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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순복음교회 “산불 이재민에 10억 기부”…피해 복구 작업도 돕기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산불 이재민에 10억 기부”…피해 복구 작업도 돕기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10억원을 쾌척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 헌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실질적인 회복과 소망을 함께 나누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산불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교회 신자들을 피해 지역에 자원봉사자로 보내 복구 작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20년 코로나19로 대구·경북 지역 확산 당시에도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고,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과 이태원 압사 사고 때도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을 위해 각각 10억 원을 지원했다.
  • “아빠, 엄마! 여기 우리나라 맞아요?”···경기관광공사, 이국적인 여행지 7곳 선정

    “아빠, 엄마! 여기 우리나라 맞아요?”···경기관광공사, 이국적인 여행지 7곳 선정

    경기관광공사가 4월 가볼 만한 곳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 7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 비싼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여행의 설렘이 가득한 곳이다. [무료로 즐기는 해외여행? ‘파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2006년에 문을 열었다. ‘파주영어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라는 안내 간판이 아니라면 유럽 고성의 성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캠퍼스 안은 그야말로 유럽이다. 진입로 양쪽으로 들어선 이국적 건물들은 카페와 체험 공방, 갤러리, 슈퍼마켓 등이다. 입장료라도 내야 할 것 같은 시설이지만 주차는 물론이고 캠퍼스 입장 자체도 무료다. 진입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유럽에서나 볼 듯한 트램이 서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성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넓은 광장과 ‘City Hall’ 건물을 만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케 한다. 캠퍼스 내의 ‘Concert Hall’ 역시 ‘City Hall’과 더불어 캠퍼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축물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어 유럽의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이 든다. 캠퍼스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일일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니어도 캠퍼스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는 곳 ‘가평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쁘띠프랑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국적 여행지다. 쁘띠프랑스의 메인 시설은 분수 광장과 야외극장이다.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분수 광장 옆에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텍쥐페리 재단과 라이선스를 계약한 기념관이다.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린왕자와 관련한 전시물들이 눈길을 끈다. 어린왕자의 원서와 책 안에 등장하는 명문장들을 그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야외극장에서는 마술이나 마임,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마을은 약 3년 전에 개장했다. 쁘띠프랑스와 인접해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입장해야 한다. 쁘띠프랑스가 프로방스와 어린왕자가 테마라면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테마다. 짧은 언덕길을 오르면 거대한 피노키오가 여행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의 골목이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소목장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제페토 골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리 진열장 상점에서는 무료로 가면과 무도회 의상 체험이 가능하다.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좌측에는 피노키오 모험관이 있고 우측에는 다빈치 전시관이 있다. 피노키오 모험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고,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천재적인 예술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 떼가 반기는 스위스 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스토랑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대형 샹들리에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레스토랑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스위스 전통 음식인 치즈 퐁뒤를 맛볼 수 있고 반대편 전시관에서는 모던한 유럽풍 거실을 감상하고 스위스 전통의상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다. 입구부터 언덕 정상까지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좌측은 주택 사이의 골목길 코스이고 우측은 숲과 정원으로 꾸민 마운틴 코스다. 골목길 코스에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32개의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모두 다른 설계의 외관이지만 공통점은 3층 건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마을은 조성할 때부터 스위스의 골목 느낌을 풍성하게 살리기 위한 설계였다. 주택들은 사유지라 출입할 수 없지만,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 감성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그곳이 바로 스위스의 골목 풍경이 된다. 마운틴 코스는 습지와 양떼목장, 쉼터 등으로 꾸며놓아서 스위스의 자연이 주는 아늑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귀여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즐길 거리다. 두 코스는 정상 직전에 만난다. 두 코스가 합쳐진 후에는 놀이시설이 들어선 공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플라워 슬라이드, 미니 골프, 그라운드 트램펄린 등 모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더욱이 모두 무료다. [향기까지 즐기는 테마파크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향기 체험관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오일과 허브 티는 물론이고 허브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 맞은편 허브 힐링센터에서는 허브와 아로마를 이용한 족욕과 발 마사지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 스카이 허브팜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계절에 따라서 라벤더와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나는 곳이다. 핑크 색상의 모래 언덕에서는 모레 썰매도 탈 수 있다. 핑크 색상으로 가득한 풍경 덕분에 연신 사진을 찍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카이 허브팜과 더불어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산타마을이다. 스카이 허브팜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과 건물들 사이에 다양한 포즈의 산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산타교회는 프랑스의 전통 인형인 상통인형 전시장을 겸하고 있다. 프로방스 지역의 붉은 점토를 사용해서 만든 상통인형은 남프랑스 지역의 예술품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김포 라베니체’] 라베니체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km의 인공수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핵심 구간은 약 1km 정도이다. 수로는 실개천까지 포함하면 11km가 넘는 길이다. 라베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 수변 시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일명 ‘김포의 베니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쇼핑과 산책은 물론이고 낮에는 식사와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수로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베네치아의 정취까지 느끼게 된다.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분수도 가동되며 특히 수로에서 문보트(Moon Boat)도 즐길 수 있다. 탑승자 등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보트에는 조명까지 들어와서 야간에 더욱 아름답다. [수준 높은 중국 전통 정원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수원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양식의 전통 정원이다.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상호 우호 교류 차원에서 상대 도시에 각각 전통 정원을 세우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이 직접 건축을 담당했다. 중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에 담양 소쇄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전통 정원을 건축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부용사라는 건물이 보인다. 연꽃을 뜻하는 부(芙)와 용(蓉)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꽃 정원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건물 앞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중심으로 사면이 회랑으로 꾸며져 있다. 부용사를 나와서 연못이 이어진 우측으로 가면 옥란당이다. 옥란 역시 식물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휴식이나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서 작은 산을 만들었고 그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다. 사방이 트여 있는 정자에서는 월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유럽형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 루덴시아는 ‘놀이’를 뜻하는 ‘LUDENS’과 ‘환상곡’을 뜻하는 ‘FANTASIA’에서 ‘SIA’를 떼어 만든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테마파크다. 테마파크 내의 건물들은 모두 붉은 벽돌의 건축물로 유럽의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건물들 내부에는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트&토이 갤러리에는 다양한 액션 피규어를 비롯해 직소 퍼즐, 로봇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에는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미니어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종류가 매우 방대하고 귀한 수집품들이라 어른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장이다. 전시장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기차 갤러리다. 미국과 독일에서 생산한 모형 기차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방대한 수집품 때문에 놀라게 된다. 어느 곳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진 루덴시아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일몰 직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기념사진들을 얻을 수 있다.
  • “JMS 女신도들 나체 노출은 ‘정당행위’”…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 처분

