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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2」주도 34명 고소/정승화씨 등 22명/반란·항명혐의로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등 12·12사태당시 신군부세력에 군지휘권을 박탈당했던 육군수뇌부지휘관과 참모 22명은 19일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등 사태를 주도했던 34명을 반란및 항명등 혐의로 대검에 고소했다. 정씨등은 소장에서 『12·12는 정권찬탈을 목적으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등이 하나회와 수도권 반란진압부대,군내후원세력등을 동원해 일으킨 군사반란으로 헌법기관인 정승화육군참모총장 등을 강제연행·구금하고 군통수권자인 최규하전대통령을 협박,국권을 찬탈했다』고 주장했다. 12·12사법처리추진위원회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고소인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하오 2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성명을 발표,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당시 주모자들에 대한 엄정한 사법적 심판을 촉구했다.
  •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담화 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1980년5월,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광주의 아픔을 씻어내고 그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방안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먼저 5·18광주 민주화운동때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돌이켜보면 80년5월의 민주화운동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좌절이었습니다.그러나 문민 민주화를 향해 우리가 걸오온 고난에 찬 역정에서 볼 때,광주 민주화운동은 우뚝한 한 봉우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1980년5월,광주의 유혈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 희생은 바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80년5월의 민주화운동,그리고 87년6월 항쟁을 통해 마침내 우리는 이 땅에 문민민주정부를 세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처절했던 5·18광주민주화운동때 야당총재로서,맨처음 군부정권당국에 정면으로 항의했습니다.기자회견을 통하여 그 비극적 사태를 온 세계에 알렸습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저는 3년여에 걸친 가택연금을 당해야 했습니다.광주 민주화운동 3주년이 되는 1983년5월18일,가택연금중에 저는 23일간 생명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광주의 유혈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잃어버린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서였습니다.분명히 말하거니와 오늘의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는 민주정부입니다.광주 민주화운동의 복권과 명예회복,그리고 그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광주시민 여러분과 같은 입장에 서서 고뇌하는 정부입니다. 또한 문민정부의 출범과 그 개혁은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입니다.광주문제는 더 이상 앙금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됩니다.결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광주 민주화운동은 정당하게 평가되고 올바르게 역사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광주의 아픔은 치유되고 명예회복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그것은 광주의 고통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고,광주의 민주정신을 전국적으로 승화시키는 방향에서,그리고 광주시민이 원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첫째,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그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우선 광주시민과 온 국민이 그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기념일을 먼저 제정하기를 희망합니다.망월동 묘역은 민주성지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묘역의 확정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의사에 따라 현재 광주시내에 있는 전남도청을 전남도 관내로 이전하고,당시 민주화운동의 현장이었던 현 도청위치에 5·18광주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기념탑을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지원할 것입니다. 현재 상무대 부지의 일부를 광주시에 추가로 무상사용케 함으로써 시민공원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둘째,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억울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사망자와 행방불명자 및 부상자 중에서 아직까지 법률에 의하여 보상을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추가 신고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당시 연행·구금되거나 유죄판결을 받아 사면·복권된 분들에 대하여 전과기록을 완전히 말소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그분들이 이 나라의 민주화에 헌신한 만큼 떳떳하게 그 명예가 회복되도록 할 것입니다. 당시 부상을 당하신 분중,앞으로도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5·18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지명수배를 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이를 해제하고 해직된 분들에 대한 복직 역시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저는 우리의 법체제 안에서 가능하고,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합리적인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그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주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것을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주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저 역시 그 문제를 놓고 많은 고뇌를 거듭했습니다.그러나 진상규명은 역사를올바르게 바로잡고 정당한 평가를 받자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결코 암울했던 시절의 치욕을 다시 들추어 내어 갈등을 재연하거나 누구를 벌하자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따라서,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 모두가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명예를 높이 세우는 일입니다.진상규명과 관련하여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이는 훗날의 역사에 맡기는 것이 도리라고 믿습니다.진실은 역사속에서 반드시 밝혀지고 만다는 것이 저의 확신입니다. 이제,미움과 갈등의 고리를 바로 우리 모두의 손으로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오늘에 다시 보복적 한풀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우리 다같이 잊지는 말되 과감하게 용서함으로써 새롭게 화해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용서하는 것만큼 큰 용기는 없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모두 13년전의 악몽과 멍에로부터 자요로워집시다.시대가 남겨준 앙금과 한을 훌훌털고 일어나 신한국창조의 저 넓고 큰 길로 나섭시다.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신한국 창조를 향한 참여와 창의의 열린 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이미 신한국 창조를 향한 변화와 개혁에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기꺼이 동참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계신데 대하여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광주가 과거에 매달려 있는 도시가 아니라 그 이름처럼 빛을 비추는 도시,우리 조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밝은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저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 할 것임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저는 국민 여루분께 약속한대로,동서의 화해와 정의로운 국민 내부의 화해를 이룩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변화와 개혁을 통해 신한국 창조의 기틀을 다져 놓고야 말겠습니다.제2의 건국을 한다는 각오로 앞장서 뛰겠습니다. 저는 그것을 새롭게 일어선 광주시민 어려분과 함께 해내고 싶습니다.대통령인 저와 함께 힘을 합해 신한국을 창조합시다.그리하여 우리의 후손들로 하여금,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과 긍지로 여길 수 있는 그런,더불어 함께 잘사는 우리의 조국을 물려줍시다.감사합니다.
  • 15만 정치범 신음… “인권 사각지대”(오늘의 북한)

