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위산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태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사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성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20
  •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략은 ‘분열·분노’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략은 ‘분열·분노’

    탄핵 위기에 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무기인 소셜미디어의 공격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정면돌파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反)이민정책·가짜뉴스·마녀사냥 등 ‘분열·분노’를 담은 메시지로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재선 캠프가 탄핵 조사가 시작된 지난달 마지막 주에만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로 230만 달러(약 27억원)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민주당의 12명 대선 주자들이 페이스북과 구글에 집행하는 전체 광고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혹’ 등 탄핵 조사에 직면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캠페인 메시지도 사회통합 같은 공동의 가치보다는 ‘분열의 코드’로 전략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디지털 전략가인 엘리자베스 스파이어스는 “공화당 진영은 통합이나 예의를 말하지 않는다. 유권자들은 이런 것들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누구나 분열되지 않은 곳에서 살기 원하지만, 굳이 이를 위해 투표장에 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NYT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들어갔지만 트럼프 캠프는 지지층의 분노를 자극하는 광고로 맞대응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트럼프 캠프의 온라인 광고는 특히 페이스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는 진보 성향 젊은층이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 등으로 활동공간을 옮겨가면서 페이스북에 보수 성향 60대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지식재산권 분쟁은 글로벌 기술기업의 ‘성장통’

    지식재산권 분쟁은 글로벌 기술기업의 ‘성장통’

    글로벌 기술기업이 한순간에 도태되는 것을 여러 번 목도한 적이 있다. 노키아가 그랬고, 소니가 그랬다. 기술혁신을 등한시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 핵심 인재를 지키지 못한 글로벌 기술기업은 시장에서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글로벌 IT 거대기업 간 영업비밀과 인재, 지식재산권을 두고 많은 분쟁과 치열한 소송전이 있어 왔다. 최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분쟁의 핵심 또한 영업비밀과 인재,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다. 우리 기업 간의 소송전에 대해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국익을 훼손한다는 우려가 있고, 이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재 및 화해 시도를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런데 정부의 중재나 화해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봉합하는 것이 당장은 국익을 위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나, 과거의 사례들과 지식재산권 보호가 더 엄격해질 미래를 생각하면 이러한 미봉책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기술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투여되는데 경쟁에 이겨 벌어들인 수익을 재투자해야만 기술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다. 이런 투자, 수익, 재투자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지속돼야만 기술기업으로서의 생존이 가능한 것이다. 수익이 적은 후발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해 기술 격차를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 후발 기업은 저비용으로 단시간에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술 유출, 인재 유출의 유혹에 빠지게 되기 마련이다. 후발 기업이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국가가 지식재산권, 영업비밀을 적극 보호하되 침해행위는 엄벌하는 법과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기업이 명백한 위법행위를 했는데도 정부가 이를 중재하고 합의로 이끄는 것은 정의롭지 못할 뿐 아니라, 자칫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홀대하는 국가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 우리 기술기업의 중요 경쟁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 지식재산권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탄을 받음에도 추격하는 입장에 있는 중국 기업을 위해 애써 외면해 왔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선두에서 경쟁하는 입장이므로 오히려 우리 정부가 지식재산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영업비밀 침해를 엄벌하는 것이 국익을 위하는 길이다.?삼성전자,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술기업이 수년간 지식재산권 전쟁을 치르고 결국에 합의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런 합의를 할 때 기업들이 겉으로 내세우는 ‘불필요한 소모적인 분쟁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경쟁을 하겠다’는 입장과는 달리 실상은 전면전으로 붙어 보니 양쪽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드러났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해득실을 철저하게 따져 그에 따른 합리적인 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진정한 국가경쟁력은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법규와 이를 뒷바침하는 사법제도에서 나온다. 국내 기업 간의 소송전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유는 우리 사법제도에는 없는 ‘디스커버리’제도 때문이고, 미국무역위원회의 결정은 한 기업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는 정도의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당장 미국과 같은 영업비밀,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완비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최근 부정경쟁방지법 개정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글로벌 기술기업이 자신의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대신 응원하고 지켜 줘야 한다. 변호사·케이엘넷 준법지원팀장
  • 운동하면 뇌기능도 활발해진다?

    운동하면 뇌기능도 활발해진다?

    뇌의학 전문가로 알려진 하버드 의대 존 레이티 교수가 서울 송파구에서 강연을 한다. 송파의 명사 초청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송파구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운동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레이티 교수의 강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레이티 교수는 운동으로 뇌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다는 이론으로 유명하다. ‘운동화 신은 뇌’, ‘뇌 1.4㎏ 사용법’ 등의 저서가 있다. 초중고교 관계자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22일까지 구 교육협력과 및 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통해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뇌인지연구기관 브레인OS연구소가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송파구는 사회변화에 따른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2012년부터 조승연 작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김태원 구글 상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명사 초청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 석학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최근 입시위주의 학습으로 청소년의 신체활동이 점차 부족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강의가 자녀교육의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주민들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피고인 신문 자청한 김경수 “지방선거 부탁한 적 없다”

