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중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석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주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08
  • “돈 있으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신뢰 얻을 수 있다”(美연구)

    현대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져 씁쓸함을 주고 있다. 이를 연구한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자발적으로 타인을 돕는 경우가 사라지고 있지만 돈이 있다면 모르는 사람끼리라도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가브리엘레 카메라 채프먼대학 경제학연구소 교수는 “산업화한 거대 사회는 돈 없이 발달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연구진은 서로 알지 못하는 448명의 지원자를 모집해 이들끼리 서로 돕는 게임을 하도록 하고 이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일부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게임 후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코인을 얻을 수 있다는 조건으로 타인에 관한 협력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즉 타인에게 친절하고 관대해 협조 요청을 많이 받을수록 나중에 손에 쥐는 현금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코인은 이들 참가자 사이에서 진짜 돈처럼 취급됐고 협력에 대한 대가는 당연한 일로 보이게 됐다고 한다. 더욱이 두 사람 사이 80%의 확률로 성립되던 협력 체제는 배당금이 떨어지는 4명이 되면 49.1%로 줄었고 8명이 되면 34.2%, 32명이 되면 28.5%로 현저히 감소했다. 이에 대해 카메라 교수는 “본래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협력 행위는 사회가 성장함에 따라 물질적인 교환 조건으로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출범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출범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의 세부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설 협의체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가 29일 출범했다. 지난 14일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보름 만이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서’를 최종 교환하고 다음 달 2일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개성공단 사태 재발 방지와 입주기업들의 투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공단 재가동이 곧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남북은 분기별로 공동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되 개성공단 재가동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수시로 만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다음 달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논의가 시작되면 (재가동 시기도)조금씩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합의서에서 국장급 위원장 각 1명, 위원 5명으로 공동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리 측에선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북측에선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위 산하에는 ▲출입·체류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통행·통신·통관 ▲국제경쟁력(국제화) 분과위원회가 설치된다. 이 중에서도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분과위가 개성공단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위법행위 조사와 손해배상 등 각종 상사분쟁 문제들을 처리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공동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남북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사무처를 만들어 각 10명 이내의 양측 당국자들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남북 당국자들은 한 건물에서 근무하게 된다.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준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후보자 250명과 이들이 만나려는 북측 가족의 인적 사항이 담긴 생사확인 의뢰서를 이날 북측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10%는 납북자·국군포로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도 200명의 이산가족 후보자 명단을 우리 측에 건넸다. 남북은 곧바로 생사확인 작업에 착수, 다음 달 13일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16일 이산가족 상봉 최종 명단을 100명씩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류현진 야구장 고향 인천에 만든다

