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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북핵 이해 안 돼 이권 다툼 있지 않나”

    교황 “북핵 이해 안 돼 이권 다툼 있지 않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핵 위기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며 배경에 이권 다툼이 있지 않나 짐작된다고 말했다.5박 6일의 콜롬비아 순방을 마치고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돌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국 비행기에서 동행한 교황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ANSA통신 등이 전했다. 교황은 북핵 위기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북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세계의 지정학적 문제에 대해 정말로 잘 알지 못한다. 이는 내게는 어려운 문제”라고 답변했다. 교황은 “하지만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북핵 위기 당사국들 사이에) 내가 잘 모르는 이권 다툼이 존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해 증폭되는 북핵 위기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교황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에는 교황청 공보실을 통해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 첫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던 교황은 이달 초 바티칸 사도궁에서 한국 종교지도자협의회의 예방을 받고 “한국인에게 평화와 형제간 화해라는 선물이 주어지길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 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바티칸서 만나는 한국 천주교 230년史

    바티칸서 만나는 한국 천주교 230년史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왼쪽 다섯 번째) 추기경과 박원순(여섯 번째)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한국 천주교 230여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바티칸 박물관 특별 기획전’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특별전이 이날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이 봉헌한 개막 미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주교단, 교황청 관계자, 바티칸 주재 83개 외교관장, 아시아 14개국 청소년 순례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 천주교회 역사를 집대성한 천주교 유물 187점이 전시된다. 서울시 제공
  • “교황님 한국 사랑… 2014년 방한 직접 결정”

    “교황님 한국 사랑… 2014년 방한 직접 결정”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75) 대주교가 오는 15일 퇴임한다. 2008년 4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임명된 지 9년 5개월 만이다.필리핀 출신 파딜랴 대주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고 1972년부터 교황청 외교관으로 활동해 왔다. 1990년 대주교로 임명됐으며 파나마·스리랑카·나이지리아·코스타리카 교황대사를 지냈다. 2008년 4월 제10대 대한민국 주재 교황대사 겸 제4대 몽골주재 교황대사로 임명돼 한국으로 파견됐다. 파딜랴 대주교는 한국 교회와 교황청의 관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염수정 추기경 서임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듬해 한국 주교단의 사도좌(교황청) 정기 방문 등 굵직굵직한 일들을 치러냈다. 사제 서품 50주년, 주교 수품 25주년을 모두 한국에서 맞았으며 외교관 직무도 한국에서 마감하게 됐다. 파딜랴 대주교는 전날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송별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을 사랑하신다. 2014년 방한도 직접 결정하셨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대사는 교황을 대리해 지역교회에 파견하는 고위 성직자이자 상대국가에 국제법상 대사자격을 갖춘 외교관이다. 교황이 임명할 지역교회의 주교 후보 명단을 만드는 등 교황청과 지역교회를 잇는 다리 구실을 한다. 교황청은 1947년 번 주교를 교황사절로 임명한 이후 파딜랴 대사까지 모두 10명의 외교 사절과 대사를 한국에 파견했다. 파딜랴 대사의 재임 기간은 역대 교황대사 중 최장기이다. 파딜랴 대사는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황 “남북 형제간 화해 이루길”

    교황 “남북 형제간 화해 이루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 종교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 간 화해 메시지를 띄웠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에서 한국 종교지도자협의회의 예방을 받고 “한국인에게 평화와 형제간 화해라는 선물이 주어지길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목소리를 높이는 게 아니라 소매를 걷어붙이고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며 “그 미래는 개인, 공동체, 인민, 국가 간 분쟁을 거부하고 조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북·미 간에 험한 설전이 오간 것을 의식한 듯 “우리는 비폭력적인 평화의 언어로 공포와 증오를 야기하는 것들과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를 떠올리며 교황은 “여러분을 보니 아름다운 한국 땅으로 향했던 지난 순례길이 생각난다. 우리가 하나 되어 나아갈 힘을 주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교황은 평소에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신도로부터 신앙이 전파된 한국 가톨릭의 특수성을 종종 언급하는 등 한국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날 예방에는 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이자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 천도교 이정희 교령, 유교 김영근 성균관장,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 등이 참석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주교가 이들의 방문 목적을 설명했고, 교황은 일일이 예방단과 악수하며 환대했다. 종교지도자들은 교황에게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 자수와 원불교, 천도교 등 민족종교의 영문판 안내서를 선물했다. 이에 교황은 천주교 성물(聖物)인 메달을 답례품으로 건넸다. 메달에는 마태오 복음 25장 35절(‘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 따뜻이 맞아들였다’)이 새겨져 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통일교 2만 4000쌍 국제 합동결혼