    피고인 신문 자청한 김경수 “지방선거 부탁한 적 없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항소심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더욱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지사와 댓글조작을 공모했고 지방선거에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받았다는 ‘드루킹’ 김동원씨의 진술에 대해 “다 지어낸 이야기”라며 공모 관계를 강하게 부인했다. 17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김 지사는 피고인 신문을 통해 “댓글(을 조작하는) 기계에 대한 설명을 들은 사실이 없고 ‘킹크랩’(댓글조작 프로그램)이라는 용어도 알지 못했다. 사건이 난 다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심에서는 피고인 신문을 하지 않았다가 항소심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며 피고인 신문을 요청했다. 항소심에서는 1심에서 드루킹 일당과의 댓글조작 공모 관계가 인정된 핵심 근거인 2016년 11월 9일 킹크랩 시연을 봤는지를 두고 허익범 특별검사팀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김 지사의 그날 동선과 식사 메뉴까지 매우 구체적인 주장들이 이어졌다. 김 지사도 이날 “그해 9월 28일 드루킹 일당 사무실(일명 ‘산채’) 방문과 기억이 혼재돼 정확히 구별되지는 않는다”면서도 “11월 9일 저녁에 산채에 방문해 닭갈비로 함께 식사를 한 정황은 구글 타임라인과 영수증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킹크랩 시연에 대해서도 “시연이 아니라 간담회를 했고 김동원이 이것저것 장황하게 말해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대체로 경제민주화 방법론, 대기업 인수, 선플운동 등의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댓글작업을 계속하기로 드루킹 일당과 공모했다는 특검의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김동원의 진술은 지어낸 이야기”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이 요청받았다는 2017년 3월 14일은 탄핵 직후로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4일 결심공판을 갖고 특검과 김 지사 측의 최후 변론을 듣는다. 이르면 올해 안에 항소심 선고가 이뤄질 수도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고 199만원짜리 애플 아이폰 11 프로맥스, 원가 분석해보니

    최고 199만원짜리 애플 아이폰 11 프로맥스, 원가 분석해보니

    애플의 아이폰11 프로맥스(Pro Max)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판매가가 100만원이 훌쩍 넘는 아이폰 11 프로맥스의 원가를 분석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국 NBC뉴스와 기술정보포털사이트인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가 공동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11 프로맥스의 부품 중 가장 고가는 카메라로, 원가가 78.50달러(한화 약 9만 4000원) 정도다.  뒤를 이어 6.5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66.50달러(약 7만 9000원), 이어 이전 버전보다 최대 20% 더 빠른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발휘하는 A13 바이오닉 칩의 가격은 64달러(7만 6000원) 정도로 조사됐다. NBC뉴스와 테크인사이트 측은 애플이 부품 및 조립을 완성한 아이폰11 프로맥스 제조를 위해 지불한 금액은 개당 490.50달러(한화 약 58만 2000원)이며, 소비자가는 64GB 1099달러(약 130만 4200원), 256GB 1249달러(약 148만 2200원), 512GB 1449달러(약 172만원) 선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즉 애플이 아이폰11 프로맥스 512GB 제품을 판매할 경우 950달러(약 113만원) 전후의 이익금이 발생하는 셈이다. 현지 언론은 애플이 아이폰 11 시리즈를 고가에 내놓았지만, 기기 성능에 대한 시장 반응은 뜨겁다고 분석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신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1 프로는 92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카메라 성능과 빠른 프로세싱, 베터리 사용시간 등이 구글과 삼성의 기기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늘(17일)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 11시리즈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며, 아이폰 11 프로맥스의 가격은 △64GB 모델 152만9000원 △256GB 모델 173만8000원 △512GB 모델 199만1000원, 아이폰 11의 가격은 △64GB 모델 99만원 △128GB 모델 105만6000원 △256GB 모델은 118만8000원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국민소득 늘면 더 행복할까…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국민소득 늘면 더 행복할까…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행복이란 뭘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가족이나 친인척, 친한 친구 사이라도 대부분 ‘무슨 이런 뚱딴지같은 걸 묻지’라는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성적, 인사고과, 차의 크기, 집값 등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행복’에 대한 개념은 ‘백이면 백’ 모두 다를 정도로 주관적입니다. 그렇지만 경제정책, 복지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행복’을 객관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분석 도구와 지표를 만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국민행복지수’(GNH)와 유엔에서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입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나라별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삶의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선택의 자유, 부정부패, 포용력, 사회적 지지 등 6개 변수로 행복을 정량화해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GNH도 GDP 대신 국민들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경제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입니다. 2008년부터 공식 발표되고 있는데 부탄이 거의 매년 GNH 1위 국가로 꼽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지표들은 기껏해야 1970년대 중반부터 쓰였기 때문에 한 나라의 행복 개념 변화를 장기적으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국민 특성, 지리적 특성들로 나타날 수 있는 행복에 대한 인식 차를 반영하지 않고 있어서 국가별 맞춤형 정책을 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 워릭대 심리학과, 세계경제 경쟁우위연구센터(CAGE), 브리스톨대 경제학과, 앨런 튜링연구소, 독일 노동경제연구소, 뮌헨 경제연구센터(CESifo) 공동연구팀은 1820년부터 2009년까지 약 190년 동안 발간된 책과 신문, 잡지 같은 인쇄물에 실린 데이터를 사용해 국민의 행복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생물학 및 행동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15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800만권이 넘는 책과 잡지, 문헌에 쓰인 단어를 빈도별로 묶은 말뭉치 데이터인 ‘구글 북스 코퍼스’를 활용해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서 쓰인 감정 관련 단어들의 사용 횟수와 시간에 따른 의미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사람들이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당대에 발행된 문헌들에는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과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뭉치들이 많이 쓰인다는 심리언어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몇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국민소득 증가가 국민 행복도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제발전으로 국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상승해야만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또 평균수명이 1년 증가하는 것은 GDP 4.3% 증가와 맞먹는 행복도 상승을 가져다주며 전쟁은 GDP 30% 감소와 맞먹는 행복도 저하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2019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전체 156개국 중 54위입니다. 중상 수준이기는 하지만 경제 규모에 비해 낮은 것은 확실합니다.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들의 행복도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지난 세월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그리 행복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edmondy@seoul.co.kr
  • ‘미디어융합 선도’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2020년도 신입생 모집

