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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이재명’ 저자, ‘과잉의전 논란’ 이재명 부부·수행비서 고발

    ‘굿바이 이재명’ 저자, ‘과잉의전 논란’ 이재명 부부·수행비서 고발

    ‘과잉의전’ 논란,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성남FC 수사 방해 의혹’ 김오수 검찰총장 등 고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 부부와 수행비서 배모씨가 고발당했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부부와 배씨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의료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 부부가 김혜경의 사적 심부름을 위해 변호사 시절 사무직원이자 선거 당시 수행비서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국민 세금으로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전문의약품을 대리처방 받아 복용했다”면서 “이 후보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오수 검찰총장과 박은정 성남지청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여권의 대선후보라는 이유로 4년이 다 된, 범죄 성립이 명백한 성남FC 뇌물죄 수사를 검찰총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방해하고 성남지청장이 담당 검사와 차장검사 반발을 억누르며 틀어막는 현실 앞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성남FC 의혹의 핵심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 대선 한 달 코앞…안고 가는 檢 수사리스크

    대선 한 달 코앞…안고 가는 檢 수사리스크

    여야 대선후보 檢 수사리스크대선이 한 달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찰 수사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수사기관은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수사를 진행해왔으나 시기상 여야 대선후보들은 수사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 수사에 매여 있는 상황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인 민간개발업자들(김만배·남욱·정영학·정민용)과 성남도시개발공사 책임자(유동규) 등 5명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찰의 칼끝은 당시 개발사업 인허가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후보에게 향하고 있다.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수순이다. 검찰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지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외압’ 의혹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이 지난 13일 이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을 불러 고강도 수사를 이어간 만큼 윗선을 향한 수사망을 좁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불거진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를 맡으면서 2015~2017년 기업 6곳으로부터 후원금 및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받고 인허가 등 특혜를 줬다는 게 골자다. 지난해 9월 경찰이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며 자체 종결했지만 고발인이 이의신청해 성남지청으로 넘어갔다. 최근 검찰 윗선이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진행 중인 4건의 수사와 함께 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고발사주’와 ‘판사사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건강상 이유로 당장 추가 조사가 어려워지면서 대선이 치러지기 전까지는 마무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도 잠재적인 리스크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수처의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도 혹처럼 붙어 있는 처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김씨가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우회 협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매듭짓지 않고 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검찰 역시 혐의 입증과 별개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된 가운데 수사가 대선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대선이 코앞인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면서 “두 후보에 관한 사건 모두 대선 이후까지 수사가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성남FC 사건 무마’ 의혹…대검 “절차상 문제 지적한 것”

    ‘성남FC 사건 무마’ 의혹…대검 “절차상 문제 지적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대검찰청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28일 해명에 나섰다. 현직 차장검사가 항의성 사표를 던진 이후 검찰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를 맡으면서 네이버, 두산 등으로부터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9월 경찰이 이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하자 고발인이 이의신청해 사건은 성남지청으로 넘어갔다. 이 사건을 맡은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박은정 성남지청장에게 사건 재수사나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보고했으나 박 지청장은 그때마다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차장검사가 항의의 의미로 사표를 냈고 검찰 윗선과 박 지청장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자 대검과 성남지청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날 대검은 지난해 6월 박 차장검사가 네이버의 성남FC 후원금 40억원과 관련된 금융정보 자료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요청하려고 의뢰서를 보내자 대검이 반려했다는 언론 보도에 “금융정보 자료제공 요청을 막은 사실이 없다”면서 “절차상 문제가 있어 재검토해 보라는 취지로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날 성남지청도 입장문을 내 “중요사건 수사에 대한 기관장 보고는 위임전결 규정과 상관없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수사팀과 견해 차이가 있어 각 검토 의견을 그대로 기재하여 상급 검찰청에 보고하기로 하고 보고를 준비하던 중 차장검사가 사직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지휘하던 형사3부의 기능을 축소하고 검사 배치도 일부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정기 인사에 맞춰 검사들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업무를 균형 있게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검사는 지난 25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더 근무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 봤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글을 올리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 글에는 “사표를 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다”, “마지막까지 소신을 지키려 한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 등 수백 개의 댓글이 날렸다.
  • 황, 사! 머니

