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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재혼 1년 안 돼 아내 ‘심정지’ 두 차례사망하자 서둘러 장례, 시신 화장언니 “의사 제부 의심스럽다” 수사 요청 “건강하던 여동생이 재혼한 뒤 두 번이나 심정지가 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7년 3월 21일 충남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있는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중년 여성이 찾아와 이런 얘기를 전하며 “아무래도 제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제부 직업이 ‘의사’라고 밝힌 이 언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이곳을 찾아왔다. 한 번만 도와 달라”며 간절한 수사 요청과 함께 진정서를 접수했다. 9일 전인 같은달 12일 오전 2시쯤 충남 당진시에 사는 당시 45세 동갑내기 A씨의 아내 B씨가 사망한 사건이다. 수사팀은 난감했다. 여동생 B씨의 시신이 이미 화장돼 없었다. 사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사체 없는 수사는 대부분 결과가 뻔한데 언니가 너무나 간절하게 부탁했다”고 회고했다. 언니의 간절함에 마음이 걸린 수사팀 관계자는 “허구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제부의 행동도 수상하다고 판단했다. “동생이 숨진지 이틀 만에 서둘러 장례를 치렀다”, “장례식장에서 제부의 표정은 아내 잃은 사람이 아니었다”.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얘기였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약물’의 연관성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이 추정을 증명할 건 자백밖에 없었다. 수사팀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다. 구급대원 “팔에 주사 자국 있었다” 수사팀은 A씨의 행적부터 차근차근 추적했다. 언니는 “제부가 ‘11일 밤 11시쯤 산책 나갔다 돌아와 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점검했다. 그 결과 A씨가 나간 시각은 이보다 1시간 후인 12일 0시쯤이었다. 거짓이었다. 행동도 이상했다.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초조한 모습이었다. 수사팀은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것으로 봤다. 수사팀은 서둘러 B씨를 병원에 옮긴 구급대원을 찾았다. 구급대원은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장이 멎어 있었다”면서 “호흡을 살려보려고 확장 주사를 맞히려는데 B씨 오른쪽 팔에 주사 자국이 있었다. 그것도 맞은지 얼마 안된 듯했다. 자국이 아주 또렷했다”고 했다. 주사와 약물을 잘 다뤄 맘먹으면 인명을 해칠 수 있는 남편의 직업과 딱 떨어지는 결정적 진술이었다.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전환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의사 남편 ‘주사기에 약물 넣는’ 모습 찍혀 수사망 좁혀오자 “내가 죽였다” 문자, 도주 진정 열흘 만인 같은달 30일 A씨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약품 구매·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CCTV도 확보했다. 범행 전, 직원들이 퇴근한 뒤 A씨가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기에 넣은 장면이 있었다. 병원 직원과 환자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병원이 구매한 약물 사용처는 불분명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4월 4일 아침 자신의 차를 몰고 강원도로 달아났다 오후에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붙잡혔다. 도주하기 전 자신의 병원에서 혈관주사를 놓아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검거 당시 그는 잠든 상태였다. A씨는 도주 직전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문자를 전송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나를 무시해 범행했다. 내가 돈이 없다고 계속 모멸감을 줬다”면서 “(전처 사이에 낳은) 아이도 못 보게 했다”고 했다. B씨가 없기 때문에 이 말의 진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재판에서는 “성격 차이로 갈등이 극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B씨 유족은 “A씨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범행 동기를 가정불화로만 몰아간다”면서 “애초부터 돈을 노리고 결혼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4개월 전에도 아내 살해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16년 11월 15일 오후 8시 30분쯤 집에서 아내 B씨에게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한 뒤 잠들자 주사기로 똑같은 약물을 주입했다. 이때도 “산책을 나갔었다”고 말했고, 아내의 친정 식구가 왔을 때는 심폐소생술하는 척했다. 1차 시도는 B씨가 병원 이송 후 며칠 지나 깨어나면서 실패했다. A씨가 아내 사망시간 계산을 제대로 못한 데다 쏜살같이 달려온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이 B씨를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이송된 병원은 이런 심정지 전력과 남편이 의사인 점을 믿고 2차 심정지 때 끝내 회생하지 않자 ‘병사’ 처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의사가 ‘병사’로 처리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현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범행에 쓰인 약물은 골격근이완제였다. A씨는 이 약을 식염수에 희석한 뒤 주사기에 담아 가방에 넣고 다니다 기회를 노리고 범행했다. 이 약물은 외국에서 사형집행이나 안락사시킬 때 사용한다. 목 졸린 듯 숨을 쉬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멈춘다. 4~5시간 지나면 분해돼 흔적도 안 남는다고 한다. 의사의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 사건은 의사만이 구할 수 있는 약물과 방법으로, 그것도 계획을 세워 두 차례나 시도한 끝에 사람을 살해한 이례적 사례여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의료사고로 병원 폐업, 전처와 이혼재개원 도운 아내 살해하고 재산 가져 독자적 의료 기술과 약물 사용 권한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A씨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서울의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 청담동에서 성형외과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한 게 보험사기에 연루돼 사기방조죄로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고, 2년 후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숨지게 해 업무상과실치사죄로 벌금 1000만원을 또 선고받았다. 이 소문이 알려지면서 환자가 줄어 결국 병원을 폐업했고, 전처와도 이혼했다. 이후 그는 압구정동 등 성형외과 페이닥터로 일했지만 사고를 또 연달아 냈다. 2015년 안면 리프팅(얼굴 피부 처짐 수술)을 하면서 환자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았고, 곧바로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교정 수술 때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또 숨지게 했다. 유족으로부터 민·형사 소송까지 당했다. 이 상황에서 2016년 1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남편과 사별한 B씨를 만났다. B씨는 학원을 운영해 10억원 안팎의 재산이 있었다. 둘은 그해 4월 재혼했다. B씨는 “강남에서 병원을 했으니 당진에서도 잘될 거다”고 권했고, A씨도 동의했다. 아내 B씨는 병원 인테리어비 등 개업에 들어간 대부분의 돈을 댔다. 병원은 상당히 잘된 편이었지만 부부 갈등이 불거졌다. 고부 갈등도 심했다. A씨는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0만원을 줘야 했고, 예전 병원 운영 때 생긴 빚도 5억원 정도에 달했다. 이런 사정이 A씨가 이혼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로 추정됐다. 게다가 이혼하면 병원 개원비도 돌려줘야할 형편이었다.징역 35년…“인간 생명·건강 보호할 본분 잊고 의료지식 살인 도구로 활용” 검찰은 “A씨는 아내 도움으로 병원을 개업했는데도 아내의 수억원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는 아내가 현금과 건물, 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내가 죽으면 재산이 자신에게 넘어올 걸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병사로 위장, 화장한 뒤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보험금을 청구해 수령했다”고 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5년이 선고됐고, 항소심이 기각해 유지됐다. 그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이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아내 재산을 노리고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1,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는 2017년 10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할 의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 의학지식을 살인 도구로 활용했다”며 “아내를 살해한 뒤 상속인 지위를 내세워 아내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옮기고 예금, 보험금을 가져 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기징역 상한인 30년에 살인미수 등 5년을 합쳐 선고했다. A씨는 범행 후 보름 만에 아내 명의의 부동산과 자동차 소유권을 자기 앞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A씨는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향 때문인지 ‘아내의 1차 심정지도 살해 시도 과정에서 생긴 일이냐’고 묻자 순순히 자백했다. 범행 부정을 위한 자기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한 것 같았다. 분명한 증거가 없다 싶으면 무작정 범행을 부인하는 일반적 범인들과 달랐다”면서 “수재의 면모는 엿보였지만 ‘사람 냄새’는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 ‘고사리 실종’ 하룻 만에 80대 구조… “생명엔 지장 없어”

