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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 경남FC 유니폼에 광고 후원, 김종부 감독 최상 대우 계약

    NH농협 경남FC 유니폼에 광고 후원, 김종부 감독 최상 대우 계약

    NH농협 경남본부가 올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경남도민프로구단 경남FC에 광고후원을 한다. NH농협과 경남FC는 4일 경남도청에서 광고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농협과 경남FC는 협약을 통해 올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에 경남FC는 ‘농협(NongHyup)’ 마크를 전면에 새겨 넣은 공식 유니폼을 입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아시아를 비롯해 경남FC ACL 경기가 중계되는 해외 각국에 농협 브랜드를 알리게 된다. ACL E조에 들어간 경남FC는 같은 조에 속한 다른 3개 팀과 홈 및 어웨이 각 1경기씩 조별리그로 모두 6경기를 치른다. 경남FC 조별리그 첫 경기는 홈경기로 3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FC 구단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 하명곤 농협중앙회 경남농협 본부장,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김종부 경남FC 감독 등이 농협로고가 새겨진 경남FC ACL 유니폼을 입고 참석했다.하명곤 본부장은 “경남FC 선수들이 ACL 경기에서 입고 뛸 공식 유니폼에 농협이 광고후원을 하게 돼 매우 기쁘며 경남FC가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도민구단 경남FC에 농협의 광고후원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남FC 광고후원을 해 준 농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1’으로 승격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도민 구단 가운데 리그 성적으로 최초로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2018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구단주인 김경수 도지사는 김종부 경남FC 감독에 대해 지난해 성적을 감안해 K리그1 전 도·시민구단 감독 가운데 최상의 대우를 약속하고 지난 3일 역대 감독 중 최고 연봉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FC에 모두 95억원의 재정지원을 하고 경남FC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단 숙소가 있는 함안에 위치한 전용 잔디구장을 개보수하고 물리치료실 시설을 개선했다. 도는 광고수익 창출과 재원확보를 위해 올해 창원축구센터 LED광고대 교체설치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경남FC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축! 르브론 제임스 34회 생일, 15+시즌 득점 지역 표시한 그림

    축! 르브론 제임스 34회 생일, 15+시즌 득점 지역 표시한 그림

    30일(현지시간)은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34회 생일이다. 그의 농구 인생을 요약하면 이 그림이 될 것 같다고 ESPN의 커크 골즈베리가 정리했다. 15년 이상의 프로 선수 여정을 코트 위에 표시하니 이렇게 수많은 점들로 묘사된다. 3만 1966득점으로 역대 통산 다섯 번째 선수로 4위 마이클 조던 샬럿 호넷츠 구단주보다 326점 처져 있을 뿐이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한 경기 30점씩 뽑는다고 가정하면 11경기 정도만 더 뛰면 조던을 넘어설 수 있다. 야투 시도는 2만 3039차례였는데 1만 1620차례 성공했고 1만 1419차례 실패했다. 이로써 야투 성공률은 50.4%로 5할을 겨우 넘겼다. 그의 일생 절반 이상은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었지만 네 차례 최우수선수(MVP) 를 차지한 그에 대해 더욱 알아야 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제임스는 어느 곳에서나 득점했지만 역시 페인트존에서의 득점이 가장 많았다. 그림 아래가 마치 불꽃처럼 영롱하게 반짝이는 이유다. 15년 넘는 세월 동안 슈팅의 35% 가까이는 림으로부터 3피트 떨어진 거리에서였다. 농구 지능에다 체력, 스피드, 파워까지 겸비해 금세기 어느 선수보다 페인트존 득점이 많았다. 점프슛은 평균에 수렴했고, 4892차례 3점슛 시도 가운데 34%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한 가지, 그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아직도 점들이 성긴 곳이 있다. 그걸 채워야 하는 게 앞으로의 임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해피 버스데이, 르브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르브론 제임스 “유대인 돈” 글 올렸다가 급히 사과 무슨 일?

    르브론 제임스 “유대인 돈” 글 올렸다가 급히 사과 무슨 일?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우리 시각에서는 별것도 아닌 일로 고개를 조아렸다. 성탄을 앞두고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유대인 문제를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래퍼 21 세비지의 노래 가사 가운데 “우리는 유대인 돈을 받는다. 모든 게 코셔”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코셔는 널리 알려진 대로 유대 율법을 어기지 않은, 인정받은 음식을 의미한다. 당장 미국 ESPN 기자 출신 대런 로벨이 유대인을 비하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4580만명을 거느린 제임스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며 “그럼에도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명백히 사과드린다”고 ESPN에 해명했다. 이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늘 그랬듯이 좋은 음악을 듣고 가사를 따라 적어 올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난 그 가사를 칭찬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수많은 이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로벨은 인스타그램에 그의 행동이 왜 유대인을 공격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지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유대인을 돈을 밝히는 것으로 여기는 일종의 고정된 편견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로벨은 제임스가 재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늘 사물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깨달을 기회를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제임스가 최근 사람들의 입길에 오른 것은 이뿐만 아니었다. 지난 21일에는 케이블 채널 HBO의 쇼 프로그램 ‘The Shop’에 출연해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주들이 “노예제도의 정신을 갖고 있는 한 무리의 늙은 백인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와 성탄 매치를 벌인다. 레이커스 이적 후 첫 골든스테이트와 대결이라 지난 시즌 파이널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을 모은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와 파이널 무대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단 1승도 기록한 적이 없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식스맨 부진과 함께 파괴력이 떨어졌고, 서부 컨퍼런스 순위는 혼돈에 빠졌다. 커리도 이를 인정하며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리그를 지배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커스에겐 희소식이 적지 않다. 라존 론도와 브랜든 잉그램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들은 지난 뉴올리언스전에서 각각 8득점과 18득점을 올리며 예전의 감각을 되찾았음을 보여줬다. 이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사상 최초 여성 부단장 탄생