    황, 사! 머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등번호 26번을 달고 뛰고 있는 황희찬(26)이 자신의 26번째 생일인 26일(현지시간) 이적료 약 226억원(1670만 유로)에 2026년까지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했다. ●황 임대 5개월 만에 완전 이적 발표 울버햄프턴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뒤 5개월 만이다. 당시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며 계약서에 차후 완전 영입을 가능케 하는 옵션을 달았다. 울버햄프턴은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전문가들과 매체들은 1670만 유로를 라이프치히에 지급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냈다. 비록 지난달 중순 브라이턴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현재 회복 중이지만, 전반기 활약만으로도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영입을 ‘성공적’이라고 규정했다.황희찬은 “2026년까지 울버햄프턴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내가 처음 이 팀에 왔을 때부터 감독님과 선수들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줬고, 덕분에 나는 축구에만 집중하며 잘할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11일 왓퍼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던 그는 “첫 골을 넣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설명할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내 꿈은 EPL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울버햄프턴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정, 계약 뒤 스위스 리그 임대 예상 울버햄프턴은 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공격수 정상빈(20)의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구단 관계자가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해에도 영입 제의를 받았던 정상빈은 이날 스위스로 출국했다. 정상빈은 스위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확정하고, 영국 취업허가서를 받기 위해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 그라스호퍼에서 임대로 뛰게 된다. 영국은 유럽연합(EU) 내 구단 경력이 없는 선수에 대한 취업허가서 발급 절차가 까다롭다. 그라스호퍼의 구단주 왕진위안은 울버햄프턴 구단주 궈광창 푸싱인터내셔널 회장의 부인이다. 이른바 울버햄프턴의 ‘위성 구단’인 셈이다. ●중국 기업 인수 뒤 선수단 보강 성과 2부 리그인 챔피언십과 EPL 하위권을 맴돌았던 울버햄프턴은 2016년 중국 푸싱인터내셔널에 인수된 뒤 ‘차이나 머니’를 앞세워 선수단을 크게 보강하면서 2018~19시즌부터 강등 걱정 없이 EPL 중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021~22시즌 현재 리그 8위다.
  • 박범계 “성남FC 수사 이견 있었다”… 차장검사 사표 논란 격화

    박범계 “성남FC 수사 이견 있었다”… 차장검사 사표 논란 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성남FC 의혹’을 수사하던 박하영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지난 25일 돌연 사표를 던진 것을 두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친여 성향의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수사 무마’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 총장은 26일 박 차장검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신성식 수원지검장에게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성남FC 의혹 수사를 둘러싸고 보완 지시를 내린 박 지청장과 박 차장검사 사이의 갈등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박 차장검사는 전날 단행된 고검 검사급 인사 후 검찰 내부망에 “생각했던 것에 비해 조금 일찍 떠나게 됐다”며 “더 근무를 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 봤지만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대응도 해 봤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차장검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42억원), 네이버(39억원), 농협(36억원), 차병원(33억원) 등 기업으로부터 160억원대 후원금을 유치한 대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당초 경기 분당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3년 3개월 동안 수사한 끝에 지난해 9월 이 후보를 불송치 처분했다. 하지만 고발인 측이 이의신청을 내면서 성남지청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박 차장검사는 수차례 추가 수사 필요성을 보고했으나 박 지청장이 수차례 반려하며 수사가 진척되지 않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장검사는 성남FC 수사와 관련해 상부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해당 내용을 따로 메모해 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두 사람의 갈등과 관련해 “보완수사 방향과 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장관은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선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총장이 진상조사를 지시했지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지청장은 2020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재직하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고 진상조사를 책임지게 될 신 지검장은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후배이기 때문이다. 신 지검장과 박 지청장이 모두 친여 성향의 검사로 분류되다 보니 결국 ‘제편 감싸기’식의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권력형 비리 덮기이자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경남FC, 메인스폰스 협약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경남FC, 메인스폰스 협약

    경남도민 프로축구단인 경남FC는 17일 경남도청에서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메인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경남FC 구단주 대행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박진관 경남FC 대표이사,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남FC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홈에서 경기를 할때는 선수들이 NH농협은행 로고가 전면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또 원정경기 때는 NH농협은행 로고가 뒷면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경남FC와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메인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한 뒤 추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최영식 본부장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경남FC 1부리그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하병필 구단주 대행은 “NH농협은행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경남FC가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7월 행사로 또다른 역전 꿈꾼다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7월 행사로 또다른 역전 꿈꾼다

