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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 전도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진정한 의미

    ‘평화 전도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진정한 의미

    14일 밤 11시 방송되는 아리랑TV 시사토론 프로그램 ‘업 프론트’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거는 기대’를 주제로 국내 종교계 인사들의 입을 통해 교황 방한의 의의와 기대되는 변화를 짚어본다. 한홍순 전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 보르도 빈첸시오(김하종·안나의 집 대표) 신부가 출연한다. 패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교황에 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한 전 대사는 “교황님과는 세 번 만났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친근한 분”이라고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고, 빈첸시오 신부는 “교황님께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으로 보호센터의 한국의 노숙인들을 초청하셨다. 유례없는 일이었다”고 돌이켰다. 교황이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첫 방문국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한 전 대사는 “한국은 경제와 교회가 비례해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이 평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비신자들이 교황 방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는 “교황의 리더십으로 세계의 평화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한 전 대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처럼 교황을 통해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평화가 전해지길 바란다”(빈첸시오 신부)는 의견이 나왔다. 교황 방한으로 기대되는 이른바 ‘프란치스코 효과’에 대해 한 전 대사는 “교황의 리더십 스타일을 종교인뿐만 아니라 사회 각층의 사람들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첸시오 신부는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노트르담대의 캔디다 모스 교수를 위성 연결해 교황 방한에 대한 의견도 물어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랑과 평화…광화문에 뜬 교황 영상

    사랑과 평화…광화문에 뜬 교황 영상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시복식 제단 전광판 앞에서 시민들이 성서 속 코이노니아(친교·공동체·소통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를 실천하는 교황의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서울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 장기간 비행에도 ‘밝게 웃으며’ 의장대 사열

    [포토] 서울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 장기간 비행에도 ‘밝게 웃으며’ 의장대 사열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영접 나온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교황 서울공항 도착…朴 대통령 직접 영접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되길”

    [포토] 교황 서울공항 도착…朴 대통령 직접 영접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등 정부 인사들과 함께 맞이했다. 박 대통령이 공항에서 직접 외국 귀빈을 맞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13일 “세계적 종교 지도자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극진히 영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다가가 악수와 인사말을 나눴다. 이후 교황은 32명의 평신도들과 일일이 인사도 나눴다. 박 대통령과 교황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서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한반도 평화와 국내 갈등 해결 등의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14일 아시아 국가 첫 국빈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14일 아시아 국가 첫 국빈 방한

    12억 천주교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이자 세계인의 정신적 지도자로 통하는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14일 한국천주교와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브라질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요르단 3국에 이어 세 번째다. 아시아 지역 첫 방문이며 특히 순방이 아닌 한국 단독 방문이어서 세계인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역대 교황이 한국을 찾은 것은 1984·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프란치스코가 세 번째로 이번 방문은 25년 만의 교황 방한인 셈이다. 1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전 등 충청권을 오가며 4박 5일간 20여개의 행사에 참석하는 빡빡한 일정을 이어 간다. 이번 방한의 주목적인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를 비롯해 서울 광화문 124위 순교자 시복식, 성모승천대축일,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등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미사를 직접 집전한다. 교황은 미사 중 강론을 통해 특유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선포할 예정이며 특히 방한 마지막 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주례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한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들에 강력한 주문과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나라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위 이후 ‘가난한 자와 가난한 교회’를 천명, 사제들에게 ‘거리로 나가라’고 외쳐 온 교황은 방한 중 천주교 사목 방향도 새롭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최고 성직자 30명과 아시아 각국 주교 60명이 교황을 따라 한국을 찾는다. 각종 미사와 집회 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유족을 비롯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잇달아 만나 위로하면서 소통과 배려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할 예정이다. 교황은 입국을 앞둔 13일 오후 5시쯤 트위터에 한글로 적은 글에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is@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족, 꼭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손 맞잡고 위로…방한 일정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족, 꼭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손 맞잡고 위로…방한 일정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족’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공항에 영접 나온 세월호 유족을 만나 “꼭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영접 나온 세월호 유족들과 인사하면서 손을 맞잡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공항 환영행사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故)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 씨와 부인 송경옥 씨, 사제를 꿈꿨던 예비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 씨, 일반인 희생자 고 정원재 씨의 부인 김봉희 씨 등 세월호 유족 4명이 참여했다. 교황 입국과 비슷한 시각 청운동사무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한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교황이 전한 메시지를 듣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대책위는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교황에게 드리는 편지’를 전하면서 “세월호 가족들의 소망을 항상 약자와 고통받는 자의 편에 서는 전 세계인과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편지에는 참사 당시 교황이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의 억울한 눈물을 닦아주고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월호 가족 10명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 직후 교황과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 미사에서는 전국을 도보순례 중인 세월호 가족 3명이 지고 다니는 십자가를 교황이 직접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가족대책위는 전했다. 광화문 시복미사가 열리는 16일에도 일부 가족들이 교황을 만나고, 17일 폐막미사에는 생존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낮은 데로 임하소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정부가 느끼는 바가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는 누구?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전달