    ‘고사리 실종’ 하룻 만에 80대 구조… “생명엔 지장 없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간 80대 여성이 실종된 지 하룻 만에 구조됐다. 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남송이오름(남송악)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된 80대 A씨를 찾았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 43분쯤 80대 A씨가 고사리를 꺾고 오겠다며 집에서 나간 뒤 오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은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군 인력 등이 총동원돼 수색을 벌여 이튿날인 9일 오전 오름 인근에서 A씨가 타고 온 오토바이와 인근 들판에서 외투를 발견했다. 그러나 다행히 A씨는 스스로 숲에서 빠져나온 뒤 이날 낮 12시 55분쯤 남송이오름 동쪽 약 2㎞ 떨어진 동광리의 한 상점으로 찾아가서 아들한테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고사리 채취 도중 방전됐다. 전화연락을 받은 아들은 곧바로 소방지휘본부에 있는 딸과 통화한 뒤 구급대원과 함께 찾아가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사 결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사는 A씨는 8일 아침 일찍 점심 도시락을 챙긴 뒤 오토바이를 타고 ‘고사리 명당’으로 알려진 인근 남송이오름에 온 뒤 고사리를 따다가 길을 잃었다. 다행히 A씨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서 출동을 나간 ‘길 잃음 사고’는 모두 459건으로 이 가운데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41.4%(190건)를 차지했다.
  •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징역 5년 선고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징역 5년 선고

