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악순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北 제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철도노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보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98
  •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 제공하는 ‘모바일 부산’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부산시는 모바일 웹을 개편해 구·군과 관계기관에서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합 안내하는 ‘모바일 부산’ 앱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모바일 부산 앱은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 안내, 대기환경과 약수터·수돗물의 수질과 단수 정보, 채용정보, 시내버스·도시철도 실시간 운행정보 등 시민 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맞춤형 정보형태로 서비스하게 된다. 특히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소통의 장 확대를 위해 ‘일하는 시장실’ 홈페이지를 개발해 메뉴에 포함하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도 서비스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 부산’을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용은 앱스토어 등록 후 승인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달 중순쯤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부산 앱 출시로 모바일 웹 접속 시 인터넷 주소창에 ‘m. busan.go.kr’을 입력하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흩어져 있는 부산시 관련 모바일 앱을 한 곳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모바일 부산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경품 추첨 이벤트를 제공한다. 모바일 부산 앱을 내려받고 응모하거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부산 앱 출시로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 제공하는 ‘모바일 부산’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부산시는 모바일 웹을 개편해 구·군과 관계기관에서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합 안내하는 ‘모바일 부산’ 앱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모바일 부산 앱은 야간·휴일진료 의료기관 안내, 대기환경과 약수터·수돗물의 수질과 단수 정보, 채용정보, 시내버스·도시철도 실시간 운행정보 등 시민 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맞춤형 정보형태로 서비스하게 된다.  특히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소통의 장 확대를 위해 ‘일하는 시장실’ 홈페이지를 개발해 메뉴에 포함하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도 서비스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 부산’을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IOS용은 앱스토어 등록 후 승인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달 중순쯤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부산 앱 출시로 모바일 웹 접속 시 인터넷 주소창에 ‘m. busan.go.kr’을 입력하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흩어져 있는 부산시 관련 모바일 앱을 한 곳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모바일 부산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경품 추첨 이벤트를 제공한다. 모바일 부산 앱을 내려받고 응모하거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부산 앱 출시로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이영탁 미래와 세상] 제4의 물결-초현실사회

    [이영탁 미래와 세상] 제4의 물결-초현실사회

    인간은 누구나 미래를 위해서 산다. 미래를 잘 만들어서 번영과 행복을 맘껏 누리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다. 이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다르지 않다. 여기서 미래 성공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미래사회를 제대로 그려내는 것이다.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고, 방향이 틀리면 엉뚱한 데로 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래사회의 모습을 올바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제시한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원시 수렵사회 이후 농업사회를 거쳐 산업사회 200년, 정보화사회 50년이 막을 내리고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제4의 물결을 어떻게 이름 지어야 할까. 그동안 ‘꿈의 사회’(dream society), ‘문화사회’, ‘융합의 시대’, ‘정보화사회 이후의 사회’ 등으로 불리긴 하였지만, 어느 것도 미래사회의 변화를 압축하는 데 충분하지 못한 것 같다.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은 2020년까지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이 연결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제 곧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어 온갖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줄 것이다. 또 거리와 함께 시간의 소멸이 이루어지면서 현실과 가상현실이 공존하고 인간과 기계가 하나가 되어 서로 간에 구분이 없어지는 세상이 오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혁명이 지속적이고 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러한 정보화 사회 이후의 미래사회를 ‘초현실사회’(surreal society)라고 부르고자 한다. 초현실사회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초(超)연결이다. 앞으로 우리가 소유하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된다. 모든 사물에 컴퓨터가 있어 스스로 알아내고 판단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언제 어디서든 연결해주었다면, 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인간과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둘째, 초인간이다. 이제 인간은 트랜스 휴먼을 거쳐 포스트 휴먼으로 나아간다. 트랜스 휴먼은 인간의 수명과 육체적, 지적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다. GNR(유전공학+나노기술+로봇공학)의 융합에 의해 인간의 영생이 가능해지는 특이점(singularity)이 다가오고 있다. 이때가 되면 인공지능이 크게 발달하고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게 될 것이다. 셋째, 초개인이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무장한 개개인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국가처럼 덩치가 큰 조직은 변화에의 적응이 더딜 수밖에 없어 파워가 갈수록 약해진다. 1인 블로그, 1인 시위, 1인 기업에다 1인 가구가 대세이다. 이들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타고 연결 소통하면서 세상을 바꿀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방식까지도 바꾸어나가고 있다. 넷째, 초산업이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하나로 되듯이(프로슈머·prosumer) 앞으로는 산업 간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식, 정보통신기술(ICT), 모바일 등의 환경이 별도의 산업이 되는 가운데(소위 0차 산업), 산업 간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결국 산업 간 구분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다섯째, 초경제이다. 20세기 후반 시장과 경쟁의 역할을 중시한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지구 상 많은 사람을 가난에서 구제하였다. 중산층이 늘어났지만, 나라별로는 양극화가 심화하기도 하였다. 이제 많은 사람은 소득의 증대보다 여가, 즐거움(fun), 행복의 증진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러한 초현실사회가 우리 앞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 우리의 전략은. 답은 한 가지이다. 하루빨리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와 가까워져야 한다. 현재가 과거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는 처칠의 말을 되새기자.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 미래의 영광과 승리가 있으리라!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본 내용은 서강대 김진화 교수와 공동으로 집필하였음.
  • 구글 ‘풍선’ vs 페이스북 ‘드론’…왜 하늘에 날릴까?

