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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원공사 마친 ‘예수 무덤’ 일반 공개

    복원공사 마친 ‘예수 무덤’ 일반 공개

    이스라엘 예루살렘 올드시티의 성묘교회에 있는 예수 무덤이 21일(현지시간) 복원 공사를 마치고 22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로마제국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25년 건립한 성묘교회는 1808년 화재로 손상돼 복원 공사를 시작한 이후 200여년 만에 복원 공사를 마쳤다. 사진은 예수 무덤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 지어 있는 모습. 예루살렘 AFP 연합뉴스
  • 15년 전 도난당한 고흐 작품 2점, 마피아 은신처에서 발견

    15년 전 도난당한 고흐 작품 2점, 마피아 은신처에서 발견

    도난당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두 점이 15년 만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2년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박물관 진열장에 보관돼 있다 도난당했던 반 고흐의 작품 두 점이 현지시간으로 21일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왔다. 도난당했던 작품들은 1882년작 ‘스케브닝겐 바다 전경’과 1884~1885년 작 ‘누에네의 교회를 나서는 사람들’로, 두 작품 모두 고흐의 작가 초기 시절에 그린 그림들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도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현지의 범죄조직 일원 2명이 벽을 뛰어넘어 박물관에 잠입한 뒤 진열장 유리를 깨고 작품 2점을 훔쳐갔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는 DNA를 증거로 범인 2명을 검거했지만 그림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지난해 네덜란드 경찰이 코카인 불법 거래를 추적하던 중 한 범죄조직의 은신처에 보관돼 있던 그림들을 찾아냈다. 발견 당시 이 그림들은 천으로 싸여진 채 상자 안에 들어 있었으며, 상자 통째로 화장실의 벽 안에 숨겨져 있었다. 경찰로부터 그림을 건네받은 미술관 측은 작품의 진위 및 손상 여부를 확인한 뒤 지난 21일 다시 대중에 그림을 공개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드디어 (작품들이) 돌아왔다. 이 작품들이 돌아온 날은 우리 박물관에게 있어서 매우 역사적인 날 중 하나”라면서 “더 이상 보안상의 문제는 없다. 모든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두 작품의 가치가 총 1억 달러(약 1125억 40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다름과 틀림/박홍기 수석논설위원

    길을 물었다. 같은 곳인데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알려 준다. 술을 좋아하는 이는 “저쪽 호프집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포장마차가 있고, 거기서 곧장 가면.” 목사는 “교회를 지나서 100m쯤 걸으면 2층 교회가 보여요. 교회를 끼고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 줬다. 수학자는 덧셈,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 목사나 신부는 십자가, 교통경찰은 사거리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크다. 누구나 자기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반응은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를 뿐이다. 서로 비판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봐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종종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르다고 외면하거나 따지며 ‘틀림’만 강조할 게 아니라 먼저 상대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다르다고 틀렸다고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때론 생각지도 못한 지혜를 상대로부터 배울 수 있다. 더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이 따로 없다. 며칠 전 받은 메일 속의 글이다. 남들이 나와 같지 않다는 점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나에게 묻는 것 같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종로구 통일로12길 등 3곳 ‘걷기 좋은 길’로

    종로구 통일로12길 등 3곳 ‘걷기 좋은 길’로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종로로 오세요.”서울 종로구는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7억원을 투입해 통일로12길, 인사동4길과 삼일대로30길, 종로31길 등 관내 총 3개 지역 도로를 대상으로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폭 10m 미만의 생활도로 중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 고려해 만든 길을 말한다. 통일로12길 구역(그림)은 통일로12길 2(행촌의원)에서 통일로12길 23(독립문초등학교 정문 앞) 130m 구간과 사직로 5(대성집 도가니탕)에서 통일로12길 14(서울영천교회 앞 삼거리) 100m 구간이다. 이 길은 돈의문 뉴타운에 입주한 주민들의 자녀가 다니는 독립문초등학교 및 대신고등학교의 등·하굣길 보행 동선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기존 양방통행이던 통행 방법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한 만큼 통일로12길을 통과하는 교통량이 줄어 사고 발생 확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 650㎡를 보도블록으로 포장함으로써 차량 운전자가 포장된 도로를 통과할 때 차도가 아닌 보도로 인식하게끔 해 스스로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인사동4길 및 삼일대로30길(인사동4길 1~돈화문로 67), 종로31길(종로 203~창경궁로 120, 보령약국~종로플레이스)도 인사동길과 돈화문로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평소 보행량이 많은 곳이다. 구는 이곳이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아스콘 포장 상태가 불량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오는 11월까지 보행자 우선도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하는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찾아내 지속적으로 정비·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매일 감사 세 번, 사람 살리는 언어의 샘