    NBA 사상 최초 여성 부단장 탄생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단장이 임명됐다.인디애나 페이서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구단 사장과 단장 등으로 17시즌 동안 일해온 켈리 크라우스코프를 부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케빈 피처드 농구 담당 부회장과 채드 뷰캐넌 단장을 보좌하게 된 크라우스코프 부단장은 “내가 아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고향을 각별하게 만들어가는 이 도시에서 최고의 팀을 돕는 구단 사무국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훌륭한 팀과 그 팀의 엘리트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은 성별에 좌우되지 않고 사람과 과정에 좌우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브 사이먼 인디애나 구단주는 “켈리는 WNBA에서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거의 20년간 함께 일해오면서 그의 능력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부단장 선임 배경을 전했다. 그녀가 지난해 e스포츠 NBA2K리그에 페이서스를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공로를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가 피버 구단에서 일하는 동안 팀은 12차례 플레이오프, 3차례 파이널 진출, 2012년 챔피언십 우승의 성과를 올렸다. 크라우스코프는 1980년대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린 경기인 출신이기도 하다.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과도 함께 일했으며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딴 대표팀 선발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 ESPN은 “메이저리그에는 두 명의 부단장이 있지만 NBA에서는 크라우스코프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뉴욕 양키스의 진 애프터먼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킴 응이다. 거의 모든 매체가 크라우스코프가 사상 첫 번째 여성 부단장이라고 전한 반면 AFP통신만 1976년 페이서스 구단이 낸시 레너드를 같은 보직에 임명했기 때문에 두 번째라고 주장했다. ESPN에 따르면 현재 NBA에는 베키 보너(올랜도)를 비롯해 아만다 그린(오클라호마 시티), 테레사 레시(토론토), 미셸 레프트위치(애틀랜타), 아리아나 안도니안(휴스턴), 나탈리 제이(브루클린) 등의 여성들이 구단 사무국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여기에다 크리스티 톨리버가 워싱턴 부코치로, 채시티 멜빈이 샬럿의 G리그 구단인 그린보로 부코치로 발탁됐다. 베키 해몬은 샌안토니오 코칭스태프의 선임이 됐으며 나탈리 사고와 애슐리 모이어 글레이치는 이번 시즌 심판으로 데뷔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첫 여성 부단장 크라우스코프, 타미카 캐칭과 인연

    NBA 첫 여성 부단장 크라우스코프, 타미카 캐칭과 인연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단장이 임명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구단 사장과 단장 등으로 17시즌 동안 일해온 켈리 크라우스코프를 부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케빈 피처드 농구 담당 부회장과 채드 뷰캐넌 단장을 보좌하게 된 크라우스코프 부단장은 “내가 아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고향을 각별하게 만들어가는 이 도시에서 최고의 팀을 돕는 구단 사무국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훌륭한 팀과 그 팀의 엘리트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은 성별에 좌우되지 않고 사람과 과정에 좌우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브 사이먼 인디애나 구단주는 “켈리는 WNBA에서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거의 20년간 함께 일해오면서 그의 능력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부단장 선임 배경을 전했다. 그녀가 지난해 e스포츠 NBA2K리그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공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가 피버 구단에서 일하는 동안 팀은 12차례 플레이오프, 세 차례 파이널 진출, 2012년 챔피언십 우승의 성과를 올렸다. 크라우스코프는 1980년대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린 경기인 출신이기도 하다.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과도 함께 일했으며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딴 대표팀 선발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 ESPN은 “메이저리그에는 두 명의 부단장이 있지만 NBA에서는 크라우스코프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뉴욕 양키스의 진 애프터먼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킴 응이다. 거의 모든 매체가 크라우스코프가 사상 첫 번째 여성 부단장이라고 전한 반면 AFP통신만 1976년 페이서스 구단이 낸시 레너드를 같은 보직에 임명했기 때문에 두 번째라고 주장했다. ESPN에 따르면 현재 NBA에는 베키 보너(올랜도)를 비롯해 아만다 그린(오클라호마 시티), 테레사 레시(토론토), 미셸 레프트위치(애틀랜타), 아리아나 안도니안(휴스턴), 나탈리 제이(브루클린) 등의 여성들이 구단 사무국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여기에다 크리스티 톨리버가 워싱턴 부코치로, 채시티 멜빈이 샬럿의 G리그 구단인 그린보로 부코치로 발탁됐다. 베키 해몬은 샌안토니오 코칭스태프의 선임이 됐으며 나탈리 사고와 애슐리 모이어 글레이치는 이번 시즌 심판으로 데뷔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란히 트리플더블 하루 만에 제임스 13점, 볼 10점 ‘원-더블’

    나란히 트리플더블 하루 만에 제임스 13점, 볼 10점 ‘원-더블’

