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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박근혜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강압 수사를 했다고 주장한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지금은 특검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채윤씨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 수사에 성실히 잘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 4일 새벽 구속됐다. 의료용품 제조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박 대표는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의 부인이다. 한때 박 대표는 특검팀이 자신을 강압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5일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표는 구속된 날 오후 특검팀 사무실에 소환됐다가 조사 전 대기 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적도 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 대표는 특검팀이 그의 뇌물공여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등을 제시하자 혐의를 시인하는 등 최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중국·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술용 실’(봉합사)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15억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중동 진출을 위해 안 전 수석이나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개입하고,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은 보복 인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츠노 리나, 자택서 돌연 사망...향년 18세

    마츠노 리나, 자택서 돌연 사망...향년 18세

    일본 걸그룹 ‘사립에비스중학’의 멤버인 마츠노 리나가 돌연 사망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마츠노 리나는 이날 아침 도쿄 시내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빠른 시간 내에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결국 그는 사망했다. 향년 18세. 앞서 마츠노 리나는 7일 오사카에서 개최된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컨디션 문제로 콘서트에 불참했으며, 이를 그룹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린 바 있다. 자택에서 휴식 중이던 마츠노 리나의 급사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9년 결성된 그룹 ‘사립에비스중학’은 2012년 메이저 데뷔한 8인조 걸그룹이다. 마츠노 리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연예기획사에 스카우트 돼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 사진=마츠노 리나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침대에 오줌 쌌단 이유로 살해된 5살 아이

    프랑스에서 5살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어린 아이의 사체가 인공수로에서 속옷만 입은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의 세인트 오메르 근처 에어 쉬르 라리 지역에서 벌어졌다. 경찰의 말에 따르면 피해 소년 야니스는 한밤중에 라 리스 운하 근처를 따라 몇 ㎞를 달렸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는 코가 부러진 상태였고,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언론보도에 의하면, 부부는 집에서 0.2km 떨어진 곳에서 의식을 잃은 그를 발견한 후 구급차를 불렀다고 한다. 망연자실한 이모는 조카가 침대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새아빠에게 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친엄마(22)와 새아빠(30)는 용의자로 체포되어 야니스가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는 진술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프랑스 검찰관 패트릭 를루는 "주어진 증거를 바탕으로 해석해 볼 때, 의학적인 이유가 성립되지 않았고, 소년의 죽음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침대에 실례를 한 이유로 체벌을 가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하는 한편, 아이가 학대를 당했거나 추운 날씨로 인해 목숨을 잃었는지 여부를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재소환 된 박채윤 “특검이 자백 강요했다” 주장

    재소환 된 박채윤 “특검이 자백 강요했다” 주장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던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48)가 5일 오후 특검에 재출석해 “박 대통령 시술 자백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박씨의 이같은 발언은 특검의 강압수사를 폭로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날 출석 당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그는 이날은 취재진 앞에서 잠시나마 입을 열었다. 박씨는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맡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다. 박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부부에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4일 새벽 구속됐다. 이후 같은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됐던 박씨는 특검 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박씨를 불렀으나 박씨는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변호인을 기다리다 오후 3시 15분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인근 병원에서 심전도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특검은 박씨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5일 오후 다시 박씨를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김 원장 부부가 받은 특혜지원 이면에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뇌물공여 과정에 김 원장과의 공모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특검 조사중 호흡곤란 병원행

    ‘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특검 조사중 호흡곤란 병원행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던 도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검팀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특검에 출석했다.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5분쯤 박 대표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당시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전에 변호인을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특검팀은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렀고 박 대표는 구급차 들것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새벽 구속됐다. 박 대표는 구치소에 수감된 지 13시간여 만에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에 출석할 당시 박 대표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몇 번 출입했나’라는 취재진으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이 운영하는 ‘김영재 의원’을 통해 무료 성형 시술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2015년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따내는 대가로 이러한 금품·시술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퀘벡 이슬람 사원서 총기 테러, 기도중이던 5명 사망, 수십명 부상

