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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름에 잠긴 교민들에게 희망의 선율 선물”

    “시름에 잠긴 교민들에게 희망의 선율 선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시름에 잠겨 있는 교민들에게 희망의 ‘선율’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전국의 공장을 찾아다니며 무료 공연을 펼치는 사단법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사장 장성숙·57)이 11∼13일 괌 현지에서 교민과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희망과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해외 교민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지만 그동안 괌 교민들이 고국에 보여준 정성과 사랑에 보답하는 일종의 ‘보은’이 바탕에 깔려 있다. 장 이사장은 “수해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면 교민들은 어김없이 성금을 보내는 등 조국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그들에게 해준 게 아무것도 없어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괌교민 사회도 크게 위축됐다.”며 “콘서트를 통해 교민들이 단합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괌에 거주하는 교민은 몇년 전만 해도 6000여명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4000여명으로 줄었다. 장 이사장은 “음악은 세계 공용어나 다름 없다.”며 “교민과 현지인이 함께 감상하고 함께 감동받으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괌 공연에 나서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40여명의 관현악단으로 짜여졌다. 장 이사장이 공장 근로자들에게 ‘뽕작’말고도 ‘문화’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 1999년 만들었다. 그동안 매년 20∼30차례씩 모두 200곳의 중소기업 공장과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공연을 펼쳤다. 기계가 쌓인 허름한 공장이나 음식 냄새가 진동하는 구내식당 등이 이들의 주 무대였고,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해보지 못한 근로자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관객이었다. 장 이사장은 원래 매출액 400억원의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엑큐리스 사장이다. 그러나 기업인들에게 문화를 전해주고 싶어 남편에게 맡기고 이 일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제 살리는 ‘빈그릇’

    ‘경제살리기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부터’ 성동구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빈그릇 운동’에 나섰다. 생활수준 상승에 따른 식생활 변화로 음식물 쓰레기가 늘면서 자원·예산 낭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2일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지역내 음식점과 급식시설 3400여곳을 상대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운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생활지원국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학자, 주민 등 8명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협의회’까지 구성했다. 일단 ‘남김 없는 날’을 정해 대대적인 실천 운동을 펼치는 한편 다량 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일반음식점과 구내식당,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기업 구내식당, 학교 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감량실적이 우수한 업소에 대해서는 표창과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시절 올바른 습관형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주민과 업소들의 공감과 실천 없이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협조를 요청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새벽형 관가’ 시간활용 묘책찾기

    공직사회가 변하고 있다.‘얼리 버드’,‘노홀리데이’ 등이 정착되는 분위기다. 정부대전청사는 오전 9∼11시 눈에 띄게 조용해졌다.1층에서는 민원인 외에 공무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조기 출근이 확산된 데다 간부 회의도 정규 근무시간(오전 9시부터) 이전에 끝나면서 ‘집중 근무시간’이 앞당겨진 듯하다. 이에 따라 각 기관마다 근무시간 이전 시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묘책찾기에 분주하다. 특허청은 화∼금요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역발상 회의’를 갖는다. 국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각 과가 추진 중인 업무를 재점검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과장과 실무자까지 참여한다. 관세청은 여러 명칭으로 복잡하게 운영하던 회의를 본청 간부회의와 월간 본부세관장 회의로 간소화했다. 본청 간부회의는 금요일에 개최된다. 정책과제를 미리 검토한다는 취지다. 조달청과 산림청의 사무관 이상은 오전 8시 이전 출근한다. 원자재가격 상승 및 봄철 산불방지기간을 맞아 비상 체제다. 조달청 구매국은 일요일 오후 1시면 대부분 직원들이 출근해 반일(半日) 먼저 업무를 시작한다. 간부들의 업무시작이 빨라지면서 운영지원과 등 회의 주관부서와 비서실·대변인실이 바빠졌다. 이들 부서 직원들은 회의 준비와 보고자료 챙기기 등을 위해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한다. 조기 출근으로 점심시간이 분주해졌다. 각 기관마다 10분 정도 이른 식사를 양해한다. 구내식당 이용객도 증가하는 등 긴장감이 감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할 일 없이 일찍 출근만 한다는 푸념과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탄력근무도 무의미해졌다. 한 관계자는 “근무와 관련해 어떤 지침이 나온 것은 아니나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현재 간부 중심인 아침시간 활용 방안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칸막이 낮추니 의사소통 잘되죠”

    “칸막이 낮추니 의사소통 잘되죠”

