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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자외선 피하고 일광차단제는 3~4시간마다 비타민D가 햇빛에 의해 피부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된다는 점 외에 여름철 햇빛은 특별히 좋은 점이 많지 않다. 해로운 점이 많다. 오존층이 급속히 파괴돼 자외선에 의한 피해도 급증하는 추세다. 햇빛에 의해 생기는 급성부작용 중 대표적인 것은 일광 화상이다. 자외선에 의한 화상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성 질환, 그리고 피부의 노화현상을 촉진한다. 더 큰 문제는 만성적인 부작용으로, 피부 노화와 피부암이 있다. 주름이 지고 탄력이 없어지고 거칠어지며 때로는 검버섯이 생긴다. 실제로 피부 노화의 원인은 햇빛과 나이의 영향이 4대1일 정도로 햇빛에 의한 영향이 훨씬 크다. 어릴 적 일광 화상을 입었거나 20세 전에 각종 야외 활동으로 햇빛에 많이 노출된 사람에게는 피부암이 잘 생긴다.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노출을 피하고 일광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한다. 3~4시간마다 새로 바르고 수영 후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도 다시 바르는 게 좋다. ●임신부 잇몸병땐 조산·저체중아 출산율 7배 임신 중 소홀하기 쉬운 것이 잇몸 관리다. 임신 중 잇몸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잇몸 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지 않는데, 임신부가 잇몸병을 앓으면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율이 7배 정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잇몸 속 혈관으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몸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며, 염증반응 중 생성된 염증산물들이 태아와 태반에 나쁜 영향을 끼쳐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을 일으킨다. 임신 중독증도 잇몸병이 심한 경우에 위험도가 증가한다. 스케일링과 간단한 잇몸 치료는 임신 중 언제든지 받을 수 있지만, 이 밖의 치과 치료는 의사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임신 첫 3개월은 태아의 조직이 형성되는 민감한 시기이므로 응급 상황을 제외한 치료는 미루는 게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조산 위험이 큰 임신 말기도 피해야 한다. 임신 2기(4~6개월)가 치과 치료를 받기에 가장 안전한 시기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임신 전에 구강검사를 받아 충치를 치료하고 잇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모두 제거한다. 임신 전에 잇몸병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으면 임신 중에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구강 관리를 해야 잇몸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장성은 피부과 교수, 김수환 치과 교수
  • 스테로이드 많이 썼거나 폐경 빠를 땐 골밀도 체크, 카페인·나트륨 적게… 치료제 복용 땐 물 충분히

    스테로이드 많이 썼거나 폐경 빠를 땐 골밀도 체크, 카페인·나트륨 적게… 치료제 복용 땐 물 충분히

    이른바 ‘조용한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뼈가 부러진 뒤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은 것을 뜻한다. 뼈에 구멍이 늘면 약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돼 손목, 척추, 엉덩이 관절에 골절이 잘 생긴다. 특히 척추 골절이 생기면 키가 점점 줄고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서 척추가 휘게 된다. 골반 골절의 경우 장기간 침대에 누워 있게 돼 합병증이 올 수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22.4%)이 골다공증이고, 성별로는 여성이 3명 중 1명(37.3%), 남성이 10명 중 1명(7.5%)꼴로 발병한다. 특히 여성은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워 유병률이 남성보다 5배쯤 높다.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폐경 후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 골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남성도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 밖에도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한 사람, 위를 절제한 사람에게서도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폐경이 빠른 사람, 마른 사람, 체격이 작은 사람,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사람 역시 위험군이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 최대 골량의 75% 정도는 유전적 소인에 의해 결정되고, 나머지 25%가 칼슘섭취, 운동 등 후천적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잦은 흡연이나 지나친 음주도 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근육의 양도 골다공증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근육이 적은 사람은 골다공증에 특히 취약하다. 근육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골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도 위험인자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나와 장이 칼슘을 잘 흡수하지 못하게 되며, 소변 등으로 칼슘이 빠져나간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과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은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받으려면 키와 몸무게의 변화, 체질량지수, 영양상태, 운동량, 흡연과 음주 여부, 가족력, 약물 복용 여부를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야 한다. 한 번 부러진 뼈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뼈가 부러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물론 햇볕을 적절히 쬐어 뼈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해야 한다. 칼슘이나 비타민D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면 칼슘 또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해도 좋다.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체내 전해질 농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이때 나트륨이 칼슘을 같이 끌고 나간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탄산 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되도록 피한다. 운동을 하면 근력이 좋아져 균형을 잘 잡게 되고 넘어지는 일도 줄어든다. 걷기나 뛰기, 에어로빅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을 포함한 여러 운동을 고르게 해야 한다. 노인은 뼈가 약하기 때문에 빙판이나 목욕탕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집 안의 장애물도 없애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주로 뼈의 생성을 돕거나 뼈 조직의 파괴를 늦춰 뼈가 더 오래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뼈의 생성을 돕는 약으로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가 있다. 이 약은 새로운 골의 형성을 촉진하고 골량을 증가시킨다. 뼈 조직의 파괴를 늦춰 주는 약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많이 사용한다. 이 약은 골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제로 골 흡수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부위에 침착해 뼈를 파괴하는 세포(파골세포)의 활성을 낮추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다만 약을 복용할 때 식도 점막에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1컵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그래야 약이 신속하게 위에 도달한다. 씹거나 녹여서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또 드물게 턱뼈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新국토기행] 경북 고령군

