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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현대서울·광장시장 방역수칙 미흡…부활절 앞두고 1000여곳 교회·성당 특별점검

    더현대서울·광장시장 방역수칙 미흡…부활절 앞두고 1000여곳 교회·성당 특별점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 서울’ 백화점과 종로구 광장시장이 코로나19 방역수칙 미흡으로 서울시에 적발됐다. 서울시는 29일 부터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기본방역수칙을 강화한다. 또 다음달 4일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 성당 100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다.서울시는 30개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여의도 더 현대 서울과 광장시장의 방역수칙 준수 미흡 사례를 발견해 계도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특별점검 중간 결과와 현장 계도·지도 등 조치 사항을 밝혔다. 더 현대 서울의 경우 거리두기와 이용자 수 제한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시간대 식당가, 카페, 실내 명소, 휴게공간 이용자가 급증했으며 줄서기에서도 1m 이상 간격 유지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더 현대 서울의 혼잡매장의 경우 입장 고객 수를 평상시 정원의 70%로 제한하고 환기는 하루 6회에서 12회로 늘리도록 조치했다. 또 주말 차량 2부제를 지속적으로 준수토록 했다. 광장시장의 경우 노점을 이용자들의 밀집도가 높은 점이 지적됐다. 시는 광장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하루 2차례 현장점검을 벌여 안내하고 관리키로 했다. 시는 이날부터 정부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11일 자정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각종 시설에 대한 ‘기본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중점관리시설·일반관리시설 등 총 24종에 9개시설을 추가해 기본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추가된 9종 시설은 스포츠 경기장(관람), 카지노, 경륜·경마·경정장,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키즈카페, 전시회·박람회, 국제회의, 마사지업·안마소 등이다.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 및 사업장의 모든 출입자는 출입자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또 유흥시설, 콜라텍, 홀덤펍의 경우 출입자 명부를 전자출입명부로만 작성해야한다. 또 불특정 다수가 입장해 밀집도 관리가 필요한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이용 가능한 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또 다음달 4일 부활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 1000여곳에 대해 특별 방역점검을 벌인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종교활동 시 인원 제한 준수 여부, 성가대 운영 금지 준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속보] 오후 9시까지 확진자 340명, 전날보다 116명 줄어

    [속보] 오후 9시까지 확진자 340명, 전날보다 116명 줄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4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56명보다 116명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19명, 서울 101명, 부산 39명, 경남 18명, 인천 12명, 대구·충북 각 10명, 전북 8명, 강원 6명, 경북·울산 각 3명, 광주 2명, 대전·충남·전남·제주 각 1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기흥구 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23일부터다. 신도 1명이 확진된 후 목사, 부목사, 신도 등 모두 14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한 골프장 직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둘은 가족 사이로 전해졌다. 부천에서도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는데 이중 확진자 접촉이 5명, 감염경로 미상 1명이다. 확진자 접촉자 중 2명은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3명은 인천시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27일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발현돼 받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 강화에서는 선택분교 합숙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선택분교에서는 25일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확진자와 접촉한 A씨가 양성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58명이 확진됐다. 집단생활을 하던 65명 중 58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약 90%에 달한다. 6명은 음성, 1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는데 모두 10대 청소년으로 무증상 확진자다. 이들의 동거 인원은 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30대 청주 확진자는 27일 확진된 50대 요양보호사 접촉자다. 청주에서는 이날 20대 해외입국자도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27일 인도에서 입국했으며 동거인은 2명이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시는 전날 유흥업소 종사자 541명 및 이용자 182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n차 감염 등으로 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56명이다. 전북 전주에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접촉한 기존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근 지역감염 확산지로 부상한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1명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문판매업체 확진자는 22일 인천 강화의 선택분교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 신규 확진 153명…목욕탕 관련 늘어

    경기도 신규 확진 153명…목욕탕 관련 늘어

    경기도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지역 150명,해외 3명) 발생해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82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양평군의 한 목욕탕 관련해 이용자와 이용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A목욕탕 종사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26일 이용자 4명, 27일에는 이용자 가족 4명과 다른 이용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목욕탕의 운영을 중지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원생 3명,원생 가족 1명,교사 가족 1명이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23일 교직원 가족 1명이 확진된 후 교직원과 원생,이들의 가족으로 감염이 확산해 27일까지 닷새 동안 총 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누적 17명) 3명,성남시 분당구 교회 관련(누적 16명) 2명,수원시 팔달구 교회 관련(누적 34명)해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4명(54.9%)이었고,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3명(21.6%)으로 집계됐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69곳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0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3715명이다. 한편 1·2차 접종 대상자 27만6228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6만6097명으로 접종률 60.1% 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평생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목사 27일 별세

