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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신임감독에 한일월드컵 주역 설기현 선임

    경남FC 신임감독에 한일월드컵 주역 설기현 선임

    2002년 월드컵 4강신화 주역인 설기현(40)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이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경남도는 경남FC를 이끌 신임감독으로 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올해 K리그1(1부 리그)에서 K리그2(2부 리그)로 떨어진 경남FC의 1부 리그 재도약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를 비롯한 체육계 등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듣고 감독 후보 추천을 받아 검토끝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설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남FC가 지난해 1부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앞으로 설 신임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도전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설 감독은 이날 구단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1979년생인 설 감독은 강원도 출신으로 성덕초, 주문진중, 강릉상고, 광운대를 졸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넣는 등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 벨기에 RSC 안더레흐트를 비롯해 영국 레딩FC, 풀럼FC 등 유럽리그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인천유나이티드FC 등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구단주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FC가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단체계를 갖추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선순환구조와 함께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관중과 팬이 함께하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도민구단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종부 감독과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그리스 프로 축구 VAR 심판 공격 파장…올림피아코스 골 취소 관련

    그리스 프로 축구 VAR 심판 공격 파장…올림피아코스 골 취소 관련

    21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볼로스전 0-0 비겨올림피아코스, 득점했으나 VAR로 오프사이드 판정무승부 때문에 리그 1위 자리 PAOK에게 빼앗겨VAR로 골 취소한 심판 집에 23일 폭죽 날아들어 지난 주말 그리스 프로축구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을 취소시킨 보조 심판의 자택이 공격당해 파장이 일고 있다. 그리스 축구 협회는 심판에 대한 공격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월요일 이른 아침에 벌어진 사건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24일 AP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전날 오전 공격자들이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16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올림피아코스와 볼로스의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VAR)을 맡았던 보조 심판의 아테네 자택 창문을 부수고 폭죽을 집안으로 던져넣었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21일 볼로스전 전반 14분 힐랄 수다니가 골을 터뜨렸지만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바람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는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성 저지를 당했지만 역시 VAR을 거쳐 반칙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골대만 세 차례 때리는 불운 끝에 결국 0-0으로 비겼다. 또 22일 아르로미토스를 5-1로 꺾은 PAOK에 밀려 리그 2위로 내려 앉았다. 그리그 축구 협회는 “이런 마피아식 공격은 축구 관계자들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파나기오티스 바라차우스 아테네 심판 협회장은 경찰에 심판들에 대한 보호를 거듭 요청했다. 바라우차스 회장은 “예상했던 일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공격받은) 심판은 아이가 둘이라 가족이 좀 동요했다. 우리는 더 나은 보호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협회는 빅게임에 나설 심판들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프로 축구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심판에 대한 공격, 협회에 대한 방화 공격, 라이벌 팬들 간의 싸움으로 인해 몸살을 앓아 왔다고 AP는 보도했다. 특히 이러한 사건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판단이 내려진 경기에 뒤따르곤 했다. 그리스 축구 협회는 판정에 대한 비판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해외 관계자들을 경기에 투입하고 있다. VAR도 도입했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 에반제로스 마리나키스는 골 취소 결정을 비판하며 판정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2세 감독의 ‘분데스리가 동화’

    32세 감독의 ‘분데스리가 동화’

    챔스 토너먼트 무대 밟은 최연소 감독 내년 손흥민의 토트넘과 16강전 대결 15세 때 부친 작고… 21세에 부상 은퇴 지도자 시험 2등… 2016년부터 1군 지도 직설적 소통·노련한 전술 구사 통해 성과그가 이기면 역사가 된다. 내년 2~3월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맞붙는 RB라이프치히(독일)의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의 이야기다. 그는 1987년생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보다 두 살 어리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는 동갑이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서 그가 승전고를 울릴 때마다 새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그는 지난 16일 대진표가 확정된 뒤 “(토트넘과의 대결이) 흥분된다. 기다리기 힘들다”고 밝혔다. 나겔스만은 20대 때인 2016년 1899호펜하임의 1군 지휘봉을 잡으며 혜성과 같이 분데스리가에 등장했다.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1군 감독으로서 그는 당시 강등권에 머물던 호펜하임을 2016~17시즌 4위, 2017~18시즌 3위로 수직 상승시키며 창단 이후 처음 유럽클럽 대항전 무대로 이끌었다. 그것도 2년 연속. ‘천재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올 시즌부터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아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동화와 같은 성공 신화의 비결은 무엇일까. 일찍 찾아온 시련이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우선한다. 열다섯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돼 또래와는 다른 삶을 살았던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일찍 어른이 됐다”고 말했다. 시련은 그치지 않았다. 2~3부 리그에 머물던 1860뮌헨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괴롭혔고, 2008년 스물한 살의 나이에 아우크스부르크 2군에서 은퇴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축구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다.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선수 스카우터, 비디오 분석관, 수석 코치 등 한 계단씩 올라갔고, 결국 선수로서 밟지 못했던 1군 무대를 감독으로 밟게 됐다. 그가 어린 나이에 겪었던 시련들은 경쟁팀 구단주가 씹던 껌을 면전에 집어던지고, 경쟁팀 감독이 욕설을 퍼부을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 공감 능력도 그의 눈부신 리더십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그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과 또래 격이다. 고정관념으로 보면 권위를 발휘하기 힘들어 리더십이 취약할 것 같지만 나겔스만에겐 오히려 선수 눈높이에서 쉽게 소통하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펜하임에서 나겔스만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해 독일 국가대표까지 된 니클라스 쥘레는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말하는 등 소통을 할 때 직설적인 편”이라고 나겔스만을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장점들도 실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결실을 맺지 못했을 것이다. 나겔스만은 자나깨나 축구만 생각하며 전술을 고민하는 ‘축구 바보’다. 50·60대 감독 못지않은 전술 구사력을 보이며 성과를 내는 그의 천재성은 모든 것을 축구에 쏟아붓는 열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중원을 두껍게 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기회가 있으면 빠르게 치고 나가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템포 축구를 구사한다. 또 드론 등 첨단 기기를 활용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해 선수 개개인에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그의 훈련 방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물리치고 창단 10년 남짓한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것을 보면 나겔스만은 정말 스스로를 동화 주인공처럼 생각하는 것도 같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1 전 회장 딸 가족, 휴가 떠나자마자 770억원 상당 보석 털렸다

