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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중앙은행도 역시 金…이자율 인하에 통화공급 늘리면서 금 비축 증대

    각국 중앙은행도 역시 金…이자율 인하에 통화공급 늘리면서 금 비축 증대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이자율을 인하함에 따라 금 투자가 희망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설립자인 그는 “내 견해로는 통화 공급이 믿기지 않을 만큼 증가함에 따라 물리적인 금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금 값은 대체로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그는 1987년부터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츠에서 30년간 재직하면서 신흥국 투자를 개척했다. 은퇴 직후인 2017년 영국 런던에서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모비우스는 지난 6일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의 ‘스트리트 사인스’에서 “모든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내리려고 애쓰면서 시스템에 돈을 들이붓고 있다. 그런데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들어오고 있어 통화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1936년생으로 올해 83세인 그는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세계경제 성장 둔화 예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성장을 자극하기 위해 시장에 통화 공급을 늘리고 있다. 모비우스는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로서 물리적인 금 10% 보유와 나머지는 배당 수익 펀드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이다.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지난 4일 “미국에 마이너스 금리시대 도래가 시간문제”이라며 “인구 노령화와 맞물려 단단한 자산인 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93세인 그는 1987년부터 2006년까지 19년간 연준 의장을 지내면서 세계경제 흐름을 좌우했다. 모비우스에 따르면 미 정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악관은 강한 달러화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그들은 확실히 다른 통화에 대비해 달러화 약세를 시도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시도하면 다른 통화들도 약해지는 바닥 보기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통화가 그 가치를 잃었을 때 사람들이 금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은 다른 어떤 통화 형태보다도 가치를 더 잘 유지할 수 있고, 전통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안전한 피난처였다. 약한 달러화는 금 가치를 떠받칠 것이고, 세계 곳곳에서 이 노란 금속 거래가 많아지면 달러화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다. 그는 “마지막 날, 금은 교환 수단이 된다. 어떤 면에서는 안정된 통화”라고 말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늘었다. 올 상반기 중앙은행들은 374t의 금을 매입했다고 WGC가 보고했다. 이는 적어도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최대 순증가다. 모비우스가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면 중앙은행들은 금을 신뢰하고 있지만 새로운 통화를 창조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말(금을 신뢰한다)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데서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는 이유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WGC 조사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중단기 금 수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WGC가 7월 발표한 조사 결과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중앙은행의 11%가 다음 12개월 동안 금 보유고를 늘릴 의도라고 밝혔다. 이는 이들 중앙은행 12%가 652t의 금을 매입했던 2018년 상황과 유사하다. 이같은 금 수요는 현재의 국제통화 시스템에서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WGC는 보고서에서 “금 매입 계획은 경제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추동되고 있다. 중기적으로 중앙은행들은 중국 위안화인 런민비(인민폐)와 금의 비중이 커지는 국제통화 시스템의 변화를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중앙은행의 약 40%가 “국제통화 시스템의 변화가 예측됨으로써 금을 보유하는 결정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금 현물가는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된 지난 8월 온스당 1554.56달러였던 것이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반영된 9일 오전 아시아에서 1509.51달러 전후에 거래됐다. 중국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7월 노란 금속을 10t 쓸어담으면서 지난 12월 이후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모비우스는 “중국은 처음부터 금의 최대 생산자였고 물론 그때도 금을 매입해 왔다. 중국의 금고에 금이 얼마나 보관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며 금값이 상당한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 로이터통신에 베이징이 금 수입 규제를 부분적으로 폐지했다고 밝혔다. 경제정보 제공업체 CEIC에 따르면 8월 현재 중국의 금보유량은 6245만 온스로 954억 5000만 달러로 집게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등포구, 현직자가 알려주는 취업 멘토링 운영

    영등포구, 현직자가 알려주는 취업 멘토링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분야 직장인과 청년 취업준비생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을 상담하는 ‘현직자와 함께 하는 잡 멘토링’을 청년공간 ‘무중력지대-영등포’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잡 멘토링 프로그램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기업 현직자와 멘토-멘티를 이뤄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취업 역량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현직자 직무 멘토링 ▲기업·직무 전문 상담 ▲멘토링 데이 등 세 종류로 나뉜다. 4개월 간 총 9회 과정으로, 참여 희망자는 수강하고 싶은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우선 ‘현직자 직무 멘토링’은 멘토 1명과 멘티 10명이 매칭돼 기업·직무 이해를 돕는 자리다. 참여자들은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멘토의 이야기로 직무에 대해 한층 더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다. 각기 다른 분야의 현직자 멘토들이 멘티에게 조언을 해주는 방식이다. ‘기업·직무 분석 전문상담’에서는 현직자가 취준생과 일대일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멘토는 멘티의 희망 직무 보고서, 자기소개서 등을 보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본인의 개선점을 체크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확인해볼 수 있다. 회차별 선착순 4명을 모집한다. ‘멘토링 데이’는 멘토 3명과 멘티 3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취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상호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현직자와 함께하는 잡 멘토링’은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달은 마케팅, 공사·공기업, 영업(관리) 분야 현직자가 취업상담을 돕는다. 일정은 서비스 기획 분야 현직자 직무 멘토링(9월 17일 오후 7시), 공사·공기업 분야 현직자 직무 멘토링(9월 19일 오후 7시), 영업 분야 기업·직무분석 상담(9월 26일 오후 4시)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잡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들이 현직 선배를 만나 이야기 나누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청년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그들의 열정과 희망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국 “‘윤석열 수사팀 배제’ 제안 몰랐다…언행 조심해야”

