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절대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부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정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안철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32
  • “부엌에서 볼일 봐!” 우산으로 맞은 父 결국 딸 살해…‘이 병’ 있었다

    “부엌에서 볼일 봐!” 우산으로 맞은 父 결국 딸 살해…‘이 병’ 있었다

    홍콩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딸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끝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이 징역 4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은 최근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A(74)씨에게 살인 혐의 대신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3월 7일 자폐증과 양극성 장애를 앓던 딸 B(32)씨를 홍콩의 자택에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딸이 새벽에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막아 부엌에 소변을 봐야 했고, 슬리퍼를 잘못 뒀다고 2시간 넘게 꾸짖으며 우산으로 8~10차례 나를 때렸다”며 1시간 넘게 고민한 끝에, 잠든 딸을 목 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A씨는 “딸과 함께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이미 2년 전부터 딸을 해칠 생각을 한 적이 있었고 “이번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A씨에게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으며, 배심원단도 올해 초 살인은 무죄, 과실치사는 유죄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피고인이 심한 도발에 순간적으로 범행한 점을 인정해,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판단했다. 정신과 전문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당시 딸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갈등이 심화했고, 이로 인해 중등도 수준의 적응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기본 형량 7년에서 자백과 유죄 인정 등을 고려해 형량의 3분의 1을 감형해 최종 징역 4년 8개월을 선고했다. 찬은 이미 3년 5개월간 구금 상태에서 재판받아왔으며, 모범수로 평가돼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다만 현지 법에 따라 추가로 최소 31일은 더 복역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모든 가족에게 비극적인 일이며 피고인은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 할 것”이라며 “법적 형벌은 불가피하지만, 이례적으로 자비를 베풀 여지도 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 촉법소년의 ‘백화점 테러 협박’…미국이었으면 ‘중범죄’

    촉법소년의 ‘백화점 테러 협박’…미국이었으면 ‘중범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탄 테러’를 예고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중학생이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촉법소년’이라는 점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6억원이 넘는 손실을 안긴 것으로 추정되는 협박글이 단순 장난이 아닌 범죄라는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12시 36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A군의 글에 신세계백화점은 발칵 뒤집혔다. 직원과 고객 등 4000여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한 뒤에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A군은 전날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A군은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경찰은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 등 보호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각종 명품 매장이 갖춰져 있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은 A군이 검거되기 전 이같은 협박글로 5억~6억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5년 이하 징역이같은 ‘테러 협박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시민들에게 공포와 혼란을 안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티즌 3명이 각각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던 축제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려 축제 현장이 마비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한 20대 네티즌이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검거됐다. 이같은 협박글을 올렸다 검거된 네티즌들은 협박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A군은 촉법소년인 탓에 형사처벌이 아닌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미국의 경우 협박글을 올린 네티즌은 체포 및 구금, 기소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10대 미성년자라도 ‘중범죄’로 기소된 사례가 적잖다.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플로리다 주(州)에서는 14세 소년이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하다 게임 채팅창 및 유튜브 댓글창에 “학교에 총기를 가져가겠다”, “너희들 준비해라” 등의 글을 올려 학교 학생들을 협박했다. 이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게임에서 져서 화가 나 협박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소년을 중범죄에 해당하는 ‘서면 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구금했다. 지난해에는 플로리다에서 15세 소년이 같은 게임을 하다 화가 나서 상대방이 다니는 학교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당시 해당 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려 기소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역 경찰은 “테러 협박은 중범죄다. 행동의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美이민국 구금 고연수씨 석방

    美이민국 구금 고연수씨 석방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됐던 한국인 유학생 고연수(가운데·20)씨가 나흘 만인 4일(현지시간) 보석으로 풀려난 뒤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 앞에서 성공회 사제인 어머니 김기리(왼쪽) 신부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ICE 요원들에게 기습적으로 체포됐다. 뉴욕 AFP 연합뉴스
  • 경찰, 檢권한 가져오나… 법원에 ‘스토킹범 분리’ 직접 청구 추진