    퀘벡 이슬람 사원서 총기 테러, 기도중이던 5명 사망, 수십명 부상

    캐나다의 퀘벡 주 퀘벡시의 한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 2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캐나다에 발이 묵여 미국 입국이 금지된 무슬림들에 대해 캐나다 당국이 임시 체류증을 발급할 예정이어서 이번 총격 테러가 무슬림을 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이날 AFP, dpa 통신과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괴한들이 이날 오후 8시쯤 퀘벡시 생트 푸아 지역에 있는 ‘퀘벡 이슬람 문화센터’에 들어와 저녁 예배 중이던 신도 수십 명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에서 총격과 사망자 발생 사실을 발표했지만 아직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이 현장에 적어도 40명, 많게는 100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사망자가 4명 또는 5명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 모스크를 이끄는 모하마드 얀구이는 dpa 통신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외부에 있다가) 모스크로부터 들어와 시신 다섯 구의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평화롭게 기도를 하러 모스크를 찾곤 하는 이들 중 일부가 다시는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퀘벡 경찰은 이번 공격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무장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직 이날 총기 난사의 동기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모스크 주위를 통제하고 있으며 구급차 여러 대가 몰려와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에 “오늘 밤, 캐나다인들은 퀘벡 모스크에 대한 비열한 공격으로 숨진 이들을 애도한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한다”고 썼다. 필리프 쿠이아르 퀘벡주 장관도 트위터에 “퀘벡시 거주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퀘벡주가 결집하고 있다. 퀘벡은 이러한 야만적 폭력을 절대적으로 거부한다”며 희생자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연대를 표시했다. 이 모스크는 증오 범죄의 대상이 돼 왔다. 금식기간인 라마단월인 지난해 6월 돼지 머리가 이 모스크 현관에 놓인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돼지고기 식육은 이슬람교에서 금기시되는 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퀘벡 모스크서 총격, 5명 사망…“기도하던 40~100여명에 난사”

    캐나다 퀘벡 모스크서 총격, 5명 사망…“기도하던 40~100여명에 난사”

    29일(현지시간) 캐나다의 퀘벡 주 퀘벡시의 한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이날 AFP, dpa 통신과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괴한들이 이날 오후 8시쯤 퀘벡시 생트 푸아 지역에 있는 ‘퀘벡 이슬람 문화센터’에 들어와 저녁 예배 중이던 신도 수십 명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에서 총격과 사망자 발생 사실을 발표했지만 아직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이 현장에 적어도 40명, 많게는 100명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사망자가 4명 또는 5명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 모스크를 이끄는 모하마드 얀구이는 dpa 통신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외부에 있다가) 모스크로부터 들어와 시신 다섯 구의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평화롭게 기도를 하러 모스크를 찾곤 하는 이들 중 일부가 다시는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퀘벡 경찰은 이번 공격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직 이날 총기 난사의 동기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모스크 주위를 통제하고 있으며 구급차 여러 대가 몰려와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에 “오늘 밤, 캐나다인들은 퀘벡 모스크에 대한 비열한 공격으로 숨진 이들을 애도한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한다”고 썼다. 필리프 쿠이아르 퀘벡주 장관도 트위터에 “퀘벡시 거주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퀘벡주가 결집하고 있다. 퀘벡은 이러한 야만적 폭력을 절대적으로 거부한다”며 희생자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연대를 표시했다. 앞서 이 모스크에는 지난해 6월 돼지 머리가 현관에 놓인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돼지고기 식육은 이슬람교에서 금기시되는 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스타필드하남 서점 천장서 합판 떨어져 시민 4명 부상

