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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궁평유원지 인근서 경비행기 추락…2명 중경상 입고 병원 이송 중(3보)

    화성 궁평유원지 인근서 경비행기 추락…2명 중경상 입고 병원 이송 중(3보)

    ‘화성 경비행기 추락’ ‘궁평유원지’ 화성 경비행기 추락으로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26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경기 화성 궁평유원지 인근인 서신면 군평리 앞 해안가에서 소속이 파악되지 않은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 중이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소방 측은 “헬기 이동경로와 소속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헬기와 구급차가 현장에서 중상자를 아주대병원 등으로 이송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임병장, 국방부와 병원의 진실게임 “도대체 누가 요청했나”

    가짜 임병장, 국방부와 병원의 진실게임 “도대체 누가 요청했나”

    가짜 임병장, 국방부와 병원의 진실게임 “도대체 누가 요청했나” 군 당국이 23일 자살 시도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한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범 임모(22) 병장의 병원 도착 당시 임 병장을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후 생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은 군 당국이 내세운 ‘가짜 임 병장’의 후송 사진과 화면으로 도배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당시 구급차 4대를 준비해 2대는 강릉아산병원으로, 2대는 강릉동인병원으로 가게 했다”며 “강릉아산병원에서도 진짜 임 병장이 탄 ‘129 구급차(민간 응급환자 후송단)’는 지하의 물류창고를 통해 응급실로 향했고, 가짜 임 병장이 탄 군(軍) 구급차는 응급실 정문으로 갔다”고 밝혔다. 군은 들것에 실린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색 모포를 덮고 있던 장병을 임 병장으로 취재진이 오인하도록 응급실로 이송하는 흉내까지 냈다. 그 사이에 진짜 임 병장은 이미 응급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응급실 앞에 취재진이 많아 진료가 제한되니 별도의 통로를 준비하겠다’면서 국군강릉병원에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런 내용이 국군강릉병원장인 손모 대령에게 보고됐고 그렇게 하기로 협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릉아산병원은 응급실로 들어가는 길목이 좁아 구급차가 들어가기 어려웠고 임 병장의 혈압도 매우 위험한 수준이어서 곧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이런 점 때문에 강릉아산병원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릉아산병원에 취재진이 많더라도 임 병장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면 될 일을 가짜 임 병장까지 내세워 언론과 국민을 속인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임 병장 후송 이후에라도 그 같은 사실을 즉각 확인해 주지 않는 바람에 언론의 오보를 양산시켰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임 병장 생포 직후 그를 후송하는 병원이 처음에는 국군강릉병원이라고 했다가 강릉동인병원으로 변경한 뒤 다시 강릉아산병원으로 정정했다. 이 역시 취재진이 임 병장이 후송되는 병원으로 몰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시 강릉동인병원으로 향한 구급차 2대도 취재진의 눈을 돌리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병원 측이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따돌려 달라’고 요청했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해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경위에 대한 진실공방 양상도 전개됐다. 강릉아산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취재진이 없는 별도의 통로를 마련하겠다거나,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강릉아산병원과 관련된 국방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군강릉병원장인 손 대령은 “강릉아산병원에서 보낸 환자인수팀(129 구급차)이 환자 인수를 위해 국군강릉병원에 왔을 때 ‘가상의 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며 강릉아산병원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국방부도 입장자료를 내고 “이런 조치(가상의 환자 운용)는 국방부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며 자살을 시도한 사고자의 위중한 상태를 의료적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조치였다”며 “그러나 이런 조치 이후 언론에 설명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가짜 임병장, 진실이 뭐지”, “가짜 임병장, 뭔가 숨기고 있는 것 아닌가”, “가짜 임병장, 시간이 급해서 취재진 따돌리려고 그렇게 할 수도 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임 병장’ 후송… 軍, 국민 눈 속였다