    [新국토기행] 경북 고령군

    경북 고령군은 대도시인 대구시와 접해 있다. 하지만 면적(384.10㎢)이 도내의 2%로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군(72.56㎢) 다음으로 작다. 인구도 3만 7000명에 불과하다. 주민의 약 30%가 농업에 종사한다. ‘미니’ 농촌 도시이다. 비록 작은 도시이지만 경주와 공주·부여 등과 함께 전국에서 손꼽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임을 자랑한다. 16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로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고대사의 화려한 주역이었던 면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군청 인근에 자리한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국악당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연간 관광객 400만명 정도가 찾는다. 고령은 요즘 재도약을 한창 준비하고 있다. 안동의 유교문화권, 경주의 불교문화권과 함께 고령의 가야문화권을 재정립하는 경북의 3대 문화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고령의 대표 관광자원인 지산리 고분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면서 국내외로부터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고령은 대가야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암각화, 팔만대장경 이운(移運) 경로인 개경포, 고령강정보 등 수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볼거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지산리 고분군’ 대가야읍(옛 고령읍)을 병풍처럼 감싸는 주산(해발 310m)의 남동쪽 능선 위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국 최고의 고분군이다. 사적 제79호.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 왕릉인 44·45호분을 포함해 왕족과 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70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가야가 성장을 시작한 400년쯤부터 멸망한 562년까지 만들어진 것들이다. 무덤은 능선 위로 올라갈수록 큰 것이 특징이다. 왕의 힘이 커지면서 더 높은 곳에 더 큰 무덤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고분군에서는 가야금관(국보 제138호)이 출토됐으며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장신구 등 수많은 유물도 쏟아져 나왔다. 고분군을 따라 걷는 순례코스가 있다. 고분군은 2013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2017년 2월 정식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고분군 출토유물 130여점 전시한 대가야왕릉전시관·대가야박물관 건물은 무덤의 모양처럼 직경 37m, 높이 16m 규모의 초대형 돔 형식 구조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해 놓았다. 당시의 무덤 축조 방식, 무덤의 주인공과 순장자(32명)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중앙에는 발굴 당시의 돌방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발굴 보고서를 토대로 출토 유물과 남아 있는 인굴 등을 복제해 넣어 두었다. 내부 벽체에는 지산동 고분군 출토 유물 130여 점을 비롯해 다른 고분에서 출토된 토기·무구·관·장신구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관련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구에는 컴퓨터를 설치해 대가야의 역사와 44호분의 구조, 출토 유물 등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대 가야박물관은 대가야 및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상설 및 기획전시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 ●가야금 창제한 우륵의 모든것 ‘우륵박물관’… 연주 체험장도 갖춰 왕산악, 박연 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며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생애와 음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유일 ‘우륵과 가야금’ 테마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악성 우륵, 가야의 혼을 지킨 우륵, 민족의 악기 가야금, 우륵의 후예들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우륵의 생애와 우륵이 가야금을 만들게 된 이유, 가야금 12곡과 가야금의 종류, 가야금 모양 등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가야금의 열두 줄은 1년 열두 달을 상징한다. 가야금은 윗판이 둥글고 아랫판은 편평한데 이는 하늘과 땅을 의미한다는 것 등이다. 또 가야금을 비롯해 거문고, 대금, 피리 등 전통악기 18점이 전시돼 있다. 가야금과 양금 연주 체험장도 마련됐다. 전문 장인이 가야금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 가야금의 제작 과정도 관람할 수 있다. ●원시 농경사회의 제사 유적 ‘양전리 암각화’… 암각화 연구의 효시 대가야읍 장기리(옛 개진면 양전리) 회천변의 알터 마을 입구에 있다. 보물 제605호. 선사시대의 바위 그림으로 동심원과 가면 모양 그림이 새겨져 있다. 가로 6m, 높이 3m 정도의 크기다. 이 암각화는 1971년에 발견돼 우리나라 암각화 연구의 효시가 됐다. 동심원은 태양을 상징하며 탈 모양의 그림은 신상(神像)을 의미한다. 풍요와 다산, 집단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원시 농경사회의 제사 유적으로 추정된다. 인근에는 안화리 암각화(경상북도 기념물 제92호), 지산동 30호 고분 개석암각화, 봉평리 암각화 등이 있다. 그래서 고령은 우리나라에서 유례가 드문 ‘암각화의 고장’이다. 이들은 모두 회천과 안림천, 대가천변에 위치한 점이 특징이다. 남해안을 통해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 회천을 거쳐 안림천과 대가천 주변에 정착한 것이다. ●야외 캠핑장·고대문화 4D 체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읍 지산리에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조성된 관광단지다. 고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D 입체 영상관, 유물 및 신비한 나라 대가야 체험관, 대가야 탐방 숲길 등을 갖췄다. 특히 4D 입체 영상관은 대가야 건국 신화와 철의 왕국 대가야를 주제로 한 입체 영상으로서 스릴과 신비감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야외공연장과 소나무 숲 펜션, 야외 캠핑장, 레일썰매장 등도 마련됐다. 대가야 건국 설화의 주인공인 ‘정견모주’ 음악분수대도 이채롭다. 도자기 및 야생화분 만들기, 아로마·압화공예·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여름철(6~8월)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개장된다. 최근에는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문의 (054)950-7005. ●350년 전통의 기와집 동네 ‘개실마을’… 엿·한과 만들기 등 체험도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전통 기와집 동네다. 조선 영남 사림학파의 종조(宗祖)인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1431~1492) 선생의 후손들인 일선 김씨 60여 가구가 집성촌을 이루며 35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김 선생의 종택(경북도 민속자료 제62호)은 안채, 사랑채, 고방, 대문간, 사당으로 구성돼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으로 지어졌다. 마을 입구에는 김 선생의 과업을 기리기 위해 지방 유림들이 건립한 강학당인 도연재(문화재 자료 제111호)가 있다. 현재는 내부를 수리해 관광객들의 민박으로 활용된다. 도연재 옆길로 들어가면 전통 도자기 체험장과 화산재가, 마을 앞마당에는 그네와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쉼터, 솟대 정원, 물레방아, 별자리 체험기 등이 있다. 마을에서는 엿과 한과 만들기, 전통 예절 등 개실마을의 각종 문화 체험과 식사를 할 수 있다. 문의 (054)956-4022. ●팔만대장경 거쳐간 ‘개경포’… 기와·도자기 등 조선시대 유통의 중심 개진면 개포리 낙동강변에 있다. 개포나루였던 이곳은 ‘경’(經)이 더해져 개경포(開經浦)로 불린다. ‘경전을 풀어내린 나루’라는 뜻이다. 팔만대장경과의 인연 때문이다. 고려시대 때 호국을 위해 제작된 팔만대장경이 전란(몽골 침입)을 피해 강화도 선원사에서 배에 실려 서해안과 김해를 거쳐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왔다. 승려들은 개경포에서 내린 대장경을 머리에 이고 해인사로 향했다. 조선시대 때는 개경포나루를 중심으로 1899년 조선의 대표 상단인 ‘고령상무사’가 설립됐다. 이를 통해 고령 기와와 고령 도자기, 해산물 등을 조선 전역으로 유통했다. 고령군은 지난해 이 일대에 주막을 비롯해 메모리얼 광장, 공연장, 팔만대장경 및 팔만대장경 관련 기념 조형물,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했다. [먹거리] ●없어서 못 파는 ‘개진 감자’ 감자하면 누구나 ‘개진 감자’를 칠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감자칩 붐과 함께 원료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봄 감자 최대 주산지인 개진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개진 감자는 비싼 가격이지만 없어서 못팔 정도다. 20㎏짜리 1상자당 3만 5000원 정도. 하우스 감자는 이미 동이 났고 노지 감자도 대부분 예약된 상태다. 씨알이 굵고 담백한 맛과 저장성이 탁월한 점이 특징이다. 낙동강 연안의 알칼리성 사질양토과 풍부한 수량 등 우수한 자연환경에다 농민들의 탁월한 재배 기술이 더해진 덕분이다. 개진은 낙동강을 타고 흘러온 흙들이 강 주변에 쌓이면서 옥토(沃土)가 됐고, 오래전부터 감자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개진 감자는 일반 감자에 비해 비타민A와 C가 특히 풍부해 구강질환, 피부병, 고혈압, 비만증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저농약 농산물인증과 경북우수농산물 지정도 받았다. ●벌 이용한 자연수정으로 고당도 자랑하는 ‘우곡 수박’ 우곡면이 주산지인 우곡수박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2006년도 KBS ‘신화창조의 비밀’ 프로에 우수 농산물 제1호로 방영됐을 정도다.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벌을 이용한 자연수정을 통해 생산해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뛰어나다. 