    류현진 야구장 고향 인천에 만든다

    인천 출신으로 미국 메이저리거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류현진(26·LA 다저스) 선수를 기념하는 ‘류현진 야구장’이 인천 남동구 수산동 남동경기장 체육공원에 들어선다. 인천시 관계자는 29일 “접근성과 야구장 면적 등을 고려해 남동경기장 체육공원에 류현진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류 선수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경비는 류현진 선수 측이 부담하게 된다. 남동경기장 체육공원 부지는 8만 3828㎡로, 류 선수 측은 이곳에 성인야구장 2면과 리틀야구장 1면을 조성해 ‘제2의 류현진’을 꿈꾸는 야구 꿈나무들을 키울 계획이다. 현재 공원 부지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지만 야구장 같은 체육시설 건립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야구장은 내년 초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류 선수는 지난 5월 광고모델을 계약한 미국 한미은행과 매칭펀드 방식에 의해 모은 기금으로 로스앤젤레스(LA)에 자선재단인 ‘HJ파운데이션’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재단과 연계해 인천에서 야구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일대가 수도권 아마추어 야구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류 선수 측과 조만간 야구장 건립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교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이 고향인 류현진은 인천 창영초등학교와 동산중·고를 졸업하고 2006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구인은 화성인?… “최초 생명체 화성서 왔다”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화성에서 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웨스트하이머 과학기술연구소 스티브 베너 박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이탈리아에서 열린 골드슈미트 2013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베너 교수는 “최초 생명의 씨앗(seeds)이 30억 년 전 화성의 행성 충돌 혹은 화산 폭발로 지구로 날아왔다” 면서 “그 씨앗이 지구에서 생명체로 진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너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30억 년 전 지구보다 화성이 생명체가 생성되기에 더 좋은 조건이었다는 것에 기초한다. 특히 베너 교수가 주목한 물질은 몰리브덴(molybdenum)과 붕소(boron). 베너 교수는 “과거 지구는 산소가 거의 없어 유기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몰리브덴과 붕소가 거의 없었다” 면서 “그러나 화성에는 다량의 붕소가 존재했으며 몰리브덴 역시 산화되기에 좋은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붕소는 산화된 형태에서 생명물질인 RNA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교수는 “지구와 화성 두 행성을 비교한다면 분명 지구가 생명체가 지속되는데 더 좋은 조건”이라면서 “지구에 살게된 우리 ‘화성인’은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체의 우주 기원설은 이미 ‘리토판스퍼미아’(lithopanspermia) 라는 가설로 연구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스페인 생물학센터(the Centro de Astrobiologia)연구팀이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우주 미생물을 통해 유입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프린스턴 대학 에드워드 벨브로 박사는 “과거 태양계 밖 항성(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의 주위를 도는 행성에서 ‘물질’이 떨어져 나왔고 이 물질이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유입됐을 것”이라며 “물질이 행성간의 교환을 통해 생명이 살기 적합한 지구에 정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北 “南, 금강산 회담 연기 유감”… 재고 요구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10월 2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 수정제의에 대해 28일 유감을 표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이날 낮 우리 측이 이미 제안한 회담 날짜(9월 25일)를 변경시켜 뒤로 미룬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다시 생각할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8월 말~9월 초 금강산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상태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 정부 나름대로 심사숙고해 결정한 날짜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북측이 호응해 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 실무회담 개최 시기를 둘러싼 남북 간 ‘핑퐁게임’이 기싸움으로 흐르면서 일각에서는 새달 25~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로 ‘불똥’이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 합의에 따라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이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합의서는 29일 오전 양측 간 교환 절차를 최종적으로 거친 뒤 공개된다. 남북은 공동위 내에 개성공단 국제화, 입주기업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분과위원회를 각각 설치하고 사무처는 개성공단에 두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은 개성공단 실무회담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의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새달 2일 개성공단에서 공동위 1차 회의를 갖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협의한다. 이후 회의는 분기별 개최키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62년만에 돌아오는 대한제국 지폐 원판

    62년만에 돌아오는 대한제국 지폐 원판

    6·25 전쟁 당시 미군이 불법 반출한 대한제국의 지폐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 인쇄용 원판이 국내로 환수된다. 이는 1960년대 이후 미국으로부터 처음 돌려받는 도난 문화재이자 미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환수되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문화재청과 대검찰청은 다음 달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변영섭 문화재청장과 채동욱 검찰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 김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호조태환권 인쇄 원판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호조태환권은 1893년 고종이 대한제국의 화폐개혁을 단행하며 찍은 구화폐 회수용 교환권으로 실제 유통되지는 않았다. 상설 조폐기관인 인천전환국이 5냥, 10냥, 20냥, 50냥 등 네 종류의 호조태환권을 찍기 위한 원판을 만들었는데, 그중 덕수궁에 소장됐던 10냥짜리 원판을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라이오넬 헤이스가 1951년 미국으로 불법 반출했다. 헤이스의 유족은 2010년 미 미시간주의 경매회사를 통해 원판을 재미교포 수집가인 윤모(54)씨에게 3만 5000달러에 판매했다. 미국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올해 초 호조태환권 원판을 경매 처리한 경매회사 대표와 구매자인 윤씨를 긴급 체포했다. 반출된 원판은 가로 15.8㎝, 세로 9.5㎝, 무게 0.56㎏의 청동 재질 판이다. 중앙에는 ‘십냥’이라는 글자, 조선 왕실을 뜻하는 세 발톱의 용 두 마리, 꽃 문양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대한제국이 근대화된 인쇄술로 만든 최초의 지폐류였다는 점에서 역사·학술적으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은 “미국은 1960년대 이전에도 6·25 전쟁 때 반출한 유물을 반환한 적이 있다”면서 “LA박물관의 문정왕후 어보도 조만간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세수부족 빙자한 사기 가짜 세무공무원 주의

