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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손잡고 1조 규모 화학소재 공장 짓는다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손잡고 1조 규모 화학소재 공장 짓는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소재 공장을 함께 짓기로 했다. 두 회사는 총 1조원 규모의 혼합 자일렌 및 경질납사 제조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새로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7일 교환했다. 롯데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간의 합작 사업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정제와 석유화학이라는 상호보완 업종에서 각 회사가 갖는 강점을 서로 키우는 전략적 제휴”라고 설명했다. 혼합 자일렌은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정의 주원료 중 하나로 최종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합성섬유나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들 때 쓰인다. 경질납사는 석유화학의 기초원료다. 2016년 하반기 가동될 합작공장은 혼합 자일렌과 경질납사를 연간 각 100만t씩 생산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한 원료 수입대체 효과가 연간 2조원, 경유와 항공유 수출로 얻는 효과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번 합작을 계기로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김현·진선미 특위 사퇴… 국정원 국조 늑장 시동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특위가 17일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의 특위 위원직 사퇴로 뒤늦게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두 의원 후임으로 안전행정위 소속 김민기·박남춘 의원을 보임했다. 국조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만나 18일 오전 특위를 열어 기관보고 일정 및 대상기관을 의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4일 법무부, 25일 경찰청, 26일 국정원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기로 했다. 민주당 측은 이날 북방한계선(NLL) 회의록 유출 문제도 국조에 포함시키자고 했으나 새누리당이 반대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증인 명단은 조속히 교환해 확정하되 확정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증인·참고인 채택과 관련,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논란의 당사자인 김·진 의원 등 91명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댓글 의혹의 당사자인 국정원 여직원 등 모두 117명의 대규모 명단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한국GM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한국GM

    우리나라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5000여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30만명을 훌쩍 넘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한국은 ‘교통안전 최하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통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여전해 사건·사고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GM은 자동차 생산과 사후 서비스에서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평가에서 한국GM의 모델들이 안전한 차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국내에서 아베오, 올란도, 알페온 등이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고 수준인 1등급을 기록했으며, 안전성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12 가장 안전한 차’에 알페온을 비롯해 쉐보레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안전한 차량 유지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창의적인 고객서비스 프로그램인 ‘쉐비 케어 3.5.7’ 도입으로 반향을 일으킨 한국GM은 이보다 업그레이드된 ‘쉐비 케어 3.5.7 어슈어런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3년간 차대차 파손사고 시 신차교환 ▲5년 또는 10만㎞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적용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로 구성된다. 3년 이내에 사고가 발생하면 신차로 바꿔준다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초보 운전자 등 사고위험이 높은 첫 차 구입 고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대남 비방 줄인 北… 개성공단 조속한 재가동 포석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이어지면서 북한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남 비방은 크게 줄었고, 회담에 실무적으로 접근하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전날 있었던 제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소식을 전하며 “쌍방이 개성공업지구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 초안을 내놓고 의견을 교환한 뒤 17일 4차 실무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객관적 사실만 짤막하게 보도했다. 지난 10일 2차 실무회담이 끝난 뒤 3시간여 만에 결과를 보도하며 “남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고 비난한 것과 대조적이다. 북한의 달라진 태도는 회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적인 요인을 최소화하고,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가동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지난 2차 실무회담 때 합의문 초안을 제시한 데 이어 3차 실무회담에서 합의문 수정안을 제안한 것도 의미있는 변화로 읽힌다. 북한 스스로 절충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막상 회담에서 드러나는 남북 간 입장의 차이가 너무 커 쉽사리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우리 측은 3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재발방지대책 수립, 공단 국제화 등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개성공단의 조속한 가동이 급선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분위기도 종전과 달리 냉랭했다. 일각에서는 협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전승 기념일’로 여기는 7·27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회담 자체가 지속될지도 미지수다. 지금까지의 회담이 개성공단에 대한 양측의 총론적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다면, 17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4차 실무회담은 보다 구체적인 각론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실무회담에서 우리측은 입주기업인들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보완을 요구했다. 2차 실무회담 때보다는 구체화된 제안이다. 북측의 안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아직 우리 정부가 수용할 만큼 무르익은 해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프고 아련한, 재미 이산가족·외국인 간호사의 한국전쟁