    1972년 7월 19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려 군산상고가 부산고에 9회초까지 1-4로 끌려가고 있었다. 9회말 모두가 군산상고의 패배를 점치는 순간, 선두타자 김우근의 안타와 고병석·송상복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되며 차츰 달아올랐다. 김일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점을 따라 붙고, 그 뒤 양기탁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 기회에 군산상고 3번 타자 김준환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5-4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지역차별에 쌓인 울분과 한을 야구공에 실어 보내곤 했던 호남인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긴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한 대목이다. 서울과 영남 고교들에게 억눌려 있던 호남 야구의 자존심을 곧추 세운 짜릿한 역전승이기도 했다. 광주서중 야구부도 전국 대회를 제패한 적은 있지만 중학과 고교 과정이 분리된 이후로는 1968년에 창단한 지 4년 밖에 안되는 군산상고 야구부의 처녀 우승이 최초의 역사였다. 이날 역전승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뒤 유달리 군산상고는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일이 많아 자연스럽게 ‘역전의 명수’란 별명을 얻었다. 당시 호남선 열차로 이리(현 익산)역에 야구부원들이 내리자 군용 지프로 군산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전북도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군산상고가 지금의 명성을 누리는 데 두 사람의 역할이 막중했다. 1931년 경성고무 창업주 이만수씨의 넷째로 태어난 이용일(91)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행이다. 군산중학교를 다니다 2학년 때 서울 경동중으로 전학, 나중에 매형이 된 유복룡 이 학교 초대 감독의 권유로 야구부원이 됐다가 1950년 서울대 상대에 진학, 야구를 했고 한국전쟁에 입대 1953년 육군 야구단 창단 멤버를 거쳐 감독을 맡기도 했다. 제대 후 경성고무의 전무로 재직하던 이 옹은 사내 야구 동아리를 만들었다가 군산에 많았던 불량 청소년들을 교화시키는 데 야구를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962년 2월 군산국민학교, 중앙국민학교, 남국민학교, 금광국민학교등 4개 학교에 야구부를 창단했고 이들이 휘문고나 동대문상고로 진학하는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 1968년 군산상고 야구부를 창단했다.다른 인물이 1972년 황금사자기 우승의 주역인 최관수 감독. 이용일 옹은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을 맡기도 했는데 초대 감독에 김성근 감독을 임명할 정도로 선수들을 가혹하게 다루는 지도자를 높이 평가하는 구시대(?) 야구관을 갖고 있었다. KBO 초대 사무총장으로 국내 프로야구의 산파 역이기도 했는데 초기 구단 창단과 리그 운영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그의 기획력 덕이었다. 최 감독 역시 이 옹의 마음에 쏙 드는 지도자였다. 열정만큼은 대단해 늘 선수들과 함께 뛰고 구르며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전국체전 우승을 하면 꼭 그 다음해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이상한 징크스를 갖고 있었던 점도 특이했다. 1971년 대통령배 준결승까지 진출할 정도로 신생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김봉연과 김준환이 군산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최 감독이 파출소를 찾아가 두 제자 앞에서 엎드려 뻗친 뒤 몽둥이를 건네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이 일이 야구부가 똘똘 뭉치는 계기가 돼 다음해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1977년 정인엽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는 최 감독과 선수들의 하나된 모습을 그렸다. 최 감독은 30대였던 197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감독 직을 그만 둔 뒤 군산 시내에서 홈런 세탁소를 차리는 등 어렵사리 투병했는데 해태 타이거스에 대거 입단한 제자들이 찾아와 치료비를 보태는 등 정성을 다했으나 57세 한창 때인 1998년 타계했다군산상고에 얽힌 전설 같은 얘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소개하는 것은 전북 군산시(강임준 시장)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에 발맞춰 군산야구사기념관 건립도 추진돼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들이 많은 물품을 모으고 있단다. 조계현 KIA 타이거즈 전 단장이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 모임인 역전회 회장으로, 우종삼 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김기만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등이 지난해 연말 강 시장을 예방해 GM자동차 공장 철수 등으로 지역에 불어닥친 한파를 역전의 기회로 돌리자고 의기투합했다. 조계현 회장은 “군산상고의 역전승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기적을 낳는다’는 교훈을 남겼다”라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출신으로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 50주년 기념 행사와 군산야구사 기념관 건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군산 금암동의 이른바 째보 선창(죽성리 포구)도 또다른 역전 신화를 꿈꾼다. 언청이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가 째보인데 주먹깨나 쓰는 언청이 객주가 일대 상권을 쥐락펴락했다는 유래와, 포구의 한쪽이 꼭 언청이 입마냥 움푹 들어가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맞서고 있다. 하여튼 낡고 칙칙하며 쇠락한 기운 물씬하던 어판장 건물을 도심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비어포트 1899’로 꾸몄는데 3월 정식 개장하면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형 맥주회사만 자체 호프를 생산하고 대다수 수제맥주 브랜드들은 수입 호프에 의존하는데 군산 보리 재배농으로부터 수거한 쌀보리에서 호프를 추출해 젊은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14개 점포를 운영한 뒤 그 수익을 농민들에게 돌려준다니 그 뜻도 갸륵하다. 갈매기떼가 끼룩끼룩 날고 썰물이 빠져나가는 모습, 갯벌에 노을이 깃드는 장관을 바라보며 수제맥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 같다. 황민호 사장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리 호프를 갖고 이런저런 배합을 하는 등 좋은 맥주 맛을 선사하기 위해 젊은 사장들이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새해부터 뭉친 김택진X정용진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요”

