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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소방 인력부족 정밀 진단후 대책 세워라

    엊그제 경기 포천시 가산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진압을 하던 33세의 윤영수 소방교가 건물 벽에 깔려 숨졌다. 올해 첫 소방관 순직이다. 윤 소방교는 부상자 응급처치를 하는 구급대원이지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진화작업을 거들다 변을 당했다. 더구나 그는 홀어머니와 아내, 100일 된 아들을 남겨 둬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화재 등 재난을 담당하는 소방관은 항상 위험에 직면하지만 우리나라 소방관의 순직은 구조적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07~11년 5년 동안 순직자는 35명으로 한 해 평균 7명에 이른다. 그러나 2011년 기준 순직률(소방관 1만명당 순직자)은 1.85명으로 일본 0.70명, 미국 1.01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시간외근무수당에 대한 부담,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근무시스템이 격일제에서 3교대로 전환되면서 일선 소방서 근무인력이 부족해 빚어진 일이다. 근무형태 변경으로 119구조대 출동인력은 평균 5명에서 3명으로 줄었으며 윤 소방교처럼 구급대원이 진화작업에 투입되는가 하면 일손 부족으로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의무소방대원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소방 호스를 끌어올리다 추락해 사망하기까지 했을까. 또 화재현장에 여러 곳의 119안전센터가 동시에 출동하다 보니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방관들이 변을 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 여기에다 고드름 제거 등 소방업무 영역도 점점 넓어지면서 소방관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실질적 3교대를 위해서는 2만 4000여명이 필요하지만 올해부터 4000명씩 향후 5년간 구급대, 구조대 등 현장인력 2만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1500억원씩 7500억원이 소요된다. 필요인력은 대부분 시·도 소방본부 소속의 지방직 공무원이지만 무상보육 등으로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는 인력 충원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인력 충원 방법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방재청도 소방공무원의 무리한 행동, 안전장구 미착용 등 자기방어 의식부족에 따른 사고가 없도록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 부족한 진화 인력 도우려 불길 뛰어들었다가…

    부족한 진화 인력 도우려 불길 뛰어들었다가…

    화재현장에서 부상자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소방 구급대원이 부족한 인력 상황을 보다 못해 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39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진화된 건물 내부를 수색하던 가산119소방센터 소속 윤영수(33) 소방교가 갑자기 무너진 건물 벽에 깔렸다. 윤 소방교는 가까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30여분 만인 오전 7시 9분 순직했다. 윤 소방교는 119구급대원으로 2선에서 화재 피해자와 소방대원의 화상 등 응급처치가 주 임무였으나 부족한 진화 인력을 돕기 위해 불을 끄는 데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동료 소방관은 “진화요원이 부족해 보직에 상관없이 일단 불 끄는 데 투입되는 게 지금의 소방 현실”이라고 말했다. 불은 오전 4시 19분쯤 발생해 건물 2개동과 지게차 등 소방서 추산 1억 4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인 6시 26분 완전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북부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의무소방대원을 포함해 5명이 화재 진압 중 순직했으며,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2남 중 차남인 윤 소방교는 2006년 12월 임용된 7년차 소방관으로, 2011년 5월 결혼한 부인 신모(29)씨 사이에 100일이 막 지난 아들을 두고 있으며 홀어머니(63)를 모셔 왔다. 장례는 15일 포천소방서장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다. 1계급 특진 및 옥조근정 훈장이 추서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주통신] 사람 쓰러지자 최첨단 문신에 이런 기능이…

