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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지중지 애완견 죽음에 따라 죽은 남자

    애지중지 애완견 죽음에 따라 죽은 남자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동물이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면 누구나 슬픔을 감추기 어려울 것이다. 애견의 죽음에 슬픔을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한 남성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현지 로더럼의 화물차 운전자 스티브 앤더슨(44)이 최근 싯웰 공원 골프 클럽에서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으며 그의 옆에 있던 가방에선 애완견 ‘비키’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자신의 애견이 병에 걸려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수의사들도 살릴 수 없어 충격에 빠진 나머지 충동적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클럽의 한 관계자는 “회원들이 15번 홀 근처에서 나무에 매달린 사람을 발견했다.”며 “경찰과 구급차가 재빨리 도착했지만 그는 이미 사망해 있었다.”고 말했다. 비키를 함께 키웠었다는 전 부인 던 데일리는 “이번 사고는 너무 슬픈 일이다. 비키는 그의 삶에 전부였다.”고 밝혔다. 현지경찰은 앤더슨이 자살 장소로 왜 골프장을 선택했고 정확한 사인이 무엇인지 더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선애 태광상무 ‘얼굴 없는 출석’

    이선애 태광상무 ‘얼굴 없는 출석’

    ‘얼굴 없는 경영자’는 얼굴은커녕 털끝 하나 내보이지 않았다. 검찰의 소환통보 세번 만에 태광그룹 이선애(83·여) 상무가 서울 공덕동 서부지검 청사에 들어섰다. 패딩 점퍼 차림으로 모자를 쓰고 구급차를 타고 온 이 상무는 환자 이송용 침대에 앉은 채였다. 마스크로 얼굴도 가렸다.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 대답이 없었다. 이 상무는 좀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로도 불린다.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2일 오전 10시쯤 이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상무는 이호진(49) 태광그룹 회장의 어머니로 그룹 비자금을 조성·관리하는 등 총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동안 건강상 이유로 출석을 미루다 검찰이 강제구인 방침까지 세우자 이날 출석했다. 검찰은 이 상무를 상대로 차명주식과 채권·부동산·유선방송 채널 배정 사례비 등을 통해 최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 회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다음 이 회장 모자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 상무의 건강이 좋지 않아 구속기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기소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국 계열사 사장 몇명만 구속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럴 경우 검찰은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장충동 태광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3개월간의 수사에도 ‘변죽만 울렸다.’는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새해 첫날 15m 절벽서 사랑 나누다가 그만…

    새해 첫날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위험한 지역에서는 삼가해야 겠다. 2일 호주 일간 노던 테리토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지 다윈 시내 중심가의 에스플러네이드에 있는 절벽에서 18세 여성이 떨어져 척추와 골반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노던 테리토리 경찰 구급대 측은 “부상당한 여성은 스톡스 힐 부두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여성은 자정 직후 새해를 맞아 남자 친구와 함께 야경을 감상하러 절벽에 올랐다. 그녀는 둘 만의 오붓한 시간에 행복했고 급기야 위험한 곳에서 몰래 사랑을 나누길 시도했다. 하지만 그녀의 친오빠가 갑자기 나타나 기분을 망쳐 화를 내며 싸우다가 그만 15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다. 노던 테라토리 경찰서장 롭 버고인은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사고로 떨어졌는데 지금까지 2명이 사망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찔한 장소에서 봉변을 당한 커플은 이들 뿐만 아니다. 지난해 7월 독일에서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에서 사랑을 나눈 유부녀와 이웃집 남성이 아파트 창문에서 추락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천연가스버스 폭발원인 실험중 폭발사고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대학 연구팀이 폭발방호장치를 실험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교수 한 명이 숨지고 연구원과 학생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오후 2시 36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대 건물 1층 실험실에서 LP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이 대학 소방방재학과 오규형(55) 교수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연구원 이성은(36·여)씨는 얼굴에 중화상을 입었고, 왼쪽 눈에 가스통 파편이 박혀 실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모(22)씨 등 학생 4명은 고막을 다쳐 인근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 교수는 오후 2시부터 연구원 이씨, 학생 4명과 함께 90㎡의 실험실에서 폭발방호장치 실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은 지난 10월부터 오 교수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가스통이 어느 정도 압력에서 폭발하는지, 폭발시 파괴력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장치가 폭발을 막을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오 교수는 실험을 위해 직접 지름 30㎝, 길이 60㎝의 철제 가스통과 가스통을 감싸는 알루미늄 박스를 제작했다. 오 교수는 실험이 시작되자 박스에 가스통을 넣은 뒤 폭발을 촉진하는 산소를 주입했다. 가스통에는 천연가스 대신 폭발력이 좋은 LP가스를 넣었다. 산소 주입시 박스는 밀폐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오 교수는 “산소가 안 들어간다.”고 말하면서 산소를 더 넣었고, 얼마 후 가스통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철제 가스통과 알루미늄 박스가 찢어져 사방으로 날아가면서 실험실 유리창 2장이 깨졌다. 사고가 나자 학교 측은 119 구급차량을 불러 오 교수의 시신을 천안 모 장례식장으로 옮기고 연구원 이씨와 학생들을 병원으로 실어날랐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상병 군화 벗기니 피 철철… 자동포격 불가능해 수동 포격”