    조국 “‘윤석열 수사팀 배제’ 제안 몰랐다…언행 조심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은 11일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찰청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예민한 시기인 만큼 다들 언행에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수사팀 제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저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이 취임한 지난 9일 복수의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 참모들을 통해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제외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이같은 제안에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법무부는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오며 큰 파문이 일었다. 심지어 조 장관이 전날 처음 소집한 간부회의에서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지휘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내용과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조 장관은 검찰개혁 과제 수행을 위해 지시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과 관련해 “연휴를 마치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전날 언론에 공개된 5촌 조카 조모(36)씨와 사모펀드 투자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 사이 통화 녹취록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광장] 한미 통화스와프 필요하다/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미 통화스와프 필요하다/전경하 논설위원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1월 11일 엄낙용 당시 재정경제원 차관보는 ‘미스터 엔’이라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차관을 만났다. 일본 금융기관의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체결 등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속한 환율로 일정 시점에 교환하는 거래다. 즉 다른 통화로 된 마이너스 통장에 가깝다. 결과는 불가였다. 외환위기 관련 이런저런 기록에 나오는 내용이다. 알려진 대로 한국 정부는 그해 11월 21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구제자금을 신청했다. 재경원 출신 관료는 IMF에서 자금이 들어오기로 했는데도 미국 금융기관의 대출 회수는 계속됐다고 회고했다. 결국 재경원 간부가 로버트 루빈 당시 미 재무부 장관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루빈 장관이 나서자 미 금융기관들 움직임이 멈췄단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이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한 뼈아픈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11년 뒤인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다. 원달러 환율은 뛰었고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이 위험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 외환위기를 겪어서는 안 되기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한 달여간 설득해 통화스와프를 맺었다. 체결된 통화스와프 규모는 300억 달러. 당시 한 달 수입액이 300억 달러 전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체결 소식에 10월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1427원)보다 달러당 177원 떨어진 1250원에 마감됐다. 사상 최대 변동폭이다. 한국 원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결제 통화인 기축통화가 아니다.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나 유로화, 엔화에 비해 변동폭이 크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4.9원으로 7월(3.4원)보다 커졌다. 올 들어 변동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되고, 일본의 무역보복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에 유리하지만, 변동폭이 커지면 기업 경영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문제다. 가뜩이나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높아진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 시작된 미중 무역분쟁이 오래갈 거라고 본다. 세계 패권을 다투는 문제이고, 기술전쟁으로까지 번진 상태라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애석하게도 원화는 중국 위안화에 연동돼 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난달 5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 사이 17.3원 올랐다. 변동폭을 줄이는 것은 물론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해 외환안전망을 확대해야 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4015억 달러로 전달보다 16억 달러 줄었다. 달러화가 강세라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자산가치가 줄어서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라지만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채권 652조원(약 5500억 달러)보다 적다. 외국인 투자자가 다 팔지는 않겠지만, 한국 금융시장은 그들에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간주된다. 다른 신흥국에 비해 증권을 팔아 현금으로 찾기 쉽기 때문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아르헨티나 등 남미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 세계 경제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퍼지고 있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다. IMF는 2016년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타당성’이란 보고서에서 주요 신흥국이 위기시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 조달 수단 중 통화스와프가 가장 유용하다고 제시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신흥국인 한국은 스위스, 캐나다, 호주, 중국 등 7개국과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2008년 체결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2010년에, 2011년 체결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는 2015년에 각각 끝났다. 지금의 통화스와프로는 달러화나 엔화를 조달할 수 없다. 중일은 지난해 2000억 위안(약 28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지만 한일 통화스와프는 재개될 가능성이 극히 낮다. 미국과는 해 볼 여지가 있다.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 파병할 가능성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으로 기업의 대미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한미 간 경제적 신뢰 관계는 더 돈독해질 수 있다. 존재만으로 심리를 안정시키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사태가 터진 뒤 나서기보다 미리 시도해 보자. 그래야 안 될 경우에 대비한 차선책에 들일 노력을 계산할 수 있다. lark3@seoul.co.kr
  • [사설] 북미 대화 진정성 얻으려면 미사일 발사도 멈춰야

