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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라인, 日 가상화폐사업 진출

    네이버가 일본 가상화폐(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일본 현지 자회사인 ‘라인’이 별도 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해 일본 금융청에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라인 파이낸셜은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을 활용해 가상화폐 교환 및 거래소 운영, 대출,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에 연동할지는 미정”이라며 “가상화폐 서비스를 한국에 적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서울소방재난본부 방문, 안전대책 주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서울소방재난본부 방문, 안전대책 주문

    최근 대형 화재참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행정(점검․지도)을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히 펼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당 소유주와 관리자들의 사전점검이 요구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주찬식 위원장)는 31일 제277회 정례회 폐회중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전격 방문하여 화재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돋보기 점검’ ‘엄격한 법적용’ ‘무관용 처벌’원칙을 세워 강력한 소방 점검 및 지도를 펼치라고 주문했다. 이 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서울시의 화재예방 및 대응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최근의 전국적인 화재사고들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고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최근의 화재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강력한 소방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방재난본부의 현안보고 과정에서 현재 서울시의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가 실시되고 있고 전체 345개소 중 지금까지 291개소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였는데 이 중 42개소(14%)가 불량으로 나타났으며, 찜질방·목욕장에 대한 긴급 소방점검 결과, 전체 319개소 중 120개소가 불량(불량율 37.6%)한 것으로 나타나 46개소에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최근의 대형화재참사를 보면 사회 전체적으로 소방안전불감증이 만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일례로, 자체소방점검 및 민간점검용역 등에서의 부실, 드라이비트 외장재 사용, 정전으로 자동유리문 잠김, 스프링클러 미설치, 방화문 관리소홀 및 불량자재 사용, 화재감지기 및 소화전 미작동 등의 문제를 다양하게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주 위원장은 신년 초 해외시찰에서 두바이 민방위국을 방문했을 때 주요 빌딩과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빌딩 내부의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실태 정보(빌딩 내 온도변화, 물탱크의 양, 스프링클러 작동여부 등)를 공유하면서 화재예방에 선진화를 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대응에 대한 소방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상시 화재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현대화에 주력해 줄 것과, 만일의 화재 발생 시 민간자원(사다리차 등)을 적극 활용하여 민관협력에 의한 화재대응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정주거환경 누리는 첨단디지털 아파트 운정 화성파크드림

    청정주거환경 누리는 첨단디지털 아파트 운정 화성파크드림

    운정 화성파크드림이 운정신도시 최초로 특별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홈네트워크와 IoT @home이 적용된 첨단스마트 아파트로서 디지털 시대를 앞서가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을 적용하여 보다 빠른 FTTH를 누릴 수 있으며 WI-FI를 통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승강기호출, 공동현관 및 세대문열림, 택배도착알림, 조명, 가스, 난방 원격제어, 원격검침, 원터치 방범설정, 전열교환기 제어, 방문자 통화, 에너지관리, 날씨 정보등의 첨단 홈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되고 이 모든 시스템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홈네트워크 기본기능 외에 입주민의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외출 및 귀가시 모드설정 안내 및 상태설정실행이 가능하며 IoT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의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IoT가전제품(국내 일부가전)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출퇴근, 주말, 여행 등 다양한 기기 제어 시나리오를 이용자에게 추천하고, 최적화된 가전사용을 유도한다. 음성제어 기능이 제공되어 IoT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최근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된 헤파필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적용하여 청정주거환경을 누리도록 하였다. 오염된 실내공기와 신선한 실외공기를 열교환하는 시스템으로서 헤파필터에 의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를 99%까지 필터링이 가능하고,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여 쾌적한 주거가 되도록 배려하였다. 여기에 단지내에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단지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공기질에 따른 행동가이드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스든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가동으로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도 보안시스템을 한층 강화하여 입주민의 안전을 높이도록 하였다. 놀이터, 공동현관, 지하주차장 등에 200만화소 고화질 CCTV를 적용하였고 고해상도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옥외 무선열선 감지기(1층)와 거실 동체 감지기, 지하주차장 비상콜 등 더욱 강화된 보안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운정 화성파크드림은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인 경제적인 아파트로 설계하였다. 현관다기능 스위치를 통해 승강기호출, 일괄소등, 가스차단, 외출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도록 하였다. 또한, 지하주차장 스마트조명시스템이 적용되어 공동전기료 부담을 줄여주고, 지하주차장 차량유도시스템이 적용되어 주차공간 확인 편의를 제공해준다. 또한 주차된 차량의 위치정보를 홈네트워크 월패드를 통해 확인할 수있다. 홈네트워크를 통한 EMS 시스템이 적용되어 에너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하주차장과 세대내 현관 복도, 주방, 욕실에는 LED조명이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원패스시스템을 도입하여 원패스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공동현관 자동문열림은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구성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클릭 e상품] 노폐물 제거하고 비타민C 공급