    통일교 2만 4000쌍 국제 합동결혼

    194개국서 진행… 인터넷 생중계‘대규모 합동결혼식’ ‘초종교 성직자 국제 세미나’ ‘종교지도자 친선 축구대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통일교)은 문선명 총재의 5주기(음력 7월 17일)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있을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소개했다. 7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합동 축복식(결혼식)은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 64개국 커플 4000쌍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194개국에서 동참하는 2만여쌍 등 모두 2만 4000여쌍을 대상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종전 매년 초 열리던 합동결혼식을 5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문 총재의 ‘성화’(통일교에서 별세를 지칭) 축제에 맞춰 진행하게 됐다. 유 회장은 합동 축복식과 관련, “신앙인으로 거듭난 선남선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순결한 참가정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라며 “올해는 문 총재 성화 5주기를 맞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5~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되는 ‘종교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 세미나’도 관심을 끄는 행사.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동북아 평화를 이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가정연합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2001년 한국인 가정연합 신도와 결혼했다가 교황청에서 파문당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에마누엘 밀링고 전 아프리카 대주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16일에는 ‘종교평화 피스컵 종교지도자 친선 축구대회’가 경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천주교 순교자 현양·시복시성 내실 다진다

    천주교 순교자 현양·시복시성 내실 다진다

    한국 천주교사는 박해의 점철이다. 순교자만도 적게는 1만명, 많게는 3만명까지 천주교계는 추산한다.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땅에 입을 맞추며 ‘순교의 땅’이라 불렀고, 국내 최대의 순교터라는 절두산 성지로 직행했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광화문에서 윤지충 바오로 등 복자 124위의 시복식을 이례적으로 직접 주례해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9월은 신앙 밑거름이 된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념하고 본받기 위해 한국 천주교가 제정한 ‘순교자 성월’(聖月). ‘한국 순교성인 대축일’(9월 20일)을 그 중심으로 하며 오래전부터 9월을 ‘한국 순교복자 성월’로 기념하다가 1984년 103위의 복자가 성인 반열에 오르면서 명칭을 ‘순교자 성월’로 바꿨다. ‘순교자 성월’을 맞아 전국에서 순교자현양대회와 기념미사, 도보 순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진행 중인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운동을 더 알차게 이어 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황청 시성성이 시복시성에서 교회 공동체의 기도 열기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서울대교구는 5일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미사를, 19일 명동대성당에서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이와 관련, 절두산순교성지는 9월 한 달간 ‘순교자 성월 사랑 실천의 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30일 오전 10시 절두산성지 미사에서 순례자들이 모아 온 이웃사랑기금을 봉헌한다. 대구대교구는 23일 오후 1시 경북 칠곡 한티순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미사를 봉헌한다. 미사에 앞서 전 교구민을 대상으로 도보 성지 순례를 개최한다. 광주대교구 사목국과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소록도 일원 12.2㎞ 구간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신자들이 ‘주교님과 함께하는 도보 성지 순례’를 진행한다. 수원교구는 교구 내 곳곳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이어 간다. 수원성지는 16일 오전 11시, 어농성지는 17일 오전 11시 현양대회를 연다. 23일 오전 10시 30분 미리내성지와 수리산성지에서도 순교자현양대회가 열린다. 원주교구는 14일 오전 10시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성체현양대회 미사를 봉헌한다. 인천교구는 19일 오전 10시 인천 송림동 인천교구청 마당에서 순교자 현양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구청사 이전 축복식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안동교구도 17일 오전 11시 경북 문경시 마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20일 오전 11시 여우목성지에서는 ‘여우목 교우촌’ 축복식을 거행한다. 의정부교구는 17일 오후 3시 경기 남양주시 다산생태공원에서 신앙선조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마재성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한국 순교자 대축일 장엄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최양업 신부의 사목지였던 원주교구에서는 14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오라토리오 ‘최양업 사랑의 사도여’를 공연한다. 한편 한국 천주교계는 2014년 시복된 윤지충 바오로 등 복자 124위의 시성을 비롯해 다양한 시복시성 운동을 벌이고 있다. ‘땀의 순교자’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이벽 요한 세례자 등 조선왕조 치하 순교자 133위 시복,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 등 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 시복 등이 그것이다. 이 밖에도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덕원의 순교자 38위 시복, 마리아수녀회는 수녀회 설립자인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 시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강화 꽃동네에 평화통일 기도의 집