보통 수정 후 45일 만에 수확하는 것과 달리 60일 이상 충분히 익혀서 출하하기 때문이다. 토양에 맞는 비료를 사용하고 1년에 한 번만 심고 수확하기 때문에 영양가 또한 높다. 5월 초~7월 하순에 출하되며 4.4~10℃ 사이에서 습도 80~85%를 유지하면 더 맛있다. 우곡수박은 2011년 지리적표시제 제73호로 등록됐다. 우곡면은 280가구가 연간 248㏊에서 수박을 재배해 180억원가량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곡그린수박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우곡 수박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크기는 6㎏ 이상, 당도 13도 이상의 고당도 수박만을 출하한다”면서 “물론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게 생산자 연락처도 부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품질 인증받은 명품 ‘고령 딸기’ 가야산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유기농법과 꿀벌로 자연수정을 하는 등 친환경적인 재배로 색상과 당도, 향기가 뛰어나 ‘명품딸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40년의 재배역사와 기술을 자랑한다. 1976년 딸기 작목반을 구성한 쌍림면 합가리에서 처음 시작됐다. 쌍림면 일대를 중심으로 전체 재배 면적(173㏊)의 80% 이상이 무농약 친환경품질인증을 받아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될 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고령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딸기 품목은 지난해 ‘경북도 농산물 수출단지’로 지정됐다. 딸기잼과 딸기수확 체험 관광객이 한 해 10만명에 이르는 등 농업의 6차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고령 딸기의 출하시기는 12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다. 연간 생산량은 5700여t 정도다. ●건강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성산 멜론’ 낙동강 연안인 성산면 일대가 주산지다. 이곳에서 3월 중순부터 생산되는 멜론은 전국 멜론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강변의 비옥한 사질토양과 긴 일조량에다 자연유기농업으로 재배돼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또 당도가 높고 염분이 많아 식후 디저트와 건강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며 환자들의 원기회복에도 그만이다. 특히 깔끔한 외형과 단단한 과육으로 저장성이 뛰어나고, 사근사근한 육질은 신선함을 더해준다. 비타민 A·C와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청와대 식탁에 오른 ‘고령 옥미’ 고령지역의 대표 브랜드쌀이다. 가야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친환경농산물품질 인증검사에서 통과한 합격품만 출하한다. 재배 면적은 첫해 2002년 26㏊에서 지금은 600여㏊로 10여년 만에 20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청와대 식탁에 올랐다. 2009년에는 경북도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됐고, 지난해엔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로 뽑혔다. 이 쌀을 주로 재배하는 덕곡면 노리 쌀은 조선시대 진상미로 올려졌다는 명성이 전해지고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집에서 하는 손쉬운 개인 위생관리, ‘소금’ 활용법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위생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확실한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적극적인 예방 뿐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입 또는 코를 통해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호흡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인구가 밀집된 장소에서 되도록 마스크 착용을 하고, 외출 후 집 안에 들어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은 물론, 구강 역시 청결히 관리하는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집안에 별도의 세정제가 없을 경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금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소금은 화학성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항균 작용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소금은 입자가 가늘고 오염물질이 제거된 안전한 정제소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천일염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오염물질 등이 혼입될 가능성이 있고, 중국산 정제염은 몸에 해로운 고결방지제 페로시안나이드가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국산 정제소금은 오염물질이 없는 99.9%의 고순도 소금으로 향균 효과도 있어 가글, 세척, 청소 등에도 활용하면 좋다. 국산 정제소금을 활용한 개인 위생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외출 후에 정제소금 반 티스푼을 미지근한 물에 완전히 녹여 2~3번 목을 가글해 헹궈준다. 이렇게 하면 목 속 세균 제거 및 구강 청결에 도움을 준다. 둘째, 가글하고 남은 정제소금물은 칫솔을 세척하는 데 사용하면 유용하다. 정제소금물 안에 칫솔을 넣고 흔들어 준 후 햇빛에 완전히 건조시켜 두면 된다. 셋째, 바이러스 유입 통로인 콧속 청결도 중요한데, 외출 후 콧속이 간지럽고 답답할 경우 정제소금물로 헹궈주면 콧속 세균 제거 및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넷째, 분무기에 정제소금을 녹인 물을 담아 신발장 및 창틀 등 오염물질이 있는 곳에 뿌려주면 외부에서 유입된 유해성분 등을 소독하는 데 좋다. 이처럼 소금을 활용한 개인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잠,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패닉] ‘메르스 공포’ 걷잡을 수 없이 확산…다중시설 기피·위생용품 판매 급증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 환자가 지난 20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인 31일 현재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늘고 격리 수용된 감염 의심 환자도 50여명에 이르면서 ‘메르스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주말 동안 영화관, 공연장,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며 ‘방콕’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출처 불명의 루머들이 퍼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동안 영화관 관람객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CGV의 경우 지난 22일 금요일 43만 3000명, 23일 토요일 89만 8000명이던 관객 수가 일주일 만인 29일 금요일 36만 8000명, 30일 토요일 85만명으로 줄었다. 대형 여행업체 관계자는 “메르스 탓에 경유지를 두바이, 카타르 등 중동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바꾸고 싶다는 문의도 많다”며 “메르스 공포로 인해 중동 출국자 규모도 급감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어린아이를 두거나 출산을 앞둔 가정의 경우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역맘 카페에는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바깥나들이를 자제한다는 엄마들의 하소연이 줄을 이었다. 확진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경기 평택 지역의 학부모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당분간 아가랑 친정에 가 있으라고 한다’(ID xlxss****) 등 타 지역으로 ‘피난’ 간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임박한 돌잔치를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네이버 한 카페에는 ‘3주 뒤 아이 돌잔치인데 이제 와서 취소하자니 위약금만 300만원 이상 물어야 하고, 그냥 진행하자니 걱정스럽다’(ID sery*****), ‘20일쯤 돌잔치 예약했는데 남편이랑 일주일만 더 상황을 보고 안 되면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취소할 예정’(ID lee****)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반면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는 급증했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마스크 판매율은 105%, 손세정제 판매율은 78%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마스크와 구강청결제 매출이 각각 67.6%, 18.0% 증가했다. 늘어난 환자 수와 비례해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 당국이 메르스 환자 입원 현황을 정확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는 여론도 들끓고 있다. 네이버의 한 블로거(ID qorr****)는 “현시점에서 정부가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라며 “더이상 정부의 물타기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는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 정보 공개를 요청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밖에 “정보의 불통으로 인한 공포심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ID 11ha****), “보건 당국은 최초 발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자신들이 놓친 걸 환자 탓으로 돌리지 말라”(ID dnag****) 등의 글이 쏟아졌다. 메르스 의심 환자가 각 지방의 주요 대학병원으로 분산 수용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해당 병원들은 빗발치는 문의 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전자담배 제품 절반서 표기보다 많은 니코틴

