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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병문 교육/교육학 전공… 40여년간 교수로 재직

    교육학을 전공,40여년동안 전남대 교수로 재직해온 학자.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마교황청 기사작위)이며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5공정부에 반기를 들었던 광주지역 교단관계자들과 너무 가까웠다는 이유 등으로 5년동안 교단을 떠나기도 했었다. 지난 88년부터 4년동안 전남대 초대 직선총장을 지냈다.후덕한 인품을 바탕으로 「전교조」해직교사 복직문제등 교육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 등산이 취미이며 부인 명월계씨(60)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8)

    ◎대한매신의 교육운동/“항일인재 양성” 민족사학 적극 후원/오산학교 등 설립 성원… 창학붐 유도/광고면까지 동원 “교육구국” 연일 보도/출판통한 문화보존 역설… 잡지 「소년」 창간 격려 대한매일신보(이하 신보)가 구국언론으로 일제에 저항한 발자취 가운데 자칫 가려질지도 모를 부분이 있다.그것은 당장 눈에 띄지는 않지만 먼 장래를 내다본 백년대계의 구국교육이었다.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일제와 대항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민족교육기관 설립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신민회가 1907년 설립직후부터 교육구국운동을 표방,인재양성에 역점을 두는 것과 때를 같이 하여 신보는 논설과 잡보는 물론 독자기고나 광고까지 가용한 지면을 총동원했다.이에 따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발적으로 신식학교 설립붐이 일었다.이 해에 실린 「고 전국동포」제하의 최승호라는 독자의 기고는 당시의 분위기를 더 없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아!슬프구나!대한동포여,무릇 나라가 흥성하지 못함은 백성의 무지 때문이며 백성의 무지는 청년자제의 배우고 못배움에 까닭이 있다.그러하니 나라의 흥업기초는 청년자제의 배움여부에 달렸음이 명백하도다.오늘 우리 대한 형편을 생각컨대 눈으로 차마 볼수 없으며 입으로 차마 말할수 없도다.그래서 분통터지는 기분을 이기지 못하여 몇자 적어본다. ○전국민 참여 촉구 …황주부남문 소학도 최승호』 신민회의 첫학교는 이승훈등이 중심이 되어 1907년12월14일 평북 정주에 세운 오산학교다.신보는 「오산교황」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 학교의 설립및 교과과정 등을 소개했다.또 1910년1월8일자에는 「오산흥왕」이라는 학계소식에서 개교2주년을 맞은 오산학교가 크게 발전,재학생수가 1백명이며 서도 일대에 칭송이 자자하다고 민족교육을 부추기는 기사를 실었다. 신보가 학교설립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1908년9월,안창호가 중심이 되어 윤치호 이종호등과 함께 평양에 대성학교를 설립할 때가 아닌가 한다.9월19일자 「교육계의 대경종」 제하 잡보에서 민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또 이 학교설립에 동참을 호소하는 「찬성권고서」도 게재했다. 이같은 신보의 적극적 보도에 호응하여 철산의 오희원이 5천원,평양의 김진후가 3천원,선천의 오치은이 2천원등 거금을 희사해오자 신보는 한달후인 10월19일자에 「관서강산의 삼지사 출현」이라는 논설을 통해 이들의 열정적 참여를 격찬했다.그밖에도 다수의 국민들이 소액이라도 정성껏 참여해왔다.또 22일자에는 「평양의 대성학교」라는 논설을 게재,평양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 이같은 중학교가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신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대성학교는 신민회가 설립한 어느 학교보다도 탄탄한 기반위에서 출발할수 있었다. ○지사 교육활동 소개 강화에 설립된 보창소학교도 신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이동휘가 신민회 결성 이전에 세웠으나 헤이그 밀사사건과 의병운동 관련혐의로 체포된후 폐교되었던 이 학교는 그가 석방된후 신민회 노선에 입각,1908년2월 중학교로 개편,다시 문을 열었다.