    “칸막이가 낮아지니 일하는데 좋죠.”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대통령실 직원들이 일하는 여민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여민1관 2층 지식경제비서관실, 금융비서관실, 재정경제비서관실을 차례로 방문해 칸막이 제거 공사 이후 달라진 사무실 분위기를 살펴 봤다. 이 대통령은 칸막이를 손으로 만지면서 “칸막이가 낮아지니 일하는데 좋죠. 의사소통은 완전히 되는 게 좋아요.”라고 흡족해했다. 이 대통령은 “좀 있으면 이것(낮은 칸막이)도 없어지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김중수 경제수석이 “파티션(칸막이)이 낮아지니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사무실이 조용해졌습니다.”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공개적인 것이 불편한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야.”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6일 여민관에 들러 사람 키만한 높이의 칸막이를 보고 “의사소통에 지장을 준다.”며 칸막이를 없애라고 지시했었다. 청와대는 지난 주말 비서관실 사이의 벽을 트고 칸막이를 낮추는 대규모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이후 국장급 비서관 자리의 벽이 완전히 사라지고 직원들 사이의 칸막이 높이가 110㎝ 안팎으로 낮아졌다. 청와대는 다음 주말에 수석비서관실의 벽을 모두 유리로 바꾸는 공사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총무비서관실이 시범적으로 반투명 유리로 벽을 바꾼 것을 보고 “좀 더 안이 잘 들여다 보이도록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창문으로 햇볕이 들어오는데 굳이 등을 켤 필요는 없다.”“점심시간에 자리를 비울 때는 불을 끄는 게 좋겠다.”“벽에 붙어 있는 쪽은 굳이 칸막이를 세우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며 세세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 비서관실과 민원실을 둘러보고 “대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은 넓어야 하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마치 힘없는 파트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복도를 가리키며 “이 공간을 활용하더라도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얼마나 중요한데 잘 해 줘야지.”라고 주문했다. 사무실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여민1관 지하 1층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똑같은 고기된장찌개와 멸치볶음, 조기구이 등의 메뉴로 점심 식사를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마구잡이 인수위 구성이 자초한 귀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또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인수위 소속 일부 인사들이 부적절한 향응 회식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모임을 주도한 이가 비상근 자문위원이라고 하지만 인수위 얼굴 전체에 먹칠을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선 논공행상과 각종 연줄로 인수위 구성을 어지럽게 함으로써 자초한 추문이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이 포함된 관계자 30여명은 지난 15일 강화도 장어요리집에서 오찬모임을 가졌다. 인천시에서 오가는 버스편을 제공했고,189만원의 식대도 인천시 카드로 결제했다가 나중에 교수출신 자문위원이 정산했다. 강화군수가 특산물 선물도 했다고 한다. 인수위는 출범초 관폐, 민폐를 피하기 위해 소속원들에게 구내식당 이용을 권고했다. 그런 점을 떠나 수십명이 별 문제의식없이 향응자리를 가진 것이 놀랍다. 한두명이라도 공인의식이 있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었다. 인수위 자문위원은 558명에 달한다. 인수위는 무슨 업무를 하는지 분명치 않은 이들에게 자문위원 명함을 남발했다. 자문위원 직함은 총선 출마용으로, 그리고 사리사욕을 챙기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 한 부동산정책 자문위원은 고액의 컨설팅 대가를 받다가 해임되었고, 언론사 성향조사를 하다가 면직된 전문위원도 있었다. 이번에는 관쪽에 손을 벌리는 수단으로 인수위 직함이 이용되었다. 파문이 일자 인수위측은 대국민사과와 함께 관련자 2명을 해임했다. 하지만 사후약방문식 대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부담을 줄 뿐이다. 인수위 관계자 전원을 정밀 스크린해 물의를 빚을 소지가 있는 이는 새정부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앞으로 이어질 각종 인사에서도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장의사에 장례비 주고 자살(自殺)

    지난 15일 부산(釜山)시내 동(東)구 석탄공사 구내식당에서 김(金)모 노인(72)이 음독자살했는데-. 자살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사후의 일까지 깨끗하게 처리(?)해 놓아 칭송이 자자. 金노인이 사망한 다음날 느닷없이 초량(草梁)동 P장의사에서 장례를 자청. 골치아픈 뒤치다꺼리에 고민하던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까닭인즉 金노인은 자살하기 전 죽은 자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P장의사에 미리 장례비용을 지불했다는 것. -본받을 결벽증. [선데이서울 71년 5월 30일호 제4권 20호 통권 제 138호]
  • 얼싸안은 농민과 경찰