    아프고 아련한, 재미 이산가족·외국인 간호사의 한국전쟁

    아리랑TV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전쟁의 비극을 다룬 4부작 다큐멘터리 ‘미싱’(Missing)을 17일부터 4주간 수요일 오전 9시 방송한다.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정각. 판문점 동편과 서편 출입구에서 제복 차림의 무표정한 사람들이 들어와 지정된 자리에 앉은 뒤 5조 63항으로 작성된 문서를 검토하고 서명한다. 주인공은 유엔군 수석대표인 미 육군 중장 윌리엄 케이 해리슨과 북한군 및 중공군 수석대표인 조선인민군 대장 남일이다. 두 사람은 ‘유엔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협정에 관한 협정’이라는 긴 제목의 문서에 서명한다. 한글, 영어, 중국어로 각각 작성된 문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2분. 세계 최장의 정전 체계가 비롯된 한국 정전협정에 서명한 잉크는 말라버려 빛바랜 지 오래지만, 여전히 가슴 시린 사연을 폐부 깊숙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다큐멘터리 ‘미싱’은 그들의 비극을 그린다. 1부에서는 재미 이산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미 이산가족들은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만으로 남북 이산가족상봉 협상 대상에서 제외돼 생이별의 아픔을 60년 동안 참아내야 했다. 상당수가 가족을 만나겠다는 소망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있다. 2부 ‘전장의 나이팅게일’은 외국인 간호사들의 사연을 전한다. 외국인 간호사들은 포탄이 빗발치는 와중에도 부상병을 돌보다 숨져간 동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3부는 전쟁고아를 살리려고 군법까지 어겨가며 사선을 넘나들었던 어느 미군 장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블레이즈델 대령은 중공군의 남하로 서울이 점령당하기 직전 한 학교에 피신해 있던 고아 1000여명을 제주도로 후송한다. 그를 ‘아버지’로 기억하던 고아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한다. 4부에서는 세계 분쟁지역 아이들을 돕는 한국인들을 조명한다. 시리아는 60년 전 한국의 상황처럼 3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곳. 이곳의 소녀 디나는 부모가 처참하게 학살되는 모습을 목격한 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디나를 구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나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中 1위 업체 한국 진출… 국내 LED업계 초비상

    中 1위 업체 한국 진출… 국내 LED업계 초비상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국 1위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킹선(KINGSUN)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년여간 공급 과잉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국내 LED 업계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LED 업계 1위 기업인 킹선은 오는 18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국내 사업 론칭 행사를 열 계획이다. 1994년 설립된 킹선은 중국에서 가장 큰 조명 연구개발(R&D) 시설과 30만㎡(9만 750평)의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전 세계 80만건 이상의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최근 공격적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국 기업이다. 2011년에는 중국 LED 조명업계로는 최초로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최근엔 R&D에도 인력을 늘려 400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을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군은 LED 가로등, 터널등, 보안등, 공원 주차장 등이다.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최근엔 NC 백화점 등을 보유한 이랜드그룹이 1000만 달러에 달하는 LED 조명 교환·설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통과 판매를 위해 킹선은 PC와 정보기술(IT) 관련 부품 등을 유통하는 중견기업 D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킹선 관계자는 “중국 내 LED 시장 점유율이 23%를 기록 중인 회사로 중국 인민대극장 조명을 공급하는 등 공공 분야에서도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면서 “초기엔 기업 간 비즈니스로 마케팅을 하겠지만, 조만간 일반 가정용 시장까지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의 한국시장 진출에 바짝 긴장하는 곳들은 국내 중소 업체들이다. 삼성과 LG 등은 LED 사업이 유망하다고 보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하지만 2011년 11월 LED 조명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선정돼 국내 영업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대기업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호랑이 없는 숲에 외국산 여우가 들어온 셈”이라는 평이다. 게다가 LED 시장에서는 최근 1~2년간 공급 과잉으로 인한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낮은 전력 소모와 긴 수명’이라는 장점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지만 과잉 경쟁으로 업계들이 쏟아낸 생산량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국 1위 업체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도 비상인 상황”이라면서 “결국 우리 중소기업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오비맥주 ‘OB골든라거’ 자진회수

