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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KBS노조 동시 총파업

    한국당 보이콧… 정기국회 파행 KBS, MBC 두 공영방송이 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당장 뉴스가 결방되거나 일부 프로그램 편성 시간이 바뀌는 등 방송에 차질을 빚게 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해 이날 예정된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 후폭풍이 불고 있다. MBC 노조는 3일 “이번 파업은 송출 등 방송 필수 인력을 전혀 남기지 않기로 한 만큼 방송 파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사상 처음으로 구내식당 노조원(주방장, 영양사, 조리원)까지 파업에 동참, 구내식당 영업이 중단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역시 총파업 세부지침을 통해 “기본 근무자를 제외하고 모든 조합원은 예외 없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KBS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업무 복귀 호소문을 내고 “국가 안보위기 상황에서 관련 뉴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기자협회는 “사측의 업무 복귀 종용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4일부터 KBS 메인 뉴스인 ‘KBS 뉴스9’가 20분 줄어들고, 다른 뉴스 방송도 축소되거나 결방된다. 현재 KBS와 MBC는 각각 530여명, 450여명의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PD 등이 제작 거부에 들어간 상태다. KBS 언론노조는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MBC 노조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방송가 파업에 정치권도 시끄럽다. 한국당은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정기국회를 전면 거부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파행을 맞게 됐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길들이려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견제가 무력화된다면 이것이야말로 포퓰리즘 독재 시대의 개막”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MBC 문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4일로 예정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표결 절차 등 의사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대검찰청, 고용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항의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식권 집어넣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식권 집어넣는 문재인 대통령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가운데 청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 자율배식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세종청사 구내식당 이용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세종청사 구내식당 이용하는 문재인 대통령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기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한 가운데 청사 구내식당에서 청사직원들과 점심식사 전 담소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국 진출한 中훠궈식당 ‘하이디라오’, 베이징점 위생 ‘최악’

    한국 진출한 中훠궈식당 ‘하이디라오’, 베이징점 위생 ‘최악’

    한국에까지 진출한 중국의 훠궈(중국식 샤부샤부)식당 ‘하이디라오’의 비위생적인 주방 상태가 폭로되며 중국인들이 경악했다.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위생당국은 베이징의 식당체인들과 구내식당 공급업자들을 대상으로 위생상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 앞서 중국 법제만보가 4개월간의 잠입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 하이디라오 베이징점 2곳의 열악한 주방 위생 상황을 고발한 보도에 따른 조치다. 보도에서 하이디라오 주방은 쥐들이 들끓었고, 식기세척기에는 기름기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덕지덕지 말라붙어있었다. 주방 종업원들은 훠궈 식탁에 올리는 구멍이 뚫린 국자로 막힌 하수구를 뚫고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몰래카메라에 찍힌 하이디라오 주방 상황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네티즌들은 다른 식당 상황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라는 반응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쓰촨성에 본사를 둔 하이디라오는 최근 수년간 독특한 쏘는 맛의 육수와 남다른 서비스로 중국의 주요 도시를 석권했다. 기세를 타고 중국 60개 도시에 진출했고 로스앤젤레스와 싱가포르, 도쿄, 서울에까지 진출했다. 하이디라오는 특히 종업원들이 국수를 뽑기 위해 밀가루를 반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하이디라오는 지난 25일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모든 점포에서 위생상태를 개선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 있는 점포들에 대해서도 위생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위생당국은 하이디라오에 한 달 내 주방을 대중에 공개하고 위생점검 내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피서지 식당/서동철 논설위원

    전라도 지역 출장을 많이 다녔지만 음식에 ‘배반’당해 본 적이 없었다. 하다못해 다른 지역에서는 금기인 역전이나 시외버스 터미널 음식조차 맛이 덜한 적은 있어도 인심이 사나웠던 기억은 없다. 그래서 전라도 지역 곳곳에는 마음속 단골 음식점이 몇 있다. 그런데 며칠 전이다. 회사 일로 전라도 해안 지역을 찾았다. 조개가 많이 나는 것으로 유명한 고장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주문을 했다. 마침 유명한 해수욕장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인지 가게가 메워지다시피 손님은 많았다. 간단한 음식을 시켜서 그랬겠지만 반찬은 딱 네 가지였다. 콩나물 무침과 미역 줄거리 무침, 무말랭이와 김치다. 가짓수 적은 게 문제가 아니라 전라도 솜씨가 아니라 서울식 구내식당 솜씨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런 맛이라면 멀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예외로 전라도식이었던 묵은지 한 가지로 밥을 먹었다. 전라도식, 서울식은 왜 따지느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 끼의 즐거움을 빼앗긴 셈이었다. 전라도 식당이 아니라 휴가지 식당이어서 그렇겠거니 스스로를 위로했다.
  • 유럽 ‘살충제 달걀’ 파문…장기 훼손 독성물질 함유, 북유럽까지 확산

