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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탄원서 낸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 “도대체 왜?”

    이석기 탄원서 낸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 “도대체 왜?”

    이석기 탄원서 낸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 “도대체 왜?”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일제히 제출해 주목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 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들은 최근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 제출자 명단에는 천주교 김희중 광주대교구 대주교, 조계종 도법 결사본부장, 성공회 김근상 주교 등도 포함됐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진보 성향의 단체가 아니라 각 종단을 대표하는 최고위 성직자들이 사회 이슈에 관해 이처럼 한목소리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자승 총무원장은 탄원서에서 “전염이 두려워 나병 환자들에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을 때,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종교인의 사명”이라며 “누가 어떤 죄를 범했든, 도움을 요청하면 그 죄를 묻지 않고 구원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이 종교인의 마음과 자세”라고 강조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이어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어리석은 갈등으로 국력을 소진하기보다 서로 간의 이해와 포용이 허용되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소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된 7명의 피고인들에게도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영주 총무 목사, 남궁성 교정원장 등도 자승 총무원장과 같은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했다. 염수정 추기경의 경우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염 추기경은 이 사건 구속 피고인들의 가족을 직접 만나 면담한 뒤 앞장서 선처를 호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고인들의 가족은 1심 선고 후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피터 턱슨 추기경을 통해 이 사건 내용을 프란치스코 교황에 알렸고, 지난 5월 바티칸을 방문해 교황을 알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항소심 심리를 모두 마치고서 2주 뒤인 다음 달 11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님도 뒷담화를 할까?

