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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욕실서 넘어져/골절상 수술 성공적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욕실 실족사고로 우측 대퇴골 골절상을 당한 교황 요한바오로 2세(73)는 29일 로마의 제멜리병원에서 2시간30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결과는 완벽하다고 병원 의사들이 밝혔다.
  • 경선통해 대한의학회장에 피선/이대의료원 김영명원장

    ◎“각 분과학회 유기적 협동 기틀 다질터”/전문의제 협의회 신설,기초의학 연구 주력 『변혁기의 한국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수 있도록 의료분야의 순수 학술단체인 의학회가 앞장설 생각입니다』 최근 대한의학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화여대 김영명의료원장(59)은 의학회가 학술진흥사업등 본연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하면서도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서슴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의학회는 정회원 51개학회·준회원 37개학회등 모두 88개 분과학회를 거느리며 국내 의학연구및 교육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기구.회원이 자연인이 아닌 학회라는 점이 일반 의료단체와 다르다. 3년 임기의 김회장은 특히 이번에 41명의 평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사상 첫 경선인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에 의해 뽑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의료단체장 선거는 관행적으로 경선이 아닌 추대 방식으로 이뤄져 았다. 『사실 평의회장에 나가기 전까지는 의학회를 이끌게 되리라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저를 택해준 선후배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용한 혁명」을 통해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 넣겠습니다』김회장은 따라서 『회원이 적극 참여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산하 각 분과학회들이 유기적으로 협동 연구할수 있는 기틀을 다져 나가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밖에 기초의학협의체와 전문의제협의회를 신설,국가차원의 기초의학 연구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전문의교육의 질적 강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이빈인후과 전문의인 그는 특히 난청및 귀울림 질환의 예방및 치료법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 캄보디아­교황청/외교수립 합의

    【프놈펜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정부는 로마교황청과 원칙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캄보디아 외무부관리가 19일 밝혔다. 이 관리는 또 캄보디아 외무장관 노로돔 시리부드왕자와 이베스 라무세 프놈펜카톨릭교회 주교가 오는 25일 미사에 참석하기전 외교각서를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합의는 지난 15일 시리부드외무장관과 클라우디오 첼리 교황청 국무차관의 회동에 뒤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 교황청­요르단 외교관계 수립

    【바티칸시티 AP 연합】 로마교황청이 중동지역에 대한 영향력증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로마교황청은 3일 요르단과 외교관계수립을 발표했다. 바티칸당국은 이날 양측이 서로 대사를 교환키로 했다고 공식발표했으며 이 조치는 지난해말 교황청과 이스라엘이 상호인정에 관한 역사적 협정체결에 뒤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 최창무신부 주교에 서품/서울대교구

    서울 가톨릭대학교 총장 최창무신부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22일 하오 8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인 최신부(59·세례명 안드레아)를 주교로 서품,서울대교구의 세번째 보좌주교에 임명했다고 서울대교구가 이날 발표했다. 최주교의 서품식은 오는 4월3일 부활절 직후 있을 예정이다.
  • 세상은 거짓속에 굴러간다지만(박갑천칼럼)