    오비맥주 ‘OB골든라거’ 자진회수

    오비맥주는 12일 제조 과정의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OB골든라거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생산된 OB골든라거 500㎖ 용량 약 110만병(5만 5000상자)이다. 회사 측은 광주공장 담당 직원이 빈 발효탱크를 씻는 과정에서 밸브 조작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발효 중인 탱크의 맥주에 혼입돼 출고된 사실을 파악,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식품용 가성소다 자체가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등 인체에 해가 없고 식품위생법상 회수 대상도 아니지만 제품·기업 신뢰를 위해 자발적 회수를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문제의 발효탱크에서 생산된 전체 물량의 18% 수준이다. 유통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도매상 재고분을 제외하면 소매점에는 약 54만병(2만 7000상자)이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OB골든라거 500㎖의 출고가는 병당 1082원으로, 반품·회수 비용 등을 합해 오비맥주는 약 8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해당 기간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산 소비자는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오비맥주 본사 콜센터(080-022-3277)에서 회수 안내를 해준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설] 북, 딴 생각 말고 ‘이산 상봉’ 인도적으로 풀라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과 올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열 것을 제안했다가 하루 만인 그제 이를 보류했다.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은 유보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만 즉각 수용하자, 북한이 “두 가지 실무회담 모두 보류”를 통보해온 것이다. 2010년 10~11월 진행된 제18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끊겼던 행사가 재개되면 혈육과의 생이별의 한을 풀 것을 기대했던 이산가족들의 실망은 여간 크지 않을 것이다. 1985년 서울과 평양으로 남북 고향방문단을 교환한 이래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평양에서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비롯해 2010년 10월 제18차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지만, 그동안 남한 측 상봉자는 신청당사자 기준으로 겨우 1874명이다. 7차례의 화상 상봉자 279명을 포함해도 모두 2153명이다. 1988년부터 대한적십자사가 받은 이산가족 상봉을 원하는 누적 신청자가 6월 말 현재 12만 8824명임을 감안하면, 전체 신청자의 겨우 1.7%에 불과하다.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는 7만 2864명(56.6%)으로 신청자의 절반 가까이 사망했다. 지난 한 달 사이에만도 613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의 다수는 초고령자이다. 70대 이상 고령자가 5만 8543명으로 80.3%에 이르고, 80대가 2만 9480명(40.5%)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남북의 이산가족 상봉이 촌각을 다투는 이유다. 1988년 이래 지금까지 매년 22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북한의 가족과 상봉하지 못한 한을 품고 돌아간 것이다. 함남 원산에서 19살의 나이에 1951년 1·4 후퇴 때 혈혈단신으로 월남했던 소설가 이호철은 2000년 이산가족 상봉 때 평양에서 여동생을 만나는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그 후 13년 동안 칠순이 된 여동생과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추석에 임진각에서 차례를 지내던 고령의 실향민들이 점차 줄고 있다고 그는 한탄했다. 이씨와 같은 실향민들은 연간 1~2차례 상봉자로 각각 100여명을 선출하는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생존자들이 상봉하려면 730여년이 걸린다고 비판한다. 북한이 일과성 상봉 이벤트가 아닌, 상설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 해결에 응해야 할 이유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도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 간 정치적 갈등으로 부침을 겪어서도 안 된다. 혈육의 상봉은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 또 북핵으로 예민해진 남한에서 남북 경협 분위기를 되살릴 명분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 경협 확대의 실마리는 북측이 이산가족들이 혈육을 만나지 못하는 고통과 아픔을 해결하는 데 성의를 보여줄 때 풀릴 수 있지 않겠는가.
  • STX, 계열사 매각… 회생자금 마련에 탄력

    STX그룹이 알짜 계열사를 헐값에 팔아서라도 구조조정과 회생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채권단도 STX의 ‘존속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STX그룹은 12일 STX에너지의 잔여 보유지분 43.15%를 오릭스에 2700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계 금융자본(재무적투자자)인 오릭스는 매입에 나선 지 9개월 만에 STX에너지의 지분 97%(소액주주 지분 3% 제외)와 경영권을 모두 넘겨받는다. 앞서 오릭스는 구주 지분 인수(1210억원), 제3자배정 우선주 유상증자(1940억원), STX의 지분에 대한 교환사채(450억원) 등을 통해 3600억원어치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장 가치(경영권 프리미엄 포함)로 따지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STX에너지가 결국 헐값인 6300억원에 팔렸다. STX에너지의 매각 자금은 현재 채권단과 자율 협약을 맺고 경영 실사를 받고 있는 STX중공업, STX엔진, ㈜STX 등을 살리기 위한 운영자금, 회사채 상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자율협약 5개사 중 STX조선해양이 먼저 금융권으로부터 ‘청산가치보다 잔존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STX에너지가 일본 회사에 팔리는 날, STX팬오션의 팀장급 직원 56명 중 48명은 ‘팀장협의회’를 발족했다. STX건설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STX팬오션은 한때 영업이익 1조원을 자랑하던 국내 1위 벌크선사이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법정관리 결정 후 선박 운항이 중단되자 우수한 인력들이 대거 회사를 떠나고 있다”면서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법원과 채권단, 일반 주주, 직원들의 회생 의지가 한데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노조 설립 움직임도 있었으나, 집단행동이 자칫 직원들 개인의 이익만 위하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자제했다”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생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짙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공공기관·민간 협업프레임 절실… 정보 중개기구도 필요”

