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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신교, 靑으로 오라” 文, 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교회지도자 초청(종합)

    “개신교, 靑으로 오라” 文, 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교회지도자 초청(종합)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교회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개신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문 대통령, 교회에 방역 적극 협조 당부 간담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노력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의 일탈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종교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개신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해 7월 3일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933명…18명 더광화문집회 219명 확진…26명 추가 이날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도심 집회를 감염 고리로 확진자가 계속 나왔고 다른 교회들의 집단 감염도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회 교인·방문자가 567명,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가 285명, 조사 중인 사람이 81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256명(27.4%)으로 가장 많고, 70대 이상도 130명(13.9%)이나 돼 감염 취약층이 많은 편이다. 방대본은 현재 교회에서 받은 신도명단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명단을 비교 분석하면서 교인과 방문자를 구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지금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39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중 3815명이 검사를 받았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3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30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차단하기 위해 현재 186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26명 더 늘어 지금까지 총 219명이 확진됐다.인천 ‘주님의교회’ 26명 집단감염광화문 집회 참석자, 교회 신도 접촉 인천에서는 서구 지역 교회와 관련한 26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이날 교회 신도와 이들의 가족 등 26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7시40분 현재 해당 교회와 관련해 확인된 인천 지역 확진자는 29명(기존 확진자 3명 포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지역 확진자만 29명으로 다른 지역 환자까지 포함하면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주님의교회에선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9명이 추가돼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A(43·인천 572번)씨와 B(71·인천 539번)씨 등 4명(인천 3명)이 모두 주님의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달 16일 이곳에서 진행된 대면 예배 참석자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방역 당국이 주님의교회 관련 지표환자(집단감염과 관련한 첫 환자)로 보는 B씨는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20일에는 해당 교회 신도인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 ‘성림침례교회’ 28명 무더기 감염광화문 집회 확진자 다녀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한 교회에서 신도와 접촉자 등 30명을 웃도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신도 등 28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297∼32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방역 당국은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된 60대 여성 A씨가 최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인 등을 검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 오후 6시부터 9시, 19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3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25일 밤 교회 앞 공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남서 감염경로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 잇달아

    성남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26일 깜깜이 확진자 3명을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정구 복정동에 거주하는 A(30·여)씨와 중원구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 8단지에 거주하는 B(86·여)씨,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C(44·여)씨, 중원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D(23·남)씨, 중원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E(53·여)씨, 수정구 위례동에 거주하는 F(47·여)씨 등 6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에서 복정동 D씨와 성남동 E씨, 위례동 F씨 등 3명은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30대 A씨는 성남 235번 확잔자의 가족이다. 도촌동에 거주하는 B씨는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것으로 알려졌다. 야탑동에 거주하는 C씨는 성남 254확진자의 가족이다. 성남지역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어났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의회 민주당 “코로나 2차 재난기본금 전국민에 조속 지급하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코로나 2차 재난기본금 전국민에 조속 지급하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 의왕1)이 26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차 재난기본소득 등을 전 국민에 조속히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신규 확진자가 14~25일까지 12일간 3175명으로 3000명을 훌쩍 넘겼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회가 솔선수범해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령되면 일상과 일자리가 무너지면서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부는 경제적 약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마중물인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경제가 무너지게 되면 자영업자, 영세소상공인,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 경제적 약자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지금은 기본적인 보건방역 뿐 아니라 경제적 약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방역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중한 상황에서 집단 진료거부를 벌이고 있는 의사협회는 그 어떤 명분과 정당성도 국민들에게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즉시 집단 진료거부를 접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한 일부 불순한 세력들의 불법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불쏘시게 같은 역할을 해 소중한 일상을 포기하면서까지 방역에 적극 협조하였던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며 전 목사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상임위별로 예정된 현장방문 등을 취소하고, 새달 1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도 비대면으로 TV 생중계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병상 부족 현실화...확진자 92% 배정 못 받고 대기