    시장을 보러 나온 중년 부인이 호흡 곤란으로 갑자기 계산대 앞에서 쓰러진다. 긴급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취하려 하지만 환자가 이미 의식을 잃어서 무슨 병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환자의 손목에 새겨진 특수 문신은 환자가 천식 질환으로 쓰러졌음을 구급 대원의 컴퓨터에 바로 전해 위기를 모면한다. 이러한 최첨단 문신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각) 프린스턴대학 마이클 맥알파인 교수가 최근 그의 연구진들과 함께 첨단 안테나가 내장된 문신을 현실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특수 문신은 무선으로 환자의 감염 상태나 건강 이상 여부를 즉시 관련 컴퓨터를 알려준다고 밝혔다. 마이클 교수는 금과 은 등 최첨단 소재로 손목에 얇게 새겨진 이 문신은 언뜻 보기에는 특수 문자의 기호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착용자의 건강 상태를 인접한 컴퓨터로 무선으로 전해주는 놀라운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기술개발에 추가적인 재원이 확보되어 문신에 내장된 안테나의 수명을 늘리고 잦은 샤워에도 오랫동안 몸에 부착될 수 있도록 기술을 보강한 다음 곧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업체는 3시간 은폐… 상주시는 늑장 대응

    업체는 3시간 은폐… 상주시는 늑장 대응

    폴리실리콘 제조 공장에서 지난 12일 염산이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업체 측은 119 등 관계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채 3시간 넘게 숨겼고, 첫 신고를 받은 해당 면사무소와 경북 상주시는 엇박자를 내며 사고전파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누출된 염산이 증발해 공기 중으로 수백m 퍼진 3시간 30여분이 지나서야 초동조치를 시작했다. 자칫 지난해 발생한 구미 불산 유출사고의 악몽이 재연될 뻔했다. 13일 경찰 및 소방서 등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7시 30분쯤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청리마공공단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의 염산 탱크(475t 규모) 배관에 금이 가면서 염산 200t 정도가 새어 나왔다. 흘러내린 염산이 눈(물)과 섞여 화학반응을 일으켰고, 기체 상태인 염화수소로 변해 연기처럼 사방으로 퍼졌다. 마공리 주민 김원용(63)씨는 “처음 집에서 나와 보니 온 마을이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희뿌옜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사고 탱크 안에는 산도 35%의 염산이 저장돼 있었으며, 불산(14t)·황산(14t)·질산(30t) 등 유독성 화학물질이 다수 보관돼 있었다. 공장 관계자는 현장 수습을 이유로 소방서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1㎞ 떨어진 마을에 사는 김모(57)씨가 흰 연기를 보고 오전 10시 30분쯤 청리면사무소에 첫 신고를 했다. 그러나 대응시스템은 엉망이었다. 청리면사무소 관계자는 “대응일지를 보면 10시 30분이 조금 지나 신고접수가 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면서 “신고를 받고 곧바로 시청 재난과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주시 재난과 측은 “공식일지를 봐도 면사무소에서 보고된 신고내용은 없다”면서 “우리는 오전 11시 11분쯤 소방서에서 연락이 와 처음 알았다”고 반박했다. 상주시 또는 청리면사무소 중 한쪽이 거짓말을 하는 셈이다. 결국 최초 신고자 김씨는 오전 11시 1분 소방서에 재차 사고 신고를 했다. 7분 뒤 청리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초등조치에 들어갔다. 상주시는 그제서야 공장 인근 마공리 주민들에게 “사고가 났으니 외출을 삼가라. 문을 꼭 닫고 있으라”는 주의방송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부 주민은 방송을 듣지 못했다. 상주시는 언론에 “인근 마을주민 760여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뒤늦게 “대피 준비명령이었고 큰 피해가 없는 것 같아 대피명령을 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인명피해가 없는 게 천만다행이었다. 사고 현장에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이 전면통제된 채 염화수소 방제작업이 벌어졌다. 환경 당국은 탱크와 방호벽(1m) 사이로 유출된 염산을 저류조로 흘려 보냈지만 배관이 얼어붙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다.당국은 염산이 공장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인근 마을의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오염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동파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일어난 인재(人災)란 지적이 나온다. 공장 측은 최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탱크 배관을 헝겊으로 감싸는 등의 기본적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은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곳으로 2010년 8월 문을 열었으나 불황으로 지난해 7월 가동이 중단됐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매운 샤브샤브 먹다 피 1500㎖ 토해 ‘충격’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먹은 뒤 식당에서 피를 1500㎖나 토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한시에 사는 26세의 A씨는 한 식당에서 마라훠궈(매운 고추를 넣어 만든 중국식 샤브샤브)를 먹던 중 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얼마 후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기 시작한 그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이 증상이 멈추지 않았고, 현장에서 토해 낸 피의 양은 무려 1500㎖에 달했다. A씨는 위궤양이나 또 다른 위장질환을 앓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을 만큼 건강했지만, 지나치게 매운 음식이 위벽을 강하게 자극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 A씨의 병명은 급성 위점막 병변(acute gastric mucosal lesion ; AGML)으로, 급격한 위 통증을 동반하면서 위 점막에 이상 소견이 나타나는 것이다. 담당의사는 훠궈에 든 쓰촨 고추 및 매운 양념이 위벽을 태우면서 구멍이 생긴 탓에 엄청난 양의 피를 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쓰촨 고추를 이용하는 이 중국 전통음식은 마비가 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입안이 얼얼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많은 식당들이 재료값 절감을 위해 매운 고추 대신 매운맛을 내는 인공향신료 등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50대 한인 뉴욕 지하철서 충격적 사망

