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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과거사 미래세대에 넘겨주지 말자”

    朴 대통령 “과거사 미래세대에 넘겨주지 말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10여분간 전화 통화에서 “양국관계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과거사 문제를 미래 세대에 넘겨주지 않을 수 있도록 정치 지도자들이 결단을 내려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밝힌 ‘과거사문제’를 아베 총리에게 직접 전달한 것이다. 다만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베 총리로부터 취임 첫 축하 전화를 받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자유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인 한·일 양국이 21세기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 회의를 계기로 회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초청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방일 초청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의 첫 단추가 긴밀한 양국 관계인 만큼 한·일 신(新)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도 양국 간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토대로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또 대북 정책과 관련, 양국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기 ‘화성 8경 입파도’ 원하는데 산림청 ‘글쎄’

    경기 ‘화성 8경 입파도’ 원하는데 산림청 ‘글쎄’

    경기도가 화성시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서해안 입파도를 도유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유권을 가진 산림청이 선뜻 응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입파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으나 관리 손길이 미치지 않아 무허가 숙박시설과 조립식 주택이 들어서는 등 방치되고 있다. 도는 입파도를 사들여 관광지로 개발하는 등 서해 5도 관광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6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행정구역상 화성시 우정면 국화리에 속한 입파도는 1980년대까지 무인도였지만 사람들이 한 두 명씩 정착하면서 유인도가 돼 현재 11가구 18명이 살고 있다. 면적은 44만 9500㎡, 3.3㎡(1평)당 공시지가는 3만 5000원으로, 땅값은 47억여원 정도다. 화성 8경인 입파홍암 등을 비롯한 자연경관과 모래해안, 자갈해안, 해안사구 등 뛰어난 경관을 지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하지 않아 체류형 관광은 어려운 실정이다. 입파도는 자연공원으로 묶여 있어 원칙적으로 건축이나 개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펜션과 민박 등 불법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섬 주변에는 폐어선 고철 등 쓰레기가 널려 있는 등 관리 소홀로 섬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조립식 판넬조 건물 15개 동도 사실상 무허가 건축물로,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파도를 도유화하는 방안은 지난해 12월 11일 김문수 지사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실국장회의’에서 공론화됐다. 도는 당시 선상에서 회의를 진행하면서 ‘아름다운 섬 입파도 프로젝트’를 통해 산림청 소유의 입파도를 사들여 관광지로 개발하는 등의 서해 5도 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성 제부도, 안산 풍도 등 서해안 5개 유인도서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복지증진을 위해 마리나 호안을 설치하는 등 올해 1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입파도의 소유권을 넘겨받는 방식을 검토한 결과 매입하거나 땅을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받아놓은 상태다. 연구원 관계자는 “관리권만 넘겨받을 경우 건축물 인허가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아예 소유권을 넘겨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곧바로 입파도에 대한 매입이나 부지 교환 등 협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림청으로부터 속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국유림의 도유지 교환 등 선례가 없는데다 어떤 법을 적용해야 할지 선뜻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산림청은 국유림을 교환해주는 선례를 남기게 되면 이와 비슷한 지자체의 요청이 또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동안 국유림 교환 사례가 없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입파도가 불법 건축물과 각종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지자체에 소유권이 없어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과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입파도를 도유화하고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미술·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8일 삼성1문화센터 7층 강당에서는 ‘2013년 강남강좌’ 프로그램으로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러시아 문학’에 대해 강의를 한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42. 6일부터 13일까지 ‘2013년도 강남구 길거리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할 공연단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과 (02)3423-5936. ●강북구 7일 오후 3시 미아동에서 드림스타트센터 개소식을 연다. 드림스타트는 저소득층 가정의 0~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 프로그램이다. 교육지원과 (02)901-2352. ●강동구 8일까지 올해 친환경 도시텃밭·논 가꾸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텃밭 별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분양가는 12㎡ 1구좌에 6만원. 도시농업과 (02)3425-6552~5. ●강서구 11일 오후 2~4시 구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무료법률상담을 한다. 선착순으로 전화예약을 받는다. 기획예산과 (02)2600-6121. 15일까지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강서 도시농부 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경제과 (02)2600-6286. ●관악구 11일까지 제22회 관악산철쭉제 행사 프로그램이나 부스 운영에 참가할 주민들을 모집한다. 무대 공연을 비롯한 전 분야 신청이 가능하며 부스는 체험, 참여, 전시, 홍보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880-3503. ●광진구 서울시립교향악단이 8일 오전 11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아침 음악회 공연을 선보인다. 7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선착순 전화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문가가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 음악을 쉽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1. ●구로구 11일 오후 6시까지 구로1동 통장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20·31·38통이다. 1년 이상 거주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통장신청서와 서약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 서식은 동 주민센터에 비치돼 있고, 구로1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로1동 주민센터 (02)2620-7203. ●금천구 15일까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주민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열린 문화공연 아마추어 예술공연단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주민과 직장인, 아마추어예술단체, 예술동아리 등이다.