    유럽 ‘살충제 달걀’ 파문…장기 훼손 독성물질 함유, 북유럽까지 확산

    유럽에서 장기를 훼손할 수 있는 살충제 독성 물질 피프로닐이 들어있는 달걀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앞서 영국에서도 이른바 ‘살충제 달걀’ 70만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고, 덴마크와 루마니아에도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이 발견된 나라는 10개국으로 늘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루마니아에도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이 수입·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 식품안전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에서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20t이 자국 내에서도 유통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방역업체가 바퀴벌레나 벼룩 같은 해충을 구제하는 데 사용하는 독성물질로 육용가축에 사용하는 게 금지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이 일정 기간 인체에 들어가면 간, 갑상샘,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덴마크 당국은 오염된 달걀은 삶은 뒤 껍질이 벗겨져 일반 가정이 아닌 주로 덴마크 내 구내식당이나 케이터링 업체 등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성명에서 “네덜란드에서 검사된 달걀 샘플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지만, 건강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피프로닐은 불법인 만큼 수입업체는 유통된 달걀을 수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루마니아 보건당국도 이날 1t가량의 피프로닐 오염 달걀을 자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살충제 오염 달걀 논란이 터진 이후 동유럽 국가에서 오염된 달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에서 수입된 문제의 달걀은 액체화된 노른자 형태로 1t가량이 루마니아 서부 지역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다. 오염된 달걀은 아직 루마니아 시장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70만개가 수입된 것으로 추산됐다. 식품안전국(FSA)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에 수입된 오염된 달걀의 수량은 이전에 파악됐던 2만 1000개보다 많은 거의 70만개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의 연간 소비량의 0.007%로 공중 보건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FSA는 덧붙였다. FSA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오염된 달걀이 직접 판매되기도 했지만, 영국에 수입된 달걀은 샌드위치 등 다른 냉장식품들의 재료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오염된 달걀을 재료로 쓴 냉장식품들 일부가 아직 유통기한이 남아있어 현재 매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FSA는 수거된 냉장식품들과 장소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FSA는 지난 7일 성명에서 “영국에서 생산된 달걀이 피프로닐에 오염됐거나 영국 농장에서 피프로닐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영국에서 소비되는 달걀의 85%는 영국산”이라고 말했다. 파문 속에 네덜란드, 벨기에 수사당국은 독성 달걀이 유통된 데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당국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8곳을 압수수색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파문의 진앙으로 거론되는 방역업체 ‘칙프렌드’ 간부 2명을 체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용품은 ‘1000원숍’… 100만원 사료비에 북어 얻어먹이기도

    생활용품은 ‘1000원숍’… 100만원 사료비에 북어 얻어먹이기도

    관저 가구 등도 모두 사비로 구입 카드 한도 너무 낮게 설정해 놔 침대 구입 때 카드 한도 초과도‘생활용품은 다이소에서, 퍼스트도그 마루의 사료는 구내식당에서 얻어 온 북어 대가리로.’ 역대 대통령들은 생활용품 구입비용이나 공식만찬을 제외한 개인적 식비 등 청와대 생활비를 관례적으로 ‘나랏돈’으로 충당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부터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 청와대 예산으로 대통령 부부의 생활용품이나 밥값을 대 온 관행은 법적 근거가 빈약한 데다 ‘빈손으로 취임해 빈손으로 퇴임하겠다’는 취임사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다. 청와대의 살림을 담당하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당시 문 대통령에게 “전세 들어왔다 생각하시라”고 조언했고, 그 후로 ‘문재인식 청와대 전세살이’가 시작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대통령의 연봉은 약 2억 1200만원, 실수령 급여는 월 2000만원에 못 미친다. 대통령 내외가 사용하는 생활용품, 식사와 간식 비용은 모두 급여에서 공제한다. 여기에 청와대 관저에 들여놓는 가구 구입비용까지 급여에서 지출해야 하다 보니 아낄 수 있는 건 최대한 아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예를 들어 양치컵, 슬리퍼 등의 소소한 생활용품은 1000~2000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생활용품전문점 ‘다이소’에서 일괄 구입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생활용품을 사는데, 비싼 데서 살 필요가 있느냐”며 “경복궁역 근처 다이소에서 사서 한 박스씩 들여놓는다”고 말했다.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로 옮겨 온 뒤로는 침대부터 바꿔야 했다. 사저에서 쓰던 침대는 낡고 작아 더 사용하기 어려웠고, 그렇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를 쓸 순 없었다. 청와대 직원들은 대통령 내외의 신용카드를 받아 침대를 사러 갔다. 적당한 침대를 고르고선 카드를 내밀었는데, ‘한도가 초과됐습니다’란 메시지가 떴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고가의 침대가 아니었는데도 카드 한도가 초과돼 알아보니, (월 사용) 한도를 300만원 정도로 너무 낮게 설정해 놨더라”며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니 굉장히 꼼꼼하게 생활비를 관리해 왔더라”고 말했다. 결국 직원들은 결제하려고 두 번 걸음을 해야 했다. ‘퍼스트도그’ 마루와 토리, 반려묘 찡찡이의 사료 값도 대통령 개인 돈으로 지출한다. 양산 사저를 지키던 마루는 청와대에 처음 왔을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수의사는 마루에게 치료제를 섞은 사료를 처방했다. 약 사료의 가격은 약 100만원. 청와대 관계자는 “사료 값을 대통령 사비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마루가 좀 호전되고서는 청와대 본관 식당에서 쓰고 남은 북어 대가리를 가져다 먹였다”고 말했다. 공식 만찬 비용은 청와대 경비로 처리하지만, 친지와 동창 등 대통령의 개인 손님 식사 비용은 사비에서 지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손님이 많아 적지 않은 비용이 나갔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워낙 아껴 써 왔는데, 청와대에 온 후 급여에서 공제되고 사비에서 나간 비용을 대통령이 보면 좀 놀라실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짠내나는 ‘靑 전세살이’…생활용품은 1000원숍