    “JMS 女신도들 나체 노출은 ‘정당행위’”… ‘나는 신이다’ PD 무혐의 처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여성 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송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노출했다는 이유로 고발된 ‘나는 신이다’ PD가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나는 신이다’ PD 조성현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조씨는 ‘나는 신이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JMS 교인 여성들의 동의 없이 이들의 나체 동영상을 프로그램에 삽입해 반포한 혐의로 JMS 교인들에게 고발당했다. ‘나는 신이다’ 영상에는 여성 신도들이 나체 상태로 정명석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장면 등이 담겼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 총재의 여성 신도 대상 성범죄 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를 모자이크 없이 노출한 점 등이 성폭력특별법 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를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해 8월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진행한 뒤 조씨의 행위가 형법 20조(정당행위)에 따라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해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프로그램 제작 목적과 전후 맥락, 해당 동영상의 입수 경위 및 전체 프로그램 내 비중, 촬영 대상자에 대한 비식별화(모자이크) 조처,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 결정 및 법원의 상영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혐의가 없다는 판단이다. 앞서 2023년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1~3회에서 정 총재의 여성 신도 대상 성범죄 의혹 등을 다뤘다.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 총재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
  •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기독교, 천주교 등 산불 피해 모금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기독교, 천주교 등 산불 피해 모금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장 15절) 한국교회총연합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전국 교회 차원의 모금과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교총은 27일 김종혁 대표회장 명의의 목회서신을 통해 “회원 교단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혁 목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까지 26명이 사망하고, 2만 80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됐다”며 “피해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한국교회가 피해 주민을 위한 기도와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도 이날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긴급구호금 등을 통해 피해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희생된 모든 영혼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주교는 각 교구 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해 2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재단도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피해 지역이 속한 교구 및 지역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 종교계, 산불 피해에 “깊은 위로…인명 최우선 대응”…피해 지원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

