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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광주 유흥업소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연관성 확인

    [속보] 광주 유흥업소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연관성 확인

    광주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을 촉발한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지역감염 확산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1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휴대전화 위치정보시스템(GPS) 분석을 통해 광주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파악됐다. 유흥업소 접객원인 확진자 1명이 7월 말쯤 전국 각지의 교인이 참여한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다녀온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확진자는 합숙 예배 참석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당국은 이 확진자와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도 동료 접객원으로부터 확보했다. 기침 등 의심 증상이 확진자가 합숙 예배를 다녀온 직후인 8월 초부터 나타났다는 목격담이다. 질병관리청과 광주시는 조사 내용을 최종적으로 검토해 발표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줄어드나 싶었는데…안심 못 한다, 신규확진 153명(종합)

    줄어드나 싶었는데…안심 못 한다, 신규확진 153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최근 100명대 초반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다시 급증한 것이다. 특히 결혼상담소와 요양시설, 교회, 공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5%를 웃돌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00명대 초반 감소세 이어지다 다시 100명대 중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 2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40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엿새 만인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보름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결혼상담소·공장·사업설명회 등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날(105)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14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또 전북 익산시의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명이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총 3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누적 20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누적 21명),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누적 21명), 수도권 산악모임카페(누적 47명),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누적 11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 5명 늘어…중증 이상 환자 160명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60명을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3명, 경기 54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1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명 중 4명꼴” 60대 이상 고령환자 급증...치명률도 높아

    “10명 중 4명꼴” 60대 이상 고령환자 급증...치명률도 높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초반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4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일단 감염되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위중·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훨씬 높다. 이에 방역당국은 중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요양기관, 방문판매업체 등 이용자 연령대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권 집단감염 이후 ‘60대 이상’ 확진자 급증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916명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360명으로 39.3%에 달한다. 특히 전날의 경우,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47명(41.6%)이 6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날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2만2504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6208명으로 27.6%지만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전날 정오 기준으로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금까지 입소자 9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감염 사례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11명, 경기 고양시의 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위중·중증환자가 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면서 연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의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위중·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안타깝게 사망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중·중증환자는 전날 기준 160명으로,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139명이다. 비율로는 86.9%다. 고령일수록 높아지는 치명률...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치명률 역시 고령일수록 높다. 50대 이하에서는 0.5% 미만이지만 60대 이상 1.19%, 70대 이상 6.47%, 80대 이상 20.57%로 급격히 올라간다. 실제로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36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43명이 숨졌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 신화’ 이룬 1세대 전문경영인 이춘림 前 현대중공업 회장 별세

    ‘현대 신화’ 이룬 1세대 전문경영인 이춘림 前 현대중공업 회장 별세

    현대그룹 1세대 전문경영인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이 16일 세상을 떠났다. 91세. 이 전 회장은 1929년 함흥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57년 현대그룹 공채 1기로 입사했다. 대학 재학 시절 선친과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친분을 계기로 부대 막사, 교회 건축을 도와주면서 연을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 사장을 거쳐 현대중공업 사장·회장, 현대종합상사 사장·회장 등 그룹 내 굵직한 계열사를 이끌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장 경험을 통한 추진력이 세계 조선산업 내에서 현대중공업이 다양한 기록을 세우게 하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02-3010-2000)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10분. 02-3010-2000.
  • 김종인 호소에도 ‘전광훈 금지법’ 주저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호소에도 ‘전광훈 금지법’ 주저하는 국민의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길 경우 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전광훈 금지법’이 야당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하며 다음달 3일 개천절 전 국회 통과가 어렵게 됐다. 지난 8·15 광복절 집회 이후 정치적 역풍을 맞은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나서 ‘개천절 집회 참가 자제’를 호소했지만 정작 의원들은 관련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소속 이원욱 의원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정청래 의원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을 상정하려 했지만 야당이 거부했다. 이에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7월 10일까지 접수된 법안까지만 다루기로 이미 여야가 합의한 만큼 두 법안만 먼저 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안위에 600건이 넘는 법안이 올라와 있는데 모두 처리할 수 없으니 7월 10일까지 접수된 법안만 처리하자고 합의한 것”이라며 “합의를 했으면 따라야지 어떻게 8월 말에 올라온 법안 2개만 추가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대규모 집회를 반대하고 있고, 다음 회의 때는 두 법안 모두 상정할 것”이라며 “법안에 ‘전광훈’이라는 이름을 달아 우리 당과 연결시키는 건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가 잇달아 극우 세력과의 절연을 선언하고, 그 의지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개천절 집회 불참이었던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광훈 금지법 처리에 당이 더 적극적이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기반인 영남에는 여전히 광화문 집회를 지지하는 분들이 타 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로서는 전광훈 금지법 처리에 앞장서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에는 여야도 보수·진보도 없는 만큼 이럴 때 우리가 더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2년 흘러도 악몽에 몸부림” 조두순 피해가족의 호소