    군 당국이 지난 23일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당사자인 임모(22) 병장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각 신문과 방송은 군 당국이 내세운 가짜 임 병장의 후송 사진과 방송 화면을 보도했다. 부실한 병영 관리로 질타받는 군이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해서도 낮은 인식 수준을 드러냈고 결과적으로 국민을 농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후송 당시 구급차 4대를 준비해 2대는 강릉아산병원으로, 2대는 강릉 동인병원으로 가게 했다”면서 “아산병원에서도 임 병장이 탄 119 구급차는 지하의 물류창고를 통해 응급실로 향했고, 가상의 임 병장이 탄 군 구급차는 응급실 정문으로 갔다”고 밝혔다. 군은 들것에 실린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색 담요를 덮고 있던 장병을 취재진이 임 병장으로 오인하도록 응급실로 이송하는 흉내까지 냈다. 그 사이에 진짜 임 병장은 응급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이 동인병원으로 구급차 2대를 보낸 것도 취재진의 눈을 돌리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아산병원에서 국군강릉병원에 보낸 129환자인수팀으로부터 병원이 혼잡하니 별도의 진입로를 준비했고 가상의 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자살을 기도한 임 병장의 혈압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 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릉아산병원 측은 “응급차량을 2대 운용해 줄 것을 요청했을 뿐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 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임 병장 후송’ 오보 양산… 들통 나자 병원에 책임 떠넘겨

    軍 ‘임 병장 후송’ 오보 양산… 들통 나자 병원에 책임 떠넘겨

    군 당국이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주범 임모(22) 병장을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지난 23일 대역을 동원한 사기극을 벌인 가운데 군과 강릉아산병원은 책임을 상대방에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군 당국은 특히 임 병장을 후송하고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후에도 이를 즉각 확인해 주지 않아 언론의 오보를 양산하고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과 강릉아산병원은 전날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구급차 4대를 동원했고 이 가운데 2대는 강릉아산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가짜 임 병장을 실은 군 구급차는 응급실 정문으로 들어가 취재진의 이목을 붙잡았다. 응급실 정문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은 모포를 뒤집어쓴 병사가 들것에 실려 이동하자 임 병장인 줄 알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하루가 지나도록 침묵하던 군 당국은 가짜 이송 장면이 보도됐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뒤늦게 강릉아산병원에서 요구한 일이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국방부는 “국군강릉병원은 강릉아산병원에서 보낸 129환자인수팀으로부터 ‘병원이 혼잡해 별도의 진입로를 준비했다. 가상의 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자살을 기도한 임 병장의 혈압이 60~90㎜Hg으로 위중한 상태임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릉아산병원 측은 “국군강릉병원 쪽에서 기자가 많으니 어떻게 다른 길이 없겠냐고 물어봐서 우리 응급팀 과장이 구급차 2대로 분산시키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냈을 뿐”이라면서 “가상의 환자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군강릉병원장은 이에 대해 “강릉아산병원에서 보낸 환자인수팀이 ‘가상의 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재반박했다. 군 당국은 임 병장 생포 직후에도 그를 후송하는 병원이 처음에는 국군강릉병원이라고 했다가 이를 강릉동인병원으로 정정한 뒤 다시 강릉아산병원이라고 말했다. 이 역시 취재진이 임 병장이 후송되는 병원으로 몰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이 아무리 취재 열기를 고려했더라도 현장에서 취재진이 임 병장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면 될 일을 대역까지 내세워 언론과 국민을 속인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한국사진기자협회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국민을 속이고 언론을 우롱한 국방부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짜 임병장, 국방부 vs 병원 “우리가 진행한 것 아냐” 그럼 가짜는 누구?

    가짜 임병장, 국방부 vs 병원 “우리가 진행한 것 아냐” 그럼 가짜는 누구?