    F1 전 회장 딸 가족, 휴가 떠나자마자 770억원 상당 보석 털렸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을 40년간 이끈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은 자신의 딸이 소유한 런던 저택에서 5000만파운드(약 771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간 절도 사건에 대해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의 딸 태머라 에클스턴(35)은 남편 제이 버틀란드, 그리고 두 사람의 5살 된 외동딸 소피아와 함께 런던 서부 부촌인 켄싱턴 팰리스 가든스에 있는 저택에서 살고 있다. 내부에 방 57개가 있는 7000만파운드(약 1083억원) 상당의 이 저택 밖에는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있고 이를 보안요원들이 24시간 내내 감시한다.그런데 태머라 에클스턴 가족이 지난 13일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러 유럽 최북부 라플란드로 전용기를 타고 떠난지 불과 몇 시간 뒤인 밤 10시40분쯤 세 명의 강도가 뒷담장을 넘어 정원을 가로지른 뒤 집안에 침입했다. 이들 도둑은 50분간 집안에 머무르며 부부가 각각 따로 탈의실 비밀공간에 숨겨둔 금고를 열어 8만파운드(약 1억2000만원)짜리 팔찌를 비롯해 귀걸이와 목걸이 등 5000만파운드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당시 CCTV실에 보안요원이 근무하고 있었음에도 침입자 감지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과 사건 직전 한 보안요원이 저택 부지를 벗어났던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버니 에클스턴 회장은 “딸 집의 모든 보안 사항을 고려해 볼 때 난 이번 사건이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추측한다”면서 “딸이 라플란드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직후 생긴 이번 절도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다방면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도둑들이 빈집을 찾아내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마구 확인하고 다니는 유명한 사건이 수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축구 선수 출신 존 테리가 2017년 프랑스 알프스로 스키 휴가를 떠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가족 사진을 게시한 뒤 그가 설리에 소유한 저택에서 40만파운드 상당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털어가는 사건이 있었다.이번 사건 역시 인스타그램 스타인 태머라 에클스턴이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상대로 사진을 공유했기에 경찰은 이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주택가는 런던에서도 ‘억만장자들의 거리’로 불리는 부촌의 일부로, 주위에는 영국 대표 부동산 중계업체 ‘폭스턴스’의 창립자 존 헌트와 첼시 구단주로 유명한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 브루나이의 술탄(국왕) 그리고 중국 최고 부호인 왕지안린 완다그룹 회장의 저택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가 이기면 역사가 된다···호날두보다 어린 32세 천재 감독의 도전

    그가 이기면 역사가 된다···호날두보다 어린 32세 천재 감독의 도전

    청년 리더의 신화쓰는 나겔스만의 성공 비결어려서부터 일찍 찾아온 시련 딛고 일어나 선수 눈높이 리더십+전술 전문성 두루 갖춰그가 이기면 역사가 된다. 내년 2~3월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맞붙는 RB라이프치히(독일)의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의 이야기다. 그는 1987년생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보다 두 살 어리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는 동갑이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서 그가 승전고를 울릴 때마다 새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그는 지난 16일 대진표가 확정된 뒤 “(토트넘과의 대결이) 흥분된다. 기다리기 힘들다”고 밝혔다.나겔스만은 20대 때인 2016년 1899호펜하임의 1군 지휘봉을 잡으며 혜성과 같이 분데스리가에 등장했다.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1군 감독으로서 그는 당시 강등권에 머물던 호펜하임을 2016~17시즌 4위, 2017~18시즌 3위로 수직 상승시키며 창단 이후 처음 유럽클럽 대항전 무대로 이끌었다. 그것도 2년 연속. ‘천재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올 시즌부터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아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동화와 같은 성공 신화의 비결은 무엇일까. 일찍 찾아온 시련이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우선한다. 열다섯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돼 또래와는 다른 삶을 살았던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일찍 어른이 됐다”고 말했다. 시련은 그치지 않았다. 2~3부 리그에 머물던 1860뮌헨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괴롭혔고, 2008년 스물한 살의 나이에 아우크스부르크 2군에서 은퇴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축구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다. 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선수 스카우터, 비디오 분석관, 수석 코치 등 한 계단씩 올라갔고, 결국 선수로서 밟지 못했던 1군 무대를 감독으로 밟게 됐다. 그가 어린 나이에 겪었던 시련들은 경쟁팀 구단주가 씹던 껌을 면전에 집어던지고, 경쟁팀 감독이 욕설을 퍼부을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 공감 능력도 그의 눈부신 리더십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그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과 또래 격이다. 고정관념으로 보면 권위를 발휘하기 힘들어 리더십이 취약할 것 같지만 나겔스만에겐 오히려 선수 눈높이에서 쉽게 소통하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펜하임에서 나겔스만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해 독일 국가대표까지 된 니클라스 쥘레는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말하는 등 소통을 할 때 직설적인 편”이라고 나겔스만을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장점들도 실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결실을 맺지 못했을 것이다. 나겔스만은 자나깨나 축구만 생각하며 전술을 고민하는 ‘축구 바보’다. 50·60대 감독 못지않은 전술 구사력을 보이며 성과를 내는 그의 천재성은 모든 것을 축구에 쏟아붓는 열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중원을 두껍게 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기회가 있으면 빠르게 치고 나가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템포 축구를 구사한다. 또 드론 등 첨단 기기를 활용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해 선수 개개인에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그의 훈련 방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물리치고 창단 10년 남짓한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것을 보면 나겔스만은 정말 스스로를 동화 주인공처럼 생각하는 것도 같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1 전 CEO 딸 집에 도둑… 보석 780억원어치 털려

