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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어려웠던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 ‘구독 해지’ 이제 쉬워진다

    참 어려웠던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 ‘구독 해지’ 이제 쉬워진다

    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 등 참 어려웠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해지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OTT 사업자들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구독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게 해 놓거나 거짓으로 해지할 수 없다고 안내하며 구독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OTT 이용자의 청약 철회를 방해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웨이브, KT 시즌, LG유플러스 모바일TV 등 5개사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95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운영하는 구글이 700만원, 넷플릭스가 350만원, 나머지 3개사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가 온라인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구매를 취소하고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과 넷플릭스는 이용자에게 ‘계약 체결 이후 청약 철회가 불가능하고 다음달 서비스에 대한 계약 해지만 가능하다’고 알렸다. 콘텐츠웨이브는 ‘모든 상품은 선불결제 상품이므로 결제 취소 및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KT는 ‘콘텐츠에 문제가 있으면 구매일로부터 6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는 ‘가입 첫 달은 해지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공정위는 “5개사가 거짓·과장된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 청약 철회를 방해함으로써 소비자 권리 행사를 포기하게 했다”고 밝혔다. 5개사는 또 서비스 초기 화면에 상호·대표자 성명·영업소 주소 등을 표시하도록 규정한 전자상거래법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1. 2015년 경기도 용인에 있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A사 창업주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유명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 사모펀드는 경영을 지도하고, 대기업과 연결해준다는 명분으로 사내 이사들에게 접근해 이들의 지분도 사들였다. 지분이 51%를 넘는 순간, 사모펀드는 창업주를 쫓아내고 회사를 차지했다. #2. 2018년 경기도의 한 도금 전문 B사는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창업투자사로부터 전환사채(CB) 형태로 수백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창투사는 이 벤처기업이 일종의 회사채인 전환사채를 상환하지 못하자 그대로 주식으로 전환했고, 지분율이 50%에 근접했다. 지분이 30% 남짓한 회사 대표는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단체들, 복수의결권 입법화 촉구국내의 내실 있는 기업 창업주들이 애써 키운 회사의 경영권을 빼앗기거나 그럴 위험에 처하자 ‘복수의결권 주식’의 조속한 입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복수의결권 주식이란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경영권 방어 수단 가운데 하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이자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한목소리로 냈다. 이들은 “복수의결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 등 17개국에서 이미 도입된 선진적 자본시장제도”라며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과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복수의결권제 도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벤처나 스타트업은 자기자본이 적어 공장 증설과 같은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창업주는 아차 하면 기업을 빼앗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결국 혁신과 경영 의지가 사라져 이 기업은 결국 흐물흐물해진다”며 “소수 주주들의 피해 없이도 복수의결권을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도, 알리바바도 나스닥에 상장한 이유는 복수의결권글로벌 비즈니스 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Insights)의 2020년 12월 복수의결권 조사결과 미국 251개사, 중국 121개사, 인도 27개, 영국 2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복수의결권의 대표적 사례로 200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1.4%이지만 의결권은 51.1%에 이른다. 벤처창업 붐이 일어난 아시아에서 홍콩은 혁신적 기업에 대해 2018년 4월부터, 중국은 과학기술기업에 대해 2018년 9월부터 복수의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공산당 국가인 중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2013년 홍콩에서 상장하려 했으나 복수의결권 구조 등으로 거부되자 다음해 뉴욕 나스닥으로 가버렸다. 이를 계기로 유망한 기업을 붙잡아두고자 홍콩과 중국에서 복수의결권 주식의 상장을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복수의결권 때문”이라며 “나스닥 상장 이후 김범석 의장이 보유한 주식 지분은 10.2%이지만 의결권은 76.7%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창업자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기업을 경영하면 기업가치가 극대화돼 궁극적으로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복수의결권 1주당 의결권 10개, 최대 10년 이내복수의결권을 골자로 한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이 2020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뒤인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대선 정국에 당분간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 국회에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의 주요 내용은 ▲창업주에 한정하며, 대규모 투자유치 때문에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등의 경우 발행 ▲1주당 의결권은 10개 한도로 존속 기간은 최대 10년 이내 ▲가중 특별결의(총 주식 수의 4분의 3)로 주주의 동의를 거쳐 발행하되 ▲공시 대상 기업집단 편입 때 즉시 보통주식으로 전환 ▲소수 주주 권리보호와 대주주 견제를 위해 감사 선임, 자본금 감소 등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1주 1의결권으로 제한 등이다. 물론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면 벌금과 징역 등의 규정도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해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는 창업자의 지분이 50%, 심지어 3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창업주 대다수는 투자를 일부만 받거나 포기하면서 더 크게 성장할 기회를 놓친다”며 “대다수 선진국이 시행하는 복수의결권이 속히 도입돼야 스타트업들이 경영권 우려 없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빅테크는 옛말?… 메타 주가 올 들어 32% 뚝

    빅테크는 옛말?… 메타 주가 올 들어 32% 뚝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주가가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구글)과 함께 5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로 꼽혔던 위상에 걸맞지 않게 테슬라, 엔비디아보다도 적은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저커버그의 자산가치도 감소해 세계 7위 부호에서 10위로 밀려났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메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2.10% 하락해 220.18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0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30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지난 3일 실적 쇼크 이후 일주일 만에 주가가 31.8% 폭락했다. 시가 총액은 5990억 2000만 달러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 달러 선 밑으로 떨어져 8위를 기록했다. 메타는 과열경쟁으로 사용자 이용 시간이 줄고, 광고수익이 적은 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애플이 데이터 수집 전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정책을 바꾸면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어려워졌고 미국 의회에서 빅테크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점도 메타 주가에 악재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의 개인 재산이 896억 달러(약 107조 3760억원)로 30%가량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자동차 경주게임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 이겼다

