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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개월 연속 0%대…전년대비 0.4% 올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개월 연속 0%대…전년대비 0.4% 올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개월 연속 0%대…전년대비 0.4% 올라 3월 소비자물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물가 인상 효과(0.58% 포인트)를 제외하면 마이너스(0.4%-0.58%)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 0.8%, 올해 1월 0.8%, 2월 0.5%로 내려왔다. 이런 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 이래 1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이 지표 역시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0.8% 떨어졌고 신선식품지수도 2.0% 내려갔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3.0%), 신선채소(4.7%), 기타신선식품(13.0%)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올랐다. 그러나 신선과실은 12.0%나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1년 전보다 1.2%, 한달 전보다 0.3% 각각 하락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8% 내렸다. 국산쇠고기(6.4%), 파(25.0%) 등은 올랐으나 돼지고기(-4.3%), 토마토(-14.5%), 귤(-13.9%) 등이 내린 영향이다. 공업제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0.5% 하락했는데, 휘발유(-19.7%), 경유(-21.5%) 등 국제적인 저유가 영향을 받은 유류 제품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다만, 인상된 담뱃값이 물가 하락 폭을 줄였다. 국산담배는 83.7%, 수입담배는 66.7% 각각 올랐다. 담뱃값 인상분은 전체적으로 물가상승률을 0.58%포인트가량 올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14.0%)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6.0% 떨어졌다. 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전달보다 0.3%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1년 전보다 0.6% 상승했는데, 외래진료비(1.8%), 하수도료(6.8%) 등이 오른 영향이다. 개인서비스도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해외 단체여행비(-4.7%), 국제항공료(-12.7%) 등은 내렸지만 공동주택관리비(4.2%), 구내식당식사비(5.4%), 중학생 학원비(2.6%) 등은 올랐다. 전세(3.2%)와 월세(0.3%)가 일제히 올라 집세도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개인서비스와 석유류 값이 소폭 올랐지만 도시가스와 농축산물 값이 내려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영세사업자 소득세 간병인은 줄고 가수는 는다

    [단독] 영세사업자 소득세 간병인은 줄고 가수는 는다

    소규모 영세사업자 가운데 간병인, 펜션 운영자, 구내식당 등 153개 업종은 올해 내야 하는 종합소득세가 지난해보다 줄어든다. 반면 주택임대업자, 가수, 작가 등은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국세청은 10일 사업 규모가 작아 장부를 작성하지 않는 무(無)기장 사업자들에 적용되는 경비율을 입법 예고했다. 이 경비율은 오는 5월 지난해 종합소득세를 신고 납부할 때 적용된다. 경비율은 연간 매출액 가운데 사업경비로 간주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 금액의 비율이다. 해마다 업황 및 경기지표 등을 반영해 이맘때쯤 발표된다. 경비율이 오르면 경비로 인정받는 금액이 커지기 때문에 세 부담이 줄어든다. 반대로 경비율이 내리면 내야 할 세금이 늘어난다. 경비율은 단순경비율과 기준경비율로 나뉜다. 단순경비율은 직전 연도 매출액이 업종별로 일정 규모 이하인 사업자에게 적용되며 그 이상이면 기준경비율이 적용된다. 예컨대 도·소매업은 매출액이 6000만원 미만이면 단순경비율이, 그 이상이면 기준경비율이 적용된다. 국세청은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자의 성실 신고 등을 유도하기 위해 기준경비율은 단순경비율의 절반 미만으로 운용한다. 올해 단순경비율 인상 업종은 153개로 예년의 두 배 수준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9월 상황이 어려운 업종의 경우 단순경비율을 올려 소득세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여파로 여행 관련 업종이 어려웠던 점이 반영돼 여행사, 콘도, 여관, 관광음식점, 기타숙박업 등의 단순경비율이 많이 올랐다. 단순경비율이 내린 업종은 가수, 작가, 성악가 등 예능 관련 업종과 일부 도매·제조 업종으로 37개다. 지난해(36개 업종)와 비슷하다. 예능 관련 업종의 단순경비율이 내린 것은 종종 불거지는 연예인의 탈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기준경비율은 56개 업종이 오르고 142개 업종이 내렸다. 사업 규모가 일정 규모 이상인데도 기준경비율이 내린 업종은 도소매 업종이 38개로 대부분(67.8%)을 차지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부진으로 도소매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기준경비율이 오른 다른 업종도 가구 수선이나 제과점, 구내식당 등 소비와 연관된 업종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담뱃값 인상분 빼면 마이너스