    평생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목사 27일 별세

    평생을 사회 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원로 목사가 27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84세. 1937년 전남 강진에서 출생한 배 목사는 한국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필운동 서울교회에서 36년 간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 이사,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 창립 발기인 겸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교회의 사회 참여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고인의 선친이 강진의 생가 부지 등을 강진군에 기부하고 서울로 올라온 뒤엔 ‘한 지붕 4대 가족’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강진군에 기부한 토지는 현재 세계모란공원의 일부가 됐다. 저서로 ‘민중의 샘’ ‘인간 신앙의 역사’ 등 5권을 남겼다. 유족은 배안용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이사장, 민아 미드웨스트대 교수, 인용 마을공동체 품애 대표, 윤아 메가원격평생교육원 교수와 김지현 번역가, 윤일한 한아공작소 대표, 변민숙 사단법인 품애 대표, 최병언 교보생명 국내대체투자팀 부장 등이 있다. 장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가톨릭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조안공원이다. 1811-7755.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규확진 482명…검사 수 절반에도 400명대 후반(종합)

    신규확진 482명…검사 수 절반에도 400명대 후반(종합)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주말임에도 400명대 후반을 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랜 방역 조치에 대한 피로도가 커지고 봄철 이동량도 늘어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지역발생 462명 중 비수도권 145명…전국적 확산 양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누적 10만 1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5명)보다는 23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4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6명꼴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62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총 31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강원 19명, 충북 16명, 경남 13명, 대구 9명, 충남 8명, 경북 7명, 대전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광주 2명 등 총 145명이다. 가족모임·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감염 지속최근 코로나19는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교회,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을 통해 확산하고 있으며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교인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용인시 교회·직장 감염 사례에서도 총 1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 폐교시설에서 합숙을 해온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관련 확진자도 연일 늘어 서울 관악구와 인천을 중심으로 최소 42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총 179명으로 늘었다. 검사 수 절반 감소에도 확진자 수는 조금 줄어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72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4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3028건으로, 직전일(4만 3165건)보다 2만 137건 적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직전일보다 검사 건수가 절반 정도로 줄었음에도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검수는 총 759만 5596건으로, 이 가운데 741만 52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 860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9%(2만 3028명 중 482명)로, 직전일 1.17%(4만 3165명 중 505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59만 5596명 중 10만 1757명)다. 해외유입 20명…11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1개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2명이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파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일본·우즈베키스탄·케냐 각 2명, 키르기스스탄·폴란드·카메룬·가나·인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153명, 인천 33명 등 수도권이 총 32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피로 물든 미얀마에 연대와 지지”…도심 곳곳서 집회 열려

    “피로 물든 미얀마에 연대와 지지”…도심 곳곳서 집회 열려

    ‘미얀마군의 날’을 맞아 비 내리는 주말에도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시민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시민단체들과 재한 미얀마인 모임의 연대기구인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중구 향린교회에서 추모 예불과 예배를 진행했다. 이들은 앞서 한성대입구역·홍익대 정문·미얀마대사관 등 서울 9개 장소에 모여 묵념했다. 이어 무력 진압에 희생된 미얀마 시민의 영정을 앞세우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한 채 추도회 장소로 행진했다.미얀마에서는 이날이 군부 최대의 기념일인 만큼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상태다. 양측의 대치가 격화되면서 다시 군경과의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군부의 학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행되고 있고 공식적으로 집계된 희생자만 300명이 넘었다”며 “총칼에 맨몸으로 맞선 시민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봄을 미얀마 민중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우리가 연대의 손을 굳게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날 추모 행사는 인천과 광주, 대구, 충남 아산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기지역 26일 145명 신규확진

    경기지역 26일 145명 신규확진

    경기도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5명(지역 141명·해외 4명) 발생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8천7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의 한 교회·직장과 관련해 교인과 부목사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22일 A골프장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23일 이 골프장 직원 2명과 B교회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24∼25일 교인 3명,26일 교인 6명과 부목사 1명이 더 감염돼 이 교회·직장과 관련해 닷새 동안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교인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이 교회 교인 1명이 먼저 확진된 데 이어 24∼25일 교인과 방문자 전수검사를 통해 용인시 소재 고교 교사 1명을 포함해 교인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6일에는 교인 3명과 고등학생 2명이 더 감염돼 닷새 동안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의 한 택배사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2명이 더 확진돼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도내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7명(60.0%)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6명(24.8%)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34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57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3665명이다. 한편, 1·2차 접종 대상자 27만3923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16만4354명(접종률 60.0%)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충북 증평 교회發 25명 집단감염…카페 소모임서 확산 추정