    북한이 이달 말 미국과 대화할 의향을 밝혔다. 북한의 대미 협상 실무 총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그제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 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만일 미국 측이 어렵게 열리게 되는 조미(북미)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몇 시간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흥미롭다’, ‘만남은 나쁜 게 아니라 좋은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남북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한 이후 70여일이 지나서야 북측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처음으로 손을 내민 것이다. 북한이 ‘대미 협상의 시한’으로 정한 연말까지 채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미가 실무협상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는 것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이 협상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보여 줬던 입장 차이를 줄이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양측이 가장 크게 이견을 드러내 온 대목은 비핵화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비핵화의 ‘최종상태’를 정의하고 로드맵을 그리는 포괄적 합의를 원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출발점 삼아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북한 셈법의 핵심은 대북 제재 완화와 체제 보장으로 인도하는 조처이고 미국 해법의 요체는 영변 핵시설 폐기+α다. 회담의 성패는 북미 양국의 주고받기 목록 교환과 절충에 달려 있다. 미국은 북한에 포괄적 핵폐기만을 주장할 게 아니라 2016년 이후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중 민생부문을 해제하거나 연락사무소 개설과 같은 실질적인 체제 보장 조치 카드를 제시하기를 바란다. 북한도 영변 핵시설 폐기에다 미국에 비핵화 조치를 신뢰할 만한 +α를 내놓는 등 접점을 찾는 게 필요하다. 최 제1부상이 미국을 향해 대화의 메시지를 발신한 다음날인 어제 북한은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방 직선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올해로 10번째다. 무기의 지속적인 개발 의지를 보여 북미 협상에서 ‘안전보장 문제’를 의제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과는 대화하며 남한은 압박하는 북한의 태도로는 최종적으로 북미 관계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북미 대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한국의 역할을 고려한다면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을 멈추고 남북 대화 재개 등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
  • [글로벌 In&Out]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의 충격/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의 충격/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파기는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이라는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을 경제에서 안보 문제로까지 확장시켰다. 비대칭적·상호보완적인 한일 관계는 냉전 종식과 더불어 대칭적·상호경쟁적 관계로 바뀌었다. 그만큼 한일 간 쟁점이 발생하면 이전처럼 타협하기 어려워졌다. 강경해진 양국 정부의 대응도 타협의 어려움에 박차를 가한다. 대법원 강제동원 판결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부터 보자. 재판부는 피해자의 청구권을 인정하기 위해 협정의 적용 범위를 당시 협상 당사자의 의도보다 훨씬 좁게 해석함으로써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제약을 돌파하려 했다. 이 해석은 한국에서는 지지를 받았지만 일본 정부는 반대했다. 한국 정부가 한일 기업의 협력을 얻어 향후 소송에 대응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판결과 협정을 양립시키는 방안을 일본에 제시하고 교섭했어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일 협상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가 응하지 않았으므로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주장한다. 일본은 거듭된 일본 정부의 협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법적 판단에 개입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은 한국 정부가 먼저였다고 본다. 일본 정부는 7월 1일 안전보장상의 이유를 들어 3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8월 2일에는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강제동원 판결에 따라 원고가 법원에 신청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의 현금화라고 하는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경제 보복’이라고 보고, 대통령이 앞장서서 대일 강경 자세를 천명했다. 한국 정부는 안보를 먼저 문제 삼은 쪽은 일본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판결과 무관한 조치라고 강조하면 할수록 보복임이 명백해지는 참으로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 또 문재인 정부의 대일 정책이 없다는 한국 내 비판을 잠재우고 일본이 공격했다는 구실을 줌으로써 강제동원 판결 문제의 해결을 오히려 늦췄다. 아베 신조 정권이 왜 그 시기에 애매한 이유를 내걸고 보복 조치를 단행했는지, 어떠한 전망에 근거한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지소미아 파기다. 이 자체로 한일 안보에 중대한 피해는 없다. 따라서 한국 정부의 생각과 달리 일본의 양보를 이끌어 낼 카드가 되기 어렵다. 한국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철회와 지소미아 유지를 맞교환하자지만 일본이 보복 조치를 거두려면 판결에 대한 해법을 내놓지 않으면 어렵다. 지소미아 파기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중대한 균열을 초래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끌어들여 북미 관계 개선을 이루고 남북 관계 개선을 주도하려 한다. 핵·미사일과 납치를 내세워 대북 강공을 미국에 압박하는 아베 외교는 방해물이라는 인식이 있다. 일본은 비핵화보다 남북 관계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불안해 지지하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한일은 이미 외교안보에서 괴리가 존재한 상태여서 지소미아 파기는 시간문제였는지 모른다. 한국 사회는 정부의 대일 강경 자세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만, 지소미아 파기에는 40%가 반대했다. 일본도 파기 발표에 놀랐다. 양국의 반응을 보면 여전히 한일 간에는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공통의 이익이 존재하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안보상의 공통 이익을 재확인하면서 갈등 요인을 제공한 판결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처와 일본의 보복 조치 철회에 한일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한일 협력의 성과는 뚜렷하다. 양국 정부는 역사 마찰이 경제·안보 마찰로 번진 과정을 역전시켜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역사·경제 마찰을 해소하는 데 나서야 한다.
  • 인사·감찰·윤석열 수사지휘… ‘검찰개혁’ 조국 앞에 놓인 카드 셋

    인사·감찰·윤석열 수사지휘… ‘검찰개혁’ 조국 앞에 놓인 카드 셋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당일부터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위한 인사발령까지 내면서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조 장관은 본격적으로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 감찰권, 수사지휘권을 검찰에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법률상으로는 법무부 소속 외청이지만 그동안 법무부의 통제를 거의 받지 않았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종근 인천지검 2차장검사는 이날부터 법무부로 출근해 검찰개혁 지원 업무를 맡았다. 이 차장검사는 지난 7월 인사발령 전까지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지원했다.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은 황희석 인권국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출신으로, 최초 비검사 출신 인권국장이다. 통상 인사와 예산은 법무부 권한이지만 그 외 실무적인 부분을 독립적으로 운영했던 검찰은 조 장관의 빠른 조치에 긴장한 모습이다. 특히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의 업무를 위해 추가 인사발령도 가능한 상황이다. 당장 주목받는 것은 고위직 인사다. 현재 검찰 내부에는 대전·대구·광주고검장과 부산·수원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고검장 3석과 검사장 3석이 공석이다. 정기인사는 내년 2월이지만 공석에 대한 인사는 장관이 당장 단행할 수 있다. 이 경우 고검장·검사장 승진 인사와 일부 고검장·검사장 전보 인사가 연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법무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검사는 “수사 지휘라인도 이런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감찰권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검사에 대한 1차적 감찰권은 대검찰청이 갖고 법무부는 2차적 감찰권을 갖는다. 다만 법무부 감찰규정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항으로 검찰의 자체 감찰로는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명한 경우’에는 법무부가 1차 감찰을 수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검찰이 우려하는 점은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감찰이다. 여권을 중심으로 조 장관의 가족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피의사실을 흘리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상태다. 조 장관 주변을 수사하는 수사팀은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박지원 의원이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공개한 표창장 원본 사진파일 등의 유출 경로를 확인하고 있지만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원본 제출을 거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감찰 주체가 수사 검사의 피의사실 공표 의혹을 조사하는 것은 물론 기소까지 가능하다”며 “감찰 과정에서 수사팀의 수사기록을 전부 확인할 수 있고, 감찰을 거부하면 징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사지휘권은 특히 예민한 문제다. 검찰청법 8조는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한다. 조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 노무현 정부 시절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지휘하고 이에 반발해 김종빈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사건이 재현될 수도 있다. 이처럼 조 장관의 검찰개혁 의지가 강하고 개혁을 수행할 수단도 어느 정도 갖고 있지만,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여러 의혹이 드러나고 가족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미 개혁의 동력을 일정 부분 상실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법조인으로서 법무부 조직을 장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사나 법조인이 아닌 경우 여전히 검찰 위주인 법무부 조직을 장악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박 전 장관과 달리 조 장관은 민정수석을 거쳤고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취임한 날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검사장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윤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법무부가 사실상 검찰 수사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별도로 꾸린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방식을 제안했다. 문 전 총장은 당시 수사 지휘도 하지 않고 수사 상황도 보고받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었을 뿐 그 과정이 장관에게 보고된 사실은 없다”고 조 장관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복수의 채널을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받았고 총장이 보고받은 뒤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국, 취임하자마자 ‘검찰개혁’ 인사…윤석열 “헌법 따른 수사” 원칙 강조