    [달콤한 사이언스] 자동차 경주게임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 이겼다

    2016년 3월 전 세계는 구글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알파고의 승리. 그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급격히 늘어났다. 구글의 알파고는 계속 업그레이드 되면서 바둑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을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인간 게이머를 이기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과학자들이 하는 단백질 분석까지 하는 인공지능으로 거듭났다. 이런 가운데 플레이스테이션(PS) 제작사로 잘 알려진 소니에서 새로운 분야의 게임에 도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인간에게 완승을 거뒀다. 소니 미국, 일본, 스위스 인공지능(AI)연구소 연구팀은 자동차 경주게임에서 세계 챔피언급 인간 게이머를 능가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월 10일자에 발표했다. 바둑, 체스, 장기 같은 전통적 보드게임 뿐만 아니라 컴퓨터 게임은 물리적 시스템 안에서 상대의 행동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때문에 AI 개발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에게 도전하면서 인공지능을 시험하는 것이다. 자동차 경주 게임은 실제 자동차와 똑같은 환경을 설정한 상태에서 속도를 높이거나 줄이면서 상대를 추월하는 복잡한 전술적 기동이 필요하다. ‘GT 소피’라고 이름 붙인 카레이싱 게임 인공지능은 심층강화학습을 통해 소니의 카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를 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인공지능은 효율적으로 가속하고 제동하는 기술을 마스터하는 한편 진로가 차단됐을 경우 빠르게 대체 경로를 찾는 방법을 학습했다. 이렇게 학습된 GT 소피는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드라이버 4명과 1대1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3종의 경기코스를 무작위로 배정한 뒤 게임을 하도록 한 것인데도 인간 게이머를 모두 이겼다. 연구팀은 GT 소피가 단기적으로는 컴퓨터 레이싱 게임을 더 박진감 넘치게 설계하고 e스포츠 게이머를 훈련시키는데 쓰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소니 AI아메리카 총괄이사 피터 워먼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히 게임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율항법이나 기초AI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공학, 무인항공기, 자율주행차 같은 실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4대 그룹 역대급 돈보따리에… 美 의회 ‘한국 동반자법’ 화답

    4대 그룹 역대급 돈보따리에… 美 의회 ‘한국 동반자법’ 화답

    미국이 반중(反中) 공급망 동맹 체제를 구축하는 가운데 반도체·배터리 등 한국 핵심 부품 산업의 미국 투자가 속도를 내면서 10년 묵은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할당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미 하원의 속기록에 따르면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를 연 1만 5000개씩 배정하는 ‘한국 동반자법’(Partner with Korea Act)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제리 코널리 의원은 입법 배경으로 한국 기업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열거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 4대 그룹을 중심으로 굵직한 대미 투자 계획이 속속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0조 3000억원)를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 2공장을 짓기로 했고,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 등을 위해 74억 달러(약 8조 8500억원)를 투자한다. 포드와 손잡은 SK온은 114억 달러(약 13조 6500억원)를 들여 테네시 및 켄터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미국 대표차인 GM과 26억 달러(약 3조 1000억원)를 들여 전기차 배터리 제3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워싱턴DC 업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및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빠르게 늘었고, 투자 분야도 제조나 유통에서 첨단기술 분야로 바뀌고 있다”면서 “2025년이 되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중 약 75%는 한국 기술로 만든 배터리를 장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년간 한국의 대미 외국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터만으로는 그 인원을 다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한국 국적자들에게도 문호가 넓어진다. 미국에서 현재 일반적인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체류자를 가장 많이 고용하는 기업은 구글(2111명)과 아마존(1612명)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항해 첨단과학 인재를 보강할 수 있다. 또 중국을 배제하는 미국 중심의 경제안보 동맹을 강화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 대미 투자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널리 의원은 법안 취지에서 “더 나은 비자 접근성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의 미국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며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 공급망을 정비하는 한편 미국 내 고임금·고숙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억울하다’, ‘충격’, ‘부정행위’…검색어로 보는 ‘어이없는 쇼트트랙 판정’

    ‘억울하다’, ‘충격’, ‘부정행위’…검색어로 보는 ‘어이없는 쇼트트랙 판정’

    편파 판정에 휩싸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본 시민들 분노가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색 패턴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은 소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와 ‘카카오데이터트렌드’, ‘구글트렌드’를 활용해 지난 7일 하루간 트위터와 다음, 구글에서 ‘쇼트트랙’ 검색어가 어떤 단어와 많이 쓰였는지 검색어를 분석했다. 옐로카드·레인변경…판정 기준 검색해본 시민들 구글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7일 오후 9시 32분부터 검색량이 급상승하기 시작한 ‘쇼트트랙’ 검색어는 남자 1000m 결승이 끝난 시점인 오후 10시 28분 정점을 찍었다. 특히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실격되고,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한 헝가리 선수에게 실격을 주며 중국 선수들이 차례로 금메달, 은메달을 가져간 만큼 심판의 판정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쇼트트랙과 함께 많이 찾아본 주제를 살펴보면 오전 8시 기준 1위에 옐로카드, 3위에 제임스 휴이시, 8위에 심판 등이 자리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두 차례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과 관련해 검색이 쏟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휴이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가 있었던 경기 심판이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심판진에 그가 포함됐다는 소문이 퍼지자 검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쇼트트랙의 연관검색어는 1위부터 4위까지 ‘쇼트트랙 레인변경’, ‘레인변경’, ‘쇼트트랙 레인변경 반칙’, ‘레인변경 반칙’이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황대헌·이준서 선수가 레인변경 반칙으로 실격되자 반칙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반칙을 했는지 등에 관심이 쏟아진 것이다. 주최국인 중국에 대한 분노도 드러났다. 오전 8시 기준 많이 찾아본 주제 2위로 중국인을 비하하는 단어가 올랐고, 보이콧도 6위를 기록했다. 중국·런쯔웨이보다 김선태·안현수 관심 썸트렌드로 트위터 반응을 분석한 결과 7일 하루 트위터에서 쇼트트랙이 언급된 건수는 11만 9128건으로 집계됐다. 쇼트트랙과 함께 등장한 긍·부정 단어를 살펴보니 쇼트트랙 단어의 72%가 부정적 단어와 함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쇼트트랙과 함께 언급된 긍·부정 단어 순위는 1위 실격, 2위 억울하다 3위 충격, 4위 무리있다 5위 부정행위로 모두 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였다. 긍정 단어는 응원, 응원하다 등이 올라와 있어 안타깝게 실격된 우리나라 선수들을 계속 응원하려는 국민들의 마음도 검색어에 담겼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로 ‘쇼트트랙’과 함께 전날 하루 부정적으로 언급된 ‘중국’, ‘김선태’, ‘안현수’, ‘런쯔웨이’를 분석해보니 중국이란 나라 및 금메달을 딴 런쯔웨이보다 한국 출신인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총감독, 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코치에게 더 많은 관심이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 포털에서 쇼트트랙 검색량을 100으로 기준삼았을 때 중국, 런쯔웨이와 함께 언급된 비중은 각각 7, 1에 불과했으나 김선태 감독과 언급된 비중은 23, 안현수 코치와 언급된 비중은 29로 훨씬 검색 비중이 높았다.
  • 체성분 분석 세분화·아디다스 러닝 등 운동앱 협업…갤럭시 워치4 업데이트 진행

