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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물 배포 대학생/공포탄 쏴 해산

    24일 하오7시15분쯤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지하상가에서 중부경찰서 축현파출소 소속 박봉옥순경(27)등 경찰관 2명이 민주정부수립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돌리던 대학생들을 해산시키던중 가스총과 공포탄을 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박순경 등은 이날 하오2시쯤 인하대에서 「공명선거감시단 발족식」을 마치고 나온 대학생 50여명이 역앞에서 유인물을 배포하자 이를 제지하려다 집단폭행당해 가스총 2발과 3·8구경권총 공포탄 1발을 쏘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인천대 강형구군(23·산업안전공학과3년)등 대학생 10여명을 집회및 시위에 대한 법률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위장증여혐의 80명 적발/건설부

    건설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3개 시·군·구의 올해 토지거래허가제 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경남 창원군22건·창녕군10건·목포시10건등 모두 48건·80명의 위장증여혐의자를 적발해,이들의 명단을 20일 국세청과 검찰에 통보했다. 건설부는 그러나 조사대상지역의 대부분은 토지거래가 극히 한산한 가운데 특별한 투기조짐이 나타나는 곳은 없었으며 땅값도 대체로 안정세 내지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지역의 지난 8월중 토지거래건수는 옥구군이 작년 동기에 비해 82%나 격감했고 남원시도 72%가 줄어드는등 대부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 창원 등 4개군 1억6천만평/토지거래 허가구역 추가지정/건설부

    전북 부안·완주군과 경남 창원·산청군 일대 1억6천4백74만평이 토재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건설부는 3일 부안군 부안읍과 변산·진서·위도면,정주군등이 한중수교에 따른 개발기대와 부안군 관광종합개발계획수립으로,창원군 구산면은 수정만 매립사업,산청군 신안면은 진주∼대전간 고속도로건설및 도시기본계획수립등에 따라 각각 투기발생이 우려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강원도 춘천군 사북면,평창군 봉평면,양구군 해안면,인제군 서화면과 전남 나주시 일대의 2억4천1백65만평을 토지거래 신고구역으로 지정했다.
  • 같은 장소 음주윤화/45분사이 3명 사망/군산

    【군산=조승용기자】 한 장소에서 45분 사이에 음주운전자에 의한 3건의 교통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환경미화원등 3명이 숨지고 사고처리를 하던 경찰관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9일 상오 1시30분쯤 전북 군산시 경장동 진성설비사앞 전주∼군산간 8차선 도로에서 전주쪽으로 달리던 전북1나 6467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자 고우영·42·군산시 미원동)가 손수레를 끌고 앞서가던 군산시청소속 환경미화원 강윤형씨(54·군산시 삼학동 316의9)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하고 다시 길가에 서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또 상오 2시10분쯤 전북 이리시 제일목재 소속 전북7마9047호 1t화물트럭(운전사·김재삼·35)이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처리를 하던 군산경찰서 경장파출소 소속 112순찰차량과 택시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순찰차 운전자 박노경경장(44)이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에 이어 상오2시15분쯤 전북1라4173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상원·26·군산시 나운동 1307)가 사고현장을 다시 덮쳐 구조작업을 돕고있던 장남씨(50·택시운전사·군산시 구암동 338)와 최동규씨(42·택시운전사·전북 옥구군 임피면 미원리)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최영수씨(39·상업·옥구군 대야면 보덕리 693의 1)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민통선안에서 지뢰밟은 농민/국가는 4천만원 지급해야”

    ◎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합의41부(재판장 김재진부장판사)는 18일 민통선안에서 농사를 짓다 지뢰를 밟아 불구가 된 이동원씨(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2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씨에게 4천3백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지역을 관할하는 부대는 강물로 유실된 폭발물을 추적해 수거하거나 위험표지판을 세워 사고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 한 책임이 있으므로 국가는 이씨에게 배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자전거 타던 국교생 도사견에 물려 숨져

    【양구=조한종기자】 2일 하오5시50분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한전리 한전국교 후문앞길에서 이마을 함연조양(12·한전국교4년)이 우리를 뛰쳐나온 도사견에게 물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를 처음 목격한 함양의 할머니 위봉녀씨(79)에 따르면 집앞공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함양이 「살려달라」고 고함쳐 뛰어나가 보니 도사견 한마리가 함양의 목등 전신을 마구 물어뜯고 있었다는 것이다.
  • “노년을 안락하게” 각광받는 실버산업