    얼싸안은 농민과 경찰

    농산물이 시위 현장에서 낯을 붉히던 경찰과 농민을 하나로 이었다. 30일 전남경찰청과 광주전남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전남경찰청사 앞마당에서 경찰과 전경대원, 농민단체 회원들이 오해를 풀고 신뢰를 쌓았다. 김남성 전남경찰청장과 기원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전농) 의장이 ‘우리 농산물 소비하기’ 협약식에 서명했다. 전남청은 본청과 산하 21개 경찰서 구내 식당에서 쓰는 급식 재료를 전남 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차차 구입키로 했다. 시범으로 다음 달에 구내식당 1곳에 농민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이 들어간다. 전남경찰청은 앞으로 광주경찰청과 산하 5개 경찰서는 물론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 농민 관련 단체로 농산물 급식을 늘려 가기로 약속했다. 기원주 전농 의장은 “경찰도 농민도 모두 농민의 아들이 아니냐.”며 “이제 경찰과 농민들도 대치에서 벗어나 건강 먹거리를 통해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경찰서 직원들은 미리 사과·배, 김 등 장터에 나오는 농수산물 1억 2000여만원어치를 샀다. 양혁 농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협약을 통해 경찰과 농민이 서로 돕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고 강조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설 선물 받는 간부공무원 잡는다

    광주시 공무원노조는 24일 설 명절에 간부 공무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택배 물품이 우송되는지, 직원들이 선물을 전달하는지 등에 대해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금품 안 주고 안 받기 실천운동’의 일환이다. 노조는 당초 서기관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자택 앞에서 ‘선물 배달 여부’를 감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너무 과하지 않으냐.”는 자체 판단에 따라 제보 등으로 접수된 케이스에 대해서만 확인하기로 한 발짝 물러섰다.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이미 개설한 신고센터에 구체적 제보가 접수될 경우 해당 공무원 집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선물 등이 상식을 벗어난 수준일 경우 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시 청사내 구내식당 입구와 사업소 등 33곳에 ‘당당한 공무원이 나라를 바로 세운다. 금품·선물 안 주고 안 받는 공무원 노동자가 되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앞서 광주시 공무원들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명절·휴가·해외출장 때 선물을 받지 않는다’ ‘골프·유흥업소 출입을 자제한다’ ‘민원인과 이해관계인으로부터 향응·선물을 받지 않는다’ ‘직위를 이용해 개인적인 청탁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청렴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주시 공무원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국가청렴위가 발표한 ‘2007년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광주시가 ‘꼴찌권’에 머물면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엔 모 간부 공무원이 휴가중에 건설업체 관계자와 해외골프에 나섰다가 감사원의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Seoul In] 태양광 발전시설 시범설치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범 설치한다. 도봉산 입구 주차장 공중화장실에 12, 발바닥공원 내 환경교실에 3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올 상반기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중 차세대 대체 에너지의 하나인 가정용 수소연료전지(1)를 구청 구내식당에 설치할 예정이다. 생활공해팀 2289-1374.
  • [누드 브리핑] Q 서초구청 구내식당이 맛난 이유는…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구청 구내식당을 장안 최고의 맛집으로 만들 생각인가 봅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동네 주민들의 최고 인기 초빙가수로 등극했는데요. ●강철 같은 구청장의 체력 칠순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강철 체력이 직원들 사이에 화제입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휴가 중입니다. 구청장 재임 6년 동안 3번째 휴가라고 합니다.2년에 한 번꼴인데요.1년에 한번도 휴가를 가지 않는 구청장을 보고 직원들은 “저렇게 일하려면 구청장을 시켜준데도 사양하겠다.”며 너스레를 떨곤 합니다. 어느 구청장이나 사정은 비슷하겠지만 칠순의 나이에 밤낮은 물론 주말을 가리지 않고 구정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김 구청장의 특별한 체력관리 ‘비법’이 궁금해집니다. ●관악구청 ‘흡연자 수난시대’ 1년째 금연 중인 김효겸 관악구청장이 담배 피우는 직원들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신년인사차 만나는 주민마다 ‘건강해졌다.’‘10년은 젊어 보인다.’는 덕담을 건네 금연의 효과에 대한 확신이 더욱 확고해졌기 때문이라는데요. 실제 최근 김 구청장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직원들 몸에서 담배 냄새가 풍기자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을 위해서라도 담배 피우는 직원들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엄포성 농담을 건네 흡연 직원들을 긴장시켰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 김 구청장과 함께 금연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가 실패한 10여명의 국·과장급 간부는 좌불안석입니다. 이들은 결재를 위해 구청장실에 들어가기 전 양치질을 하거나 사탕을 먹는 일이 습관이 됐다고 합니다. ●구청장의 맛집 출입을 막아라 “우리 구청장님이 맛집에 가는 것을 막아 주세요.” 서초구청 구내식당은 구청이 위치한 양재역 인근에서 ‘싸고 맛있는 음식점’으로 소문이 났는데요. 구내 식당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이유가 있더군요. 박성중 구청장이 맛있는 음식점을 다녀오면 직영으로 운영되는 구내식당에 “○○식당처럼 맛을 내라.”고 특명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구청장이 맛 솜씨를 배울 식당으로 지목한 식당은 중구 무교동의 A북어국집과 성북동 고개의 B돈가스집. 두 음식점 모두 한 메뉴로 장안 최고의 맛집으로 꼽히는 곳입니다.TV드라마 주인공 대장금을 주방장으로 데려와도 한 끼에 2000원(외부인 3500원)을 받는 구내 식당을 최고 맛집으로 업그레이드하기란 쉽지 않은 일로 보입니다. 어찌 됐든 구청장의 엄명 덕분에 구내 식당의 맛은 일대에서 유명합니다. 돈가스 메뉴는 재료비가 음식 값을 넘는다는 소문도 들립니다.“직원과 주민을 위해 구청 식당을 최고 수준으로 올려라.”고 계속 밀어붙이는 박 구청장 자신은 북어국이나 돈가스를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구청장 가수가 왔다.” 정동일 중구청장이 ‘가수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노래 한 곡 부르라.’는 어르신들의 성화 때문인데요. 연초에 동네마다 순례하는 주민인사회에서 구정 질의·응답 순서가 끝나면 어르신들이 앞다퉈 “구청장이 음반을 냈는데 우리가 한번 들어봐야지.”라며 노래를 부르라고 강권을 한다고 합니다. 정 구청장도 어르신들의 뜻에 따라 타이틀곡인 ‘어버이의 사랑’과 앙코르곡으로 ‘망배단’을 주로 부른다고 하네요. 연초 세배를 위해 노인정을 찾는 정 구청장은 이곳에서도 인기 폭발입니다. 구청장으로서 이래저래 바쁜 연초입니다. 시청팀
  • 등심구이 값 9%↑ 1위 김밥·햄버거값 ‘그대로’