    ‘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는 누구?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전달

    ‘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 교황 통역을 맡은 정제천 신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제천(57) 신부는 지난 6월초 예수회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로부터 예수회 차기 한국관구장으로 임명돼 9월부터 한국관구를 이끌게 됐다. 정제천 신부는 한국관구장에 임명된 뒤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렸다.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게 표면상 이유였지만 사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해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방한 기간 내내 교황의 한국 내 수행비서 겸 통역을 겸한다. 교황청과 함께 교황의 빡빡한 일정 관리와 함께 눈과 귀, 입 역할을 도맡아 하는 것이다. 정제천 신부는 입국장인 서울공항에서도 교황이 영접 나온 박 대통령과 인사할 때도, 세월호 참사 유족을 비롯한 다른 환영객들과 얘기를 나눌 때도 교황 곁을 지켰다. 또 공항에서 나와 숙소인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하는 국산 소형차 쏘울에도 교황 옆에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정제천 신부는 1990년 예수회에 입회한 뒤 1996년 사제품을 받았다. 스페인에서 오래 유학생활을 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스페인 코미야스 교황청대학교에서 영성신학을 공부해 석·박사를 모두 이곳에서 땄다. 최근까지 예수회 양성 담당 및 하비에르 공동체 원장을 맡아 왔다. 정제천 신부는 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직후에 “이 시대 성령의 도구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사랑을 현대인들에게 보여주는 착한 목자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교황의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위로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감사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말씀해주시길”,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정부는 잊어버린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시간, 사상 최대 경호작전

    14일부터 시작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엔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호력’이 동원된다. 2010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와 비교해도 경호의 ‘총량’으로는 부족하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자회의 참석 정상들은 대개 1박 2일짜리 단기 일정이지만,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100시간가량 머무르기 때문에 동원 연인원 등은 다자회의에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대중과의 만남’ 행사 등 외부 노출을 고려하면 투입 에너지는 다자회의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 대규모 준비단이 꾸려졌고, 준비단 내 ‘경호본부’는 청와대 경호실이 총괄 지휘를 맡았다. 물론 군경 합동 경호 사안이다. 무엇보다 대중 친화적 이미지를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성을 감안한 경호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호본부는 그의 해외 방문 경호 사례를 집중 연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교황청이나 해당국들과 업무 교류도 활발히 해 왔다고 한다. 이 기법이나 사례 연구와 관련, 경호본부는 13일 “기법과 동선은 초기밀 사안이라 그 어떤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호본부에는 교황 방한 기간 ‘갑호비상령’이 운영된다. 경호본부는 단위별로 경호·경비 대책회의를 지속해 왔으며,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 31개 경찰서 정보 및 경비 담당들이 모여 우발 상황에 대한 종합 야외기동 훈련을 하기도 했다. 충북 음성 꽃동네 등 지방 방문을 전후해서는 해당 지역 일대의 모든 활공장과 경비행장, 사격장 운영 등이 전면 금지된다. 교황은 16일 시복 미사일에는 카퍼레이드와 미사 등을 포함해 3시간여 동안 신자들과 만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공동체와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 줬으면”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공동체와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 줬으면”