    60대 안팎 초로의 남자동창들이 모인 자리다.한 친구가 한 친구에게 술을 권한다.『나,술 끊었어』『그래? 그럼 담배는』『그것도 끊었어』『여자는?』『끊은지 오래야』『그렇다면 자넨 무슨 재미로 사나』『응,거짓말하는 재미로』.지금까지 한 말이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우스개다. 『속이고 취한 식물은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구약 잠언20:17).빤드럽게 거짓부렁해서 얻은 명성이나 이익은 처음에 좋은 것 같이 느껴질지 몰라도 나중에는 덴겁하게 되는 일로 되돌아온다는 경고이다.그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거짓말을 한다.말하는 법을 터득하기 전이야 없었을지 모르지만 말을 하게 되면서 거짓말도 생겨났다고 할것이다.그 점에서 한자의 「거짓위위」자는 그럴싸하다.사람(인)이 하는(위)짓이 곧 거짓임을 가리키고 있으니 말이다.말을 못하는 동물이나 식물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난 당신 밖에는 몰라』하는 남편의 말 가운데는 거짓이 많다고 한다.『죽어나 버렸으면』하는 노인의 말도 그렇다고 한다.『과외는 한번도 안받았고 오직 학교공부만 충실히 했다』는 대학 수석합격자의 말 또한 다 믿을 일은 못된다던가.『난 돈을 몰라서…』하는 사람이 그늘의 수전노일 수도 있다. 「고귀한 거짓말」(플라톤의 「국가론」)이라는 것도 있는 것이 세상이다.그렇게 고귀하기까지는 못하더라도 선의의 거짓말이 있어온 것만은 사실이다.그것은 악의의 거짓말과는 말로도 구별돼야할 정도로 아름다운 경우가 많다.하지만 흔히 말하는 거짓말은 양심을 기이는 악마의 소리이다.그렇건만 그누구도 안해본 일이 없는「사람의 징표」랄수 있는 것이 거짓말이다. 그래서 나중에 카톨릭교 초대교황이 되는 「성스러운 고기잡이」 베드로도 사람이기에 거짓말을 한다.최후의 만찬이 있던 날의 밤 예수가 『닭이 울기전에 너는 세번 나를 모른다고 할것이다』고 베드로에게 말했을때 그는 결코 그럴리가 없다고 단언한다.그래놓고도 영락없이 세번 부인한 다음 밖에 나가 슬피 우는 것이 아니던가. 뜯어 살피자면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거짓속에 굴러간다는 인상이다.국회노동위원회의 「돈봉투」사건이나 새롭게 조명받는 박모의원 수뢰사건에서도 그것을 느끼게 한다.사회지도층 공인들의 이따위 오리발 내미는 거짓말은 물론 한두번 보아온 일이 아니긴 하다.하지만 이런 유형의 거짓말은 우리사회의 불신감을공개적으로조장한다는데서 여항의 사람들 거짓말과는 달라진다.거짓말의 정체는 밝혀져야 한다.그리고 그런 사람은 다시 사회에 발을 못붙이게 만들어 나가야겠다.
  • 공관급16명인사/주가대사 신기복/주인니대사 김경철/주호대사 권병현

    정부는 27일 주캐나다대사에 신기복전외무부1차관보,주인도네시아대사에 김경철전외무부기획관리실장,주호주대사에 권병현전외무부외교정책실장을 임명하는등 15명의 해외공관장과 1명의 공사등 공관장급 16명에 대한 인사를 발령했다. 주파키스탄대사에는 고창수문화협력담당대사,주이스라엘대사에는 박동순외무부본부대사,주파나마대사에는 홍순용아랍에미리트대사,주폴란드대사에는 정기옥대전엣스포사무차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또 주모로코대사에 김동호프랑스공사,주콜롬비아대사에 조갑동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주요르단대사에 오정일전외무부재외국민영사국장,주쿠웨이트대사에 권찬부산시자문대사를 발령했다. 주방글라데시대사에는 변종규전외무부중동아프리카국장,주아랍에미리트대사에 금정호전외무부국제기구국장,주브루나이대사에 최광식외무부본부대사,주볼리비아대사에는 김상철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이 기용됐다. 주일본공사에는 이종무주쿠웨이트대사가 전보됐다. ◇신주캐나다대사(서울·59)=▲서울대 영문과·행정대학원▲주인도공사▲국제기구조약국장▲주카이로총영사▲주유엔차석대사 ◇김주인도네시아대사(부산·58)=▲연세대 정외과▲외무부 통상국장·정보문화국장▲주싱가포르대사▲주로마교황청대사▲주폴란드대사 ◇권주호주대사(경남 하동·56)=▲서울대 행정학과▲주태국공사▲외무부 아주국장▲주버마대사▲부산시자문대사 ◇고주파키스탄대사(부산·60)=▲성균관대 영문과·대학원 문학박사▲외무부 경제협력2과장▲청와대 의전비서관▲주에티오피아대사▲주시애틀총영사 ◇박주이스라엘대사(경남 함양·59)=▲서울대 법학과▲외무부 의전관▲주요르단대사▲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주카이로총영사 ◇홍주파나마대사(서울·52)=▲육사졸·미스탠퍼드대 수료▲국방부장관보좌관▲청와대 의전비서관▲주호놀룰루 총영사 ◇정주폴란드대사(경기 평택·52)=▲서울대 법학과·미위스콘신대 석사▲청와대 의전비서관▲외무부 공보관▲주캐나다공사▲주밴쿠버 총영사 ◇김주모로코대사(전남 영암·57)=▲서울대 불문과▲외무부 행정관리담당관▲주유엔 참사관▲주카메룬대사▲주마이애미총영사◇조주콜롬비아대사(서울·58)=▲외국어대 서반아어과·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 로만스어과 문학박사▲외무부 미주국 심의관▲주볼리비아대사▲주바르셀로나 총영사 ◇오주요르단대사(부산·50)=▲연세대 정외과▲외무부 여권관리관▲주이란공사▲주가나대사▲부산시자문대사 ◇권주쿠웨이트대사(경북 월성·57)=▲외국어대 영어과·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정치학석사▲주이라크 공사▲주나고야 총영사 ◇변주방글라데시대사(서울·54)=▲서울대 외교학과▲외무부 정보1과장▲주오만참사관▲주브라질 공사▲중동아프리카국장 ◇금주아랍에미리트대사(경북 영주·51)=▲외국어대 독어과▲외무부 홍보문화과장▲주유엔참사관▲국제기구국 심의관·국장 ◇최주브루나이대사(경기 수원·56)=▲서울대 정치학과▲외무부 중동과장▲주가나참사관▲주나이지리아공사▲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김주볼리비아대사(서울·55)=▲외국어대 서반아어과▲주스페인참사관▲주콜롬비아참사관▲주멕시코공사 ◇이주일본공사(서울·54)=▲서울대 외교학과·고려대 경제학 석사▲외무부 동아프리카과장▲주인도네시아참사관▲주제네바공사▲주독일공사▲국제경제국장
  • 미 그레이엄목사 방북 계기로 본 기독교 실상(오늘의 북한)