    과속 운전으로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를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운전자에게 징역 5년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람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천안시 천안시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도 다리가 골절되는 등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이 다쳤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제한 속도 시속 60㎞의 도로에서 시속 134㎞ 속도로 주행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정은영 부장판사는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 통행이 빈번한 교차로에서 제한 속도의 2배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며 “1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치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해 죄책이 매우 무겁고,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16일 오전 9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사는 홀몸 어르신 A(86)씨 가정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기기가 활동량이 없는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위험 신호를 보내왔다. 바로 전날에도 후원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던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는 이 신호를 확인하고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고독사를 예감한 생활지원사는 지체없이 어르신 댁으로 향했고, 그와 동시에 미리 확보해 둔 연락처를 통해 먼 곳으로 이동 중이던 보호자에게 이를 알렸다. 현장에 도착해 잠긴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은 없었다. 즉시 119로 신고한 뒤 구급차와 동시에 도착한 보호자에게 어르신을 인계했다. 이로써 가족들은 어르신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킬 수 있게 됐다. 생활지원사는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소천에 가슴이 뛰고 마음이 아프다”며 “어르신들의 외로운 죽음을 막는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마음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은 구가 추진 중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하나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홀몸 어르신의 위기 징후를 제때 파악하기 위해 가정마다 IoT 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당시 해당 어르신은 1700명의 서비스 대상자 중 중점돌봄군으로 분류돼 기기를 지원받고 있었다. IoT기기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온도, 움직임 등 6가지 자료를 수집해 생활환경과 특이사항을 파악하는데, 특히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주의(8~12시간), 경보(12~24시간), 위험(24시간 이상) 등의 이상 신호를 송출한다. 기기가 보내는 이상 신호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확인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 집집이 설치된 기기와 연동된 모바일앱을 통해서 일 3회 이상 어르신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가 있으면 어르신과 통화를 시도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즉시 현장을 방문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7년 84대로 시작해 올해까지 총 538대 기기를 보급했다”며 “올해는 기존 기기를 오작동률 낮은 고도화된 신형모델로 교체하고, 생활지원사 1인당 돌봄 대상을 축소하는 등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촌각을 다투며 대응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이뤄낸 섬김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까지 빈틈없이 살펴 외로운 죽음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청서 배운 심폐소생술… 사람 목숨 구했다

    서대문구청서 배운 심폐소생술… 사람 목숨 구했다

    지난달 13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청소행정과에서 일하는 환경공무관 오재현씨는 여느 날처럼 자신의 담당구역인 충정로역 5호선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전 5시 36분쯤 아현성결교회 앞 건널목에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새벽 출근길 차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씨는 재빨리 112에 신고를 한 뒤 A씨의 상태를 살폈다. 그런데 심장이 뛰지 않고 있었다. 그때 머리에 떠오른 것이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배운 심폐소생술이었다. 119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4분 동안 그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오재현씨가 아니었으면 큰일을 치를 뻔했다”고 말했다.행인을 구한 오씨는 “구청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면서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엔 구급차 없다” 혐한 부추겨놓고…日레슬러, ‘거짓말’ 사과