    ◎억압받는 북녘동포들의 실태를 알아보면/주민성분 51개로 나눠 식량까지 차별/종교자유는 물론,주거·직업 선택권 없고/유명무실 재판에 구금·처벌도 「즉심」으로 김영삼차기 대통령이 지난 8일 이북5도민 중앙연합회간부들과 가진 오찬에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지금 이 시간에도 부당하게 억압받고 고통받는 북한동포의 인권문제가 다시 우리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같은 김영삼차기 대통령의 발언이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상키 어려우나 어떤 형태로든 북을 자극하게 될 것만은 분명하다.김차기 대통령의 언급을 계기로 북한의 인권 현주소와 유린실태를 알아본다. 북한에서의 인권은 「인권」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침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정치적인 문제와 관련한 인권유린사태는 스탈린치하의 소련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세계최악이라는 사실이 미국무부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이와함께 국제사면위원회 미네소타 국제위원회 등의 보고서도 수차례에 걸쳐 적어도 15만명에 달하는 정치범들이 특별독재대상구역 등에 강제로 수감돼 있다고 지적,북한의 가혹한 인권유린 실상을 거듭 확인해 주고 있다. 지난해 함남 오덕지역 수용소에서 탈출,귀순한 안혁 강철환씨 등이 폭로한 수용소의 생활상은 생지옥 바로 그것에 다름 아니었다.당과 정부의 전직 간부와 그 가족들,인텔리계층의 학생 그리고 일본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교포등 수용자 5만명은 하루 14시간의 중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질병과 굶주림으로 매년 40∼50명이 죽어 나간다는게 그들이 밝힌 오덕지역 수용소의 실태였다. 일상생활에서 북한주민이 겪는 인권침해 가운데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계급주의적인 차별을 들 수 있다.이는 성분분류를 말하는데 북한은 크게는 3가지,세분해서는 무려 51개 등급으로 주민의 성분을 구분,교육·물자공급·오락시설이용 등에 차등을 두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대상은 과거의 지주 또는 자본가,종교지도자,월남가족들이 망라된 「적대계급」으로 이들은 전체 북한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량배급·직장배치 등 모든 면에서 차별과 박해를 당하고 있다. 두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거주지 선택의 자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북한이 인간의 가장 초보적인 권리인 거주지 선택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인 불안요소 제거 ▲노동력 최대확보 등의 여러 목적에서 비롯된 것인 바 평양거주자의 자격요건을 공식적으로 까다롭게 규정한 것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식량배급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일반주민들은 쌀과 잡곡의 비율이 3:7정도인데 당·정간부들은 거꾸로 7:3의 비율로 배급을 받는다.또 평양시민과 지방주민들간에도 차이가 커 평양시민은 5:5의 비율로 배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을 이용하는데도 일반주민들은 거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신분과 계급에 따라 일반주민들은 각지 이단위나 읍 또는 각 구역 및 군단위의 낙후된 인민병원을 겨우 이용할 수 있는데 비해 일부 특권층들은 각도의 중앙병원이나 평양의 남산병원등 비교적 시설이 좋은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범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범죄자들에 대한 재판과정을 보면 북한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가가 한눈에 들어온다.북한의 사회주의 신헌법 제159조에는 『재판소는 재판에서 독자적이며 재판활동을 법에 의거하여 수행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간주되는 권리라든지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당했을 경우 효율적인 구제조치가 강구돼야 한다는 사실을 명시해 놓지 않고 있다.따라서 북한에서의 재판은 거의가 유명무실한 요식행위에 불과할 뿐인데 국가보위부의 「즉각심판제도」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당초 이 제도는 정치범들을 신속히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최근에는 강간 등 일반 강력사범에 대해서도 구금·체포·처벌 등의 독점적 권한을 가지면서 형사재판제도 밖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밖에 종교를 가질 권리 역시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88년말에 평양에 장충성당과 봉수교회를 세워 외국인들의 방문 대상지에 포함시켰으나 실제로는 그 진실성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다.다시 말해 장충성당과 봉수·칠골교회를 열게하고 주일예배를 허용한 것은 북한이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는 세계여론의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취한 「선전 차원」의 제스처일뿐 참된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 독 극우폭력 대항/터키인 자체무장

    【에센·묄른 AFP AP 연합】 독일 정부의 극우폭력 분쇄다짐에도 불구,외국인에 대한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터키인들은 자위대책을 강구,자체무장에 들어간 것으로 지난달 30일 전해졌다. 독일 정부는 극우폭력 방지를 위해 26개의 극우단체 불법화,극우범죄자에 대한 시민권 박탈,폭력방지 예방감시활동 강화,폭력 혐의자에 대한 사전예방적 구금조치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검토중이며 알렉산더 폰 슈탈 연방 검찰총장이 극우세력에 대한 법적 대응조치를 전권행사토록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채권입찰 수익,임대주택에 투자”(국감중계:20일)