    구글 ‘풍선’ vs 페이스북 ‘드론’…왜 하늘에 날릴까?

    미국의 유수 IT기업들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이 전세계 곳곳에 거대한 드론(Drone·무인항공기)을 띄울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커넥티비티랩 기술이사 야엘 머과이어는 "내년 초 부터 약 2만 m 상공 위에 보잉 747만한 거대한 드론을 띄우는 시험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이 드론은 거대한 항공기 크기지만 중량은 매우 가볍고 특히 태양열로 작동해 연료가 필요없다. 정확한 대당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페이스북은 최대 100대를 지구촌 하늘에 띄울 계획이다.   페이스북이 기업 성격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 드론을 띄우는 것은 구글이 하늘 위에 거대 풍선을 올리는 이유와 같다. 바로 전세계 곳곳에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것. 현재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지구촌 인구는 대략 27억 명으로 이는 전세계 인구의 약 1/3에 불과하다. 이들 인터넷 낙후 지역은 대부분 아프리카 등의 후진국들과 사람이 거의 살지않는 오지다. 페이스북은 이 지역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기업 이미지도 개선하고 잠재적인 고객도 확보하는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머과이어 이사는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 교육, 건강 등 모든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면서 "최대 5년 안에 우리의 드론이 하늘을 날아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세계적인 인터넷 공룡 구글은 페이스북보다 한발 더 앞서 있다. 구글은 지난해 6월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 약 2만m 상공 위에 거대한 풍선을 띄워 와이파이 서비스를 테스트 한 바 있다. 일명 ‘룬’(Loon)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이 붙은 이 풍선으로 구글은 호수 주변 주민들에게 15분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서울대 공대 86학번’ ‘서울대 법대 82학번’의 황금 라인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서울대 공대 86학번’ ‘서울대 법대 82학번’의 황금 라인

    정보통신(IT)계 최강으로 알려진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인적 네트워크는 2007년 판사 출신 김상헌 대표를 영입하면서 외연을 한층 넓혔다. 김정주 NXC 넥슨 대표를 비롯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등 IT 업계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이 이 의장과 같은 서울대 공대 86학번이다. 최근 들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그중에서도 ‘사법시험-서울중앙지법 판사’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김 대표의 인맥이 더해졌다. 이 의장을 비롯해 김정주 대표, 송재경 대표는 같은 컴퓨터공학과(컴공)로 함께 어울리던 친구들이다. 모두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 의장과 김 대표는 단짝으로 카이스트에선 같은 방에서 기숙사 생활(1991년)을 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밟던 1994년 넥슨을 창업해 송 대표와 함께 최초의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흥행을 일으켰다. 현재 이 의장과 함께 주식재산만 1조원이 넘는 우리나라 대표 IT 부호다. 김 대표는 1999년 넥슨의 자회사인 엠플레이와 네이버컴의 주식을 맞바꿔 이 의장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했고, 2012년까지 네이버(NHN) 지분을 1~2%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해 그 옆방에서는 송 대표와 김상범 넥슨 전 이사가 같은 방을 썼다. 송 대표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 학교 내에 화제가 될 만한 개발 사례를 양산해 ‘천재’ 소리를 듣던 우리나라 대표 게임 개발자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86학번인 김 전 이사 역시 넥슨의 초창기 멤버로 메이플스토리, 퀴즈퀴즈 등을 만든 뛰어난 개발자다. 넥슨과 함께 양대 게임업체인 NC소프트 김택진 대표도 이들과 같은 시기에 학교에 다닌 85학번(전자과)이다. 송 대표와 함께 개발해 1998년 내놓은 리니지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가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자연어 검색을 최초로 개발해 2000년대 네이버를 1위 포털로 만드는 이준호(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역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3학번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역시 서울대 공대(산업) 86학번으로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여기에 삼성SDS 입사 동기까지 이 의장과 겹친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 네이버와 포털 1위 경쟁을 벌였던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는 연세대 컴퓨터 공학과 86학번이지만 이 의장과는 죽마고우다. 둘은 어려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진흥아파트 같은 동에 살았고 어머니들도 친분이 두텁다. 왜 유독 86학번이 한국 IT 업계를 주도하게 됐을까.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고교 시절 개인용 컴퓨터를 처음 갖게 된 시기적 요인과 대학 때 컴퓨터 관련 동아리가 활발했던 시대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김택진, 김정주, 이해진, 송재경 등은 같은 시기 대학에 다니면서 서로 보고 배우고 자극을 받는 등 시너지 효과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 86학번이 우리나라 자연계 대표 학맥이라면 법대 82학번은 인문대 대표 학맥인 셈이다. 김상헌 대표와 같은 서울대 법대 82학번은 지난 7월 재·보궐선거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대 접전지인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모두 김 대표와 같은 학과 동기이기 때문이다.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유명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이들과 과 동기다.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김 대표의 네트워크에 들어와 있다. 또 연수원 17기로 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한승 판사도 김 대표와 가깝다. 이처럼 서울대 법대 82학번이 승승장구한 것은 우리나라 교육제도와도 관련이 있다. 1981년 대규모 미달 사태 탓에 1982학년도부터 1·2·3지망제가 도입됐다. ‘운 좋게’ 서울대 법대생이 되는 기회가 차단됐고, 전국의 수재들이 한곳에 모인 것이다. 실제 서울대 법대 82학번 졸업생 360여명 가운데는 법조인이 183명, 대학교수가 33명에 달한다. 이런 전방위 인맥의 도움 때문인지 김 대표 취임 이후 네이버가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여론 대응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네이버가 검색시장을 독점한다’는 비판에 이렇다 할 대응도 못했던 네이버였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국내에 영향력을 넓혀 가는 구글을 언급하며 “1위 사업자라고 규제하는 것은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반격에 나설 정도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나만의 포토북, 스마트폰만 있으면 ‘뚝딱’