    F1 전 CEO 딸 집에 도둑… 보석 780억원어치 털려

    50분 만에 금고 부수고 열어… “내부자 소행”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전 최고경영자인 버니 에클스턴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하는 태머라 에클스턴(35)이 약 5000만 파운드(781억원 상당)의 귀금속과 보석을 ‘50분 만에’ 도난당했다. 도난 사고는 에클스턴이 지난 13일 밤에 집을 비운 사이 발생했다. 도난 사고는 경비가 삼엄한 영국 서런던의 최고급 부촌인 켄싱턴 패리스 가든스에서 발생했다. ‘억만장자 거리’로 불리는 이곳의 주택 평균 가격은 3300만 파운드(510억원 상당)이다. 이웃은 윌리엄 왕자 부부, 영국 부동산 중개업체 팍스턴스 설립자인 존 헌트, 명문 축구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중국 최고 부자 왕지안린 등이다. 에클스턴의 집은 7000만 파운드(1100억원 상당)이다. 방이 57개로, 24시간 감시하는 보안팀도 있다. 에클스턴 측은 “태머라와 남편 제이의 드레스룸에 숨겨진 금고를 찾아 부수어 열고 귀중품을 훔쳐가는데 50분이 걸렸다. 드레스룸도 금고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 에클스턴은 “내부자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모든 사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한다”고 영국 대중지 더선에 말했다. 도둑은 3명이며, 뒷담을 넘어 정원을 통해 침입해 금고가 숨겨진 침실로 바로 향했다. 이웃들은 경찰차 3대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쯤 목격됐다고 말했다. 한 이웃은 “런던에서 가장 안전하고 보안이 잘된 거리에서 발생한 가장 충격적인 절도사건”이라고 말했다. 8만 파운드(1억 2000만원 상당) 팔찌와 귀걸이, 반지 등을 포함해 금고에 들어 있던 모든 귀금속이 털렸다. 도난사고 당시 집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난 사고 수시간 전, 태머라는 남편 제이, 딸 소피아와 함께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 휴양지인 라플란드로 떠났다. 가족 대변인은 “태머라와 가족은 잘 있지만 절도 사건에 아주 분노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獨 축구스타 외질은 왜 ‘中저격수’ 자처했나

    獨 축구스타 외질은 왜 ‘中저격수’ 자처했나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31)이 중국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그의 소속팀 아스널의 중국 내 중계가 금지되면서 ‘제2의 휴스턴 로키츠 사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 구단주도 홍콩 시위 사태를 옹호하는 내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렸다가 중국에서 보이콧을 당했다. 독일 국적의 외질은 왜 축구계 퇴출을 각오하고 ‘중국 저격수’ 역할을 자처했을까. ●홍콩 지지 역풍 ‘제2 휴스턴 로키츠’ 될판 16일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중국 공산당은 지난 10월 데릴 모레이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SNS 게시물보다 외질에게 더 큰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CCTV는 아스날 경기 생중계를 다른 경기로 대체했다. 앞서 외질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은 코란을 불태우고 이슬람사원을 폐쇄한다. 이슬람 신학교를 금지하고 이슬람 신학자를 죽인다. 이슬람 형제를 강제 수용소에 가두고 이슬람 여자들을 중국 남성들과 강제로 결혼시킨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신장위구르자치구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단체들을 ‘동투르키스탄’으로 지칭하며 이들을 중국의 탄압에 저항하는 이슬람 전사로 묘사했다. 사실상 중국인들을 의도적으로 자극하려는 표현이다. 터키인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과거 ‘돌궐’(투르크)에서 찾는다. 돌궐은 중국 역사에서 ‘흉노’로 불리던 민족들 가운데 하나로 중앙아시아와 만주 지역에 걸쳐 생활했다. 전성기에는 고구려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중국 대륙을 위협했다. 터키가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는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돌궐은 내부 분열과 중국의 압박 등으로 서쪽으로 이동해 지중해 지역까지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중앙아시아 지역에 정착해 위구르족으로 성장했다고 믿는다. 중국이 위구르족을 탄압할 때마다 터키가 성명을 내 강하게 규탄하는 데는 이같은 민족적 동질감이 자리잡고 있다. ●터키 출신 獨서 차별… 인권문제 거론한 듯 외질은 1988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터키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2009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해 ‘독일 사회통합의 성공 사례’로 여겨졌다. 왕성한 기부 활동 덕분에 미담도 많았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을 눈앞에 둔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가 ‘독재자를 옹호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는 “내 가족의 고향 지도자에 대한 예우였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반발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외질을 희생양으로 삼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결국 그는 인종차별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에서 나고 자란 외질은 터키인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독일 국적을 택했다. 이슬람교 신자임에도 스스로를 독일인으로 여기며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터키 대통령 기념사진 촬영을 계기로 독일 사회의 뿌리깊은 민족 차별을 경험한 뒤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진 것 같다. 이제 그는 터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위구르족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길고 긴 싸움’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그가 속한 축구팀은 중국 업체의 후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의 명문 클럽들에게 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외질은 아스날을 끝으로 유럽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가 이런 불이익을 예상하고도 중국을 비난한 것은 최근 독일에서 느낀 민족적 설움이 그만큼 컸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정세 “‘하찮미’ 별명 마음에 들어...규태는 외로운 사람”