신보는 2월25일자 잡보 「강교복흥」을 통해 보창학교 재건에 눈을 돌리도록 지면을 할애했다.이동휘는 강화의 유지들과 함께 학무회를 조직해 강화읍에는 중학교를,각 면에는 소학교단위 지교를 설립하는 방법으로 전체도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신보는 이어 3월18일자에는 「강군학풍」이라는 글을 통해 인근 각 군에서도 강화보창학교를 모범으로 하여 보창학교를 설립할 것을 권고했다.이에따라 개성 김천 장서 풍덕 안악 충주 함흥등지에 보창학교의 설립을 보았다.이 학교는 철저한 애국교육으로 명성이 높았다.1908년5월 함흥보창학교 학생 50여명이 국권회복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뒤 그중 17명이 손가락을 잘라 조국의 국권회복에 종신할 것을 결의한 단지동맹을 맺었다.신보는 학생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도하면서 「학계의 화」라는 논설을 통해 전국민이 그 정신을 귀감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신보는 또 애국지사들의 교육활동도 상세히 보도했다.안중근의사 3형제가 신천에서 진남포로 이주,토지를 팔아 삼흥학교를 세워 번성하고 있음을 「매토기교」라는 잡보(1907년5월31일자)로 소개했다.또 여운형이 교육구국운동에 참여한 사실도 「지사설교」 제목의 글(1908년4월17일자)을 통해 세상에 알렸다.『양근 서시면 사곡에 거하는 여승현 여운형 제씨가 발기하야 광동학교를 설립하고 여운형씨가 명예로 열심 교수하는데 학원이 40여명에 달하였다더라』 ○민족산업운동 동참 신보는 이같은 민족학교설립등 교육구국운동 보도와 함께 잡지나 서적발간등을 통한 애국계몽운동에도 적극 뛰어들었다.최남선이 신민회의 기관잡지로 1908년11월 「소년」잡지를 창간하자 신보는 11월22일자에 「소년의 입지」라는 논설을 게재하여 그 창간을 축하했다.또 소년들에게는 『신국가와 신민족을 조할 입지를 세우라』고 당부했다.창간후 이 잡지가 젊은층에 인기를 끌게되자 신보는 이듬해 4월18일자 논설 「소년잡지를 축함」을 통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바라건대 이 잡지가 한국소년의 용감심을 키워내는 그릇이 되고 한국소년의 인내성을 고무하는 군악이 되며 한국소년의 자신력을 배양하는 양곡이 되며 한국소년의 깨치지 못한 머리를 부수는 큰 도끼가 될지어다』 그리고 우리는 신민회가 출판사업을 위해 한일합방 후인 1910년10월에 설립된 조선광문회에 대해주목할 필요가 있다.왜냐하면 조선광문회가 설립되기 이전에 이미 신채호가 신보 논설을 통해 그 필요성을 밝힌데 기인했기 때문이다.그는 「구서간행론」(19088년 12월18일자) 「구서간행론속」(〃 20일자)등 두편의 논설에서 출판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것이다.『조상이 이룩해놓은 민족문화의 보존 위기를 타개하고 민족고전간행을 통하여 민족문화의 진면목을 세계와 후손에 알림과 동시에 구원한 신민족문화 창조의 기초를 만들것』이라는 내용이 그것이다. 신민회가 민족산업자본을 육성,일제의 경제적 침략에 맞서자는 취지에서 전개한 민족산업운동도 신보는 적극적으로 후원했다.1908년 이승훈을 중심으로 고려자기의 재현을 민족산업부흥의 상징으로 간주,평양에 자기제조주식회사를 발기했을때 신보는 「평양의 자기발명」이라는 논설(10월18일자)을 실었다.이 논설은 회사설립의 의의를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또 12월3일자에는 잡보 「자기찬성」에서 주금응모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이같은 보도에 힘입어 이 회사의 주식모집은 호조를 보여 이듬해 2월22일 평양 마산동에 정식으로 회사를 발족시킬수 있었다. 그러나 1910년8월 한일합방을 앞두고 간부들의 대거 국외망명으로 신민회가 해체되고 신보역시 총독부 기관지로 전락함에 따라 신보의 애국계몽운동은 더이상 지속되지 못하였다. ◇참고문헌:「한국민족독립운동사연구」(신용하,을유문화사 1985),「대일민족선언」(홍이섭,일우문고 1972),「한국신문사연구」(이해창,성문 각 1983)
  • 한국 카톨릭/난민구조 등 본격 해외원조 나선다

