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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트라우마 호소하는 김용균씨 동료들… 심리 치료는 ‘뒷전’

    [단독] 트라우마 호소하는 김용균씨 동료들… 심리 치료는 ‘뒷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24)씨 동료들이 사고 충격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심리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장 충격이 컸을 시신 수습을 한 재하청 청소노동자들은 원청(한국서부발전)은 물론 하청(한국발전기술) 소속도 아니라는 이유로 심리 치료 대상에서 배제됐다. 1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태안화력 시민대책위는 지난 13일 노동부 보령지청과 면담을 진행하며 용균씨 동료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를 즉시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대책위는 사측에 13일 밤조 근무를 진행하지 말고 14일부터 곧바로 트라우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작 14일 트라우마 치료를 받은 대상자는 용균씨와 같은 공간(9~10호기)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아닌 다른 작업장 노동자 80여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설문을 진행한 결과 37명이 위험군으로 나와 상담을 권유받았다. 지난 17일부터 37명 중 8명이 트라우마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시급한 치료가 요구되는 사고 현장 근무자 44명은 지난 17일에야 처음 모여 심리 설문 등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취소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5~6시 첫 모임이 진행될 것이라는 공지를 받고 회사로 들어왔지만, 모임 장소였던 ‘안전체험장’의 문이 잠겨 있었다. 노동자들은 안전체험장 바깥에서 기다리며 추위에 떨어야 했다. 약속 시간이 다 됐지만 강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진행된 8명의 상담을 단 2명의 상담사가 진행해 시간이 지체된 것이다.  용균씨와 같은 작업장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내부가 다 들여다보이는 안전체험장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진행한다고 한 것부터가 문제”라면서 “안전의식이 부족해서 사고가 난 게 아닌데 안전체험장에서 이런 치료를 진행하려 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용균씨 시신을 수습한 재하청 청소업체 노동자들은 아예 심리 치료 대상에서 빠졌다. 사고 당시 서부발전은 용균씨가 속한 한국발전기술 직원들에게 시신 수습을 지시했다가 119 구급대원이 오자 바로 옆 컨베이어벨트를 돌리는 작업에 투입했다. 119에서 시신을 수습한 이후에는 한국발전기술에서 재하청을 준 낙탄 청소 노동자 2명이 시신 잔해를 정리했다.  용균씨의 동료들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동료들은 서로 연락이 잘 닿지 않을뿐더러 잠을 이루지도 못하고 있다. 또 2주간의 휴가가 끝나면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사실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용균씨의 동료 김경래씨는 “동료들이 요즘 회사 가기가 두렵다고 한다. 무섭다고 한다. 죽기 싫다고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동청 관계자는 “직원이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비번이 아닌 노동자들 먼저 순차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지난 17일에 나머지 44명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려 했으나, 장소를 변경하자는 요청이 있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재난컨트롤타워 ‘안전관리민관협력위’ 설치 추진… 광명시, 안전도시 만들기 나선다

