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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미 FTA 포기 않겠다”

    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막판 절충에 실패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대해 “우리는 (합의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간 추가 의견 조율을 위해 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교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크 상무장관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양국 대표단은 한·미 FTA에 대한 의견 조율을 다시 시도해 매듭을 지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기업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 한·미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가 타결되려면 미국 기업이 재화와 용역을 팔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던 대목을 예로 들었다. 한편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차관도 한·미경제연구소(KEI)와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이 공동 개최한 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의 연간 수출이 약 100억 달러 증가하고 서비스 부문에서도 수십억 달러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65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17일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제21회 부산시민생활체육대회와 함께 개최됩니다. 추첨을 통해 세탁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17일 오전 10시20분부터, 부산 동래구 사직동 부산종합운동장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 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동마(놀이동산 초대권), ㈜학산(비트로상품교환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스포원파크(자유이용권), ㈜해인수(생수), 새한전자(찜질기)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회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회
  • [낙동강사업권 회수] 국토부 “道, 사업의지 없어… 부산청 감독땐 공사 가속도”

    [낙동강사업권 회수] 국토부 “道, 사업의지 없어… 부산청 감독땐 공사 가속도”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의사를 밝혀온 경남도의 대행사업권을 회수하고 나서 앞으로 사업이 어떻게 추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측은 “다른 외적 요인에 영향받지 않을 만큼 법률 검토를 충분히 마쳤다.”면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직접 사업을 감독한다면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경남도→조달청으로 이어지던 감독체계는 16일부터 국토해양부→조달청으로 바뀌게 된다. 국토부는 사업권을 경남도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넘기되, 시공사와 경남도의 기존 계약은 유효한 것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15일 국토부와 경남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앞으로 4대강 사업의 낙동강 대행사업권 회수를 놓고 치열한 법리·행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도가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의 인·허가를 취소하는 등 양측이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부는 그간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법무법인 율촌을 법정대리인으로 삼아 수개월간 자문해 왔고 경남도가 ‘사업의지가 없다’는 내용의 증빙자료도 다수 확보해 소송에 대비했다. 이재붕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은 “법무부를 포함해 다른 네 곳에도 문의했는데 비슷한 답변을 얻었다.”면서 “사업 추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고개는 시민·환경단체들의 사업정지 가처분신청이다. 시민·환경단체가 제기한 4건의 4대강 사업 정지 가처분신청 가운데 이미 2건은 기각된 상태다. 나머지 2건 가운데 한강 구간은 다음달 3일, 낙동강 구간은 다음달 10일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진다. 이 부본부장은 “나머지 2건 모두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전 새만금사업이 시민단체의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사업이 중단됐던 사례와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도가 사업권 회수에 대해 제기할 행정소송과 권한쟁의 심판, 공사중지가처분신청 등은 정부가 넘어야 할 두 번째 고개다. 경남도는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해 사업권을 스스로 반납하지 않을 것이며, 강제로 회수하면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왔다. 국토부는 자신있다는 표정이다. 경남도가 민법상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했다는 법리를 펴고 있다. 당사자 중 한 쪽이 약속을 지킬 수 없을 때 계약해지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국토부와 경남도가 교환한 협약서에는 ‘당사자 합의에 의해서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기돼 있지만 이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남도가 하천부지의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인·허가를 취소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선다면 정부의 입장은 곤란해진다. 국토부는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자치단체장에게 직무수행명령을 내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도 내렸다. 대신 지역민들의 사업찬성 여론을 부추겨 경남도를 압박하고, 행정제재로 맞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강력한 사업추진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미 낙동강 대행사업 구간은 공기 내 사업 완료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부본부장은 “일부 구간은 기한 내 완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14일 밤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회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남도가 대행 중인 4대강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13개 구간으로 사업비 1조 2000억원 규모다. 경남도 대행구간의 공정률은 지난 11일 기준 16.8%(7~10공구는 1.6%)로 낙동강 전체 공정률 33.6%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메디컬 팁]