    청소년이 스스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는 어디일까. 해마다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 회원국 중 꼴찌다. 이는 높은 청소년 자살률로 이어진다. 반면 학업성취도는 최상위 수준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신은경(59)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여성가족부 산하)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서대문구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제대로 크려면 뼈와 근육 모두 균형 있게 발달해야 하는데 지금 청소년들은 근육 없이 키만 자라 힘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청소년기에 학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체험·봉사 등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1981년 한국방송(KBS)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신 이사장은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돼 11년간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진행했고, 88서울올림픽 메인 앵커를 맡았다. 영국 웨일스대에서 저널리즘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최근까지 차의과학대 등 강단에 섰다.→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데 소회는. -지난 1년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하 진흥원) 홍보대사를 자처해 전국 방방곡곡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강단에서 후기 청소년(19세 이상 24세 이하)들을 주로 만났다면, 이사장이 된 후로는 학부모와 더 많은 연령대 청소년을 만났다. 대부분은 체험·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길 원했다. 4명 중 1명꼴은 정보가 부족해서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교 외에는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장애 요인이었다. →진흥원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진흥원은 국내외 청소년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여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10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던 수련원과 센터를 통합해 출범했다. 올해로 7년째다. 평창·천안 등 전국 5개 거점 지역에 국립청소년수련원과 특성화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모두 숙박시설을 비롯해 국제회의장·도예실·민속관·야외공연장 등 활동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청소년 45만명이 이용한다. 이 밖에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지도자 양성·교육도 한다. →청소년 활동이 활발해지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근본적으로 교육 정책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사교육 근절 방안이 나와도 입시 제도가 그대로인 상황에서는 부모들을 변화시키기가 쉽지 않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세계적으로 ‘놀권리’가 화두다. 예를 들면 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놀이를 지원한다. 놀이도 교육만큼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독일은 공공놀이터 1850곳을 마련했다. 학교 교육만으로 폭넓은 사고방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아일랜드의 경우 아예 놀이를 위해 1년이 주어진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 1년을 활용한다.→지난해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자율적으로 진로탐색·토론·실습 등을 하라는 취지다. 다만, 학생과 교사 모두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게 문제다. 진흥원에서 개발한 ‘청소년 포상제’를 제안하고 싶다.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4가지 활동 영역에서 자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정해 준 일과 대신 청소년이 스스로 하고 싶은 걸 정해 시간을 쓰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각자 정한 게 다르기 때문에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초 정한 것을 해낸 청소년에게 어떤 형태로든 포상을 해 주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청소년 개인, 학교 등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해 보이는데. -학교에서 진흥원에 의뢰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련원, 교회, 성당, 사찰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에서 온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자녀에게 청소년 활동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 하는 부모도 종종 있다. 학교는 학교장이나 교육감의 특별한 관심, 의지 없이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기가 어렵다. 최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취지에 공감을 하며 해 보자고 했지만 실제로는 학교에서 학생들마다 다양한 요구를 맞춰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진흥원이 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무엇이 있나.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3개월 동안 준비해 시작한 ‘고마워YO’ 캠페인이 있다. 아나운서로 일하며 ‘말의 힘’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꼈다. 말을 통해 마음속 진심이 드러난다. 맑은 샘물이 샘솟다가 갑자기 오물이 나올 수 없듯 고운 말을 하다 보면 사람의 인성도 변화한다고 본다. 매일 고마운 일 3가지를 적으며 감사한 마음을 느끼다 보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내 경우 대학 입학이나 KBS 입사 등 어느 것 하나 한 번에 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경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 이것 역시 감사한 일이다. 지난해 남편과 딸에게 감사한 일 100가지를 적어 이메일을 보냈다. 적다 보니 가족이라는 존재 자체가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족들도 처음엔 시큰둥한 듯했지만 이전에 비해 더 많이 눈을 마주치고,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마워YO 캠페인에 대한 기대가 큰데.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앙대 부속 초등학교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매일 3가지 감사한 일을 쓰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느끼는 행복지수가 79%에서 91%로 12% 포인트 상승했다. 또 이 기간에 학교폭력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학교폭력은 물리적인 상해보다는 언어·사이버 폭력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교육부가 2014년 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중 1명은 사이버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 폭력이 더 위험한 이유는 가해자 입장에서 심각성을 깨닫기가 어렵고, 죄책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또 상대방이 어디에 있든 괴롭힘이 가능하다. 유네스코는 올 1월 ‘학교폭력과 괴롭힘 국제 현황 보고서’를 최초로 공개해 각국에 학교폭력 대응을 촉구했다. →곧 세월호 참사 3주년이 돌아온다. 청소년 안전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일은.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르면서 청소년 활동 분야에서도 역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진흥원은 2년 전인 2015년 4월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건립했다.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인증해 주는 수련 활동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청소년수련원·수련관·문화의집 등 수련시설 80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나간다. 각 시설 운영자 300명에 대한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1368명의 수련시설 안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하는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한다면. -청소년 활동 관련 정보 포털인 ‘e청소년’을 청소년들이 직접 접속해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여력이 안 되는 청소년과 사회적 공헌의 일환으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민간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및 생활 관리를 지원하는 국가 정책 사업인 ‘방과후아카데미’ 이용자들이 수혜 대상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농산어촌 청소년 3300명에게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립수련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다가오는 5월 전남 여수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청소년 박람회가 열리는데, 진흥원에서 그 준비를 맡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년마다 전 세계 5만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세계잼버리대회를 2023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군학사장교회장에 윤광호씨