    재난컨트롤타워 ‘안전관리민관협력위’ 설치 추진… 광명시, 안전도시 만들기 나선다

    경기 광명시가 안전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최우선 과제로 안전도시 조성에 기치를 들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예정된 취임식까지 취소하고 하안펌프장을 비롯한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 현장점검하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폭염·한파·미세먼지 재난 예방 지원근거 마련 시는 폭염과 한파·미세먼지도 재난으로 규정하고 관련 피해 예방과 복구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광명시 재난 및 안전관리조례’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난 7월 제정했다. 재난 관리 및 대응 시 지역 유관기관장 등과 협업을 위한 안전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신설했다. 재난안전관리위원회와 재난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해 단계별, 재난 유형별로 세부활동 사항을 정했다.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임기 내 재난컨트롤타워인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역 차원의 민관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재난대응센터와 함께 재난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이뤄지는 위원회로 이뤄진다. 사회적·자연적 재난에 전천후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동·하절기 폭염과 한파 대비 안전망 총가동 시는 특히 하절기와 동절기 폭염과 한파에 대비 안전망을 총가동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유래 없는 폭염이 지속된 지난 여름철 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을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운영했다.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상황총괄과 건강관리 지원, 농·축산물보호, 전력수급, 홍보, 구조구급반 등 7개 반으로 운영했다. 또 폭염에 대비해 모든 공공청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운영하는 등 폭염대비 그늘막을 75개소로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시는 동절기 한파대비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마련, 상황총괄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비상상황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시는 특히 복지시설 안전대책 차원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건축물과 임시 가건물 등 위험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온수 탱크와 수도·소방설비·배관 등 동파우려 시설의 보온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한파 대비 시설하우스 시설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축산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주기적으로 기상상황을 알리고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상수도관 동파와 수도계량기 파손방지 및 복구조치를 위해 긴급 지원반을 운영하고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있다.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통해 재난대비 역량 강화 시는 올해 ‘광명시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 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그 결과 154회에 걸쳐 3만 2842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이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올해 광명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분과별 선정 실천과제에 민·관이 주도해 안전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안전문화운동은 한 해 동안 180차례에 걸쳐 11만 4598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족 확산으로 재난 안전사고에 취약한 다문화 가족을 다문화 지원센터에서 정례 안전교육 등 수요자 ?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1만 5698명 어린이들에게 교통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119시민안전 체험장을 상시 운영해 5501명 어린이들이 소방체험 교실에 참여했다. 시는 대형공사장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안전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과 재건축·재개발 지구 등 관리부서 안전대책 추진계획 수립, 순찰 강화와 지도감독을 강화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면서,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에 참여해 권리뿐 아니라 의무사항을 잘 준수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문호 소방청장은 누구? 깔끔한 업무처리·무난한 대인관계

    정문호 소방청장은 누구? 깔끔한 업무처리·무난한 대인관계

    14일 새 소방청장이 된 정문호(57)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임 기간 종로 고시원 화재, 용산 상가 붕괴 등 대형 사고 수습을 무리 없이 마무리하는 등 업무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논산 출신인 정 청장은 대전 보문고와 충남대 화학과, 호서대(안전공학 석사)를 거쳤다. 소방간부후보생 6기(1990년)로 입직한 그는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청장은 대형 사고 수습과 구급대원 처우 개선에 힘쓰는 등 소방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소방활동 방해 사범 수사를 전담하는 119광역수사대를 설치하고 119구급대 폭행피해 근절대책을 마련하는 등 구급대원 처우 개선에도 힘썼다. 업무 처리가 깔끔하고 구성원들과 자주 소통하며 대인관계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충남 논산 ▲대전 보문고 ▲충남대 화학과 ▲호서대 안전공학 석사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혁신학교 설명회서 ‘등짝’ 얻어맞은 조희연 교육감