    “그동안 빛이 필요한 곳을 찾으셨던 교황님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시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그만큼 어둡고 빛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교황님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의 자원 봉사자 4400명 가운데 소그룹을 이끄는 청년 리더인 배우 윤태웅(33)씨는 교황 방한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으로 유명해진 그는 현재 연극 무대와 TV를 오가며 연기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례명이 안토니우스인 그는 “행사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자원 봉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교황이 광화문에서 집전할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그의 각오도 남다르다. “시복식은 한국 가톨릭 교회가 숱한 박해 속에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신념을 지켜낸 분들의 희생 속에 세워졌다는 것을 기리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로 피폐해진 사회에 생명과 공동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교황의 눈물’…방한 비행 중 취재도중 숨진 伊 기자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비행기에서 세계의 평화와 전쟁 희생자를 위해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는 교황 전세기에서 수행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이로 말미암은 희생을 걱정했다. 교황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취재 도중 숨진 사진기자를 거론하면서 평화를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사진기자가 오늘 가자 지구에서 취재 중 숨졌다”면서 “이는 전쟁의 결과”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침묵 속에 기도하자”고 제안하고 30초가량 고개를 숙이고 손을 모으고는 기도했다. 교황은 기자들에게 “여러분이 일해줘 고맙다”면서 “여러분이 쓰는 기사가 사람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고 각성하게 한다”고 언론의 역할을 평가했다. 이어 “여러분이 세계가 평화로울 수 있도록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행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여름이라 무덥다”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염려했다. 교황은 한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방한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세월호 유가족과 만난 교황 “희생자들 마음 속 깊이 간직”

    [포토] 세월호 유가족과 만난 교황 “희생자들 마음 속 깊이 간직”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영나온 인사들 중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인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기념주화 예약은 농협·우리은행…교황 방한 기념주화 가격·신청방법은?

    교황 기념주화 예약은 농협·우리은행…교황 방한 기념주화 가격·신청방법은?

    ‘교황 기념주화 예약’ ‘교황 방한 기념주화 가격·신청방법’ 교황 기념주화 예약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교황 방한 기념주화’ 예약·접수를 11~22일 우리은행 및 농협은행의 전국 2000여 창구에서 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 접수는 우리은행홈페이지(www.wooribank.com)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기념주화 발행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방한(8월14일~18일)을 기념하고 화해와 평화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와 황동화 1종씩이 발행 된다. 화종별 최대 발행량은 은화 3만장(국내 2만 7000장, 국외 3000장), 황동화 6만장(국내 5만 4000장, 국외 6000장)이다. 액면금액 5만원의 은화(은 99.9%)는 유·무광 프루프(Proof)급으로 제조되며 지름은 33㎜, 무게는 19g,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Proof급’이란 엄선된 소전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높은 수준의 무결점 주화를 말한다. 액면금액 1만원의 황동화(구리 65%, 아연 35%)는 비유통(UNC)급으로 만들어지고 지름은 33㎜, 무게는 16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UNC급’이란 지금 쓰이고 있는 주화와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나 사용한 적이 없는 주화를 말한다. 기념주화 도안은 은화 앞면의 경우 태극문양과 함께 올리브가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배치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비는 메시지를 나타냈다. 황동화 앞면은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이용해 십자가를 형상화하고 그 가운데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넣어 교황 방한 의의를 나타냈다. 뒷면은 공통도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을 써서 경건하고 품위 있는 이미지를 나타냈다. 기념주화 판매 값은 은화 6만원, 황동화 1만 4500원으로 1인당 신청한도는 화종별 최대 3장이다. 화종별 예약접수량이 국내 발행량을 넘으면 추첨으로 결정한다. 기념주화 배부예정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기념주화 예약·가격·신청방법 관심 집중 “어떻게?”

    교황 기념주화 예약·가격·신청방법 관심 집중 “어떻게?”