    오정세 “‘하찮미’ 별명 마음에 들어...규태는 외로운 사람”

    “규태를 하찮지만 ‘미’(美)로 포장해주셔서 감사해요.” 숱한 화제를 뿌리고 막을 내린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최고의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오정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찌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노규태 역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 초반에 바람둥이로 비춰지며 자칫 비호감으로 비춰질 수 있는 노규태를 호감으로 전환시킨 것은 그의 세밀한 캐릭터 분석력 덕분이었다. 그는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갈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그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가 이를 위해 가장 먼저한 것은 규태의 정서를 파악하는 일이었다. 그가 파악한 규태의 키워드는 바로 외로움이었다. 오정세는 “외로움이 규태의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지만, 외롭다 보니 만나는 사람이나 물건에 쑥쑥 빠지는 인물”이라면서 “규태가 외로움에 관한 책을 읽을 것 같아서 소품팀에 외로움에 관한 책을 만들어달라고 요청도 했다”고 말했다. 차기 옹산 군수를 꿈꾸는 ‘허세왕’ 규태의 패션에도 디테일이 숨어있었다. 그는 “명품 같은데 단추에 실밥이 튀어나오고, 옷이 구겨진 채로 나가는 등 외적으로도 캐릭터의 디테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후반부에 취조실에서 규태가 자영에세 사랑을 고백한 장면도 화제였다. 그는 “99%를 대본대로 했지만, 그 장면에서만 ‘너만을 사랑합니다’라는 대사를 애드리브로 넣었다. 까멜리아, 동백으로 인해서 두 사람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캐릭터로 ‘하찮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하찮미’라는 말을 처음 듣는데, 그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느낀 재미와 슬픔을 밋밋하거나 과하지 않고 선을 지키면서 표현하는 데 연기의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23.8%로 올해 가장 높은 미니시리즈 시청률을 기록한 이 드라마의 흥행 일등공신으로 대본을 꼽았다.“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제가 적당히 하고 떠나보내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어요. 제 욕심이 대본과 배우에 해가되지 않은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죠. 배우와 스탭들도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에요. 스태프들도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서로 충돌할 때도 있는데, 새 대본이 나오면 모든 것이 눈녹듯이 다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게 모여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만든 것 같아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주, 조연을 막론하고 맹활약해온 그는 곧 100번째 작품 출연을 앞두고 있다. 숨돌릴 틈도 없이 12월 13일에 방송되는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냉철한 구단주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태 덕분에 6개월간 행복했는데 규태도 이제 잘 가겠죠. 어떤 배우로 각인되기 보다 매 작품의 역할로 오롯이 기억되고 싶어요. 제 연기 철학이요? 지금처럼 행복하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기업구단 부산 고군분투 시민구단 뚫고 올라갈까

    기업구단 부산 고군분투 시민구단 뚫고 올라갈까

    시민구단과 기업구단 가운데 마지막에 웃을 자는 누구일까. 승격과 강등을 둘러싸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전개되는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26일 현재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에서 승격·강등에 연루된 팀은 모두 4개. 이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 FC 안양은 시민구단이고 부산 아이파크는 기업구단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1 꼴찌로 강등이 확정되면서 K리그2로 추락한 세 번째 기업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2015시즌에 처음으로 K리그로 강등됐던 기업구단인 부산 아이파크가 다음 시즌 K리그1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일정은 녹록지 않다. 첫 관문은 오는 3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안양과 만나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이 경기에서 이긴 다음에는 K리그1 11위 팀과 12월 5일, 8일 두 차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리그1 11위팀은 30일 시민구단끼리 맞붙는 경남과 인천 경기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시민구단 틈바구니에서 기업구단이 고군분투하는 건 K리그에서 승강제가 자리잡을 당시만 해도 상상하기 쉽지 않았던 모양새다. 당시만 해도 기업 지원으로 무장한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이 열악한 시민구단들이 K리그1에서 생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거라며 기업구단과 시민구단의 양극화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 2013년 대구 FC와 대전 시티즌, 2014년 상주 상무처럼 시민구단이나 군에서 운영하는 팀이 강등됐다. 하지만 강등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2015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구단주인 부산이 강등된 일이었다. 심지어 2018년에는 포스코를 모기업으로 하는 전남 드래곤즈가 강등되고 GS를 모기업으로 하는 FC 서울은 11위로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강등 직전까지 가는 수모를 당했다. K리그 소속 팀들의 성적이 상향 평준화된 데다 기업구단 역시 지원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어느 팀이라도 강등 악몽을 피할 수 업게 된 셈이다. SK가 모기업인 제주 강등은 그 정점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타격 코치 ‘유리 천장’ 깬 두 레이철