    혁신학교 설명회서 ‘등짝’ 얻어맞은 조희연 교육감

    경찰, 여성 조사후 귀가···조 교육감 처벌 원치 않아간담회장서 물리적 충돌도…한 학부모 병원 실려가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혁신학교 지정문제를 논의하는 주민간담회에서 등을 맞는 폭행을 당했다. 12일 서울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송파지역 혁신학교 지역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가 한 주민에게 등을 한차례 가격당했다. 경찰은 교육감을 때린 40대 여성 학부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조 교육감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조사 후 귀가조치 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학부모 한 명이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서울 첫 통합운영학교인 해누리초중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문제를 두고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9510가구 규모) 입주예정자와 교육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통합운영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서로 ‘급’이 다른 학교를 묶어 운영하는 학교다.교육청은 해누리초중을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교하지 않은 학교는 교육감이 혁신학교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직권으로 혁신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날치기 지정이자 행정 재량권 남용’이라며 반발한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누리초중은) 대형학교가 될 수밖에 없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한다는 혁신학교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개교 후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혁신학교 지정 찬반투표를 진행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혁신학교는 학력이 떨어지며 이는 집값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로 지정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30대 부부 사망사건…성폭행인가 불륜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30대 부부 사망사건…성폭행인가 불륜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일 방송을 통해 세상을 떠난 부부와 법적 공방을 하고 있는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3월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에서 30대 부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을 찾았을 때 부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중태에 빠진 남편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역시 사망했다. 부부가 발견된 방에서는 전소된 번개탄과 함께 가족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전송한 것이 확인됐다. 사망한 남편 양씨와 아내 강씨는 3년 전 재혼 가정을 꾸린 젊은 부부였다. 가족들은 제작진에게 부부가 남긴 유서를 건넸다. 가족에게 남긴 18장의 유서에는 한 사람을 향해 쏟아내는 저주가 담겨 있었다. ‘무언의 살인자’이자 ‘가정파탄자’. ‘죽어서라도 끝까지 복수할’, ‘매 순간순간이 지옥이고 잠이 든 순간마저 악몽이어야 할’ 상대로 지목된 이는 가족들에게도 익숙한 인물, 장씨였다. 숨진 양씨의 죽마고우인 장씨는 지난해 4월 양씨가 업무 차 해외에 간 사이 양씨의 부인을 폭행, 협박하여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장씨는 그 모든 혐의를 부인했는데, 법원에서는 강제에 의한 성폭행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 무렵 장씨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성폭행 무죄 판결이 나자 주변인들은 “성폭행이 아니라 두 사람이 바람난 거다”라고 믿고 있었다. 이후 강씨의 은둔생활이 시작됐다. 강씨는 장씨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보이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였다. 남편 양씨는 아내의 치유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함께 병들어갔고 항소심을 준비하던 부부는 2심 공판이 시작된 지 3일 뒤, 피의자를 비난하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부 없이 이어진 2심에서도 장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그렇게 부부의 죽음은 잊혀져갔다. 그런데 올해 10월 대법원이 2심의 무죄 판결을 파기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원심판결이 성폭행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현재 폭행과 협박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장 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작진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관계로 면회가 불허되자 장씨는 제작진에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장씨는 자신의 협박 때문에 모텔에 가게 됐다는 강씨의 주장에 대해 “맥주를 먹자고 해서 내가 모텔 가서 먹자고 했다. 나에게 스킨십을 했고 관계를 가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법원이 잘 살펴보고 판단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은 부부의 가족과 동료, 장씨 측 지인 등 2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 지난해 4월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강씨와 장씨가 함께 만났다는 카페의 종업원은 “남자가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남자가 스피커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해서 여자분한테 들려줬다. 여자분은 그냥 가만히 듣고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범죄심리전문가 이수정 교수는 장씨의 행동에 대해 “여성에 대해 호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남편이 출장 간 사이에 남편과 여성 사이에 틈을 만들고 틈새에 들어가야만 했다. 그래서 협박을 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당시 큰 저항을 하지 않은 강씨의 행동에 대해 “피해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 가족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빨리 모텔에 들어가 맥주를 마시고 나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왜 저항하지 않았냐 라고 피해자를 탓할 수는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씨 부부의 유족들은 “부부의 명예를 지키고 상처 받은 가족들을 지키는 방법은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것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응급처치 받다 119구급대원 얼굴 발로 찬 50대 취객

    응급처치 받다 119구급대원 얼굴 발로 찬 50대 취객

    응급처치를 받다가 소방 구급대원을 폭행한 50대 취객이 경찰에 형사입건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쯤 진천군 백곡면의 자택에서 119구급대원 B(32)씨의 얼굴을 발로 차고 허벅지를 깨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주민들은 술에 취해 집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피해 소방대원은 “응급처치하는데 A씨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갑자기 발길질하는 등 폭력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일선에서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향한 시민들의 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무를 집행하던 중 경찰관 1462명과 119구급대원 564명, 해양경찰 23명이 폭행으로 다쳤다. 이에 지난 6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청장, 소방청장,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제복공무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위해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경찰·소방공무원을 존중하고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적법한 직무수행 중 폭행 피해를 본 제복공무원들이 연평균 700명에 이를 정도”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경찰관, 소방관 등 많은 제복공무원은 현장에서 이유 없는 반말, 욕설 등 일부 국민의 분노 표출과 갑질 행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제복공무원에 대한 폭행은 사회 전체의 안전을 약화하고,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판단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CPR의 중요성…할머니 구한 10살·7살 형제의 사연

