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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체포에도 메롱…英 찰스3세에 ‘계란’ 투척한 남성 정체는

    경찰 체포에도 메롱…英 찰스3세에 ‘계란’ 투척한 남성 정체는

    영국 찰스3세 국왕이 지역 방문 도중 20대 남성이 던진 계란에 맞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9일(현지 시각) 더 타임스,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노스요크셔주 요크의 남서쪽 성문 미클게이트 바 앞에서 한 23세 남성이 “이 나라는 노예들의 피로 세워졌다”고 소리치면서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에게 계란을 던졌다. 찰스 3세 부부는 이날 요크 대성당 벽면에 설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각상을 공개하는 행사에 참석하던 중이었다. 계란은 모두 찰스 3세 부부에게 맞지 않고 근처 바닥에 떨어졌다. 소란이 벌어지자 군중은 놀란 듯 웅성거렸고, 찰스 3세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악수를 하려다가 경호원의 안내로 자리를 피했다.계란을 던진 남성은 현장에서 무장 경찰 4명에게 곧바로 체포됐다. 남성은 체포 과정에서 언론 카메라를 쳐다보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혓바닥을 내밀기도 했다. 그는 현재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됐다. 이 남성은 전 녹색당 소속 요크 시의원 후보이자 기후변화 관련 과격시위를 하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의 지지자로 알려졌다.
  • 루이비통 매장서 가방 들고 질주한 10대, 통유리에 ‘쾅’ 실신

    루이비통 매장서 가방 들고 질주한 10대, 통유리에 ‘쾅’ 실신

    대낮에 한 명품 매장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10대 도둑이 투명한 유리창을 출구로 착각해 그대로 들이받아 기절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3인조로 구성된 복면 도둑단은 같은 날 미국 워싱턴주 벨뷰광장에 위치한 루이뷔통 매장에 난입했다. 이들은 선반에 진열된 명품 가방을 집어 곧장 출구로 줄행랑을 쳤다. 혼비백산한 손님들은 범죄를 막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매장 경비는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그 순간, 가장 뒤에서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던 도둑이 통유리창을 출구로 착각하고 정면으로 들이받고 말았다. 명품 매장의 튼튼한 유리와 정면으로 충돌한 도둑은 그 자리에서 졸도했다. 앞서 탈출에 성공한 2명의 도둑은 순간적으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절한 동료를 버리고 즉시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 없이 숨만 쉬고 있는 소년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그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소년은 구금됐다가 가족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도둑들이 탈취한 가방은 총 1만 8000 달러(약 2450만원) 상당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7세로 밝혀진 소년을 심문한 것을 바탕으로 다른 두 명의 공범을 추적 중이다. 이들은 소매상가 도둑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도저히 사람 못 죽이겠다”…‘전쟁 거부’ 러 병사들 갇힌 지하실 보니

    [포착] “도저히 사람 못 죽이겠다”…‘전쟁 거부’ 러 병사들 갇힌 지하실 보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으로 예비군 30만 명이 징집된 가운데, 전쟁에 나서길 거부하는 병사들을 일명 ‘처벌 수용소’에 가뒀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독립언론인 더 인사이더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쟁터에서 싸우길 거부한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 마련된 한 지하실로 끌려갔다. 이들은 ‘처벌 수용소’로 불리는 지하실에 버려진 채 굶어 죽거나 전쟁에 나서지 않으면 총살당할 수 있다는 위협을 받았다.도네츠크에 불법적으로 억류된 러시아 병사들의 가족 및 내부 관계자 등을 만난 인사이더 취재진은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전쟁이 양심에 어긋나는 일임으로 싸우길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작성하게 했다”면서 “성명서를 작성한 병사의 아내나 어머니 등 가족에게는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었으며, (전쟁에 나가지 않겠다는) 진술을 철회하도록 강요했다”고 전했다. 더 인사이더가 입수한 ‘처벌 수용소’ 내부는 지하 감옥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비좁고 어두우며 비위생적인 공간에 갇힌 이들은 전쟁에 나가길 원치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갖은 협박을 받아야 했다.이곳에 갇혔던 한 남성은 자신의 가족에게 “양심적인 신념에 따라 사람들을 죽일 수 없었고,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서에 사인을 했다. 그러자 장교들이 병사들을 찾아와 면담을 했고, 설득이 되지 않자 지휘관들이 위협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은 가족에게 연락해 “3일 동안 음식을 먹지 못했다. 지하실에서 군인에 대한 불법 구금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위생용품도 지급받지 못했으며, 반역자라 불리며 처형 위협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처벌 수용소’에 갇힌 남편을 기다리는 한 여성은 “내 남편은 결코 사람을 죽일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달았다. 그리고는 스스로 눈과 귀를 닫고, 차라리 총에 맞아 죽겠다고 말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남편의 마지막 연락은 지난 10월 31일이었다. 남편은 자신을 포함한 ‘전쟁 반대자’들이 어디론가 끌려갈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 인사이더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하실에 갇힌 병사는 최소 21명이며, 현재 이들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추정된다. “징집된 신병들, 동시에 570명 숨졌다” 주장도 푸틴 대통령은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려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려 했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징집병은 최전선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기에 무기와 식량 등 기초 보급품까지 부족해지자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전선에 투입된 신병들이 푸틴의 ‘인간 방패’, ‘총알받이’로 전락했다는 암울한 분석도 나왔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한 6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됐던 러시아군 대대 소속의 생존병사 아가포노프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루한스크와 돈바스로 파견된 부대원들이 참호 파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포격을 받아 570명의 대대원 대부분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대대에 고작 삽 3자루만 있었을 뿐 식량은 전혀 없었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참호를 팠지만 아침에 대포와 헬기로부터 포격과 폭격이 시작됐고, 포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장교들은 그냥 달아나 버렸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 경기도 공무원, 7억대 코카인 호주 밀반입하다 체포…도 “직위해제”