    ◎교회 두곳에 신도 1만명… “대중화 요원”/폐쇄이미지 씻으려 80년대이후 부분 허용 북한당국이 최근 기독교 등 종교계에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부흥사인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지난 92년에 이어 두번째로 27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의 방북 목적은 평양에서 대규모 부흥회를 갖는 데 있는 것처럼 일부 외신이 전하고 있으나 실은 평양의 한교회에서 실내 예배를 인도하고 미국기독교계의 나진·선봉지역 교회 건립 지원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외개방 내지 교류 확대의 신호탄일지도 모른다는 추측 때문에 그의 방북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실 북한사회가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유사종교집단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그레이엄목사의 재방북허용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북한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공산주의적 종교관에 따라 지난 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철저한 반종교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북한당국이 종교,특히 기독교를 묵인 내지 허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0년대 이후이다.이 때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외부 인사들에게 「가정교회」를 소개하기 시작했으며 80년대 중반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바티칸 교황청에 도움을 청해 교회를 짓는 한편 88년 이후 교회와 성당·사찰 등 공인된 장소에서 제한적으로 종교의식을 허용했다. 이후 89년에 김일성대학에 종교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또 지난 92년 4월 개정된 헌법에서 종래의 「종교를 반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종교건물 건축 및 종교의식을 허용하는 조항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북한의 종교는 대중화나 보편화하고는 거리가 너무 멀다.기독교의 경우만 보더라도 신자수가 현재 약 1만명 정도에 불과하고 정식 교회도 88년에 건립된 평양 봉수교회와 89년 재건축된 칠골교회 두 곳 뿐이다. 신앙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북한땅은 아직 척박한 환경에 놓여 있다.기독교만 하더라도 북한전역에서 활동중인 교직자는 20여명의 목사와 전도사를 포함해 약 1백50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신자들도 대부분 5백여개가 넘는 「가정교회」에서 근근이 예배를 볼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유화제스처가 대내용 이기보다는 대외용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즉 세계적인 지명도를 지닌 그레이엄목사를 초청함으로써 북한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속셈이 엿보이기 때문이다.이와함께 폐쇄사회의 이미지를 다소라도 씻어 외자유치 등 서방으로부터의 경제지원을 얻어내려는 분위기 조성 저의도 감지된다. 이와는 별도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김일성의 기독교관 자체가 다소 유화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하는 추론도 제기되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이는 김이 어머니인 강반석의 손에 이끌려 유년기 한 때 평양의 반석교회(40년대에 없어짐)에 다녔다는 얘기에 근거를 두고있다. 반석(베드로)교회에서 따온 이름을 가진 강반석은 집사를 지낼 만큼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때문에 죽음을 눈앞에 둔 김이 이같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기독교에 대해 탄압에서 방임으로 심경변화를일으켰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 빌리 그레이엄목사 교회신축논의 방북/북경거처 23일