    충북 증평 교회發 25명 집단감염…카페 소모임서 확산 추정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39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하루 확진자 수로만 보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증평 25명, 청주 10명, 음성 2명, 제천·옥천 각 1명 등 모두 39명(충북 2075~2113번)이다. 증평에서는 한 교회를 다니는 신도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 25명이 나왔다. 전날 이 교회에 다니는 20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되더니 접촉자 검사를 받은 그의 가족 3명도 이날 확진됐다. 이 가족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60대 부부도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더니 감염으로 판명됐다. 나아가 이날 오후에는 이들 5명의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도 2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교회 내 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소모임을 하는 바람에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 교회에 다음 달 8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 8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SK호크스 핸드볼 선수단 관련 20대가 추가 확진됐다. 지난 24일 선수단이 다녀간 음식점 직원이다. 지난 24일 선수 8명과 코치진 3명 등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가족과 지인 등의 n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20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40대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2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먼저 확진된 40대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는 10대도 이날 확진됐는데, 접촉자 검사에서 그가 다니는 영어학원 직원 1명과 중학생인 원생 2명의 감염도 추가로 확인됐다. 먼저 확진된 고교생은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는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30대의 배우자와 주간보호센터 선제 검사를 받은 50대가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지난 20일 확진된 30대 외국인의 직장 동료가 확진됐고, 감염 경로 불명의 50대가 의심 증상이 있어 받은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천 확진자 1명은 최근까지 확진자가 쏟아진 사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60대로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옥천에서는 지난 25일 파키스탄에서 들어온 20대가 입국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입국과 함께 격리 장소로 이동해 접촉자는 없다. 확진자 39명이 더 늘어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2113명이다. 전날까지 60명이 숨졌고, 1892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6명(62.2%), 비수도권이 168명(37.8%)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400명 넘어…증평교회 25명 집단감염

    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400명 넘어…증평교회 25명 집단감염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오후 6시 현재까지 40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384명에 비해 23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밤 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할 경우 이날 하루 최종 확진자는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2명이 늘어 최종 494명으로 마감됐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118명, 서울 107명, 충북 38명, 강원 30명, 부산 29명, 인천 25명, 경남 16명, 대구 13명, 경북 9명, 대전·울산 각 5명, 광주·전북 각 4명, 충남 3명, 제주 1명 순이다. 전남과 세종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SK호크스 핸드볼 실업팀과 관련해 남양주시 주민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SK호스크가 머물고 있는 충북 청주시를 다녀온 선수단 관계자의 가족과 지인들이다. 용인에서는 화광교회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24일 첫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담임목사와 부목사, 전도사 3명, 신도 4명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용인경찰서 백암파출소의 직원 2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2명(누적 22명), 이천 욕실용품 제조업 관련 1명(누적 12명)이 발생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증평읍의 한 교회에 다니는 두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에는 같은 교회 신도 등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20대 신도 1명이 먼저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최근 교회를 다녀간 신도들을 추적해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예배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에서는 한 보습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2명과 직원 1명이 확진돼 학원생 7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4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강원지역에서는 동해에서 14명이 발생, 집단감염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내 음식점 방문자(6명)와 이들 방문자의 접촉자(8명)로 확인됐다. 원주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와 배우자, 자녀, 직장동료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서구 냉장사업체 관련 n차 감염으로 6명(누적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종사자 4명이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진됐으며, 일가족 7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기도 했다. 경남에서는 이날도 진주에서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목욕탕 관련 총 확진자는 236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서구의 한 식당 관련 2명(누적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동전 노래연습장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이용자 10명, n차 감염 5명 등 총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한편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430.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4.3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늙으면 못 봐줘…금방 훅 간다” 직장 女후배 괴롭힌 50대