    경기도 공무원, 7억대 코카인 호주 밀반입하다 체포…도 “직위해제”

    경기도에서 성희롱 혐의를 받는 국장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된데 이어, 해외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7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7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 하려다 체포된 한국인 남성은 경기도 공무원 A(50대)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도 사업소 소속의 7급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시드니 한국 영사관으로부터 A씨가 마약 밀반입으로 체포된 사실을 지난 4일 공식 통보받고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 8일 시드니 공항에서 책과 가방 속에 코카인 2.5㎏을 숨겨 들여오다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고 보도된 57세 한국인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연방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쿄에서 시드니행 항공편을 이용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으며 국경수비대는 짐 수색을 통해 7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했다. A씨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된 뒤 기소됐으며 지난달 10일 법원에 출두했는데 보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호주 형법은 마약 밀반입 혐의는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A씨가 근무중인 사업소 관계자는 “A씨가 휴가를 낸 뒤 복귀하지 않아 결근 처리를 해왔고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했는데 최근 시드니 영사관에서 경기도에 관련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무소불위 中 방역요원, 봉쇄 항의하는 주민 집단 폭행

    [여기는 중국] 무소불위 中 방역요원, 봉쇄 항의하는 주민 집단 폭행

    무관용 제로코로나 방역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 다수의 방역 요원 무리가 한 명의 주민을 린치하듯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산둥성 린이시 란산 공안국은 지난 7일 오후 1시경 란산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주택 봉쇄에 항의하는 주민 1명과 방역 요원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면서 관련 사실을 8일 공고했다. 사건 발생 직후 관할 공안국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주민과 관련 방역 요원 등 7명을 소환해 수사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공안 당국이 이번 사건을 현장에 있었던 방역 요원들과 주민 사이의 갈등이라고 설명했던 반면 실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방역 요원들 다수가 1명의 주민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건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주민들이 촬영,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는 방역 요원들이 착용하는 하얀색 방역복을 입은 남성 7명과 보안원으로 보이는 남성 3명 등이 피해 주민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약 50초에 달하는 분량으로 촬영된 영상 속에는 방역소 천막 밖으로 시멘트 바닥에 끌려 나오는 피해 주민 1명을 향해 다수의 방역 요원들이 주먹으로 폭행을 가했고, 이어 따라 나온 보안원으로 보이는 남성 4명이 잇따라 피해 주민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피해 주민은 다수의 방역 요원들과 관계자들에 둘러싸인 채 폭력적인 상황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상황이었다. 아파트 주민에 의해 촬영된 이 영상은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를 접한 또 다른 누리꾼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영상은 단 50초만 촬영됐지만 이후에도 약 30여 명의 추가 관계자들이 나와서 피해 주민에게 폭행을 가하고 욕설을 했다. 방역 요원들의 무자비한 폭행은 분풀이를 연상케 하듯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됐다”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논란이 계속되자, 란산 공안국은 사건에 가담한 방역 요원 루 모 씨와 자 모 씨 등 총 7명을 행정 구금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완장을 찬 채 지역 사회 방역 업무를 담당한다는 방역 요원들의 폭행 영상이 SNS에 공유되면서 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 지역 주민이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이동하자 일부 방역 요원들이 주민을 붙잡아 몸둥이로 매질을 하는 장면이 SNS에 공유됐던 것. 또, 일부 방역 요원들은 주민들을 향해 무릎을 꿇도록 강요하는 등 비인간적 처분을 가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어기고 마작을 두던 노인들의 뺨을 세차게 때린 방역 요원의 영상도 SNS 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편이다. 
  • 마드리드에서 고야의 ‘명화 테러‘, 암스테르담에선 제트기 이륙 방해

    마드리드에서 고야의 ‘명화 테러‘, 암스테르담에선 제트기 이륙 방해

    기후단체 활동가들의 이른바 ‘명화 테러’가 유럽 각국으로 번지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이 봉변을 당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두 여성이 이날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나란히 전시된 고야의 ‘옷 벗은 마야’와 ‘옷 입은 마야’ 액자에 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였다. 두 그림은 손상되지 않았으나 이들은 작품 사이의 벽에 ‘1.5℃’를 큼지막하게 썼다.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채택한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인 1.5도를 지키기 어려웠다는 점을 빗댄 것이다. 기후단체인 ‘멸종반란’ 소속 두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멸종반란’은 이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한 뒤 “기온 상승은 기후 불안정을 초래하고, 그 여파는 지구상 모든 이들에게 심각한 결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번 퍼포먼스는 그에 대한 항의“라고 설명했다. 최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려는 활동가들이 세계적인 명화에 이물질을 뿌리거나 접착제로 손을 붙이는 퍼포먼스성 시위를 잇따라 벌이고 있다. 이틀 전에는 이탈리아 기후단체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 소속 활동가 4명이 로마의 보나파르테 궁전 미술관에 전시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씨 뿌리는 사람’에 야채 수프를 끼얹었다. 이 단체는 자신들의 시위를 “절망적이고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외침”이라며 “단순한 훼손 행위로 규정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후 위기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때까지 이런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31일 이 단체 소속 독일 베를린 활동가들이 벌인 시위 때문에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바람에 사이클을 즐기던 44세 여성이 레미콘 트럭 아래 깔려 다쳤다가 앰뷸런스의 현장 도착이 늦어져 상태가 악화됐다가 지난 4일 끝내 사망한 일이 있었다. 녹색당 고위 간부까지 나서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시위 자제를 호소했다.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 활주로에 기후활동가 500여명이 몰려와 개인 제트기들의 이륙을 방해했다. 미국 CNN 등 외신들은 환경단체 그린피스 발표를 인용해 그린피스와 ‘멸종반란’ 활동가 500여명이 공항을 점령해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는데 공항을 경비하는 네덜란드 군사경찰 대변인은 300여명이라고 반박했다. 활동가들은 개인 제트기 앞바퀴 주변에 몰려 앉아 이륙을 방해했다. 시위대는 또 공항 본관에서도 “항공 운항을 통제하라”, “기차를 늘려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일반 항공사들의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에는 차질이 없었다. 군사경찰은 허가를 받지 않고 공항 부지에 침입한 시위대원 100여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스히폴 공항은 연간 120억㎏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오염원 중 하나로 지목됐다. 공항 측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는 항공산업 전체의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목표에 찬성한다고 밝혔지만 환경운동가들의 시위를 피하지 못했다.
  • 중국 반대하면 끝까지 쫓아가 처벌…홍콩 경찰, 反中 인사 결국 체포