    조국, 취임하자마자 ‘검찰개혁’ 인사…윤석열 “헌법 따른 수사” 원칙 강조

    이종근 차장검사 법무부 발령 실무 맡겨 尹 “난 헌법주의자”… 정치적 중립 언급 법무부 ‘尹 배제 수사팀’ 제안… 檢 거부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검찰 개혁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고 차장검사를 발령냈다. 조 장관이 공표했던 검찰 개혁 업무에 본격 착수한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수사’라는 비판에 대해 “헌법에 따른 수사”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조 장관 가족 수사와 관련, 법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검찰에 윤 총장을 배제하는 특별수사팀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10일 이종근 인천지검 2차장검사를 법무부로 발령내 검찰 개혁 업무를 맡겼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황희석 인권국장이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이 차장검사가 실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당시 2년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했고 지난 7월 인사에서 인천지검 2차장검사로 발령났다. 조 장관은 전날 오후 4시 30분 취임식 직후인 오후 7시에 곧바로 첫 간부회의를 열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나 자신이나 가족 관련 사건의 수사와 공판에 대해 검찰로부터 보고받거나 검찰총장을 지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 입법을 지원하고 검찰 개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윤 총장은 최근 대검찰청 간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일각에서 나를 ‘검찰주의자’라고 평가하지만 기본적으로 ‘헌법주의자’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수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검 간부들에게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장관 취임식 날 복수의 법무부 고위 간부가 복수의 대검 고위 간부에게 윤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검찰은 즉각 거부했다. 법무부는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라며 조 장관과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검찰은 윤 총장에게 공식적으로 보고한 뒤 거절했다고 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부산 무역사절단,13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부산 무역사절단,13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부산 무역사절단이 모스크바와 두바이에서 13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18개업체로 구성된 러시아 모스크바 무역사절단과 두바이 산업재 무역사절단을 현지에 파견,모두 1 300만달러의 계약추진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개 무역사절단에는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자동차 부품 등 부산시 주력산업 품목 지역 우수기업 18개사로 구성됐다.파견지역으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주력 수출국가인 러시아 모스크바에 8개사,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10개사가 파견됐다.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주)호산무역, 카츠코리아, 리메탈산업, (주)제이더불유엔지니어링, 원진산업, 디젤서비스코리아, 엔제이테크, 에스제이메탈 등 자동차 제조 산업관련 지역기업 8개사를 파견해 5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에는 1일부터 4일까지 ㈜피엠에스, ㈜진후엔지니어링, ㈜신일에이스 등 열교환기, 밸브. 피팅 등 플랜트, 기계, 철강금속 등 산업재 관련 기업 10개사를 파견해 720만달러의 계약실적으로 올렸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플랜트 산업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플랜트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블유에프엔’박재광 대표는 “아랍에미레이트는 플랜트 관련 프로젝트가 많아 중요한 시장”이라며 “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 이번 사절단에 많은 지역업체들이 참가 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사절단을 보내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세계건설, 광진구 역세권에 오피스텔 ‘빌리브 인테라스’ 분양

    신세계건설, 광진구 역세권에 오피스텔 ‘빌리브 인테라스’ 분양

    신세계건설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오피스텔 ‘빌리브 인테라스’를 선보인다. 빌리브 인테라스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6.88~27.69㎡ 소형 오피스텔 491실과 근린생활 46실로 구성된다. 빌리브 인테라스는 ‘임대수익 PLUS 보장’을 통해 경기에 상관 없이 매월 고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한다. 해당 호실 최초 계약자에 한해 입주지정 기간 내 잔금 완납한 계약자에게 매월 10만 원씩(24개월 기준) 일괄 지급한다. 또한 납부한 계약금 10%에 대한 이자 지원으로 총 분양가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정액금 200만 원을 지급하는 ‘계약금 수익보장제’를 통해 계약과 동시에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전 호실 복층형 설계 및 일부 호실의 경우 개별 테라스를 적용한 빌리브 인테라스는 4.2m의 높은 층고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인 헤파필터를 적용한 전열교환기 등의 시스템 및 높은 등급의 녹색건축인증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인증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한다. 여성전용주차, 무인택배함, 홈오토 IOT 시스템, 광폭 및 자주식 주차시설, 나눔카 주차, 전기차 충전소 등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인 1~2인 가구를 겨냥한 편의 시설도 눈에 띈다. 또한 입주민 공용 공간에는 북카페로 활용 예정인 스카이라운지 뿐만 아니라 20층 휴게정원에서 계단으로 바로 연결되는 루프탑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빌리브 인테라스 인근으로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대학가 및 성수 IT밸리 및 강남, 잠실 업무지구 등이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생활 인프라와 교통편의도 우수하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스타시티몰, CGV, 건대병원, 건대로데오, 먹자골목 등이 포진해있으며,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초역세권에 2·7호선 건대역 및 5·7호선 군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도 탁월하며 청담대교, 영동대교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으로 1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오피스텔과 함께 현재 근린생활시설도 동시 분양 중이다. 빌리브 인테라스 상가는 권리금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도를 높인다. 한편, 국제자산신탁 시행, 코리아 E&C 건축사 사무소 위탁, 신세계건설의 시공으로 진행되며 현재 일부 잔여호실에 한해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관련 문의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철회’ 메시지 둘 다 준비…고민 거듭