    체성분 분석 세분화·아디다스 러닝 등 운동앱 협업…갤럭시 워치4 업데이트 진행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종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체성분 측정 및 분석이 세밀해지고, 인터벌 트레이닝 등 운동 기능이 더욱 향상된다.이번 업데이트에는 ▲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강화된 피트니스 기능 ▲ 수면 코칭 프로그램 ▲ 체성분 인사이트 ▲ 다양한 ‘워치 페이스’ 등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포함되며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건강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S/W 플랫폼팀장 윤장현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워치만의 독창적인 웰니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사용자들에게 성공적인 건강과 웰니스 기능을 제공해 개인별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체성분 측정이 가능하다. 업데이트를 통해 체중,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 구체적인 항목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사이트 메시지와 리마인더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목표 달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가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미리 설정한 운동 지속 시간, 거리, 세트 수를 바탕으로 갤럭시 워치4가 고강도 혹은 저강도 인터벌을 안내해준다. ‘아디다스 런닝’ ‘스트라바’ 등 인기 피트니스 앱들과 긴밀히 협업해 더욱 강화된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수면 측정 기능을 기반으로 본인의 수면 패턴을 더 잘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새로운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7일 이상의 수면 패턴과 2개의 질문 답변을 종합해 사용자의 수면 유형을 사자, 펭귄, 악어 등 8가지 동물 유형으로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일일 미션, 체크리스트, 명상 가이드, 정기 리포트 등을 포함한 약 한달의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로 ‘삼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과 연동해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워치4가 사용자가 잠든 것을 인지해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조명과 TV 등을 꺼주고, 에어컨을 쾌면 모드로 동작시키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신규 워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며 스마트워치와 안드로이드 기기가 더욱 매끄럽게 연결되고, 보다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서 유튜브 뮤직 스트리밍을 지원해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구글 어시스턴트도 수개월 내 지원될 예정이다.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통해 사용자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최적의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업데이트로 갤럭시 워치4를 처음 스마트폰에 연동할 때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들을 워치에서도 자동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일 0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발표되며, 행사 다음 날부터 ‘갤럭시 웨어러블’ 앱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 돌아온 S펜·버건디 컬러… 갤럭시S22 ‘스마트폰 대전’ 포문 열다

    돌아온 S펜·버건디 컬러… 갤럭시S22 ‘스마트폰 대전’ 포문 열다

    “사라졌던 S펜이 돌아오고 메인 컬러는 버건디, 압도적인 스마트폰이 공개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해외 정보기술(IT) 전문지와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갤럭시S22’ 시리즈 공개를 시작으로 경쟁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애플은 상반기 중 중저가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 ‘아이폰14’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가전·모바일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제품은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S22 시리즈다. 그간 해외 IT 전문 커뮤니티 등을 통해 S22 시리즈 예상 이미지와 제품 특징 등은 꾸준히 언급됐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외 언론과 관련 업계에 ‘언팩 2022’ 초청장을 보내면서 이 초청장을 통한 제품 특징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초청장 하단에 영문 필기체를 배치했다는 점에서 그간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제공해 온 ‘S펜’의 첫 갤럭시S 시리즈 채택을 확신하고 있다. 손글씨 형태의 필기체는 노트 시리즈 S펜의 상징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갤럭시S22 시리즈 중 최상위 버전인 ‘울트라’ 모델에 S펜이 내장형으로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하반기 이후 출시가 끊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울트라 모델이 계승하는 셈이다.또 초청장 한가운데에 배치한 영문 ‘S’를 버건디(자주색) 컬러로 강조했다는 점에서 버건디가 제품 주력 색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야간에도 강력한 광학 성능을 적용하는 등 전작보다 성능을 대폭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망 차질과 물가 상승 등의 요인에도 갤럭시S22의 가격대 최저선을 전작과 마찬가지로 99만원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에 맞서 상반기에는 가성비를 앞세운 ‘아이폰SE’ 신제품군을 공개하고, 하반기에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출시될 아이폰SE 신제품은 시리즈 첫 5G 모델로, 애플의 최신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물리 홈버튼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가격은 55만원부터였던 전작 ‘아이폰 SE2’와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 출시가 전망되는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 크기의 기본형과 프로, 6.7인치 크기의 ‘맥스·맥스 프로’로 구성될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는 2015년 아이폰6S에 12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후 7년 만에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진다. 샤오미는 자사 최상위 모델인 샤오미12 시리즈를 최근 중국에 선보인 데 이어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샤오미12는 120㎐ 주사율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을 탑재했다. 여기에 12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중국 기준 약 60만원부터 시작한다. 중국 원플러스와 오포도 각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원플러스10프로와 파인드X5프로를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 밖에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플립3’ 시리즈로 글로벌 흥행 기록을 쓴 폴더블폰 시장에 화웨이 등 중국 업체에 이어 구글까지 가세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폴드’(가칭)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픽셀폴드는 갤럭시Z폴드3와 동일한 7.6인치 화면에 2020년 픽셀폰에 사용했던 1200만 화소 센서를 메인 카메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 ‘뉴 리더십’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 격돌