    공군학사장교회는 최근 윤광호 에이텍 대표이사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윤 신임 회장은 영화 ‘빨간 마후라’ 실제 주인공인 윤응렬 예비역 공군 소장의 장남으로 공군학사장교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 [인사]

    ■교육부 ◇부이사관 전보△학생복지정책과장 유정기△사립대학제도과장 이재력△대학학사제도과장 강병구△경남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정시영△목포해양대 사무국장 이병석△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이보형◇부이사관 승진△학교정책과장 최윤홍△산학협력정책과장 염기성◇서기관 전보△홍보담당관 최기수△예산담당관 이상돈△재외동포교육담당관 김정연△민원조사담당관 임용빈△학교생활문화과장 김우정△대입제도과장 이주희△지역대학육성과장 최수진△학교회계직원지원팀장 오신종△지방교육재정과장 천범산△지방교육재정분석평가팀장 김석△학원정책팀장 권지영△학교정책실 강종부△공주교육대 총무과장 이종규△공주대 이진묵△대통령비서실 연장흠△강릉원주대 박영재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김현철◇과장급△사회제도개선과장 문석구△복지노동민원과장 최상근△산업농림환경민원과장 권석원△국토해양심판과장 홍의표 ■국민안전처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조덕진△안전정책실 안전개선과장 이종수△안전정책실 안전점검과장 황범순 ■인사혁신처 ◇과장급 직위승진△인재채용국 시험출제과장 이경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김영균△식품소비안전국장 이현규△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박정배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국세청(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재연△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형환 ■충청북도 △자치행정과장 유건상△관광항공과장 박중근△국민권익위원회 전출 문석구△충북여성재단 파견 전정애△여성정책관실 시설관리팀장 신복순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R&D기술공유센터장 유동영 ■경향신문 △논설위원 조찬제△경영지원국장 김수곤△독자서비스국장 최영환△문화사업국장 강기성△편집국 산업부 선임기자 김준△스포츠부 선임기자 류형열△출판국 주간경향 편집장 최우규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 양상우△고문 정영무△편집인 전무이사 김종구△재무담당 전무이사 윤종훈△영업담당 상무이사 이승진△제작·콘텐츠유통담당 이사대우 장철규△사외이사 박병엽 조영탁 이근승 이상규 오창익 박용대△감사 이상근△편집국장 이제훈△출판국장 고경태△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이창곤△제작국장 김왕복△독자서비스국장 김성태△광고국장 이정용△사업국장 박창식△경영기획실장 김광호△인재개발부장 정연욱△미래전략부장 김진철 △논설위원 백기철 ■고려대 △문화스포츠대학장 겸 인문정보대학원장 이홍종△언론대학원장 겸 미디어학부장 윤영민 ■강릉원주대 △인문학연구소장 박영주 ■신영증권 ◇보직△에쿼티트레이딩본부장 김우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승진 <상무보>△주식운용본부 주식운용2팀 홍순모△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1팀 문성빈△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2팀 김정길△QPS본부장 방대진△대체투자팀 김성훈△상품&마케팅본부장 박종석△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본부 리스크관리팀 이창일<이사>△경영관리본부 운용지원팀 금정희 ■동국제약 ◇부사장 승진△일반의약품, 메디칼 사업 영업·마케팅 총괄 전세일△홍보 총괄 홍순강△헬스케어 사업 총괄 이종진
  • ‘셜록 홈즈 마니아’를 위한 영국성지순례