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가능한 모든 공연예술이면 된다. 열린문화공연 카페(cafe.daum.net/gdculture)를 방문해 신청서를 다운받고 글을 작성하면 되고, 공연 동영상이 있으면 파일을 첨부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2627-1443. ●노원구 7일 오후 2시 구청 소강당에서 동양고전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한다. 동양고전아카데미는 수준에 따라 초급반(주역으로 풀이하는 천자문), 중급반(논어와 맹자), 고급반(주역과 음양오행, 시경)으로 나눠서 12주 동안 진행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95. ●동대문구 구청 직원들이 앞장서서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6일 오전 11시 구청 5층에서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등 7개 전통시장 대표들과 함께 ‘1국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한다. 경제진흥과 (02)2127-4288. ●동작구 31일까지 주민·직원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참여와 소통을 원하는 주민이나 직원은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참좋은 사람 중심의 명품동작 건설을 위한 주요정책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이 가능한 각종 제도개선 방안 ▲구 세입증대와 예산절감 방안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 등이다.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 구민제안 코너에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 또 직접 제안서를 작성해 기획예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도 된다. 7월 중 구청장 표창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기획예산과 (02)820-1234. ●마포구 8일 구청 1층 대강당에서 홈플러스 합정점에서 일할 사원을 모집한다. 식품 조리 제안, 계산원, 물류관리 담당자 등 30명을 채용한다. 1995년 이전 출생자로 고졸 이상 학력이어야 한다. 일자리센터 (02)3153-9951~4. ●서대문구 25일까지 주택 소유자 및 법률상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개별(공동) 주택가격 의견을 수렴한다. 개별주택은 개별주택가격열람사이트(klis.seoul.go.kr), 공동주택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를 활용하면 된다. 직접 구청 세무1과 및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의견제출서를 작성한 뒤 세무1과나 주민센터 민원실에 제출해도 된다. 세무1과 (02)330-1894. ●서초구 제1기 암예방 건강대학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 강의를 맡아 암예방과 검사, 암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150명 선착순이다. 건강관리과 (02)2155-8082. ●성동구 10일 오후 2시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삼성 썬더스 프로농구 무료 관람행사’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이다. 문화체육과 (02)2286-5211. 성수1가제1동은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오전 11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다목적실에서 ‘하모니카교실 초급반’을 운영한다. 성수1가제1동 (02)2286-7423. ●성북구 가족 단위로 한 운동프로그램인 ‘토요 Family 힐링데이!’를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1·3주차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춤, 2·4주차에는 문화&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걷기운동으로 꾸몄다. 건강정책과 (02)920-1980. ●송파구 11~16일 제2기 송파구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생활요리, 조리사자격, 생활한복, 홈패션, 영어회화, 이·미용사자격 등 다양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보육과 (02)2147-2760. ●양천구 11일부터 ‘인라인 스케이트 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업은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안양천 오금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리며, 학생반과 성인반 각 20명이다. 문화체육과 (02)2620-3418. 9일과 10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영화 ‘박수건달’을 상영한다. 양천문화원 (02)2651-5300. ●영등포구 65세 이상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 시니어 성공 프로젝트’ 참가자를 30명 모집한다. 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1가지 이상 해당되는 노인을 위해 체계적인 식습관 분석, 운동처방을 해준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보건지원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보건지원과 (02)2670-4903. ●용산구 8일까지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 6개월간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된다. 20명 모집, 수강료는 무료다. 고용정책과 (02)2199-7194. ●은평구 9일 오후 2시 역촌동 주민센터 2층 강의실에서는 토요가족 영화 ‘틴틴’을 상영한다. 역촌동주민센터 (02)351-5304. 7일과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NC백화점 앞에서는 구직자를 찾아가는 이동 취업상담소를 운영한다. 취업정보은행 (02)351-6857. ●중구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임산부 건강교실을 연다. 모자건강실 (02)3396-6356. 11일까지 중구와 종로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양도성 성곽투어를 안내할 해설사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관광공보과 (02)3396-4963. ●종로구 20일까지 다음 달 대학로뮤지컬센터 공연연습실 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학로 200석 이하 규모 공연단체가 대상이다. 25일 승인단체를 발표한다. 이윤을 위해 연습실 공간을 활용하거나 참가자 통제가 불가능한 공개오디션, 사물놀이·탭댄스·타악합주 등 다른 연습실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신청자는 제외한다. 이메일(m_theater@naver.com) 신청만 받는다. 대학로뮤지컬센터 (02)2135-1507. ●중랑구 ‘제7기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을 22일까지 모집한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10가족을 신청받는다. 모집된 가족봉사단은 다음 달 6일 발대식과 함께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7월까지 매월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들에겐 총 20시간의 봉사활동 인증시간이 부여된다. 