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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대회서 의식불명 된 중학생…대한체육회 “총체적 부실 확인, 복싱협회 기관경고”

    복싱 대회서 의식불명 된 중학생…대한체육회 “총체적 부실 확인, 복싱협회 기관경고”

    이달 초 중학생 선수가 의식 불명에 빠진 전국시도복싱대회 사고는 대한복싱협회의 안전관리 미비, 규정 미준수 등 총체적인 부실 운영에서 비롯된 인재로 드러났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일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대한복싱협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러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복싱협회에는 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기관 경고’ 조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전남 무안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3일 제주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여전히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복싱협회는 ▲ 대회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 응급체계 구축 미비 ▲ 대회 규정 미준수 ▲ 사건 보고 및 초기대응 미흡 등 안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한복싱협회는 대회 자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고, ‘사고 발생 시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등 기본 안전 지침조차 이행하지 않았다. 사전에 지역 연계 병원을 지정하고 즉시 연락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응급 이송 체계는 더욱 부실했다. 대한체육회 조사 결과 현장에 대기하던 구급차 내 바이털 기기와 사이렌이 작동하지 않았고, 병원 응급실 도착 지점을 착오해 이송이 지연되는 문제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 규정도 따르지 않았다. 대한복싱협회 경기 규칙상 의사나 간호사 등 의무진을 배치해야 함에도 사고 당일에는 의무진이 없었다. 간호사는 사고 발생 사흘 뒤인 6일에야 배치됐다. 또한 사고 선수를 보조한 세컨드(코치)는 2025년도 지도자 등록을 하지 않은 무자격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후 대응 또한 엉망이었다. 대한복싱협회는 사고 발생 5일이 지난 뒤인 8일에야 대한체육회에 보고했다. 이마저도 대회 참가자의 민원을 통해 인지한 것이었다. 대한복싱협회의 미숙한 초기 대응은 선수 아버지의 자해 시도를 유발했고, 이런 상황에서도 다른 링에서는 경기가 계속 진행되는 등 전반적인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복싱협회에 기관 경고와 함께 부상 선수의 병원비 지원 등 피해보상 대책을 수립하고, 종목 특성에 맞는 안전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앞으로 모든 대회에 경기인으로 등록한 지도자만이 세컨드로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대한체육회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회원종목단체가 의무적으로 종합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스포츠안전재단과 협업해 ‘체육행사 안전관리 종합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 양주 숯가마 찜질방서 가스 폭발 28명 부상

    양주 숯가마 찜질방서 가스 폭발 28명 부상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이용객과 직원 등 28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이 장작을 태우던 중 토치에서 분출된 액화석유가스(LPG)가 집약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2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폭발은 전날 오전 10시 17분쯤 숯가마 직원이 무게 20kg짜리 LPG 통에 연결된 토치를 사용해 장작에 불을 붙이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불이 꺼져 잠시 가스만 분출됐고, 다시 점화하려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숯가마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강력한 폭발 충격으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인근에 있던 손님과 직원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친 28명 중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25명이다. 중상자 가운데 숯가마 직원인 60대 남성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이며, 70대 남성 이용객은 두부 열상, 50대 여성 이용객은 골반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각각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세 사람 모두 의식은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폭발 당시 건물 안에는 손님과 직원 등 총 72명이 있었으며 모두 자력으로 긴급 대피했다. 폭발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나, 현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추가 피해 위험이 컸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구급·구조 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가스통과 토치 사용 과정,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찜질방과 같이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가스 누출은 작은 부주의에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주가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비슷한 숯가마 시설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 부상자 28명으로 늘어… 양주 찜질방 가스 폭발, 숯가마 장작 태우다가(종합)

    부상자 28명으로 늘어… 양주 찜질방 가스 폭발, 숯가마 장작 태우다가(종합)

    경기 양주 찜질방 가스 폭발 부상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찜질방 이용객, 직원 등 28명이 다친 걸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 25명은 경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중상자 가운데 60대 직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객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폭발로 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만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내 숯가마에서 직원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가스통이 순간적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양주 찜질방서 가스 폭발… 19명 중경상