    ‘셜록 홈즈 마니아’를 위한 영국성지순례

    영국 드라마 ‘셜록’의 배경지를 방문하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셜록 홈즈 마니아’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될 듯하다. 하나투어는 20일 ‘셜록 성지 순례 7일’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극중 셜록과 왓슨의 집인 ‘베이커가 221B’와 셜록이 뛰어내렸던 ‘성 바톨로뮤 병원’, 오프닝에서 셜록이 런던을 내려다보는 ‘55 화이트홀’ 등 런던 내의 수많은 촬영지를 찾아간다. 개별여행객들이 찾기 힘든 지역까지 둘러볼 수 있다. 존과 메리가 결혼식을 올린 브리스톨의 ‘성 마리 교회’, 셜록의 장례식이 진행된 웨일즈의 ‘성 울로스 공동묘지’, 하운드 사건을 위해 찾아간 마을 ‘바스커빌’ 등 다양한 지역을 둘러보며 드라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항공이 포함되지 않는 7일간의 현지투어상품이다. 원하는 항공스케줄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다. 4~6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을 전문가이드가 전용차량으로 안내한다. 4~6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148만 9000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우울증 40대女, 경찰차 6대 들이받으며 30㎞ ‘광란의 질주’

    우울증 40대女, 경찰차 6대 들이받으며 30㎞ ‘광란의 질주’

    우울증을 앓는 40대 여성이 남의 집 물건을 부수고 출동한 경찰 3명과 경찰차 6대를 들이받는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1시간 만에 붙잡혔다.A(43)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분쯤 전북 고창군 대산면 B(59)씨의 집을 찾았다. A씨는 자신과의 약속을 깬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집 안에 있던 화분 2개를 부수고 쌀포대를 뒤엎었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추격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웠다. 뒤쫓던 경찰도 차를 세우자 A씨는 갑자기 차량을 후진해 경찰차 앞범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찰관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A씨는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차를 몰고 전남 영광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로 진입하려 하자 급히 가속페달을 밟아 A씨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A씨를 포위하고 한 손엔 총, 다른 한 손엔 수갑을 들고 천천히 A씨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A씨는 포위한 경찰차 사이 틈으로 차량을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안모(49) 경위가 차에 치였다. 경찰의 저지를 뚫고 도주한 A씨는 영광 읍내 방향으로 달아나다 한 교회 주차장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을 경찰차 등으로 가로막고 차 안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광란의 질주를 시작한 지 1시간 동안 30㎞를 도주하면서 경찰차 6대를 파손하고, 경찰관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다행히 경찰차 파손은 경미하고 부상을 당한 경찰관들도 생명에 지장은 없다. 고창경찰서는 20일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최준식의 거듭나기] 개헌만이 능사가 아니다

    [최준식의 거듭나기] 개헌만이 능사가 아니다

    사회 구조의 근간은 가족 제도 한국은 여전히 유교적인 영향으로 권위주의적, 가부장적 사회조직 문화 먼저 바꾸지 않은 한 분권형 개헌 실패로 끝날 것현금의 한국 정치계를 보면 여러 이슈로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개헌이다. 개헌을 하자는 주된 이유는 지금의 정치체제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것은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흡사 개헌만 하면 한국의 정치문제가 다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개헌도 필요한 일일 테지만 그것과 함께 할 일이 있다. 문화의 근간을 바꾸는 일이다. 이 일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드는 고된 작업이지만 이 일이 병행되지 않으면 개헌 역시 실패로 끝날 것이다. 한국 대통령제의 문제는 권력이 지나치게 대통령에게 몰리는 데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그것을 분권형으로 바꾸자는 것이 개헌론의 요지인 것 같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한국에서는 어떤 조직에서든 권력의 분권형은 성공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이 문화적인 특성 때문에 모든 조직의 권력이 정점인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가? 한국에서의 조직은 그것이 정치계든 회사든 학교든 정점인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심지어 종교 조직인 교회도 당회장 목사가 중심이 되어 그가 지닌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돌아간다. 프랑스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에마뉘엘 토드에 따르면 한 나라의 정치 제도는 그 나라의 가족 제도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이는 적절한 견해로 보인다. 모든 사회 구조의 근간은 가족 제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한국(조선)의 가족 제도는 강한 가부장제와 장남우대의 불평등 상속제(그리고 장남의 제사권 독점)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토드는 한국의 가족 제도를 권위주의적인 가족 제도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가족 제도를 갖고 있는 나라의 정치 체제는 권위주의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영국에서 비교적 민주적인 의원내각제가 가능한 것은 평등 상속제를 유지한 때문도 있다고 토드는 분석하고 있다. 평등 상속으로 유산이 어느 아들에게도 집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권력의 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는 조선조 때 장남이 유산의 태반 이상을 차지하는 불평등 상속제를 따랐다. 따라서 권력은 장남에게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것을 근간으로 하는 조직은 권위적인 것이 된다. 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 사회문화를 이어받은 한국 사회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권위주의를 벗어나기가 매우 힘들다. 굳이 토드의 설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는 유교적인 시각에서 얼마든지 분석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는 유교적인 영향이 많이 스러졌지만 여전히 권력이 가부장에 해당되는 인물에게 몰리고 있고 나이나 직위를 가지고 아래위를 따져 권위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것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유교의 ‘부자유친’이나 ‘장유유서’ 같은 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의 정치 현실을 분권형으로 바꾸고 싶다면 유교적인 사회 조직 문화를 먼저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백날을 개헌해봐야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쉽다. 기실 지금 헌법도 거기에 쓰여 있는 대로만 하면 얼마든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회 문화가 권위적인 모습을 띠고 있어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결국 권위적인 체제로 회귀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 분권형 제도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제도가 도입되면 한국 사회는 아예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앞에서 충분히 밝혔다. 한국의 사회 조직은 당분간 권위주의 체제로 가야 한다. 한국인들은 권력이 한 사람에게로 쏠리지 않으면 불편해한다. 우리는 이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것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유교적 가부장제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찾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이 작업이 성공해야 한국이 비로소 ‘근대’에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 이 작업은 지난하기 짝이 없다.
  • [사설] 美·中 보란듯 ICBM용 신형 로켓 시험한 北