자원봉사센터 (02)2094-1615. ●경기 포천시 5월 2일부터 8월 16일까지 일할 2013년도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18일까지 모집한다. 지역경제과 (031)538-2431. ●고양시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행주산성 기슭에 있는 시정연수원 광장에서 ‘신기전 발사 시연회’를 연다. 이번 시연회는 고양600년, 행주대첩 420주년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신기전의 우수성과 우리 조상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행주산성관리사업소 (031)8075-4642. ●의정부시 5월 31일까지 무면허·무허가로 영업 중인 염색체험방의 자진신고를 안내하고 있다. 신고대상은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염색약을 구매 사용하는 형태의 모든 염색약 체험업소이다. 위생과 (031)828-4374. [대중음악] ●7080 타임머신 콘서트-추억의 캠퍼스 그룹사운드 29~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밴드 송골매의 구창모, 샌드페블즈의 여병섭, 옥슨80의 홍서범, 휘버스 이명훈, 건아들 곽정목, 로커스트 김태민 등 1970~80년대를 빛낸 스타들이 총출동해 펼치는 공연.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MC를 맡은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나 어떡해’ ‘불놀이야’ 등 각자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6만 6000~11만원. (02)2263-8870. ●2013 조영남 콘서트-불후의 명곡 4월 3~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수는 물론 화가와 방송인, 저술가로 활약하고 있는 ‘팔방미인’ 조영남이 꾸미는 공연으로 그는 이번 공연에서 ‘화개장터’ ‘불꺼진 창’ 등 히트곡과 스탠더드 팝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60인조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20여명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5만 5000~16만 5000원. 1544-1555. [공연] ●클래식 ‘音樂山音樂水 <산과 바다>’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구자범)가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클래식 연주회를 준비했다. ‘바다의 새벽부터 정오까지’(1악장), ‘파도의 희롱’(2악장), ‘바람과 바다의 대화’(3악장)로 구성된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한다. 이어 거대한 산을 오르면서 즐기는 경치, 공포, 밤낮을 22개 표제로 구성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선보인다. 2만~4만원. (031)230-3322. ●가톨릭합창단 ‘하이든,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하이든이 쓴 수많은 교회음악곡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전했다고 알려진 일곱 말씀을 묵상하는 듯한 아다지오 형식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백남용 신부의 지휘로, 현악 앙상블 돔앙상블, 소프라노 김민조, 알토 김정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성궁용이 협연. 1만~10만원. (02)581-5404. ●낭독공연 ‘11월의 왈츠’ 8~9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올해로 데뷔 50년을 맞은 연극배우 박정자가 들려주는 낭독 콘서트. 박정자의 연륜이 무용, 피아노, 기타, 아코디언 등과 어우러지면서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3만원. (031)828-5841~2. ●여성극작가전 ‘당신의 왕국’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알과핵소극장. 동물원 벤치에서 만난 중년남자와 전화 교환수인 여자의 의자 쟁탈전에서 욕망, 피해의식, 상처, 소통 부재의 고독을 이야기한다. 1세대 여성 극작가인 강추자 작가가 1978년에 쓴 작품으로, 당시 시대적 고민을 엿보고 공감할 만한 기회. 백은아 연출. 2만원. (02)762-0810 . [미술·전시] ●갤러리시몬 ‘어라이벌’(Arrival)전 4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시몬. 갤러리가 소개하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 이창원, 김지은, 윤가림 3명의 신작들이다. 밤하늘, 도시풍경 등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솜씨가 좋다. (02)549-3031. ●송원아트센터 ‘피프’(PEEP)전 7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화동 송원아트센터. 권용철, 김영수, 김영은, 안성석, 양혜령, 유영진, 임유리, 조민호, 허용성, 홍종우 등 신진작가들의 무대다. 젊은 작가들의 상큼한 힘을 느껴보는 자리인 만큼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장르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02)735-9277. ●낸시랭 개인전 14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TV12갤러리. 낸시랭이 자신의 분신으로 여기는 고양이 인형 코코 샤넬을 오바마, 이건희, 마이클 잭슨, 후진타오 등 세계 유명인들 어깨 위에다 올린 그림들을 선보인다. (02)3143-1210. [영화] ●제로다크서티 감독 캐스린 비글로.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제이슨 클락, 조엘 에저튼. 9·11 테러가 일어나고 2년 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마야는 파키스탄으로 파견된다. 주 임무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찾아내는 것. 미국의 집요한 추적을 비웃듯 빈라덴의 행방은 묘연하다. 현장 요원 대부분이 지쳐 갈 즈음, 마야는 빈라덴의 측근을 뒤쫓다 은신처를 찾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확실한 단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가 작전 명령을 내리지 못하자, 그는 승부수를 띄운다. ‘허트로커’로 전 남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따돌리고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비글로의 또 다른 정치영화다. 157분. 15세 관람가. 7일 개봉. ●가족의 나라 감독 양영희. 출연 안도 사쿠라, 아라타, 양익준. 1997년 봄, 리애의 오빠 성호가 북한에서 돌아온다. 조총련계 북송사업이 한창이던 25년 전, 성호는 ‘귀국자’ 신분으로 북한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가족을 꾸리고 살던 그가 종양 치료를 위해 3개월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 북에서 온 감시자 탓에 성호는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한다. 일본 의료진은 3개월로는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리고, 리애의 가족은 성호의 체류 기간을 연장할 방안을 강구한다.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등 북한에 사는 가족들을 다룬 두 편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은 재일교포 양영희 감독의 극영화다. 100분. 12세 관람가. 7일 개봉. ●주리 감독 김동호, 출연 안성기, 강수연 정인기 등. 영화제 심사를 위해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모인다. 영화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정 감독, 마음보다 메시지를 강조하는 강수연, 한국 영화의 경향을 비판적으로 논하는 토니, 서투른 영어 때문에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토미야마,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심사위원장 안성기. 묘한 갈등은 극에 달하고 결국 서로의 감정이 폭발하는 영화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키운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입봉작. 24분. 12세 관람가. 7일 개봉.
  • 부산오페라하우스 추진위 11일 출범