    경찰, 檢권한 가져오나… 법원에 ‘스토킹범 분리’ 직접 청구 추진

    접근 금지 요청 등 검찰 단계 없애공정거래 위반 사건도 수사 추진검찰 권한 일부 경찰로 분산·확대정부 검찰개혁 대비 기조 맞춘 듯 경찰이 스토킹이나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를 검찰을 거치지 않고 직접 법원에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검찰이 전담하는 공정거래 위반 사건을 경찰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수사역량 강화 종합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스토킹처벌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토킹·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잠정조치를 할 때 검찰을 거치지 않고 직접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스토킹처벌법상 경찰은 접근금지 명령·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구금 등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잠정조치를 할 수 있다.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처분이다 보니 검찰 판단을 거쳐 법원 승인을 받게 돼 있는데, 검찰 단계를 넘지 못해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경찰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28일 울산에서 벌어진 스토킹 살인 미수 사건은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를 검찰이 기각하거나 일부만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스토킹·가정폭력과 같은) 관계성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신속하게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경찰에서 바로 법원으로 잠정조치를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이 발표한 로드맵에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경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관련 사건은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면 수사가 이뤄진다. 이를 공정위가 경찰에도 고발할 수 있도록 바꿔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번 로드맵이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검찰 권한 일부가 경찰로 분산·확대되는 것인 만큼 정부의 검찰 개혁 기조와 관련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 美이민당국 체포 한국인 20세 여성, 극적 석방 [포착]

    美이민당국 체포 한국인 20세 여성, 극적 석방 [포착]

    비자 문제로 법원에 출석했다가 미 이민당국에 붙잡혀 억류된 대한성공회 김기리 신부의 딸 고연수(20)씨가 구금 나흘 만인 4일(현지시간) 보석 석방됐다. 미국 성공회 등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에서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다. 성공회 뉴욕 교구 법률 대리인 메리 로스웰 데이비스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고씨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석방된 고씨는 석방을 도운 지역 사회를 향해 “제가 받은 도움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딸과 함께 있어서 기쁘다”라고 울먹였다. 고씨 석방 이후 에이미 폴린(민주·88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고씨와 통화했다”라며 “기쁘고 안심이 된다.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고씨는 향후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원은 이 기간 고씨의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 뉴욕 교구 법률 대리인은 “아직 기소 서류를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고씨가 비자를 초과 체류했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얻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 오는 10월로 심리 기일을 연기받고 법정을 나서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기습적으로 체포됐다. 뉴욕 맨해튼 ICE 청사에 구금됐던 고씨는 이후 루이지애나주 이민자 구금시설로 옮겨졌다가 석방 명령을 받고 이날 다시 뉴욕으로 이송됐다. ICE는 최근 단속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법정을 나서는 이민자들을 영장 없이 붙잡아 추방하는 단속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고씨는 성직자인 모친 김 신부를 따라 지난 2021년 3월 종교비자의 동반가족비자(R-2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합법적으로 체류해왔다. 고씨는 뉴욕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퍼듀대에 재학 중이다. 또한 고씨의 모친 김 신부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서 여성 최초로 사제서품을 받은 인사로, 종교 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에 머물고 있다. 김 신부는 그간 이민자보호 교회 네트워크에서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 활동을 해왔다. 고씨 측은 지난 2023년 신분 연장을 승인받아 올해 연말까지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민 당국이 잘못된 법률 해석을 적용해 체류 신분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 연방정부는 이민법원 청사가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ICE 요원이 서류미비 이민자를 체포하는 데 영장이 요구되지는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자 추방 정책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도 억울한 피해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가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가 공항에서 붙잡혀 억류되기도 했다. 김씨는 텍사스 A&M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하던 중이었다.
  • (영상) 러 여성들, 제정신?…공습 현장 불기둥 앞에서 깨방정, 결국 [포착]

    (영상) 러 여성들, 제정신?…공습 현장 불기둥 앞에서 깨방정, 결국 [포착]

    러시아 여성 인플루언서 여럿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른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틱톡에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모스크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젊은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후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고 앞에서 영상을 촬영했다가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발생한 크라스노다르주(州) 소치 아들레르 지역의 유류 저장고 앞이다. 영상 속 여성들은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하는 다샤 블라디미로브나(21)와 카리나 예브게니예브나(19) 등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불길에 휩싸인 유류 저장고를 배경으로 러시아 래퍼의 노래에 맞춰 포즈를 취하며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을 확인한 크라스노다르주 법원은 두 사람을 구금하며 “이들은 무모한 행동을 저질렀다.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생각 없이 행동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영상에 등장하는 두 여성과 21세 남성은 소치에서 2300㎞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들레르 지방법원은 영상을 직접 촬영한 다샤가 ‘비상 상황 또는 그에 따르는 위협 발생 시 행동 수칙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면서 “이는 최대 5만 루블(한화 약 8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행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현지에서는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러시아 안전한 인터넷 연맹’ 대표 예카테리나 미줄리나는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자국 내 최소 12개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재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푸틴 ‘최애 지역’ 잇따라 드론 공습 받아영상이 촬영된 소치는 지난 2일 밤부터 3일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현지의 석유 저장소에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RIA 통신은 3일 비상 관리 당국을 인용해 “소치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약 200ℓ의 연료가 보관돼 있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석유 저장소는 러시아 남부에서 큰 정유소 중 하나”라며 “2014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소치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온 러시아 인프라에 공격을 가한 가장 최신 사례”라고 덧붙였다. 소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있다.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 파키스탄 경찰, ‘정부 비판’ 영상 올린 7세 아이를 테러 혐의로 기소

