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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임신 상태 10대女를 무참히…” 살인 자백 도대체 왜?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임신 상태 10대女를 무참히…” 살인 자백 도대체 왜?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임신 상태 10대女를 무참히…” 살인 자백 도대체 왜?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정말 무서운 일이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여성을 그렇게 살해하고도 멀쩡하게 다녔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정신이 이상한 건가. 사람을 왜 그렇게 많이 죽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 모텔 찾아갔더니 ‘충격’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 모텔 찾아갔더니 ‘충격’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 모텔 찾아갔더니 ‘충격’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연쇄 살인범은 왜 하나같이 얼굴이 험악하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이런 범인 정말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무조건 사형”,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무슨 정신이길래 이렇게 사람을 많이 죽이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살해 여성 나이 살펴보니…” 충격적 결과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살해 여성 나이 살펴보니…” 충격적 결과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살해 여성 나이 살펴보니…” 충격적 결과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이런 범인도 인권이 있을까”,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정말 연쇄살인범 무섭다. 이유가 도대체 뭐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여자를 증오한 건지. 왜 성폭행까지 하고 죽여.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무참하게…” 도대체 무슨 이유로?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무참하게…” 도대체 무슨 이유로?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무참하게…” 도대체 무슨 이유로?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정말 무섭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연쇄살인범 실제로 있었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엄중하게 처벌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현재 발견된 여성 시신 7구+α” 도대체 왜?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현재 발견된 여성 시신 7구+α” 도대체 왜?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현재 발견된 여성 시신 7구+α” 도대체 왜?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연쇄 살인을 저지른 이유가 도대체 뭔지 궁금하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여성에게 왜 이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나. 충격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모텔에서 만나…” 용의자 얼굴 자세히 보니 ‘충격’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모텔에서 만나…” 용의자 얼굴 자세히 보니 ‘충격’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10대 성매매 여성 모텔에서 만나…” 용의자 얼굴 자세히 보니 ‘충격’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연쇄 살인범 얼굴 정말 험악하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미국에는 연쇄살인범이 너무 많은 것 같아”,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이다니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보법 철폐 1000번이나 외쳤지만…”

    “국보법 철폐 1000번이나 외쳤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서울에서 울산까지 와서 수감 중인 내 아들을 격려해준 고마운 분들이야.” 16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정문 앞. 1987년 민주노총 탄생의 주역이자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고 권용목씨의 아버지 권처흥(86)씨는 보랏빛 손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공원 앞에 모인 어머니들에게 감사인사를 거듭해서 했다. 권씨는 “어머니들이 아들이 있던 교도소까지 와서 ‘기죽거나 굴복하지 말고 노동권 보장을 위한 운동을 계속하라’는 격려를 하고 갔다”며 “전국 교도소를 돌아다니며 민주화·노동 운동을 하다가 잡힌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서 보살폈던 어머니들”이라고 소개했다.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내걸고 지난 21년간 한 주도 빠짐 없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원들이 벌여온 ‘목요집회’가 이날로 1000회째를 맞았다. 민가협은 1970~80년대 민청학련 사건과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 등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사정권에 저항하다가 고문을 당하고 장기 구금된 이들의 가족들이 1985년 결성했다. 그동안 목요집회에서는 양심수나 보안법 문제는 물론 비정규직 차별, 군 인권,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밀양송전탑 갈등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목요집회처럼 20년 넘게 매주 열리는 집회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수요일마다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여는 수요집회(1148회)가 유일하다. 1000번째 목요집회에는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 및 회원들을 비롯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고난 속 희망’을 상징하는 보라색 손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보라색 풍선을 손에 든 채 같은 뜻을 표시했다. 민가협에 따르면 10월 1일 현재까지도 모두 39명의 ‘양심수’가 전국 각 교도소 및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21명은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18명은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상임의장은 “목요집회를 처음 시작하던 1993년 12월만 하더라도 오래지 않아 국보법이 철폐되고 양심수들이 전원 석방될 줄 알았지 이렇게 21년 동안 집회가 이어질 줄은 몰랐다”며 “국보법이 사라지고 양심수가 전원 석방돼 우리나라가 진정한 민주 사회가 될 때까지 다른 민가협 어머니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中 신장서 또 테러… 임신 경찰 등 6명 숨져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테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신장 허톈(和田)지구 피산(皮山)현 커커톄르커(科克鐵熱克)향 파출소 부근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순찰 중이던 경찰관 3명과 공무원 3명이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 청년 2명의 보복성 공격에 의해 살해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용의자인 위구르족 청년 2명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12일 피산향 자택으로 돌아가다 검문소를 포위하고 있던 경찰에 사살됐다. 이들 위구르족 청년들은 자신들의 형제 가운데 한 명이 지난 7월 라마단 금식 기간 동안 파출소에서 구금 중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살해된 경찰관 중에는 임신 중이던 여성 경찰관 파리단 커러무가 포함돼 있었다. 위구르족 출신으로 모범 경찰관인 그는 임신 2개월 상태였다고 관영 매체인 중국망(中國網)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분리·독립 테러 방지를 위해 사실상 계엄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편 신장카스(喀什)지구중급인민법원은 지난 7월 사처(莎車)현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사태로 기소된 관련자 12명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이들은 경찰서와 정부청사 사무실을 공격해 3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국회는 유엔 北 인권개선 행보에 발맞추라

