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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성당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이탈리아 순회 공연

    명동성당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이탈리아 순회 공연

    가톨릭 명동성당의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이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벌인다. 밀라노의 성스테파노 성당을 시작으로 ‘무소유의 사도’ 프란치스코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성당, 바티칸 교황청의 성베드로 대성당 등에서 공연을 연다. 소년합창단은 모차르트의 ‘성체 안의 예수’ 등의 성가와 성탄 캐럴, 아리랑과 도라지 등의 한국 민요들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스러운 음악’이라는 뜻의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은 지난 1986년 창단돼 올해 32주년을 맞았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소년들로 구성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크리스마스에 바티칸 폭파 계획…소말리아 남성 체포

    크리스마스에 바티칸 폭파 계획…소말리아 남성 체포

    크리스마스에 대규모 성탄 미사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을 폭파하려고 계획을 세운 20대 소말리아 남성이 이탈리아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테러 당국은 지난 13일 소말리아 남성 모흐신 이브라힘 오마르(20)에 대한 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런 정보를 확보하고 오마르를 이탈리아 남부 바리에서 체포했다. 오마르가 “성당이 꽉 차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이탈리아의 모든 성당에 폭탄을 설치하자”며 “가장 큰 성당이 어디에 있지? 로마에 있지?”라고 말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이런 내용에 비춰 체포된 남성이 크리스마스에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테러를 저지르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마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말리아 지부와 연결고리가 있으며 이 조직의 조직원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게 이탈리아 경찰의 설명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수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의 중심지인 이탈리아는 가톨릭의 상징적인 장소인 교황청을 품고 있는 만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부터 꾸준히 공격 위협을 받아왔다. 그러나 테러 공격을 직접 당한 적은 없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지난 주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동조자에 의한 총격 테러가 발생한 만큼 이탈리아 당국은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다. 내무부 관계자는 17일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등이 참석한 국가안보회의 직후 “스트라스부르 테러 이후 대폭 강화된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이 몰리는 기차역과 공항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와 종교 시설에 경찰과 군인을 추가 배치하는 등 집중 경계에 나섰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스트라스부르 테러에서는 이탈리아 국민 1명도 목숨을 잃었다.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투를 벌이던 29세의 이탈리아 기자가 지난 14일 끝내 사망했다. 2015년 11월 프랑스 바타클랑 극장 테러를 시작으로, 2016년 7월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2016년 12월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 테러, 작년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트럭 테러에서도 이탈리아 국민이 잇따라 희생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프리스트’ 박용우,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힌트 “문숙 수녀를 찾아라”

    ‘프리스트’ 박용우,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힌트 “문숙 수녀를 찾아라”

    ‘프리스트’ 박용우의 죽음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문숙. 박용우가 마지막으로 연우진에게 정유미와 함께 그녀를 찾아가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 지난 8회 방송에서 악령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희생으로 악마를 봉인해 충격을 안긴 문기선(박용우) 신부. 부마자 구형사(손종학)와의 사투 중 총에 맞고 쓰러진 오수민(연우진)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깨어나면 함선생과 같이 이해민 수녀님을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직 많은 비밀을 남기고 죽음을 맞은 문신부의 장례식에 이해민 수녀가 등장했다. 이해민 수녀는 그간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첫 회부터 문신부와 곽주교(이영석)의 대화에 등장한 이해민 수녀. 부마자의 기록이 담긴 테이프를 듣고 곽주교는 “골치 아프네. 수녀님 방한 일정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런 시기에 교황청까지 시끄럽게 하면 이거곤란한데”라고 난색을 표했고, 문신부는 “이해민 수녀님 방한이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634레지아가 현장에서 직접 판단을 내리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후 이해민 수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문신부가 주교실에서 바라보던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교황 요한 23세 평화상 수훈 기념 한국 방문’ 포스터를 통해서였다. 그리고 문신부가 ‘나전향상’ 반출을 요청하기 위해 열린 주교 회의에서도, 곽주교(이영석)는 문신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해민 수녀를 언급했다. “3일 후면 이해민 수녀님 들어오십니다. 수녀님께서 8년 만에 귀국하시는 이 시점에, 왜 자꾸 부마자가 발생하는 걸까요? 걱정들 안 되십니까”라고. “수녀님을 노리는 악령이라도 있다는 말씀이십니까”라는 주교들의 물음엔 “한번은 우연이라 쳐도 세 번쯤 거듭되면 증거라 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구마 방법을 찾던 문신부가 실낱같은 희망으로 찾아간 노신부 역시 이해민 수녀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나전향상에 보관돼있던 구마 사제 3인의 사진을 촬영했던 부제였다. 그러나 그는 8년 전 수도원 골방에 스스로를 감금했고, 문신부에게도 문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구마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해민 수녀, 그분을 모셔오게”라고 했다. 이처럼 대화와 사진 속에만 등장했던 이해민 수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가톨릭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한 이해민 수녀의 8년 만의 귀국. 8년 전엔 “어리석은 실수”로 문신부가 악마를 봉인함에서 풀어줬고, 오수민은 사제의 길로 들어섰으며, 함은호는 기억을 잃었다. 그리고 8년 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키로 기대를 모으는 이해민 수녀의 목엔 634레지아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황청 “내년 교황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 없어”