    파키스탄 경찰, ‘정부 비판’ 영상 올린 7세 아이를 테러 혐의로 기소

    파키스탄 경찰이 정부를 비판하는 연설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7세 아이를 테러 혐의로 입건했다.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7세 소년이 지난달 31일 남서부 발루치스탄 항구도시 과다르에서 테러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과다르에서 열린 집회에서 현지 인권운동가인 굴자르 도스트가 연설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도스트는 파키스탄 연방정부를 비판하며 발루치스탄 당국이 교육과 보건을 위해 더 나은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이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진 7세 소년은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민간 인권 단체인 파키스탄인권위원회(HRCP)는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경찰이 정부 비판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아이를 입건하는 행위는 중대한 인권침해이자 대테러 법의 명백한 남용”이라면서 “연방정부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세 아이가 ‘테러 혐의’ 받은 이유인권운동가 도스트가 비판한 발루치스탄주(州)는 소수민족 발루치족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천연가스와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하고 파키스탄의 여러 주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지만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에 거주하는 일부 발루치족은 무장단체를 결성해 분리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파키스탄 당국은 이를 테러로 규정해 진압하고 있다. 발루치스탄에 사는 7살 아이에게 테러 혐의가 적용된 배경이다. 인권 단체들은 파키스탄 당국이 미성년자에 테러 혐의를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꾸준히 비판해 왔다. 파키스탄인권위원회는 “며칠 전에도 여러 어린이가 테러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면서 “대테러 법에 따른 재판을 중단하고 해당 사건을 청소년 법원에 넘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7세 아이가 테러 혐의?…‘정부 비판’ 영상 올렸다고 기소한 경찰 논란 [핫이슈]

    7세 아이가 테러 혐의?…‘정부 비판’ 영상 올렸다고 기소한 경찰 논란 [핫이슈]

    파키스탄 경찰이 정부를 비판하는 연설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7세 아이를 테러 혐의로 입건했다. AP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7세 소년이 지난달 31일 남서부 발루치스탄 항구도시 과다르에서 테러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과다르에서 열린 집회에서 현지 인권운동가인 굴자르 도스트가 연설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도스트는 파키스탄 연방정부를 비판하며 발루치스탄 당국이 교육과 보건을 위해 더 나은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이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진 7세 소년은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민간 인권 단체인 파키스탄인권위원회(HRCP)는 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경찰이 정부 비판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아이를 입건하는 행위는 중대한 인권침해이자 대테러 법의 명백한 남용”이라면서 “연방정부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세 아이가 ‘테러 혐의’ 받은 이유인권운동가 도스트가 비판한 발루치스탄주(州)는 소수민족 발루치족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천연가스와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하고 파키스탄의 여러 주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지만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에 거주하는 일부 발루치족은 무장단체를 결성해 분리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파키스탄 당국은 이를 테러로 규정해 진압하고 있다. 발루치스탄에 사는 7살 아이에게 테러 혐의가 적용된 배경이다. 인권 단체들은 파키스탄 당국이 미성년자에 테러 혐의를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꾸준히 비판해 왔다. 파키스탄인권위원회는 “며칠 전에도 여러 어린이가 테러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면서 “대테러 법에 따른 재판을 중단하고 해당 사건을 청소년 법원에 넘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軍 대북 확성기 전면 철거… 남북 ‘소리 전쟁’ 멈췄다