    미국 뉴욕시에 사는 50대 한인이 뉴욕 맨해튼의 지하철역에서 신원 미상의 흑인과 시비를 벌이다 달려오는 열차에 떼밀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 엘머스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기석(58)씨는 지난 3일 낮 12시경 맨해튼의 한 지하철역에서 정체불명의 흑인과 시비를 벌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흑인이 한씨를 향해 “미친* 당장 나가라.” 등의 욕을 하면서 갑자기 달려오는 열차로 한씨를 떼밀었다고 전했다. 떨어진 한 씨는 달려오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살려고 노력했으나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열차 기관사는 제동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자 지하철역은 순식간에 구급대원과 경찰들로 가득 찼으며 그 사이 용의자는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뉴욕경찰(NYPD)은 감시카메라에 찍힌 건장한 체구의 20대로 보이는 흑인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의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끔찍한 공포에 휩싸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에 사망한 한씨는 대학을 다니는 딸을 둔 평범한 가장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여탕 가스누출,샤워하다 하나둘 쓰러지더니…

    여탕 가스누출,샤워하다 하나둘 쓰러지더니…

    전남 목포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가 누출돼 40명의 손님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남 목포시 상동의 B 사우나 지하 보일러실에서 일산화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2층 여탕에서 목욕하던 이모(46)씨 등 여성 38명과 김모(50)씨 등 남성 2명이 구토와 복통,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4곳의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고 20여명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50)씨는 “샤워를 하던 한 손님이 갑자기 쓰러진 뒤 여기저기서 연달아 쓰러지거나 주저앉았다.”며 아찔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씨는 매캐한 연탄가스 같은 냄새가 밀려와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고 한다. 그 순간 옆에서 샤워 중이던 한 사람이 쓰러지더니 여기저기서 연달아 쓰러졌다. 웅성거림에 이어 비명도 들리자 이들은 공포에 휩싸였다고 한다. 김씨는 사우나실을 빠져나가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지만 어지러워 그대로 주저앉았다가 겨우 일어나 문쪽으로 걸어나왔다. 당시 목욕 중이던 100여명의 사람들이 놀라 짧은 시간에 서로 나오려고 문쪽으로 몰리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목포소방서 구조대원들도 사우나실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했다. 증세가 심한 환자는 구급대원들이 업어서 구급차로 옮겼다. 가벼운 환자는 부축해 대피시키는 등 5분여간 긴박한 대피 작업이 이뤄졌다. 사우나 관계자는 “2층 여탕 고객이 두통을 호소해 119에 신고한 이후 일부 손님이 연탄가스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기에 안내방송을 하고 직원 15명을 투입, 고객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내부에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게 측정된 점으로 미뤄 가스 누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우나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이 함께 있으며 2층 여탕과 3층 여자탈의실, 찜질방 등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사고차 앞에서 ‘스마일’ 사진 찍은 구급대원 논란