    교황청 “내년 교황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 없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빠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교황청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교황의 내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2019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미 해외 순방 일정이 꽉 차 있고, 모두 북한보다 (방문이) 쉬운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이메일을 통해서도 북한 같은 곳을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한 해에 평균 3~4차례 해외 순방에 나선다. 교황은 내년 2월 기독교도들과 무슬림들 간 대화와 중동 지역의 평화 촉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3월에는 모로코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일반적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러 나라를 함께 방문하기 때문에 아시아 방문길에 북한을 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VOA는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황과 팔레스타인 수반 포옹•볼키스하고 “평화를”

    교황과 팔레스타인 수반 포옹•볼키스하고 “평화를”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이 3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만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교황청은 양 정상이 포옹하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서로에 대한 친밀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바티칸은 ‘두 개의 국가’ 해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면서 “예루살렘은 기독교인, 이슬람교도 그리고 유대인들을 위한 성스러운 도시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약 20분간 진행한 면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에서 극단주의와 근본주의의 종식, 팔레스타인의 서로 다른 정파 사이의 화해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바스 수반은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지난 5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현안 등을 소개하면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비롯한 팔레스타인인들의 땅과 성지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동성애 성향 성직자, 교회 떠나야”

    프란치스코 교황 “동성애 성향 성직자, 교회 떠나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 성향을 가진 성직자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동성애자는 애초 사제의 길로 들어서면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스페인 신부 페르난도 프라도의 책 ‘소명의 힘’(La Fuerza de la Vacacion)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는 지난 8월 교황청에서 이루어졌으며 저서는 내주 출간 예정이다. 교황은 이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가 유행된 것 같다”며 “이런 사고방식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직자 사회에 동성애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걱정스럽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뿌리 깊은 동성애 성향을 지닌 이에게는 성직 지원이 처음부터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성직 생활 가운데 동성애자를 위한 자리는 없다”며 “교회는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애초에 성직에 진입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들은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성직을 떠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교황의 발언은 동성애를 죄악으로 간주하는 가톨릭 교리와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과거 교황은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행위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2013년 교황은 즉위한 직후 “누군가가 동성애자로서 신과 선의를 추구한다면 내가 누구라고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그간 동성애를 강력히 반대해온 가톨릭의 전통적 신념에 비해 다소 온건한 입장으로 받아들여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교황에게 영감준 6세 소년