    종교계, 산불 피해에 “깊은 위로…인명 최우선 대응”…피해 지원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

    종교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놨다.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26일 담화문을 내고 화마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이날 화마로 전소된 경북 의성 고운사를 찾아 피행 상황을 확인한 진우 스님은 “문화유산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명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진화대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주길 바라며 재난 지역의 사찰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경북 고운사의 가운루와 연수전,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고 일주문, 천왕문, 고불전, 대웅보전, 삼성각, 명부전, 나한전, 고금당 등 일부 전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다. 이재민과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도 시작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종단 산하 아름다운동행 누리집(www.dreaminus.org)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이날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위로문을 발표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과 피해를 겪은 분들에게, 특별히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하느님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새로운 희망을 북돋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며 “산불 진화와 인명 구조, 그리고 이재민 구호와 지원에 밤낮없이 헌신하는 정부 관계자와 소방 및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안전을 위하여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총무인 김종생 목사 명의의 ‘영남지역 산불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 메시지를 내고 피해 지역과 연대를 다짐했다. 경북 의성, 경남 창녕 등 현장을 찾은 김 총무는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엄중한 국면이지만, 지금은 그 어떤 사안보다 생명을 최우선에 두어야 할 때”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피해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충분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원불교 교정원장인 나상호 교무도 담화문을 통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현장 지원과 모금 활동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도움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 “이재명 암살 성공 빈다” 글 올린 전 신학대 교수… 내란선동 혐의 고발당해

    “이재명 암살 성공 빈다” 글 올린 전 신학대 교수… 내란선동 혐의 고발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암살 계획 성공을 빈다” 등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교수 A씨가 25일 경찰에 고발됐다.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는 이날 “A씨에 대해 내란선동죄 및 살인교사 또는 방조죄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제2의 계엄령을 발동하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지난 12일엔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 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독재 사형시켜라”는 글도 올렸다. 기독교회복센터 측은 “A씨의 게시물은 단순히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난 비상계엄 선포 때와 마찬가지로 군을 동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내란선동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대표를 살해하도록 교사하거나 이 대표를 암살하고자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그들의 살인 범행을 방조하는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며 A씨를 고발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기독교회복센터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교회 내란 선동선전 감시센터’를 운영하면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을 비롯한 3인의 목회자와 교회 관계자들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 강풍에 대전·충남 인명피해 잇따라…교회첨탑·신호등 쓰러져