    교황님도 뒷담화를 할까?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출판가에 교황 관련 서적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천주교 관련 출판사는 물론 일반 출판사까지 앞다퉈 쏟아 내고 있는 책들은 교황의 강연과 대담을 통한 메시지 전달은 물론 교황의 재조명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인다. 이 가운데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진슬기 엮음, 가톨릭출판사펴냄)와 ‘교황의 10가지’(차동엽 지음, 위즈앤비즈 펴냄)는 비교적 프란치스코 교황을 잘 알고 있는 한국의 사제들이 교황의 메시지에 천착한 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뒷담화만’은 지난해 착좌 직후부터 6월 21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람들에게 전했던 따뜻한 위로를 모은 책. 로마 유학 중인 한국 신부가 교황의 강연에 감명받은 현지인들이 유튜브에 올린 내용들을 어감까지 살려 우리말로 옮겼다. 연인과 가족,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전하는 교황의 가르침을 목소리와 말투는 물론 관중 반응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풀어 쓴 게 특징이다. ‘교황의 10가지’는 교황의 핵심 메시지를 10가지로 추려서 정리한 책. 교황청 직속 라테란대학 교수진으로부터 기획자문을 받아 역대 교황들 계보 속 프란치스코 교황의 위치와 의미를 명쾌한 해설로 정리했다. 교황이 전한 기쁨, 행복, 사랑, 용서, 치유, 죽음, 고독, 축복, 비전, 혁명의 이야기들을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로 압축해 이끌어 낸다. 그런가 하면 신학자·사제가 교황과 직접 나눈 대담과 육성 소개, 분석집도 눈에 띈다. ‘나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안토니오 스파다로 지음, 솔 펴냄)가 교황의 숙소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대담집이라면, ‘교황과 나’(김근수 지음, 메디치 펴냄)는 한국의 해방신학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세밀하게 분석한 책이다. 이 가운데 ‘나의 문’은 단순한 교황 인터뷰에 그치지 않고 일종의 ‘무대 뒷이야기’들을 곁들여 교황이 전하는 말의 의미를 설득력 있게 풀었다. 교황에게 영감을 준 문화적·인간적 배경까지 알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교황과 나’는 교황 개인을 영웅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예수회, 프란치스코, 아르헨티나’라는 문화와 조직 차원에서 접근한 책. 보수적인 교황청이 왜 개혁 교황을 선택했는지와 한국 교회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세상의 매듭을 푸는 교황 프란치스코’(채병영 옮김, 하양인 펴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육성을 생생하게 담았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위한 교황의 메시지를 통해 가정, 사회, 교회의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설명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교황의 메시지/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교황의 메시지/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보면서 떠올리는 말이다. 지난 반세기 줄곧 ‘혈맹의 동지’였던 중국·북한이 단절상태에 빠진 것이나 ‘같은 하늘을 함께 일 수 없다’던 북한·일본의 이상한 유착, 역사상 유례없는 한국·중국의 대등한 밀월…. 한결같이 우호와 친선을 내걸고 요동치는 합종연횡 관계는 그야말로 ‘세력전이(轉移)’의 시기임을 실감케 한다. 동북아의 점입가경 정세 속에서 최근 대중들이 가장 친근히 느끼는 우호·친선의 아이콘은 ‘판다’와 ‘미녀 응원단’일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기념으로 한 쌍을 선물하기로 한 ‘판다’와 북한이 오는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함께 보내겠다고 발표한 ‘미녀 응원단’이다. 중국이 수교할 때마다 선물했다는 ‘판다’를 우호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겠다니 큰 선물임엔 틀림없다. 9년 만의 북한 ‘미녀 응원단’ 파견도 ‘북남관계 개선과 민족단합 분위기를 위해서’란 이유를 정부 성명을 통해 밝혔으니 새삼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그 ‘판다’와 ‘미녀 응원단’은 우리 대중들이 그저 마냥 반기고 즐거워할 우호·친선의 아이콘일까. 그 아이콘에 깔린 바탕화면을 한번 들여다보자. 여전히 동북공정 작업은 정밀하게 진행 중이고 중국어선의 우리 해역 불법조업을 둘러싼 마찰이 생길 때마다 적반하장식 으름장을 놓기 일쑤다. 이어도에 얽힌 배타적 경제수역(EEZ) 협상에서도 지금으로선 양보할 기색이 없어 보인다. 중국의 ‘판다’ 선물을 십분 반긴다 해도 ‘국익’을 위한 마음바탕이 읽히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민족단합’을 위한다는 북한의 ‘미녀 응원단’ 파견은 어떤가. 응원단 파견을 공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개성공단 인근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한 데 이어 김정은 국방위회 제1위원장의 지휘 아래 동해 비무장지대 북쪽 해안에서 방사포(다연장포)를 동원한 사격훈련을 벌이지 않았는가. 북한이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최고 수준의 입장표명이라는 ‘공화국 정부 성명’에서 적시한 그 ‘민족단합’의 외침이 어디를 향하는지 다시 묻는다면 생뚱맞은 짓일까. 오는 8월 교황 방한에 앞서 최근 교황의 한국 행선지 점검을 마치고 돌아간 교황청이 한국사회에 따끔한 한 마디를 남겼다. “교황의 방한 행사는 교황의 메시지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므로 교황의 메시지에 귀기울여 달라.” 교황의 방한행사와 화젯거리에 이목이 집중되는 지금 한국상황에의 우려인 셈이다. 교황 방한 한국준비위원회 측을 통해 정색하고 전한 경고의 메시지가 아닐까. 본질보다 외형에 치우친 언론 보도를 우선 겨냥한 당부일 수 있지만 모두가 새겨들을 경고라면 무리한 반응일까. 본질보다 당장의 외형과 현상에 쏠리는 아둔과 혼동. 교황청의 메시지에 ‘판다’와 ‘미녀 응원단’을 한번 얹어보자. 만나고 대화하자는 선한 마음까지야 폄훼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입에 발린 우호와 친선이 불렀던 숱한 재앙의 기억은 우리 머릿속에 너무 생생하다. ‘판다’가 너무 빨리 ‘미운 오리새끼’가 되지 않기를, 그리고 ‘미녀 응원단’이 ‘추한 몰이패’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kimus@seoul.co.kr
  • 교황 “사제 2%가 소아성애자”