    교황에게 영감준 6세 소년

    “워스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자신을 표현하며 의사소통을 할 줄 안다.” “그는 나에게 자유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신 앞에서 나는 과연 그처럼 자유로운가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앉아 있는 단상에 뛰어올라온 ‘6세 꼬마’ 웬절 워스에 대해 이 같은 감회를 이야기했다. 이날 일반알현 도중 워스가 뛰어올라 교황과 좌중을 놀라게 하고, 이어 웃음을 선사했다. 소년은 사제들이 교리 문답서를 낭독할 때 부모가 손쓸 틈도 없이 단상에 올라왔다. 그러더니, 교황 곁을 지키고 있는 스위스 근위병의 창과 손을 잡아당기는가 하면 교황이 앉아 있는 성좌 뒤에 가서 놀기 시작했다. 당황한 소년의 어머니가 뒤따라 단상으로 올라와 교황에게 “아이가 언어장애를 안고 있어 말을 못 한다”고 설명하며 아들을 데려가려 하자, 교황은 “그냥 내버려 두세요”라며 만류하면서,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독였다. 소년의 어머니는 그냥 자리로 내려갔고, 소년은 한동안 단상 위에서 교황의 주위를 돌면서 더 놀 수 있었다. 마이크를 잡은 교황은 장내에 모인 수백 명의 신자에게 “이 아이는 말을 못 하지만 의사소통은 할 수 있다”며 “이 아이는 나에게 생각하도록 하는 무엇인가를 지니고 있다. 그는 자유롭다. 규율은 없지만 자유롭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교황은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이와 같아야 한다고 한 예수의 말씀은 아이가 아버지 앞에서 지니는 자유를 우리도 하느님 앞에서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이 아이는 오늘 우리 모두에게 가르침을 줬다. 그가 말을 할 수 있도록 신의 은총을 간구한다”고 말했다. 행동장애와 언어장애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소년의 가족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현재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스의 아버지 아리엘 워스는 AP통신에 “그는 행동장애를 겪고 있고 말하는 데에도 제약이 있다. 우리는 집에서 워스가 자신이 하고 싶은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자유롭게 놓아둔다. 우리는 그의 장애를 감추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년의 어머니로부터 자신들도 아르헨티나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교황은 활짝 웃으며, 곁에 있던 게오르그 간스바인 교황청 궁정장관에게 “이 아이는 버릇없는 아르헨티나인이래요”라며 농담을 건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프리스트’ 정유미, 의사 役 완벽 변신 ‘강렬 몰입감’

    ‘프리스트’ 정유미, 의사 役 완벽 변신 ‘강렬 몰입감’

    ‘프리스트’ 정유미가 첫 방송에서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다면적인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24일 첫 방송된 OCN ‘프리스트’는 남부가톨릭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극 중 정유미는 냉철한 판단력과 매서운 손놀림으로 응급의학과의 실질적인 에이스 의사 함은호 역할을 맡았다. 응급상황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지만, 한번 맡은 환자는 끝까지 책임지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렸을 때 가족과 관련된 사건으로 신을 믿지 않게 됐고, 신부 문기선(박용우 분)과 오수민(연우진 분)이 구마 예식을 하는 것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한다. 24일 첫 방송에서는 함은호와 오수민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함은호는 좌상을 입은 채 병원에 실려 온 우주라는 아이를 수술하는 가운데 강렬한 눈빛과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의사로서의 신념과 의지가 투철한 함은호는 위급한 상황이라 부모 동의 없이 응급 수술을 하게 되고 수술 도중 우주가 숨을 거두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갑자기 응급실 전등이 꺼졌다 다시 켜지자 우주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함은호는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우주에게 계속 관심을 가진다. 오수민은 우주에게 악마가 씌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마 예식을 하기 위해 우주를 납치한다. 오수민은 교황청의 허가가 나기 전에 먼저 의식을 시작하고, 함은호는 사라진 우주를 찾다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이날 정유미는 첫 등장부터 냉철하면서도 자신의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함은호의 입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정유미는 부모의 동의 없는 수술을 반대하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환자를 살려야한다는 의사로서의 철저한 사명감을 확고히 보여주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또한 어려운 수술도 정확한 판단과 손놀림으로 해내며 실감나는 열연으로 리얼리티를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자신이 수술을 담당했던 우주의 상태가 이상하자 끝까지 관심을 가졌고, 우주가 실종되자 발 벗고 찾아 나서며 인간미를 가진 따뜻한 함은호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전작 ‘검법남녀’에서 좌충우돌 초임 검사에서 베테랑 검사로 거듭나는 캐릭터를 맡아 리얼한 검사의 모습을 보여준 정유미.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의사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과학을 믿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현상을 바라보려는 성향을 지닌 정유미가 앞으로 엑소시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연우진, 박용우와 또 어떤 협력을 펼쳐나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사진=OCN ‘프리스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시 이슬람국가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다시 이슬람국가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3월에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방문한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3월 30∼31일 이틀에 걸쳐 모로코 카사블랑카와 라바트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크 대변인은 “교황이 모로코 국왕 모함마드 6세와 모로코 가톨릭 주교들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이 이슬람 신자가 대다수인 모로코를 찾는 것은 1985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째가 된다. 모로코에는 기독교 인구는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 모로코 방문은 기독교와 이슬람이라는 서로 다른 두 종교 신자들 사이의 관계 증진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종교 간의 화해와 대화를 역대 어느 교황보다 강조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미 즉위 이듬 해인 2014년 터키, 2016년 아제르바이잔, 2017년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를 찾았었다. 교황이 특히 이민자를 따뜻하게 환대하라는 일관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점에서 유럽행 난민의 주요 출발지 가운데 하나인 모로코에서 전 세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1월 하순에 가톨릭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파나마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느 해보다 많은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내년에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와 일본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유럽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도 교황의 내년 방문 후보지로 꼽힌다. 교황은 한해 평균 3∼4차례 가량 해외 순방을 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중국의 눈엣가시 달라이 라마, 후계자 나온다