    “12년 흘러도 악몽에 몸부림” 조두순 피해가족의 호소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출소를 앞둔 가운데 피해아동의 아버지가 조씨를 영구히 격리해달라고 호소했다. 16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피해아동의 아버지 A씨는 ‘조두순 격리법안’을 오는 12월13일 조씨가 출소하기 전에 입법해달라고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A씨는 “하루아침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후 12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온 가족이 악몽 속에 몸부림치며 살아간다”며 “경제활동은 할 수 없고 치료비와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금도 헤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조두순의 전 재판과정을 지켜보았지만 제 딸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며 “조두순은 법정에서 자기가 한 짓이 아니고 어린아이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무고와 변명으로 일관했던 자”라고 했다. A씨는 “11년 전에 정부가 조두순을 영구히 격리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줄 것을 지금도 믿고 있다”며 “조두순 격리법안을 꼭 입법해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바랐다. 김병욱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동을 대상으로 강력성폭렴범죄를 저지른 자는 형기를 마친 후에도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해 관리·감독할 수 있는 내용의 ‘보호수용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야간 외출제한과 특정지역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등 준수사항을 담고 이를 위반하면 검사가 즉시 보호수용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또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는 성범죄자의 전입과 관련된 정보를 문자메시지 등 정보통신망의 방법으로도 전송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및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출소 후 5년간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되고, 7년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장치가 부착된다. 경찰은 앞으로 20년 동안 조씨의 신상을 관리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수도권 누적 확진자 1만명 육박…“방역 느슨해질 때 아냐”

    수도권 누적 확진자 1만명 육박…“방역 느슨해질 때 아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중도 25%에 달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9644명으로, 1만명에 육박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4794명, 경기 3998명, 인천 852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과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8월 15일 이후 3주 가까이 세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고, 8월 말에는 하루 새 300여명이 새로 확진되기도 했다. 이에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7200명에 달하며 1차 대유행의 중심지인 대구(누적 7007명)를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전보다 주춤하긴 하지만, 하루 평균 60∼8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실제로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친 수도권 확진자는 최근 닷새간(12∼16일) 90명, 66명, 81명, 80명, 86명으로 일평균 약 81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조만간 1만명을 넘을 상황”이라면서 “최근 확진자 발생이 완연한 감소 추세지만 지난 6∼7월 50명 미만으로 관리되던 때와는 거리가 있다”고 짚었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사례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이 파악한 신규 확진자 2055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22명으로, 25.4%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 경로를 모른다는 의미다. 코로나19가 종교시설, 직장, 소모임, 대형병원 등 장소와 유형을 가리지 않고 곳곳으로 침투하는 것도 문제다. 최근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 산악 모임 카페 관련(누적 47명),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누적 32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누적 20명)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누적 11명) 등 중소 규모 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수도권에서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생각보다 줄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면서 “감염 전파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점도 심각하다”고 짚었다. 이어 “자칫 방역 측면에서 느슨해질 경우 추석 연휴를 전후해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리두기의 실천을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8·15 광화문 성북사랑제일교회 사전에 왜 못막았나”

    양민규 서울시의원, “8·15 광화문 성북사랑제일교회 사전에 왜 못막았나”