    “정부·공공기관·민간 협업프레임 절실… 정보 중개기구도 필요”

    “정부기관 협업을 위한 기본 프레임과 중개기관이 필요하다.” 12일 서울신문과 안전행정부가 주최한 ‘정부 3.0 심포지엄’의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부처 간 협업, 정부와 민간 간 협업을 강조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각 기관은 물론 민간도 국가 ‘거버넌스’의 참여자임을 인식하기 바란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의 협업을 이끌 수 있는 양해각서와 같은 참조문이나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 ‘협력 커뮤니티’ 구성 등 정책적 제안과 정부 3.0의 의미를 찾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은 ‘개방형 플랫폼 정부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정부 3.0의 핵심 논리는 공공정보 개방과 협업에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기관 간 헙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개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말한 중개기관은 이해관계자 간 의사소통의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는 중립적인 조정기구의 성격을 갖는다. 특히 그는 민간전문가가 참여해야 하고 이러한 중개기관이 협업의 원칙과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적인 행정은 쉽게 이뤄졌지만, 횡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이제 횡적 협업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원장은 협업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업무참조모델(BRM)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가안전 위협에 대한 정보교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미국의 국가정보교환모델(NIEM)을 예로 들며 “표준화된 헙업의 기준을 교과서처럼 보여 줄 수 있는 업무참조모델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민간 간 협업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특히 김 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안행부, 중소기업청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부처를 중심으로 범정부 협의체가 구성되고 민간과 기업의 의견수렴을 거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의 수요가 많은 공공데이터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개방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국민의 관심이 많은 교육 분야의 데이터는 더욱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간도 국정 운영의 한 축임을 강조하며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주문도 이어졌다. 김미경 상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가공한 정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하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정부가 데이터를 공개하는 만큼 민간도 공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민간도 공공 역할을 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면서 “민간도 자신의 정보가 공공의 정보로 공유돼 가치가 창출된다는 인식으로 정부에 협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임 수원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헙업 과제를 면밀히 도출해야 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협업이 아닌 적극적으로 과제를 찾아내는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협업의 대상자인 국민에 대한 검토도 주문했다. 그는 “수요자도 기존의 노인, 청년, 어린이, 여성과 같은 방식의 분류가 아닌 좀 더 세밀한 분류, 다양한 분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정부 3.0’에 대한 학문적 해석도 제기됐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 3.0 이해하기’란 주제발표에서 “공공관리론에 따라 성과와 경쟁, 관리를 강조한 기존 행정이 한계를 만났다”면서 “이제 행정이 협력적 행위임을 공직사회가 인식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 “전문성을 강조했던 과거 행정이 결과적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만들었다”면서 “현대행정에서는 ‘흐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변화하면서 개인화되지 않은 서비스는 기피하기까지 한다”면서 “국민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파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맞춤형 행정 사례를 소개한 발표자들과 마찬가지로 생애주기에 입각한 사업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정보 생산에서 관리, 공개, 활용의 선순환적 관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담당자 공개를 통한 정책실명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000ℓ 냉장고 등장? 그래도 178㎝ 넘으면 탈락