    특허무효소송 항소심 승소 한미약품이 미국계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신분열증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의 특허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특허법원 3부(부장판사 노태악)는 항소심에서 ‘올란자핀이 진보성을 결여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특허 무효를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뇌사판정 전문기관 지정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로부터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은 뇌사자판정위원회 구축 및 뇌사자에 대한 총체적 관리, 잠재뇌사자 발굴과 관리체계 등을 구축,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장기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증제도로, 현재 전국 31개 병원이 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OQ서포터즈 출범식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구강관리 전문브랜드 오랄-비(대표 오쿠야마 신지)는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국민 구강건강 프로젝트 ‘플라크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OQ캠페인’을 이끌 ‘OQ서포터즈’출범식을 가졌다. OQ란 구강건강관리지수로, 출범식에서는 OQ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김명민 외에 서효림·서지석·윤형빈·전희철·오정해·송창의·선우 등이 새 서포터즈로 위촉됐다. 작년 임상시험 744건 기록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744건의 임상시험 건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고,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임상1상은 2005년 8건에서 2008년 19건, 2009년 23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또 국내 환자에게 맞는 신약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다국가 임상시험도 2005년 53건에서 2009년 11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욱 -서울프로젝트 MOU 서울대의대(학장 임정기)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의대와 ‘이종욱-서울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종욱-서울프로젝트’는 향후 9년간 라오스 국립의대의 인력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초청연수와 방문교육·장비지원·지속적인 교육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재계의 유엔 총회’로 불린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12일 막을 내리면서 국내 기업들이 거둔 실익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서밋 의장국’이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 평소 약속 한번 잡기 힘든 세계 재계 거물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CEO 회동 96 건… 네트워크 강화 14일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회의 기간 조직위를 통해 신청된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공식 미팅 건수는 모두 96건. 기업측에서 미팅 대상 및 내용 공개를 꺼려 비공개로 회동을 진행한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성사된 CEO 간 미팅은 200건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진 공식 회동만 86건이 나 된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적지 않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 세계적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의 호세 아그넬리 회장 등과 만나 신사업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미국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 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 휼렛패커드 리처드 브래들리 부사장 등을 잇따라 접촉하며 정보기술(IT) 분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에너지 분야 기업 7곳의 CEO를 초청해 ‘G20 에너지 정상 회의’를 갖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러시아 1위 철강 원료사인 메첼사와 세베르스탈, 프랑스 알스톰, 브라질 발레, 호주 리오틴토, 덴마크 베스타스 대표를 모두 만나며 글로벌 물류채널 확보에 나섰다. 특히 메첼사와는 지난 10일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실리를 챙겼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일본의 이토추, 폴란드 국영발전 유틸리티 회사인 PGE 등 협력관계가 없던 외국기업 CEO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시장 공동 진출 등을 구체화하기로 하는 등 ‘깜짝 실적’도 거뒀다. 비즈니스 서밋이 진행되는 회의장과 숙소에 국산 제품을 선보여 세계 재계 리더들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을 알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제품 우수성 세계에 알려 삼성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태블릿PC, 3차원(D) TV, 노트북, 프린터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글로벌 리더들이 국내 IT의 위상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는 에쿠스 리무진을 정상 의전용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스타렉스, 카니발, 모하비 등 172대의 차량을 제공해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CEO와 국가원수들의 항공운송 부문을 맡아 대한항공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즈니스 서밋이 자유무역 촉진, 도하개발어젠다(DDA) 조기 타결 등을 추구하고 있어 (수출지향적인)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실상 반환조치… 당연히 받아야” “강탈당한 문화재… 대여방식 안돼”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12일 프랑스에 있는 외규장각 도서를 5년 단위 대여 갱신 형식으로 돌려주기로 최종 합의한 데 대해 국내 학계와 문화계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대여 형식을 빌려서라도 우선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실리적 판단에 따라 환영의 뜻을 표하는 의견과 명백히 강탈당한 문화재임에도 반환이 아닌 대여 형식에 합의한 건 원칙과 명분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1991년부터 외규장각 도서 환수운동을 벌여온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사실상 돌려주겠다는 것으로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합의를 반겼다. 