    “부상병 군화 벗기니 피 철철… 자동포격 불가능해 수동 포격”

    지난달 23일 서해 연평도에 북한의 무차별 포격이 이뤄지던 때 전우들을 잃는 상황에서도 대응사격을 실시한 해병대 연평부대원들의 수기(手記)가 공개됐다. 해병대 사령부가 지난 13일 포격 사건 발생 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부대원들로부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글로 받아 그 가운데 12명이 작성한 내용의 1차 공개분이다. 포탄이 쏟아지는 전투에 참가했던 장병들이 작성한 글에는 당시의 처참하고 긴박했던 상황이 가감없이 담겨 있다. 특히 즉각 대응사격에 임했던 제7포병중대 장병들과 사상자 치료와 후송을 담당했던 의무실, 포탄이 집중적으로 낙하된 본부지역의 상황이 상세하게 묘사됐다. “‘쾅’하면서 포탄이 떨어졌다. 사격 훈련이 막 끝나 K9 자주포의 해치들이 모두 열려 있는 상태에서 파편들이 사방에서 날아 들어왔다. 귀 옆에 파편을 맞아 피가 나고 있었다. 포반원 모두가 무사해 안도의 숨을 쉬고 하늘에 감사했다.” 귀신잡는 해병 김영복 하사도 하늘에서 날아드는 포탄 속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일단 피해 포반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하늘에 감사하고 대응을 준비했다. 그는 자주포의 자동포격이 불가능하자 수동으로 포격하도록 지시했다. “맞고만 당할 수 없어 억울하고, 분노에 차올라서 신속히 포탄을 준비해 반자동임무로 사격에 가담했다”면서 “솔직히 (당시 상황이)무섭기도 했지만 포반원을 살리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기록했다. 이날 북한의 포격 도발로 연평부대 소속 장병 중 2명이 전사하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또 10여명이 파편에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파편 등으로 부상을 당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의무실 주변에는 11발의 포탄이 떨어졌다. 응급조치를 받는 부상자나 치료를 하고 있는 장병들의 목숨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의무실 소속 이재선 하사는 “의무실은 드라마나 영화, 뉴스에서 보던 처참한 전쟁 현장이었다.”면서 “부상당한 동료장병들의 환부를 찾아 군화를 벗겨보니 피가 쏟아졌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 하사는 2차 폭격으로 의무실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대피하지 않고 전우의 손을 잡고 옆자리를 지켜주던 해병의 모습도 기록했다. 연평부대에 전입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던 의무병 강병욱 이병은 “적의 포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나도) 살고 싶었지만 환자를 살려야한다는 마음에 ‘모두 대피하라.’는 방송도 무시한 채 환자를 치료했다.”고 혼란했던 심정을 적었다. 그는 “하얀 천으로 덮여 있는 고(故)문광욱 일병을 구급차에 실을 때는 살리지 못한 죄책감뿐이었다.”면서 참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군종장교인 하승원 대위(목사)는 의무실에서 피로 얼룩진 부상자의 손을 잡고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글로 전했다. 그는 이어 화재 진압을 위해 몸을 던졌던 백종협 병장의 뜨거운 동료애도 글로 적었다. 민간인을 살리고, 후송시키는 데 전력을 다했던 인사팀의 당시 모습은 인사과 안준오 중사의 수기에서 볼 수 있다. 연평어린이집의 유아들과 교사들을 대피시키고, 긴급물자를 대피소에 지급한 그들은 “우리는 포격의 순간에 최소한 자신의 안녕을 위해 자세를 숙이지는 않았다.”며 “전투 현장에는 사기충천한 연평부대원이, 불타는 마을에는 인사팀이 있었다.”고 당당했던 부대원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K9 대응사격을 지휘했던 7중대장 김정수 대위는 “적의 기습 포격으로 타격을 받은 중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서로 챙기며 임무를 수행해 준 게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적이 추가도발한다면 모조리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해병대사령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의 전투상황을 당시 전투에 참가한 장병들이 직접 기록한 수기집으로 발간해 장병 교육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줬으면”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줬으면”