    문 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철회’ 메시지 둘 다 준비…고민 거듭

    8일 오후 두가지 버전 메시지 초안 작성 지시초안 대부분 직접 수정…9일 오전 결심 알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여부를 놓고 ‘임명’ 또는 ‘지명 철회’의 경우 모두를 염두에 둔 메시지를 준비했던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곧장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급했던 태풍 대응 점검이 끝나자 조국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회의가 거듭됐다. 문 대통령은 오후 9시부터 참모들과 함께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조국 후보자의 임명 또는 지명 철회를 두고 ‘마라톤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조국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 및 임명 강행 또는 철회가 가져올 장단점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의견이 오갔다. 문 대통령은 본인의 의사를 드러내기보다는 참모들의 격론을 지켜보며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7일 문 대통령은 결정을 내리지 않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특히 7일 자정을 넘긴 직후 검찰이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딸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기소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던 터였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8일에도 청와대 내부는 물론 외부 그룹들로부터 계속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임명 찬성 의견 못지않게 임명 강행시 위험부담을 이유로 임명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각계의 목소리를 들은 뒤 8일 오후 4시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에게 ‘대국민 메시지’ 초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후보자 임명을 두고 진영 간 대립이 워낙 격렬했던 만큼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임명을 단행할 경우’와 ‘지명을 철회할 경우’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담화문을 각각 작성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까지도 한쪽으로 확실히 마음을 정하지 못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윤 실장이 작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8일 밤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했고,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초안 내용 대부분을 새로운 내용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월요일인 9일 오전 9시쯤 청와대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참모들에게 ‘임명 단행’으로 마음을 정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수정 작업을 마친 메시지를 어떤 형식으로 발표할지 참모들과 의견을 교환했고, 임명장 수여식장에서 단상에 선 채로 발표하자는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즉 윤 실장에게 두 가지 버전의 대국민 메시지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8일 오후 4시부터 참모들과 만나 결정을 밝힌 9일 오전 9시 사이, 문 대통령은 밤샘 고민 끝에 최종 결심을 한 것이다. 차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결심을 확인한 강기정 정무수석은 이후 국회를 찾아가 각 당 지도부에게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오전 11시 30분 조국 장관 임명 소식을 브리핑하면서, 문 대통령이 순방 귀국 후 ‘3박 4일’ 동안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우크라이나, 억류자 35명 맞교환… 관계 개선 신호탄 되나

    러·우크라이나, 억류자 35명 맞교환… 관계 개선 신호탄 되나

    美 “평화 위한 첫걸음” 獨 “희망적 신호” 네덜란드 “항공기 피격 용의자 포함 실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5명의 억류 인사들을 서로 교환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한 이후 악화되던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석방된 억류자들이 탑승한 항공기는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보리스필 공항에 각각 착륙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항 활주로에서 자국민을 맞으며 “동부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5일 억류자 교환이 “(관계의) 정상화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갈등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러시아에 억류된 포로의 석방을 추진하겠다고 공헌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과 8월 전화 통화에서 억류자 교환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후 양국 인권 특사가 억류 인사 목록을 교환하고 이들을 석방하는 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억류 인사 맞교환 후에도 통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석방한 인사에는 지난해 11월 케르치 해협에서 나포된 우크라이나 군함의 승조원 24명이 포함됐다. 크림 병합에 반대하다 복역하던 우크라이나 영화감독 올렉 센초프도 고국으로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억류자 교환은) 평화를 위한 거대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간 두 나라의 중재자 역할을 도맡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희망적인 신호”라고 평했으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가 석방한 인사 중에 분리주의 세력의 사령관이었던 볼로디미르 체마크가 포함돼 있어서다. 체마크는 2014년 7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일어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17 피격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다. 당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3분의2가 네덜란드인이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어용 인터넷 전사’들이 독판치는 중국 온라인 세상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어용 인터넷 전사’들이 독판치는 중국 온라인 세상