    전자담배 제품 절반서 표기보다 많은 니코틴

    전자담배의 절반 가까이가 표시된 함량보다 니코틴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담뱃값이 오르면서 싼 가격과 금연 수요 때문에 전자담배를 찾는 흡연자가 늘고 있지만 연초 담배보다 오히려 니코틴을 더 많이 빨아들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들어 있고 가슴 통증, 구토 등 부작용도 발생해 흡연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시중에 파는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8%(12개)가 표시보다 니코틴 함량이 높았다고 밝혔다. 10개(40%) 제품은 니코틴 함량이 표시와 10%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니코틴 함량이 1㎖당 12㎎인 18개 제품 중 17개(94.4%)는 기체 상태에서의 니코틴 함량이 연초 담배의 평균치(1개비당 0.33㎎)보다 1.1~2.6배 높았다. 연초 담배와 비슷한 습관으로 전자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을 더 많이 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13개(52%)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나 아세트알데히드도 나왔다. 1개 제품에서는 연초 담배보다 1.5배나 많은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소비자원에는 올 1~4월 총 29건의 전자담배 피해가 접수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접수 건수(18건)를 넘어섰다. 2012년부터 올 4월까지 접수된 63건의 피해 중 부작용과 전자담배 기기 폭발 및 화상이 각각 20건(31.7%)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몸을 다친 피해는 37건으로 두통·구토·어지러움 등(27%)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상과 안구 손상(각 21.6%), 구강 내 염증(13.6%), 두드러기(8.1%) 등의 순서였다. 니코틴이 1% 이상 들어간 용액은 유독물질로 분류돼 허가받은 사업자만 팔 수 있지만 소량으로도 치사량을 넘는 니코틴 원액까지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팔리고 있었다. 법에서 정한 유독물질 그림과 경고 문구도 표시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32개 전자담배 배터리와 충전기를 조사한 결과 10개 충전기에서 감전 위험 등 문제점이 발견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슈&논쟁] 담뱃갑 경고그림 혐오 수위