    올해 유엔 무대에서 인권문제를 놓고 대북한 압박 강도가 갈수록 거세다. 어제는 유엔이 인권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위원장 등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다. 유엔이 이런 방침을 담아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회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안에 김 위원장의 실명까지 거론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올 들어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이 북핵 못잖은 빅 이슈로 떠오른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 정부와 정치권도 이런 움직임에 피동적으로 끌려갈 게 아니라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모색할 때다. 북한주민의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올해 들어서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COI)는 지난 2월 “북한에서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침해가 광범위하게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관련자를 국제법정에 회부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물론 현직 최고지도자를 국제법정에 세우는 건 전례 없는 일이다. 까닭에 설령 유엔의 이번 초안에 그런 내용이 포함됐다 하더라도 중국·러시아 등의 소극적 자세로 인해 최종안에는 포함될 개연성이 적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엔의 올해 북한 인권결의안의 강도는 지난 10년 내 가장 강도 높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우리의 선택이 중요하다. 야권 등 우리 사회 일각에선 북한인권을 거론하면 남북대화나 이를 통한 관계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미국이 올 들어 이례적으로 강하게 인권 문제를 제기하자 북의 반응은 어땠나. 당장 리수용 외무상이 15년 만에 뉴욕으로 달려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주재한 북한 인권회의 참석을 요청하지 않았나. 통독 전 서독도 이산가족 상호 방문 시 막대한 여비까지 지급하는 등 동서독 교류에 적극적이었다. 반면 동독정권의 정치범 구금이나 동독주민의 서독 TV시청 금지 등 인권유린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했다. 인권문제를 쉬쉬한다고 남북관계가 좋아질 리도 만무하지만, 그 과정에서 북한주민의 인권은 더욱 열악해진다는 게 문제다. 올 초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연례보고서에서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승계한 이후 북한에서 인권개선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가 손가락 한번 까딱하자 실세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장으로 끌려간 사실만을 염두에 둔 진단이 아니었다. 3대 권력세습 직후 북한정권이 탈북 기도자들을 현장 사살하고 붙잡힌 주민들은 즉각 정치범 수용소에 보낸 조치를 더 심각히 여겼다. 최근 탈북자들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통계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게다. 북한주민의 삶이 이처럼 참담하다면 우리도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 북한당국과 교류협력은 추진하되 유엔의 북 인권 개선 움직임에도 보폭을 맞춰야 한다. 북한정권이 반인권 행보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아 주민의 삶이 더 피폐해지는 역설은 막기 위해서다. 당연히 이번 국회에서는 몇 년째 겉돌고 있는 북한인권법을 처리해야 한다. 법안 내용에는 북한정권의 인권유린 사례를 낱낱이 기록해 추후 단죄의 근거로 삼는 조항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그럴 경우 북한 내 인권범죄자들을 당장 국제법정에 세우진 못하더라도 함부로 인권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 김정은 신변이상설, 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에 미국 국무부 반응은?

    김정은 신변이상설, 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에 미국 국무부 반응은?

    ‘김정은 건강’ ‘북한 김정은’ 김정은 건강 이상 사실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쿠데타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 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노 코멘트”(no comment)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당국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근거가 불확실한 루머여서 특별히 논평할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인정…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하자 미국 반응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인정…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하자 미국 반응은?