그는 “등가교환 방식을 주장해온 프랑스가 대여 갱신을 택한 것은 법적 문제 등 현실적인 요소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래 걸리긴 했지만 사실상 반환 조치가 이뤄지게 된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지학자인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도 “반환이든 대여든 형식을 떠나 일단 외규장각 도서가 우리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도 자국법상 더는 양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우선 받고 나서 추가 협상을 통해 다시 계약할 수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유전 경기도박물관장은 “강도가 빼앗아간 물건을 돌려주면서 사과는커녕 오히려 주인에게 빌려주겠다는 적반하장격”이라며 “상대국의 입장을 고려해 이렇게라도 돌려받는 것이 실리를 챙겨서 좋다고 한다면 나라의 체면과 국격은 뭐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프랑스 법원에 외규장각 유물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인 문화연대의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영구 반환이 아닌 대여방식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번 합의를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 약탈에 이은 ‘제2의 외규장각 사태’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정부가 임시로 5년간 빌려오는 것은 점유권에 불과하고, 우리는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대여 갱신 약속을 문서화해야 한다며 끝까지 반대하다 결국 합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재청 측은 “양국 간에 합의가 이뤄진 만큼 보관 처리와 문화재 지정 추진 문제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첩보국 자존심 회복” 칼 뽑은 크렘린궁

    첩보원의 배신으로 자존심에 금이 간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이 칼을 뽑았다. ‘미녀 스파이’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안나 차프만 등 미국에서 활약하던 자국의 간첩들을 밀고한 이중간첩을 제거하기 위해 암살요원을 미 현지로 특파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SVR는 차프만 등이 참여한 미국 내 간첩활동이 들통난 것은 첩보원 셰르바코프 대령의 배신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익명의 한 러시아 관리의 말을 인용, “당시 배신자는 셰르바코프 대령으로 밝혀졌으며, 이중간첩인 그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배신자를 처단할 킬러를 파견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셰르바코프 대령은 SVR의 미국과 과장 신분으로 오랫동안 미국에서 암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의 스파이망이 발각되기 직전에 러시아 마약통제국의 관리였던 아들을 먼저 미국으로 대피시키는 등 폭로 전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러시아 당국은 그의 배신에 더욱 분개하고 있다. 지난해 SVR의 승진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도 크렘린궁을 새삼 더 황당하게 만들었다. 자격검증 과정에서 거치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자신이 이중간첩이란 사실이 들통날까봐 아예 승진 제안을 고사했던 것.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7월 차프만 등 미국에서 활동하다 적발된 러시아 스파이 10명과 서방국가들을 위해 러시아에서 암약해온 스파이 4명을 맞교환했다. 전문 첩보원을 훈련하는 데 십수년이 걸리는 만큼 셰르바코프의 배신으로 러시아 정보 당국은 인력 손실은 물론 ‘대표 첩보국’으로서의 명성에도 치명적 상처를 입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귀환한 스파이들을 환영하면서 “이번 사건은 국가에 대한 반역행위이며, 반역자의 말로는 언제나 비극적일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 G20회의-정상외교] 오바마 “위안화절상”… 후진타오, 美양적완화 비판

    [서울 G20회의-정상외교] 오바마 “위안화절상”… 후진타오, 美양적완화 비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11일 오후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환율·통상 등 경제문제와 함께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80여분간 진행된 회담 분위기는 최근 환율과 경상수지 등을 두고 이어진 양국의 갈등을 그대로 반영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의 상당 부분이 위안화 환율 절상 문제에 할애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환율 문제를 먼저 꺼낸 뒤 중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촉발시키고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통화 재평가를 강하게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지금까지 이뤄진 위안화 절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응수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전했다. 또 후 주석은 “환율 개혁은 매우 건전한 외부 환경을 요구하고 오직 점진적으로만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후 주석은 미국의 정책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감안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제2차 양적완화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고 CCTV가 보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남한에 대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 달라고 중국에 주문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 전환, 인권 문제 및 정치범 석방 등 민감한 사안도 거론했다고 기브스 대변인이 밝혔다. 반면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강화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두 정상이 양국관계 발전과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두 정상이 중요한 인식의 일치를 이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지난 몇년간 부단히 발전했다.”며 양국 관계의 진전을 평가한 뒤 “양국은 핵 안전 확보와 경제의 강력하고 안정된 발전에 대해 모두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포스코, 시베리아 자원개발 나선다