    [이슈&논쟁] 담뱃갑 경고그림 혐오 수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담뱃값 경고그림 의무화’ 법안이 의결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개정안에 포함된 ‘경고 그림은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라는 단서조항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혐오감을 야기함으로써 흡연을 막자는 게 경고 그림의 목적인데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은 이런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한다. ‘지나치게’의 판단도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 것이라는 비판이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제품(담배) 판매를 허용해 놓고는 그 제품에 끔찍한 그림을 붙여 노골적으로 사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담배 판매 자체를 불허하지 않는 이상, 건강에 해롭다는 정도의 경고 수준에 그쳐야 한다는 것이다. 양쪽 주장을 좀더 자세히 들어봤다. [贊] 서홍관 국립암센터 교수 “공포심·혐오감 조성해야 큰 효과” 우리도 앞으로 1년 6개월 뒤면 담뱃갑에서 경고 그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데 ‘지나치게 혐오감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전제 조건 때문에 경고 그림이 ‘단순 그림’에 그칠 것 같아 우려스럽다. ‘지나친 흡연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담배는 임산부와 청소년에 해롭습니다’라는 담뱃갑 경고 문구가 더 이상 ‘경고’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2000년 담뱃갑에 강력한 경고 사진을 도입한 캐나다는 금연 확산뿐 아니라 청소년 흡연예방 효과도 덤으로 얻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국제담배기본협약에서 담뱃갑 경고를 담뱃갑 면적의 50%를 넘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전 세계 77개국이 담뱃갑에 경고 그림을 넣고 있다. 우리는 고작 30% 이상을 명시화했지만 세계는 경고 그림의 면적을 높이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담뱃갑의 80% 이상을 경고 그림으로 법제화한 국가도 있다. 호주는 아예 담뱃갑에서 담배회사의 로고와 디자인을 없애고 담뱃갑 표준화를 실시하고 있다. 담뱃갑에 더 이상 예쁘고 멋진 디자인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다. 담뱃갑의 경고 그림 표기는 소비자의 알권리와도 연결된다. 요즘 소비자들은 사용하는 제품에 더 많은 정보를 표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식품에서는 성분뿐 아니라 원산지 표기까지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담배엔 이런 논리가 통용되지 않고 있다. 담배가 어떤 제품인가. 해마다 세계에서 600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죽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5만 8000명이 죽고 있다. 그럼에도 담뱃갑에는 이런 진실을 담지 못하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경고 그림을 도입하는 법안에서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는 그림을 싣지 못하도록 못 박고 있다. 그런데 담배가 일으키는 질병인 폐암, 후두암, 뇌경색, 구강암을 어떻게 혐오감을 주지 않고 표현할 수 있을까. 이는 법의 취지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훼손하는 독소 조항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경고 그림에 이런 단서를 붙이지 않는다. 국민들은 의원들의 이런 행위에 대해 ‘담배가 해롭다고 경고하랬더니 담배를 광고하고 있다’고 비아냥대고 있다. 더구나 ‘경고 그림이 흡연자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아름다운 담뱃값을 보면서 계속 담배를 피다가 폐암에 걸리는 것이 흡연자의 행복을 위한 길인지, 끔찍한 폐암 사진을 보고 담배를 끊고 건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는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마치 과속이나 음주 운전을 단속하는 ‘도로 표지판’이 과속이나 음주 운전을 일삼는 운전자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니 걷어치우라는 주장과 비슷하다. 특히 법률이 적법한 지를 심사하는 법사위가 ‘지나치게’라는 주관적인 단어를 써도 옳은 것인지 따져 물어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산하 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경고 그림에 어떤 내용이 적합할 지를 연구했다. 담뱃갑에 공포심과 혐오감을 조성할 때 금연 효과가 높고, 흡연 피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을 도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담배의 진실을 가장 두려워하는 자는 담배를 팔아서 해마다 수천억원의 이익을 얻는 담배회사다. 이제 국회와 정부는 입장을 정해야 한다. 국민 편에서 담배의 끔찍한 현실을 명확하게 알릴 지 아니면 담배회사 편에서 모호하게 감출 지를 결정할 때다. [反] 이상필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시각적 폭력보다 교육적 대안 마련” 금연단체는 흡연을 막기 위해 혐오 그림을 도입하는 것인데 온건한 그림이 나가면 애초 취지가 무색해진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이런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 우선 ‘경고 그림’ 도입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 흡연자로서의 평등권과 헌법재판소가 명시적으로 인정한 흡연권이 담배소비자에게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법 앞에 평등하다는 근대 헌법상의 원칙을 따르는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은…사회·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흡연자가 담배보다 몇 배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주류 소비자나 끔찍한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자동차 운전자와 다르게 취급받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 흡연자로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물론 흡연할 수 있는 권리 또한 보장돼야 하는 기본권인 것이다. 둘째 설사 경고 그림이 도입되더라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흡연자들은 지나치게 혐오스런 경고 그림으로 인해 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가 과도하게 침해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 여당 의원이 단서조항의 근거로 든 ‘담배 필 때마다 흉측한 그림을 봐야 한다면 흡연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란 견해는 지극히 일리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담배 제조업자, 유통 및 판매업자, 잎담배 경작농민과 같은 관련 산업 종사자들 또한 명예훼손을 우려하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담배의 유해성은 주지의 사실인데 굳이 흉측한 그림으로 불쾌감을 줘야 하는가 하는 반문이 든다. 셋째 다른 사람의 기호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일방적 주장만 관철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하여 우려스럽다. 이는 다원화 사회에서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흡연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단서조항은 사고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진일보한 사회의 일단면으로 봐야 한다. 넷째 해외 사례도 참고해 볼 만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극도로 혐오스런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을 추진했으나, 2012년 컬럼비아 항소법원에서 위헌판결을 받고 사실에 입각한 그림이나 사진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우리의 경우 입법단계에서 이런 위헌성 시비를 사전에 차단한 점은 오히려 잘된 입법안이라 생각한다. TV나 영화 등에서는 이미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내용에 대해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미성년자 관람불가 심의를 내린다. 또한 사람들은 대개 불쾌감을 주는 정보에 대해 외면하려는 심리가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혐오스런’ 경고 그림은 그 효과성에 한계가 있다. 흡연자들은 기호품에 붙은 흉측한 그림을 가리는 등 자기방어적 행위를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럼 이것까지 규제를 가할 것인가. 혐오 그림이 도입된 태국에서는 이미 그림 부위를 가리는 담뱃값 케이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분명히 강조하지만 흡연을 조장하자는 게 결코 아니다. 제대로 된 금연정책을 펼치자는 얘기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경고 그림이 극도로 혐오스러워야 한다는 것은 통상적인 합리성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비흡연자까지 혐오감을 주는 시각적 폭력보다 한 해 약 2조원이나 거둬들이는 건강증진기금으로 금연 치료와 교육 등 이성적인 대안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
  • 스케일링의 효과, 입 냄새 없애는데 효과적

    스케일링의 효과, 입 냄새 없애는데 효과적

    스케일링의 효과, 입 냄새 없애는데 효과적 ‘스케일링의 효과’ 스케일링이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아에 부착된 이물질들을 전문적인 방법으로 제거해 치아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것을 의미한다. 스케일링의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각자의 입안 환경과 식습관, 칫솔질 습관 등에 따라 다르다. 입 냄새(구취)의 원인을 한가지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원인의 약 85~90%가 입안 세균의 작용이라고 알려져 있다. 입안 세균의 작용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인은 불결한 구강위생상태다. 사람의 입안에는 수 많은 세균들이 있는데 규칙적인 칫솔질과 치실 등을 이용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세균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해 증식하면서 치아와 잇몸, 혀를 덮는 막 즉, 플라크(치태, 설태)를 만들게 된다. 입냄새의 주원인은 이러한 플라크에서 황(S)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세균들이다. 치석은 플라크(치태)가 침 속의 무기질 성분과 결합해 치아 표면에 단단히 들러붙은 것을 말한다. 일단 치석이 만들어지면 표면이 거칠어져서 플라크가 그 위에 쉽게 생기고 나아가 치석으로 쌓이게 된다. 그 결과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므로 치석도 입 냄새의 발생에 있어 주요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단단히 붙어있는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으로 구강 상태가 깨끗하게 정리되면 평소에 관리를 잘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케일링의 효과, 입 냄새 없애는데 효과적