    나만의 포토북, 스마트폰만 있으면 ‘뚝딱’

    주부 A씨는 지난 봄 첫 아이를 낳은 후 1,0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으며 성장과정을 기록해 왔다. 후일 자녀의 성장과정을 돌아보며 추억하는 한편 지인들에게 성장과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컸다. 하지만 막상 사진을 정리하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했던 것이 사실. 사진을 보정하거나 사진들을 기록형태로 제작하는 노하우가 전혀 없던 A씨에게 성장앨범 제작은 어려운 과제였던 것이다. A씨는 최근 새롭게 업데이트 된 스냅스의 모바일 앱에서 고민의 해법을 찾았다. 스냅스가 런칭한 모바일 포토북 서비스를 통해서다. 모바일을 활용한 포토북 제작 어플인 만큼 PC 전용 포토북 제작 프로그램과 비교해 제작 방법이 쉬웠고, 사진을 외부 저장소로 옮겨야 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인 A씨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원하는대로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스냅스의 모바일 포토북은 사이즈부터 커버나 내지까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고, 언제든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제작할 수 있다. 스냅스 포토북 상품 중 베스트셀러인 8*8 사이즈를 포함, 총 5가지의 사이즈 중 하나를 선택해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다. 커버는 하드, 소프트 중에서, 내지는 유광, 무광, 프리미엄 용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모바일 포토북 서비스의 활용폭은 매우 넓어 A씨와 같은 아기 성장앨범 제작에는 물론 데이트의 추억을 담은 커플포토북, 여행자들의 여행에세이 포토북 등을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널리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반적인 포토북을 넘어 테마로 사진을 담아보는 테마포토북이나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게시글을 모아 제작하는 카카오스토리 포토북, 페이스북 포토북도 제작할 수 있는 것도 강점. 스냅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냅스’ 앱을 검색한 후 설치하면 된다.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가입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포토북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아이폰 용 서비스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스냅스는 “앱에서도 포토 캘린더를 비롯해 액자류, 핸드폰케이스, 텀블러,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기프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냅스는 모바일 포토북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최대 40% 가격을 할인하는 할인 이벤트를 10월 5일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삼성생명과 제휴를 통해 10월 12일까지 PC 또는 모바일에서 포토북 1권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만원 중복 할인 및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앱 최초 설치자 전원에게는 사진인화 4*6 사이즈 20장 또는 5,900원 상당의 포토스티커킷이 주어진다. 스냅스 활용방법이나 이벤트 내용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스냅스 홈페이지(www.snap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온라인 오염도 6위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특정 지역 비하와 세월호 희생자 폄하 등 도를 넘은 게시물 수준이 수치로 드러났다. 지난해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베 측에 ‘유해·불법 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요구한 건수가 1744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29일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베는 올 들어 8월까지 875건의 게시물 시정(삭제) 요구를 받아 지난해 시정 요구 건수(869건)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합산하면 1744건으로 다음(1만 3076건)과 네이버(1만 2031건), 트위터(1만 1178건), 구글(5459건), 이미지 검색 전문 외국 사이트 포토슈가(3595건)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일베의 하루 순방문자가 10만여명 수준으로 거대 포털 사이트 및 SNS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베의 심각한 유해 콘텐츠 범람 실태를 짐작할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해·불법 정보가 올 들어 급증한 건 세월호 침몰 이후 극우·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나 시민단체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진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4월 16일 이후 일베에 등록된 세월호 관련 글 172건에 대해 희생자 모욕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삭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미래동력 찾기 ‘절반의 성공’

    서울 미래동력 찾기 ‘절반의 성공’