    【북경=최두삼특파원】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북한이 추진중인 두만강 개발구역의 중심지 나진에 교회를 짓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곧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북경의 한 외교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지난 92년 4월에도 북한을 방문,평양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집전하고 김일성과 만나 로마교황에게 보내는 김의 메시지를 받아온바 있는 그레이엄목사는 오는 22일 북경에 도착,중국의 기독교 관계자들을 만난후 다음날인 23일 북한에 들어가 김일성과 교회신축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 “중­바티칸 수교 합의”/대만 BCC 보도

    【대북 AFP 연합】 중국과 바티칸이 최근 외교관계수립에 잠정합의했다고 대만관영 BCC라디오가 10일 보도했다. BCC는 익명의 교황청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조만간 합의내용을 대만정부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대북주재 바티칸공사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대만 외교부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바티칸­중국의 협상은 중국이 중국내 가톨릭교회를 교황청 관할하에 두고 대만과의 외교관계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바티칸측의 요구를 거부,한때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중국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잠정합의가 이뤄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 올해는 「가정의 해」/장경자 생활과학부 차장(오늘의 눈)

    94년은 UN이 정한 「세계 가정의해」이다. 이에따라 우리 정부도 UN의 취지에 맞춰 올해를 가정의 해로 선포하고 연초부터 건전가정 육성을 위한 각종 행사를 펼치게된다. 가정의해는 오늘날 세계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져 가정이 깨지고 버림받은 아이들및 소외된 노인과 굶주리는 이들이 늘어나는한 인류의 장래는 밝지 못하다는 시대적 인식에서 가정이 튼튼한 받침목이 돼야한다는 취지로 로마교황청이 요청,채택하게 됐다. 「가정의 해」 영어 표시는 International Year of the Family.따라서 처음에는 영어 그대로 「가족의 해」라 불렸다. 그러나 지금 전세계가 지구촌이라 불릴만큼 좁아져가는 추세에서 내가족만의 행복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뜻에서 「가정의 해」로 공식 명칭을 정하게 된 것이다. 일반인들의 생각으론 「가족의 해」면 어떻고 「가정의 해」면 어떻냐고 할지 모른다.그러나 「가족」은 혈연관계에 의해 맺어진 사람들만을 뜻하지만 「가정」은 반드시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한집에서 식구로 함께 생활하는 사람 모두를,더 넓은 의미로는 소외받는 이웃에 이르기까지 더 포괄적 의미를 갖는다. 사회의 가장 기초단위인 가정은 밖에 나가 피곤에 지쳐 돌아오는 가족 모두를 하나하나 품어주고 그 피로를 말끔히 털어주는 쉼터요,따듯한 안식처가 돼야한다.가정에선 젊으나 늙으나 돈을 버는 사람이나 그렇지못한 사람이나 모두가 일체를 이룬다. 그러나 모든 가치체계가 물질화되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치닫는 현대사회는 가족단위까지 붕괴시킴으로써 우리 주변에는 표류하는 가정이 나날이 늘고 있다. 집을 뛰쳐나와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자식들이 있음에도 갈곳이 없어 떠도는 노인들,가족들에게서 조차 외면 당하는 장애인들….이런 상황을 시대적 문제로만 돌릴수는 없을것같다. 이제 새해가 밝았다.새아침,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마음으로 살며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를 이뤄보자는 새다짐을 가져야겠다.
  • 교황청­이스라엘 수교협정 체결/예루살렘서