    美 타격 코치 ‘유리 천장’ 깬 두 레이철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들이 풀타임 여성 타격 코치를 임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73년부터 2010년까지 ‘마초’ 리더십으로 7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구단주였던 `악(惡)의 제국’ 뉴욕 양키스와 염소의 저주 이후 ‘사랑스러운 패자’로 불리던 시카고 컵스가 금녀(禁女)의 벽을 깬 주인공이다. 지난 23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양키스와 컵스는 같은 날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레이철 볼코벡(32)과 레이철 폴든(32)을 각각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 메이저리그의 여성 지도자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015년 가을 교육리그에 임명했던 저스틴 시걸(44)이 처음이었다. 불과 4년 전이다. 빅리그에서도 성(性) 다양성 추구가 시도되면서 여성 트레이너들이 간간이 임명되기도 했지만 볼코벡과 폴든처럼 정규직 타격 코치가 된 건 전례가 없다. 두 여성 코치는 순전히 실력으로 남성이 지배하는 메이저리그의 ‘유리 천장’을 깼다. 폴든은 2010년 자신이 개발한 ‘폴든 패스트피치’라는 프로그램으로 야구의 과학화에 앞장선 전문가로 평가된다. 폴든 타격 코치는 앞으로 컵스의 신인 선수들이 훈련하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타격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마이너리그 두 팀의 타격 코치로 활동한다. 폴든은 이날 트위터에 컵스 구단이 게시한 신임 코치명단을 리트윗하며 “야구계에서 일하고 싶은 꿈이 이루어졌다”며 환호했다. 볼코벡 코치도 운동과학 관련 두 개의 석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가다. 볼코벡은 과거 본명인 ‘레이철’로 이력서를 냈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번번이 임명되지 못하자 아예 ‘래’(Rae)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볼코벡 코치는 “당시 연락이 여러 곳에서 왔지만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 실망한 구단들이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구단에서는 자신에게 “절대 여성을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볼코벡은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간제 컨디셔닝 코치를 시작으로 2014~2015년 마이너리그 정규 컨디셔닝 코디네이터를 거쳐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마이너팀에서도 일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두산 베어스·LG트윈스 구단주 증인출석 불응은 서울시민 기만하는 처사”

    경만선 서울시의원 “두산 베어스·LG트윈스 구단주 증인출석 불응은 서울시민 기만하는 처사”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제290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 11일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와 ‘LG트윈스’ 구광모 구단주가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천만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LG트윈스’ 구광모 구단주는 LG그룹의 하반기 사업보고회에 참석하여 계열사의 실적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불출석한다는 내용으로 사유를 전했으며,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 역시 내년도 사업 및 인사계획을 사전에 수립하는 회의참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경 의원은 “그룹의 미래 사업계획만큼 서울시민을 위한 사회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성지인 잠실야구장을 ’80년대 초 창단이후 두 구단이 독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실야구장의 민간위탁 사업계획은 빈약한 상태였다“고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경 의원은 “두 구단은 ‘우리가 아니면 잠실야구장을 사용할 구단이 없다’는 식의 배짱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의회 입장에서는 높은 관중수보다 유소년 야구대회나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2019년 6월 열린 제287회 정례회에서 ‘잠실야구장 관리·운영 사무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사하며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설물 유지관리가 수탁사무의 핵심업무 내용이나 시설관리 운영조직인 관리본부 인력의 전문성이 미흡한 점과 서울시의 사전동의없이 관행적으로 시설관리를 재위탁하고 있는 점은 협약사항 위반임을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토브리그’ 오정세 출연 확정, 노규태와 180도 다른 매력 [공식]

    ‘스토브리그’ 오정세 출연 확정, 노규태와 180도 다른 매력 [공식]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오정세가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선수가 아닌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오정세는 극 중 구단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실질적인 구단주 ‘권경민’으로 분한다. 현재 맹활약 중인 ‘동백꽃’ 하찮은 귀요미 노규태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다수의 작품에서 증명된 케미 자판기답게 이번에는 남궁민과 남다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세는 최근 영화 ‘극한직업’, ‘스윙키즈’, ‘조작된 도시’ 드라마 ‘조작’, ‘미씽나인’, ‘뱀파이어 탐정’ 등을 통해 장르와 배역을 불문한 폭넓은 연기를 펼쳐왔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스스로의 얼굴을 바꾸며 대중들을 놀라게 하는 오정세가 ‘스토브리그’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SBS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 = 프레인TP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예지, 전 기상캐스터+김사랑 닮은꼴 ‘프리 전향 후 수입은?’

    신예지, 전 기상캐스터+김사랑 닮은꼴 ‘프리 전향 후 수입은?’

    전 날씨 여신 신예지가 예능까지 접수했다.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기상캐스터 신예지가 출연했다. 이날 신예지는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스포츠 게임단 감독과 매니지먼트 일을 하고 있다. 슈팅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카드게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맡은 세 개의 팀이 모두 아시아에서 1등을 했다”며 “제가 직접 코칭을 하는 건 아니고 선수들을 잘 뽑았을 뿐이다.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 수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KBS에서의 3년 연봉을 한 번에 벌었다”며 급상승한 재정상태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전 기상캐스터인 신예지는 이날 방송에서 ‘해피투게더4’ 일기예보를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퇴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완벽한 딕션과 안정적인 톤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것.‘날씨여신’이었던 만큼 신예지는 함께 출연한 게스트 별로 유머러스한 일기예보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조우종 지역은 오늘 흐린 가운데 구름이 많이 꼈다. 하지만 3년 만에 재석 해님을 만나 맑게 갤 예정이다. 다만 전현무 깐족 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분노 소나기를 받을 위험이 있다”며 “서현진 지역은 출산 폭풍이 예상된다. 하지만 조만간 순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지애 지역은 천둥 번개 동반 육아 푹풍 영향권으로 보이지만 오늘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만큼 행복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김일중 지역은 현재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다. 아래로는 장성규 기압, 위로는 전현무 기압이 겹치면서 매우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지금은 구단주로 자리잡은 신예지는 프리선언 이후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게임 쪽으로 가서 유명하지 않은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더라. 소문이 돌기도 했다. 초반에는 마음고생 많이 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때는 정말 짠내났다”고 말해 그간의 노고를 전했다. 평소 게임을 좋아했던 신예지는 첫 남자친구도 온라인상에서 만났다. 신예지는 “자꾸 동일 시간에 접속하는 분이 있었다. 매일 같이 사냥을 하다 보니까 정이 들었다. 당시 게임 캐릭터도 너무 멋있었다. 그렇게 게임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며 “실제로 만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얼굴이 보고 싶다고 했다. 우편으로 사진을 보내더라. 집에 와서 우편을 뜯어 봤는데 캐릭터와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실망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신예지는 2011년 한국경제TV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기상캐스터 시절 사랑스러운 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몸매로 유명세를 탄 신예지는 은퇴 후 프리랜서 방송인 겸 e스포츠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재다능’ 성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 최근 한 잡지촬영으로 ‘섹시아이콘’의 타이틀을 거머쥔 신예지는 ‘해피투게더4’를 통해 방송 프리랜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헐크의 기적…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세웠다