    가짜 임병장, 국방부 vs 병원 “우리가 진행한 것 아냐” 그럼 가짜는 누구? 군 당국이 23일 자살 시도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한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범 임모(22) 병장의 병원 도착 당시 임 병장을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후 생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은 군 당국이 내세운 ‘가짜 임 병장’의 후송 사진과 화면으로 도배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당시 구급차 4대를 준비해 2대는 강릉아산병원으로, 2대는 강릉동인병원으로 가게 했다”며 “강릉아산병원에서도 진짜 임 병장이 탄 ‘129 구급차(민간 응급환자 후송단)’는 지하의 물류창고를 통해 응급실로 향했고, 가짜 임 병장이 탄 군(軍) 구급차는 응급실 정문으로 갔다”고 밝혔다. 군은 들것에 실린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색 모포를 덮고 있던 장병을 임 병장으로 취재진이 오인하도록 응급실로 이송하는 흉내까지 냈다. 그 사이에 진짜 임 병장은 이미 응급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응급실 앞에 취재진이 많아 진료가 제한되니 별도의 통로를 준비하겠다’면서 국군강릉병원에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런 내용이 국군강릉병원장인 손모 대령에게 보고됐고 그렇게 하기로 협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릉아산병원은 응급실로 들어가는 길목이 좁아 구급차가 들어가기 어려웠고 임 병장의 혈압도 매우 위험한 수준이어서 곧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이런 점 때문에 강릉아산병원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릉아산병원에 취재진이 많더라도 임 병장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면 될 일을 가짜 임 병장까지 내세워 언론과 국민을 속인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임 병장 후송 이후에라도 그 같은 사실을 즉각 확인해 주지 않는 바람에 언론의 오보를 양산시켰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임 병장 생포 직후 그를 후송하는 병원이 처음에는 국군강릉병원이라고 했다가 강릉동인병원으로 변경한 뒤 다시 강릉아산병원으로 정정했다. 이 역시 취재진이 임 병장이 후송되는 병원으로 몰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시 강릉동인병원으로 향한 구급차 2대도 취재진의 눈을 돌리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병원 측이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따돌려 달라’고 요청했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해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경위에 대한 진실공방 양상도 전개됐다. 강릉아산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취재진이 없는 별도의 통로를 마련하겠다거나,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강릉아산병원과 관련된 국방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군강릉병원장인 손 대령은 “강릉아산병원에서 보낸 환자인수팀(129 구급차)이 환자 인수를 위해 국군강릉병원에 왔을 때 ‘가상의 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며 강릉아산병원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국방부도 입장자료를 내고 “이런 조치(가상의 환자 운용)는 국방부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며 자살을 시도한 사고자의 위중한 상태를 의료적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조치였다”며 “그러나 이런 조치 이후 언론에 설명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가짜 임병장, 진실이 도대체 뭘까. 뭘 숨기고 있길래”, “가짜 임병장, 출혈 많은 환자를 빨리 데려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던 것 같네”, “가짜 임병장, 이게 정말 말이 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임병장, 병실 들어와서야 대역 확인 “자살 메모도 확인 못해준다” 왜?

    가짜 임병장, 병실 들어와서야 대역 확인 “자살 메모도 확인 못해준다” 왜?

    가짜 임병장, 병실 들어와서야 대역 확인 “자살 메모도 확인 못해준다” 왜? 총기난사 무장탈영병 임모(23) 병장이 자살 시도 직후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병원 측이 대역을 내세워 취재진을 따돌려 달라’고 요청했다는 국방부 발표에 대해 강릉 아산병원이 24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강릉 아산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취재진이 없는 별도의 통로를 마련하겠다거나,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강릉 아산병원과 관련된 국방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외길인데다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통로는 응급실이 가장 가깝고 장례식장과 수화물주차장은 조금 돌아가야 한다”면서 “당시 임 병장의 상태가 위급한 상황에서 병원 입장에서는 응급실로 직행해야지, 애써 수화물주차장 쪽으로 빼달라고 요청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취재진이 몰려 있는 곳을 지나 처치실로 옮기고 나서야 비로소 환자가 대역인 줄 알았다”면서 “임 병장이 지하 3층 수화물주차장 쪽을 거쳐서 지상 2층 수술실로 옮겨진 것은 나중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앞선 브리핑에서 “강릉 아산병원 측에서 ‘응급실 앞에 취재진이 많아 진료가 제한되니 별도의 통로를 준비하겠다. 국군 강릉병원에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런 내용이 국군 강릉병원장인 손모 대령에게 보고됐고 그렇게 하기로 협의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생포되기 전 작성한 메모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망한 병사들의 유족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유족들이 (메모 공개를) 반대하고 있어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사망한 병사들이 가해자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가짜 임병장, 왜 바로 오면 되는데 이걸 속였을까”, “가짜 임병장 그렇다 쳐도 왜 메모는 공개 못한다는 거야?”, “가짜 임병장 환자도 아닌데 구급차에 실어 날랐단 말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영병 유서 보니 기수열외? 무장 탈영병 생포 “왼쪽 가슴 쐈지만 생명 지장 없어”

    탈영병 유서 보니 기수열외? 무장 탈영병 생포 “왼쪽 가슴 쐈지만 생명 지장 없어”