    강풍에 대전·충남 인명피해 잇따라…교회첨탑·신호등 쓰러져

    25일 대전과 충남에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고, 교회 첨탑과 신호등이 쓰러지는 등 강풍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천안 동남구 봉명동의 한 상가 옥상에 설치돼 있던 교회 첨탑이 쓰러졌다. 쓰러진 첨탑이 바닥에 닿으면서 주변 통행이 제한됐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이날 천안과 아산에서는 초속 12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천안 성환읍에서는 신호등이 넘어졌다. 인명 피해나 차량 훼손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방당국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10여 건 접수돼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2시 32분께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천안아산역 부근 한 25층 높이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줄에 매달려 쓰려진 채 발견됐다. 50대 근로자는 외벽 작업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풍이 사고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2시 2분께 충남 서산 인지면 풍전저수지에서 고무보트가 강풍에 의해 뒤집혀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대전에서도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 피해 관련 신고는 40여건이 접수됐다. 오후 3시 7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아파트 상가 공사 현장에서는 강풍에 타워 크레인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이 머리에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까지 대전·충남 전역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0~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낙하물 등으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원효봉(예산) 32.2m, 정림(대전) 25.8m, 안도(태안) 24.1m, 외연도(보령) 19.9m, 신평(당진) 19.4m, 서산 15.4m 등이다.
  •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 뒤 “제일 친한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자, 전씨가 언급한 친구가 전씨를 향해 “반성하지 않으면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친구와 정치적 색깔 다를 수 있지만…”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친구와 정치적 색깔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씨가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기사를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길이가 윤 대통령을 옹호해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도 그에게 ‘마음 상하지 마라, 건강부터 챙겨라’라고만 했다”면서 “나와 정치적 색깔이 다르다고 친구를 쓰레기라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형제를 잃고 부모를 잃은 그들 앞에 가서 ‘계엄령이 계몽령’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악랄한 조롱”이라면서 “그에게 ‘광주에 가지 마라, 네가 광주에 가서 계엄령을 옹호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때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단식할 때 바로 앞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으며 히히덕거리던 일베놈과 다를 것이 없다, 네가 간다면 정말 쓰레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써서 전씨에게 보내고 자신의 SNS에도 올렸다고 김 대표는 부연했다. 그러자 전씨가 김 대표에게 전화해 “SNS에 올린 글을 내려달라”면서 차마 친구에게 할 수 없는 말을 했다고 김 대표는 돌이켰다. 김 대표는 “그가 한 말은 밝히지 않겠다. 아마 그가 십년 후 후회할 말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에게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계엄 전엔 ‘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더니”김 대표는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그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친구”라면서 “내가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가 쓰레기같은 짓을 계속 하고 있기에 친구로서 반드시 해야 할 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씨를 향해 “내가 너에게 가장 큰 욕을 한 것은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는 말”이라면서 “반성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서도 너를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또 전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전에는 정계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계엄 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총선 당시 어느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여할 뻔했던 일을 털어놓자 전씨가 “잘했다. 우리 앞으로 정당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고 답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앞서 전씨는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해 “정치를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며 “제일 친한 친구가 나를 쓰레기라고 부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회… 계시록, 시대가 낳은 영화”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회… 계시록, 시대가 낳은 영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사회가 둘로 갈라졌다. 지난 21일 공개된 연상호(47)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영화 ‘계시록’은 그래서 더 눈길이 간다. 2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만난 연 감독은 “각본을 쓸 땐 아무래도 살면서 느낀 것을 쓰게 마련 아니겠느냐.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는 사회가 잉태해서 나온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범인 단죄하려는 목사, 쫓는 형사 이야기 ‘계시록’은 아동 실종 사건의 범인 권양래(신민재)를 단죄하는 게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권양래 때문에 동생을 잃고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성민찬은 권양래가 자기 딸을 납치했다 여기고 다투다가 그를 절벽으로 밀어 버린다. 이때 산에서 예수의 형상을 목격하고 자신의 행동이 ‘신의 계시’라 믿게 된다. ●개신교 비판? 믿음의 소재로 썼을 뿐 영화는 개신교의 치부를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교회의 건립과 세습, 목사의 불륜 등이 등장한다. 연 감독은 “10년 전쯤 개척교회를 다녔는데 목사는 교회가 번영하지 않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그가 성민찬의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믿음에 대한 우화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개신교가 소재로 쓰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개신교를 비판 대상으로 하려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목사처럼 설교하는 류준열 연기 압권 성민찬을 맡은 류준열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실종 아동을 위해 기도회를 열고 설교하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연 감독은 “자칫하면 목사를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법한 장면이었는데 류준열이 정말로 ‘목사’처럼 연기해 많이 놀랐다. 실제 목사의 기도를 녹음하고 반복하며 연습해서 자신만의 톤을 만들더라”고 귀띔했다. 영화는 성민찬과 이연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를 보여 주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연 감독은 “취조실에서 이연희와 성민찬이 거울을 보듯 서로를 보는 장면이 있다. 둘의 믿음은 맹목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믿음은 결론이 아닌 과정임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부산행’(2016)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흥행하며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장르 영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속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여전하다. 지금까지 스타일과 아주 다르다는 차기작 ‘얼굴’은 5개의 인터뷰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연 감독은 “제작사나 투자사에서는 원치 않지만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도 만들고 싶다”고 했다.
  • 전한길 “절친이 나를 쓰레기라 불러… 아내는 이혼 요구”