    경기도 병상 부족 현실화...확진자 92% 배정 못 받고 대기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가동할수 있는 병상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91명 나왔으나 92%인 84명이 병상 배정을 받지못해 대기중이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9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2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797명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22일 118명까지 급증했다가 23일 89명, 24일 75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중 92.3%인 84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미처 배정받지 못한 ‘병상배정 대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570개 중 551개가 사용 중이어서 병상 가동률은 96.7%를 기록했다. 그나마 22일부터 수도권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하면서 경우 버티고 있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2곳의 가동률은 55.4%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운영관리 및 인력여건 때문에 일시에 다수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군에 따라 많게는 10여명씩,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시군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용인에서는 18명이 자택에서 대기중이다. 안양과 부천에선 7명, 광명에선 6명, 가평·군포 안산에선 5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구성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진과 공무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운영단은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운영되며, 가정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와의 전화 통화로 의학적·정신적 상담 서비스와 진료, 응급이송 연계 안내, 건강 상태 모니터링, 확진자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전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5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915명이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4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전날 정오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는 193명이다. 또 용인 우리제일교회 4명(도내 106명, 전국 184명),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1명(도내 60명, 전국 67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이 밖에 역학조사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분류된 경우도 전날 49명(신규 확진자의 65%)에서 71명(78%)으로 늘어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종교의 자유 침해”...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등 고발

    “종교의 자유 침해”...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등 고발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26일 오후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총리 등 방역당국이 행정명령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한 것은 직권을 남용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며 “예배방해죄와 강요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 청장에 대해서는 “이달 21일 서울의료원 병실 내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휴대전화를 변호인 통지 없이 제출받았고, 같은 날 교회 사무실에 침입해 영장에 기재된 범위를 넘어 수색하기도 했다”며 위법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허위 보도로 교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JTBC, 연합뉴스TV 관계자 등을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입시학원은 사랑제일교회와 도보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데도 ‘교회 인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교회가 집단감염의 온상인 양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YTN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입원 중인 전 목사의 상태에 대해 보도한 점을 들어 “감염병법상 비밀누설에 해당하는 인권침해 행위”라며 관계자와 이를 언론에 누설했다고 의심되는 관련 공무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8·15 광화문 집회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고 나선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나온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 하는 쪽의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을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딴소리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집회 참석 인사들에 대한 당 차원 징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답했다. 직접적인 징계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내 투쟁’ 방침을 유지해온 통합당의 기조는 장외투쟁 세력과 관련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2차 대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책임을 특정 교회나 집회에 전가하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집회 세력과는 거리를 둬 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일반 국민에겐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이런 행보를 마뜩잖게 여기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광화문 집회는 특정 교회 사람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그 사람들을 다 극우라고 할 수도 없다”며 “당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보지만 지도부와 개인의 생각이 똑같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희생양으로 삼기위한 광풍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정권의 후안무치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문제는 제1야당의 어정쩡한 자세”라며 자신이 속한 통합당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당 공식논평에 전광훈 목사는 통합당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의리가 없으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나”고 덧붙였다.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라디오에 나온 것을 언급했다. 민 전 의원은 “아침에 덜 좌파스러운 라디오 방송을 듣는데 낯선 목소리의 초선 의원이 말씀을 똑똑하게 잘 하시더라”며 “다 좋은데 태극기 부대가 이끄는 집회에는 동조할 수 없다고 하더라. 박 의원은 아마 부정선거의 진상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는 말씀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천서 60여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서구 교회서 29명 감염(종합)

    인천서 60여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서구 교회서 29명 감염(종합)

    인천에서 26일 서구 지역 교회의 25명 이상 집단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여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는 올해 1월 20일 인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규모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25명 이상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해당 교회와 관련해 확인된 인천 지역 확진자는 29명(기존 확진자 3명 포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지역 확진자만 29명으로 다른 지역 환자까지 포함하면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A(50·여)씨 등 4명(인천 3명)이 모두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를 다녀간 것을 확인하고 지난 16일 이곳에서 진행된 대면 예배 참석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이 교회는 당일 1, 2차로 나눠 대면 예배를 했으며 지난 19일 수요 예배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회는 지난 23일 주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대체했고, 현재는 모든 예배를 중단했다. 이 외에도 인천 각 지역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이날 인천에서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 사실이 공개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인천 교회에서 28명 무더기 확진…“또 깜깜이”

