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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함정 28척·해난구조대 229명 급파… 美 본험리처드함 투입

    군 당국은 16일 전남 진도 근해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가용 전력을 모두 동원해 수색과 구조작전을 지원했다. 군은 이날 사고 현장으로 해군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 4000t급)과 구축함인 대조영함(4500t급), 1800t급 호위함인 서울함과 충남함 등 함정 28척을 급파했다. 공군 C130 수송기와 해군 해상초계기 P3C, 링스헬기 등 항공전력도 투입했다. 이 밖에 수중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난구조대(SSU) 107명과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 122명 등 구조대 229명도 투입해 해양경찰과 합동 탐색작전을 벌였다. 육군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150명과 구급차 등을 투입했다. 특히 해군 3함대 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도청으로부터 여객선 사고 소식을 처음 전달받고 유도탄 고속함(450t) 한문식함을 사고 현장으로 즉각 출동시켰다. 오전 10시 10분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한문식함은 바다로 뛰어내린 승객들이 탈 수 있는 구명정을 바다로 투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해군의 요청에 따라 사고 해역 북쪽 155㎞ 지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 상륙강습함정 본험리처드함도 침몰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해군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선체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유속이 약 8㎞에 달하고 수중 시계가 20㎝에 불과해 수중 탐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크루가 큰 함정들을 가까이 붙이면 자칫 바다에 뛰어든 익수자들이 위험할 수 있어 함정에 있는 구명보트를 내려 현장을 탐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조함인 청해진함이 17일 오전 1시, 평택함이 2시쯤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선체 내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이날 밤 야간 수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6대의 CN235 수송기를 동원, 조명탄(플레어)을 발사해 사고 해역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목격자가 촬영한 현장 영상

    진도 여객선 침몰, 목격자가 촬영한 현장 영상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 가까운 선착장에서 수십대의 구급차와 구조대원들이 승객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산 폭발사고로 1명 사망…폭발로 20m 튕겨져나가 ‘충격’

    안산 폭발사고로 1명 사망…폭발로 20m 튕겨져나가 ‘충격’

    ‘안산 폭발사고’ 안산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 폭발사고로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15일 오전 10시 20분쯤 안산시 단원구 3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2층 연구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강모(45)씨가 숨지고 이모(46)씨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2층 벽면 일부가 붕괴하고 공장 내부 기계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4대와 구급차 4대 등 장비 26대와 52명을 투입,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사고는 지상 3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725㎡ 규모의 공장건물 2층 연구실에서 폴리우레탄 레진용액 생산 반응기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연구실 안에는 숨진 강씨를 포함해 8명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5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있다가, 2명은 계단에서 각각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폭발의 위력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나간 강씨는 1시간 반 뒤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업체 관계자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옆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불이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산 폭발사고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 폭발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원인이 뭐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속보]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속보]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수행여행을 간 고등학생 325명을 비롯한 승객 452명과 승무원 24명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해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본부(이하 중대본)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오전 강병규 장관을 본부장으로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차장은 이경옥 안행부 제2차관이 맡는다. 중대본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고가 이날 오전 8시 58분 쯤 목포해양경찰청 상황실로 접수됐다면서 오전 10시 현재 약 110명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승객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좌초후 지속적인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 여객선에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 승무원 24명을 포함 총 476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 해군·소방·경찰·해경 헬기 16대와 선박 24척이 급파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변 해상에서 조업하던 민간 선박들도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도 구조된 인원을 후송할 구급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로선 정확한 사고 발생시각과 사고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율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은 “선박의 현재 상태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단 1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객실과 엔진실 등을 철저히 수색해 구조에서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네티즌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교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다행이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교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그래도 큰 사고 없었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교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폭발사고 1명 사망…화학공장 연구실서 폭발로 화재