    ◎65세이상 인구 5%… 고령화사회 대책점검/노인촌·실버텔 등 민간투자 점차 활기/“비영리법인만 참여” 제한법규 고쳐야 ▷현황과 과제◁ 고령화사회란 학자에 따라 다소 견해가 다르지만 대체로 65세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7%이상일 때를 일컬으며 14%를 넘을 땐 바로 고령사회가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이상인구는 2백28만3천여명으로 전체인구의 5%를 조금 웃도는 정도이나 2천년엔 7%가 훨씬 넘는 3백2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민간기업의 퇴직연령 55세와 국민연금수혜개시 연령및 회갑인 60세 등 사회통념과 현실을 고려하면 이미 고령화사회가 다가와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사회활동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한뒤 나름대로 경제력을 갖춘 노인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실버산업」은 갈수록 수요와 잠재력이 커지고 있으며 그 성장성도 대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실버산업은 크게 나눠 주거시설및 부대사업을 비롯,의료서비스·보장기구 생활용품의 생산·판매,취미오락및여가프로그램의 제공,노인들의 재산관리사업등을 꼽을 수 있으나 가장 시급하고 기초가 되는 분야는 역시 주거시설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에 맞춰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이 경기도 수원의 「유당마을」과 경남양산의 「혜성원」등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만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업체들이 상당수 나오고 있어 어떤 전기가 마련되면 노인전용주거시설이 쏟아질 전망이다. 가장 앞서 뛰고 있는 주식회사 코레스코는 지난 90년부터 충남 아산군 도고에 「도고온천실버텔」을 짓기 시작해 오는 93년말까지 지상17층·지하5층에 12평∼27평까지의 12가지 형태로 3백51실을 완공할 계획이다.현재 공정은 15%정도. 삼성생명도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에 3천평규모의 「삼성노인촌」을 건립하려고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한국화약그룹의 한국국토개발주식회사는 서울에서 한시간거리의 근교에 요양및 휴양시설을 지을 예정이다.주택건설업체인 석정개발은 법인을 설립,강원도 양구군일대 45만평에 2천실 규모의 노인촌을 지어 영구임대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고 노인문제전문가들의 모임인 자유생활연구소는 봉급생활자들이 정년퇴직뒤 제2의 삶을 즐길수 있도록 충청지역에 협동조합방식의 노인촌을 세우려 하고있다. 코오롱그룹도 실버산업관련연구소인 구제산업정보연구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익주택·삼양식품·금호·대림건설·청구주택등도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민간기업의 준비가 끝난 상태인데도 실제 사업의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에 대해 노인문제연구소 박재F소장은 『국가가 지원할 수 없으나 나름대로 능력을 갖춘 노인들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년학회 회장인 성규탁교수(연세대)는 『가정복지를 우선하는 보사부의 정책방향도 일리가 있지만 노인복지예산이 전체예산의 0.17%에 그치고 있는 실정에 비춰 완전한 비영리법인만이 아닌 교회·보험회사·교육재단 등 공익재단만이라도 단계적으로 노인들을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보금자리◁ ◎유당마을/1인실 월42만원… 아늑한 환경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119 유당마을. 지난 88년 7월1일 사회복지법인 재성(이사장 양창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원한 유료양로시설이다. 수원공설운동장에서 1㎞남짓 떨어져 교통이 편리한데다 공기가 맑고 물이 좋아 아늑한 느낌을 준다. 대지 4천1백59평에 연건평 1천5백평규모의 2층건물도 언뜻보아 기업체의 사원연수원을 연상할만큼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1층엔 관리실과 식당·이미용실·목욕실·의무실·도서실 등 편의시설이,지하층엔 세탁실 등이 갖춰져있다. 2층엔 1인실 24실,2인실 20실,특실 6실 등 모두 66명이 생활할수 있는 50개의 방들이 가지런히 마주보고 있다. 입주자격은 만65세이상의 건강한 노인 또는 부부로 생활비를 부담할수 있어야 하며 가족들의 강요가 아니라 본인이 희망할 때만 입주할수 있도록 이를 확인하는 입주상담을 거쳐야 한다. 입주비용도 전용면적 6.5평의 1인실이 보증금 1천8만원에 한달 42만원,전용면적 12.5평의 2인실은 한사람앞에 보증금 8백64만원에 한달 36만원을 내야하며 물가에 맞춰 해마다 조금씩 오른다. 현재 할아버지 21명과 할머니 28명등 부부 4쌍을 포함해 모두 49명의 노인이 입주해 있으며 평균연령이 78세에 이르나 대부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인다. 「노인전용호텔」로 불러야 할 이곳은 유일한 규제가 세끼 식사시간에 맞춰야 하는 것일뿐 개인생활은 충분히 보장되고 수원시내 남문시장까지 매일 마이크로버스를 운행,시장보기와 은행출입을 돕고 있다. 일주일에 한차례씩 혈압·맥막·체온등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의사의 상담결과에 따라 시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사회적 지위가 괜찮았던 탓인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어보이고 체력단련실에서 거꾸로 매달리기를 하거나 잔디밭에서 게이트볼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노년의 아름다움으로 비치기까지 한다. ◎충효의 집/요양시설… 의료진 24시간 상주 유당마을에서 2백여m 떨어진 충효의집(원장 김익희)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첫유료요양시설이다. 결핵및 전염성질환이나 정신질환자·치매환자 등을 제외한 65세이상 노인들의 입주가 가능해 입주자격이 폭넓은 편이다. 대지 6천여평에 연면적 1천5백30평의 초현대식건물로 지난해 3월30일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건축대상을 받기까지 했다. 1인실 52실을 비롯,2인실및 특실등 86명정원에 현재 61세에서 91세까지 20명이 입주해 있으며 대부분 당뇨·신경통·고혈압·골세공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곳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24시간 근무하고 있고 한밤중이나 위급할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방과 화장실에 「호출전화」를 놓았으며 경우에 따라 수원시내 종합병원에가서 치료를 받는다. 