    ‘미디어융합 선도’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2020년도 신입생 모집

    ‘미디어융합 교육‘을 선도하는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원장 김동규)이 2020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빅데이터와 AI, VR 등을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 융합교육을 특화 시키고 있으며 구글 데이터저널리즘 MOOC의 한국 파트너이다. 또한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잡지협회, 한국성우협회, 한문연(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 다양한 현업단체들과 MOU를 체결하고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디지털 저널리즘학과 (융합 저널리즘 전공, 디지털출판·잡지 전공), 방송통신융합학과(방송영상통신 전공, 방송 진행·스피치 전공), 광고홍보학과(광고·홍보전공, 공연예술경영 전공) 등이며 학부 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졸업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광고·홍보전공, 공연예술경영 전공이나 방송 진행·스피치 전공, 디지털출판·잡지전공 등은 미디어와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전공들이다. 원서접수는 10월 28일(월)부터 11월 25일(월)까지 홈페이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A생명, 걸으면서 ‘건강과 보험 보장’ 동시에 챙기자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이 자사 건강관리 프로그램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출시한 ‘AIA 바이탈리티 다이렉트’ 플랫폼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달 9일 모바일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보험 가입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 다이렉트’를 오픈했다. 다이렉트 플랫폼은 보험 상품 가입 시 요구되는 데이터 입력을 최소화하고 간편 청약 프로세스를 도입해 복잡한 가입 절차를 간편화했으며, 공인인증서 기반의 본인 인증을 탈피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입 기능을 탑재하는 등 젊은 층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적극 도입했다. 더불어 다이렉트 플랫폼 오픈을 맞이해 선보인 두 개의 신규 보험 상품에 대한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청약 과정을 3단계로 줄인 빠르고 간편한 장해 보험 ‘(무)퍼플휴일 교통재해장해보험’은 연령에 상관없이 저렴한 보험료(남자: 2500원, 여자: 1600원/연납)로 휴일 발생 교통재해로 인한 사고를 보장한다. 1년 만기 소액보험으로 부담이 없고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무)건강할수록 할인받는 암보험’은 이미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 앱을 통해 미션을 달성, 리워드를 경험한 합리적인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다이렉트 전용 바이탈리티 통합형 상품이다. 2030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암 보장에 초점을 맞춘 이 보험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평생보장 상품으로, 바이탈리티 초년도 선할인 5%가 적용되며 이후 바이탈리티 등급에 따라 최대 20%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AIA생명은 바이탈리티 서비스 출시 1주년 및 다이렉트 플랫폼 오픈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 앱을 통해 바이탈리티 다이렉트 이벤트 페이지를 접속한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토트넘 경기 티켓과 영국 왕복 티켓, 토트넘 유니폼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 손익준 AIA생명 바이탈리티&디지털부문장은 “다이렉트 플랫폼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젊은 고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1주년을 맞은 ‘AIA 바이탈리티’는 걷기 운동 등을 통해 건강관리 주간 미션을 달성하면 멤버십 등급에 따라 보험료 및 통신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탈리아 섬마을이 관광객에 구글맵 사용 말라 요청한 이유

    지중해 섬 중 하나인 이탈리아 사르데냐는 훼손되지 않은 해변에 깎아지른 절벽, 낭만적인 구불구불한 길 등 모든 걸 갖춘 아름다운 곳이다. 그런데 이 섬의 한 마을에서 관광객들에게 구글 지도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읍소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섬의 동부 올리아스트라현 바우네이당국은 이 지역을 여행할 때 구글 지도를 참조하지 말라는 요청을 공식 발송했다. 이런 조치가 나온 건 이 지방이 지난 2년 동안 관광객들의 긴급 구조요청 144건에 대응해야 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직 암벽으로 유명한 수프라몬테산 주변 비포장 도로에서 포르셰에 타고 있던 관광객 두 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올리아스트라가 자랑하는 이 절벽 기슭의 백사장을 찾고 있었다. 문제는 관광객들이 비포장 도로 등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도로를 이용하면서, 구글 지도를 따라가다가 길을 잃어 구조대를 부른다는 점이다. 살바토레 코리아스 바우네이 시장은 관광객들에게 “구글 지도의 지시를 따르지 말라”고 적힌 이탈리아어와 영어로 된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많은 세단과 해치백들이 통행할 수 없는 도로에 들어가 갇히고 있다. 때로는 오프로드 차량도 있다. 이 모든 것은 구글 지도를 따르기 때문인데, 구글 지도는 종종 우리 도로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구글 지도 측과 연락을 취했으며, 구글 측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리아스 시장은 “우리는 (구글 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도로 입구에 표지판을 두는 게 우리의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측은 CNN에 “사르데냐에서 지형상 진입이 어려운 도로로 운전자를 안내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게 더 잘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바둑 초짜 개발자가 만든 토종 AI, 선배들 격파한 비결은