    중국의 눈엣가시 달라이 라마, 후계자 나온다

    인도에 망명중인 티베트 불교의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83)의 후계자를 뽑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은 7일(현지시간) “이르면 이달 29일 시작하는 고승(高僧) 위원회에서 후임 선임을 할 수 있다”고 달라이 라마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가 인도 다람살라에서 VOA 등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신의 후계자는 ‘고승’이거나 ‘20세 안팎의 티베트 불교 승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를 떠나 인도 다람살라에 근거지를 두고, 티베트인들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반중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이 때문에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가 누가 될 것이냐는 것은 중국 정부의 중대한 이해관계이자 국제사회의 관심거리가 돼 왔다. 달라이 라마의 이같은 후계선임 절차 공개는 연고권과 승인권을 앞세운 중국 정부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서라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앞서 티베트 망명 정부의 롭상 상가이 총리는 지난 1월 티베트 불교 각파 고승들이 2018년 말 혹은 2019년 초 다람살라에 모여 달라이 라마 15세의 선출 방법 등에 관한 논의에 들어간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달라이 라마 15세 경우 현행 윤회전생 제도 외에 로마교황청처럼 고위 성직자인 추기경에 의한 비밀투표 선출, 달라이 라마의 지명 가운데 방식을 선택해 뽑게 될 것이라고 롭상 상가이 총리는 설명했다. 고령인 달라이 라마에 대해 근년 들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의 후계를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커졌다. 달라이 라마를 ’티베트 독립분자‘로 적대시하는 중국은 달라이 라마 15세를 지명할 권리가 있다고 고집하면서 후계자 선임에 개입할 의사를 확인, 망명 티베트인 사회의 경계감을 불렀다. 달라이 라마도 자신의 사후 중국 정부가 고분고분한 후계자를 뽑아 티베트 통치에 이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현행 ‘티베트 불교 활불 윤회전생 관리법’(活佛轉世管理辦法)에 근거해 달라이 라마와 판첸 라마 등 공인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2011년 정교(政敎) 분리를 선언한 달라이 라마는 2014년 환생을 찾는 방식으로 이어진 티베트 불교의 전통적인 후계자 선정을 더는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앞서도 여러차례 “(현임 달라이 라마가) 죽기 전에 후계자를 선정하는 방법이 안정적”이라면서 “과거 후계자를 둘러싼 분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달라이 라마 서거 후에 윤회전생 전통에 따라 후계자를 선임할 경우, 수년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사이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 15세 지명을 강행할 우려가 없지 않다고 티베트 인들은 우려해 왔다. 이를 염려해 달라이 라마 본인도 자신의 사후 윤회전생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강경화 “남북관계·북미관계 개선 속도 같을 수 없어”