물리치료실에는 저주파·초음파·적외선치료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락실의 오락기구까지 노인들의 기능회복운동에 필요한 것들 위주로 갖췄다. 아들과 딸이 미국에 살고있지만 허리가 좋지않아 이곳에 입주했다는 한할머니(80)는 『운동요법과 약물요법·식이요법 외에 병원치료를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지낼수 있다』면서 『불편한 몸으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않아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수 있는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용면적 6.5평의 1인실이 보증금 4천만원에 한달생활비 40만원,전용면적 9평의 부부실이 보증금 5천만원에 한달 70만원으로 보통노인들이 찾기엔 좀 부담스러운 편이라 할수 있다. 운영을 맡고있는 김원장은 『개원이후 해마다 7억원꼴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현재 입주노인이 20명으로 직원 20명이 1대1로 돌보는 셈이어서 앞으로도 어려운 살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양순씨는 『시청가정복지과에서 일할때 보다 훨씬 힘들다』면서 『노인들의 손과발 눈과 귀가 되어야 하는데다 근력이 떨어진 분들이 대부분이라 잠시도 마음놓을 사이가 없이 하루종일 분주하다』고 말했다. ◎고령화율 12%… 연40조엔 거대시장/유료노인홈 2백28곳… 1만6천명 수용/관련제품 4천여종… 간호서비스 눈돌려 ▷일본의 경우◁ 고령화사회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서울신문에지난 20일자 19면에 보도했듯 노인들을 위한 이른바 「실버산업」이 왕성하게 일어날 때가 된 것이다.그것은 그러나 정부의 일시적인 지원책이나 몇몇 개인의 의욕만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각급 사회단체나 기업등 우리사회 전반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다.실버산업이란 무엇이며 우리의 실정은 어떻고,외국에선 어떠한가를 현장을 찾아가며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실버 빌라」.도쿄역에서 북쪽으로 25㎞쯤 떨어져 있는 일본의 「유료노인홈」이다.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실버빌라는 한국의 고급 빌라만큼이나 화려하고 산뜻하다. 대지 8백여평에 3층으로 지어진 실버빌라의 내부는 고급 호텔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지난 6월 이 실버빌라 건너편에 새로 건축된 유료노인홈 「실버 시티」는 더욱 호화롭다.화랑과 도서관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실버빌라에는 64명의 노인들이 입주해 있다.빈방이 없을 정도로 성업중이다.유료노인홈은 일본의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실버산업의 밝은 전망을 상징적으로말해주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실버산업을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라고 정의한다.실버산업은 그 종류가 다양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많은 일본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많은 실버산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실버산업의 시장규모는 현재 40조엔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노령인구의 급증으로 2000년에는 그 규모가 1백조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의 고령화율(전체인구중 65세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90년에 12%였으나 2000년에는 16.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령화율이 7%에서 14%까지 증가하는데 미국이 75년,프랑스가 1백15년이 걸린데 비해 일본은 불과 25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실버산업은 ▲주거 ▲간호서비스 ▲의료및 복지기구 ▲건강및 식품 ▲금융 ▲레저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주거관련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분야는 「유료노인홈」.유료노인홈은 91년 7월 현재 전국에 2백28개 시설이 있다.수용인원은 1만6천7백여명.그러나 이같은 유료노인홈에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든다는 흠이 있다.실버빌라의 경우 입주금이 4천5백만엔∼1억3천만엔(약8억원)이며 달마다 18만∼44만엔(2백70만원)을 내야 한다.60세 이상의 고령자를 위한 「실버 하우징」도 있다.실버 하우징은 10∼30가구에 1명의 생활보조원이 있는 아파트단지.아파트 복도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단지내에는 목욕시설,수영장등 여러가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그밖에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가족 대신 단기간(7일이내)동안 돌봐주는 「실버호텔」도 성업중이다. 일본의 노인인구증가는 건축양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집을 지을때부터 고령화에 대비,주택구조를 설계하고 현관과 복도에는 휠체어가 다닐수 있게 하며 화장실에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이른바 「실버주택」이 증가하고 있다.주택경기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버주택 건설업체는 지난해 50%의 성장을 기록했다. 실버산업의 중요한 부분인 복지 및 간호서비스용품업체도 성업중.주요 품목은 보청기·휠체어·특수욕조·안마기·특수 변기·노인용 침대등.노인들의 체형에 맞게 컴퓨터에 의해 자동조절되는 침대도 등장했다.이들 기구와 용품은 약1천여종이며 상품 아이템수는 4천여종.노인들은 일본건강식품협회가 지정한 35종의 건강식품을 즐겨찾고 있다.건강식품과 함께 건강체크 서비스업체도 등장했다.입회금 5천엔(약3만원)과 월회비 1천3백엔을 내면 자택에서 정기적인 건강체크를 받을 수 있다.그밖에 다양한 여행프로그램·보험·노후 자금관리·청소등 각종 서비스업체가 성업중이고 작동을 간소화시킨 가전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화은행 종합연구소의 오타연구원은 『일본의 현재 소비시장 구조는 젊은층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패턴이 바뀌고 저축·연금 등으로 여유자금이 많은 노인들의 구매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버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한다. 실버빌라등 5개의 유료노인홈을 경영하는 태평양실버서비스의 나카무라이사도 『유료노인홈등 실버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한다.
  • 보호시설 탈출 10대 새벽 여관털다 잡혀