    포스코가 10일 러시아 최대 철강원료 업체인 메첼사(社)와 극동 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와 메첼이 교환한 MOU의 주요 내용은 자원개발 및 공동투자, 항만 현대화 및 인프라 건설 등이며 중장기적으로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 검토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의 메첼은 야쿠트, 엘가 등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주요 탄전을 보유한 러시아 1위의 철강원료 업체다. 석탄 33억t, 철광석 2억t가량이 매장된 광산을 갖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MOU 교환에 따라 엘가 탄전을 비롯한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메첼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엘가 탄전의 매장량은 22억t으로 연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큰 극동지역 항만 및 인프라 건설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메첼이 보유한 포시에트항 현대화 및 바니노항 건설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포시에트항은 북한과 중국에서 20여㎞ 떨어져 있으며, 한반도에 가장 근접한 항구로서 향후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동북아 요충지라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또 이들 사업을 시베리아 자원 개발과 연계하면서 동북 3성, 몽골, 유럽 등지로 자원 루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중장기적으로는 극동 시베리아의 풍부한 자원, 안정적 물류 루트를 기반으로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동북아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양사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메첼의 풍부한 자원과 물류, 포스코의 기술력과 경험 등이 결합된다면 이 지역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 개발의제 공식어젠다 선정 적절”

    10일 G20 서울 정상회의 참석차 1년 3개월 만에 고국을 찾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 김황식 국무총리와 잇따라 면담을 갖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반 총장은 새벽에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청와대로 가 이 대통령을 만나고 개발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G20 개발행동계획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의제 논의에 반 총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어 낮에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 총리가 주재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김 총리는 환영사에서 “세계 각국을 비롯해 국제기구의 정상급 인사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반 총장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반 총장은 우리 국민이 큰 자부심을 갖게 해줬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답사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경제회의인 G20 정상회의에서 만들어지는 결정들이 세계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만큼 보편적 다자기구로서 유일한 유엔과의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개발의제를 처음으로 공식어젠다로 선정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G20 정상회의가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참여와 기여를 보다 확대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저녁에는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면담했다. 반 총장이 취임 뒤 방한한 것은 2008년 7월과 지난해 8월에 이어 세번째로 서울에 머무는 동안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수·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미FTA, 쇠고기 완전개방 ‘암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 타결이 막판 난항을 거듭했다. 미국산 자동차 개방 확대는 우리 측이 환경 및 안전기준 등 양측 통상장관 간의 협상을 통해 일정부분 가닥을 잡았지만 미국이 요구한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이 암초로 등장했다. ●김총리 “단호한 입장으로 논의 배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1시간 30분가량 만나 막판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미국은 그동안 FTA 쟁점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면서 자동차 무역 불균형 문제와 함께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오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실무급 협의와 지난 8, 9일 통상장관회의에서 한미 간에 쇠고기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쇠고기 문제는 자연스럽게 의제에서 제외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한국 측이 자동차 안전 및 환경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미국측 주장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를 놓고 양측이 암묵적으로 빅딜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 쇠고기 문제를 정식 의제로 삼고자 한국을 압박해 왔고 이에 대해 한국측은 “쇠고기와 FTA는 별개 문제”라며 “쇠고기 문제를 의제로 삼으면 더이상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며 논의를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국회 긴급현안질의 답변에서 “미국측에서는 차제에 쇠고기 문제도 협의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쇠고기에 대해 우리나라는 단호한 입장으로 논의를 배제하고 있다.”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美, ‘합의내용’ 양해각서 형식에 난색 이와 함께 합의 내용을 어떤 ‘그릇’에 담을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관세철폐 시한 등 협정문(혹은 부속서) 자체를 손보자는 미국과 양해각서의 형태로 합의내용을 담자는 우리 정부의 의견이 엇갈렸다. 정부는 처음부터 “협정문의 마침표 하나도 고칠 수 없다.”며 양해각서 형식을 선호했다. 협정문이나 부속서를 수정하는 순간, 사실상의 재협상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전면 재협상 요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현실적으로는 국회 상임위(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2008년 12월 비준동의안이 외통위에 상정됐을 때 한나라당 소속 박진 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전기톱과 해머를 동원해 저지에 나서는 등 ‘전투’ 수준의 충돌을 빚었다. 