    [속보] 양주 찜질방서 가스 폭발… 19명 중경상

    경기 양주의 한 찜질방에서 가스 폭발로 이용객 등 1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찜질방 이용객 등 1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 16명은 경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내 숯가마 쪽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대구서 70대·50대 모자 숨진 채 발견…아들이 모친 살해 추정

    대구서 70대·50대 모자 숨진 채 발견…아들이 모친 살해 추정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에서 A(여·70대)씨와 B(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A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으며, B씨도 숨져 있었다. B씨는 보호관찰 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그의 위치가 표시된 곳을 찾은 보호관찰소 감독관이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이웃 주민과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최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대구 母子 사망…“보호관찰 대상 아들, 모친 찌른 것 추정”

    대구 母子 사망…“보호관찰 대상 아들, 모친 찌른 것 추정”

    26일 대구에서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대구 동구 율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어머니 A씨와 5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모친 A씨는 이미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도 숨진 상태로 집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보호관찰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담당하는 보호관찰소 직원으로부터 “B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A·B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오성홍기 달고 NLL침범한 北…경고 사격에 이탈

    오성홍기 달고 NLL침범한 北…경고 사격에 이탈

    북한 상선 1척이 26일 오전 5시쯤 백령도 서북방 일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해당 상선은 오성홍기를 다는 등 국적을 속이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덕성호란 이름의 북한 상선 1척이 백령도 서북방 약 50㎞ 지점에서 NLL 이남 약 5㎞를 침범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덕성호가 NLL에 접근할 때부터 동향을 주시하다가 반복된 경고통신에도 NLL을 침범하자 경계작전 중이던 대구급 호위함(2800t급)인 천안함이 기관총과 함포로 약 7회에 걸쳐 총 60여발을 경고 사격했다. 이에 덕성호는 서쪽으로 항로를 틀어 우리 관할해역 밖으로 이탈했다. 북한에서 출항한 덕성호는 선체 140m 규모의 대형 화물선이다. 합참은 고의로 NLL을 침범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중국어선 10여척이 NLL 근처에 있었다”며 “중국어선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하다가 NLL을 넘었을 가능성도 있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최근 남한에 대한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NLL 침범이 이뤄진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과거 연평해전 당시에도 북한이 수시로 NLL을 침범하는 도발을 이어가다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실제로 덕성호는 NLL을 침범한 뒤 중국 국적 선박으로 위장하려 한 수상한 정황도 포착됐다. NLL침범 이후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서 국적을 북한에서 중국으로 임의로 변경했으며 오성홍기가 달려 있던 것도 확인됐다. NLL 침범에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서자 해당 수역을 자유롭게 지날 수 있는 중국 선박으로 위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침범은 지난 24일 해병대가 NLL 인근 연평도, 백령도에서 K9 자주포 등이 참가한 해상사격을 실시한 뒤 불과 이틀 만에 나왔다. 이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군사분계선 일대 사격훈련과 실기동훈련을 중지하는 것이 맞는다는 게 통일부의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선박의 NLL 침범은 2022년 10월 24일 이후 약 2년 11개월만이다. 당시 북한 상선 무포호는 새벽 시간대에 서해 백령도 서북방 NLL 이남 3.3㎞까지 약 40분간 침범했다. 우리 군은 M60 기관총으로 20발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이에 무포호는 항로를 변경해서 NLL 이북으로 올라갔다. 북한군은 이와 관련해 “선박 단속을 구실로 백령도 서북쪽 20㎞ 해상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2.5∼5㎞ 침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은 NLL보다 최대 6㎞ 남쪽에 북한이 임의로 설정한 선으로, 남측과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개념이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해 대응했다”며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어떠한 상황에도 단호히 대응해 NLL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의정갈등 여파… 3시간 넘게 병원 못 간 환자 2배↑

    의정갈등 여파… 3시간 넘게 병원 못 간 환자 2배↑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 속에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뺑뺑이는 119 구급대가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병원 측이 수용할 수 없어 다시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을 뜻한다. 26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자가 현장에서 출발해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이상 걸린 경우는 2022년 2만 4186건에서 지난해 2만 7218건으로 증가했다. 이송 시간이 3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는 같은 기간 251건에서 551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1~8월에도 ‘3시간 이상 지연’이 이미 45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강원에서 4058건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3319건), 경기(3251건), 경남(2686건), 경북(2394건) 순이었다. 정 의원은 “의정 갈등이 응급실 뺑뺑이로 이어져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장의 응급 의료체계 확립이 어렵다면 지역 간 응급의료 협력망이라도 가동해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정신건강 문제, 대처할 준비 됐나요