    [클릭 e상품] 노폐물 제거하고 비타민C 공급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은 비타브리드·펩타이드 복합체와 천연유래추출물이 피부 겉과 속에서 이중으로 작용해 피부 속 노폐물 제거하고 오랜 시간 비타민C를 공급해준다.제품의 주성분인 비타브리드와 펩타이드 복합체는 비타민C와 미네랄, 피부 속에서 콜라젠을 형성하는 펩타이드를 결합해 외부 자극에 파괴되지 않고 피부 속에 전달될 수 있도록 안정화한 물질이다. 피부에 사용 시 이온 교환방식을 통해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비타민C와 펩타이드를 깊숙이 공급한다. 특히 원료가 인체에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돕는 LDH 기술을 적용해 비타민C가 피부 내부에 12시간 이상 지속해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성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타브리드와 천연유래추출물을 용기에 따로 담았다. 사용 시 두 성분을 섞은 후 바르면 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민선 5~6기 동안 유독 다른 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 ‘금연성공인센티브 지급’, ‘자전거 보험’ 등 구민의 실생활을 파고드는 정책에서부터 친환경에너지자립 단지인 ‘에너지제로주택’까지 굵직한 사업도 성사시켰다. 다음달에는 국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 화폐인 ‘노원’(NW)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30일 노원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에서 할 일과 자치단체에서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5~6기를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을 전개했다. 2012년 첫 번째 걸음인 ‘안녕하세요’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곱 번째 걸음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운동을 펼쳤다. 우리 마음속의 이기심, 황금 만능주의 등 신자유주의가 낳은 삶의 방식을 서로 돕고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 보자는 운동이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측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가지 경로로 노원구민들의 마음이 따듯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제로주택도 큰 성과 중의 하나다. 지구를 살리는 건축 방식으로 건설산업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에 힘쓴 이유는.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다. 부자가 목표가 아니라 행복이 목표가 돼야 한다. 삶의 방식을 바꿔 보는 것이다. 국가나 광역 단위에서 하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해야 할 일이다. 열심히 인사하고, 칭찬하고, 같이 책 보고, 같이 기타를 치고 그런 일은 동네에서 하는 일상의 일이다. 그런 과정에서 삶이 바뀐다. 물론 국가가 도와줘야 하는 게 있다. 병원비도 줄여 주고, 아동수당도 주는 등 마을살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에너지제로주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주민들이 노원구에 에너지제로주택 단지가 지어진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절박한 문제 중 하나가 기후 변화이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건축을 안 할 수는 없다. 에너지제로주택은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체 단지 내 필수 에너지 사용량의 60%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지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에너지제로주택에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단열이 너무 잘되다 보니 외부와 집 안의 온도 차가 37~38도까지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현관문 비밀번호 키가 자꾸 고장이 나고 있다.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이다. 복도에 새시를 새로 달아서 온도 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 중 하나가 자살예방 사업이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살예방 사업 시행 후 2010년 인구 10만명당 29.3명이던 노원구 자살률이 서울시 평균 수준인 24명으로 떨어졌다. 본래 15~18명까지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시작했다. 자살 예후가 있는 분들을 최대한 돌보고 지원한다고 해도 쉽지 않았다. 국가적으로 관리가 필요하지만 동네에 행복한 이웃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께 대화하고 차 한 잔 마시고, 슬플 때는 소주라도 마실 수 있는 동네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쉽다.  미세먼지 대책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중국에서 시행한 인공강우 방식으로 시도해 보려고 했다. 살수차가 공중에 물을 뿌려 물 분자가 떨어지면서 미세먼지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실험을 했다. 그러나 실제 이를 도입하기에는 아직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정책을 과감히 시도하는 도전의식이 남다른 것 같은데.  -두 번째로 냈던 책 제목이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였다.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시행하는 게 개인적으로 재밌다. 남이 안 하는 것을 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담뱃값을 올릴 때 노원구는 담배를 끊을 시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노원구 성인 남자 흡연율이 2013년 42.2%에서 2016년 35.3%까지 떨어졌다. 과태료로 인센티브를 지급했기 때문에 우리 구에서 따로 예산이 들지 않았다.  →다음달에 도입하는 지역화폐 노원(NW)도 새로운 도전인데.  -지역화폐 도입을 준비할 때만 해도 최근 불거진 가상화폐 문제가 도드라지지 않았었다. 11월부터 준비해서 본격 시행은 2월부터 한다. 노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 기부하시는 분, 물품 교환에 앞장서는 분들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람이 그러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자원봉사는 시간당 700노원, 미용·수리 등 ‘품’도 시간당 700노원, 물품거래는 1000원이면 1000노원 등으로 가치를 매겼다. 그리고 이를 공공기관이나 가맹점에서 지역 화폐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얹히니 프로그램을 짜는 데 비용이 들지 않았다.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상화폐 기술을 긍정적으로 쓸 수 있다.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일은.  -언로를 열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온라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게 돼 있다. 이게 부족하면 언제든 신청하면 구청장을 만날 수 있게 창구를 수요일 오후에 열어놨다. 어떤 안건이든 신청하면 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제가 성격상 어떤 일이 있으면 그 현장에 반드시 나가 본다. 그렇게 직접 제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나가서 문제를 살펴보면 약간 무리한 요구도 있지만 합리적인 경우가 더 많다.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이 있다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어르신 택배’인 ‘실버택배’가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아침에 출근할 곳이 생겼고, 생활의 활력도 얻었다. 유사한 모델로 중계동에 ‘장애인 택배’도 있다.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새롭게 시도하는 것 중 하나로 양봉 교육도 있다. 양봉교육 협동조합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생성하기 시작했다.  →지방분권이 개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촛불 시민을 보았듯 주권자인 일반 주민의 주인의식이 굉장히 커졌다. 주민들이 자기 마을에서 스스로 결정하는 체계로의 지방분권 개헌을 할 타이밍이라고 본다. 역사 발전을 위해서도 주권자인 국민이 자치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 단순히 중앙 권력을 지자체로 넘기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상당 부분 넘기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사실상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노원구민에게 여러모로 감사하다. 제가 어른들 사이에서는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린다. 노원구 경로당이 250곳 정도 있는데 2년에 한 번씩 경로당을 돌았다. 3번 정도 경로당을 돌았다. 제가 어르신들께 ‘아버지 어머니가 어르신들이랑 비슷한 또래니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리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실제로 그렇게 불러 주셨다.  우리 구 슬로건이 ‘노발대발’이다.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이다. 부지런하게 일한 구청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성환 구청장은 盧정부때 靑행정관 등 역임…행복한 구 만드는 ‘정책통’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전남 여수 거문도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 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정책통’으로 불렸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노원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가 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다.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 ■노원구는 어떤 곳 범죄율 최저 ‘안전 도시’ 학교들 몰린 ‘교육 도시’ 노원구는 1980년 후반 주거 단지로 조성된 서울의 동북권 중심도시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뒤를 받쳐 주고 앞으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을 갖췄다. 노원구는 교육도시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해 중계동 은행 사거리 학원가 등 지역 곳곳에 우수한 학교가 몰려 있다. 중계동 우주학교,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시설을 갖췄다. 노원구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범죄율이 가장 낮은 안전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하철 1, 4, 6, 7호선이 지역을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개발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지재룡 주중北대사 두 달 만에 대외 활동