민주노동당은 물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이 일제히 FTA ‘밀실 재협상’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시계를 돌려 상임위부터 시작하기에는 정치적인 부담이 크다. 반면 애초 정부의 뜻대로 두 나라 통상장관이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장관 고시 등으로 법적 절차를 대체한다면 국회의 비준 동의가 따로 필요없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 사안 가운데 ▲한국의 수출용 자동차에 사용된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를 전액 환급하는 규정을 한·유럽연합(EU) FTA처럼 5%로 축소하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 철폐기한을 10년에서 15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등의 문제는 FTA의 본질에 관한 사안이어서 협정문 일부를 손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국내법상 구속력이 있는 ‘보충합의서’(codicil)를 통해 정부가 일종의 ‘우회상장’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보충합의서란 미국에서 기존 유언장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을 담는 형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보충합의서를 쓰기 시작하면 미국은 물론 제3국과의 FTA에서 추가합의서를 쓰지 말라는 법도 없다. 최종타결이란 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비판도 나오는 대목이다. 유영규·임일영기자 whoami@seoul.co.kr
  •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IMF 대출제도 개선으로 금융위기 예방

    ‘코리아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공식 제안한 의제다. 추진 방향은 국가별 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대출제도 개선과 시스템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안정 메커니즘(GSM) 구축 등 두 가지다. IMF 대출제도 개선은 우리나라가 1998년 금융위기 때 겪었던 경험에 기반을 뒀다. 즉, 위기를 앞둔 국가들에 미리 적절한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 위기를 막고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나라들이 금융시장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IMF 지원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은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획기적 변화이며 서울 G20 정상회의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M의 경우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지만 시스템적 위기 징후가 있으면 해당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위기 확산을 막는 것이다. 지역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금융안전망과 IMF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예컨대 한·중·일 3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통화교환 협정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체계’(CMIM)나 유로존의 ‘유로안정기금’(EFSF) 등에 IMF의 재원과 감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위기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 8월 말 IMF 이사회는 탄력대출제도(FCL) 개선과 예방대출제도(PCL) 도입을 골자로 한 대출제도 개선안을 승인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IMF의 개선된 대출제도를 공식 환영하고 이를 지역금융안전망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수준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플러스] 백열전구, 절약형으로 교환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15일부터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백열전구를 해당 지역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에너지 절약형 안정기내장형전구(삼파장전구)로 바꿔 준다. 교체 대상은 가구당 2개씩이며, 선착순으로 총 4000개다. 이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전구 사용을 억제해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환경과 2289-1582.
  • [B20 비즈니스 서밋/국가 브랜드 끌어 올린다] 정책·경영 어우러져 대표성 갖춰야

    서울 G20 정상회의 하루 전에 개막하는 ‘G20 비즈니스 서밋’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열리는 첫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빌 게이츠 등 전 세계 최정상급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민·관이 함께 국제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여기에 모아진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글로벌연구실장은 “다보스포럼 등 지금까지 대부분의 비즈니스 서밋은 휴양지에서 자유롭게 의견 교환을 하는 CEO들만의 모임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G20 비즈니스 서밋은 출범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정책과 경영이 어우러진 대표성 있는 모임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다보스포럼을 유대계가 주도하면서 대표성과 애초 모임 취지가 흐트러졌다는 지적도 많다.”면서 “민간 부문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정부와 기업 대표자 등이 어울릴 수 있는 모임은 정책 결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내년 프랑스, 2012년 멕시코 회의 때도 비즈니스 서밋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와 민간기업 부문의 합의와 협력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 박태일 컨설팅 본부장은 “현재 세계 경제문제는 환율 등 각국의 공조 없이 해결되는 게 없다.”면서 “국경을 초월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수장들이 모여 경제·사회·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정치와 경제 분야 리더들이 함께 모이는 지구촌 최초의 모임이 한국에서 시작됐다.”면서 “모임을 확대해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톱 클래스 CEO들이 각국 정상들과 세계경제의 활로를 찾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첫 ‘글로벌 민·관 협력체제’라 불릴 만하다 얘기다. 