    지난 22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국 순방은 창조경제에 무게를 두었다는 점에서 이전 순방과 비교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 많다. 미국 금융투자유치부터 실리콘밸리의 벤처자금 조달, 할리우드 영화 촬영장소 유치까지 바쁜 일정이었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크게 없었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기도 하다. 고홍석 서울시 산업정책관은 “향후 서울의 발전은 우리의 힘뿐 아니라 서울에 사는 다양한 나라와 인종들의 생각이 모여야 가능하다”면서 “이번 미국 순방을 서울의 중소기업이 실리콘밸리 등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29일 밝혔다. 창조경제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 순방의 의미를 둔 것이다. 실제 박 시장은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 포맷8, 엔젤리스트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서울시가 향후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이들 기관이 검증을 거쳐 투자하는 내용이다. 또 28일에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스타트렉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제프리 체노브와 2016년 개봉 예정인 ‘스타트렉3’의 감독 로베르토 오씨를 만나 영화 촬영지로 서울이 가진 장점을 알렸다. 지난 22일 뉴욕 금융투자유치설명회에서 여의도금융중심지에 대해 홍보하고 마이클 오닐 씨티그룹 회장과 개별면담을 했다. 폐철로를 활기찬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 뉴욕 하이라인파크에선 서울역 고가를 녹색 보행 공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의 미래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미국 방문은 가시적인 성과가 크지 않아 갈 길이 아직은 멀어 보인다. 뒤늦게 잡힌 반기문 유엔 총장과 면담 일정이 겹치면서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을 못 만난 것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창조경제와 차별화된 서울형 창조경제의 내실을 어떻게 다지느냐가 앞으로의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준규 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여학생들의 기술 놀이터, K-걸스데이/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여학생들의 기술 놀이터, K-걸스데이/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얼마 전 백악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메건 스미스 전 구글 부회장을 임명했다. 스미스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출신의 여성 엔지니어다. 구글의 차세대 사업을 구상하고 개발하는 ‘구글X’를 이끌며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많은 여성 인재들이 컴퓨터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글 내 여성 엔지니어 모임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의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8%에 그쳤던 구글 개발자대회의 여성 참가자 비율은 올해 20%로 훌쩍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구글은 최근 여학생들을 위한 코딩 교육에 5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코딩 교육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여성 엔지니어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학을 공부한 여성 인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대다. 올해 1월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메리 바라는 미국 자동차 업계 최초의 여성 CEO다. 그는 1981년 GM이 만든 자동차대학(지금의 케터링대학)에서 산학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며 전기공학을 공부한 엔지니어다.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는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구글 엔지니어로 일한 인재다. 1981년 입사해 2012년 IBM의 첫 여성 CEO가 된 버지니아 로메티 역시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공계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가 이처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여성 인재들이 그만큼 이공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매년 10만명 이상의 이공계 인재를 대학에서 배출하고 있지만 이 중 여학생 비율은 약 31% 수준이다. 게다가 이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실제 연구개발(R&D) 분야에 얼마나 종사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면 그 수치는 18%로 뚝 떨어진다. 해외에서는 여성 이공계 인재가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기술에 대한 흥미를 갖게 유도하고, 공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독일은 ‘걸스데이’(Girls’ day)라는 이름의 행사를 매년 실시한다. 기업 연구소나 생산 시설, 대학과 같은 산업기술 현장에 여학생들을 대거 초청해 이공계 진로 탐색도 하고 기술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01년 처음 열린 행사에는 40개 기업에 2000명의 여학생이 다녀갔는데 지난해에는 10만명 넘는 학생이 9500여개 기업과 기관을 방문하는 등 비약적인 성과를 이뤘다. 지금은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16개국에서 이 같은 산업기술현장 체험 행사가 운영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한국형 걸스데이(K-Girls’ day) 행사가 열린다. 중고생과 대학생 2000여명은 서울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100여곳이 넘는 산업기술 현장을 찾아가 하루 동안 즐거운 기술 체험을 하게 된다. 앞서 취업한 이공계 선배와 만나 대화하며 공학 공부에 대한 팁이나 이공계 진로 정보를 생생하게 얻을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서 생산시설 견학, 실험실습, 제조 공정 체험, 공학 특강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전국의 여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A기업은 연구시설 견학과 화장품 만들기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B기업은 실험실에서 각종 부품성능 실험 및 장비 실습을 해보도록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 C연구소는 3D 가상 의류를 제작해보는 시연과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실습, 로봇 분야 특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에 있는 D대학에서는 향수 제작과정 실습을 통해 화학반응공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준다. 이번 행사는 여성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여학생들만을 위한 신나는 기술 놀이터이자 축제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K-걸스데이는 다음달 6일까지 여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오는 10월 29일,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즐거운 행사에서 이공계 리더를 꿈꾸는 여학생들의 진지한 눈빛과 많이 만나볼 수 있기를 필자도 기대해본다.
  • [씨줄날줄] 디지털 흔적과 사이버 망명/정기홍 논설위원

    인터넷 공간이 ‘사이버 망명’으로 시끌벅적하다. 검찰이 허위사실 유포를 상시 모니터링한다고 하자 해외 사이트로 계정을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다. 검찰의 결정은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몇 년 전 보안이 좋다고 알려진 구글의 G메일로 피난했던 현상과 비슷해 보인다. 검찰은 “메신저 등 사적공간은 대상이 아니고 피해자가 고소·고발하거나 악성 내용을 최초 게시한 경우만 해당된다”며 선을 그었지만 여진은 크다. 사이버 망명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정부가 2007년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자 해외 사이트로의 도피 행렬이 있었다. 헌법재판소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공익 효과도 미미하다”며 위헌 결정을 한 뒤 논쟁은 잦아들었다. 2008년 금융위기 원인과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미네르바 사건’ 때와 2009년 검찰이 MBC PD수첩 작가의 메일을 공개했을 때도 현상은 비슷했다. 인터넷 공간은 두 얼굴의 특성을 지닌다. 익명에 편승해 오프라인보다 더 과격하고 예리한 경우가 적지 않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의 ‘사이버 왕따’나 연예인 최진실씨의 자살에서 보듯 근거 없는 사생활 폭로가 대표적이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때의 ‘뇌송송 구멍탁’(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뚫린다는 뜻)은 불안 심리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며칠 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수십조원 자금을 세탁했다’는 내용을 온라인에 유포한 7명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악의적”이라고 토로했다. 이 밖에도 담뱃값과 지방세 인상 논란이 지속되면서 ‘다음달에 교통범칙금이 대폭 오른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이 “관련법 개정 없인 불가능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서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인터넷 공간에서 풍문은 해명을 내놓아도 이처럼 급속히 번져간다. 하지만, 의도된 거짓 글을 일망타진하되 당국의 점검은 최소한에 그치는 것이 좋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체포된 용의자의 휴대전화를 영장 발부 없이 수색하는 것을 위헌’이라고 판시한 데서 보듯 사적인 것이 중시되는 추세다. 인터넷 공간엔 정제되지 않은 주장들이 난무하지만, 집단지성도 엄연히 자리한다. 한국이 세계 첨단기술과 제품의 테스트 베드가 되고 깐깐한 ‘한국의 아줌마’가 얼리 어답터로 주목받는 게 여기서 나온 것 아닌가. 혹여 사이버 망명 사태가 소수 권력자를 감시하고 정부의 잘못을 꼬집는 인터넷 공간 시스템마저 무너뜨릴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2020년 내 당신과 똑같은 ‘디지털 쌍둥이’ 나온다