    文대통령 짠내나는 ‘靑 전세살이’…생활용품은 1000원숍

    ‘생활용품은 다이소에서, 퍼스트도그 마루의 사료는 구내식당에서 얻어 온 북어 대가리로.’ 역대 대통령들은 생활용품 구입비용이나 공식만찬을 제외한 개인적 식비 등 청와대 생활비를 관례적으로 ‘나랏돈’으로 충당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부터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 청와대 예산으로 대통령 부부의 생활용품이나 밥값을 대 온 관행은 법적 근거가 빈약한 데다 ‘빈손으로 취임해 빈손으로 퇴임하겠다’는 취임사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다.청와대의 살림을 담당하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당시 문 대통령에게 “전세 들어왔다 생각하시라”고 조언했고, 그 후로 ‘문재인식 청와대 전세살이’가 시작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대통령의 연봉은 약 2억 1200만원, 실수령 급여는 월 2000만원에 못 미친다. 대통령 내외가 사용하는 생활용품, 식사와 간식 비용은 모두 급여에서 공제한다. 여기에 청와대 관저에 들여놓는 가구 구입비용까지 급여에서 지출해야 하다 보니 아낄 수 있는 건 최대한 아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예를 들어 양치컵, 슬리퍼 등의 소소한 생활용품은 1000~2000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생활용품전문점 ‘다이소’에서 일괄 구입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생활용품을 사는데, 비싼 데서 살 필요가 있느냐”며 “경복궁역 근처 다이소에서 사서 한 박스씩 들여놓는다”고 말했다.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로 옮겨 온 뒤로는 침대부터 바꿔야 했다. 사저에서 쓰던 침대는 낡고 작아 더 사용하기 어려웠고, 그렇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를 쓸 순 없었다. 청와대 직원들은 대통령 내외의 신용카드를 받아 침대를 사러 갔다. 적당한 침대를 고르고선 카드를 내밀었는데, ‘한도가 초과됐습니다’란 메시지가 나왔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고가의 침대가 아니었는데도 카드 한도가 초과돼 알아보니, (월 사용) 한도를 300만원 정도로 너무 낮게 설정해 놨더라”며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니 굉장히 꼼꼼하게 생활비를 관리해 왔더라”고 말했다. 결국 직원들은 결제하려고 두 번 걸음을 해야 했다.‘퍼스트도그’ 마루와 토리, 반려묘 찡찡이의 사료 값도 대통령 개인 돈으로 지출한다. 양산 사저를 지키던 마루는 청와대에 처음 왔을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수의사는 마루에게 치료제를 섞은 사료를 처방했다. 약 사료의 가격은 약 100만원. 청와대 관계자는 “사료 값을 대통령 사비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마루가 좀 호전되고서는 청와대 본관 식당에서 쓰고 남은 북어 대가리를 가져다 먹였다”고 말했다. 공식 만찬 비용은 청와대 경비로 처리하지만, 친지와 동창 등 대통령의 개인 손님 식사 비용은 사비에서 지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손님이 많아 적지 않은 비용이 나갔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워낙 아껴 써 왔는데, 청와대에 온 후 급여에서 공제되고 사비에서 나간 비용을 대통령이 보면 좀 놀라실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직원 몸에 ‘무선 칩’ 이식… 현실로 다가 온 감시사회?