    교황이 가톨릭 사제 중 2%가 소아성애자라며 이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일간 라 리퍼블리카의 설립자 에우제니오 스칼파리와의 인터뷰에서 “2%라는 수치는 사제들의 어린이 성추행 사건을 조사해 온 보좌관들이 가져온 믿을 만한 자료에 따른 것”이라며 “사제들을 처벌할 때는 처벌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2%가 전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어린이 성추행은 교회가 뿌리 뽑아야 할 ‘나병’”이라고 정의했다. 교황은 특히 “교회 안의 악마와 싸우기 위해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톨릭 교회가 아동 성폭력과 마피아의 조직범죄에 눈감아 왔다며 사제들이 이 두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7일엔 교황이 된 뒤 처음으로 사제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만나 용서를 빌었다.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스칼파리가 대화 내용을 기록하지 않은 채 자신의 기억에 의존해 기사화했다”며 교황의 표현이 실제보다 자극적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회의 병폐를 지적한 교황의 강도 높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이탈리아 마피아의 본산인 칼라브리아 지역을 방문해 “마피아는 교회에서 파문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톨릭 성직자 2% 소아성애자” 프란치스코 교황 인터뷰 논란…바티칸 “정상적 인터뷰 아니다”

    ‘소아성애자’ ‘프란치스코 교황 인터뷰’ “가톨릭 성직자 2%가 소아성애자”라는 내용이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 인터뷰가 논란이다. 성직자의 아동 성폭력 등 가톨릭 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약속한 바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 성직자 100명 중 최소 2명은 소아성애자라고 밝혔다. 13일 BBC는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교황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바티칸은 전 세계 교회에서 성직자의 성폭력 스캔들에 관련해 정량화하기를 거부해 이번 발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황은 또 성직자의 소아성애 성향을 ‘나병’이라고 비난하며 “사제와 주교, 심지어 추기경을 포함한 성직자의 2%가 나병에 걸렸다”고 레푸블리카는 전했다. 교황은 그 수치는 더 많은 것으로 알지만 그들이 자체적으로 다른 이유로 조용히 당사자를 처벌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나를 참을 수 없게 한다고 밝혔다고 언론은 주장했다. 그러나 교황청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정상적인 인터뷰가 전혀 아니며 정확한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교황이 추기경 가운데도 소아성애자가 포함됐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레푸블리카는 또 교황이 인터뷰에서 성직자 결혼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언론은 교황이 “성직자의 독신은 예수가 사망한 900년 이후 제도화한 것이며, 교황청의 동방정교회 사제들은 결혼을 한다”면서 “(이 문제의)해법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내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이런 보도 내용 역시 교황이 사용한 정확한 어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푸블리카는 좌파 성향 일간지로, 윤리적인 주제를 둘러싸고 교황청을 비판하는 주장을 펼치면서 대립해 왔다. 지난해 10월 이 언론은 자사 편집장과 교황의 대담 내용을 실었다가 교황청이 교황 발언의 정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그 뒤 인터뷰 내용이 바티칸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톨릭 성직자 2% 소아성애자” 프란치스코 교황 인터뷰 논란…바티칸 “인터뷰 정확하지 않다” 보도 부인

    ‘소아성애자’ ‘프란치스코 교황 인터뷰’ “가톨릭 성직자 2%가 소아성애자”라는 내용이 담긴 프란치스코 교황 인터뷰가 논란이다. 성직자의 아동 성폭력 등 가톨릭 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약속한 바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 성직자 100명 중 최소 2명은 소아성애자라고 밝혔다. 13일 BBC는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교황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바티칸은 전 세계 교회에서 성직자의 성폭력 스캔들에 관련해 정량화하기를 거부해 이번 발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황은 또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을 “역질”이라고 비난하며 “사제와 주교, 심지어 추기경을 포함한 성직자의 2%가 역질에 걸렸다”고 레푸블리카는 전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역질’에 걸린 추기경을 언급한 대목 역시 교황의 발언 상 맥락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그 수치는 더 많은 것으로 알지만 그들이 자체적으로 다른 이유로 조용히 당사자를 처벌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나를 참을 수 없게 한다고 밝혔다고 언론은 주장했다. 그러나 교황청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정상적인 인터뷰가 전혀 아니며 정확한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교황이 추기경 가운데도 소아성애자가 포함됐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레푸블리카는 또 교황이 인터뷰에서 성직자 결혼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언론은 교황이 “성직자의 독신은 예수가 사망한 900년 이후 제도화한 것이며, 교황청의 동방정교회 사제들은 결혼을 한다”면서 “(이 문제의)해법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내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황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공습해 사상자가 난 것에 대해 “정치인들은 폭력을 끝내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폭력을 용인하지 않고, 악에 굴복하지 않으며, 증오가 힘을 얻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바티칸 일요 미사 강론에서 밝혔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이런 보도 내용 역시 교황이 사용한 정확한 어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푸블리카는 좌파 성향 일간지로, 윤리적인 주제를 둘러싸고 교황청을 비판하는 주장을 펼치면서 대립해 왔다. 지난해 10월 이 언론은 자사 편집장과 교황의 대담 내용을 실었다가 교황청이 교황 발언의 정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그 뒤 인터뷰 내용이 바티칸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10억명 지켜보는 월드컵 결승전, 교황은 둘… 컵은 하나