    軍 대북 확성기 전면 철거… 남북 ‘소리 전쟁’ 멈췄다

    군당국이 4일 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전면 철거에 착수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쓰레기풍선에 대응해 윤석열 정부가 확성기를 재설치한 지 1년여 만의 조치로, 확성기 방송 중단에 이은 이재명 정부 대북 유화책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면서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 대상은 고정식 대북 확성기 전량인 20여개로 이번 주 내로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당국은 이번 조치가 북한과 사전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지난 6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이후 후속 조치 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군당국은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고, 국가정보원도 수십년간 운영해 온 대북 라디오·TV 방송의 송출을 지난달 모두 중단한 바 있다. 대북 확성기는 스피커 수십 개를 엮어 만든 대형 스피커다. 하루 10시간 이상 방송을 통해 북한 군인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를 들려주거나 국내외 뉴스, 일기예보와 같은 정보를 전달해 왔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정식 스피커는 출력을 최대로 높일 경우 야간에는 약 24㎞, 주간에는 10여㎞ 떨어진 북측 지역까지 소리가 전파돼 개성에서도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확성기는 그간 남북 관계에 따라 철거와 재설치를 반복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6월 상호 합의에 따라 확성기를 전부 철거하고 방송을 중단했다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을 계기로 다시 확성기가 가동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철거됐다가 지난해 북한이 쓰레기풍선을 살포하면서 6년 만에 부활했다. 국방부는 북한 도발 시 재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답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군은 항상 대비 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정비하는 모습들이 일부 있었고 철거하는 모습은 없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철거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북한군의 다른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확성기 철거에 대해 “신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조치”라며 “대통령의 지시로 확성기가 중단됐는데 마땅히 그 연장선상에서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지난 정부 때 ‘강대강’으로 서로 맞선 것이고 그 결과로 인해 관계가 단절되고 나빠졌다”면서 “지금이라도 발길을 돌려 서로 사는 길로 가는 것이 자리이타(自利利他·나를 이롭게 하는 일이 남에게도 이롭다)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이미 문재인 정부 때 실패한 정책을 이재명 정부가 또 들고나온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철거가 아닌 유지·관리를 택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최적의 수단을 스스로 없애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42년여 옥살이 후 1990년대에 출소한 비전향장기수 안학섭(95)씨의 북한 송환 요구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안씨는 1953년 4월 체포·구금돼 국방경비법(이적죄)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42년간 복역한 후 1995년 출소했다. 김대중 정부가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비전향장기수 63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으나 안씨는 당시 잔류했다.
  • [단독] 스토킹범 56%, 접근금지 등 법원 조치 무시했다

    [단독] 스토킹범 56%, 접근금지 등 법원 조치 무시했다

    40대 남성 A씨는 3년간 교제하다 헤어진 여성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휴대전화 위치추적 앱으로 감시했다. 법원에서 100m 이내 접근·연락 금지 등 잠정조치를 통보받은 이후였지만, A씨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A씨는 지난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처럼 스토킹 범죄 가해자 중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반하는 이들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울산, 경기 의정부, 대전 등에서 연달아 스토킹 및 교제 살인 등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피해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전담 조직을 설립해 사건 초기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사안에 따라 가해자를 구금하거나 피해자와 분리 조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스토킹 범죄의 특성 및 대응 강화 방안’ 보고서를 보면, 스토킹 가해자 중 56.4%는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사·재판기록을 토대로 2023~2024년 스토킹처벌법을 위반해 처벌받은 가해자 241명의 범죄 성향을 분석했다. 가해자 중 136명은 ▲서면 경고 ▲100m 이내 접근, 연락 금지 ▲유치장 구금 및 전자장치 부착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 나머지 105명은 위반하지 않았거나 위반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였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피해자 보호조치 위반율이 높고, 가해자가 스토킹 범죄를 계속하거나 살인 등 강력범죄로 나아가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했다. 연달아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에 경찰은 가해자 주거지 주변에 기동순찰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재범 가능성이 있는 가해자는 전자장치를 부착하거나 유치장에 구금하는 등 분리 조치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해자가 보호조치 명령을 어기면 경찰이 검찰과 법원을 거쳐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도 전자장치를 부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K팝·일기예보 동원했던 ‘소리전쟁’ 중단…대북확성기 전면 철거