    “북한이 미국을 갖고 놀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는 미 수뇌부의 강경한 말의 성찬과 달리 엊그제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의 회담은 예상대로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 해법은 동상이몽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시사하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참관했다는 사실을 어제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했다. 로켓엔진 시험은 미·중 외교회담이 열린 지난 18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이 선제타격론을 비롯한 모든 대북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는 북·미 대결이 심히 우려스럽다. 틸러슨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의 첫 회담 성과라면 한반도 정세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4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의 사전조율을 겸한 두 장관의 대면은 구체적인 북핵 해법을 도출하기보다는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는 성격이 짙었다.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더 좋은 길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통한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6자회담 부활을 강조했다. 이런 해법의 차이 때문에 왕이 부장은 “양국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이며 한두 번 의견 교환만으로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단기간에 양국이 북핵 해법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난 20년간 국제사회가 기대해 왔으나 북핵 위기를 더욱 키웠다는 점을 중국은 알아야 한다. 북한에서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물론이고 의회에서도 대북 강경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미 하원의 공화당 소속 테드 포 의원이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의원이 금주 중으로 상원에서 유사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008년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이후 상·하원에서 재지정 법안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참화가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를 한다면, 북한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중국은 핵·미사일을 포기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국제사회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미·중 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중국은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주장대로 사드가 대중 감시용이려면 레이더 설치, 요격미사일 안전거리 확보 등 모든 체계가 바뀌어야 하는데, 이는 한국 국민의 동의 없이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국답지 않은 사드 보복은 이제 거둬라.
  • [정정 및 반론]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 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세 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 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두 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 선정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 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 보도에 대하여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 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 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 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를 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 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 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 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 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윤실 30년… 부채탕감 운동 벌인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채해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윤실은 최근 총회를 열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부채해방 프로젝트’란 부채 문제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운동이다. 교회와 신자들이 모금을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 45억원의 부실채권 해소가 가능한 것으로 기윤실은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찾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기윤실은 절전과 양보 등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실천하는 ‘자발적 불편운동’도 연말까지 이어간다. 올해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에 대해 이야기(talk)하고, 기도(pray)하고, 투표(vote)하도록 독려하자는 ‘Talk·Pray·Vote 캠페인’과 교회의 공직선거법 준수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가짜 뉴스의 진실을 밝히는 ‘기독교 팩트 체크’ 운동도 벌여 나간다. 목사의 설교 등에서 선거법 위반 사례를 파악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감시하고, 가짜 뉴스의 팩트를 확인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윤실은 1987년 창립돼 지난 30년 동안 교회와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정직한 그리스도인, 신뢰받는 교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 온 기독시민운동단체다. 한편 창립 30주년 기념식은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인기 포르노 배우서 목사된 30대 여성의 사연

    무려 100편이 넘는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던 성인 배우가 목사가 돼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목사로서 또한 아내이자 엄마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크리스탈 바셋(33)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로 보이는 그녀는 10여 년 전만해도 캘리포니아를 주름잡던 소위 잘나가는 포르노 배우였다. 당시 나디아 힐튼이라는 예명으로 10년 간 활동한 그녀는 요리사와 정원사, 가정부 등이 딸린 호화로운 맨션에서 흥청망청 살았다. 그녀가 성인영화 산업에 뛰어든 계기는 돈 때문이었다. 16세 나이에 미혼모가 된 바셋은 이후 집을 떠나 모델과 댄서로 돈을 벌었다. 그러나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성인산업 관계자의 유혹에 빠져 21세 때 처음으로 옷을 벗고 카메라 앞에 섰다. 바셋은 "처음 촬영을 마치고 2시간 동안 샤워를 하며 울었다"면서 "너무 고통스러워 촬영을 포기했지만 한 달 후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촬영으로 얻는 고통을 술과 약으로 달랬다. 특히나 어린시절 성적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던 그녀에게 성인물 촬영은 몸 뿐 아니라 정신도 피폐하게 만들었다. 바셋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 계기는 뜻밖에도 교통사고였다. 지난 2014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죽다 살아난 것. 이후 그녀는 소개를 통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하나님과 지금의 남편인 데이비드(26)를 만났다. 바셋은 "교회에 다니면서 내 인생관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방탕했던 삶은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신학대학에 진학했으며 지금은 남편과 함께 교회를 열어 목회자의 삶을 살고 있다. 바셋은 "과거의 삶이 부끄럽지만 그같은 고통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경험을 살려 매춘이나 성적 학대를 받는 여성들의 좋은 상담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송파구 “나만의 책상에서 꿈 키워요”