    “남북관계 개선, 북미관계 개선 등 여러가지가 나아가는데 있어 모두 속도를 똑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모교인 연세대를 방문해 ‘글로벌 시대의 리더십과 한국외교’를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핵심 당사자다. 우리가 여기에 살고 있고 북핵문제와 평화정착은 우리의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와) 조율하고 있고 핵없는 평화가 정착된 한반도가 궁극적 목표라는 큰 흐름은 모두가 함께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교류와 비핵화 협상 간에 속도차가 있지 않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1977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강 장관은 자신을 ‘73학번 강경화’라고 소개한 뒤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사례 등을 거론하고 “과거의 방식과 틀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강의장은 500명의 학생으로 가득찼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에 대해서는 “교황님의 의지는 분명히 있지만 실현될지 아닐지에 대해서는 교황청이 많은 것을 고려할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뤄진다면 북한의 변화와 개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하나의 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유흥식 주교 “교황 방북 의지 확고…차분히 준비해야”

    유흥식 주교 “교황 방북 의지 확고…차분히 준비해야”

    “교황의 방북 의지가 확고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교황 방북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할 것이다.”한국 가톨릭계에서 교황청 사정에 가장 밝은 것으로 평가되는 유흥식(67·대전교구장) 주교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바티칸시티 교황청 경내 교황 처소인 산타 마르타에서 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이 있던 18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교황과 마주쳤다”며 “다른 주교가 교황에게 ‘북한을 정말 가신다고 했느냐’고 물었는데 교황이 밝은 표정으로 대답하시며 방북 의지가 확고하다는 인상을 심어 줬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이어 “교황이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주면 가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니, 이제 문 대통령이 북한에 교황의 이런 의중을 전달할 것”이라며 “북한이 이후 교황에게 정식 초청장을 보내야 교황 방북을 위한 실무적인 협의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 참석 중인 유 주교는 교황과 문 대통령의 면담 등을 사전 준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유 주교는 현재 산타 마르타에서 묵으며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 등 고위 사제와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유 주교는 “북한의 경우 가톨릭 주교가 없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양쪽이 협의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며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필요한 단계를 밟으며 차분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황의 방북은 북한은 물론 세계 역사를 바꿔 놓을 수 있는 큰 사건임에 분명하지만, 이런 큰일도 주어진 작은 것들에 충실할 때 비로소 성사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니만큼 한 단계 한 단계 충실히 밟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포토] 교황 알현 기다리는 문 대통령 내외

    [서울포토] 교황 알현 기다리는 문 대통령 내외

    교황 알현을 위해 바티칸에 도착한 대통령 부부. 교황청 의전관 안내를 받아 대기중인 대통령 부부. 교황 알현 시 의복은 검정색, 신자일 경우 미사포도 검정색을 쓰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청와대 제공
  • 김우창 교수 伊 최고 권위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 입성

    김우창 교수 伊 최고 권위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 입성

    김우창(81)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히는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에 입성했다.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는 지난 19일 밀라노에 있는 암브로시아나 도서관에서 임명식을 열고 김우창 교수 등 3명을 학회의 새로운 정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로써 이 학회의 한국인 회원은 2015년 정회원으로 임명된 고은 시인에 이어 2명이 됐다. 주교황청 대사를 지낸 한홍순 한국외대 명예교수도 이날 명예회원으로 위촉돼 임명장을 받았다. 1609년 문을 연 세계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유명한 암브로시아나 도서관 내에 자리한 아카데미아 암브로시아나는 그림과 조각 등을 가르치기 위해 페데리코 보로메오 추기경에 의해 1620년 설립된 기관을 전신으로 하는 유서 깊은 학회다. 김 교수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문명의 전통이 깊은 이탈리아에서 여러 지역의 문명을 탐구하면서 세계 문명을 종합해 바라보고, 앞으로 인류와 문명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고찰하는 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북·미 2차 정상회담 내년 초로 밀려도 김정은, 예정대로 연내 서울 답방하나