    K팝·일기예보 동원했던 ‘소리전쟁’ 중단…대북확성기 전면 철거

    군당국이 4일 전방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전면 철거에 착수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쓰레기풍선에 대응해 윤석열 정부가 확성기를 재설치한 지 1년여 만의 조치로, 확성기 방송 중단에 이은 이재명 정부 대북 유화책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면서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 대상은 고정식 대북 확성기 전량인 20여개로 이번 주 내로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당국은 이번 조치가 북한과 사전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지난 6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이후 후속 조치 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군당국은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고, 국가정보원도 수십년간 운영해 온 대북 라디오·TV 방송의 송출을 지난달 모두 중단한 바 있다. 대북 확성기는 스피커 수십 개를 엮어 만든 대형 스피커다. 하루 10시간 이상 방송을 통해 북한 군인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를 들려주거나 국내외 뉴스, 일기예보와 같은 정보를 전달해 왔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정식 스피커는 출력을 최대로 높일 경우 야간에는 약 24㎞, 주간에는 10여㎞ 떨어진 북측 지역까지 소리가 전파돼 개성에서도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전방에 배치된 북한군의 경우 한국 가요를 반복적으로 듣다가 흥얼거리게 되는 일이 있다고 한다. 2017년 판문점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오청성씨도 의식을 되찾고 한국의 노래를 찾기도 했다. 강원도에 복무한 군인들은 가수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개사해 불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그러나 이번 철거 조치로 북한군이 K팝을 더는 못 듣게 됐다. 대북 확성기는 그간 남북 관계에 따라 철거와 재설치를 반복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6월 상호 합의에 따라 확성기를 전부 철거하고 방송을 중단했다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을 계기로 다시 확성기가 가동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철거됐다가 지난해 북한이 쓰레기풍선을 살포하면서 6년 만에 부활했다. 국방부는 북한 도발 시 재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답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군은 항상 대비 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정비하는 모습들이 일부 있었고 철거하는 모습은 없었다”면서 “우리가 먼저 철거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북한군의 다른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확성기 철거에 대해 “신뢰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조치”라며 “대통령의 지시로 확성기가 중단됐는데 마땅히 그 연장선상에서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지난 정부 때 ‘강대강’으로 서로 맞선 것이고 그 결과로 인해 관계가 단절되고 나빠졌다”면서 “지금이라도 발길을 돌려 서로 사는 길로 가는 것이 자리이타(自利利他·나를 이롭게 하는 일이 남에게도 이롭다)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이미 문재인 정부 때 실패한 정책을 이재명 정부가 또 들고나온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철거가 아닌 유지·관리를 택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최적의 수단을 스스로 없애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42년여 옥살이 후 1990년대에 출소한 비전향장기수 안학섭(95)씨의 북한 송환 요구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안씨는 1953년 4월 체포·구금돼 국방경비법(이적죄)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42년간 복역한 후 1995년 출소했다. 김대중 정부가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비전향장기수 63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으나 안씨는 당시 잔류했다.
  • [단독]접근금지 등 스토킹 피해자 보호조치, 절반 넘게 안 지켜

    [단독]접근금지 등 스토킹 피해자 보호조치, 절반 넘게 안 지켜

    40대 남성 A씨는 3년간 교제하다 헤어진 여성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휴대전화 위치추적 앱으로 감시했다. 여성의 차량을 사진으로 찍어 휴대전화로 전송하고, 전화를 걸기도 했다. 법원에서 100m 이내 접근·연락 금지 등 잠정조치를 통보받은 이후였지만, A씨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A씨는 지난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처럼 스토킹 범죄 가해자 중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반하는 이들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울산, 경기 의정부, 대전 등에서 연달아 스토킹 및 교제 살인 등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피해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전담 조직을 설립해 사건 초기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사안에 따라 가해자를 구금하거나 피해자와 분리 조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스토킹 범죄의 특성 및 대응 강화 방안’ 보고서를 보면, 스토킹 가해자 중 56.4%는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사·재판기록을 토대로 2023~2024년 스토킹처벌법을 위반해 처벌받은 가해자 241명의 범죄 성향을 분석했다. 가해자 중 136명은 ▲서면 경고 ▲100m 이내 접근, 연락 금지 ▲유치장 구금 및 전자장치 부착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 나머지 105명은 위반하지 않았거나 위반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였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피해자 보호조치 위반율이 높고, 가해자가 스토킹 범죄를 계속하거나 살인 등 강력범죄로 나아가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독일의 무기한 접근금지 명령 등을 참고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연달아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에 경찰은 가해자 주거지 주변에 기동순찰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관계없이 재범 가능성이 있는 가해자는 전자장치를 부착하거나 유치장에 구금하는 등 분리 조치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제성 없는 서면 경고나 연락 금지 조치 등은 무용지물”이라며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가해자가 보호조치 명령을 어기면 경찰이 검찰과 법원을 거쳐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도 전자장치를 부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불타오르네…드론전 배경 ‘예쁜 척’ 러 소녀들 잡혀갔다 (영상) [포착]