    “한국엔 구급차 없다” 혐한 부추겨놓고…日레슬러, ‘거짓말’ 사과

    한국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이후 뇌진탕 증상을 보인 일본 국적 여성 프로레슬러가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가, 주최 측의 반박으로 거짓말임이 들통나 사과했다. 앞서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21)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국프로레슬링’에서 마지막 메인 이벤트인 타이틀 매치에 출전해 승리했다.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뇌진탕 증상을 보인 코바시는 “너무 힘들다”며 짧은 우승 소감을 말한 뒤 주저앉았다. 코바시는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엑스(X)에 “구급차를 요청했을 때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면 단체 차로 병원까지 데려가달라고 요청했더니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급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또다시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링에서 경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제3대 왕좌를 반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바시의 이러한 주장에 일본 야후,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엉성한 안전관리 체제’를 비판한 기사를 내보냈고, 일부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윤강철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돼 유감”이라며 “‘한국엔 구급차가 없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저 역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스포츠 상해 자격이 있는 일본의 쿠로오비 선수의 재빠른 대처로 코바시 선수를 움직이지 않게 해 링 옆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그 상태에서 함부로 옮기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돼 빨리 119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급차에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말이 능통한 아카리 선수와 신한국 프로레슬링 HC선수가 동승했다”며 “그러나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코바시 선수는 셀프카메라 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의 사고는 안타깝지만, 거짓된 정보로 한일 프로레슬링 교류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까지라도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의 빠른 복귀와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의 반박 이후 코바시는 하루 만에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코바시는 자신의 엑스(X)에 “저의 부상과 그에 따른 대응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한국에 구급차가 없다는 발언은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이야기로, 윤 대표나 관계자 발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한 점 사과드리고, 발언을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구급차 안에서 셀카를 찍은 이유에 대해 코바시는 “모르는 나라에서 죽음을 각오했기 때문에 마지막 상황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급차의 도착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사건 경위를 듣고 나니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고도 했다. 코바시는 “쌍방이 허위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엇갈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레슬링 단체의 긴급 상황 대처에 대한 경각심이 환기되어 보다 안전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신의 주장으로 일각에서 ‘혐한’ 반응이 나온 점을 인식한 듯 “지금까지 한일관계를 말한 적도, 한국 전체의 프로레슬링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적도 없다”며 “오직 신한국프로레슬링과 나의 개인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 [외안대전]4조원대 호위함사업, K-방산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호주

    [외안대전]4조원대 호위함사업, K-방산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호주

    논란만 일으킨 채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애초에 대사 임명 자체가 무리수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만, 사퇴를 보면서 ‘불행 중 다행’이라며 남몰래 가슴을 쓸어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막대한 방산수주전이 걸려있는 방위산업계입니다. 호주는 지난 2월, 앞으로 10년간 111억호주달러에 이르는 국방비를 투입해 호위함, 전투함 등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전력증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0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방산업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게 호위함 11척 도입사업입니다. 그리고 일본과 스페인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수조원에 이르는 수주전은 말 그대로 전쟁이나 다름없다”면서 “사법리스크에 걸려 있는 이 대사가 방산 수주전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일본이나 스페인 관계자라면 당연히 이 대사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을 것”이라면서 “애초에 ‘방산수출을 위해 이 대사를 임명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호주가 밝힌 호위함 11척 사업은 선도함을 포함한 3척은 수주한 국가 업체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현지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건조하는 형태입니다. 호주에서 관심을 갖는 우리 호위함은 대구급과 충남급이 꼽힙니다. 대구급 호위함은 길이 122m, 만재 배수량 3600톤급 신형 호위함입니다. 발사관 16개로 구성된 한국형수직발사체계에 해군 전투함 최초로 전기 추진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습니다. 충남급 호위함은 길이 129m, 만재 배수량 4300톤급으로 대구급 호위함에 비해 700톤 늘어났다. 무엇보다도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마스트에 탑재한 ‘미니 이지스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급 호위함은 HD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건조했고, 충남급 호위함은 HD현대중공업과 SK오션플랜트, 한화오션이 건조하고 있습니다. 방산업계에선 한국이 가진 장점으로 가성비와 신속한 건조 능력을 꼽습니다. 같은 성능이라도 훨씬 저렴하게, 그것도 신속하게 설계와 건조까지 끝마칠 수 있는 능력은 폴란드에 K-1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를 인도하면서 유감없이 발휘된 바 있습니다. 스페인과 일본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장점입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호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술력(성능), 건조기간(공정관리), 건조비용”이라면서 “모두 K-방산에서 강점을 갖는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코트라는 최근 호주 방위산업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호주는 해상 전투력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육상 및 항공·우주 부문과의 통합을 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방위산업 부문에 협력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품질만 좋다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해외 제품들도 조달 가능하다고 밝힌 바, 우리 기업들은 현지 방산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현지 제조역량을 활용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눈에 멍 자국’ 숨진 8세 남아…“사망 이를 정도 외상없어”

    ‘눈에 멍 자국’ 숨진 8세 남아…“사망 이를 정도 외상없어”

    강릉 강릉의 한 주택에서 눈에 멍 자국이 있는 8세 남아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원인이 멍 자국과 연관성이 없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군의 눈 부위 피하 출혈은 확인되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외상은 아니다’라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질병, 약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살필 예정이다. 관련 검사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A군은 전날 오전 11시 27분쯤 강릉 노암동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A군은 왼쪽 눈에 오래된 듯한 멍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특별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선 지난달 25일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한 A군을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 소방대원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40대 여성 ‘구속기소’