    새해부터 뭉친 김택진X정용진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가 만났다. 정 부회장은 11일 인스타그램에 “#택진이형 #용지니어스 주방 방문하셧습니다”란 멘트와 함께 김 대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기념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구단주인 만큼 다음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것이 목표다. 정 부회장은 ‘용진이 형’, 김 대표는 ‘택진이 형’이라 불릴 정도로 팬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10명의 구단주 중에 팬들이 ‘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두 구단주밖에 없다. 젊은 기업인으로서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것도 닮았다. 팬들에게는 둘 다 형이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는 1967년생인 김 대표가 1968년생인 정 부회장보다 형이다. 두 사람은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김 대표는 여러 우려 속에서도 “내 재산만 갖고도 프로야구단을 100년은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야구단을 창단했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 정 부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세상에 없던 구단주 모델을 만들었다. 수시로 직접 야구장을 찾았고, 선수들에게 ‘용진이형상’을 주는가 하면 신인들에게 한우를 선물하는 살뜰함도 보여줬다. 또한 소비재 기업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야구단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화제가 됐다. 다만 지난해는 두 팀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2020년 우승팀인 NC는 지난해 일부 선수의 술자리 파동 여파로 결국 가을야구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새로 창단한 SSG는 정 부회장과 함께 숱한 화제를 뿌렸지만 토종 선발의 양대 축인 문승원과 박종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가을야구에 탈락했다. 김 대표는 우승 당시 기존의 다른 구단주들과 달리 매번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도 만약 SSG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구단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구단주들의 장외 대결도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 뉴캐슬, FA컵 3부리그팀에 충격패…이사진, 선수 락커룸 찾아

    뉴캐슬, FA컵 3부리그팀에 충격패…이사진, 선수 락커룸 찾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3부리그팀에게 충격패를 당해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 FA컵 3라운드에서 3부리그에 속한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케임브리지는 3부리그 풋볼 리그 원 24개 팀 중에서도 16위로 약체 팀이다. 뉴캐슬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하며 ‘부자구단’이 됐지만 이번 시즌 EPL 20개 팀 중 19위로 강등될 위기에 처해있다. 뉴캐슬은 이날 최근 영입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키런 트리피어를 처음 출전시켰고 알랑 생 막시맹, 조 엘린통 등 주축 선수들이 총 출동했지만 무기력한 경기 끝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직후 PIF의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와 아만다 스테이블리 뉴캐슬 이사 등 고위급 인사들이 선수들의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만났다. 텔레그래프는 “고위급 인사들이 경기 후 락커룸을 찾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 92년생 카이스트 신임 교수… 재벌 3세 집안도 화제

    92년생 카이스트 신임 교수… 재벌 3세 집안도 화제

    범(汎) 현대가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임용됐다. 지난달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정준선씨는 1992년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초등학교 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이튼스쿨을 다녔고,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포드대 대학원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사람의 입 모양만 보고 음성을 인식해 이를 텍스트 자막으로 표출하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했고, 네이버에 영입돼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네이버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일했고, 그러던 중 카이스트 조교수로 임용됐다. 주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음성신호처리, 컴퓨터비전 등이다. 아버지인 정몽규 회장은 고(故) 정세영 HDC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 ‘자존심 지켰다’ 두산 4년 115억원에 ‘집토끼’ 김재환 단속 성공