    중국 반대하면 끝까지 쫓아가 처벌…홍콩 경찰, 反中 인사 결국 체포

    홍콩 독립을 주장한 혐의로 홍콩 정부가 포르투갈 국적의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해 구금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2019년 홍콩 도심에서 빠르게 번졌던 우산 혁명 당시 홍콩인들의 독립을 주장, 선동했다는 혐의로 홍콩 독립당 당원 40대 남성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4일 보도했다.  올해 40세의 포르투갈 국적의 남성 웡킨청은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국 정치 정당인 독립당 가입자다.  지난 2019년 우산 혁명 시위대가 무장 경찰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된 직후 웡 씨가 영국으로 출국하면서 지금껏 홍콩 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지난달 말 홍콩으로 돌연 귀국하자 그의 행방을 줄곧 추적해왔던 경찰국이 그의 주거지 인근에서 웡 씨를 체포, 형사 구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갈 국적자인 웡 씨는 홍콩에 거주하기 이전까지 영국에 거주하며 왕립음악대학에 출강했던 교육자로 확인됐다.  그를 체포한 홍콩 경찰국은 웡 씨의 혐의에 대해 ‘2019년 시위 중 무장 충돌을 조장하고 미국 등 외국에 홍콩을 지원해달라고 촉구하는 등의 선동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우산 혁명 당시 웡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독립 운동가들이 무장 경찰에 폭행, 체포당한 사실을 사진, 영상과 함께 공유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을 ‘의도적으로 국가 분열을 선동했다’고 해석한 것.  홍콩 당국은 웡 씨에게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씌워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웡 씨에 대한 재판은 국가보안법 위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안 판사들이 관할, 빠르면 내년 1월 공개 인민재판식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웡 씨는 체포 직후부터 재판이 열리는 내년까지 줄곧 구금 상태로 재판에 응해야 한다. 또, 재판부는 웡 씨가 소유한 휴대폰 3대와 노트북, 은행 계좌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 그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웡 씨가 소속된 홍콩 독립당은 지난 2014년 영국에서 설립돼 정식 정당으로 등록됐다.  
  •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은 지금]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은 지금]

    대만 경찰이 보이스피싱 사기조직 아지트 두 곳을 급습해 조직에 의해 감금된 피해자 58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대만판 캄보디아 사기조직 구금학대 사건' 등으로 칭하며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보이스피싱 조직 주둔지를 습격해 조직원 8명을 체포하고 감금된 26명의 피해자를 구출한 뒤 3일 밤에도 정모 씨 등 8명을 체포, 32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만일에 있을 총기 저항에 대비해 특수 경찰 20명 이상이 실탄을 장착하고 지원에 나섰다.  1일 체포된 8명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으로 이들은 단수이구 신시가지 아파트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5평 남짓한 방에서 감금된 26명이 구출됐다. 구출된 26명의 나이는 23세에서 58세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야구방망이, 마약, 총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검거된 8명은 조폭 관련 배경은 없지만 배후 재정 지원에 관련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월 5만 대만달러에서 20만 대만달러를 주는 일자리가 있다고 개인 메시지 등을 보냈다. 여기에 현혹된 피해자들은 면접 과정에서 통장, 신분증 등을 건네자마자 바로 압수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감금한 뒤 인터넷뱅킹 계좌 신청을 하도록 강요했다. 피해자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보이스피싱 사기로 벌어들인 수익을 이체한 뒤 출금하도록 했다.  경찰은 유사한 조직이 더 있다고 판단하고 즉각 전담반을 꾸리고 수사를 확대했다. 타오위안시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수십 명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3일 밤 타오위안시 중리구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집단 아지트를 급습했다. 현장에서 장모 씨는 8명이 체포됐고, 피해자 32명이 구조됐다. 현장에서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등이 발견됐다.  구출된 피해자 중 일부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모두 고임금을 위해 타이베이로 올라온 이들이었다고 대만 상보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 남성이 경찰에 "아들이 타이베이로 직업을 찾기 위해 올라갔는데 사기집단에 감금돼 학대당하고 있다"며 "신베이시 단수이구 단하이신시에 감금되어 있다"고 신고한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 檢, ‘16년전 아동추행’ 김근식 구속기소…‘성충동 약물치료’ 청구 계획