    경기 스타필드하남 서점 천장서 합판 떨어져 시민 4명 부상

    설 연휴 셋째 날인 29일 경기 스타필드하남의 한 서점 천장에서 합판 장식물이 떨어져 고객이 얼굴을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경기 하남의 스타필드하남 3층에 입점한 영풍문고 키즈존에서 30대 여성 A씨가 천장에서 떨어진 합판 소재 인테리어 소품(두께 2㎝·폭 15㎝·길이 3m)에 맞아 눈 주위 3㎝가량이 찢어졌다. 주변에 있던 시민 3명도 다쳤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떨어진 나무는 T핀(강선)으로 천장과 연결돼 매달려 있던 인테리어 소품으로 당시 5개가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필드하남 관계자는 “장식물과 천장을 연결하고 있던 줄이 느슨해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고객 한 분이 피를 흘리던 A씨를 손수건으로 응급 조치했고, 이후 매장 보안 직원이 A씨와 함께 119 구급차량으로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영풍문고 측이 오늘 안으로 합판 장식물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매일 119건 화재·구급차 12초마다 출동

    작년 매일 119건 화재·구급차 12초마다 출동

    하루 인명 5.5명·재산 10억 피해 구조대 2074회 출동·368명 구해 2016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19건의 화재가 일어나 인명피해 5.5명, 재산피해 10억원이 발생했다. 119 구조대는 하루 평균 2074회 출동해 368명을 구했다. 119 구급차도 7336회 나서 4912명을 병원에 이송했다. 국민안전처가 12일 발표한 ‘2016년 소방 및 119 구조·구급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만 3413건의 화재로 2024명의 인명피해(사망자 306명)와 3697억원의 재산피해(대구 서문시장 화재 제외)를 입었다. 화재는 주로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38%)에 일어났지만,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수면 시간대인 오후 10시~오전 4시 사이(44%)에 많았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방치와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52.1%(2만 2611건)에 달했다. 각종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하는 역할을 하는 119 구조대의 경우 총 75만 6987회 출동해 13만 4428명을 구조했다. 국민 85명당 1명꼴로 구조대의 도움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 2만 1728명이 구조대를 호출해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구조대원 1명이 담당하는 인구는 경기(2만 813명), 서울(1만 5713명)이 많은 반면 인구밀도가 낮은 강원(5539명)이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6.7%)과 일요일(15.1%), 금요일(14.1%) 순으로 가족 나들이가 많은 주말에 구조 활동의 절반가량이 집중됐다.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와 동물 구조, 잠긴 문 열기 등 생활밀착형 구조가 55.3%에 달했다. 생활밀착형 구조 비중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구조 인원 기준으로는 교통사고가 2만 6880명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119 구급차의 경우 지난해 267만 7724회 출동해 179만 3026명을 이송했다. 12초에 한 번씩 출동해 국민 28명 중 한 명을 병원에 실어 날랐다. 지역별로는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민 17명 중 한 명이 구급차를 타 가장 이용 비율이 높았다. 구급차 1대가 담당하고 있는 인구는 서울(6만 6648명)과 부산(6만 2474명) 순으로 많았으며, 강원이 1만 5665명으로 가장 적었다. 구급차당 평균 이송인원은 서울이 2305명으로 가장 많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럽이 얼었다…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영하 41도 ‘꽁꽁’

    유럽이 얼었다…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영하 41도 ‘꽁꽁’

    북극의 찬 공기가 유럽 전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유럽 전역에서 기록적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는 영하 41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동부 작센주는 전날 최저 기온이 영하 31.4도까지 내려갔다. 함부르크에서는 눈비로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져 다친 행인들의 구급차 호출이 두 시간 동안 50여 차례나 있었다. 러시아에도 이날 새벽 모스크바의 기온이 영하 27도까지 내려갔고, 모스크바 인근 코스트로마주에선 한때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모스크바주와 인근 벨고로드주에선 4단계 혹한 위험 경보 가운데 최악 직전 3단계인 ‘오렌지색 경보’가 내려졌다. 구력(율리우스력)에 따른 러시아 성탄절인 7일 새벽엔 모스크바의 기온이 29.9도까지 떨어져 이번 세기 들어 최저 성탄절 혹한을 기록했다.2000년 이후 성탄절 최저 기온 기록은 2003년의 영하 26도였다. 19세기 후반 기상 관측 시작 이래 모스크바 성탄절 최저 기온 기록은 1891년 세워진 영하 34.8도였다. 러시아 기상청은 올 겨울이 12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독일과 국경을 접한 지역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 일부 도시는 노숙인들을 위해 체육관을 개방하기도 했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노숙인 한 명이 다리 아래서 추위로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했고,20년 만에 한파가 몰아닥친 이탈리아에서도 노숙인 등 7명이 추위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네덜란드에서도 눈길 교통사고가 수백 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철도 교통도 거의 마비 상태가 됐다. 헝가리는 북부 지역이 영하 23도까지 내려가면서 5년 만에 가장 심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복된 차에서 운전자 구한 시민들…차 키 빼놓는 ‘센스’까지