    ◎창구도 주교단산하 「복지위」로 단일화/올해 기금 4억원 목표,특별헌금 받아/지로개설·후원회설립 등 일반인 참여도 유도 한국 카톨릭이 새해들어 난민구호등을 위해 본격적인 해외원조에 나섰다.이에따라 그동안 신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산발적으로 행해져오던 해외원조의 창구를 주교단 산하의 사회복지위원회로 단일화했다.그 기금은 매년 1월 마지막주일(사회복지주일)에 2차특별헌금을 실시해 마련키로 했다. 이는 한국 천주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주교단이 지난해 10월 가을정기총회에서 결정함으로써 가시화 됐다.90년대 한국 천주교가 원조를 받던 교회에서 원조를 주는 교회로 탈바꿈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1월 마지막 주일인 지난달 31일 전국 8백여개의 성당을 포함한 수도회및 교회단체등 1천5백여개 카톨릭 기관에서 해외원조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했다.이날 모금에 앞서 사회복지위원장 박석희주교는 전교회를 대상으로 「생활양식을 바꾸어 기아를 극복하자」는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아프리카 참상을 수록한 30분짜리 교육용비디오등 홍보물도 배부한바 있다. 금년도 모금분을 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카톨릭 사회복지위원회는 이 헌금의 정산이 끝나는 대로 로마본부의 구호와 복지를 담당하는 기구와 협조,자체적인 원조계획을 세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카톨릭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구호금 기탁도 가능하도록 은행지로를 개설하고 후원회설립등 다각적인 모금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6·25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구호금과 물자를 받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 카톨릭은 지난 40여년간 3백여개의 사회사업시설들을 통해 주로 국내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구호및 사회사업을 전개해왔다.카톨릭이 전교회 차원에서 해외구호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80년대 들어서였다.아프리카와 멕시코 콜럼비아 필리핀등지의 잇단 긴급재해와 걸프전 이후 이라크 방글라데시,그리고 LA흑인폭동등에 약80만달러를 지원했다.또 지난해말에는 아프리카를 돕기위한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성탄절을 기해 소말리아와 수단에 각각 4억7천만원씩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교구차원에서도 해외원조가 이뤄져왔다.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추기경)는 지난 89년 세계성체대회의 한국 개최 이후 자체적으로 「한마음 한몸운동」을 통해 벌여온 지속적인 해외구호활동이 그것이다.최근 부산에 수용중이던 베트남 난민 1백80명의 뉴질랜드 영구이주도 서울대교구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서울대교구의 이들에 대한 여비지원은 2년전 당시 주한 교황청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현재 알바니아대사)와 미대사관 관계자가 김추기경을 방문,이들 난민의 이주문제를 논의한데서 비롯됐다.뉴질랜드 정부측은 난민들의 이주비용 부담자가 나타날 경우 그들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을 무렵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추기경은 1억5천만원에 달하는 비용 전액지원을 약속했었다. 해외원조의 실무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위원회의 최재선 사무국장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는 1천원이면 굶주리는 아프리카인 한명의 일주일분 식량을 제공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적은 돈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신자여부를 떠나 누구나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79­9204)
  • 클린턴취임 첫날 각국반응

    ◎대미우호 지속·유대 강화 기대/영·불·독 정상/외교채널 통한 관계개선 바라/이라크 의회/새 대미외교 추진/일본/UR타결 강조/EC 【워싱턴 AP AFP 연합】 세계 각국은 20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 취임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미국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희망했다. ▲영국=존 메이저총리는 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다른 국가들에도 중요하다면서 『클린턴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워싱턴으로 클린턴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인 메이저 총리는 『큰 임무를 떠맡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 일을 해낼만한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독일=바이츠제커 대통령과 헬무트 콜 총리,엥홀름 사민당 총재등 주요 정치지도자들도 일제히 전문을 보내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앞으로 독일과의 유대강화에 큰 기대를 표명했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독일의 변함없는 우의를 약속하면서 클린턴대통령이 2000년대로 향하는 길목에서 세계의 평화적 공존을위한 기준을 제시하는 대과업을 떠맡게 됐다고 지적했으며 콜 총리 역시 클린턴과의 조기 회동을 제의하는 한편 양국간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프랑스=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유엔결의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던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이 『이라크와의 위기에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는 축전을 보내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회당 등 야당들도 담화를 발표,『개혁을 선언한 미국의 변화를 전향적으로 평가하며 새로운 대미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황청=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축전을 보내 클린턴 행정부가 세계평화의 전당을 건설하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평화는 자신을 보호하고 대변할 사람이 없는 사람들의 합법적인 요청과 열망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진리·정의·자유라는 확고한 바탕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진정한 영적 가치와 미국의 특징인 인간적 유대의결실을 가져올 것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유럽공동체=유럽공동체(EC)는 『EC가 정치적 안정과 경제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C순번의장국인 덴마크의 우페 엘레만 옌센 외무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UR)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미국과 EC간의 노력이 증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츠하크 라빈총리는 미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우호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을 환영하면서 『평화와 안보간의 균형을 위해 미국이 계속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라크=사디 메흐디 살레 이라크 의회 대변인은 『이라크 국민들은 클린턴대통령이 전임 부시 대통령과는 다른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라크는 미국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진심으로 원하며 이지역 정치문제의 해결은 외교채널과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교황청,중재나서