    지재룡 주중北대사 두 달 만에 대외 활동

    대외 공식활동을 자제하던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30일 중국 외교부 신년회에 참석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주최로 이날 저녁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열린 외교 사절 대상 신년회에 지 대사가 참석해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와도 간단한 인사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최근 북한에서 외교관들에게 자신감 있게 대외 활동을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달여간 외부 활동을 안 하던 지 대사가 중국 외교부 행사에 나왔다는 것은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경색된 대중국 관계도 풀어 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 대사는 지난해 11월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 특사였던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평양을 방문했다가 귀국할 때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마중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3일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도식에도 각국 외교 사절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지 대사는 불참해 중국의 대북 제재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은 북한의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과 같은 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화천자동차회사, 조선김평합영회사 등 북한 내 중국 기업 10여곳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이달 10일을 전후로 북한에서 철수했다. 북한은 경제 제재에 대해 핵·미사일 문제와 경제를 분리해 대응해 달라고 중국에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재룡 주중 北대사 두달 만에 대외 활동

    지재룡 주중 北대사 두달 만에 대외 활동

    대외 공식활동을 자제하던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30일 중국 외교부 신년회에 참석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주최로 이날 저녁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열린 외교 사절 대상 신년회에 지 대사가 참석해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와도 간단한 인사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최근 북한에서 외교관들에게 자신감 있게 대외 활동을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달여간 외부 활동을 안 하던 지 대사가 중국 외교부 행사에 나왔다는 것은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경색된 대중국 관계도 풀어 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 대사는 지난해 11월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 특사였던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평양을 방문했다가 귀국할 때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마중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3일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도식에도 각국 외교 사절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지 대사는 불참해 중국의 대북 제재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은 북한의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과 같은 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화천자동차회사, 조선김평합영회사 등 북한 내 중국 기업 10여곳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이달 10일을 전후로 북한에서 철수했다. 북한은 경제 제재에 대해 핵·미사일 문제와 경제를 분리해 대응해 달라고 중국에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반년마다 프랑스↔스페인 주권 교환하는 페장 섬 아시나요?

    반년마다 프랑스↔스페인 주권 교환하는 페장 섬 아시나요?

    새달이 되면 총 한 번 쏘지 않고 섬의 주인이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피레네 산맥 근처 비다소아강 한가운데 자리한 페장 섬 얘기다. 3000㎡ 면적이며 아무도 살지 않는다. 2월부터 7월까지는 프랑스가, 8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는 스페인이 영유권을 갖는다. 벌써 350년 넘게 그렇게 하고 있다. 석달 동안 치열한 교전 끝에 두 나라는 1659년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와 스페인 국왕 필리페 4세의 딸이 혼인하며 피레네 조약을 체결했다. 이런 형태의 공동 주권 형태를 콘도미니엄이라 하는데 페장 섬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동 주권 지역이다. 당시 산 세바스티안 마을의 해군 지휘관과 프랑스 쪽 파트너가 바이용 협약을 맺어 둘이 섬의 지사가 되기로 했다. 하지만 둘은 스페인 이룬 시장과 프랑스 헨다예 시장이 이 섬을 관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약속해 오늘에 이르렀다.헨다예 시의회 직원인 베누아 우가르테멘디아가 1년에 한 번씩 보트에 팀원들을 태워 이 섬에 와 잔디를 깎고 나무가지를 치는 등 소소한 일들을 한다. 물이 빠질 때는 스페인 쪽에서 걸어서 섬에 접근할 때도 있다고 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곳에 불법으로 캠프를 치는 이들을 단속하기도 한다. 길이 200m에 폭 40m라 매우 좁은 이 섬은 이따금 양쪽 시민들을 초청해 오픈 데이를 진행한다. 하지만 나이 든 사람이나 관심 있어 하지 젊은이들은 역사적 의미를 전혀 몰라 시큰둥한다고 했다. 아무도 프랑스에서 스페인 쪽으로 관할권이 넘어가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350년 이상 늘 평화로웠던 것은 아니다. 그 때만 해도 양쪽 모두를 연결하는 다리가 있었다. 프랑코 총통 시절, 이곳 국경선은 치열한 감시를 받았다. 코테 에세나로 헨다예 시장은 스페인 내전 때 강을 따라 100m마다 감시 초소가 세워져 적들이 강을 건너지 못하게 감시했다. 유명 사진기자 레이먼드 워커가 총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헨다예 쪽에서 아이를 안고 이룬 쪽으로 달려와 아이를 구한 사진으로 유명하다.두 시의 시장은 1년에도 열몇 번은 만나 수질이나 어업권 같은 공동 관심사를 논의한다. 과거에는 스페인 어부들이 프랑스 보트 건조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지만 요즘에는 프랑스 관광객들의 카누가 자신들의 어업권을 침해한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정작 진짜 문제는 기후 온난화로 피레네 산맥의 만년설이 계속 녹아 강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수백년 동안 섬의 크기가 절반 가까이로 줄었고 계속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두 나라 모두 이 섬을 지키기 위해 돈을 들여 둑을 쌓거나 할 생각은 없다. 올해도 주권 양도식을 축하하는 특별한 행사는 없다. 한때 주권이 어느 쪽에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그 나라 국기를 게양하자는 얘기도 있었으나 에세나로 시장은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에게 자신들의 것을 내걸자는 명분을 줄까봐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분쟁 없는 섬이 며칠 뒤 주권을 바꾸고 또 오는 8월에는 다시 스페인이 프랑스에 주권을 넘기고, 갑작스럽게 350여년 이어진 조약을 폐기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조용히, 평화롭게 주권이 넘어갈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역대급 평창, 하나 되어 정성스러운 손님맞이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열하루 남았다.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수단의 선발대가 속속 입국하고 있다. 북한 대표단의 참가와 선수 공동훈련, 문화행사를 사전 조율하기 위한 남북 선발대의 교환도 끝났다. 이번 올림픽에는 95개국에서 3000명 가까운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보고 있다. 이런 추산대로라면 88개 국가에서 2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러시아 소치올림픽을 크게 능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선수단 파견에 한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 미국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인 242명의 선수가 15개 종목, 97개 경기에 참가한다. 캐나다가 두 번째로 많은 220~230명, 약물 복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가 출전 자격이 박탈된 러시아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선수 169명이 평창 땅을 밟는다. 독일은 154명,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이 사상 최대인 123명을, 영국도 역대급인 59명의 선수를 보낸다. 개최국인 우리는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해 총 146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다. 한반도 정세 불안정이라는 대외적 환경에,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과 대선 등으로 가라앉았던 올림픽 분위기가 악재를 딛고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이 전쟁을 많이 치렀던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4년에 1번씩 휴전해 스포츠로 선의의 경쟁을 해보자고 약속한 데서 비롯된 것처럼 평창올림픽도 유엔에서 휴전 결의를 거쳐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는 2011년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5대 올림픽 실현을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 5대 올림픽이란 평화올림픽 외에도 균형 재정의 ‘경제올림픽’, 올림픽을 하나의 문화행사로 치르는 ‘문화올림픽’, 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5G를 대회 전 과정에서 구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환경올림픽’을 말한다. 5대 올림픽을 실현하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10년 준비했다. 88 서울하계올림픽을 치르고 대한민국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선 것처럼, 30년 만의 올림픽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오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해외에서 찾아오는 대표단과 관람객을 제집 손님처럼 편안하고 정성스럽게 맞았으면 한다.
  • 남북 평창 준비 끝났다… 이번 주부터 공동행사 본격화