    중국에 ‘어용(御用) 인터넷 전사’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친중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의 ‘인터넷 전사’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1일 수십 만 명의 시민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반정부 구호를 외친 홍콩 대규모 시위 때 중국에서 접속할 수 없는 해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인터넷 전사’들이 등장해 “홍콩 경찰을 보호하고 우리 가족을 지키자”는 류의 ‘짤방’(자투리 이미지 파일)과 메시지 등 수천 건을 순식간에 올려 시위대를 향해 선전전을 펼쳤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터넷 공격 첨병 역할을 해온 민족주의 성향의 인터넷 게시판 ‘디바’(Diba·帝?)와 젊은층 인터넷 이용자가 주축인 ‘팬덤 걸스’의 연계에 주목했다. 2004년 축구 관련 게시판에서 시작된 디바는 친중 성향의 구호 등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거나 짤방을 만들고 온라인 ‘전투’를 벌인다. SCMP에 따르면 디바 회원들은 자신들이 극단주의·분리주의 세력 및 악의적인 소문을 공격하고 진실을 알리는 신성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3200만 명이 활동하는 디바는 홍콩 반정부 시위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가수 데니스 호(何韻詩)와 홍콩 자치를 주장하는 야당 입법회의원 클라우디아 모(毛孟靜), 홍콩 시위주도 단체인 민간인권전선 등을 집중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공격 대상의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한꺼번에 몰려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나 비판성 댓글 등으로 이를 도배해 덮어버린다. 이들은 특히 호주나 뉴질랜드 등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이는 홍콩인 유학생에게 온라인 상에서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팬덤 걸스는 인터넷 댓글부대의 아류작이다. 과거 인터넷 전사가 게시물당 5마오(약 85원)를 받는다는 뜻의 ‘5마오’당(黨)으로 불리던 것과 달리 팬덤 걸스는 젊고 애국심과 열정이 넘치며 보상 없이 자발적으로 활동한다고 자처한다. 팬덤 걸스로 활동하는 한 회원은 “조국을 옹호하는 것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옹호하는 것과 같다”며 ‘홍콩을 사랑한다’ 등 긍정적 내용의 게시물을 많이 올려 비판적 게시물을 덮어버리는 방식을 쓴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은 ‘팬덤 민족주의’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터넷 전사’ 활동이 서방에서는 비판적이지만, 중국에서는 광범위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인터넷 전사‘를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인민일보 해외판이 2014년 소셜미디어 홍보를 위해 만든 ‘협객도’(俠客島)’라는 이름을 쓰는 계정이 선두주자다. 그날그날의 중국 주요 현안에 대해 논평하는 이 계정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100만 구독자들에게 언제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런 만큼 메시지가 인용된 인터넷 기사에는 수백 건의 댓글이 눈깜짝할 새 달린다. 인민일보는 2016년 ‘이번정징(壹本政經·정치)’ ‘다장동(大江東·재테크)’ ‘마라차이징(麻辣財經·경제)’ 등 47개 계정을 잇따라 만들었다. 이들 계정의 구독자가 모두 1억 5500만에 이른다. 중국 정부 당국도 앞다퉈 소셜미디어 홍보에 나섰다.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친정부 뉴스를 퍼뜨리면 공무원들이 댓글을 달거나 전달해 여론을 조작하는 식이다. 이들은 독점 정보를 담은 소셜미디어로 우선 대중을 공략한다. 주로 웨이보나 웨이신을 이용해 고위층 비리 등 정보를 뿌려 구독자를 모은다. 이런 까닭에 국내 정치 불만과 경제 불황으로 확산되는 냉소주의를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 홍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달 말 인민일보 뉴미디어본부를 방문해 “웨이신이나 웨이보, 인터넷TV 등 뉴미디어를 통해서도 공산당의 목소리를 여러 계층에 전달해 여론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면서 “공산당과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인민해방군의 웨이보 계정 ‘쥔바오지저(軍報記者·군사)’는 1955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고 사법·공안(경찰) 조직을 총괄하는 당중앙정법위원회의 계정 ‘창안젠(長安劍·정치)’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구독자가 600만명에 이르는 창안젠은 중국 고위층이 수감되는 친청(秦城)교도소 사진을 공개하고, 낙마 정치인을 발 재빠르게 공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계정 이름을 ‘당중앙정법위 창안젠’으로 바꾸면서 ‘관영’이라는 실체가 드러났다. SCMP는 ‘중국 당국은 젊은이들을 뽑아 몇 개월간 교육을 시킨 뒤 각 계정 운영에 투입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이런 만큼 친정부 소셜미디어는 사실상 중국 인터넷 공간을 장악했다. 친정부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글은 우마오당이라고 불리는 공무원 댓글 부대가 달려들어 분위기를 띄운다. 미국 하버드대는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우마오당은 돈 받고 댓글을 쓰는 일반적인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실제로는 중국 정부 부처 공무원”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우마오당은 200만명 이상이고 이들이 해마다 쓰는 댓글은 4억 4800만개에 이른다.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국가 주요 이벤트가 있거나 반정부 여론이 확산될 때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마오당과 달리 국수적 애국주의에 동화돼 자발적으로 인터넷에서 중국 비판을 방어하려는 ‘샤오펀훙’(小粉紅)과 청년 누리꾼 부대인 ‘쯔간우’(自幹五)도 생겼다. 중국사회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펀훙은 중국과 해외에 거주하는 주로 18∼24세의 젊은 여성으로 구성됐다. 샤오펀훙은 회원들 간의 원작을 교환하는 여성 문학 사이트인 ‘진장문학도시(晋江文學城)’에서 나왔다. 사이트 설립 초기 문학이 논의 주제였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이후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정치와 시사로 주제가 확대됐다. 샤오펀훙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가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이 알려진 2016년 1월 쯔위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비난 세례를 퍼붓고 쯔위의 공개 사과를 끌어낸 까닭이다. 이에 힘입어 중국에는 영리를 목적으로 조작을 일삼는 인터넷 전사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중국 내에서 ‘인터넷 수군’(水軍)이라 불리는 이들은 돈을 목적으로 온라인에 특정 정보를 올리는 누리꾼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반 누리꾼이나 소비자로 위장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인터넷 토론방, 웨이보 등에서 활동하며 특정 목적의 댓글 등을 반복적으로 올려 여론에 영향을 끼친다. 지난해 2월 적발된 ‘싼다하’(三打哈) 그룹이 대표적이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판촉서비스 플랫폼을 자처한 싼다하는 불법으로 인터넷 토론 게시판에서 댓글을 올리거나 삭제하는 등의 중개업무를 해오다 중국 전역 21개 지역에서 77명이 체포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공안(경찰) 관계자는 “고용주로부터 특정 임무와 함께 선금을 받고서 매니저를 통해 각 수군에게 지령을 내려 임무를 실행한 다음 고용주가 그 결과를 보고받고 만족하면 나머지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그룹은 받은 돈의 20%를 수수료로 제하고 80%를 댓글부대에 배분했다. 공안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고용주의 주문을 받아 웹사이트 운영주나 내부 인사에 대한 청탁 등을 통해 해당 댓글을 삭제하거나 차단하는 조처를 하고 건당 300∼3000 위안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행위가 인터넷 생태계에 위해를 가하고 인터넷 안전을 파괴한다면서 이들을 ‘인터넷 조직폭력배’로 규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크림 합병 후 5년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포로 35명씩 교환

    크림 합병 후 5년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포로 35명씩 교환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합병 이후 전쟁을 벌인 우크라이나와 35명씩의 포로를 교환했다. 모두 70명의 포로들을 태운 비행기가 모스크바 비누코보 공항과 키예프 외곽 브로스필 공항에 거의 같은 시간 도착해 35명씩의 포로들을 풀어줬다. 이들 가운데 지난해 11월 크림 반도에서 나포했던 우크라이나 선원 24명과 기자들, 그리고 298명을 희생시킨 말레이시아 항공의 MH17 편 미사일 격추에 연루된 ‘관심 인물’도 포함됐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5년 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자 두 나라 관계는 급격히 나빠져 러시아가 지원하는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봉기를 일으켜 정부군과 전쟁을 벌이는 통에 1만 3000명이 희생됐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선출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소명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번 포로 교환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분위기를” 개선할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두 나라 관리들은 조금이라도 기밀이 새나가면 어그러질 수 있다며 기밀을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의 새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에 곧 인질 교환이 있을 것이란 글을 올렸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실은 공식 부인했다. 영화 제작자 올레그 센트소프도 2015년 크림 반도에서 테러 음모를 꾸몄다는 이유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이번에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관련 1급 정치범으로 손꼽혔다. 로만 수시첸코 기자도 2016년 모스크바에서 간첩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수감됐다. 또 극우 활동가 미콜라 카르피육과 스타니슬라브 클리크도 2014년 러시아에서 체포됐는데 1990년대 1차 체첸전쟁 때 체첸 반군에 있었다가 나중에 교도소에 있었다. 러시아는 이번에 풀려나 돌아오는 민간인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가장 민감한 인물이 볼로디미르 체마크(58)다. 5년 전 MH17 편이 러시아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공으로 진입했을 때 반군 영공 방어 책임자로 당시 미사일로 요격한 상황을 진술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우크라이나 법원이 갑자기 풀어줘 포로 석방 가능성을 높였다. 또 2014년 흑해 연안 항구 오데사에서 러시아 지지자들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드잡이를 벌였을 때 폭력을 행사한 예브게니 메페도프와 파벨 돌젠코프도 이번에 풀려났다. 러시아계 우크라이나 기자인 키릴로 비신스키도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반역 혐의를 받았지만 이번에 풀려나 고향으로 떠났다. 크림 합병 때 러시아로 망명했던 우크라이나 육군 장교 막심 오딘트소프와 알렉산드르 바라노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농협은행 “추석연휴, 현금·귀중품 무료 보관하세요”