    【바티칸시티 로이터 연합】 로마 교황청은 19일 이라크측의 요청에 따라 서방 강대국과 이라크간 분쟁종식을 위한 협상추진을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에게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부산교대 학장 하갑수교수

    【부산】 부산교육대 제8대 학장에 하갑수교수(55·교육행정)가 선출됐다. 부산교대는 19일 전임강사 이상 교수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당에서 교황선출방식으로 학장선거를 실시,4차에 걸친 투표끝에 하교수를 학장으로 선출했다.
  • 경성대 총장 김대성교수

    【부산】 부산 경성대 5대총장에 이 학교의 재단인 한성학원의 김대성이사장(49)이 선출됐다. 김이사장은 4대총장의 임기가 오는 2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총장 선출을 위해 전체 교수 2백47명중 2백34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하오 실시된 교황선출 방식의 총장선거에서 1백24표를 얻어 새 총장으로 뽑혔
  • 미야자와/“쌀개방압력에 굴복안해”/각국지도자들의 신년사

    ◎옐친,“시장경제 계속 추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93년은 정치적 의미에서 가장 복잡한 한해가 될것이지만 러시아는 이미 택한 시장경제의 길을 확고하게 따를것이다. 우리는 미래를 희망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오랫동안 지속된 러시아의 경제는 불황의 끝이 이미 보이고 있다.러시아는 예산적자의 대폭 감축·지출감소·초인플레 억제 등에 성공하여 안정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93년이 러시아 연방을 강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며 러시아의 통합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의사라고 할 수 있다.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발칸국가 및 그루지야 등과 공통점이 많으며 이들 국가와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 총리=93년엔 재정 및 무역문제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체된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고 쌀 수입에 시장을 개방하라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 러시아의 시장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선진공업국가들이 당면한 93년의 한 중요한 문제이다.옐친러시아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방 4개도서 영유권 분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 나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와 가능한 빨리 회담하기를 희망한다.일본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도록 노력하겠지만 UR협상으로 일본 농촌이 위협을 받는것을 용납치 않을 것이다. 오는 11일부터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하는 동안 21세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이 수행할 역할을 탐색할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일본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기를 이 지역 지도자들이 기대하는지 알아보고 싶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순교의 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여타 발칸반도 지역에 평화가 이룩되고 중동에서 폭력사태가 종식되기를 호소한다. 수많은 전쟁의 온상이 5대륙 전역에 번지고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형제간의 싸움으로 피를 흘리고 있다.중동의 폭력사태를 규탄하며 인권 존중을 촉구한다.보스니아 등 발칸반도 전역에서 전쟁이 끝나 평화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양상곤 중국국가주석=93년엔 홍콩과 대만이 중국과의 협력을 증대해야 하며 홍콩정부는 민주화 조치를 확대하려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중국 통일은 거역할수 없는 역사의 추세이다.대만의 국민당은 본토와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하며 대만당국은 주민의 소망에 따라 적대행위와 장벽을 제거할 구체적 조치를 가능한한 빨리 취하기를 희망한다. ▲이등휘 대만총통=이견을 물리치고 통일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그러나 공산당이 주도하는 통일은 바라지 않는다.
  • 주스웨덴대사 이시용씨/주교황청대사 박노영씨

    정부는 31일 주스웨덴대사에 이시용(사진 왼쪽) 주교황청대사를,주교황청대사에 박노영본부대사를 각각 임명,발령했다. 또 최동진 주스웨덴대사는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발령했다. ◇이대사 ▲경남 의령·54세 ▲육사18기 ▲주독무관 ▲주라이베리아 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주오스트리아 대사 ▲주교황청 대사 ◇박대사 ▲충북 제천·62세 ▲동국대 경제학과 ▲육군8사단장 ▲주미무관 ▲수도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재향군인회 부회장 ▲주대만대사 ▲본부대사
  • 「TOU」/남북한 종교교류 중개나서