    남북 평창 준비 끝났다… 이번 주부터 공동행사 본격화

    이르면 31일 마식령서 공동 훈련 금강산 행사는 새달 4일 등 거론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도 주목 남북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 선발대 교환을 마무리 지으면서 평창올림픽 관련 남북 교류 행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통일부 관계자는 28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남북이 회담에서 합의한 선발대 및 사전 점검단 파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면서 “계획대로 이행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북 첫 공동 행사는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1박 2일 공동훈련이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비롯한 남측 선발대 12명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사전 점검을 마치고 연습경기 및 공동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남북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공식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조만간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다음달 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이들은 남북 단일팀에 먼저 합류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을 제외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선수 10명과 코치를 비롯한 임원 24명 등이다.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 개최를 위한 남측 방문단은 다음달 4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금강산 문화행사는 2월 초로 날짜 한두 개를 같이 이야기했다”면서 “향후 행사 프로그램과 날짜 그리고 참가자를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다음달 4일을 포함한 복수의 날짜를 두고 최종 협의를 할 예정이다.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릴 행사에는 문화계, 예술계, 체육계 또는 사회시민단체 인사와 일반 국민을 포함한 300여명의 남측 관람객이 함께 방북할 예정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다음달 4일과 10일 경기도 주목된다. 남북 단일팀의 기량 여하에 따라서 국내 반발 여론이 잦아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은 다음달 6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달 8일 강릉 아트센터와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특히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다음달 8일 열릴 북한 ‘건군절’ 열병식 행사는 국내외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대규모 무력 과시 행보가 이어진다면 ‘평화 올림픽’ 개최를 위한 북한 참가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공동 입장은 방남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관련한 협의를 최대한 늦추면서 개막식 직전이 돼서야 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 인사의 방남 여부에 따라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미 접촉 가능성도 점쳐진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시론] 가상화폐 정책 시작은 투자자 보호/이천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시론] 가상화폐 정책 시작은 투자자 보호/이천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가상화폐(암호화폐) 실명거래제, 가상화폐공개(ICO) 금지, 거래소 폐쇄 등 가상화폐 관련 정부 정책을 두고 찬반이 치열하다. 한편에서는 투기자산의 성격이 짙은 가상화폐 시장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반대편에서는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므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가상화폐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한다. 가상화폐의 역사는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사회적 요구에 따라 변화무쌍한 양상을 보였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자 ‘법정화폐가 제 구실을 못 한다’는 비판과 함께 ‘무국적 화폐’인 가상화폐가 등장했다. 금융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아 막대한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송금조차 할 수 없는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자 투기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이 장부를 모두 공유해 위변조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보안 관련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특징 중 투기 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의 모습이 단연 두드러졌다. 정부의 조치도 거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데 집중돼 있다. 가상화폐의 거래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있다. 큰 틀은 비슷하다.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가상화폐와 법정화폐를 교환하거나 가상화폐를 맞교환하는 거래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거래소는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돼 투자자에게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인력은 공식적으로는 부재한다.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법 거래를 하는지를 가리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정부는 가상화폐 실명거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네 거래의 상대방을 알아라’(KYC)라는 금융 거래 기준을 만족시키는 데 역부족이다. 서로 믿지 못하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서 안전한 거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에스크로’도 충족하지 못했다. 투자자 보호가 미흡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ICO가 금지됐다. ICO는 기업공개(IPO)와 비슷하지만, 주식이나 채권 대신 코인 매입을 청약하는 방식이다. IPO는 자금 조달 주체의 경제력, 과거 경력, 투자하려는 사업의 내용 및 수익 전망 등을 밝혀야 한다.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를 속속들이 알고 합리적인 판단하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투기 열풍 속 투자자의 부화뇌동을 악용한다는 비난을 피하려면, ICO에서는 IPO 이상으로 투자 주체의 실력 및 투자계획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제공되고 자세한 설명이 강제돼야 한다. 일각에서는 ICO를 통해 벤처기업이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벤처투자 사업에서도 제안된 사업 십수개 중 하나가 선정되고, 이 중 5~10%만이 성공한다. 벤처 투자라고 해서 ‘묻지마 투자’가 묵인된다면 비전문가 투자자들을 막대한 피해에 노출시키는 꼴이다.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와 관련된 기술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 미성숙의 기술이다. 어떤 코인이 살아남을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던 비트코인조차도 최근 점유율이 줄고 있다. 공급 방식의 경직성, 높은 수수료, 스마트 계약 미수용 등이 이유로 꼽힌다. 더 뛰어난 코인들이 ICO로 등장해 비트코인의 자리를 대체할지 모른다. ICO를 완전히 금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투자자 보호를 완비하지 못한 채 질주하는 동안 국내 시장은 ‘가장 미친 시장’이라는 오명도 받았다. 리플은 국내에서 지난해 4만% 올라 1490억 달러의 시장 총액을 찍었다가 780억 달러로 급락했다. 새로운 현상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관련 사항을 최고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문가는 기업이다. 기업이 최선의 투자계획을 찾아 제시하고, 투자자들을 설득해 투자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최선의 규제책을 찾으려고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미성숙한 유망 기술인 블록체인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장려해야 할 것이다.
  • 합동문화행사, 금강산 문화회관서 2월 초 유력