    서울동부경찰서는 3일 구모군(15·대전 대덕구)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다. 구군은 2일 상오5시30분쯤 성동구 구의동의 한 여관 306호실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투숙객 강모씨(36)에게 들키자 강씨를 떠밀어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물놀이 고교생 셋 익사/사촌형제 3명도 사망·실종

    【전주=조승용기자】 3일 상오11시40분쯤 전북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고산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봉수군(19·이리 기계공고 3년·옥구군 서수면 금암리)과 마을 친구 장현호 (17·이리 기계공고1년),최화엽군(17·이리 상고 1년)등 3명이 깊이 2·5m의 물에빠져 숨졌다. 김군등은 이날 옥구군 서수면에 있는 모교회 청년반원 17명과 함께 2박3일 예정으로 하계수련회를 갖기위해 이곳에 도착한후 일행이 텐트를 치는 사이에 물속에 뛰어들어 멱을 감다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울산=이용호기자】 3일 상오 10시쯤 경남 울산군 서생면 나토리 나토해수욕장에서 정창복씨(40·부산시 동래구 명장동)의 아들 대권군(12)과 정씨의 형 창남씨(44·부산시 동래구 거제동)의 아들 대광(12),대철군(11)등 사촌형제 3명이 수영미숙으로 실종됐다가 대권군만 이날 하오 숨진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인명구조단 10여명은 이날 하오 4시쯤 대권군의 사체를 인양했으나 실종된 대광군 형제는 날이 어두워 4일 오전에 다시 수색작업을 펴기로 했다.
  • 11명 익사