    ◎초교파 국제종교단체… 인류갈등 해소 일환/남북종교지도자 「백두산기도회」 주선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있는 인류 갈등해결을 위한 초교파 국제종교단체인 「이해의 사원」(TOU:Temple of Understanding)이 남북종교인 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TOU멤버가 남북종교인과 함께 한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모임을 가진후 모두 함께 서울로 와서 대화모임을 개최한다는것. 이 행사의 사전준비를 위해 TOU측은 루이스 돌란 국제담당관을 파견,최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한국 종교지도자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설명및 토론회를 가졌다.TOU 이사직을 맡고 있는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교무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 모임에는 김남수주교 김몽은신부 조향록·변선환목사 임운길천도교총무원장 이홍파불교종단협의회사무총장 조정근원불교서울사무소장등 각종파 대표들이 참석,남북종교교류에 관한 진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이날 돌란신부는 『지난해 한국방문때 남북한 갈등상황의 해결에 중개역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아 TOU가 나서게됐다.현재 유엔에서 북한외교관들과 접촉중이며 내년 여름 양측의 만남이 꼭 이뤄지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의 조언을 구했다.TOU측이 잠정적으로 잡고 있는 날짜는 8월8일부터 11일까지로 돼있다. 한편 대부분의 종교지도자들은 둘란신부에게 북한 종교의 실상을 설명하고 급격한 교류추진 보다는 『두드리라 열릴것이다』라는 마음으로 점진적이고 꾸준히 노력해줄것을 당부했다.또 한국의 평화없이 세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국제종교인들이 북한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간의 기본권리인 종교자유 박탈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기도로 밀어줄것을 촉구했다. TOU는 지난 19 60년 루스벨트·교황 요한13세·우탄트·네루·슈바이처등 세계지도자들이 종교간 이해를 위해 설립한 단체로 그동안 카슈미르,중동,남미등에서 지역간 민족간의 갈등해소에 노력해왔다.
  • 성공회/여성사제 허용 “제2 종교개혁”

    ◎영 교단회의,사회변화에 서품 허락/남성독점 2천년 전통 일대혁신/의회·여왕 재가얻어 94년쯤 임명/반대 성직자·신도 많아… 교단 이탈 줄 이을듯 영국 국교회(성공회)는 11일 남성만이 사제가 될 수 있었던 지난 2천년간의 교회 전통을 깨고 여성들의 사제직 서품을 허락하는 혁명적인 결정을 내렸다. 영국 성공회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교단회의는 이날 여성들에 대한 사제직 서품의 허용 여부를 표결에 부쳐 주교회의에서는 찬성 39대 반대 18,목사회의에서 1백76대 74,평신도회의에서 1백69대 82등 3개 회의체에서 모두 각기 의결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여성들에 대한 사제직 허용은 영국 성공회가 로마 카톨릭 교회로 부터 분리된 지난 16세기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엄청난 혁신적 조치로 평가되고있다. 그러나 교리와 교회의 전통을 들어 이에 반대하는 교단내의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의 반대가 만만치않아 벌써부터 일부의 교단 이탈이 예상되는등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신도회의 표결결과는 의결 정족수를 2표 차이로 가까스로 넘긴 것으로 앞으로 상당한 후유증이 따를 가능성을 시사하고있다. 이에앞서 1천명의 성공회 사제들이 여성사제 임명안이 결의될 경우 교단을 탈퇴하겠다고 사전 경고해 교단 지도자들은 사태 수습의 어려운 과제를 안게됐다. 영국 성공회는 여성들에 대해 부제직 까지만 허용해 왔으며 여성 교직자들은 사회변화를 배경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여성들에 대한 사제직 허용운동을 펼쳐왔다. 남성들만이 사제가 될 수 있었던 지난 2천년간의 전통에 종지부를 찍은 영국 성공회의 이번 결정은 앞으로 의회의 승인과 여왕의 재가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94년초에는 여성들의 사제직 임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성공회의 여성 부제들은 현재 1천4백명에 이른다. 성공회의 최고 수장인 조지 카레이 캔터베리 대주교는 이날 표결에 앞서 여성들의 사제직 임명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영국 사회가 교회에 등을 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레이 대주교는 그러나 표결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단의 이번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구원을 주겠지만 동시에 또 한편의 사람들에게는 번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해 이번 조치의 충격적 의미를 강조했다. 로마교황청 대변인은 성공회의 이번 여성 사제직 허용 결정에 대해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간의 관계개선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완전히 깬 「중대한」장애물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패트릭 코맥 영국성공회목사협회 부회장은 『성공회를 사도들의 교회,카톨릭교회로 간주해온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고 비판하고 『많은 이들처럼 나 자신도 성공회의 일원으로서의 나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교단 탈퇴의사를 비쳤다. 한편 영국 성공회로부터 분리된 미국 성공회는 지난 76년 여성들의 사제 및 주교직 임명을 허용키로 결정해 이미 1천3백명의 여성 사제와 6백명의 여성 부제들이 활동,교단내 사제의 12%를 여성들이 차지하고있다.
  • 복원된 메이플라워호/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17)