    ‘김정은 건강’ ‘북한 김정은’ 김정은 건강 이상 사실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쿠데타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 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노 코멘트”(no comment)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인정…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에 미국 국무부 반응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인정…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에 미국 국무부 반응은?

    ‘김정은 건강’ ‘북한 김정은’ 김정은 건강 이상 사실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쿠데타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 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노 코멘트”(no comment)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당국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근거가 불확실한 루머여서 특별히 논평할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일파만파…중국 언론 “말도 안돼”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일파만파…중국 언론 “말도 안돼”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일파만파…중국 언론 “말도 안돼”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자제하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일 ‘북한 정변이라는 가짜 뉴스를 날조하면 재미있느냐’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 ‘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대로 날조돼 유포됐다”면서 “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최근 일정 기간 중국 인터넷상에는 북한에 관해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이 매우 많았다”면서 “이는 한국, 일본, 미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한의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태도는 북중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북중 관계는 북한의 핵 보유로 현재 모종의 냉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양국 관계의 큰 흐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중은 명백한 전략적 의의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때때로 불협화음이 나타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안정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과격한 힘으로 북한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북중 관계가 악화하면 중국의 국가 이익에도 완전히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국가 이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이익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에 반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는 동정과 우호적 감정, 정상 국가관계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북한에 대한 사유가 다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에 북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 측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태도로 ‘침묵’을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변 발생이라는 유언비어가 유포된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방향과 목표를 바꾸라고 촉구한다”며 이같은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이 사설이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중국 당국의 견해가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통풍 등 질환으로 인한 건강 악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친위대가 습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이건 완전히 헛소문이다”,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뭔가 북한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조선중앙TV 공식 확인 “불편하신 몸”…온갖 추측 난무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조선중앙TV 공식 확인 “불편하신 몸”…온갖 추측 난무

    ‘김정은 건강’ ‘북한 김정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북한 매체가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김정은 행보를 놓고 온갖 추측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 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신변 이상설, ‘쿠데타설’ ‘뇌 질환설’ 등 온갖 추측 나와…정부 반응은?

    김정은 신변 이상설, ‘쿠데타설’ ‘뇌 질환설’ 등 온갖 추측 나와…정부 반응은?