    또 인천 교회에서 28명 무더기 확진…“또 깜깜이”

    지난 2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에서 또 다시 28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주님의교회 신도 등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4일 확진된 A씨(50·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1차 역학조사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와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돼 23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24일 확진됐다. A씨는 확진 전인 이달 16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다닌 주님의교회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8명의 감염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28명의 접촉자를 상대로 추가 감염자를 찾고 있으며, A씨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인천에서는 28명을 포함해 모두 40여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630명을 넘어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로도 힘든데”···코로나 ‘공포’ 악용한 대출사기·가짜뉴스 백태

    “코로나로도 힘든데”···코로나 ‘공포’ 악용한 대출사기·가짜뉴스 백태

    “고객님, 코로나19로 인해 특별 정부지원 대출상품이 나왔습니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시면 저금리 상품으로 변경해 드립니다. 신청을 원하시면 앱을 설치한 뒤 인적사항을 입력하세요.” 지난 3월 이러한 문자를 받은 김성진(49·가명)씨는 대출 이자가 훨씬 싸다는 말에 혹해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틀 뒤 김씨는 “신용조회 결과 기존 대출금 2000만원을 상환해야 대출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가까스로 돈을 마련해 금융회사 직원에게 현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코로나 특별 대출상품’은 없었다. 모두 금융권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꾸며낸 거짓말이었다. 이 수법으로 경남 일대에서 사흘간 약 7500만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의 수금책 조직원은 지난 6월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국면을 악용한 사기나 코로나 관련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법원 인터넷 판결문 열람 시스템을 통해 최근 3개월간 확정된 코로나 관련 사기 및 허위사실 유포 사건을 분석해 보니, 총 23건 중 20건에 대해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이 선고됐다.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감염 공포에 떠는 국민들의 고통을 증폭하는 범죄에 대해 사법부도 엄벌에 나서는 분위기다. 사기 사건 중에는 보건용품 유통 교란 범죄와 더불어 대출 사기가 눈에 띄었다. 정부지원 상품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독촉하거나 나중에 돌려준다면서 신용등급 상향 및 대출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뜯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확진자인 것처럼 속여 시민들의 공포를 유발하는 범죄도 빈번했다. 지난 3월 수원 팔달구의 한 빵집을 방문한 A씨는 직원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열대를 향해 기침을 하면서 “내가 코로나 확진자인데 여기 기침을 해도 되냐”고 위협했다. 가게 주인은 당일 영업을 중단하고 즉각 방역에 나섰고, 80만원 상당의 빵을 폐기처분해야 했다. 재판부는 “코로나로 인한 전 국가적, 전 세계적 재난상황임을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해 경찰과 방역당국까지 속인 사례도 있었다. B씨는 순찰차를 얻어 타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 같다”는 허위 신고를 하고 순찰차와 구급차를 출동시켰다. 그는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단지 재미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해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장난전화를 해 행정력을 낭비시키거나, 유치장에 갇히게 되자 구속을 피할 목적으로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들이 격리된 경우도 있다. 이들은 모두 실형을 살게 됐다. 코로나 공포를 유튜브 돈벌이로 이용한 대구의 한 유튜버 C씨는 8개월의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그는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동대구역에서 2시간 동안 코로나 환자가 방역복을 입은 사람을 피해 도망다니는 장면을 연출해 촬영했다가 논란을 빚고 재판을 받았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 바이러스, 이태원클럽 때와 동일”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 바이러스, 이태원클럽 때와 동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發) 감염 사례와 같은 GH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지역발생 확진자로 분류된 코로나19 환자의 검체 68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분석한 검체 685건 중 대다수인 530건(77.4%)에서 GH그룹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달 중순부터 집단감염이 확인된 사랑제일교회와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부터 얻은 검체에서는 모두 이 그룹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 장소인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과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등에서도 확진자들의 바이러스가 주로 GH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GH그룹은 앞서 경북 예천 집단감염 및 이태원클럽 관련 감염 사례에서 확인됐던 바이러스 유형이다. 방대본은 “국내 발생의 경우 올해 4월 초 이전에는 S, V그룹이 다수였지만 5월 이후에는 S, V그룹은 더이상 검출되지 않고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도 4월 초까지 S, V그룹이 유행하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인도· 러시아에서는 GR그룹, 북미·유럽·중동은 GH그룹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등 총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GH그룹은 다른 그룹의 바이러스보다 세포에서 증식력이 2.6∼9.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대통령 “민주노총 8·15집회 명단 제출 거부, 엄정 대응”

