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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촛불집회] 하야부적, 새우라고 피켓, 쓰레기와 핫팩 교환…촛불집회의 참신 아이디어

    [5차 촛불집회] 하야부적, 새우라고 피켓, 쓰레기와 핫팩 교환…촛불집회의 참신 아이디어

    26일 열린 5차 촛불집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풍자와 패러디가 넘쳤다. 하야부적이 등장했고, 새우버거 광고를 패러디한 ‘새우라고’ 피켓은 답답한 시민들에게 잠시 웃음을 주었다. 쓰레기를 제 곳에 버리는 시민에게 핫팩을 주는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도 있었다. 오후 9시에 현장에서 만난 오현경(20·여)씨 등 성신여대 학생 7명은 쓰레기봉투와 함께 ‘쓰레기와 핫팩을 교환하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수업을 듣다 친해졌다는 학생들은 시민들이 쓰레기 들고 와 버리면 대신 핫팩 나눠주고 있었다. 오씨는 “우리도 작게나마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다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돕자고 생각했다”며 “150개의 핫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후 8시부터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통인동 사거리 인근에서 만난 강성회(25)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비아그라를 들고 있는 내용으로 피켓을 만들었다. 그는 ‘새우라고, 새우라고, 국격을 새우라고’라는 문구로 새우버거 광고를 교묘하게 패러디했다. 강씨는 “비아그라부터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약품까지 구입한 게 드러났지만 청와대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만 하고 있다”며 “나라의 품격이 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박 대통령의 하야 부적을 손수 만들어 들고 나오기도 했다. 대학생 3명은 박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포승줄로 손목을 묶고 철창 모양의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집회 현장에 나타났다. ‘박 대통령 체포단’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범죄자인 박 대통령을 처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는 박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진을 붙인 펀치 게임기, 박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시 로고인 ‘ㅂㄱㅎ’을 비롯해 ‘새누리당’, ‘미르재단’, ‘검찰’, ‘대한민국 정부’, ‘삼성’ 등의 로고가 적힌 종이를 붙인 두더지 게임기도 등장했다. 주최 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무료로 운영한 게임기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참가자들이 좋아했다. 4·16연대 등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대형 고래 모양의 풍선을 제작해 비행선처럼 하늘에 띄웠다. 고래 등 위에 노란색 종이배 한 척과 아이들처럼 보이는 조형물을 붙였다. ‘나만 비아그라 없어’, ‘하야하그라’ 등 다양한 풍자문구를 넣은 깃발도 많았다. 발기부전제 비아그라를 표시하는 푸른색 마름모꼴 알약 모양을 그려 넣은 깃발도 있었다. ‘고산병 예방약으로 샀다’는 청와대의 해명을 이용해 ‘한국 고산지 발기부전 연구회’라는 단체 이름을 적은 경우도 있었고 ‘퇴근혜’, ‘하야해 듀오’ 등도 눈에 띄었다. 경기 수원에서 소를 키우는 농민은 트럭으로 소를 싣고 와 이날 거리 행진에 참여했다. 소의 등에는 빨간색 글씨로 ‘근혜씨 집에 가소’ ‘근혜씨 하야하소’ 등 ‘소’로 끝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문재인, “200만 촛불로 구악 태우자...朴은 사드, 교과서 등 현안서 손 때야”

    문재인, “200만 촛불로 구악 태우자...朴은 사드, 교과서 등 현안서 손 때야”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내려오든 탄핵으로 쫓겨나든 물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박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촛불을 더 많이 더 높이 들어야 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노변격문-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이명박 정부 9년간 새누리당이 가장 잘못한 건 안보를 팔아먹고 남북관계를 파탄 낸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사드배치, 역사 국정교과서 모두 손 떼고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가 차기 전투기 사업 기종으로 록히드마틴의 F-35를 선정한 것과 관련, “전날까지 다른 회사 기종으로 결정돼 있었는데 갑자기 F-35로 바뀌었다. 핵심기술을 이전을 이유로 댔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핵심기술은 이전에서 제외됐다”며 “국민을 속인 것이다. 이 사람들이 안보집단이냐. 매국집단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그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개성공단은 북한 5만 노동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만, 우리 기업 200개가 입주하고 협력업체만 1000개가 넘는다. 우리가 얻는 이익이 수십배 수백배 더 컸다”며 “기업이 북한 땅을 공장으로 사용하고, 북한에 시장경제를 전파하고, 대한민국이 경제적 우위라는 걸 보여주고 자유주의 체제가 북한 공산 체제보다 훨씬 우월한 체제라는 것을 북한 주민에게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서도 “개성공단 폐쇄와 마찬가지로 누구로부터 요청받은 적도 협의한 적도 결정한 적도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아무런 공론화를 거치지 않았다”며 “이제 의문이 풀린다. ‘배후에 최순실이 작용했겠구나’, 그렇지 않다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체결할 권한이 있느냐.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으로부터 파면당했다”며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해 일본으로부터 도움되는 정보만 교환하고 받는 것이라 설명했지만, 일본 언론보도를 보면 유사시 한국에 있는 일본 사람을 퇴거해야 하니 그때 이용할 한국 공항·항만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구하는 것이다.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2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촛불집회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새누리당 어느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오늘 200만 촛불은 우리 사회의 구악을 불태우고 새로운 세상을 이뤄나가는 아주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이라 믿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부품 없어 못 고친다는 보일러, 환불 받으세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부품 없어 못 고친다는 보일러, 환불 받으세요