    헐크의 기적…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세웠다

    야구장 짓고 허물기 반복… 새달 완공 라오스 선수들 광주서 전지훈련 마쳐 선수들 한국 라면 좋아해 인기 후원품 “재단 통해 많은 분들 기부 동참해주길”“어린 친구들이 밤만 되면 배고파서 라면을 한 박스씩 해치운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참 흐뭇하다.” ‘헐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전지훈련을 끝내고 30일 귀국한 라오스 아마 야구팀 ‘라오제이브러더스’ 선수 19명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구단주지만 라오스를 자주 오가지 못한 미안함에 훈련장에서 같이 뛰었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 때 이뤄진 양국 스포츠 교류협력의 일환이다. 당시 양국 정상이 현지의 야구 전도사로 유명한 이 전 감독을 대화의 주제로 올렸고 그 자리에 이 전 감독도 특별 초대된 결과였다. 라오스 선수들은 한국의 프로 구장에서 훈련하는 경험뿐 아니라 광주일고 야구부와도 공동 훈련을 했다. 특히 라오스 선수들이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최고 인기 후원품이 됐다. 이 전 감독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5년간 지지부진했던 라오스 야구장 건립도 오는 12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도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그동안 묵은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돈도 부족했고 전문 기술자가 없다 보니 제대로 짓지 못해 허물고 다시 짓고를 반복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너무 많았다”고 입을 뗐지만 “그래도 현지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야구장을 지어 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야구장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무상 제공받은 6만 9420㎡(약 2만 1000평) 부지와 DGB대구은행 기부금 3억원, 이 전 감독의 사재와 개인 후원 등으로 마련한 6억원으로 건립됐다. 라오스에서 맨바닥부터 야구를 전파해 온 이 전 감독의 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라오제이브러더스가 라오스 국가대표팀으로 처음 출전했고 올해 야구단 선수 한 명은 이 전 감독의 후원으로 학업을 이어 가 라오스 최고 명문인 동덕국립대 영문과에 수석 입학했다. 이 전 감독이 라오스를 처음 알게 된 건 SK 감독 시절인 2013년이었다. 이 전 감독은 “당시 라오제이브러더스의 재능기부 요청을 받은 게 첫 인연이었다”면서 “거절 못하고 나중에 한번 가겠다고 둘러대다 언제 올 거냐는 끈질긴 독촉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때부터 이 전 감독은 SK 선수들이 버린 유니폼과 운동화 등 야구용품들에 주목해 쓸 만한 물건들을 수거해 라오스에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인연을 키우던 이 전 감독은 2014시즌 후 계약이 종료된 뒤 “라오스에 재능기부하기로 해놓고 왜 가지 않냐”는 아내의 말에 곧바로 라오스로 떠났다. 스스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받아들인 새로운 도전이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 발전을 위해 그동안 선수, 감독 시절 모은 수억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다”며 “헐크파운데이션 재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집토끼 잡아라… 대어 없는 ‘FA 대전’

    집토끼 잡아라… 대어 없는 ‘FA 대전’

    김태군·이지영 등 차기 행선지 관심 유한준·정우람 등 내부 FA 사수 결의 SK·삼성 등 새 인재로 전력 보강 나서 두산, 김태형 감독과 3년 28억에 재계약프로야구 10개 구단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집토끼’ 가출을 막고 ‘새로운 피’는 수혈하는 본격적인 눈치전쟁을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시한다. FA 권리를 행사할 선수들이 공시 이틀 안에 KBO 사무국에 FA승인신청을 하면 구단과 선수들의 협상이 본격화된다. 오재원(34·두산 베어스)이 FA를 공언했고 이지영(33·키움 히어로즈), 김태군(30·NC 다이노스) 등 검증된 포수들의 차기 행선지도 관심사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이미 FA 대상인 이지영과 오주원(34)을 붙잡기 위한 총력전 태세다. 비슷한 분위기인 LG 트윈스는 다른 구단이 오지환(29)을 노린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는 걸 강력 경계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이) 프랜차이즈 스타이고 소속감도 강하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자신했다.전력 보강이 절실한 구단들 중에서도 일단 내부 FA만큼은 확실하게 사수한다는 곳이 많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유한준은 무조건 잡는 걸 방침으로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도 “김태균, 이성열, 정우람은 나이가 있지만 필요한 선수들이라는 건 현장이나 프런트 입장이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조계현 KIA 타이거즈 단장도 “안치홍과 김선빈 두 선수는 우리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만큼 프랜차이즈급으로 예우해 모두 잡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는 내부 보안을 단속하면서 관망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FA 신청 결과를 보고 협상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선수 몸값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은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FA를 통해서든 육성, 2차 드래프트, 트레이드를 통해서든 전력 보강은 늘 구단의 고민”이라고 밝혔다. 일부 구단은 수혈 준비에 한창이다. SK 관계자는 “2차 드래프트도 있고 마무리캠프에서 유망주들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필요한 포지션을 판단할 것”이라면서 “11월 말은 되어야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준학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이번 FA 시장에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 없다”면서도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보상 문제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김태형(52) 감독과 KBO리그 사령탑 사상 최고액인 3년 28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에 재계약했다. 김 감독은 2015년 사령탑이 된 후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면서 “매 경기 두산다운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다이아가 640개, 토론토 랩터스 챔피언 반지 무거워 끼지도 못할 듯