    직원 몸에 ‘무선 칩’ 이식… 현실로 다가 온 감시사회?

    “디스토피아적 악몽” 반응도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이 직원들의 몸속에 반도체 칩을 삽입해 출근부를 관리하고 구내식당 결제를 하게 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는 편리한 미래를 열 신기술이라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칩을 체내에 이식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 사생활 침해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IT 기업 ‘스리스퀘어마켓’은 다음달 1일 본사 일부 직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RFID(전자 태그) 기술이 적용된 칩을 심는다. 회사가 300달러짜리 칩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고, 본사 직원 85명 가운데 50명이 신청했다. 칩은 쌀알 크기이다. 주사기로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밀어넣듯 이식한다. 칩 이식 시술은 2초면 끝난다. 칩을 삽입한 손을 출입문 센서에 대면 잠금이 풀리고, 회사 내 매점 계산대에 손을 올리면 결제가 된다. 이 외에도 출퇴근 기록, 복사기 등 사내 기기 이용, 명함 공유, 의료·건강정보 저장, 컴퓨터 로그인, 전화기 잠금 해제 등에도 사용된다. 토드 웨츠비 스리스퀘어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술은 미래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 우리 회사가 먼저 그중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면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술은 적용하지 않았다.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은 조만간 표준화되어 여권, 대중교통, 각종 물건 구매 등에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USA투데이는 “기독교인들은 이 칩이 ‘짐승의 표식’을 오른손에 받지 않으면 물건을 살 수도, 팔 수도 없을 것이라는 성경의 예언과 흡사하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신용카드가 되는 것”이라면서 “디스토피아적인 악몽”이라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앞으로 스리스퀘어마켓과 관계된 제품은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겠다”거나 “(스리스퀘어마켓) 직원은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소송을 걸어야 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SH공사 임금피크제 도입했더니 무슨 일이

    #1.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임금정점제(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절약한 예산으로 청년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청소·경비·구내식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했다. 임대아파트 입주민 희망돌보미, 어르신(시니어) 택배사업 등을 통해 1000여개 일자리도 만들었다. #2.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직군 통합으로 6년간 비정규직 284명을 정규직화하고, 올해는 간접고용 인력 30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애 절약한 초과근무수당으로 47명의 신규 직원을 뽑았다. #3. 제주도개발공사는 생산현장 3조 2교대를 4조 3교대로 바꿔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직원 130명을 추가 고용했다. 150개 지방공사·공단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7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포럼’이 19~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취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지방공기업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다. 특히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특강이 이어지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공기업 CEO들이 머리를 맞대게 된다. 행자부는 포럼에서 지방분권과 자율성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 지방공기업 정책 방향과 일자리를 낳는 마중물이 돼야 할 공기업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 일자리 정책 방향’ 특강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당부하게 된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의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책을 반찬 삼아… ‘도시락 열공’

    [그 시절 공직 한 컷] 책을 반찬 삼아… ‘도시락 열공’

    1959년 7월 종로구청 직원들이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밥을 먹으면서도 마치 고시생처럼 두꺼운 책을 펴서 보는 것이 인상적이다. 요즘은 구청을 포함해 대부분의 공무원이 일하는 곳에는 구내식당이 있다. 물론 종로구청에도 구내식당이 있는데 현미밥, 대구탕, 꿔바로우탕수육, 건파래볶음, 취나물무침, 포기김치가 최근 한 끼 메뉴로 공무원이 아닌 사람은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서울사진아카이브(photoarchives.seoul.go.kr) 제공
  • [포토 다큐] 내 나이가 어때서… 내 도전이 어때서… 내 열정이 어때서