    최근 주부 A(42)씨는 갑자기 닥친 겨울 날씨에 난방도 못하고 안방에서 추위에 떠는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오랜만에 보일러를 켰는데 고장이 났던 거죠. 3년 전에 70만원이나 주고 산 보일러가 벌써 고장 나다니….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리 기사를 불렀는데 이 보일러가 단종돼서 부품이 없다는 겁니다. 부품이 없으니까 당연히 수리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네요. A씨는 “그러면 다른 보일러로 바꿔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따졌는데 수리 기사는 “그건 저도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본사에 문의해 봐야 한다”고 답변합니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보일러가 고장 났는데 부품이 없어서 고치지도 못하는 A씨, 과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보증기간 내 소비자 과실 아니면 교환·전액 환불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와 같이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 고장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A씨처럼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일단 보일러의 품질보증기간은 2년인데요. 품질보증기간이 아직 남아 있고 소비자의 고의나 과실로 고장 난 것이 아니라면 동일한 제품으로 교환받거나 구입할 때 냈던 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종된 제품이라면 소비자는 원칙적으로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자 제안에 따라 비슷한 다른 보일러로 교환받을 수도 있죠. 품질보증기간이 지났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액수가 줄어듭니다. 보일러 구입금액 중 일부를 감가상각한 뒤 5%를 가산해 환불받을 수 있죠. 뭔가 좀 어렵죠? A씨의 사례로 설명해 드리자면 A씨는 보일러를 이미 3년 동안 썼는데요. 이미 중고품이 됐기 때문에 상품 가치가 감소한 만큼을 환불액에서 빼고 돌려준다는 얘깁니다. ●보증기간 지나면 감가상각한 뒤 5% 가산해 환불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환불액은 ‘구입가격÷내용연수×잔존연수×1.05’의 식으로 계산합니다. 보일러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는 8년인데요. A씨의 경우 보일러 구입가격 70만원을 내용연수(8년)로 나눈 뒤에 잔존연수(내용연수-사용기간)인 5년(8년-3년)를 곱하고, 여기에 5%를 더해주면 됩니다. 식으로 다시 써보면 ‘70만원(구입가격)÷8년(내용연수)×5년(잔존연수)×1.05 = 45만 9375원’입니다. A씨는 품질보증기간(2년)이 지났기 때문에 45만 9375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거죠. 품질보증기간이 아직 남았더라도 소비자의 고의나 과실로 보일러가 고장 났다면 위와 같이 감가상각비를 빼고 환불받게 됩니다. 품질보증기간은 보일러를 구매한 시점 또는 설치한 때부터 계산합니다. 사업자와 소비자 사이에 품질보증기간을 두고 다툼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소비자원의 정호영 법무관은 “품질보증기간을 따지려면 소비자가 영수증을 갖고 있어야 유리하다”면서 “만약 사업자가 보상을 안 해준다고 계속 우기면 소비자원에 상담을 신청하고 피해구제, 분쟁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제기 ‘벌금형’ 의사 진중권에 손배소 패소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제기 ‘벌금형’ 의사 진중권에 손배소 패소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전문의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비판한 진중권(53)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4단독 황정수 부장판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승오 박사(전문의)가 진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인터넷상에서 저급하고 모욕적인 표현이 있더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손해배상을 명령하기보다는 표현의 자유를 더 존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진 교수는 2013년 5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대 양승오 교수? 의사 면허 반납하시죠. 돌팔이 박사님. 대학교수 아이큐(IQ)가 ‘일베’ 수준이니 원. 편집증에 약간의 망상기까지. 그 병원 정신과에서 진료 한 번 받아보세요’ 등의 글을 썼다. 양 박사는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30)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진 교수가 팔로워 77만명인 트위터에 자신을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해당하는 발언을 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의 아이큐가 낮다고 한 부분은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만한 표현이긴 하나 의견이나 감정을 비유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기본권 보장이 충돌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을 통한 자기 교정 기능에 맡기는 게 타당하다”면서 “SNS에서는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언어와 표현이 사용되며 그 표현이 다소 저급하더라도 참여자들은 암묵적으로 양해하며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전문지식을 가진 의사이긴 하나 SNS에 의견 교환을 위해 참여한 이상 이런 특성과 문화를 묵시적으로 용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피고의 글은 사회상규상 위배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양 박사는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역비리를 저질렀으며 2012년 2월 공개 신체검사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떨어뜨리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SK컴즈 100% 자회사로” 소액주주 지분 1주 2814원 교환