    “제 이야기를 통해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감정, 육체, 정신 그리고 영적인 부분까지 모두 봤으면 좋겠습니다.” ●“2집은 크리스마스 마법 담은 앨범” ‘여자 폴 포츠’로 널리 알려진 스코틀랜드 가수 수잔 보일(49)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나에게 있어서 정말 행운인 것은 처음에 나를 지지해줬던 수많은 팬들이 여전히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내가 부르는 음악을 감상해준다는 사실을 알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발매되자마자 영국과 미국 차트를 석권했던 2집 ‘더 기프트’에 대해 보일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담은 앨범”이라면서 “요즘 크리스마스는 너무 상업적이라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를 되살려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수록곡 가운데 ‘돈트 드림 잇츠 오버’가 가장 좋다는 그는 “꿈은 계속돼야 하는 것이고, 나 역시 내 꿈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삶의 변화에 하루하루 감사할 따름” 수잔 보일하면 노래 솜씨 외에 볼품 없는 외모가 우선 떠올려진다. 이제는 이런 시선이 싫지 않을까. 보일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사실이지 않은가. 나는 정말 초라하고 부스스한, 고양이를 키우는 평범한 시골 여자였다. 그런 내가 교황 앞에서 노래하는 영광도 안았다. 내 삶의 변화에 하루하루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해 4월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보일은 직접 ‘수잔 서치’라는 오디션을 열기도 했다. 우승자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구급차를 운전하는 앰버 스태시. 타이완의 오디션 스타 린위춘은 보일을 보며 외모 핸디캡을 극복,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고시신 보호 ‘인간 바리케이드’ 감동

    지난 달 28일 오후 중국 허난성 핑딩산시의 한 대로변에서 대학교 3학년의 한 여대생이 교통사고로 거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차량은 이 여대생을 차로 친 뒤 곧장 도주했고 피를 흘리는 피해자의 시신만 도로위에 덩그러니 놓아져 있는 끔찍한 상황이었다. 행인들이 구급차를 불렀지만 웬일인지 구급대원들 도착이 늦어져 도로 한가운데 시신은 다른 차들에 또 치일 위험에 놓였다. 이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시신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시신 및 사고현장을 보존하고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하기를 기다렸다. 당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자신의 블로그와 인터넷 게시판에 현장 사진을 올리며 “경찰과 구급차가 왜 이렇게 늦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인간 바리케이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민은 “경찰서 사고관리부서에 여러차례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지금은 너무 바빠 어떤 질문에도 답을 할 수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뺑소니 차량과 차주를 찾고 있다.”면서 “5만 위안의 현상금을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탄 뚫고 동료 구하며 싸웠는데…억울한 여론뭇매”

    “포탄 뚫고 동료 구하며 싸웠는데…억울한 여론뭇매”