    송파구 “나만의 책상에서 꿈 키워요”

    서울 송파구가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책상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새 학기를 맞아 구는 84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의 저소득가정 30곳에 학습용 책상을 설치해 준다.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이 경제적인 사유로 학원 등 사교육, 독서실 대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긴 점을 감안해 ‘나만의 책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다. 올해는 동 주민센터, 지역복지관을 통해 추천된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구에서 우선 대상자 30명을 선정했다. 지원 물품은 책상·의자와 책꽂이 일체다. 올해 책상 지원을 받게 된 조손가정 한모(64·오금동) 할머니는 “제대로 된 책상도 없이 엎드려 공부하는 손자를 보면 늘 안타까웠는데, 새 책상에 앉아 제대로 공부할 손자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며 “무엇보다도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가락동 잠실교회의 후원을 병행해 지금까지 총 207개 가정에 새 책상을 지원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책상 지원은 적은 예산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민관 협력 복지사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생일날 모든 선물 포기하고 노숙자 도운 6살 꼬마

    생일날 모든 선물 포기하고 노숙자 도운 6살 꼬마

    여섯 살 꼬마에게 생일은 자신의 인생에서 꽤 큰 이벤트다. 그런데 미국의 한 유치원생은 생일 선물 대신 선행을 베풀어 자신의 생일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와 미국ABC 등 외신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아르마니 크루가 생일 선물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지역 공원의 노숙자들에게 줄 선물을 요구한 훈훈한 사연을 보도했다. 처음에 그녀의 부모는 딸이 얼마나 진지한지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냥 하는 소리겠거니 싶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마니가 몇달 동안 끊임없이 조르자 결국 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아르마니의 엄마 아르테샤는 딸에게 "너의 계획대로 하려면 생일 선물을 못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아이에게 "생일파티에서 받았던 것과 똑같은 것을 노숙자들에게 줘도 되느냐"고 물었다. 딸의 강한 의사를 확인한 부모는 노숙자들에게 줄 치킨과 생선, 스파게티, 옥수수, 완두콩, 매쉬드 포테이토, 롤, 케이크, 쿠키, 물 등을 구매하는데 300 달러(약 35만원)를 들였다. 그리고 아르마니의 선행계획은 지역 교회에서도 언급돼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냈다. 다른 주민들은 칫솔과 치약, 데오드란트, 손 세정제 그리고 그래놀라바 같은 간식들이 담긴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기부했다. 아르마니 가족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가필드 공원에서 지내는 125명의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할 수 있었다. 이번 기부에 대해 아르마니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엄마 역시 “한 신사가 오랫동안 따뜻한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딸은 그를 포함해 모두에게 음식을 나눠줄 수 있어서 행복해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메트로, A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교회만 23차례 턴 절도범… “교도소 나와 직업을구할 길이 없어”

    교회만 23차례 턴 절도범… “교도소 나와 직업을구할 길이 없어”

    전북 전주시 교회만 돌며 23차례나 물품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5일 전주시에 있는 종교시설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26)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3시 2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교회에 들어가 노트북 1대(89만원 상당)를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규모가 작은 교회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주로 낮 시간대에 절도 행각을 벌였다.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전주 시내 교회에 23차례 침입해 1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회 주변 CCTV를 분석해 그를 붙잡았다. 조씨는 “교도소를 나와 생활하다 직업을 구할 길이 없어 또다시 금품을 훔쳤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평일에도 ‘정동 한바퀴’