    SK텔레콤이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를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양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24일 공시했다. SK컴즈는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현재 보유한 SK컴즈 지분 64.54% 외에 나머지 지분을 주식 교환을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대 SK컴즈 주식 교환 비율은 1:0.0125970으로 결정됐다. 소액주주 보유 지분 전량은 1주당 2814원의 현금으로 교환된다. 이를 원하지 않는 SK컴즈 주주는 다음달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반대 의사 접수에 응하고, 내년 1월 4~24일 1주당 2956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주째 감기? 폐렴 의심해봐야’프로바이오틱 장유산균’ 신체 면역력 높여 면역체게 도움

    2주째 감기? 폐렴 의심해봐야’프로바이오틱 장유산균’ 신체 면역력 높여 면역체게 도움

    날씨가 추워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폐렴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과 노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건강한 성인보다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는 콧물, 기침, 가래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수일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는 반면, 폐렴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심한 호흡기계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폐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중증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져 산소 교환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 더해 고열과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보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평소 체내 면역력을 높여,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에 대항하는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장유산균 섭취가 추천된다. 프로바이오틱 장유산균은 체내 70% 이상의 면역물질을 생성·분비하는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캡슐형, 분말형 등 다양한 형태와 가격으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장유산균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함유된 유산균의 종류와 수, 기술 등이 얼마나 내 몸에 잘 맞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먼저 소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락토바실러스 균주와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가 적절하게 배합된 ‘복합균주 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은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입증 받은 특허 균주로, 내산성이 강해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장에서도 생존율이 높아 장 건강 개선에 보다 탁월한 효능을 보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살펴볼 것은 유산균 함유량이다.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유산균 권장 섭취량은 1억 마리에서 100억 마리로, 이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하지만 시중 유산균 제품 중에선 최초 투입균수만을 강조하며 홍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품에 표기된 수가 투입균수인지 보장균수인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유산균을 감싸 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해줄 이노바쉴드 같은 최신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팅기술은 생균인 유산균이 소화과정 중 위산이나 담즙산에 닿아 사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안전장치이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24일 "날씨가 추워지면 폐렴 환자가 늘어나지만,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며 "증상이 길어지거나 두통, 흉통 등을 느낀다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평소 장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친환경 소비생활, 그린카드 V2 출시

    친환경 소비생활, 그린카드 V2 출시

    저탄소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그린카드(그린카드 V2)가 출시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4일 NH농협카드·BC카드·IBK기업은행·DGB대구은행·BNK부산은행 등 5개 금융기관과 함께 그린카드 v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BC카드는 25일부터, IBK기업은행 등 3곳은 12월부터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KB국민카드·우리카드·경남은행·수협은행 등으로 확대한다. 2011년 선보인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카드 사용자가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에 사용하면 경제적 혜택(에코머니포인트)을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그린카드 v2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탄소배출량과 유해성이 낮은 나무소재로 제작되며 모바일 카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또 대종 교통 이용 혜택 등 기존 서비스외에 전기·통신 등 생활요금 자동 이체시 포인트 적립과 온라인 영화예매시 할인 등을 추가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저탄소 인증제품’ 구매시 에코머니포인트를 대폭 확대하는 등 현행 포인트 지급 구조를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출시 이후 발급된 그린카드는 10월 현재 1435만장이다. 지난해까지 그린카드 사용으로 전기·물·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줄인 탄소배출량이 196만t으로 추산됐다. 그린카드 소지자에게 지급된 에코머니포인트는 277억원이며 지급 포인트는 현금, 이동통신요금 자동차감, 상품권 교환 등에 사용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 블로그] 막막한 트럼프노믹스 “비선 접촉하라” 특명