    ‘교황 기념주화 예약’ ‘교황 방한 기념주화 가격·신청방법’ 교황 기념주화 예약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교황 방한 기념주화’ 예약·접수를 11~22일 우리은행 및 농협은행의 전국 2000여 창구에서 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 접수는 우리은행홈페이지(www.wooribank.com)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기념주화 발행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방한(8월14일~18일)을 기념하고 화해와 평화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와 황동화 1종씩이 발행 된다. 화종별 최대 발행량은 은화 3만장(국내 2만 7000장, 국외 3000장), 황동화 6만장(국내 5만 4000장, 국외 6000장)이다. 액면금액 5만원의 은화(은 99.9%)는 유·무광 프루프(Proof)급으로 제조되며 지름은 33㎜, 무게는 19g,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Proof급’이란 엄선된 소전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높은 수준의 무결점 주화를 말한다. 액면금액 1만원의 황동화(구리 65%, 아연 35%)는 비유통(UNC)급으로 만들어지고 지름은 33㎜, 무게는 16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이다. ’UNC급’이란 지금 쓰이고 있는 주화와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나 사용한 적이 없는 주화를 말한다. 기념주화 도안은 은화 앞면의 경우 태극문양과 함께 올리브가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배치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비는 메시지를 나타냈다. 황동화 앞면은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이용해 십자가를 형상화하고 그 가운데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넣어 교황 방한 의의를 나타냈다. 뒷면은 공통도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을 써서 경건하고 품위 있는 이미지를 나타냈다. 기념주화 판매 값은 은화 6만원, 황동화 1만 4500원으로 1인당 신청한도는 화종별 최대 3장이다. 화종별 예약접수량이 국내 발행량을 넘으면 추첨으로 결정한다. 기념주화 배부예정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통해 방한 “그동안 배려해주신 부분들을 많이 느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통해 방한 “그동안 배려해주신 부분들을 많이 느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통해 방한 “그동안 배려해주신 부분들을 많이 느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땅을 밟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의 교황 방문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15분 알이탈리아 항공 AZ 4000 특별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내려 박근혜 대통령, 한국 주교단, 평신도 대표 32명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요 인사들의 기내 영접을 받은 후 홀로 계단으로 내려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5년 만에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교황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데 따뜻한 위로가 되기고 평화의 새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많은 한국인들이 있었다”면서 “감사드린다. 그동안의 배려해 주신 부분들을 이미 많이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근혜 대통령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청와대 주요 공직자들, 한국 주교단, 평신도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방한, 정말 감격스럽다”,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방한, 교황님 축복을 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방한, 낮은 곳으로 임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의 전세기 ‘알이탈리아’ 어디어디 지났나? 우크라 제외한 10개국 거쳐…

    교황의 전세기 ‘알이탈리아’ 어디어디 지났나? 우크라 제외한 10개국 거쳐…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세기는 동유럽 나라들과 러시아, 중국 등 10개 국가를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시티에서 전용 헬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바티칸시티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도시 국가가운데 하나로, 로마 안에 있지만 이탈리아와는 다른 국가다. 교황은 여기서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리탈리아항공의 에어버스 330 전세기로 갈아타고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로마에서 이륙한 교황 비행기는 중부와 동부 유럽 국가를 먼저 지났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벨라루스가 교황 전세기가 통과한 국가들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피격된 우크라이나 동부는 이탈리아와 한국을 잇는 항공 노선이 아니어서 지나지 않았다. 이어 러시아의 시베리아를 지난 교황 전세기는 몽골과 중국을 거쳐 목적지인 성남 서울공항에 14일 오전 도착했다. 로마-서울 간 총 비행거리는 9545㎞며 비행시간은 11시간 30분이 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는 누구?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메시지

    ‘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는 누구? 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메시지

    ‘교황 통역’ ‘정제천 신부’ 교황 통역을 맡은 정제천 신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할 때 교황 곁을 줄곧 떠나지 않은 사람이 눈에 띄었기 때문. 그는 바로 정제천(57) 신부로 지난 6월초 예수회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로부터 예수회 차기 한국관구장으로 임명돼 9월부터 한국관구를 이끌게 됐다. 정제천 신부는 한국관구장에 임명된 뒤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렸다.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게 표면상 이유였지만 사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해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방한 기간 내내 교황의 한국 내 수행비서 겸 통역을 겸한다. 교황청과 함께 교황의 빡빡한 일정 관리와 함께 눈과 귀, 입 역할을 도맡아 하는 것이다. 정제천 신부는 입국장인 서울공항에서도 교황이 영접 나온 박 대통령과 인사할 때도, 세월호 참사 유족을 비롯한 다른 환영객들과 얘기를 나눌 때도 교황 곁을 지켰다. 또 공항에서 나와 숙소인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하는 국산 소형차 쏘울에도 교황 옆에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정제천 신부는 1990년 예수회에 입회한 뒤 1996년 사제품을 받았다. 스페인에서 오래 유학생활을 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스페인 코미야스 교황청대학교에서 영성신학을 공부해 석·박사를 모두 이곳에서 땄다. 최근까지 예수회 양성 담당 및 하비에르 공동체 원장을 맡아 왔다. 정제천 신부는 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직후에 “이 시대 성령의 도구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사랑을 현대인들에게 보여주는 착한 목자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교황의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위로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고맙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고 있다,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별기고] 신령한 향기와 같은 분, 혼돈과 악취를 걷어주소서