    2020년 내 당신과 똑같은 ‘디지털 쌍둥이’ 나온다

    오는 2020년까지 대부분의 사람이 온라인상에 자신과 똑같은 존재 이른바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s)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미래학자 존 스마트가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기술연구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의 설립자인 존 스마트는 앞으로 6년 이내에 디지털 쌍둥이가 우리를 대신해 스케줄을 조정하고 심지어 타인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로는 당신이 죽은 뒤 남겨진 가족은 성묘를 가는 대신에 당신의 디지털 쌍둥이를 가동시키게 될 것이다. 이 쌍둥이는 당신의 목소리와 감정, 버릇, 생각 등을 모방하고 있으므로 가족은 당신이 죽은 뒤에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술은 이미 존재하는 애플의 시리(Siri)와 구글의 구글 나우(Google Now) 등의 개인 지원 기능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알고리즘과 인터페이스, 처리능력의 새로운 고도화 실현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쌍둥이는 우리가 주고 받는 메일의 내용 등으로 우리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학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IBM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계 학습’과 같은 방식이다. 최근 이런 기계 학습을 도입한 최신 인공지능(AI) 컴퓨터와 인간을 구별하는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유진 구스트만’이라는 슈퍼컴퓨터가 통과하는 등 이미 인공지능 기술은 진짜 인간과 판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구글이 ‘딥 마인드’(Deep Mind)와 같은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런 기술은 앞으로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 분야에 진출한 것은 딥 마인드 인수가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는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을 엔지니어링 이사로 발탁했다. 레이 커즈와일은 앞으로 30년 안에 인간의 의식 전체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디지털적으로 불멸이 되는 기술적인 특이점(singularity)을 주창하고 있다. 또한 2100년에는 인체의 생물학적 부품도 기계로 대체하게 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학자의 예측 역시 레이 커즈와일이 주창하고 있는 기술적 특이점으로 향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방국가 “IS 본토 테러 막아라” 비상

    서방국가 “IS 본토 테러 막아라” 비상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과연 미국과 유럽 본토에서 테러 역공을 펼칠 수 있을까. 25일(현지시간) 미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로 한때 발칵 뒤집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기자들에게 “최근 체포한 IS요원들에게서 미국과 프랑스의 지하철을 공격할 계획이 있다고 들었고 이를 양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발언한 것. 미국과 프랑스는 당장 부인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번 주 뉴욕에서 미국과 이라크 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 간 공식회동이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역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그런 정보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반응이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스스로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계속된 확인 요청에 알아바디 총리마저 말을 얼버무리면서 이 문제는 해프닝성으로 끝나는 듯한 분위기다. 그러나 IS의 지지세 확장으로 볼 때 마냥 테러 역습 가능성을 무시하기만은 어렵다. 로이터통신은 IS 지지세력이 중동을 넘어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1000명 정도의 아시아인이 IS용병으로 자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예 필리핀 이슬람단체 아부사야프처럼 IS지지를 선언한 곳도 나오고 있다. 필리핀 군당국은 “IS와 직접 연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IS를 핑계 삼아 이런저런 단체가 무모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EU)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날 EU 소속 28개국 내무장관들이 긴급회동을 가졌다고 전했다. IS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3000여명의 유럽인들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다. 비행기 승객 명단, 경찰 범죄자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회사 관계자들도 참석, 테러 용의자 적발과 테러 홍보영상 차단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IS에 대한 공세는 더 강화되고 있다. 미국은 보병 1사단 사령부 병력 500명을 이라크에 배치키로 했다. 공습 참여 국가도 늘고 있다. 덴마크는 F16 전투기 7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영국은 이라크공습결의안을 의회에 올렸고, 이라크공습에 참여한 프랑스는 시리아공습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中시장 사수” 삼성 갤노트4 조기 ‘출격’

    “中시장 사수” 삼성 갤노트4 조기 ‘출격’

    삼성전자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를 26일 한국, 중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 세계 140개국에 출시한다. 애초 밝혔던 것(10월 초 출시)보다 1주일 이상 당겼다. 출고가도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낮은 95만 7000원으로 책정했다. 판매 3일 만에 1000만대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는 애플의 첫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의 반격을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취지다. 대화면이 큰 인기를 끄는 중국 시장에서 애플보다 먼저 신제품을 출시해 주도권을 지키려는 전략인 셈이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엣지는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는 그간 지적됐던 약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카메라는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370만 화소의 고성능 모듈을 탑재했다. 빛조절을 담당하는 조리개 값은 F1.9다. 값이 낮을수록 고성능인데, 전작인 노트3는 F2.4, 아이폰6는 F2.2다.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음악서비스 ‘밀크’와 디지털 매거진 ‘페이퍼가든’도 삼성전자의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삼성전자의 갤럭시앱스(삼성앱스)는 애플의 아이튠즈나 구글의 구글플레이 등에 비해 콘텐츠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면 누구나 회원가입, 로그인 없이 밀크를 통해 인기음악 360만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페이퍼가든 역시 엘르, 보그, GQ, 에스콰이어, 코스모폴리탄 등 27가지 유명 잡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시간을 기존보다 40% 가까이 향상시킨 점도 눈에 띈다. 이전 스마트폰들은 50% 충전까지 50분 정도가 소요됐지만 노트4는 이를 30분으로 단축했다. 또 장착된 마이크도 2개에서 3개로 늘렸다. 통화 중 잡음을 골라내 좀 더 또렷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특장점인 S펜도 개량했다. 인지하는 압력의 강도를 1024단계에서 2048단계로 세밀화했다. 펜의 속도·기울기·방향을 인식해 아날로그 펜 이상의 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노트4 공개행사에는 신종균 대표이사(IM부문) 대신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등장했다. 그동안 전략스마트폰 공개행사는 상급자인 신 대표가 주도했다. 때문에 신 대표가 올 2~3분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에 책임을 지고 조만간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재용·구본준 만난 MS 나델라 CEO “클라우드 기술 협력”