    [경제 블로그] 막막한 트럼프노믹스 “비선 접촉하라” 특명

    이창룡, 오바마 땐 美 스승 찾아 전광우, 현지서 무작정 전화도 학연·지연 총동원 줄대기 분주 2008년 1월 이야깁니다. “창용,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온 거야.” 급히 비행기를 타고 온 제자에게 스승이 건넨 인사말치고는 다소 건조합니다. 스승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라는 듯 제자의 여행용 가방에 발을 올려놓습니다. 허락된 시간은 20분. 제자는 한국의 경제상황부터 통화 스와프(맞교환)에 대한 감사, 미 의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짧은 브리핑이 끝나자 스승은 알았다는 듯 미소를 짓습니다. 8년 전, 이 만남에서 스승은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과외선생님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제자는 이창룡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서머스는 이 전 부위원장의 하버드대 박사과정 지도교수입니다. 비슷한 시기 전광우 당시 금융위원장도 티머시 가이트너 당시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만나려 뉴욕 맨해튼을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가이트너는 불과 몇 개월 후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올라선 인수위 핵심 브레인이었습니다. 약속을 하고 가기도 하지만 무작정 현지에서 만남을 시도하는 일도 많습니다. 1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급하게 찾았던 전 전 위원장도 한국행 비행기 시간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만남에 성공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듯 백악관의 주인이 바뀌는 무렵에는 전 세계 외교가와 경제계는 미국의 차기 핵심라인과 치열한 줄대기 경쟁을 벌입니다. 유학시절 학연, 지연은 기본이고 필요하면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도 동원됩니다. 한 경제관료는 “때론 미국 수장이 특정 국가나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기도 한다”라고 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우리 금융당국도 난리입니다. 예상 밖의 등극인 데다 줄이 닿는 인맥이 극히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나라가 우리만이 아니라는 점이 위안일 따름입니다. 그래도 ‘수배자’가 점차 압축되고 있다고 하네요. 토머스 버락 트럼프 경제자문위원, 주디 셸턴 아틀라스경제연구재단 선임연구원, 앤서니 스카라무치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설립자 등입니다. 그사이 아베 일본 총리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와 만나서 긴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취임식은 내년 1월 26일. 시간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허 찔린 靑… 檢 ‘우병우 수사’ 정면 돌파하나

    컴퓨터·감찰 관련 문건 등 확보… 홍보수석실 “무슨 소리냐” 당혹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하면서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특별감찰반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감찰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우 전 수석에 제기된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자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으로, 고위 공무원과 관련된 감찰 사안이 있을 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직속 상시 조직인 ‘특별감찰관’과는 다른 곳이다. 사무실은 청와대로부터 500~600m 떨어진 곳에 있다. 특별감찰반은 창성동 별관 3층 사무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에서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 감찰 인력 등 15명 안팎의 인원이 배치돼 근무한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을 묵인하거나 이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통령 측근들의 비위 감독을 담당하고 사정기관을 총괄했던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 개입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청와대는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놀란 듯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민정수석실을 제외한 다른 수석실은 검찰에서 압수수색 사실을 발표했을 때도 그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을 만큼 기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기자들의 문의에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 그리고는 한참 뒤에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검찰의 기습적 압수수색에 정보 교환이 지체되는 등 지휘계통이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허 찔린 靑… 檢 ‘우병우 수사’ 정면 돌파하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하면서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특별감찰반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감찰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우 전 수석에 제기된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자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으로, 고위 공무원과 관련된 감찰 사안이 있을 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직속 상시 조직인 ‘특별감찰관’과는 다른 곳이다. 사무실은 청와대로부터 500~600m 떨어진 곳에 있다. 특별감찰반은 창성동 별관 3층 사무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에서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 감찰 인력 등 15명 안팎의 인원이 배치돼 근무한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을 묵인하거나 이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통령 측근들의 비위 감독을 담당하고 사정기관을 총괄했던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 개입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우 전 수석은 이석수(53)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감찰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과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관련 경찰관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 K스포츠재단에 롯데 수사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청와대는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놀란 듯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민정수석실을 제외한 다른 수석실은 검찰에서 압수수색 사실을 발표했을 때도 그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을 만큼 기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기자들의 문의에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했다. 그리고는 한참 뒤에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검찰의 기습적 압수수색에 정보 교환이 지체되는 등 지휘계통이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애국 풍자 코미디 ‘우리 손자 베스트’ 예고편

