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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논의”

    [속보]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 차단을 위해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전국 각지로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깜깜이 감염사례도 증가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수도권과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일부 지자체가 2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는 지금과 같이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는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2단계 전국 확대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총리는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게 된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엄청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면서 “최근 일부 교회가 역학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거나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반사회적 행태를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공의협의회가 전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선 “업무중단이 장기화 될수록 의료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고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하루속히 제자리로 돌아와달라”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인 관련 자료 확보”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종료(종합)

    “교인 관련 자료 확보”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종료(종합)

    기존 제출자료와 일치 여부 등 확인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경찰이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강제수사를 벌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오후 8시 40분쯤부터 22일 오전 1시쯤까지 약 4시간 20분 동안 사랑제일교회를 압수 수색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교회 측 변호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교회 내 PC 등에 저장된 교인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종전에 교회 측이 당국에 제공한 교인 관련 정보와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전날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수사관들을 교회에 보내 오후 7시쯤 대기했다. 이후 교회 측 변호인 2명이 입회인으로 도착하자 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부터 10시간여에 걸쳐 밤새 현장 조사를 시도했으나 변호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영장을 요구하며 역학 조사관들에게 협조하지 않아 명단 확보는 불발됐다. 당국이 압수수색이라는 강제 수단을 꺼내든것은 교회 측의 비협조를 묵과하기에는 집단감염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56명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측이 이미 제출한 교인 명단은 실제 교인 규모에 못 미치는 900여 명분에 불과한 데다 부정확하기까지 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동안 교회 진입로 앞에서는 보수 성향 유튜버와 진보 성향 유튜버, 인근 장위동 주민들이 뒤엉켜 서로 설전을 벌이고 몸싸움을 하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 하루만에 약 20만명 동의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 하루만에 약 20만명 동의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면서 일부 집회를 허용한 법원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판 대상이 되는 것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가 지난 14일 서울시의 광화문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내린 2건의 집행정지 결정이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집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금지 처분을 내렸는데, 이에 반발한 단체 3곳이 법원에 신청한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진 것. 법원의 결정으로 금지가 해제된 집회 3건은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에이프릴주권회복운동본부, 일파만파가 개최한 것으로, 참가 신청 인원은 각각 2000명, 1000명, 100명이다. 하지만 당일 광화문 일대에 실제로 모인 집회 참가자는 1만∼2만명으로 추산된다. 법원 “집회로 코로나19 확산, 단언 어렵다 판단” 서울행정법원은 당시 결정에서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신청인(서울시)이 지적하는 대로 집회가 개최되면 방역 관리를 위해 다수 행정력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고, 만에 하나 불의의 사태가 발생하면 역학조사 등을 위한 행정력과 의료 역량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할 가능성과 옥외집회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시점에 집회 때문에 감염병이 반드시 확산하리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소규모 집회를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더라도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집회 금지 명령이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신청인이 애초부터 집회 자체를 금지하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집회 방법 제한을 통한 감염 위험성 감소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히 보수 단체의 집회에 대해 “신청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초역 주변 집회에서 체온 측정, 손 소독, 집회에 사용할 일회용 장갑 배부, 명단 작성, 한 줄로 서서 입장, 일정 간격 유지 등 자체적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며 “이런 방역 수칙이 이 사건 집회에서도 적절하게 준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 기폭제 평가...법원 비판 피하기 어려워그러나 법원의 이 같은 판단과 달리 광화문 집회는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법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지난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대유행을 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60명의 확진자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음에도 집회에 참가해 비판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내세우며 집회 참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도 법원으로서는 부담이다. 앞서 지난 17일 사랑제일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광화문 집회는) 설치된 무대와 집회 모두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허용되고 경찰이 허용한 결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약 20만명 동의 지난 20일 ‘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신청 하루 만인 이날 오후 19만 90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청와대 사이트 시스템 점검으로 24시간 동안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하는 요건인 20만 명의 동의를 얻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청원 종료는 다음 달 19일까지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사랑제일교회 중심으로 시위를 준비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경고와 호소가 이뤄지는 상황에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위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판사의 해임 또는 탄핵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개월 피 말리는 사투를 벌인 코로나19 대응 시국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사법부가 시위 참여자, 일반 시민, 경찰 등 공무원을 위험에 빠지게 한 판단에 해임이나 탄핵과 같은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시작... “신도 명단 확보 목적”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시작... “신도 명단 확보 목적”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8시40분부터 압수수색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교회 측 입회인이 도착하는 대로 영장을 제시한 뒤 방역당국과 함께 교인 명단 확보에 나선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약 10시간에 걸쳐 현장조사를 시도했으나 변호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영장을 요구하며 역학조사관들에게 협조하지 않아 명단 확보는 불발됐다. 당국이 압수수색이라는 강제 수단을 꺼내든 것은 교회 측의 비협조를 묵과하기에는 집단감염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56명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측이 이미 제출한 교인 명단은 실제 교인 규모에 못 미치는 900여명분에 불과한 데다 부정확하기까지 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앞에는 신도로 추정되는 시민 10여명이 모여 경찰과 취재진을 향해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은수미 시장 “집회금지 위반땐 고발·치료비 구상권 청구”…성남 5명 추가 확진