    세무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을 뜯는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소규모 업체를 찾아가 “세수가 부족하니 세금 납부를 더 하라”고 독촉한 뒤 봐주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하거나 사업자등록증에 문제가 많다며 무마조로 식사비 등을 요구한 사례 등이 연달아 신고됐다. 한 마트는 세무서 과장을 사칭한 사람에게 현금 8만원을 갈취당했다. 말쑥한 옷차림의 이 남자는 100만원권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마트 측이 “교환 가능한 현금이 없다”고 하자 그는 현금 8만원을 빌려 간 뒤 사라졌다. 올 상반기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조원가량 덜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징수율을 높이고 추가 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다. 일선 세무서에서도 세금 납부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을 범죄에 악용하는 셈이다. 국세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세 공무원은 공무상 사업장을 방문하는 경우 공무원증 및 출장증을 제시하니 반드시 신분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삼성물산-두산건설, ‘답십리 래미안 위브’ 미분양 혜택 주목

    삼성물산-두산건설, ‘답십리 래미안 위브’ 미분양 혜택 주목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를 분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전농•답십리 뉴타운 중에서 답십리16구역인 답십리래미안위브를 포함해 전농7구역, 답십리 18구역 등 시공을 맡았다. 향후 6000여 가구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2652가구(임대 453가구) 대단지 아파트로서 지하3층, 지상9층~22층, 32개 동 전용 59~140㎡로 구성됐다. 전농•답십리 뉴타운 중 최대 규모로 전용면적 59㎡는 분양 마감됐으며 현재 84㎡와 121㎡를 특별혜택 분양 중이다.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확장에 더한 혜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서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췄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동대문구청, 답십리 초교 등이 주변에 위치하며, 청계천, 배봉산근린공원, 답십리공원, 간데메공원 등 주변 공원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풍부한 개발 호재도 주목할 만 하다. 사업지는 청량리균촉지구 개발 변경 안이 확정되면서 수혜지역으로 떠올랐다. 청량리 민자역사와 접해있는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는 54층 규모 랜드마크 빌딩과 40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또한 인천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수도권 급행철도(GTX) 조기착공 방침으로 30분대에 청량리역에서 송도까지 이용이 가능할 전망. 이에 따라 전농•답십리뉴타운은 서울 동북권 생활중심지로서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단지 내 삼성의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등 첨단 기술들이 적용된다, 각 가구에 설치될 전열교환 방식 환기 시스템은 난방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제균 및 바이러스 제거효과가 뛰어난 SPi(Samsung SuperPlazma ion) 기술도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1, 2블록으로 조성된다. 1블록에는 관리사무소, 보육시설, 경로당, 독서실, 문고, 주민회의실이, 2블록은 피트니스센터, 헬스케어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시설 등이 포함된다. 안전한 단지 조성을 위한 ‘원패스 시스템 도입도 눈길을 끈다. 원패스 카드로 주차위치확인, 비상호출, 공동현관 자동문열림, 엘리베이터를 호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행은 답십리1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며, 시공은 삼성물산과 두산건설 공동시공이다. 입주는 2014년 8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서구-中상하이 창닝구 결연

    강서구는 26일 중국 상하이시 창닝구와 자매도시 인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한 대표단 21명은 27일 2박3일 일정으로 창닝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문화·교육·관광 등 공동관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하이는 독립운동 당시 임시정부청사를 세운 유적지로서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린 곳이다. 역사 교환 탐방 등 역사 인식 교류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은 2007년 당시 주한 중국대사의 제안에 따라 정식 외교 채널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이후 꾸준한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자매도시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다른 해외 도시와도 각종 문화·경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일본 오타루시와는 2010년 자매결연해 지역 축제 참가 및 친선 경기 등 꾸준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개성공단 관리인력 이르면 이번 주부터 현지 체류