    다이아가 640개, 토론토 랩터스 챔피언 반지 무거워 끼지도 못할 듯

    2018~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 선수들이 무려 64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힌 우승 반지를 끼었다. 지난 24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홈 경기를 관전한 슈퍼 팬 나브 바티아까지 이 반지를 끼는 영광을 누린다. 물론 역대 어느 NBA 우승 선수들은 물론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우승 팀 선수들도 경험하지 못한 다이아몬드 갯수다. 저유명한 CN 타워를 비롯한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 문양이 들어간다. 여기에 팀 유니폼 로고에다 주문 제작된 바게트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들어간다. 랩터스 선수들은 이번 주초 세리머니를 갖고 우승 반지를 구단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벌써 포워드 서지 이바카를 비롯해 랩터스 선수들의 자랑질이 시작됐다. 여기에 유명한 팬이자 구단의 글로벌 친선대사인 래퍼 드레이크마저 양 손 모두에 반지를 낀 채 우쭐댔다. 한 눈에 봐도 도저히 반지를 끼고 다닐 수 없을 만큼 무거워 보인다. 연초에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을 여섯 번째로 우승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다이아몬드 283개를 박아 기쁨을 표현했는데 그것을 훨씬 뛰어넘었다. 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이 일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 반지의 효능은 “끝났다”고 나름 내다봤는데 현실은 그의 전망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부터 이렇게 우승 반지를 갖고 돈잔치를 벌였을까? 야구에서는 1922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자이언츠가 양키스에 4연승을 거두면서였다. NFL 슈퍼볼이 처음 시작했던 1967년에는 캔자스시티 칩스의 우승 반지 한가운데 다이아몬드가 딱 하나 박혀 있었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1927년 오타와 세내터스가 보스턴 브루인스를 물리쳤을 때 처음 반지가 제작됐다. NBA에서는 1947년에 시작됐다. 우승 반지를 이렇게 호화판으로 제작하는 것은 미국만의 전통이기도 하다. 개별 선수가 아니라 선수단 전원에게 주어지기에 집단이 이룬 성취를 상징한다. 세 차례나 슈퍼볼 우승을 경험한 제리 라이스는 “그 반지야말로 우리가 경기를 하는 이유였다”고 말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들 우승 반지는 나중에 선수들이 생활고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좋은 밑천이 되기도 한다. 카림 압둘 자바가 대표적인 사례. 연초 자신이 갖고 있던 챔피언 반지 6개 가운데 넷을 경매에 내놓아 그 중 가장 많게는 하나에 40만 달러를 받아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왜 흔치 않은 일이 됐을까? 영국에서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100회 출전과 같은 일을 했을 때 트로피를 주는 일이 있지만 미국처럼 개별 리그를 제패했다고 모든 선수에게 챔피언 반지를 돌리지 않는다. 우승의 값어치를 그렇게 매기는 게 우스꽝스러워 보인다는 문화적 자부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김인환씨 별세, 이성봉씨 장모상

    ●김인환(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 구단주 대행)씨 별세, 13일,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3151 ●강숙희·강미경·강명희·강현주·강현진씨 모친상, 김정빈·이다혜씨 시모상, 이원호·서진곤·이성봉(UPI뉴스 선임기자)씨 장모상, 14일 오후 7시,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경남 산청 호국원. 051-312-4444
  • [부고]

    ●강신영씨 별세 인석(KT평택Biz영업)씨 부친상 이화원(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씨 장인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0 ●하영호(SK증권 신사업추진부문장)씨 봉수(전 한국전력 해외사업본부장) 연심(청주여상 교사)씨 모친상 14일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901-3440 ●조해훈(시인·전 국제신문 문화전문기자) 병훈(자영업) 정희씨 모친상 14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 (051)636-4444 ●장명진(다스 생산기술센터 이사)씨 장모상 13일 울산영락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2)272-1111 ●오혜숙(영락교회 은퇴권사)씨 별세 황규종(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세무사)씨 부인상 연상(미국 아칸소주립대 부교수) 진상(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씨 모친상 영우(미국 페이스북 근무) 영준(미국 뉴욕대 재학) 인아(학생)씨 조모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80 ●구선모(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씨 모친상 13일 충북 진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43)537-4441 ●박영철(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세연(NHN 디자이너) 상연(화이팅 통증의학과 의사)씨 부친상 김주연(디에이 성형외과 의사)씨 장인상 14일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70)7606-4213 ●김인환(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 구단주 대행)씨 별세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3151 ●전창근(흥덕고 행정실장·지방교육행정사무관)씨 부친상 13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10)5053-0350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4) 경영진 교체 등 승부수 띄운 넥슨,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낼까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94) 경영진 교체 등 승부수 띄운 넥슨,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낼까