    바둑 초짜 개발자가 만든 토종 AI, 선배들 격파한 비결은

    환경과 상호작용으로 학습능력 키워 이창율(43) NHN 게임 인공지능(AI) 팀장은 ‘바둑 초짜’다. ‘네 면을 둘러싸면 상대방 바둑알을 따낼 수 있다’는 정도의 기초 규칙만 아는 수준이다. 하지만 ‘초짜’가 세상에 내놓은 바둑AI인 ‘한돌’은 입신의 경지에 이른 바둑 기사들을 압도한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 진행된 국내 최정상 바둑기사 5명(박정환·신진서·김지석·신민준·이동훈)과의 대국에서 한돌은 모두 승리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산둥성에서 열린 2019 중신증권배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후발주자인 한돌이 처음 나간 국제 바둑 대회에서 ‘선배 AI’들을 연달아 격파한 것이다.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NHN 사옥에서 만난 이 팀장은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AI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2016년 3월)이 화제가 되면서 NHN에서도 201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한돌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이 9단과 겨뤘던 ‘알파고 리’보다는 한돌이 우위고 그것이 업데이트된 버전인 ‘알파고 제로’와는 성능이 거의 근사한 상황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것처럼 바둑 AI도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배워 나간다”면서 “이를 응용하면 사용자가 올린 사진에 어울리는 옷을 AI로 찾거나 영화나 음악 추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초반에는 개발이 무척 더뎠다. 해봐야 할 실험은 여러 가지인데 장비는 부족하고, 정확히 어떤 식으로 구현해야 할지 모호할 때가 있었다.”면서 “그래도 이 분야를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에 특별히 후회 같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돌은 ‘2019 중신증권배 AI 바둑대회’ 예선과 4강전에서 현역 최강이라 불리는 중국 텐센트의 ‘줴이’와 총 네 번의 대국을 벌였지만 모두 패했다. “텐센트라는 규모가 큰 회사에서 개발해서 그런지 줴이가 생성한 (대국 관련) 자료가 아주 많은 것 같았습니다. 아직은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인력과 장비가 충분히 지원되고 운까지 따르면 나중엔 줴이도 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넷마블 “코웨이에 IT 결합… 실물 구독경제 이끌 것”

    넷마블 “코웨이에 IT 결합… 실물 구독경제 이끌 것”

    게임산업 한계·성장 불확실성 탓 아니라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 구독경제에 진입 내년 국내 렌털 시장 10조 7000억 추산 코웨이, 비데 등 실물구독경제 1위 기업 넷마블의 AI·빅데이터 등 기술 결합 땐 스마트홈 구독경제 주도할 잠재력 확보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에 나섰다. 게임회사의 렌털 기업 인수다. 이종(異種) 간 결합으로 보이는 인수합병(M&A)의 이유를 넷마블은 ‘구독경제’를 내세워 설명했다. 구독경제란 신문구독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를 말한다. ‘콘텐츠 구독경제’에 이어 ‘실물 구독경제’가 확산 중인 가운데, 정보기술(IT) 기술력을 결합한 코웨이로 ‘실물 구독경제’ 판을 이끌겠다는 설명이다. 웅진그룹이 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한 14일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콘퍼런스콜을 열고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산업에 진입하는 것”이라면서 “게임 산업에 대한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코웨이 인수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독경제는 애플과 구글이 최근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미 글로벌 게임업계의 화두가 돼 왔다. 넷마블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소유의 종말’ 패러다임이 확산되며 공유경제와 구독경제가 보편화될 것이란 게임업계 전망을 공유하면서도 그 사업 기회를 ‘실물 구독경제’에서 찾았다. 서장원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이라면서 “기존 사업 모델에 넷마블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020년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를 약 5300억 달러(약 600조원), 국내 개인·가정용품 렌털 시장 규모를 10조 7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6.08%를 확보,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약 1조 8600억원에 이르는 매각 대금을 자체 보유한 현금을 인수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 부사장은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능력이 있고, 차입금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투자 자산도 여럿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넷마블의 풍부한 현금 동원력은 올해 1월 점화됐지만 지난 6월 결국 무산된 넥슨 인수전과 관계가 깊다. 넷마블은 10조원 규모 딜인 넥슨 인수전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결국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지분 매각을 보류함에 따라 딜은 무산됐다. 상반기 넥슨 매각 무산 사태를 겪은 넷마블은 이번 코웨이 인수로 M&A를 통한 성장 역사를 이어서 쓸 수 있게 됐다. 넷마블은 2015년 엔씨소프트와 상호 지분 투자로 ‘리니지2 레볼루션’을 탄생시킨 이후 카밤, 잼시티 등 해외 게임사들을 인수해 왔다. 지난해 4월엔 2014억원을 들여 방탄소년단 소속사로 역시 비(非)게임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분 25.71%를 확보했지만, 넓은 범주에서 콘텐츠 기업이란 공통점을 지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비해 이번 코웨이 지분 참여가 더 이질적인 M&A 행보란 평가가 나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SK C&C, 클루커스와 전략적 제휴… 국내외 멀티클라우드 고객 확보 나서

    SK C&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인 ‘클루커스’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국내외 멀티 클라우드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SK C&C는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사업 확산을 위한 투자로 클루커스 지분 18.84%를 확보한다. 이번 지분 인수는 SK C&C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제트와 AWS·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을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SK C&C는 주요 계열사 수요에 맞춰 여러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데 묶으며 사별로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 및 운용체제 구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SK그룹은 2022년까지 계열사 주요 시스템 중 약 80%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눈동자에 비친 기차역’ 찾아내 女아이돌 성추행 한 日남성