    ◎카톨릭­유태교 「2천년갈등」 청산 【예루살렘 AP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로마 교황청은 30일 상호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역사적인 「기본협정」에 서명,지난 2천년동안 지속되어온 유태인과 기독교인간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는 길을 열었다. 요시 베일린 이스라엘 외무차관과 몽시뇨르 셀리 교황청 외무차관은 이날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외무부 청사에서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기본협정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번 기본협정에 따라 대사차원의 전면적인 외교관계 수립에 대비,조만간 특별대표를 서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 조인과 동시에 양측이 곧바로 상호 수교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2천년간 갈등을 거듭했던 가톨릭과 유태교의 대립관계는 일대 전환점을 맞게됐다. 또한 교황청과의 수교를 줄곧 추진해 온 이스라엘은 로마 교황청과 지난 48년 건국이후 가장 중요한 관계발전 계기를 마련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양측간 수교에 따라 이스라엘측의 초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 방문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높아졌다. 공식 명칭이 「교황청과 이스라엘간의 기본협정」으로 돼있는 이 협정은 전문과 총 15개항으로 구성돼있으며 양측의 즉각적인 수교외에 이스라엘내 카톨릭 교회의 지위와 자산에 대한 상호 양보조치등을 주 내용을 하고있다. 요시 베일일린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이스라엘이 고립되지 않았다는것을 아랍국가들이 이해해야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정이 중동평화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마교황청­이스라엘 수교 예비협정안 승인

    【바티칸 로이터 연합】 로마 교황청과 이스라엘 수교협상대표단은 29일 양측이 완전한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협정을 승인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이 건국된 지난 48년이후 양측관계에 가장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는 이 협정안은 약 17개월간의 작업 끝에 이날 전체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30일 예루살렘에서 서명될 예정이다. 교황청과 이스라엘은 협정서명에 이어 부속협정이 마무리되고 협정이 이스라엘의회의 승인을 거쳐 대사관이 개설될 때까지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특별대표부」를 30일 교환할 예정이다.
  • “가정은 평화의 미래 열첫째 일꾼”/교황 요한바오르2세,신년메시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세계 평화의 날」(94년1월1일)을 맞아 『가정은 인류 가족의 평화를 창조한다』는 주제의 담화를 발표했다. 교황은 신년사를 겸한 이 담화에서 현대의 가정이 온갖 폭력과 향락주의 에 파괴되고 있음을 개탄하면서 『가정은 인류평화의 미래를 여는 첫째 일꾼』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3일 이같은 교황의 담화문을 받아 각 교구에 전달했다.
  • 미켈란젤로 명작 복원작업 4년/「최후의 심판」르네상스색조 되살리다

    ◎이 칼라루치 창조적 노력 결실… 4백50년전 모습 찾아/내년 부활절 미사때 일반공개 미켈란젤로의 불후의 명작 「최후의 심판」이 4백50여년전 완성초기의 생생한 모습으로 복원된다.이탈리아예술의 상징이 돼왔던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이 짙은 종교적 색채와 예술미가 가미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4년여에 걸친 복원작업끝에 본래의 색조로 되살려 선보이는 것이다. 시스티나 성당은 복원된 「최후의 만찬」을 천장벽화와 함께 내년 4월 부활절 장엄미사때 일반에 공개할 예정으로 요즘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전통적인 프레스코 화법으로 묘사된 「최후의 성당」은 교황 바오로 3세의 주문으로 미켈란젤로가 1534년 시스티나 성당의 제단벽에 그린 것으로 7년만인 1541년에 완성된 것.프레스코 화법이란 갓바른 회벽위에 수채를 그리는 독특한 화법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나오는 그리스도의 수난,천국,연옥,지옥등을 주제로 한 「최후의 심판」은 회화라기보다 르네상스의 정신세계를 그대로 담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복원부작용 최소화 특히 벽화를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해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하는 구도상의 배려라든가 벽화의 인물들이 상부에 갈수록 커져 보이는 시각적 효과등은 미켈란젤로가 화가이전에 조각가였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뛰어나고 화려한 걸작일수록 살아있는듯한 그대로의 원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약 4백50년의 장구한 세월은 걸작「최후의 심판」의 명성을 지키주지는 못했다. 색조가 바래 생동감이 퇴색되는데다 곳곳에 먼지와 그을음으로 서서히 그 빛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89년 더 늦기전에 복원을 서둘러야 된다는 여론과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 맞서 논쟁이 가열됐다. 특히 예술비평가들은 지난 89년초에 끝난 천장벽화의 복원작업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들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복원을 잘해도 미켈란젤로의 원래색조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이같은 논쟁에도 불구하고 시스티나 성당의 결정으로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들어간 「최후의 심판」은 지안루지 칼라루치라는 한 예술품 복원가의 창조적인 노력에 의해 결실을 맺고 있다. 그의 복원작업은 과학적이리만큼 정확했다.다양한 청소용액의 분석,용액투여의 시간에 따른 효과분석,그리고 실제청소등 단계별 실험을 거치면서 복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또 예술품의 복원작업에 흔히 쓰이던 그리스포도주와 세제대신 부드러운 여우꼬리털과 검은담비의 모리솔을 발판재료로 이용한 덕택에 그의 복원성과는 괄목할만했다.그 결과 색조가 번지지 않으면서도 제모습을 그대로 간직할수 있는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물론 4년여에 걸친 복원작업의 결과는 보기에 따라 평가를 달리 할수 있다.그러나 종교·예술적인 의미가 함축된 「최후의 심판」의 이번 복원은 인간의 리얼리티를 강조한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 영상의 재현이라는데는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 아르헨 공무원 폭동/54명 사상… 정부 임금체불 항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 연합】 아르헨티나의 긴축정책 4년만에 16일 최대 폭동과 약탈이 발생,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 바티칸을 방문,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알현한 직후 이 보고를 듣고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고 아르헨티나 관리들이 밝혔다. 가장 빈곤한 지역의 하나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공무원 수백명은 주정부가 이날 밀린 봉급을 지급할 수 없다고 발표하자 메넴대통령과 페르난도 로보 주지사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며 주정부 청사로 몰려가 경찰과 유혈충돌을 빚었으며 이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TV 방송이 보도했다.
  • 이스라엘­교황청,월내 수교(지구촌단신)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과 로마 교황청은 12월중으로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외무부 관리가 13일 밝혔다.
  • 여성과 성직/이재정 성공회 신학대학장(굄돌)