    안산 폭발사고 1명 사망…화학공장 연구실서 폭발로 화재

    ‘안산 폭발사고’ 안산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 폭발사고로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15일 오전 10시 20분쯤 안산시 단원구 3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2층 연구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강모(45)씨가 숨지고 이모(46)씨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2층 벽면 일부가 붕괴하고 공장 내부 기계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4대와 구급차 4대 등 장비 26대와 52명을 투입,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사고는 지상 3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725㎡ 규모의 공장건물 2층 연구실에서 폴리우레탄 레진용액 생산 반응기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연구실 안에는 숨진 강씨를 포함해 8명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5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있다가, 2명은 계단에서 각각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폭발의 위력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나간 강씨는 1시간 반 뒤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업체 관계자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옆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불이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폭발사고로 1명 사망…화학공장 연구실서 ‘펑’하고 폭발

    안산 폭발사고로 1명 사망…화학공장 연구실서 ‘펑’하고 폭발

    ‘안산 폭발사고’ 안산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 폭발사고로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15일 오전 10시 20분쯤 안산시 단원구 3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2층 연구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강모(45)씨가 숨지고 이모(46)씨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2층 벽면 일부가 붕괴하고 공장 내부 기계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4대와 구급차 4대 등 장비 26대와 52명을 투입,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사고는 지상 3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725㎡ 규모의 공장건물 2층 연구실에서 폴리우레탄 레진용액 생산 반응기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연구실 안에는 숨진 강씨를 포함해 8명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5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있다가, 2명은 계단에서 각각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폭발의 위력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나간 강씨는 1시간 반 뒤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업체 관계자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옆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불이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계모사건, A양 고모 “나를 죽여달라” 오열 왜?

    칠곡계모사건, A양 고모 “나를 죽여달라” 오열 왜?

    칠곡계모사건, A양 고모 “나를 죽여달라” 오열 왜? 11일 경북 칠곡 ‘의붓딸 학대 치사 사건’의 선고가 내려지자 법정안에서 숨진 A(8)양의 고모는 “차라리 저를 죽여달라”고 오열하다가 실신했다. 검찰 구형량 20년의 절반인 징역 10년형이 선고된 데 대한 분노와 함께 절망감을 느낀 것이다. 1심 선고공판이 열린 대구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방청객 등으로 크게 붐볐다. 이날 공판을 앞두고 대구지법에는 취재진 외에도 아동관련 단체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몰려와 판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법정 앞에 줄서 있던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방청권 수 제한으로 법정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방청권을 요구하며 고함을 치는 등 주위에서는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법정 안에는 20여개 방청석이 모두 찼을 뿐 아니라 30여명은 뒤쪽에 서서 판결을 지켜봤다. 숨진 A 양의 고모(대학 교수)는 이날 변호인과 함께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기다리던 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계속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법정 안에는 A 양의 생모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흐느끼는 고모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재판을 지켜봤다. A 양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모(36)씨는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30분 전 취재진을 따돌리고 법정으로 들어왔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A 양의 아버지(38)는 공판 예정 시각보다 조금 늦게 법정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임씨에 대해 징역 10년, 친부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의 형이 선고되자 A 양의 고모는 “차라리 저를 죽여달라”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A 양 고모는 거의 실신 상태에 이르러 끝내 구급차에 실려나갔다. 판결 직후 법정 안팎에서는 “사형하라”는 구호가 쏟아졌다. 아동학대 관련 시민단체들은 재판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법원 앞에 머물며 사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날 오후 있을 울산 아동학대 사건을 지켜봐 달라며 촉구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칠고계모사건, 고모 너무 슬프다”, “칠곡계모사건, 10년은 너무했다”, “칠곡계모사건, 이건 너무한 것 아닌가”, “칠곡계모사건, 항소심에서는 형량 훨씬 많이 나와야 할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울산 울주와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학대해 사망케 한 계모에 대해 법원이 각각 징역 15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의 구형량인 사형 및 징역 20년을 감안할 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울산·대구 검찰은 곧바로 항소 방침을 밝혔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1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아이가 상당한 정도의 상해를 입을 수 있음을 인식했다고는 인정되지만 더 나아가 아이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씨가 수십분간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갈비뼈 골절, 양폐 파열로 끔찍한 고통 속에 사망한 사실은 분명하고 학대 정도가 점점 심해진 점에 비추어보면 아이의 사망은 어느 정도 예견된 참사라고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씨는 훈육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스트레스와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학대의 원인을 아이에게 전가했다”며 “반성의 기미나 진정성도 없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 가정 내 폭력에 관대한 기존 정서, 주변의 무관심과 외면, 허술한 아동보호체계와 예산·인력 부족 등 우리사회 전반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이를 도외시한 채 피고인을 극형에만 처하는 것으로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의붓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청구했던 울산지검측은 선고 직후 곧바로 항소 방침을 밝혔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성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모(36)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숨진 A(당시 8세·초교2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숨진 A양 언니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되며, 피고인들이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는 성장기 아동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그 상처는 성장한 뒤 인격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엄중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공소사실 가운데 상해치사 혐의를 법원이 인정한 판결”이라며 “범행 이후 피고인들의 태도, 범행을 숨기려는 의도 등 사건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고려해 법의 엄중한 잣대로 판단하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의붓딸을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장간막 파열에 따른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임씨와 김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7년을 구형한 대구지검 역시 선고 형량이 너무 낮다면서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들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울산지법과 대구지법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과 아동복지단체 관련 회원, 피해 어린이 가족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일부는 선고 이후 “형량이 너무 낮다”며 분통을 터뜨리거나 참다못해 눈물을 훔쳤고 A양의 고모는 오열하다가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밖에 관련 기사가 게재된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사법당국의 처벌이 미약하다’는 내용의 댓글 수천 건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이건 너무하다”,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사형시켜야”,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반성의 기미가 없는데도 구형량 절반이라니”,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이건 문제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단의 아픔 안고 하늘로