    ◎이장림목사의 종말론 실체 공개하라/질의/승부조작 등 부정경마 막게 제도 보완/답변/“선경의 이통반납 국민화합차원… 다른 배경 없다” ▷교체위◁ 체신부 및 한국통신감사는 의원들이 이동통신사업자선정문제를 계속 물고늘어졌으나 이미 언론에 보도된 재탕삼탕식 질문공세에 알맹이없는 답변으로 맥빠진 분위기. 노승우의원(민자)은『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자진반납하면서 그대가로 자원개발사업의 대형프로젝트 특혜를 받고 외국컨소시엄사에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질의. 정상용의원(민주)은 『체신부에서 계획대로 제2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특정회사가 1천5백억원정도의 설비투자를 해 연간 1천8백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될수 있어 자체기술개발보다는 외국기술을 단순도입케 된다』고 지적하고 『제2이동통신의 경우 개별업체 독점적 사업권을 주는 것보다 공동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합자회사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 변정일의원(국민)은 『현재의 아날로그방식으로는 주파수 수용능력이 95년에는 한계에 달해 현단계에서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멀잖아 디지탈방식으로 전환해야하는 사정을 고려한다면 중복투자의 위험이 있다』며 『사업자선정을 디지탈방식이 실용화단계에 이를 때까지 연기하는게 어떠냐』고 질의. 송언종체신부장관은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국내 이동통신과 관련한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정치적목적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선경이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국민화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일 뿐 다른 배경이 없다』고 강조. 송장관은 또 전화도청문제에 언급,『우리의 법제도상으로 합법적으로 전화도청을 할 수 없다』면서 『범인색출등 꼭 필요한 전화요청을 위해 법에의한 제도화를 추진중에 있다』고 언급. ▷행정위◁ 총무처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직자의 윤리법운영실태및 관용차량의 폐차처분문제에 대해 중점 질의. 신순범의원(민주)은 『총무처가 공직자윤리법시행 10년동안 법에 규정된 허위등록재산과 은닉재산에 대한 실사 실적이 단 한건도 없어 입법취지를 유명무실케하는등 법집행에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기존의 등록된 공직자재산도 현행법에 의거,허위등록및 재산은닉여부를 철저히 실사하라』고 촉구. 박명환의원(민자)은 『정부는 관용차량관리규정상 최단운행기준인 5년조차도 다 채우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관용차량을 폐차처분하는등 국가예산낭비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폐차처분하고 새로 구입하는데 소요된 예산및 폐차여부를 검토하는 별도의 과정을 거치는 지를 밝혀달라』고 요구. 이문석총무처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해에는 공직자 재산등록 신고서류 4천6백29건을 심사,이가운데 33건은 자료보완을 요구했고 올해에는 4천6백58건을 심사,이중 5건의 자료보완을 요구했다』고 말하고 『재산은닉 또는 허위등록의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얻어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그 결과에 따라 징계를 요구할 수 있으나 아직 그같은 사례가 없다』고 답변. ▷내무위◁ 충남도 감사는 상오11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연기군 관권선거사건이 다시 거론되는 것을 반대하는 충남도의회의원들의 제지로 1시간가까이 지연. 이날 이대희충남도의회의장등 도의원들은 상오10시에 임시총회를 열고 『국회내무위가 도에 제출을 요구한 자료가운데 70%이상이 연기군관권선거사건과 관련된 것이어서 이번 국감이 충남도민의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리는 계기가 될수 있다』며 감사를 실력저지할 것을 결의한뒤 도청상황실에 도착한 내무위(위원장 서정화의원)소속 위원들에게 국감반대의사를 전달하고 실랑이. 그러나 서내무위원장의 설득으로 사태가 수습돼 예정시각인 상오 11시보다 1시간 늦게 국감이 시작. ▷건설위◁ 서울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하수처리시설대책및 시운영 공원내 매점운영권의 특정인 편중현상에 관한 특혜여부등 「난맥상」이라 불리는 시정의 곳곳에 나타난 문제점을 추궁. 이석현의원(민주)은 『서울시는 6공들어 4만9천평을 공원부지로 새로 지정한 반면 이의 8배에 가까운 38만1천평의 공원부지를 해제,결국 공원부지가 33만여평이나 줄었다』면서 『더욱이 감사원·수방사등 공공시설 신축에 의한 해제면적이 전체해제면적의 87·1%인 33만평을 차지,관이 오히려 공원부지해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분명한 해제이유를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영구임대주택 4만6천여가구중 강서구와 노원구에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2만8천가구를 짓는 것은 영세민집단촌 형성을 초래,결과적으로 도시발전의 불균형이 아닌가』고 질타. 이상배시장은 『채권입찰제는 아파트분양가와 주변시세간의 차이가 30%이상인 경우 적용된다』면서 『채권입찰제로 인한 수익금은 영구임대주택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 ▷경과위◁ 경제기획원 감사는 여야야 중진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하는등 열기도 뚜렷한 이슈도 없이 진행. 이명박의원(민자)은 『경제기획원의 업무와 조직을 국내 경제여건과 구조를 감안해 바꿀 용의가 없느냐고 묻고 아파트경기가 내리막임을 감안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최운지의원(민자)도 『종합무역상사가 재벌규제에 묶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이에대한 대응책을 질의. 김채겸의원(민자)은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면서 세입과 세출예산에 각각 다른 환율을 적용,적자예산을 은폐한 흔적이 있다』면서 이에대한 해명을 요구. 조세형의원(민주)은 『각 부처에서 사용하는 정보비가 내년의 경우 8천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전제,안기부예산을 제외한 다른 부처 정보비의 사용내역공개를 주문. ▷농수산위◁ 수산청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감사에서 의원들은 해양오염으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대책과 중국산 수산물의 무분별 수입에서 야기되는 어민들의 피해보상대책 등을 집중 추궁. 허재홍의원(민자)은 『최근들어 매립·간척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어장황폐화로 어민들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으로 연안지역관리법을 제정하고 블루벨트를 설정하며 연근해자원 조성·관리를 위한 가칭 「어업자원공사」를 설립할 용의는 없느냐』고 촉구. ▷보사위◁ 보사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신체 절단부위,1회용 주사기,수액세트 및 피묻은 거즈 등 병원 적출물의 처리대책에 대해 집중추궁. 특히 이해찬의원(민주)은 이들 적출물이 야적된 상태로 방치된 증거물을 사진으로 제시하면서 보사부의 행정불재를 맹공.이의원은 『전국종합병원의 자체 소각로 보유실태와 운영현황,적출물 발생량조차도 제대로 파악돼 있지 않다』고 질타한뒤 『더구나 병원의 적출물 처리실태를 감독해야할 보건소 조차도 자체에서 발생한 적출물을 일반쓰레기와 섞어 몰래 버리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유원하 보사부의정국장은 『앞으로 전국 45개의 화장장을 최대한 활용,인체조직이나 피고름이 묻은 거즈는 소각처리하고 나머지 적출물은 화장장내에 별도 장소에 소각시설을 건립토록 유도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검찰청과 서울고검·지검 감사에서 의원들은 수사실무자들에 대한 감사인만큼 최근 잇따른 대형비리·의혹사건과 남한조선로동당 사건,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검찰권의 중립의지 등에 대해 집중 질의. 함석재의원(민자)은 『검찰의 대형비리사건 수사에서 그 결과를 믿지 않으려 하는 불신이란 한국병의 치유를 위한 검찰권신뢰책은 없는가』라고 질의하고 『후기대 시험지도난사건 등 미제사건의 해결방안과 최근 구속된 종말론의 주창자 이장림목사가 수사시 말한 종말론의 실체에 대해 사회안정차원에서 공개해 줄것』을 주문. 정구영검찰총장은 『형사피의자 인권침해소지를 없애기 위해 임의동행 48시간구금의 대안으로 체포장제도를 검토중』이라며 『한준수전연기군수 신병석방은 법원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답변. ▷교청위◁ 마사회감사에서 의원들은 조교사 2명의 연쇄자살사건으로 증폭된 부정경마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면서 마사회의 방만한 운영,장내·외경마장 주변에 기생하는 폭력조직 실태 등을 집중 추궁. 박범진의원(민자)은 『경마가 국민들의 건전한 레저스포츠가 아닌 도박장 및 폭력배들의 범죄 온상으로 전락했다』고 전제,『도박성을 없애기 위해 1인당 마권구입액 한도를 현행 20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유승국회장은 이에대해 『경마를 국민의 건전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필관리에서 인사관리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하고 『제도적인 미비점을 보완,승부조작 등 부정경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
  • 독,「신나치」에 강경대응 추진/내무장관

    ◎“폭동 상습가담자 사전검속”/통독기념일 좌우파 시위 얼룩 【베를린·프랑크푸르트 AP 로이터 연합】 신나치주의자들의 계속적인 인종차별시위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타격을 받는등 대외 이미지를 크게 손상당하고 있는 독일의 치안 당국은 4일 폭도들에 대한 사전검속 실시등 난동사태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찰력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루돌프 자이터스 연방 내무장관은 이날 일간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오는 9일 16개주 내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상습적으로 폭동에 가담하는 폭도들에 대한 사전예방차원의 구금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터스 장관은 또 「연방차원의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상습 폭도범들의 신원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특별정보교환망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독일통일 2주년 기념일인 3일 독일은 외국난민추방을 요구하는 신나치주의자들의 시위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좌파들의 시위로 얼룩졌다. 외국난민들에 대한 극우파들의 폭력에 반대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녹색당의 주도하에 벌어진 좌파들의 시위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으며 뉘른베르크에서도 6천여명이 인종차별과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반면 동독지역의 드레스덴과 아른슈타트에서는 1천여명의 신나치주의자들이 독일제국의 국기를 흔들면서 외국인 추방을 요구하는 시위행진을 벌엿다.
  • 푸미폰국왕 적극 개입/태 유혈사태 수습국면