    전한길 “절친이 나를 쓰레기라 불러… 아내는 이혼 요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연사로 나서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정치적 발언 이후 가족과 지인 관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전한길씨는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해 “정치를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며 “제일 친한 친구가 나를 쓰레기라고 부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나선 뒤 유튜브 수익은 편집자가 모두 가져가고, 나는 땡전 한 푼 받지 못했다”며 “가족들도 이를 반대하며 두려워하고 있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한길이 잃은 게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전한길씨는 이날 집회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국가 시스템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이 싸움은 이념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기정 시장이 5·18 정신을 훼손하는 극우세력은 설 땅이 없다고 했지만, 나는 광주를 사랑한다고 먼저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정치권과 여론조사기관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재명 대표가 여론조사 기관들을 협박했다고 들었다”며 “호남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늘 앞서기 때문에 세탁이 어려운 수치”라고 주장했다. 해당 집회는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연사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주최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약 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과 일부 지역 정치인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 “우리 사회,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 아닌가”…영화 ‘계시록’ 연상호 감독[인터뷰]

    “우리 사회,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 아닌가”…영화 ‘계시록’ 연상호 감독[인터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사회가 둘로 갈라졌다. 넷플릭스에서 21일 공개한 연상호(47) 감독 신작 ‘계시록’은 그래서 눈길이 더 간다. 24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만난 연 감독은 “각본을 쓸 땐 아무래도 살면서 느낀 것을 쓰게 마련 아니겠느냐.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는 사회가 잉태해서 나온 것 아닐까 생각도 든다”면서,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계시록’은 아동 실종 사건의 범인 권양래(신민재)를 단죄하는 게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과 권양래 때문에 동생을 잃고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성민찬은 권양래가 자기 딸을 납치했다고 믿고, 다투다가 그를 절벽으로 밀어버린다. 이때 산에서 예수의 형상을 목격하고 자신의 실수를 ‘신의 계시’라 믿게 된다. 영화가 그리는 개신교의 치부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민찬은 자신의 교회를 열고자 4년 동안 대형교회의 정 목사 밑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개척교회를 가까스로 열었지만, 정 목사는 인근에 대형교회를 지어 아들에게 세습할 계획을 세운다. 연 감독은 “10년 전쯤 개척교회를 다녔다. 당시 목사는 교회가 번영하지 않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그가 성민찬의 모델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믿음에 대한 우화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개신교가 소재로 쓰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누군가에겐 이데올로기가 믿음일 수 있고 다른 게 믿음의 대상일 수 있다”면서 개신교를 비판의 대상으로 하려는 게 아니라는 의도를 밝혔다. 성민찬을 맡은 배우 류준열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실종된 아동을 위해 기도회를 열고 설교하는 장면이 단연 압권이다. 연 감독은 “자칫하면 목사를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법한 장면이었는데, 류준열이 정말로 목사처럼 연기해 많이 놀랐다. 실제 목사의 기도를 녹음하고 반복해 연습해서 자신만의 톤을 만들더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성민찬과 이연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를 결론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연 감독은 “취조실에서 이연희와 성민찬이 거울을 보듯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둘의 믿음은 맹목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믿음은 결론이 아닌 과정임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연 감독은 영화 ‘부산행’(2016)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흥행하면서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장르 영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구축한 영화 속 세계를 일컬어 ‘연니버스’라고도 부를 정도다. 그러나 연 감독은 “‘연니버스’가 무의미하다는 정도 이야기 나올 때까지, 그 색깔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차기작인 영화 ‘얼굴’은 그동안 스타일과 아주 다를 것임을 예고했다. 5개의 인터뷰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연 감독은 “돈을 못 벌어도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래야 앞으로 작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제작이나 투자사에서는 원치 않지만 소재로 한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웃었다.
  • “내전 일어날 것” 탄핵 찬반 과열… 尹선고 후 재판관 안전도 우려