    양민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15일에 열린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울시의 각종 집회 관리감독 체계를 점검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강경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양 의원은 지난 8월 코로나 대유행의 주요 원인이 8월 15일 열린 광화문집회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대규모확진임을 지적하고, 8월 12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이미 첫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제재하지 못해 결국 집회를 통해 확산이 되었다며 서울시의 적극적 행정조치가 미흡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서울시는 현재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는 사후대책일 뿐 선제적 대응이 아니므로 서울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 경찰에 신고된 집회는 각각 69건과 16건이며, 추석을 포함한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내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117건에 달한다. 참가 예상 인원만 40만명에 이른다. 양 의원은 “집회신고를 경찰에 하게 되어 있더라도, 불법집회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등에서 대규모로 일어났고, 앞으로도 신고된 집회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우려를 표하고, “서울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의 각종 집회 관리감독 체계를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정부와 함께 선제적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킬 권리만을 내세우기보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입을수 있는 피해와 고통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천절에도 광화문서 집회한다”…정부, 엄정대응 방침(종합)

    “개천절에도 광화문서 집회한다”…정부, 엄정대응 방침(종합)

    8·15집회 주최 측, 기자회견서 밝혀“정부, 집회결사의 자유 보장해야”정 총리 “단호히 대응할 것” 강조 지난달 광화문 집회를 주최한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이 10월 3일 개천절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권은 헌법이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면서 “(정부가) 10월 3일에 더 큰 목소리를 낼 국민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자유민주국민운동 등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보수단체가 주축이 돼 결성됐다. 최인식 자유민주국민운동 대표는 “우리는 단호하게 이 정권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오늘 집회 신고를 한다. 국민에게 (정부의) 정치방역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소상하게 알릴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집회신고 장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도로이고 신고 인원은 1000명”이라며 “집회 참가인원 전원은 방역 수칙에 따라 앞뒤 2m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며 소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천절 집회는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우리의 투쟁은 문재인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계획에 대해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집회가 강행된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진영 장관, 집회 강행 시 공권력 투입 시사 정 총리는 “지난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돼 값비싼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데도 일부 단체가 개천절 집회 강행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개천절 집회를 강행할 경우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진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10월 3일 집회가 이루어 지면 공권력을 투입할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연탄 한장으로 온정의 손길 나눕니다” 연탄은행 활동 재개

    “연탄 한장으로 온정의 손길 나눕니다” 연탄은행 활동 재개

    “꺼져가는 온정의 손길, 연탄 한장으로 되살려 주세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올해도 ‘사랑의 연탄’ 후원과 기부 활동이 펼쳐진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17일 원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밥상연탄은행 재개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연탄기부가 중단돼 전국 10만 가구의 에너지 빈곤층이 힘들게 버텨왔다. 하지만 다가오는 겨울에는 빈곤층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재개식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작년까지 재개식에 후원 단체와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참여자를 최소화하고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 활동으로 연탄 나눔을 알린다. 비대변 ‘언택트’ 재개식은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 되고, 후원 단체와 봉사자들 역시 영상을 통해 동참 의사를 밝힌다. 참여 단체는 남원 원마트와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원주신용협동조합, 충정교회, 국립공원공단, 강원지방우정청, 원주의료고등학교, 한국대학생선교회원주지부, 충정교회, 삼천감리교회, 원주햇빛로타리클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메바세르족구회 등이다. 재개식 이후 복지관 임직원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어르신 3가정에 600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올해 사랑의 연탄 250만장 나눔을 목표로, 전국 2만여 가구에 연탄을 지원 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연탄 기부가 154만장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63만장으로 크게 줄었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역시 현재까지 연탄 후원이 전체 목표량의 13.3%로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올해는 연탄 나눔 활동을 9월부터 시작한다”며 “올해는 온라인을 통한 후원과 자원 연계 방안을 찾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독려 문자 보도에... “경찰·언론사 고발할 것”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독려 문자 보도에... “경찰·언론사 고발할 것”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이 광복절집회 전에 참가 독려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 경찰과 언론사를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6일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집회 참여 문자는 ‘교회 이름으로, 교회 번호로’ 발송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문자메시지에는 누가 보내는 메시지인지가 적혀 있음에도 이를 쏙 빼놓고 ‘(교회) 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언론이 경찰 수사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문자메시지 발신 번호가 누구의 것인지 묻는 질문에 “교회는 그 정보의 주체가 아니라서 언급이 어렵다”며 “‘8·15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에 참여한 수많은 시민단체 중 한 곳이 평소에 사용해온 번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만이 아는 사실을 특정 언론사에 함부로 유출한 경찰은 특정 언론사와 함께 공범으로, 피의사실공표 및 공무상 기밀 누설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방적 수사 정보 유출에도 똑같이 즉각 형사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다수 매체에 따르면,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등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7월 초부터 광복절집회 당일까지 126만여명에게 총 1386만건가량의 집회 참가 독려 문자메시지를 보낸 기록을 확보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규확진 113명…지역발생 105명 다시 세 자릿수(종합)