    ‘뉴 리더십’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 격돌

    다음달부터 새 리더를 앞세워 진용을 꾸리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통 먹거리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글로벌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콘텐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일전을 치를 분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한성숙 대표가 물러나고 최수연(왼쪽)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내정된 최 대표 내정자는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게 발탁돼 글로벌사업지원부를 이끌어 온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최근 잇단 경영진 리스크로 내홍을 앓았던 카카오도 다음달 남궁훈(오른쪽) 차기 최고경영자(CEO) 취임을 계기로 해외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수장이 ‘같은 시기’에 교체되며 ‘같은 분야’ 첫 성적표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네이버와 카카오가 가장 크게 부딪칠 분야는 ‘웹툰’이다. 이미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 웹툰 시장에서 다투는 양사는 조만간 프랑스 시장에서도 결전이 예고돼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부터 프랑스에 진출해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안착한 상황이고, 추격자인 카카오도 올해 자회사 카카오픽코마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프랑스에 출시한다. 콘텐츠 산업이 발달된 프랑스를 기반으로 유럽 전체로 진출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경쟁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이을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인 ‘아크버스’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아직 구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관련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남궁 대표 내정자도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버스는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참전을 선언했다. 메타버스를 받쳐 줄 NFT 분야에서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과 NFT 거래 플랫폼 ‘클립 드롭스’ 사업을 이어 가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서 ‘나혼자레벨업’ 등 자사 인기 콘텐츠를 NFT로 판매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관계사인 라인을 통해 NFT 전문 계열사인 ‘라인넥스트’를 설립해 NFT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 美 빅테크 ‘FAANG’ 주가 균열… “금리·실적따라 변동 커질 것”

    美 빅테크 ‘FAANG’ 주가 균열… “금리·실적따라 변동 커질 것”

    지난 10년간 거침없는 오름세로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던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지난해 실적 발표 이후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면서 빅테크 기업 주식 투자에도 균열이 나타났다. 약세장을 이끄는 금리 인상은 상수이며, 실적을 변수로 옥석을 가리라는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FAANG+ 지수’가 올해 들어서만 10% 넘게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같은 기간 6.2% 내린 것보다 낙폭이 크다. FAANG+는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모회사)에서 이름을 딴 5개사(FAANG)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바이두, 엔비디아, 테슬라 등 총 10개사의 주가를 종합한 것이다. 올 들어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7591.48에서 이달 4일 6671.32로 12.1% 하락했다. 지난달 27일에는 6279.49까지 빠지면서 지난해 5월 13일(6169.49)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WSJ는 “미 증시에서 가장 인기 높았던 ‘FAANG’의 투자에 균열이 나타났다”며 향후 이들에 대한 투자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메타의 충격이 가장 컸다. 실적 발표 다음날인 3일 주가가 26%나 하락하면서 시총이 2320억 달러(약 278조원)가 사라졌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상장된 기업의 하루 시총 하락분으로는 최고치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18년 역사상 처음 감소했다. 회사 이름을 바꾸며 집중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업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메타는 사람들이 메타 서비스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면서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실적을 낸 기업들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연초 대비로 보면 하락 추세는 면치 못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했고 애플은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내며 발표 당일 주가가 폭등했지만 연초 대비 지난 4일 현재 주가는 7.5%, 5.3%씩 내린 상태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도 연초 대비 23%, 8.6%씩 내렸고, 액면분할까지 꺼낼 정도로 실적이 좋았던 구글도 같은 기간 1.2%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과 함께 빅테크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무기로 수십년 동안 ‘자연적 독점’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도 미 당국의 잇단 규제로 옅어지면서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많다. 반면 빅테크 선도기업 주식의 손바뀜만 있을 뿐 이들에 대한 선호는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 연준의 긴축 속도 등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SEI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제임스 솔로웨이는 “변동성이 높다고 가까운 시일 내 약세장 혹은 침체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 등락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 “중국 설? 중국만의 문화 아냐…‘음력 설’로 표기해야”

    “중국 설? 중국만의 문화 아냐…‘음력 설’로 표기해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이후‘한복 논란’ 이어 ‘중국 설 논란’“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의 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이후 ‘한복 논란’에 이어 ‘중국 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해피 차이니즈 뉴 이어’(HAPPY CHINESE NEW YEAR)라는 영어 문구가 큰 LED 화면에 노출됐다.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가 설을 기념하는 가운데 ‘중국 설’이라는 명칭은 설을 중국만의 명절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중국 설’ 대신 ‘음력 설’(Lunar New Year)로 표기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차이나타운에서 설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이로 인해 세계인들에게 ‘중국 설’로 인식돼온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시킨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의 발로이자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음력 설’을 ‘중국 설’로 표기하던 포털사이트 구글의 오류를 2년간 항의 끝에 바로잡기도 했다. 지난해 반크는 포털사이트 구글 검색창에서 ‘Lunar New Year’(음력 설)를 입력하면 ‘Chinese New Year’(중국 설)로 나오는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반크는 “나라마다 다른 문화와 전통이 있음에도 중국의 문화로만 규정하는 것은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흐름에 역행하며 세계 평화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했다.“한복, 전 세계 인정받는 우리의 대표 문화”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등장시킨 데 이어 지난 4일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을 중국 내 소수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출연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개회식 이후 국내 네티즌들은 “중국이 올림픽마저 이용한다”며 즉각 분노했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중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해당 장면에 대해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직접 주장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이미 반복된 ‘문화공정’ 논란으로 국민들의 반중 감정은 누적된 상태였다. 전날 외교부 당국자는 “한복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라는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 측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中 ‘인터넷 만리장성’, 외신 기자단 호텔에만 숨구멍 뚫었다

    中 ‘인터넷 만리장성’, 외신 기자단 호텔에만 숨구멍 뚫었다

    중국에는 '인터넷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온라인 규제 장벽이 존재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전 세계 주요 인터넷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1천 개 가운데 170여 개가 차단돼 접속 자체가 금지돼 있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독일의 도이체 벨레와 같은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왓츠앱,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포함돼 있다. 한국의 네이버 카페와 다음의 일부 기능은 물론,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구글 등 검색 엔진, 텀블러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중국에서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일명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 서비스)을 이용해 거대한 방화벽을 우회해 외부와 소통하는 온라인 이용자의 수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웬일인지 중국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방화벽 제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올림픽 중계 현장을 찾은 한 누리꾼이 게재한 사진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현장 취재 기자들과 호텔 숙박객 등을 위한 국외 SNS 접속 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실제로 익명의 누리꾼이 중국 SNS 웨이보에 게재한 사진 속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과 함께,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구글, 크롬 등 중국에서 접속이 불가능한 6개의 해외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 접속 가능하다는 기호가 부착돼 있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베이징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대회당 로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누리꾼이 게재한 이 사진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는 등 화제가 되자, 사진은 게재된 지 불과 2시간 만에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후 해당 사진을 최초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누리꾼이 또 한 차례 같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으나 사진은 곧장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중국 지난해 12월 중국의 유력매체 신징바오는 베이징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관계자, 외신 기자들이 사용할 공식 호텔을 베이징과 옌징, 장자커우 등 3곳의 도시에 마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곳에 마련된 호텔 내부에는 기존의 해외 SNS 접촉 차단의 방화벽을 제거, 자유롭게 해외에 기반을 둔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또,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서비스 위덕빈 부장은 “호텔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에 해외 위성 채널을 개설, 5G망을 구축하는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울고 구글 웃은 이유, 애플 때문?