    인천 강화 꽃동네에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집이 들어섰다.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이사장 오웅진 신부)은 종합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인천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 980-4에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를 건립, 지난 18일 축복식을 가졌다. 축복식에는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 수도자 등이 참석했다. 센터 머릿돌은 지난 6월 7일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직접 축복을 받은 것이다.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면적 7027.94㎡로 2015년 5월 기공식을 하고 공사 2년 만에 완공했다. 센터는 북한과 멀지 않은 곳으로, 대남 방송 소리와 강 건너 북한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사무실과 식당, 1~4층에는 숙소 120여개와 경당 및 대강당을 마련했다. 옥상에는 4층 규모의 건물을 세웠다. 이 가운데 옥탑 2층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을 듣고 묵상할 수 있는 방으로, 옥탑 4층은 망원경을 비치해 통일 전망대로 꾸몄다. 옥상에는 피에타상과 십자고상, 십자가 체험장을 갖췄는데, 십자가의 힘으로 남북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아동 성학대’ 고해성사뒤 또 범행…성직자 비밀엄수 어디까지

    ‘아동 성학대’ 고해성사뒤 또 범행…성직자 비밀엄수 어디까지

    신성하고 불가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고해성사라도 아동 성 학대 사례의 경우 가톨릭 성직자들이 면죄부를 받지 않고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권고가 호주에서 나왔다. 교회 등 호주 기관들의 아동 성 학대 대응과 관련한 특별조사위원회(royal commission)는 최근 광범위한 조사 끝에 이 내용을 포함한 85개 항의 권고사항을 제시하며 아동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5일 보도했다. ‘호주식 특검’으로도 알려진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고해성사 과정에서 드러난 아동 성 학대 관련 정보를 신고하지 않으면 면책이 되는 등의 특권을 받는 것이 아니라 형사적 범죄가 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아동 성 학대에 관해 종교상의 고백을 한 가해자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용서를 받으려 했다는 몇몇 사례들에 대해 전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권고사항에 대해 가톨릭계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가톨릭 교회 진실·정의·치유 위원회’ 측은 어린이 보호를 위한 것인 만큼 이 권고가 법으로 되면 성직자들을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대주교들 사이에서는 견해가 갈리고 있으며, 호주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데니스 하트 대주교의 경우 종교적 고백은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하트 대주교는 “가톨릭 교회의 고백은 신부를 통한 신과의 영적인 만남”이라며 “이는 종교 자유의 기본적인 일부로 호주와 많은 다른 나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요 권고사항으로는 성범죄 혐의가 제기된 성직자들이 한 기관에서 운영되는 학교나 교구 사이를 오가며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을 막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법 제정이 포함됐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성직자들의 아동성범죄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자 2013년 호주 연방 정부에 의해 구성돼 가동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1980년부터 2015년 사이 어린 시절 성추행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이 모두 4천444명이라는 충격적인 자료를 공개했다. 위원회는 또 교황청 재무원장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인 호주 출신 조지 펠 추기경을 모두 3차례 조사했으며, 펠 추기경은 지난 6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인 위해 목숨 바친 사람, 성인으로 추대될 수 있어”

    “타인 위해 목숨 바친 사람, 성인으로 추대될 수 있어”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사람도 가톨릭 성인(聖人)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된다.교황청은 프란치스코(80) 교황이 가톨릭 성인 추대가 가능한 유형에 “신실한 가톨릭 신앙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확신에 찬 죽음을 맞이한 사람”을 추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가톨릭 성인의 전제 조건은 수세기 만에 네 가지로 늘어났다. 현재까지는 가톨릭 성인이 되려면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처럼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순교자이거나, ‘빈자의 성녀’ 마더 테레사와 같은 영웅적인 삶을 산 인물이거나, 명백하게 성인에 걸맞은 명성을 갖고 있을 경우 등 3가지 조건 중 최소 하나를 충족해야 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타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가톨릭 신자가 궁극적으로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1가지 이상의 기적을 인정받아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먼저 추대돼야 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교황청이 ‘글루텐 프리 빵 금지’ 선언한 이유는?