    [커버스토리] 10억명 지켜보는 월드컵 결승전, 교황은 둘… 컵은 하나

    ‘전·현직 교황끼리 성전(聖戰)을 벌인다고?’ 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 세계 인구 6명 중 한 명이 지켜본다는 월드컵 결승전이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킥오프된다. 공교롭게도 결승에 나서는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지난해 3월 퇴위한 베네딕토 16세와 현직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국이다. 더욱이 두 ‘신의 대리인’은 바티칸에서 축구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물들.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회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리그 산 로렌소 데 알마그로를 열렬히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성전’ 검색어가 등장했고 가톨릭 신도들은 두 교황이 함께 결승전을 시청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있다. 두 교황이 나란히 기도를 올리는 사진에 말풍선을 달고 각 나라의 국기를 그려넣은 패러디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11일 AP통신에 “두 분이 함께 결승전을 보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특정 팀을 응원하지 않고 기량이 나은 팀이 이기기를 바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보통 밤 10시에 침소에 드는데 결승전은 한 시간 전에 시작된다”며 “그날만 취침 시간을 늦출지 우리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이 아르헨티나가 3-2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는 풍문도 인터넷에 돌지만 근거 없는 얘기다. 바티칸은 교황이 오래전에 중립을 표명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억명이 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4년 전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격돌한 남아공대회 결승은 204개국 250개 채널에서 중계돼 8억명 이상이 지켜봤다. 2시간, 승부차기까지 가봐야 3시간 안에 끝나는 월드컵 결승은 놀라운 유·무형의 파장을 남긴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74년부터 2000년 대회까지 우승 국가의 주가는 결승전 당일부터 한 달 동안 3.5%나 올랐다. 또 스페인이 남아공대회를 제패했을 때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테러까지 자행했던 카탈루냐, 바스크 주민들도 스페인 국기를 흔들어댔다. 둘레 69㎝의 축구공이 누구도 해내지 못한 화합을 이뤄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바티칸은행장 된 프랑스 금융인 프랑수 부패 고리 끊어낼까