    “내전 일어날 것” 탄핵 찬반 과열… 尹선고 후 재판관 안전도 우려

    경찰 ‘전농 트랙터’ 집회 제한 통고반탄 ‘맞대응’ 움직임에 충돌 우려재판관들 주소·가족 신상까지 유출문형배 등 퇴임 땐 경호 근거 없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트랙터 상경 집회를 예고하자 경찰이 제한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대강 충돌’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주말 하루에만 서울 도심 집회에 약 8만명이 몰리는 등 과열된 분위기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위협도 갈수록 커지면서 재판관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면 별다른 경호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선고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날에 이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전 목사는 이날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3000명이 모인 집회에서도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살아오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날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도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3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반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연 탄핵 촉구 집회에는 전날 1만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온 국민의 분노가 헌재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25일 오후 트랙터 20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물리적 충돌 우려와 평일 교통 불편 등을 근거로 전농 측에 트랙터·화물차량의 행진 참여를 금지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전농은 즉각 반발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찬반 모두 과열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판관 소유 주택의 주소나 현재 거주지, 가족들의 신상까지 온라인에 공공연하게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문·이 재판관은 다음달 18일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문 재판관은 이미 자택 인근 출퇴근 시위로 홍역을 치른 터라 쉽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재판관 8명에 대한 경호는 헌재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데 재판관에서 물러나면 적극적인 경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임기가 끝난 재판관에 대한 경호를 진행한 전례는 없다는 게 헌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이 헌재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신변보호도 임기가 끝나면 끝날 가능성이 크다.
  • 푸틴 “작년 트럼프 피습 때 교회 가서 쾌유 기도했다”

    푸틴 “작년 트럼프 피습 때 교회 가서 쾌유 기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로맨스’가 전 세계 안보 질서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미 대선 유세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교회에서 기도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치러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티븐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는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우파 성향 언론인 터커 칼슨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고자 지난 1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에 맞았을 때 지역의 한 교회에 가서 사제를 만나고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 친구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고 위트코프 특사가 전했다. 심지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최고 화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의뢰해 백악관에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위해 기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다가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격을 받았다. 당시 총알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 푸틴 대통령은 같은 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악당’으로 몰린 푸틴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려 기만전술을 썼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를 강도 높게 제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통해 종전 해법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 미러 관계를 개선해 러시아에서 에너지·자원을 저렴하게 확보하는 동시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 교과서 실린 곡인데…윤도현 “사랑했나봐·나는 나비, 발표 안 하려 했다”

    교과서 실린 곡인데…윤도현 “사랑했나봐·나는 나비, 발표 안 하려 했다”