    담뱃값 인상분 빼면 마이너스

    2월 소비자물가가 15년여 만에 가장 낮은 0.5% 상승에 그쳤다.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마이너스여서 디플레이션(장기 침체 속 물가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2% 올랐다. 1999년 7월(0.3%) 이후 15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담뱃세 2000원을 올린 데 따른 물가인상 효과(0.58% 포인트)를 제외하면 마이너스(-0.06%)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0.8%)과 지난 1월(0.8%)에 이어 3개월 연속 0%대 물가 수준을 이어 가고 있다. 정부는 저물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국제 유가 하락을 꼽는다. 지난달 석유류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4.3%를 기록했다. 저유가의 영향이 큰 만큼 일각에서 주장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는 지나치다는 진단이다. 이상목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에 그쳤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 외부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라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떨어졌고, 신선식품지수도 1.1% 내려갔다. 반면 농축산물은 1년 전보다 1.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양파(-28.9%)와 감(-22.1%), 쌀(-2.7%) 등은 떨어졌지만 돼지고기(9.2%)와 부추(53.5%), 상추(34.7%), 무(19.5%) 값은 올랐다. 공업 제품은 전년 같은 달 대비 0.8% 하락했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23.5%)와 경유(-24.7%), LPG(-27.7%, 자동차용) 등이 크게 하락했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5%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같은 달 대비 0.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학원비(3.4%, 고등학생)와 공동주택관리비(3.0%), 구내식당 식사비(2.7%)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1.8% 상승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고흥, 미화원 구내식당 폐쇄 논란

    전남 고흥군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태도가 갈수록 나빠진다는 이유로 이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돌연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 56명이 새벽 일을 마치고 점심을 해 왔던 재활용선별센터 내 구내식당이 갑작스레 문을 닫았다. 환경미화원들은 새벽 6시부터 쓰레기를 실어와 선별·매립한 후 오전 11시 40분부터 점심을 하고 오후 4시까지 근무한다. 이들은 온종일 쓰레기 더미에 묻혀 일하다 보니 몸에 밴 냄새 때문에 일반 식당을 이용하기 어려운 처지로 한 달에 5만원을 내고 구내식당을 이용해 왔다. 군은 지난해 3월 재활용선별센터를 건립하면서 환경미화원들만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군은 미화원들이 현장 근무를 하면서 근무지 이탈, 무단결근 등으로 2012년 5건, 2013년 15건, 지난해 19건 등 해마다 징계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내식당의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미화원들은 새벽에 나올 때 집에서 가져와 차갑게 변한 도시락을 탈의실과 휴게소 등에서 먹거나 일반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 환경미화원 A씨는 “항의를 하다 더 미움을 살 것 같아 직원들 모두 벙어리 냉가슴으로 있다”며 “도대체 징계 건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쓰레기 신세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괴감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미화원 복지 차원에서 구내식당까지 마련해 줬지만 근무 태도 불성실 현상이 늘고 있어 서로 시간을 두고 마음을 다잡아 보자는 차원에서 한 결정”이라면서 “일시적으로 폐쇄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상상초월 배경…‘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상상초월 배경…‘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천재공학자 집안에 유아인 닮은 외모

    라디오스타 맹기용 천재공학자 집안에 유아인 닮은 외모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 어마어마한 집안…‘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 어마어마한 집안…‘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어마어마한 집안…‘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어마어마한 집안…‘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집안스펙 상상초월…‘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집안스펙 상상초월…‘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 집안 학벌 어마어마해…‘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 집안 학벌 어마어마해…‘천재공학자 집안’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가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천재공학자 집안에 유아인 닮은 외모까지

    라디오스타 맹기용 천재공학자 집안에 유아인 닮은 외모까지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 어마어마한 집안스펙…요리하는 이유는?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 어마어마한 집안스펙…요리하는 이유는?