    은수미 시장 “집회금지 위반땐 고발·치료비 구상권 청구”…성남 5명 추가 확진

    경기 성남시에서 21일 5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정구 위례동에 사는 A(57·255번 확진자))씨와 B(50·256번 확진자)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이며, 분당구 이매동과 야탑1동에 거주하는 나머지 3명(252,253,254번 확진자)은 양성 확진자의 가족들이다. 21일현재, 지난 일주일동안 성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늘어나고 이중 절반이 서울 성북구 사랑 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이다. 이에따라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는 방역방해에 엄정대응 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특히 보건당국 지침이나 집회금지 명령 등을 고의로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조치 등과 치료비 전액 구상권을 청구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영장 발부...“명단 확보 목적”

    [속보]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영장 발부...“명단 확보 목적”

    경찰이 21일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해당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 대처 차원에서 교인 및 방문자 명단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23분쯤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압수수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공무원, 경찰 등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교인, 방문자 등에 대한 명단 확보를 시도했으나 교인들이 막아서면서 실패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아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7시45분 현재 경찰은 영장 집행대기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주지역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여주지역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경기 여주시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여주지역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항진 시장은 21일 여주시청 3층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7일 이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나 업무, 수련회, 캠페인 등 관련 모임이나 행사 등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서울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참석은 물론이고 단순 방문이나 지나친 상황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여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체 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12만 여주시민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며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았는데 여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11명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5명이나 발생하는 등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집회와 관련된 사람들은 지체 없이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명령에 불복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최고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진단검사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방역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 19 발생이후 여주시가 처음 내린 코로나 관련 행정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확진을 받았을 경우, 감염병 환자 등의 인적사항, 감염원인, 감염경로 등의 역학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여주시에는 그동안 생활방역과 개인위생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며 국내 코로나 19 발생이 되고 167일 동안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 7월 3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통해 총 11명으로 늘어나면서 여주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촉매제가 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여주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2대 전세버스를 타고 참석했다는 내용이 온라인 등에 올라왔고 일부 확인이 된 만큼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겠다는 당부도 했다. 행정명령은 효력이 발생하는 21일부터 예배, 집회 등 참석 다음 날부터 최대 2주 코로나19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악의적 방역 방해, 구속수사” 전면전 선포한 정부(종합)

    “악의적 방역 방해, 구속수사” 전면전 선포한 정부(종합)