    록 밴드 YB의 리더 겸 보컬 윤도현이 대표곡 ‘사랑했나봐’와 ‘나는 나비’는 발표를 꺼렸던 곡이라고 뒤늦게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ENA 예능 ‘보고싶었어’에는 YB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진행자 최화정, 김호영과 만담을 나눴다. 최화정은 “(앨범에) 수록을 안 하려고 한 곡이 히트하지 않았냐”며 운을 띄웠다. 그러자 윤도현은 ‘사랑했나봐’를 언급하며 “노래할 자신도 없었고 취향도 아니었던 곡이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와일드한 로큰롤을 하고 싶었다”면서 ‘사랑했나봐’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05년 발매된 ‘사랑했나봐’는 그 해 싸이월드 뮤직 연간 차트 1위, 음악 방송 11관왕 등을 기록하며 YB의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를 잡았다. 윤도현은 ‘나는 나비’ 역시 세상에 못 나올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YB) 단체로 ‘썩은 귀’였다”며 “가사에 애벌레가 나와서 동요 같았다”고 말했다. YB의 드러머 김진원 역시 “(노래가 YB랑) 안 맞는 것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나는 나비’는 YB의 베이시스트 박태희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2006년 YB 정규 7집 앨범 ‘Why Be?’ 수록곡으로 세상에 나왔다. 큰 인기를 누리며 YB의 대표곡으로 거듭나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윤도현은 “나한테 저작권 등록된 곡이 200곡가량인데, 내가 받는 (저작권료) 돈과 (박태희) 형이 (‘나는 나비’) 1곡으로 받는 돈이 비슷하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태희는 ‘나는 나비’ 발매 후 서울 시내의 주택도 사들였고 자동차도 생겼다면서 “차가 생겼을 땐 도현이가 진짜 좋아했다”고 말해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최화정은 박태희를 향해 “개척교회 목사님 같은 (인자한) 얼굴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995년 윤도현의 밴드로 모인 YB는 올해로 결성 30주년을 맞았다.
  • “내가 대통령이면 계엄 한 번 더”...尹 선고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격화

    “내가 대통령이면 계엄 한 번 더”...尹 선고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격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트랙터 상경 집회를 예고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대강 충돌’ 우려가 나온다. 주말 하루에만 서울 도심 집회에 약 8만명이 몰리는 등 과열된 분위기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위협도 갈수록 커지면서 재판관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면 별다른 경호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선고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날에 이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전 목사는 이날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3000명이 모인 집회에서도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살아오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날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도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3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이날도 안국역 인근에선 1인 시위 형태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이 모여 “탄핵 각하” 등을 외쳤다. 반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연 탄핵 촉구 집회에는 전날 1만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온 국민의 분노가 헌재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4일부터 매일 오후 7시 탄핵 촉구 집회를 연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25일 오후 트랙터 20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탄핵 찬반 모두 과열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판관 소유 주택의 주소나 현재 거주지, 가족들의 신상까지 온라인에 공공연하게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문·이 재판관은 다음달 18일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문 재판관은 이미 자택 인근 출퇴근 시위로 홍역을 치른 터라 쉽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재판관 8명에 대한 경호는 헌재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데 재판관에서 물러나면 적극적인 경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임기가 끝난 재판관에 대한 경호를 진행한 전례는 없다는 게 헌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이 헌재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신변보호도 임기가 끝나면 끝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두 재판관의) 임기 이후 신변보호에 대해선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푸틴, ‘트럼프 총격’ 때 교회 가서 기도…트럼프 감동” 초상화 선물도

    “푸틴, ‘트럼프 총격’ 때 교회 가서 기도…트럼프 감동” 초상화 선물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가 총에 맞았을 때 교회에 가서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 얘기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감동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대선 유세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았을 때, 교회로 가 그를 위해 기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티븐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우파성향의 언론인 터커 칼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위트코프는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 협의를 위해 지난 1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총에 맞았을 때 지역의 한 교회에 가서 사제를 만나고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푸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정을 갖고 있으며 친구를 위해 기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최고의 화가에게 트럼프의 초상화를 의뢰해 이 그림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위해 푸틴이 기도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분명히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을 계기로 미·러 관계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3일 대선 후보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중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총격을 받았다. 당시 총알이 트럼프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면서 큰 부상은 피했다.
  • 죄짓던 손에서 생명의 손으로…소망교도소 재소자, 심폐소생술 수련

