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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119 누르면 24시간 전문의와 응급 의료상담할 수 있어

    서울시민들은 119를 누르면 24시간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야간에만 가능했던 전문의의 의료상담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의 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41명을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로 위촉해 365일, 24시간 교대로 전화상담을 제공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의료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를 걸어 “전문의료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 된다. 전문의는 응급처치 방법과 병원진료 관련 궁금한 점을 설명해준다. 특히 심정지·중증외상 등 응급상황에는 구급차를 출동시키는 동시에 응급처치법을 알려주거나 3자 통화, 영상 통화로 응급 상황에 도움을 준다. 3자 통화는 신고자, 상담의사, 구급대원이 함께 통화 내용을 공유해 구급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학 지식이 부족한 신고자가 환자 상태를 잘 판단하지 못할 때는 의사·구급대원이 영상통화로 환자를 확인해 조치법을 알려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월급은 많고, 스트레스는 적은 직업? 순위 공개

    월급은 많고, 스트레스는 적은 직업? 순위 공개

    취업시즌이 다가온다. 취업준비생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역시 가슴에 품은 ‘꿈의 직장’은 하나다. 바로 스트레스는 덜 받고 돈은 많이 받을 수 있는 회사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이면서도 스트레스는 적게 받는 직업을 소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 노동부의 직업정보네트워크인 오넷(O*NET)의 데이터를 이용해 전문직 900여 개의 직업별 ‘스트레스 내성’ 및 수입(2014년 기준)을 분석했다. 스트레스 내성이란 스트레스를 유인하는 자극을 받았을 때 어느 정도까지 견뎌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100 중 낮은 수치일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음을 뜻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트레스 내성이 70 이하이고 연간 수입이 7만 달러(약 8360만원)이상인 상위 20개의 직업을 소개했다. 스트레스는 적게 받고 돈은 많이 받는 직업 1위는 물질과학자(Materials scientist)다. 물리학, 화학, 지질학, 광물학 등을 연구하는 과학자를 통틀어 일컫는 물질과학자의 스트레스 내성 지수는 53, 연간 평균 수입은 9만 4940달러(약 1억 134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학자가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학자의 스트레스내성 지수는 57, 연간 평균수입은 11만 2560달러(약 1억 34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지리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8, 연간 평균수입 7만 4920달러(약 9000만원)로 3위를, 경제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9, 연간 평균수입 8만 9000달러(약 1억 630만원)로 4위를, 통계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9, 연간 평균 수입 8만 4440달러(약 1억 83만원)로 5위를 차지했다. 20위권 내에서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치과교정전문의(orthodontics)로 조사됐다. 14위를 차지한 치과교정전문의의 스트레스 내성 지수는 67, 연간 평균수입은 22만 1390달러(약 2억 6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스트레스지수가 가장 높은 직종은 스트레스 내성 지수가 가장 높은 100, 연 평균수입이 18만 9760달러(약 2억 2700만원)인 비뇨기과 전문의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경찰, 소방관, 구급차 관리 내근직이 스트레스 지수 99, 연 평균 수입 3만 9410(약 47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 클럽서 ‘총격 테러’…최소 35명 사망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 클럽서 ‘총격 테러’…최소 35명 사망

    1일(현지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날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쿄이에 있는 ‘레이나’ 클럽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샤힌 주지사는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다만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괴한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클럽에 도착,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에 먼저 총격을 가했다. 이후 클럽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클럽 안에는 칵테일 드레스나 정장을 갖춰 입은 600∼700명 젊은이들이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며 새해를 축하하고 있었다. 일부 매체는 당시 클럽에 최대 800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아랍어로 구호를 외치며 무차별 난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람들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클럽에서 뛰쳐나와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CNN 튀르크는 괴한 중 1명이 아직 클럽 안에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클럽 밖에는 경찰 장갑차량과 구급차 여러 대가 도착해 있는 모습이다. 터키 방송 NTV는 현재 경찰특공대와 폭발 전문가가 건물 안으로 진입해 수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 클럽은 해안가 인근으로 고급식당이 밀집한 관광명소 오르타쿄이 지역에 자리해 있다. 앞서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지에 새해맞이 인파가 모일 것을 우려해 경찰 1만7천명에 경비를 서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 터키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최소 2명 사망·20여명 부상