    ‘김정은 신변이상설’ ‘북한 김정은’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은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일단 ‘정설’로 보인다. 관계당국도 김정은의 다리 치료를 위해 외국 의료진이 북한을 방문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그 이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섣부른 관측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김정은의 건강이상 정황을 예의주시한다면서도 그가 지난 18일 청년동맹 초급일꾼대회에 서한을 보내는 등 업무를 계속하는 점에 주목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누구든 잘 안 보이면 억측이 돌기 마련”이라면서 “김정은 건강과 관련해서도 알려진 대로 통풍 정도이고 거동이 약간 불편하다는 거지 신변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질병을 앓는다는 정보는 우리에게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북한 정변 소문 접한 중국 관영 언론 입장은? 깜짝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북한 정변 소문 접한 중국 관영 언론 입장은? 깜짝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이어 ‘친위대 습격설’ 북한 정변 소문 접한 중국 관영 언론 입장은? 깜짝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자제하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일 ‘북한 정변이라는 가짜 뉴스를 날조하면 재미있느냐’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 ‘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대로 날조돼 유포됐다”면서 “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최근 일정 기간 중국 인터넷상에는 북한에 관해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이 매우 많았다”면서 “이는 한국, 일본, 미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한의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태도는 북중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북중 관계는 북한의 핵 보유로 현재 모종의 냉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양국 관계의 큰 흐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중은 명백한 전략적 의의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때때로 불협화음이 나타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안정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과격한 힘으로 북한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북중 관계가 악화하면 중국의 국가 이익에도 완전히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국가 이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이익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에 반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는 동정과 우호적 감정, 정상 국가관계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북한에 대한 사유가 다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에 북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 측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태도로 ‘침묵’을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변 발생이라는 유언비어가 유포된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방향과 목표를 바꾸라고 촉구한다”며 이같은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이 사설이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중국 당국의 견해가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통풍 등 질환으로 인한 건강 악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어떻게 이런 소문이 나는 건가. 갑자기 무슨 일이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헛소문이라고 해도 문제가 좀 심각한데?”,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우리 정보기관은 조사가 된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확산…중국 언론 반응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확산…중국 언론 반응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확산…중국 언론 반응은?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정변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짓을 자제하라고 촉구해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9일 ‘북한 정변이라는 가짜 뉴스를 날조하면 재미있느냐’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는 조명록 국장이 이번 정변에 대해 ‘봉건전제를 끝내고 핵무기 포기와 한반도 평화통일, 민주 대선 실현 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 인터넷에서는 28일 북한에서 정변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아무런 근거 없이 제멋대로 날조돼 유포됐다”면서 “정작 정변의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전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은 몇 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임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정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이 가장 악랄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이 먼저 만들었든 외국의 소문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든 간에 이것이 중국 여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최근 일정 기간 중국 인터넷상에는 북한에 관해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이 매우 많았다”면서 “이는 한국, 일본, 미국의 가치 선택 방향과 일치해 북한의 지도자를 비꼬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태도는 북중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북중 관계는 북한의 핵 보유로 현재 모종의 냉담한 상황이 나타나긴 했지만, 양국 관계의 큰 흐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중은 명백한 전략적 의의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때때로 불협화음이 나타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안정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과격한 힘으로 북한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북중 관계가 악화하면 중국의 국가 이익에도 완전히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국가 이익에 대한 고도의 분별력을 갖고 서방 및 한·일의 여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이익에 영합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의 일부 인사들이 북한에 반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 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는 동정과 우호적 감정, 정상 국가관계를 유지하려는 희망이 주류이기 때문에 중국인의 북한에 대한 사유가 다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악의적으로 의견을 피력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중국 당국에 북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 측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각종 추측과 소문을 내버려두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태도로 ‘침묵’을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변 발생이라는 유언비어가 유포된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짓궂은 장난으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방향과 목표를 바꾸라고 촉구한다”며 이같은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이 사설이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중국 당국의 견해가 표출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말도 안되는 얘기네”,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도대체 이런 얘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북한 김정은 친위대 습격설,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美 국무부 “노 코멘트” 이유는?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美 국무부 “노 코멘트” 이유는?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美 국무부 “노 코멘트” 이유는?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노 코멘트”(no comment)라고 밝혔다.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을 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이 끝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관련 보도를 보기는 했으나 확인해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당국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근거가 불확실한 루머여서 특별히 논평할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微博) 등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2010년 사망)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 홍콩 동방일보는 29일자 기사에서 김정은이 그의 측근이자 북한의 2인자인 황병서에 의해 연금됐다는 소문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 언론이 보도한 대로 몸이 불편한 상태라는 점 외에 김정은의 신변문제와 관련해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리수용 외무상 등 북한 외교라인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 등을 비춰볼 때 정권 내부에 특별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소장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 김정은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김정은은 젊으며 당분간 사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소장은 “보다 주의깊게 생각할 것은 빈번한 북한 지도부의 교체”라며 “어떤 나라이든 ‘넘버 2’가 자주 바뀌면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김정은의 건강에도 관심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미 국무부 관료 출신인 존 메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방문연구원은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불편한 몸’이라고 공개 보도한 것을 거론하며 “건강 문제가 대두됐다는 것은 새로운 것”이라며 “그러나 건강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정은 신변이상설, 도대체 뭐가 맞는 건지”, “김정은 신변이상설, 황당하네”, “김정은 신변이상설, 북한에서 어떤 일이 생기고 있는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확인 “불편하신 몸”…쿠데타설 등 추측에 미국 반응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확인 “불편하신 몸”…쿠데타설 등 추측에 미국 반응은?

    ‘김정은 건강’ ‘북한 김정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확인하면서 구체적 질환으로 통풍, 발목염좌, 고관절괴사, 뇌어혈 등 추측성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쿠데타설도 제기되는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 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노 코멘트”(no comment)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확인…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하자 미국 반응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확인…쿠데타설 등 추측 난무하자 미국 반응은?

    ‘김정은 건강’ ‘북한 김정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확인하면서 구체적 질환으로 통풍, 발목염좌, 고관절괴사, 뇌어혈 등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쿠데타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 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노 코멘트”(no comment)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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