    “신 같은 존재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난 16세 꼬마처럼 느껴졌다.”미국프로농구(NBA) 현역 가운데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캐피탈원 아레나에서 몸을 풀다 취재진에게 마이클 조던 샬럿 구단주에 대해 털어놓은 얘기다. 2001년 6월 어느날 처음 만났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보라고 취재진이 주문하자 답한 것이었다. 당시 조던은 36세였고, 제임스는 고교 재학 중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 진학한 MJ와 달리 제임스는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NBA에 뛰어들어 역대 통산 득점 4위 MJ와의 격차를 460점으로 좁힌 상태에서 한 발언이었다. NBA 안팎에서는 17경기 정도만 더 뛰면 제임스가 MJ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날 24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년차 신인 론조 볼(16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과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그런데 하루만에 지쳤는지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7일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3쿼터까지 32분만 뛰며 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쳐 110-128 완패에 빌미를 제공했다. 여느 선수라면 무난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지만 제임스의 이름값에는 못 미쳤다. 2점슛 16개를 던져 5개만 집어넣고 3점슛을 두 차례 던졌지만 모두 빗나갔다. 심지어 자유투 6개를 던져 절반만 성공했다. 루크 월튼 감독은 4쿼터 그를 아예 코트 안에 내보내지도 않았다. 볼 역시 지쳤는지 34분을 뛰며 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에 그쳤다. 을 기록했다. 2점슛 11개를 던져 4개를 넣고 3점슛 7개를 시도해 둘만 성공했다. 둘은 NBA에서 같은 팀 선수 둘이 한 경기에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기록을 11년 만에 재현했다. 2007년 제이슨 키드와 빈스 카터가 마지막이었다. 제임스는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75번째 트리플더블이었고, 볼은 생애 세 번째 기록이었다. 레이커스 선수로는 1982년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 자바가 함께 작성한 것이 마지막이었으니 무려 36년 만의 일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던 샬럿 구단주, 코트 난입해 질 뻔하게 만든 선수 뒤통수를

    조던 샬럿 구단주, 코트 난입해 질 뻔하게 만든 선수 뒤통수를

    마이클 조던 샬럿 호네츠 구단주가 코트에 난입해 경기를 내줄 뻔하게 만든 선수의 뒤통수를 두 차례나 살짝 때렸다. 샬럿의 제러미 램이 1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 4쿼터 막판 106-106으로 맞선 종료 0.3초 전 결승 미들슛을 꽂아 2점 차 달아났을 때 사달이 벌어졌다. 승리를 확신한 샬럿의 벤치 멤버들이 코트 안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테크니컬 반칙이 선언됐다.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 말릭 몽크와 비스막 비욤보 등 6명이 반대편 코트로 난입해 길길이 날뛴 것을 지적했다. 디트로이트는 자유투 하나에 공격권을 얻었는데 자유투를 성공하고 남은 빠듯한 시간에 긴 패스를 건넸으나 상대에게 가로채기를 당하고 말았다. 샬럿이 108-107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램은 “테크니컬 파울을 부른 심판들이 자유투 셋을 준다고 생각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여섯 차례나 NBA 챔피언 반지를 낀 조던 구단주는 벤치 끝에 앉아 있다가 켄터키대학 출신 2년차 몽크의 뒤통수를 두 차례 손으로 살짝 쳤다. 물론 장난이었다. 몽크는 겸연쩍었는지 씩 웃어 보였다. 제임스 보레고 호넷 감독은 “내 가슴이 일초 동안 멈춘 것 같았다”며 프로에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AP통신은 6명이나 난입했는데 자유투를 하나만 준 것이 온당한지 묻고 싶었는데 경기 관리원들이 일찍 경기장을 떠나는 바람에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막판 6분 동안 야투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10점 차 앞서던 경기를 내주고 6연패를 당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반면 켐바 워커는 31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짜릿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종료 전 47초까지 샬럿이 13-0으로 불꽃 추격을 벌일 때 혼자서 11점을 몰아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계약금 60억+총연봉 65억… 12년간 ‘곰’ 생활 마침표 두산, 민병헌·김현수 이어 거물급 선수 연달아 놓쳐양의지(31)가 자유계약선수(FA)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챙기며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간 125억원(계약금 60억원·총연봉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액 125억원은 이대호(36)가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와 롯데와 계약할 때 받은 150억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양의지는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불린다. 투수 리드와 타격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수난’은 KBO 모든 구단이 겪고 있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포수라 불리는 양의지의 ‘FA 대박’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양의지는 2006시즌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10년부터 주전 포수로 뛰어올랐다. 그해 신인 포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하며 KBO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438(16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2위(.358), 도루 저지율 1위(.378)를 기록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생애 네 번째 ‘황금 장갑’을 품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29)이 올 시즌을 앞두고 경찰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흥 강팀’이던 NC가 올 시즌 창단 첫 꼴찌(10위)라는 쓴맛을 본 것도 포수 포지션의 불안이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이동욱 신임 NC 감독은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와 식사를 하면서 NC의 포수 포지션에 대해 설명했고 결국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앉아만 있어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 압박감을 주는 선수”라며 “(좋은) 선수가 있어도 부담이고 없어도 부담이다. 이왕이면 선물을 받고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2017시즌이 끝난 뒤 민병헌(31·롯데)과 김현수(30·LG)를 떠나보낸 데 이어 또다시 양의지마저 놓쳤다. 팀내에 타격이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2018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공수겸장’ 양의지는 대체 불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양의지의 이탈은 1선발이 빠져나간 것과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의 백업 포수 박세혁(28)과 이흥련(29)은 아직 양의지에 견줄 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겨울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무려 216㎝ 세계 최장신 프로야구 투수, 하이킹 중 중상

    무려 216㎝ 세계 최장신 프로야구 투수, 하이킹 중 중상

    무려 216㎝으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프로야구선수로 유명한 네덜란드 출신의 루크 판 밀(34)이 하이킹 중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호주프로야구 브리즈번 밴디츠 소속 밀이 지난 주말 캔버라 교외에서 하이킹 중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은 하이킹 중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으며 이 과정에서 골절상은 물론 뇌출혈까지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밴디츠 구단주인 마크 레디는 "밀이 의식을 잃고 숲 속에 쓰러진 후 24시간이 지나서야 등산객에게 발견됐다"면서 "병원 후송 당시에는 매우 위독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지금은 의식을 찾았다"고 밝혔다. 웬만한 농구선수보다 큰 키로 유명한 밀은 네덜란드 대표 출신의 투수로 지난 2005년 미네소타에 입단한 뒤 여러 마이너리그 팀을 전전했다.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일본 라쿠텐과 육성 선수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정 팬들이 구단주 추모하자 레스터시티 음식과 음료 쏴