    신규확진 113명…지역발생 105명 다시 세 자릿수(종합)

    국내 코로나19 지역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6명)에 비해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100명대 초반을 유지했다. 이처럼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곳곳에서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감염이 언제든지 급속 확산할 우려가 상당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14일째 100명대 유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 25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 등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나흘 연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81명…닷새째 두 자릿수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5명으로,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내며 조금씩 줄어드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다. 지역발생 확진자 10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총 8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5명, 대구·부산 각 4명, 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 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교회·소모임 등 산발적 집단감염 꾸준히 이어져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병원, 소모임 등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서는 병원 근무자, 환자, 가족 및 간병인 등 지금까지 총 3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누적 59명),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누적 43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누적 18명) 사례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감염 규모를 불리고 있다. 사망자 ‘0명’…중증 이상 환자 2명 늘어 총 160명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전날과 같은 누적 367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16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보다 줄어든 8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경기(각 2명), 인천·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명, 경기 26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8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회 나와라” 사랑제일교회, 자가격리 대상에게도 문자(종합)

    “집회 나와라” 사랑제일교회, 자가격리 대상에게도 문자(종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배경을 두고 정부와 사랑제일교회가 갈등하는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사랑제일교회가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정부의 주장에 유리한 증거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7월부터 126만명에게 광화문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달 21일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과정에서 문자 대량 발송 시스템을 확보했다. 사랑제일교회가 이 시스템을 통해서 7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11차례에 걸쳐 1300만건가량의 문자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발송했다는 것이 서울지방경찰청의 설명이다. 광화문 집회 직전인 8월 14일과 당일인 15일에 반복적으로 수차례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광복절 집회 참여 독려 문자를 보낸 사람들 가운데는 자가격리 대상자들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측이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까지 의도적으로 집회 참여 문자를 보내 방역을 방해한 건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4일 사랑제일교회 신도 또는 방문자 4066명에게 자기격리를 통보한 바 있다. 그런데 교회 측은 4000여 명 가운데 40%에 달하는 1640명에게 “집회에 참석하라”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주장과 어긋나는 증거 나와 이는 그간 사랑제일교회가 주장하던 내용과 어긋난다. 사랑제일교회는 “공개적으로 집회 참여를 독려하지는 않았다. 정부가 공권력을 앞세워 종교를 탄압한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을 변호하는 강연재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히려 신도들에게) 집회에 나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 7일 ‘보석 조건 위반’으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 됐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이다. 한편 경찰은 광화문 집회 이후 감염병예방법 위반 수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291건을 수사해 31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수사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고발한 사건을 포함해 2건을 수사 중이며, 10명이 수사를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교회교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교회교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임 자제가 절실히 요청되던 어느 날 대통령과 개신교계 지도자들이 만났다. 한 목사가 “정부 관계자들께서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회는 사업장과 달리 거룩하니 누가 뭐라건 주일 예배는 양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성속이원론(聖俗二元論)의 사고다. 성(the holy)과 속(the secular)을 구분해 놓고 교회는 거룩하고 교회 밖은 비속하다고 보는 시각이다. 사제(신부)와 평신도 사이에 건널 수 없는 선을 그어 놓았던 중세 가톨릭의 주장이다. 이것을 깨부순 것이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다. 그것은 서양사에서 ‘중세’를 끝내고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젖힌 거대한 혁명이었다. 종교개혁을 통해 모든 평신도는 사제를 통하지 않고도 신 앞에 단독자로 설 수 있게 됐다. 이것이 근대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이념의 토대가 됐다는 것은 세계사의 상식이다. 이제 신 앞에서 평신도와 사제는 동등하게 됐다.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인 만인사제주의(萬人司祭主義)다. 모든 사람이 사제가 되었듯이 평신도들이 행하는 모든 일, 모든 사업은 거룩한 것이 됐다. 농사를 짓건, 상품을 판매하건, 제조업에 종사하건 모든 사업장은 신에게 직결된 성스러운 곳이다. 주일(일요일)만이 거룩한 것이 아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모든 날이 거룩하다. 교회만 거룩한 게 아니다. 내가 서 있는 모든 땅이 거룩하다. 하루하루의 모든 삶이 거룩하다. 주일 예배가 신앙의 중심일 수 없다. ‘삶 자체’가 예배다. 이것이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의 정신이다. 그리고 개신교는 종교개혁의 후예다. 개신교 목사가 대통령 앞에서 한 말은 자신이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과 아무 상관도 없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정체성의 상실이다. 스스로 개신교가 아님을 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부패한 중세 말기의 가톨릭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웃 사랑도 배려도 외면한 이기적인 종교 사업자가 돼 버렸다. 다음·네이버 영어 사전에 ‘교회교’(churchianity)란 단어가 나온다. ‘특정 교회의 관습이나 이익에 대한 극단적인 집착’이라고 풀이돼 있다. 교회 이익에 집착하는 목사들의 행태를 보면 ‘교회교’는 한국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단어로 보인다. 청명한 가을이다. 저 맑고 깨끗한 하늘을 우러러보기가 부끄럽지 않은가. 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 사랑제일교회, 126만명에 ‘광복절 집회 나오라’ 독려 문자 보내