    분단의 아픔 안고 하늘로

    지난 2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건강 악화로 구급차에서 북녘 가족을 만났던 김섬경(왼쪽·91) 할아버지가 지난 5일 숨을 거뒀다. 2월 20일 금강산에서 딸 춘순(68), 아들 진천(65)씨와 재회한 지 44일 만이다. 김 할아버지의 남쪽 아들 진황(52)씨는 8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에게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진황씨는 “금강산에서 북녘 자식을 보시고 그리움의 한을 놓으신 것 같다”면서 “자식 된 도리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소식이 알려져 통일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할아버지는 당시 의료진이 방북을 만류했지만 “죽더라도 금강산에서 죽겠다”며 구급차에 실려 금강산 이산가족상봉장을 찾았고 상봉 첫날 북의 자녀들과도 구급차 속 침대에서 만났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상봉 이튿날 조기 귀환한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진황씨는 “통일이 되면 유골은 북녘 형제들에게 보내려고 한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버지가 운명했다는 소식을 전할 길이 없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 군인으로 국립이천호국원에 안장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마에 칼날 꽂힌 채 한달 째 생활…수술도 못해 발 ‘동동’

    한 달째 이마에 칼날이 박힌 채 생활하고 있는 4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문제의 주인공은 경남 진주에 사는 A(49)씨. A씨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오전 6시 30분쯤 진주시의 한 인력사무실에서 직장 동료 여모(35)씨에게 과도로 머리를 찔렸다. 여씨는 A씨가 자신이 작업현장에서 이탈한 사실을 작업반장에게 고자질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여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사건 직후 A씨는 급하게 동네 의원을 찾았으나 방법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A씨를 경상대병원으로 옮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촬영 결과 손잡이를 포함, 20여㎝ 길이의 과도 가운데 칼날 부분 8㎝가 A씨의 눈썹 사이 이마에 그대로 꽂힌 채 부러져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경상대병원은 과도를 제거하려면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A씨는 사건 당일 다시 구급차를 타고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으로 갔지만 끝내 수술을 받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의료진이 A씨의 이마에 꽂힌 과도가 머리 쪽 대동맥을 건드리거나 신경을 누르고 있어 과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대동맥이 터져 A씨가 사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동맥을 묶은 상태에서 수술하더라도 생존 확률이 50%에 불과하고 생존 시에도 몸 한쪽이 마비돼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해 A씨의 가족이 선뜻 수술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다시 경상대병원에 입원했지만 항생제 투여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현재 식사나 대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과도가 박힌 상태가 지속하면서 안면부 마비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대체 몇 마리야? 작은 개집에서 ‘끝없이’ 나오는 견공들