    ‘라디오스타 맹기용’ ‘라디오스타’ 맹기용 셰프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맹기용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서태화, 셰프 최현석, 가수 브라이언 등과 함께 출연했다. 1988년생에 4년차 셰프인 맹기용은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기성용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과 집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은 맹기용이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재학 중인데 왜 요리사가 됐냐는 질문을 던졌다. 심지어 홍대 공과대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모범생이었던 맹기용은 “전자가 좋아서 갔다기보다 집안 분위기가 그쪽이었다”며 “초등학교 때 꿈이 요리사였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아버지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전자과가 신설된 이후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당시 “어머니는 카이스트 학생이었다. 두 분은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다”며 “어머니는 카이스트 첫번째 여자 박사학위 취득자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라 동생은 “대전에서 수능 1등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맹기용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일단 학교를 졸업하고 S전자 같은 곳에 취업해서 나중에 구내식당 조리장으로 부서를 옮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간장 한병 300만원… 요리가 품격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요즘 믿을 만한 먹거리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직접 길러 먹기로 했죠.” 100억원대 자산가인 주부 조모(53·서울 서초구 잠원동)씨 가정은 몇 해 전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전남의 한 시골 마을에 밭 2500평(8264.5㎡)을 샀다. 집에서 먹을 채소를 직접 재배하기 위해서다.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남편은 물론 조씨도 평일에는 살림으로 바쁜 탓에 매달 두세 번밖에는 현장에 내려가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농사는 지역 농민에게 부탁했고 대신 밭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씨는 “배추와 무, 파, 상추, 고구마, 생강까지 계절별 채소를 넉넉히 재배해 우리 가족 4명과 친척, 지인들에게 돌려 함께 먹는다”면서 “형편이 넉넉한 사람 중엔 서울 근교에 텃밭을 사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상위 1% 부유층은 조씨처럼 채소를 직접 재배하거나 유기농 식품 구입만 고집한다. 금융업계 임원의 부인 박모(55·종로구 평창동)씨는 믿을 만한 먹거리를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음식이 건강으로 직결된다고 보는 그녀는 “시골에서 농장을 하는 지인에게서 친환경 농작물을 매주 한 번씩 주문하고 집에서 요리할 때도 설탕은 전혀 넣지 않고 대신 효소를 쓰는 등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고 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이어 주는 생활협동조합(생협)에 가입하는 인구도 늘었다. 아이쿱 생협 관계자는 “2004년 1만 4926명이던 가입자 수가 10년 만에 14.6배 늘어 지난해 21만 8585명이 됐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먹거리 이슈가 터질 때마다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마트인 ‘S 푸드마켓’은 고소득층의 식자재 소비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이 동네에 사는 주부 박모(52)씨는 매주 한 번씩 이곳에서 장을 보는 단골고객이다. 외아들이 영국 유학 중이어서 중소기업 사장인 남편과 단둘이 사는데도 한번 장볼 때마다 ‘큰 손’이 된다. 꼭 필요한 식자재만 장바구니에 골라 담지만 몇개 짚다 보면 금세 20만원을 넘는다. 유기농이 많은 이곳 제품들은 일반 마트 가격보다 월등히 비싸다. 이곳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명품쌀’은 1㎏에 1만 2000원이고 머스크멜론 1통은 4만5000원, 친환경 무 1개는 3100원이다. 보통 마트에서는 일반미 1㎏이 2100원, 머스크멜론과 무는 각각 1만 5000원, 1200원이라는 점에서 2~6배나 비싼 셈이다. 하지만 박씨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유기농인 데다 신선도가 다른 곳에서 파는 식품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기자가 둘러본 S 푸드마켓에는 10알에 1만 2000원 하는 ‘하얀 오골계란’과 1근(600g)에 15만원 하는 ‘파이브(5) 스타 암소한우 꽃등심’ 등 고가 제품이 즐비했다. 특히 명인이 제조했다는 300만원 짜리 씨간장(500㎖)은 가격표를 믿을 수 없어 여러 차례 눈을 씻고 확인했을 정도다. 마트 관계자는 “300만원짜리 간장은 매장의 품격을 보여 주기 위한 상품이지만 명절 때면 실제 사가는 고객도 있다”고 했다. 좋은 음식재료를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조리법을 직접 배우려는 부유층도 많다. 주부 김모(51·송파구 잠실동)씨는 대기업 임원인 남편이 8년 전 당뇨를 앓기 시작한 이후 직접 건강식을 만들고 있다. 유기농 우렁농법을 활용하는 농가로부터 쌀을 직접 구매하는 등 잡곡 6~7개를 섞어 밥을 짓고 채소도 유기농 제품만 고집한다. 이씨는 이마저도 부족함을 느껴 지난해 유명 요리연구가로부터 1년간 채식 요리법을 배웠다. 수강료는 250만원. 김씨는 “워낙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 1년 넘게 대기해 어렵게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 심기현 숙명여대 교수(전통식생활문화전공)는 “우리 학교 한식조리과정에는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참여해 간장, 된장 등 전통 장류 제조법을 배워 가기도 한다”고 했다. 마음이 맞는 주부 4~6명씩 모여 요리연구가 등에게 조리법을 배우는 ‘요리 그룹과외’는 이제 흔한 문화가 됐다. 주부 이모(48·강남구 대치동)씨는 “‘방배동 선생님’, ‘청담동 선생님’같이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요리연구가가 있는데 주로 이 선생님들의 제자들이 가르친다”면서 “5명이 한번 수업 들을 때 각자 25만~30만원을 선생님에게 드리면 돼서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입맛 까다로운 부유층 미식가는 요리사를 틈틈이 집으로 불러 별미나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형병원장의 부인 유모(52·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매주 한 번씩 경남 중소도시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종갓집 며느리를 집에 부른다. 요리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유씨 가족은 최근 병원이 있는 경남 지역에서 서울로 이사했는데 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던 이 여성의 음식 맛을 잊지 못해 상경을 권한 것이다. 요리사가 집에 와 하루 4~5시간 요리를 해주면 10만원을 준다. 이 여성은 유씨가 소개해준 여섯 가정에서 출장 요리를 해주는 것만으로 한 달에 250만원가량을 번다. 유씨는 “종갓댁 며느리답게 궁중요리부터 양반댁 요리까지 못 하는 게 없다”면서 “최근 장어탕을 만들어 줘 친구들에게 돌렸더니 ‘지금껏 맛본 최고의 장어탕’이라며 극찬하더라”고 했다. 해외 ‘로컬푸드’(현지식)의 맛을 국내에서 그대로 즐기려는 상위 1%도 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명품 식품관이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 채소나 과일, 양념류 등을 구비하고 있는 것은 이런 부유층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셜롯(양파 맛이지만 향미가 더 뛰어난 채소)이나 파스닙(당근과 비슷하지만 달콤한 채소), 앤다이브(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꽃상추) 등 이름조차 생소한 식자재는 프리미엄 마트의 채소 코너를 널찍이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유학을 한 서울 모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프랑스 현지의 맛을 살리려면 재료가 중요한데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명품 식품관에 가면 못 구하는 재료가 없다”고 했다. 전 세계의 별미를 찾아 해외 미식 투어를 다니는 부유층 식도락도 많다. 청담동에 사는 주부 박모(42)씨는 지난해 여름 사업가인 남편,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4박5일간 ‘미식기행’을 다녀왔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 4~5곳을 도는 게 목표였다. 해외 맛기행 일정을 전문적으로 짜 주는 한 고급 여행사 관계자는 “박씨 가족처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가 현지인들만 아는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면서 “부유층엔 ‘식당은 최고급으로만 다니는 대신 호텔은 5성급이 아니어도 좋다’고 주문하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외식 문화도 ‘로컬’을 강조하는 트렌드를 따른다. 음식 문화 전문가인 최지아 온고푸드 대표는 “쿠스쿠스(듀럼 밀을 으깨어 매콤한 스튜와 함께 쪄내는 북서부아프리카 음식)나 하몽(소금에 절인 돼지고기 뒷다리로 만든 스페인 햄) 등 각국 현지음식을 합리적 가격에 파는 식당이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했다. 또 중국 음식이나 이탈리아 음식이 먹고 싶다고 단순히 유명한 중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광둥요리나 사천요리를 잘하는 곳, 이탈리아의 시칠리 요리나 로마 요리에 특출난 곳 등을 찾아 세분화된 맞춤형 식당으로 다니는 것도 특징이다. 도곡동에 사는 주부 송모(40)씨는 “TV나 파워블로거가 소개하는 맛집 정보는 믿지 않고 주변 미식가들이 소개하는 음식점을 주로 간다”면서 “너절하게 많은 음식을 내놓는 곳보다 특정 단품 요리를 잘하는 곳이 좋다”고 했다. 대중화된 음식점이 아닌 특정인만 갈 수 있는 ‘폐쇄형 음식점’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삶을 즐기려는 상위 1%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결과다. 강남의 한 백화점에는 16석의 ‘프라이빗 룸’이 있는데 초청받은 VVIP(극소수 상류층 고객)만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백화점 측은 비싸게는 600만~12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와인과 함께 최고급 요리를 더불어 선보인다. 상위 1% 중에는 ‘먹는 것이 곧 나를 보여 준다’는 식의 과시적 소비를 하는 경향도 엿보인다. 간혹 S 푸드마켓을 찾는다는 주부 오모(46·서초동)씨는 “주변에 수십만원 짜리 올리브오일로 요리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지인이 있는데 ‘나는 이런 재료로 요리해 먹는 사람이야’라고 뽐내는 인상”이라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성동 친근한 구청장님