    [백종우의 마음 의학] 정신건강 문제, 대처할 준비 됐나요

    자살 예방 기관 방문을 위해 탑승한 비행기에서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20대 한 외국인 승객이 내 동료 교수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는데, 눈빛과 표정이 적절치 않았다. 교수에게 확인해 보니 이 승객이 마우스 USB를 빼서 숨겼다고 했다. 잠시 뒤에는 지나가던 승객의 주머니에 손을 넣는 모습까지 보였다. 곧바로 승무원이 제지했고, 나는 다른 승무원을 불러 “마음이 아픈 사람 같으니 도와달라”고 했다. 이어 팀장급 승무원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임을 밝힌 뒤 “망상을 보이는 환자 같다”고 전했다. 그는 능숙하게 팀을 지휘해 그 승객을 맨 뒷자리로 옮기고 나서 대화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 승객은 정신과 약을 끊으면서 증상이 재발한 상태였다. 그는 ‘승객 중 테러리스트가 있어 신호를 보내면 미사일이 날아온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테러를 막으려 절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 승무원이 전담해 대화를 이어 갔고, 나는 “망상을 반박하지 말고 두려움에는 공감하며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급약을 먹여 보려 했으나 그는 투약을 거부했다. 잠시 차분해지던 그는 다시 폭력적으로 변했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 나는 팀장에게 “승객 본인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데, 법적 권한이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항공안전법상 기장에게 권한이 있다고 답했다. 결국 승무원 5명이 역할을 나눠 긴급 신체 억제를 시행했다. 설명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안내 방송을 했다. 그 과정에서 놀란 승객 한 명이 공황 발작을 겪기도 했지만 곧 진정됐고, 기내는 안정을 되찾았다. 착륙 후 승객은 경찰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한국 승무원들은 철저히 훈련된 모습이었다. 도착지 경찰에 미리 연락해 두었고, 내 조언에 따라 환자에게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이름을 부르며 차분히 설명하고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영국 히스로 공항에 상주 정신과 전문의가 있다고도 알려줬다. 만약 이날 대응이 미숙했다면, 자칫 기내 문 개방 같은 사고로 이어졌을 수 있다. 실제 그런 사례가 적지 않다. 비행기 안에서의 경험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경남 진주 방화 사건 때도 9차례나 출동했던 경찰이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산업재해 사망 기록을 보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누군가가 “죽고 싶다”고 호소했는데도 자살 위기로 인식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태원 참사에 투입됐던 소방관처럼 트라우마가 예견된 상황에서도 자살을 막지 못하고 있다. 초기 대처만 충실했다면 치료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가족의 힘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던 시대는 지났다. 정신건강 문제도 심각도의 단계에 따른 대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직장, 학교, 지역사회에서 책임 있는 리더들부터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벽에 내동댕이치고 발길질”…英서 ‘묻지마 집단폭행’ 당한 대만 여성