    전복된 차에서 운전자 구한 시민들…차 키 빼놓는 ‘센스’까지

    영국 런던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운전자를 구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했다. 화제가 된 영상은 런던 북부 바넷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는 곧장 카메라를 켠 채 전복된 차로 달려간다. 전복된 차 근처에는 이미 지나가던 시민 몇 명이 힘을 합쳐 차량 문을 열고 있었고, 이들은 뒤집힌 차량에서 고령으로 보이는 노인 운전자를 무사히 구출해내는데 성공했다. 시민들은 부상을 입었을지 모르는 운전자의 머리와 몸, 다리 등을 안전하게 붙잡은 뒤 차량에서 꺼냈고, 이 과정에서 “누가 구급차를 불러달라”며 소리치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착한 사마리아인’인 이 시민들은 운전자를 구조한 뒤에도 선행은 멈추지 않았다. 카메라를 든 남성과 또 다른 시민은 차량 내부에서 가스가 새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동을 끄고 자동차 키를 빼놓았다. 그리고는 자동차 키를 ‘살포시’ 그 자리에 올려놓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개한 남성은 “운전자를 무사히 차량 밖으로 구조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누구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민 119 누르면 24시간 전문의와 응급 의료상담할 수 있어

    서울시민들은 119를 누르면 24시간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야간에만 가능했던 전문의의 의료상담 서비스를 올해부터 24시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의 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41명을 전문의료상담 의료지도의사로 위촉해 365일, 24시간 교대로 전화상담을 제공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의료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를 걸어 “전문의료상담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 된다. 전문의는 응급처치 방법과 병원진료 관련 궁금한 점을 설명해준다. 특히 심정지·중증외상 등 응급상황에는 구급차를 출동시키는 동시에 응급처치법을 알려주거나 3자 통화, 영상 통화로 응급 상황에 도움을 준다. 3자 통화는 신고자, 상담의사, 구급대원이 함께 통화 내용을 공유해 구급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학 지식이 부족한 신고자가 환자 상태를 잘 판단하지 못할 때는 의사·구급대원이 영상통화로 환자를 확인해 조치법을 알려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월급은 많고, 스트레스는 적은 직업? 순위 공개

    월급은 많고, 스트레스는 적은 직업? 순위 공개

    취업시즌이 다가온다. 취업준비생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역시 가슴에 품은 ‘꿈의 직장’은 하나다. 바로 스트레스는 덜 받고 돈은 많이 받을 수 있는 회사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이면서도 스트레스는 적게 받는 직업을 소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 노동부의 직업정보네트워크인 오넷(O*NET)의 데이터를 이용해 전문직 900여 개의 직업별 ‘스트레스 내성’ 및 수입(2014년 기준)을 분석했다. 스트레스 내성이란 스트레스를 유인하는 자극을 받았을 때 어느 정도까지 견뎌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100 중 낮은 수치일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음을 뜻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트레스 내성이 70 이하이고 연간 수입이 7만 달러(약 8360만원)이상인 상위 20개의 직업을 소개했다. 스트레스는 적게 받고 돈은 많이 받는 직업 1위는 물질과학자(Materials scientist)다. 물리학, 화학, 지질학, 광물학 등을 연구하는 과학자를 통틀어 일컫는 물질과학자의 스트레스 내성 지수는 53, 연간 평균 수입은 9만 4940달러(약 1억 134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학자가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학자의 스트레스내성 지수는 57, 연간 평균수입은 11만 2560달러(약 1억 34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지리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8, 연간 평균수입 7만 4920달러(약 9000만원)로 3위를, 경제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9, 연간 평균수입 8만 9000달러(약 1억 630만원)로 4위를, 통계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9, 연간 평균 수입 8만 4440달러(약 1억 83만원)로 5위를 차지했다. 20위권 내에서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치과교정전문의(orthodontics)로 조사됐다. 14위를 차지한 치과교정전문의의 스트레스 내성 지수는 67, 연간 평균수입은 22만 1390달러(약 2억 6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스트레스지수가 가장 높은 직종은 스트레스 내성 지수가 가장 높은 100, 연 평균수입이 18만 9760달러(약 2억 2700만원)인 비뇨기과 전문의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경찰, 소방관, 구급차 관리 내근직이 스트레스 지수 99, 연 평균 수입 3만 9410(약 47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 클럽서 ‘총격 테러’…최소 35명 사망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 클럽서 ‘총격 테러’…최소 35명 사망