    부산오페라하우스 추진위 11일 출범

    부산 북항에 들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조감도) 건설 사업이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고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본격화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오페라하우스 설계용역을 마치고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 문화단체 인사와 학계, 언론계, 시의회,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위원 임기 2년)인 건립추진위를 오는 11일 발족한다. 건립추진위는 운영, 문화 시민 참여, 건립 조성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상징할 건축물인 만큼 적어도 100년 이상을 내다보는 시각을 갖고 건립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설계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스노헤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당선작은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면을 융기시키고 지붕과 연결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 외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지붕 면을 설계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거나 야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서는 오페라하우스는 대지 면적 2만 8427㎡에 총면적 4만 8990㎡(지하 2층, 지상 7층)로 1800석의 오페라 전용관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이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2629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100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는 지난해 설계 및 공모비 등으로 1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내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30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건립추진위를 통해 시민 공감대 조성 작업에 들어가며 10월부터 오페라 아카데미 등을 개설한다.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오페라 전문 공연기관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세계 유명 공연을 유치, 애호가층을 확산시켜 나가는 방안도 마련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페라하우스는 기존의 ‘복합적 아트센터’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문화 시설로 지역 문화의 전문화 및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4일째 겉돌던 정부조직법 협상… 큰 틀에서 합의점 겨우 찾아

    34일째 겉돌던 정부조직법 협상… 큰 틀에서 합의점 겨우 찾아

    정부조직법개정안 협상이 34일째 교착되면서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일주일인 4일까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맞게 됐다. 정치권도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임기 시작부터 국정 운영의 추동력을 상실하며 흔들리고 있고 야권은 야권대로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협상 가능성은 종일 열려 있었다.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상 쟁점을 ‘방송의 공정성 확보 방안’으로 좁히면서 물꼬가 트일 기미가 보였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 작은 줄기를 잡은 것”이라며 협상에 진전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방송의 공정성 확보’에 대해 공감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가 제안한 5자 회담은 무산됐지만 오후 내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마라톤 협상이 계속됐다. 새누리당 이 원내대표·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박 원내대표·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저녁 내내 각 당 원내대표실에서 이봉건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메신저로 교환하며 마지막 타결을 시도했다. 민주당이 IPTV의 인허가 및 법령 제·개정권을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는 쪽으로 양보하기로 접점을 찾았다. 민주당 쪽에서는 밤 10시 20분쯤 합의문 발표 임박을 예고하면서 희망 섞인 관측이 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풀 사진기자단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관장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사업자의 법령 제·개정권을 놓고 이견이 불거지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밤늦게 이 원내대표를 방문하는 등 당청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이 정무수석이 밤 10시 50분쯤 소득 없이 원내대표실을 떠났고 곧이어 이 원내대표, 김 원내수석부대표도 11시 30분쯤 ‘금일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과) 통화해 보니까 안 된다고 한다. 내일 또 해야죠”라면서 방을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SO 인허가권을 방통위에 두고 제·개정권을 달라고 해서 타결될 줄 알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 역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여야는 나머지 사항에선 큰 틀의 합의점을 이뤄 합의문 작성을 거의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청와대가 얽힌 실타래를 푸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박 대통령이 이번에는 특유의 ‘원론 고수’ 자세에서 벗어나 대안을 제시하는 타협의 정치력을 발휘할 때라는 지적이다. 여권 관계자는 “여야 협상이 출구를 못 찾는 상황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방송 공정성 담보 방안에 대해 획기적인 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전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의궤처럼 ‘조선왕실 갑옷·투구’도 돌아올까