    도대체 몇 마리야? 작은 개집에서 ‘끝없이’ 나오는 견공들

    국내에서 ‘허시퍼피’로 잘 알려진 바셋 하운드(Basset Hound) 강아지 여러 마리가 작은 개집에서 뛰쳐나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워싱턴 주 벨링햄(Bellingham)에 거주하는 그레첸 호이씨의 다섯 마리 바셋 하운드 강아지 형제들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크지 않은 개집에 바셋 하운드 새끼 여러 마리가 서로 포개진 채 쌔근쌔근 잠들어 있다. 호이씨가 강아지들을 깨우자, 한 마리씩 차례로 눈을 뜬다. 하지만 여전히 꿈인지 생시인지 눈은 잠에 취해있는 상태다. 잠에서 깬 강아지들은 차례차례 주인을 향해 뛰쳐나온다. 주인은 자신도 놀라운지 개집에서 나오는 강아지 숫자를 센다. 강아지를 기르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호이씨는 7년전부터 자신의 집에 바셋 하운드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다. 그녀는 미국 방송 NBC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주로 낮시간에 강아지들을 마당에 풀어놓는데, 어느 날 그중 몇 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마당을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강아지들이 보이지가 않았다”고 말하며, 이어 “불현듯 이 강아지들이 개 집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감처럼 정말로 없어진 강아지들은 개집에 들어가 다닥다닥 붙어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호이씨는 바셋 하운드들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잠을 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한다. “언젠가 바셋 하운드 한 마리가 나무 밑 뿌리 틈새에서 몸을 파묻고 자고 있기도 했다”며, “결국 구급차가 출동하여 나무 뿌리사이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강아지를 꺼내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150만회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화재로 인한 문화재 소실 다신 없도록…

    화재로 인한 문화재 소실 다신 없도록…

    서울 중부소방서 대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광희문에서 문화재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에는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구급차 등 10여대의 차량과 장비가 동원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부산 모세의 기적, 구급차 위해 기적처럼 열린 길 ‘우리나라 맞아?’

    부산 모세의 기적, 구급차 위해 기적처럼 열린 길 ‘우리나라 맞아?’

    ‘부산 모세의 기적’ 18일 방송된 SBS ‘심장이뛴다’에서 산모와 아기를 살린 ‘부산 모세의 기적’ 편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0일 부산에서 일어난 ‘모세의 기적’은 한 산모가 예정일보다 두 달 빨리 양수가 터지면서 시작됐다. 산모의 수술이 포항에서는 불가해 부산으로 가야만 했고,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접어든 구급차 앞에는 출근길 자동차로 꽉 막혀 있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눈 앞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고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모세의 기적’을 직접 눈으로 본 주인공의 남편은 “독일에서만 본 모세의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 게 참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산모는 “저랑 우리 아기를 위해서 해주셨다는 게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부산 모세의 기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리던 앰뷸런스 앞에 갑자기 뛰어든 아이 ‘깜짝’

    달리던 앰뷸런스 앞에 갑자기 뛰어든 아이 ‘깜짝’

    러시아에서 응급 환자를 수송하던 앰뷸런스 운전자가 갑자기 튀어나온 한 아이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일로, 근처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이 라이브릭 등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사이로 사이렌 소리를 내며 다급하게 이동하고 있는 앰뷸런스 한 대가 보인다. 앰뷸런스가 교차로를 지날 무렵 한 아이가 도로로 뛰어들며 무단횡단을 시도 한다. 앰뷸런스는 급히 제동을 걸어 종이 한 장 차로 아이를 비껴가며 위기를 모면한다. 다행히 교통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소중한 목숨을 지키려다가 다른 한 명의 희생자가 생길 뻔 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누리꾼들은 “숨이 턱 막힐 뻔 했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늘이 구급차 운전자와 아이, 위급 환자까지 도운 것 같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되살아난 911 악몽…뉴욕 맨해튼 빌딩 폭발 붕괴 원인은?

    되살아난 911 악몽…뉴욕 맨해튼 빌딩 폭발 붕괴 원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교민 피해자 없다고 다행이라고 하기도 그렇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폭발 정말 대단하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폭탄 터진 듯 완전히 폭삭 내려 앉았나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붕괴 날벼락…폭발 원인은?”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붕괴 날벼락…폭발 원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명적 독사에 물리자 맥주 꺼내들고...