    애국 풍자 코미디 ‘우리 손자 베스트’ 예고편

    전주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헬조선을 살아가는 20대 청년 백수 ‘교환’과 70대 애국 노인 ‘정수’의 아주 특별한 나라 사랑법을 담은 애국 풍자 코미디다. 전주국제영화제 장편영화 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에 선정된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 교환과 정수는 특정 온라인 사이트와 특정 보수단체를 떠올리게 하는 ‘너나나나베스트’, ‘어버이별동대’에서 각각 열혈 활동을 하며 자기 나름의 애국을 외치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두 주인공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펼쳐져 왔던 좌우의 진영 대립과 세대, 계층별 이념 갈등을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인터넷 모임 ‘너나나나베스트’ 열혈회원 교환이 ‘개한민국’에 대한 불만을 외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어버이별동대 대장 정수와 만나 각자 애국에 대한 이념 커밍아웃을 한다. 행동하는 보수로 등장하는 정수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 “애국이란 사람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것입니다”라며 명쾌한 대사들을 던진다. 더불어 실제 만날 수 있는 보수 노인들의 태도를 볼 수 있어 리얼리티까지 엿볼 수 있다. 또 청년 백수 교환은 애국에 대한 남다른 이념을 다양한 퍼포먼스와 온라인 게시판 활동으로 드러내며 찌질한 키보드워리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20대 청년 백수이자 ‘너나나나베스트’에서 열혈 활동을 하는 키보드워리어 교환 역은 배우 구교환이 맡았다. 그리고 어버이별동대 대장으로 활동하는 70대 애국 노인 정수 역은 배우 동방우(명계남)가 맡았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귀여워’(2004년), ‘창피해’(2010년)를 연출한 김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젊은 세대와 오랜 세월 고생과 역경을 경험한 기성세대와의 불균형한 관계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는 12월 8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30분. 사진 영상=인디플러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북핵·미사일 정보 등 상호주의 원칙 따라 교환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은 국가 간의 군사비밀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협정이다. 이를 위해 군사비밀정보에 대한 일반적 보안을 상호 간에 약속하고 그 정보의 전달, 보관, 파기, 복제, 공개 등에 관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한·일 GSOMIA를 통해 일본 측과 공유하는 정보는 우리 군의 2급과 3급 군사비밀정보다. 일본은 2013년 제정된 특정비밀보호법에 의한 ‘특정비밀’을 제공하게 된다. 특정비밀보호법은 방위, 외교, 간첩활동 방지, 테러 방지의 4개 분야 55개 항목의 정보 가운데 국가 안보에 현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해 공무원, 정부와 계약한 기업 관계자가 비밀을 누설하면 최고 징역 10년에 처하도록 규정한 법이다. GSOMIA를 체결했다고 해서 모든 정보가 무제한 또는 의무적으로 일본 측에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교환된다. 정부는 현재 미국, 러시아 등 19개국 정부와 GSOMIA를 맺고 있지만 한·일 GSOMIA는 양국의 지정학적 조건과 역사적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일 양국은 GSOMIA 체결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정보수집위성 5기를 보유하고 있어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영상정보 수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수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이지스함 6척, 탐지거리 1000㎞ 이상 지상레이더 4기, 조기경보기 17대, 해상초계기 77대 등 우수한 정보자산을 보유 중이다. 한국은 휴전선 인근의 감청 정보와 인적 정보(휴민트·HUMINT) 수집 능력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장학재단 ‘민-관 공동 협의체’ 설립 추진

    한국장학재단 ‘민-관 공동 협의체’ 설립 추진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은 국내 주요 장학재단과 함께 11월 21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장학사업 활성화와 중복지원 방지를 목표로 전국장학재단협의회(이하 협의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안양옥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17개 지방자치단체 출연 장학재단 및 민간 장학재단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협의회 설립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최근 초저금리로 인한 장학금 지급능력 저하 등 공익법인의 운영 어려움 해소 및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공동 협력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학사업과 관련한 정책연구, 장학법인 담당자 교육·연수, 학자금지원정보 공유를 통한 중복지원 방지 체계 강화 등의 노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민간 장학 사업이 더욱 체계적이고 활성화될 수 있는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 국내 민간 장학재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부 및 국회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설립준비위원장으로 추천된 안양옥 이사장은 “국내 장학재단 간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협의회의 설립으로 국내 장학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학재단 운영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은 물론 민간 장학재단 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규 장학사업에 대한 컨설팅지원과 국내외 장학사업 관련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장학재단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경기해양레저 연구포럼’ 21일 경기테크노파크서 열려

    ‘2016 경기해양레저 연구포럼’ 21일 경기테크노파크서 열려

    경기도는 21일 오후 안산에 위치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2016 경기해양레저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해양레저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다. 해양레저와 관련해 도는 지금까지 아시아의 3대 보트쇼이자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를 9년째 매년 열고 있으며, 올 9월에는 전국 최초로 해양레저산업분야 전문 인력 양성기관인 경기해양레저인력양성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번 포럼 역시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경기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행사로, 당일 현장에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전문가와 유관기관, 기업체, 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제 발표와 함께 이뤄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해양산업을 위해 경기도가 우수한 인프라와 소비시장 등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개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행사는 ‘해양레저산업의 가치와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크게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해양레저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박제중 조선대 교수와 구현모 에스컴텍 연구소장이 나서 각각 ‘해양레저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해외 사례로 본 경기도 해양레저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박제중 교수는 “잠재수요, 접근성, 지리적 요건 등을 고려해 볼 때 수도권의 해양레저 산업은 시장성이 커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족단위를 위한 소규모 마리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구현모 소장은 “호주는 골드코스트시의 해변을 활용해 세계적 해양 스포츠·관광 도시를 만들었다”며 “경기도 또한 환경, 기술, 입지 조건 등의 잠재력을 잘 살리면 한국판 골드코스트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는 ‘해양레저분야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주제로 다뤘다. 김충환 경기도 전문위원의 발표가 있었으며 마지막 발제자로는 정우철 인하공업전문대학 해양레저센터장이 나서 ‘해양레저인력양성 커리큘럼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철 센터장은 “적합한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우수한 실습시설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럼과 관련해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국내 해양레저 분야의 최대 소비지이자 대표도시가 바로 경기도이다. 여기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향후 정책방향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경기해양포럼은 경기도 주최, 인하공대와 경기TP 주관으로 열렸다. 후원은 해양수산부와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이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트남 장학지원 10주년 포니정재단 현지기념 행사