    사랑제일교회, 126만명에 ‘광복절 집회 나오라’ 독려 문자 보내

    사랑제일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된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100만명이 넘는 이들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목록과 대상자 명단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집회가 열리기 전인 7월 초부터 집회 당일인 8월 15일까지 한 달간 126만명에게 11차례에 걸쳐 총 1386만건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교회가 8·15 서울 도심 집회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고 전화번호를 입수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 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달 2일에는 이 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의 사택 등 교회 관련 시설 4곳도 압수수색했다. 집회 당시 전 목사는 “저희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이 자리에 한 명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 기지국 조회로 확인한 결과,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나 방문자이면서 지난달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이는 600여명에 이른다.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11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126만명에게 ‘광복절 집회 참여 독려’ 문자 발송

    사랑제일교회, 126만명에게 ‘광복절 집회 참여 독려’ 문자 발송

    사랑제일교회 측이 부실한 교인 명단을 제출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랑제일교회가 교인들에게 ‘광복절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지난 7월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가 열린 지난달 15일까지 교인 등 126만명에게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광복절 집회 참석을 독려하기는커녕 되레 집회에 참석하지 말고 교인들에게 공지했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변호인단의 일원인 강연재 변호사는 지난달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집회는 물론이고 어떤 집회에도 나가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사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7월부터 광복절 당일까지 총 11차례 ‘광복절 집회에 참여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교인들에게 보낸 사실이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지난달 16일 경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명단 일부를 누락·은폐하여 제출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또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지난달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슈픽] “태풍 피해로 뇌사자 된 아빠…3명을 구했습니다”

    [이슈픽] “태풍 피해로 뇌사자 된 아빠…3명을 구했습니다”

    태풍 하이선 피해 목장 지붕 수리하다가…가족들 연명치료 대신 장기 기증 결정“마지막까지 타인을 위해 희생한 아빠”태풍 피해로 파손된 목장 지붕을 수리하다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60대가 가족의 결정으로 장기를 기증, 3명의 목숨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가족은 국가에서 지급하는 장례지원금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오성만(67)씨는 뇌사 상태에서 간과 좌우 신장 2개를 기증해 환자 3명을 살렸다. 오씨는 이달 7일 한반도를 통과하며 큰 피해를 입힌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목장 지붕이 파손된 것을 보고 수리하러 지붕 위에 올랐다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가족들은 119를 통해 포항성모병원에 이송했고, 응급수술과 적극적인 치료를 했지만 결국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가족들은 “부친이 ‘기회가 된다면 누군가를 살리는 기증이 아름다운 마지막 길’이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던 생전 바램을 이뤄드리기 위해 연명치료 대신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1951년 포항에서 태어나 슬하에 3명의 딸을 뒀다. 그는 40년 동안 젖소를 키우는 목장을 운영했다. 젊은 시절에는 목장 관리와 농사를 병행하기 위해 새벽 4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고된 노동을 했고, 평소 자신의 희생으로 딸들을 고생시키지 않고 키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 말했다. 목사였던 아버지를 도와 교회 7곳을 짓고, 교회에서 트럼펫 연주를 하는 등 타인을 돕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큰딸 오지혜씨는 “항상 희생하신 모습이 고맙고, 인생의 본보기가 돼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삶까지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멋진 아빠로 기억하며 우리도 자식으로 닮아가는 삶을 살겠다”며 “장기 기증을 받는 분도 아빠의 따뜻한 성품을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씨 가족은 국가에서 지급된 장례지원금 전액을 고인의 생전 삶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형 병원·직장·소규모 모임... 끊이지 않는 집단감염 고리