    교황청이 ‘글루텐 프리 빵 금지’ 선언한 이유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글루텐 프리’ 제품 출시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이 미사 중 신자에게 나누어주는 성체인 밀떡(제병)에 글루텐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글루텐은 밀가루가 물을 만나 반죽이 되면서 생성되는 성분으로, 빵이나 케이크를 부풀게 하거나 쫄깃한 면과 빵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성질의 단백질이다. 밀 뿐만 아니라 보리나 귀리 등 다양한 식품에 함유돼 있는데, 글루텐에 과민한 사람의 경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글루텐 프리 식품을 건강식품,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기기도 한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세라 교황청 추기경은 지난 8일 주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사에 사용하는 밀떡이 유전자변형식품(GMO) 또는 글루텐 함량이 적은 재료로 만들어질 수는 있지만, 글루텐이 완전히 없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유는 밀떡에 아무런 첨가제를 넣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 때문이다. 밀떡으로 사용하는 빵은 순수한 밀을 재료로 부패의 위험이 없도록 최근에 제조된 것이어야 한다는 가톨릭 교회법이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일종의 방부제 역할을 하는 글루텐 단백질이 꼭 필요하다. 추기경은 이번 메일에서 “글루텐이 없는 빵이 슈퍼마켓이나 인터넷에서도 팔리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가톨릭도)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루텐 프리 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밀떡에 함유된 글루텐과 관련한 찬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이 같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로버트 세라 추기경은 지난 달 발행한 편지에서는 “밀떡에 과일이나 설탕을 첨가하는 것은 심각한 남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의 편지들을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작성됐다. 한편 한국농수신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출신된 신제품 중 글루텐 프리 신제품은 2011년 1994개에서 2016년 6123개로 3배 증가했다. 제시카 알바와 빅토리아 배컴 등 유명 해외 스타들의 글루텐 프리 식품 예찬이 이어지면서 글루텐은 ‘공공의 적’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글루텐이 실제로 건강에 유해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글루텐 과민증이 없는 사람이 글루텐 프리 식품만 골라 먹게 되면 도리어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섭취를 차단하게 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40년 만에 신·구교 공동 번역… “공동선 위해 노력”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40년 만에 신·구교 공동 번역… “공동선 위해 노력”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친다’며 화해를 이루라고 갈파한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말씀은 화해가 피조물 전체를 위한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루터교회에서 열린 ‘한국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에서 주한 교황청대사관 오스발도 파딜랴 대사가 교황청을 대신해 전한 인사말이다. 그 인사말은 화해와 사랑을 강조하지만 그 바탕에 엄연한 갈등과 분열의 아픔을 두고 있어 씁쓸하다. 실제로 이 땅에 천주교와 개신교가 들어온 지 각각 230년, 130여년이 지났지만 신·구교 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한국신앙직제)는 그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로 나아가자는 운동을 이끄는 독특한 만남이다.2014년 5월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창립한 한국신앙직제를 이끄는 두 축은 천주교 주교회의와 개신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이다. 여기에 NCCK에 소속된 9개 교단이 함께하고 있다. 그 교단에는 성공회와 정교회, 루터회가 들어 있어 사실상 신·구교 교파를 망라하는 셈이다. 신·구교 양측에서 엄선된 신학자들로 구성된 신학위원회가 핵심이다. 