    교황청이 돈세탁 등 각종 비리로 얼룩진 바티칸은행(공식명칭 종교사업기구·IOR)의 새 은행장으로 영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 간부 출신의 프랑스 금융인 장 바티스트 드 프랑수를 선임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조지 펠 추기경은 “우리의 목표는 바티칸은행이 추문의 온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범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은행 운영에) 국제적인 자산운용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교황이 스캔들로 오염된 바티칸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을 임명함으로써 재정을 현대화하고 재구성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분석했다. 1942년 설립된 바티칸은행은 바티칸과 교황청의 재정을 담당하는 곳이다. 재산운용 내용이 베일에 싸여 있는 데다 돈세탁 등 각종 부패에 수시로 연루되면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 왔다. 때문에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새로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은행을 존속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는 대신 구조조정을 하자는 제안을 지난 4월 승인하고, 교황청 경제위원회를 통해 직접 혁신에 나섰다. 에른스트 폰프라이베르크 은행장의 후임인 프랑수 신임 은행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초 직접 바티칸 재정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1990년 인베스코에 입사했고 2011년 6월까지 2년간 유럽펀드자산운용협회 회장을 맡았다. 교황청은 바티칸은행이 향후 추문에 연루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자산 운용을 업무에서 제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수 은행장은 “가톨릭의 윤리적인 투자 기준이 우리의 방향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전문포교사 선발 조계종 포교원은 신행지도와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 3개 분야에 걸쳐 제8회 전문포교사를 선발한다. 희망자는 오는 14∼18일 조계종 포교원에 소정양식의 응시원서와 활동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전문포교사는 ▲일반포교사 3년 이상 활동 ▲포교사로서 의무 성실 이행 ▲조계종 디지털대학 포교사대학원과정 졸업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합격자는 8월 말 조계종·포교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준비된 남북 통일… ’ 주제 포럼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은 창립 11주년 기념 포럼을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다. ‘준비된 남북통일과 한국교회’ 주제의 포럼에서는 서울대 김병로 박사(‘한반도의 통일 전망’)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통일에 대한 교회의 전략적 접근’)가 발표에 나선다. 패널 토의자로는 중앙대 안찬일 박사,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 한신교회 이윤재 목사,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가 참여한다. 고명진 목사는 “교회가 먼저 대립에서 상생으로, 경계를 넘어섬으로써 통일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교황 연설문 ‘뒷담화만… ’ 출간 한국의 젊은 사제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바티칸 미사 강론과 각종 연설 전문을 번역한 책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가톨릭출판사)를 펴냈다. 교황청 그레고리오대에서 공부 중인 진슬기 신부(34·서울대교구)가 글을 쓰고 임의준 신부(35·서울대교구)가 60여 점의 삽화를 그려 실었다. 책은 지난해 선출 직후부터 지난달 21일까지 교황이 했던 미사 강론과 연설 57편을 담고 있으며 편마다 QR코드가 삽입돼 강연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 프란치스코 교황, 8월 방한 앞두고 건강이상설 또 나와…행사 참석 취소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방한을 앞두고 현지 행사 참석을 취소해 ‘건강이상설’이 또 대두됐다. 오는 8월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가벼운 질환’을 이유로 로마의 한 병원 방문 행사를 취소했다. 교황이 최근 아침 미사를 중단하고 예정된 행사에 불참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또 급작스럽게 일정이 취소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로마의 게멜리 병원에서 열릴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교황청은 병원 도착 예정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지난 후에야 성명을 내고 행사 취소 사실을 알렸다. 교황청은 “갑작스러운 ‘가벼운 질환’(indisposition)으로 교황은 이날 오후 게멜리 병원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온 사실을 언급하며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는데, 때때로 휴식을 취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된 행사를 취소한 것은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이달 초 신자와의 만남을 이틀간 취소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역대 교황들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로마거리 행진에도 불참했다. 특히 교황청이 지난 18일 교황이 아침 미사와 주중 미사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와병설이 흘러나왔으나 교황청은 이를 일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년 시절 폐질환을 앓아 폐 일부를 제거했으며 허리가 좋지 않아 똑바로 걷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남미 대륙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해왔다. 8월 14일 한국을 찾을 교황은 18일까지 시복식 미사 집전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마피아 파문 선언…교황 마피아 척결 운동에 보복 표적 우려도 나와

    ‘교황 마피아’ ‘파문’ 교황 마피아 파문 소식이 전해졌다. 교황이 ‘파문’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마피아를 공격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 집전 중 “마피아처럼 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신과 함께하지 않는다”면서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코카인 유통으로 1년에 약 720억 달러(약 73조 5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 최대 조직 ‘은드랑게타’의 본거지에서 그들이 “악마를 숭배하고 공공의 선을 경멸한다”고 비난했다. 교황이 마피아에 대한 ‘파문’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의 치로 베네데티니 대변인은 교황의 발언이 교회법에 의해 파문하라는 정식 칙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파문은 교회 당국의 결정에 의하거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교황의 발언은 마피아에 파문만큼이나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마피아는 평소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신실한 가톨릭 신도로서 교회와 친밀한 관계인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마피아 단원들은 자신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사실상 파문됐다고 생각해 앞으로 가톨릭 성찬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 앞서 지난 1월 마피아의 세력 다툼에 휘말린 할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목숨을 잃은 3세 어린이의 아버지를 만나 위로했다. 교황이 잇달아 마피아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교계 일각에서는 교황이 범죄 조직의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실제로 지난 20년간 수많은 사제들이 마피아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었다. 교황이 마피아 척결 운동을 강하게 밀어붙이자 ‘마피아가 교황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칼라브리아 검찰의 니콜라 그라테리 검사는 “교황이 마피아와 결탁한 일부 성직자들의 행동을 문제 삼으면서 마피아의 보복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마피아 파문, 교황청-마피아 유착 끊으려고?… “마피아, 교황 노려”