    ‘자존심 지켰다’ 두산 4년 115억원에 ‘집토끼’ 김재환 단속 성공

    더 이상의 선수 유출은 없었다. 두산 베어스가 심장과도 같은 4번 타자 김재환(33)을 지켰다. 두산은 17일 “김재환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55억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그동안 선수 유출이 심했던 두산은 이번에 박건우(31)가 6년 100억원에 NC 다이노스로 떠나 팬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김재환을 잡는 데 성공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김재환은 2008년 두산에 데뷔해 통산 타율 0.296(3401타수 1008안타) 201홈런 72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 44홈런으로 그 하기 어렵다는 ‘잠실 홈런왕’을 차지하며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김재환은 “두산베어스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FA 시장에서 다른 NC, KIA 타이거즈 등 복수의 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김재환의 행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가장 넓은 구장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김재환이 다른 작은 구장에 가면 당연히 공격력이 더 극대화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여기에 두산이 주축 선수를 번번이 FA 시장에서 놓치던 터라 팬들 사이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두산으로서는 통 큰 계약을 통해 4번 타자를 잡음으로써 FA 시장에서 자금력을 보여줬다. 집토끼에 성공한 두산으로서는 내년 중심 타자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 ‘소년 장사’ 최정, 어느덧 최다 골든글러브에 성큼

    ‘소년 장사’ 최정, 어느덧 최다 골든글러브에 성큼

    한국프로야구(KBO) 3루수는 ‘최정 천하’가 끝날 줄 모르고 있다. SSG 랜더스 최정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총 투표수 304표 중 231표를 얻어 황재균(KT 위즈)을 크게 따돌리고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소년 장사’로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최정은 어느덧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을 꿈꾸고 있다. 최정은 2011년~2013년 연이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어 2016년~2017년 다시 골든글러브를 탈환한 최정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최고의 3루수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11년 동안 7번의 골든글러브가 최정에게 돌아갔다. 현재 3루수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한대화 전 한화 감독으로, 8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정이 아직 34세란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최정은 올 시즌 홈런 35개로 홈런왕에 올랐다. 타율 0.278, 100타점(5위), 출루율 0.410(5위), 장타율 0.562(2위), 92득점(6위)을 기록하는 등 SSG 타선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최정은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프런트, 김원형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집에서 야구만 하게끔 힘써주신 장모님과 장인어른, 아내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구단 만신창이 만든 조송화, 오늘 상벌위서 입 연다

    구단 만신창이 만든 조송화, 오늘 상벌위서 입 연다

    구단은 만신창이가 됐는데 정작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는 사과가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9일까지도 선수단을 무단 이탈한 IBK기업은행 조송화(사진)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내홍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구단을 떠나거나 팬들에게 사과했지만 정작 논란의 당사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KOVO에 따르면 조송화 측은 상벌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 KOVO는 당초 지난 2일 상벌위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조송화 측이 하루 전 소명 준비가 촉박하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KOVO는 조송화의 방어권 보호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였고 상벌위를 10일로 연기했다. 구단은 무단 이탈 사태와 관련된 인물들을 대부분 정리했고 정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비판에 못 이겨 지난 2일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구단은 지난 8일 김 전 대행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또 서면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고 KOVO에 임의해지를 신청한 책임을 물어 사무국장 교체를 결정했다. 팬심이 악화하자 윤종원 구단주가 직접 사과하며 팬심을 달랬다. 잔여 연봉을 지급할 수 없다며 갈등을 빚었던 서남원 전 감독과도 이해할 만한 수준에서 잔여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김호철 신임 감독이 오는 16일 격리에서 해제되면 비정상적인 ‘대행의 대행 체제’도 끝이 난다. 하지만 조송화만 여전히 사과가 없다. 조송화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지난달 13일과 16일 팀을 두 차례나 이탈하면서 팬심을 배반했지만 사과 한마디 없다는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상벌위가 열리는 10일에서야 조송화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송화 측은 상벌위에 변호인과 함께 직접 출석하겠다고 KOVO에 통보했다.
  • 기업은행 ‘소방수’ 김호철 감독 선임