    페북, 애플 앱 정책에 올 매출 12조원 타격 예상구글 온라인 광고 점유율↑…애플과 우호적 관계최근 구글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주가가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4거래일 연속 빅테크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차갑게 식었다. 둘의 차이를 가른 건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전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발표 후 이날 주가가 26.39% 폭락해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2513억달러(약 302조원) 감소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개별 기업 기준 하루 시가 총액 감소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미친 여러 요인 가운데 애플의 앱 정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의 앱 정책으로 올해 매출 손실액이 100억달러(약 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억 달러는 메타의 지난해 총매출의 8%에 해당하는 액수다. 언급 이후 메타 주가는 사상 최대폭인 26.4% 폭락했다. 애플이 지난해 4월 아이폰 앱 이용자 추적을 제한하는 사생활 보호 정책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아이폰에서 앱을 실행하면 해당 앱에서 검색과 방문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승인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기록 추적을 동의한 미국 이용자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주요 수익원으로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기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왔는데 애플의 앱 정책 시행으로 향후 광고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메타는 치고 올라오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플랫폼에 이용자 수 증가세가 벽에 부딪혔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9억 29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00만 명이나 줄었다. 저커버그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틱톡을 지목했다. 그는 “틱톡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로 커졌다”고 인정했다. 반대로 구글은 온라인 광고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구글은 페이스북에 비해 애플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검색을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애플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웨너 메타 CFO는 “애플이 구글과의 거래 때문에 다른 앱보다 구글을 유리하게 취급한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때문에 이런 정책적 불일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스냅(-23.6%), 트위터(-5.6%) 등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스냅은 이날 장 마감 후 사상 첫 분기 순이익(2250만달러)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반등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이날 7.8% 하락한 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9%까지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구글 등 빅테크의 호실적으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내려앉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내린 3만 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장을 마감했다.
  • 메타 26% 폭락, 265조원 증발 쇼크에 뉴욕 나스닥 3.7% 급락

    메타 26% 폭락, 265조원 증발 쇼크에 뉴욕 나스닥 3.7% 급락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어닝 쇼크’로 미국 뉴욕증시가 뒷걸음질 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내린 35,111.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급락한 1만 3878.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된 것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한 메타가 이날 하루에만 26.4% 폭락한 것이 증시 전반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장 가치로 2200억 달러(약 265조원) 이상이 허공으로 사라졌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자산도 310억 달러(약 37조원)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1230억 달러가 하룻만에 92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트워터 팔로워들에게 회사 지분 10%를 팔 것이라고 밝히자 하룻새 350억 달러가 증발된 뒤 역대 두 번째 개인 재산 증발액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페이스북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불확실한 전망이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며 “이것이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페이스북은 심리를 보여주는 업체다. 이는 매우 널리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며 많은 포트폴리오에 핵심이다. 따라서 이렇게 어려운 시기가 오면 전체 심리가 흔들린다”면서 “당장의 관심사는 이것이 메타만의 이슈인지, 아니면 전체 이슈가 될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 “큰 힘엔 큰 책임감”… 카카오·네이버 등 한국 빅테크에 경종