    “늙으면 못 봐줘…금방 훅 간다” 직장 女후배 괴롭힌 50대

    “월요일마다 연애 보고해” 폭언 일삼아직장 내 괴롭힘 신고되자 보복폭행까지법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직장에서 30대 여성 후배에게 폭언을 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되자 보복폭행까지 한 5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최선재 판사는 지난 22일 폭행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사회복지사 김씨는 2019년 8월부터 11월까지 함께 일하는 후배 여직원 A(33)씨에게 폭언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사무실에서 A씨에게 “화장실 청소하는 것 좋아하고 커피 타는 거 좋아하는데 스타벅스나 가야지, 안 그래?”, “월요일마다 연애 보고해. 일요일에 교회 가서 연애했어?”, “늙으면 못 봐준다. 빨리 결혼해라. 지금은 그나마 봐줘도 금방 훅 간다”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이후로도 4개월간 김씨의 폭언은 이어졌고, A씨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주요우울장애를 앓게 됐다. 견디다 못한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김씨를 신고해 분리 조처되자, 김씨는 A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11월 29일에는 손에 들고 있던 무선전화기를 A씨 머리 위로 수차례 휘두르며 폭행했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약 4개월간 인격모독적인 폭언을 해 피해자가 우울장애로 입원치료까지 받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문제제기를 한 이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책망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 역시 오래 전부터 우울증상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치료 또는 심리상담을 받아온 점에 비춰, 조언을 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미숙함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5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500명대 육박…거리두기 또 연장

    “35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500명대 육박…거리두기 또 연장

    신규확진 494명 늘어…지역발생 471명일평균 지역발생 414명…2.5단계 범위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더 연장키로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새달 11일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64명 증가한 규모로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교회 등을 고리로 중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대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 늘어 누적 10만 7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0명)보다 6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494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431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1명, 경기 18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총 336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283명)보다 53명 늘어 전체 지역발생의 71.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대전 13명, 경북 12명, 부산 11명, 충북 9명, 전북 3명, 광주·전남·충남·제주 각 2명 등 총 13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7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정 총리 “긴장감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다음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전히 300~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새 거리두기 체계의 적용 시기와 관련해서는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먼저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평가한 뒤 체계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총 76만여명 한편 정 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3만 2466명 증가한 76만 7451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중 1.48%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2차 접종자는 1142명 증가해 누적 3833명을 기록했다. 현재 2차 접종은 앞서 1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 도입될 얀센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은 두 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원하는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기 진실화해위’ 출범 4개월 만에 첫 회의…활동 본격화

    ‘2기 진실화해위’ 출범 4개월 만에 첫 회의…활동 본격화

    지난해 12월 출범하고도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지 못해 조사 활동을 하지 못했던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최근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 4개월 만에 조사 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에 위치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진실규명 조사 개시 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1기 진실화해위 활동(2005~2010년)이 종료된 후 10년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출범한 2기 진실화해위는 그동안 국회의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이 늦어지면서 지난 4개월 동안 진실규명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 1월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명씩 추천한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국민의힘 추천 위원 중 한 명이 사퇴하면서 위원회는 구성되지 못했다. 이후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순동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안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에야 진실화해위 구성이 완료됐다. 진실화해위는 정근식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이 중 위원장 포함 3명은 상임위원)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추천 위원은 이재승(상임위원)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상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임승철 민들레교회 담임목사, 최광준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국민의힘 추천 위원은 김광동(상임위원) 나라정책연구원장과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 차기환 법무법인 선정 변호사, 이순동 교수다. 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사건 △권위주의 통치 시(김영삼 정부 출범 이전)까지의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 의혹 사건 △일제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등 사건들의 진실을 규명한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2월 출범 후 전날까지 총 2829건의 진실규명 신청 사건을 접수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위원회 업무 실무를 담당한 사무기구로부터 지난 4개월 간 제출된 진실규명 신청 현황을 포함한 주요 업무 보고를 받는 등 진실규명 조사 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정 위원장은 “위원 임명이 늦어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드디어 진실화해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진실을 밝히고 그 가운데 놓여있던 불신과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공동체의 성원으로서 진실화해위 재개를 염원해 온 유족 및 피해생존자들의 간절함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 조사기간은 위원회가 구성돼 진실규명 조사 개시를 결정한 날로부터 3년이다. 1년의 범위 내에서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4년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균미 칼럼] 트럼프 ‘SNS 복귀’가 걱정되는 이유