    성동 친근한 구청장님

    “시 한 편으로 시작되는 내용에 집사람이 감동받았다고 한다. 저 또한 구청 조직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최근 성동구 홈페이지 익명게시판에는 정원오 구청장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를 받은 한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배려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일터 조성을 위해 ‘친구 같은 구청장’을 자처하고 나선 정 구청장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14일 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12일~12월 12일 여섯 차례 구청장과 직원 간 대화 ‘성동가족 대화마당’을 진행했다. 정 구청장은 직원들의 의견 58건 중 1건을 제외한 57건을 모두 수용해 즉시 시행(40건·69%)했거나 시행할 예정(17건·29%)이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건의한 사항은 근무 환경과 청사 개선, 복무 및 승진, 전보 등 인사 관련 내용, 감정 노동에 대한 대책 마련 요청 등이었다. 직원 건의 사항(58건) 중 신규 직원 근무복 제공, 청사 여자화장실(2층) 개선, 주말 당직(숙직) 시 주중 대체휴무제 시행 등 40건은 즉시 시행됐다. 워킹맘과 독신자를 위한 구내식당 반찬 판매, 직원 힐링 프로그램 실시, 원어민 어학 화상교육 실시 등 14건은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치킨으로 전투기도 살 수 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치킨으로 전투기도 살 수 있다