    새해 첫날 터키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최소 2명 사망·20여명 부상

    새해 첫날부터 터키에서 총격 테러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30명이 다쳤다. 터키 방송, CNN 튀르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탄불의 ‘레이나’ 클럽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CNN 튀르크는 “터키 경찰특공대가 건물 안으로 진입하기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클럽 밖에 터키 경찰 장갑차량과 구급차 여러 대가 도착해 있다고 전했다. 이 클럽은 이스탄불 해안가 인근 고급식당이 밀집한 관광명소 ‘오르타쿄이’ 지역에 자리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 앞둔 中 노부부 손 꼭 잡고, “먼저 가서 기다려요”

    죽음 앞둔 中 노부부 손 꼭 잡고, “먼저 가서 기다려요”

    최근 중국의 한 90대 노부부가 죽음을 앞두고 두 손을 맞잡은 채 사랑을 기약하는 장면의 사진이 중국대륙을 감동으로 적시고 있다. 펑(冯·92)씨는 최근 심장병으로 닝보(宁波)시 인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곳은 펑 씨의 아내가 얼마 전 대퇴골 골절로 입원한 병원이었다. 펑씨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위독한 상태였고, 치료도 별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는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죽음을 맞을 결심을 했다. 하지만 그는 퇴원을 준비하는 가족들을 앞에 두고 선뜻 병실을 나서지 않았다. 그는 “아내를 오랫동안 보질 못했어, 아내가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아내가 입원한 병실은 14층으로 펑씨가 입원한 병실 3층과는 거리가 멀었다. 문제는 아내가 대퇴골 골절 이후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고, 게다가 나이가 많아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휠체어도 탈 수 없어 꼼짝없이 병실 침대에 누워 지내야만 했다. 남편이 머무는 중환자실은 환자 방문시간이 오후 3시~3시30분까지만 허용됐다.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에게 11층의 간격은 너무 요원한 거리였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가 죽음을 맞게 되면 병원에 남은 아내는 마지막 인사도 남기지 못한 채 이별을 맞아야 할 형국이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병원 측은 이 노부부를 위해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중환자실 방문시간인 오후 3시가 되자 간병인은 아내의 침상을 끌고 그대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는 14층에서 천천히 3층으로 내려왔다. 아내의 침상은 남편의 병실로 들어와 그의 침대 바로 가까이 옮겨졌다. 노부부가 서로 만나는 순간, 병실은 침묵에 휩싸였다. 부부는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았고, 아내는 손을 뻗어 병든 남편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는 “내 몸 잘 돌볼게요. 먼저 가서 기다려요, 내가 꼭 찾아 갈게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30분 후 병원을 떠나 구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숨을 거뒀다. 그야말로 죽음을 앞둔 노부부의 마지막 만남이었던 셈이다. 남편이 숨을 거둔 사실을 몰랐던 아내는 남편의 귀가 후 계속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떼를 써 결국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내는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침착함을 잃지 않은 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노부부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사회는 고대 시경 패풍(邶风)의 격고(击鼓)편에 나오는 ‘두 손 마주잡고, 그대와 함께 늙어가네(執子之手,與子偕老)’라는 글귀를 되새기며 ‘숭고한 사랑’에 감동하고 있다. 해당 기사는 인터넷에서 50만 뷰를 기록하며, 각종 SNS와 언론매체에 광범위하게 퍼지며, ‘진실된 사랑’의 의미를 깨우쳐 주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캐리 피셔母, 데비 레이놀즈도 별세 ‘딸 죽은지 하루 만에..’

    캐리 피셔母, 데비 레이놀즈도 별세 ‘딸 죽은지 하루 만에..’