    스케일링의 효과, 입 냄새 없애는데 효과적

    스케일링의 효과, 입 냄새 없애는데 효과적 ‘스케일링의 효과’ 스케일링이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아에 부착된 이물질들을 전문적인 방법으로 제거해 치아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것을 의미한다. 스케일링의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각자의 입안 환경과 식습관, 칫솔질 습관 등에 따라 다르다. 입 냄새(구취)의 원인을 한가지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원인의 약 85~90%가 입안 세균의 작용이라고 알려져 있다. 입안 세균의 작용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인은 불결한 구강위생상태다. 사람의 입안에는 수 많은 세균들이 있는데 규칙적인 칫솔질과 치실 등을 이용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세균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해 증식하면서 치아와 잇몸, 혀를 덮는 막 즉, 플라크(치태, 설태)를 만들게 된다. 입냄새의 주원인은 이러한 플라크에서 황(S)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세균들이다. 치석은 플라크(치태)가 침 속의 무기질 성분과 결합해 치아 표면에 단단히 들러붙은 것을 말한다. 일단 치석이 만들어지면 표면이 거칠어져서 플라크가 그 위에 쉽게 생기고 나아가 치석으로 쌓이게 된다. 그 결과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므로 치석도 입 냄새의 발생에 있어 주요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단단히 붙어있는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으로 구강 상태가 깨끗하게 정리되면 평소에 관리를 잘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기·생선이 치석 형성 막아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꼼꼼한 양치질 등도 중요하지만 고기와 생선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이선 콜드맨 박사팀은 육류나 생선에 많이 포함돼 있는 ‘L-아르기닌’이라는 단백질이 치석의 원인인 플라크의 형성을 막아 준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 최신호에 실렸다. 플라크는 치아 표면에 들러붙어 생기는 끈끈하고 투명한 막으로, 잇몸과 이 사이에서 인과 칼슘 등 무기질과 결합해 치석을 만든다. 특히 충치균이나 세균과 결합하면 각종 치과 질환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침에 L-아르기닌을 첨가하면 입안의 플라크가 대부분 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L-아르기닌이 입속 미생물의 군집 상태를 변화시켜 구강 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 준다는 것도 알아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육류 아미노산, 치석 등 막아 치아 질환 예방

    육류 아미노산, 치석 등 막아 치아 질환 예방

    우리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미노산 성분이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영국 뉴캐슬대학교 합동 연구진은 붉은 육류와 어류, 닭고기, 유제품, 견과류, 초콜릿 등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L-아르기닌’(이하 엘-아르기닌)이 치석과 치태를 생성을 막아 치아질환 예방에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성인남녀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엘-아르기닌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타액을 정밀 분석한 결과, 엘-아르기닌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의 구강 속 유해 박테리아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상당수 분해돼 있음을 확인했다. 2013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구강질환을 방치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치아질환은 치주염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미시간대학교 유행병학 전문가인 알렉산더 리카드 부교수는 “치석이나 치태는 치아 표면에 자리잡은 일종의 생체막(Biofilm)으로, 유해균들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만든다”면서 “엘-아르기닌 성분은 이러한 치석과 치태의 생성을 방해해 구강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양의 성인 중 10~15%는 치주염을 앓고 있으며, 이 떄문에 치아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치료를 받기도 한다. 치아의 생체막은 충치와 치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로르헥시딘이라는 화학성분은 미각에 영향을 미치거나 치아의 색깔을 변형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치약 등 구강 관련 제품에 엘-아르기닌 성분이 포함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엘-아르기닌이 어떤 화학적 반응을 통해 치주염 등 치아질환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으며, 이번 연구가 엘-아르기닌 아미노산 성분을 다량 사용한 결과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음식으로 소량 섭취했을 경우의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아르기닌은 항산화 작용, 면역조절기능, 상처치유, 신장질환예방 및 방광염치료 효과, 남성 발기부전 치료, 정자 생성촉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브의 사랑’ 윤세아, 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 성공

    ‘이브의 사랑’ 윤세아, 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 성공

    ‘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새 아침드라마에서 첫회부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첫 방송된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윤세아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과 행복을 되찾는 여주인공 진송아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은 진송아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인 한 회였다. 진송아는 JH그룹의 입사 면접을 치르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 이에 그녀는 정신 없이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고, 격한 달음박질 탓에 구두굽이 부러지자 맨발의 질주를 감행하며 가까스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다. 맨발인 상태로 면접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그녀는 소매치기를 잡아준 구강모(이재황 분)로부터 불고염치하고 운동화까지 빌려 신는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진송아는 면접관의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면접 보러 오면서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건 태도가 불량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이 운동화는 저의 상품 개발 철학”이라고 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송아는 “정장으론 스타일을, 운동화론 기능성을 살린 제 패션처럼 실용적인 믹스매치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며 그녀에게 부정적이던 면접관들의 반응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브의 사랑 윤세아, 대기업 맏딸 변신 ‘맨발로 도둑 쫓기까지’ 털털한 매력

    이브의 사랑 윤세아, 대기업 맏딸 변신 ‘맨발로 도둑 쫓기까지’ 털털한 매력

    이브의 사랑 윤세아, 대기업 맏딸 변신 ‘맨발로 도둑 쫓기까지’ 털털한 매력 ‘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화제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연출 이계준) 1회에서 대기업 제이그룹의 모체가 된 진진그룹 진사장의 이란성 쌍둥이 자매 중 맏딸 진송아(윤세아 분)는 소매치기를 당했다. 제이그룹 면접 당일 가방 소매치기를 당한 진송아는 신고 있던 하이힐까지 벗고 맨발로 도둑을 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한 제이그룹 구회장 장남 구강모(이재황 분) 도움 덕분에 가방을 되찾았다. 구강모 덕분에 가방을 되찾은 진송아는 “고맙다”고 말하면서 “초면에 죄송하지만 그쪽 운동화 빌려주면 안 되냐”고 물었다. 진송아의 부탁에 구강모는 “물에서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거냐. 그쪽 사정이 급한 건 알겠는데 내가 알 바 아니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진송아는 “그러지말고 도와달라. 내가 곧 면접을 봐야한다”고 재차 부탁했고 결국 구강모는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어줬다. 구강모는 진송아 손바닥에 자신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적어준 뒤 “운동화는 꼭 돌려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브의 사랑’은 지난해 MBC 극본공모 연속극 부문 우수상 당선작으로 고은경 작가와 MBC ‘모두 다 김치’, ‘내 손을 잡아’,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이계준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캡처(이브의 사랑 윤세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브의 사랑’ 윤세아, 첫회부터 연기 변신…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

    ‘이브의 사랑’ 윤세아, 첫회부터 연기 변신…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

    ‘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새 아침드라마에서 첫회부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첫 방송된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윤세아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과 행복을 되찾는 여주인공 진송아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은 진송아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인 한 회였다. 진송아는 JH그룹의 입사 면접을 치르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 이에 그녀는 정신 없이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고, 격한 달음박질 탓에 구두굽이 부러지자 맨발의 질주를 감행하며 가까스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다. 맨발인 상태로 면접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그녀는 소매치기를 잡아준 구강모(이재황 분)로부터 불고염치하고 운동화까지 빌려 신는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진송아는 면접관의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면접 보러 오면서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건 태도가 불량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이 운동화는 저의 상품 개발 철학”이라고 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송아는 “정장으론 스타일을, 운동화론 기능성을 살린 제 패션처럼 실용적인 믹스매치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며 그녀에게 부정적이던 면접관들의 반응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재황에게 “신발 벗어달라” 요구한 이유는?