    檢, ‘16년전 아동추행’ 김근식 구속기소…‘성충동 약물치료’ 청구 계획

    檢 ‘16년 미제’ 밝혀내 구속기소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 청구계획출소 하루 전 재구속된 미성년자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54)이 16년 전 아동 성추행 미제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재범 방지를 위해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서울신문 10월 20일자 8면>도 청구할 계획이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김성훈)은 4일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등) 등 혐의로 김근식을 구속 기소했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 피해 아동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DNA 감정을 통해 김근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조사하면서 김근식의 이전 범행과 유사한 수법으로 아동을 강제추행한 미제사건을 발견했고 보존된 범인의 DNA와 김근식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근식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은 김근식이 출소 하루 전 재수감된 사유였던 인천지역 아동 강제 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 결과 피해자가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에 김근식은 구금 중이었던 사실을 밝혀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김근식의 주장도 소홀히 하지 않고 보완 수사를 한 결과 피해자가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 일시 등에 대한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근식을 기소하면서 전자장치 부착 명령(전자발찌)을 청구했다. 재범 방지를 위해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할 계획이다.아울러 검찰은 15년간 교도소 수용 기록을 검토해 김근식이 복역 기간 교도관이나 재소자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김근식은 2019년 12월 복역 중이던 해남교도소에서 말다툼을 제지하는 교도관을 폭행하고 2021년 7월 소란을 제지하는 다른 교도관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근식은 2017~2019년 배식 문제 등으로 동료 재소자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상습폭행)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김근식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재범 방지를 위한 조치로써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 및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 지원과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나우뉴스]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중국 사법부가 게임 계정을 사고파는 매매 행위에 대해 지금껏 불법이라 규정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계정을 매도한 뒤 몰래 접속을 시도했던 기존 소유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게임 계정을 사인 간에 거래한 것을 유효하다고 인정한 중국의 첫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중국 상하이제2중급인민법원은 자신의 게임 계정을 총 15만 위안(약 3000만 원)을 받고 매매했던 피고인 샤오치에게 절도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 벌금 5만 위안(약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1월 피고 샤오치가 자신의 대출금을 청산하기 위해 평소 자신이 운영했던 게임 계정을 지인인 샤오보에게 총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으나, 이후 3만 위안(약 600만 원)의 현금을 원고 샤오보에게 되돌려 준 뒤에도 줄곧 자신의 계정에 몰래 접속해 문제가 된 사건이었다. 피고는 12만 위안(약 2400만 원) 상당의 고액에 게임 계정을 판매한 뒤 대출금을 상환하는 썼으나, 계정 양도 후에도 줄곧 원고 몰래 해당 계정에 접속해 이용하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 급기야 피고는 원고로부터 거액을 받은 뒤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 원고의 접속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려고 시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사실을 확인한 원고는 곧장 관할 파출소에 샤오치를 절도,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샤오치를 구속해 공안 기관에 형사 구금했다. 공안 수사 중 피고는 “게임 계정을 최초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는데, 이후 원고가 약속과 다르게 게임 계정에 몇 가지 아이템이 부재하다면서 3만 위안을 돌려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해 그만큼의 돈을 다시 돌려줬다”면서 “이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내 게임 계정 정도라면 최고 20만 위안 상당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아쉬운 마음에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혐의 일체를 시인했다. 이번 사건에서 1심 법원이었던 상하이 인민법원은 피고 샤오치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피고 측은 “게임 아이디를 포함한 인터넷 관련 계정은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이 중국 현행법상의 명문 규정”이라면서 자신은 계정을 훔친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정을 되찾은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게임 계정을 포함한 관련 논란이 비록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것들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 역시 계정 소유자의 노동의 결과를 응축한 것이라는 점에서 독립된 재산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거래 당사자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거래는 보호, 구제돼야 마땅하다”고 판결의 취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피고 샤오치의 행위는 불법 점유를 목적으로 타인에게 양도한 게임 계정을 절도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긴급조치 1호 피해’ 고 장준하 유족에 국가배상 확정