    1일(현지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날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쿄이에 있는 ‘레이나’ 클럽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샤힌 주지사는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다만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괴한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클럽에 도착,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에 먼저 총격을 가했다. 이후 클럽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클럽 안에는 칵테일 드레스나 정장을 갖춰 입은 600∼700명 젊은이들이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며 새해를 축하하고 있었다. 일부 매체는 당시 클럽에 최대 800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아랍어로 구호를 외치며 무차별 난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람들은 공격을 피하기 위해 클럽에서 뛰쳐나와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CNN 튀르크는 괴한 중 1명이 아직 클럽 안에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클럽 밖에는 경찰 장갑차량과 구급차 여러 대가 도착해 있는 모습이다. 터키 방송 NTV는 현재 경찰특공대와 폭발 전문가가 건물 안으로 진입해 수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 클럽은 해안가 인근으로 고급식당이 밀집한 관광명소 오르타쿄이 지역에 자리해 있다. 앞서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지에 새해맞이 인파가 모일 것을 우려해 경찰 1만7천명에 경비를 서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 터키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최소 2명 사망·20여명 부상

    새해 첫날 터키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최소 2명 사망·20여명 부상

    새해 첫날부터 터키에서 총격 테러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30명이 다쳤다. 터키 방송, CNN 튀르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탄불의 ‘레이나’ 클럽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CNN 튀르크는 “터키 경찰특공대가 건물 안으로 진입하기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클럽 밖에 터키 경찰 장갑차량과 구급차 여러 대가 도착해 있다고 전했다. 이 클럽은 이스탄불 해안가 인근 고급식당이 밀집한 관광명소 ‘오르타쿄이’ 지역에 자리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 앞둔 中 노부부 손 꼭 잡고, “먼저 가서 기다려요”

    죽음 앞둔 中 노부부 손 꼭 잡고, “먼저 가서 기다려요”