    의궤처럼 ‘조선왕실 갑옷·투구’도 돌아올까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뒤 국내에 반입된 국보급 불상의 처리 논란에 이어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왕실 투구와 갑옷 반환 요구까지 공론화되면서 한국과 일본 간에 문화재 환수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고종의 손녀인 이해경씨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종의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왕실의 투구와 갑옷을 돌려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하기로 하면서 반환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3일 현재까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환을 요구하는 이씨의 편지가 아베 신조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제니야 마사미 도쿄국립박물관장 등에게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입장은 알 수 없지만 조선왕실의궤 반환 사례처럼 왕실 투구와 갑옷이 반환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은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약에 따라 정부가 공식적으로 반환을 요구할 수는 없다. 청구권이 이미 소멸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를 통한 공식 채널보다 의원 외교를 통해 일본 측을 설득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조선왕실의궤도 국회의원들이 결의안을 채택하고, 일본 측 의원들을 설득한 끝에 반환을 성사시켰다. 미국 뉴욕에서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도쿄국립박물관이 지난해 4월 투구와 갑옷이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물품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의친왕의 따님인 이 여사가 조선 왕실의 물품에 대한 법적 상속권을 주장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양국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 등의 처리 문제를 놓고 실무 차원에서 의견 교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법원이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으로 유출된 경로가 명확해질 때까지 반환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국내법과 국제법, 한·일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상 처리 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여자가 남자보다 똑똑하다”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뇌의 활용능력이 훨씬 뛰어나며, 그 이유는 여성이 더 작은 크기의 뇌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대학 연구팀은 18~27세 남성 45명, 여성 59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학습능력, 공간지각능력 등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변화를 감지하거나 이성적인 추론에 훨씬 뛰어나며, 특히 숫자연산 등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나 뉴런이 남성보다 적게 활용하면서도 높은 효율을 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반면 남성들은 시각과 청각, 촉각 등 감각을 이용해 공간을 파악하는 공간지각능력 부분이 여성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뇌의 크기가 지능 또는 효율적인 일처리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남성보다 뇌 크기가 평균 8% 작은 여성이 뇌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여성보다 더 큰 뇌와 더 많은 뇌세포를 가졌다. 하지만 여성들은 학습과 기억력, 감정 등과 관련이 있는 대뇌 측두엽의 해마(Hippocampus)기능이 훨씬 높아 효율적인 뇌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인지신경과학과 교수인 트리버 로빈스 역시 “뇌의 크기는 업무 수행능력과 상관이 없다.”면서 “작은 사이즈의 뇌는 신경세포 또는 더욱 활발한 신호 교환을 가능케 함으로서 더욱 효과적인 업무처리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3주식시장 ‘코넥스’ 연착륙 가능할까