    베트남 장학지원 10주년 포니정재단 현지기념 행사

    포니정재단은 베트남 장학지원 사업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 국립대에서 기념식을 열고, 학부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이에 앞서 17일 하노이 국립대에서도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졸업생들이 재단과의 인연을 잊지 않고 한자리에 모여 후배를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원대한 꿈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 가 달라”고 당부했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회장이 선친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총 56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또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포니정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동도 주차도 알아서… 액셀 밟는 자율주행차

    제동도 주차도 알아서… 액셀 밟는 자율주행차

    반대편 차량 운전자 눈부심 방지 ‘매트릭스 빔’ 교차로서 차량·사람·인프라 간 정보 교환도 “세부기술 유기적 작동 목표… 2020년 상용화”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입력하자, 자동차는 빛의 속도를 구현하는 5세대(5G)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한 뒤 서서히 출발한다. 자동차는 외부와의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주행 환경을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기 때문에 탑승자는 이동 중에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회의를 하거나, 자료를 검토하며 밀린 업무를 할 수 있다. 부족한 잠을 청하거나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의 일부이다. 당시 2층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열고 자율주행의 기본 기술들인 운전자지원시스템(DAS) 관련 세부 기술들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과거에는 자동차 부품 덩어리인 ‘모듈’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일으켰다면 이제는 미래 자동차의 대세인 자율주행차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곧 회사의 미래라며 6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장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장연구동을 건립하고 관련 인력도 가동했다. 이듬해에는 상황별 자동제동 기능을 구현하는 자율주행시스템과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주차시스템도 시연했다. 지난 1월 미국 CES 전시회에서 각종 운전자지원시스템을 선보이면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임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공개된 기술은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능동측면사각감지시스템(ABSD), 매트릭스 빔, 교차로감지시스템(CTA), 원격전자동주차시스템(R-SPA) 등이다. 우선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차량 전방에 장착한 레이더를 통해 차 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 적정한 차 간 거리를 유지해 준다. 주행 중 옆 차선에서 다른 차가 갑작스럽게 끼어들어도 레이더가 감지해 차량 사이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제네시스가 만드는 최고급 세단인 EQ900 등에 이미 적용하고 있다. 차선유지보조장치(LKAS)는 졸음운전이나 운전 미숙에 의한 차선 이탈을 방지한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지 않고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음이나 핸들·시트의 진동으로 운전자를 경고하고, 나아가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도록 한다. 능동측면사각감지시스템(ABSD)은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장치다. 차선을 바꿀 때 사이드미러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바로 옆에 있는 차량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운전자가 사각지대 차량을 보지 못하고 차선을 변경하려 하면 이를 제어하기도 한다. 일명 지능형 램프로 불리는 매트릭스빔은 깜깜한 밤에 운전할 때 상향등을 안심하고 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향등을 켜고 달리다 보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의 운전자가 눈이 부셔 사고가 날 수 있다. 매트릭스빔은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별적으로 켜고 끄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하이빔을 켜고 달리다가도 차량 전방이나 반대편 차선에 상대 차량이 나타나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막아줄 수 있다. 교차로감지시스템(CTA)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차량 주변 상황을 감지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통신기술을 이용해 교차로 부근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차량과 차량 간(V2V), 차량과 사람 간(V2P), 차량과 인프라 간(V2I) 정보교환을 기반으로 한다. 지능형주차보조시스템(SPAS)은 초음파 센서가 빈 주차 공간을 탐지하면 운전자가 하차해 스마트폰의 주차 버튼을 눌러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도록 하는 장치다.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빼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개별적으로 작동되는 이들 세부 기술들을 통합해 유기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모든 것을 제어해야 하는 만큼 더 정밀한 인지, 제어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DAS의 실도로 성능 개발과 검증을 위한 임시운행 허가증을 발급받아 현대차의 2014년형 LF 쏘나타 모델에 DAS 기술을 탑재한 시험 자율주행차량도 만들었다. 이 차는 정부에서 시험운행구역으로 지정한 고속도로(서울~신갈~호법 41㎞)와 국도(수원, 평택, 용인, 파주 등) 등 총 320㎞ 구간을 달리면서 시험주행하고 있다. 이 차에는 자율주행모드 시 사람의 눈과 손, 발을 대신할 수 있도록 차량 앞, 뒤, 측면에 레이더 5개와 전방 카메라 1개, 제어장치를 장착했다. 각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는 차 주변 360도를 감지해 각종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제어장치는 이들 정보를 계산해 앞차와의 거리 유지, 충돌 방지, 차선 변경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차에 구현된 자율주행기술은 최대 시속 110㎞까지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임시 운행에서 나타나는 각종 주행 데이터는 영상과 운행기록장치를 통해 모두 기록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서산주행시험장에 자율주행기술 검증을 위한 자체 시험로도 구축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 6배에 달하는 서산주행시험장에는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해 양산 준비를 끝내고 세계 미래 차 시장에서 선진 업체들과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한·일 군사정보협정 내일 체결 강행