    기업은행 ‘소방수’ 김호철 감독 선임

    무단 이탈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하며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8일 “김 신임 감독이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까지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강한 훈련 방식을 선호하는 김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2003년 선수단 집단 이탈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현대캐피탈을 맡아 안정적으로 팀을 관리했다. 또 2012년 감독과 내홍을 겪던 러시앤캐시를 지도해 팀을 수습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의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은 구단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정상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팀내 불화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대행은 비판 여론에 못 이겨 결국 지난 2일 3경기 만에 사퇴했다. 기업은행은 15일 GS칼텍스전까지 ‘대행의 대행’이라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미숙한 뒷수습으로 뭇매를 맞은 기업은행은 뒤늦게나마 사무국장을 교체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프런트 혁신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 확산에 기업은행장 윤종원 구단주의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윤 구단주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윤 구단주는 “미숙하고 사려 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창단의 각오로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10일 무단으로 이탈한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조송화 징계가 결정되면 기업은행도 자체 징계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상벌위 징계 결과와 관계없이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 기업은행, ‘분란 수습 전담’ 김호철 선임…분위기 수습 나서

    기업은행, ‘분란 수습 전담’ 김호철 선임…분위기 수습 나서

    무단 이탈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하며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까지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 강한 훈련 방식을 선호하는 김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2003년 선수단 집단 이탈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현대캐피탈을 맡아 안정적으로 팀을 관리했다. 또 2012년 감독과 내홍을 겪던 러시앤캐시를 지도해 팀을 수습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의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은 구단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정상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팀내 불화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대행은 비판 여론에 못 이겨 결국 지난 2일 3경기 만에 사퇴했다. 기업은행은 15일 GS칼텍스전까지 ‘대행의 대행’이라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미숙한 뒷수습으로 뭇매를 맞은 기업은행은 뒤늦게나마 사무국장을 교체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프런트 혁신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 확산에 기업은행장 윤종원 구단주의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윤 구단주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윤 구단주는 “미숙하고 사려 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창단의 각오로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 체질 개선과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오는 10일 무단이탈을 한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조송화 징계가 결정되면 기업은행도 자체 징계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구단이 조송화를 계속 안고 갈 수도 있다는 의혹에 대해 기업은행은 “상벌위 징계 결과와 관계없이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조송화에 정지석까지… 팬들 분노에 귀 닫은 프로배구 구단들

    조송화에 정지석까지… 팬들 분노에 귀 닫은 프로배구 구단들

    논란을 일으킨 프로배구 선수들의 답답한 처분을 놓고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구단들은 여전히 팬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무단 이탈 사태로 분노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배구단 팬들은 5일 김사니 대행의 사퇴에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조송화 퇴출 등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신뢰 잃은 배구단, 항명 태업 사태 규명하라’, ‘능력 없는 사무국, 프런트도 태업하네’ 등의 문구를 띄우며 최근 사태에 대해 항의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당시 팬들은 트럭 시위를 비롯해 항의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다. 팬들은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의 완전 퇴출 ▲프런트 감사를 통한 징계 ▲윤종원 구단주의 사과 및 해명 등을 요구했다. 조송화는 오는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기업은행은 자체 징계를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완전 결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팬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데이트 폭력’ 논란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떠났다가 복귀한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한 팬들의 분노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 앞에선 지난달 29일에 이어 정지석의 퇴출을 요구하는 두 번째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팬들은 구단이 정지석에게 고작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충분한 자숙 기간 없이 바로 복귀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지석은 지난 4일 코트에서 관중석을 향해 수 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팬들은 구단 게시판 등을 통해 “남자배구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 “조송화 퇴출하라”…오늘도 경기장에 등장한 트럭시위