    평일에도 ‘정동 한바퀴’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모여 있는 서울 중구 정동을 평일에도 해설사와 탐방할 수 있게 됐다.중구는 이달부터 해설사와 함께 정동 일대를 돌아보는‘정동 한바퀴’(지도)를 평일 4회씩 10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탐방코스는 정동극장부터 덕수궁 중명전, 구러시아공사관, 이화백주년기념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을 거쳐 시립미술관까지 총 1.5㎞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는 ‘정동 한바퀴’는 참여 희망자가 4명만 넘으면 해설사가 지원된다. 단체는 20명 단위로 해설사를 배정한다. 현재 정동 탐방 프로그램은 문화유산국민신탁(특수법인) 주관으로 주말에 운영 중이고, 중구는 연례 야간축제인 ‘정동야행’ 때 세부 프로그램으로만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더 많은 시민이 접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했다. 해설사 전원이 중구민인 점도 특색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전문 문화관광 해설사 교육을 마친 이들이다. 예약은 탐방 희망일 최소 3일 전까지(단체는 5일 전까지) 전화(02-3396-4613) 또는 구 문화관광 홈페이지(www.junggu.seoul.kr/tour)에서 하면 된다. 공휴일, 명절 연휴, 7~8월은 쉰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아레나·둘리·혁신 교육… 산뿐인 도봉, 응답하라 ‘문화 특별구’

    [자치단체장 25시] 아레나·둘리·혁신 교육… 산뿐인 도봉, 응답하라 ‘문화 특별구’

    서울 동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산뿐인 동네. 잠만 자는 베드타운…. ‘서울 도봉구’ 하면 뭔가 지루한 인상과 이미지가 많았다. 서울의 가장자리라는 입지적 불리함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봉산만 우뚝 솟은 심심한 동네로 남았다. 그랬던 도봉구가 몇 해 전부터 ‘흥이 넘치는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이동진(57) 구청장이 지역 살림을 맡은 2010년 이래 지난 7년간 극적 변화를 이끌었다. 이 구청장은 가진 건 녹지와 주택가뿐이던 이 도시에 문화를 입히고 있다.그는 “문화는 불리한 입지 조건을 뛰어넘어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세이지 음악당 등을 지어 쇠퇴한 석탄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갈아입은 영국 뉴캐슬처럼 우리 도봉구도 ‘서울의 문화특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만화 박물관과 대형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등이 그가 생각하는 지역 발전의 엔진이다. 2014년 6월 재선한 뒤 임기 3년째를 맞은 이 구청장을 14일 쌍문역 인근의 한 교회에서 만나 구정 평가와 올해 계획, 현 정치 상황 등에 대해 물었다. ●“교육·보육은 마을이 책임져야”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학교 담장 밖 마을에서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야 잘 성장하죠.” 이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한 공약 59개 가운데 교육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을이 곧 학교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2015년부터 진행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을 가장 애정 가는 구정 프로젝트로 꼽았다. 혁신교육지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사업을 지자체가 벌일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등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봉구는 2년 전 서울시 혁신교육지구로 처음 선정돼 지금껏 65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했다. 이 돈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방과후교실과 야간자율학습 등을 지원했다. 그는 “구민들의 교육 만족도가 2012년에는 23% 수준이었는데 4년 뒤 48%까지 올랐다”면서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 구청장은 도봉구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쌍문동처럼 골목마다 정이 흐르는 곳이 되길 꿈꾼다. 아이들이 도봉에서 하루를 살아도 애정을 가지고 고향처럼 여기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마을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을학교에서는 체육·국악·연극 등 각 분야 전문가인 주민 340여명이 교사를 맡아 아이들을 가르친다. 현재 도봉에서 마을학교 90여개가 운영 중인데 올해 120개로 늘어난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마을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이웃이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준다는 걸 느낀다”며 “이러면 내가 사는 마을 공동체에 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로 혁신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학교가 도맡던 방과후활동 운영도 올해부터 구가 책임진다. 전국 최초의 시도인 ‘도봉형 방과후활동’이다. 이 구청장은 “교사들이 방과후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까지 맡다 보니 정작 교과목을 가르치는 데 소홀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돌봄을 지자체가 책임지면 학교는 교과 연구와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마을방과후활동 운영센터’를 만들어 강사 선발과 수강료 징수, 강좌 개설 등을 맡겼다.●“‘응팔’ 이후 쌍문동 개명 요구 사라져” 도봉구는 지난해 11월 새 도시브랜드(BI)로 ‘기분 좋은 문화도시 버라이어티 도봉’을 내걸었다. 서울에서 문화가 가장 풍성한 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의 쌍문동은 낙후한 이미지 탓에 구민들로부터 개명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되며 친근한 이미지가 생기자 이런 요구가 싹 사라졌다”면서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특히 만화가 도봉의 킬러콘텐츠(핵심적 문화 자원)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의 집이 있던 쌍문동에 2015년 7월 둘리뮤지엄을 개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4호선 쌍문역을 둘리테마역사로 꾸몄다. 지난달에는 쌍문교 인근 1㎞ 구간을 둘리테마거리로 조성하는 등 볼거리를 늘려 가고 있다. 또 올해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만화가들에게 주변 시세의 3분의1 수준으로 살 곳을 빌려주는 ‘만화인마을’(임대주택) 사업도 한다.음악은 도봉구의 미래 먹거리다. 그 중심에 서울아레나가 있다. 2만명을 수용하는 국내 첫 아레나급 공연장으로 서울에서 유일한 전문공연시설이다. 민간투자로 4800억원을 확보해 2020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 구청장은 “이곳이 케이팝(한국 대중음악)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내에서 큰 공연을 할 때는 주로 체조경기장 등에 무대를 설치해 진행했는데 전용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무대의 측면 객석은 시야 확보가 안 되는 단점이 있었다”며 “아레나 공연장은 어느 객석에 앉든 불편함 없이 공연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장이 아무리 좋아도 과연 서울 외곽까지 올까 싶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보라”고 말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도쿄 외곽에 있지만 대형 공연이 줄지어 열리는 곳이다. 그는 “아레나는 주변 지역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는 곳이 아니다. 지방과 해외 팬들이 찾을 만한 큰 공연을 하는 공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철도 등과의 접근성인데 서울아레나는 1·4호선 창동역 바로 옆에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구는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적격성 심사 승인을 받아 올해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또 오는 8월에는 도봉산역 인근 대전차방호시설을 예술창작공간으로 꾸며 문을 연다. 이 시설은 북한군 탱크의 이동 동선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는데, 시설 위에 있던 아파트가 2004년 철거된 뒤 방치돼 왔다. 구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받아 온 이 시설 위를 생활예술창작자들의 공방과 전시장,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꾸미기로 하고 한창 공사 중이다.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일부 등을 전시하며 평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의 미래 발전 거점이 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계획도 추진 중이다. 서울메트로의 창동차량기지가 2019년 경기 남양주 진접읍으로 이전하면 서울 강남의 코엑스 넓이만 한 빈터(17만 9578㎡)가 생긴다. 이곳에 각종 산업·업무시설을 들여 베드타운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 버린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창동·상계 지역을 신경제중심지로 만드는 내용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가결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촛불 민주시민 사회변혁 공감대 확대” ‘학출 노동자’(대학생 출신으로 공장 등에 취업한 사람)로 1980년대를 보낸 이 구청장에게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사태는 남다른 의미다. 이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현상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탓에 발생한 것이지만 그 본질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성장한 시민의식과 과거로 회귀한 권위주의 정권이 충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민주 항쟁’ 30돌인 올해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성숙했음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그는 “촛불집회 현장에도 여러 번 나갔는데 1987년과 비교해 매우 평화적이면서도 사회변혁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가 그때보다 훨씬 크고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도도히 흐르는 민주주의의 물결을 결코 거스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오는 5월까지 중앙정부의 권력 공백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 공백뿐 아니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생긴 경제·외교적 어려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가 서민경제를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와 논의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서민경제 안정화에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3선을 위해 출마할지 묻자 “주민들이 다시 선택해 준다면 진행 중인 구정을 마저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70년 간 미국 숨어 살던 나치 장교, 98세에 단죄될까?