    ‘눈동자에 비친 기차역’ 찾아내 女아이돌 성추행 한 日남성

    일본의 20대 남성이 여성 아이돌 스타의 집을 찾아내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일본 NHK,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토 히비키(26, 남)는 지난달 1일 도쿄 에도가와구에 사는 일본 여성 아이돌 가수 마츠오카 에나(21)의 집에 들어가 마츠오카의 입을 막고 넘어뜨린 뒤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토는 피해자인 미츠오카가 SNS에 올린 셀프카메라 사진을 확대, 사진 속 눈동자에 비친 기차역 주변 풍경을 유추해 그녀가 사는 집을 특정했다. 이후 해당 기차역을 찾기 위해 구글 지도 ‘스트리트 뷰’를 이용해 정확한 기차역 이름과 위치를 찾아냈다. 이후 기차역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마츠오카가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본 뒤 따라나섰다. 피해 아이돌 스타가 사는 집은 아파트였는데, 사토는 그녀가 SNS에 올린 집 내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커튼의 위치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방향 등을 단서로 실제 그녀가 살고 있는 집의 정확한 호수까지 찾아냈다. 사토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피해 아이돌 스타가 집으로 들어간 뒤 뒤따라 집을 침입해 성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났지만, 지난 1일, 경찰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돼 결국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마츠오카의 광팬이며, 수 차례 그녀가 참석하는 팬미팅이나 이벤트 등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현지 경찰은 산케이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비디오를 게재할 경우,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마츠오카의 소속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마츠오카의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내가 백색가전임을 알리지 말라.” 가전 제품이 기능 경쟁을 넘어 디자인 경쟁에 몰입하고 있다. 그것도 주변 가구, 주변 인테리어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을 넘어 가전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다시 디자인하려는 경쟁이다. 디자인 요소를 따지기보다 직관적으로 한눈에 ‘예쁘다’는 탄성이 나와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LG전자는 ‘공간 가전’이란 철학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등으로 무장한 가전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융복합 공간을 그려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선택지가 많은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엌이 아니라 거실에 두는 냉장고, 현관에 두는 의류 가전, 드레스룸에 두는 건조기 등 가전이 놓이는 위치 또한 빠르게 재편 중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넉달 만에 매출 65% 차지 ‘완.전.예.쁘.니.까.’ 신혼부부들과 이들이 선택한 가전제품을 교차시켜 보여 주는 삼성전자 영상 캠페인 속 카피다. 가전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 디자인을 대놓고 강조하며, 혁신적인 동시에 안전한 기능은 기본이고 디자인에 공을 들였음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여러 좋은 요소를 포함시킨 디자인을 설명하기보다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건 쿨하다’거나 ‘이건 나한테 딱 맞는 제품’이란 느낌을 주는 밀레니얼 마인드를 지닌 고객들과 교감하기 위한 디자인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1~4도어·9개 타입 ‘내 맘대로 냉장고’ 삼성은 지난 6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프로젝트 프리즘(PRISM)’을 공개하며 ‘직관적 예쁨’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 신제품인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프로젝트 프리즘을 설명하는 열쇳말이다. 다른 가구, 인테리어 소품과 어울리는 형태의 매끈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색상이나 재질은 구매자가 골라서 조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고를 수 있는 가짓수는 가족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에 따라 1도어에서 4도어까지, 9개 제품 타입에 9개 재질의 수많은 색상을 조합해 ‘우리집 냉장고’를 고를 수 있다. 인테리어를 바꿀 때 냉장고 패널을 바꾸는 방식으로 재질과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비스포크는 출시 넉 달 만에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냉장고 매출의 65%를 차지하는데, 겨냥했던 밀레니얼이나 신혼부부 외에 전 연령층에서 고루 인기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앞서 2016년 디자인 실험이 과감하게 감행된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참여한 TV ‘더 셰리프’와 꺼진 화면에 명화나 사진을 띄우는 TV ‘더 프레임’이다. 3년 전 처음 출시됐을 때 유명인이나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주로 선택했던 이 제품 역시 ‘예쁜 가구’ 바람을 타고 저변을 넓힌 뒤 올해 새롭게 진화했다. QLED 디스플레이로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TV가 꺼졌을 때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우는 ‘매직 스크린’ 기능을 더하고 화면도 키운 셰리프TV다. ●옷장·공기청정기 중간지대 ‘에어드레서’ 아예 가전과 가구의 중간지대를 표방한 가전도 있다. 바람과 필터로 옷의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의류청정기인 삼성 에어드레서다. 현관이나 드레스룸에 에어드레서를 설치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데 착안해 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 또 세탁기처럼 별도 배수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했고, 소음을 줄이고, 문 열림 방향을 바꿀 수 있게 설계했다. 삼성 측은 “약 60㎝ 깊이로 옷장과 나란히 놓으면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데, 실제 옷장 옆에 두면 옷을 관리하고 나서 바로 옷장에 걸어둘 수 있어 동선 구성 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주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덕분에 사용자들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거실에 두거나 에어드레서를 신발장 옆에 설치하는 ‘가전 배치의 자유’를 얻게 됐지만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같은 공기순환 제품은 그 기능 때문에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없고 꼭 사용자 가까이에 두어야 한다. 삼성은 사용자가 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에어컨의 바람문을 감추는 디자인으로 이 가구들과 공간의 조화를 시도했다. 공기청정기 삼성 무풍큐브는 2개의 모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쓸 수 있는 형태이고 올해 나온 삼성 무풍에어컨 새 모델은 팬을 무풍패널 안에 숨겼다.■ 롤러블 TV로 거실·주방 공간 통합 가능 LG전자가 ‘공간 가전’이란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집안 모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이 목표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는 공간 가전의 형태를 구체적인 쇼룸으로 연출했다.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홈’을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 라운지’ 등의 형태로 제시했다. 침실,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으로 분류했던 기존의 집의 공간 구분을 파괴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형태도 제시됐는데, 이는 미래 생활방식과 집의 개념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공간활용도 높인 트롬 건조기 예컨대 홈오피스·홈시네마는 정보기술(IT) 발달과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재택근무가 늘 경우를 감안한 형태,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 다목적 공간으로 쓰게 한 그레이트 리빙·키친은 소규모 그룹 모임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한 변화다. LG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쇼룸 3층을 그레이트 리빙 키친으로 재단장했다. 전시관 한가운데 롤러블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R을 두고 거실 벽을 차지했던 TV 자리엔 책장이나 그림, 와인셀러 등을 배치했다. 마치 롤러블TV가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다가 다시 통합하는 가벽처럼 활용된 셈이다. AI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공간을 개성 있게 조성하는 시작점이 된다고 LG전자는 10일 설명했다. AI로 스마트 가전, 플랫폼, 스마트 센서, 디바이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생활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주방부터 거실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해 공간 통합을 돕는 식이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했고 LG의 독자 AI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네이버의 클로바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왔다. 최근엔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대치본점, 강서본점 등에서 AI 스마트홈으로 재창조한 공간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AI 스마트홈’ 고객이 공간창조 경험 기존 4인 가구의 정형화된 형태가 깨지고 1~3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 통합하는 추세 역시 가전의 변화를 이끈 요인이다. 전원만 연결하면 거실이든, 드레스룸이든 집안 어디에나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수관 대신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한 LG 트롬 건조기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역으로 드럼세탁기나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하게 한 LG 트롬 트윈워시는 두 제품을 쌓아 바닥면적 등 사용 공간을 줄여 공간효율성을 높인 경우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 ‘LG 오브제’는 설치된 가전만으로 공간을 개인 맞춤형 공간, 전문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제품이다. LG 오브제는 나만의 확실한 행복감과 만족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겨냥해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이 만나 공간의 분위기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완전 예쁨 vs 변화무쌍