    문 대통령 “서울 무너지면 전국 무너져”방역 방해 행위에 엄정한 법 집행 주문추미애 “구속수사 원칙·법정 최고형 구형”진영 “신천지 때보다 엄중하다고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방해 행위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 정부는 방역 활동을 일부러 방해하는 사람들에게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엄중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악의적으로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사람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 점검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현행범 체포, 구속영장 청구 등의 구체적인 지시도 내놓았다. 이는 K방역에 대한 세계적 호평 속에 진정되던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악화를 초래한 일부 집단이 ‘정부가 검사 결과를 조작한다’는 등의 가짜뉴스까지 유포하는 적반하장식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자가 병원에서 도주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이날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를 엄단하지 못하면 국민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문 대통령도 칼을 빼든 셈이다.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최대의 위기”라면서 “서울의 방역이 무너지면 전국 방역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권력을 토대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면서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정부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이런 대응 기조를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 수개월간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최근 일부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코로나 2차 대유행의 문턱에 이르렀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당국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국가의 방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분노할 중대 범죄”라며 “법무부는 방역 활동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임의 수사와 강제수사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특히 악의적인 방역 활동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구체적인 방역 활동 저해 행위로 집합제한 명령 위반, 허위 자료 제출 등 역학 조사 거부·방해·회피, 방역 요원 폭력, 고의 연락 두절·도주, 조직적 검사 거부와 선동행위 등을 꼽았다.진영 장관도 “각종 불법 집회나 방역지침 위반 행위가 계속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량한 다수의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혁 위원장 역시 “허위조작정보로 인해 정확한 방역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되지 못하면 혼란과 불안만 가중된다”면서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를 신속히 차단해 뿌리 뽑고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진영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서도 “과거 신천지보다 엄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너네도 걸려봐라”…확진자에 포옹 당한 여직원들

    “너네도 걸려봐라”…확진자에 포옹 당한 여직원들

    경기 포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로부터 강제 포옹을 당한 여직원 2명에 대해 “건강 상태는 양호한데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신도 A씨 부부(포천 41, 42번 확진자)와 접촉한 두 여직원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 상태다. 앞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연오 포천보건소장은 “두 여직원은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날 A씨 부부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포천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A씨 부부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진단검사 대상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16일 포천 보건소 측은 검사를 요구했지만 부부는 거부했고 결국 17일 포천 보건소 직원이 이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갔다. 보건소 직원이 현장에서 부부의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증상이 없는데 왜 검사를 받아야 하나. 내 차를 너희들이 타고 가서 너희들이나 검사받으라”며 보건소 직원들을 강제로 껴안고 팔을 만졌다. 뒤이어 “너네도 걸려봐라. 내가 너희를 만졌으니까 검사받아야 한다”라며 바닥에 침까지 뱉었다. 20일 이재명 지사는 “방역방해는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엄정조치해야 한다. 포천처럼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 시군에도 엄정조치 지침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인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지금이야말로 여야가 바이러스 방역 전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형두캔두’에 올린 영상논평에서 “여당의 ‘방역 정치’가 위태롭다”며 “바이러스보다 빨리 움직이는 방역 대책이 시급한 마당에 느닷없이 야당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같은 시간 종로에 있던 2000여명 민주노총은 일언반구도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일부 교회’란 표현을 쓰며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 비난하자, 여당 대표는 ‘코로나 감염 폭발이 일부 극우 단체에서 시작됐다’며 특정 세력의 책임으로 몰고 있다”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연 보수단체 등을 겨냥한 청와대와 여당에 쓴소리를 냈다. 최 원내대변인은 “발병 잠복 시기를 감안하면 코로나 감염은 광복절 이전에 이미 서울과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2월에 이어 7월 말 또 다시 방역상황에 자만하며 임시공휴일 지정, 소비 진작책 발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전국적 이동을 확대시킨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는 여야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한 최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보건소·병원의 검사 대기줄을 줄이고 1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보급 같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외국에는 수출하는 국산 자가진단키트를 우리 국민에게도 시급하게 유무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을 위해 스튜디오를 들렀다가 1시간 앞서 출연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날 같은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최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20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주말까지 일단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다음주 결산국회를 앞두고 있어서 의원실 보좌진과는 영상회의앱을 이용해 협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중권 “코로나19 확산, 정부·여당 책임…뒤집어 씌우지 마라”