    미국 원로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사망했다. 딸 캐리 피셔의 사망 다음 날이다. 28일(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로스엔젤레스 콜드워터 캐년 1700번지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데비 레이놀즈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향년 84세.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 마거릿 스튜어트 대변인은 “사생활 보호법에 따라 환자의 신원이나 증상을 특정할 수 없다”면서 “심각한 상태에 처한 여성이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겨졌다”고만 밝혔다. 다수의 매체들은 데비 레이놀즈가 딸 캐리 피셔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다 뇌졸증에 빠진 것으로 전했다. 특히 데비 레이놀즈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하루 전날 딸 캐리 피셔 역시 사망했기 때문.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 속에서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데비 레이놀즈는 지난 1956년 가수 에디 피셔와 결혼해 캐리 피셔를 낳았다. 사진 = 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급실 실려가는 주인 곁 지키는 반려견

    응급실 실려가는 주인 곁 지키는 반려견

    부상을 입어 응급실로 실려가는 주인 곁을 든든히 지킨 개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입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가 소개한 이 영상은 페루 중서부 앙카시주 침보테에서 촬영된 것으로, 머리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가는 견주와 그의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반려견 두 마리는 구급차에 뛰어올라 주인의 상태를 살피는가 하면 주인이 들것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자리를 떠날 줄 모릅니다. 주인 옆에서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려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사랑스럽다”,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영상=ABC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 섭식장애+몽유병..‘끝내 구급차’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 섭식장애+몽유병..‘끝내 구급차’

    경수진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소동 현장이 포착됐다. 28일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측이 공개한 현장 스틸컷이 화제다. 배우 경수진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리듬체조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이었지만 국가대표 탈락 이후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리듬체조선수 송시호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섭식장애를 비롯해 수면제 부작용으로 인한 몽유 증세까지 나타내는 송시호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살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경수진은 거듭되는 이상 징후 끝에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 이와 관련 경수진이 백지장처럼 창백한 얼굴로 들것에 실린 채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멀어지는 구급차를 바라보는 이성경과 조혜정(정난희 역)의 근심 가득한 모습 역시 포착되면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경수진의 ‘구급차 출동 소동’ 장면은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남구 인하대학교에서 촬영됐다. 아침 첫 장면으로 구급차 출동을 소화하게 된 경수진은 창백한 입술은 물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다 젖을 만큼 리얼한 땀 분장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들것에 누운 채로 정신을 잃은 듯한 표정 연기를 선보여 장면에 긴박감을 더했다. 이성경과 조혜정 역시 들것을 따르는 동선과 더불어 구급차에 실려 가는 경수진을 바라보는 안타까움 가득한 표정과 몸짓을 리얼한 감정으로 처리하며 초를 다투는 긴급 출동 소동에 힘을 보탰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온갖 고통을 겪던 경수진이 결국 구급차 신세를 지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예정”이라며 “불안한 청춘의 초상인 경수진의 현실과 극복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도 함께 힐링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수진의 구급차 출동 소동이 담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3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베를린 ‘트럭 테러’ 최소 12명 사망, 48명 부상…현지 언론 “용의자는 난민”(종합)