한편 비즈니스 서밋에서 참석자들이 나누는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의제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토론 결과는 G20 정상회의에 전달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KT ‘T스토어’ 中시장 출사표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약칭 앱) 스토어인 T스토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플랫폼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SK텔레콤은 8일 중국 단말기 제조업체 레노보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레노보의 스마트폰에 T스토어의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콘텐츠 유통시장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중국의 레노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내년에는 중국 이외의 해외 레노보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기본 탑재된 T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PC 제조업체로 유명한 레노보는 현재 ‘러폰’이라는 단일 스마트폰 모델로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12%(약 100만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의 인기 순위를 바탕으로 엄선된 게임 등의 앱 콘텐츠와 음악, 만화 등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T스토어 브랜드숍’을 레노보의 스마트폰에 탑재하기로 했다. 아직 초기 단계인 중국 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T스토어 브랜드숍을 유료 콘텐츠 중심의 ‘프리미엄숍’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T스토어 플랫폼을 레노보의 플랫폼과 연동 운영해 국내 개발자들이 중국 앱 시장에 콘텐츠를 쉽게 올리고 전체 다운로드 횟수 및 매출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T스토어 브랜드숍의 영역을 향후 태블릿PC, 스마트TV로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두 회사는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한·중 개발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레노보는 콘텐츠 판매 수익을 8대2로 분배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언어 및 기술 장벽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웠던 국내 개발자들이 중국 앱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번역 지원 등을 통해 한국형 콘텐츠의 중국 현지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바탕으로 콘텐츠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아쉬움 남는 학교체벌 기획기사/이종혁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아쉬움 남는 학교체벌 기획기사/이종혁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최근 서울시 교육청의 체벌 금지령이 시행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우리 주위에 이해 관계자가 많아서인지 어디서든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필자 역시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인 데다 학부모라서 그런지 이에 대한 얘기를 최근 많이 한다. 어떤 경우는 보수니 진보니 하며 이념 대립으로 번지기도 한다. 또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를 꺼내 세대 갈등을 빚는 모습도 본다. 하지만 학교 체벌에 대한 토론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이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체벌 금지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어떤 대안이 마련됐는지, 실제 학생과 교사들 반응은 어떤지, 초·중·고 교실 풍경은 어떤지에 대한 구체적 의견 교환은 힘들다. 오히려 체벌 반대엔 ‘오장풍 사건’이, 체벌 찬성엔 ‘여교사 희롱 남학생’ 동영상이 회자된다. 일반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 매우 비정상적인 사건들이 토론의 근거를 이루는 셈이다. 과거 자신의 학교 생활이나 요즘 자녀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도 많다. 역시 일반화하기 어려운 비객관적 논거이다. 체벌 금지와 같이 주요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데에는 일차적으로 독자들의 무관심을 탓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언론이 해당 이슈에 대해 구체적 정보를 전달하고 찬반 의견들을 심도있게 소개했는지도 짚어봐야 한다. 서울신문의 경우를 살펴보자. 우선, 지난 1일 체벌 금지령 시행을 알리는 스트레이트성 기사(9면)를 보도했다. 그 밖에 관련 기사로는 학교 현장의 혼란과 의견 대립을 전하는 2개(1일과 2일자)가 전부로 확인된다. 사설(2일자 31면)에서 이 문제를 다뤘지만, 찬반 의견을 깊이 있게 다루기보다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요구하는 선에서 그쳤다. 우선 양적인 측면에서 서울신문은 체벌 금지령과 관련 의견들에 대해 충분히 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 학교 현장을 전달하는 기사에도 학급회의 이외에 현장에서 관찰된 새로운 풍경이 거의 없었다. 현장 묘사보다 취재원 인용 위주여서 현장의 혼란이 실감나게 전해지기엔 역부족이었다. 찬반 논란에 대한 기사도 전문가 의견이 없어 독자들의 쟁점 정리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운동부 체벌의 심각성을 다룬 기획성 기사들(2일자 1면과 3면)이 눈에 띄었다. 1면 톱기사와 3면을 통틀어 모두 4개가 게재됐다. 서울 지역 34개 초등학교 운동부에 대해 대면조사를 실시할 만큼 품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었다. 좋은 취지에 이어 서울시 교육청이 초·중·고 운동부 폭력을 조사한다고 할 만큼 후속 효과도 가져왔다. 체벌이 사회적 관심을 받는 시기에 운동부 체벌을 다룬 것은 다른 언론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필자는 같은 이유로 이 기사들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다. 지금은 체벌 금지와 관련해 깊이 있는 찬반 토론이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 기사들은 학교 전체가 아닌 운동부로 초점을 이동해 체벌 금지 찬성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판단된다. 운동부 체벌 기사를 접한 독자들은 학교 체벌의 부당성에 공감하며 체벌 금지령에 대해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학교 체벌 관련 토론은 이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초점을 학교 전체가 아닌 특정 분야에 국한시키는 것은 이슈의 핵심을 비켜가게 하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일반화하기 어려운 에피소드식 사건이나 개인적 경험 역시 논리적 토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언론은 학교 체벌 금지령과 같은 전국민적 이슈에 대해 심층 보도와 토론 유도 기능을 해야 한다. 이슈와 현장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 전달과 함께 찬반 토론에 지면을 할애해야 한다. 서울신문이 이와 같은 역할을 통해 가장 신뢰 받는 언론으로 자리잡기 바란다.