    “벽에 내동댕이치고 발길질”…英서 ‘묻지마 집단폭행’ 당한 대만 여성

    영국에 거주하는 20대 대만 여성이 귀가 중 10대 백인 여성 네 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의 늑장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영국에서 2년여간 거주 중인 천모(25)씨는 지난 20일 저녁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런던의 한 번화가에서 하차했다. 천씨가 버스에서 내려 인도로 걸어가던 중 17~18세쯤으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이 갑자기 천씨의 어깨를 들이받았다. 이 여성 뒤에 있던 비슷한 나이 또래의 백인 여성 3명은 천씨에게 큰 소리로 “왜 내 친구를 들이받냐”고 따져 물었다. 천씨는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그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후 그들에게 폭행당했다. 천씨가 바닥에 쓰러진 후에도 이들 무리는 계속해서 천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 심지어 천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벽에 내던졌다고 한다. 천씨는 CNA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바닥에 병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또는 벽에 못이 박혀 있었다면 나는 지금 이렇게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씨는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을 때 자신이 방금 내린 버스의 기사와 눈이 마주쳐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쳤지만 기사는 무시하고 떠났다고 했다. 천씨는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 경찰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천씨의 친구들이 재차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즉각적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아니면 현장에 출동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천씨는 현장에서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향했고 당일 퇴원했다. 천씨는 사건 발생 후 3시간 만에 경찰로부터 연락받았다고 한다. 천씨는 사건 발생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멍 든 자기 얼굴 사진과 당시 상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어처구니없는 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운이 없었다고 생각해야 하는 거냐”며 “영국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도로에서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NA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은 지난 2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경찰청 대변인은 CNA에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겪은 고통을 이해하며, 경찰의 초기 대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와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종 차별 범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씨는 영국에 거주하는 대만인들을 향해 향후 비슷한 상황을 겪는다면 런던 경찰청의 ‘증오 범죄 신고 플랫폼’을 통해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CNA는 런던 경찰청 통계를 인용해 2022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런던에서 총 9만 6000여건의 인종·종교·장애인 관련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부산 방산업체 직원 총상 입고 사망…경찰 “타살 정황 없어”

    부산 방산업체 직원 총상 입고 사망…경찰 “타살 정황 없어”

    부산 한 방위산업체 공장에서 총기 개발 직원이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25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쯤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방위산업체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총기사고로 보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총기 개발 부서 직원이며, 퇴근하지 않고 회사에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개발한 총기를 시험하는 곳으로 해당 장소에는 발사가 가능한 총이 있었다. 해당 업체는 방산 관련 공장 전체 가동을 오는 28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족에게 보낸 메일을 발견했으며, 현재까지 타살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출입 기록, CCTV 등을 확보해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 부산 기장군 SNT모티브서 30대 직원 총기사고추정 사망.

    부산 기장군 SNT모티브서 30대 직원 총기사고추정 사망.

    부산의 한 방산 업체 공장에서 개발 담당 직원이 총상을 입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 방산업체 SNT모티브에서 남성 직원 A(30대) 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출근한 동료가 공장 내 실험실에서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해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총기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총기 개발 부서 소속으로, 사고는 총기 생산 라인이 아닌 개발 시험실에서 발생했다. A 씨는 사고 전날 근무가 끝난 뒤에도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평소 성실하게 근무하던 직원으로 따돌림이나 우울증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고에 쓰인 총기가 완제품인지 시험용인지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과 총기 정밀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 A 씨 출입 기록과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고, 회사의 총기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머리에 총상이 있었지만 자살인지 사고사인지는 조사 해봐야 한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총기 관리 규정과 매뉴얼 등 관리·주의 의무 위반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SNT모티브는 사고 직후 방산 관련 공장 전체를 오는 28일까지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료들이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 회사 차원에서 심리 치료 지원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부산 총기 제조업체 30대 남직원 사망… 총기사고 추정

    부산 총기 제조업체 30대 남직원 사망… 총기사고 추정

    부산의 한 총기 제조업체에서 직원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기장군 철마면 SNT모티브에서 총기 사고로 추정되는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장 관계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30대 남성 직원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는 A씨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총기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총기 설계·제조와 자동차 부품 제조를 하는 업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소방학교 ‘실전 같은 훈련’

    경기도소방학교 ‘실전 같은 훈련’

    24일 경기 용인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신임 교육생들이 실제 응급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급교육훈련 시스템(LETS·렛츠)’에 따라 훈련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렛츠는 일방적 교육 형태에서 벗어나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외상성 CPR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구급 접수부터 병원 인계까지 실제와 같이 적용할 수 있는 훈련이다. 연합뉴스
  • 남편 중요부위 잘라놓고… 아내·사위 “살인미수 아니다”