    농협은행 “추석연휴, 현금·귀중품 무료 보관하세요”

    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객의 현금,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안심서비스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실시한다. 고객은 인근 영업점을 방문해 대여금고 보유 여부, 보호예수 절차 등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전국 194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연휴 안심서비스 실시 기간 동안에는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안심서비스를 이용해 고객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오는 11일과 12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은 물론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에어프랑스 과실치사 “무죄” 말레이시아항공 참사 핵심 증인 풀려나

    에어프랑스 과실치사 “무죄” 말레이시아항공 참사 핵심 증인 풀려나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프랑스 행정법원이 5일(이하 현지시간) 에어프랑스와 에어버스의 과실치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의 핵심 증인도 법원 판결로 풀려났다. 10년 전 에어프랑스의 사고 여객기 AF447 편은 6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파리로 향하던 중 대서양 상공에서 폭풍을 만난 뒤 바다에 추락했다. 에어버스 330기종이었는데 22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 행정법원은 이날 희생자 친척 등이 제기한 과실치사 소송을 살펴본 결과 항공사와 제조사를 처벌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원고들은 승무원들이 속도 감지기가 얼어붙은 뒤 비행기를 통제하지 못해 참사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패소 직후 “희생자들의 기억에 상처를 낸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2012년 민간 조사위원회는 기술적 실패와 인재가 겹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알랭 부일라드 위원장은 승무원들이 상황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프랑스 항공당국 조사 보고서도 사고 여객기의 속도 센서 고장 때문에 조종사들이 혼란에 빠졌다며 조종사들이 폭풍과 마주쳤을 때 기수를 내리는 대신 들어올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참사를 부추겼다고 짚었다. 무려 1만㎢의 바다 밑바닥을 철저히 수색한 끝에 여객기 동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창업 이래 최악의 참사를 겪은 뒤 이 항공사가 보유한 모든 에어버스 기종의 속도 센서를 새 모델로 교체하는 법석을 떨었다.한편 우크라이나 키예프 법원은 5년 전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MH17 편을 격추하는 과정을 상세히 진술할 수 있을 것으로 지목된 반군 간부 볼로디미르 체마크(58)를 풀어주라고 명령했다. 그는 반군의 영공 방어를 책임지고 있어 네덜란드가 이끄는 국제조사단에 의해 기소됐지만 이날 결정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다만 다음달 재판이 열릴 때까지 키예프를 떠나면 안된다는 조건이 붙여졌다. 이에 따라 국제조사단은 그를 제대로 심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수 없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교환할 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BBC는 전했다. 2014년 7월 17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 편은 러시아 국경을 넘자마자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동체가 발견됐다. 298명의 탑승자 가운데 80명이 어린이였으며 15명이 승무원이었다. 희생된 이들 대다수는 네덜란드인이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은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던 와중이었다. 5년 새 1만 3000명이 희생될 정도였다.2016년 국제범죄수사단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미사일이 반군 거점에서 발사돼 참사가 빚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체마크는 지난 6월말 반군 거점에서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매체 벨링캣(Bellingcat)에 따르면 그는 키예프로 압송되는 과정에 휠체어에 탄 노인네로 변장한 채였는데 약물 때문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조나 피셔 BBC 기자는 이날 법정에 그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70년 만에 돌아오는 러브레터, 67년 해로한 남편 먼저 떠나보내고