    잔혹한 학살을 저지른 독일 나치가 사라진 지 70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과거 청산은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검찰은 현재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 중인 마이클 카콕(98)이 2차 대전 당시 학살을 명령한 나치군 장교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이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카콕 본인이 기술한 회고록 덕분이었다. 이미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꼈는지 그는 자신의 전력을 1995년 출간된 회고록에 담았다. 이후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이 회고록을 우연히 발견한 역사가와 AP통신의 취재로 지난 2013년 그의 과거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카콕은 2차대전 당시 나치군의 장교이자 우크라이나 방위부대를 창립한 사령관이었다. 특히 그는 1944년 7월 폴란드의 2개 마을을 정리하라는 명령과 함께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학살한 혐의를 받아왔다. 나치의 패망과 함께 종적을 감춘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은 미국이었다. 지난 1949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군복무를 한 적 없다며 과거 전력을 속이고 입국했으며 1959년에는 시민권도 취득했다. 은퇴하기 전까지 카콕은 미니애폴리스에서 목수로 일했으며 우크라이나 이민자협회와 교회도 다니는 등 평범한 미국인으로 살아왔다. 그의 과거가 들통나자 미국과 폴란드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이에 대해 카콕의 아들인 안드레이는 "아버지가 학살에 참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를 증명할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반박해왔다. 그러나 최근까지 조사를 진행해 온 폴란드 검찰은 카콕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 총 44명을 학살한 증거와 증언을 확보했다. 폴란드 검찰은 "카콕이 2차 대전 당시 학살을 명령한 나치군 장교라는 사실은 100% 확실하다"면서 "카콕이 미국 시민인 관계로 범죄인 인도하면 체포해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카콕은 역사의 단죄대(斷罪臺) 위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황당하게도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 폴란드 검찰은 "반드시 카콕을 법정에 세워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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