    文대통령 “민주노총 8·15집회 명단 제출 거부, 엄정 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민주노총의 8·15 종각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 제출 거부와 관련, “코로나19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 엄정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민주노총이 지난 17일 서울시가 공문을 보내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의 제출 요구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지난 15일 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란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는데 참석자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수진영에서는 정부가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사랑제일교회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집회에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지우려 하고,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는 ‘편파방역’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에 대해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정부는 비상진료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면서 청와대의 비상관리체제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윤창렬 사회수석이 맡아온 의료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학기 아이 돌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최대한 신속하게 긴급 돌봄지원책을 마련하라”면서 ▲2학기 긴급돌봄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돌봄시설 밀집도를 낮추고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지원 방안 강구 ▲기업이 가족돌봄을 위한 휴가 연장에 나설 경우 지원 방안 검토 등 3가지를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학기 원격수업 기간에 긴급돌봄 휴가를 비롯해 연차를 소진한 부모가 많은데 많은 사기업체가 이 경우 무급휴가를 주고 있어서 생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일까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당부”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언론사 고소장 접수 기자회견

    [서울포토]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언론사 고소장 접수 기자회견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 참석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MBC 등 언론사 고소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2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부천 초등생 등 10명 무더기 확진

    부천 초등생 등 10명 무더기 확진

    경기 부천시에서 코로나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나온데 이어 3명이 추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중동과 도당동 등 주민 5명과 타지에서 검사받으러 온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오후 2시 기준으로 중동거주자 2명과 고강동 거주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중에는 심원고와 도당초 학생이 포함돼 있어 이들 학교가 비상이다. 심원고 학생과 교직원 등은 전날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당초 학생과 교직원 등은 현재 검사 중이다. 부천 213~216번까지 4명 동선파악 결과 2명은 타 시 거주자로 부천의 선별진료소에 온 것이며, 1명은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나머지 1명도 자택 외 부천 동선은 없다. 이들 접촉자는 확진자들의 가족 3명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부천내 누적 확진자는 오후 2시기준 227명으로 늘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 관련 확진자는 진정 추세이나 지역사회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문 대통령, 내일 개신교 지도자들 만난다…방역 협조 구할 듯

    문 대통령, 내일 개신교 지도자들 만난다…방역 협조 구할 듯

    최근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교회 집단감염이 적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0일 문 대통령과 한국 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조만간 개신교 지도자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개신교계가 긴밀하게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종교계가 연대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교회의 고충사항과 조언도 청취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화문 집회 포항시민 4명 10여일째 연락 두절

    광화문 집회 포항시민 4명 10여일째 연락 두절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경북 포항시민 가운데 4명이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포항시민은 441명(전세버스 323명, 개별 1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별 시민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장치(GPS)와 자진 신고를 통해 파악한 인원이다. 시는 이 가운데 43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남은 5명 가운데 1명은 이날 검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4명은 현재까지 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며 집에 찾아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북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행정명령 유효기간이 최종 방문일로부터 14일까지인 만큼 오는 28일까지 검사받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합당 “광화문집회, 코로나19 전염시키려 나왔겠냐”