    진중권 “코로나19 확산, 정부·여당 책임…뒤집어 씌우지 마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여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행사에 참여한 일부 보수 인사에 의해 촉발됐다며 ‘미래통합당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진 전 교수의 발언은 이런 움직임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크게 3가지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코로나 다 잡았다고 발언할 때마다 곧바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곤 했다. 벌써 3번째 반복되는 일”이라며 “쓸 데 없는 발언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약화시킨 것은 대통령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7월 말에 교회의 소모임 금지를 해제한 것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결정적 실책이었다”며 “지금 대다수가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결정적 오판에 대해서 정부·여당은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런 사태가 나리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그 직전까지 쿠폰까지 줘가며 여행가라고 권한 것 역시 정부·여당 아니었던가”라고 물은 뒤 “오래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선 경계완화 분위기를 조장하는 게 위험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대해 “통합당에서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광화문 집회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방역의 사안을 정치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옹호했다.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 두번째 책임은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세력과 개신교 일각의 기독교 반공주의 세력에 있고, 통합당에게 물어야 할 책임은 미미하다. 자기들의 정책적 판단의 오류를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 하지 말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국정을 책임 진 정부·여당에서 자기들의 오류를 감추고, 그것을 남에게 뒤집어 씌울 경우 같은 오류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적반하장의 태도는 여전하다. 이해찬 대표, 철 좀 드세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방역의 문제까지 정략의 소재로 삼는다면, 전광훈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며 “ 어느 쪽이든 방역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방역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사태의 수습을 위해 겸허히 통합당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게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갈라치기 꼼수’가 아니라 사회통합의 정신만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범인을 찾는 게 아니라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게 과학적 방역”이라며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거둬야 한다. 그것은 감염자들을 더 깊게 숨게 만들어 방역을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목포시, 광복절 집회 참석자 의무위반 시 형사고발 검토

    목포시가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 대해 자진 검사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검사 의무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중대처 할 방침이다. 시는 광복절 집회 참석자가 30여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익명으로 진행중이다. 시는 지난 16일 버스 운전기사가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는 제보를 받고 참석 의심되는 교회에 참석 여부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당초 해당 교회(목사)는 집회 참석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해당일 핸드폰 GPS 확인 결과 교회 관계자 등의 서울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 시는 관련법 저촉 여부를 확인해 허위진술 및 진단검사 의무 위반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21일 12시 현재 선별진료소를 통한 자진검사자는 10명에 불과한 상태다. 시는 나머지 참석자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조직적 은폐 및 허위 진술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집회 참석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자진검사에 신속히 응하길 바란다”며 “진단검사의무 위반과 허위진술 시 방역비용에 대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등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야당·보수 언론 탓”vs“정부 대응 문제”…여야, 코로나 ‘네 탓 공방’

    “야당·보수 언론 탓”vs“정부 대응 문제”…여야, 코로나 ‘네 탓 공방’

    민주당 “코로나 재확산은 광화문집회서 시작...통합당 책임져야” 통합당 “영화 쿠폰 뿌리며 방심케 해...정부 방역체계 문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향해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전수조사 하라”고 요구했고, 통합당은 “정부의 방역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라며 “광화문집회의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 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통합당과 한 몸으로 활동해온 극우 선동세력이 저지른 일이고 통합당이 이를 방치함으로써 대재앙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통절한 반성의 마음으로 국민께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 특히 전광훈 교회의 광화문 극우 선동집회에 참석했던 통합당 소속의 정치인과 당원, 지지자들에게 당장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도록 강력하게 조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반면 통합당은 정부의 방역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며 과녁을 정부와 여당에 돌렸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당황해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방역 본부에서 발표한 방역 준칙을 정부 스스로 허문 결과가 다시 코로나바이러스를 번창하게 만든 요인이 되니까 정부·여당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엉뚱하게 통합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식으로 쟁점을 일으키는 것은 정부·여당으로서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정부의 광복절 연휴 소비 장려 정책과 관련해 “일반 국민이 상식적으로 봐도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적 활동을 조금씩 재개해도 되겠구나’라고 느껴 방역체계가 많이 무너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직접 관계가 없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만 공격적으로 이야기한다”며 “방역의 정치화”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 추세를 보이던 지난 14~17일 정부가 영화 할인권 지원사업을 시행했고, 이를 이용해 영화관을 찾은 국민이 49만 8395명(14~16일)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방역시스템 조롱하는 비협조·방해 행위 엄벌해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가 어제 0시 기준 324명으로 드디어 300명대를 넘어섰다. 충남 11명, 강원 9명 등 수도권을 넘어 전국 확산 추세도 뚜렷하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엄중한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도 2명 발생하는 등 위험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의심환자 추적을 신속하게 해야 추가 확산 및 대혼란을 차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와 시민들은 협조는커녕 오히려 방해 행위마저 서슴치 않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웃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 같은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의 관용도 없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병원 탈출 사례도 심각한데 경기도 포천에서 벌어진 어느 부부의 검사 거부 사례는 듣고도 믿기지 않는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이자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해 의무 진단검사 대상인 이 부부는 지역 보건소의 검사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직접 찾아온 보건소 직원들 앞에서 침을 뱉는 등 난동까지 부렸다.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냐”라면서 바닥에 침을 뱉고 “우리가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며 보건소 직원을 강제로 껴안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재검사를 해달라”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차량을 몰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는 등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다니 기가 차 말이 안나올 정도다. 일선 보건소에서는 이런 검사 거부 시민들과의 실랑이가 빈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래서야 코로나19 대확산을 어떻게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최근 유튜브와 SNS 등에 나돌고 있는 가짜뉴스 등으로 인해 이 같은 방역 비협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보건소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자체적으로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으니 음성으로 나오더라’라는 등의 가짜뉴스인데 그야말로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모욕이자 방역시스템을 조롱하고 무력화하는 범죄행위라는 점에서 이 같은 가짜뉴스 유포자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자중해야할 사랑제일교회가 언론 광고를 통해 정부의 방역 조치를 비난하는가 하면 일부 보수 교단은 “벌금을 내고라도 예배를 강행하겠다”는데 이 또한 방역 훼방 행위이면서 감염을 고의로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나 다름없다. 경기도가 동일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포천시 부부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보건소 직원이 확진되면 상해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당연한 조치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태, 검사거부 선동 행태 등에 대해서도 추상같은 엄벌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 강력한 대응만이 방역시스템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 정은경 “방역조치만으로 한계…확산세 지속하면 3단계 검토해야”