    해병은 살아 있었다. 지난 23일 북한의 무차별적인 포격 도발이 이어진 연평도에서 그들은 해병이란 이름에 걸맞게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적절히 대응사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우들 간에 목숨을 아끼지 않아 전쟁 상황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연평부대원들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그들을 대변하고 있는 합참 지휘부가 정확한 상황 파악 없이 전달한 내용으로 인해 ‘늑장 대응’, ‘허술한 대응’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평부대 조수원 일병은 북한의 1차 포격 때 부상을 당해 구급차 후송을 기다리고 있었 다. 하지만 무차별 포격에 중상자가 속출하면서 구급차의 승차 인원이 제한되자 조 일병은 나중에 탑승하겠다며 자리를 양보했다. 그는 왼쪽 허벅지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했다. 포탄이 떨어지는 곳에 있던 조 일병을 목격한 해병대원 4명은 그를 들것에 싣고 달리기 시작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포탄 파편과 화염 속을 뚫고 의무대로 향했다. 덕분에 조 일병은 목숨을 건졌다. 4명의 해병대원은 그를 구하고 대응사격을 위해 전장으로 복귀했다. 김종선 상사는 1·2차 포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서진 건물 속에 피신해 있던 해병대원들을 구조해 냈다. 그는 목에 파편상을 입은 중화기 중대 김지용 상병의 목숨도 구했다. 김 상병의 상처를 지혈한 뒤 숨을 수 있는 건물로 이동했다.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야 한다.’는 말년 병장인 박인혁·윤슬기 병장은 사건 당일 전역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전역을 이틀 앞두고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포격이 시작되자 후임병들을 대피시켰다. 전역 준비 대신 동료 장병의 목숨을 위해 포화 속으로 뛰어든 셈이다. 경상자로 분류되었던 박봉현 일병은 국군수도통합병원 후송을 미루고 전우들과 싸우겠다며 연평도에 남았다. 심한 골절상으로 걷지 못할 때까지 포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부대와 연평도 피해상황을 추스르다가 24일 중상자로 수도병원에 후송됐다.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19시부터 휴가자들이 전원 부대로 복귀토록했다. 1500여명의 휴가자는 백령도와 연평도로 신속히 복귀해 전투배치됐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전장에 있는 해병대원들의 진심 어린 충정이 왜곡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군의 체계상 외부에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참의 고위 인사들은 일선부대의 장병들이 언론의 보도에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지 언론에 대한 분개만은 아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연평도 포격 도발 시작부터 말을 바꿔 혼란을 초래한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비난도 크다. 해병대의 한 인사는 “도대체 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연평도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나와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전달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군의 한 고위 인사는 “전장 상황을 모르면서 정보를 전달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라면서 “전장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여과 없이 받아야 지휘부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사태에 대해 군사보안과 관련된 사안이 아닐 경우 처음부터 정확히 알려줬다면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印 뉴델리 6층건물 붕괴… 70여명 사망

    印 뉴델리 6층건물 붕괴… 70여명 사망

    중국 상하이의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에 이어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나 최소 67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크게 다쳤다. 현지 언론은 건물 잔해 아래 시신 10여구가 더 있다고 전해 사망자는 70명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사고 건물 안에서 200여명이 근무했으며, 인근에는 4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했다고 추산하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붕괴 후 구조대원 150여명과 주민 100여명이 밤새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굴착기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진입로가 협소한 데다 구급차의 현장 접근도 어려워 피해가 커졌다. AFP통신은 16일 현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소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건물은 6층으로 된 불법 건축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둥 없이 벽체만으로 버티다 지난 몇 달간의 잦은 폭우와 홍수 등으로 지반이 약해져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15일 발생한 상하이 징안(靜安)구 자오저우(膠州)로의 28층짜리 고층아파트 화재 참사 사망자는 53명으로 크게 늘었다. 부상자 70여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차 조사 결과 자격증 없는 작업 인부가 전기 용접을 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바닥에 널린 시공 재료에 옮겨붙어 급속하게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공안은 이와 관련 이날 현장 용접공 8명을 붙잡아 중대책임사고죄를 적용, 구속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불이 난 교사아파트는 1998년 초 완공돼 퇴직 교사와 인근 학교 교사 중심의 500가구가 거주해온 곳으로 최근 보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외벽 보수와 창문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마라톤대회 참가 40대 경찰 사망