    1000ℓ 냉장고 등장? 그래도 178㎝ 넘으면 탈락

    한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3단계 방법을 묻는 유머가 유행한 적이 있다. 답은 여러 가지겠지만 냉장고 제조사에 묻는다면 해법은 간단하다. ‘큰 냉장고를 만든다’ 하나로 문제가 풀린다. 커다란 냉장고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기술은 아니다. 실제 산업용 대형 냉장고는 코끼리 가족이 들어갈 정도로 큰 제품도 많다. 하지만 가정용이라는 전제를 달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먼저 부엌에 들어갈 만한 크기여야 하고, 비싼 가정용 전기를 쓰는 만큼 전기요금도 덜 나와야 한다. 최근 가정용 냉장고 용량이 무섭게 커지고 있다. 급기야 이달 초에는 위니아만도가 940ℓ급 제품을 선보이며 용량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코끼리는 몰라도 송아지 한 마리는 들어갈 기세다. 업계에선 조만간 1000ℓ 냉장고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국내에 처음 등장한 국산 냉장고 용량은 120ℓ에 불과했다. 1965년 일본 히타치의 기술을 도입한 당시 금성사(현 LG전자)가 모델명 GR-120(Goldstar Refrigerator-120ℓ의 줄임말)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여성 가슴 높이까지 오는 적지 않은 크기임에도 용량은 최근 제품의 8분의1 정도인 미니 냉장고였다. 냉동 칸에는 아이스크림 5~6개만 넣어도 가득찼다. 얼리는 기술도, 냉기를 보존하는 기술도 낮아서다. 하지만 당시 GR-120은 부잣집 사모님들을 열광시켰다. 밤새 생산라인을 돌려 하루 200~300대의 냉장고를 내놓았지만, 제품은 출고되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1970~80년대를 지나면서 냉장고 용량은 시장의 요구 등에 따라 서서히 늘어났다. 1990년대에는 600ℓ 냉장고가 등장했다. 월풀이나 GE 등 외국제품에서만 볼 수 있던 양문형 냉장고가 국산화된 것도 이 시기다. 그렇게 커 보이던 600ℓ대 냉장고도 700ℓ와 800ℓ 냉장고에 밀려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냉장고 용량이 커지는 속도가 최근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분석기관인 GfK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냉장고의 용량별 전성기(가장 큰 매출 비중을 보인 기간)는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600ℓ대가 4년(2005~2008년), 700ℓ대 3년(2009~2011년), 800ℓ대 2년(2011~2012년)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900ℓ대 냉장고다. 사실 냉장고 용량을 늘리는 핵심은 전자기술보다는 단열기술에 달렸다. 집 안 공기 온도와 냉장고 내부 온도 차이로 생기는 열 교환을 차단하도록 냉장고 안쪽 벽에 단열재를 넣는데, 이 단열재 두께를 줄이면 외관은 유지한 채 내부 용량을 키울 수 있다. 보통 냉장고 단열재 두께를 1~2㎜ 줄이면, 용량은 10ℓ가 늘어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LG하우시스와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해 고효율 진공단열재 개발에 착수했다. 심재(Core Material)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알루미늄으로 밀봉하는 진공단열 기술은 단열 성능이 뛰어나 우주선이나 인체 장기를 긴급 이송하는 의료용 박스 등에 쓰인다. 덕분에 V9100 등 최근 LG냉장고는 기존 모델보다 외벽 두께는 30%가량 얇지만 단열 성능은 4~5배 높다. 그렇지만 무조건 고급 단열재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께는 줄지만 단가가 한없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냉장고 용량이 점점 커지면서 각 가정에 냉장고를 배달하는 것도 일이다. 어렵게 판매한 대형 냉장고가 정작 주문자의 집에 못 들어가면 낭패다. 이런 일을 막고자 가전회사들은 정기 호구조사도 한다. 주요 대도시 100여개 가구 등을 직접 방문해 주방 내 설치 장소의 폭과 높이, 심지어 엘리베이터와 현관문 크기까지 일일이 재며 꼼꼼히 표시한다. 이런 조사는 냉장고 사이즈(폭Χ높이)의 최대치를 결정하는 자료가 된다. 회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아무리 신형인 냉장고도 높이 1.78m, 폭 1m를 넘지 않도록 설계한다. 대략 우리나라 95%의 가구에 넣을 수 있는 크기라고 한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냉장고 전용공간을 별로도 마련하는데, 이 공간은 아파트 평수에 상관없이 대부분 가로 1050~1100㎜, 높이 1800~2000㎜이다. 냉장고 설계에서 또 하나 고려하는 점은 한국여성들의 평균 키와 팔 길이다. 최근 출시되는 냉장고는 평균키 160㎝인 여성이 30도까지 팔을 올린다는 가정 하에 가장 높은 곳의 식품을 무리 없이 빼거나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그러면 1000ℓ를 육박할 정도로 커져 버린 대형 냉장고는 한국 가정에 적당한 사이즈일까. 이에 대해선 의문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선 냉장고 크기와는 달리 정작 한국의 가구당 가족 수는 점점 줄고 있다. 1980년대 평균 가구원 수는 4명이었지만 1990년대는 3명대, 2010년엔 2.7명까지 줄었다. 그렇다고 한국이 미국처럼 땅이 넓어 한번 쇼핑하려면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도 아니다. 일부에선 점점 대형화되는 냉장고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만든 탐욕의 산물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냉장고의 대형화는 북미 등 해외 시장의 요구에 맞추는 과정에 대형 사이즈를 범용으로 생산하면서 생겨난 것 또한 일정부분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결국 한국 소비자들이 외면했다면 지금처럼 냉장고가 커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송2차 아이파크, 12일 견본주택 개관 ‘관심’