    소방대원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40대 여성 ‘구속기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하며 상습적으로 구급활동을 방해한 4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5일 A(49·여)씨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갈비뼈가 아프다’며 119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흉기를 들고 ‘너 이리 와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제지하는 2명의 정강이 등을 발로 차 폭행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한 혐의다. A씨는 최근 2년 동안 20차례에 걸쳐 위급상황이 아님에도 술에 취해 119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출동하면 병원 이송을 거절하거나 욕설·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소방대원을 상대로 폭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소방대원, 응급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3세 자녀를 22층 아파트에서 던진 무정한 母 “우울증 있다” 주장 [여기는 중국]

    3세 자녀를 22층 아파트에서 던진 무정한 母 “우울증 있다” 주장 [여기는 중국]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의 한 여성이 아파트 22층 아래로 자신의 세살 배기 아이를 던진 것이다. 오전 출근 시간대 많은 주민들이 이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4월 1일 충칭시(市) 파난구(區)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사람은 3살 아이였고, 아이를 던진 사람은 친모였다. 한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오전 7시경 바깥에서 “사람 살려”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베란다에서 바깥을 살펴보던 순간 반대편 건물 22층에서 한 여성이 어린 아이를 손에 들고 던지려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주민들은 저마다 “이상한 생각 하지 마라”,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아라”, “어리석은 행동 하지 말아라”, “아이는 죄가 없다” 라는 등의 소리를 치면서 여성의 행동을 막으려 했다. 잠시 주춤했던 여성은 “나는 우울증 환자다”라고 소리쳤고 잠시 후 그대로 아이를 땅으로 던졌다. 다른 목격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원래 옆에 있던 시어머니를 던지려 했지만 실패한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이후 7~8세로 보이는 첫째를 안으려 했지만 아이가 강하게 저항해 3살 아이를 선택했다. 아이를 던진 후 자신도 투신하기 위해 다리 한 쪽을 올리고 있었지만 마침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끌려 내려왔다. 치료를 위해 시어머니와 떨어진 아이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이는 사망했다. 당시 여성이 쇼파 등의 가구로 출입문을 막아놔 구급대의 진입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타지에서 근무 중이었고, 평소에도 자주 다투는 소리가 있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증언이다.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갑자기 발작하면서 이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고, 정신과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발작은 이상감정장애 증상 중 하나로 병이 아니다”라며 면밀히 조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요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1시간 넘게 이어진 소동에 주민들도 정신적인 충격이 적지 않다. 아이가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밤잠을 이룰 수 없었고 “아무리 그래도 자기 자식을 그렇게 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사건 다음날부터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아직도 건물을 지나가면서 22층을 올려다보곤 한다. 상황을 목격한 한 주민에 따르면 여성은 아이를 던지기 전 마지막으로 입을 맞췄다고 한다.
  • 8세 남아 숨진 채 발견…“자다가 숨 안 쉬어”

    8세 남아 숨진 채 발견…“자다가 숨 안 쉬어”

    강릉 강릉의 한 주택에서 8세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강릉 노암동 한 주택의 방에서 A(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A군은 왼쪽 눈에 오래된 듯한 멍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특별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선 지난달 25일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한 A군을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군은 28일 등교했고, 29일부터 결석했다. 지난 2일 교사가 가정방문한 결과 A군은 목감기를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이후에도 등교하지 않았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충주 상급병원 이송거부 진상조사..관련 기관들 일부 주장 엇갈려

    충주 상급병원 이송거부 진상조사..관련 기관들 일부 주장 엇갈려

    충북 충주에서 사고로 다친 70대 여성이 상급병원 3곳의 이송 거부 후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숨진 사고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충북도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진료기록부 열람 등을 통해 의료계 집단행동과 이번 피해사례와의 인과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해 사고를 정리하면 이렇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0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A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좌측다리 골절과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119구급대는 다친 부위가 너덜너덜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상급병원 2곳으로 이송을 시도했다. 그러나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공공병원인 충주의료원은 ‘미세접합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A씨는 오후 6시 20분쯤 충주지역 접합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복강내 출혈이 발견됐다. 해당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이 병원은 강원 원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전원을 시도했지만 수술환자가 대기중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충북대병원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약 100㎞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9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건국대 충주병원 관계자는 “전화로 환자상태를 들어본 뒤 외상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마취과 의사 부재는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충북대병원측도 알려진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전원을 요청하는 핫라인 전화기 등의 수신기록을 살펴봤지만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는 게 없다”며 “전화가 걸려온 적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2년 보건복지부 국민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 충북은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50명)가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달 30일 보은에서는 생후 33개월 된 여아가 물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상급병원 10곳이 전원을 거부해 신고접수 3시간10분 후에 숨졌다.
  • “상급병원 3곳 이송 거부” 전신주 깔린 70대 사망