    불타오르네…드론전 배경 ‘예쁜 척’ 러 소녀들 잡혀갔다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난리가 난 러시아 흑해 휴양지를 배경으로 ‘예쁜 척’ 영상 촬영에 몰두한 러시아 소녀들이 구금됐다. 3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 내무부는 다샤(21)와 카리나(19) 등 여성 2명과 20세 남성 1명을 비상시 행동 수칙 위반 등의 혐의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야간 드론 공습으로 불바다가 된 소치 아들러(아들레르) 지구의 석유저장소를 배경으로 영상을 촬영,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소녀들은 불기둥이 솟구치는 석유저장소 앞에서 마치 ‘남의 집 불구경’하듯 영상 촬영에만 몰두했다. 웃통을 벗은 남성은 이들 소녀 뒤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두 손을 들어 보였다. 실제로 이들이 찍어 올린 영상에는 활활 타오르는 석유저장소를 배경으로 러시아 가수 엔드슈필의 노래 ‘말리노비 라스비예트’(라즈베리빛 새벽)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후 현지에서는 소녀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온라인 불법 콘텐츠 차단 및 미디어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 ‘러시아 인터넷 안전 연맹’ 측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스베르들롭스크주 니즈니타길시 출신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소치를 방문한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라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라고 진술했다. 이들을 구금한 크라스노다르 지방 내무부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행동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상사태 발생 지역에서의 영상 촬영은 구조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시민들은 SNS 게시 콘텐츠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한다”라고 경고했다. 현지언론은 영상을 촬영한 여성이 러시아 연방 행정법 제20.6.1조 1항에 따라 최대 3만 루블(약 5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종 처분은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소치 아들러 지구의 2000㎥ 규모 석유저장고에서는 3일 우크라이나의 야간 드론 공격에 따른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크라스노다르주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120명의 소방관이 투입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민간 항공 당국인 로사비아티아는 항공 안전 차원에서 소치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흑해 연안 도시 소치는 러시아의 유명 휴양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별장이 위치해 있다.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육상계 악동 리처드슨, 남친 폭행 한때 구금

    육상계 악동 리처드슨, 남친 폭행 한때 구금

    세계 육상계 악동이자 여자 단거리 신흥 강자로 떠오른 셔캐리 리처드슨(25·미국)이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일시 구금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슨은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하루 동안 구치소에 구금된 뒤 풀려났다. 리처드슨은 남자친구인 육상 단거리 선수 크리스천 콜먼(29·미국)과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직후 말다툼을 벌이다 콜먼을 강하게 밀치고 헤드폰을 바닥에 집어던지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보안 영상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콜먼은 리처드슨에게서 도망치려 했지만 리처드슨이 계속해서 따라갔다. 리처드슨이 강하게 밀쳐 콜먼이 건물 기둥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리처드슨을 체포했지만 피해자인 콜먼은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 리처드슨은 빼어난 육상 실력에 더해 네일아트와 가발, 인조 속눈썹 등 화려한 외모로 경기에 나서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엔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마리화나(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는 100m 은메달과 4×100m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극우 벤그비르, 알아크사 사원서 이스라엘 정부 각료 최초로 기도해 논란

    극우 벤그비르, 알아크사 사원서 이스라엘 정부 각료 최초로 기도해 논란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이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해 기도를 드렸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아크사 사원은 무슬림 당국과의 ‘현상 유지’(스타투스 크보) 합의에 따라 요르단종교재단이 관리해왔다. 유대인은 이곳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기도할 수는 없다. 물론, 최근 몇 년 동안 성전산에서 유대인의 기도 사례는 점점 더 흔해졌지만, 이스라엘 정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기도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그비르 장관은 성전산 꼭대기에 위치한 두 고대 유대인 성전이 파괴된 것을 기념하는 금식일인 ‘티샤 바브’(Tisha B‘Av)에 유대인 수십명과 함께 방문해 ’아미다‘ 기도를 인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벤 그비르와 그의 참배객들에게 소리를 지른 아랍인 남성을 구금했다고 현지 매체 아루츠7이 보도했다. 벤 그비르 장관은 2022년 국가안보부 장관이 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전산에서 유대인의 기도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간의 오랜 성전산 관리 관행을 무시한 것이다. 앞서 벤 그비르 장관의 성전산 방문은 아랍 세계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 美체류 20세 한국인 여성, 기습 체포…‘트럼프의 추방’ 희생양 되나