    [김균미 칼럼] 트럼프 ‘SNS 복귀’가 걱정되는 이유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희생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다. 아직 미국 수사 당국이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아시아계 미국인, 특히 아시아계 여성을 노린 증오 범죄로 결론짓지 않았지만, 미국 사회는 이미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범죄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에서 인종차별 관련 강력 사건이 터지는 건 전혀 새롭지 않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주로 다니는 교회를 공격하고 백인 경찰들의 강압 진압으로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하다 숨진 조지 플로이드처럼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증오 범죄가 주를 이뤄 왔다. 지난해부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타깃이 옮겨 가는 양상이다. 아시아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급증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를 촉발한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미국 정부와 언론,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최고지도자의 금도를 넘어선 발언과 행동이 사회 전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4년 내내 인종차별적 발언과 막말을 쏟아냈고 지지층은 열광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쿵 바이러스”로 칭했고, 그 결과 중국 등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미국 내 아시아계 단체들이 연합한 ‘아시아태평양계 시민 혐오 반대’(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 2월 말까지 신고된 미국 내 아시아계 대상 혐오 사례는 3795건이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이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 욕설과 비방, 위협 등이 많았지만, 애틀랜타 총격 사건처럼 희생자까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그동안 수적 열세와 문화적·언어적 차이로 뭉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언제 공격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연대하고 있다. ‘모범적인 소수 민족’, ‘영원한 외국인’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보호받을 당연한 권리와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시아계 등 비백인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 증가의 유일한 원인은 물론 아니다. 2016년 대선 당시 미국은 이미 지지 정당, 지역, 학력, 성별, 인종에 따라 갈라질 대로 갈라지고 기득권 세력에 대한 반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트럼프가 이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성공했고, 4년 동안 분열의 골은 더 깊이 파였다. 테드 류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애틀란타 사건 직후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인종차별적 언어를 통해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아시아계 미국인을 다치게 해도 된다고 허락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섬뜩한 분석이다. 코로나와 이민자 등에 대한 트럼프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선을 넘은 발언을 열성 지지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그대로 따라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는 류 의원의 지적이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는다. 지난 1월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이후 트위터 등 계정이 영구 정지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개월 뒤 직접 플랫폼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복귀한다고 한다. 기존보다 더 차별적이고 분열적인 발언을 견제 없이 확산시킬까 걱정이 앞선다. 한가하게 미국 걱정할 때가 아니다. SNS에 혐오(증오) 발언이 넘치고 혐오 범죄가 급증하는 것은 한국도 큰 차이 없다.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인, 중국동포, 성소수자, 여성, 노인에 대한 혐오는 우려할 수준이다. TV와 라디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막말, 우리 편과 적으로 갈라치는 발언이 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정치인들은 시도 때도 없이 페이스북에 정제되지 않은 주장을 올리고 퍼나르기에 급급하기보다 내용에 책임지는 모습을 남이 아닌 자신에게 먼저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SNS가 분열과 혐오를 확대재생산하는 통로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라도 할 수 있다. 트럼프 시대에 조롱거리로 전락했던 ‘정치적 올바름’이 비록 가식적·형식적이었다 해도 차별과 혐오, 비방은 곤란하다는 윤리의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은 했다. 한국에는 그마저도 없다.
  • 불편한 박영선, ‘박원순 청렴’ 임종석에 “발언 삼가주면 좋겠다”(종합)

    불편한 박영선, ‘박원순 청렴’ 임종석에 “발언 삼가주면 좋겠다”(종합)