    CPR의 중요성…할머니 구한 10살·7살 형제의 사연

    평소에 심폐소생술(CPR)을 배워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CTV 등 현지언론은 4일(현지시간) 최근 CPR로 외할머니의 목숨을 구해 화제를 모은 한 어린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형제는 서스캐처원(州) 새스커툰에 사는 키안 우(10)와 그레이슨 우(7). 형제는 지난달 10일 같은 도시에 사는 외할머니댁을 방문했을 때의 일을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날 할머니 패티 채터슨(62)의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던 형제는 뭔가가 먹고 싶어 할머니에게 간식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소파에 있던 할머니가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형제는 지난 6월 현직 간호사이자 어머니인 리 채터슨 우에게 CPR을 배운 적이 있기에 금세 할머니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레이슨은 “나와 형은 할머니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숨을 쉬지 않아 맥박과 심장 박동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형제는 재빨리 911(우리나라의 119에 해당)에 먼저 전화했고, 담당자는 집에 다른 어른이 없느냐고 물은 뒤 없다는 것을 알고 형제에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CPR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형제는 몇 달 전 어머니에게서 배운 적이 있다면서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담당자가 다시 전화로 알려주는 절차대로 CPR을 시도할 수 있었다. 형제는 우선 할머니를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형 키안이 지시에 따라 30초에 한 번씩 할머니의 심장 부위가 2인치 깊이까지 들어갈 정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이 때문에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그 사이 동생 그레이슨은 할머니의 입에 숨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형제가 CPR을 시도하는 사이 구급대가 10분 안에 도착했다. 이때까지 형제가 시도한 CPR은 무려 400회가 넘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의식이 없어 구급차에 실려가는 동안에도 제세동기로 심장 마사지를 4차례나 받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할머니는 회복을 위해 며칠 동안 병원에 머물러야 했지만, 왜 심장마비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할머니는 “내게 일어난 일은 기적이다. 손자들은 내게 영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제 난 두 번째 인생을 살며 이전보다 훨씬 더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 형제는 인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보건당국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PD수첩이 공개한 조두순의 천인공노 탄원서…“증거 있으면 잘라라”

    PD수첩이 공개한 조두순의 천인공노 탄원서…“증거 있으면 잘라라”

    방송, 조두순 얼굴 흐릿하게 공개…조두순, 2년 뒤 만기 출소 예정어린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죄로 복역 중인 조두순이 공판 당시 작성한 자필 탄원서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MBC PD수첩은 4일 만기 출소를 2년 앞두고 재차 논란이 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해 다뤘다. 방송은 조두순의 얼굴이 담긴 흑백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해 공개했다. 10년 전인 2008년 12월 경기 안산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조두순은 2009년 1심에서 단일범죄 유기징역 상한인 15년에서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돼 12년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으나 조두순의 상고로 대법원까지 사건이 이어졌고,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날 공개된 탄원서에서 조두순은 “준엄하신 재판장님”이라고 말문을 열며 “피고인이 아무리 술에 취해서 중구난방으로 살아왔지만, 어린아이를 강간하는 파렴치한 쓰레기 같은 인간이 아닙니다”면서 “그것도 대낮에 교회의 화장실에서 철면피한 행위를 하다니요”라고 썼다. 이어 “정말 제가 강간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피고인에게 징역형 외에 할 수만 있다면 성기를 절단하는 형벌을 주십시오”라고도 했다.조두순은 1심 전까지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 300장 분량을 7차례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 아동은 얼굴은 심하게 물어뜯겼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범인이) 동물같다고 생각했다. 살인자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3급 장애 판정을 받았을 정도다. 이날 피해 아동 측 변호인은 “범행현장에서 본인이 어떤 일을 했는지 자체를 기억 못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범행 당시의 정황과 이후에 보인 행동들을 보면 만취 상태였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실적으로 주취감경을 주장해서 손해 볼 게 전혀 없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만인 거고 받아들여지면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을 테니 주취감경을 주장하면 굳이 따지고 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그걸 입증하겠느냐는 것”이라며 조두순이 이미 주취감형의 허점을 노리고 있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두순은 1996년 상해치사 사건에서 한차례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감형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 24시간 한파대책본부 운영