    “상급병원 3곳 이송 거부” 전신주 깔린 70대 사망

    충북 충주에서 사고로 다친 70대가 상급병원 3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하다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0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A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아야했지만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공공병원인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구급대의 이송 요청을 거부했다. A씨는 오후 6시 20분쯤 충주지역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복강내 출혈이 발견됐다. 해당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이 병원은 강원 원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전원을 시도했지만 수술환자가 대기중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결국 A씨는 약 100㎞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9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A씨 죽음이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병원 3곳 이송 거부”…전신주 깔린 70대, 결국 사망

    “병원 3곳 이송 거부”…전신주 깔린 70대, 결국 사망

    충북 충주에서 사고로 부상한 70대가 병원 2곳에 이송 거부됐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1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A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야 했으나,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구급대의 이송 요청을 거부했다. A씨는 오후 6시 20분쯤 시내 모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을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복강내출혈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 병원은 외과 의료진이 없어 해당 수술을 할 수 없었다. 병원 의료진은 인근 강원도 원주의 연세대 세브란스기독병원에 전원을 요청했지만, 이미 2명의 외과 수술 환자가 대기 중이라는 이유로 거부됐다. 또 청주의 충북대병원은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약 100㎞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9시간여만에 끝내 숨졌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A씨의 죽음이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정상 진료를 하고 있지만, 원체 의사 수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교수가 당직을 서더라도 담당 진료과가 아니면 환자를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상급병원 9곳 이송 거부”…웅덩이 빠진 ‘3세 아이’ 숨져 지난달 30일에도 물웅덩이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만 2세 여자 아이가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이의 첫 응급처치를 담당한 지역병원과 소방당국이 충남과 충북, 대전, 경기지역 병원 10곳에 환자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9곳에서 거부된 끝에 3시간 만에 숨졌다. “병상 부족으로 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충북의 한 병원의 답변을 시작으로 대전, 천안, 경기 화성, 수원에 자리한 대학병원 등 8곳이 잇따라 “소아중환자실 운영이 안 된다” 등을 이유로 이송요청을 거부했다. 소방당국은 이송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기다렸으나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이 이송을 타진했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흉부 압박을 하지 않으면 맥박이 유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송은 환자를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병상 등 당시 여러 여건상 수용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당시 병원들이 전공의 파업으로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대한응급의학회는 이날 “의학적으로 당시 A양의 상태는 대형병원으로 이송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환아의 자발순환회복이 1시간을 유지하지 못했고 다시 심정지가 발생해 39분을 심폐소생술을 추가로 시행하고도 심전도상 무수축이 지속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심혈관계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이송은 오히려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원거리 이송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 “한국은 구급차 없다더라”…뇌진탕 증세 보인 日여성의 주장, 무슨 일

    “한국은 구급차 없다더라”…뇌진탕 증세 보인 日여성의 주장, 무슨 일

    한국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이후 뇌진탕 증상을 보인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가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주최 측의 부적절한 대응을 비판했다. 다만 주최 측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1일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21)는 자신의 엑스(X)에 한국 프로레슬링 경기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챔피언 왕좌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코바시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국프로레슬링’에서 마지막 메인 이벤트인 타이틀 매치에 출전해 승리했다.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뇌진탕 증상을 보인 코바시는 울먹이며 승리 소감을 겨우 마쳤다. 코바시는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급차를 요청했을 때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면 단체 차로 병원까지 데려가달라고 요청했더니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또다시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링에서 경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제3대 왕좌를 반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바시의 이러한 주장에 일본 언론들은 주최 측의 안전관리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주최 “구급차 없다고 안해…빨리 119 불렀다” 주최 측은 문제가 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한국 프로레슬링 윤강철 대표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되어 유감”이라며 “‘한국은 구급차가 없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저 또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스포츠 상해 자격이 있는 일본의 쿠로오비 선수의 재빠른 대처로 코바시 선수를 움직이지 않게 해 링 옆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그 상태에서 함부로 옮기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돼 빨리 119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구급차를 못 부른다고 했다’는 코바시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저는 현장 정리도 동시에 해야 했으므로 우선 일본에서 오신 관객분들을 인근 역까지 모셔다드리고 7분 이내로 빠르게 현장 복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구급차에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말이 능통한 아카리 선수와 신한국 프로레슬링 HC선수가 동승했다”며 “그러나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코바시 선수는 셀프카메라 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검사 결과 코바시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호야, 초롱아 고마워”… 고사리 꺾다 길잃은 실종자들 구조견이 구했다