    포클랜드를 두고 영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12대의 전투폭격기를 임차하기로 합의하면서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최신형도 아닌 구식 전투기 12대를 임대하는 것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아르헨티나가 빌려오는 전투기가 ‘러시아판 F-111’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어 포클랜드에 배치된 영국군에게 큰 위협이 된다는 것도 있지만, 거래 방식이 특이했기 때문이었다. -전투기 임대료는 ‘쇠고기’와 ‘밀’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아르헨티나는 유럽에서 ‘아르헨티나 드림’을 꿈꾸며 이주할 정도로 부유하고 살기 좋은 나라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만화영화 '엄마 찾아 삼만 리'의 원작인 '아페니니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라는 아동 단편소설 역시 아르헨티나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어머니를 찾아 떠나는 이탈리아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을 만큼 20세기 초 아르헨티나는 강대국이자 희망의 나라였다. 1920년대 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긴 했지만, 넓은 영토와 탄탄한 1차 산업이 유지되고 있었던 아르헨티나의 군사력은 ‘썩어도 준치’였다. 1980년 포클랜드 전쟁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말이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남미의 양대 강국으로 항공모함과 순양함, 중형 잠수함, 당시 기준으로 최신 전투기를 다수 보유한 군사강국이었다. 그러나 포클랜드 전쟁에서 무려 100여 대의 항공기와 8척의 군함을 상실하면서 군사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전쟁 이후 패전에 의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20년 가까이 제대로 된 무기 도입을 하지 못해 현재는 육·해·공군을 막론하고 노후 장비만 보유한 나라로 전락했다. 아르헨티나 주변에는 안보를 위협할만한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노후 전투기나 군함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전투기와 군함이 너무 낡아 부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신형 무기 도입이 필요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포클랜드에 영국이 지난 2008년부터 전투기와 구축함을 증강 배치하면서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 도입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가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곳은 이스라엘이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스라엘제 크피르(Kfir) 전투기 18대 도입을 추진했고, 지난해 1월 도입이 성사되는 듯 했으나, 협상 타결 직전 영국의 압력으로 협상이 유야무야되면서 전투기 도입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스웨덴과 접촉해 최신형 전투기인 JAS-39E 그리펜(Gripen) NG 전투기 도입을 추진했던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전투기는 전체 부품의 약 28%가 영국에서 생산되고 있었고, 당연히 영국은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아 그리펜 전투기 도입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영국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피하기 위해 아르헨티나가 눈을 돌린 곳은 러시아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0년부터 러시아제 무기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돈 없는 고객인 아르헨티나 보다는 돈 있는 국가인 영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수송헬기 몇 대 도입하는 것 말고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사이가 급격히 틀어지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러시아와의 무기 도입 협상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 중고 전투기와 군함을 임대 또는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고, 러시아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변수는 ‘결제방식’이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 여름 디폴트를 선언했고, 외환보유고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대외 부채가 1320억 달러를 넘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기 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상태였다. 돈은 없어도 무기 도입은 절실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에 제시한 결제 방식은 ‘바터 무역(Barter trade)' 즉, 물물교환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돈은 없지만 콩과 밀, 쇠고기 등 농축산물은 풍부한 나라이고, 세계적인 농축산물 수출국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자신들에게 풍부한 밀과 쇠고기로 전투기 임대료를 내겠다고 러시아에 제안했다. 전투기 임대 계약은 스위스와 체코, 스페인 등의 국가가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종종 썼던 방식인데, 계약 기간이 길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단시간 내에 전력 증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돈은 없는데 전력공백 문제가 시급한 아르헨티나에게 농축산물과 전투기 물물교환은 매력적인 결제 방식이었다. 러시아는 세계 3위의 밀 수출국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로부터 밀을 수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나, 쇠고기는 이야기가 달랐다. 러시아는 과일과 채소류, 육류 등을 매년 400억 달러 이상 수입하는 세계 5위의 농축수산물 수입대국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EU, 호주 등 주요 농축수산물 수출국들이 대러시아 경제제재 조치를 발표하자 이에 격노한 푸틴 대통령이 이들 국가로부터의 농축수산물 수입을 1년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버리면서 러시아 국내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해 버렸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축수산물의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던 중 돈은 없지만 농축수산물은 풍부해 현물로 대금을 지급하고 무기를 도입하려는 아르헨티나와가 물물거래를 제안해 온 것이었다. 러시아는 입장에서는 도태 장비인 Su-24를 아르헨티나에 빌려 줌으로써 노후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대 대금으로 농축산물을 들여와 국내 식료품 가격 안정도 도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강력한 정밀유도무기 운용이 가능한 Su-24 도입을 통해 공군력 강화를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위축되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태국도 ‘닭’으로 전투기 구매한 적 있어 물물교환을 통해 전투기를 도입한 사례는 아르헨티나 이외에도 태국이 있다. 사실 ‘먹을 것’으로 전투기 대금을 지급한 원조는 핀란드였다. 핀란드는 지난 1992년 64대의 F/A-18 전투기를 구매하면서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전투기 구매 대금에 상당하는 절충교역을 요구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순록고기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순록고기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이나 독일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소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팔리지 않았고, 이 때문에 핀란드에 F/A-18 전투기를 판매했던 맥도널 더글러스 공장의 구내식당의 메뉴로 순록고기가 질리도록 올라왔다는 일화도 있다. 그러나 핀란드는 전투기 대금으로 순록고기를 직접 지불했던 것이 아니라 일정 금액의 순록고기의 미국 시장 판매를 요구했던 것이고, 이 물량 일부를 전투기 제작사가 떠안은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순록고기로 전투기를 구매했다고 볼 수는 없다. ‘먹을 것’으로 물물교환을 통해 무기를 구매한 대표적 케이스는 태국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지난 2000년대 이후부터 중국 위협론이 대두되면서 군비 증강 열풍이 불고 있는데,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인접한 국가들이 전투기와 호위함, 잠수함 등을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경제가 어렵던 태국은 이러한 무기 대량 구매를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중국의 위협 때문에 군사력 현대화는 절실했고, 우선 노후화된 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전투기 도입에 착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태국은 미국의 F-16, 러시아의 Su-30과 MIG-29, 프랑스의 라팔(Rafale) 등을 후보 기종으로 놓고 신형 전투기 구매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외환위기를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태국은 대당 1억 달러에 가까운 고성능 전투기를 구매할 여력이 없었지만, 당장 전투기는 급했기 때문에 지난 2004년부터 ‘닭 물물교환’을 통해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세계 4위의 닭 수출국인 태국은 2004년 여름 아시아를 덮친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 수출길이 막히자 “닭을 시장에 팔 수 없다면 물물교환이라도 해서 시장에 진입해야지 언제까지고 닭을 태국에 썩혀둘 수 없다”는 탁신 총리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물물교환 방식으로 무기 도입을 추진했다. 태국이 가장 먼저 물물교환 의사를 타진한 나라는 러시아였다. 태국정부는 Su-30MK 전투기와 MIG-29를 저울질 하다가 인접국인 미얀마와 말레이시아가 MIG-29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MIG-29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고 Su-30MK를 도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곧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을 통해 “닭 25만 톤을 Su-30MK 전투기 6대와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러시아는 이미 브라질에서 대량으로 닭을 수입하고 있었고, 조류독감이 유행하는 태국에서 닭을 구입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국은 포기하지 않고 미국에게 매달렸다. 2005년 미국 정부에 냉동 닭 8만 톤을 제공하는 대신 F-16 전투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2006년 봄에 쿠데타가 일어난 직후 미국이 군사정권에 대한 무기 수출을 거부하면서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러시아와 미국에게 퇴짜를 맞은 태국은 프랑스에 닭 - 전투기 물물교환 의사를 타진했으나 애초에 유럽 최대의 닭 생산국 가운데 하나였던 프랑스가 이를 받아들일 리 만무했고, 태국이 마지막으로 눈을 돌린 곳이 스웨덴이었다. 2006년부터 본격화된 협상에서 태국은 냉동 닭고기와 고무, 쌀 등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JAS-39C/D 전투기 6대와 Saab 340 조기경보통제기 1대, 각종 미사일 등을 받아오는데 합의하고 2008년과 2010년에 비슷한 조건으로 총 12대의 전투기를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냉동 닭 1마리에 평균 1kg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약 8,000만 마리의 닭이 희생되어 6대의 전투기로 돌아온 것이었다. 이 전투기는 체급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FA-50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최신형 F-16에 버금가는 강력한 수준을 자랑하는 기종이기 때문에 태국의 공군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 태국공군 역시 이 전투기의 성능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2013년 말부터 6대 추가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태국은 이번에도 물물교환 방식의 거래를 원하고 있어 스웨덴 정부가 과연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현대重 임단협 극적 합의… 권오갑 진정성 통했다