    “큰 힘엔 큰 책임감”… 카카오·네이버 등 한국 빅테크에 경종

    美코미디언 조 로건 팟캐스트 진행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2020년 1억 달러에 팟캐스트 계약 조 로건, 로버트 멀론 박사 인터뷰mRNA 백신 등 거짓 사실 게시해가짜뉴스에 분노한 가수 닐 영 등“스포티파이는 내 음악 전부 내려라” 비난 일자 스포티파이 뒤늦게 사과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커져카카오 사태 등 ‘디지털=책임’시사“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지난달 15일 한국에서도 개봉돼 누적관객 수 736만명을 동원한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의 명대사다. 이 영화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것은 MCU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연결되고 3대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하는 ‘스파이더버스’가 등장해서만은 아니다. 스파이더맨이 자신만의 결정을 내리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 주며 관객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철학은 한국의 설 연휴, 미국에서는 1월 말에 터진 일명 ‘조 로건과 스포티파이’ 사태와 맞물리면서 더 화제가 됐다.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무한 성장 중임에도 사회적 책임은 피하려는 테크 기업들의 태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플랫폼은 중립적이지 않고 이용자(소비자)를 끌어모아 비즈니스를 할 때는 그에 따르는 책임을 더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한국에서도 ‘카카오 사태’와 맞물려 큰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이다. ●팟캐스트 유해성 논란 글로벌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24일 원로 포크록 가수 닐 영으로부터 “내 모든 곡을 스포티파이에서 내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영은 스포티파이의 대표 팟캐스트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내 음악을 전부 내려 달라. 스포티파이는 나와 조 로건 중 양자택일해야 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한 것이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는 자신이 mRNA 백신을 개발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로버트 멀론 박사가 출연했다. 멀론 박사는 이 팟캐스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거짓 정보를 검열 없이 퍼뜨렸다. 그는 mRNA 백신을 혼자 개발한 사람이 아닐뿐더러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로 인해 트위터 계정이 삭제되기도 한 문제의 인물이었다. 이날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도 그는 “mRNA 백신이 위험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과학자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멀론 박사의 허위 정보 유포를 문제 삼자 유튜브는 멀론 박사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그의 에피소드(1757회)를 현재(2월 2일)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닐 영은 스포티파이의 무대응에 분노하다가 결국 자신의 음악을 빼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논란이 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는 스포티파이가 2020년 5월 무려 1억 달러(약 1106억원)를 주고 팟캐스트 독점 계약을 맺으며 영입한 콘텐츠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조 로건은 11년간 팟캐스트 시리즈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앤드루 양 등을 출연시키면서 영향력과 상업성을 과시해 왔다. 머스크가 방송에 나와 대마초를 피워 테슬라 주가를 폭락하게 만든 것도 이 방송이었으며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11세 때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고 고백한 것도 모두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였다. 스포티파이와 독점 계약하기 전까지 매달 19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연간 수익도 30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팟캐스트’의 대표 인물이었다. 청취자 평균 연령이 24세이기 때문에 ‘젊은층’에 타기팅이 돼 있고 광고료도 최소 100만 달러를 내야 하는 등 광고 수익도 천문학적인 수준에 달한다. 스포티파이는 2020년 ‘팟캐스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 분야 슈퍼스타 로건을 영입했고 이는 스포티파이를 애플 아이튠스를 제치고 ‘팟캐스트’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 스포티파이는 1억 달러에 로건을 영입, 주가도 끌어올렸고 점유율까지 모두 잡았다.●스포티파이의 이중 잣대 스포티파이의 선택은 컨트리 가수 닐 영이 아닌 ‘당연히’ 슈퍼스타 조 로건이었다. 닐 영이 ‘음원 철회’를 요구한 이틀 뒤 스포티파이는 즉각 닐 영의 음악을 내렸다. 하지만 포크 가수의 대모 격인 조니 미첼도 스포티파이에서 자신의 곡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히고 팟캐스터이자 유명 교수인 브레네 브라운도 당분간 스포티파이에 콘텐츠를 업데이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양상이 변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부부의 콘텐츠 제작사 아르케웰 프로덕션은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통한 스포티파이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뮤지션들과 팟캐스터들이 닐 영과 ‘연대’ 의식을 나타낸 것이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데다 스포티파이의 정책에 대한 비난이 일자 지난달 30일 스포티파이는 ‘콘텐츠 권고안’을 만들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콘텐츠에 이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 CEO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팟캐스트에 콘텐츠 권고안을 붙여 이용자들이 팬데믹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 관련 팟캐스트에서 콘텐츠 권고를 레벨로 탑재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에크 CEO는 “우리는 전체적인 콘텐츠 운영 정책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못했다. 이제는 의학계와 과학계에서 받아들여지는 사실과 정보에 대한 접근과 균형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말하며 한발 물러났다. 로건도 문제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백신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홍보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이 팟캐스트로 단지 사람들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한 발언의 일부를 인용한 기사를 근거로 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며 백신 회의론 관련 논란이 된 에피소드와 출연자들을 적극 옹호하기도 했다. 로건은 “멀론 박사는 매우 공신력 있고 신빙성과 신뢰감 있는 전문가이지만 주류 시각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사태는 로건과 스포티파이가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실리콘밸리 플랫폼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어서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플랫폼, 중립성보다 책임 요구 커진다 구글(유튜브), 페이스북(현 메타), 트위터 등 검색엔진과 소셜미디어, 그리고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원 서비스, 우버·리프트와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서비스 등은 ‘플랫폼’을 지향하며 성장했다.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사용하게 하고 수수료나 광고료 등으로 비즈니스를 한다.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록 수익과 영향력은 커졌다. 이들은 그동안 한결같이 ‘플랫폼 중립성’을 내세웠다. ‘표현의 자유’를 명분으로 이용자들이 올리는 콘텐츠를 사전 검열하지 않으며 단지 콘텐츠의 유통 경로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등이 공공연하게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가 소셜미디어, 유튜브 등에 퍼지면서 플랫폼의 중립성보다 ‘플랫폼 책임성’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특히 페이스북 등이 알고리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콘텐츠도 ‘클릭’과 ‘광고’를 위해서라면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것을 방치했다는 사실이 내부 폭로로 밝혀지면서 실리콘밸리 기업의 중립성도 결국 ‘수익 극대화’를 위한 명분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스포티파이도 음원 서비스로 성장하고 상장할 때는 ‘플랫폼 중립성’이란 것을 페이스북이나 구글(유튜브)에만 해당되는 이슈로 인식했다. 그러나 팟캐스트 사업을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로건이 독점 계약을 한 순간 사실상 스포티파이 직원과 다름없는 상황이 됐다. 오디오 플랫폼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급증하고 정치적인 콘텐츠의 경우 편중이나 유해 여부 판단이 쉽지 않다는 점이 스포티파이의 고민이다. 조 로건과 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인기 팟캐스트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단순한 유통 업자를 넘어 적극적인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동안 스포티파이는 대화 공간의 개방성과 수익성 좋은 특정 팟캐스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모두 추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중적 잣대를 유지했다. 수익성도 높이고 크리에이터와의 관계도 좋게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 로건 사태를 앞에 두고 이중적 태도를 유지하기 힘들어졌다.결국 자극적 정보를 스스로 만들고 유통하며 인기를 끌었던 조 로건이 역설적으로 ‘플랫폼은 중립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가장 담백하게 드러낸 셈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대기업, 스타트업이 ‘플랫폼’을 지향하며 이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길은 더이상 없어 보인다. 이용자들이 잘 읽지 않는 ‘계약서나 약관’을 내세우며 책임을 피해 나가기 힘들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디지털과 책임’은 동의어가 돼 가고 있다. 더 밀크 대표
  • 구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빅테크 선방에 美증시 회복세