    “강호야, 초롱아 고마워”… 고사리 꺾다 길잃은 실종자들 구조견이 구했다

    제주도가 고사리철을 맞아 고사리를 꺾다가 길잃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119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고사리 채취를 하다가 길잃음 사고처리 건수가 일주일새 6건에 달했으며 119구조견에 의해 실종자를 구조된 사례는 총 3건 4명으로 파악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일 오후 3시 23분쯤 구좌읍 행원리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색현장에 119구조견대 소속 구조견 ‘초롱’이와 핸들러 강찬우, 김녕119지역대 소방대원(펌프차2명, 구급차 2명) 및 동부구조대 구조대원(구조차 5명)을 긴급투입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수색이 지체되면 구조대상자의 건강상태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초롱이가 신고접수 후 약 30여분 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귀가조치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2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60대 여성이 길 잃음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구조견 ‘강호’가 출동해 수색 30분 만에 실종자를 찾아내 무사귀환시켰다. 구조견 ‘강호’는 지난달 29일에도 구좌읍 덕천리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50대 남성과 70대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다.현재 제주에는 구조견 5세 암컷 강호(저먼셰퍼드)와 10세 수컷 초롱(래브라도 리트리버·산악 국가공인2급)이 2마리가 맹활약하고 있다. 구조견 선발 기준은 12개월~24개월 미만의 강아지 중 구조견 적합성 평가를 실시해 건강·성품·사회성·소유욕 등을 종합 평가한다. 훈련견으로 선발 후 2년간 중앙119구조견교육대에서 전문교관에게 교육을 받고, 그 교육을 수료한 강아지에 한해서 구조견 자격을 부여하고 지방 시도본부로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강호는 산악·재난 복합 1급 인증 평가를 받은 구조견으로 지난해 제주에 배치돼 약 50여건의 사고현장에 투입해 수색과 인명구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가시들이 많고, 숲이 우거져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곳에 구조견을 투입하면서 실종객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훨씬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모두 459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 특히 전체 사고 중 절반 이상(243건·52.9%)이 4·5월에 집중됐으며 고사리를 꺾다가 길잃음 사고가 190건(41.4%)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119구조견 전진배치 기간도 이달부터 5월 31일까지로 예정했다.
  • ‘단호박’ 서초구 주민 20년 불편 깔끔하게 풀었다

    ‘단호박’ 서초구 주민 20년 불편 깔끔하게 풀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9번지는 서울시 땅이다. 이 땅은 1992년 영동1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최초로 조성됐다. 그런데 2000년부터 고물상이 불법 무단점유를 시작했고, 2001년에는 재활용센터가 들어와 운영을 시작했다. 고물상은 처음부터 불법 점유를, 재활용센터는 2009년 위탁계약이 종료됐지만 계속해서 영업하며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서초구 관계자는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악취와 미관 문제를 발생시켜 오랜 기간 구의 골칫거리였다”고 털어놨다. 결국 2017년에는 재활용센터에서 화재까지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켰다. 불법으로 시유지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서초구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장기간 무단 점유한 재활용센터와 고물상에 수차례의 면담과 공문서 송달을 통해 원상복구 및 이전 명령을 전했다. 또 해당 시설들에 매년 변상금을 부과·징수했다. 체납된 변상금은 약 88억원에 달했으며, 매년 독촉고지, 재산 조회를 통해 압류 등 조치를 취했다. 이런 조치에도 무단점유자가 자진 철거 이행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서초구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구는 행정대집행 예정임을 최종 통지했고,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구청 직원, 보건소, 서초소방서 등 총 80여명이 참여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만일에 있을 사고에 대비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서초경찰서의 협조 및 소방차·구급차와 의사·간호사 등을 현장에 배치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불법 무단점유시설로 인한 쓰레기, 악취, 안전사고 위험 등 장기간 불편을 호소해온 주민들의 피해가 해결됐다. 또 단호하고 엄정한 법질서 확립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구는 3일 간 폐기물 140t, 폐가구 200여개, 폐고철 5t 등 불법적치물을 철거했으며, 수거된 물품은 서초구 원지동에 임시보관했다. 1개월 동안 재활용센터 및 고물상 측의 반환 요구가 없을 경우, 매각 등을 통해 처분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발생한 약 3500만원에 대해서는 비용청구도 진행한다. 구는 이달부터 약 1달간 이곳에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로써 무단 점유되었던 체비지의 본래기능을 회복하고, 오는 5월 중에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선보여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 무단 점유에 대해 공정하고 엄격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깨끗하고 안전하게 체비지 등을 관리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AI앰뷸런스로 치료 골든타임 확보