  • [G20 정상회의 D-2] “환율전쟁 해법은 변형 金 본위제”

    “환율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으로 돌아가야 한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환율 협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졸릭 총재는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G20이 현재 세계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브레튼우즈Ⅱ 체제의 대안에 대해 논의할 때가 됐다.”면서 “이번 주 서울 G20 정상회의가 그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과 달러가 고정된 교환 비율을 갖는 ‘고정 환율제’를 골자로 한 1945년의 브레튼우즈 협정, 베트남 전쟁 등으로 인한 달러의 대량 발행으로 인해 미국이 달러를 더 이상 금으로 바꿔줄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된 1971년 변동 환율제의 브레튼우즈Ⅱ 시대에 이어 제3의 환율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졸릭 총재는 “변형된 형태의 금본위제(화폐의 가치를 금의 가치로 나타내는 것)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 시스템에는 달러와 유로, 엔, 파운드는 물론 급속히 국제화된 위안도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이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및 미래의 통화 가치에 대한 시장 기대의 기준이 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졸릭 총재는 “금본위제 복위에 대해 각국 정부와 경제학자들은 성장과 고용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으나 금은 교과서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과거의 돈’이 아니라, 분명히 시장에서 대체통화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졸릭 총재는 새 통화 체제 구축이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해 출범한 국제통화기금(IMF)의 변화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G20 정상회의 D-2] 코리아를 보는 두 가지 시선

    [G20 정상회의 D-2] 코리아를 보는 두 가지 시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에 대해 미국의 두 유력 언론이 상반된 시선을 보였다. 서울 주재 특파원이 바라본 한국 관련 기사에서 두 외신은 동아시아의 최빈국이 반세기 만에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미래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 온라인판은 8일 ‘가장 최근에 일어난 아시아의 기적’이라는 서울발(發) 기사를 통해 2000년대 이후 훌쩍 큰 한국을 조명했다. 기사를 쓴 마이클 슈먼 아시아 특파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언론인이다. 그는 지난 3월에도 블로그에 ‘한국이 중요한 이유’라는 글을 올려 “한국 경제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타임은 한국의 첫번째 성공 요인으로 ‘과감한 개방’을 꼽았다. 1997년 외환위기의 악몽을 딛고 세계적 경제 흐름에 몸을 맡긴 덕에 자기혁신을 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타임은 “한국이 1960년대 이후 장난감과 신발에서부터 선박,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수출에 주력했으나 외자유치와 외국인력 문제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8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나서 기업 경영전략은 물론 경제 시스템 전 분야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쟁력을 갉아먹던 편견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타임은 LG그룹 여직원의 사례를 소개하며 “1990년대만 해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를 것’이라던 그의 포부가 터무니없어 보였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묵은 차별보다 재능이 중시되고 덕분에 여성이 기회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슈먼은 또 1987년 이후 이룬 정치적 민주화 및 자유화 때문에 인터넷 분야 등 혁신적 산업이 발달할 수 있었고 사람들은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국이 여전히 지나친 규제를 한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볼멘소리가 있고 북한의 위협에도 노출돼 있다.”면서도 “내가 아는 한국은 이러한 도전에 당당히 맞서며 더 나은 1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사회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에번 람스타드 서울 특파원은 이날 ‘기적은 끝났다. 이제는 어떻게?’라는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또 한번 까칠한 시선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성장전략은 수명을 다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권위주의적 구조를 거둬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람스타드는 우선 “정부가 맥주 가격 결정 과정에까지 개입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애초 공약처럼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룸살롱 문화’로 상징되는 남성중심의 조직 분위기도 깨뜨려야 할 표적으로 꼽았다. 업무 뒤 유흥업소에서 젊은 여성이 술을 따르고 대화를 나누는 문화가 직장 여성의 성공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것. 람스타드는 지난 3월 외신 간담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한국 여성의 직장 참여가 저조한 것이 룸살롱 문화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WSJ는 또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최대 변수로 북한을 꼽으며 통일이 전략·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음에도 한국에는 통일비용에 대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메디컬 팁]