    정은경 “방역조치만으로 한계…확산세 지속하면 3단계 검토해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넘어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명을 넘었고 전국 곳곳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역학조사 및 격리 조치만으로는 확산세를 꺾기 어렵다며 국민들의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행규모와 확산속도는 방역 조치로만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전에 이미 감염력을 갖기 때문에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고서는 현재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될 수 있게끔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며 “그 부분이 이행되지 않고 지속해서 확산세가 유지가 된다고 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휴가철 전국적인 이동 등으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유행이 전국에 확산할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는 지역감염 위험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이 일어나는 어떤 상황, 어떠한 장소, 어느 지역에서나 다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2단계 실행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는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 이외의 지역의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행동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주말을 앞두고 특별히 국민들에게 ‘집에 머물기’와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기’ 등 2가지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하고 7개월 동안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고비마다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 예방수칙 실천, 의료계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이런 고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철저하게 실천해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이번 주말 안전한 집에 머물며 가족들과 같이 생활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코와 입을 가려 제대로 된 착용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광훈 입’ 강연재 변호사 누구?…“딸내미 하기로 했다”

    ‘전광훈 입’ 강연재 변호사 누구?…“딸내미 하기로 했다”

    강연재(45) 변호사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으로 나서 정부 방역을 맹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강 변호사는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방역 계엄령 선포해 8·15 집회 탄압하는 문 정권 규탄한다’는 제목의 전 목사 입장문을 대독했다. 입장문에서 전 목사는 정부에 대해 “집회를 저와 우리 성도들이 참여한 단순 집회로 축소·왜곡하면서 동시에 저와 성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며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검사와 격리, 수용 등을 내세워 대대적으로 국민들에 대한 검거·체포·연행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금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공안통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회견 이후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정치적으로 전광훈 목사님을 완전히 죽이겠다는 건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기관이라면 법을 지키면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국민 상대로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며 목청을 높였다. 그는 현행 방역당국의 진단 검사 명령, 자가격리 조치가 위법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교인과 방문자 명단을 이미 방역당국에 제출했음에도 당국이 마치 교회가 내지 않은 것처럼 여론전을 편다며 거센 비판을 가하고 있다. 또한 특정 언론사들이 사랑제일교회를 매장하고자 거짓 보도를 하고 있다며 민·형사 고소를 예고했다. 전광훈 목사와 애틋한 인연…“아버지 같은 분” 강 변호사는 비교적 최근 전 목사와 인연을 맺었다. 전 목사 측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너만몰라TV’에 올라온 영상 중에 전 목사가 강 변호사를 소개하는 장면이 있다. 2019년 12월 18일 게시된 이 영상에서 설교에 나선 전 목사는 “30, 40대들을 사탄으로부터 찾아오려고 한다”며 자신이 스카우트한 “최고의 선수”라고 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는 강 변호사를 두고는 “우리 딸내미 하기로 했다”라고도 했다. 1956년생인 전 목사와 강 변호사와 19살 차이가 난다. 무대 위 전 목사 옆에 선 강 변호사는 “최근에 여러 가지 이유로 저를 이끌어주실 분 한 분만 주십사 간절하게 기도했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전광훈 목사님 아버지 같은 분을 제게 주셔서 어제,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떨림과 기쁨을 느끼면서 설교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강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34기)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방송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총선에 나갔다 낙선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으로 둥지를 옮겨 법률특보 등을 지냈고, 같은 해 한국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2명 확진