    구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빅테크 선방에 美증시 회복세

    구글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로 폭락하던 미국 증시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53억 3000만 달러(91조 74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가 예상치(721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인터넷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612억 4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집에서 지내는 고객들을 겨냥한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에 뛰어들면서 수혜를 봤다고 분석했다.알파벳은 주주 승인 절차를 밟아 오는 7월 주식 분할을 20대1 비율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구글이 알파벳으로 사명을 변경하기 전인 2014년에 주식을 2대1 비율로 분할한 이후 8년 만이다. 주식을 분할하면 투자자들이 적은 금액으로 주식을 살 수 있어 투자가 쉬워지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된다. 실제로 이날 알파벳 주가는 호실적과 주식 분할 소식으로 전날보다 1.73% (2752.88달러) 올랐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8% 이상 치솟았다. 다른 빅테크들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7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난 1239억 5000만 달러(149조 8556억원), 순이익은 20% 증가한 346억 3000만 달러(41조 8677억원)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당일 애플 주가가 정규장에선 전날보다 0.29%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선 3%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테슬라도 역대 최대 규모의 4분기 실적(177억 2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지난달 31일 하루 11% 가까이 폭등했다가 1일 리콜 여파로 0.58%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당 900달러대를 고수했다. 월가에서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방침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표와 실적이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금리인상 공포 속에 올 들어 폭락하던 뉴욕증시도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호실적 발표 이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오른 3만 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9% 상승한 4546.5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5% 뛴 1만 434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시장을 짓누르는 긴축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 격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12월 40년 만에 최대 폭인 5.8%(전년 동월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미 FBI, 자국 선수들에 “베이징 올림픽서 개인폰 쓰지 마라”…사이버보안 우려

    미 FBI, 자국 선수들에 “베이징 올림픽서 개인폰 쓰지 마라”…사이버보안 우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사이버보안 문제를 우려해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자국 선수단에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임시 핸드폰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FBI는 이날 공지에서 “올림픽대회 기간에 모든 미국 선수가 개인 휴대전화 대신 임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일부 서방국가 올림픽위원회 역시 사이버보안을 우려해 선수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우려는 일부 서방국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 역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올림픽 대표팀 구성원들에게 임시 휴대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FBI는 “올림픽과 관련한 특정 유형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대회 참가 선수들이 네트워크나 디지털 환경에서 경계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동선 파악 등을 위해 선수들이 베이징에 있는 동안 ‘My2022′라는 앱을 다운 받아야 하는데, FBI는 이 앱에 위험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앱이 디지털 지갑처럼 사용되는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잠재적인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시티즌랩도 앱 ‘MY2022’의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해당 앱의 인증서가 암호화된 데이터 수진자의 유효성 검증에 실패했고, 따라서 개인 의료 정보 등과 같은 민감 데이터가 누구에게 수신되지는 불분명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앱이 수집하는 데이터 중 일부는 암호화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이를 당국의 검열이 보다 쉽도록 의도적으로 암호화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MY2022’ 논란에 대해 “이 앱은 방역에 필요한 것으로, 도쿄 올림픽 기간에도 비슷한 앱을 사용했다”면서 “구글, 애플, 삼성 등 해외 휴대전화 앱 시장의 심사도 거쳤다”고 주장했다.
  • 설은 중국의 것?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에 中누리꾼들 ‘폭격’

    설은 중국의 것?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에 中누리꾼들 ‘폭격’

    음력 1월 1일은 한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몽고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중요한 명절로 통한다. 그 덕분에 음력설을 전통 명절로 지정해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오고 있는 국가들에는 이를 지칭하는 각각의 고유한 명칭과 인사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력설 또는 구정설, 설 등으로 불리는 음력 1월 1일을 중국에서는 ‘춘제’(매년 음력 정원 초하룻날)라고 부르며 가장 큰 명절로 받아들인다.  춘제 기간에는 중국의 각 가정에서는 ‘춘련’이라고 불리는 붉은 종이에 검은색이나 황금색으로 길상이나 축복의 말을 적어 붙여 기념하며 중국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이런 모습은 베트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인들은 매년 음력 1월 1일을 ‘뗏’(Tet)이라고 부르며 민족 최대의 명절로 기념해오고 있다. 이날 베트남에서는 조상이나 신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가족들과 함께 덕담은 나누고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몽골에서는 음력설을 가리켜 ‘차강사르’라고 부른다. 하얀 달이라는 뜻의 이 명칭은 몽골 최대의 길일이자 명절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국가마다 그것을 가리키는 명칭은 다르지만, 유교 문화권으로 분류되는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음력 1월 1일을 민족 최대 명절로 기리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날의 고유 명칭에 대한 해석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연일 날카로운 반응이 제기돼 이목이 쏠렸다. 사건은 지난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설의 영문 표기에서 ‘중국판 새해 첫날’(Chinese New Year)라고 부르는 관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을 중국 관영매체 등 다수의 언론이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 교수는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음력 1월 1일을 중요한 명절로 통하는데, ‘차이니즈’란 표현을 쓰는 것은 설 자체가 중국 고유의 문화유산인 양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지적했다. 설의 영문 표기에서 ‘차이니즈’ 대신 ‘음력 새해 첫날(Lunar New Year)’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공개한 것. 일종의 설의 영문 표기를 ‘음력 설날’로 바꾸자는 캠페인을 시작했던 셈이다. 특히 서 교수의 발언 직후, 해외에 거주 주인 한인 누리꾼들이 이 문제와 관련해 구글 캘린더에서 설을 ‘중국 설날’로 표기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를 연이어 제보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서 교수를 가리켜 ‘도둑놈’, ‘중국 문화를 가로채는 흑색 분자’ 등 비난의 목소리를 제기하며 연일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더욱이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인플루언서와 중국에 거주하는 한인 누리꾼들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에 익명의 중국 누리꾼들이 몰려와 악성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서 개인 계정을 운영 중인 40대 한국인 사업가(요식업 운영자)는 임인년을 의미하는 호랑이 사진과 함께 한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를 게재했다가 다수의 중국인 누리꾼들로부터 악성 댓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 한국인 사업가는 이후 단 몇 시간 만에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유사한 피해를 본 이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설날과 중국의 춘제 문화를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한 한 인플루언서 역시 댓글 테러를 당했던 것.  논란이 된 영상에는 ‘중국 춘제를 도둑질한 한국인들’,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인들이 주장하는 한국 전통문화라는 것 중에는 사실상 자신들 고유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의 최대 명절인 설날도 결국엔 춘제의 것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한국인이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것은 중국의 것이며, 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유교 문화라는 것도 중국 것이다. 결국 그들은 중국의 지배를 받는 종속적인 인간들이다’는 비난 일색의 댓글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게재 직후 단 2시간 만에 삭제돼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유난히 음력 1월 1일의 명칭 해석을 두고 ‘lunar new year’로 표기한 SNS 게시물에 악성 댓글과 비난의 목소리를 폭주하는 분위기 속에도 다수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공식 학술 보고서 등에서는 ‘lunar new year’와 ‘Chinese New Year’를 혼용해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중국 내에서도 두 명칭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설왕설래가 여전한 상태인 셈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발간된 다수의 학술 연구 논문에서조차 두 영문 명칭을 혼용해 사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에 등록된 학술 논문 및 공식 저널을 통해 게재된 연구 논문 중에는 두 가지 명칭을 혼용해 사용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020년에 발간된 이와 관련한 내용을 다룬 논문 중 약 136건의 연구 보고서에서는 두 명칭을 모두 혼용해 사용했고, 그 중 절반가량의 보고서에서는 ‘lunar new year’를 공식 명칭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 이후에 발간된 보고서 중 무려 40여 건에서도 ‘lunar new year’와 ‘Chinese New Year’ 두 명칭이 모두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명칭에 대한 중국 내에서의 설왕설래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2월 유명 모델 리우웬이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Happy Lunar New Year!’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중국을 대표하는 톱모델 역시 ‘Lunar New Year’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이 사건은 중국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는데, 이에 대해 베이징외국어대학 영어학과 후이링 교수는 ‘Lunar New Year’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된 명칭이라고 했다.  사실상 음력 1월 1일을 지칭하는 명칭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는 것. 후 교수는 당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농력을 활용한 춘제의 가장 흔한 영어식 표현은 △Chinese new year △lunar new year △Chinese lunar new year 등이 있다. 다만 Chinese lunar new year의 사용 빈도는 낮다’고 했다.
  • ‘돈나무 언니’ 기술주 급락에 위기...버핏은 가치주로 웃었다