    14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남 통영시 통영대교 인근에서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조모(49)씨가 경기 도중 쓰러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0회 이순신장군배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한 조씨는 반환점을 돌아 통영대교 방향의 오르막길을 달리던 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대회를 주최한 통영시 측은 119구급차로 조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를 했으나 끝내 심장마비로 숨졌다. 조씨는 대구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해 종종 경기에 출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美 중간선거 어떻게 치르나

    미국의 중간선거는 4년마다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의 중간에 실시된다. 보통 대선 2년 뒤에 실시된다. 중간선거에서는 2년 임기의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임기 6년의 연방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3명 또는 34명을 새로 뽑는다. 상원의원의 경우 2년마다 정원의 3분의 1씩을 선출해 의회 운영의 공백을 줄여 지속성을 유지한다. 이번에는 임기가 끝나는 34명에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의 지역구인 델라웨어 등 3개주에서 특별선거가 실시돼 모두 37명으로 늘어났다. 또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37명도 새로 선출한다. 미국의 주지사는 일반적으로 임기가 4년이며 예외적으로 버몬트와 뉴햄프셔만 주지사 임기가 2년이다. 이 밖에 주와 카운티에 따라 중간선거 기간 중에 주의회 상·하원, 주 검찰총장, 재무 책임자 등 주 정부 고위 관료, 시장 등을 뽑는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여기에다 주와 지방 정부에 따라 다양한 주민투표안에 대한 찬반투표도 실시된다. CNN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37개 주에서 건강보험과 마리화나, 사냥이나 낚시, 낙태, 감세, 노조 선거, 구급차 요금 등 다양한 문제에 관한 주민투표안 160개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주별로 오클라호마의 경우 이번 선거일에 가장 많은 11개 주민투표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며, 루이지애나와 애리조나가 각각 10개 주민투표안을 투표에 부쳤다. 따라서 일부 지역의 유권자들은 연방 상·하원 의원, 주지사, 주의회 상·하원 의원, 시장, 주검찰총장, 주정부와 카운티의 고위관료 선거에다 주민투표에 이르기까지 최대 10종 안팎의 투표에 참여해 10여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들, 선거운동원들은 투표 당일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용지에 혼동하지 않고 기표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큰일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오토바이 구급대’ 떴다

    ‘오토바이 구급대’ 떴다

    신속한 응급구조를 위해 ‘오토바이 구급대’가 출범했다. 서울소방본부는 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소방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토바이 구급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구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재청은 기동성 있는 오토바이 구급대를 통해 교통이 혼잡한 도심지역과 접근성에 제한이 있는 농어촌 지역의 구조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바이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구급차와 연계해 병원으로 이송하게 됨에 따라 응급환자의 소생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방재청은 지난 4월부터 서울소방본부 2곳에서 시범 운행해 오던 오토바이 구급 서비스를 종로·중부·강남·도봉 소방서 등 10개 소방서로 확대했다. 출동 범위는 심정지 등 응급환자 외에도 대규모 행사장 응급활동도 해당된다. 내년 1월부터는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병원마다 치료거부 300㎏ 뚱녀 구급차서 황당死

    병원마다 치료거부 300㎏ 뚱녀 구급차서 황당死

    비만에 걸린 여자가 위장출혈을 일으켜 앰뷸런스를 불렀지만 병원마다 치료를 거부해 결국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여자는 장장 12시간을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을 전전해야 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 살던 세바스티아나(65)가 갑자기 위장출혈을 일으킨 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가족들은 황급히 앰뷸런스를 불렀다. 하지만 앰뷸런스에 그를 태우기도 쉽지 않았다. 엄청난 몸무게 때문이다. 비만에 걸린 세바스티아나의 체중은 약 300㎏였다. 조심스럽게 환자를 옮기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앰뷸런스를 타고 달려온 운전사와 의사는 환자를 태운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찾아가는 병원마다 “체중이 300㎏나 나가는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면서 입원에 난색을 표한 것. 이래서 여자는 4개 병원을 전전해야 했다. 가까스로 그를 받아주겠다는 병원을 찾았을 땐 집을 나선 지 12시간이 흐른 뒤였다. 병원은 여자를 긴급 입원시켰지만 결국 그는 사망하고 말았다. 리우 데 자네이루 시(市) 당국은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시하고 시신을 운반하는 차량을 지원하겠다고 유족에게 약속했다. 사진=오글로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추석연휴 기차역·터미널 구급차 배치