    부산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2명 확진

    21일 부산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확진자 가족 1명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1289명을 검사한 결과 2명(249번·25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249번(여성·20대·남구)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마포 71번 확진자 가족이다. 이로써 마포 71번 연관 감염자는 남편인 부산 226번 확진자(남성·50대·남구)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마포구청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르면 마포 71번 확진자는 지난 7∼10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1∼14일 다른 지역에 머물다가 지난 16일 마포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마포 71번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부산을 방문해 가족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딸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250번(여성·50대·금정구)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부산지역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1486명 가운데 이날까지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389명(26.1%)으로 이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8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 46명 가운데 44명을 검사해 교인인 233번 확진자 외에 4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1명과 진단 검사를 거부하는 1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부산 가야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전수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를 한 148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부산지역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0명으로 79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 대통령 “방역 조치 방해하면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청구”

    문 대통령 “방역 조치 방해하면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청구”

    문 대통령,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차 서울시청 방문“방역 조치 방해하면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청구”공권력 집행 강조해 방역 방해 행위와 ‘전면전’ 선포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일부 교회 등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현행범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 등 엄중한 법 집행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역학조사나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있다면 감염병관리법뿐만 아니라 공무집행 방해나 다른 형사 범죄도 적용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현 상황과 관련해 현행범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 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 등이 방역에 필요한 교인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등 방역 협조가 잘 이뤄지지 상황에서 강력한 공권력 집행을 강조하며 방해 행위와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K-방역 성공의 핵심은 밀접 접촉자를 신속하게 확인해 진단검사하고, 또 그 결과에 따라서 신속하게 격리하거나 치료하고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런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물리적으로 제지하거나 방해하거나 대대적인 가짜뉴스를 통해서 정부의 역학 조사를 비롯한 방역 조치들을 방해하고 있기도 하다”며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서울의 방역이 무너지면 전국의 방역이 한꺼번에 무너진다”며 수도권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확진자 수가 300명 넘었는데, 300명이 900명이 되고 1000명이 넘고 하는 일은 순식간에 일어날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위기의 중심에 서울이 있다”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절반이 있고, 인구밀도도 매우 높다. 서울로부터 지방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매일매일 이동하는 인구도 매우 많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백과 관련해 “이런 엄중한 이런 시기에 서울시장의 부재가 주는 공백이 크다라는 말이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그렇지 않다. 지금 시장 권한대행이 시장의 역할을 충분히 이렇게 해 주고 있다”며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시장으로서의 권한을 100%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며 “서울의 방역을 사수해야만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을 지킨다라는 결의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출입 통제가 필요한 곳은 출입을 통제하고, 집합이 금지됐던 곳은 반드시 집합이 금지되게 하라”며 “행정조사가 필요한 것은 신속하게 행정조사를 통해서 필요한 자료들을 확보하고, 그 과정에서 서울시만의 힘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면 경찰과 중앙정부에 지원을 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통합 “정부·여당, 당황해 정치 쟁점화” 반격…전광훈엔 선긋기