    합동문화행사, 금강산 문화회관서 2월 초 유력

    “北측 따뜻하게 맞고 준비 잘 해줘” 남북 선발대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오가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교류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는 2월 초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지난 23일 방북했던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선발대 12명은 사흘간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6시쯤 동해선 육로로 귀환했다. 이들은 합동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 공연장시설과 남북공동훈련이 열릴 마식령스키장의 슬로프·리프트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스키선수들의 항공편 이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원산 인근 갈마비행장도 둘러봤다. 이 국장은 “북측이 따뜻하게 맞이하고 준비도 잘해줬다. 그래서 우리 선발대가 잘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일이 촉박한 만큼 북측과 (남은) 협의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측 선발대의 방문을 통해 남북은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의 구체적 일정에 사실상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이 행사를 평창올림픽 개막(2월 9일) 전에 열기로 했다. 다만, 1월 말까지는 준비 기일이 너무 부족해 2월 초가 유력하다. 우리 측 선발대가 귀환한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기 위한 준비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현대적인 갈마비행장이 자리 잡고 있는 곳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꾸려지면 여러 관광지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연결하는 중간 체류 장소로서 아주 이상적”이라고 홍보성 보도를 했다. 남북 단일팀 합동훈련을 갖게 될 북한 선수단 15명과 평창올림픽 시설 등을 둘러볼 북측 선발대 8명은 이날 오전 9시 21분쯤 북측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이들은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15분 남짓 입경 수속을 거쳤다. 선수단은 빨간색과 흰색, 파란색이 섞인 북한 선수단복을 입은 채 장비 등을 담은 여행용 가방을 끌고 왔다. 북측 선발대 단장인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은 방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원도에) 가서 합시다. 도착해서 합시다”라며 버스에 올랐다. 앳된 얼굴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도 단일팀 참가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경기에도 출전했던 선수들은 남측 방문이 어색하지 않은 듯 서로 대화를 나누며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공동취재단
  • 합동문화행사, 금강산 문화회관서 2월 초 유력

    남북 선발대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오가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교류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는 2월 초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방북했던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선발대 12명은 사흘간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6시쯤 동해선 육로로 귀환했다. 이들은 합동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 공연장시설과 남북공동훈련이 열릴 마식령스키장의 슬로프·리프트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스키선수들의 항공편 이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원산 인근 갈마비행장도 둘러봤다.  이 국장은 “북측이 따뜻하게 맞이하고 준비도 잘해줬다. 그래서 우리 선발대가 잘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일이 촉박한 만큼 북측과 (남은) 협의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금강산문화회관이나 마식령스키장 모두 큰 문제는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우리 측 선발대의 방문을 통해 남북은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의 구체적 일정에 사실상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이 행사를 평창올림픽 개막(2월 9일) 전에 열기로 했다. 다만, 1월 말까지는 준비 기일이 너무 부족해 2월 초가 유력하다.  우리 측 선발대가 귀환한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기 위한 준비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현대적인 갈마비행장이 자리 잡고 있는 곳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꾸려지면 여러 관광지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연결하는 중간 체류 장소로서 아주 이상적”이라고 홍보성 보도를 했다.  남북 단일팀 합동훈련을 갖게 될 북한 선수단 15명과 평창올림픽 시설 등을 둘러볼 북측 선발대 8명은 이날 오전 9시 21분쯤 북측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이들은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15분 남짓 입경 수속을 거쳤다.  선수단은 빨간색과 흰색, 파란색이 섞인 북한 선수단복을 입은 채 장비 등을 담은 여행용 가방을 끌고 왔다. 북측 선발대 단장인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은 방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원도에) 가서 합시다. 도착해서 합시다”라며 버스에 올랐다. 앳된 얼굴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도 단일팀 참가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경기에도 출전했던 선수들은 남측 방문이 어색하지 않은 듯 서로 대화를 나누며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북측 선발대는 강원 인제스피디움과 강릉아이스아레나 등 숙소와 경기시설 점검을 진행했다. 북한 선수단은 바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에 합류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공동취재단
  • 리허설 지원·라커룸 확대… ‘평화 평창’ 준비 활기