    소방방재청은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추석연휴를 전후해 발생하는 각종 재난 및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재난 상황실 운영요원을 보강하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 대응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전국 202개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기차역·터미널 등에는 119구급대를 전진배치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119/노주석 논설위원

    난생 처음 119에 전화를 걸었다. 지리산에서 보낸 여름휴가 중 일어난 일이다. 친구가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리면서 계곡에 격리됐기 때문이다. “빨리 와 주세요. 사람이 계곡에 갇혔어요.” 다급한 구조전화에 돌아온 답은 의외였다. “지금 당장 돌아가실 정도는 아니죠?” “무슨 말씀이세요. 물이 점점 불어나서 언제 떠내려 갈지 몰라요.”라고 다그쳤다. 안타까운 답이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그런데 구급차가 없어요. 방금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했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소방대원의 속도 타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119 구급차가 1대밖에 없단다. 처리를 끝내고 오려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했다. 119에 신고하면 바로 구해 줄 것으로 믿었다. 구급차가 없는 상황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는 엄혹한 현실을 깨달았다. 주변을 뒤져 구조장비를 찾아냈다. 친구는 우리 손으로 구했다. 조난당한 지 30분이 지난 뒤였다. 뒤늦게 출동한 소방대원을 원망하는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이준기, 50바늘 꿰매고 무대올라…‘부상투혼’

    이준기, 50바늘 꿰매고 무대올라…‘부상투혼’

    군 복무 중인 이준기가 이마 50바늘을 꿰매고도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국방홍보원 소속 이준기(이병)는 지난 21일 뮤지컬 ‘생명의 항해’의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참석했다. 암전 속에서 이준기는 무대동선을 벗어나 철 구조물에 부딪쳐 이마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 후 119 구급차로 근처에 있는 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이준기는 CT촬영 결과 뇌와 목 부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마부위의 상처가 많이 벌어져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서울대학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을 경우 상처가 벌어져 출혈이 일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 소속사는 이준기에게 뮤지컬 출연을 만류했으나, 이대로 첫 공연을 포기할 수 없다며 출연을 감행했다. 압박붕대를 감고 무대에 오른 이준기는 공연 속에서 마치 부상을 당한 군인으로 그려져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결국 이준기는 만약을 대비해 구급차가 마련된 가운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날 ‘생명의 항해’의 첫 공연은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공연 중 경미한 두통을 느꼈던 이준기는 공연이 끝난 후 병원응급실로 재후송됐다. 이준기는 상처부위 소독 후 부대로 복귀했다. 이준기가 부상투혼을 펼친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8월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이하늘, 아바타 소개팅녀에 민머리 노출 굴욕▶ ’내친구’이승기, ‘대웅이 패션’ 벌써부터 눈길▶ 우영-지연, ‘손 꼭 잡고’ 롤러코스터 데이트 ‘흥분’▶ ’외탁한’ 박명수 딸 공개…"엄마닮아 다행이야"▶ 현아 "키 170cm 남자" 이상형 고백…"이기광 번뜩"
  • [깔깔깔]

    ●경찰의 애원 추운 날 밤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사내를 난간에서 끌어내린 경찰이 설득을 시작했다. “제발 내 사정 좀 봐줘요. 당신이 뛰어내리면 나도 뒤따라 뛰어들어야 해요. 이렇게 추운 날 밤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는 구급차가 오기도 전에 얼어 죽을지도 모를 일 아닙니까? 게다가 나는 수영도 잘 못하니 빠져 죽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난 마누라와 자식 다섯이 딸린 몸이란 말이오. 그러니 제발 나를 생각해서 집에 가서 목을 매고 죽어 달라는 말이오.” ●흉기 한 청년이 술을 마시다가 건달의 어깨를 건드려 난투극이 벌어졌다. 건달은 패거리를 불러왔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청년은 포장마차로 뛰어들어 손에 잡히는 시커먼 흉기를 휘두르며 힘껏 소리내어 악을 쓰며 말하길, “너희들, 오늘 제삿날이야!” 겁이 난 건달들은 하나둘 도망갔다. 의기양양해서 집으로 가려는 청년에게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가 애원하며 말했다. “총각! 김밥은 놓고 가야지.”
  • ‘155㎏ 뚱녀’ 대형크레인 동원 후송 대작전