    [포토 다큐] 내 나이가 어때서… 내 도전이 어때서… 내 열정이 어때서

    “우리 사랑 연습도 없이~ 벌써 무대로 올려졌~네.” 가수 심수봉의 노래 ‘비나리’의 한 구절이다. 사랑만 연습이 없을까? ‘은퇴’도 마찬가지다. 100세 시대에 퇴직을 해야 하는 50대가 그렇다. 준비 없이 막상 닥치니 불안하다. 일을 더 하고 싶지만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청년실업이 심각해서 일자리 구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태어난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50+세대’의 현주소다. 최근, 100세 시대에 걸맞게 은퇴 공식과 고용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50대 이후 은퇴세대를 대상으로 ‘인생 2모작’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50+세대 위한 ‘서울시 보람일자리’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은 서울시가 새로운 출발선에 선 50+세대를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이다. 사업 내용은 크게 4개 영역의 일자리로 나뉜다. 우선, 인력난에 시달리는 복지시설에 장년층을 파견해 업무를 지원하는 ‘사회서비스형’이 있다. 3년 전 보험회사에서 퇴직한 김명숙(57)씨는 ‘장애인직업재활지원단’의 일원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발달장애인들과 ‘한지 수의’ 제작 서울 강동구 ‘파란마음 복지센터’에서 발달장애인들을 도와 가며 한지(韓紙)로 수의(壽衣)를 만드는 일이다. 그는 “재봉틀을 돌리는 장애인들의 손놀림이 서툴러서 가끔 애를 먹지만, 출근을 하면 반겨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기업 구내식당에서 영양사로 근무했던 황희경(61)씨는 서울 강서구 ‘다사랑직업재활시설’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콩나물과 땅콩새싹을 재배한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쉴 틈이 없지만 위생수칙을 잘 지켜 가며 일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의 경험으로 취약계층 아동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는 ‘세대통합형’이 그다음이다.●결식아동에게 따끈한 도시락 배송도 대표적으로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사업을 꼽을 수 있다. 입시학원의 수학강사 출신인 윤석영(59)씨는 서울 은평구 관내의 결식아동에게 도시락 배송을 하고 있다. ‘몸으로 때워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그에겐 단 1분의 지각도 용납이 안 된다. 아이들에게 식지 않은 도시락을 전달하려면 포장을 하기도 전부터 미리 대기해야 한다. 윤씨는 “결식아동들에게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따뜻한 ‘집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참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의 가치 실현 ‘당사자 지원형’ 일자리는 새로운 직업탐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초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선발된 15명의 ‘50+기자단’은 시니어 세대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작성하고 재단과 캠퍼스의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일을 할 예정이다. 50+세대에게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 지원한 최윤정(63)씨. 그는 “세월의 수레바퀴에서 얻어진 경험이 기자단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고선주 관장은 “50+기자단은 미디어가 강점인 마포지역에 위치한 중부캠퍼스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기자단은 소양교육을 마치는 대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회적 경제형’은 국비 지원을 통해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기업 등에 ‘전문 퇴직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회계, 재무, 컨설팅 등 해당 분야 3년 이상의 경력자를 참여 대상으로 한다.●“성취감 높은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64세 중·장년층 일자리와 사회 참여, 창업, 여가 생활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서울시가 만든 출연 기관이다. 이경희 대표이사는 “서울시 보람일자리는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 만족과 성취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라며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50+세대 인력이 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늘어난 수명은 은퇴와 노후를 잇는 다리를 없애 버렸다. ‘은퇴절벽’에 내몰리지 않을 재간은 없을까? 해결책은 있다. 은퇴 준비를 ‘돈’이 아니라 ‘일’의 관점으로 풀어 가면 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주면서 ‘은퇴를 은퇴’시키는 거다. 50+세대의 완성도 높은 인생 2막을 기원한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밤’ 블랙핑크 “양현석 사장님은 츤데레 스타일”

    ‘한밤’ 블랙핑크 “양현석 사장님은 츤데레 스타일”

    그룹 블랙핑크가 ‘본격연예 한밤’ 출연을 예고했다. 오는 27일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괴물 신인’ 블랙핑크 인터뷰가 전파를 탄다. 지난해 여름 데뷔한 블랙핑크는 ‘휘파람’, ‘불장난’을 연타로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난주, 8개월 만에 드디어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컴백했다. ‘한밤’ 큐레이터인 벤지는 직접 YG엔터테인먼트의 사옥을 찾아 블랙핑크를 인터뷰했다. 벤지는 멤버들을 만나자마자 방송계 소문난 맛집인 YG의 구내식당을 가보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결국, 블랙핑크는 벤지를 구내식당으로 인도해 수제 돈가스 먹방을 펼쳤다. 벤지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바이올린 버전의 ‘불장난’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색다른 편곡에 감탄하며 즉석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여 깜짝 콜라보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YG의 보석함’이란 별명을 가진 블랙핑크의 인터뷰에 이들을 발굴하고 데뷔시킨 양현석 프로듀서의 이야기는 빠질 수 없었다. “어떤 분이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양현석 사장님은 츤데레”라고 입을 모았다. 로제와 리사는 양현석 프로듀서에 빙의한 듯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제니는 단번에 태국 ‘춤신춤왕’ 리사를 꼽았다. 제니는 “춤을 굉장히 잘 추는 애가 태국에서 온다기에 얼마나 잘 출까 했는데, 노래를 듣고 우리 안무를 한 번에 다 외웠다. 충격이었다”며 강렬했던 첫인상을 언급했다. 한편, SBS ‘본격연예 한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본격연예 한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00원 김밥 사라지고 소주값도 올라…외식 물가 상승