    70년 만에 돌아오는 러브레터, 67년 해로한 남편 먼저 떠나보내고

    열여덟아홉 청춘 때 남자친구와 주고받은 러브레터 뭉치가 70년 만에 내 손에 돌아온다면 어떤 기분이 될까? 더욱이 남자친구와 결혼해 67년을 해로하다 몇 개월 전 세상을 떠난 뒤라 더욱 애틋할 것 같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킴 로는 최근 다락방을 정리하다 구두상자에 든 편지 뭉치를 다시 봤다. 1948년과 이듬해에 노르마 홀이란 켄트주 소녀가 해외에 파견된 영국군 병사 봅 비슬리와 주고받은 편지들이었다. 로의 어머니 체리 발랜스가 20년 전 앨더샷에 살 때 다락방에서 발견한 남의 편지들을 계속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 발랜스 역시 다른 이의 러브레터란 사실 때문에 함부로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해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으며 이제 두 사람이 생존하는지도 알 수 없으니 불쏘시개로 던져버리자고 했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어머니는 2016년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러브레터들이 담긴 구두상자를 다시 보게 된 로는 두 사람을 너무 늦기 전에 찾아 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녀는 “정보를 알아내려고 딱 두 통만 읽어봤다. 나머지는 두 사람의 프라이버시도 있고 하니 열어볼 수 없었다. 봅이 노르마를 무척 사랑했으며 노르마가 편지들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로는 편지 한 통의 겉봉을 사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친구들에게 두 애틋한 주인공의 소재를 추적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글이 1만 1000회 공유되고 1500개의 댓글이 달릴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로의 페이스북친구 한 명이 웹 서핑을 열심 히 해 두 사람이 1951년 억스브리지에서 결혼했으며 남자 이름은 하워드 로버트 비슬리라며 주소 하나를 알려줬다. 로는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보냈는데 노르마 비슬리가 봅과 1940년대 울위치 페리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뒤 나중에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해 67년을 해로한 것이 맞다고 답장을 보내왔다. 이제 여든여덟 살이 된 노르마는 로의 편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내가 넣어뒀던 구두상자 안에 여전히 편지들이 간직돼 있다는 데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남편 봅이 지난해 12월에 세상을 먼저 떠나 안타깝다고도 했다. 두 사람은 봅이 중동과 이집트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자 얼마 안돼 결혼식을 올려 버킹엄셔주 이베르 마을에서 신접 살림을 차렸다. 남편은 항공기 제작 공정에 목수로 일했고, 노르마는 사무직으로 일했다. 다섯 자녀에 여섯 증손주를 뒀다. “처음에는 친구로 편지를 썼다. 그러나 곧 더한 관계로 발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 얘기를 많이 했고 난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었다. 내 삶은 이집트를 여행하는 그만큼 재미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난 편지쓰는 것을 즐기지는 않는 편이었지만 매주 한 통은 썼던 것 같다. 매주 잡지를 보내곤 했다.”노르마는 또 편지가 돌아오는 것은 반갑지만 남편 봅이 떠난 상황이라 혼자 편지를 열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부모 집에 편지들을 놔둔 것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어떻게 앨더샷을 거쳐 서머싯까지 옮겨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부모들이 켄트에서 도르싯의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사했을 때 우연히 어딘가에 놔둔 것으로 추정했다. “난 편지들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로와 노르마는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지난달 처음 통화했고, 곧 만날 계획이다. 로는 노르마에 대해 “사랑스러운 웃음 소리를 지닌 놀랍도록 따듯한 숙녀였다”고 말했다. 둘은 서로 편지를 나누기로 했다. “이 사연의 메시지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전자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지에 적고 스네일 우편(snail mail, 전자 우편에 비해 도착 시간이 늦는 보통 우편)으로 말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변두리2-지질(紙質)/이지운 논설위원

    십수년 전 중국의 한 깡촌에서 만난 1위안짜리 지폐는 찾을래야 찾을 수 없을만큼 진귀한 것이었다. 첫인상으로는, ‘이것이 돈인가?’ 싶었다. 얼마나 구겼다 펴고, 빨면 이렇게 될까? 어떤 인위적인 ‘와싱’ 작업으로 이것이 가능할까? 그렇게 희바래지고도, 구멍이 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였다. 화폐가 특수지를 사용하기에 형태는 유지할 수 있었으리라. 그제서야 깡촌의 지폐들이 대도시에서는 구경하기 힘들만큼 낡고 닳아 있음이 눈에 들어 왔다. ‘평등사회’에서도 지폐는 평등하지 않구나 생각하게 됐다. 이때의 경험을, 서울에서 떠올리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어느 ‘변두리’의 현금인출기에서 만난 1만원짜리들, 봉투에 넣기에 민망했다. 누군가에게 전달하려 했기에 눈에 들었을 것이다. 두어 차례 더 수수료를 지불하고 인출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어디나 상황은 대략 이러한가 보다” 단정지어 버렸다. 화폐는 분명 힘이지만, 그 ‘지질’(紙質)도 힘과 무관치 않은가 생각하게 됐다. ‘힘있는 기관’에 입주한 은행들은 신권 교환에 너그럽다. 명절을 거치고 거쳐 내린 결론이다. 답을 얻지 못한 일도 있다. 구겨진 셔츠 같은 지질의 조간신문이다. 다리미로 다려 읽을까 하는 충동마저 들게 한다. 신문사와 변두리,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jj@seoul.co.kr
  • 이병주 국제문학상에 박상우·리광일

    이병주 국제문학상에 박상우·리광일

    이병주기념사업회는 4일 제12회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제5회 이병주문학연구상 수상자로 박상우 소설가와 중국 옌볜대 조선문학연구소(소장 리광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경남 하동군과 이병주기념사업회가 나림 이병주(1921~1992)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해 해마다 시상한다.박상우 소설가는 감각적인 언어로 낭만주의적 특성이 강한 작품세계를 보여 온 작가로 평가된다. 조선문학연구소는 한국 언어와 문학, 중국 조선족 언어·문학, 민속 등 여러 영역에 걸쳐 국내외 관계기관과 지식·정보를 교환하고, 해외에서 한민족문학 연구·창작 지원, 문화적 유산 보존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美 “유엔사, 평시에도 한국군 작전지시 가능”

    전작권 전환 후 ‘지휘권’ 행사 의도 국방부 “자위대 개입 상황 상정 없어” 주한미군이 지난달 실시한 ‘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에서 유사시 유엔군사령관의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시 권한 강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달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과정에서 한국군으로 전작권이 전환된 후 평시 위기 사태가 발생하면 유엔군사령관이 한국군에 지시를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된 이후 국지 도발 등 위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유엔군사령관이 유엔사 교전수칙을 근거로 확전을 피하고자 한국군에 작전 지시를 할 수 있느냐를 놓고 국방부와 의견 교환이 있었다는 것이다. 미측은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평시 위기 사태가 발생하면 유엔군사령관이 정전협정 관리에 부합하는 지시를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측은 전작권 전환 이후 유엔군사령관의 정전협정 유지와 관련한 역할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연합군사령관인 한국군 대장이 전·평시 작전 통제권을 행사하는 상황에 대비해 미국이 유엔사 권한을 확대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사실상 지휘권을 행사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사는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시 권한이 없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며 미측의 이런 요구도 없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 북한이 일본에 미사일을 쏘고 자위대가 개입하는 상황까지 유엔사가 훈련 내용에 포함시켰다는 보도와 관련,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자위대 개입상황을 상정한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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