    현대重 임단협 극적 합의… 권오갑 진정성 통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4년 마지막 날인 31일 임금 인상과 단체협약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3만 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 휴무 실시 등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14일 첫 상견례 이후 7개월여간 70여 차례에 이르는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전날까지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노조가 부분파업을 결정하면서 20년 연속 무분규 기록도 깨졌다. 하지만 노조가 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리고, 회사도 이를 뒷받침하는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결국 해를 넘기기 직전 이날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안 도출은 노조가 위기극복을 호소하는 회사의 진정성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극적인 타협안 도출은 마지막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상 테이블에 앉은 권오갑 사장이 있어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사장은 지난 9월 위기를 맞은 현대중공업의 구원투수로 취임한 뒤 첫 방문지로 노조 사무실을 택했다. 취임 후 4개월 동안 점심식사는 울산 현대중공업 내 56개 구내식당을 돌며 직원들과 함께 했다. 또 지난 9월 23~24일 울산 본사 정문에서 비를 맞으면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회사가 잘못했다. 책임을 다할 수 있게 시간과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 13일에는 ‘전 임원 사직서 제출’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위기에 빠진 현대중공업에 대한 개혁 의지를 내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한때 ‘파업 참가 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한 임원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협상이 완전히 어그러질 뻔하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노조도 결국 권 사장을 대표로 한 회사의 진정성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노사 간 잠정합의안이 타결됨에 따라 노동조합은 1월 초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철저한 ‘현장통’…권오갑 사장, 취임 후 노조 방문부터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철저한 ‘현장통’…권오갑 사장, 취임 후 노조 방문부터