    1000원 김밥 사라지고 소주값도 올라…외식 물가 상승

    주머니 가벼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분식, 중식 등의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김밥, 떡볶이 등 분식류부터 자장면, 소주까지 각종 음식값이 상승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분식 및 김밥전문점 생산자물가 지수는 130.14로 지난해 같은 달(122.33)에 비해 6.4% 올랐다. 이 기간 생산자물가 총지수 상승폭(3.5%)의 두 배에 가깝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는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와 비슷하다. 분식 및 김밥전문점 생산자물가 지수는 2년 전(117.0)에 비하면 11.2% 뛰어서 총지수 상승폭(0.4%)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 중식(3.5%), 한식(2.4%), 일식(1.8%), 서양식(1.6%), 치킨전문점(1.6%) 등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훨씬 컸다. 김밥과 떡볶이, 라면(외식)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김밥과 떡볶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각각 8.6%, 2.7% 올랐다. 라면(외식)은 4.8% 상승했다. 이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0%이다. 분식집 물가 상승에는 고가 프랜차이즈 분식집 등장이나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계란값 오름세, 라면 소비자 판매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26개 식당에서 김밥 평균 가격은 2140원이다. 최고가는 3000원(4개 식당), 최저는 1500원이었다. 1000원짜리 김밥은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 5월에 조사한 22개 식당 김밥 가격 평균은 2060원이다. 2년 전에는 45개 식당 평균 김밥 가격이 1800원이었다. 가장 비싼 김밥은 2500원짜리였고 절반 이상인 25개 식당에서 1000원대에 판매했다. 그 밖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끼 외식 품목인 볶음밥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에 비해 3.6% 상승했다. 자장면(2.8%), 칼국수(2.6%), 냉면(2.5%), 김치찌개백반(2.5)%, 된장찌개백반(2.4%)도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올랐다. 직장인들이 찾는 구내식당 식사비(3.0%)도 상승 폭이 큰 편이었다. 1년 전에 비해 탄산음료는 5.8%, 소주는 4.9% 뛰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몇 날 며칠 ‘집 나간’ 입맛을 잡아라… 서울경찰청 인근 ‘맛집 3강’

    [公슐랭 가이드] 몇 날 며칠 ‘집 나간’ 입맛을 잡아라… 서울경찰청 인근 ‘맛집 3강’

    서울지방경찰청이 자리한 경복궁역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금천시장골목길, 내자동, 수송동 등 발길이 닫는 곳마다 유혹하는 맛집들은 오전 11시가 되면 갈등을 하게 만든다. 물론 구내식당에서 한끼 때우면 된다는 동료들도 있지만,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힘든 직장인에게 풍족한 식사는 중요한 활력소다. 이런 의미에서 나만의 하루 세끼 메뉴를 추천해 본다. 이른바 ‘공무원 삼시세끼’ 되겠다.# 아침:현대증권빌딩, 산채비빔밥 ‘또순이’ 바쁜 시대에 어떤 직장인이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 먹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우리네 부모님들은 항상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된다’고 하셨다. 현대아케이드 지하에 있는 ‘또순이’는 사실 주 메뉴가 없다. 모두 맛나기 때문이다. 그중에 아침용으로 하나 고르자면 산채비빔밥이다. 분명 밥맛이 없는 아침인데도, 참기름 냄새에 한 그릇을 뚝딱 비우기 일쑤다. 참기름의 비밀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청국장,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제육덮밥도 입맛이 당기고 ‘라면 반개와 김밥’은 ‘짬짜면’(짬뽕+짜장면)과 같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통한다.# 점심:경희궁의아침, 멕시칸 푸드 ‘감성타코’ 계단을 내려가면 아래 공간에 살짝 숨어 있다. 그래서 처음 갔을 때 마치 보물섬이라도 발견한 듯한 느낌이었다. 직장인이 많은 번화가임을 감안하면 런치메뉴의 착한 가격이 인상적이다. 타고, 멕시칸 볶음밥, 브리토가 있는데 7800원에 먹을 수 있는 타코를 추천한다. ‘까르니따스 치즈타코’, ‘자메이카 저크 치킨타코’, ‘숏립타코’ 3가지가 있고 이 중 하나를 시키면 2개가 나온다. 넉넉한 야채와 고기들을 특유의 소스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 먹고 또 싸 먹다 보면 신선한 포만감으로 가득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물론 배가 터질 듯한 수준은 아니지만 2피스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점심식사를 야채 위주로 한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도 잘 맞을 듯싶다.# 저녁:금천시장, ‘내자동 춘천닭갈비’ ‘기본 춘천닭갈비’, ‘매운닭갈비’, ‘치즈닭갈비’ 등 3가지 메뉴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기본닭갈비를 먹는 게 고수의 자세다. 매운닭갈비가 먹고 싶으면 매운양념장을 좀 달라고 해서 넣으면 되고, 치즈 닭갈비가 먹고 싶으면 치즈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기본을 시켜야 3종 닭갈비를 내 맘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기본반찬으로 김치, 연두부, 쌈무가 나오는데 ‘단골 레벨’로 올라가면 계란찜도 나온다. 특히 쌈무와 닭갈비를 싸 먹으면 닭갈비의 매콤함과 쌈무의 새콤달콤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개인적으로 이 집의 ‘춘천막국수’는 웬만한 막국수 전문점보다 더 맛있다.# 입가심:서촌 ‘이주당’(이세상 주당들의 천당)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파리바게뜨 골목에서 좌회전해서 쭉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처음에는 상호가 재미있어 찾았는데 맥주와 안주의 수준이 범상치 않다. 코젤 다크시나몬과 주당태(주당들이 엄청 좋아하는 황태)가 찰떡궁합니다. 코젤 흑맥주에는 시나몬가루를 듬뿍 쳐서 주고, 주당태를 찍어 먹는 특제소스로 ‘땅콩소스에 청양고추’, ‘마요네즈에 청양고추’ 2가지를 준다. 다만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없다. 벌써 폭염이 시작됐으니 주당들이 몰려드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상동규 명예기자(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사)
  • [씨줄날줄] 구내식당과 쏘나타/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구내식당과 쏘나타/최광숙 논설위원