    베를린 ‘트럭 테러’ 최소 12명 사망, 48명 부상…현지 언론 “용의자는 난민”(종합)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19일(현지시간) 대형트럭 한 대가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크리스마스마켓을 덮쳐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범행 트럭의 운전자가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저녁 8시 14분쯤 대형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서부의 번화가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했다. 트럭은 시속 65㎞ 정도의 속도로 도로를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보도로 뛰어들어 사람들을 덮쳤다. 시장을 가로질러 50∼80m를 계속 달렸다. 트럭은 3m 짜리 크리스마스트리와 와인과 성탄절 용품을 파는 가판을 부수고서야 멈춰섰다. 경찰에 의해 봉쇄된 현장에는 구급차가 몰려들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베를린 경찰은 처음 인명피해를 사망 9명, 부상 45명으로 밝혔다가 다시 이를 사망 12명, 부상 48명으로 발표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자로 알려졌다. 범행에 쓰인 19t 스카니아 트럭은 폴란드에 등록된 차량으로, 경찰은 범인이 폴란드 건설현장에서 철제 빔을 싣고 떠나 베를린을 향하고 있던 이 트럭을 훔쳤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테러로 규정하는 발표에 신중한 독일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즉각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많은 단서가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설명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부 장관은 테러 사건을 주로 다루는 연방 검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언론도 수사당국이 이번 사건은 시장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는 성탄절을 엿새 앞두고 큰 장이 서자 사람들이 모여든 틈을 노린 공격으로 보인다.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 있는 이 시장은 베를린 서부 중심 쇼핑가인 쿠담 거리 인근에 있으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등 명소가 있어 평소에도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1895년 세워진 교회는 2차대전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됐다가 전쟁을 기억한다는 뜻으로 폭격당한 모습대로 남아 있다. 독일에서는 성탄절을 한 달 가량 앞두고 큰 장이 서는 전통이 있으며 이곳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시장에 모여 있었다. 이들 사이에 느닷없이 트럭이 뛰어들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빌헬름 카이저 교회에서 1.5㎞가량 떨어진 전승기념탑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구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보조석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폴란드 국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의 신원이나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체첸 출신이라거나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언론 보도들이 있었으나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dpa 통신과 포쿠스 온라인은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구금된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에서 2월 독일에 들어온 난민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용의자가 여러 개의 이름을 사용해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디벨트도 범인이 파키스탄 출신 난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트럭은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이에 독일 당국이 폴란드 측과 접촉하고 있다. 범인이 사망한 상태로 조수석에서 발견된 동승자로부터 차를 빼앗아 범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을 차주라고 밝힌 폴란드 남성 아리엘 주라브스키는 현지 방송에 이 트럭의 원래 운전자는 자신의 친척이라면서 “그가 그럴(범행을 저지를) 리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14일의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를 연상시킨다. 당시 테러범은 19t 트럭을 몰고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축제를 즐기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돌진해 86명이 숨졌다.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이후 니스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건 직후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있으며 다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를린 경찰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하면서도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으며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도 당국이 베를린을 제대로 통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실제로 이주민 출신이 벌인 테러로 확인되면 난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큰 독일 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질병관리본부에 버럭 “컨트롤타워가 왜 이래!”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질병관리본부에 버럭 “컨트롤타워가 왜 이래!”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메르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질병관리본부 직원에게 거침없이 화를 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한석규(김사부 역)가 돌담병원을 방문한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조치를 고심하는 부분이 그려졌다. 이날 돌담병원에는 메르스 의심 환자 가족 세 명이 찾아왔다. 이들 중 한 명이 지난 두 달 간 메르스 발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을 갔다 4일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은 그 한 명에게서 메르스를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응급실에 있던 강동주(유연석 분)는 세 명의 환자를 격리 조치 했지만 감염 의심 환자들의 확진 및 후속 조치에 대한 지시를 김사부에게 부탁했다. 김사부는 보건소에 전화해 방화복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보건소에는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환자를 지정 병원으로 옮기라는 말만 했다. 이에 김사부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작작해. 메르스 환자를 이송하려면 이송하는 사람한테도 전신 방호복이 필요한데, 장비도 부족한데 무슨 일반 구급차를 불러? 이송 자체가 문제가 된다잖아. 중앙 컨트롤타워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들어?”라며 화를 냈다. 돌담병원에 감염 질병 메르스가 퍼진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윤서정(서현진 분)이 응급실로 들어가겠다고 말해 다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촛불집회 불편 해소” 서울시, 17일 지하철 증편·막차 연장

    “촛불집회 불편 해소” 서울시, 17일 지하철 증편·막차 연장

    서울시가 17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8차 촛불집회를 대비해 지하철을 증편하고 막차 연장을 검토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16일 “주말 촛불집회에 나오는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안전,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인근 지하철 출입구 계단과 난간, 환기구 주변 등에 35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관리한다. 또 구급차 20대와 소방차량 33대, 구급대원 등 소방관 234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대기한다. 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임시열차를 투입한다. 5호선 광화문∼화곡, 광화문∼군자 노선에서 4편성, 8회 추가 운행한다. 1∼4호선 7편성을 비상 대기하고 승객이 집중될 경우 탄력적으로 투입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한다. 도심을 경유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은 기존 33대에서 44대로 확대 운행한다. 배차간격도 40∼50분에서 25∼35분으로 단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 대응 ‘킬체인’ 구축 등에 1조… 내년 국방예산 40조 3347억 확정