    삼송2차 아이파크, 12일 견본주택 개관 ‘관심’

    삼송지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송2차 아이파크’가 오는 1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예비청약자를 맞을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 17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18일에는 3순위 접수를 마친 후, 25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계약은 7월 30일부터 8월1일까지다. 삼송2차 아이파크는 삼송지구 내에서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단지로,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또 중대형 대단지인데다 브랜드 파워까지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다. 삼송지구 A-20블록에 들어서는 삼송2차 아이파크는 지하1층~지상29층, 10개 동, 총 1066세대 규모로 구성은 전용 74㎡ 288세대, 전용 84㎡ 778세대다. 평면은 판상형과 2면 개방형의 특화설계가 조화를 이룬다. 가변형 벽체와 광폭형 구조 등도 관심거리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북한산과 창릉천 조망권 확보하는 설계도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비슷한 규모의 주변 단지와 비교할 때 단지중앙의 대규모 오픈스페이스가 돋보인다. 단지를 공원처럼 꾸미고, 지상공간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고,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구조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송지구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가족들이 단지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캠핑장이 조성된다. 건물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마련되고 삼송지구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가든도 갖춰진다.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첨단 시스템들도 눈길을 끈다.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도어록 제어 가능한 홈콘트롤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이 있다. 보안기능을 위해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CCTV 연동 LDE조명 시스템, 비상콜버튼 등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보안 시스템이 설치된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사용하면 홈네트워크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삼송2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에서는 오픈 기념이벤트로 매일 200명에게 쌀을 3일간 증정하고, 오픈 3일 동안 상품교환권을 지참한 사람들에게 여름 여행용 상품도 증정한다. 또 피아노, 기타, 바캉스용품 등도 경품으로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175-2번지 고양중학교 옆에 위치해 있다. 3호선 삼송역 4번 출구에서 모델하우스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1566-30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기·과일·생선도 스마트폰으로 선물

    앞으로는 추석 등 명절에 선물을 보내 주겠다며 직접 주소를 물어보는 민망한(?) 상황이 줄어들게 됐다. SK플래닛은 우정사업본부와 ‘지역 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기프티콘’을 활용해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우체국쇼핑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프티콘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바코드 형태의 선물 쿠폰을 말한다. 선물을 구입한 사람이 기프티콘을 보내 주면 받은 사람은 이를 실제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카페, 제과점, 외식업체 등에서 주로 활용했는데 이번에 이를 우체국쇼핑 온라인몰에까지 적용한 것이다. 선물을 주는 사람은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8000여 가지 지역 특산물 중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기프티콘 선물하기’ 버튼을 클릭해 수신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기입하면 된다. 결제 후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은 안내에 따라 주소 등을 입력하고 상품을 배송받게 된다. 기프티콘은 스마트폰, 피처폰 등 모든 휴대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기재부 공무원 출신인데…” 10억 가로챈 금괴 사기꾼

    퇴직 공무원을 사칭해 금괴 등 안전자산을 마련하려는 부유층으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9일 시세보다 싸게 금괴를 매입해 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가로챈 김모(5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 퇴직 공무원으로 신분을 속인뒤 A씨로부터 금 20㎏ 매입비 10억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씨에게 “국가에서 하는 일로 은밀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니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 은행으로 가 A씨가 건넨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해 도주했다. 김씨는 범행 당시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시가 5000만원 상당의 1㎏ 중량 금괴 1~2개를 보여주는 등의 방법으로 A씨를 안심시켰다. 그는 또 지난해 7월, 서울 경복궁 근처 한 카페에서 “유엔 산하 재경부에서 관리하던 구 채권을 환전해주고 있다”며 임모(51)씨 등을 속인 뒤 투자비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경제 불황기에 안전자산을 마련하려는 부유층의 심리를 노렸다”며 공범 이모(30)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산업부, 원전 적극 관리·감독해야”…朴대통령, 책임·협업 강조