    ‘긴급조치 1호 피해’ 고 장준하 유족에 국가배상 확정

    장 선생 유족의 소 제기 이후 9년 만대법·헌재도 “긴급조치 1호는 위헌”“유족의 신속한 피해 회복 중요”박정희 정권에서 ‘긴급조치 1호’ 최초 위반자로 옥고를 치른 민주화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유족이 7억원대 국가배상을 받게 됐다. 법무부는 장 선생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심 판결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고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유족이 2013년 9월 소송을 제기한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국가배상이며, 장 선생 구금 시점 기준으로는 48년 만이다. 앞서 이 사건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민사21부(부장 홍승면)는 지난달 13일 장 선생 유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국가가 7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부의 상고 포기로 해당 판결은 그대로 확정된다. 법무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대법원의 긴급조치 9호 판결 취지와 해당 소송으로 인한 유족들의 기나긴 고통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1975년 발령한 ‘긴급조치 9호’가 위헌일 뿐 아니라 민사적 불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국가가 당시 체포·처벌·구금된 피해자들에 대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난 8월 판결한 바 있다. 장 선생은 1973년 유신헌법 개정을 주장하며 ‘개헌 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가 이듬해 1월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영장 없이 체포·구금됐다. 이후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1974년 12월 협심증에 따른 병보석으로 석방됐지만 1975년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 선생 사후 35년 만인 2010년 대법원은 긴급조치 1호를 위헌·무효라고 판단했고, 헌법재판소도 2013년 위헌 결정을 내렸다. 같은 해 서울중앙지법은 장 선생의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긴급조치 제1호와 관련한 첫 국가배상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 포기 결정은 대법원 판례의 취지와 유족의 신속한 피해 회복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상식과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의 억울함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이날 밝혔다.
  •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중국 사법부가 게임 계정을 사고파는 매매 행위에 대해 지금껏 불법이라 규정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계정을 매도한 뒤 몰래 접속을 시도했던 기존 소유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게임 계정을 사인 간에 거래한 것을 유효하다고 인정한 중국의 첫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중국 상하이제2중급인민법원은 자신의 게임 계정을 총 15만 위안(약 3000만 원)을 받고 매매했던 피고인 샤오치에게 절도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 벌금 5만 위안(약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1월 피고 샤오치가 자신의 대출금을 청산하기 위해 평소 자신이 운영했던 게임 계정을 지인인 샤오보에게 총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으나, 이후 3만 위안(약 600만 원)의 현금을 원고 샤오보에게 되돌려 준 뒤에도 줄곧 자신의 계정에 몰래 접속해 문제가 된 사건이었다. 피고는 12만 위안(약 2400만 원) 상당의 고액에 게임 계정을 판매한 뒤 대출금을 상환하는 썼으나, 계정 양도 후에도 줄곧 원고 몰래 해당 계정에 접속해 이용하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 급기야 피고는 원고로부터 거액을 받은 뒤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 원고의 접속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려고 시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사실을 확인한 원고는 곧장 관할 파출소에 샤오치를 절도,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샤오치를 구속해 공안 기관에 형사 구금했다. 공안 수사 중 피고는 “게임 계정을 최초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는데, 이후 원고가 약속과 다르게 게임 계정에 몇 가지 아이템이 부재하다면서 3만 위안을 돌려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해 그만큼의 돈을 다시 돌려줬다”면서 “이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내 게임 계정 정도라면 최고 20만 위안 상당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아쉬운 마음에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혐의 일체를 시인했다. 이번 사건에서 1심 법원이었던 상하이 인민법원은 피고 샤오치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피고 측은 “게임 아이디를 포함한 인터넷 관련 계정은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이 중국 현행법상의 명문 규정”이라면서 자신은 계정을 훔친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정을 되찾은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게임 계정을 포함한 관련 논란이 비록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것들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 역시 계정 소유자의 노동의 결과를 응축한 것이라는 점에서 독립된 재산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거래 당사자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거래는 보호, 구제돼야 마땅하다”고 판결의 취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피고 샤오치의 행위는 불법 점유를 목적으로 타인에게 양도한 게임 계정을 절도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그린워싱’장으로 변질”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그린워싱’장으로 변질”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9)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가 ‘그린워싱’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하며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제27차 총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툰베리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기후 책’(The Climate Book) 발간 행사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그린워싱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기업 이미지나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 제품으로 포장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극히 일부분의 친환경적인 속성만 강조해 환경 파괴를 유발하는 다른 속성을 감추는 사례도 포함된다. 툰베리는 “나는 여러 이유로 COP27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COP가 권력 있는 자들이 그린워싱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COP27 개최지인 이집트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7월 툰베리는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수천 명의 양심수를 수감 중인 이집트의 인권탄압에 항의하는 공개 서한을 썼다. 2014년 집권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치범 6만명가량을 구금하고 기후운동가 등 각 분야 활동가를 탄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툰베리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응 활동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며 “변화를 위해서는 수십억 명의 활동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학생 폭행·학대한 서당 훈장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학생 폭행·학대한 서당 훈장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자신이 운영하던 서당의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훈장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창원지법 제3-3형사부(부장 김기풍)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훈장 A(4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사회봉사 200시간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 5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원심과 같이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 측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피고인이 원심 단계에서 상당 기간 구금 생활을 하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형이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0∼2021년 경남 모 서당에서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 제주4·3 희생자 300명에 첫 국가보상금 새달부터 지급

    제주4·3 희생자 300명에 첫 국가보상금 새달부터 지급

    1948년에 발생한 제주 4·3사건 희생자 300명이 74년 만에 국가로부터 첫 보상금을 11월부터 받게 됐다. 27일 행정안전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4·3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4·3 희생자 1차 지급 대상자 2117명 가운데 심의 신청을 먼저 한 220명과 후유장애 생존 희생자 77명, 생존 수형인 3명 등 총 300명에 대한 보상급 지급을 결정했다. 보상 금액은 사망·행방불명 4·3 희생자는 9000만원, 후유장애 생존 희생자는 장해등급에 따라 5000만~9000만원, 생존 수형인은 수형(구금) 일수에 따라 3000만~9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후유장애 생존 희생자에 대해서는 제주 4·3사건이 70여년이 경과한 사건이고, 희생자 다수가 이미 사망하거나 고령인 점을 감안해 14개인 장해등급을 3개 구간으로 구분해 지급하기로 했다. 후유장애 생존 희생자 77명 중 ▲1구간 13명(17%·장해등급 1~3급)은 9000만원 ▲2구간 41명(53%·장해등급 4~8급)은 7500만원 ▲3구간 23명(30%·장해등급 9급 이하)은 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보상금은 총 252억 5000만원이다. 현재 형사보상금 하루 최고액은 36만 6400원으로 1년 동안 수형생활을 한 희생자는 1억 3000만원이 넘는 보상금을 받아야 하지만, 제주4·3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으로 정한 최대 9000만원을 우선 받게 된다. 제주 4·3 희생자는 지난 7월 기준 총 1만 4660명(사망 1만 494명, 행방불명 3654명, 후유장애 213명, 수형인 299명) 가운데 1만 101명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5년간 보상금이 지급된다. 김종민 제주4·3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장은 “사망 또는 행방불명된 수형인도 있지만, 후유장애로 오랫동안 고생하신 분들 가운데 90세를 넘긴 분들도 많은데 이분들의 70여년 맺힌 한이 조금이라도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첫 결정을 시작으로 국가 폭력의 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 보상에서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 74년 恨을 기억하라… 4·3희생자 300명 국가보상금 첫 지급 결정