    ◎길이 40m·폭 8m·배수량 365t인 캐릭선/플러머스부두에 전시,역사교육장으로 영국은 헨리 8세가 자신의 이혼 문제로 1534년에 로마 교황청을 배척하고 영국 국교회를 형성한 후 계속해서 종교 문제 때문에 소란스러웠다.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이 장로교적 캘빈주위를 지지하자 교회의 부유함을 반대하면서 도덕적 생활까지 주장하는 집단이 등장하였다.이러한 면에서 청교도로 불리던 이 집단은 기존의 주교들과 지배층으로부터 억압을 받았으며,『주교도 필요없고 왕도 필요없다』라는 구호를 제창함으로써 심한 박해를 받았다. 청교도들은 스튜어트 왕조하에서 박해를 견디다 못해 17세기부터 종교의 자유를 찾아 순례이민을 가기 시작하였다.1620년 9월26일 1백2명의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의 사우샘프턴을 출항,아메리카 대륙으로 출발하였다.견디기 힘든 선상 생활 도중에 그들은 종교적 규범을 지킨다는 「메이플라워맹약」을 맺었으며,67일간의 항해끝에 11월11일 코드만에 도착하였다.그러나 북위 42도나 되는 추운지방이었기 때문에 절반이사망하였다. 생존에 성공한 청교도들은 뉴 일글랜드 지방에 플리머스(Plymouth)라는 마을을 세우고 또 이근을 흐르던 강에 메이플라워호의 선장 이름을 따서 존스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이때부터 청교도들은 깊은 신앙심과 고도의 절제력을 갖고서 식민지를 대척하기 시작하였다.자신들의 목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세운 대학이 오늘날 하버드 대학인데,이러한 연유로 이 지역은 미국의 정신적 고향 역할을 하고 있다. 메이플라워호가 어떤 제원을 가졌던 선박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단지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대항하는데 사용되었던 낡은 보급선이라는 설과 폴란드에서 건조한 최신형의 선박이라는 설이 전해져 올 뿐이다. 미국과 영국은 이런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1955년에 공동으로 이 선박을 복원,건조하여 메이플라워 Ⅱ호로 명명하였다.이 선박은 길이 약 40m,폭 약 8m,홀수 약 4m,배수량 약 3백65t의 제원을 갖고 있는 캐릭선이었다.이 배는 17세기의 순례이민자들이 사용한 항로를 따라 1977년에 항해하여 대서양을 횡단한 후 오늘날 그들이 세운 도시인 플리머스의 부두에 매어져 있다.미국은 청교도들의 주거 양식을 그대로 복원하고 그곳에 메이플라워 Ⅱ호를 전시하고서 미국민의 역사와 정신의 교육장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관광지로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 교황 바오르2세/곧 예루살렘 방문

    【바티칸시티 로이터 AP 연합】 로마교황청과 이스라엘은 23일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성도 예루살렘방문을 추진하고 완전한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전단계 조치로 대표부를 상호 교환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교황청을 방문중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은 교황을 알현한 자리에서 교황이 원하는 시기에 예루살렘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며 교황은 예루살렘 방문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면서 기꺼이 수락했다고 전했다.
  • 고르바초프 이 방문 취소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14일 이탈리아 방문계획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는 당초 14일 하오(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알현하고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과도 면담할 계획이었다.
  • 교육감 후보등록­추천 거쳐 선출/교육부 방침