    美체류 20세 한국인 여성, 기습 체포…‘트럼프의 추방’ 희생양 되나

    성직자인 모친을 따라 미국에 거주하며 현지 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대학생이 비자 문제로 법원에 출석했다가 미 이민당국에 붙잡혀 억류 중이다. 2일(현지시간) 성공회 뉴욕 교구, 뉴욕이민연대에 따르면 성공회 사제인 김기리 신부의 딸 고연수(20)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 오는 10월로 심리 기일을 연기받고 법정을 나서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기습적으로 체포됐다. 맨해튼 ICE 청사에 임시로 구금된 고씨는 조만간 다른 이민자 구금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고씨의 모친인 김기리 신부는 현지 연합뉴스에 “한마디로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서 최초로 사제서품을 받은 여성 성공회 사제인 김 신부는 그간 이민자보호 교회 네트워크에서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 활동을 해왔다. 김 신부는 그러나 자기 가족이 이민 당국의 단속 표적이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 신부는 “갈아입을 옷과 안경을 들고 면회를 신청했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라며 “다른 구금시설로 이송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어디로 갈지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체포된 고씨는 모친 김 신부를 따라 지난 2021년 3월 종교비자의 동반가족비자(R-2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합법적으로 체류해왔다. 고씨는 뉴욕주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퍼듀대에 재학 중이다. 고씨는 지난 2023년 신분 연장을 승인받아 올해 연말까지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민 당국은 잘못된 법률 해석을 적용해 체류 신분이 종료됐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고씨 측 주장이다. ICE, 영장없이 체포후 추방하는 방식 채택한인영주권자, 한국 들른 후 귀국했다가 억류ICE는 최근 단속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법정을 나서는 이민자들을 영장 없이 붙잡아 추방하는 단속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이민법원 청사가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ICE 요원이 서류미비 이민자를 체포하는 데 영장이 요구되지는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다. 이에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법정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붙잡아 추가 재판 진행을 막는 ICE의 이 같은 이민자 단속 방식이 적법 절차를 위배한 불법이라며 전날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CLU의 마이클 탄 이민자권리 프로젝트 부국장은 “법정 출석이라는 의무를 준수하는 사람들을 기습해 체포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술은 공포와 무법의 통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자 추방 정책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도 억울한 피해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가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가 공항에서 붙잡혀 억류되기도 했다. 김씨는 텍사스 A&M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하던 중이었다. 고씨 사건과 관련해 성공회 뉴욕 교구, 뉴욕이민연대 등은 2일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성공회 뉴욕 교구의 매슈 헤이드 주교는 “지금의 이민자 정책은 혼돈의 정책이자 잔혹함을 요체로 가지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고씨의 석방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고 말했다. 성공회 뉴욕 교구의 마리사 시폰테스 신부는 “망명 신청 심리나 영주권 심리 등을 위해 법원을 찾는 사람들이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적법절차 원칙을 적용받을 자격이 있음에도 그런 권리가 박탈당한 채 구금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오늘 또 한 명의 한인 학생이 체포돼 구금됐는데 현 미국 정부가 인권 유린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하는 공문을 당국에 보내고 다른 한인 단체와 연대해 여러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육상 악동 샤캐리 리처드슨, 남자친구 폭행으로 구금…과거 대마초 양성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박탈

    육상 악동 샤캐리 리처드슨, 남자친구 폭행으로 구금…과거 대마초 양성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박탈

    세계 육상계 악동이자 여자 단거리 신흥 강자로 떠오른 샤캐리 리처드슨(25·미국)이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일시 구금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슨은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하루 동안 구치소에 구금된 뒤 풀려났다. 리처드슨은 남자친구인 육상 단거리 선수 크리스티안 콜먼(29·미국)과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직후 말다툼을 벌이다 콜먼을 강하게 밀치고 헤드폰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보안 영상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콜먼은 리처드슨에게서 도망치려 했지만 리처드슨이 계속해서 따라갔다. 리처드슨이 강하게 밀쳐 콜먼이 건물 기둥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리처드슨을 체포했지만, 피해자인 콜먼은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 리처드슨은 빼어난 실력에 더불어 네일아트와 가발, 인조 속눈썹 등 화려한 외모로 경기에 나서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엔 도쿄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마리화나(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는 100m 은메달과 4x100m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구금 석방 직후 출전한 전미 육상선수권 대회 100m 예선에서는 시즌 최고 기록인 11초07로 준결선에 올랐다. 다만, 폭행에 의한 구금 사실이 알려지면서 준결선 기권을 선언했다.
  • “동생 결혼식 참석했다가…” 美공항서 한인 과학자 8일째 억류