    임종석 “박원순, 가장 청렴한 공직자”朴, 거듭 사과에도 잇단 與인사 발언에 난감朴 “피해자 상처 아물 수 있다면 만나겠다”野 “선거 어려우니 등장…‘청렴호소인’ 심판”정의 “선거 목전 2차 가해…악의적·몹쓸사람”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연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공은 공대로, 잘한 건 잘한 거대로 가는 것이지만 누구든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방해하는 발언은 앞으로 삼가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朴 “잘한 건 잘한 거대로 가지만…”“성추행 사건, 짊어지고 가야할 부분” 임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전 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용산공원 의자에 가치를 높이고자 ‘박원순’ 이름을 새겨넣었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해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임 전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박 전 시장의 공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는 뜻을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짐작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후보는 앞서 박 전 시장의 피해자를 향한 ‘피해호소인’ 지칭 논란으로 캠프 대변인직을 사퇴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인방(남인순·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근본적으로 서울시장 선거 원인을 제공한 것과 ‘2차 가해’ 비판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거듭 여권 인사가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는 것은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제가 이 부분은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만나는게 필요하다면 만나야겠다. 피해자 마음의 상처가 가장 빨리 아물 수 있는 쪽으로 제가 해야할 일이 있다면 하겠다”며 말했다.임종석 “박원순 그렇게 몹쓸 사람인가”조국, 해당 게시글에 ‘슬퍼요’ 공감 꾹 김은혜 “성추행 피해여성·수백억 혈세 뜨악”정의 “민주, 임종석 즉각 당 차원 조치하라”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면서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한 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 그립다”고 올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해당 게시글에 ‘슬퍼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구구절절 위인전을 써 내려가듯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모습”이라면서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이 피해 여성과 서울시를 어떻게 몰아붙일지 섬뜩함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 여성과 (보궐선거 비용) 수백억원 혈세를 내야 하는 시민들은 임 전 비서실장의 뜬금없는 예찬론에 뜨악해진다”면서 “선거가 어렵게 되자 스멀스멀 등장한 ‘청렴 호소인’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놓고 2차 가해를 하는 것이 매우 악의적이다. 참으로 몹쓸 사람”이라면서 “민주당은 즉각 임종석씨에 대해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박영선 “吳, 전광훈·태극기 선동 후보”“오세훈은 이명박 시즌2”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오 후보는) 2011년에 보궐선거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이번 보선과 관련해 본인이 비난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태극기와 함께 (광화문 집회를) 선동한 후보다. 그로 인해 코로나 2차 재확산이 됐고 소상공인이 굉장히 큰 아픔과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는 난관이 있었다. 이 부분은 명확히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박영선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 2’라는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그렇다면 오세훈의 당선은 이명박 시즌2”라면서 “BBK 거짓말을 하던 이명박과 내곡동과 관련해 세 차례 거짓말을 하고 말을 바꾸는 오 후보와 너무 닮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다시 과거로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준석 “박영선도 전광훈 행사 참석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박 후보도 과거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당시 발언을 공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전 목사와 같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극우라고 몰아붙인다면, 박 후보도 같이 극우 하시죠”라면서 “박영선 후보를 당의 대표로 세우신다는데요? 극우 후보 간 대결 한판 하시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2016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 목사가 이끌었던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 운동본부’에서 연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참석했던 영상 캡처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박 후보는 연단에 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번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린다”면서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목사는 “박영선 의원님을 야당 대표로 세웁시다”라고 추켜세웠다. 여당이 이날 오 후보를 향해 “전광훈이 주도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며 ‘극우 인사’라고 비난하자 이를 되받아친 것으로 해석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준석 “‘전광훈 주최’ 집회 참석이 극우? 박영선도 행사 참석”

    이준석 “‘전광훈 주최’ 집회 참석이 극우? 박영선도 행사 참석”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전광훈이 주도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며 “극우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와 같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극우라고 몰아붙인다면, 박 후보도 같이 극우 하시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지난 2016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참석했던 영상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이 행사는 전 목사가 이끌던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 운동본부’가 주관했다. 해당 영상에는 박 후보가 연단에 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번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린다”며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 목사는 “박영선 의원님을 야당 대표로 세웁시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박영선 후보를 당의 대표로 세우신다는데요? 극우 후보 간 대결 한판 하시죠”라고 적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아차 취업 시켜주겠다” 거짓말한 30대...가로챈 금액만 135억

    “기아차 취업 시켜주겠다” 거짓말한 30대...가로챈 금액만 135억

    기아자동차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이고 135억원을 가로챈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24일 광주지법 형사11부(정지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근로기준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모(36)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한 부정 취득 재산을 몰수하고, 추징금 5500만원을 명령했다. 장씨는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교인 등 약 600명에게 ‘기아자동차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13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기아차 간부 행세를 하고 허위 사문서를 만드는 등 행동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장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인터넷 도박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범죄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소개하고 일정 금액을 받아 챙긴 A목사에 대해선 공범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장씨는 취업준비생들을 상대로 장기간 기망 행위를 했으며, 대부분의 돈을 도박으로 탕진 한것은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아차 취업 사기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A목사 등 3명에 대해선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A목사는 2019년 10월30일부터 2020년 8월15일까지 기아차 취업 사기와 관련된 A씨의 제안에 따라 취업 지원자들 374명을 모집해 73억1500만원을 편취할 수 있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회 장로인 B씨는 2019년 5월4일부터 2020년 6월24일까지 기아자동차 취업지원자 8명을 모집해주고 대가로 4650만원을 받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른 C목사는 2019년 2월12일부터 2019년 11월29일까지 기아차 취업지원자 22명을 모집해주고 8250만원을 받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타인의 취업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나님의교회, 27일 ‘유월절 대성회’ 온라인 진행

    하나님의교회, 27일 ‘유월절 대성회’ 온라인 진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월절 대성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이며,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상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 3~4월경에 해당한다. 구약시대 애굽(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장자를 멸하는 큰 재앙에서 보호받고 해방된 역사에서 유래한다. 325년 니케아 회의를 통해 유월절이 폐지됐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성경대로 세족(洗足) 예식과 성찬 예식을 거행하며 유월절을 지킨다.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방식으로 유월절을 맞이한다.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열어주신 구원의 길”이라며 “각종 재난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모두가 유월절을 지켜 희망찬 삶을 살고 천국 축복까지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개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3000만원을 기탁해 취약 계층 생계와 의료 지원, 마스크 전달을 도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하나님의 교회,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 개최