    구급차 전복사고 현장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며 ‘기념사진’을 찍은 영국의 구급대원들과 경찰관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현지시간) 켄트주 펨버리 병원 인근서 구급차와 승용차의 충돌로 구급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구급차에는 긴급후송환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사고가 난 두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들 역시 매우 경미한 부상만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 사고로 인근 도로의 교통이 마비되는 등 불편이 잇따름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차 대원들과 경찰은 전복된 차량 앞에서 ‘브이’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등 몰지식한 행동을 보였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남성은 “그들은 사고 현장서 웃고 떠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절대 프로정신이라고 할 수 없으며 보는 이들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때문에 차가 막혀 도로에 서 버린 다른 운전자들이 매우 격분하며 항의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이스트코스트 앰뷸런스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고 구급차에는 환자가 탑승하지 않았다.”며 “다른 구급차가 재빨리 출동해 환자 이송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할 뿐 사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켄트주 경찰청 역시 “구급차와 자동차의 충돌사고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해車에 연락처 있으면 도주해도 뺑소니 아니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교통사고를 내고 가짜 연락처를 알려준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배모(39·회사원)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뺑소니’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재판부는 판례를 들어 “도주차량 법 조항은 피해자 구호 조치 등을 이행하기 전에 사고 현장을 이탈해 가해자가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전제한 뒤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고 구급대원에게 연락처를 허위로 알려줬더라도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가해 차량에 전화번호가 있어 경찰이 통화를 시도하는 등 피고인 신원이 확인된 점을 보면 가해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를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파기 환송 이유를 밝혔다. 배씨는 지난해 3월 술에 취한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옆 차선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박모(36)씨에게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고, 사고 직후 박씨와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인적사항은 알리지 않았다. 사고로 머리를 다친 배씨는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119 구급대원에게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를 허위로 알려준 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자전거길엔 ‘두바퀴 119’ 자전거 구급대 전국 70곳 배치

    전국 국토종주 자전거길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119 자전거 구급대’가 출범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은 16일 남한강 자전거길 구간인 경기 남양주시 능내역 광장에서 119 자전거 구급대 발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구급대는 구급장비와 무전기 등을 갖춘 자전거 1대와 구급대원 2명으로 운영된다. 구급대는 평일에는 응급환자 발생 등 각종 사고에 대한 현장 응급처치를 수행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정 간격의 순찰과 자전거 사고예방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행안부와 소방방재청은 전국 자전거길 가운데 우선 주요 지점 70곳에 구급배낭을 장착한 자전거를 1대씩 배치하고, 자전거길과 일반도로의 접경지점 등 구급차가 접근 가능한 지점을 파악·관리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달리는 버스서 출산한 10대女 “임신 몰랐다”

    중국의 10대 소녀가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이를 낳은 뒤 “임신한 줄 몰랐다.”고 해명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고 샤먼상바오 등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늦은 오후, 샤먼시를 순회하는 123번 시내버스에서는 갑작스럽게 소동이 발생했다. 버스 뒷자리에 앉은 한 승객이 “아이를 낳았다.”고 소리친 것. 버스 기사가 급하게 달려가 보니 한 남성이 탯줄도 채 끊지 않은 신생아를 품에 안고 있었고, 산모는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버스 기사의 증언에 따르면 산모는 10대로 보였으며 곁에는 역시 20살이 채 되지 않아 보이는 남편도 함께 있었지만, 산모가 워낙 놀라고 출혈도 심한 상태였다. 결국 버스 기사는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버스를 몰아 곧장 병원으로 이동했다. 응급처치를 받은 태아와 산모는 무사했지만 산모와 남편 모두 “임신한 줄 몰랐다.”고 말해 의사들을 당혹케 했다. 한편 이 일이 알려지자 ‘일일 구급대원’으로 활약한 버스기사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산모와 아이를 위해 버스를 구급차로 이용한 기사에 감동받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막장 커플 “심각한데 왜 웃냐?”며 시비 걸어 노인 살해