    제3주식시장 ‘코넥스’ 연착륙 가능할까

    올 상반기 출범 예정인 ‘코넥스’가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한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형·성장형 기업에 돈줄을 공급할 대안시장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하지만 출범 전부터 우려의 시선이 많다. 비슷한 목적의 시장이 이미 조성됐지만 외면받고 있는 데다 정작 수혜 대상인 기업들도 시큰둥하기 때문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의 문턱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시장보다 훨씬 낮다. 자기자본이 5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가운데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코스닥은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순이익 20억원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 자격이 있는 중소기업은 700여개다. 이 가운데 50개사를 연내 상장시킨다는 게 금융위의 목표다. 하지만 녹록치 않다. 가장 큰 우려는 ‘제2의 프리보드(Freeboard)’로 전락할 가능성이다. 프리보드는 코스닥 문턱을 넘지 못하는 유망 중기를 겨냥해 금융투자협회가 2005년 개설한 시장이다. 개설 당시 상장사가 69개사였지만 지금은 62개사로 되레 줄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도 프리보드를 외면하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진입 요건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런 코넥스에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가장 기대하는 벤처캐피털(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이나 증권시장의 큰손인 연기금이 뛰어들지도 미지수다. 금융 당국은 코넥스를 프리보드와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한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신사업부장은 “코넥스는 코스피시장이나 코스닥처럼 경쟁 매매방식인 반면 프리보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일대일로 계약하는 방식”이라면서 “프리보드보다 거래하기 쉽고 규제장치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코넥스”라고 강조했다. 코넥스와 프리보드는 질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는 주장이다. 코넥스가 프리보드보다 투자 위험이 낮다는 데는 전문가들도 동조한다. 하지만 불공정거래의 여지가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부실장은 “돈의 흐름이 활발하지 않은 시장일수록 시세 조정이 쉽다”면서 “공개 내지 교환되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횡령이나 배임 등과 같은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들의 코넥스 상장을 돕기 위해)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되는 증권사들이 이런 불공정 소지를 줄이도록 공시 등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코가 석 자’인 증권사들을 끌어들이려면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홍보 부족과 기업들의 무관심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코넥스를 모른다”고 답했다. “코넥스가 신설돼도 상장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81.3%나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코넥스 설명회를 집중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코넥스(KONEX)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이은 제3의 주식시장. 아직은 유망기술만 갖고 있거나 창업 초기여서 코스닥에도 상장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 베트남 국방부 관계자들 본지 방문

    베트남 국방부 관계자들 본지 방문

    인력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차 방한한 베트남 국방부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왼쪽부터 레 북 응우옌 베트남 인민일보 편집장,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응우옌 탄 뚜언 베트남 국방부 문화선전국장 겸 방한단장, 오철식 국방홍보원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통팔달’ 강서구 해외환자 유치 국비 수혜

    강서구는 보건복지부의 ‘2013년 지역 해외 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4개 자치구가 신청했다. 구는 ‘공항거점 강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이란 사업을 신청해 400점 만점에 341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척추·관절·불임치료 등에 올해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난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베트남과의 나눔의료 봉사, 민·관 공동 설명회, 환자 송출 양해각서(MOU) 교환, 의료관광 다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앞으로 지역 내 특화의료기관인 우리들·미즈메디·웰튼·부민·힘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의료설명회, 해외 의료진과 현지 에이전시 초청 세미나, 국제간병인 양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우리 구는 공항, 도시철도, 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해외 환자 유치 사업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 유치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LG전자 ‘휘센’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LG전자 ‘휘센’

    LG전자는 2013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30여종을 출시한다. 신제품들은 음성 인식, 강력한 냉방 성능, 강화된 스마트 제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우선 에어컨 본체에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온(Voice On)’ 기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최대 5m의 거리에서도 리모컨 없이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한 상하좌우 4면에서 바람이 나오는 ‘액션감지 4D냉방’과, 온도를 빠르게 낮춰주는 ‘슈퍼 쿨파워 냉방’ 등으로 냉방성능을 높였다. 제품은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바람 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 등의 절전 기능도 갖춰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항균 코팅된 열교환기는 에어컨의 먼지와 이물질을 방지해 냉방 효율을 높여준다.
  • 하동·남해군수 교환근무

    남해대교를 사이에 두고 이웃한 하동·남해 군수가 27일 하루 교환근무를 했다. 이웃끼리 연계·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한 정책을 배우는 등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조유행 하동군수와 정현태 남해군수는 오전 9시 30분쯤 남해군청과 하동군청으로 출근했다. 조 군수는 남해군청에 도착해 군수실에서 남해군 기본현황과 산업구조, 지역 특성, 현안 사업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군의회를 방문했다. 정 군수도 하동군청에서 간부회의를 하고 군의회를 방문하는 등 비슷한 일정을 보냈다. 조 군수와 정 군수는 “비록 하루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환근무를 통해 상대 지역과 군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두 지자체가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중국의 대북정책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조화 이룰 것”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양국의 대북 문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자체 홈페이지에 류옌둥(劉延東) 공산당 정치국원 겸 국무위원(부총리급)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및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전날 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지도부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으며 한반도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류 국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대화와 협력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대북 원칙으로 내놓은 것을 중국 측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역 형세가 복잡 미묘해 각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련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박 대통령이 말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북핵은 용납할 수 없지만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면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만큼 북한을 감싸는 자국의 대북정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류 국무위원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재차 강조한 것은 양국이 대북 문제에 있어 향후 공동 보조를 맞추자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도 이날 “박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한·중 관계에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왔다”며 북한 문제로 삐걱대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편에서 북한을 억압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달리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대북 원칙으로 제시해 국제사회로부터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서울·수원 박물관 교류 ‘상생’

    서울·수원 박물관 교류 ‘상생’