    ‘탈영병 유서, 무장 탈영병 생포, 기수열외’ 무장 탈영병이 생포된 가운데 유서가 발견돼 기수열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임 모(22) 병장이 총상을 당한 채 생포돼 23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결과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무장 탈영병 임 병장이 이날 오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좌측상엽폐절제술을 받고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수술이 잘 끝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를 받던 중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자해를 시도하다 군에 생포된 무장 탈영병은 군 구급차의 도움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생포 당시 현장에는 무장 탈영병 가족이 투항을 권유했고 탈영병 아버지는 “다음달이면 정기휴가에 이어 9월이면 전역을 앞둔 내 아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 멀쩡하던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무장 탈영병이 자살 기도 전 남긴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 탈영병은 지난 2012년 12월 군 입대 후에도 적응을 잘하지 못해 군생활부적응자를 일컫는 관심병사였다. 등급이 가장 높은 A급으로 분류됐지만 부대 소대장은 임병장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임 병장을 부분대장으로 임명해 분대를 이끄는 역할을 줬고 어느 정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수열외에 대한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기수열외는 군에서 행해지는 특유의 집단 따돌림으로 군에선 기수를 기준으로 위계질서를 세우고 있는데 후임자들이 선임 대우도 하지 않고 부대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뒤떨어지거나 부대원들 눈 밖에 난 특정 사병을 몇몇 상급자의 주도하에 하급자까지 동참해 집단 왕따시키고 무시하는 행태다. 사고 당시 임 병장이 수류탄을 먼저 던지고 조준 사격을 한 것으로 봤을 때 우발적이라기보다는 상당한 계획을 세운 뒤 벌인 일이라고 볼 수 있어 기수열외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군대내 왕따 문제까지 대두되며 군의 허점이 드러나 군 당국도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무장 탈영병 생포, 생명에 지장 없다니 다행이다”, “무장 탈영병 생포, 희생자들은 무슨 죄냐. 너무 안타깝다”, “무장 탈영병 생포, 범행동기 밝혀야한다”, “탈영병 유서 보니 기수열외 맞는 듯”, “병장이 왜 이런 짓을 했을까. 군 내부 문제 심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총기 난사 임병장, 자해 후 생포.. 현재 상태는?

    총기 난사 임병장, 자해 후 생포.. 현재 상태는?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임 모(22) 병장이 총상을 당한 채 생포돼 23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결과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이날 오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좌측상엽폐절제술을 받고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수술이 잘 끝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를 받던 중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자해를 시도하다 군에 생포된 임 병장은 군 구급차의 도움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역’ 탈영병 후송 논란…군 당국, 임 병장 대역 내세워 언론 취재진 따돌려

    ‘대역’ 탈영병 후송 논란…군 당국, 임 병장 대역 내세워 언론 취재진 따돌려

    ‘대역’ ‘탈영병 후송’ 대역 탈영병을 내세워 군 당국이 23일 자살 시도 직후 병원으로 후송한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범 임모(22) 병장의 병원 도착 당시 취재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후 생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은 군 당국이 내세운 ‘가짜 임 병장’의 후송 사진과 화면으로 도배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4일 “당시 구급차 4대를 준비해 2대는 아산병원으로, 2대는 동인병원으로 가게 했다”며 “아산병원에서도 진짜 임 병장이 탄 119 구급차는 지하의 물류창고를 통해 응급실로 향했고, 가짜 임 병장이 탄 군(軍) 구급차는 응급실 정문으로 갔다”고 밝혔다. 군은 들것에 실린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색 모포를 덮고 있던 장병을 임 병장으로 취재진이 오인하도록 응급실로 이송하는 흉내까지 냈다. 그 사이에 진짜 임 병장은 이미 응급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산병원 측에서 ‘응급실 앞에 취재진이 많아 진료가 제한되니 별도의 통로를 준비하겠다’면서 국군강릉병원에 가상의 환자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런 내용이 국군강릉병원장인 손모 대령에게 보고됐고 그렇게 하기로 협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산병원은 응급실로 들어가는 길목이 좁아 구급차가 들어가기 어려웠고 임 병장의 혈압도 매우 위험한 수준이어서 곧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이런 점 때문에 아산병원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산병원에 취재진이 많더라도 포토라인을 만들어 임 병장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면 될 일을 가짜 임 병장까지 내세워 언론과 국민을 속인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임 병장 후송 이후에라도 그 같은 사실을 즉각 확인해 주지 않는 바람에 언론의 오보를 양산시켰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임 병장 생포 직후 그를 후송하는 병원이 처음에는 국군강릉병원이라고 했다가 강릉 동인병원으로 변경한 뒤 다시 강릉 아산병원으로 정정했다. 이 역시 취재진이 임 병장이 후송되는 병원으로 몰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시 동인병원으로 향한 구급차 2대도 취재진의 눈을 돌리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국방부가 나서 과도하게 언론을 통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의 원인이 외부로 누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족들에게 일종의 ‘함구령’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응급수술 “생명 지장 없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응급수술 “생명 지장 없다”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 임 모(22) 병장이 총상을 당한 채 생포돼 23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결과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이날 오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좌측상엽폐절제술을 받고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수술이 잘 끝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를 받던 중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자해를 시도하다 군에 생포된 임 병장은 군 구급차의 도움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 추락 주부 “소방대원 과실” 주장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 추락 주부 “소방대원 과실” 주장