    서울 강동구가 한파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동장군 잡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는 구청 10개 부서, 17개 동 주민센터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겨우살이를 돌보기 위한 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TF는 상시 근무 체계를 갖춰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한파 상황을 촘촘히 관리하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주요 임무는 ▲취약 계층 안전 보호 ▲한파 취약 시설물 안전 관리 ▲화재, 구조, 구급, 정전 대비 대응체계 구축 ▲한파 지속기간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또 노인돌보미, 재가 관리사, 방문 건강 전문 인력, 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000여명을 운영해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만성 질환자 등에 대한 방문 진료, 안부 전화 등으로 밀착 건강관리를 편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동절기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동장군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며 “구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단독]백화점 진열 재봉틀에 다친 아이…법원 “부모도 30% 책임”

    엄마와 함께 백화점에 간 아이가 의류매장에 진열된 재봉틀 바늘에 찔려 손가락을 다쳤다. 부모는 바늘을 제거하지 않은 재봉틀을 아이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둔 매장에 잘못을 따졌고, 매장 측은 아이가 장난을 못 치게 보호하지 않은 부모 책임도 있다며 맞섰다. 청구 금액이 400만원대의 소액 사건이었던 재판은 양측의 치열한 다툼으로 1년 넘게 진행됐다. 결국 법원은 매장과 부모의 책임을 7대3으로 구분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03단독 성기문 원로법관은 8세인 A군과 부모가 의류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24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초등학교 1학년이던 A군은 어머니와 할머니 등과 함께 서울의 한 백화점에 있는 여성복 매장을 찾았다. A군은 매장 앞 바닥에 놓인 재봉틀을 만지다 재봉틀 바늘에 오른쪽 검지손가락 첫 마디가 관통되는 사고를 당했다. A군의 부모는 아이가 2주간 치료를 받은 뒤에도 뾰족한 물건을 보면 겁을 내는 등 정신적 트라우마에도 시달렸다며 치료비와 위자료를 요구했다. A군의 부모는 재판 과정에서 의류업체가 사고를 막기 위한 방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구급차가 오는 동안 매장 직원은 다른 손님을 응대했고 업체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매장을 운영하는 6~7년간 한 번도 이런 사고가 없었다”면서 “사람 손이 쉽게 닿지 않게 마네킹 뒤로 전시했는데 A군이 굳이 옷을 비집고 들어가 재봉틀을 만지고 장난을 쳤다”고 반박했다. 골동품시장에서 산 고가의 재봉틀이라 사람들이 만져서 고장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성 원로법관은 “피고가 매장 관리인의 과실에 대해 사용자로서 책임이 있다”면서도 “A군의 과실과 부모들의 보호감독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도 참작했다”며 업체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9억원 보험금 노리고 아내 살해한 게이 남편

    29억원 보험금 노리고 아내 살해한 게이 남편

    사망한 아내 앞에서 ‘나의 완벽한 반쪽을 잃었다’며 울부짖던 남편이 사실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으로 지목돼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 미들즈브러에 사는 미테시 파텔(37)은 최근 아내였던 제시카 파텔(34)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아내 제시카는 지난 5월 자택에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남편인 파텔은 곧바로 구급대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내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아내를 발견했을 당시부터 의식이 없었으며 괴한이 침입한 흔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사망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기 위해 인공수정을 시도해 왔지만 아이 소식이 없자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진술도 내놓았다. 하지만 경찰은 아내가 숨진 날, 남편이 아내 앞으로 가입돼 있던 보험금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를 현금으로 수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의심을 시작했다. 조사 결과 남편인 파텔은 동성애자였으며, 호주에서 만난 동성 연인과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아내를 사지로 내몬 흔적들이 속속 드러났다. 특히 그가 자주 애용하는 동성애자를 위한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함께 성관계를 할 남성을 물색하는 등 이중생활을 즐겨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남편은 “아내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과거는 과거로 묻자며 결혼에 동의했다”면서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었고, 문제의 채팅 앱은 어차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편은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 측은 다음 재판에서 그가 동성의 애인을 만나며 아내 명의의 거액 보험금을 타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주 아파트서 모자(母子) 동반 추락사…신변 비관한듯