    이달들어 첫 휴일인 2일 전국에서 7명이 물놀이를 하다 숨지거나 실종됐다. ◎물놀이 10대 수난 【수원=김학준기자】 2일 낮12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냉정리 포막유원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왔던 김동기군(15·포천관인중3년)이 물놀이하던중 수영 미숙으로 익사했다. 【춘천=조한종기자】 2일 상오11시30분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금악리 앞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홍석준군(10·인천시 신현동 19의1)이 수영미숙으로 깊이 2m의 물에 빠져 숨졌다. 【보령】 1일 하오 2시30분쯤 충남 보령군 웅천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천병로씨(28·서울 구로구 가리봉동)가 물에 빠져 숨졌다. 천씨는 이날 친구들과 함께 해수욕장에 도착한 직후 준비운동도 하지 않고 물에 뛰어 들었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변을 당했다. 【무주=조승율 기자】 2일 하오4시쯤 전북 무주군 부남면 상불암리앞 하천에서 친척득과 함께 물놀이 하던 조영재군(14·서울 남강중 1년·서울 관악구 신림6동)이 수영미숙으로 3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또 이날 하오1시50분쯤 전북 완주군 화산면 종리 앞 하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온 조용철군(10·전주 팔복국교4년)이 고무보트를 타고놀다 보트가 뒤집혀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 “갑순이 만세” 감격의 환호성/여 선수 첫 금 따던날

    ◎불공중 어머니 한때 실신/TV앞 친지들 “해냈다” 박수갈채 『갑순이가 드디어 해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의 낭보를 알려준 여갑순선수(18·서울체육고3년)의 서울 동대문구 이문3동 237의98 집에서는 26일 하오 6시10분쯤 여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그것은 서울올림픽개최국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한 바르셀로나올림픽 1호 금메달일 뿐아니라 올림픽사상 우리나라가 사격부문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더값진 것이었다. 이날 초조한 표정으로 TV화면을 통해 여선수의 선전을 지켜보던 여선수의 할머니 정금막씨(75)와 동생 미옥양(16·경희고1년)·진구군(15·청량중3년)등 가족을 비롯,이웃주민 30여명은 여선수가 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내자 『갑순이 만세』를 외치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여선수의 동생 진구군은 『누나가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웃주민 조윤희씨(47)는 『평소 여선수가 성실하게 기량을 쌓아 메달을 딸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금메달까지 딸줄은 몰랐다』며 감격해했다. 이날 경기도 고양군 관산2리 도성사에서 1주일동안의 철야기도끝에 딸의 금메달 획득소식을 듣고 한때 실신했던 여선수의 어머니 박연순씨(42)와 아버지 여운평씨(46·개인택시운전사)는 하오7시30분쯤 집으로 돌아와 동네주민들과 친지들에 둘러싸여 밤새 감격의 기쁨을 나누었다. 아버지 여씨는 『기록이 저조할때면 엉엉 울정도로 연습에 몸을 돌보지 않던 딸이 항상 안쓰러웠다』면서 대견스러워 했고 『평소 열성으로 보아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었으나 금메달을 땄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저녁 골목입구에 수박·음료 등을 갖고 나와 즉석 잔치상을 마련한 동네주민들은 그동안 여선수 아버지의 수입으로는 모자라 화장품행상 등으로 딸을 뒷바라지해온 어머니 박씨 등과 얘기를 나누며 밤을 지새웠다.
  • 승합차 계곡추락 9명 사망/남원