    “내가 백색가전임을 알리지 말라.” 가전 제품이 기능 경쟁을 넘어 디자인 경쟁에 몰입하고 있다. 그것도 주변 가구, 주변 인테리어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을 넘어 가전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다시 디자인하려는 경쟁이다. 디자인 요소를 따지기보다 직관적으로 한눈에 ‘예쁘다’는 탄성이 나와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LG전자는 ‘공간 가전’이란 철학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등으로 무장한 가전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융복합 공간을 그려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선택지가 많은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엌이 아니라 거실에 두는 냉장고, 현관에 두는 의류 가전, 드레스룸에 두는 건조기 등 가전이 놓이는 위치 또한 빠르게 재편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비스포크 냉장고 넉달 만에 매출 65% 차지 ‘완.전.예.쁘.니.까.’ 신혼부부들과 이들이 선택한 가전제품을 교차시켜 보여 주는 삼성전자 영상 캠페인 속 카피다. 가전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 디자인을 대놓고 강조하며, 혁신적인 동시에 안전한 기능은 기본이고 디자인에 공을 들였음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여러 좋은 요소를 포함시킨 디자인을 설명하기보다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건 쿨하다’거나 ‘이건 나한테 딱 맞는 제품’이란 느낌을 주는 밀레니얼 마인드를 지닌 고객들과 교감하기 위한 디자인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1~4도어·9개 타입 ‘내 맘대로 냉장고’ 삼성은 지난 6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프로젝트 프리즘(PRISM)’을 공개하며 ‘직관적 예쁨’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 신제품인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프로젝트 프리즘을 설명하는 열쇳말이다. 다른 가구, 인테리어 소품과 어울리는 형태의 매끈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색상이나 재질은 구매자가 골라서 조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고를 수 있는 가짓수는 가족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에 따라 1도어에서 4도어까지, 9개 제품 타입에 9개 재질의 수많은 색상을 조합해 ‘우리집 냉장고’를 고를 수 있다. 인테리어를 바꿀 때 냉장고 패널을 바꾸는 방식으로 재질과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비스포크는 출시 넉 달 만에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냉장고 매출의 65%를 차지하는데, 겨냥했던 밀레니얼이나 신혼부부 외에 전 연령층에서 고루 인기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앞서 2016년 디자인 실험이 과감하게 감행된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참여한 TV ‘더 셰리프’와 꺼진 화면에 명화나 사진을 띄우는 TV ‘더 프레임’이다. 3년 전 처음 출시됐을 때 유명인이나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주로 선택했던 이 제품 역시 ‘예쁜 가구’ 바람을 타고 저변을 넓힌 뒤 올해 새롭게 진화했다. QLED 디스플레이로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TV가 꺼졌을 때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우는 ‘매직 스크린’ 기능을 더하고 화면도 키운 셰리프TV다. ●옷장·공기청정기 중간지대 ‘에어드레서’ 아예 가전과 가구의 중간지대를 표방한 가전도 있다. 바람과 필터로 옷의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의류청정기인 삼성 에어드레서다. 현관이나 드레스룸에 에어드레서를 설치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데 착안해 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 또 세탁기처럼 별도 배수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했고, 소음을 줄이고, 문 열림 방향을 바꿀 수 있게 설계했다. 삼성 측은 “약 60㎝ 깊이로 옷장과 나란히 놓으면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데, 실제 옷장 옆에 두면 옷을 관리하고 나서 바로 옷장에 걸어둘 수 있어 동선 구성 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주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덕분에 사용자들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거실에 두거나 에어드레서를 신발장 옆에 설치하는 ‘가전 배치의 자유’를 얻게 됐지만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같은 공기순환 제품은 그 기능 때문에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없고 꼭 사용자 가까이에 두어야 한다. 삼성은 사용자가 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듈형, 에어컨의 바람문을 감추는 디자인으로 이 가구들과 공간의 조화를 시도했다. 공기청정기 삼성 무풍큐브는 2개의 모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쓸 수 있는 형태이고 올해 나온 삼성 무풍에어컨 새 모델은 팬을 무풍패널 안에 숨겼다.■ 롤러블 TV로 거실·주방 공간 통합 가능 LG전자가 ‘공간 가전’이란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집안 모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이 목표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는 공간 가전의 형태를 구체적인 쇼룸으로 연출했다.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거공간 ‘LG 씽큐홈’을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 라운지’ 등의 형태로 제시했다. 침실,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으로 분류했던 기존의 집의 공간 구분을 파괴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형태도 제시됐는데, 이는 미래 생활방식과 집의 개념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공간활용도 높인 트롬 건조기 예컨대 홈오피스·홈시네마는 정보기술(IT) 발달과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재택근무가 늘 경우를 감안한 형태,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 다목적 공간으로 쓰게 한 그레이트 리빙·키친은 소규모 그룹 모임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한 변화다. LG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쇼룸 3층을 그레이트 리빙 키친으로 재단장했다. 전시관 한가운데 롤러블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R을 두고 거실 벽을 차지했던 TV 자리엔 책장이나 그림, 와인셀러 등을 배치했다. 마치 롤러블TV가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다가 다시 통합하는 가벽처럼 활용된 셈이다. AI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공간을 개성 있게 조성하는 시작점이 된다고 LG전자는 10일 설명했다. AI로 스마트 가전, 플랫폼, 스마트 센서, 디바이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생활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주방부터 거실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해 공간 통합을 돕는 식이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했고 LG의 독자 AI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네이버의 클로바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왔다. 최근엔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대치본점, 강서본점 등에서 AI 스마트홈으로 재창조한 공간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AI 스마트홈’ 고객이 공간창조 경험 기존 4인 가구의 정형화된 형태가 깨지고 1~3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 통합하는 추세 역시 가전의 변화를 이끈 요인이다. 전원만 연결하면 거실이든, 드레스룸이든 집안 어디에나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수관 대신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한 LG 트롬 건조기는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역으로 드럼세탁기나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하게 한 LG 트롬 트윈워시는 두 제품을 쌓아 바닥면적 등 사용 공간을 줄여 공간효율성을 높인 경우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 ‘LG 오브제’는 설치된 가전만으로 공간을 개인 맞춤형 공간, 전문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제품이다. LG 오브제는 나만의 확실한 행복감과 만족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겨냥해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으로 구성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이 만나 공간의 분위기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유튜버 7명 소득 45억 탈루 적발… 세금 10억 추징