    자신들의 심각한 상황을 보고 웃음을 흘린 노인을 집단 구타, 살해한 대학생 커플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둥베이신원왕(東北新聞網) 10일 보도에 따르면 루메이(魯美)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가해 커플은 학교 뒷문으로 이어진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길이었다. 다정하게 ‘등장’한 커플은 그러나 잠시 후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고, 주변에 있던 아파트 주민들까지 두 사람이 대화 내용을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언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잠시 후, 계속해서 언쟁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올해 65세인 쑨(孫)씨가 웃은 것이 이 날 비극의 화근이 되었다. 졸업과 취업 등 ‘노인’의 눈에 사소해 보이는 문제로 말 싸움을 하는 젊은 커플을 보며 아무 뜻 없이 웃었던 쑨씨. 그러나 그 모습을 본 여학생은 “영감, 뭐가 웃겨서 웃냐?”며 쑨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쑨씨 또한 “젊은 사람이 이렇게 예의가 없느냐? 대학생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맞받아쳤다. 여자 친구와 쑨씨의 말싸움을 지켜보던 남자 친구도 곧 가세했고 말 싸움이 길어지면서 두 사람은 쑨씨를 급기야 구타하기 시작했다. 신체 건강한 쑨 노인이었지만 혈기 황성한 젊은이들을 당해내기엔 역부족. 게다가 인근에 있던 남학생 친구들까지 구타에 가담하면서 쑨씨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잠시 후 일이 커지자 마을 주민들이 젊은 커플과 쑨씨를 떼어냈지만 일순간, 한 학생의 발길질에 쑨씨가 뒤로 넘어졌다. 쑨씨의 머리와 귀에서 선혈이 쏟아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대원이 도착했지만 쑨씨는 그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현장에 있던 대학생 커플과 그 친구들은 즉시 경찰에 연행되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방재청 “병력 등 내장 신용카드 새달 출시”

    소방방재청이 개인 병력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담은 신용카드를 출시하겠다고 나섰다. 소방방재청 산하 중앙119구조단은 21일 “카드 소지자의 인적사항, 고유 병력, 혈액형, 만성질환, 보호자의 개인정보, 자주 다니는 병원, 특이사항 등을 담은 생명칩을 내장한 신용카드를 다음 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는 카드 신청자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수집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이 전자태그(RFID) 방식의 휴대용 카드인식기로 환자의 카드 속 생명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칩을 담은 신용카드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것이다. 외환은행과 연계해서 ‘생명존중카드’라고 이름 붙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전자주민증 도입 단계에서 추진됐다가 사회적 논란 속에서 폐기했던 내용을 민간은행과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카드 인식기의 엄격한 관리 방법이나 카드 분실의 경우 대처법 등은 제시되지 않아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따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버스기사 쓰러지자… 13세 ‘베스트 드라이버’