    죄짓던 손에서 생명의 손으로…소망교도소 재소자, 심폐소생술 수련

    다른 사람을 해치며 살던 이들이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배우겠다고 나섰다. 경기 여주의 소망교도소는 “수형자(재소자) 30여 명이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보건안전교육팀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22일 전했다. 소망교도소는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함”이라며 “심폐소생술 시행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실습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이끈 대한적십자사의 정준교 강사는 “수형자(재소자)들이 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교육에 임했고, 일반 교육생보다 더 높은 참여 열의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김영식 소망교도소 소장은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수형자(재소자)들이 이제는 ‘사람을 살리는 자’로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소망교도소는 교화와 회복이 중심인 한국 최초의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한국 교회들이 이해관계를 넘어 출연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2010년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재복역률이 일반 국영교도소보다 현저히 낮아 수형자 교화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셰프 안성재가 과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안성재 셰프의 Q&A 영상이 올라왔다. “아내분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구독자의 질문에 안성재는 부끄러워하며 “신경 끄세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어떻게 만나셨어요?”라고 묻자 안성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교회를 다녔는데 그 교회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안성재는 “아내는 샌프란시스코에 유학을 왔다”며 “같은 공간에 있다 보니 눈이 딱 마주치길래 ‘요리조리’”라고 말했다. 안성재는 “아내 자랑을 해야겠다”며 “제가 거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도 없었고, 집도 없었고, 과자랑 콜라로 끼니를 때웠던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홈리스(노숙자)인 적도 있었어요”라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 게이트 공원’에서 잔 적도 있을 정도로 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저의 미래, 꿈, 자신감을 잘 봐줬던 것 같다”는 안성재는 “(결혼 제안에) 오케이를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안 한다고 할 줄 알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그렇게 믿어줘서 결혼했고, 결혼 후에 승승장구한 게 와이프가 중심이 돼서 그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안성재는 “자녀들이 셰프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셰프의 길을 가게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안성재는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이 삶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셰프의 길을 무조건 가겠다면 전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제 모습을 보고 셰프의 길을 간다는 건 위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은 안성재는 오는 22일 ‘모수 서울’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 더 알차고 유익해진 ‘용산 노인교실’

    더 알차고 유익해진 ‘용산 노인교실’

    서울 용산구는 어르신들의 여가 복지를 활성화하고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025년 1학기 용산구 노인교실’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5일 남산시민대학 개강식을 시작으로 13일 도원동교회 노인교실까지 총 15곳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노인교실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욕구를 충족하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매 학기 운영된다. 이번 1학기 과정은 3월부터 6월까지다. 구는 어르신들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강좌로는 레크리에이션, 교양·인문·건강, 미술·서예, 노래 교실, 문화 탐방, 스마트폰 활용 등이 있다. 특히 남영동 염천교회 늘푸른대학에서는 올해 새롭게 ‘재활 운동과 케어 교실’이 개설됐다. 이 과정은 재활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어르신 개개인에게 맞춘 신체 활동 및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인교실 강좌 수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어르신복지과 생활지원팀(02-2199-468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주택정비사업 정기총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주택정비사업 정기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증가성결교회 본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정비사업 정기총회에 참석, 주민들을 격려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진우 서대문구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크게 조합 설립 추진 단계와 조합 결성 후 사업 추진 단계로 나눌 수 있다”라며 “조합 설립 추진 단계에서는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조합 결성 후에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는 규제 개혁을 넘어 규제 철폐를 통해 단계별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여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시간이 곧 돈인 만큼,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북가좌6구역은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시공사인 대림의 시공 능력도 뛰어나다”라며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어 주민들이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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