    ‘155㎏ 뚱녀’ 대형크레인 동원 후송 대작전

    타이완의 구조대는 최근 한 여성이 당뇨병과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돼 기절했다며 긴급후송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 그녀의 집 앞에는 구급차와 더불어 대형 크레인이 등장했다. 무슨 일일까. 구조대는 여성을 들것에 옮기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환자가 155㎏의 육중한 몸을 자랑하는 고도비만 환자였기 때문. 집의 복도가 매우 좁은데다 성인 8명이 달려들어도 힘겨운 여성의 몸집 때문에 결국 구조대는 크레인을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여성을 집밖으로 꺼내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1시간. 대형 크레인이 그녀가 누운 들것을 옮기자 시민들은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광경은 현장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에 의해 인터넷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도 ‘155㎏여성, 크레인 도움받아 병원 후송’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눈 깊숙히 칼 박혔던 할머니, 기적적 소생

    눈 깊숙히 칼 박혔던 할머니, 기적적 소생

    머리 깊숙히 칼이 박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할머니가 최근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할머니는 “죽음이 무섭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올해 72세 된 할머니 마리아 타운센이 끔찍한 사고를 당한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워싱턴 배틀 그라운드의 자택 정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깎다 발이 걸려 넘어진 게 그만 엄청난 사고로 이어졌다. 마침 날이 위쪽으로 향해 있던 칼이 그의 왼쪽 눈을 찌르면서 머리에 깊숙히 밝힌 것. 그런 할머니를 보고 구조를 요청한 건 길 건너 살고 있는 이웃 주민. 그는 “비명을 듣고 황급히 달려나가 보니 할머니가 얼굴에 칼이 꽂힌 채 소리를 지르며 비틀비틀 걷고 있었다.”며 “마치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물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피를 흘리며 “내 딸이 간호사다. 딸을 불러라.”라고 외쳤지만 이웃은 딸 대신 긴급구조반을 불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반은 경악했다. 칼날이 왼쪽 눈에 깊숙히 박혀 보이는 건 손잡이뿐이었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된 할머니는 기적처럼 칼을 빼내고 생명을 건졌다. 할머니는 “칼이 꽂혀 있었지만 한번도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응급실에서 그를 치료한 의사는 “박힌 칼을 빼냈는데 피만 약간 흘렸을 뿐 큰 부상이 없었다.”며 “눈동자조차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카투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일본 인기女아나운서, 갓난아이 두고 투신자살

    일본 인기女아나운서, 갓난아이 두고 투신자살

    일본 인기 여자 아나운서가 갓 태어난 아들을 두고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산케이 스포츠는 28일(현지시각) 니혼TV 아나운서인 야마모토 마스미(山本眞純, 34)씨가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7일 일본 센다이 시내의 고급 아파트 1층에서 젊은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조사 결과 신원이 니혼 TV의 야마모토 마스미 아나운서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었다.경찰은 유서로 보이는 문건이 있어 야마모토 아나운서가 자신이 사는 고층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 아파트는 센다이시에서 최고급 아파트로 알려져 있으며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주력 선수들이 거주하고 있다. 야마모토 아나운서는 1999년 니혼 TV에 입사, 주요 뉴스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니혼 TV 관계자들은 “밝고 상냥한 사람인데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충격을 받은 모습. 야마모토 아나운서는 지난 해 3월 스킨스쿠버 강사와 결혼해 지난 2월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당시 대단히 행복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방송국 홍보팀은 “사망은 사실이다. 그 이상은 가족의 의견을 존중해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다”고 발표해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의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일본은 2008년 5월 26일 TBS출신의 프리아나운서 카와다 아코가 노상에 주차된 차 안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해 큰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사진 = FNN 후지 뉴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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