    버스기사 쓰러지자… 13세 ‘베스트 드라이버’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대신 핸들을 잡은 채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침착하게 대처한 미국의 10대 중학생들이 화제다. 책에서 배운 대로 행동해 대형사고를 막은 이들의 활약상이 버스 안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감동을 주고 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밀턴시의 서프라이즈레이크 중학교의 스쿨버스 안에서 일어났다. 버스 앞좌석에 앉아 있던 재학생 제러미 위츠칙(13)은 운전사가 갑자기 신음소리를 내며 기절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놀란 13세 소년은 순간 소리를 지르며 운전석으로 뛰어갔다. 기사 대신 핸들을 잡은 뒤 차를 우측 갓길로 유도했고 이내 차 키를 뽑았다. 버스에 타고 있던 11명의 다른 학생들도 혼연일체가 돼 위기탈출을 도왔다. 한 학생은 “911(긴급 구호 전화)에 신고하라.”고 소리쳤고, 위츠칙은 운전사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압박했다. 이때 버스에 있던 또 다른 학생 조니 우드가 “심폐소생술(CPR)을 할 줄 안다.”며 나섰고 직접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버스가 멈춘 뒤 얼마 안 돼 교직원과 구급대원들이 버스 안으로 달려왔고 현장은 곧 수습됐다. 영웅이 된 위츠칙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책에서 본 대로 행동했다.”면서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 지역 부교육감인 제프 쇼트는 “학생들은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을 경우 등 비상상황 시 대처법을 평소 훈련받았다.”고 전했다. 현명한 대처 덕에 버스에 탔던 학생 12명은 다치지 않았지만 운전기사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광주 올 지방공무원 266명 뽑는다

    광주시는 16일 올해 지방공무원 266명을 뽑는다고 밝혔다.지난해 132명보다 2배 이상 대폭 늘어난 규모로, 이공계 고등학교 졸업생 9명 선발 계획도 포함됐다. 시에 따르면 오는 5월 8·9급 공무원과 소방사, 보건·환경연구사 등 200명을 선발하고 9월에는 7급과 사회복지, 9급 이공계 고졸, 농촌지도사, 기록연구사 등 66명을 뽑는다. 소방직은 일반소방과 구급대원 7명을 채용한다. 시교육청은 교육행정직 42명, 전산직 2명, 시설직 5명, 기록연구사 2명 등 모두 51명을 뽑는다. 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행정·건축·토목·사회복지 직렬 등에 장애인과 저소득 계층만이 응시가 가능하도록 일부 제한경쟁 방식을 채택했다. 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이공계 고졸(예정)자를 대상으로 시설·공업·보건 직렬에서 9명을 뽑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가슴도 없는 게” 성희롱 당한 女소방관, 도리어...

    “가슴도 없는 게” 성희롱 당한 女소방관, 도리어...

    “네가 예쁜 줄 아냐. 여자가 가슴도 없는 게.” 회식 자리에서 소방서장이 여성 소방관에게 한 발언이다. 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서장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한 이모(30·여) 소방사가 지난달 29일 1년여 동안 몸담았던 소방직을 떠났다. 이씨는 2010년 11월 전남도소방본부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 업무에 매료돼 간호직을 포기하고 구급대원 자격시험을 거쳐 소방직에 투신했다. 하지만 잘못된 조직 내 음주문화 때문에 그의 꿈은 산산조각 나 버렸다. 지난해 1월 말 센터장의 권유로 참석한 소방서장과의 회식 자리가 문제였다. 소방서장이 권하는 폭탄주를 사양하자 성희롱 발언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네가 못 마시면 어쩔 건데. 내 말 안 들으면 (다른 근무지로) 보내 버린다.” 등 견디기 힘든 발언이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첫 술자리 이후 소방서장이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술자리 참석을 강요했고 이씨가 이를 거부하자 명령 불복종이라며 “사표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씨는 이후 다른 119센터장으로부터도 술자리에 나올 것을 수차례 강요당했고 이를 거부하자 사표를 요구받는 등 시달리다 다른 지역으로 전보됐다. 그러다 소방서장의 성희롱 사실 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주위의 시선 탓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고 결국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조직을 위한다는 이유로 개인의 고통을 아무렇지도 않게 폄훼하는 소방 조직에 이제는 미련이 없다.”면서 “소방 조직이 사회적 존경을 받으려면 내부 변화부터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를 성희롱했던 소방서장은 지난해 11월 해임됐으며 술자리를 강요했던 센터장은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편 소방방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선량한 소방직 공무원들의 분노를 전하기로 한 듯 “직장 내 성희롱, 추행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비판 글들이 올라와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소방관 근무수당 현실화 검토… 당정, 장비교체 400억원 투입