    개성공단 관리인력 이르면 이번 주부터 현지 체류

    개성공단 재가동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6일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492명이 설비 점검과 보수를 위해 방문하는 등 공단 재가동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합의 사항인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남북 간 협의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산 상봉과 관련해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상봉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 상봉의사 확인과 건강검진을 거쳐 200~250명의 2차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자 가운데 ‘치매’ 등 건강 문제로 상봉행사 참석이 어렵거나 북측의 가족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해 상봉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200명을 선정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부터는 북한과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 상봉 희망 대상자들의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는 이산 상봉 행사시설 점검을 위해 금강산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북측과 조율 중이다. 정부는 또 조만간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개최 날짜를 북한에 제의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 중 개성공단,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사업의 전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속도라면 다음 달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입주기업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입주기업인들을 만나 재가동 시점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전기, 통신 분야 인력들이 개성공단에 체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채널을 통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합의서에 관한 우리 측 수정안을 북측에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큰 쟁점은 없다”며 “마무리되면 공동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북한이 현지 이산가족면회소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를 해제할지도 관심이다. 북한은 2010년 10월에도 제18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이산가족면회소를 비롯한 일부 시설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를 일시 해제했다가 행사가 끝나자 다시 걸어 잠근 바 있다. 이번에도 ‘일시해제’ 이상의 조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어 북측이 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도 금강산 남측 자산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 해제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상봉자 선정 어떻게

    다음 달 25~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하는 100명의 북한 이산가족들은 어떻게 선정될까. 우리 측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지난 24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후보자 500명을 1차 선발한 가운데 북한은 정치적 성향 등을 고려해 당국이 직접 대상자를 ‘엄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자 선정은 모든 주민의 출생과 사망, 친·인척 관계 등록, 관리를 담당하는 인민보안부(경찰청에 해당)와 방첩 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가 주축을 맡는다. 먼저 인민보안부가 신원 확인을 통해 남측에 가족이 있는 주민들의 명단을 작성하면 국가안전보위부가 상봉해도 괜찮은 인물인지 정치적 ‘성분’을 가려내고, 별도의 태스크포스(TF)에서 심의해 ‘적격자’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 초기인 2000년대 초에는 적지 않은 북한 주민들이 상봉 대상자로 선발되는 것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에 친·인척이 있으면 정치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혈육이 자신을 찾아도 당국에 ‘그런 사람 모른다’고 잡아떼거나 상봉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이 활발해지고 남측 가족을 만났던 사람들이 달러나 물건을 선물로 받아온 것이 알려지면서 상봉에 자발적으로 나서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편 한적은 500명의 1차 후보자를 대상으로 상봉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200∼250명을 추려내 오는 29일 북한 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한다. 남북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한 뒤 다음 달 13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한다. 이어 생존자 중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뽑아 다음 달 16일 최종명단을 교환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그룹섹스 살인’ 무죄 여대생 “伊재판 안받겠다”

    ‘그룹섹스 살인’ 무죄 여대생 “伊재판 안받겠다”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스토리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6)가 재판을 받기 위해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갈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최근 녹스의 대변인 데이비드 메리어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녹스가 다시 재판을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범죄인 인도협정에 따라 강제로 송환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녹스 사건은 지난 2007년 발생했다. 당시 교환학생으로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교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6년형을 받은 녹스는 지난 2011년 2심 법원에서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받아 고향 미국 시애틀로 돌아왔다.  녹스는 고향으로 돌아온 후 유명세에 힘입어 무려 400만 달러(약 44억원)에 자서전(Waiting to be Heard) 출판 계약을 마쳐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한편 미국언론에 따르면 녹스가 출판 계약금 등으로 거액의 돈을 벌었지만 쓸 돈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은 “녹스가 거액의 법률 비용을 대느라 거의 파산 상태”라면서 “돈을 더 벌기 위해 줄기차게 책을 써야 할 판”이라고 보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전화정치’/최광숙 논설위원