    전주 아파트서 모자(母子) 동반 추락사…신변 비관한듯

    26일 오후 7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주민은 “아파트 바닥에 두 사람이 숨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숨진 사람은 여성 A(68)씨와 남성 B(39)씨로, 모자(母子)로 확인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아파트 9층에서 추락했으며 현장에서 생활고를 암시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타는 車서 운전자 구한 택배기사 유동운씨 ‘LG의인상’

    불타는 車서 운전자 구한 택배기사 유동운씨 ‘LG의인상’

    불타는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해 낸 택배기사 유동운(35)씨가 ‘LG의인상’을 받는다.LG복지재단은 유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8일 택배트럭을 몰고 전북 고창군 석남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도로 옆 논바닥에 떨어진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불이 붙은 차에서 경적이 울리자 유씨는 119에 신고하면서 차량으로 달려가 다친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멀리 떨어진 곳에 옮긴 뒤, 자신의 근무복을 덮어주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건네는 등 차분하게 대처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뒤 유씨는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차량이 불타고 있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구해낸 유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불타는 승용차에서 시민·경찰관 합세해 운전자 구조

    불타는 승용차에서 시민·경찰관 합세해 운전자 구조

    불타고 있는 승용차에 갇힌 운전자를 시민과 경찰이 힘을 합쳐 구해냈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광산구 운남동의 한 교차로에서 송모(26·여)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와 여행사 버스가 충돌했다. 사고 당시 다리를 다친 송씨가 차 안에 갇힌 사이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됐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 4~5명이 불에 타고 있는 승용차로 달려가 송씨를 구하기 위해 찌그러진 차 문을 잡아당겼다. 때마침 주변을 순찰하던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도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인근 상점에서도, 주변을 지나가다 사고를 목격하고 자신의 차에서 소화기를 들고 온 시민들까지 합세해 불길이 운전석으로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했다. 시민이 상체를, 경찰이 하체를 붙들고 송씨를 끌어냈고, 불길이 차체를 완전히 덮기 직전 뒷좌석과 연결된 트렁크를 통해 구조됐다. 송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다른 방향으로 달리던 버스와 승용차가 교차로에서 충돌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시민 안전 위협하는 폭행 사건 엄중처벌 촉구”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은 최근 소방관들에 대한 폭행사건이 끊이지 않고 응급실은 폭행과 난동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아직도 상당수 현장에서 폭행과 난동이 여전하다며시민 안전 위협하는 폭행 건에 대한 엄중처벌을 촉구 하였다. 대한 응급의학회가 조사한 결과 에 따르면 2018년도 기준 응급의료인의 97%가 폭언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대략 월1-2회 경험을 한 것 이며 현재 근무지에 폭언 발생은 주 3~4회 평균적으로 경험 하고 있다. 또한 폭행 건도 응급의료인의 63%가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근무지 폭행 발생은 평균 월 1회에 이른다. 이에, 정부는 ‘응급실 폭행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기존에는 폭행 가해자는 벌금형이나 집행 유예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해 ‘상해에 이르러 진료를 방해하는 경우’1년 또는 3년 등의 형량 하한제를 도입해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 복지부는 그동안 규모가 작은 병원 응급실에는 보안 인력이 부족해 폭행사건이 일어나도 대응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응급의료 기관에 전담보안 인력 배치를 의무화하고 병원에 지원하는 수가를 올려 인력 채용에 들어가는 비용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응급실 의료진 폭행은 의사나 간호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 우리 사회에 중대 범죄이므로 의료계 폭력 행위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에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이와 관련하여 소방관 폭행 또한 징역형은 고작 7%로 주취 감형 등으로 처벌 등이 약한 것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며 다른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구급대원 폭행을 막기 위해서 주취 감형에 대한 대책 마련과 강력한 처벌 강화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성심장정지 작년 2만 9200여명 발생