    ‘돈나무 언니’ 기술주 급락에 위기...버핏은 가치주로 웃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임박하자 기술주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금리와 양적 긴축의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치주와 금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고성장 기술주 투자로 투자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ARKK)는 올 들어 27% 하락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각종 펀드 상품에서 유출된 자금은 지난달에만 14억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개미 투자자들에게 우드 CEO는 이름인 캐시가 ‘현금’의 영어 발음과 비슷해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고성장 기술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온 우드 CEO가 기술주 급락의 역풍을 맞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 줌, 코인베이스 등 ARKK가 투자해 온 기술주의 주가는 올해만 20% 이상 빠졌다.  기술주 급락의 영향은 세계 10대 부자들에게도 미쳤다. 이날 기준의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자의 자산 규모가 올 들어 11.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172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산 감소 규모가 540억달러(약 65조 4200억원)로 가장 컸다. 기존의 2160억달러에서 20% 넘게 빠졌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 27일 칩 공급 문제로 올해 신차 출시가 없다고 밝힌 그날 하루에만 258억달러가 줄었다. 테슬라 주가가 11% 급락한 여파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78억달러(약 33조 6800억원)부터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모두 큰 폭의 감소를 맛봤다. 이들 모두 혁신을 앞세운 기술기업 창업자다.  유일하게 자산이 증가한 10대 부자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 뿐이다. 그의 자산은 1110억달러로 오히려 23억 9000만달러가 늘었다. 미 언론들은 버핏이 구성한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기술주 급락을 견디게 해준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누르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주시한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풀린 대규모 유동성이 빠르게 회수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술주 등 주식과 채권,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요동치는 배경이다.  WSJ는 통화 긴축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가치주와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차 더럽다고 운전면허 시험 못 보게 해” 영국 ‘딸바보’ 하소연

    “차 더럽다고 운전면허 시험 못 보게 해” 영국 ‘딸바보’ 하소연

    “열일곱 살 우리 딸이 차가 더러워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감독관 말을 듣고 속상해 울고 있었어요.” 영국의 39세 아빠 폴 터너가 딸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블랙풀의 운전면허 실기시험장에서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시험을 보지 못해 눈물을 떨궈야 했다고 개탄했다. 몇개월이나 시험을 준비한 딸은 낙담할 대로 낙담해 한사코 운전석을 떠나려 하지 않고 울고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냥 ‘딸바보’ 아빠일 뿐일까? 감독관의 눈에 거슬렸던 것은 차량의 좌석 아래 카시트에 지우개 고무조각이 너절하게 나뒹군다는 것이었다. 감독관은 아예 차에 오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운전교습 강사가 한 번 봐달라고 사정했으며, 나중에 매니저를 통해 접촉했는데도 소용 없었다고 했다. 랭카셔주 세인트 마이클스에 사는 터너는 “강사의 차였으며 지우개 조각만 빼고는 깨끗한 편이었다. 강사가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지우개를 쓰다 조금 떨군 것이었다”고 어이없어 했다. 더욱이 감독관이 앉을 자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10분 동안 옥신각신하며 그 틈에 지우개 조각들을 주워모아 정리했는데도 감독관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래서 그의 딸은 시동조차 걸지 못했는데 더욱 문제는 실기시험 응시비 64파운드(약 10만 3836원)를 환불 받을 방법도 없으며 다시 일정을 잡으려면 4~5개월이 더 걸린다는 점이었다. 영국에서는 이론 시험을 통과하면 2년 안에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면허증이 발급되는데 늘 대기 인원이 많아 한참 대기해야 한다. 그는 “아무리 봐도 감독관이 차에 타지 않아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공복이라니, 그들은 조금 더 납득할 만해야 한다. 우리는 시골에 살아 대중교통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여름에는 대학도 가야 하는데, 운전할 수 없으면 일자리도 구하기 어렵다”고 막막해 했다. 터너 부녀가 당한 일은 영국 전역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고 야후! 뉴스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감독관이 차량에 탑승하지 않는 일도 있다. 노리치의 한 운전자는 발판에 진흙이 있다는 이유로 응시가 거부됐다. 유리조각, 심지어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기도 한다. 블랙풀 면허시험장의 구글 리뷰를 검색하니 적어도 다른 세 사람이 까탈스러운 감독관 때문에 시험에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영국의 운전면허를 총괄하는 운전자차량표준청(DVSA)은 개별 사건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면서 블랙풀 면허시험장의 감독관들이 조사받는지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대변인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감염 위험을 덜기 위해 시험 보는 차량은 깨끗하게 청소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침이다. 공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점들이 준수되지 않으면 면허 시험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무리 봐도 터너 부녀가 ‘갑질’에 속절 없이 당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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