    교황 마피아 파문, 교황청-마피아 유착 끊으려고?… “마피아, 교황 노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문‘을 선언하면서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언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州)의 카사노 알로 이오니오 마을을 방문한 뒤 “마피아처럼 악의 길을 숭배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교감할 수 없다”면서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고 선언했다. 카사노 알로 이오니오는 지난 1월 세 살배기 소년이 마피아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곳이다. 교황은 앞서 지난 3월 “피 묻은 돈은 천국으로 가져갈 수 없다”고 마피아를 정면 비판한데 이어 파문 선언으로 마피아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 역대 교황이 마피아를 향해 파문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와의 전쟁’에 나선 것은 교황청과 마피아 간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교황령을 빼앗기는 등 위축된 교황청이 이탈리아 지역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마피아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마피아가 바티칸 은행을 불법 자금 세탁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교황청과 마피아의 유착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3개월째인 지난해 6월 바티칸 은행 개혁위원회를 설치해 마피아 자금 유입을 차단하고 나섰다. 지난 3월에는 현직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마피아 희생자 추모 미사에 참석했다. 교황이 마피아와 대립각을 세우자 “마피아가 교황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칼라브리아 검찰의 니콜라 그라테리 검사는 “교황이 마피아와 결탁한 일부 성직자들의 행동을 문제 삼으면서 마피아의 보복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마피아는 파문됐다”

    교황 “마피아는 파문됐다”

    교황이 ‘파문’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마피아를 공격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 집전 중 “마피아처럼 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신과 함께하지 않는다”면서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코카인 유통으로 1년에 약 720억 달러(약 73조 5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 최대 조직 ‘은드랑게타’의 본거지에서 그들이 “악마를 숭배하고 공공의 선을 경멸한다”고 비난했다. 교황이 마피아에 대한 ‘파문’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의 치로 베네데티니 대변인은 교황의 발언이 교회법에 의해 파문하라는 정식 칙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파문은 교회 당국의 결정에 의하거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교황의 발언은 마피아에 파문만큼이나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마피아는 평소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신실한 가톨릭 신도로서 교회와 친밀한 관계인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마피아 단원들은 자신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사실상 파문됐다고 생각해 앞으로 가톨릭 성찬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 앞서 지난 1월 마피아의 세력 다툼에 휘말린 할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목숨을 잃은 3세 어린이의 아버지를 만나 위로했다. 교황이 잇달아 마피아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교계 일각에서는 교황이 범죄 조직의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실제로 지난 20년간 수많은 사제들이 마피아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교황, 청와대 헬기로 4박5일 한국 성지순례

    교황, 청와대 헬기로 4박5일 한국 성지순례

    ‘가난한 이들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천주교 사목 방문이며 정부는 교황에게 국빈 방문에 준하는 예우를 할 방침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에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의 미사를 집전한다. 로마 교황청과 한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을 18일 공식 발표했다. 교황은 장거리 이동 때는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전용 헬기를 이용하며 단거리 이동은 승용차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튿날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강론을 한다. 미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초대되며, 교황은 강론을 통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어 성 김대건 신부 생가 터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연설한다. 교황이 대륙별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한 뒤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미사를 집전한다. 이날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의 수도자 4000여명과 평신도 대표들을 만난다. 방한 4일째인 17일에는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을 만나는 데 이어 오후에는 인근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한국 일정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뒤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고 마지막 강론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명동성당 미사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미사를 마친 뒤 서울공항 환송식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모두 끝내고 출국한다. 교황의 이번 방한은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황 8월 방한을 교회 쇄신 계기로 삼아야”