    통합 “정부·여당, 당황해 정치 쟁점화” 반격…전광훈엔 선긋기

    배현진 “코로나19 종식도 안 됐는데 다중시설 이용 독려”하태경 “전광훈, 바이러스 테러…낡은 세력 청산해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정부·여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당황해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광복절 집회 참가 독려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통합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는 전주보다 6% 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올해 최고치를 찍었던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4% 포인트 떨어져 23%에 머물렀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8월 초까지만 해도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극복했다고 선전했고 8·15 대통령 경축사에서도 굉장히 자화자찬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동안 방역 본부에서 발표한 방역 준칙을 정부 스스로 허문 결과가 다시 코로나바이러스를 번창하게 만든 요인이 되니까 정부·여당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치권과 국민, 정부가 2차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놓고 협력해야 할 상황”이라며 “엉뚱하게 통합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식으로 쟁점을 일으키는 것은 정부·여당으로서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 합의를 이끌어 문제를 극복할 노력을 하지 않고, 정치 쟁점화를 해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는 것인지 납득을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배현진 원내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 영화 등 다중시설 이용을 사실상 독려한 정부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겼다”며 “날벼락 같은 8월이 기어이 왔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조해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정부의 광복절 연휴 소비 장려 정책과 관련해 “일반 국민이 상식적으로 봐도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적 활동을 조금씩 재개해도 되겠구나’라고 느껴 방역체계가 많이 무너진 측면이 있다”고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조 의원은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직접 관계가 없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만 공격적으로 이야기한다”며 “방역의 정치화”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강경 세력과도 선을 그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광훈 세력은 방역당국의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 코로나 전국 확산의 촉매제가 됐다”며 “공공연히 국민들에게 총질한 것이고 바이러스 테러를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를 따지는 낡은 이념 세력은 이제 청산돼야 한다”며 이른바 ‘전광훈 세력’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규정했다. 통합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KBS 라디오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인사들 향해 “조금이라도 언론에, 카메라에 주목받는 것, 박수 소리에 취하고 계신 것 같은데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이러스 테러’ 주장한 전광훈…이번엔 “방역 공안 통치”(종합)

    ‘바이러스 테러’ 주장한 전광훈…이번엔 “방역 공안 통치”(종합)

    “외부 불순분자가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테러”“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방역당국 현장조사엔 “사유재산 불법점거” 주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가 21일 ‘외부 바이러스 테러’ 등 음모론을 제기했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 공안 통치’”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전 목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밝힌 성명서에서 “저로 인해 많은 염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바이러스 테러’ 제보받았다” 음모론 거듭 주장 이어 “사랑제일교회는 올해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손 씻기나 집회 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대체 왜 사랑제일교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가만히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에서 대량의 바이러스 감염사태가 있기 직전, 5명 정도의 제보자로부터 ‘바이러스 테러가 사랑제일교회 안에 숨어들어온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를 들었을 때 ‘아무리 악한 공산주의자나 주사파라도 그런 짓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막상 이번 사건이 터지자 ‘이것은 반드시 외부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자신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거나 사랑제일교회가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15일 광화문에서 오후 3시쯤 약 5분 동안 연설을 했는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시간은 오후 6시였다”며 “사랑제일교회는 10년 전 명단까지 제출하며 보건소가 감동을 받을 정도로 협조를 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반복적으로 펼쳤다. 강연재 변호사가 대목한 입장문에 전 목사는 “현 정부는 코로나19 검사를 핑계로 대대적으로 국민을 체포하고,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은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며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 공안 통치’”라고 주장했다.이어 “코로나19를 앞세워 기어코 북한식 강제수용소를 만드려는 것”이라며 “자유 국민들와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 회복을 위해 싸우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전날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울시와 방역당국의 현장 조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 변호사는 “서울시로부터 역학조사 협조요청 공문을 현장에서 받아봤는데,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서울시는 막무가내로 교회 진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경찰은 무고한 시민을 끌어내며 진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교회 명단 다 제출했는데 현장조사” 반발 이어 “당시 현장을 지휘한 서울시 공무원과 이를 지시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하고, 교회 불법점거에 대해서도 사유재산 침해 등으로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메일로만 총 15회에 걸쳐 교인 명단을 모두 제출했고, 교회 단순 방문자 기록까지 명단을 다 제출했다”며 “명단 제출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엉뚱한 소리가 들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의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강 변호사는 “병원에 입원하기 전과 큰 차이가 없다”며 “전 목사의 건강상태에 대해 소문이 있다는데, 일절 정보가 공개된 적이 없다. 임의로 기사를 쓰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의료진을 고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3명이 늘어 누적 676명이 됐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장소만 150곳에 달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도 이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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