    ◎급커브길 다리난간 받고 10m아래로/지리산산신제 지내고 귀가중 참변 【남원=임송학기자】 19일 낮12시25분쯤 전북 남원군 주천면 고기리 고기교에서 전북5라2137호 베스타승합차(운전자 김홍기·50·전북 군산시 삼학동 200의17)가 다리난간을 들이받고 10여m 아래 계곡으로 추락,승합차에 타고있던 10명 가운데 운전자 김씨등 남자 4명과 여자 5명등 9명이 숨지고 정삼순씨(41·여·이리시 마동 1가 28의6)는 전주 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남원시 남원의료원에 안치됐다. 이날 사고는 국립공원 지리산 정령치를 거쳐 운봉면쪽으로 달리던 승합차가 급커브길에서 운전부주의로 길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튕기면서 다리로 진입해 난간을 3m가량 부순 뒤 계곡으로 추락해 일어났다. 경찰은 사망자가운데 무당인 김계자(47·여·군산시 산북동 주공아파트 206동401호)문봉록씨(46)부부가 타고 있었고 사고차량 안에 무당옷 양초등 굿에 관련된 물품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지리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돌아오다 변을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김홍기 ▲정삼자(71·여·군산시 나운동 주공아파트 206동405호) ▲김계자 ▲문봉록 ▲박선동(57·군산시 장미동 2의47) ▲박태정(73·여·전북 옥구군 미성읍 산북리 40) ▲김봉근(62·군산시 수성동 750의1) ▲박보동(67·여·군산시 삼복동 주공아파트 208동 109호) ▲신원미상의 50대 여자
  • 2살남아 또 아파트 추락사

    지난 14일 하오10시45분쯤 서울 서초동 극동아파트 7동 308호 김상일씨(31·치과의사)집 안방에서 이웃어린이들과 놀던 김씨의 두살짜리 외아들 홍구군이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과 함께 7m아래 꽃밭으로 추락,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틀만인 16일 하오6시30분쯤 숨졌다. 홍구군은 부모가 놀러온 이웃들과 부엌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사이 베란다 없이 바깥쪽과 연결된 안방창문의 방충망에 기대어 놀다 방충망이 빠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변을 당했다.
  • 시국사범 추적 경관/학생이 1시간 감금

    【대전=이천렬기자】 14일 0시10분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 법정대 부근에서 시국수배자 검거에 나섰던 대전동부경찰서 보안과장 김양근경정(55)이 이 학교 학생 10여명에게 붙잡혀 학원반 직원명단·주민등록증 등을 빼앗긴뒤 1시간만에 풀려났다. 김경정은 지난 13일 하오10시쯤 직원 30여명과 함께 2명을 1조로 교내에 들어가 「대대협」 의장 이병구군(23·한남대 총학생회장)등 수배자 검거에 나섰었다.
  • 콜레라 취약지 특별방역/전국에 2백80개 기동반 운영/보사부

    전국에 콜레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보사부는 7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안필준장관 주재로 「취약지 콜레라방역책임자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특별방역을 위한 유관기관간의 협조유지체제구축,신속한 환자발생신고및 후속방안마련등에 관해 논의했다. 지난해 콜레라가 발생했던 충남 서천군과 홍성군,전북 군산시·옥구군 등의 시장·군수와 보건소장·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콜레라 특별방역대책으로 ▲시·군·구의 2백80개 방역기동반 ▲병·의원 약국등 2만6천곳의 질병정보모니터망 ▲전국 4만2천개 주민자율방역단의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지금까지 보건소에서만 해오던 채변검사를 일반 병·의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올해의 경우도 상가(상가)등이 콜레라를 집단적으로 발생시킬 우려가 높은 곳이라고 보고 상가에서는 7∼8월중 쉽게 변질되거나 오염될 소지가 있는 육류·해초류 등은 피하고 다과류등으로 조문객을 접대해 줄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콜레라예방과 관련,▲손은 자주 씻고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고 ▲음식조리기구를 철저히 소독해 사용할 것등 4가지 위생수칙을 반상회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 아들사망·신병 비관/7순노모 분신자살

    【군산=조승용기자】 5일 상오 7시쯤 전북 옥구군 임피면 월하리 565 문이봉씨(75)집에서 문씨의 부인 노족화씨(70)가 온몸에 석유를 끼얹고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문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문씨에 따르면 잠을 자다 깨어 보니 노씨가 안보여 찾던중 노씨가 뒷마당의 풀더미 위에서 불에 타 숨져있었으며 사체에서는 석유냄새가 심하게 풍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노씨가 3명의 아들 가운데 둘째와 셋째 아들이 지병으로 숨진 뒤 큰아들마저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비관 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고박수근씨 작품 “DMZ에 묻혀있다”(미술화제)