    ◎「교황식 선출」 공정­객관성 결여/교육위원 2중간선제 폐지/주민이나 기초·광역의회서 직선/지방자치제도 정착 세미나 건의 따라 교육부는 입후보나 추천없이 이뤄지는 이른바 「교황선출식」교육감 선출방식을 후보자 등록제 또는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한 추천제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이중간선제인 현행 교육위원 선출방식도 광역지방의회에서 선출하는 단선제로 개선하고 교육전문가 영역을 크게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교육부로부터 의뢰받아 연구해온 지방자치발전연구회(위원장 최희선 인천대교수)가 29일 학술원 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정착을 위한 종합대책」세미나를 통해 건의해온데 따른 것이다. 이보다 앞서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 전국무총리)도 최근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방식에 대해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계명대 김태완교수는 「교육감의 위상 및 선출방법개선」발표를 통해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의 현행 교육감선출제도는 「얼굴없는 밀실선거」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부족하고 의결기관과 집행기관의 완전분리라는 지방교육자치의 본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감 입후보자의 사전등록을 받거나 교육계 및 사회인사들로 교육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추천을 받은뒤 교육위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중 택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하대 이기우교수는 「교육위원의 자격 및 선출방식 개선안」에서 『현행 이중간선방식의 교육위원 선출제도는 절차도 복잡하고 선거운동 과열로 추천과 선출과정에서 금품수수등 비리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현행 제도에 대한 대안으로 ▲기초의회 추천없이 광역의회에서 직접 선출하거나 ▲주민의 직선 ▲기초의회에서 직선 ▲광역의회에서 직선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일정수를 지방의회 의원중에서 뽑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세미나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의 정책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개정안을 확정해 올정기국회에 제출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 서울 첫 민선교육감 이준해씨/교육위원 전원 참가

    ◎2차투표서 과반수 넘어 제13대 서울시 교육감에 이준해교육방송원장(63)이 선출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26일 상오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임시회를 갖고 임기만료로 25일 퇴임한 김상준전교육감의 후임으로 이원장을 선출했다. 신임 이교육감은 시교육위원 22명 모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2차투표 끝에 과반수인 14표를 얻어 선출됐다. 순수민선으로는 처음 뽑힌 이신임교육감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51년 경기 삼괴중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발을 들여 놓은뒤 서울시교육위 중등교육과장·학무국장·부교육감과 용산·경복고교장·교육부 장학편수실장 등을 지낸 정통 교육행정가이다. 특정 후보자 없이 교육위원들의 비밀 기명투표로 과반수를 얻은 사람이 나올때까지 조정과 투표를 거듭하는 「교황선출방식」을 택한 이날 선거의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1차투표 득표수). △이준해=14(6) △곽수경(서울시교육위원)=4(5) △최문길(경기고교장)=4(4) △최태상(반포고교장)=(3) △송락호(서울시교육위원)=(3) △강순모(〃)=(1)
  • 대보스니아 곧 수교/교황청 발표

    【바티칸시티 로이터 연합】 로마 교황청은 전유고연방의 공화국이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전면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 교육감 선출의 잡음 유감(사설)

    26일이면 선출되는 서울의 첫 민선교육감의 탄생이 선거도 치르기 전부터 잡음에 환칠을 당하고 있다.매우 유감스럽다.그렇잖아도 잡음은 교육관계 선거가 있는데서마다 나돌게 마련이어서 한심하던 참이다.전통있는 명문대학의 총학장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고 금품수수설이 공공연하고 그에 따라 좌우된 결과가 우리를 몹시 실망시켰다.거기에 서울시의 교육감선출이 벌써부터 낭자한 잡음에 휩싸여 있으니 몹시 불쾌하다. 이미 지난주부터 교육감선출을 싸고 도는 해괴한 현상은 시작되었다.비방으로 가득한 「괴문서」가 언론기관과 교육위원들에게 배달되기도 했었던 것이다.이런 괴문서는 『우리나라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을 대표하여』라는 정체불명의 출처에 의존하고 있어서 더욱 고약하다.특히 현행 선출방식이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이어서 아직 후보자는 얼굴을 보이기도 전에 나돌고 있다.까닭도 없이 소문의 폭행을 당하는 사람까지도 생길 것이다.잇따라 거액의 금품수수도 나돌고 있다.오죽 답답하면 이 선거의 투표권집단을 대표하는 교육위원회의 의장이 『교육위원들은 교육감 출마희망자를 만날 때에는 반드시 다방등 공개장소를 택해 달라』는 구차한 부탁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모든 선거 있는 곳에 혼탁은 있게 마련이어서 우리는 오히려 그것에 불감증적인 증세마저 지니고 있다.그러나 교육감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을 법적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골수 교육자를 뜻하는 출마자가 이렇게 타락한 몰골을 보이는 일이 한심하다. 이 선거가 이렇게 혼탁해지는 것에는 제도에 내포된 독소가 요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근본적으로 비공개적인 선거방식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런가하면 이런 부작용을 불식시키고,교육위원이 피선출되는 모순따위를 없애기 위해 교육감의 선출방식을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제도로 고치라는 의견을 교육정책자문회의는 건의했다.그러나 교육위원들을 포함한 일부 교육계는 기본권의 침해라고 반대한다. 결국 우선은 현행의 방식대로 선출되기에 이른 서울 교육감의 선출이 「예상」대로 잡음으로 얼룩지고 있다.이런 현상은 제도에 내포된 독소때문만이라고는 할수 없다.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치는 여기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선거가 교육자를 뽑는 일이라는 데 있다.그가 할 일은 지방교육을 관장하는 일이다.교육을 상대로 협잡을 하려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괴문서유포 같은 야비한 짓을 해가며 나서려고 할 까닭이 없다.금품 수수설도 그렇다.교육감이 되어 들인 돈의 몇배쯤이라도 거둬들일 승산이 없다면 그런 돈을 쓸리가 없다.그렇게 선출되고 보면 『본전 찾기』를 위해 무슨 부정이라도 자행할 것이 아닌가.교육정책의 현장에서 그런 일이 자행될 게 명약관화한 이런 행태는 예방되지 않으면 안된다.고쳐져야 할 제도를 검토하는 작업은 계속되면서 이같은 부조리와 부정이 자행되는 현장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충분히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만에 하나 그런 혐의를 보인 후보가 있다면 절대로 잊지말고 그 뒤를 추적해야 한다.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 카톨릭 「동아평신도회의」 24일 열려