    넥슨 일본 마호니·국내 이정헌 대표 체제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경영진 대폭 교체‘괴짜’ 허민 고문, ‘구원투수’로 영입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넥슨은 단순 명료한 수직적 지배구조를 지닌 회사다. 지난해 연매출이 2조 5296억원에 이를 정도로 회사가 커졌지만 국내 대기업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열사 간 순환출자는 없다는 뜻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운 기업답게 넥슨은 NXC 아래 총 70 여개의 종속회사가 있다. 맨 위에 지주사인 NXC가 있고 그 아래에 자회사인 넥슨 일본법인, 다시 그 밑으로 손자회사인 넥슨코리아, 넥슨아메리카 등이 위치한다. 넥슨이 지난 해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약 1조 7939억원. 전체 매출의 약 71%에 달할 정도로 해외법인들의 역할이 컸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넥슨은 지난 10월 경영진을 대폭 교체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제외하곤 4명의 등기이사들을 새로 임명했다. 올해초부터 불거졌다가 무산된 회사 매각 등 어수선한 사내 분위기를 다잡고 제2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승부수인 셈이다, 오웬 마호니(53)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아시아학을 전공한 뒤 15년 이상 게임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는 EA(Electric Arts)에서 사업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일하다가 2010년 넥슨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넥슨 일본법인 최고재무관리자(CFO)를 거쳐 지난해 3월 넥슨 대표를 맡았다. 넥슨의 국내 법인은 이정헌(40)대표가 이끌고 있다. 서울 인헌고 출신인 이 대표는 지난 2003년 넥슨코리아 게임기획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퍼블리싱QMx팀장, 네오플 조종실 실장, 넥슨코리아 피파실장과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사업실무부터 사업총괄 임원을 거친 사업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1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에 실력을 발휘했는 데 ‘피파온라인3’의 출시를 이끌어 국내 PC방시장에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 넥슨이 모바일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때 이를 주도했다. 박지원 전 대표가 숫자에 능하고 냉철하고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은데 비해 이 대표는 사람과 조직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평이다.강대현(38)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대구 청구고를 나와 고려대 이과대를 중퇴했다. 기술로 예술 분야의 발전을 이루는 접점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병역 특례를 위해 여러 게임회사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2004년 넥슨을 선택했다. 강 부사장은 “면접 과정에서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알고 관심있어 했고, 넥슨 게임이 다른 회사 게임보다 좀 더 대중적이고 다채롭다고 느꼈기 때문에 넥슨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네오플 던파개발실장과 넥슨코리아 라이브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승면(43) 재무관리본부장은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재무 전문가다. 넥슨코리아가 넥슨 일본법인의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회사를 옮겼다. 대일외고와 연세대 인문학부 출신이다. 지난 8월 넥슨코리아 등기이사에 오른 이홍우(42) NXC사업지원실장은 금정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과 출신인 김정주 NXC 대표의 직속 후배다. 넥슨코리아에 게임 개발자로 입사했다가 퇴사한 뒤 2006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법무법인 정평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0년 넥슨코리아 법무팀장과 실장을 맡았다.정석모(39) 넥슨코리아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는 넥슨 게임을 좋아하고 콘텐츠 사업에 관심이 많아 2007년 넥슨 일본법인에 입사했다. 스튜어드파트너스 자산운용팀장과 VIP자산운용 글로벌투자팀장을 역임한 자산운용·투자 전문가다. 김정주 대표는 지난달 허민(43) 원더홀딩스 대표를 ‘외부’ 게임개발 고문으로 영입했다. 허 대표는 넥슨에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안겨주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자다. 김 대표는 2008년 허 대표가 창업했던 네오플을 3800억 원에 사들이면서 연매출 규모를 3500억 원 정도로 늘려 게임업계 1위로 올라섰다. 또 2015년 7월 NXC를 통해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받는 방식으로 위메프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허 고문은 넥슨 코리아의 임원은 아니지만 게임 개발 전반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고문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한 뒤 게임회사 네오플을 차렸다. 넥슨에 회사를 매각하고 미국으로 떠나 버클리음대에서 공부했다. 미국에서 돌아와 네오플 시절 함께했던 사람들과 더불어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를 만들었다. 초기에 투자자로서만 참여했으나 나중에 대표이사를 맡아 2년 동안 경영을 총괄했다. 한국 최초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를 만들어 구단주를 맡았고 현재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이다. 37세란 늦은 나이에 미국 독립야구단인 락앤드볼더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동하는 등 ‘야구광’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감독은 파리 목숨, 선수는 대마불사…맨유 동네북 전락

    감독은 파리 목숨, 선수는 대마불사…맨유 동네북 전락

    한때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좀처럼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한 채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중간성적은 9일 현재 2승3무3패(승점 9)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강등권을 헤매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하는 수모도 당했다. 전통의 강호 맨유가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 2019~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첼시에 4-0으로 이길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 7경기에서 5득점 8실점에 그쳤다. 원정에선 아직 1승도 못 챙겼다. BBC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승률은 현재 47.5%”라면서 “강등권에 불과 승점 2점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설상가상 다음 경기(21일) 상대는 전통의 경쟁자이자 올 시즌 리그 8연승을 달리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에 대패하면 그날이 솔샤르 감독의 마지막이 될 거라는 얘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이에 대해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감독을 너무 자주 바꾼 게 문제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길게 보고 기회를 주고 기다려 주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마불사’가 된 선수단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한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지금 선수단 수준으론 솔직히 리그 6위도 확실치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투자 실패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는 약 1년 반 동안 45경기 5골 9도움에 그쳤지만 주급이 50만 5000파운드(약 7억 5000만원)나 됐다. 산체스는 애초에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원한 선수도 아니었다. 서 위원은 “맨유 선수단의 문제는 실력보다는 오히려 선수단 구성과 영입에 감독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 역시 “결국 맨유 문제의 핵심은 수뇌부, 특히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있다”면서 “팀 전술에 부합하지 않다 보니 돈만 많이 쓰고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축구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은 우드워드 부회장은 사실 맨유 팬들 입장에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과 함께 공공의 적 1위가 된 지 오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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