    이재용·구본준 만난 MS 나델라 CEO “클라우드 기술 협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업 오너들과 사업협력을 다졌다. PC 운영체계(OS)인 윈도로 유명한 MS는 수년 전부터 사업의 중심을 PC OS에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꿔 왔다. 현재 아마존·구글과 함께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은 나델라가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찾은 첫 해외 국가다. 모바일 최강국으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MS 측은 설명했다. 나델라는 24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회동했다. MS와 LG전자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결합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엔 전용기를 통해 입국하자마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 중인 특허 소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나델라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MS 개발자 콘퍼런스인 ‘테크 데이즈 코리아 201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지금은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디바이스의 수와 데이터 양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차 중시되고 있다는 의미다. 나델라는 “39년 전 빌 게이츠가 회사를 만들 때부터 MS는 개발자 중심으로 운영됐다”면서 “개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게 주요 목표였고 윈도라는 플랫폼도 그렇게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6년 안에 당신과 똑같은 ‘디지털 쌍둥이’ 나온다

    6년 안에 당신과 똑같은 ‘디지털 쌍둥이’ 나온다

    오는 2020년까지 대부분의 사람이 온라인상에 자신과 똑같은 존재 이른바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s)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미래학자 존 스마트가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기술연구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의 설립자인 존 스마트는 앞으로 6년 이내에 디지털 쌍둥이가 우리를 대신해 스케줄을 조정하고 심지어 타인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로는 당신이 죽은 뒤 남겨진 가족은 성묘를 가는 대신에 당신의 디지털 쌍둥이를 가동시키게 될 것이다. 이 쌍둥이는 당신의 목소리와 감정, 버릇, 생각 등을 모방하고 있으므로 가족은 당신이 죽은 뒤에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술은 이미 존재하는 애플의 시리(Siri)와 구글의 구글 나우(Google Now) 등의 개인 지원 기능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알고리즘과 인터페이스, 처리능력의 새로운 고도화 실현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쌍둥이는 우리가 주고 받는 메일의 내용 등으로 우리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학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IBM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계 학습’과 같은 방식이다. 최근 이런 기계 학습을 도입한 최신 인공지능(AI) 컴퓨터와 인간을 구별하는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유진 구스트만’이라는 슈퍼컴퓨터가 통과하는 등 이미 인공지능 기술은 진짜 인간과 판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구글이 ‘딥 마인드’(Deep Mind)와 같은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런 기술은 앞으로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 분야에 진출한 것은 딥 마인드 인수가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는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을 엔지니어링 이사로 발탁했다. 레이 커즈와일은 앞으로 30년 안에 인간의 의식 전체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디지털적으로 불멸이 되는 기술적인 특이점(singularity)을 주창하고 있다. 또한 2100년에는 인체의 생물학적 부품도 기계로 대체하게 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학자의 예측 역시 레이 커즈와일이 주창하고 있는 기술적 특이점으로 향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유튜브/calloftreyar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루소’ TJ미디어그룹과 제휴, 서비스 확대 나선다

    ‘카루소’ TJ미디어그룹과 제휴, 서비스 확대 나선다

    ‘히든싱어3’의 공식 오디션 앱으로 선정된 소셜 오디션 뮤직 서비스 ‘카루소’(www.karuso4u.com)는 국내 최고의 노래방 반주기 기업 TJ미디어(대표 윤재환)의 자회사 TJ커뮤니케이션즈와 음원 공급 및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3000곡의 노래를 서비스하고 있는 소셜 오디션 뮤직서비스 카루소(KARUSO)는 노래반주 컨텐츠 전문회사인 TJ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오는 10월까지 3배가 넘는 1만곡으로 뮤직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루소는 이와 함께 분야별 인기곡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카루소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대폭 넓힌다는 계획이다. TJ커뮤니케이션즈는 TJ미디어가 음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5만여곡의 반주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히든싱어3’의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카루소’는 사람마다 가진 목소리 주파수 값을 수치화한 보이스맵 기술로 원곡의 음색과 호흡, 발성이 얼마나 유사한지 평가할 수 있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서비스다. 카루소는 노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한 기술 점수 뿐만 아니라 팬들의 감성을 자극해 공감을 획득했는가 하는 감성 점수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가수 지망생들이 노래 실력도 평가 받고, 소셜에 올려 팬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루소’ 서비스를 이용해 노래를 부른 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노래에 한해 카루소에 등록할 수 있고, 전체 이용자 중에서 주간 단위, 월간 단위로 자신의 노래 순위를 확인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등 카루소와 연동된 소셜 기능을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친구를 초대해 자신의 노래를 평가 받고 팬도 확보할 수 있다. ‘카루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카루소’ 앱을 다운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일반형 서비스는 곡당 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음색과 가수와의 유사도 평가 기능이 추가로 제공되는 히든싱어 서비스는 <히든싱어3> 방송 기간 동안에 1절 노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엠티콤 백승빈 대표는 “국내 최고의 반주기 제조 및 음원콘텐츠 공급사인 TJ미디어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으로 음원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카루소 이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음원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TJ커뮤니케이션즈 윤지영 대표는 “TJ미디어그룹이 노래반주기에 이어 디지털 음원을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는 지금 ‘카루소’와의 협력은 우리 TJ미디어그룹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카루소를 통해 디지털 음원시장 및 공동사업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 쇼핑앱 ‘카카오픽’ 출시