창립 때부터 이 신학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구교 일치기도회(1월)를 비롯해 일치포럼(5월), 일치 피정(7월), 일치아카데미(9월부터 10주간), 신학생 교류모임(10월), 성탄음악회(성탄절 직전)를 어김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3년에 한 번씩 신·구교 교단 대표와 신학자들이 함께 양측 성지를 도는 일치순례도 진행한다. 한국신앙직제가 활동한 지는 3년 남짓의 짧은 기간. 하지만 이 땅에서 신·구교 간 화해의 몸짓이 시작된 건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오른다. 1965년 한국천주교와 대한성공회가 ‘일치 기도주간’ 중 서로 방문해 일치기도회를 연 게 시초다. ‘일치 기도주간’(1월18~25일)이란 갈라진 그리스도교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하는 주간. 천주교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가 ‘일치운동에 관한 교령’을 통해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더불어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할 것을 권고한 뒤 시작됐다. 1968년 천주교 주교회의와 NCCK가 명동성당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일치 기도주간’을 함께 지낸 건 한국 기독교사에 새 장을 연 것으로 기록된다. 1986년 정교회와 루터회가 동참하고 여러 교단이 가세하면서 일치 포럼, 신학 대화, 신학생 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그 결과물인 ‘공동번역성서’(1997년) 출판은 괄목할 만한 결실이다. 이후 주교회의와 NCCK는 공식적인 대화 운동을 전개했고 2009년에는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는 주제로 일치 기도주간 자료집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양측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을 조직하기로 합의해 2014년 창립한 게 한국신앙직제이다. 종전 별도 기구 없이 사안에 따라 임의 조직 형태로 전개되던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을 상시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다. 각 교단 대표로 구성된 공동대표단이 조직돼 있으며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NCCK 총무인 김영주 목사가 공동의장으로 모임을 주재한다. 활동도 종전 화해와 일치에 대한 관심 증대 차원의 소극적인 노력과는 달리 신학적 대화를 포함한 본격적 일치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 공동의 사업은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 등 네 개의 지침으로 요약된다. 창립 선언문은 그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는 격동의 역사 한가운데서 만나 해방과 자유, 정의와 평화를 위한 투쟁의 자리에서 협력해왔다. 이 땅에 복음이 전래된 이래 개신교와 정교회, 천주교가 공식 기구를 통해 일치의 증진과 선교 협력으로 나아가는 단초를 마련한 것은 그리스도교 역사뿐 아니라 전체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 화해와 일치를 위한 공동 운동의 핵심은 신학위원회이다. 신·구교 양측에서 선발된 신학자들의 모임인 신학위원회는 실제로 기초적인 신학 대화를 주선하고 평신도들을 위한 일치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제작한다. 그런가 하면 해외 각국의 일치운동 성과물을 공동번역해 책으로 발간하며 일치기도회 자료집을 내고 일치 포럼의 주제도 정한다. 지난달 신학위원회가 펴낸 ‘갈등에서 사귐으로’는 1977년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들이 공동으로 번역한 ‘공동번역성서’ 발간 이후 40년 만의 첫 공동작업이란 점에서 교황청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갈등에서 사귐으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황청과 루터교세계연맹이 신·구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이다. “일치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학적 성찰과 일치를 넘어 각 교회가 함께 세상 속에서 공동선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는 한국신앙직제는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우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신·구교 신학자들의 공동 논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가톨릭과 개신교가 각각 다르게 표현하는 용어들에 관한 사전을 만드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Kimus@seoul.co.kr
  •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 발행