    북측 예술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이 확정되고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25일 방남키로 하면서 남측도 ‘평화 평창올림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어제(23일) 밤 북측이 예술단 공연 일정과 장소를 통지한 것에 대해 정부도 24일 구두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으며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아트센터는 북측이 공연 하루 전인 다음달 7일 리허설을 요청하면서 더 바빠졌다.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및 문화행사도 있어, 이틀 밤을 새워서라도 무대 설치를 마쳐야 한다. 북측이 미리 무대 도면을 보내오면 사전 준비를 해놓은 뒤 다음달 6일 방남하는 북측 스태프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대 앞 공간에 가수가 서고 뒤에 오케스트라처럼 관현악단을 앉히며, 뒷면에는 배경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하는 식이다. 음향장비는 강릉아트센터가 가진 것을 쓰고, 일부는 북측이 직접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신수단이 없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두 번째 공연장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뮤지컬·창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 공연이 이뤄져 삼지연관현악단이 주축인 북측 예술단의 레퍼토리를 소화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미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이 이곳에서 공연했고, 1990년에도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열렸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맞기 위해 강릉 관동대 관동하키센터의 라커룸을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팀원이 기존의 23명에서 35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세준 조직위 매니저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등과 최종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측 선수단은 강릉 선수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외부와 접촉이 없는 별도 숙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다시 북으로…‘꼼꼼한 프로’ 현송월, 차 권하자 “일 없습네다”

    다시 북으로…‘꼼꼼한 프로’ 현송월, 차 권하자 “일 없습네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 2일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북한으로 귀환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서울에서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공연장 3곳을 꼼꼼히 둘러보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현 단장 일행은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밤 9시 53분쯤 남북출입사무소(CIQ)을 거쳐 육로로 귀환했다. 그는 CIQ에 들어서면서 ‘방남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특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 시간 이상 머물며 조명과 음향, 무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현 단장은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고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세부적으로 요청했다. 극장 측이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이 1분 30초가량 재생되자 현 단장이 “됐다”며 음악을 멈췄다. 음악을 듣는 동안 극장 관계자가 질문하자 아니라며 고개를 살짝 흔드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 단장은 재차 극장 관계자에게 조명 위치를 확인하는 등 1시간 20분을 들여 해오름극장 시설을 샅샅이 점검했다. 현 단장의 공연장 시설 점검 장면은 약 3분간 통일부 공동취재단에 공개됐다. 이전까지는 내부를 둘러보는 현 단장에 대한 취재는 통제돼 왔다. 앞서 국립극장보다 먼저 찾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5분 정도씩만 머물렀다. 이에 따라 서울 공연장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통일부가 이날 저녁 배포한 영상에 따르면 현 단장은 장충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체육관 관계자가 “차가 금방 들어오니 한 잔 하시고 설명드리겠다”고 하자 환히 웃으며 “일 없습네다(괜찮습니다). 설명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현 단장의 이런 반응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현 단장은 배포된 설명자료를 주의 깊게 보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다가 설명이 끝나자 “체육관으로 갑시다”라며 일행을 이끌었다. 서울 장충단로에 있는 국립극장은 북한과 인연이 깊다.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의 공연과 1990년 첫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성사된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 공연도 이곳에서 열렸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공연 등이 가능한 해오름극장은 1563석을 갖추고 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강릉부터 찾아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을 머물며 세심하게 시설을 점검, 이곳에서 강릉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 단장이 북으로 돌아간만큼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돼 있다. 140여명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춤과 노래를 담당하는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양승태 시절 법원행정처, 청와대 문의에 ‘원세훈 재판부’ 동향 파악