    조선시대 임금 정조는 정치 돌아가는 상황에 늘 신경을 썼다. 정조가 벽파의 거두인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御札·임금의 편지)을 묶은 ‘정조어찰첩’은 그런 정조의 물밑 정치 속살을 보여 준다. 정조가 1796년 8월부터 숨지기 직전인 1800년 6월까지 약 4년간 쓴 297점의 편지에 ‘민감한 정치 현안의 처리와 자문’은 물론 ‘인사 문제’, ‘중앙 정계와 산림의 여론과 동향 탐색’ 등이 들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과거 정조가 ‘편지 정치’를 했다면 오늘날의 대통령들은 ‘전화 정치’를 한다. 바쁜 국정 일정과 경호 등을 감안하면 일일이 사람들을 만나기 어렵다 보니 전화 통화로 만날 사람을 대신하게 마련이다. 대통령의 경우 관련 수석과 장관들의 공식 보고 외에도 정보기관의 보고를 통해 민심의 동향을 파악한다. 하지만 정보기관의 보고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화 정치’을 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청와대 입성 시 야당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적은 두꺼운 노트 한 권을 챙겨 갔다. 민감한 국정 현안이 생길 때마다 일과 후에 관저에서 김기수 전 수행실장과 함께 노트를 뒤적이며 전국의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민심을 읽었다고 한다. 우리만이 아니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의 협조를 구할 일이 생기면 1주일에 수십 통씩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 정치’를 펼쳤다. 취임 6개월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그간 국정 스타일은 ‘전화 정치’라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청와대 수석과 장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현안을 챙긴다는 것이다. 잘하는 일이다. 전화로도 꼼꼼하게 국정 현안을 챙긴다면 청와대 비서진과 장관들은 더욱 긴장하며 업무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전화 통화의 한계를 생각한다면 장관이든 정치인이든 누구든 직접 회동을 더 많이 가졌으면 한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황명수 신한국당 사무총장이 깜짝 놀라 “네, 각하” 하며 벌떡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얘기는 정치권의 유명한 일화다. 이렇듯 아랫사람이 대통령의 전화를 받으면 ‘감읍’하기 일쑤다. 그러니 전화기에 대고 대통령의 의견에 ‘아니다’라고 하기 어렵다. 시간이 촉박하다면야 몰라도 때로는 직접 마주 앉아 눈빛을 교환하고, 말의 행간을 읽고, 상대방의 진짜 의중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폰십’보다 체온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스킨십’이 더 진정한 소통임을 누구나 다 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새달 25~30일 금강산서 이산상봉

    새달 25~30일 금강산서 이산상봉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3년여 만에 재개된다. 남북은 23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추선연휴 직후인 다음 달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남북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한다. 남북 이산가족들이 직접 상봉하는 것은 2010년 10월 30일~11월 5일 이후 처음이다. 남북은 또 11월 중 상봉 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상봉 규모를 남북 각각 200명으로 확대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대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남북은 다음 달 상봉 행사 직후 다시 실무접촉을 통해 논의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1월 상봉행사에서는 상봉 규모와 장소 등이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또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웹카메라와 대형 TV 등을 이용한 화상 상봉을 남북 각각 40가족씩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실무접촉의 핵심 의제였던 상봉 정례화, 생사 확인, 서신 교환 실시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방안 합의에는 실패했다. 상봉 장소 역시 우리 측은 ‘서울-평양’ 교환 방문을 요구했지만 북한이 난색을 표시해 결국 금강산으로 합의했다. 국군포로·납북자 생사확인 역시 합의서에 담지 못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계속 제기를 했고 북측도 이해를 했지만 실무접촉의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에는 합의했지만 상봉 규모 확대를 비롯, 우리 측의 요구 사항을 대부분 관철시키지 못해 일각에서는 ‘반쪽 합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의 시작으로 본다”고 자평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상봉 정례화·생사 확인 등 관철못해 ‘2% 부족’

    상봉 정례화·생사 확인 등 관철못해 ‘2% 부족’

    남북이 23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다음 달 25~3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3년여 동안 발을 굴렀던 이산가족들의 기대감은 한층 커지게 됐다. 개성공단 합의 이후 남북관계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까지 열리게 되면서 향후 남북 대화 또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합의 내용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서울-평양’ 상봉, 상봉 인원 확대 등 우리 측 주장은 하나도 합의문에 담기지 못했다. 대신 ‘금강산’ 상봉, 상봉 인원 유지 등 북한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했다. 상봉 정례화, 생사 확인, 서신 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고차원적인 문제는 논의 과정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해결도 북측이 난색을 표하자 뒤로 미뤘다. 북한은 상봉 인원을 남북 각각 100명으로 하자고 주장하면서도 이렇다 할 이유를 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관계자는 “북한이 각각 100명 이상 하기 힘들다는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하지 않고 다만 어렵다고만 했다”고 전했다. 상봉 인원 확대가 왜 어려운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번 접촉에서 최대의 목표로 삼았던 상봉 인원 확대마저 너무 쉽게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실무접촉에 앞서 70대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이 전체 80%인 현실을 고려할 때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상봉 인원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최소한 2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정부 당국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아들인다”면서도 “정부라고 해서 가급적 많은 인원이 조속히 상봉하도록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겠느냐”고 항변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의한 것과 관련, 정부가 상봉행사 개최에 집착해 양보를 거듭한 것이 ‘반쪽 합의’로 귀결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대북지원 등 우리 정부가 어려워할 만한 요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다음 달 상봉행사를 위해 오는 29일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다음 달 16일 최종 명단을 주고받기로 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정해지면서 다음 달 25일 갖자고 우리 측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은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4일 후보자 500명 컴퓨터 추첨