    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최근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208쪽)을 발행했다. 천주교용어위원회가 편찬한 개정 증보판은 859개의 표제어를 담았고 한국어 표제어에 라틴어, 영어를 병기하면서 각각의 설명을 담아 가나다순으로 제시했다. 눈에 띄는 용어 개정이나 변화는 없지만 자주 쓰는 전례, 교리, 교회법 용어를 비롯해 ‘교부’, ‘명의 주교’, ‘전대사’, ‘부분 대사’, ‘사도좌 정기 방문’ 등 교회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이 설명과 함께 추가됐다. 라틴어 용어 색인(ABC순)을 포함해 더욱 편리하게 관련 용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외국 성인명은 로마자(라틴어 표기)에 대응하는 한글 표기를 병기했다. 부록으로 성월, 특별 주일 명칭, 교황청 기구 명칭, 교황·교황청 문헌 명칭, 한국 103위 성인·124위 복자 명단, 전례복·성당 기물 명칭과 사진 자료, 용어 색인 등을 수록했다. 특히 ‘교황청 연감’ 최신판인 2016년 판을 반영해, 최근 신설된 교황청 기구들의 명칭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02)460-7582~3.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황청 내년 ‘한국 성지 순례길’ 선포

    교황청 내년 ‘한국 성지 순례길’ 선포

    로마 교황청이 이르면 내년 9월 국내 최대 천주교 성지이자 성인 배출지인 서소문공원 일대를 ‘한국 성지순례의 길’로 선포할 예정임이 19일 확인됐다. 서울대교구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내년 9~10월 한국 성지순례길을 선포하기로 로마 교황청과 협의가 거의 완료한 단계”라며 “스페인 산티아고 성지순례길에 버금가는 위상을 지닌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중구는 서울시·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예산 595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이면서도 방치됐던 이 일대를 추모·기념 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소문역사공원 사업을 지난해 2월부터 본격 시작했다. 국비 287억원, 시비 172억원, 구비 115억원 등으로, 현재 11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한국 성지순례의 길은 서소문공원을 중심으로 명동성당, 주문모 신부가 최초로 부활절 미사를 집전했던 북촌 한옥마을(가회동성당), 혜화동(가톨릭 신학대학), 광화문광장 시복(諡福)터, 조선 형조·의금부가 있던 종각·종로 일대 23㎞다. 약 60리 길이다. 또 참수지였던 절두산·당고개·새남터성지로도 이어진다. 2014년 8월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순교자 27명을 시복한 광화문 시복미사에 앞서 서소문공원을 참배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 당시 수많은 천주교인이 순교한 장소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때는 서소문에서 순교한 44명이 시성됐다. 25명은 추가로 시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주 중구의회가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하며 올해 사업예산 51억 7000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말부터 여섯 차례 같은 안건을 제출했지만 네 차례 부결됐고, 두 차례는 상정조차 안 됐다. 김기래 중구의회 의장은 이날 “지방자치법 제39조에 따라 10억원 이상 구 보유 재산 취득·변경 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구청이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하다 제동이 걸린 것”이라며 “이 지역은 천도교(동학)에서도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최시형이 순교한 중요 성지다. 다른 종교와의 형평성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사업 중단 시 기투입된 110억원을 구가 전부 토해내는 것은 물론 원상 복구비까지 총 390억원의 세금이 낭비된다”고 주장했다. 서울 중구와 구의회가 정책을 두고 갈등하는 일은 일상적이지만 문제는 ‘한국판 산티아고’가 무산될 가능성이다. 서울대교구 측은 “서소문공원은 성지순례길 중 핵심 구간으로 완공 예정인 내년 6월을 지나면 로마 교황청의 순례길 선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대교구 측은 지난 17일 구의회를 방문,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역시 “교계의 염원을 담아 갈등이 대승적으로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교황은 내게 복종할 뿐”…‘악마의 목소리’ 유포한 단체

    “교황은 내게 복종할 뿐”…‘악마의 목소리’ 유포한 단체

    악령과 신부의 대결을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현실에서도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바티칸은 악마를 숭배하고 기후를 통제한다고 믿는 일부 엑소시즘 단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일명 ‘헤럴드 오브 가스펠’(Heralds of the gospel)로 불리며, 최근 온라인에 악마와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악마와 ‘헤럴드 오브 가스펠’ 측이 나눈 대화를 문서로 정리한 뒤 한 멤버가 이를 읽어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단체가 주장하는 악마와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대화에 등장하는 악마는 1995년 사망한 헤럴드 오브 가스펠의 전(前) 수장인 플리뇨가 지구의 기온을 높이는 등 기후변화를 통제하고 있으며, 그가 모든 것을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악마는 이 단체와의 ‘교감’을 통해 “대서양에 운석이 떨어지고 이것으로 북아메리카대륙이 소멸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고, 바티칸을 “나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교황은 무능하다. 그는 내가 시키는대로 복종할 뿐”이라면서 “그가 하는 모든 것은 나를 위한 것이다. 교황은 곧 죽어 없어지고 디아스(현재 헤럴드 오브 가스펠의 수장)가 그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헤럴드 오브 가스펠은 이 모든 말들이 악마가 자신들에게 전한 이야기를 받아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바티칸 대변인은 최근 바티칸 전문 사이트인 바티칸 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문제의 동영상 및 이를 찍고 유포한 단체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티칸은 이미 오래 전 엑소시즘과 엑소시스트의 존재를 인정하고, 2008년에는 사제 수백 명을 엑소시스트로 양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014년에는 바티칸이 성직자회의를 통해 엑소시스트 신부들의 모임인 ‘국제퇴마사협회’를 공식 인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제퇴마사협회는 1990년에 만들어졌으며, 30개국에 있는 250여 명의 사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밝힌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500년 만에 들려주는 목소리