    유튜버 7명 소득 45억 탈루 적발… 세금 10억 추징

    수십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유튜버들이 과세 당국에 적발됐다. 국세청은 유튜버를 비롯해 최근 뜨고 있는 고소득 직군에 대한 세원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탈세 혐의가 짙은 유튜버를 조사해 지난해 1명, 올해 6명 등 모두 7명의 유튜버가 소득 45억원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총 10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곳은 2015년 367개,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광고, 후원, 상품 판매 등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과세당국은 이들에 대한 소득 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세청은 포털사이트 운영사와의 협력을 통해 SNS 마켓 운영자와 유튜버 등에 대한 거래자료를 수집하는 등 이들에 대한 세원 확보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소득 유튜버 7명 소득 45억원 탈루 적발

    고소득 유튜버 7명 소득 45억원 탈루 적발

    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짙은 유튜버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사한 결과 유튜버 7명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탈세 혐의가 짙은 유튜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더니 유튜버 7명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올려놓고도 광고수입금액 전액 누락 등으로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1명, 올해 6명 등 고소득 유튜버 7명의 탈세를 적발해 이들에게 총 10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고소득 유튜버의 소득과 탈세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곳은 2015년 367개,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으로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다. 이렇게 유튜버들이 광고, 상품 판매, 후원 등으로 상당한 고소득을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국세청은 ‘신종 사업자’라 할 수 있는 유튜버들의 정확한 소득 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MCN(다중채널 네트워크·유튜버 등에게 기획·제작·송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기업) 소속 유튜버는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소득 파악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대다수에 해당하는 개인 유튜버는 종합소득을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국세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유튜버 등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해 지난달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버 등 1인 방송인에 대한 소득 및 과세 규모는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세청이 김정우 의원실에 설명했다고 한다. 김정우 의원은 “국세청이 업종코드를 신설해 과세 규모를 파악한다 해도 결제 한도 우회 등 과세망을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1인 방송인과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신종 과세 사각지대에 대한 세원 관리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네이버, 클라우드 시장 페이스북·아마존에 도전