    전남도, AI앰뷸런스로 치료 골든타임 확보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4년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 시범적용 지역 공모’에 선정돼 도민 응급상황 발생 시 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은 기존 응급의료 체계의 기술적,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구급차에 영상을 수집하는 통신 캠과 음성을 수집하는 블루투스 마이크, 5G 태블릿을 탑재하고, 119 종합상황실과 의료기관에 응급서비스를 표출하는 장비를 도입해 구축하게 된다. 구급차와 종합상황실, 의료기관 간 응급환자 정보를 공유해 의료기관은 환자 도착 전 수술 준비 등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환자 이송 시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으로 가는 최단 경로를 자동 안내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2년간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도 소방본부에 ‘인공지능 앰뷸런스’ 20대와 의료기관 6개소에 이송 중 응급환자 정보 등 응급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기기(ER-KIOSK)를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적용 지역의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 서비스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비스 적용 지역 확산 및 보급을 검토하고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공지능 앰뷸런스가 도입되면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사 초과 근무 안돼!”…‘과로·일손 부족’ 진퇴양난에 빠진 日의료계 [핫이슈]

    “의사 초과 근무 안돼!”…‘과로·일손 부족’ 진퇴양난에 빠진 日의료계 [핫이슈]

    과로사 및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꼽히는 일본에서 법정 근무시간을 넘는 시간외 근무(초과근무) 한도를 규제하는 정책이 1일(이하 현지시간) 시행됐다. 이 규정은 대학 병원 전공의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에게 적용된다.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9년 4월 법정 노동시간(주 40시간) 외 근무에 대해 월 45시간까지만 인정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다만 당시 의사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 세 가지 업종에 대해서는 5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했는데, 해당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잔업 규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정책 시행에 따라 의사의 경우 휴일 근무를 포함한 상한은 연 960시간으로 제한된다. 단 응급실 등 지역 의료 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업무는 노사 협의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정 절차 등을 거치면 최대 연 1860시간까지 시간 외 노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치는 대학 병원 전공의나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공공병원 의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5년의 유예기간 동안 일본 의사들의 업무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2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시간 외 노동이 연 960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상근의사 비율은 21.2%에 달했다. 일본 노동계, 과로사와 일손 부족 모두 문제…해결 방법은? ‘야근 왕국’이라는 오명이 있을 만큼 과로사 문제가 심각했던 일본은 오랫동안 근로자의 시간외 근무에 대한 별다른 지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나친 야근에 따른 과로사가 문제가 되자 2018년이 되어서야 ‘일본판 주52시간 근로제’에 해당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을 제정하고 2019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해당 정책 시행 당시 정부가 의사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 세 가지 업종에 대한 근무시간 규제 유예를 결정한 것은 이 분야들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 정책을 바로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예 기간이 끝난 현재도 일본 사회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에 의료계와 건설, 운송업 노동자들의 초과근무 상한 시간이 제한되면 일본 사회에 상당한 충격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현지에서는 유예 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본 따 이를 ‘2024년 문제’라고 일컬어 왔다.정부와 기업은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운송업 분야의 경우, 일본 정부는 최장 5년간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체류를 허용하는 분야에 운송 등을 추가하기로 하고, 일부 운송 수요를 트럭에서 열차로 교체하고 자동화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건설업계는 인공지능(AI)과 드론 등을 활용해 공사 기간과 관리에 투입되는 인력 및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의료계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원 진료 기록 입력 등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의사 증원 없이는 과도한 업무를 줄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한국과 일본 모두 2.6명(한국은 한의사 제외 시 2.2명)으로 같다. 일본 현지에서는 의사 증원을 목표로, 의사 및 의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 운동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당장 구급 의료 체계가 축소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규제 시행을 두고 “국민 생활에 널리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문제가 되는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 화성 수산업체에서 60대 직원이 대표 흉기로 살해…현행범 체포

    화성 수산업체에서 60대 직원이 대표 흉기로 살해…현행범 체포

    자신이 근무하던 수산업체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쯤 화성시 서신면 내 자신이 근무하던 수산업체 사업장에서 업체 대표인 6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흉기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받을 돈이 있는데 계속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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