    양승태 시절 법원행정처, 청와대 문의에 ‘원세훈 재판부’ 동향 파악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의를 받고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대선 개입 사건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 의중을 파악하거나 파악해 알려주려 한 정황이 발견됐다.법원 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가 특정 성향을 지닌 법관 등의 동향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추가조사위가 이날 공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추가조사위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판결 선고 관련 각계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법원행정처 컴퓨터에서 발견했다. 이 문건은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국정원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 다음 날인 2015년 2월 10일 작성됐다. 추가조사위는 이 문건에 “해당 사건의 항소심 판결 선고 이전에 담당 재판부의 동향을 파악한 경위와 내용, 위 판결 선고 이후에 외부의 여론 동향과 더불어 법원 내·외부의 인터넷 공간에서 판사들이 위 판결의 평가 내지 감상을 게시한 글과 댓글의 내용이 기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소심 판결 선고 이전에는, 외부기관(BH)의 문의에 대해 ‘우회적·간접적으로 항소심 담당 재판부의 동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알렸고, 항소심 판결 선고 이후에는 외부기관의 희망에 대해 사법부의 입장을 외부기관에 상세히 설명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외부기관의 동향을 파악하려고 한 기재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BH’는 청와대를 가리킨다. 문건 작성 시점을 보면 이 때의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를 뜻한다. 추가조사위는 “법원행정처가 원세훈 사건 항소심 선고 전후에 걸쳐 특정 외부기관과 사이에 특정 재판에 관한 민감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선고 전에는 외부기관의 문의에 따라 담당 재판부의 의중을 파악하거나 파악하여 알려주려 했다는 정황, 선고 후에는 외부기관의 희망에 대해 사법부의 입장을 외부기관에 상세히 설명했다는 내용과 함께 외부기관의 동향을 파악하려고 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사법행정권이 재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재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고,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도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건의 작성자로 지목된 판사는 추가조사위에 “해당 문건을 작성한 바도 본 적도 없고, 문건의 양식이 행정처가 사용하는 양식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고 추가조사위는 설명했다. 이 문건 작성 전날인 2015년 2월 9일 항소심에서 원 전 원장은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2015년 7월 대법원은 항소심이 유죄의 핵심 증거로 삼은 국정원 직원의 이메일 첨부 파일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원 전 원장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 도종환 “北 선수들 빨리 내려와 호흡 맞출 것”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 도종환 “北 선수들 빨리 내려와 호흡 맞출 것”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가능하면 빨리 내려와서 호흡을 맞추자고 북한 측과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열린 남북 평창 참가 회의에 남측 대표로 참석한 도 장관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이스하키 단일팀 문제를 조율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오전에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서 (출전) 엔트리를 5명 정도 늘려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IOC는 공정하지 않다고 했고 우리도 그 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IIHF의 출전 엔트리 확대 제안이 북한 측 요구였느냐는 질문에 도 장관은 “그럴 것으로 짐작하지만 어제 북한과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다. 어제 IOC에서 5명 정도 참가를 얘기했는데 우리는 새러 머리 감독의 의견을 좇아 3명 정도 출전하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도 장관과의 일문일답. → IOC가 최종안 발표했는데 전반적인 평가는. -IOC는 기본적으로 올림픽이 추구하는 상호이해, 대화, 평화의 가치가 구현되는 올림픽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이틀 동안 중재안을 마련했다. 우리는 유엔 휴전결의안 채택하면서 주요 문구였던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건설이라는 취지에 맞게 진행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오늘 발표한 것이다. → 북한 선수 22명은 기존 남북 합의에서 다뤄졌던 것인가. -어제까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오늘 발표하면서 명단 알게 됐다. 쇼트트랙 2명이 오늘 추가됐다. 그동안 남북 실무회담은 크로스컨트리 3명, 알파인 스키 3명,피겨 페어 2명, 그리고 단일팀으로 경기 치르는 여자 아이스하키 12명이 논의됐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훈련하면서 매 경기 한국 감독이 감독권 갖고 그 중 3명 정도를 경기마다 출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팀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더해지는데 게임 엔트리는 22명이고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 3명 정도가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오늘 오전에 빨리 끝났는데 사전조율이 잘 됐나. -어제는 여러 가지 조율하는 게 힘들었고 정회도 여러 번 했다. 북측이 요구한 것 있고, 어제 IOC는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북한 선수 5명이 고정 출전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정회하고 논의하면서 대한아이스하키연맹과 통화했고 의견을 교환했다. 연맹 입장은 3명은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반영됐다. 그 정도는 우리 감독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 북한은 몇 명 정도 경기에 출전하게 해달라고 했나. -북한 요청이었을걸로 짐작하지만 어제 북한과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고 5명 정도 참여해야 한다는 게 어제 IOC 입장이었다. →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아이스하키였나. -그렇다. 그 사안을 조율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IIHF가 (출전) 엔트리 자체를 5명 정도 늘려서 27명으로 한다는 의견 있었으나 IOC도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저희도 그걸 받지 않겠다고 했다. → 쇼트트랙 참가는 북한이 요청했나. -북한이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 북한 선수단 내려올 때 비용은 IOC가 부담하나. -장비 관련된 건 IOC가 책임 진다. 제재 품목 문제 등은 외교부, 유엔 등과 상의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 사치 용품이 아니고 경기에 필요한 용품이라 얼마든지 예외 적용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반 지원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것과 동일하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가능하면 빨리 내려오기 바란다. 2월 1일까지 오는 것으로 실무회담에서 얘기됐는데 며칠이라도 빨리 와서 호흡 맞추면서 연습하고 팀워크 다지는 것까지 북한 측과 논의됐다. → 개막을 3주도 남기지 않고 새로운 선수 합류하는 것에 대한 우리 선수들 생각은. -가능하면 빨리 북한 선수들이 내려와 호흡 맞추면서 어떤 장점, 어떤 특기 있는지 빨리 파악하고 한 팀 될 수 있게 노력하자는 게 우리 선수들의 요청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로잔 연합뉴스
  • ‘재건축 40년’ 핀셋 규제…강남 집값 잡을까

    정부가 최근 급등하는 서울 강남권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규제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건축 가능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고, 안전진단을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와 시장에서는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는 기대감과 ‘오히려 공급 부작용 등 풍선효과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재건축 40년 연장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확 바뀌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의 원인을 강남 등 재건축·고가 아파트로 한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1980년대 후반에 지어져 재건축 요건을 갖춘 아파트 투자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도 정부로선 부담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재건축 연한 상향 역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핀셋 규제’ 성격이 짙다.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늘리게 되면 올해로 지어진 지 30년이 갓 넘은 서울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린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기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67개 단지 7만 3000여 가구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노원구 상계동 주공 6·9단지 등이 대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재건축 규제 강화 방안이 단기적인 수요 억제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한수 부동산팀장은 “강남권 집값을 일부 진정시킬 수 있는 충격요법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급이 줄어들어 결국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공급을 묶어 재건축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겠지만 이미 재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 단지의 집값을 대폭 끌어올리는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이 강남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리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강남권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재건축은 내진 설계 또는 건설경기 활성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정·청은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강남 집값 상승 원인이 재건축 기대 및 부동산 업자들 간 자전(自轉) 거래 때문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장 상황을 좀 더 확실히 조사해 보자는 대화를 주로 했다”면서 “보유세 인상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츠 “올 겨울 실내 공기질 관리 키워드는 ‘환기’”