    지난 2년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등심구이와 불고기로 나타났다. 반면 죽과 김밥, 햄버거 등은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외식품목 39개의 가격지수는 103.9로 연평균 2%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 물가가 지난 2년간 4.8% 상승한 것에 비하면 외식품목이 덜 오른 셈이다. 품목별로는 등심구이가 9% 올라 가격상승 1위를 차지했다. 불고기(7.4%), 설렁탕(5.8%), 쇠갈비(5.8%), 갈비탕(5.1%) 등 쇠고기류 품목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여파로 국산 쇠고기 가격이 1.9%, 수입산 쇠고기가 5.2% 각각 하락한 것에 비하면 쇠고기류 외식 품목의 상승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학교급식비(8%)와 구내식당식사비(7.1%), 샐러드(6.9%), 커피(6%), 튀김닭(5.4%) 등의 가격 상승률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과 스파게티 역시 5.1%씩 뛰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과 삼계탕 가격은 4.5%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비슷하게 움직였다. 반면 죽은 2년간 가격 상승률이 0%에 머물렀고 김밥(0.8%)과 햄버거(0.9%)도 거의 오르지 않았다. 피자(1.8%)와 된장찌개(2%)·김치찌개(1.9%) 등의 백반류 가격은 2년간 외식품목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밖에 가격이 2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품목으로는 냉면(2.3%), 비빔밥(2.6%), 탕수육(3%), 볶음밥(3.4%), 스테이크(3.7%), 돼지갈비(4%), 돈가스(4.2%) 등이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李당선자 “구내식당서 밥 먹어라”

    “회의 시간을 앞당겨라.”,“구내식당에서 밥 먹어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갓 출범한 인수위를 바짝 조이기 시작했다. 인수위원회 이동관 대변인은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27일 첫 브리핑을 갖고 “이 당선자가 인수위 회의를 오전 9시에서 한 시간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면서 “인수위원들이 외부 접촉을 삼가라는 차원에서 되도록 구내식당에서 식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당선자가 인수위원들의 목재 책상을 보고 ‘인수위원들 책상이 너무 좋다.’고 지적해 일반직원들이 사용하는 철제 책상으로 긴급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 조직을 최대한 단출하게 꾸리라는 당부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변인은 “인수위 조직을 지난 16대 때보다 20% 정도 줄여 효율적으로 운영하라고 이 당선자가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전체회의와 간사회의에 되도록 많이 참석해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정권인수 작업을 직접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회의는 전체회의와 간사회의로 나누어 운영된다. 이 당선자의 ‘회의시간 단축’지시에 따라 전체회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에, 간사회의는 매일 오전 7시30분에 열린다. 전체회의는 이 당선자와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공동으로, 간사회의는 부위원장이 각각 주재한다. 주요 현안이나 시급히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은 해당 분과위원이 이 당선자에게 수시로 직보를 하게 된다. 정례 종합보고는 분과위 간사가 1주일이나 2주일에 한 번씩 하게 된다. 정권 인수 실무작업을 하는 7개 분과회의는 수시로 열리며 회의 결과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공개된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 당선자가 효율적인 인수업무 수행을 위해 주요 현안의 경우 1월 중순까지 정부 보고를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회공헌] 현대증권-1사 2촌 자매 마을 농산물 판로 확보