    심장 활동이 갑자기 멈추는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지난해 3만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중 1명꼴로 목숨을 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21일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2만 9262건으로 2006년(1만 9480건)보다 50.2% 증가했다. 발생률은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57.1명이다.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감소하고 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생존율은 8.7%로 2006년 2.3%와 비교해 3.8배로 높아졌다. 또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퇴원할 때 혼자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뇌 기능이 회복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5.1%로 2006년에 비해 8.5배 높아졌다. 지난해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2.7%)이었고, 울산(11.4%), 인천(11.3%) 순이었다. 반면 최하위권인 경북(4.1%)은 서울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타는 승용차에서 운전자 구한 택배기사

    불타는 승용차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택배기사가 소방당국의 표창을 받았다. 전북 고창소방서는 CJ 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유동운(36)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1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17분쯤 고창군 상하면 석남리 석남교차로 부근에서 김모(36)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논바닥에 추락했다. 사고 충격으로 삽시간에 승용차에 불이 붙었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는 생명이 위태로웠다. 이때 택배 트럭을 몰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유씨가 BMW 승용차로 달려가 김씨를 구했다. 이같은 상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유씨는 차량 문을 열고 두 손으로 온 힘을 다해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승용차가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지만, 유씨는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생명을 구했다. 유씨는 김씨를 불길에 휩싸인 BMW 승용차서 가급적 멀리 대피시키고 자신의 근무복 상의를 덮어주기도 했다. 유씨는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서야 자리를 떠났다. 유씨는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목격하면 불 속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한 가정의 가장을 지켜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직 고법 판사, 자택서 쓰러진 후 돌연 사망

    현직 판사가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소속 판사 이모(42·여·사법연수원 32기)씨는 서초구 서초동 자택 내 안방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남편이 잠겨 있는 화장실 문을 열고 쓰러져 있는 이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도착한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씨는 사망 전날인 지난 18일에도 출근했으며, 몇시에 귀가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상이 없어 타살 의심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가 열흘쯤 전에 시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또, 이씨의 사망 소식에 전국법관대표회의 2차 정기회의 만찬 이후 일정이 취소됐다. 전국법관대표회의 관계자는 “2차 정기회의 만찬 이후 따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지려던 대법원장과 대표법관들의 대화 자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좋아요’ 받으려 자신의 몸에 불 지른 12세 소녀의 최후

    ‘좋아요’ 받으려 자신의 몸에 불 지른 12세 소녀의 최후

    12세 소녀가 ‘좋아요’를 받기 위해 벌인 무모한 도전의 결과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12살 소녀 티미야 랜더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페이지를 통해 SNS 인기스타가 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 이 소녀는 자신의 방에서 친구 2명과 함께 1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소녀의 어머니는 어린 딸과 친구들이 그저 팬케이크를 만드는 방송을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소녀와 친구들이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에서 ‘펑’ 소리가 났고, 소리를 듣고 달려간 소녀의 부모는 아이의 몸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물을 뿌리고 구급대를 불렀지만 이미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후였다. 조사 결과 랜더스는 알코올 성분이 든 바디 스프레이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질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소녀는 전신 49%에 화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랜더스는 의식을 회복한 뒤 “친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SNS에 이 영상을 올려 ‘좋아요’를 받고 싶어서 몸에 불을 질렀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몇 개월간 고통스런 수술과 치료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랜더스처럼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모한 선택을 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전 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2012년에는 미국의 한 10대 유튜버가 자신의 가슴털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순식간에 1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2014년에도 이를 따라한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영국 스완지에 있는 모리스튼병원의 성형외과 전문의 제레미 예로우는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10대 청소년들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고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한 압박감으로 이렇게 위험한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결국 목숨에 위협을 받거나 평생 흉터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사 치료를 잘 마친다 하더라도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정신적·육체적 문제가 남는다”면서 “자신의 미래를 한순간에 망칠 수 있는 위험한 도전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1분 1초가 급한 뇌졸중…‘시간이 금’입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1분 1초가 급한 뇌졸중…‘시간이 금’입니다