    최근 중국의 한 90대 노부부가 죽음을 앞두고 두 손을 맞잡은 채 사랑을 기약하는 장면의 사진이 중국대륙을 감동으로 적시고 있다. 펑(冯·92)씨는 최근 심장병으로 닝보(宁波)시 인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곳은 펑 씨의 아내가 얼마 전 대퇴골 골절로 입원한 병원이었다. 펑씨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위독한 상태였고, 치료도 별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는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죽음을 맞을 결심을 했다. 하지만 그는 퇴원을 준비하는 가족들을 앞에 두고 선뜻 병실을 나서지 않았다. 그는 “아내를 오랫동안 보질 못했어, 아내가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아내가 입원한 병실은 14층으로 펑씨가 입원한 병실 3층과는 거리가 멀었다. 문제는 아내가 대퇴골 골절 이후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고, 게다가 나이가 많아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휠체어도 탈 수 없어 꼼짝없이 병실 침대에 누워 지내야만 했다. 남편이 머무는 중환자실은 환자 방문시간이 오후 3시~3시30분까지만 허용됐다.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에게 11층의 간격은 너무 요원한 거리였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가 죽음을 맞게 되면 병원에 남은 아내는 마지막 인사도 남기지 못한 채 이별을 맞아야 할 형국이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병원 측은 이 노부부를 위해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중환자실 방문시간인 오후 3시가 되자 간병인은 아내의 침상을 끌고 그대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는 14층에서 천천히 3층으로 내려왔다. 아내의 침상은 남편의 병실로 들어와 그의 침대 바로 가까이 옮겨졌다. 노부부가 서로 만나는 순간, 병실은 침묵에 휩싸였다. 부부는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았고, 아내는 손을 뻗어 병든 남편의 손을 꼭 잡았다. 그녀는 “내 몸 잘 돌볼게요. 먼저 가서 기다려요, 내가 꼭 찾아 갈게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30분 후 병원을 떠나 구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숨을 거뒀다. 그야말로 죽음을 앞둔 노부부의 마지막 만남이었던 셈이다. 남편이 숨을 거둔 사실을 몰랐던 아내는 남편의 귀가 후 계속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떼를 써 결국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내는 마치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침착함을 잃지 않은 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노부부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사회는 고대 시경 패풍(邶风)의 격고(击鼓)편에 나오는 ‘두 손 마주잡고, 그대와 함께 늙어가네(執子之手,與子偕老)’라는 글귀를 되새기며 ‘숭고한 사랑’에 감동하고 있다. 해당 기사는 인터넷에서 50만 뷰를 기록하며, 각종 SNS와 언론매체에 광범위하게 퍼지며, ‘진실된 사랑’의 의미를 깨우쳐 주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캐리 피셔母, 데비 레이놀즈도 별세 ‘딸 죽은지 하루 만에..’

    캐리 피셔母, 데비 레이놀즈도 별세 ‘딸 죽은지 하루 만에..’

    미국 원로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사망했다. 딸 캐리 피셔의 사망 다음 날이다. 28일(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로스엔젤레스 콜드워터 캐년 1700번지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데비 레이놀즈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향년 84세.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 마거릿 스튜어트 대변인은 “사생활 보호법에 따라 환자의 신원이나 증상을 특정할 수 없다”면서 “심각한 상태에 처한 여성이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겨졌다”고만 밝혔다. 다수의 매체들은 데비 레이놀즈가 딸 캐리 피셔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다 뇌졸증에 빠진 것으로 전했다. 특히 데비 레이놀즈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하루 전날 딸 캐리 피셔 역시 사망했기 때문.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 속에서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데비 레이놀즈는 지난 1956년 가수 에디 피셔와 결혼해 캐리 피셔를 낳았다. 사진 = 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급실 실려가는 주인 곁 지키는 반려견

    응급실 실려가는 주인 곁 지키는 반려견

    부상을 입어 응급실로 실려가는 주인 곁을 든든히 지킨 개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입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가 소개한 이 영상은 페루 중서부 앙카시주 침보테에서 촬영된 것으로, 머리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가는 견주와 그의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반려견 두 마리는 구급차에 뛰어올라 주인의 상태를 살피는가 하면 주인이 들것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자리를 떠날 줄 모릅니다. 주인 옆에서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려견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사랑스럽다”,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영상=ABC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 섭식장애+몽유병..‘끝내 구급차’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 섭식장애+몽유병..‘끝내 구급차’