    [사회공헌] 현대증권-1사 2촌 자매 마을 농산물 판로 확보

    현대증권은 ‘1사 2촌’운동을 펼치고 있다.2005년 전남 영암군 망호정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2007년에는 전남 장흥군 대덕면 영보마을이 추가됐다. 구내식당용 식자재 구입은 물론 특산품 인터넷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했다. 이같은 노력 등으로 올해 망호정 마을이 ‘자매결연 시범마을’로 선정돼 농협으로부터 2억원을 지원받았다. 앞서 농협의 ‘1사 1촌상’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받았다. 2005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소년·소녀가장 70명에게 월 2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3억 5000만원가량 쓰였다. 일회성 도움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이 되도록 각 지점이 소년소녀가장과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 각 영업점이나 부서들은 아동요양·재활시설 방문,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노인을 위한 만남의 집을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지난해 8월에는 임직원들이 1581만원, 회사가 그 액수만큼 지원해서 총 3162만원을 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 이 돈은 소아암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소아암 환자 5명의 치료비로 쓰였다.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지난달 말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는 파라과이한국학교 6학년 교포학생이 졸업여행으로 모국을 방문하도록 후원했다. 열흘 간의 방문비용 5000만원을 현대증권이 전액 지원했다. 사회공헌에 고객들도 참여시킨다.2005년 현대증권 직원과 고객 600여명이 왕복 10㎞ 구간의 한강둔치 걷기 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의 성금을 모아 치매환자를 위한 서울시립 서대문병원, 외국인 근로자들 쉼터인 인천 남동선교회, 결식아동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주엽성당 어린이집 등을 지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군표 국세청장 검찰 출두] 혐의 확인땐 정권 도덕성 치명상

    현직 국세청장의 첫 검찰 소환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긴 전군표(53) 국세청장의 비리 혐의가 입증되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청렴을 생명으로 여기는 국세청 조직의 동요는 물론이고 도덕성을 강조해온 노무현 정권에도 치명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검찰이 혐의에 대한 확증을 내놓지 못하면 부실 수사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혐의 입증 공방 치열할 듯 1일 부산지검에 출두한 전 청장에게 제기된 의혹은 정상곤(53·구속)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6000만원을 받았는지 여부와 상납 진술을 번복하도록 압력을 넣었는지 여부다. 이날 오전 검찰에 출두한 전 청장의 신분은 ‘피내사자’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 전 청장의 혐의가 확인돼 사법처리되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윤재 전 의전비서관이 비리로 구속된 데 이어 국가 세정(稅政)의 최고 수장이 부하가 받은 뇌물을 상납받았다는 사실은 어떤 변명을 들이대도 국민을 설득시키기 어렵다. 그러나 검찰이 전 청장의 혐의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최모(49) 변호사는 “뇌물은 통상적으로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현금을 전달하기 때문에 물증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공여자의 진술만 앞세워 피의자를 기소하기 어렵고, 기소를 해도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늑장 수사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검찰은 정 전 부산청장이 받은 뇌물의 용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고도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양측의 치열한 법리논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대질 심문때 고성 오가기도 전 청장은 이날 자정을 넘긴 밤 늦은 시각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일단 청사를 나섰다. 하지만 검찰은 금명간 전 청장에 대해 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정동민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전 청장은 변호인 2명을 조사과정에 참여시켜 조언을 받아가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 차장 검사는 “현직인 전 청장을 배려해 조사에 앞서 지검 차장실에서 차 한잔을 대접하고 인사말을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전 청장은 점심으로 검찰 구내식당에서 차조밥과 갈비탕을 조사실로 배달해 수사 검사와 함께 먹었다. 정 전 부산청장과 대질심문을 할 때에는 고성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장검사는 “조사 내용과 법리를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정할 것”이라면서 “전 청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해 사법처리로 가닥을 잡고 있음을 내비쳤다. 전 청장은 이날 밤 청사를 나서며 “성실히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전혀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긴 뒤 검은색 에쿠스 관용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다. 검정색 양복을 입고 연두색 넥타이를 맨 그는 아침과 달리 피곤해 보였다. 아침에 출두할 때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내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청사 주변에는 국세청 직원 2∼3명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배회했다.부산 이정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청 ‘수요 정시 퇴근캠페인’