    서울역사박물관과 수원시박물관사업소가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수원시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수원시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이후 양 도시 간 문화격차해소, 문화자원 교류협력, 상호교환근무,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관광(4개), 지역경제(2개), 정책(1개), 환경·교통(2개) 등 4개 분야 9개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첫 사업은 문화자원 교류 협력 분야로 시작했다. 서울역사박물관 강홍빈 관장과 수원시박물관사업소 김찬영 소장은 지난 2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쪽 박물관이 발간하는 다양한 출판물을 교류하고, 유물 대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학술심포지엄, 교육프로그램 등 박물관 교육 활동에 협조하고 전시(상설전시, 기획전시, 로비전시 등) 교류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찬영 수원박물관사업소장은 “서울과 수원의 도시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전남도에선 이미 해양수산국 신설

    새 정부 출범으로 국정 운영 방향에 변화가 예상되자 자치단체들이 지방행정조직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특히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새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공전을 거듭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자 지자체들은 중앙부처의 기구와 업무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따라 지방행정조직에도 크든 작든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6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새 정부가 들어서 내각이 구성되면 일선 시·도는 물론 시·군까지 이에 맞게 기구를 늘리거나 줄이고 업무와 인력을 재배치하는 조직 개편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새로운 국정 운영 방향에 맞게 지방행정조직을 정비하고 시책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많이 얻어내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오는 3~4월쯤 중앙정부로부터 조직 개편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해 조직을 정비할 구상을 하고 있다. 수산업 비중이 높은 경남은 해양수산부가 부활할 것에 대비해 지난 1월 3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해양수산국을 신설했다. 또 오는 3월에는 새 정부의 국정 목표와 부처 변화에 맞게 조직을 다시 정비할 방침이다. 전남은 이미 해양수산국을 운영하고 있어 새로운 국을 설치할 필요는 없지만 크든 작든 조직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방행정과 연관성이 적지만 부처별로 새로운 국정 목표가 부여되는 상황을 분석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정부 조직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타 시·도 조직 관리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중앙부처 움직임을 주시하는 등 조직 개편 방향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3~4월쯤 정부가 지방 조직 개편 지침을 내려보낼 것에 대비해 도청 조직을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은 연구개발특구 유치, 새만금 조기 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등 전북의 전략 산업을 140개 새 정부 국정 과제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실·국을 재편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국민 행복을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지난달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생시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6개월 한시 기구인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은 ‘도민행복 민생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도민 민생시책 제안센터’를 개설해 도민의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또한 도내외 전문가, 민생 관련 현장 인사들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제주형 민생시책 추진 방안과 과제 발굴 등에 착수한 상태다. 오택림 전북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때는 2008년 5월 당시 행정안전부가 지방조직의 6%를 줄이도록 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 지침을 내려보냈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고 2~3개월 뒤 조직 개편 지침을 하달하면 지자체들은 이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게 조직을 정비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인사를 단행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삼성카드 ‘삼성카드 7’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삼성카드 ‘삼성카드 7’