    대형 병원·직장·소규모 모임... 끊이지 않는 집단감염 고리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대형 병원, 직장, 소규모 모임 등 장소와 유형을 가리지 않고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10명 확진... “두 차례 소규모 예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정오 기준으로 새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사흘 새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표환자(첫 환자)를 포함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이고,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라면서 “이 교회에서는 8월 30일과 9월 6일 두차례에 걸쳐 교회 내에서 소규모 예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3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근무자가 17명, 환자가 4명, 가족 및 간병인이 11명이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 사례에선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현재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14개 시도에서 총 58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직장과 소규모 모임 등을 고리로 한 감염도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K 보건산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고, 관악구의 화장품 판매업소인 ‘에바다’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사례에서도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3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의 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센터 이용자와 직원 등 지금까지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부산 방문판매업 등 감염 여파 계속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사업 설명회와 방문 판매업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련해 격리 상태에 있던 환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고,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 설명회와 관련해선 1명이 늘어 총 17명이 됐다. 또한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방문판매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이며, 경남 함양군에서는 택시기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연이어 확인되며 현재까지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더욱 위험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중증환자는 총 158명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137명(86.7%)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대면예배” 송파우리교회 누적 10명 확진...서울 신규 확진 32명 (종합)

    “또 대면예배” 송파우리교회 누적 10명 확진...서울 신규 확진 32명 (종합)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서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2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2일 31명으로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가 13일 41명으로 늘었으나, 이틀 만에 다시 30명대로 줄었다. “대면 예배 진행” 송파우리교회 누적 확진자 10명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주일예배 등을 통한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송파우리교회 목사와 교인 3명이 지난 1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4일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교인과 가족을 포함해 확진자와 관련 있는 유치원, 아동센터 등의 인원 등 모두 88명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두 차례 걸쳐 11명이 모인 가운데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이곳에서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교회는 일시 폐쇄하고 운영 중지 조치했다. 세브란스병원 관련 3명 추가 확진...누적 32명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근무자 1명이 지난 9일 처음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누적 29명(서울 24명)이 감염된 데 이어 15일 오전 환자와 보호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2명이 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강남구 K보건산업 3명(누적 14명), 관악구 판매업소 관련 1명(누적 6명)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12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9명이다. 서울 내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42명이 됐다. 41번째 사망자는 8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5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12일 숨졌다. 42번째 사망자 역시 80대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7일 확진돼 격리치료를 받던 중 13일 숨졌다. 15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74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0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493명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7%,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49.8%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12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9개다. 시는 이날부터 209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스크 업체인데…” 사무실서 제대로 안 써 집단감염

    K보건산업, 14명 확진…절반 가까이 감염“사무실 구조상 환기 안 되고 함께 식사” 서울 강남구에 있는 K보건산업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다. 마스크 유통·수출 업무를 하는 업체인데 정작 사무실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현재까지 검사받은 사람 중 절반 가까이 확진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4명으로 늘었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10명이, 전날 하루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직원과 접촉자 등 52명 가운데 13명이 양성,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면 양성률이 46.4%에 달한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미흡하게 해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됐다고 보고 있다. 사무실 구조상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직원 대부분이 사무실 내에서 함께 식사를 한 점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교회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에서는 목사와 교인 3명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 88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에도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11명이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일시 폐쇄됐다. 서울시는 “교회,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시설은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소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기존에 기사 내용과 관계 없는 업체의 마스크 사진이 첨부되어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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