    남편 중요부위 잘라놓고… 아내·사위 “살인미수 아니다”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절단한 50대 여성의 범행에 사위뿐 아니라 딸까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피고인 측은 법정에서 살인 고의성을 부인했다. 24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김기풍)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57·여)씨의 변호인은 “주거침입은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범인 사위 B(39)씨 역시 “피해자를 결박한 사실은 인정하나 살인미수와 관련해 미필적 고의는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A씨의 딸 C(36)씨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선 A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고, 재판을 마친 뒤 딸을 바라보며 울먹이기도 했다. 검찰은 “잔혹한 방식의 범행을 저지르고도 고의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일 인천 강화군 한 카페에서 외도를 의심한 남편 D(50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위 B씨는 피해자를 테이프로 결박하며 범행에 가담했고, 딸 C씨는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등 범행 준비 단계에 협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피해자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인터넷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딸 C씨의 가담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불구속 기소했다. C씨는 피해자 D씨의 의붓딸로, 검찰은 존속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일반 살인미수 혐의를 사위에게 적용했다. 검찰은 “의부증 증세를 보인 A씨가 남편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자 치료비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전엔 빈틈없이”…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대형 사고 예방 나선 영등포구

    “안전엔 빈틈없이”…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대형 사고 예방 나선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2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일대에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와 구, 서울교통공사가 공동주관 했다.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경찰서, 군부대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위기 상황을 가정해 불시에 진행되는 모의훈련이다. 재난 발생 시 실전 대응 능력과 협력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한 ▲여의나루역 방화 ▲합정역 배터리 사고 ▲시청역 차량 돌진 사고 등을 참고해 기획됐다.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훈련은 지하철 역사 내외에서 ▲배터리 화재 ▲에스컬레이터 인파 밀집 사고 ▲지하철 방화 ▲흉기 난동 ▲차량 돌진 사고 ▲미확인 물질 살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동시에 가정해 고난도 상황으로 구성됐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현장감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광역·기초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청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현장에서는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공유했다. ▲구조구급 ▲의료방역 ▲재해구호 ▲시설복구 등 실무반은 행동 매뉴얼을 토대로 초동 대응 절차와 임무 수행 방안을 토론하는 등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앞서 구는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3개 실무반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획회의를 열고,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2차례 실시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전 같은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품 크게 했다가 목뼈 골절된 30대女…“생존 확률 50%” 응급수술

    하품 크게 했다가 목뼈 골절된 30대女…“생존 확률 50%” 응급수술

    영국의 30대 여성이 하품을 크게 하다가 목뼈가 부러져 생명까지 위험할 뻔 했던 사연을 전했다.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밀턴 킨스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헤일리 블랙(36)은 2016년 신생아 딸을 돌보던 중 하품을 하다가 목뼈가 부러지는 충격적인 사고를 당했다고 최근 틱톡을 통해 공개했다. 당시 응급 상황실 직원으로 일하던 블랙은 새벽 5시쯤 신생아 딸 아멜리아가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따라 하품을 했다. 딸의 우유병을 준비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는 순간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큰 하품으로 시작하지만, 그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질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블랙은 회상했다. 그는 “하품이 전염된다고 하는데, 딸이 하품하는 걸 보고 본능적으로 따라 했다”며 “몸을 일으키려고 기지개를 켰는데 즉시 전기 충격 같은 감각이 몸 절반을 관통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의 팔은 공중에 멈춘 채 움직이지 않았고, 몸 절반에 발작과 같은 전기적 충격이 계속됐다. 그는 즉시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전했다. 남편 이안(39)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남편은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블랙은 “남편에게 ‘구급차를 불러야 해. 목에 뭔가 문제가 생겼어’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새벽 5시인데 아무것도 한 게 없잖아. 괜찮을 거야’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은 극도로 고통스러웠다. 블랙은 머리 고정 장치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향했지만, 초기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의료진을 당황스럽게 했다. 블랙은 “밤새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며 진통제를 사용했다. 너무 아파서 스스로 머리를 때려 기절하려고 했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료진은 검사 결과상 이상이 없다며 그의 호소를 믿지 않았지만, 추가 검사 결과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의료진은 하품의 강한 힘으로 인해 경추 6번과 7번이 척추 쪽으로 밀려나간 극히 드문 사고라고 진단했다. 블랙은 우측 신체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였으며,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의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의 생존 확률이 50%에 불과하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히도 의료진은 디스크 절제술 및 융합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블랙은 깨어났다. 이후 회복 과정은 블랙과 그의 가족에게 극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남편은 하루아침에 간병인이자 사실상 홀아비가 됐고, 블랙은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했다. 수개월간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으며, 수술로 인한 기관 흉터도 남았다. 경제적 타격도 컸다. 블랙은 “계속 직장에 복귀하려고 시도하지만 병가가 너무 많아져서 결국 일자리를 잃거나 그만두게 된다”며 “운동 수업에 참여하거나 아이들과 뛰어놀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가족은 이 사고로 인해 노숙자 신세까지 됐다고 밝혔다. 현재 블랙은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신경 손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섬유근육통은 전신 통증과 함께 피로,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다. 블랙은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걸을 때마다 척추를 타고 머리까지 전기 충격이 올라온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목 부위가 얼마나 섬세한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이런 기이한 사고가 나에게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블랙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면서 “그 일 때문에 만성 질환을 앓게 되면서 좋은 날들, 작은 순간들, 걸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직감을 믿으라”며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 때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고 강조했다.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촬영 중 추락…뇌진탕으로 긴급 병원 이송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촬영 중 추락…뇌진탕으로 긴급 병원 이송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중 추락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1일(현지시간) 더 선(The Su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홀랜드는 지난 19일 촬영 중 추락해 머리를 다쳤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스턴트 대역이었던 여성도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홀랜드는 뇌진탕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번 사고로 영화 촬영은 중단됐다.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는 회의를 열어 향후 제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홀랜드의 부친 도미닉 홀랜드는 사고 이후 런던에서 열린 자선 만찬에서 “아들이 한동안 촬영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홀랜드도 약혼자인 배우 젠데이아와 함께 참석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일찍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추락사고에 대한 영국 보건안전청(HSE)의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하는 4번째 작품이다. 홀랜드와 젠데이아를 비롯해 배우 제이콥 배털론, 세이디 싱크 등이 출연하며 특히 마크 버팔로가 헐크 역으로 등장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지난 8월 스코틀랜드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이후 영국 각지에서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화는 2026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주연 배우인 홀랜드가 다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 부산 해상 교량 자전거로 달린다…세븐브릿지투어 21일 개최