    한·일 군사정보협정 내일 체결 강행

    재추진 한 달도 안 돼 ‘졸속’ 서명자 격도 안 맞아 논란일 듯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이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양국 대표의 정식 서명을 거쳐 체결된다. 국방부는 21일 “GSOMIA를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는 대로 바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의 서명권자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나선다. 일각에서는 일본 측 서명권자의 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방부는 “주한 일본대사가 파견국 정부를 대표하는 특명전권대사이기 때문에 접수국과의 조약 협정에 서명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GSOMIA 추진 당시에는 일본 외무대신과 주일 한국대사가 서명할 예정이었다고 국방부는 부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협정문안 공개 여부에 대해 “일본 측은 서명 이후에 문안을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협의를 해서 우리 측 입장을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고로 2012년 협정문안과 비교하면 제목에 ‘군사’가 들어가고 우리는 2급, 3급, 일본 측은 방위비밀이라고 된 부분이 특정비밀보호법에 근거해 특정비밀로 바뀐 것 외에는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한·일 양국 간에 이미 가서명을 마친 GSOMIA는 양국의 국내 절차를 완료하고 양국 대표가 만나 서명 후 협정문을 교환하면 곧바로 발효된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일본과의 GSOMIA 논의 재개를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돼 체결절차가 모두 완료되는 셈이다. 정부는 그동안 4년 전 GSOMIA 추진 당시 ‘밀실 추진’ 논란 속에 막판 무산됐던 점을 거론하며 재추진을 위해선 ‘국내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런 점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중간수사 발표로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인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에서 정부가 민감한 안보 현안을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이와 관련해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오는 30일 공동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AI의 무딘 사유 예술로 만나다

    AI의 무딘 사유 예술로 만나다

    구글 ‘딥드림’·오토인코더 등 AI기술 접목한 예술작품 전시 알파고와 인간의 바둑대결 이후 인공지능(AI) 기술과 학문 간 융합을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의 결정체인 예술과 AI가 결합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국내외 아티스트와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4층에 위치한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리고 있다.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 AI와 휴머니티’ 전에서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예술과 인공지능의 접목 가능성, 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상호 연계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뉴미디어아트 작가 모리스 베나윤(홍콩 성시대학 크리에이티브미디어스쿨 교수)이 장 밥티스트 바리에, 토비아스 클랭과 공동으로 작업한 프로젝트 ‘브레인 팩토리’는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감정을 마치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처럼 출력해 보여준다. 관객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의식을 집중한 뒤 사랑, 욕망, 고통 등 감정이나 의식과 관련된 단어들을 응시한다. 뇌파를 측정하는 헤드셋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작가가 설계한 시스템을 통해 3차원 형태로 변화되고, 최종적으로 3D프린터로 출력된다. 모리스 베나윤 작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감정의 본질과 그 역할에 질문을 던져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MIT미디어랩 출신의 작가 하싯 아그라왈의 ‘탄뎀’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의 시각언어를 교환하며 함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이다. 구글의 AI 이미지 소프트웨어인 ‘딥드림’ 알고리즘의 일부를 활용한 것으로 관객이 터치스크린 위에 그림을 그리면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표현한 새로운 이미지가 오버랩되어 작품이 완성되는 식이다. 테렌스 브로드는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기계학습의 가능성을 연구하며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오토인코딩 블레이드러너’는 인공신경망의 하나인 오토인코더로 영화 ‘블레이드러너’의 스토리 프레임을 학습한 뒤 인공지능이 스스로의 기억을 통해 영화를 재구성하도록 한 것이다. 화면 속의 일그러진 이미지와 변조된 음성이 그로테스크한 이 작품은 뉴욕 휘트니미술관에도 전시 중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프로그래머이자 아티스트인 진 코건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으로 관객의 모습을 ‘큐비스트’, ‘칸딘스키’ 등 미술사조 혹은 작가의 스타일로 변형시켜 실시간 송출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선보였다.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해 온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흥미롭다.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신승백과 김용훈의 ‘동물분류기’는 인공지능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분류의 자의성과 불완전성에 대해 비판하는 작품이다. 양민하 작가의 ‘해체된 사유와 나열된 언어’는 과학 철학가들과 이론가들이 사유한 언어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어떤 언어로 생성해 내는지, 사유의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해 본 결과물이다. 양 작가는 “과학철학서적 9권을 기초로 35만 문장을 3개월 걸려 입력시켰지만 생성된 문장들은 대부분 무의미하고 불완전한 조합들이었다”며 “AI가 인간의 사유능력을 따라잡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승준 작가의 ‘학습을 학습하기-연결과 흐름’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의 연구과정을 시각화한 것이다. 작가는 “결국은 AI도 인간이 교육시켜야 할 대상이므로 효율성과 합리성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를 참관한 IBM왓슨의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부사장은 “아직은 예술이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프로그래머와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AI와 예술사에서 중요한 실험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이번 전시에는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연구하는 창작연구소 나비 E I랩의 아트토이 ‘로보판다’, 소음을 음악으로 만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시스템 ‘브레멘음악대’, 로봇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에어하키게임’, 인공지능을 접목한 재활치료기구 ‘네오펙트’도 선보였다.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는 2000년 설립 이래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 3년 동안은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작품 제작과 전시를 진행해 왔다. 전시는 내년 1월 20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한·일 군사정보협정’ 문안 공개 주저하는 日