    “산업부, 원전 적극 관리·감독해야”…朴대통령, 책임·협업 강조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관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원전에 대한 규제와 진흥으로 이원화된 기존 체계는 유지하되 산업부를 중심축으로 한 관계 기관 간 협업 체계가 구축된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지지 않는’ 현 체계에 대한 문책성 개편으로 해석된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원전 비리 수사와 관련, “과거의 원전 비리를 발본색원해 원전업계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원전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 원전 공기업에 대한 규제 권한이 거의 없다”면서 “원전 진흥과 규제를 분리하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를 보완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전의 기술적 안전성에 대해선 전문성을 갖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감독을 강화해야 하고, 원전 정책 전반을 책임지는 산업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원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원전 관련 진흥 업무는 산업부, 원전에 대한 안정성 규제는 국무총리실 산하 원안위, 원전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감독과 경영평가는 각각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담당으로 분산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리, 감독, 조사, 평가 등의 부분에서 (관계 기관들이) 서로 미루다가 아주 고질적이고도 만연한 문제점이 쌓이게 됐다”면서 “책임을 산업부가 맡게 해서 서로 역할이 다를지라도 정보를 교환하면서 분명한 협업 체계를 갖추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흥·규제 분리 원칙에 대해서는 “분리 규정의 노예가 되면 안 된다”면서 “사고를 줄이는 게 목적이고 지향점이지, 분리가 지향점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는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주택 취득세 인하 문제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가 이견을 드러낸 것과 관련, “경제부총리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개선 대책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방 공약과 관련해서는 “이행 계획을 토대로 사업 유형별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지난달 25일 정부 기관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테러에 대해서는 “향후 국가 핵심 기간시설 마비를 비롯해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항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놀이터서 그네 타고 책도 보고

    송파구가 지역 어린이 놀이터에 공유 개념으로 도서관을 접목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단지 등 어린이놀이터 7곳과 공원 3곳에 부스형 공유도서관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따라서 주민들은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를 볼 때나 공원에서 휴식할 때 등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책을 교환할 수 있는 ‘도서관’을 가지게 됐다. 공유도서관은 100%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무인 도서관이다. 1~2개월마다 도서를 순환 비치해 주민 모두가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더했다. 앞서 파크리오 아파트 부녀회는 공유도서관에 비치될 책 1000여권을 기증받았다. 10일 오후 4시 공유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놀이터 공유도서관은 ‘2013년 상반기 송파구 아이디어 공모전’에 동상으로 채택됐다.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단지 내 놀이터에 도서관을 설치하자는 재미있는 발상을 담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으면서 현실로 이뤄졌다. 구는 공유도서관을 이웃 소통 장소로 기대하고 있다. 층간소음과 같은 공동주택 내 갈등이 단절된 이웃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판단,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개방성과 접근성이 높은 놀이터를 택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아산나눔재단-이스라엘 청년창업대회 MOU 교환

    아산나눔재단-이스라엘 청년창업대회 MOU 교환

    8일 서울 종로구 계동 아산나눔재단에서 정진홍(왼쪽) 이사장과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세계적 창업 경진대회인 ‘스타트 텔아비브 2013’의 한국 대회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스타트 텔바이브는 세계 13개국에서 선발된 창업가들이 10월 13~17일 텔아비브에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갖는 행사다. 한국 대회를 주관하는 재단은 다음 달 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 듀오웨딩페어, 선착순 100쌍 이니셜 커플링 증정

    듀오웨딩페어, 선착순 100쌍 이니셜 커플링 증정

    본격적인 결혼준비에 앞서 웨딩박람회로 주말 데이트를 나서는 커플이 늘고 있다. 유명 웨딩 브랜드가 총 집합한 웨딩박람회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사은 선물이 기다리고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만든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김혜정, www.duowed.com)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제17회 듀오웨딩페어’를 개최한다. 듀오웨딩페어는 인기 웨딩상품과 최신 정보를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혼준비에 실질적 혜택이 되는 이벤트로 무장해 예비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니셜 커플링 증정 이벤트는 벌써부터 예비부부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커플링 증정 이벤트는 현장 방문객 총 100쌍에게 매일 오후 12시 지노화인주얼리의 커플링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교환권을 받은 고객은 현장에 마련된 지노화인주얼리 부스에서 원하는 이니셜 또는 문구를 정할 수 있어 둘만의 의미 있는 커플링을 만들 수 있다. 김영훈 듀오웨드 본부장은 “커플링 증정 이벤트는 이전에도 반응이 좋았던 이벤트라 감사의 뜻으로 한번 더 준비하게 됐다”며 “예비부부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혜택을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 17회 듀오웨딩페어는 고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예약을 통해 4000쌍의 커플만 참석 가능하며, 예약자에게 웨딩패키지 최대 1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GS칼텍스-금호석화 여수산단 땅싸움 합의