    최길선(68) 현대중공업 회장은 지난 8월 회사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돌아왔다. 퇴사한 지 5년이나 지난 그를 불러들인 것을 두고 세간에선 그만큼 현대중공업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였다. 전북 군산 출신인 최 회장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조선 전문가다. 1972년 현대중공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2년 만에 임원을 달았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그룹 내 조선 3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거쳤다. 하루에 수차례에 걸쳐 수십만 평에 달하는 작업현장을 직접 둘러볼 정도로 철저히 현장을 중요시하는 경영자다.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수영 등 스포츠를 즐겨 젊은이 못지않은 강인한 체력을 유지한다는 평이다. 지난 9월 취임한 권오갑(63) 현대중공업 사장 역시 최 회장과 함께 영입한 구원 투수다. 청소원 아줌마에게도 깍듯하고 말단 직원까지 살뜰히 살피는 그의 성격은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사장 취임 후 첫 방문도 노조 사무실이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점심식사는 가능한 한 울산 현대중공업 내 56개 구내식당을 돌며 직원들과 함께 한다.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007~2010년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부사장), 201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근무했다. 현대오일뱅크 사장 당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높여 4년 연속 정유업계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한 게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이다. 그룹사 임원 중에는 고 정주영 회장의 방계인 정몽혁(53) 현대종합상사 회장도 있다. 창업주의 다섯 번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의 외아들이자 정몽준 전 의원의 사촌 동생이다. 1980년 서울 경복고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을 전공한 뒤 1993년 32세의 나이로 현대정유(현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석유화학 대표를 동시에 맡았다. 정유업계 최초로 주유소 브랜드인 ‘오일뱅크’를 만들고 1996년 한화에너지(현 SK에너지 인천공장)를 인수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였지만 무리한 차입으로 경영이 악화돼 2002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조명기구 제조사인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회장 등을 역임하다 2009년 12월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중공업에 인수되면서 현대종합상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불도저’라는 별명처럼 한번 결정하면 목표를 향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계열사 사장 중에는 현대중공업 출신의 서울대 라인이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환구(59)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조선사업본부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거쳤다. 역시 현 위기정국을 타파하기 위해 이사회가 꺼내 든 인물로 일처리가 빠르고 단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하경진(60)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역시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인물이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설계 및 선박연구소 총괄중역을 지냈다. 2013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14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종박(57)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기획·재무통이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현대중공업 재정부에 입사 한 뒤 재정담당 임원, 중국법인 대표 등을 거쳤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로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기획조정실장 겸 글로벌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고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태환(59) 하이투자증권 사장 역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현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10년을 근무했지만 다시 현대중공업으로 불러들여 기획실 재무팀장 겸 재정총괄 전무이사 등 이른바 주류 임원을 두루 거쳤다. 2008년 하이투자증권(옛 CJ투자증권)을 인수하며 CEO가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생각나눔] 인천 동구청 내년 1월 폐쇄에 ‘입방아’

    인천 동구가 내년 1월부터 구내식당을 폐쇄하기로 하자 ‘셈법’이 제각각이다. 구청 직원 400여명이 외부로 나가 식사를 하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재래시장 매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반론이 나온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청사 지하 1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없애기로 하고 식당 위탁 운영자인 지역자활센터에 통보했다. 이흥수 동구청장은 “직원들이라도 점심 때 나가서 식당을 이용하며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동참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도시재생사업 홍보관 또는 직원 휴게실이 들어서게 된다. 당연히 구청 주변 음식점들은 구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 매출이 상당 부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묻어 나온다. 업주 박모(48)씨는 “가게의 매출이 시원찮았는데 공무원들이 많이 와 식사를 하면 부수 효과도 있을 것 같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내식당이 폐쇄되면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잃고 재래시장도 타격을 입게 된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동구청 구내식당에는 영양사 1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일하는데 50∼6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대부분이다. 전통시장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개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구입하는 식자재는 현금으로 결제해 상인들이 선호한다. 공무원과 주민들도 구내식당 폐쇄를 반대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무려 94%가 구내식당 폐쇄에 반대했다. 신효웅 공무원노조 동구지부장은 “이런 식으로 구내식당을 없애는 지자체는 한 군데도 없었다. 주변 음식점을 배려해 한달에 한두 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구내식당을 열지 않는 정도”라고 밝혔다. 구내식당 식대가 저렴하고(3500원) 메뉴가 다양해 이곳을 즐겨 찾는 주민들도 식당 폐쇄를 아쉬워한다. 구내식당 이용객 가운데 20%가량은 지역 주민이다. 한 주민은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와서 먹는 곳인데 구의 결정은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인천시도 다음달 1일부터 외부인의 청사 구내식당 이용을 금지키로 해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퇴근 후에도 걱정 마세요” 직원들 저녁준비 고민 끝!

    “퇴근 후에도 걱정 마세요” 직원들 저녁준비 고민 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민행복지수 세계 1위로 뽑힌 덴마크에서도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꼽힌 제약회사 로슈 덴마크는 직원들이 퇴근한 후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저녁에 재료비만 받고 도시락을 제공한다. 퇴근 후까지 챙기는 회사가 과연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서울 노원구가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덴마크에 버금가는 한국형 직장행복사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이달부터 전 직원의 43%에 달하는 여성 직원들이 퇴근 후 편안한 저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복한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일주일에 두 차례 화요일과 목요일 운영된다. 반찬가게는 1주일 전에 판매할 반찬 메뉴 3~4종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주문을 받은 후 구청 구내식당에서 조리사가 직접 친환경재료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용기 포장으로 1개당 2000~3000원이며, 메뉴는 오징어볶음, 견과류 멸치볶음 등 다양하다. 재료비와 포장비 그리고 조리원들에 대한 초과근무수당 등이 모두 반찬값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 예산은 들지 않는다. 지난 4일 첫 반찬에는 69명의 직원이 신청했으며 반응이 좋아 둘째 주 반찬주문에는 132명의 직원이 신청했다.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민원여권과 이정금 주무관은 “퇴근 후 저녁 준비하는 것이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는데 구 반찬가게 덕분에 마트에 따로 들르지 않아 시간도 절약되고 믿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구가 이 사업을 실시한 배경에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저자 오연호)에 나오는 덴마크 행복직장의 사례를 구 단위에서 실천할 수 없을까라는 김성환 구청장의 아이디어가 있었다. 구는 지난 9월 직장생활 편의 증진 사업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현 가능한 사업을 채택해 시행하게 됐다. 구는 반찬가게 외에 가정용 생활공구 무료 대여사업, 점심시간 체조교실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결혼 예정 직원에게 부부찻잔, 미니주전자, 스탠드 등 작은 기념품을 매달 구청장이 직접 지급한다. 김 구청장은 “노원의 작은 실험이 나비효과가 돼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난이 낳고 무관심이 키운 病 ‘비만’