    부산 해상 교량 자전거로 달린다…세븐브릿지투어 21일 개최

    부산 해상 교량과 지하차도 등을 자전거로 달리는 ‘2025 세븐브릿지 투어’가 열렸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7시 자전거 축제인 ‘2025 세븐브릿지투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도심에 있는 4개 해상 교량을 통과하는 세계 유일 자전거 축제로, 사전 신청한 국내외 자전거 라이더 3000명이 참가했다. 참가 신청이 1분 만에 마감됐고, 참가자 중 60% 정도가 부산 외 거주자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77㎞, 33㎞ 2개 코스로 나눠 자전거를 타고 광안대교 등 4개 해상교량과 부산 해안선, 부산항과 낙동강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달렸다. 77㎞ 코스 참가자들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작해 광안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장평 지하차도, 을숙도대교를 거쳐 맥도생태공원에서 반환했다. 33㎞는 벡스코에서 출발해 같은 경로를 거쳐 천마터널 입구에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시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부산경찰청, 해양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코스 내 7개 자치구 등과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도로 파임 보강과 교량 이음새 안전 덮개 설치 등을 실시했다. 주요 지점인 광안대교 상판과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 등에 안전·경호 인력 1000여 명을 배치했으며, 의료인력 40여명, 구급차 15대도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날 행사로 광안대교 상판은 7시간 30분 동안 자동차 운행이 제한됐다. 코스에 포함된 다른 구간도 4시간 30분에서 5시간 30분가량 통제됐다. 부산경찰청은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353명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와 우회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시는 화물차와 영업용 차량,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통제 계획을 부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에 안내했다. 김해공항 탑승객에게도 사전에 교통통제 구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카카오맵·티맵 등으로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 깔려… 30대 외국인 근로자 사망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 깔려… 30대 외국인 근로자 사망

    충남 부여의 콘크리트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1분쯤 부여군 석성면의 한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직원이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머리가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급대는 현장에서 숨진 태국 국적자 A(37)씨를 찾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공장에 쌓아둔 콘크리트 상판 제조품 더미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상판을 지탱하던 나무 받침대가 파손돼 무너지면서 길이 15m, 무게 27t 규모 콘크리트 교량상판에 머리부위가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노동청 등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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