    ‘수요일에는 야근, 회식, 회의를 추방합시다.’ 양천구는 30일 바쁜 일상 속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삼무(三無)데이’로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무데이’는 야근, 회식, 회의 등 퇴근을 가로막는 3가지가 없는 날이란 뜻으로, 날짜를 정해 업무 종료시간(6시 이후) 후엔 모든 직원이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하려는 일종의 ‘정시퇴근 캠페인’이다. 지난 24일 처음으로 이를 적용했다. 지난 2005년 이후 은행권 등 민간기업에서 도입했던 개념이지만 지금은 양천구를 포함한 공무원 사회에도 점차 확산돼 가고 있다. 양천구는 “최근 가족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구에서 취한 일종의 특별조치”라고 설명했다. 보통 공무원들은 ‘칼퇴근’을 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 홍보정책과 송경만(35) 주임은 “오후 6시면 민원업무 창구가 닫힌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공무원은 칼퇴근하는 조직으로 인식하지만 퇴근시간 이후에도 9∼10시까지 남은 일을 하는 것은 일반기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자의든 타의든 상관의 퇴근시간이나 팀 분위기에 퇴근짐을 꾸리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구청의 한 공무원은 “수직적인 조직의 특성 탓인지 일이 빨리 끝나더라도 상사의 퇴근여부를 지켜 보는 분위기는 오히려 다른 직장보다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4일엔 추재엽 구청장을 비롯한 국·과장 등 소위 높은 분들부터 짐을 꾸렸다. 당일 퇴근 시간을 앞두고 직원들이 눈치 보는 현상을 없애려는 배려다. 또 수요일마다 과별로 공문을 돌려 공식적인 회의·회식 일정을 잡지 않도록 독려하는가 하면 구내식당에서도 야식 등을 제공하지 않는 등 ‘삼무데이’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날은 ‘구청장 당부사항’이란 특별지시 탓인지 야근율은 거의 0%에 가까웠다는 평이다. 남은 과제는 퇴청한 직원들이 방황(?)하지 않고 실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저녁시간을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것. 양천구는 앞으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회나 가족스포츠, 봉사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도 발굴해 직원들에게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직원 가족의 날’을 운영 중인 서울시와 협력, 궁극적으로 구민과 함께 하는 구민가족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양천구 이경기 총무과장은 “가족의 소중함을 재인식함으로써 구정 전반에 가족의 가치가 접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삼무데이가 또 재충전의 기회로 이어져 업무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 둘째·넷째 수요일 정시퇴근

    서울시는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에는 직원들이 오후 6시에 퇴근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그동안 직원복지 차원에서 가끔 정시에 퇴근하도록 권장했으나 간부 공무원들이 늦게 나가고, 업무가 밀려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면서 “인력의 효율성을 위해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정의 날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국·과장들이 솔선수범해 정시에 퇴근하고, 초과근무를 해도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 이날은 저녁 때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오후 8시가 되면 청사의 전깃불을 모두 소등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 부모는 치맛바람? 미국은 헬리콥터 바람!

    우리나라에 ‘치맛바람’이 있다면 미국엔 ‘헬리콥터 바람’이 거세다. 헬리콥터 부모란 자녀를 위해 헬리콥터처럼 학교 주변을 맴돌며 사사건건 학교 측에 간섭하는 학부모를 말한다. 8일 ABC방송에 따르면 미 대학 학부모의 60%가 ‘헬리콥터 부모’로 나타났다. 방송은 텍사스대 연구진은 전국의 150개 대학, 각 100명씩에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개 유형으로 나눠진다고 덧붙였다.‘블랙호크형’=대학에 다니는 자식에게 사소한 문제라도 불거지면 따지려고 총장실 난입까지 불사한다.‘편집·중독형’=자녀가 가입한 모임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어떤 인물과 접촉하는지를 파악한다.‘안전요원형’=자녀에 대한 학교측의 안전대책이 부실하다고 여긴 나머지 언제나 비상대책에 몰두한다.‘구조대원형’=자녀에게 문제의 낌새가 보이기만 해도 개입하거나 뭔가 지원하려는 학부모 형태다. 이밖에 자녀의 활동을 일일이 감시하며 학자금이나 생활비를 무조건 줄이려는 ‘소비자 옹호형’이나, 자녀의 방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첨단기술형’ 헬리콥터 부모들도 있다. 가장 많은 유형인 ‘블랙호크’는 통상적으로 화가 난 상태에서 독설을 내뿜는 유형이다. 어린 자녀의 일상생활을 자신들의 뜻대로만 하려고 드는 부모가 ‘사커맘’이라면,‘헬리콥터 부모’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악화된 형태라는 게 미국 내 교육문제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 집단 가운데 한 명인 슈 셸른바거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부모들이 경기장 밖에서 코치 노릇을 하는지, 아니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서 끼어들고 있는지에 대한 구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이비리그’의 하나로 명문인 코넬 대학에 다니는 딸(19)을 둔 멜로디 스콧은 “학교 구내식당 운영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통닭에 소금이 너무 많다고 항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Seoul In] 독거노인에 송편전달 봉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19일 구기동 청운양로원 구내식당에서 양로원 할머니, 복지수혜자,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모여 송편을 빚는다. 한가위를 맞아 소외된 노인들에게 명절의 참맛을 전해주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생들이 동참한다. 송편은 다른 4개 사회복지시설에 전해진다. 주민복지과 731-0817.
  • [HAPPY KOREA] (19) 강원 화천군 ‘하늘빛 호수마을’