    6시간 내 병원에 간 뇌경색 환자 34% 일반 두통과 달리 못 참을 정도로 통증 민간요법 기대다 시간 지체되면 위험 자가 운전 대신 구급차 부를수록 안전 혈압 조절 땐 발생 확률 40%가량 줄어 뇌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병인 뇌졸중 대처는 ‘골든타임’이라는 단어 하나로 요약됩니다. 골든타임 ‘6시간’을 놓치면 목숨을 잃거나 어렵게 생존하더라도 신체 마비 등 영구적인 장애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6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오는 뇌졸중 환자는 10명 중 3~4명에 그칩니다.18일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 공동연구팀이 대한응급의학회지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된 뇌경색 환자 247명을 분석한 결과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비율이 34.0%에 그쳤습니다. 누군가 돌봐줄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은 12.4%로 그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반면 가까운 중국 상하이는 51.9%, 홍콩은 56.3%로 절반을 넘는 사람이 골든타임 안에 도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은 2시간 이내 도착 비율이 30.0%나 됩니다. 왜 많은 환자들이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할까요.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 도움 요청 응급의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등 학계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늘로 손을 따거나 찬물을 끼얹는 등 민간요법에 집중하다가 골든타임을 그냥 흘려보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홀로 계시는 분들은 가족이나 지인이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다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야간이나 주말에 외래진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 기다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남효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1분마다 뇌세포 200만개가 죽는다”며 “뇌졸중 응급 조치는 단 하나로 1분, 1초라도 빨리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차량’입니다. 의외로 자가용 차량으로 병원까지 가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직접 운전해선 안 되고 가급적 119 구급대에 빨리 연락하는 게 좋습니다. 119 구급차량으로 이동하면 이동 과정에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 분석에서 당뇨병이 있는 환자도 일반 환자보다 도착 시간이 늦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자가 ‘저혈당’으로 쓰러진 것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면 심방세동 등 심장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미리 뇌졸중 교육을 많이 받아 도착 시간이 빨랐습니다. 뇌졸중 증상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 직접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미리 증상을 알고 있어야 대처가 빨라집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뇌세포가 빠른 속도로 죽기 때문에 모든 증상이 급작스럽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강도로 나타납니다. 남 교수는 “만성 두통이 있는 분들이 종종 병원을 찾아 ‘뇌졸중 치료를 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대부분 뇌졸중과 관련이 없다”며 “팔다리 마비, 발음 이상, 어지럼증, 시력 장애가 갑자기 강하게 나타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도 “참을 수 있을 만한 두통은 뇌졸중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며 “두통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해지고 의식이 가물가물한 상태로 이어질 때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손이 저리다가 다시 풀어지길 반복한다면 뇌졸중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갑자기 손을 들 수 없게 되고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참을 수 없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적극 치료해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반드시 약물로 치료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혈당이 높아져 피가 끈끈해지면 뇌졸중 위험이 2배로 높아집니다. 마찬가지로 고지혈증 환자도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두 배 높습니다. 김 교수는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혈압 조절이 잘되면 뇌졸중의 발생 확률이 40% 정도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흡연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혈관이 터지기 쉽습니다. 또 젊은 뇌졸중 환자 중에는 의외로 폭음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남 교수는 “흡연이 뇌졸중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잘 알지만 의외로 폭음에는 관대한 것 같다”며 “과도한 음주는 혈액의 점성을 높이고 뇌혈류를 줄어들게 만든다. 여기에 기름기 많은 안주와의 결합은 혈관 건강에 최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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