    24일 후보자 500명 컴퓨터 추첨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상자 선정 과정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4일 상봉 후보자 500명을 선정하기로 했다.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생존자는 7만 2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70대 이상의 고령자가 80%이기 때문에 한적은 90대 고령자와 직계가족 상봉 신청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인선위원회가 연령대별 비율 등 세부 조정을 거쳐 기준을 마련하면 컴퓨터 추첨을 통해 3배수를 선정하지만 한적은 이번엔 1차 후보자를 500명으로 늘렸다. 한적 관계자는 23일 “상봉을 위한 절차는 최소 50일이 걸리지만 이번 상봉은 시일이 촉박해 모든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적은 1차 상봉 후보자를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실제 상봉 의사를 일일이 확인한 뒤 다시 2배수로 압축하고 오는 29일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게 된다. 남북은 이때 200~250명 규모의 명단을 교환키로 했다. 의뢰서를 토대로 남북이 각각 이산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다음 달 13일 교환하기까지는 보름 정도가 소요된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은 전산화가 이뤄져 있지 않아 적십자회 관계자들이 직접 차량과 자전거 등을 타고 이산가족의 집을 방문, 일일이 생사 확인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사확인 회보서를 주고받으면 생존자 중에 최종 대상자를 선정, 다음 달 16일 명단을 교환한다. 양측은 또 상봉 시작 5일 전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화상 상봉 대상자 선정도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장 행정] SMF 명예조직위원장 최창식 중구청장

    [현장 행정] SMF 명예조직위원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번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을 찾은 시민이 2만명을 웃도는 등 성장을 예감하고 있습니다.”최창식(중구청장)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명예조직위원장은 두 번째로 열린 페스티벌이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작품으로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22일 말문을 열었다. 지난 5~12일 흥인동 충무아트홀과 주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이 지난해 1만 4000여명에 견줘 절반 가까이 늘어났다. 최 위원장은 “14개 작품과 30여회의 공연, 다양한 부대행사에 중구민뿐 아니라 다른 시민들도 많이 찾았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라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MF의 가장 큰 역할을 국내 뮤지컬 발전에 디딤돌을 놓는 것으로 꼽았다.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뮤지컬산업이 성장했지만, 혜택은 대부분이 외국 작품과 극단 등에 돌아가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페스티벌에 나온 창작 뮤지컬이 국내 흥행에 성공하고 해외 진출로 이어진다면 우리 음악인들이 힘을 얻고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국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는 “K드라마, K팝에 이어 K뮤지컬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SMF가 K뮤지컬의 세계 진출 견인차 구실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SMF가 중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거뜬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연계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중국어와 일본어 등으로 SMF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유명한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을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중구의 지원뿐 아니라 정부와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올해 페스티벌의 예산은 9억 1000만원으로 큰 규모라고 볼 순 없다. 하지만 세수 감소 등으로 해마다 어려워지는 자치구 살림을 생각하면 쉬운 일이 아니다. 최 위원장은 “K뮤지컬의 세계화는 중구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SMF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처 칸막이 허물기 MOU 유명무실

    박근혜 대통령이 부처 칸막이 허물기를 강조하면서 각 행정기관이 경쟁적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지만, 실제 협업 평가에 MOU는 반영되지 않아 정부가 과시용 행정을 펼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국무조정실에서 부처 협업을 평가할 때 집행과제를 우수하게 개선하거나 재정과 인력을 절감했을 때 점수를 주고, 협업 미비로 국정과제 수행에 피해를 주거나 인력과 시간을 낭비했을 때 점수를 깎는다”고 설명했다. 즉 MOU는 전혀 부처 협업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 실적이다. 유명무실한 MOU에 대해 보여주기식이란 비판이 일자 협조하기로 결정만 하고 MOU까지 교환하는 것은 자제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최근 몇몇 중앙 부처는 공동 정책을 펼치기로 장관까지 합의했지만 따로 MOU는 교환하지 않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용·배려심 품어야 좋은 리더 되죠”