    하츠 “올 겨울 실내 공기질 관리 키워드는 ‘환기’”

    겨울철 실내 공간의 오염된 공기, 신선한 외부 공기 유입으로 관리해야 하루 일과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은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의 공습으로부터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창문을 닫고 바깥 공기를 차단한 채 집 안에 머무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집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공기에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부유 곰팡이, 유해가스 등이 뒤섞여 불결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새롭고 신선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환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환기는 한자어로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꾼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내보내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는 내부로 유입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외부 공기가 더럽다고 생각해 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으나, 외부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PM10 80, PM 2.5 50㎍/㎥이상)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소 하루 3번 30분씩 규칙적으로 환기해 주는 것이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집도 숨쉬게 만들어 건강하게 관리하는 환기 노하우를 한자리에 모았다. ◆ 자연환기는 하루 3번 30분 이상, 외부 공기가 더러울 경우는 ‘환기시스템’ 활용 과도한 난방 및 가습기 사용이 잦은 겨울철에는 미생물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규칙적인 환기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 항목에 초미세먼지(PM2.5)와 곰팡이를 추가했다. 초미세먼지의 유해성은 많이 알려진 반면 곰팡이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곰팡이로 인해 코 막힘, 눈 가려움증, 호흡곤란, 피부자극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흡입 시 칸디다증, 아스퍼질러스 감염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창문을 열어 맞바람을 유도하는 자연환기의 경우 최소한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하루 3번 30분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저녁 늦게나 새벽시간에는 대기가 침체되어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을 수 있으니,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집안 온도는 18~21℃로, 습도는 4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계와 습도계를 집안에 구비해놓고 환기 횟수 및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깥공기가 ‘나쁨’ 이상(PM10 80, PM 2.5 50㎍/㎥이상)이어서 창문을 여는 자연 환기가 꺼려질 경우에는 집 안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을 활용하는 기계식 환기를 추천한다. ‘환기시스템’은 실내의 냉난방 열에너지를 재활용하지 못하고 공기 순환 기능만을 하는 기존 환기장치와는 달리 ‘전열교환기’를 통해 열에너지의 70% 정도를 회수 및 보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은 물론 신선한 공기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강제 환기 시스템이다. 2006년 이후 사업 승인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제화 되어 있다. 하츠의 환기시스템은 외부 대기 환경의 오염 유무와 상관 없이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고, 축적된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등의 오염물질은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HEPA 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까지 차단 가능하며, 온•습도를 알맞게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난방비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제거 위해 ‘후드’ 사용 필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은 발생원 주위를 국소 환기해 일부 공간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실내 전체 공간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대표적인 주방 환기 기구인 ‘후드’는 내부에 설치된 팬 모터 작동을 통해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냄새 등을 집 밖으로 말끔하게 배출해준다. 쾌적한 주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후드를 반드시 작동시키고, 조리가 끝난 후에도 약 15분 정도 추가 운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조리 시 환기 조건에 따른 오염물질 농도 변화 특성’ 실험 결과에서도 후드를 작동시키지 않았을 때가 작동시켰을 때 보다 오염물질 농도가 최대 10배 이상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리 할 때 마다 후드를 켜고 끄는 것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경우, 쿡탑 사용 시 자동으로 후드가 작동하는 하츠의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을 추천한다. 국내에서는 하츠만이 유일하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쿡탑을 켜면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고, 쿡탑을 끄면 후드가 3분 간 추가 작동한 후 스스로 꺼지는 편리한 기능을 갖췄다. 쿡탑 4종과 후드 8종으로 구성, 선택의 폭이 넓어 인테리어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 ◆ 화학 물질 배출하는 ‘베이크아웃(Bake out)’ 실시로 ‘새 집 증후군’ 예방 집 안의 건축 자재, 가구 및 생활용품으로부터 나오는 화학 물질 역시 실내 공기질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특히, 건축자재에 사용되는 접착제, 방부제, 도료 등의 화학성분은 새로 지은 건축물이나 새로 인테리어를 한 실내 공간에서 방출량이 높아, ‘새 집 증후군’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어진 지 오래된 건축물에서도 이러한 화학성분은 계속해서 방출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새 집 증후군’이 걱정되는 경우, 오염물질의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뒤 환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해 내는 ‘베이크아웃(Bake out)’을 실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바깥으로 통하는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오염 물질의 배출이 용이하도록 실내에 있는 가구의 문과 서랍을 전부 연다. 이후 실내 온도를 35~40℃로 올려 7시간 이상 난방을 가동한 뒤, 문과 창문을 모두 열고 1~2시간 정도 환기를 시킨다. 동일 과정을 4~5회 반복하면 실내에 쌓인 오염 물질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하츠 관계자는 “적절한 환기는 겨울철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하츠는 앞으로도 30년간 실내 공기질을 연구하며 얻은 ‘환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대 전체의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건강한 주거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단체 ‘아이폰 배터리 사태’ 형사 고발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 등이 국내 검찰에도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8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이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의 처리 속도를 현저히 줄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면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를 업무방해 및 사기,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시민회의 측은 “애플이 아이폰 성능을 최대 3분의1로 저하시키는 업데이트를 한 것은 재물손괴에 해당하고,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각종 업무에 불편을 겪은 것은 업무 방해에 해당하며, 소비자들이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새 기기를 사도록 유도한 것은 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소비자의 피해가 드러난 만큼 애플의 고의성 여부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앞서 제기한 민사소송과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사실 증명을 요청했으며, 이를 형사 사건에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의 성능 저하는 기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소비자들의 고발과 소송이 빗발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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