    정부와 한나라당은 13일 국회에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당정 협의를 열어 노후 소방장비 교체, 소방 공무원 정신건강관리 등 예산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구조·구급대원 활동비, 화재진화수당, 위험근무수당 등 각종 근무수당 현실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향후 5년간 소방 노후장비 교체 예산으로 매년 약 400억원을 국비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소방관의 40%가 우울증에 시달리는 현실을 감안해 소방관에 대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충원도 꾸준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후장비 교체, 소방공무원 정신건강관리 등을 위해 예산을 충분히 증액하고 소방공무원의 수당 현실화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지난주에 공개됐다. ‘쉬운 수능’으로 만점자 비율이 들쑥날쑥하면서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 모두가 당황하고 있다. 대학입시 전문가로 유명한 한국외대 책임입학사정관 이석록 실장과 인천 하늘고의 주석훈 교감 등과 함께 ‘2012 정시 지원 전략’을 살펴본다. ●수목 드라마 영광의 재인(KBS2 밤 9시 55분) 재인(박민영)은 여은주의 생사 여부에 대해 서로 다르게 말하는 서재명과 박군자 사이에서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갈등에 빠진다. 한편 황 노인의 농성을 말리던 영광은 황 노인의 텐트 부품을 구해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이미 단종돼 버린 제품임을 알고 찾을 길이 없어 난감하기만하다. ●수목미니시리즈 나도, 꽃(MBC 밤 9시 55분) 재희와 화영은 새 브랜드 론칭파티를 준비한다. 화영은 재희에게 봉선을 좋아한다면 시간 끌지 말고 사실을 밝히라고 말하자, 재희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론칭파티에 참석한 봉선은 문제의 20억원짜리 가방을 들고 무대에 선 달이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재희도 예정에도 없던 화영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다.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SBS 밤 9시 55분) 이도의 호위무관 무휼은 가리온의 수하 개파이와 대치 중이다. 그리고 마침내 가리온은 자신이 정기준이라는 것을 밝히고, 한글창제에 대한 내용으로 이도와 논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밀본의 은신처를 발견한 채윤은 가리온이 밀본의 수장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새벽녘, 경기 안산시 선부동 119안전센터에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출동 내용은 심폐 기능 정지로 말미암은 호흡장애 출동이다. 대원들은 평상심을 잃지 않고 신고자와 통화를 시도한다. 구급대원들이 꼽은 ‘가장 위험한 상태’인 심폐 기능 장애. 응급구조사가 최단 거리로 환자를 만나는 데 성공했지만, 생사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10분) 1970~1980년대 시청자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수사반장의 얼굴들이 다시 뭉쳤다. 뚜렷한 권선징악의 수사관 김상순, 원조 엄친아 조경환, 범인 연기의 달인 이계인. 그들이 들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낱낱이 공개된다. 한편 이계인은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촬영장 지각과 펑크를 도맡아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 생명 구하려 촌각 다투는 응급구조사