    카카오가 22일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픽’을 출시했다. 이 앱은 지인들끼리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쇼핑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추천할 때마다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상품에 따라 최대 3∼5명의 친구와 쇼핑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추천한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은 모두 같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 결제는 카카오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적용했다.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이후에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상품은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골라 소개한다. 중소 브랜드와 협업한 카카오의 단독 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픽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입소문 효과를 통해 막대한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이를 소비자들에게 가격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용으로 먼저 출시됐다. 아이폰용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초·중학생 효과적 스마트 학습 시연 보니

    초·중학생 효과적 스마트 학습 시연 보니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공부하는 ‘스마트 학습’이 새로운 교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영상으로 무장한 프로그램이 눈을 사로잡는다. 학생들이 지겨워할 틈이 없다. 무거운 책도 필요 없다. 쌍방향 학습도 가능하단다. 하지만 엄마는 고민이 많다. 학습효과가 있기는 한 걸까. 우리 아이가 이걸로 나 몰래 게임이나 하지 않을까.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교육부와 교육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7~19일 함께 연 ‘2014 이러닝 코리아’에서 스마트 수업을 시연한 3명의 교사에게서 효과적인 스마트 학습법을 들어봤다. 이들은 시교육청이 2016년 개교하는 서울미래학교 추진단 교사들이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과목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을 주제로 한 수업 현장. 태블릿PC로 자료를 찾던 학생들이 펜을 들어 정보를 입력한다. 한 학생이 흥선대원군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자 대형 전자칠판에 자기 생각을 지도 그리듯 이미지화한 ‘마인드맵’의 가지가 하나씩 늘어났다. 5개의 큰 가지가 다 채워지자, 학생들은 자신이 찾았던 내용을 친구들에게 발표했다. 조기성 서울 계성초교 교사가 선보인 수업 모습이다. 그는 스마트학습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체험’을 들었다. 아이들이 직접 조사해 정보를 입력하면 학습효과가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조 교사는 “태블릿PC를 주고 문제만 풀라고 하면 책으로 수업하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단순한 지식을 얻으려면 연습장에 쓰면서 외우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며 “학생이 직접 찾아가 정보를 입력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토론을 시키면 그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한영중학교 교사(과학)의 ‘숲이 있어 좋아(식물공장)’ 수업은 협업을 토대로 진행된다. 김 교사는 현재 학교에서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1개월짜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룹을 지어 광합성에 대해, 식물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공부한다. 공부한 내용은 구글의 클래스룸 앱을 활용해 서로 공유한다. 모르는 것은 서로 채팅으로 물어보고 만나 토론하고 교사에게 질문한다. 교사는 태블릿PC로 다양한 배경지식을 설명해준다. 김 교사는 ‘세종시 난개발’ 관련 뉴스라든가, 숲이 없어진 뒤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매’ 일부를 자료로 사용한다. 학생들은 이런 활동을 토대로 실생활과 연계한 아이디어를 짜낸다. 30분이면 기본기능을 익힐 수 있는 3D 모형화 프로그램인 구글의 ‘스케치업’을 사용해 식물을 키우는 ‘식물공장’을 그려내는 게 마지막 과제다. 김 교사는 “프로젝트 수업은 혼자서 하기 어려워서 반드시 협업해야 한다”며 “과거 그룹으로 진행했던 탐구 수업 등에 비해 훨씬 정교한 수업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게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황광원 가재울중 교사(도덕·윤리)는 “스마트 학습은 재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면 학생들이 몰입하기 쉽고 효과도 좋다는 뜻이다. 황 교사는 중2 도덕 과정인 ‘인권’ 수업을 포스터 그리기와 카드 게임 등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인권 선언문에 대해 미리 배우고 여기에 어울리는 사진을 찾아 애플리케이션인 ‘픽사트’로 자신의 생각을 포스터로 만든다. 퀴즈로 진행하는 수업도 호평을 받았다. 황 교사는 이케다 가요코의 수필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PDF 파일을 나눠주고 미리 공부하게 한 뒤 주인공을 맞히면 승자가 되는 게임을 진행한다. 인권과 관련한 퀴즈를 내고, 퀴즈를 맞히는 학생에게는 주인공이 누군지 단서가 적힌 카드를 온라인으로 나눠준다. 황 교사는 “지난해 이 수업을 진행한 결과 교과서로 배운 뒤 시험을 보는 것보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교과서를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면 이해하기 쉽다. 배우는 과정이 게임 형태라면 더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를 위한 스마트학습 안내서 ‘집에서 따라잡는 엄마표 스마트 수업’을 낸 조기성 교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는 학생들이 앞으로도 써야 할 도구”라며 “무분별하게 사용하도록 하지 말고 ‘제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계성초교에서도 처음 태블릿PC를 도입할 때 학부모의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조 교사는 “올바르게 사용하는 시간을 늘리면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마련”이라며 “스마트 학습의 출발점은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급하게 서둘러선 안 된다. 황 교사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습관은 단기간에 형성되기 어렵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하게 쓸 수 있게 기다릴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두일 교사도 “교사나 부모가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을 억지로 제한하고 못 쓰게 하면 스마트 학습 자체를 싫어하는 역기능이 발생할 것”이라며 “학부모나 교사는 안내하고 학생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씨줄날줄] 알리바바/문소영 논설위원