    당뇨병 눈질환 대국민 강좌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곽형우)는 ‘제40회 눈의 날(11일)’을 맞아 8∼12일 전국 30개 병원에서 ‘소리 없는 실명! 당뇨병 눈질환을 아십니까’를 주제로 대국민 강좌를 연다. 강좌는 당뇨병 눈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학회 곽형우 이사장은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눈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녹내장 3배, 백내장 5배, 마비사시 6배 등으로 높다.”면서 “당뇨병 눈질환은 특별한 증상 없이 점차 실명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좌문의(02)583-6520. 가톨릭대 임상연구윤리학과 개설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동익 신부)은 임상연구 윤리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임상연구윤리학과를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에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최근 이동익 의료원장과 노연홍 식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임상연구윤리 전문가는 생명과학 연구수행에 적용되는 다양한 연구윤리를 다루는 직업으로, 현행법상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에는 임상연구윤리심의기구(IRB)와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뉴로스템’ 임상시험 승인 획득 메디포스트는 제대혈(탯줄혈액) 줄기세포로 만든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물질 ‘뉴로스템’에 대한 1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약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 임상을 시작하는 뉴로스템이 치료 효과를 보일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계 첫 치매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양윤선 대표는 “간엽줄기세포가 뇌 속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함으로써 치매의 원인 물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신경재생과 같은 근본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착한 소비’로 고객 끌기 한창

    호화로운 경품을 내세우던 백화점, 할인점이 연말을 앞두고 ‘착한 소비’와 환경 캠페인을 마련해 고객 끌기에 한창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우이웃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깊어지는 요즘 유통업체들은 한푼이라도 가치 있게 쓰고 싶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앞다퉈 기부형 사은품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기부형 사은품 행사는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촌점과 광주점에서 사은품 항목에 쌀 1㎏(신촌점), 연탄 3장(광주점)을 넣고 고객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사은품 수령 대상 고객의 60% 정도가 기부를 택했고 쌀 80포(20kg)와 연탄(7000장) 등은 미혼모자 보호기관, 노인 복지관, 어린이 보호시설 등에 전달됐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전 점포로 행사를 확대했다. 14일까지 금액대별 사은품으로 상품권을 수령하는 대신 ‘저소득층 아동 돕기’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점포 사은품 데스크에서 구매 영수증을 보여주고 기부금 신청서를 작성하면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전국 저소득층 어린이 1000여명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다. 신촌점에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쌀 기부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14일까지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고객이 사은품을 받는 대신 기부 행사에 참여하는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을 한다. 남성 의류 매장의 빈폴, 타미힐피거 등 18개 브랜드의 물건을 산 고객 중 굿네이버스의 해외 아동 결연 참여를 희망하는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은품 대신 이를 해외 아동의 첫 1개월치 후원금으로 전달한다. 홈플러스는 잠자는 동전을 모아 오면 홈플러스 상품권을 지급하는 ‘e파란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확대한다. 동전 제작에 드는 자원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수도권 26개 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1500만여개의 동전을 교환해 산림청 기준 52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봤다고 업체는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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