    원정 팬들이 구단주 추모하자 레스터시티 음식과 음료 쏴

    원정 왓퍼드 팬들은 현수막만 펼쳤을 뿐인데 공짜 음식과 음료를 제공받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왓퍼드 서포터 모임인 ‘1881 운동(Movement)’은 1일(현지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레스터 시티는 14라운드) 킥오프에 앞서 두 가지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하나에는 ‘우리 모두를 꿈꾸게 해 고마워요 빗차이’라고 인쇄돼 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지난 10월 17일 빗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와 함께 같은 경기장 바깥에 추락한 헬리콥터 참사로 세상을 떠난 네 사람, 카베폰 푼파레, 누사라 숙나마이, 이사벨라 로사 레초비츠와 에릭 스와퍼를 기억하자는 내용이었다. 이 서포터 단체가 두 현수막을 제작하는 데 들어간 2545파운드(약 364만원)는 모금으로충당했다. 그런데 1881 운동은 트위터에 “우리 현수막에 레스터 시티 구단 부회장인 아이왓(빗차이의 아들)이 고맙게도 모든 음식과 음료를 공짜로 제공하겠단다. 빗차이 가족의 선물이다. 대단하다”고 적었다. 사실 현수막 제작에는 800파운드(약 114만원)만 있으면 됐는데 더 걷힌 것이었다. 빗차이 전 구단주가 레스터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했다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빗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재단에서 이름을 바꾼 폭시스 재단에 초과분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1881 운동은 밝혀 훈훈하기 이를 데 없었다고 BBC가 전했다. 레스터 시티가 전반 12분 제이미 바디의 페널티킥 선제 골과 23분 제임스 매디슨이 다리와 가슴, 발 등을 이용해 절묘하게 트래핑한 뒤 발리 슈팅으로 그물을 가른 추가 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64)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할지 모른다는 보도 때문에 몇 시간 동안 NFL이 발칵 뒤집혔다. 발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ESPN 보도 때문이었다. 지난주 존 도르시 클리블랜드 구단주가 여성도 감독에 오를 수 있다고 공언한 데 이어 한 리그 소식통이 라이스 전 장관의 이름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확인했다는 것이 골자였다. 라이스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운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밝혀 진화됐다. 하지만 라이스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이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그녀는 “난 코치를 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 하지만 브라운스 구단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다음 시즌 한 두 플레이 콜에 응할 용의가 있다”며 “브라운스를 사랑하고 그들이 경험 많은 감독을 고용해 다음 단계로 우리를 이끌 것이란 점을 잘 안다”고 밝혔다. NFL 감독 자리를 놓고 처음 여성으로서 인터뷰를 할뻔 했던 그녀는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NFL은 우선 포지션 코치부터 여성을 기용해 코디네이터 코치, 감독으로 키우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앞의 언급과 연결해 코치 직을 맡기면 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라이스 전 장관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무장관과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내 워싱턴 정계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의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르시 구단주는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면서도 구단은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선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일평생 브라운스 팬을 자처해 홈 경기에 자주 얼굴을 비쳤으며 당연히 코치 경력은 없었다. 하지만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선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올해 초에는 대학농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관한 위원회를 이끌기도 했다. 브라운스 구단은 지난달 휴 잭슨 감독을 해고했다. 2015년 취임했는데 첫 시즌 1승15패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무승16패를 기록하는 등 39경기에서 3승만 거뒀다. 지난 9월에 뉴욕 제츠를 물리쳤을 때 635일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었지만 이번 시즌 1승3패에 그쳐 잭슨을 해고해야 했다. 그 뒤 1승1패를 거둬 3승1무6패를 거둬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북부지구 꼴찌에 자리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은 라이스 전 장관이 감독으로 올지 모른다는 보도에 대해 이렇게 짖궂은 농담을 했다. “잭슨 전 감독은 위대한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할 것을 고려하고 있대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엔 악어백 디자이너 남아공 대사로 임명…‘팜비치 마라라고 클럽’

    이번엔 악어백 디자이너 남아공 대사로 임명…‘팜비치 마라라고 클럽’

    미국 플로리다의 휴양지인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 초기 가입비로 2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내고 연간 1만 4000달러(약 1500만원)를 내야 하는 초호화 휴양시설이다. 방은 118개가 있고 정원은 축구장 11개를 합친 크기다. 응접실 등 내부는 온통 금으로 도배돼 있다. 이곳의 주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부터 중요한 협상 파트너를 마라라고로 불렀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여기서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회담이 열린 유력한 장소 후보로도 거론된다. 마라라고의 역할은 단순히 대통령의 ‘개인 별장’에 그치지 않는다. 마라라고 리조트가 운영된 초기부터 회원이었던 사업가 출신 로빈 번스타인은 앞서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로 임명됐으며,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백악관이 럭셔리 핸드백 디자이너인 라나 막스가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지명한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팜비치 외교사절 클럽’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팜비치 외교사절 클럽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외교사절로 임명된 마라라고 회원들을 가리킨다. 이날 미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라나 막스를 비롯해 마라라고 회원 6명이 외교사절로 지명받았다. 지난해 7월 주영 대사로 취임한 프로풋볼리그(NFL) 뉴욕제츠 구단주 우디 존슨(69)과 보니 맥켈빈 헌터 주 핀란드 대사 등이다. 플로리다 현지매체인 팜비치포스트는 “20만 달러나 되는 회원비를 감당하는 인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를 베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날 막스에 대해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여성리더십위원회와 여성국제포럼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외교경험은 전무하다. 남아공에서 태어나고 자라 아프리칸스어(남아프리카네덜란드어)와 호사족 언어 등 현지어 2개를 구사한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그는 1984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축하 파티 참석을 위해 자신이 준비한 의상에 어울리는 붉은색 악어가죽 핸드백을 찾지 못한 것을 계기로 직접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를 제작·출시하게 됐다. 라나 막스가 판매하는 타조, 악어 등 동물 가죽백 가격은 1만 9000달러(약 2000만원)를 넘어선다. 미 팝가수 마돈나,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베우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주고객이다. 최근 막스의 딸이 마라라고에서 결혼한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보상격으로 그녀에게 대사직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막스 외에도 다른 마라라고 회원들이 대사직을 제안받았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미국의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는 지난 8월 마라라고 인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재향군인 정책에도 관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사한 그녀가 EPL 이끈다, 미디어에서 쭉 큰 디나지