    가난이 낳고 무관심이 키운 病 ‘비만’

    [富] 한 달에 600만원을 버는 회사원 최모(42)씨는 아무리 바빠도 점심 때 짬을 내 회사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한다. 점심은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저녁은 채소와 콩 위주로 먹는다. 최씨의 몸무게는 72㎏로 날씬한 데다 피부도 좋아 종종 훈남 소리를 듣는다. [貧] 두 달 전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발을 다친 휴학생 김모(26)씨는 온 종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다. 생활비도 충분치 않고 딱히 밥을 차려줄 사람도 없어 끼니는 대부분 라면으로 해결한다. 스트레스는 과자를 먹으며 푼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빨리 먹고 빨리 일해야 하니 라면이나 정크푸드, 빵 등을 주로 먹었다. 지금 김씨는 키 173㎝에 몸무게 93㎏로 비만이다.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뚱뚱하다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 비만은 가난 탓이다. 과일과 채소는 비싸서 살 엄두도 못 내고, 주로 싸고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라면이나 햄 등 고칼로리에 나트륨 덩어리 음식으로 밥상을 차리다 보니 날씬해지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부모가 일하러 나간 동안 싸구려 과자를 먹으며 텔레비전 시청에만 매달린다. 어릴 적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된다. 저소득층의 비만은 대물림도 된다. 날씬함은 이제 가난한 가정에서는 누릴 수 없는 사치품이 됐다. ‘비만도 나라가 구제해야 한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쌓인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9일 초고도비만율을 소득수준별로 분석한 결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초고도비만율이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높고, 건강보험가입자 기준으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초고도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정부가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으로 2013년 기준 145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초고도비만율은 1.23%로 재산이나 소득이 높아 보험료를 많이 내는 최상위 집단(보험료 상위 5%)의 0.35%보다 3.5배가 더 높았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비만해 여성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초고도비만율은 1.57%에 달했다. 남성 의료급여 수급권자(0.87%)보다 3배 이상 높다. 건강보험료 가입자 중 보험료 최하위 집단(보험료 하위 5%)과 최상위 집단 간의 초고도비만율 격차도 2002년 0.12%에서 2013년 0.40%로 계속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시골의 비만율 격차도 컸다. 최고도비만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0.68%)가 가장 높고, 대구·울산(0.39%)이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본부 오경원 건강영양조사과장은 “아무래도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평균 소득이 낮다 보니 몸 관리에 소홀하고,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만큼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가난병=비만병’이란 씁쓸한 현상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 해외개발연구소의 ‘미래다이어트’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과체중·비만 인구는 1980년 2억 5000만 명에서 2008년 9억 4000만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초고도비만율도 2002년 0.17%에서 2013년 0.49%로 상승해 최근 11년간 2.9배가 증가했다. 정부가 우선 저소득층 비만치료를 지원할 대책이라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비만 예방 대책은 첫발을 뗀 수준이다. 비만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강보험공단의 비만관리대책위원회가 지난 10월에야 출범했고 아직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않았다. 담뱃세를 올려 흡연율을 낮추듯 정크푸드 등 고칼로리 음식에 ‘비만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됐지만, 저소득층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는 반발이 거세 아직은 먼 이야기다. 미국은 2010년 어린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모든 학교 내에 설탕이 들어간 음료와 정크푸드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또 미국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가 탄산음료 등에 별도의 세금을 매기거나 판매세 면세규정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비만세를 부과하고 있다. 프랑스는 식품과 음료광고에 당류·소금·인공감미료에 대한 건강 경고 문구를 넣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연간 광고예산의 1.5%를 세금으로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비만인구가 서민에 집중돼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비만세를 부과하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세금을 걷는 것과 반대로 칼로리가 낮은 건강식품의 부가가치세를 내리거나 보조금을 지급해 서민도 건강식을 사서 먹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건강식품의 가격 수준을 임의로 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은 예산 부족이 문제다. 대한비만학회는 고도비만 치료에 보험급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술 비용이 600만~800만 원에 달하는 위 밴드 수술이나 1200만~1300만원이 드는 소매절제술, 위 우회술 등을 건강보험 도움 없이 저소득층이 받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등 관련 학계는 비만 수술 보험 적용을 위해 10년이나 공을 들여 왔지만 가수 신해철씨의 죽음 이후 위 밴드술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난감해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주최로 열린 식품건강포럼에서 “비만 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 후 5년 내 사망률은 수술받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보다 89%나 낮다. 즉 고도비만 수술은 득이 실보다 더 크다”면서 “고도 비만과 병적(病的) 비만을 포함한 모든 비만에 대해 예외 없이 건강보험 비급여를 고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용어 클릭] ■ 초고도비만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BMI)를 기준으로 비만의 정도를 5단계로 분류했을 때 가장 심한 수준을 말한다.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25는 과체중, 25~30은 비만, 30~35는 고도비만, 35이상은 초고도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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