    지난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주부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소방서측은 음주 후 이송 중인 주부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방서측의 주장과는 달리 유족들은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 내릴 리 없다”며 소방대원의 방치 속에 과실로 인해 생긴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자리에서 일어난 주부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은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 보다는 구급차 내부에서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시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 보도에 유족 반발 CCTV 보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 보도에 유족 반발 CCTV 보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과 관련해 소방서측은 음주 후 이송 중인 주부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방서측의 주장과는 달리 유족들은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 내릴 리 없다”며 소방대원의 방치 속에 과실로 인해 생긴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전문가조차 이 영상만으로 이 주부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혹은 문이 열려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자리에서 일어난 여인이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이 담겨있다. 방송 직후 유족들은 자살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살로 보도된 것에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구급차 소방대원의 과실로 인한 사고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 보다는 구급차 내부에서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시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은 무엇일까”,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자살일까 사고일까”,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사인은 잘 모르겠지만 안타깝다”,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이 빨리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공방 ‘자살이냐 사고사냐’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공방 ‘자살이냐 사고사냐’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부부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추적했다. 지난 15일 한 주부가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최초 소방서의 진술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주부 김민희씨(가명)가 음주 후 이송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는 것. 하지만 이 사실에 유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내리는 걸 택할 리 없다는 것이다. 유족은 구급차 안 소방대원의 무관심과 방치에 의한 과실사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급차의 블랙박스를 통해 주부가 추락사하는 모습과 구급대원이 구급차의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의심스러운 모습 등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나 영상전문가들조차 이 영상만으로 사망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혹은 문이 열려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 영상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난 주부 김씨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족들은 자살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살로 보도된 상황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보다는 (구급차 안에)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MBC 리얼스토리 눈 진실공방 추적 ‘자살이냐 사고냐’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MBC 리얼스토리 눈 진실공방 추적 ‘자살이냐 사고냐’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부부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추적했다. 지난 15일 한 주부가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최초 소방서의 진술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주부 김민희씨(가명)가 음주 후 이송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는 것. 하지만 이 사실에 유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내리는 걸 택할 리 없다는 것이다. 유족은 구급차 안 소방대원의 무관심과 방치에 의한 과실사임을 주장하고 있다.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나 영상전문가들조차 이 영상만으로 사망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혹은 문이 열려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 영상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난 주부 김씨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족들은 자살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살로 보도된 상황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보다는 (구급차 안에)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 공회전 과태료 5만원