    페이스북,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의 글로벌 데이터·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버가 도전장을 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대인 10개의 글로벌 리전(서비스 대상지역)과 거점을 확보했다고 9일 소개했다.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2020’ 세션에 참여한 NBP 임태건 클라우드 세일즈 리더는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모두 클라우드를 중요한 신사업으로 정했고 올해부터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수의 외국계 클라우드 사업자가 리전을 설치하는 등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NBP도 10개 해외 리전과 거점을 확보하고,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초로 국제기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 SaaS 1위 업체인 데스케라와도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는 글로벌 표준 인증을 다수 획득한 것과 한 차례의 보안 사고도 없이 인프라를 운영한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NBP는 도미노피자, 이디야, 나이키 등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 유통기업들은 크리스마스와 신제품 출시, 할인 이벤트 같은 이슈로 트래픽이 몰릴 때마다 서버다운 현상을 겪었지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채택한 뒤 이런 현상에서 해방됐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챗봇을 활용한 주문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네이버와 라인을 운영한 역량을 살려 NBP는 국내외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인공지능(AI) 활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22개로 시작한 상품수를 매달 5개 이상씩 늘려, 현재 132개 라인업을 갖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고] 관광빅데이터와 융합형 인재 육성/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기고] 관광빅데이터와 융합형 인재 육성/민경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 원동력은 데이터다. 오늘날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 세계의 선도기업들이 보여 주듯 데이터는 토지나 기계, 공장과도 같은 중요한 자산이자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늠하는 열쇠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보여 주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쏟아 낸다. 이 중 정제와 분석 과정을 거쳐 가치를 창조해 내는 데 쓰이는 데이터는 20% 정도다. 따라서 정부나 기업 등에서는 데이터를 적절하게 수집·분석·활용하는 원활한 선순환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활용 목적을 분명히 하고 기존 조사 통계와 빅데이터의 연계분석, 이종 데이터 간 융합분석 등으로 의미 있는 마케팅 단서를 찾아내는 게 핵심이다. 관광 부문에서 주로 활용하는 빅데이터는 통신·카드·소셜데이터 등이다. 통신은 관광객 이동행태 분석에, 카드는 관광소비행태 분석에 활용된다. 또한 소셜데이터는 특정 또는 연관 키워드로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국민들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예보 어디?!’ 시범서비스를 오픈했다. 통신, 날씨, 소셜, 교통빅데이터와 공사가 보유한 관광지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사용자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현재 공사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광기업들의 과학적인 관광마케팅 추진을 지원하는 관광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여행지 혼잡도 예측, 여행지의 수요 분산 및 안전 여행을 위한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도 공사가 축적한 고객데이터와 다양한 외부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관광소비자에게 개인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사업자들에게는 유망한 사업 기회 발굴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지향한다. 무엇을 위해 어떤 데이터를 선택하고 분석할지 기획하고 활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제 다종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시각에서 관광산업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이른바 ‘융합형’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나 기업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 [단독] 美에 유령대학 세우고 학위장사 또 적발

    대학·대학원 분교 승인 없이 학생 모집 수강료 수백만원대 최고위 과정 운영 美·캐나다 의사 자격·개원 허위 광고도 미국에 캠퍼스가 없는 이름뿐인 대학을 설립한 뒤 국내에서 학위 장사를 하는 사례가 또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모씨는 2017년 6월 미국 영주권자로부터 캘리포니아에 주소를 둔 종교특례대학인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대학을 인수하고 같은 해 10월 서울에 비영리법인을 설립한 뒤 학생 모집에 나섰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의 분교설치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명칭을 사용하거나 학생을 모집해 학교 형태로 운영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실제로 서울신문 보도로 이런 사실이 드러난 템플턴대학 총장 김모(46)씨와 경영대학 학장 박모(37)씨는 지난 8월 사기 및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일반대학보다 간소한 절차와 적은 비용으로 종교특례대학을 설립할 수 있다. 고등교육기관(BPPE)에 신고하고 교회음악과 같은 종교 관련 학위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씨 등은 경영·교육·예술 등 일반대학처럼 학생을 모집했고, 지난 3월에는 자연의학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했다. 6월부터는 자연의학 석·박사과정(침구사·약사·의사)을 개설해 학생을 모집했다. 수업은 서울에서만 이뤄지며,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미국 국무부에 등록된 재단법인이라며 또 다른 단체도 만들어 수강료가 수백만원대인 글로벌 리더 최고위 과정도 국내에서 운영한다. 특히 박사과정을 수료할 경우 미국과 캐나다의 자연의학 의사(NMD) 자격을 취득,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개원할 수 있다고 허위 광고도 했다. 이 대학은 미국대학의 학력인증 기관인 한미교육위원단과 미국 연방정부 학력인증기관(CHEA)에도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구글 지도를 검색해 보면 미국 대학 주소지는 가정집으로 나온다. 학생모집을 담당하는 복수의 대학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정식 인가받은 대학이며, 국내에서 학생을 모집해 학위를 주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자세한 것은 미국에 있는 이씨에게 물어보라”는 입장이다. 이사장 겸 총장인 이씨는 서울신문이 3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를 보냈으나 이날 현재 응답하지 않고 있다. 대학을 공동 인수한 박모 이사는 “이씨가 잘못한 사실을 나중에 알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관련되지 않았고 이씨와 이제 연락조차 안 된다”고 말했다. 학생 모집 신문광고에 이름과 연락처가 나온 국내 담당자 김모 목사는 “나는 이 교수(총장 겸 이사장) 부탁을 받고 신문광고를 냈을 뿐 아무것도 모른다. 나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 대학은 국내에서 대학이나 대학원 분교 등으로 승인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