    지난 2011년 10월 여수산단 내에 위치한 금호피엔비화학은 벤젠을 30% 정도 공급받고 있는 GS칼텍스 측으로부터 원료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가 공개매각한 여수산단 내 적량지구 공장부지를 금호피엔비화학이 낙찰받자 입찰에 참여했다 떨어진 GS칼텍스가 원료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GS칼텍스 남문 바로 앞에 위치한 적량지구(24만 4200㎡)는 GS칼텍스가 확장 중인 부지에 속하지만 금호피엔비화학이 공장 증설을 위해 예정가보다 2배가량 높은 450억원에 매각하면서 두 기업 간 감정 싸움이 시작됐다. 당시 관계자는 “석유화학단지가 공장 부지난으로 갈등을 빚는 게 안타깝다”고 할 정도로 여수산단 내 협소한 부지는 입주기업들의 경영에 발목을 잡는 골칫거리였다. 2년이 지난 8일 여수시는 공장 용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단 내에 있는 일부 녹지를 해제하고,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간의 땅 싸움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 냈다. 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양 회사는 최근 자신들이 확보한 부지를 각자 공장과 가까운 부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적량지구 단위계획구역 전체 면적 중 저수지와 예비군 훈련장을 제외한 좌측은 금호석화가, 우측은 GS칼텍스에서 개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편입부지 중 각사 개발부지 내 상대방 소유 토지는 서로 같은 면적을 일대일로 교환하고 교환 후 남는 토지는 취득가격으로 상대방에게 매도하기로 했다. 시는 또 부지난 해소를 위해 여수산단 녹지 가운데 최대 173만㎡를 해제해 공장 용지로 공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녹지 해제에 따라 입주 업체들의 공장 부지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고용 창출 효과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엘리멘트리(OCN 밤 11시) 눈폭풍이 몰아치는 한밤중. 텅 빈 빌딩을 찾아온 미녀는 경비원을 무장해제시킨다. 늦은 밤 빌딩을 지키던 경비원이 살해되고, 창고에 있던 최신 휴대전화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공교롭게도 뉴욕시 전체가 정전되어 GPS 추적마저 불가능한 상황에서 셜록은 도둑들의 목표가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곳에 있음을 직감한다. ■레버리지 5(AXN 밤 10시 50분) 문제아들에게 요리사로서의 직업 기회를 주겠다는 토비의 꿈은 램파드 때문에 수포로 돌아간다. 토비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레버리지 팀에 의뢰하고 엘리엇은 자신의 스승인 토비를 위해 네이트를 설득해 사건을 맡는다. 그런데 램파드의 더 큰 문제는 정체 모를 세력들과 수상한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 시즌 2(J 골프 밤 9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뜀틀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초의 체조 부문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로 핸디캐퍼의 골프 고수 여홍철 교수가 함께한다. 이번 시간에는 2005년 골프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아마추어 13승을 기록한 KPGA 표석민 프로와 히든밸리 GC 스카이코스 1번 홀, 6번 홀, 8번 홀에서 매치 플레이를 벌인다. ■나쁜 피(캐치온 밤 11시) 교환학생 자격으로 스페인으로 가게 된 인선(윤주)은 출국을 며칠 앞두고 암에 걸린 엄마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릴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된다. 자신이 강간으로 태어났으며 죽은 줄 알았던 친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깊이 상처받은 인선은 복수를 위해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다. ■카퍼(CNTV 밤 9시 25분) 이바의 술집에서 일하는 몰리는 이바한테 펜던트를 돌려받아 코코란에게 전한다. 전당포에서 펜던트를 찾았다는 얘기를 들은 코코란은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당포로 향한다. 뜻밖에도 전당포에 펜던트를 맡긴 사람은 며칠 전 살해된 그린들 부인이었다. 사건을 해결하면 아내의 행방을 찾을 거라 믿은 코코란은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날아라 호빵맨(애니맥스 낮 12시) 무지개 끝에 보석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짤랑이는 보석을 찾으러 떠난다. 한편 마을에 요괴 소년이 나타난다. 요괴 소년은 상대방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인사를 하는 요괴 나라의 예의를 갖춰 친구들에게 다가가지만 모두 깜짝 놀라 도망치고 만다. 그런 요괴 소년을 몰래 지켜보던 세균맨이 요괴 소년에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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