    74년 恨을 기억하라… 4·3희생자 300명 국가보상금 첫 지급 결정

    마침내 1948년 제주4·3사건이 발생한 지 74년 만에 제주4·3희생자 300명이 국가로부터 첫 보상금을 11월부터 받게 됐다. 27일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4·3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회의 의결로 4·3희생자 300명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심의를 시작한 지 4시간 30분 만에 가까스로 합의했다. 보상금은 희생자로 결정된 1차 지급 대상자 2117명 가운데 심의 신청을 먼저 한 220명과 후유장애 생존희생자 77명, 생존 수형인 3명 등 모두 300명이다. 후유장애 생존희생자에 대한 장해등급에 따라 지급하는 것과 관련 이견 때문에 쉽게 타협하지 못했다. 보상액은 사망·행방불명 4·3희생자는 9000만원, 후유장애 생존희생자는 장해등급에 따라 5000만~9000만원, 생존 수형인은 수형(구금)일수에 따라 3000만~9000만원이 지급된다. 후유장애 생존희생자에 대해서는 제주4·3사건이 70여년이 경과한 사건이고, 후유장애 희생자 다수가 이미 사망 또는 고령인 점을 감안해 14개인 장해등급을 3개 구간으로 구분해 지급하기로 했다. 후유장애 생존희생자 77명 중 ▲1구간 13명(17%·장해등급 1~3급)에겐 9000만원 ▲2구간 41명(53%·장해등급 4~8급)은 7500만원 ▲3구간 23명(30%·장해등급 9급 이하)은 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희생자 300명에 대해 총 252억 5000만원의 보상금 지급하게 된다. 김종민 제주4·3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장은 “사망 또는 행방불명된 수형인도 있지만, 후유장애로 오랫동안 고생하신 분들이 있다. 이 분들 중 90세를 넘긴 분들도 많이 있다. 이분들의 70여년 맺힌 한이 조금이라도 풀리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3~4세 어릴 때부터 총에 맞아 장애의 아픔을 겪은 분에게 등급을 매겨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4·3 희생자는 7월 기준 총 1만 4660명(사망 1만 494명, 행방불명 3654명, 후유장애 213명, 수형인 299명) 가운데 1만 101명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5년간 보상금이 지급된다.
  • 시진핑, ‘호랑이 사냥꾼’ 왕치산도 ‘사냥’하나

    시진핑, ‘호랑이 사냥꾼’ 왕치산도 ‘사냥’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에도 고위층 사정 작업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던 왕치산(74) 전 국가부주석의 핵심 보좌진이어서 중국 전역이 시끄럽다. 중국 지도층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아는 그에게도 사정의 칼날이 겨눠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는 27일 “검찰이 왕 부주석 측근인 톈후이위 전 자오상은행장에 대한 체포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검찰원은 수뢰, 직권남용, 미공개정보 이용 거래 등 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던 톈 전 행장에 체포 결정을 내렸다. 기율·감찰위는 지난 4월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한 뒤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당적과 공직을 동시에 박탈해 사회적 영향력에 타격을 주는 ‘쌍계’ 처분도 내렸다. 톈 전 행장은 과거 왕 부주석이 중국건설은행에서 일할 때 비서로 일한 ‘왕치산계’다. 이번 체포 결정이 눈길을 끄는 것은 왕 부주석이 시진핑 주석 집권 1기(2012∼2017년)때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아 반부패 드라이브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은 시진핑 집권 3기에도 고강도 사정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동시에 최종 목표가 왕 부주석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호랑이 사냥꾼’을 ‘사냥’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는 청년 시절 하방(지식인을 노동 현장으로 보냄) 때 5살 적은 시진핑을 만나 우정을 쌓았다. 2003년 베이징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퍼지자 ‘소방수’로 투입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목 받았다. 시 주석의 집권을 확정한 2012년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7명)에 뽑힌 뒤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아 ‘부패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와 저우융캉(78)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 거물을 잇따라 낙마시켰다. 이때부터 공식 서열에 관계없이 늘 ‘시진핑의 2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문제는 왕 부주석 자신과 관련한 부패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2017년 6월 미국으로 망명한 억만장자 궈언구이가 “왕치산이 엄청난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으며 영화배우 판빙빙에게 성상납도 받았다”고 주장해 타격을 입었다. 결국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 서열 8위 국가부주석으로 밀려났고, 이때부터 주변 인물들에 대한 부패 조사가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 때 시 주석을 ‘벌거벗은 광대’라고 비난한 부동산 재벌인 런즈창 화위안그룹 회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2020년 횡령,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런 회장은 왕 부주석과 막역한 사이다. 런즈창 판결 직후 왕 부주석의 최측근인 둥훙 중앙기율위원회 중앙순시조 부조장도 재판에 들어가 4억 6000만 위안(약 920억원) 뇌물 수수 혐의로 사형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사형 집행유예는 2년간 수형 태도를 관찰한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해주는 중국 특유 제도다. 중국 당국은 왕 부주석과 친분이 깊은 하이난성의 재벌인 HNA그룹 천펑 회장도 구금했으며, 왕 부주석의 조카이자 HNA그룹의 고위 간부인 야오칭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왕 부주석은 최근 중국을 대표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직무를 수행해 왔다. 올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도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중국 고위층의 부패 내역을 샅샅이 알고 있을 그를 시 주석이 쉽게 내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다.
  • “신혼여행으로 지구 탐험” 이란에서 사라진 뉴질랜드인들 돌아왔는데