    치명적 독사에 물리자 맥주 꺼내들고...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독사의 공격을 당하고 편안하게 맥주를 마시며 구급차를 기다린 남자가 화제를 모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슬랜드 주(州)의 로드 서머빌은 최근 자신의 앞마당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세계에서 두번째로 치명적인 독을 가진 이스턴 브라운 스테이크(Eastern brown snake)에게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로드 서머빌은 당황하지 않고 마당에 놓여 있던 삽으로 뱀의 머리를 내리치고는 바로 앰뷸런스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앰뷸런스를 기다리는 동안 냉장고 안의 맥주를 꺼내 마시기 시작하는 여유로운 행동을 했다. 또한 로드는 치명적인 독사에게 물렸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쇼파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로드는 “자고있는 아들을 깨워 그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내가 만약 그 상황에서 당황해했다면 일을 더욱 악화시켰을 것이다.”라며 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맥주를 마신 것은 만약 내가 죽는다면 적어도 죽어가는 내손에 맥주는 들려져 있을 것 아니냐.”며 그의 황당한 행동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대담하고 여유로운 행동은 그의 생각만큼 생명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로드는 해독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으며 중환자실에서 나흘 밤낮을 보내야만 했다. 현재 회복 중으로 알려져있으나 아직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Eastern brown snake)는 호주, 파파뉴기니아, 인도네시아에서 서식하며 세계에서 가장 독한 독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최대 2.4m 성장하며 성질이 사납고 몸을 일으켜 세워 반복적으로 공격을 한다. 지난 해 11월 50대 호주 여성이 이스턴 브라운 스테이크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사진=자료사진(Fotolia)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헬기·드론 공중수색까지”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원인 알고보니

    ”헬기·드론 공중수색까지”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원인 알고보니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더이상 사망자 나오지 않아야 할텐데”,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정말 주민들은 911 테러 생각났겠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폭발이라니 황당하네.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누출 추정”…한인 피해자는?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누출 추정”…한인 피해자는?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누출 추정”…한인 피해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으며 구조 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께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사고 현장을 살폈으며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론 출격”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테러? 원인은?

    ”드론 출격” 뉴욕 맨해튼 빌딩 2채 폭발 붕괴…테러? 원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뉴요커들이 다시 한번 9·11 악몽에 떨어야 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들은 사망자가 최소 3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9명이 실종돼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가 가스 누출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현장이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한 가운데 당국은 현장 주변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쯤 파크 애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빌딩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과 NYT 등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맨해튼에 있는 공립대학의 보안요원이라고 학교측이 확인했고, 나머지 두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또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욕소방국 관계자들은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우려될 정도로 다쳤다”고 말했고 무너진 빌딩 잔해 속에 매몰자들이 있을 수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로 보인다”면서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인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이 폭발 15분 전인 9시15분께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고가 난 빌딩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가스 공급 업체가 (가스) 냄새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가스 누출 같다”고 말했다. 주민인 애슐리 리베라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최근 몇주동안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3차례 화재경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과 10여대에 가까운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펼쳤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총 동원해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고,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는 사고 피해자 확인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고 붕괴 빌딩에 살던 시민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할 방침이다. 9·11 테러를 경험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폭발 빌딩 근처에 사는 마르린 고메즈(37) 씨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오전 9시께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고메즈는 “언제 아파트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집을 비우라는 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근처 주민인 제니퍼 폴랑코(22) 씨도 “아침에 자고 있다가 폭탄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집이 흔들렸고 창문이 깨졌다”면서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빨리 집을 비우라고 지시했다”고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렵다”고 말했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폭발 빌딩에서 1마일(1.6㎞)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9·11 테러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거나 “근처 건물까지 흔들렸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한국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폭발에 따른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이나 교민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일어난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가스 폭발로 건물이 내려앉다니 오래된 건물인가”,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현장 분위기가 참혹하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교민 희생자가 없다니 그래도 다행이긴 한데 사망자가 많아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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