    ◎부인이 월남도중 금성부근 매장/호당 1억 호가… 수백여점 추산/최근 발간된 「박수근 생애와 예술」서 밝혀져 호당 1억원대를 호가하는 한국최고의 화가 고 박수근화백의 그림 수백점이 중부전선 휴전선상의 비무장지대에 묻혀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1950년 6·25가 발발한 이후 반동으로 몰린 박화백은 북측 지역인 금화군 금성면에 가족을 두고 단신 피신하여 월남했고 공산당의 고문에 못이긴 부인 김복순씨가 뒤이어 월남하면서 수많은 그림을 땅에 묻은 것. 당시 부인 김씨는 박화백이 1935년에서 1950년까지 십여년간 제작한 수백점을 종이로 싸서 단지에 넣어 뚜껑을 덮고 진흙으로 밀봉해 보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치는 금성과 남대천 중간의 산이며 지금 그곳은 지뢰가 묻혀있는 비무장지대다. 그림을 땅에 묻은 부인 김씨는 지난 79년 병사했고 그무렵 함께 있었던 박화백의 동생 원근씨도 사망했고 제수 김정자씨(64)만 증인으로 남아있다. 김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금성을 지나 원남면 산허리에 있는 중공군이 파놓은 방공호에깊이 묻었는데 현장만 잘 보존돼 있다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발간된 예술총서 「박수근 생애와 예술」에서 밝혀졌다. 이 책을 쓴 작가 정현웅씨는 현존하는 국내자료와 박씨주변의 친인척,동료화가,예술가들을 광범위하게 만나 여러 증언을 채집한 끝에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과 박화백의 예술인생및 인간면모를 상세히 기술했다. 특히 이 책은 1914년 강원도 양구군 양구면 정림리의 유복한 기독교가정에서 태어난 박수근이란 인물이 가세몰락에도 불구하고 독학의 미술학도로 그림에 온 인생을 걸어온 과정을 낱낱이 적고 있다. 1965년 4월 51세의 나이로 병사한 박화백은 고흐,고갱처럼 사후에 그 빛을 발한 한국표현주의 회화의 대가다. 황토빛 색감과 화강석 표면을 연상시키는 마티에르가 갖는 그의 추상성을 놓고 혹자는 피카소의 그것보다도 더 현대적인 구상화가로 평가하기도 하는데 박수근그림의 진가는 무엇보다 토속적이며 서민적인 한국인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이라는데 있다. 잘 알려진대로 천재화가 박수근은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속에서 가족을 보호하고 끼니를 때우기 위해 미8군 PX초상화매점에 나가 미군들의 얼굴과 그 가족,애인들의 사진얼굴을 그렸다.생계유지를 위해 단순한 초상화작업을 하면서 그는 화가로서의 고뇌에서 헤어나지 못했으나 다행히 친한 몇몇 미국인 지식층들이 그의 예술성을 인정하고 그를 돕는데 돈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그가 작업한 많은 그림들이 미국인의 손에 넘어갔고 50∼60년대 국내화단에서 별 주목을 받지못한 박수근의 그림이 미국에서는 귀한 평가를 받게 됐다. 박수근을 평가한 대표적인 인물로 당시 한국에 체류했던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마거릿 밀러여사를 꼽을 수 있는데 박수근그림의 한국적 특성과 독특한 개성에 매혹된 밀러여사는 50년대 후반 미국에 건너가서도 직접 박수근에 관한 기사를 쓰는 한편 그의 미국전시회를 주선했으며 많은 그림을 미국인들이 구매하도록 가교역할도 했다. 이 책에는 그 당시 박화백과 밀러여사가 주고받은 서신이 여러편 실려있다. 박수근 비화가운데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문단의 여류중진소설가 박완서씨와의 인간적인 교분이다. 박화백이 미8군 PX 초상화매점에서 일할 무렵 소설가 박씨도 초상화부에서 경리일을 맡고 있었는데 「진짜 화가」박수근을 알게된 박씨는 시대적 아픔을 함께 겪는 말없는 예술가 박수근을 바라보며 자신의 불행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위안을 얻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나는 그때 초상화부에 있는 화가들을 업신여기며 그들의 그림솜씨를 모욕적으로 평가했다.어느날 그가(박수근) 말없이 자신의 화집을 보여줬을 때 내겐 간판장이중에 진짜 화가가 섞여 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이었다.나는 부끄러움을 느꼈고 내가 그동안 그다지도 열중한 불행감으로부터 문득 깨어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처녀 박완서씨와 진짜 화가 박수근은 이때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이들의 얘기는 박완서씨의 처녀작 「나목」에서 주인공 경아와 화가 옥희도의 플라토닉한 애정으로 그려지는데 바탕이 됐으며 최근 TV에서 이 이야기는 6·25특집극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생전에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않은채 향토적 소박미와 영원한진실미를 추구했던 박수근은 그러나 「사후의 영화」를 상상도 못한채 한쪽 눈이 실명되는 등의 병고에 시달리며 죽어갔다.
  • 외언내언