    [HAPPY KOREA] (19) 강원 화천군 ‘하늘빛 호수마을’

    강원도 화천군은 대부분의 지역이 휴전선과 맞닿아 있다. 이곳을 지나다 보면 군용 차량과 탱크 저지선과 같은 군사시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지역 주민들이 ‘주민 보다 군인이 더 많다.’고 말할 정도이다. 북한과 인접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되지 않았다. 불과 얼마전까지 ‘오지’로 불렸다. 그런 화천이 요즘은 여유로운 생활을 찾는 외지인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이 산이나 농지, 호수 등으로 자연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깨끗한 자연과 호수는 지친 도시민을 유입하기에 충분하다.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와 원천 1·2리 등 3개 마을에 조성되는 화천군의 ‘하늘빛 호수마을’계획을 들어봤다. “이곳은 청정지역입니다. 공기도 좋고,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주말농장이 있는 화천에 자주 온다는 이성영(하이웰빙 발행인)씨는 화천군이 ‘살기좋은 마을’로 추진하고 있는 원천 2리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그는 “직원들과 화천지역에서 주말농장을 하는데 생활을 해보니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씨는 “화천군이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조성한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기도 했는데, 정말 잘 꾸며놨다.”면서 “반드시 외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이씨처럼 화천을 찾는 외지인들이 늘면서 화천군은 서오지리와 원천1·2리 등 3개 마을을 ‘하늘빛 호수마을’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파로호를 끼고 마을이 형성돼 있는데, 이미 차근차근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공간의 질 개선 작업’은 행자부에서 직접 도와주고 있다. ●평화의 댐 등 주변 관광자원은 풍부 이 마을의 컨셉트는 천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을 올리는 게 목표다. 가장 좋은 조건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북한강이다. 북한지역에서 흘러들어 평화의 댐을 거쳐 지역을 관통하는 물줄기는 화천에서 호수를 형성했다. 이를 파로호(破虜湖)라고 부른다. 군에서 ‘하늘빛 호수마을’로 조성하는 원천1,2리는 앞에는 파로호가 손에 잡힐 듯하고, 뒤는 장군산의 산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아름답고 고요한 풍경 속에 생활하는 것 자체가 휴식이다. 게다가 평화의 댐을 비롯해 주변에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북유럽 펜션 벤치마킹… 한국 색 가미 화천군은 최근 파로호를 배경으로 산자락에 8개동의 펜션 단지를 지었다. 외부인들이 이곳에 머물다 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름은 아쿠아틱리조트.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도 있고 실내에서 반짝이는 하늘의 별도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화천군 최문순 자치행정과장은 “펜션을 짓기 위해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관광산업이 발전한 외국을 방문해 벤치마킹했으며, 여기에 한국적인 분위기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군청에서 운영을 하지만,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하면 운영을 주민들에게 맡길 예정이다. 그러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운영 책임자는 관광대학을 졸업한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총괄관리는 전문가가 맡고, 운영은 주민들이 하는 방식이다. 이미 주민 3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현재 이곳에는 식당과 매점 등 편의시설이 없는데, 조만간 이런 시설도 조성하고 농산물 판매장도 개설한다. 시설을 보완해 외지인을 유인하고, 농촌체험과 농특산품을 판매해 수입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4계절 리조트 단지 조성 계획 화천군은 이 지역을 4계절 리조트로 조성할 구상도 갖고 있다. 펜션단지 바로 밑 산자락에는 9만여㎡의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조만간 330㎡ 규모로 공간을 만들어 호수위에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호수변 하천부지 3만 3000여 ㎡를 활용해 축구장 2곳과 축구연수원도 지을 구상을 하고 있다. 부지는 확보한 상태다. 또 펜션 뒤의 임야에 6홀이나 9홀의 퍼블릭골프장을 만드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하지만 산림법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군청에서는 살기좋은지역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자유치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펜션단지와 바로 아래에 있는 연꽃단지를 연결하는 도로가 없다. 군에서는 도로 개설 보다는 자전거 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펜션단지 뒤 야산으로 연꽃단지까지 등산로도 조성한다. 카누트래킹 코스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화천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연 재배·유기농으로 소득도 ‘쑥쑥’ 마을 주민들은 요즘 친환경에 눈을 돌렸다. 새로운 경쟁력을 실감하고 있다. 최근엔 연(蓮)재배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수십년 동안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으며 생활해왔는데, 깨끗한 환경을 갖춘 호수주변에 연을 심어 새로운 수입원을 개발했다. 양태식(52·하남면 원천리)연 작목반장은 “3년 전부터 10만여㎡에 연을 심고 있다.”면서 “연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적이어서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고 볼거리도 제공한다. 10여 가구로 작목반이 구성됐으며, 현재는 연차(蓮茶), 연주(蓮酒)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베개, 연향(蓮香)등의 다양한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이 마을 주민 홍재훈(64)씨도 “예전에는 정말 먹고 살기 힘들었는데 연을 재배하면서 생계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청에서는 주민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연 전시관과 판매시설을 지어 줄 계획도 갖고 있다. 유기농이나 친환경농법으로 농특산물도 생산한다. 호박이나 토마토, 쌀 등을 주로 생산하는데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마을 곳곳에서 주렁주렁 달린 호박을 볼 수 있다. 화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토고미’는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삼성전기에는 6만명이 먹는 쌀을 공급하고 춘천의 한림대학교 구내식당도 이 지역의 쌀을 소비한다. 유종열(47)원천2리 이장은 “농사를 지으면서 농공단지의 식품가공회사를 다니는 주민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는 다소 소득이 높은 편”이라면서 “유기농 재배는 지역의 또다른 강점”이라고 자랑한다. 이춘의(53)서오지리 이장 역시 “이미 마을주민들은 새농촌건설사업 등 몇개의 공모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으며, 그동안 생활여건도 많이 개선돼 농촌체험을 위해 찾는 외지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천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펜션 운영 3개 마을주민에 맡길 것” “30개 시범지역 가운데서 최고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군에서 살기 좋은 마을로 추진하고 있는 하남면 서오지리와 원천1,2리는 지역여건이나 자연환경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면서 “30개 국가지정 마을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마을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군수는 정부가 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군에서 먼저 이 지역을 대상으로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파로호를 끼고 있어 연꽃단지와 야생화 단지 등 볼거리를 조성하고 수입원을 개발하는 한편 펜션단지를 조성해 외지인이 머물게 하려는 계획을 스스로 세웠다. 그는 “우리가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름을 정확히 붙이지 못했는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정부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와 화천군에서 하려던 것이 동일한 컨셉트였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어떤 자치단체보다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모든 청사진이 머리에 들어 있는 듯했다. 그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3개 마을이 합쳐 공동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각의 마을은 서로 협조가 잘 되는데,3개 마을을 모아 놓으면 ‘단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래서 정 군수는 이 문제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정 군수는 “그래서 3개 마을이 화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마을 대표들에게 요청한 상태”라면서 “이들이 화합이 잘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군에서 조성한 펜션단지의 운영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요금을 비싸게 받지 못하도록 운영에 관한 규정도 조례로 마련할 예정이다. 대신 주민들은 펜션단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농·특산품과 음식 등을 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화천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첫째·셋째 금요일은 서초구 외식하는 날