    “동생 결혼식 참석했다가…” 美공항서 한인 과학자 8일째 억류

    미국에서 35년을 살아온 한인 과학자가 한국 방문 후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구금돼 일주일 넘게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라임병 백신 연구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던 그에게 13년 전 소량의 대마초 소지 전력이 족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3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텍사스 A&M대학 박사과정생 김태흥(40) 씨가 지난 21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구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와 35년간 거주하며 영주권을 취득한 1.5세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현재 텍사스 A&M대학에서 라임병 백신 연구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김씨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갑작스럽게 구금됐다. 김씨의 어머니 샤론 리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지금 며칠 동안 밥이 안 넘어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작은아들로부터 “형이 공항 이민국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다”는 말을 듣고서야 상황을 알게 됐다고 했다. 김씨의 변호인들에 따르면, 그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주일 넘게 구금된 후 최근 애리조나주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로 이송됐다. 현재는 연락조차 닿지 않는 상태다. 변호인은 김씨가 공항 구금 당시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조사를 받으며 낮에는 햇빛도 보지 못했고, 밤에는 침대도 없이 의자에서 잠을 자야 했다는 것이다. 24시간 내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물과 음료 공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씨는 만성 천식 환자인데도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악화에 대한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년 전 대마초 소지가 문제 된 듯 미 당국이 김씨를 구금한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김씨가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세관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은 “영주권자가 신분에 어긋나게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출두 통지가 발령되고, CBP는 ICE와 구금 공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커뮤니티 서비스 명령을 받고 모두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작은 잘못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대가를 모두 치렀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사과정 마치게 해달라” 어머니의 호소 김씨의 어머니는 “우리 태흥이가 학교를 다 마치지도 않았는데 빨리 나와서 지금 하던 공부를 다 마치고, 사회에 나와서 어려운 사람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람”이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김씨의 변호인 에릭 리 변호사는 “현 트럼프 행정부가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김씨의 바이오 의학 연구를 중단시키고 있다”며 “이 때문에 라임병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교협은 김씨의 석방을 위해 낸시 펠로시, 마이클 매콜, 영 김, 앤디 김 연방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청원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워싱턴포스트 등 주류 언론에서도 보도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교협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이민 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민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폭염 속, 차에 두고 잊었다” 5개월 아기 질식사…美 아빠 체포

    “폭염 속, 차에 두고 잊었다” 5개월 아기 질식사…美 아빠 체포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생후 5개월 된 남자아기가 폭염 속 차량에 방치됐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아기의 아버지를 아동 방임 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미국 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에서 한 아기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헤이스팅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도착 직후 아기를 발견해 구조대와 함께 심폐소생술 등 긴급 구조 조치를 시행했다. 아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아기는 생후 5개월 된 남아로,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극심한 열기 노출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네브래스카주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헤이스팅스의 기온은 섭씨 36.6도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경찰은 아기의 아버지인 제러미 핸슨(36)을 아동 방임으로 인한 사망 혐의로 체포하고 구금했으며, 애덤스카운티 지방검찰청은 30일 핸슨에 대한 공식 기소를 진행했다. 헤이스팅스 경찰은 성명에서 “이 사건은 매우 가슴 아픈 비극으로, 가족과 친구, 구조대원 그리고 이 충격적인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애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후 지역사회는 슬픔에 잠긴 핸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모금 플랫폼 ‘밀트레인(Meal Train)’ 페이지에는 31일 기준 400여명이 참여해 3만 7000달러(약 5100만원) 이상이 모였으며, 세 명의 생존 자녀를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아버지에 대한 형사 기소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지인은 “이처럼 쉽게 내려진 판단에 깊은 슬픔과 실망을 느낀다”라고 했다.
  • “10세 미만 성폭행” 비행기 착륙 직후 체포돼 끌려나간 델타항공 부기장

    “10세 미만 성폭행” 비행기 착륙 직후 체포돼 끌려나간 델타항공 부기장

    미국 델타항공 부기장이 공항 착륙 직후 체포돼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비행기에서 끌어내려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9시 35분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일어났다. 10명 이상의 수사요원들이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조종실로 이동, 34세 루스톰 바그와가르로 밝혀진 부기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비행기에서 끌어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일등석 승객 사라 크리스티안슨은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여러 기관 소속임을 알리는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통로를 통해 조종실로 밀고 들어갔다”며 “충격적이었고 불안했다. 우리는 아무런 안내도 받지 못했다. 승무원들도 우리만큼이나 당황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컨트라코스타 카운티 보안관실은 바그와가르에게 아동 성폭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4월부터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체포엔 국토안보수사국(HSI)도 요원들을 보내 지원했다. 당국에 따르면 바그와가르는 10세 미만 아동과의 유사성행위 등 5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겐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컨트라코스타 카운티 마르티네즈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델타항공 측은 “자사는 불법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법 집행 기관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바그와가르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한편 인도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전하면서 바그와가르는 키 193㎝, 몸무게 100㎏ 체격의 인도계라고 보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