    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재황에게 “신발 벗어달라” 요구한 이유는?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연출 이계준) 1회에서 대기업 제이그룹의 모체가 된 진진그룹 진사장의 이란성 쌍둥이 자매 중 맏딸 진송아(윤세아 분)는 소매치기를 당했다. 하지만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한 제이그룹 구회장 장남 구강모(이재황 분) 도움 덕분에 가방을 되찾았다. 구강모 덕분에 가방을 되찾은 진송아는 “고맙다”고 말하면서 “초면에 죄송하지만 그쪽 운동화 빌려주면 안 되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내가 곧 면접을 봐야한다”고 재차 부탁했고 결국 구강모는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어줬다. 구강모는 진송아 손바닥에 자신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적어준 뒤 “운동화는 꼭 돌려줘”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브의 사랑 윤세아, 가방 찾아준 이재황에게 “운동화 빌려달라” 이유는?

    이브의 사랑 윤세아, 가방 찾아준 이재황에게 “운동화 빌려달라” 이유는?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연출 이계준) 1회에서 대기업 제이그룹의 모체가 된 진진그룹 진사장의 이란성 쌍둥이 자매 중 맏딸 진송아(윤세아 분)는 소매치기를 당했다. 하지만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한 제이그룹 구회장 장남 구강모(이재황 분) 도움 덕분에 가방을 되찾았다. 가방을 되찾은 진송아는 “고맙다”고 말하면서 “초면에 죄송하지만 그쪽 운동화 빌려주면 안 되냐”고 물었다. 진송아는 “도와달라. 내가 곧 면접을 봐야한다”고 재차 부탁했고 결국 구강모는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어줬다. 구강모는 진송아 손바닥에 자신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적어준 뒤 “운동화는 꼭 돌려줘”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치아 충치 치료 후 뭘로 씌우지?”

     최근 어금니에 생긴 충치가 심해져 손상 부위를 제거한 뒤 신경치료를 받고 있는 직장인 강소나(24)씨는 어떤 재질로 치아를 씌워야 할지 고민이다. 신경치료 후에는 갈아내 약해진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해야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은 데다 종류도 다양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워서다. 보철치료 경험이 있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나 의견도 제각각이어서 여전히 확신이 없다. 이처럼 충치 치료 후 크라운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재질의 특성과 장단점에 대해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크라운의 재료는 크게 금과 도자기류로 나뉘며, 도자기류도 사용되는 도재와 속 재료의 종류에 따라 ‘골드 크라운’, ‘금속도재 크라운’, ‘도재전장 크라운’, ‘지르코니아 크라운’, ‘라미네이트 크라운’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골드 크라운=가장 전통적인 방법인 골드 크라운은 생체 친화적이며, 치아와의 적합도가 좋아 치아에 제일 잘 맞게 제작이 가능하다. 또 치아를 갈아내는 양이 적어도 되고, 씹는 강도가 자연 치아와 비슷해 반대측 치아와의 마모도 역시 비슷하며, 연성이 좋아 깨질 염려가 없다. 구강 속에서 노랗게 드러나 보이는 심미적인 문제만 제외한다면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치아에 가장 적합한 것이 골드 크라운이라고 할 수 있다.    ■금속도재 크라운=강도를 보강하기 위해 속에는 금속을 넣고 겉은 심미성을 위해 치아색 도자기로 제작하는 금속도재 크라운은 외관상 자연스러우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불투명한 금속 위에 도재를 씌웠기 때문에 투명도가 낮아 도재전장 크라운에 비해서는 자연스러움이 덜하고, 크라운 자체를 두 겹으로 만들어야 해 그만큼 치아 삭제량이 많다. 또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이 어둡게 보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충격에 의해 도재 부위가 깨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손상된 도재는 수리가 어렵다.    ■도재전장 크라운=금 대신 도재만으로 제작된 도재전장 크라운은 자연스러움과 투명감이 뛰어나며, 자연 치아와 매우 흡사해 심미적 측면에서는 매우 좋은 방식이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내부 치아의 색이 어둡거나 기둥 또는 충전 재료가 있을 때는 색이 비칠 수 있어 심미성을 해치기 쉽다. 또 강도가 약해 파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어금니에는 부적합하며, 도재에 충분한 두께를 부여해 강도를 보강하고, 자연 치아와 최대한 가까운 색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치아를 비교적 많이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최근 들어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지르코니아 크라운이다. 지르코니움이라는 인공 다이아몬드 재질을 깎아 제작하는 것으로, 치아색 재료 중 가장 강도가 좋아 어금니 부분에 씌워도 잘 깨지지 않는다. 또한 생체 친화적이며 심미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투명도가 낮아 다소 탁해 보일 수 있어 심미성이 중요한 앞니 치료에는 신중해야 하지만 내부 치아의 색이 어둡거나 기둥 또는 충전 재료가 있을 때는 오히려 색조가 차단되는 장점도 있다. 이 치료방법 역시 비용이 고가이며, 치아 삭제량이 많다는 문제가 있다.    ■라미네이트 크라운=라미네이트 크라운은 심미성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로, 앞니의 앞쪽 면만을 얇게 삭제한 후에 손톱처럼 얇은 도자기 판을 접착하는 치료 방법이다. 치아를 조금 삭제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앞니에만 사용할 수 있고, 충격에 의해 쉽게 탈락하거나 깨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심미성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젊은 층 환자들이 단지 깨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다 해서 골드 크라운으로 보철을 한다면 웃거나 말을 할 때마다 신경이 쓰일 것이다. 그렇다고 심미성만을 중요시해 같은 부위에 도재 크라운을 사용한다면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탈이 나기 쉽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는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은 환자의 성별과 나이는 물론 현재의 치아 상태와 치료해야 할 치아의 위치에 따른 기능과 심미성 들을 두루 따져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런 선택을 할 때는 미리 치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지혜”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육류 속 아미노산, 충치예방에 효과 有