    북핵 대응 ‘킬체인’ 구축 등에 1조… 내년 국방예산 40조 3347억 확정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정부안보다 1668억원 증액된 1조 7452억원으로 확정됐다.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력 강화에 우선순위를 둔 것이지만, 정부가 예산안 제출 후 추가로 요구했던 7124억원 증액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방부는 국회 심의 결과 내년도 국방예산이 올해 대비 4% 증가한 40조 334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정부안과 같은 규모로, 국방예산이 국회에서 삭감되지 않은 것은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인 2011년도 국방예산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안보 현실이 감안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무기체계를 개발, 확보하기 위한 방위력 개선비가 올해보다 4.8% 증가한 12조 1970억원, 병력과 현재 전력의 운영·유지를 위한 전력운영비가 올해보다 3.6% 증가한 28조 1377억원으로 배정됐다. 국방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안과 비교하면 전력운영비에서 380억원이 삭감돼 방위력 개선비로 전환 편성됐다. 군 복무 여건 개선 분야도 다수 포함됐다. 우선 내년도 병장 월급은 올해 19만 7000원에서 9.6% 인상된 21만 6000원이 된다. 이로써 병 봉급은 2012년과 비교해 병장 기준 10만 8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5년 만에 2배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병영생활관과 예비군 동원훈련장 생활관에 에어컨을 100% 설치하는 한편 국군외상센터를 신규 건립하고 노후 구급차를 교체하는 등 복무 여건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된 예산은 내년도 국방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배치는 지난달 28일 감정평가 용역업체가 선정돼 내년 1월 중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토지를 공여할 문제일 뿐 추가로 국방예산이 드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1년 만에 또… 서문시장 679개 점포, 모든 꿈이 타 버렸다

    11년 만에 또… 서문시장 679개 점포, 모든 꿈이 타 버렸다

    건물 낡고 섬유 많아 빨리 번져 소방관 870명 12시간 넘게 사투 최대 76억원 건물 화재보험뿐 개별 보험 거의 없어 보상 막막 노점 LP 폭발 등 원인 조사 중 대구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30일 오전 2시 8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시장 야간 경비원이 바람을 쐬려고 바깥에 나갔다가 4지구 1층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벌겋게 올라온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나 불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간신히 진화됐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정치적 위기가 올 때마다 찾아와 TK(대구·경북)와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결속시키던 곳으로, 화재로 생계 터전이 무너진 상인이나 대구시민들의 마음도 착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6일에는 ‘박사모’ 회원 3000여명이 촛불집회에 맞서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도 열었다. 서문시장 4지구에는 액세서리와 원단, 침구, 의류 등을 파는 점포들이 있다. 이 때문에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99대와 인력 870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의류와 침구 등에 남은 불로 이날 오후 늦게야 완전 진화됐다. 화재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했고 건물에 있던 경비원 2명도 대피해 시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장모(47) 소방위와 최모(36) 소방사가 건물 1.5~2m 높이의 계단에서 떨어져 다쳤다. 장 소방위는 허리,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최 소방사는 찰과상을 입고 구급차 안에서 치료받았다. 4지구 건물 일부도 무너져 내렸으며 소방 당국은 완전 붕괴에 대비해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하고 시민 출입을 통제했다. 4지구는 전체 면적 1만 5300여㎡로 서문시장이 연차적으로 들어서던 무렵인 1976년 11월 철근 콘크리트로 건립됐다. 40년이 된 건물로 낡아 화재에 취약한 데다 주로 섬유류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1층 부근에서 난 불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4지구 번영회 측은 4지구 건물은 최대 76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상 범위가 건물 자체에 한정돼 상인 대부분은 개별적으로 보험에 들지 않았다. 서문시장의 잦은 화재로 보험료가 크게 올라 가입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4지구 2층에서 한복점을 운영하는 이모(65·여)씨는 “이달 초 연말 매출에 대비해 겨울용 한복 6000만원어치를 새로 들였는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상받을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시장 경비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등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또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와 함께 “인근 노점에 있던 LP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는 피해 상인들의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 4지구 안팎에 화재 방지용으로 설치했던 폐쇄회로(CC)TV 영상 복원에도 나선다. 서문시장은 6개 지구(전체 면적 3만 4944㎡)에 모두 4087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데, 1951년 10월 20일 방화로 인한 화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불이 발생했다. 2005년 12월 29일에는 서문시장 2지구 화재로 원단을 취급하던 2지구 상가가 모두 불에 타 600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2지구는 그 뒤 모두 철거하고 2012년 재건축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현기환 前정무수석, 엘시티 구속영장 청구되자 자해