    영국성공회는 마침내 내년 3월12일 첫 여성사제의 안수를 필두로 1천명이 넘는 여성 부제들에게 사제직을 주게 된다.이로써 그동안 십수년간에 걸쳐 전통의 고수냐 아니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른 변화를 수용하느냐 하는 문제로 끊이지 않던 논쟁도 일단 끝나게 되었다.한편 로마카톨릭교회에서는 교회의 일치를 가로막는 처사라고 이를 비판하면서 여성사제 때문에 영국성공회를 떠나려는 성공회 사제들을 환영하면서 카톨릭교회의 성직자로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이제 관심은 얼마나 많은 성공회성직자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며,여성사제직의 수용을 통하여 성공회가 얼마만큼 변화되느냐 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좀처럼 변화와 개혁을 수용하지 않던 영국의 교회가 일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사제직을 허용한 것은 여성의 동등권 인정이라든가 여성의 성직 참여의 폭을 확대한다든가 하는 이유보다는 오히려 교회를 새롭게 해석하여 새시대를 열어가자는데 더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최근 캐나다의 토론토 교구에서 5명의 주교 가운데 한사람으로 불과 12년의 성직경력을 가진 39세의 여성사제를 선출한 것만 보더라도 과거의 경력이나 연령 또는 배경을 중시하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는 하나의 개혁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가 과연 무엇이냐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곧 교회가 이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요즘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성직은 교회를 변화시켜 나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아마 이런 이야기를 하면 펄쩍 뛰고 대들 사람들이 많겠지만 로마카톨릭교회 즉 천주교에서도 여성사제나 여성주교가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가령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 밖에서 교황이 선출되는 것을 기대하지 못했다.또 기혼사제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 이를 반증한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교회가 소금과 빛이 되는 길이라면 무엇이든 이를 따라야 할 것이다.
  • 이­교황청 수교임박/45년반목 청산 합의

    【예루살렘·바티칸시 로이터 AFP 연합】 이스라엘과 로마 교황청은 17일 45년간의 오랜 반목을 청산하고 『빠른 시일내에』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황,계단서 헛디뎌 골절상/접견도중… 깁스한채 하루만에 퇴원

    【바티칸시티 로이터 연합】 방문객 접견중 실족,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의료진의 진찰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부위에 골절과 탈골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교황청이 11일 공식발표했다. 올해 73세의 고령인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바티칸을 방문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대표단과 인사를 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던중 발을 헛디뎌 넘어진뒤 통증을 호소,로마 시내에 있는 제멜리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었다. 교황청은 교황이 전신마취 상태에서 탈골을 교정했으며 오른쪽 어깨위에 깁스를 댔다고 밝혔으며 깁스는 한달 가량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병실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12일 상오 교황청내 집무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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