    “조송화 퇴출하라”…오늘도 경기장에 등장한 트럭시위

    무단이탈 사태로 분노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배구단 팬들이 5일에도 홈 경기를 앞두고 조송화 퇴출 등을 요구하는 트럭시위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이날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는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최근 사태에 분노를 느낀 팬들이 홈 경기에 맞춰 항의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다. 팬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신뢰 잃은 배구단, 항명 태업 사태 규명하라’, ‘능력 없는 사무국, 프런트도 태업하네’ 등의 문구를 띄우며 최근 사태에 대해 강한 항의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화성체육관에서는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당시 팬들은 항의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지만, 구단이 경기장에 내거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때부터 가방 검사를 하면서 반입을 차단했다. 팬들이 요구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와의 완전한 결별 ▲프런트 감사를 통한 사태 규명 및 징계 ▲윤종원 구단주의 사과 및 해명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지난 2일 비판 여론에 못이겨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조송화는 오는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있으면서 사태 수습이 길어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에 대해 자체 징계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완전한 결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팬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데이트폭력’ 논란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떠났다가 복귀한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한 팬들의 분노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 앞에선 정지석의 퇴출을 요구하는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남자배구가 학교폭력 논란이 있던 선수들을 별다른 징계 없이 복귀를 시킨 것으로 모자라서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는 데이트 폭력 혐의가 있는 선수를 복귀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MLB 결국 직장폐쇄 결정… 김광현, 빅리그 잔류 암초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10개월의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모든 행정 업무가 중단됐다. MLB 선수노조와 사무국은 협상 마감 시한인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체결을 위해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7분 만에 결렬됐다. 이에 따라 MLB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직장 폐쇄를 의결했다. MLB에서 직장 폐쇄가 결정된 건 역대 네 번째다. 노사가 줄다리기를 한 주요 안건은 자유계약선수(FA) 규정과 ‘탱킹’(하위권 팀이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패배하는 행위) 방지다. 선수노조는 현재 FA 취득 기준을 ‘풀타임 6년’에서 5년으로 줄이자고 주장했지만, MLB 구단은 29세 6개월 또는 풀타임 6시즌을 고집했다. 직장 폐쇄는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사진·33)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빅리그 잔류를 노리는 김광현이 직장 폐쇄로 FA 협상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내년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의 국내 복귀도 거론된다. 국내로 돌아오면 김광현은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 MLB 직장폐쇄 결정… 김광현, 빅리그 잔류 암초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10개월의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모든 행정 업무가 중단됐다. MLB 선수노조와 사무국은 협상 마감 시한인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체결을 위해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7분 만에 결렬됐다. 이에 따라 MLB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직장 폐쇄를 의결했다. MLB에서 직장 폐쇄가 결정된 건 역대 네 번째다. 노사가 줄다리기를 한 주요 안건은 자유계약선수(FA) 규정과 ‘탱킹’(하위권 팀이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패배하는 행위) 방지다. 선수노조는 현재 FA 취득 기준을 ‘풀타임 6년’에서 5년으로 줄이자고 주장했지만, MLB 구단은 29세 6개월 또는 풀타임 6시즌을 고집했다. 또 선수노조는 탱킹 전략으로 구단들이 FA 시장에서 돈을 쓰지 않고 선수들의 몸값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수노조는 신인 드래프트 방법을 추첨 배분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합의가 불발되면서 메이저리그는 FA 협상을 비롯해 모든 행정 업무가 중단됐다. 상황이 길어지면 리그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내년 2월 1일 전까지 새 CBA를 체결하면 스프링캠프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직장 폐쇄는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사진·33)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빅리그 잔류를 노리는 김광현이 직장 폐쇄로 FA 협상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내년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의 국내 복귀도 거론된다. 국내로 돌아오면 김광현은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 참 답 없는 기업은행… 비어가는 팬심 잔고

    참 답 없는 기업은행… 비어가는 팬심 잔고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무단 이탈 논란이 발생한 지 열흘이 다 되도록 기업은행이 당사자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지 못해 사태를 수습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사니 대행, 감독 선임 때까지 징계 미룰 수도 2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사니 감독대행의 구체적인 징계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 대행은 지난 23일 경기 전 취재진에 “(구단의) 제재가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도 “회사 차원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행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만큼 빠른 처리가 가능한 부분이다. 일각에선 현재 김 대행이 팀을 지휘하고 있어서 정식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징계 발표를 늦추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KOVO에 조송화 문제 조정 요청 없어 조송화도 지난 16일 팀을 무단 이탈한 지 9일이 지난 이 날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다. 내보내려는 구단과 돌아오려는 조송화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와 계약해지 논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한국배구연맹(KOVO)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KOVO에 기업은행의 조정 요청은 들어오지 않았다. KOVO는 요청이 들어오면 조정이 가능한 지 법리적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남원 前감독에 잔여 연봉 지급 안 해 반발 서남원 전 감독에 대한 잔여 연봉 지급 문제도 논란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서 전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에서 잔여 연봉을 지급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자 서 전 감독이 반발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질에 대한 귀책 사유, 신의성실의 원칙 등에 따라 공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답답한 일 처리에 불만을 느낀 팬들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김 대행과 조송화의 빠른 징계를 요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구단주 윤종원 행장의 해외 출장으로 징계 처리 등이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하고 결과를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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