    ‘삼성카드 7’은 지난해 인기를 끈 이 회사의 숫자카드 시리즈 중에서도 2·3과 함께 주목받은 카드다. ‘삼성카드 2’는 교통·통신·패션·커피 혜택을 통해 2030 세대의 일상을 파고들었고, ‘삼성카드 3’는 포인트 적립을 높이고 극장·외식·놀이공원 할인 혜택에 집중했다. ‘삼성카드 7’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가족과 주말이다. 이용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이 카드는 활용도가 높은 업종에 한해 포인트를 2~3배 더 준다. 음식점·주유·백화점을 이용할 때에는 2배인 1.0% 포인트 적립이 이뤄진다. 대중교통·택시·편의점·제과점은 3배 특별적립 업종으로 이용금액의 1.5%가 포인트로 돌아온다. 가족 나들이가 많은 주말(토·일요일)에 적립률은 갑절로 뛰어 최대 3.0%까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 밖에 에버랜드에서 본인과 동반 소인 1명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와 서울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도 본인 최대 50% 할인 혜택이 연 5회까지 제공된다. CGV 영화관에서는 연 12회까지 본인에 한해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장 예매는 물론 인터넷 예매에도 적용된다. 공동주택 경비 서비스인 세콤 홈즈는 5% 현장 할인받는다. 본인과 동반 2명까지 리움 미술관 입장료 50%가 청구할인된다. 애니카랜드·스피드메이트·카젠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1만 5000원을 깎아준다. 더 많은 혜택을 원하면 ‘삼성카드 7’의 프리미엄 버전인 ‘삼성카드 7 플러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카드 7’의 조건에 더해 업종 구분 없이 기본 적립률보다 3배 높은 포인트를 적용하는 특별 적립처 제도를 운영한다. 일부 할인 혜택도 업그레이드돼 CGV 할인액은 5000원으로, 스피드메이트 엔진교환 할인액은 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삼성카드 7’의 연회비는 1만 8000~2만원, ‘삼성카드 7 플러스’의 연회비는 5만 5000~6만원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오바마·아베 첫 정상회담] “美·日, 대북금융제재 강화 실무협의 개최 합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미국이 과거 방코델타아시아(BDA) 방식의 강도 높은 금융제재에 나설 것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한 제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 후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서 “우리(미·일)는 안보리에서 유엔 헌장 7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에 적용할 수 있는 금융제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미·일이 대북 금융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실무급 협의 개최에 합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이 구체적 대책으로 미·일 금융당국 간 실무급 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금융당국 협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수준 및 시기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엔 헌장 7장은 평화에 대한 위협, 파괴, 침략 행위를 규정하면서 이에 대한 회원국들의 강제적 대응 조치를 41조와 42조에 명시하고 있다. 이는 안보리가 취하게 될 강제조치의 근거 규정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특히 무력적 강제조치를 포함하는 42조가 포함될 경우 대북 압박의 수위는 매우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7장 원용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안보리 제재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일 정상회담 하루 전날 모스크바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직후 “현 상황을 한반도에서 현대적 무기의 경쟁을 촉발하는 데 이용하거나 외부의 군사개입, 6자회담 재개 가능성 차단 등을 위한 명분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양 부장도 “안보리의 조치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MB “더 큰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MB “더 큰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다. 그는 공식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임기 마지막 날의 첫 일정으로 오전 9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초대 의장을 맡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를 접견했다. 라스무센 의장에게는 우리나라가 추진해 처음으로 국제기구화된 GGGI에 적극 협력한 공을 인정해 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류옌둥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25일 취임 첫날을 국립현충원 방문으로 시작한 것처럼 마지막 날에도 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수도선부(水到船浮·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 더 큰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라고 적었다. 수도선부는 욕심을 부려 억지로 하지 않고 공력을 쌓으며 기다리면 큰 일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두 차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다해 번영의 씨앗을 뿌렸으니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돛을 올리고 힘차게 나아가 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후에는 마지막 외교 일정으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접견해 전체 규모 12조원에 이르는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600여명의 전·현직 청와대 직원들의 작별인사를 받으며 청와대를 떠났다. 이 전 대통령의 귀갓길에는 1000여명의 논현동 주민들이 ‘이명박’을 연호하며 이 전 대통령을 반겼다. 이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네느라 200m를 걷는 데 30분 가까이 걸리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사저 담옆에 미리 마련된 작은 연단에 올라 “위대한 국민을 위해 일한 대통령으로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저는 이곳에 35년 전에 와서 산 터줏대감”이라면서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귀가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 [오바마·아베 첫 정상회담] ‘미사일 추적 레이더’ 등 외교 얻고 ‘TPPA 교섭 참가’ 등 통상 내주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1시간 50분 동안 정치·안보를 비롯해 경제, 원전, 사회 문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포함한 독자적인 금융제재 등 추가 조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미군의 고성능 레이더를 일본 국내에 추가 배치하는 방침도 밝혔다. 또 일본과 중국 간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이 협력해 ‘자유로운 바다’를 지킨다는 데 동의했다고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아베 총리는 최근 동북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측에 설명했다. 사실상 미국의 동의를 구한 것이다. 일본 민주당 정권 시절 양국 갈등으로 비화된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는 양국의 합의대로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는 방안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오키나와 주민들과 야당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 참가에 대해서도 일본이 교섭에 참가하기로 결정해 향후 일본에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본 민주당 정권에서도 TPPA 협상 참여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지만 농촌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로 결정하지 못했다. 특히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TPPA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돼 향후 일본 정국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또 2030년대에 원전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 정권 시절의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합의해 원전 반대 운동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또 미국이 셰일가스의 대일 수출을 조기에 허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언론들은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양국의 견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한 점, TPPA 논의에서 농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점 등을 부각시키며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지만, 일부 언론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 분위기가 미지근했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실무적으로 회담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최고의 요리비결’ 스마트 냉장고 탑재

    ‘최고의 요리비결’ 스마트 냉장고 탑재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조성진(오른쪽)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과 신용섭(왼쪽) EBS 사장이 스마트가전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EBS와 ‘최고의 요리비결’ 콘텐츠를 디오스 냉장고에 탑재하는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은 11년간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개그맨 윤형빈이 진행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EBS의 전문 콘텐츠를 스마트 가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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