    ◎28일까지 성라자로 마을서/일본등 5개국서 80명 참가 동아시아의 평신도들이 주도적으로 마련하는 카톨릭 동아시아 평신도회의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열린다. 동아시아 평신도회의는 이른바 「젓가락 문화권」으로 불리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교회의 평신도대표들이 교회와 사회에서의 평신도의 소명과 사명에 대해 체험을 서로 나누며 아시아에서의 교회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완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회의. 지난 83년 교황청 평신도회의에 참석한 아시아 대표들이 발의해 제1차 회의가 지난 86년 대만의 타이페이시에서 처음 열렸고 지난 89년 일본 동경회의에 이어 이번에 한국에서 세번째 행사가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한국 평신도회의는 지난 제2차 동경회의에서 한국이외의 참가국들의 요청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의 지원아래 90년 2월 타이페이와 91년 7월 마카오에서 열린 준비회의를 거쳐 성사를 보게 된 것. 「평신도의 교회생활 참여」를 주제로 수원교구 성라자로마을의 「아론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의 참석자는 각국 평신도 담당주교 및 대표와 전문가,FABC 평신도위원회 위원주교 및 임원,한국 평신도대표등 모두 80명. 외국에선 에두아르드 피로니오 바티칸 교황청 평신도위원장과 조반니 블라이티스 주한 교황대사를 비롯해 대만 타이페이 인도 렐리대교구장,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마카오의 교구장과 본당신부외에 대만 일본 홍콩 마카오의 평신도대표(각 4명)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선 김수환추기경과 김남수·정진석주교,이동호아빠스,백남익·김인성신부 그리고 평신도대표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참석자들은 회의기간 동안 각국 교회현황 소개와 함께 「가정에서의 가정교회」「본당에서의 교회생활」「사회에서의 교회생활」등 3개 부제별로 매일 분임토의를 열어 회의 마지막날 이같은 분임토의를 연다.
  • 미·나토 유고 무력제재 단행 검토/수주내 수천명 파병 가능성

    ◎서방외교관들/불,2천명 파견 이미 제의 【브뤼셀·부다페스트 A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은 세르비아인 민병대세력에 수개월째 갇혀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등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군사적 선택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외교관들이 7일 말했다. 이와 관련,외교소식통들도 이날 군사적 조치를 취하는데 따른 유엔의 결정에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구유고슬라비아연방에 대한 구호물자 보급선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수주일 이내에 수천명의 서방군 병력이 현지에 파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에 대한 세르비아측의 군사적 압박을 둘러싸고 국제적 비난과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소식통은 유고내전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기회로 간주되고 있는 이달말 런던회의에 앞서 서방측의 이같은 군사적 개입이 단행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이미 유엔 주도의 다국적군 창설에 2천명의 병력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로마교황청의 안젤로 소다노국무장관도 이날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보스니아에의 무력개입을 지지하고 있다고 교황청의 공식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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