    경수진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소동 현장이 포착됐다. 28일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측이 공개한 현장 스틸컷이 화제다. 배우 경수진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리듬체조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이었지만 국가대표 탈락 이후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리듬체조선수 송시호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섭식장애를 비롯해 수면제 부작용으로 인한 몽유 증세까지 나타내는 송시호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살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경수진은 거듭되는 이상 징후 끝에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 이와 관련 경수진이 백지장처럼 창백한 얼굴로 들것에 실린 채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멀어지는 구급차를 바라보는 이성경과 조혜정(정난희 역)의 근심 가득한 모습 역시 포착되면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경수진의 ‘구급차 출동 소동’ 장면은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남구 인하대학교에서 촬영됐다. 아침 첫 장면으로 구급차 출동을 소화하게 된 경수진은 창백한 입술은 물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다 젖을 만큼 리얼한 땀 분장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들것에 누운 채로 정신을 잃은 듯한 표정 연기를 선보여 장면에 긴박감을 더했다. 이성경과 조혜정 역시 들것을 따르는 동선과 더불어 구급차에 실려 가는 경수진을 바라보는 안타까움 가득한 표정과 몸짓을 리얼한 감정으로 처리하며 초를 다투는 긴급 출동 소동에 힘을 보탰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온갖 고통을 겪던 경수진이 결국 구급차 신세를 지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예정”이라며 “불안한 청춘의 초상인 경수진의 현실과 극복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도 함께 힐링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수진의 구급차 출동 소동이 담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3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베를린 ‘트럭 테러’ 최소 12명 사망, 48명 부상…현지 언론 “용의자는 난민”(종합)

    베를린 ‘트럭 테러’ 최소 12명 사망, 48명 부상…현지 언론 “용의자는 난민”(종합)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19일(현지시간) 대형트럭 한 대가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크리스마스마켓을 덮쳐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범행 트럭의 운전자가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저녁 8시 14분쯤 대형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서부의 번화가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했다. 트럭은 시속 65㎞ 정도의 속도로 도로를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보도로 뛰어들어 사람들을 덮쳤다. 시장을 가로질러 50∼80m를 계속 달렸다. 트럭은 3m 짜리 크리스마스트리와 와인과 성탄절 용품을 파는 가판을 부수고서야 멈춰섰다. 경찰에 의해 봉쇄된 현장에는 구급차가 몰려들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베를린 경찰은 처음 인명피해를 사망 9명, 부상 45명으로 밝혔다가 다시 이를 사망 12명, 부상 48명으로 발표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자로 알려졌다. 범행에 쓰인 19t 스카니아 트럭은 폴란드에 등록된 차량으로, 경찰은 범인이 폴란드 건설현장에서 철제 빔을 싣고 떠나 베를린을 향하고 있던 이 트럭을 훔쳤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테러로 규정하는 발표에 신중한 독일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즉각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많은 단서가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설명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부 장관은 테러 사건을 주로 다루는 연방 검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언론도 수사당국이 이번 사건은 시장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는 성탄절을 엿새 앞두고 큰 장이 서자 사람들이 모여든 틈을 노린 공격으로 보인다.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 있는 이 시장은 베를린 서부 중심 쇼핑가인 쿠담 거리 인근에 있으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등 명소가 있어 평소에도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1895년 세워진 교회는 2차대전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됐다가 전쟁을 기억한다는 뜻으로 폭격당한 모습대로 남아 있다. 독일에서는 성탄절을 한 달 가량 앞두고 큰 장이 서는 전통이 있으며 이곳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시장에 모여 있었다. 이들 사이에 느닷없이 트럭이 뛰어들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빌헬름 카이저 교회에서 1.5㎞가량 떨어진 전승기념탑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구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보조석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폴란드 국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의 신원이나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체첸 출신이라거나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언론 보도들이 있었으나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dpa 통신과 포쿠스 온라인은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구금된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에서 2월 독일에 들어온 난민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용의자가 여러 개의 이름을 사용해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디벨트도 범인이 파키스탄 출신 난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트럭은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이에 독일 당국이 폴란드 측과 접촉하고 있다. 범인이 사망한 상태로 조수석에서 발견된 동승자로부터 차를 빼앗아 범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을 차주라고 밝힌 폴란드 남성 아리엘 주라브스키는 현지 방송에 이 트럭의 원래 운전자는 자신의 친척이라면서 “그가 그럴(범행을 저지를) 리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14일의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를 연상시킨다. 당시 테러범은 19t 트럭을 몰고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축제를 즐기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돌진해 86명이 숨졌다.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이후 니스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건 직후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있으며 다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를린 경찰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하면서도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으며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도 당국이 베를린을 제대로 통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실제로 이주민 출신이 벌인 테러로 확인되면 난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큰 독일 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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