    현기환 前정무수석, 엘시티 구속영장 청구되자 자해

    檢 엘시티 수사 일정 차질 불가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왼쪽 손목을 자해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현 전 수석은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호텔 17층 방 욕실에서 커터칼로 자신의 왼쪽 손목을 두 차례 그어 길이 7㎝, 깊이 1㎝가량의 상처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목 인대가 손상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현 전 수석의 수행원이 욕실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현 전 수석을 발견했다. 욕실에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수행원이 문을 열고 들어갔고, 곧바로 호텔 프런트에 전화했다. 신고한 남성은 “우리 형이 자해했다. 빨리 와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지하 1층에 있던 간호사가 17층으로 올라가 현 전 수석의 손목을 지혈했고, 의식이 있었던 현 전 수석과 문진 수준의 대화도 주고받았다.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과 경찰이 도착,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해한 이가 현 전 수석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호텔 관계자는 “위독한 상태는 아니었고,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 전 수석은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에게 “오늘(30일) 새벽 1시쯤에도 자해했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은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지인에게 전화해 흐느끼며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밤 11시 30분쯤 다른 사람 이름으로 호텔에 체크인했고, 애초 1박을 하기로 돼 있었지만 하루 더 투숙했다. 앞서 지난 29일 현 전 수석은 부산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12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낙담한 현 전 수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텔방 테이블에는 양주병과 맥주병이 다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수석의 자해로 검찰의 수사 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검은 이날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 전 수석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4지구 839개 점포 전소, 대구시민 탄핵에 화재까지 착잡해

    대구 서문시장 4지구 839개 점포 전소, 대구시민 탄핵에 화재까지 착잡해

    대구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30일 오전 2시 8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시장 야간 경비원은 바람을 쐬려고 바깥에 나갔다가 4지구 1층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벌겋게 올라온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나, 불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83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간신히 진화됐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등 정치적 위기가 올 때마다 찾아와 TK와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결속시키던 곳으로, 화재로 생계 터전이 무너진 상인이나 대구시민들의 마음도 착잡하다는 평가다. 지난 11월 26일에는 ‘박사모’ 회원 3000여명이 촛불집회에 맞서 박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도 열었다. 서문시장 4지구는 액세서리와 원단, 침구, 의류 등을 파는 점포들이 있다. 이 때문에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99대와 인력 870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의류와 침구 등에 남은 불로 이날 오후 늦게 에야 완전 진화되었다. 화재 당시 상인들 대부분이 퇴근했고 건물에 있던 경비원 2명도 대피해 시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 장모(47) 소방위와 최모(36) 소방사가 건물 1.5~2m 높이의 계단에서 떨어져 다쳤다. 장 소방위는 허리,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최 소방사는 찰과상을 입고 구급차 안에서 치료받았다. 4지구 건물 일부도 무너져 내렸으며 소방당국은 완전 붕괴에 대비해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했다. 4지구는 전체면적 1만5300여㎡로 서문시장이 연차적으로 들어서던 무렵인 1976년 11월 철근 콘크리트로 건립됐다. 40년이 된 건물로 낡아 화재에 취약한 데다 주로 섬유류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1층 부근에서 난 불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4지구 번영회 측은 4지구 건물은 최대 76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상 범위가 건물 자체에 한정돼 상인 대부분은 개별적으로 보험에 들지 않았다. 서문시장에 잦은 화재로 보험료가 크게 올라 가입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4지구 2층에서 한복점을 운영하는 이모(65·여)씨는 “이달 초 연말 매출에 대비해 겨울용 한복 6000만원어치를 새로 들였는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상받을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시장 경비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등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와 함께 “인근 노점에 있던 LP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는 피해 상인들의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4지구 안팎에 화재방지용으로 설치했던 폐쇄회로(CC)TV 영상 복원에도 나선다. 서문시장은 6개 지구(전체면적 3만 4944㎡)에 모두 4087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데, 1951년 10월 20일 방화로 인한 화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불이 발생했다. 지난 2005년 12월 29일에는 서문시장 2지구 화재로 원단을 취급하던 2지구 상가가 모두 불에 타 600여 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지구는 그 뒤 모두 철거하고 2012년 재건축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 계단 무너지면서 부상