    [특별기고] 신령한 향기와 같은 분, 혼돈과 악취를 걷어주소서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속적으로는 사제요, 주교요, 추기경이요, 교황일 수 있지만 주님의 제자들은 아닙니다.”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봉헌한 첫 미사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분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수장이 되고 나서도 그 직위가 제공하는 많은 특혜를 내려놓는 것으로 직무를 시작했다. 교황 관저 대신 여행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물고, 이탈리아 장인이 바느질한 수단과 명품 구두를 사양하고 대신 자신이 평소에 입던 값싼 소재로 만든 수단과 낡은 구두를 그대로 신고, 전용 리무진 대신 작은 차를 탔다. 즉위 시 교황청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보너스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오랜 세월 지켜 온 관행을 깨기도 했다. 그분의 이런 행보는 새삼스러울 것도 파격적일 것도 없었다. 예수 십자가의 길을 충실하게 따르고자 하는 제자 된 모습은 검은 사제복을 입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가 사람들의 삶을 함께 나누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해 온 교구신부 시절의 연장선일 뿐이었다. 그분은 대교구장, 추기경을 거쳐 2013년 3월 3일 베드로 성당의 굴뚝에서 피어 오른 흰 연기를 신호로 “지극히 탁월하고 공경받으실 분의 이름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입니다”라는 선포와 함께 그 이름이 세계로 타전되었다. 그렇다 해도 무엇이 달라질 게 있을까. 교황청이란 오래고 거대한 종교 조직의 관행과 부패의 척결은 쉽지 않겠지만, 나이 많은 추기경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예수 십자가의 남은 고난을 짊어지려는 성직자의 본분은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 세족식에서 마약 중독자의 발을 씻겨 준 뒤 그 발에 입을 맞추는 모습, 베드로 광장에서 신경섬유종 환자를 포옹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그분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어느 환자 가족이 침대째 환자를 데려와서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선뜻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와 환자에게 입 맞추는 모습은 그분 자신이라기보다 그분 안의 예수 그리스도였다. 이때의 초점은 정작 입맞춤과 포옹을 당하는 사람들 쪽에 있었다. 섬유종 환자 비니초 리바는 “지난 40년간 그처럼 따뜻하게 안아 준 사람은 교황이 처음”이라 했고, 침대에 누운 채 입맞춤과 기도를 받은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은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눈물겹게 체험했다. 그분이 우리나라를 찾아오셨다. 너무도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참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존재는 참으로 신령한 향기와 같다. 혼돈과 악취로 어지럽고 고통스러운 세상을 맑게 정화시키고 숨쉴 만한 곳으로 변화시킨다. 우리는 각자 믿고 있는 종교가 어떤 것인지를 떠나서 그처럼 아름답고 선한 분을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하신 신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 땅을 밟고 서서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을 축복해 주실 그 순간이 가슴 떨리게 기다려진다. 또 그분의 눈에 비칠 우리나라의 모습을 생각하면 그 또한 감격스럽기 그지없다. 그분 앞에 지난 세기 우리 민족이 낳은 많은 순교자들과 지고지순했던 신앙인의 당당한 삶과 그분들이 걸어간 자취들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너무도 감격스럽다. 진리를 향하여, 복음을 향하여, 보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향하여, 모든 것을 바친 선조들이 우리들의 정신과 영혼의 기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감사하다. 지금의 우리는 너무도 보잘것없고 많이 부족한 존재들이기는 하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 우리 선조들의 장하고 아름다운 삶을 드러내 놓고 함께 신에게 감사하게 될 크나큰 축복의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아! 세상은 이렇게 해서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변화한다. 그 일에 대해서도 그분과 함께 신께 깊이 감사드리자.
  •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해군기지 갈등 해소 위해 좋은 말씀을”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해군기지 갈등 해소 위해 좋은 말씀을”