    1918년10월 혁명의 무장봉기 다음날 레닌은 그때까지 자기들 볼셰비키의 공격대상이었던 러시아 정규군장교들에게 협력을 요구했다.정권을 창출하여 사회주의독재를 확립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사전문가들이 필요했다.◆레닌의 동반자 트로츠키도 같은 인식이었다.트로츠키는 소비에트 정부군사인민위원에 취임한 바로그날 『공업이 숙련된 기사를 필요로 하고 농업이 적격한 농학자를 필요로 하는것처럼 군사전문가는 국방의 불가결한 존재』라고 말했다.볼셰비키가 구군(러시아정규군)의 지휘관을 대담하게 기용한 정책배경이다.◆그러나 독재자들은 정규관료나 군지휘관들의 전문지식과 두뇌를 빌려 전쟁을 벌이고는 그들이 쓸모가 없어지면 미련없이 소탕해버린다.자신과의 구연은 물론이고 동료 전우관계도 거추장스럽다.그들의 전공이나 전공도 소용없다.오히려 혁혁한 전공은 엉뚱하게도 독재자자신의 지위를 넘보는 「반역」의 요인이되어 무자비한 숙청의 빌미가 된다.◆고금의 그러한 사실들은 우리 한반도 현대사의 북쪽대목에서도 재연되었다.대남한「반타격 전투명령」으로서 기습남침공격을 감행할때 김일성의 수하장령들 대부분은 빨치산계열,조선의용군 계열,소련군출신계열의 군사전문가들이었다.그들은 김일성의 명령일하 충실하게 이른바 대남적화혁명전쟁을 수행했다.그 전공으로 훈장도 받고 승진도 했다.◆전중,전후 그들에게 돌아온것은 전쟁실패의 책임과 핍박과 숙청이었다.작전을 잘못해 동족들을 덜죽였다고해서 책임추궁을 받았다.급기야는 독재 철권을 피해 러시아로,중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망명살이를 했다.그 인민군작전국장 유성철등이 42년후 매우 뒤늦게나마,전쟁범죄자로부터 받은 훈장과 계급장을 반환했다.김일성의 야욕이 빚은 동족상잔의 전쟁에 앞장섰음을 부끄러워한다며….사실은 사실임을 다시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 여주 가정집 고교생 셋 소사사건/“구박 앙심” 10대친구가 방화

    ◎5명 잠자는 새벽에 신나 뿌려 【여주=조덕현기자】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불을 내 잠자던 10대 고교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5일 여주군 가남면 신모군(18)이 친구들이 술에 취해 잠든 방에 방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신군을 현주건조물 방화 치사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군은 지난달 26일 상오5시30분쯤 여주군 가남면 오산리333 서임순씨(46·여)의 집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김종철(17·학생·충남 천안시 원성동314),김진관군(15·무직·여주군 가남면 오산리333)등 친구 5명이 술을 마시고 잠든 사이에 신나와 니스 등을 이불에다 뿌리고 불을 질러 김종철군등 3명을 살해하고 권중구군(19·학생·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연양리159)등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에서 신군은 『숨진 친구들이 자신의 자취방에 자주 찾아와 술을 사줄것을 요구하는등 시달림을 당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새벽 가정집 불… 고교생 셋 소사

    【이주=조덕현기자】 26일 상오5시20분쯤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오산리 333 서임순씨(46·여)집에서 불이 나 서씨의 아들 김진관군(17·여주Y상고2)과 함께 잠자던 친구 김종철(17·〃),박세진군(17·〃)과 신원미상의 1명등 모두 3명이 숨지고 권준구군(17·〃)등 2명은 중화상을 입어 여주혜민병원에 입원,치료중이나 중태다. 경찰은 불길이 치솟을때 집안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이웃 최시동씨(83)의 말에따라 김군등이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불을 낸것으로 보고 김군을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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