    ‘한·일 군사정보협정’ 문안 공개 주저하는 日

    논의 재개 한 달 만에 모든 절차 마무리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에는 서명 절차를 둘러싼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정부의 속전속결 기조에 다음주면 모든 협정 체결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협정 문안은 물론 서명 방식 및 장소, 양국 서명권자 등이 모두 불투명한 상태다. 국방부는 18일 전날 차관회의를 통과한 GSOMIA 체결안이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와 양국 정부 대표의 정식 서명을 거치면 협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하지만 협정 문안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협정문은 공개하는 걸 원칙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은 보안 유지를 이유로 문안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방부는 우리 측 서명권자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라고 밝혔지만 일본 측 서명권자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입장을 밝힐 때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 대변인은 “(일본 측 서명권자는) 정해졌지만 아직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서명권자와 시기, 장소 등은 한·일이 최종 협의해서 공개할 수 있을 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측이 한 장관보다 급이 낮은 차관급을 서명권자로 내정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2012년 GSOMIA 추진 당시에 양국은 각국 대사를 서명권자로 내세웠다. 일본 측이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외무상의 위임을 받은 서명권자로 내세울 경우 한 장관과는 급이 맞지 않게 된다. 일본이 우리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을 서명권자로 최종 결정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양국 장관이 직접 대면해 서명을 주고받는 방식은 실현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양국 서명권자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서명한 뒤 협정문을 교환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 경우에는 또다시 ‘밀실 협상’ 논란과 함께 국내 반발 여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썰전 유시민 “朴대통령 존재가 문제…한일군사정보협정? 진짜 열받는다”

    썰전 유시민 “朴대통령 존재가 문제…한일군사정보협정? 진짜 열받는다”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새누리당 내홍 사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비박계 의원들의 당대표 즉각 사퇴 요구에도 “내달 21일 사퇴하겠다”며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전원책은 동정론을 기대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전원책은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50일이 지나면 면역이 된다”며 “‘대통령이 그럴 수도 있겠다, 억울한 면도 있겠다’ 하는 동정론이 피어 나온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대통령과 정부의 특정 행위가 문제가 돼서 일어났던 과거 시위와 현재 시위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됐다. 이건 아무리 시간을 벌어줘도 해결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협정은 양국이 미국을 거치지 않고 북한 핵 미사일 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유시민은 “중국과 러시아를 탐지하는 한국의 능력이 확대될수록 일본에 유리하다”라며 “협정의 핵심은 전자정보교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회장님, 일본은 지사장님, 우리는 부장님이라니까?”라며 “뭣 때문에 우리가 일본한테 정보를 줘야해요?”라고 되물었다. 전원책은 “그건 좀 과민한 것 같다”라며 “일본이 한일 군사협정을 맺으려는 이유는 미국이 빠져나간 동북아 안보 중심을 일본이 차지하기 위해서다” 라며 반박했다. 유시민은 “한민구 국방부, 박대통령 지시 없이 했겠냐? 이게 뭐하는 짓이냐. 대통령 자체가 문제라고 얘기하는 판국에”라면서 “대통령이 흔들리지 않고 국정을 운영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걸 국방부장관을 시켜서 가조인을 해? 나 진짜 열 받았다”고 분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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