    ◎수친다,체포자 전원 석방·사면 【방콕 외신 종합】 지난 4일간 수많은 사상자를 낸 태국의 유혈시위사태는 21일 새벽(한국시간)푸미폰국왕의 적극개입으로 수친다 크라프라윤총리가 야당지도자 잠롱 스리무앙을 석방하는 한편 개헌과 이번 시위과정에서 체포된 모든 사람들을 사면,석방할 것을 약속함으로써 수습국면에 들어섰다. 이에따라 21일 태국정부는 시위과정에서 체포된 3천여명을 석방하는 한편 방콕일원에 내려졌던 통행금지를 해제했으며 방콕시내에 들어와 있던 군병력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푸미폰국왕은 21일 상오2시 수친다총리와 잠롱 전팔랑탐당 당수,프렘 틴술라논다전총리,산야 타마삭전총리등 4명을 왕궁으로 불러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으며 수친다총리와 잠롱전당수는 별도의 요담을 갖고 사태수습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어전4자회담은 프렘전총리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친다총리는 이를 위해 구금중이던 잠롱전당수를 석방했다.
  • 「시험지 도난」 수사/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12일째의 수사테이블 점검/조씨 용의대상서 제외… 심증수사 일관/검찰 재수사에도 해결 전망은 어두워 서울신학대에서 발생한 후기대입시 문제지 도난사건은 범인으로 발표했던 전경비원 정계택씨(44)가 지난달 31일 사건과는 무관한 횡령혐의로만 경찰에 송치됨으로써 자칫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졌다. 검찰은 물론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건을 처음부터 재수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새로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수사에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발생 하루뒤인 지난달 22일 정씨로부터 『시험지를 훔쳤다』는 「자백」을 받아냈으나 물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공소유지가 어려워지자 지난달 25일 기소중지 상태였던 횡령혐의를 적용,정씨를 구속 수감했다. 이후 물적 증거와 공범 등을 찾기에 주력해왔으나 수사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당초 정씨의 구속만기일인 3일까지 수사를 계속한 뒤 정씨를 검찰로 송치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여러 외부사정에 걸려 지난달 31일 서둘러 송치를 끝냈다.이는 정씨의 변호인인 이양원변호사(34)가 『정씨가 지난 22일부터 경찰에 구금된 상태에서 도난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은 긴급구속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정씨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거나 석방해야 함에도 불구,횡령혐의로 구속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뜻을 비추었기 때문이다. 검찰과 경찰은 관행상 수사의 편의를 위해 용의자를 긴급구속 형태가 아닌 다른 혐의로 구속,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해왔던 터이라 이변호사의 이같은 공세에 매우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같은 법적 절차상의 하자가 인정되면 여론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재판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당초 계획보다 3일 앞서 송치를 결정했으리라는 것이다. 결국 정씨를 전격송치함에 따라 수사당국은 「증거미비」에 「절차준수」라는 짐을 덧붙이는 셈이 됐다. 이같이 경찰이 「편법구속」이라는 비난을 받아가면서 정씨를 열흘간이나 조사하면서도 범행동기,공범여부,훔친 시험지의 행방등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한 것은 경찰이 정씨의 자백만을 믿고 물적증거의 뒷받침없이 범인검거를 발표하는등 성급하게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수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또 수사의 진전을 못본 것은 ▲안일한 수사태도▲다각적이지 못한 수사방향▲초동수사미흡▲방증자료 채집부족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서울신학대가 학장연임문제로 시끄러웠고 시험지가 보관된 대학본관건물에 외부인의 침입흔적이 없었다는 정황으로 미뤄 처음부터 내부소행이라고 단정했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건당일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숙직근무자 정씨와 이용남씨(25·경비원)를 용의자로 지목,분리심문한 결과 정씨가 당일의 순찰시간과 취침장소를 여러차례 번복하는 진술을 얻어내는데 그쳤으며 당시 경비과장 조병술씨(56·자살)와 사건직후 경비책임회피를 위해 입을 맞췄기때문이라는 심증만 갖게했다. 결과론이지만 이때 경찰 조씨에 대해서도 당연히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벌였어야 하지만 조씨가 『정씨가 같은 교인의 딸 황모양(18)의 후기대 입학원서접수를 도와 주었다』고 제보하자 조씨를 오히려 수사협조자로 분류,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또 정씨가 『교무과 유리창을 깨고 넘어가 시험지를 훔쳐낸 뒤 사다리를 이용,유리창에 거꾸로 매달려 문을 안으로 잠갔다』고 「자백」하자 범인이 아니면 묘사할 수 없는 범행수법이라고 판단,물적증거 확보는 물론 동기와 수법에 대한 보강수사없이 자백 1시간반만에 범인검거를 발표해 졸속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도 정씨가 자백을 계속 번복함에 따라 수사는 갈팡질팡했고 정씨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에서도 대학내 인맥간 세력갈등,성결교단내 분규등으로 오락가락했다. 앞으로 수사를 전담할 검찰은 정씨가 범행에 관련돼 있고 조씨 자살이 어떤 형태로든 연관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나 시험지의 행방이나 배후인물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심증은 있으나 증거가 없어」 범인검거에 실패,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
  • 서방,「인권고리」로 대중 개혁 압력

    ◎“소 다음은 중국”… 미·영 정치인들 나서/반체제 인사들 찾아 민주화 간접 지지/“천안문 관련자 풀라” 강력한 경고 전달 소련공산당 붕괴 이후 다음 차례는 어딘가.이 질문에 서방세계는 물론 중국까지도 「다음 표적은 중국공산당」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중공당기관지 인민일보는 2일 서방의 신제국주의자들이 소공산당 몰락이후 다음 목표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비난한후 중국내 「반동분자들」이 아직도 사회주의체제를 넘어뜨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준엄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이같은 중국의 주장을 입증이라도 하듯 2일부터 북경을 방문하는 존 메이저영국총리와 3명의 미하원 인권조사단은 중국내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했다.또 중국을 방문중인 스티븐 솔라즈 미하원 외무위 아태소위원장도 투옥중인 반체제 인사들과의 면담을 요청하는등 미하원 인권조사단 활동에 합세할 예정이다.다시 말해 중국의 인권문제를 가지고 중공당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시작된 것이다. 홍콩의 신국제공항건설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위해 북경에 간 메이저총리는 국내여론의 압력때문인 듯 3일 이붕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적인 활동을 이유로 구금된 인사들과 수명의 반체제인사및 운동가들을 거론하며 인권문제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이붕총리는 영국을 비롯한 서구열강들이 19세기와 20세기초 중국영토를 침범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반박했으며 89년 천안문민주화운동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13년의 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 지난달 감옥내 열악한 환경에 항의,단식투쟁에 들어간 진자명과 왕군도등 중국의 지도적 반체제인사들이 인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또 3일 저녁에는 영대사관저에서 과거 친영인사들을 모아 현 중국의 정치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총리와는 달리 중국 당국으로부터 형편없는 냉대를 받으며 북경에 도착한 3명의 미하원 인권조사단은 철저하게 중국 인권문제를 파헤치 겠다며 벼르고 있다.이들은 낸시 펠로시(여·민주·캘리포니아주)를 단장으로 벤 존스(민주·조지아주),존 밀러(공화·워싱턴주)등 하원의원으로 중국의 인권문제를 들어 미국의 대중국 최혜국대우를 극구 반대해온 인물들이다. 중국 당국은 이들 3명의 의원이 이끄는 9명의 미하원인권조사단을 당이나 정부기관이 아닌 중국인민외교학회가 접대하도록 함으로써 의도된 무관심과 냉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 조사단은 6·4천안문사태와 관련,투옥중인 왕군도·진자명등 2명의 반체제인사를 직접 만나 보길 원하고 있다.이들 2명은 위염·간염·종기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나 치료를 해주지 않는 등 감옥내 처우에 항의,단식을 하고 있다. 조사단은 만약 중국당국이 공식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감옥으로 직접 찾아갈 생각이라고 밝히고 이들외에도 왕의 부인을 비롯,몇몇 반체제인사들을 만나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이같은 국제적인 분위기를 감안해서인지 1일 처음으로 이들 2명의 단식사실을 보도했다.그러나 소련정변이후 중국당국이 가장 경계하고 있는게 이같은 인권문제나 자유화 바람을 평화적으로 불어넣어 사회주의체제를 붕괴시키는 이른바 「화평연변」이어서 앞으로의 사태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 러시아공,사실상 연방정부 기능/「정변」이후 입지강화의 안팎