    “포용·배려심 품어야 좋은 리더 되죠”

    재미교포 2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50)에게 붙어다니는 수식어는 15년째 변함없다. ‘세계 정상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꿰찬 첫 한국계 연주자’라는 말이다. 1999년 미국의 ‘빅5’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인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의 악장에 뽑힌 그는 현재까지 악단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하고 있다. 악장 자리에서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를 밀어낸 것은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역사 100여년 만에 그가 처음이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PBS방송이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을 선발해 만든 올스타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마스터피스 시리즈 Ⅱ’ 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그를 이메일 인터뷰로 미리 만났다.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군림하는 시간은 늘 꽃다발만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그 자신, 밑바닥까지 가라앉았던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악장으로 첫발을 내딛은 처음 7년간은 ‘나는 터프가이가 되어야 한다’, ‘보스가 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어요. 단원들과 의견 충돌이 잦았고 불편한 순간들, 어색한 관계가 많을 수밖에 없었죠. 한마디로 최악의 시기였어요. 매일 아침 연습실에 들어갈 때마다 명치 끝이 아파올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동료, 가족들의 도움으로 좋은 리더란 포용력과 배려심을 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젠 청중과 다양한 협연자, 지휘자, 동료들이 제게 불어넣어주는 용기 덕분에 끊임없이 감동받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경험이 저를 더 현명하고 겸손하게 만들어준 셈이죠.” 1963년 미국 일리노이주 카본데일에서 태어나 3살 때 바이올린을 처음 잡은 그는 8살 때 장영주, 이자크 펄먼 등을 키운 ‘바이올린계의 대모’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1986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솔리스트(독주자)로서도 탄탄한 입지를 쌓았다. 15년 전으로 시계바늘을 돌린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이따금 ‘세계를 여행하는 독주자의 인생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죠.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유서 깊고 위대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더 멋지다고 생각해요.” 사실상 미국인으로 살아왔지만 한국에서 공연을 할 때는 각별한 감정에 젖는다. 1996년에는 연세대에서 교환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긴 했어도 한국에서 연주할 때마다 뿌리를 느끼곤 해요.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보다 한국에서 연주하는 게 좋습니다. 한국 젊은 음악가들과의 작업이나 동대문 쇼핑도 즐겁고요(웃음).” 최근 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는 플루트 수석인 최나경씨가 단원 투표에서 하차하는 일이 있었다. 최씨는 동양인 연주자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데이비드 김은 이에 대해 “내 경우에는 악단 내에서 인종 차별을 겪지 않았지만, 최나경의 오랜 친구로서 그가 이런 곤경을 겪었다는 사실이 슬프다. 이번 경험으로 더 강해질 거라 믿는다”고 했다. 명문 교향악단에 몸담고자 하는 국내 연주자들에게 선배로서 그가 건네는 조언에는 진심이 어려 있었다. “‘세상에 없는 것’을 무리하게 만들어 내느라 힘을 주기보단 기본에 충실하세요. 아름답고 따뜻한 소리, 견고한 리듬, 자연스러운 음악성을 지니고 있다면 충분히 앞설 수 있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엔 산하 제네바 군축회의 한국이 서방그룹 협상 주도

    한국이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25개 서방국가 그룹의 조정국을 맡아 군축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주도하게 됐다. 22일 제네바 한국대표부는 오는 9월 중순까지 열리는 제네바 군축회의 서방국가 그룹 회의에서 한국이 의장 격인 조정국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조정국은 그룹 내 국가들의 의견을 조정하고 군축회의와 다른 지역그룹에 서방국가 그룹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연철 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제네바 군축회의는 북한이 지난 2월 제3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북한의 핵개발을 강력히 규탄했던 유엔 산하 다자간 군축협상기구”라며 “다자간 군축협상을 담당하는 유일한 상설 기구로 핵무기 비확산조약(NPT), 포괄적 핵실험금지협약(CTBT) 등 국제안보의 바탕을 이루는 다자 군축조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네바 군축회의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으며 회원국은 2008년 8월 현재 총 65개국이다. 한국과 북한은 1996년 6월에 가입했다. 군축회의의 지역별 그룹은 서유럽 및 기타 그룹(서방그룹), 동구그룹, 비동맹그룹, 독자그룹(중국)으로 구성된 가운데 한국은 서방그룹, 북한은 비동맹그룹에 속해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