    화사한 그녀가 EPL 이끈다, 미디어에서 쭉 큰 디나지

    화사한 미소를 던지는 그녀가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이끈다. 지난 19년 동안 EPL을 이끌어온 리처드 스쿠더모어(59)가 다음달 물러나면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 출신으로 애니멀 플래닛 채널의 글로벌 대표로 일해온 수잔나 디나지(51)가 최고경영자(CEO)로 뒤를 잇는다고 리그 사무국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초 임기를 시작하는 디나지는 “이처럼 환상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니 흥분된다. 프리미어리그는 많은 이들에게 많은 의미를 지닌다”며 “프로 스포츠의 정수이기도 하며 역동적이며 영감을 불어넣는 조직을 이끌게 된 것은 커다란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과 팀들의 응원을 얻어 리그의 성공을 앞으로도 몇년 동안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나지는 릭 패리, 스쿠다모에 이어 세 번째 EPL 회장에 오른다. MTV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BBC 채널 5에서 10년을 일한 뒤 2009년 1월 디스커버리로 옮겼다. 첼시 회장이면서 EPL 추천위원회 위원장인 브루스 벅은 “이처럼 중요한 자리에 능력이 넘치는 지도자를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방송계 리더로서, 입증된 경영인으로서, 인재계발의 능력자로서 그녀는 이 자리에 맞춤이며 우리는 그녀가 EPL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BBC는 풀럼의 시즌티켓 소지자인 그녀가 직접 축구 관련 경험을 쌓은 적이 없어 일부 팬들은 축구 본연보다는 방송에 끌려다니는 리그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영국 내 시청자보다 해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디지털로 가는 환경, 억만장자 구단주들을 하나로 묶는 과제 등이 디스커버리에서 보여준 그녀의 뛰어난 협상가 자질을 더욱 필요로 할지 모른다고 했다. 여기에다 브렉시트 변수, 축구협회(FA)나 정부와의 관계 정립, 에이전트 규제, 도박산업과의 관계 재정립 등이 난제로 지적된다. 또 축구 성지인 웸블리 구장을 사히드 칸에게 매각하는 방안이 좌절된 뒤 그녀가 구단주들의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 기반시설을 더욱 늘리고 축구아카데미에서의 선수 복지를 늘려야 한다는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한편 벅 회장이 물러나는 스쿠더모어에게 500만 파운드의 전별금을 챙겨주기 위해 25만 파운드씩 내자고 20개 구단에 요청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가 1999년 취임했을 때 영국 내 TV 중계권료가 대략 6억 7000만 파운드였는데 이를 51억 4000만 파운드로 늘렸으니 그 정도 전별금은 챙겨줘야 한다는 취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스터 시티 선수들, 카디프 물리친 뒤 구단주 장례 보러 태국行

    레스터 시티 선수들, 카디프 물리친 뒤 구단주 장례 보러 태국行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 선수들과 구단 간부들이 헬리콥터 참사로 세상을 떠난 구단주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레스터시티는 3일(이하 현지시간) 카디프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1-0 승리로 이끈 뒤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태국 방콕의 한 사원에서 진행되는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떠났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비차이 구단주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추모의 묵념을 올렸다. 비차이 구단주는 지난달 27일 두 명의 구단 직원, 조종사, 여자 승객 한 명과 함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10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스타디움 한 가운데에서 이륙한 지 얼마 안돼 주차장 바닥에 추락해 세상을 등졌다. 그의 시신은 지난 2일 태국으로 송환됐다. 레스터 시티 선수 등은 6일 아침쯤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카디프 원정 응원에 나선 서포터들은 킹파워 스타디움에 모여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구단이 제공한 아침 식사를 제공받았다. 레스터 시티는 10위로 올라섰고 카디프 시티는 기성용의 결승골 도움 덕에 왓퍼드를 1-0으로 따돌린 뉴캐슬에 밀려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에는 치어리더가 무릎 꿇는 시위 보수진영 비난 쏟아질 듯