    첫째·셋째 금요일은 서초구 외식하는 날

    ‘구청식당이 너무 맛있어도 탈(?)’ 서초구가 보름에 한번 꼴로 전 직원에게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도록 권장하는 ‘외식의 날(Eat Out Day)’을 운영하고 있다.23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엔 전 직원에게 구내식당 대신 근처 음식점에 나가 점심식사를 하도록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서초구가 이런 이색행사를 마련한 것은 모두 ‘싸고 맛있는 구내식당의 점심밥’때문. 지난해 말 지하 구내식당을 리모델링하고 식단편성과 배식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인테리어는 물론 맛까지 업그레이드했다. 게다가 한 끼 가격은 2000원(외부인 3500원). 식당의 변신은 외식을 고집하던 직원들의 발목을 잡았다. 리모델링 전에는 하루 500명도 채우기 힘들었던 식당이용 직원 수가 어느덧 800여명을 넘어섰다. 상근 직원 1000명 중 80%가 이용하는 셈이다.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평균 200여명의 주민들도 몰렸다. 하지만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다. 입소문에 주변의 직장인들까지 구청식당을 찾으면서 주변 음식점 업주들의 불만은 커져갔다. 이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이 ‘외식의 날’이다. 하익봉 총무과장은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실제 휴·폐업하는 음식점이 느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뭔가 대안이 필요했다.”면서 “점심 한 끼지만 인근 식당에 하루 1000명의 손님이 보태지면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덕분에 한달에 두 번 구청 공무원들은 외부 식당으로 몰려나가고, 민원인은 구청식당으로 몰려드는 이색 현상이 벌어진다. 박성중 구청장은 “주위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줘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구내식당 개선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미소지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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