    ◎공당 불법화­쿠데타세력 처리 관장/「신연방조약」에 특수지분 요구나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주도한 반쿠데타운동이 성공함에 따라 향후 소연방에서 차지하는 러시아공화국의 위상이 강화됨에 따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지도력은 이번 사건으로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되었다.따라서 향후 고르바초프의 연방정부와 발언권이 강화된 러시아공화국과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정리될 것이냐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르바초프가 쿠데타군의 동향을 일체 보고받지 못하고 구금되기직전까지 휴가를 즐겼다는 사실은 지도자로서의 그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흠이 될것으로 지적한다.반면 러시아공화국은 쿠데타 기간동안 갖가지 포고령을 발표하며 사실상 연방정부의 기능을 대신했다. 지난21일부터 열리고있는 러시아공화국 의회는 이런 투쟁에 대한 대가로 벌써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놓고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23일부터 단행하고 있는 내각개편및 요직인선을 모두 옐친러시아대통령과 협의하에 결정하고있다.고르바초프는 또 앞으로연방정부의 총리를 러시아정부인사로 임명하기로 약속함으로써 러시아정부의 연정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였다. 대통령 궐위기간중 러시아공화국 의회가 채택한 제포고령에 대해서도 이들의 요구대로 추후 별도의 포고령을 통해 이를 공식 추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방정부가 쿠데타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정상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러시아정부가 거의 연방정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형국이다.공산당 불법화·공산당 재산몰수·쿠데타 주도세력에 대한 처리문제 등 거의 모든 현안들이 러시아정부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신연방조약이 당초 안대로 처리될 경우 연방정부는 국방·외교·교통·조세·화폐관리 등을 관장하고 나머지 권리는 연방공화국들에 대폭 이양토록 돼 있다. 즉 경제생활면 등에서 사실상 독자 권리를 인정해주되 연방정부의 권위만은 유지토록 돼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23일부터 시작된 신연방조약 지지 9개 공화국 모임에서 러시아의 특수지위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옐친을 민선대통령으로 선출한뒤부터 러시아공화국은 사실상 외교·경제면에서 독자노선을 거의 걷고 있고,독자군대창설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외무부는 옐친대통령에 대해 국가원수의 예우를 해줄것을 외국에 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여타 연방공화국들과 독자적으로 경제·우호조약들을 맺어왔고 극동지방의 석유개발 등 에너지 관할권도 모두 러시아정부로 이양했다. 독립요구중인 발트해 3국 등은 연방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러시아와 독자적으로 각종 조약을 맺어왔다.적어도 경제적으로 연방정부의 존재는 이미 모호해진 상태이다.러시아정부는 여기에 덧붙여 연방정부총리를 러시아정부출신이 맡는다는 등 사실상의 연정약속을 고르바초프로부터 받아냈다. 지난해말 고르바초프가 보수파들과 손을 잡기 시작한 이래 개혁파인사들이 대거 옐친 진영으로 넘어감으로써 인재면에서도 러시아정부가 연방정부에 뒤지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연방과 거의 같은 개념으로 통했다.예를들어 다른 공화국들은 형식적이나마 자체 수도·자체 공산당·자체 대학들이 있었지만 러시아공화국은 모든게 연방정부에 소속돼 있었다. 러시아공화국 주민들에게는 이점이 불만이었고 신연방조약이 추진되면서 자기들도 지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러시아에서도 독자공산당이 조직됐고 독자 국기,심지어 KGB까지 독자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번 쿠데타 세력을 몰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러시아정부와 주민들은 신연방을 구성하되 그 안에서 대러시아국으로서의 당연한 지분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요구의 상당부분은 러시아 민족주의의 성격을 띠고있다.러시아가 새연방조약에서 특수지위를 고집할 경우 여타 조약참가 공화국들이 반발,자칫 조약참여 공화국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23일 러시아의회에서 러시아의 특수지위를 요구하는 대의원들에게 『모든 공화국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일단 거부의사를 밝혔다.이에대해 한대의원은 고르바초프에게 『우리는 당신이 필요없지만 당신은 우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반박,러시아공화국 사람들이 갖고있는 인식의 한단면을 극명히 보여주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가능한한 이른 시일내에 신연방조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신연방조약이 체결되기전 연방정부의 위상등에 관해 어떤 수정이 가해질지에 일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연방조약의 내용과 관계없이 앞으로 러시아정부의 입김은 연방정부 및 다른 연방공화국들을 압도할 것이라는게 이곳 관측통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 미 국방 정보국이 분석한 「3일정변」

    ◎“쿠데타 D데이는 원래 20일이었다”/고르비가 눈치채자 하루 앞당겨 단행/군부 이견 극심… 옐친 체포·거점장악 지연/야조프등 일부는 작전스케줄 몰라 소련강경파들의 쿠데타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없이 다급하게 진행된데다 정보가 미리 새나가 예정시간을 하루 앞당겨 진행케 됨에 따라 주동자들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실패했다고 미국방정보국(DIA)은 분석하고 있다. 미외교정책위원회의 피터 슈바이저연구위원은 22일 뉴욕타임스에의 기고문에서 소련 쿠데타의 실패원인을 두명의 DIA 고위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밝혔다. DIA의 분석에 따르면 이 쿠데타는 적어도 초기단계에서는 성공이 틀림없었다는 것이다.소련 내무부와 KGB·군부등 쿠데타 주동세력들은 원래 하루 늦은 20일로 거사일을 계획했으며 만일 그들이 자신들의 시간계획을 변경하도록 강요당하지 않았다면 그 결과는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으리라는 것이다. 슈바이저는 이들의 거사과정에서 있었던 의문점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왜 군인들이 19일 고르바초프 구금후 4시간이 지나도록까지모스크바로 향하지 않았는가.왜 쿠데타세력에 심각한 위협이된 옐친을 체포하지 않았는가.왜 모스크바 주요지역에 쿠데타세력에 충성하는 부대 대신에 옐친에게 동정심을 가진 지휘관들의 부대가 동원됐는가.왜 쿠데타지도부가 그렇게 빠르게 와해됐는가. DIA의 분석은 고르바초프가 아마도 크리미아에 있는 동안 쿠데타를 경고받았으며 그 사태를 막기위해 원래 역사적인 신연방조약을 체결키로한 20일까지는 크렘린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던 그가 19일 갑자기 모스크바로 가려고 했기 때문에 부득이 거사날이 하루 당겨지게 됐다는 것이다. 쿠데타 공모자들은 이때문에 서둘러 거사를 일으킬 수밖에 없었으며 따라서 옐친 추종자들에 의해 지휘되는 것으로 알려진 모스크바 인근 주둔부대들을 러시아공화국 건물을 경비케하는등 주요작전에 투입시키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것이다. 이사실은 또 고르바초프의 구금과 모스크바에서의 첫군사작전 사이에 왜 4시간의 갭이 있었는가에 대한 설명도 될것이다.내무부와 KGB에 소속된 충성스러운 정예부대들이 출동하는데는그로부터도 10시간이 더 걸렸다. 주동자들의 결속은 쿠데타가 계획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와해되기 시작했다. 드미트리 야조프 국방장관을 비롯한 다른 군지휘관들은 아마 이미 작전이 개시된 후까지도 앞당겨진 시간계획을 알지 못했던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야조프 국방장관은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미 쿠데타가 시작된것을 알고는 몹시 화를 냈는데 이는 그가 국가비상사태위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면서도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축출을 발표한 20일의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과 이어서 그가 건강상의 이유로 비상위 위원직을 사퇴했다는 발표에 대한 설명이 될것이다. 그러나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거사계획을 미리 귀띔해준 사람이 바로 주동 핵심인 야조프장관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고르바초프대통령이 모스크바로 돌아가려고 시도하기 불과 몇시간 전에 크리미아에서 두사람이 만났다는 것이다. 또 주동자들의 군사작전이 제멋대로 진행됐다는 사실도 지적되고 있다.군대들은 고르바초프 구금 이후 7시간이 지나도록까지 러시아공화국의사당 주변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여 옐친이 자유롭게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용기를 불어넣을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더욱이 옐친의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파견된 군부대 가운데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지휘되는 부대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쿠데타 주동자들이 얼마나 치밀하지 못했는가를 알수 있다.막상 옐친을 구금할수 있는 군대들은 10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했고 그들이 도착했을때는 이미 의사당빌딩이 수천명의 옐친 지지시민들에 둘러싸여 손을 쓸수가 없었다. 얼마전부터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과거 고르바초프의 오른팔이었던 전외무장관 셰바르드나제와 전보좌관 야코블레프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KGB와 내무부·군부의 합동훈련이 실시되고 있다는 명백한 근거를 토대로한 것이었다.그러나 그 부대중 이번 쿠데타에 참여한 부대는 거의 없었으며 그들이 참여치 못한 것은 분명 계획된 것이 아니고 주동자들의 혼선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소련의 쿠데타는 사전에 잘 계획된 거사가 아니고 성급하게 급조된 것이었으며 진행과정에서 주동자들의 결속이 와해,실패하게 됐다는 것이다.
  • 고르비가 밝힌 「연금3일」/이기동특파원