    이번에는 치어리더가 무릎 꿇는 시위 보수진영 비난 쏟아질 듯

    이번에는 치어리더가 무릎을 꿇는 시위를 벌였다.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치어리더 중 한 명이 1일(현지시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무릎을 꿇는, 선수들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동참했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자신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이 여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만약 시위에 동참하려는 뜻이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NFL 치어리더로선 맨처음이 된다. 지난해에는 조지아주의 한 대학 치어리더 5명이 무릎 꿇는 시위에 동참한 적이 있다. 이 팀은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2016년 경찰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지나치게 가혹하게 다룬 데 대해 항의하는 뜻으로 무릎을 꿇는 시위를 벌여 동조 시위를 촉발했던 팀이다. 무릎을 꿇지 않고 어깨를 겯는 시위를 벌인 이들도 있었다. 만약 시위 차원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 확인되면 역시 보수 진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기에 대한 모독이며 “개자식들”이라고 거칠게 비난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기류에 영향 받아 캐퍼닉은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 구단과의 계약이 옵트아웃돼 떠밀려난 뒤 현재 NF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구단주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떠밀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월 아메리칸풋볼리그는 선수들이 국가 연주 도중 무릎을 꿇으면 구단들에 벌금을 물릴 것이라며 기립하고 싶지 않다면 라커룸에서 앉아 있다가 국가가 끝나면 나오라고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정 도입을 반기며 기립하고 싶지 않아 하는 선수들은 “아마도 이 나라에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의 전직 치어리더들은 지난해 10월 잡지 엘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코 그런 시위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여성은 “내가 지금도 치어리더라면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 내 일이 아니다.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데 대해 좌절할 것이지만 내 생각이나 의견 따위는 옆으로 밀어놓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센트럴코스트 “돈 딸려 볼트와 계약 실패“ 볼트 ”그 동안 고마웠다”

    센트럴코스트 “돈 딸려 볼트와 계약 실패“ 볼트 ”그 동안 고마웠다”

    호주 프로축구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에 상당히 파격적인 대우를 원했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마리너스 구단은 2일 볼트를 구단에 붙잡아 두려던 “재정적 해결” 노력이 실패했다고 공표했다. 지난달 볼트의 계약 제안을 “축구”와 “재정” 두 갈래로 나눴는데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제3자”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여러 유망한 잠재적인 파트너들”과 접촉했지만 어떤 계약도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여덟 차례 올림픽 육상 단거리 우승을 차지한 볼트는 지난 8월 무기한 훈련생으로 이 구단에 입단해 친선경기에 두 골을 넣으며 나름 프로 데뷔를 위해 노력했지만 시즌 개막 후 정식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마이크 찰스워스 구단주는 볼트가 8주 동안 훈련생으로 뛰어준 것이 성공적이었다며 감사한다고 예를 표했다. 그는 볼트가 “팀이 잘 녹아 들었고 축구선수로서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고 다독였다. 볼트는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필생의 꿈이었다며 “여기 있는 동안 날 환영해준 센트럴코스트 구단주와 경영진, 스태프,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육상 선수를 은퇴한 뒤 독일 프로축구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남아공 축구클럽 마멜로디 선다운스, 노르웨이 스트롬고드셋 등에서 훈련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채소 먹고 그렇게 뛰고 우승한다고? 채식주의 스타 선수 10인

    채소 먹고 그렇게 뛰고 우승한다고? 채식주의 스타 선수 10인

    운동선수 그것도 프로라면 엄청난 육류를 섭취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채식을 하는 이들이 훨씬 피로 회복도 빠르고 기량도 낫다는 연구가 많다. 영국 BBC가 1일 세계 비건(채식주의자)의 날을 맞아 세계적인 축구 스타는 물론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가운데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같은 종목의 선수 둘을 골라 어느 쪽이 비건인지 물어보는 퀴즈를 진행했다. 기자는 10문제 가운데 4개만 맞혔다. 그만큼 뜻밖의 인물이 많았다. 여러분도 해보시길 권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우선 채식 메뉴를 선도적으로 내놓는 구단부터 살펴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육류와 우유, 계란을 빼놓은 식단을 선수들과 서포터들, 관중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비건 축구클럽으로 공인받았다.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백만장자 구단주 데일 빈스는 “어떤 음식이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자체와 얼마나 맛있느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덕분인지 이 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로 승격하는 경사를 누렸다. NFL 테네시 티탄스의 선수 15명 정도는 2018시즌을 앞두고 비건 식단을 선택했다. 일부 선수들은 오래 전부터 채식을 하면 훨씬 힘이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채식주의자를 만나 악수를 나눈 이들은 알 것이다. 그들의 아귀 힘이 얼마나 좋은지 말이다. 라인배커 데릭 모건은 “고정된 관념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내가 그 실례다. 나도 선수가 경기를 뛰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스스로를 재교육했다”고 말했다.다섯 번째 포뮬러원(F1) 챔피언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이 첫 손 꼽힌다. 그는 “공장처럼 길러지는 엄청난 소들이 공해를 일으킨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 비행기와 자동차들이 내뿜는 것들은 더 어마어마하다. 생각하기조차 싫은 일이다. 잔인함이 끔찍하고 난 그런 일을 지지하고 싶지 않다. 난 건강하게 살고 싶을 뿐”이라고 비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은 역시 비건인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다비드 헤이를 만난 뒤 비건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음에는 3주만 해보려 했는데 내 몸이 엄청 나아지는 것을 보고 계속 하기로 했다”며 “경기 뒤에도 근육이 회복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고 전에 갖고 있었던 장기 부상도 빠르게 치유됐다”고 설명했다. 맨시티의 파비안 델프도 채식을 즐기는데 올해 발간한 책 ‘축구학(Soccology)’에 “의심을 떨쳐내고 내 몸을 객관적으로, 내것이 아닌 것처럼 보기 시작해 약점을 연구하고 부상 부위를 살폈다. 내 몸이 강해졌고 재활에서 사전 치유하는 식으로 바꿨다. 내 몸에 집어넣는 연료를 바꾸고 비건 식단으로 바꿨다”고 썼다. 본머스의 저메인 데포는 연초 본머스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커리어를 연장하고 싶었고 무엇이 날 고무시킬지 알아보고 싶었다. 난 늘 에너지가 넘쳤지만 가끔 무기력을 느끼고 붓기로 고생했다. 지금은 훨씬 더 에너지를 느끼고 완전히 다른 몸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스몰링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 ESPN에 “이제 완벽한 비건이 됐다. 보통 프리시즌 초기는 많이 힘든데 보통 많이 먹어 그런 것이며 최악이 된다. 하지만 지금 전혀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잭 윌셔는 아스널에서 뛸 때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훨씬 나아 보이지 않나. 살도 많이 빼 날씬해졌고 몸도 잘 만들었다. 지구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UFC 파이터로 2016년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배한 네이트 디아즈는 얼마 뒤 미국 잡지 인터뷰를 통해 “비건 산업을 홍보하고 싶다”며 “강해지고 빨리 회복하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들었는데 정말 엿 같았다. 난 이런 인간들과 언쟁하는 게 쉬울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이라고 억울해 했다. 세레나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는 유명한 비건이다. 23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오른 세레나는 연초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완전 비건 식단을 즐긴다. 계란 프라이도 안 먹는다. 완벽하게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세레나는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비건 의류 브랜드를 런칭했다. NBA 보스턴의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은 넷플릭스의 ‘도대체 건강이란(What The Health)’ 다큐멘터리를 본 뒤 비건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나이키의 자신의 이름을 딴 제품 광고 도중 어떻게 그렇게 빠른 드리블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간단하지, 식물 식단이지”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출신 콜린 캐퍼닉은 연초에 근육을 키우는 피트니스 사진을 올리며 해시태그 #NotBadForAVegan을 달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8) SK그룹 형제 경영진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8) SK그룹 형제 경영진