    1500년 만에 들려주는 목소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교황을 위해 노래하는 아이들’로 유명한 교황청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한국을 찾는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다음달 7~15일 교황청 시스티나성당 합창단이 창설 1500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시스티나 합창단은 교회 초기부터 존재하던 것을 6세기 무렵 그레고리오 교황이 체계적으로 정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71년 교황 식스토 4세가 재정비하면서 교황 전속 합창단이 됐다. ‘시스티나’ 성당과 합창단 이름은 식스토 4세 교황의 이름을 딴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유명한 팔레스트리나의 조반니 피에르루이지, 루카 마렌지오, 크리스토발 모랄레스 등이 모두 이 합창단 출신이다. 19세기 주세페 바이니와 도메니코 무스타파 등 저명 음악가들이 합창단 지휘자로 활약했다. 20세기 들어서는 로렌조 페로시, 도메니코 바르톨루치, 주세페 리베르토 등이 합창단을 이끌었다. 성인 남성 20명과 소년 3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음향 시스템 없이 무반주 전통을 지키면서 주로 그레고리오 성가와 팔레스트리나(교회용 합창곡)를 부른다. 이들의 무반주 전통은 아카펠라의 기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교황 전속 합창단답게 교황이 주례하는 전례의 합창을 전담하는 한편 세계 순회 공연을 통해 전례음악 알림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15년 영국·이탈리아, 지난해에는 이탈리아·헝가리·독일을 방문했다.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 팔롬벨라 몬시뇰이 지휘를 맡은 내한 공연에서 합창단은 그레고리오 성가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를 비롯해 ‘하느님, 당신께 제 영혼 들어 올리나이다’, ‘마니피캇’, ‘불쌍히 여기소서’ 등 9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7월 5일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7일 대전교구 충남대 정심화홀, 9일 광주대교구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1일 부산교구 KBS홀, 13일 대구대교구 범어주교좌성당, 15일 수원교구 분당성요한성당 등에서 열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北과 대화 아닌 제재 높일 때”… 대북기조 천명한 文대통령

    아베와 통화… 강력 대응에 공감 “궁극적 목적은 핵폐기 위한 협상” 日 “국제 공조” 해결방식엔 시각차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나눌 때가 아니라는 데 공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요청으로 2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단편적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 말대로 북한은 대화 시기가 아니며 제재와 압박을 높여야 할 때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북 제재와 압박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핵 해결을 위해 대화와 제재·압박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었고, 취임 후 세 차례 있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도 정부 성명에는 제재·압박 강화라는 표현이 명확히 들어가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식에 대해 아베 총리와 시각차를 보였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제재와 압박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북한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또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한편으로는 강력히 대응하고 한편으로는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경우 대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아베 총리는 북한을 진지하게 만들기 위해 중국은 경제, 미국은 군사 압력이 있어야 하고 지금은 대화의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압력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한·미·일 협력과 유엔 등을 통한 국제적 노력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 (임기) 초기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고 특사를 한국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로마 교황청 특사로 파견됐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및 성염 전 주교황청 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이례적으로 선물한 묵주 2개를 전달받았다. 또 문 대통령은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 간 취임 축하 통화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달 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다음달 말쯤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언을 들을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교황에게 묵주 선물 받은 文대통령

    교황에게 묵주 선물 받은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교황청 특사단과의 간담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한 묵주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교황청 특사단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교황청 특사단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교황청 특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김희중 대주교(왼쪽)와 성염 전 주교황청 대사를 맞이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교황의 선물’ 묵주 들고 함박웃음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교황의 선물’ 묵주 들고 함박웃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교황청 특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교황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묵주를 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 전달하는 ‘교황청 특사’ 김희중 대주교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 전달하는 ‘교황청 특사’ 김희중 대주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교황청 특사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교황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묵주를 건네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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