    “해군기지 건설로 지금껏 마을 주민들이 겪은 부당한 것들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면 합니다.”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사에 초대된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해 줄지 궁금해하고 있다.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조경철 마을회장과 고권일 부회장, 천주교 신자인 주민 김미량씨 등 강정마을 주민 3명이 초청됐다. 조 회장은 “교황이 보다 낮은 곳에 있는 약자들의 편에 서서 이야기를 들으려 하는 것 같아 기다려진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주민들이 겪었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만 미사 참석과 별도로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아 우리의 생각을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미사에서 강정마을 갈등 해소를 위한 좋은 말씀을 듣게 되기를 온 마을 주민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마을에서는 올해 초 교황청에 강정마을 방문을 호소하는 편지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진청색 ‘쏘울’ 탄 교황, “가장 작은 한국차 타고싶어서…”

    진청색 ‘쏘울’ 탄 교황, “가장 작은 한국차 타고싶어서…”

    ‘포프모빌(교황의 차량)’의 영예는 이미 알려진대로 국산 소형 박스카인 ‘쏘울’에 돌아갔다. 14일 오전 역대 교황 가운데 세 번째로 내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 의식이 마무리된 뒤 진청색 쏘울에 몸을 싣고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했다. 이날 교황을 태운 차량은 배기량 1600cc급인 기아자동차 ‘쏘울 1.6’으로 색상은 ‘뉴포트 블루’다. 작년 취임 이후 두 번의 외국 방문에서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대중과 가까이하기 위해 방탄차를 타지 않은 교황은 이번 방한을 앞두고도 가장 작은 급의 한국차를 타고 싶다는 뜻을 교황방한준위위원회에 전했고, 쏘울은 이런 뜻이 반영돼 교황의 차량으로 낙점됐다. 평소 검소한 생활을 강조하는 교황은 바티칸에서도 교황 전용 차량 대신 준중형차인 포드 포커스를 이용하고, 작년 7월 브라질 방문 때에는 현지에서 생산된 이탈리아 회사 피아트의 1600cc 소형 다목적 차량 ‘아이디어’를 탔다. 국내외 방송, 신문, 통신들의 열띤 취재 열기 속에 이날 교황의 차량인 쏘울이 덩달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제작사인 기아자동차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쏘울이 교황의 의전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크게 반기면서도 드러내놓고 마케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이날 교황이 쏘울에 몸을 실은 모습이 TV 화면과 사진을 통해 전세계에 타전되자 내심 막대한 간접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 기아차는 교황의 방문을 자사 홍보와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역풍을 만날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포프모빌에 대한 직접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교황이 쏘울에 탑승하는 모습이 방송으로 나간 이후에도 “보안 문제 때문에 쏘울이 어떻게 교황차량으로 선정됐는지는 알 수도 없고, 이야기할 수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교황 차량으로 선정돼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유럽 언론의 경우 기사에 차량 브랜드까지 세세하게 명시하는 게 보통이라 쏘울은 특히 해외에서 간접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신문들은 이탈리아 제3당의 당수 베페 그릴로 관련 기사를 쓸 때 종종 “그가 자신의 흰색 기아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는 식으로 차량을 적시한다. 쏘울은 박스카가 아직 생소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기가 높아 ‘교황차량’이라는 수식어까지 달면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국내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 쏘울은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는 2300대가 팔리는데 그쳤지만, 미국에서는 7만5000대, 유럽 4400대, 동유럽 3200대, 남미 2800대 등이 판매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2009년 2월 출시돼 올해 6월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에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사양을 적용한 ‘2015 쏘울’을 선보였고, 이달부터는 고속전기차인 쏘울 EV를 유럽에서 출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소외·고통받는 노동자 어루만져 줬으면”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소외·고통받는 노동자 어루만져 줬으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에서 한국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어루만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 문기주(53·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장)씨는 13일 “지난달 바티칸에서 외교사절단을 보내 그동안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겪어 온 인권 침해에 대해 듣고 갔다”면서 “그 후 바티칸 측에서 18일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11월 경기 평택 쌍용차 공장 인근 송전탑에 올라가 116일 동안 쌍용차 정리해고 국정조사 실시와 정리해고된 노동자 2600여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문씨는 “장시간 노동에 허덕이고 저임금 비정규직을 양산하며 자본에 의해 탄압받는 한국의 노동 현실이 고쳐졌으면 하는 교황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복직 투쟁에 나선 해고 노동자 가운데 자살이나 질환 등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이 25명에 이른다”면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교황의 따뜻한 말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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