    통합당 “광화문집회, 코로나19 전염시키려 나왔겠냐”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석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가 이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26일 “잠복기가 5일 정도라는데 광화문집회 직후 확진자가 발생했으면 10일 이전에 코로나19 감염이 됐다는 의미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도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19를 전염시키기 위해 광장에 나왔겠냐”면서 “이들이 왜 나왔는지, 국가 지도부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화문집회의 주도 세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쪽(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국가를 책임져야 할 정부와 여당에서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그런 주장이 혹세무민”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광복절 집회 이후에도 방역 관련 사안들이 정치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다”며 “(정쟁을) 의도적으로 시도하는 세력도 있어 보이는데, 이것이야말로 고의적인 방역 방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사랑제일교회 관련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특정 세력에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통합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전 지역, 전방위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준비하며 다각도의 방역 강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13일 연속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발생해 누적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397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266명→280명)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시 300명을 훌쩍 넘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이다.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누적 확진자 수는 349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32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이고,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강원에서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총 915명…22곳으로 전파돼 전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15명이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2곳으로 전파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전날까지 총 193명이 집계됐다. 그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6명), 서울 관악구의 ‘무한구(九)룹’(44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80명이나…사망자는 누적 312명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비단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병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 17명이 감염됐고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7명(74%)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세종,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바이러스 배출량 유출” 고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바이러스 배출량 유출” 고소

    사랑제일교회 측이 담임목사 전광훈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코로나19 확진자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언론의 보도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YTN 모 기자는 금일 전 목사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CT 17.5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하며 방역당국의 말을 인용했다. 이건 방역 관련 공무원이 유출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비밀에 해당된다”며 “금일 (정세균 총리 등) 1차 고소에 이어 YTN 기자, 보도국장, 사장 및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해당 공무원을 모조리 추가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감염법상 비밀누설은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중죄이며, 기자와 내통하여 비밀 누설한 해당 공무원이 누구인지는 반드시 색출돼야 한다”며 “한 개인의 바이러스 배출량까지 불법 유출 보도한 것의 인권 침해와 피해는 극심한 것이므로 이 보도의 관련자 개인들 전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했다. 이어 “불법 비밀 누설의 내용을 담은 YTN의 기사를 원용해 게재하는 다른 언론도 모니터링 중이며 추가 고소 대상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의 극우/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의 극우/이종락 논설위원

    한국의 극우는 1945년 해방 정국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항하며 처음 등장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돼 활동했던 백의사, 이범석의 민족청년단, 지청천의 대동청년단, 서북청년단 등이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주로 이승만 정부나 자유당을 옹호하면서 진보계열 정치인을 백색테러한 정치깡패들이 극우였다. 2000년대 극우로는 뉴라이트가 지목되는데, 자유방임에 가까운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며 반공, 반민주주의, 지역차별 등의 성향이 있다. 5·18 혐오와 여성 혐오 등을 강조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한 ‘일베’도 극우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친박세력’인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국민참여신당 등이 극우정당이라 지목됐다.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기독자유민주당도 기독교 근본주의를 내세운 극우정당이라는 평가다. 유럽의 극우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지만, 한국의 극우는 그렇지 않다. 미래통합당이 어제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는 분들이나 당은 우리와 다르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반 국민이 보기에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저들의) 극단적 주장을 그냥 둘 게 아니라,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걸 분명히 밝혀야 중도의 국민들이 당을 편하게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도 “더더욱 강력하게 당 내부에서 단절을 얘기해야 한다”면서 “우리 내부의 잘못된 과거는 다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이 지칭한 극우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세력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나 자유공화당 공동대표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세월호 막말 파문’의 차명진 전 의원 등으로 보인다. 같은 당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1일 “조금이라도 카메라에 주목받고 박수 소리에 취하고 계신 것 같은데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또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다. 극우의 사전적 의미는 ‘극단적으로 보수주의적이거나 국수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이나 세력’이다. 즉 과도한 국가주의, 권위주의, 다문화반대, 전체주의, 인종차별주의 등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개념이 혼재돼 있다. 극우를 보수로 지칭하거나 진짜보수를 건전보수로 지칭하는 이유다. 따라서 한국 정치권은 극좌세력이나 극우세력에 대한 정확한 용어를 우선 정립하고, 두 개의 극단적 세력을 정당정치와 연결시키지 않도록 경계를 그어야 한다.
  • 폭주 전광훈… 이단의 칼날 위에 서다