    1993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 백악관 식당 규정을 바꾸었다. 백악관 고위 관리들의 전용 식당을 하위직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백악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조치였다. 하위직 직원들도 고위직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도 ‘중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곳 식당을 애용한 클린턴은 가끔 식당 주방에 들러 일하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우리나라도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등 대부분이 직원들의 ‘급’에 따라 식사 장소를 달리한다. 정부서울청사에는 국무위원식당과 직원식당이 따로 있다. 장관을 비롯해 고위직 간부들은 청사에서 관계 부처회의, 자문회의 등이 끝난 뒤 주로 이곳 국무위원 식당을 이용한다. 감사원은 과장급 이하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국장급 이상이 이용하는 간부식당으로 나뉘어 있다. 국방부는 장성급, 영관급, 일반식당 등으로 더 세분화돼 있다. 최근 관가에 고위공직자들의 구내식당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예고 없이 청와대 여민2관 직원식당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도 직원식당을 찾았다. 직접 식판을 들고 음식을 담은 뒤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주로 관저에서 홀로 TV를 보며 ‘혼밥’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비교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최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은 아예 충남경찰청사 구내식당 내에 있는 간부식당을 없애 직급과 관계없이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도록 했다. 최근 임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관용차로 지급되는 제네시스 EQ900 대신 하이브리드 쏘나타를 탄다. “환경도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게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일련의 고위공직자들의 행보는 전임 정권의 ‘불통’, ‘권위주의’를 반면교사 삼아 ‘소통’, ‘겸손한 권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감성적 접근에만 치중하는 ‘스타일 정치’, ‘퍼포먼스 정치’라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나랏일을 돌보는 대통령과 장관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밥 먹고, 더 좋은 차를 탄다고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다. 뭘 하든 국정을 잘 살펴 국민을 편안하고 잘 살게만 해 준다면 월급도 더 올려 주고 싶은 심정이다. 진짜 위정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다. 직급은 위아래가 있지만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서만은 ‘계급장’ 떼고 아랫사람과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탈권위 문화’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 정부청사 비정규직 2400여명 김부겸 행자 “정규직화 조속 추진”

    정부청사 비정규직 2400여명 김부겸 행자 “정규직화 조속 추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정부부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당부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1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청사관리본부도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 다른 공공기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그간 전임 장관들이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의례적 차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만났던 것과 달리 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외부 간담회 자리에 이들을 초대했다. 정부부처 행정을 맡는 행자부 수장의 행보인 만큼 사실상 모든 부처에 관련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서둘러 달라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시설관리와 청소, 조경, 특수경비, 통신관리, 승강기, 안내 등 7개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행자부에는 2839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2425명이 세종에 있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서울·과천·대전 등 지역별 청사 7개, 2개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청사관리본부와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 직원들이다. 7개 직종별 근무 현황을 보면 청소 802명, 시설관리 754명, 특수경비 524명, 통신관리 118명, 안내 97명, 승강기 66명, 조경 64명이다. 이 중 여성이 828명이고 60세 이상 직원은 457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임기 안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각 부처는 고용부의 정규직 전환 계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오는 8월까지 정규직 전환 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반 기업의 자회사에 해당하는 별도의 공단을 세워 이들을 일괄 취업시키는 안, 개별 부처가 무기 계약직 형태로 이들을 직접 고용하는 안 등을 검토 중이다. 급여 수준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되 정년을 보장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재명 서울시장·경기지사 저울질...기자 간담회서 밝혀