    대구 서문시장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 계단 무너지면서 부상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다쳤다. 30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장모(47) 소방위와 최모(36) 소방사가 서문시장 4지구 건물에 불을 끄러 갔다가 1.5~2m 높이 계단이 무너지면서 추락했다. 2명 모두 구조물에 깔렸다가 스스로 빠져나왔다. 장 소방위는 허리,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최 소방사는 찰과상을 입고 구급차 안에서 치료받았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애초 전해진 대로 장 소방위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이 아니다”며 “구조물 때문에 다쳤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차 촛불집회] ‘트랙터 상경’ 전농, 양재IC서 경찰과 충돌…36명 연행

    [5차 촛불집회] ‘트랙터 상경’ 전농, 양재IC서 경찰과 충돌…36명 연행

    서울 도심 집회를 위해 상경하던 농민들이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에서 경찰에 막혀 농성하다 해산작전 끝에 36명이 연행됐다. ●경찰, 양재IC서 농민 차량 차단…충돌 끝 36명 연행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 100여명은 양재IC에서 연행된 회원 7명의 석방과 서울 서초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25일 오후 7시 10분쯤부터 농성을 벌이다 오후 10시 50분쯤 해산작전을 진행한 경찰에 7명이 추가로 연행됐다. 이후 경찰은 여러 차례 자진해산할 것을 통보한 뒤 오후 10시 46~49분 잇따라 1~3차 해산명령을 내리고 농민들이 불응하자 농민들을 끌어내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농민들이 이에 거세게 반발, 경찰과 두어 차례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김영호 전농 의장 등 3명이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6일 오전 1시까지 경찰에 연행된 전농 소속 농민은 총 36명, 견인된 차량은 29대였다. 국회의원들도 현장에 나와 양측의 중재에 나섰다. 경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경찰 측과 대화했고, 앞서 도착한 정의당 윤소하·이정미 의원은 전농 측으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는 등 대치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인근 분당과 용인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농성 중인 농민들에게 음식과 핫팩 등을 제공하며 ‘광화문에서 뵙겠다. 파이팅’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따뜻한 어묵 국물을 가져와 농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트랙터 시위는 불허, 농민 집회는 허용” 전농은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상경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경찰은 불허할 계획이었지만 법원이 집회 당일 허용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주최 측이 법원에 평화적 집회를 다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인근 장소에서 개최된 다른 집회도 평화적으로 개최됐던 사정, 그 밖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회 및 시위를 통한 표현의 자유가 가지는 의미 등에 비춰 볼 때, 이 사건 집회 및 행진을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 세종로 공원 앞과 행진 구간에서는 화물차와 트랙터 등의 운행과 주·정차를 제한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안성 요금소 진입로에서부터 농민들을 막아섰다. 경찰은 “농민들이 타고 온 트랙터와 화물차 일부에서 기름통이 발견돼 위험물로 판단하고 고속도로 진입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25일 농민들의 상경 집회는 무산됐고 36명이 연행됐다. 전농 측은 “볍원이 트랙터를 집회 현장에서 쓰지 못 하게 했을 뿐 상경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토니안 母, 위급상황에도 구급차 여의사에 “우리 토니 알죠?”

    ‘미운우리새끼’ 토니안 母, 위급상황에도 구급차 여의사에 “우리 토니 알죠?”