    최신원 회장, 오너일가의 맏형으로 ‘형제경영’의 구심점최재원 수석부회장, 최고 엘리트지만 ‘험지경영’도 불사최창원 부회장, 화학·백신 글로벌사업 선도...‘야구광’  SK그룹은 ‘따로 또 같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형제 경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는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경기도 수원시 평동에서 선경직물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1973년에는 서울 워커힐호텔을 인수해 일약 재벌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최종건 창업주는 폐암으로 눈을 감으면서 경영권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당시 선경직물 부사장)에 맡겼다. 최종건 창업주가 20년간 SK의 섬유를 책임졌다면, 25년간 SK를 이끈 최종현 선대회장은 ‘석유’를 개척하고 ‘이동통신’의 길을 터놓았다. 1998년 선대회장이 별세하자 창업주의 장남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 등 다섯 사촌은 한 자리에 모여 경영권을 최종현 선대회장의 장남 최태원 회장에게 넘기기로 합의했다. 사촌 간 경영이다 보니 종종 계열분리설이 제기되지만 창업주의 차남인 최신원(66) SK네트웍스 회장은 그때마다 “SK는 하나의 뿌리에 비롯됐고 최종건·종현 형제간 책임경영이라는 훌륭한 전통이 후대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며 일축하곤 한다. 실제로 최신원 회장은 오너일가의 맏형으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배문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에 입사한 뒤 해외 사업에 주력하다 1998년 SK유통(현 SK네트웍스) 부회장으로 취임해 식품 및 컴퓨터 유통 위주였던 SK유통에 정보통신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발굴, 육성했다. 2000년 SKC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SKC에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2001년 화학사업을 시작하고, 2005년 미디어사업, 2007년 디스플레이 사업을 차례로 분할해 체질을 개선했다. 2016년 3월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신원 회장은 ‘모빌리티’와 ‘홈케어’를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AJ렌터카를 인수, 모빌리티 사업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최신원 회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경영자로도 유명하다. 최 회장은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창립멤버로 현재 총대표를 맡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8년 창립 당시 6명에서 시작해 현재 약 2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규모의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최 회장이 기부한 금액은 개인 최고 수준인 40억원에 달한다. 최 회장은 ‘영원한 해병’을 자처하는 해병대 예찬론자다. 1973년 해병대 258기로 입대해 경기 김포시 2사단에서 복무했다.최 회장은 백종성 전 제일원양 대표인 백해영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최 회장의 외아들 최성환(37) SK㈜ 상무는 최용우 신조무역 회장 자녀 최유진씨와 결혼했다. 최 상무는 중국 푸단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MBA(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병대(1031기)를 제대했다. 맏딸 최유진(40)씨는 디자인 전공으로 미국 유학중에 만난 구 데니스(한국명 구본철) 에이앤티에스 대표와 혼인했다. 구씨는 LG가와 먼 친척뻘이 된다고 알려졌다. 최신원 회장의 차녀 최영진(38)씨는 장기제 전 동부하이텍 부회장의 아들 장용진씨와 결혼했다.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55) SK그룹 수석부회장은 탁월한 글로벌 감각은 물론 탄탄한 기획력과 재무분석 능력으로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아왔다. 최 수석부회장은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 당시 자금조달 부분을 주도했다. SK E&S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차이나 가스 홀딩스를 통해 진출한 중국 도시가스 사업은 SK의 투자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최 수석부회장의 대표적인 경영 일화는 ‘험지(險地) 경영’으로 요약된다. SK그룹은 지난 2007년 쿠르드 자치지역의 유전개발 참여에 대한 제재조치로 2008년 이라크 지역내 석유개발 입찰자격을 박탈당했고 원유 금수 조치를 당했다. 당시 이라크는 분쟁지역이라 출장보험도 가입이 안될 만큼 위험한 지역이었지만 최 수석부회장은 제재조치 해결을 위해 2009년 12월 직접 방탄복을 입고 이라크 정유공장을 찾았다. 최 수석부회장의 노력으로 원유 수입량은 오히려 이전보다 늘었다. 최 수석부회장은 신일고와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 하바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아 웬만한 전문경영인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SK그룹의 계열사 출자금을 국외에서 불법적으로 쓴 혐의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아 2019년까지 SK그룹의 주요 관계사에서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다. 최 수석부회장은 채서영(54) 서강대 교수와 결혼했다. 채씨는 여의도고 영어교사였던 채희경씨의 장녀다. 자녀는 2남 1녀.최신원 회장의 동생인 최창원(54)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및 가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SK와이번즈 구단주,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 부회장은 폴리에스터 등 섬유 중심이던 SK케미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개선해 SK케미칼을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의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 중심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지난 7월 백신 사업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2011년 최 부회장의 취임 이래, SK가스의 변신도 눈부시다. SK가스는 LPG 유통회사에서 벗어나 화학, 발전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최 부회장은 여의도고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 MBA를 취득했다. 최 부회장은 변호사 집안의 최유경(51)씨와 혼인,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식 전날 한국시리즈를 보러 야구장에 가고 결혼식이 끝난 후에도 야구를 보러 갔을 정도로 ‘야구광’이다. 최종건 창업주의 장남인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은 2000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부인 김채헌(64)씨는 김이건 전 조달청장의 딸이며 1남 3녀를 두고 있다, 장녀 서희(41)씨는 미국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손흥민 멀티 골로 3-1 완승 견인, 웨스트햄만 만나면 ‘펄펄’