    이재명 서울시장·경기지사 저울질...기자 간담회서 밝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도전의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20일 성남시청 3층 구내식당에서 가진 중앙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내 선택도 연동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이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이후 소회와 정치 행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성남시장, 경기지사와 서울시장 도전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택에 연동되고 늦어도 가을 쯤에는 결정해서 밝히겠다” 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도 “지난 10여 년간 보수진영이 차지했던 경기지사 직을 민주 개혁세력이 탈환해야 한다는 절박함 또한 있는 게 사실” 이라며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그는 “시간이 좀 있으니까 흐름도 보고 민심도 살펴보고 순리에 따르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법무부 장관 발탁설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조용히 지냈다. 현 정부 입각은 안 한다”며 “보궐선거를 통한 여의도행도 없을 것 ”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개혁과 관련 “일 잘하고 부정부패 안 하는 사람을 승진시켜 제대로 일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 이라며 “검찰 스스로가 누가 능력이 있는지 누가 깨끗한지 잘 알고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지난 경선에서 내 스스로 채울게 많다는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안정감 있고, 신뢰도 높은 일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이 시장은 “성남시의 행정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기본소득· 확대,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주 KAL호텔 장티푸스에 16일까지 영업 중단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발견돼 호텔 측이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들어 서귀포 KAL호텔 직원인 남성(52)과 여성(49) 등 2명이 장티푸스 환자로 확진돼 제주지역 종합병원 격리 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호텔 전 직원 14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지난 10일 추가로 2명의 장티푸스 환자를 찾아내 현재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호텔 직원 60명은 장티푸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직원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는 15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KAL호텔 측은 10일 직원용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16일까지 호텔 운영도 잠정 중단한다. 호텔 측은 이 기간 예약객 수백명은 제주시 KAL호텔이나 서귀포 지역 다른 동급 호텔 등에 방을 잡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초 환자의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11일 이후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발열, 두통, 몸살 등 장티푸스 의심 증상이 생길 경우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법정 제1군 전염병인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발생해 집단 발병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2000년도 이후 집단 발병은 없고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다. 제주도에서는 장티푸스 환자가 2013∼2014년에는 발생하지 않았고 2015년과 2016년 각 1명씩 발생했다. 제주도는 장티푸스의 경우 3~60일(평균 8~14일)의 긴 잠복기를 거치는 만큼 지속적인 고열(치료하지 않으면 4~8주 지속)과 두통, 오한,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양봉업에 종사하는 한 남성(64)이 지난 5일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하던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은 후 9일 사망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올 들어 6명의 SFTS 환자가 발생, 2명이 사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서귀포 KAL호텔 직원 2명 장티푸스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확산, 호텔 측이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들어 서귀포 KAL호텔 직원인 남성(52)과 여성(49) 등 2명이 장티푸스 환자로 확진돼 제주지역 종합병원 격리 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호텔 전 직원 14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지난 10일 추가로 2명의 장티푸스 환자를 찾아내 현재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호텔 직원 60명은 장티푸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직원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는 15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KAL호텔 측은 10일 직원용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16일까지 호텔 운영도 잠정 중단한다. 호텔 측은 이 기간 예약객 수백명은 제주시 KAL호텔이나 서귀포 지역 다른 동급 호텔 등에 방을 잡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초 환자의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11일 이후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발열, 두통, 몸살 등 장티푸스 의심 증상이 생길 경우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법정 제1군 전염병인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발생해 집단 발병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2000년도 이후 집단 발병은 없고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다. 제주도에서는 장티푸스 환자가 2013∼2014년에는 발생하지 않았고 2015년과 2016년 각 1명씩 발생했다.  제주도는 장티푸스의 경우 3~60일(평균 8~14일)의 긴 잠복기를 거치는 만큼 지속적인 고열(치료하지 않으면 4~8주 지속)과 두통, 오한,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양봉업에 종사하는 한 남성(64)이 지난 5일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하던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은 후 9일 사망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올 들어 6명의 SFTS 환자가 발생, 2명이 사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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