    다음 달 10일부터 공회전 제한 장소로 지정된 곳에서 시동을 켠 상태로 자동차를 세워 놓으면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휘발유·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을 넘겨 공회전하면 단속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개정안’ 안내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10일부터 단속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터미널, 차고지, 주차장,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등 3013곳의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를 이달 말까지 확정해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사전 인지율을 높이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연계해 홍보할 예정이다. 단속은 시 친환경기동반과 자치구 배출가스단속반에서 한다. 다만 생계형 자영업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새벽 시간 근로자, 노약자의 불편을 고려해 기온이 0도 이하이거나 30도 이상이면 공회전을 허용한다. 구급차와 같은 긴급자동차, 냉동·냉장차, 청소차, 정비 중인 차 등도 단속 대상에서 제외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내년 재난의료지원 예산 9.5배 늘린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내년도 재난의료지원예산을 기존 22억원에서 9.5배 수준인 208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난거점병원도 현재 20개에서 35개로 확대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어떤 곳에서든 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전국을 35개 권역으로 더 잘게 나눠 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한 것이다. 재난거점병원은 재난 상황에서 많은 환자를 수용하고 예비병상·전문인력·재난지원물품 등이 준비돼 현장에 의료지원팀 파견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재난거점병원으로 지정되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산소공급장치와 흡입기가 갖춰진 예비병상, 독극물에 노출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제염제독 시설 등이 설치된다. 인력도 대폭 확충된다. 현재 65개인 재난의료지원팀은 105개 이상으로 늘고 요청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4명 내외의 소규모 재난의료지원팀도 구성된다. 재난거점병원에는 해당 권역의 재난의료를 총괄하는 책임자 격의 응급의학전문의를 1명 둬 재난의료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직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된 임시상황실은 상시조직으로 남는다. 119상황실로부터 정보보고를 받아 전국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인명피해 사고를 24시간 감시하기 위해서다. 이 상황실에는 응급 및 재난의료에 전문성이 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배치되며 재난 상황에서 실시간 병상 확보, 환자 분산 배치, 현장 의료진 지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평상시에는 병상·구급차·헬기 등의 응급의료자원 현황을 관리하면서 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을 조정한다. 복지부는 이 밖에도 심폐소생술 교육 지원, 취약지역 응급실 지원, 중증외상센터 2개 추가 설치, 닥터헬기 운영지원 등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정 속에선 저렇게 웃고 있는데…”

    “영정 속에선 저렇게 웃고 있는데…”

    “정황상 모든 게 맞고 눈으로 직접 확인했는데도, 아직 받아들이지는 못하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55일째인 10일 경기 안산 단원구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 단원고 2학년 1반 담임 겸 일본어 교사인 유니나(28·여)씨는 새하얀 국화에 둘러싸인 채 영정사진 속에서 활짝 웃고 있었지만, 빈소의 공기는 한없이 무거웠다. 전날 선체 3층 중앙식당 칸에서 발견된 유씨는 사고 당시 세월호가 급격하게 기울자 3·4층으로 뛰어내려 가 학생들을 일일이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을 대피시키기에 바빠 자신은 구명조끼조차 챙겨 입지 못했다. 유씨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1반은 단원고 2학년 10개 반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학생이 구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빈소를 지키던 오빠 유건우(30)씨는 “진도 팽목항 신원확인소에서 시신을 직접 봤는데도,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았다”면서 “평생 잘 챙겨준 동생에게 보답할 기회조차 없어져 죄를 지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유씨의 고향은 경남 진주이지만, 가족들은 다른 희생자들과 함께 딸의 넋을 기리려고 간밤에 진도에서 올라왔다. 장례식장 지하로 들어선 구급차에서 시신이 옮겨지자, 친지 10여명은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안치실로 따라 들어간 유씨의 어머니 김씨의 통곡 소리가 장례식장을 가득 메웠다. 이모부 천익문(57)씨는 “니나가 부모한테 참 잘했다”면서 “아버지와 맥주 한잔 할 줄 아는, 어머니와는 밤새 얘기하느라 잠 못 자는 그런 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가 잠수사한테 들었는데 니나의 시신은 짐짝들 사이에 끼워져 있어 그나마 부패가 덜 됐다고 하더라”면서 “머리카락까지 온전히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는 가운데 함께 모여 절을 하고 나온 제자 박찬희(19·대학생)씨는 “일본에 다녀오실 때마다 매실장아찌(우메보시)를 사 와 학생들에게 나눠주실 정도로 자상하셨다”면서 “성격도 좋고 예쁘셔서 인기가 많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제자 김모(21·여)씨도 “늘 친구 같던 선생님을 뵈려고 공주에서 달려왔다”면서 “살아계실 때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심장 멎은 KTX 승객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변호사가 KTX 안에서 갑자기 심장이 멈춰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3일 오전 10시쯤 부산역을 막 출발한 서울행 KTX 열차 안에서 승객 A(55)씨가 호흡곤란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 ‘꺽꺽’하는 소리를 내며 괴로워하는 A씨를 보면서 주위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이때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이준채(43)씨가 A씨에게 다가왔다. 이씨는 즉시 A씨의 옷과 신발을 벗기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이어 승무원이 가져온 자동제세동기(AED)로 A씨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이씨는 열차가 울산역에 도착하기까지 약 2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하며 A씨를 돌봤고, 승무원들은 울산역에 119구급차가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울산역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다. 이날 A씨의 목숨을 살린 이씨는 의사자격증을 지닌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의뢰인에게 도움을 주고 더 광범위한 지식을 쌓고 싶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올 1월 의사면허를 취득했다”면서 “승무원의 신속한 조치와 다른 승객의 협조로 ‘골든타임’(초기 구조가능 시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소방본부는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주는 ‘하트 세이버’를 이씨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전불감 대한민국…안전출구 찾아라] 빅5병원만 찾는 급성 뇌졸중… 흘러가는 골든타임