    ◎“권력이양 하느니 자살하려 했다”/핫라인 불통… 급조라디오로 서방방송 들어/“반쿠데타”메모 건강진단서로 속여 내보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2일 쿠데타군들에게 붙잡혀있다 풀려난뒤 가진 첫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처음 구금될 당시 상황과 구금 3일간및 8인비상위 위원들에 대한 체포명령 상황등을 비교적 소상히 설명했다. 모스크바시 루봅스키가에 위치한 프레스 빌딩에서 3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회견장을 메운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갑자기 찾아온 쿠데타세력이 권력을 이양하라고 강압했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고 밝히고 『굴복하느니 차라리 자살하려 했다』고 술회했다. 다음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밝힌 당시 상황이다. 18일 하오4시50분경 경호실장이 들어와 몇몇 사람이 만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나는 당시 휴가중이어서 아무도 초청하지 않았으며 누가 올 것으로도 기대하지않았다.또 나에게 방문하겠다고 통지한 사람도 없었다. 누가 불렀느냐고 물었더니 경호실장은 아무도 부른 사람이 없다고대답했다.경호실장은 국가안보책임자인 플레하노프가 일행중에 끼여 있다고 했다.나는 그들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내가 있는 곳은 일반전화는 물론 정부및 전략사령부와의 비상연락망이 있고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와도 통할 수 있는 모든 통신시설이 완비되어 있다.내가 그중 하나를 드니 불통이었다.두번째 세번째도 모두가 두절된 것을 알고 일반적 상황이 아님을 알아 차렸다. 그들은 나를 어디론가 끌고가려 했다.나는 부인과 딸,사위등 가족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알리고 아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이런 조치를 취한 후 그들을 만났다.그들은 불쑥 모든 권한을 부통령에게 넘기라고 최후통첩을 하면서 국가상황이 재난이기 때문에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무지막지한 놈들아! 지옥으로 꺼져라』고 고함을 치면서 누가 보냈는가고 물었다.그들은 무슨 위원회에서 왔다고 했고,내가 최고회의냐 어디냐고 다그치자 대답은 않고 포고령이 발표됐다면서 다시 권한 이양을요구했다. 나는 국가적 재난이 야기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치적 반대는 좋지만 힘으로 해결하려면 수백만명이 죽는 유혈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요일 아침 세바스토폴에서 온 병력이 KGB 요원으로 대체되고 6척의 함정이 해상을 봉쇄했으며 한대의 헬기가 숙소 상공을 비행했던 것으로 인근 주민들에게서 들었다. 나는 당시 그들에게 굴복하기보다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경호원들이 안테나를 연결한 라디오를 통해 영국 BBC방송,「미국의 소리」를 청취했다.나에 관한 보도가 많이 있었다.이 자리를 빌려 당시 사태를 정확히 알린 외국기자에게 감사한다.그리고 러시아공화국과 정부및 옐친의 탁월한 노력에 감사하며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나는 내가 처한 상황을 모스크바에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집에 있던 3개의 작은 두루말이 테이프를 이용,「쿠데타에 반대한다」「나는 아프지 않다」는 등의 글을 타이프로 치고 또 하나는 직접 손으로 써서 건강진단서라고 속이고 주치의를 통해 밖으로 보냈다. 72시간이 지난후 주도자들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그들이 왔을 때 나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으며 야조프 국방장관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그들은 모두 체포됐다. 통신선이 바로 회복됐고 국민과 옐친 등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그리고 모스크바에 돌아온후 쿠데타 협력자들을 아무도 크렘린에 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 미,남아공 경제제재 해제 발표/부시,5년만에

    ◎「무기금수」는 계속 유지키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0일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낮12시(한국시간 11일 상오1시)기자회견을 갖고 『남아공은 이미 미국이 제시한 전제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켰으며 돌이킬 수 없는 인종차별 철폐의 민주화 가도에 접어들었다』면서 경제제재 해제방침을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그러나 남아공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을 이유로 지난 86년 대남아공 경제제재조치를 발효시켰으며 제재해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인종차별 관련법의 폐지 ▲국가비상사태 해제 ▲야당등 정당의 합법화 ▲인종차별 없는 정부구성을 위한 흑인세력들과의 협상 개시 ▲정치적 이유나 재판없이 불법구금된 모든 구속자의 석방 등 5개항중 4개항 이상의 이행을 요구해왔다.
  • 국제사회에 복귀하는 남아공(사설)