    육류 속 아미노산, 충치예방에 효과 有

    우리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미노산 성분이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영국 뉴캐슬대학교 합동 연구진은 붉은 육류와 어류, 닭고기, 유제품, 견과류, 초콜릿 등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L-아르기닌’(이하 엘-아르기닌)이 치석과 치태를 생성을 막아 치아질환 예방에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성인남녀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엘-아르기닌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타액을 정밀 분석한 결과, 엘-아르기닌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의 구강 속 유해 박테리아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상당수 분해돼 있음을 확인했다. 2013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구강질환을 방치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치아질환은 치주염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미시간대학교 유행병학 전문가인 알렉산더 리카드 부교수는 “치석이나 치태는 치아 표면에 자리잡은 일종의 생체막(Biofilm)으로, 유해균들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만든다”면서 “엘-아르기닌 성분은 이러한 치석과 치태의 생성을 방해해 구강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양의 성인 중 10~15%는 치주염을 앓고 있으며, 이 떄문에 치아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치료를 받기도 한다. 치아의 생체막은 충치와 치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로르헥시딘이라는 화학성분은 미각에 영향을 미치거나 치아의 색깔을 변형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치약 등 구강 관련 제품에 엘-아르기닌 성분이 포함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엘-아르기닌이 어떤 화학적 반응을 통해 치주염 등 치아질환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으며, 이번 연구가 엘-아르기닌 아미노산 성분을 다량 사용한 결과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음식으로 소량 섭취했을 경우의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아르기닌은 항산화 작용, 면역조절기능, 상처치유, 신장질환예방 및 방광염치료 효과, 남성 발기부전 치료, 정자 생성촉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손 씻기가 최고 예방법이죠

    일찍 찾아온 수족구병 손 씻기가 최고 예방법이죠

    때 이른 더위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 4월부터 급증하고 있다.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가 수족구병 유행 시기는 매년 앞당겨지고 있으며, 이제 봄이라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3.8명으로 3주 전(1.8명)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을지대학교병원 자체 조사에서도 4월에 수족구병으로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7명으로 지난해의 3배, 2013년의 1.4배, 2012년의 4.5배, 2011년의 9배나 됐다. 수족구병은 선홍색 반점이나 구진, 수포가 손·발·입속에 발생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에 감염돼 나타나는 병으로 잠복기가 4~6일 정도이며 여름과 가을철에 잘 발생한다. 콕사키바이러스 A16이 원인이면 보통 7~8일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감염돼 수족구병이 생기면 발열, 두통, 몸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무균형 뇌수막염이나 뇌염, 마비성 질환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에서 4~5세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전염력이 강해 한 번 발생하면 온 동네 아이들에게 퍼지는 게 특징이다. 원인 바이러스는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액,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간다. 특히 대변 속 바이러스는 상당 기간 지속돼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나서는 꼭 손을 씻고 기저귀를 꼼꼼하게 처리해 버리는 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조혜경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이 수족구병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밀도 높은 단체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전파돼 환자 발생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미열, 식욕 부진, 콧물, 인후통 같은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입안과 혀, 구강점막에 4~8㎜의 수포 혹은 궤양이 생기고 손과 발에는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난 후 수포가 생긴다. 수포는 껍질이 두꺼워 분비물이 쉽게 터지지 않는다. 주로 손과 발에 수포가 생기지만 몸통까지 퍼지는 경우가 있고 열은 3일 정도면 가라앉는다. 증상이 심하면 회복될 때까지 수액을 공급하고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 유철우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주일 넘도록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면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동반된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수족구병으로 잘 먹지도 못한 아이가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으면 탈수 증세가 있는 것이니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한번 감염되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시 수족구병을 앓게 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양치를 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및 또래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도록 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치료법은 감기와 거의 비슷하다.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특수한 치료 방법을 쓰기보다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수족구병을 치료하려면 우선 몸을 편하게 해 줘야 하고, 입에 구내염이 생겼다면 유동식이나 씹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을 식혀서 먹이는 게 좋다. 물은 자주 마시되 끓여 먹는 게 좋다. 항생제는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만 복용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혀와 입을 움직이면 ‘코골이’ 줄일수 있다

    혀와 입을 움직이면 ‘코골이’ 줄일수 있다

    혀와 입을 움직이는 단순한 방법으로 코골이 증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의대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대 공동 연구팀이 구강 운동으로 코골이 횟수와 강도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상파울루의대의 제랄도 로렌치-필류 박사는 “연구팀이 고안한 구강인두 운동의 효과를 시험한 결과, 환자의 코골이 증상이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골이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구강 운동(치료)을 3개월 동안 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환자 중 일부는 통제군으로 같은 기간 비강확장기를 사용한 호흡 훈련을 했다. 그 결과, 단순한 코골이나 가벼운 수면무호흡증(OSA)을 지닌 환자들은 혀와 입을 움직이는 운동으로 코골이 빈도는 36%, 강도는 59%까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는 일반적으로 잠잘 때 공기가 코와 연구개(비교적 연한 입천장 뒤쪽 부분), 목젖 등 연한 조직을 진동시켜 나는 소리로 수면무호흡증과 관련한 가장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코골이를 하는 사람 중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부다. 전체 인구에서 코골이가 나타나는 확률은 15~54%로 크게 다른데, 이는 대부분 연구가 환자 스스로 보고하는 설문조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코골이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단순한 코골이나 가벼운 수면무호흡증의 관리를 위한 조사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온 코골이 치료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객관적 측정에 주목한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켄터키의대 수면연구소의 바바라 필립스 소장은 “이 연구는 많은 코골이 환자에게 희망적이고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시험에 사용된 구강 운동법을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1. 비교적 단단한 앞쪽 입천장(경구개)에 혀끝을 댄 상태에서 뒤쪽으로 밀어낸다. (20회) 2. 혀를 입천장(구개) 쪽으로 끌어, 그 입천장에 혀 전체를 누른다. (20회) 3. 혀 끝을 아래 앞니에 닿게 한 상태에서 혀의 뒤쪽을 입바닥(구강저) 쪽으로 힘을 가하라. (20회) 4. 모음 ‘아’(a) 소리를 내면서 연구개(연한 입천장, 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목젖을 올린다. (20회) 5. 입속에 한 손가락을 넣은 뒤 밖으로 누른다. 6. 식사할 때 양쪽으로 번갈아 씹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체스트’(Chest) 최신호(5월 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바네사 레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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