    폭주 전광훈… 이단의 칼날 위에 서다

    막말·집단감염·방역 무시 등 처벌 촉구이대위 “정통 벗어난 이단 옹호자” 첫 판정목회자들도 새달 교단 총회서 조치 요구원로들도 “더이상 목사로 불려선 안 돼”“이단 규정 땐 개신교계서 철저 배척될 것”개신교계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의 이단성 규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개신교단들이 잇달아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한 데다 목회자들도 각 교단에 강력한 조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전국 재확산의 원인 제공자임에도 책임 전가와 가짜 뉴스로 일관하는 전 목사의 폭주를 제지할 제동장치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 주요 교단들은 그동안 대선·총선 정국을 관통하는 전 목사의 정치색 짙은 집회와 막말 행보에 적당히 선을 그은 채 교단 차원의 이단 규정 등 직접적인 관여를 피해 왔다. 일부 진보 성향 단체와 목회자가 전 목사의 신학적 일탈과 파격 행보에 제동을 걸긴 했지만 대부분의 교단은 사실상 방관해 왔다. 그러다가 최근 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정부의 방역조치를 무시한 신도들이 집회를 통해 집단감염되고 전국 규모로 확산되자 전 목사의 단죄와 종교적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25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는 최근 “전광훈 목사의 신학적 견해와 사상은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나 있다”며 전 목사를 `이단성 있는 이단 옹호자´로 지목했다. 이대위는 전 목사의 발언을 포함, 2019년 전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시절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변모씨에 대해 이단 해제를 결의한 것을 결정적 이유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 교단 이대위가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 판정을 내린 건 처음이다. 예장 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최근 임원회를 열어 ‘전광훈 목사 이단 옹호자 규정·이단성 조사와 한기총 이단 옹호단체 규정의 건’을 비롯한 10건에 대해 최종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들의 이단성 규정 움직임에 맞춰 목회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성명을 통해 “폭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에 대해 보다 확실한 처분을 촉구한다”며 다음달 주요 교단 총회에서 이단 등 합당한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전병금 목사, 신경하 감독 등 원로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원로모임은 “전광훈은 더이상 ‘목사’로 불려서는 안 되며, 전광훈과 그 추종자들은 ‘기독교인’을 스스로 포기한 사교집단이자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을 거부하는 범죄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전광훈을 ‘목사’로 호칭하는 보도 행위를 중단할 것도 당부했다. 최근의 전 목사를 향한 이단성 규정 폭풍은 다음달 일제히 열리는 주요 교단 가을 총회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의 전 목사 발언을 `반성경적, 비신앙적, 비신학적 행위´라고 비판했던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은 지난 2월 이후 논의를 지속해 왔으며 다음달 각 교단 총회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단 총회들은 전 목사의 발언을 놓고 기독교의 핵심 교리 위배, 공교회적 질서와 사회적 질서의 훼손 정도를 판단해 이단성 여부를 최종 판정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서 이단 관련자나 이단 옹호자로 규정되면 전 목사는 국내 개신교계에서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처지에 놓인다. 예장 합동에 소속된 한 목사는 “전 목사가 이단 관련 판정을 받을 경우 사실상 공적 개신교 영역에선 모든 종교 행위를 중단·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각 교단 가을 총회의 판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사회 실정법상 심각한 범법 행위가 함께 인정될 경우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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