    검은 대륙 아프리카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제사회복귀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남아공은 소수의 백인이 전체인구의 4분의3을 차지하는 다수의 흑인을 차별하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로 악명높은 나라다.이때문에 국제고립의 제재를 받아왔으며 그 정책의 폐지로 국제적 제재가 완화되고 고립을 탈피하는 고무적인 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10일 지난 5년동안이나 계속해오던 대남아공 제재조치를 대폭 해제하기로 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남아공의 IOC재가입을 21년만에 허용했다.미국은 그간 ▲인종차별관련법폐지와 ▲비상사태해제 ▲야당의 합법화 ▲인종차별없는 정부구성을 위한 흑인세력과의 협상개시및 ▲정치적 이유나 재판없이 불법 구금된 모든 구속자의 석방 등을 조건으로 남아공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왔다.IOC도 인종차별정책 등을 이유로 70년 남아공을 축출했었다. 남아공에 대한 국제적 제재조치의 철폐 내지 완화는 남아공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다.89년 가을 취임한 이후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27년간이나 수감중이던 흑인지도자 만델라를 석방하는등 인종차별정책의 폐지를 위한 여러가지 고무적인 조치들을 취해왔다.특히 인종별 출생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는 인구등록법의 폐지로 지난 30일이후 인종분리제도가 법적으로 완전히 폐지되었다.이러한 변화가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오랜 제재조치의 연이은 해제 내지는 완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철폐는 반인간적이고 반문명적인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공동의 오랜 제재가 거둔 이례적인 승리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전체인구의 4분의1밖에 안되는 외래백인인구가 4분의3을 차지하는 토착흑인인구를 지배하는 오랜 모순의 시정도 환영할 일이다.국제적으로 중요한 것은 정치·경제·스포츠면에서 불필요한 분열과 갈등의 근원이 되어오던 오랜 불씨가 제거되게 되었다는 점이라 할수 있다.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과 아프리카흑인제국의 반발은 유엔등 국제무대에서 세계를 분열시키고 곤혹스럽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였던 것이다.특히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때마다남아공문제는 큰 골칫거리로 유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의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남아공문제의 위협에서 해방된것도 다행스런 일이다.우리는 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철폐와 국제사회의 제재해제 내지는 완화가 세계적 대세를 이루고 있는 국제적 화해와 공존·공영에 보탬이 되고 그것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촉진제가 될것으로 기대하며 환영한다.미국과 IOC에 이어 유엔과 EC등도 뒤따르게 될것으로 예상되며 그것은 우리의 대아프리카외교도 보다 자유롭게 할 것이다. 다만 남아공의 인종차별철폐는 완성이 아니라 아직 시작단계다.흑인참정권의 실현과 흑인계층의 경제력향상등 실질적인 평등의 실현등 달성해가야할 문제가 태산이다.이번 국제적 제재의 완화가 남아공을 더욱 고무해 그런 목표의 달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세계와 함께 기원하는 마음이다.
  • “내전 소용돌이”… 바스라는 「죽음의 도시」

    ◎암만에 돌아온 서방기자 목격담/시아파 반정군­수비대 연일 포격전/식량·식수 바닥… 홍역등 전염병 만연 이라크의 제2도시 바스라는 아직도 혼돈상태에 있으며 공화국수비대와 반군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9일 저녁(현지시간) 바그다드로부터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도착한 서방기자들이 밝혔다. 이라크당국은 지난 3일 쿠웨이트를 통해 이라크로 들어간 뒤 실종되었던 40명의 서방기자들을 이날 모두 추방했으며 이들은 육로로 암만에 도착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모리스 크리스토퍼기자는 『이라크의 남부도시 바스라의 시내 중심가는 시아파회교도가 주축인 반군에 의해 장악되고 있으나 이들은 시외곽에 포진한 공화국수비대 탱크부대에 의해 포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공화국수비대의 포신은 시내중심을 향하고 있으며 연일 공화국수비대와 반군간의 포격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날은 밤새도록 포격전이 계속되었으며 때로는 시가전도 벌어지고 있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스라의 상황이 유동적인 가운데 일부 군인들은 무기를 감춘채 반군에 참여할 것인가 아니면 정부군에 그대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지의 타드 부캐넌 사진기자는 말했다. 영국 ITN TV방송의 마이클 질링스 프로듀서는 『반군중의 일부는 시아파 회교도들이며 다른 일부는 전쟁에 염증을 느낀 군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국수비대는 1백% 사담 후세인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질링스 프로듀서는 바스라의 상황은 매우 열악한 상태이며 위생적인 식수가 부족해 전염병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시민들은 수도시설의 파괴로 웅덩이에서 물을 퍼다 먹고 있다고 말했다. 『식료품 부족현상이 악화되고 화장실 상태가 열악하며 전기 수도 등 공공서비스 체계가 붕괴된 바스라는 죽음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질링스 프로듀서는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군장교들이 바스라사태를 식량폭동으로 생각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기자는 수백명의 남녀 시민들이 손이 묶인채 바스라 거리에서 무릎꿇고 잡혀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화국수비대에 둘러싸여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크리스토퍼기자는 슈워츠코프 다국적군 사령관과 이라크측과의 평화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남부 사프완에 도착한 40명의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노르웨이 기자들은 처음에는 이라크군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군인들은 우리들을 보자 손을 흔들며 환호했으며 사진기자들에게는 사진을 찍게하는 등 매우 우호적이었다. 그들은 우리들이 지나가자 「굿바이」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바스라를 향해 달리던 서방기자들은 그러나 일단의 이라크 탱크부대에 의해 저지당했다고 지오르다노 기자는 말했다. 이라크군은 서방기자들을 차에서 내리게 한후 탱크에 손을 짚고 엎드리게 했으며 이때 15·16세쯤 보이는 어린 이라크군과 장교들이 공포를 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생명의 위협을 처음 느꼈다고 그는밝혔다. 『보병 제2사단 장병들인 이들은 우리들을 처음에 바스라대학에 구금시켰다가 하루뒤 감방으로 이송시켰다. 군감방에 4일간 감금되어 있는 동안 우리들은 아침에 빵한조각,저녁에는 약간의 닭고기만을 먹을수 있었으며 6명당 1병의 물이 주어졌다』고 지오르다노 기자는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 군인들은 우리들을 비교적 우호적으로 대해 주었으며 고문이나 협박을 받은 적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8일 하오 바그다드에서 적십자사에 인도된 서방기자들은 9일 저녁 암만에 도착했다.
  • “유엔 결의안 완전 충족때까지 다국군,이라크남부 주둔”

    ◎안보리,걸프평화안 채택… 전후처리 본격화/후세인 권좌유지땐 무기금수/배상·쿠웨이트 재산 반환 명시/결의안 초안/다국군·이라크사령관 오늘 휴전협상 【워싱턴·런던·유엔본부·모스크바 외신종합】 걸프전이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측 완승으로 마무리 됨으로써 향후 중동 평화질서 구축을 비롯한 전후처리 문제 처리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본격화 되고 있다. 미국무부는 지난달28일 워싱턴 주재 이라크 대리대사를 불러 미국측이 원하는 휴전협상 날짜와 장소를 통보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와관련,영국의 한 고위관리는 이라크와 다국적군 지도자들간의 휴전회담이 2일 이라크내에 있는 「한 군사시설」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1일까지 유엔안보리에 걸프지역 평화조건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다국적군측은 휴전조건들이 전적으로 충족될 때까지 이라크 남부지역을 점령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안보리에 제출할 결의안 초안에는 이라크에 의해 구금된 쿠웨이트인과 제3국인의 석방,걸프사태와 관련한 모든 유엔결의의 수락 및 이행 등 종전을 위해 명시돼야 할 정치적 측면의 조건들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의안 초안에는 또 후세인 대통령이 계속 권좌에 머무를 경우,이라크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이라크가 전쟁피해 배상을 원칙적으로 수락하며 쿠웨이트 침공 이후 몰수한 항공기 등 쿠웨이트 자신을 반환할 것과 이라트로부터 쿠웨이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졌던 대쿠웨이트 경제제재 조치 해제 등이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흉악범 가중처벌 특별법 제정/범죄소탕ㆍ경제안정 대책회의