    “교황 8월 방한을 교회 쇄신 계기로 삼아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요란한 1회성 행사가 아닌, 교회쇄신의 직접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국 천주교가 오는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차분하게 맞아 교회 쇄신을 앞당겨야 한다는 자성의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될 교황 방한이 행사 위주로 흐를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탓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먼저 교황 방한 한국준비위원회가 최근 서울 명동성당에서 개최한 특별 심포지엄에서 감지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교황 방한의 주목적인 아시아 청년대회와 한국 초기순교자 124위 시복식 및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의 의미를 짚어 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 그 취지대로 참석자들은 일단 순교자 124위를 어떻게 현대의 신앙 모델로 삼을 수 있을지와 한국교회의 ‘새 복음화’에 초점을 맞출지에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심포지엄에서는 교황을 맞는 한국 천주교계의 대응 자세에 대한 목소리들이 적지 않게 흘러나왔다. 교황 방한을 앞두고 과열 분위기에 빠져드는 듯한 모습에 대한 자제와 견제 의견이 분출한 것이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교황의 가장 큰 관심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배려이며, 교황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는 것은 지나친 물질 위주의 삶”이라며 교황의 방문이 한국교회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심상태 몬시뇰(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장)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가르침을 토대로 1980년대부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역설해온 새 복음화에 한국교회가 투신할 때 사랑에 기반을 둔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교황 방한을 새 복음화의 전기로 삼아 평화통일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소리들은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최근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보와 가진 인터뷰와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고 볼 수 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인터뷰에서 “교황 방한은 하나의 이벤트나 형식적인 큰 잔치가 아니다”면서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것은 복음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동시에 교황 방문 후에도 그의 메시지를 함께하고 교황의 인도 아래에 있는 교회 전체의 영적 쇄신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 측은 이에 대해 “교황 방한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겸손한 마음으로 교황님 뜻을 바로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 수장들도 교황 환영 메시지를 통해 “교황 방한이 이웃종교의 화합과 사랑을 실천하는 종교 간 대화에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7대 종단 수장들은 지난 5월 29일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에서 마련한 오찬을 통해 8월 18일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청받았다. 한편 가톨릭신문이 지난 5월 말 실시해 12일 발표한 설문조사도 교황 방한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성직사·수도자·평신도 314명과 서울대교구 인터넷 굿뉴스 회원인 일반 신자 420명 등 7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한국 천주교 신자들은 “교황 방한을 통해 한국교회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 확신은 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 쇄신이 교황 방한을 계기로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데 69%가 인정한 반면 31%는 별로 기대를 보이지 않았다. 약간, 혹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도 7%나 됐다. 특히 쇄신이 긴급한 영역 중 1위는 ‘성직자들의 권위주의와 성직중심주의’(44.08%)로 꼽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가장 작은 나라 어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 교황이 사는 곳

    ‘가장 작은 나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 가장 작은 나라는 어디일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인기다. 이 게시물에 의하면 교황청이 다스리는 ‘바티칸 시티’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바티칸 시티는 우리나라 경복궁의 약 1.3배에 달하는 규모로 면적은 0.44㎢이다. 인구는 약 1,000여 명으로 작은 나라이지만 과거 이탈리아 수상 무솔리니와 맺은 ‘라테란 협약’에 따라 이탈리아에서 독립해 정식 국가로 승격됐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는 화폐, 통신, 방송, 군대 등을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염추기경,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직자성 위원에

    염추기경,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직자성 위원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최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및 성직자성 위원에 임명됐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26일 밝혔다. 염 추기경이 소속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은 전 세계 선교지역을 관할하는 부서로 선교지역을 설정·분할하고 선교지역의 직권자·교황대사·주교회의가 보낸 보고서와 관련 문제를 검토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역 신자들의 신앙생활, 성직자 규율, 자선단체와 교회단체, 가톨릭학교의 운영도 감독한다. 인류복음화성은 현재 아메리카 일부와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 그리고 호주·필리핀을 뺀 오세아니아-동아시아 지역을 관할한다. 성직자성은 성직자 생활·규율·권리와 의무에 대한 관할권을 가지며 성직자들의 성화와 사목 직무의 효과적 수행, 복음 선포에 관한 성직자 평생교육을 장려한다. 수도자를 포함한 모든 성직자의 성직자 신분에 관한 업무를 다루며, 교황청에 속한 교회 재산의 운영에 관한 업무도 관장한다. 한편 현재 교황청 부서 위원으로 일하는 한국의 성직자는 김희중 대주교(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 이성효 주교(문화평의회 위원), 박영식 신부(성서위원회 위원) 등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요한 23세·요한 바오로 2세 성인 반열에