    손흥민 멀티 골로 3-1 완승 견인, 웨스트햄만 만나면 ‘펄펄’

    시즌 첫 골을 애타게 기다리던 손흥민(토트넘)이 10월의 마지막 밤 멀티 골로 폭발했다. 손흥민은 31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카라바오(EFL) 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6분과 후반 9분 잇따라 골문을 열어 3-1 완승을 이끌었다. 그의 선제골은 지난 3월 이후 무려 7개월, 잉글랜드의 모든 대회 19경기 만에 터진 값진 골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웨스트햄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는 것이다. 웨스트햄과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세 차례 만나 다섯 골에 관여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틀 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충분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문전을 파고들며 알리의 힐킥 패스를 받아 득달같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골의 기세를 몰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9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알리가 드리블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수 아서 마수아쿠가 치명적인 실책으로 공을 흘린 것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이 가로채 상대 골키퍼 아드리안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뒤 그를 피해 그의 넘어진 틈을 뚫어 골문을 갈라 토트넘에 2-0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웨스트햄에 추격골을 허용했다. 로베르트 스노드그라스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스 페레스가 수비 견제를 뚫고 머리에 맞혀 추격 골을 넣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오프사이드 반칙이라고 주장해 심판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이 비디오판독 심판과 상의했으나 골로 인정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4분 뒤 페르난도 요렌테가 에릭센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로 연결해 다시 두 점 차로 달아났다. 첼시는 더비 카운티와 다섯 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고, 아스널은 블랙풀을 2-1로 따돌렸다. 미들즈브러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1-0으로 눌렀다. 네 경기가 끝난 뒤 8강 대진이 추첨됐는데 토트넘은 아스널과 맞붙게 된다. 본머스-첼시, 버튼 알비온-미들즈브러, 1일 맨체스터 시티-풀럼전 승자 VS 레스터 시티 구단주의 충격적인 헬기 참사로 연기된 레스터 시티-사우샘프턴전 승자의 대진으로 짜여졌다. 뒷 경기는 여전히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또 정상 문턱서 좌절… 기로에 선 다저스

    또 정상 문턱서 좌절… 기로에 선 다저스

    류현진 내년 몸값 1000만 달러 그칠 듯LA다저스는 올가을에도 고개를 숙였다. 29일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5차전에서 1-5로 패해 1승4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1988년 이후 30년 만의 WS 우승 탈환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WS에 이어 또다시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다저스는 2012년 현재 구단주인 구겐하임 그룹이 팀을 인수한 이후 정상 등극을 위해 거침없는 투자를 이어 갔다. 스포트랙닷컴에 따르면 2012년 MLB 8위(1억 2078만 달러)였던 다저스의 팀 연봉은 2013년에는 두 배 증가해 30개팀 중 1위(2억 3989만 달러)로 올라섰다. 5년 연속 1위를 찍었던 다저스의 팀 연봉은 올 시즌 1억 9958만 달러(약 2275억원)로 줄었지만 여전히 3위에 달할 정도로 높다. 투자 결과 2013년부터 6년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가 나왔다. 돈 매팅리 사령탑 체제에서 2013년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2014~15 NL 디비전 시리즈 진출로 가을야구 단골이 됐다. 2016시즌부터는 현재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꾸며 WS 우승이라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에서 좌절했던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 부임 첫해에 NL 챔피언십에 오르며 희망을 봤다. 2017시즌에는 대망의 WS에 올라 7차전 승부 끝에 ‘한 끗’ 차이로 좌절했다. 올 시즌 WS에서는 다를 것이라 여겼지만 아픔은 반복됐다. 지난해는 ‘우승 청부사’로 다저스에 합류한 다르빗슈 유(WS 2경기 3.1이닝 8자책점)가 극심한 부진을 보여 비교적 부각되지 않았던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WS에서 다저스는 1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 투수를 6이닝 이전에 갈아치우며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투수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로버츠 감독이 1·2·4차전에서 선발 투수를 내린 뒤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매드슨은 매번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다저스는 기로에 섰다. 임기가 끝난 로버츠 감독과 재계약을 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클레이튼 커쇼도 FA자격을 얻을 수 있는 자신의 옵트아웃 행사와 관련, “2등을 계속하면 더 아프다”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FA로 풀리는 류현진은 “내년 시즌 몸값이 최대 1000만 달러에 그칠 것”이란 보도가 현지에서 나온다. MLB 역대 3팀만이 2번의 좌절 뒤 연달아 3번째로 WS에 나섰고, 그중 뉴욕양키스(1923년)만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의 다저스가 아픔을 딛고 두 번째 역사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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