    ◎공공시설 피습 땐 발포/“태만 공직자 즉각 인사 조치” 노 대통령/강력사범 등 최고 50년형/「초중구금 교도소」에 수용/연말물가 안정 최대 노력/주요 대책 노태우 대통령은 15일 『정부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범죄퇴치에 집중투입하여 모든 공권력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전개하라』고 지시하고 『이 과업에 역행하거나 태만히 하는 공직자는 가차없이 인사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 대범죄 선전포고」와 「5ㆍ7특별시국담화 후속조치」를 포함한 「사회경제안정 대책합동보고회」를 주재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것은 오늘부터 당장 조치하고 법을 고쳐야할 것은 이번 정기국회중에 고쳐서 대국민약속 사항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검문검색 및 순찰의 대폭강화와 함께 가정파괴ㆍ조직폭력ㆍ인신매매ㆍ유괴ㆍ마약 등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를 제거해 나가고 특히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위반행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혹하리 만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말하고 『모든 외근경찰에 대한 무기지급은 즉각 조치하라』고 시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파출소 직원ㆍ형사ㆍ즉각 출동요원ㆍ교통경찰 등 전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경찰관서 주요시설 습격에 대처하겠다』고 말하고 『연말까지 80일 동안 전자유기장 유흥업소 등 조직범죄의 근거지를 집중 순찰하고 지하철ㆍ역ㆍ시장주변 등의 서민 침해사범을 기습단속하며 마약ㆍ인신매매ㆍ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조사를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전 외근경찰의 무기지급은 강력범이 저항할 때나 경찰관서가 공격당했을 때는 발포를 한다는 의미라고 관계당국자가 설명했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조직폭력배 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주력 기간을 설정하고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 전담 재판부를 구성,이들에 대한 신속한 재판이 진행되도록 하며 흉악범의 경우 최고 50년까지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특별입법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또 『전과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신설하고 전국 교정시설을 초중구금ㆍ중구금ㆍ경구금ㆍ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경제안정 대책보고를 통해 『올해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하겠다』고 말하고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한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우선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활용으로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 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을 차질없이 연내에 처분토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미얀마군,서방대사관 난입/공관 피신 반체제인사 체포ㆍ구금

    ◎당사국선 강력 반발… 외교분쟁 비화 조짐 【방콕 AP AFP 로이터 연합】 미얀마 군사정부는 미국ㆍ서독ㆍ영국 대사관 구내에 군대를 난입시키고 심문을 한다면서 미얀마인 직원들을 구금했다고 한 외교관이 27일 폭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군이 10일전 서독 대사관에 들어왔으며 미국과 영국 대사관에도 이미 수차례나 난입했었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또 지난 수개월동안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체포나 위협이 확산되는등 인권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말하면서 유럽공동체(EC)ㆍ호주ㆍ일본ㆍ뉴질랜드ㆍ스웨덴ㆍ미국 등이 미얀마정부에 대사관 난입과 인권탄압에 대한 공동 항의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 대사가 전달한 항의의 내용은 이들 국가들이 현 군사정권을 『미얀마의 합법정부로 인정하지 않으며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해 미얀마의 상황이 망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ㆍ영ㆍ호주 등 대사관의 미얀마인 직원들이 취조를 이유로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또다른 한 외교관은이날 미얀마의 승려들이 총선에서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이양치 않고 있는 군사정권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군관리들을 파문시키고 있으며 이것은 대부분이 불교도인 미얀마에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당초 불교중심지인 만달레이시의 대수도원장들에 의해 처음 시작됐으나 이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만달레이시에서는 거의 매일 반정부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라크군의 외국공관 난입(사설)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정(1961년 체결)은 『공관은 불가침이고 공관은 건물과 부지를 포함하며 접수국(주재국)관리들은 사절단의 장 (대사)의 동의없이 공관에 들어갈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라크군이 14일 쿠웨이트 주재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서방 4개국 대사관에 난입,외교관들을 연행ㆍ구금한 사건은 빈협정의 중대한 위반이며 외교관의 신분을 보장하고 있는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련국들은 물론 서방측의 강력한 규탄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참을 수 없는 침략행위」라고 비난하고 강경한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미국대통령도 이라크의 행동이 「잔인무도한 것」이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행위로 보고 프랑스의 대응책을 지지하는 한편 이 사건이 미국에도 심각한 우려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비난 함으로써 페르시아만 위기의 새로운 국면을 예견케 하고 있다. 하시미 주프랑스 이라크대사는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체포된 프랑스인들이 더이상 외교관이 아니다. 쿠웨이트에는 공식적으로 대사관이 없기 때문이다. 쿠웨이트는 더이상 정부도 아니며 국가도 아니다』라는 해명으로 이번 사건에 관한 이라크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이 말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합병하고 1개주로 선포한 이상 쿠웨이트에 남아 있는 외국대사관을 더 이상 외교대표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라크는 이미 공관폐쇄령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공관들은 이라크의 무조건 쿠웨이트철수 등을 요구하고 있는 유엔결의에 따라 쿠웨이트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서방측의 국제법 위반경고에도 불구하고 서방대사관들에 대한 수도ㆍ전기공급을 중단하고 병력으로 봉쇄조치를 취한 바 있는 이라크의 이번 사건은 국제법을 둘러싼 심각한 외교전쟁의 양상을 띠게 돼 중동사태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이라크는 이에 앞서 서방인들을 억류,「인간방패」로 삼고 있어 관계국들 뿐만 아니라 국제여론으로부터 야만적인 행위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으며 유엔은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인질」또한 『교전시라 할지라도 피보호민들은 군사적 위협을 받게 될 특정지점이나 지역에 배치시킬 수 없으며 피보호민들은 내외국인을 불문한 민간인』이라는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는 경제봉쇄조치와는 별도로 이라크 및 쿠웨이트내 외국인질에 대해 식량을 긴급지원키로 한 유엔의 결정도 유엔 감시하의 식량지원은 이라크의 주권을 모독하고 경제생활이 외국의 통제하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식량수령을 거부할 뜻을 비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이라크가 취한 일련의 조치들은 국제법의 분명한 위반이며 인도주의에도 어긋나는 것임을 우리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라크가 유엔의 결의안들을 무시하고 인질을 계속 억류하고 있는 마당에 이라크의 인도주의나 국제법 준수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우리의 견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중동사태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는 유엔이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펴기를 바라며 이라크가 유엔결의안들을 지키지 않을 경우 추가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한 헬싱키 미소 정상회담 합의에도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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