    세계 명작동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서 알리바바는 우연히 도적들이 금은보화를 숨겨놓은 마법의 동굴을 여는 주문을 알게 됐다. ‘열려라 참깨’다. 알리바바가 부자가 됐다. 암호를 풀어버린 덕분이다. 이 동화는 프랑스의 외교관 앙투안 갈랑이 콘스탄티노플에 부임한 뒤 입수한 책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를 1703년 프랑스어로 번역해 유럽에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알리바바 이야기는 원본 ‘아라비안나이트’에는 들어 있지 않았다. 갈랑이 원본에 없는 ‘신밧드의 모험’과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등과 함께 번역본에 추가한 것이다. ‘갈랑판 아라비안나이트’가 나온 지 311년이 지난 지금, 유럽인은 물론 아시아인도 알리바바나, 알라딘, 신밧드를 빼놓고 아라비안나이트를 상상할 수 없다. 중국 최대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68달러에 기업공개를 해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경쟁자인 아마존을 뛰어넘었다. 21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미국 증시 사상 최대규모의 기업공개였다. 그 다음날이 더 놀랍다. 첫거래가 있었던 19일에 알리바바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38.07%가 오른 93.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2300억 달러로 구글(401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터넷 기업이 됐다. 단숨에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큰 기업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넘어섰다. 덕분에 1999년 알리바바를 세운 창업주 마윈(잭 마)과 2000년 선견지명을 가지고 투자한 재일교포 기업가 손정의는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갑부로 등극했다.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이 86억 달러로 아마존의 8분의1수준인 탓에 거품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생계형 직장인에게 세계적인 머니게임은 관심 밖이지만, 한국 정부와 기업에 던지는 충격과 교훈은 크다. 한국에 벤처 거품이 형성되던 2000년대 뉴욕주식시장을 겨냥해 기업공개를 했거나 하려던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이제 그런 ‘기업가 정신’은 사라졌다. 정책금융을 탐하며 땅 짚고 헤엄치기 경영에 익숙해진 탓이 아닐까 싶다.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원조 ‘싸이월드’는 작아지는 사이 미국기업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정부가 사이버여론을 통제할 의도로 검찰을 동원해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등의 감시를 강화하면 ‘인터넷 망명객’은 더 늘어난다. 검색은 구글이나 야후에, 메신저는 왓츠앱, 위챗, 바이버에 다 넘겨줘야 할지도 모른다. 여기에 ‘열려라 참깨’의 코드를 장착한 알리바바가 쉽고 빠른 전자결제인 알리패이까지 몰고 국내에 들어오면 국내 IT기업은 고사할 수도 있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뉴욕 증시 훔친 알리바바 “열려라 잭팟” 주문 통했다

    뉴욕 증시 훔친 알리바바 “열려라 잭팟” 주문 통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정식 상장함에 따라 이 회사의 창업자인 마윈(馬云) 회장이 중국 최고 갑부로 등극했다. 이번 상장으로 이 회사 지분 8.8%를 보유한 마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공모가인 주당 68달러(약 7만원)를 기준으로 128억 달러(약 13조원·직접 보유 주식 기준)에 이른다고 광명망이 19일 보도했다. 알리바바 이외에 그가 가진 다른 비상장 회사의 주식까지 합하면 그의 재산은 총 256억 달러에 달해 마 회장이 중국 최고의 갑부가 됐다고 소개했다.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誠) 홍콩 창장(長江)그룹 회장의 재산은 올 초 기준 320억 달러다. 언론들은 그의 ‘인생역전’ 스토리도 다시 조명하고 있다. 1964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삼수 끝에 전문대 격인 항저우사범대에 들어간 그는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월급 12달러를 받는 대학 영어 강사로 전전했다. 이후 통·번역 회사를 차린 그는 우연히 간 미국 출장길에서 인터넷을 처음 본 뒤 중국에서 기업 간 거래(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차이나페이지’를 설립했다. 그러나 첫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그는 다시 중국 대외경제무역부가 설립한 온라인 무역거래 사이트에 취직해 B2B 비즈니스를 몸에 익혔고 1999년 동료들과 자본금을 모아 설립한 알리바바가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총거래액은 2480억 달러였다. 이날 ‘바바’(BABA)라는 이름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680억 달러(약 174조 6000억원)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1600억 달러)을 넘어 단숨에 구글, 페이스북에 이은 세계 3위의 인터넷 업체로 우뚝 섰다. 한편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반성과 함께 상장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신문사는 19일 “알리바바가 ‘자본의 큰 잔치’를 벌이고 있으나 중국 투자자들은 구경꾼으로 전락하면서 알리바바의 기업가치 성장에 따른 이익도 누리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우수 기업들이 까다로운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현실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