    “신혼여행으로 지구 탐험” 이란에서 사라진 뉴질랜드인들 돌아왔는데

    여행한다고 함부로 국경을 넘었다가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기는 나라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이란이란 나라는 아무 생각 없이 입국했다가 혼쭐이 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을 괴롭히고 국가에게 도와달라고 통사정을 해야 할 수 있다. 이란 사람들은 아주 친절하고 다정한데 어떤 다른 나라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게 만드는 나라가 대표적으로 이란이다. 뉴질랜드의 인플루언서 토퍼 리치화이트와 브리짓 택레이는 신혼여행으로 3년 동안 90개국을 랭글러 지프를 이용해 탐험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이란 국경을 넘은 뒤 넉달 동안 연락이 끊겨 많은 이들의 근심을 샀는데 최근 귀국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둘은 인스타그램에 만든 페이지 ‘지구 탐험’(Expedition Earth)에 올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이란에 들어갔는데 그 뒤 얼마 전까지 인스타그램에 어떤 포스트도 올라오지 않았다. 뉴질랜드 최고 부장 중 한 명으로 내로라하는 투자은행가 데이비드의 아들인 리치화이트는 지금은 삭제된 동영상을 통해 자신들이 국경에 붙들려 있고, 차량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 뒤로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이들 신혼부부가 수감되거나 구금된 것은 아니지만 이란을 출국할 수 없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길 꺼려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나나이아 마흐타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란 외무장관과 이 문제로 무릎을 맞대자고 제안했는데 마침내 지난 25일 두 사람이 풀려났다고 다음날 밝혔다. 마흐타 장관은 “두 사람이 출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지원했다. 상당한 시간 우리는 그들(이란 측)과 함께 일했는데 두 사람의 움직임이 제한됐다. 그들은 감시받았지만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6일 짧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달 동안 우리를 지원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리며 이렇게 위험한 시기에 도움을 준 이들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우리는 안전하고 괜찮다. 우리가 모든 안간힘을 모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도록 앞으로 얼마간 우리와 가족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몸값을 지불했지 않느냐는 등의 의심을 제기하고 있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둘의 석방을 약속받기 위해 어떤 것도 이란에 건네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는 취재진에게 “거래는 없었고, 대가도 없었다. 절대 아니다. 어떤 거래도 없었다는 것을 절대 보증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사실 이란 정권이 무심코 입국한 서구인을 붙잡고 대가를 요구하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 해서 많은 나라들이 이란에 여행가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런데도 모험을 불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뉴질랜드 매체 일부는 두 사람이 왜 이런 조언이나 권고를 묵살했는지 그 이유를 듣고 싶어한다. 뉴스헙의 마이크 야들리 칼럼니스트는 “소위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망각하거나 정부의 권고를 비웃고 바람결에 던져버리는 이유가 참으로 궁금하다”고 꼬집은 뒤 “어찌됐든 자기 책임이 슬프게도 부족하다”고 개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이란 여행 권고를 한 단계 올려 이 나라에 머무르는 모든 자국민은 출국하라고 했다. 지난 3월 영국 정부는 이란계 자국민 아누셰흐 아슈리와 나자닌 자가리래트클리프의 석방을 위해 4억 파운드 채권을 이란 측에 건네기로 합의한 일이 있다. 자가리래트클리프는 2016년 테헤란에서 억류돼 간첩 혐의로 수감 중이었다. 한편 다음달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현장까지 걸어 가 ‘직관’하겠다며 9개월 전에 마드리드를 떠나 15개국을 거쳐 이라크를 통해 지난 1일 이란에 입국한 스페인 남성 산티아고 산체스(41)가 연락이 안 된다며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사실이 며칠 전 국내 언론에까지 전해졌다. 영국 BBC는 그가 수도 테헤란의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고 산체스와 친한 친구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 동남아 ‘황제투어’ 즐긴 한국 남성…‘수억’ 뜯기고 망신[사건파일]

    동남아 ‘황제투어’ 즐긴 한국 남성…‘수억’ 뜯기고 망신[사건파일]