    일반 종합병원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 수준이 예년보다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국내 뇌졸중 환자들은 더 큰 병원을 찾느라 최적의 치료 시간인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통상 213분(중앙값)으로,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 180분보다 무려 33분이 늦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한쪽 팔다리가 저리면서 마비가 오는 등 뇌졸중 초기 증상을 가볍게 보고 늦게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인근 종합병원을 놔두고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기 위해 먼 거리를 돌아오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응급환자마저 대형 병원으로 쏠리다 보니 수도권 유명 대형 병원의 응급실은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울대·서울아산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경우 응급실 과밀화 지수가 평균 142%에 달한다. 과밀화 지수가 100%를 넘으면 응급병상에 비해 응급의료환자가 많아 장시간 대기가 불가피하다. 중증환자가 실려 와도 응급실 체류 시간이 길어져 신속하게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정시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평가팀장은 “뇌졸중의 경우 180분 내에 약물로 막힌 혈관을 뚫지 못하면 조직이 손상돼 마비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약을 써도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뇌졸중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55.8%에 불과했다.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의 경우 53.6%가 18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환자는 29.7%만 골든타임 내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종합병원을 가더라도 처치 수준은 대형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평원이 전국 201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초기 치료 과정을 평가한 결과 98개 병원이 100점 만점 중 95점 이상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26개)·경기(21개)가 여전히 많았지만, 다른 지역에도 1개 병원 이상 고루 분포돼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뙤약볕에 쓰러졌을때 시원한 곳으로 옮겨 수분 보충을

    [응급처치 이렇게] 뙤약볕에 쓰러졌을때 시원한 곳으로 옮겨 수분 보충을

    뙤악볕 밑에서 오래 일한 뒤 두통, 오심, 구토, 피로감, 어지러움증, 근육경직, 빈맥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일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단추 등을 풀어 옷이 몸을 조이지 않도록 한 뒤 물로 환자의 몸을 적시고 부채질을 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이어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 보충을 해주면 증상이 한결 나아진다. 그러나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수분 보충을 해주었는데도 30분 이내에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 열사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빨리 119에 신고해야 한다. 열사병은 사망률이 30~80%에 이르는 무서운 병으로, 피부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의식이 흐려진다. 중추신경계는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제대로 걸음을 못 걷거나, 의식 혼돈상태, 이상한 행동, 환각상태, 반신마비, 경련, 혼수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냉각하는 과정에서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온에 오래 노출될수록 신경계가 더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낮춰주는 게 열사병 응급대처의 핵심이다. 일단 응급처치로 환자의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을 덮어주거나, 목·사타구니·겨드랑이에 얼음 주머니를 대고 물이나 음료를 마시게 한다. 환자가 저혈압이나 쇼크 증상을 보이면 눕힌 뒤 베개 등을 이용해 다리를 30도 정도 올려준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물이나 음료를 절대 먹이지 말고, 의식 있는 환자라도 급하다고 술 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를 줘서는 안 된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특히 취약한 계층은 75세 이상 노인, 4세 이하 영아, 거동이 불편한 환자, 알코올중독자, 정신과 약이나 심혈관계 약, 수면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들이다. 특히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한 데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기저 질환이 있거나 냉방장치가 잘 안 되어 있는 집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열 관련 질환에 취약하다. 영아도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스스로 햇빛을 피할 수 없어 차 안에 혼자 방치할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의 활동을 가급적 삼가는 한편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영·유아나 노인, 거동이 어려운 사람이 뙤악볕 밑에 혼자 방치되지 않도록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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