    토니안이 구급차 안에서 한 여의사와 소개팅 할 뻔 했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되는 SBS’미운우리새끼’에서는 토니안이 룸메이트와 함께한 저녁식사 장면이 공개된다. 이날 토니안은 과거 어머니가 의식이 없을 만큼 위급한 상태여서 서울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던 때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구급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의사에게 관심을 보이며, 옆에 있던 토니안을 가리키며 “우리 토니 알죠?”,”이름이 뭐예요?”등의 질문으로 여의사와 토니안의 소개팅을 주선하려 했다는 해프닝을 전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어머니들은 아픈 와중에도 아들 결혼을 걱정했던 토니안의 어머니에게 깊이 공감하는 예상 외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그 두 사람의 뒷이야기도 궁금해 했다는 후문이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그 여의사를 회상하며 “참 예뻤어…”라며 아직도 버리지 못한 미련을 내비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미운우리새끼’는 11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도 스턴트 배우 2명 촬영 중 익사

    인도 스턴트 배우 2명 촬영 중 익사

    인도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스턴트 배우 2명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 인근 티파곤다나할리 저수지에서 스턴트 배우 아닐 베라마(30·Anil Verma)와 라그하브 우다이(38·Raghav Uday)가 헬리콥터서 뛰어내리는 촬영 도중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액션영화 마스티구디(Maastigudi)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찍기 위해 9m 상공에 떠 있는 헬리콥터에서 아닐, 라그하브와 영화배우 두니야 비제이(43·Duniya Vijay)가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물어 뛰어내린 비제이는 물 밖으로 무사히 나올 수 있었던 반면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촬영에 임한 아닐과 라그하브는 결국 3시간만에 익사한 채 발견됐다. 촬영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베라마는 “수영을 잘하지는 못한다”면서 “높은 곳에서 점프하는 건 처음이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약간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라그하브 또한 “건물 1층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무서워한다”며 “모든 것이 신의 은총에 달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아무런 안전 대책없이 영화 촬영이 이뤄졌다”며 “영화제작팀은 수중 촬영에 가장 기본적인 구명조끼나 구급차조차 갖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 국민배우 리시 카푸르(Rishi Kapoor)는 트위터를 통해 인도 영화산업에 대해 비판했다. “특수효과를 사용하면 되는 씬에 왜 스턴트를 수행해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가?”라 물으며 세상을 떠난 두 배우에 대한 애도의 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LiveL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르스 겪고도 공공의료 예산 줄줄이 삭감

    메르스 겪고도 공공의료 예산 줄줄이 삭감

    공공의료기관이 부족한 데다 부실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대혼란을 겪고도 내년도 공공의료 예산이 또 줄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보건산업 투자는 매년 늘고 있지만 공공의료 투자는 계속 줄면서 2007년 11.8%였던 국내 공공의료 비중은 현 정부 들어 지난해 한 자릿수(9.2%)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7년 예산안을 보면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은 올해 660억원에서 내년 576억원으로 84억원이 감소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 예산이 103억 5700만원 줄었고, 적십자병원 기능보강사업 예산은 15억 7200만원 감소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파견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은 올해보다 5억원이 줄었고, 공공병원 운영평가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영주적십자병원 지원,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병원 지원 예산이 신규로 편성돼 전체 감소 폭은 84억원에 그쳤지만 지금껏 해 오던 공공의료 관련 사업 7개 가운데 5개 사업의 예산이 깎여 나갔다. 예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은 전국 34곳의 지방의료원이 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 보강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534억원이 책정됐으나 이마저도 다 쓰지 못하고 6월 말 기준으로 358억원만 집행됐다. 임혜성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1일 “시설·장비 보강 계획을 제출한 지방의료원에 예산을 줘도 계획이 변경됐다는 이유로 집행을 하지 않아 실제 집행률이 낮다 보니 내년도 예산이 깎였다”고 설명했다. 공공의료의 골간인 지방의료원을 강화하는 데 예산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응급의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는 닥터헬기 착륙장 건설 예산이 올해 14억원에서 내년 7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100인 이상 거주하는 전남의 부속도서 109곳 가운데 현재 닥터헬기장이 없는 곳은 절반이 넘는 67곳에 이른다. 내륙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구급차를 타고 인근 지역의 헬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육로와 분절된 섬은 헬기 없인 움직일 수가 없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기 십상이다. 애초 복지부가 요구한 예산은 22억 4000만원이었으나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3분의1로 축소됐다. 간호사 채용과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년도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육성 예산도 올해보다 18억원이 줄었다. 우리나라의 보건부문 공공사회복지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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