    20세기 가톨릭 교회를 대표하는 교황 요한 23세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7일 나란히 성인(聖人)의 반열에 올랐다. 두 전임 교황이 동시에 시성된 것은 천주교 역사상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이날 시성식을 이례적으로 야외 미사를 통해 성대하게 치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성식을 주재했으며,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도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복자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으로 선언한다”고 밝히자 성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100만명의 순례자들은 “아멘!”이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는 고인으로 성인이 된 두 교황을 기리는 동시에 생존하는 두 명의 전·현직 교황까지 모여 ‘네 교황의 날’이라고 불렸다. 24개국의 정상을 비롯해 54개국 대표단도 참석했다. 시성이 되면 기도문에 이름이 삽입되고, 축일이 교회 달력(전례력)에 기록된다. 요한 23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일이었던 10월 11일,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으로 즉위했던 10월 22일이 축일로 정해졌다. 이탈리아 출신의 요한 23세는 77세의 고령에 교황으로 올랐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를 소집해 교회를 획기적으로 바꿨다. 교회 밖 세계와의 새로운 소통방식, 유럽주의 탈피 및 현지인에 의한 교계제도 설정 등 가톨릭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 천주교의 조상 제사 수용도 이 회의에서 처리됐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 한국을 방문해 103위 시성식을 집전했고, 서울에서 세계성체대회가 열린 1989년에 한 차례 더 방한했다. 456년 만의 비(非)이탈리아인 교황이자 최초의 슬라브인(폴란드) 교황이었다. 1994년 11월에는 칙서를 통해 교회가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른 불관용과 전체주의 정권에 의한 기본권 유린을 묵인한 것은 잘못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두 전임 교황이 동시에 성인이 된 데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치적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BC는 “요한 23세는 가톨릭 개혁파의 상징이고, 요한 바오로 2세는 낙태, 피임, 동성애 등에서 가장 보수적이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느 한쪽을 편드는 방식을 피했다”고 평가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교황 프란치스코 “한국 유가족 위해 기도” 위로 메시지

    교황 프란치스코 “한국 유가족 위해 기도” 위로 메시지

    교황 프란치스코가 17일 한국의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전해 왔다. 교황청 국무원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통해 “교황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접하고는 슬퍼하면서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희생자 영혼의 안식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구조 작업에 힘쓰는 모든 이들과 기도 안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이번 비극을 당한 모든 이를 위해 하느님의 위로와 평화의 은총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예수가 아내 언급한 파피루스, 古代 진본 맞다”

    예수가 자신의 아내를 언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파피루스가 가짜가 아니라 고대에 만들어진 진본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를 밝혀낸 과학자들은 그렇다고 이런 사실이 예수에게 실제 아내가 있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전자공학, 화학, 생물학과 교수들이 2년 전 처음 공개돼 충격과 논란을 일으킨 일명 ‘예수의 아내 복음서’ 파피루스를 분석한 결과 이 조각의 성분이 4~8세기의 파피루스와 유사하며 근대에 조작된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파피루스에 사용된 잉크의 탄소 구성도 고대의 잉크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파피루스의 존재는 2012년 9월 로마의 학회에서 하버드 신학대의 역사학자 캐런 킹 교수가 처음 보고했다. 가로 7.6㎝, 세로 3.8㎝로 명함보다 작은 크기의 파피루스 조각에 쓰인 글귀 네 번째 줄에는 “예수가 말하길 ‘나의 아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연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예수의 결혼설이나 자신의 아내를 제자로 받아들였다는 설을 입증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파피루스는 단지 고대 복음서의 필사본 조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킹 교수도 “당시의 신도들이 순결과 성, 결혼, 예수의 제자에 관해 활발히 토론했다는 증거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파피루스 조각은 공개되자마자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다는 설을 전면 부정하는 교황청 등으로부터 날조된 가짜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온 뒤에도 많은 학자와 블로거들은 “파피루스가 논란을 일으키기 위해 만들어진 너절한 위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이 문서가 분석할 가치도 없는 가짜라고 주장했던 브라운대 이집트학과 레오 데퓨트 교수는 연구 결과를 두고 “고약한 텔레비전 쇼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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