    생명 구하려 촌각 다투는 응급구조사

    #장면 1 어스름한 새벽의 경기 안산. 선부 119안전센터에 출동 명령이 떨어진다. 신고에 따르면 심폐 기능 정지로 말미암은 호흡장애 환자다. 급작스러운 호출이지만 대원들은 신고자와 통화를 시도한다. 수화기 너머에는 울부짖는 목소리뿐. 심폐 기능 장애는 구급대원들이 꼽는 가장 위험한 상태다. 환자를 만나는 데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싸움은 지금부터. 병원으로 이송되는 5분의 응급처치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장면 2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가정집. 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달려온 북가좌 119안전센터의 대원들. 2년 전 뇌수술 병력이 있다고 하니 심상치 않다. 서둘러 응급실로 향하는 구급차 안, 머릿속이 하얘졌는지 아무런 대답도 못하는 보호자와 미친 듯이 요동치는 환자. 아수라장이 따로 없지만, 응급구조사는 냉정해야 한다. 이들이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장면 3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대로변에서 난 교통사고. 현장에는 휴짓조각처럼 구겨진 트럭이 눈에 띈다. 소방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환자를 차 밖으로 꺼낸 상태. 곧바로 응급이송을 하며 환자의 부상 정도를 점검한다. 응급구조사는 이송 중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전송한다. 직접 처치할 수 없는 부상이라 해도 응급실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1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눈썰미가 있다면 구급차 전면에 빨간 영문단어(앰뷸런스)의 좌우가 거꾸로 돼 있다는 것을 눈치챘을 터. 앞서 가던 차량의 운전자가 거울에 비친 단어를 곧바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처럼 1분 1초와 싸우는 구급차에는 항상 응급구조사(EMT: Emergency Medical Technician)가 탑승하고 있다. 오는 7~8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응급구조사 1·2부’는 119 안전센터 응급구조사들의 세계를 밀착 취재했다. 국내에서는 1995년부터 대학에 응급구조과가 설치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응급구조 인력은 약 1만 5000명. 이들은 응급환자들은 물론 자살 신고와 상습적으로 출동을 요구하는 알코올 중독자까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24시간 사투를 벌이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소방관은 서러워!

    소방관은 서러워!

    지난 3일 두 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가운데 수당·근무 방식 등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위험 노출 정도는 더 높은데도 직무활동비는 경찰관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직인 경찰관에 비해 소방관은 지방직공무원이라 재정자립도가 평균 50%에 불과한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선 소방관들은 “힘없는 기관 공무원에 대한 차별”이라면서 “꼭 순직 사고가 나야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5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일선 119센터 소속 소방관의 직무활동비는 방호활동비 17만원, 화재진압활동비 8만원 등 월 25만원인 데 비해 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직무활동비는 치안활동비 17만원, 대민활동비 20만원, 방범수당 17만원 등 월 54만원이다. 구조·구급대원인 소방관들에게는 월 10만원이 추가로 지급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119센터 소방관의 직무활동비는 지구대 경찰관의 40~60% 수준에 불과하다. 또 맡은 업무에 따른 활동비도 경찰관은 정보·보안·외사활동비 35만원, 수사·교통·청문감사활동비 20만원, 회계직 자료수집비 10만원 등으로 세분화돼 지급되고 있어 소방관의 2~3배 직무활동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의 별표 11 ‘위험근무수당 등급별 구분표’에 따르면 일부 선상 근무를 하는 해양경찰 등을 제외한 경찰관 대부분은 ‘을종’으로, 소방관은 ‘갑종’으로 구분돼 있다. 또 경찰과 달리 소방서에서는 3교대 근무 방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인원 선발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있어 3교대 확대를 추진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방재청에 따르면 3교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원은 5만 4969명으로, 올 10월 현재 소방관 정원을 기준으로 2만 5236명이 더 필요하다. 2008년 이후 평균 2000여명이 충원된 것을 고려하면 3교대 정착까지는 앞으로 10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특히 3교대 근무 형태가 6일 주기로 운영되는 ‘주주야야비비’(주간·주간·야간·야간·비번·비번)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구·광주·대전·강원·충남·경북·경남·제주 소방관들의 불만이 높다. 야근 근무 시간은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인데, 오전 9시 퇴근 후 오후 6시 출근을 하려면 야근이 24시간 근무가 돼 버린다는 것이다. 또 충분한 인원 충원 없이 지자체가 3교대 전환 비율을 높이려 하다 보니 안전센터나 구조대의 하루 출동 인원이 7~8명에서 4~5명으로 줄었다. 서울 도봉소방서 소속 한 소방관은 “다른 위험 직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근무 시간·수당이 조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본부의 한 소방관도 “소방관이 지방직에 머물게 되면 인원 충원·장비 확충 등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일이 다른 사업에 밀리게 된다.”면서 “국가직으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으로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국민·소방관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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