    북·미 2차 정상회담 내년 초로 밀려도 김정은, 예정대로 연내 서울 답방하나

    대화모드로 북·미 협상 동력 유지 원해 한 번 연기한 북·러 정상회담도 곧 개최 교황, 내년 5월쯤 北·日·中 순방 가능성2차 북·미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북·러, 북·중 정상회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등 동북아 빅이벤트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엘코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현장에서 “그것(북한 문제)은 잘될 것이다. 서두르지 말라”면서 “미사일 발사도 없고 인질들도 돌아왔다”고 말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날 로이터통신 등 일부 기자들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올해를 넘겨 내년 초에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처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은 예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남북 정상이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연내로 못박은 만큼 이를 연기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현준 우석대 초빙교수는 21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남북이 다시 한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며 “특히 북한은 남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유지함으로써 북·미 관계를 최악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한다는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북·러 정상회담도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상관없이 연내에 개최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러는 이미 지난 6월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지만, 김 위원장의 남북, 북·미, 북·중 정상회담 스케줄로 인해 정상회담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다시 회담을 내년으로 미루기엔 북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북한 입장에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통적 우방의 지지를 확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를 통해 대북 제재 완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열리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북·중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열린다면 중국이 북한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이는 중국도 북한도 바라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 교황의 방북은 기본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에 직결되는 사안은 아니기에 북한과 교황청의 협의 결과에 따라 날씨가 풀리는 내년 봄쯤 이뤄질 전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에 일본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내년 4월 아키히토 일왕이 퇴임하고 새로운 왕이 즉위한 이후 5월쯤 북한과 일본, 중국을 순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 러시아를 방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대북 제재 완화는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고받은 선물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고받은 선물

    21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한 작품들과 교황이 선사한 선물을 세부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가시면류관을 쓴 예수 얼굴 부조, 성모 마리아상을, 교황은 문 대통령에게 교황의 문양이 새겨진 메달과 평화를 상징하는 청동 올리브 가지와 교황의 저서, 17세기 성 베드로 성당을 그린 세밀화 등을 각각 선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포토] 유럽순방 마치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21일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의 유럽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순방 일정 중 교황청 공식방문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하고 사실상 교황의 수락 의사를 확인해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에 또 다른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방북’은 성과·‘아셈 CVID’는 과제…문 대통령 유럽 순방 종료

    ‘교황 방북’은 성과·‘아셈 CVID’는 과제…문 대통령 유럽 순방 종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7박 9일의 유럽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유럽 정상들에게 한반도 비핵화 양상을 설명하고 국제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이번 순방의 목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그 일환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북한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교황을 만나 직접 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이번 유럽순방에서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 정상을 차례로 만나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의 각국 정상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국제적 여론을 확보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확인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교황청을 공식방문한 문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나는 갈 수 있다”면서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콜롬비아 평화협정 타결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교황이 마지막 냉전 지대로 남은 한반도에서 전하는 평화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나온 교황의 방북 의지는 더 큰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잇단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비핵화를 진척시키면 제재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19일 폐막한 제12차 아셈 의장 성명에서 아시아·유럽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 여타 대량파괴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CVID)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영국과의 정상회담, 아셈 의장성명 등에서 CVID가 거론된 탓에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독일·이탈리아·덴마크 등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다자외교 무대인 아셈에서 남북·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비핵화 국면의 진전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각국 정상의 이해도를 높였다. 비록 대북제재 완화에 필요한 명시적 협력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북한과 수교 관계를 맺고 교류를 지속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순방을 계기로 동북아 새 질서 정립에 대한 이들의 협력을 끌어낼 가능성을 키운 점은 소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文 대통령, 피아니스트 임동혁 ‘직관’한 사연은?

    文 대통령, 피아니스트 임동혁 ‘직관’한 사연은?