    하나님의 교회,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을 돕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며, 지구촌 가족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열어주신 구원의 길”이라며 “각종 재난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모두가 유월절을 지켜 희망찬 삶을 살고 천국 축복까지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이며,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성체와 보혈이 내 안에 있으니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 사함과 영생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 유월절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큰 행복과 희망의 소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관련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3000만 원을 기탁했다.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캄보디아 등 각국의 재난 취약계층에게도 마스크, 손소독제 같은 방역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나랏밥 먹으려거든 염치를 알라”

    “나랏밥 먹으려거든 염치를 알라”

    “공직자들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염치’를 회복해야 합니다. 직책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쳐야지요. 그럴 자신이 없으면 높은 자리를 맡으면 안 됩니다.” 23일 서울 마포 한 카페에서 만난 한재훈(50)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상투를 틀어 올린 머리에 유건(儒巾)을 쓴 조선시대 선비 차림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컴퓨터그래픽 강사였던 아내와 함께 네 살 아들의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위정자들의 ‘내로남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분노했다. 요즘 근황을 묻자 “코로나19로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동양고전 강좌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는데, 퇴계 이황의 ‘고경중마방’(마음 닦는 글) 등을 강의하고 있다”고 했다.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려대에 입학해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눈에 띄는 한복 차림이다. 주위 시선이 불편하지 않나. “저를 그저 ‘옛날 사람’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학계에서도 퇴계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자인 저를 그저 한문 공부를 한 사람 정도로 여기곤 한다. 그래서 가끔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인’이라는 생각도 든다. 현대 사회를 거부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제가 활동하는 동양철학계나 전통 학문 분야에서 이런 선입견이나 편견이 더 심하다. 하지만 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왜 ‘고집’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가 불편한 것은 ‘한복’이 아니라 한복 차림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다. 저는 조선시대 사람이 아니라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이다. 우리나라는 사상과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다.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이 무엇을 바라보고 어디를 지향하느냐다.” ●15년 한학 공부… 검정고시로 대입 치러 -서당에서 15년 동안 한학 공부를 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나. “한학 공부 자체보다 자신에게 ‘나는 왜 이런 공부를 하고, 또 해야만 하나’에 관해 스스로 납득시켜야 했는데, 그게 더 어려운 과제였다. ‘진정한 인간이 되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아버님(한양원 전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의 뜻에 따라 우리 삼형제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서당에서 ‘논어’, ‘맹자’ 등 고전을 배웠다. 아버지의 교육철학은 ‘교육은 배우는 사람에게 어떤 직업을 갖도록 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된 사람’이 그 일을 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닌 사람이 농사를 지으면 그 농산물을 먹을 수 없고, 그런 사람이 만든 공산품은 쓸 수 없는 물건이라고 하셨다. ‘직업 교육’ 이전에 ‘인간 교육’이 먼저라는 것이다.” -서당 공부 이후 대학에 진학한 이유는. “우리 삼형제 중 한 사람 정도는 대학에 가서 현대 학문을 겸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서당에서 공부한 우리의 철학과 사상, 역사와 문화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려면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말과 글, 생각을 정리·해석하는 기법을 배워야 했기 때문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속담과 같은 맥락이다.” ●기성세대 위한 서당 적극 도입해야 -일반인과는 다른 삶을 살면서 추구하는 가치도 다르게 보인다. “우리 모두 생김새가 다르듯이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고, 그 일로 인해 보람과 가치를 느끼는 것도 다르다. 우리의 전통 속에 묻혀 있는 철학과 사상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우리 전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뿐 아니라 심각하게 왜곡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만 눈을 돌릴 게 아니라 우리 전통 안에서 좋은 길을 찾아야 한다. 제 강의나 글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날 서당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서당은 우리의 전통 사유가 스며들어 있는 하나의 ‘문화’다. 단순히 ‘논어’, ‘맹자’를 읽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선인들이 다양한 문제 상황들을 해결해 온 경험의 축적을 음미하고 그러한 경험 및 가치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새로운 해결의 단초를 찾아보는 데 의미가 있다. 과거 서당은 어린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면서 동시에 인성교육과 예절교육도 병행했다. 지금도 이런 교육을 서당이 담당해야 한다. 