    “필리핀에 관광차 왔다가 필리핀 여성을 만나 일정 금액 합의하에 잠자리를 가졌는데 추가적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돈을 못준다고 하니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데….” 한국인에게 범죄 누명을 씌운 뒤 금품을 뜯어내는 이른바 ‘셋업 범죄’ 피의자가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돼 최근 국내로 송환됐다. 김씨는 2016년 5월 사업가 A씨를 필리핀으로 초청해 미성년자 성매매로 신고한 뒤 석방 대가로 5억원을 요구했다. 김씨와 일당은 A씨 호텔 방에 1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몰래 들여보내놓고 필리핀 경찰에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자가 구금되면 변호사로 위장한 다른 일당이 접근해 “필리핀 경찰에 뇌물로 줄 5억원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0년 필리핀 경찰과 협력해 김씨를 검거했지만, ‘김씨가 현지에서 저지른 다른 사건 재판으로 송환이 늦어졌다. 김씨 일당 4명 중 1명은 2017년 필리핀에서 숨졌고, 다른 1명은 지난 8월 검거돼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1명도 현지 당국과 협력해 추적 중이다. 한인 대상 성매매 유도…징역 위기 필리핀을 관광 또는 사업 목적으로 방문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성매매를 유도한 뒤 상대여자가 미성년자임을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갈취하는 사례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클럽이나 거리에서 필리핀 여성을 만났고 같이 좋아서 잠을 잤는데 돈을 요구하고 있고 심지어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때 필리핀 세부 공관에는 이와 같이 일주일에 한 건 이상씩 성매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영사관은 “필리핀 관광 중에 처음 만난 여성과 잠자리를 갖는 것은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성매매 여성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일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인신매매범으로 몰려 징역 20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위험성을 알렸다. 실제로 B씨는 관광을 안내한 지인(한국인)의 소개로 필리핀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아 관계를 맺은 후 다음날 그 여성 부모의 고소에 의하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수 천 만원의 합의금을 상대 여성 측에 지불하고 고소취하를 받은 후 석방될 수 있었다. C씨는 마닐라 소재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여성과 그날 밤 동침했지만 다음날 그 여성의 이모라는 사람이 나타나 동 여성이 미성년자라고 하면서 합의금을 지불하지 아니하면 경찰에 고소하겠다며 협박을 받았다. 클럽이나 길거리에서 필리핀 여성을 만나 잠자리를 하는 경우 거의 대다수가 그 다음날 돈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인 남성은 같이 좋아서 잤는데 상대 여성이 돈을 요구했을때 황당할 수 밖에 없지만 필리핀 여성 입장에서는 돈이 목적인 경우가 대다수다. 금전 문제로 필리핀 여성과 시비가 되고 경찰의 조사가 시작될 경우 자칫 외국인에게 불리한 조사가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 필리핀 여성은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고,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술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를 위해서 장기간 경찰서에 대기할 수도 있고, 언어 소통의 문제로 모든 사안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필리핀 성매매, 한국에서도 처벌 성매매는 필리핀에서도 강력하게 처벌되는 범죄로써 미성년자를 이용한 계획적 갈취조직이 다양한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필리핀 밤 문화’ 등으로 홍보하는 개인 관광가이드를 접촉하거나 현지 유흥가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여성과의 성관계시 ‘미성년자 성매매 조직’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성매매를 한 당사자와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 모두 아동착취방지법(미성년자 성매매, 필리핀법 RA7610) 또는 인신매매금지법(필리핀법 RA9208)에 의하여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미성년자를 제공하여 공갈, 협박을 한 자는 더욱 중하게 처벌된다. 필리핀 형법 202조에 따르면 여성이 돈이나 이익을 위하여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매춘부로 간주하여 구류(1일~30일) 또는 200페소 이항의 벌금에 처하고 상습범은 2월에서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매춘부와 성행위를 한 남성도 필리핀 형법 341조에 의해 8년에서 1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했을때 한국에서도 처벌 받는다. 대한민국 영역 밖에서 죄를 범한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적용된다는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것이 다른 사람의 신고나 한국 경찰관의 인지에 의해서, 한국으로 귀국하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를 적용하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코로나 풀리자 ‘셋업 범죄’ 기승 조짐 코로나19 사태 후 한동안 뜸하던 필리핀 셋업 범죄가 관광 재개와 함께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필리핀으로 향한 한국인은 16만817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68% 폭증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표적 삼는 셋업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대사관에 알려져 한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로 처벌받고 사회적으로 망신당하느니 돈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을 노린 것이다. 현지 교민이 중심이 된 셋업 일당은 사전에 현지 여성과 현직 경찰을 섭외(매수)하고, 인터넷 카페에 ‘황제관광’으로 불리는 성매매 여행상품을 광고한 뒤 피해자를 유인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러한 범죄의 표적이 되면, 무죄 입증도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상대 필리핀 여성이 성을 파는 여성이라면 성매수남과 성매도녀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일정기간 구금이 되고 성매수남이 외국인이라면 재판이 끝날때까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할 수가 있다. 상대 여성이 추가적으로 돈을 달라고 하면서 물건을 던지거나 겁을 주는 행위는 처벌이 가능한 불법행위이지만 신고한 남성의 성매매 행위도 처벌 받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상대 여성은 심지어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이런 관련 조사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어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위험이 초래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통조림에 11만명분 필로폰 넣어 밀수입·유통한 8명 검거

    통조림에 11만명분 필로폰 넣어 밀수입·유통한 8명 검거

    1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통조림에 숨겨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6일 마약류관리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필로폰 유통 조직원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구속됐다. 해외로 도주한 공범 1명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돼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동남아에서 통조림 캔 속에 필로폰을 넣어 포장한 뒤 국제특급우편으로 국내에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밀반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필로폰 3.54㎏을 압수했다. 이는 시가 110억 8000만원으로 11만 8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밀수를 주도한 총책 A씨는 현지에서 복역이 끝나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받아 강제송환할 예정이다. 마약 전과 10범 이상인 A씨는 마약류 제조·소지·반출 등 혐의 등으로 동남아 현지에서 징역 22년형을 받아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에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밀수를 지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19년 3월 동남아로 출국한 뒤 필로폰 7.6㎏과 헤로인 1.2㎏ 등을 국내로 들여보낸 혐의로 검경에 5차례 지명수배됐다. 경찰은 A씨 딸의 주거지 금고에 있던 현금 3억 3400만원을 압수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국내 유통책 2명이 소지하던 범죄수익금 1억 2000만원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는 해외에서 국내로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세청과 협력을 강화해 마약류 밀수와 대규모 유통 사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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