    18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브뤼셀의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갈라 만찬. 피아니스트 임동혁(사진·34)이 즐겨 연주하는 쇼팽의 곡으로 만찬의 막이 올랐다.임동혁이 갈라 만찬의 막을 열게 된 것은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와 쇼팽(2위 없는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1위 없는 공동 4위) 등 3대 콩쿠르에 모두 입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데다 한국을 배려하려는 주최 측 유럽연합(EU) 수뇌부의 의중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장 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의 배려도 문재인 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서도 임동혁의 연주가 가장 잘 보이고, 들리는 정면에 앉았다.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과 필리프 벨기에 국왕, 융커 EU 집행위원장,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이 함께 했다. 푹 총리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가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필리프 국왕은 이탈리아 및 교황청 일정으로 벨기에서 따로 만날 시간을 갖지 못한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내년 3월 벨기에 국왕의 국빈 방한에 대해 한국 국민과 더불어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헤드테이블의 다른 정상들에게도 남북·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평화정착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임동혁씨의 연주는 EU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아셈 회원국 정상들이 한국의 예술을 감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교황의 ‘나는 갈수 있다’는 ‘available’… 파격적 수준”

    靑 “교황의 ‘나는 갈수 있다’는 ‘available’… 파격적 수준”

    지난밤 남과 북은 물론,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나는 (북한에)갈 수 있다”는 파격 발언은 영어로는 ‘available(~만날 시간·여유가 있는)’에 해당한다고 청와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의사를 전해들은 뒤 “대통령의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교황의 해외방문 일정이 해당국과 조율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전 공개되는 전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양 방문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파격 발언이라는게 청와대와 가톨릭 교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탈리아·교황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친 뒤 다음 방문국인 벨기에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교황은 그 말(‘나는 갈 수 있다’)을 이탈리아어로 하셨고, 통역자로 유일하게 배석한 한현택 신부가 그것을 설명하면서 영어로 표현하면 ‘available’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교황의 (방북 초청 수락) 말씀을 문재인 대통령이 (예방이 끝난뒤 밖에서) 기다리던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전하자 ‘아~’ 하며 나지막한 탄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available’은 사전적으로는 ‘(~를 만날) 시간·여유가 있는’이지만 전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지주인 교황의 위상이나 교황의 해외 방문 일정공개와 관련해 보수적인 교황청의 성향을 감안하면 교황에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파격적인 수준의 반응으로 해석된다.당초 일각에선 교황의 외국 방문은 대부분 ‘사목(司牧)’ 방문의 성격을 띠는 만큼 북한 방문에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인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북한에는 천주교 단체인 조선가톨릭협의회와 평양 장충성당 등이 있지만 사제는 없다. 신자 규모도 파악되지 않는다. 엄밀하게 해석하면 교황이 방북할 때 평양교구장을 겸하고 있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을 영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런 관습적인 교계의 전제조건들을 뛰어넘어 방북을 일찌감치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주교회의 안봉환 신부는 “가톨릭 수장인 교황은 평화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도모할 임무를 갖는다”며 “교황 방문으로 신앙 자유가 없는 북한 주민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교황의 만남은 가톨릭 용어로는 ‘개인(사적) 알현’에 해당한다. 통역 외에 배석자가 없으며 고해성사와 같은 영적 대화의 의미이기 때문에 비공개 및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청와대는 교황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처럼 뒷얘기를 전했다. 문 대통령과의 교황의 만남에는 배석자 없이 교황청 관료조직인 쿠리아에 근무하는 유일한 한국인 사제인 한현택 신부가 통역으로 배석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 수락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청와대 관계자가 문 대통령이나 한 신부에게 대화 내용을 전해 들은 뒤 취재기자들에게 전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때문에 면담이 끝나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곧바로 문 대통령과 한 신부에게 대화 내용을 물었다. 문 대통령이 주요 내용을 이야기하면 한 신부가 그 배경이나 정황 등을 설명하는 식이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교황 면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의 표정은 약간 밝았다”면서 “윤 수석이 문 대통령에 면담 내용을 묻자 참모들이 그 주변으로 서서히 모여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등 교황의 말씀에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교황의 파격 메시지는 청와대 참모들도 내심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 수준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문 대통령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만찬 등에서도 교황청 인사들은 교황이 문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할지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한편 전날 파롤린 국무원장이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면서 한국어로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등을 말한 것은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주교의 도움 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 주교는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교황도 잘 알고 있다”며 “유 주교가 미사 전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직접 한국어 발음 방법 등을 알려주며 도왔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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