나아가 고령화 시대에 걸맞게 자신이 살아온 삶을 회상하고 정리하는 기성세대를 위한 서당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교육의 문제는. “현재 교육은 모든 것이 경제 논리에 수렴되는 것 같다. 초중고 시절 배워야 할 지식과 지혜, 경험이 있는 법인데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고 좋은 대학에 진학해 연봉 높은 직장을 구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 됐다. 저의 경우 서당에서 공부한 것은 너무 많지만 노량진에서 대입 학원을 다닐 때는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겠다. 현 교육 시스템은 오로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만 가르친다. 학교 교육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 ●배움의 길 열어주는 동양고전의 충만함 -현대인들이 동양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동양고전은 ‘나를 위한 학문’, 즉 ‘위기지학’(爲己之學)의 길을 열어 준다. 배움을 통해 앎을 얻게 되고, 그 앎으로 인해 나의 관점과 사유가 성장하고, 그 결과 보다 넓고 깊고 높은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제 강의를 듣는 분들로부터 ‘동양고전을 읽다 보면 교회나 성당, 절에서 좋은 말씀을 듣는 것과 같은 충만함을 느낀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배움은 새로운 것을 만나서 나를 변화시키고 성숙시키는 과정이다.” -고전 중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논어’ 옹야 편의 ‘고불고(不)면 고재고재(哉哉)아?’라는 공자 말씀이다. ‘모난 술잔인 고()가 모가 나지 않았다면 고()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뜻이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다. 자신의 이름뿐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친구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이름을 갖게 된다. 각각의 이름에는 나름의 역할이 부여돼 있다. 어떤 이름을 붙였을 때 그 이름에 걸맞은 역할에 충실해서 그 이름값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이름값 못 하는 사회지도층의 인사 비리나 LH 사태를 어떻게 보나. “요즘 고위 공직자 및 정치권 인사들을 보면 충격을 받는다.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법률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도덕적인 흠결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을 많이 봤다. 지도자는 법률적 책임을 떠나 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 자리다. LH 직원 땅투기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가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경제 논리에 매몰되다 보니 잘못을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요즘 나라가 시끄럽다. 고전에서 어떤 지혜를 배울 수 있나. “우리 사회의 갈등 표출 방식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수준이 낮아지는 것 같다. 특히 각종 갈등의 중심에 선 지도층 인사들이 ‘(내 행위가) 법적으로만 문제 없으면 된다’면서 도덕적 자존감을 스스로 내팽개치는 듯한 모습을 보면 좌절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염치’(廉恥)를 회복해야 한다. 염치는 ‘어디까지는 해도 되고 어디서부터는 하면 안 되는지’를 가르는 기준선이다. 이 기준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외부 평가와 무관하게 스스로 자신에게 실망하는 자율적인 부끄러움이다. 염치를 느낀다는 것은 양심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염치가 살아 있으면 사회 갈등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동양고전에서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 “최우선 순위를 국민에 두는 정치를 말한다. 하지만 요즘 정치인과 관료를 보면 그렇지 않다. 이들에게 무엇보다 ‘자존감’이 필요하다. 스스로 잘났다는 자존감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직책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식하는 자존감이다. 장관이라는 자리는 사익을 추구하거나 명예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그 자리를 통해 자신의 생각·철학을 실현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 공직을 대할 때 최선을 다해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공직을 맡지 말아야 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한재훈은 누구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부터 전북 남원의 한 서당에서 15년 동안 사서삼경 등 한학을 공부했다. 그후 검정고시를 거쳐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 긴 머리를 땋고 학교를 다녀 ‘지리산 댕기동자’로 불렸다. 학부에서 동서양 철학 사상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퇴계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성공회대 등에 출강하고 시민·교사 등을 대상으로 동양철학과 동양고전을 바탕으로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 ‘도립서당’을 운영하는 훈장인 형을 도와 학동들을 지도하기도 한다. 저서로 ‘서당공부, 오래된 인문학의 길’ 등이 있다.
  • 부산 코로나19 ,추가확진자 17명 ...교회 예배 참석자 8명 포함 등

    부산시는 교회에서 8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 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보건 당국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백향목교회 교인 8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경남 양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향목교회는 신도가 39명인 백향목교회에는 지난 14일 25명이 예배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예배 참석자 중 23명을 검사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존 감염자가 나온 서구 부산삼육병원과 공동어시장에서도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받았다 .모두 n차 감염이다. 부산삼육병원 누적 확진자는 환자 20명,종사자 5명,관련 접촉자 12명이다. 공동어시장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2명,관련 접촉자 10명이다. 부산지역 예방접종 대상자 6만3천804명 중 5만3천957명이 접종을 마쳤다.접종률은 84.6%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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