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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 바꾸자마자 붙어보자

    옷 바꾸자마자 붙어보자

    ‘어제의 동지’가 곧바로 ‘오늘의 적’이 되는 일이 프로농구 코트에서 벌어졌다. 국가대표 가드 김시래(왼쪽·32·178㎝)와 이관희(오른쪽·33·190㎝)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자 마자 친정팀과 맞대결 한다. 서울 삼성과 창원 LG는 4일 각각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26·205㎝),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31·192㎝)를 묶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6위 인천 전자랜드에 2경기 차 공동 7위인 삼성에게 이번 트레이드는 최근 출력이 떨어진 공격력을 보강해 4시즌 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겠다는 승부수에 다름 아니다. 높이의 한계를 절감하며 6위와 6경기 차 공동 9위로 떨어져 6강이 현실적으로 힘들어진 LG로서는 다음 시즌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 맞교환이 삼성 쪽 전력 보강에 무게가 실린 만큼 균형을 맞추기 위한 추가 트레이드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LG 측은 “팀 재건을 목표로 올시즌 종료 후 이번 트레이드와 연계한 후속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삼성과 LG가 6일 창원에서 대결한다는 것이다. 신인 시절인 2012~13시즌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고 이후 줄곧 LG 간판으로 활약한 김시래와 2011~12시즌부터 삼성에만 있었던 이관희가 새 유니폼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친숙한 유니폼과 마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김시래는 짐을 챙겨 창원을 떠나자 마자 이틀 만에 다시 창원을 방문해 친정팀을 10위로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면 이관희는 불과 며칠 전까지 6강을 위해 사력을 다했던 옛 동료들의 발목을 잡아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한편, 이날 리그 2위 현대모비스는 1위 전주 KCC를 77-72로 꺾고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심민자 경기도의원, 고촌읍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논의

    심민자 경기도의원, 고촌읍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심민자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1)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김포상담소에서 김포시 일자리경제과 공무원들과 고촌읍 상가번영회 회원들과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고촌 상가번영회 회원들은 “골목상권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며 “김포의 관문인 고촌과 대보천 일대 수변 공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낙후된 고촌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달라”고 제안했고 아름다운 간판거리 사업 등 경관 개선 사업과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건의했다. 이에 김포시 관계자는 “고촌상가번영회의 실상과 회원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고촌의 부족한 상업시설 인프라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꼭 필요한 사업을 모색함과 동시에 골목상권 지원 사업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약속했다. 심 의원은 “지역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에 앞장 서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여러 제도와 혜택을 설명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사업의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로운 대세 상품 섹션 오피스…‘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

    새로운 대세 상품 섹션 오피스…‘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

    소규모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공간 효율성이 높은 섹션 오피스가 대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부한 수요와 함께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낮아 투자의 진입장벽이 낮고, 주택보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발표한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전국 1인 창조기업은 27만 1375개로 집계됐다. 통계청 자료 기준 2013년 7만 7009개에서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도 약 46.53%(12만 6259개)가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액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8년 전국 1인 창조기업 매출 규모는 약 65억 원으로 지난 2013년 8억 원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1인 기업의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섹션 오피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모듈형 설계가 특징인 섹션오피스는 원하는 만큼 공간을 쪼개 쓸 수 있다. 면적이 작은 만큼 분양가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초기 투자비용이 적어 소규모 투자에 적합하다. 또 환금성이 뛰어나고 업종의 제한이 없어 지식산업센터보다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다. 아울러 주택과 달리 대출규제가 없으며 전매가 자유로운데다 보유 시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여기에 업무용으로만 조성되기 때문에 오피스텔과 달리 화장실, 주방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시설도 배제돼 공간활용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및 1인 기업 증가로 용도에 맞게 공간 분할이 가능한 섹션오피스가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이후 회사가 밀집된 업무지구에서 근무해야 하는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편리한 근무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의 섹션오피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부평구 중심입지에서 주거시설 내 섹션오피스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 섹션오피스는 지상 2~3층 156실이다. 전체 구성으로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섹션 오피스는 전용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업무 공간을 극대화했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냉난방시스템, 환기시스템(전열교환)과 디지털도어록을 기본 제공한다. 이 밖에 주차장 내 공유차량 시스템을 도입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대인 대신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공실 및 민원처리를 하는 임대관리 서비스, 대행업체를 통해 입주민의 요청을 처리해 주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입지도 우수하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특히 부평역은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 기업들의 서울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좀먹은 뭉칫돈’ 4조 7614억 폐기

    전북에 사는 김모씨는 스티로폼 상자에 모아 둔 지폐 2800만원어치가 습기와 곰팡이로 훼손돼 한국은행에서 사흘에 걸쳐 새 돈으로 바꿨다. 부산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가족이 사망한 후 짐을 정리하다가 습기 등으로 썩은 2800원어치 지폐를 발견해 교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기준 손상 정도가 심해 폐기한 손상화폐(지폐 및 주화·단위는 장)가 6억 4260만장(4조 7644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2019년보다 200만 2000장(0.3%) 소폭 증가했지만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지폐는 6억 850만장(4조 7614억원)이 폐기됐고 이 가운데 67%가 1만원권(4억 760만장)이었다. 1000원권(1억 6800만장·27.6%), 5000원권(2500만장·4.1%), 5만원권(780만장·1.3%)이 뒤를 이었다. 서지연 한은 발권국 발권기획팀 과장은 1만원권 폐기가 많았던 이유에 대해 “2007년부터 발행된 신규 1만원권의 유통 수명(평균 127개월)이 도래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손상화폐를 더 적극적으로 폐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지폐는 5t 트럭 114대 분량이고, 낱장으로 이었을 때 총길이가 8만 7967㎞로 경부고속도로를 약 106차례나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폐기하지 않고 교환해 준 손상화폐는 4720만장으로 액면액으로만 106억 9000만원에 달했다. 종류별로는 5만원권이 6만 9900장(41.8%)으로 가장 많았다. 장판 밑 눌림, 습기에 따른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8만 6700장)과 화재(5만 7700장), 세탁·세단기 투입 같은 취급 부주의(2만 3000장) 등의 이유로 화폐가 손상되는 일이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日총리 장남, 총무성 간부들 접대 의혹…스가 정권 ‘휘청’

    日총리 장남, 총무성 간부들 접대 의혹…스가 정권 ‘휘청’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장남이 총무성 간부들을 상대로 여러 번 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3일 보도했다. 총무성은 한국의 행정안전부처럼 국내 자치행정과 정보통신·우정 부문을 관할하는 기관으로, 스가 총리의 장남은 현재 미디어 관련 일을 하고 있어 부정청탁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총무성 사무차관 승진이 확실시되는 다니와키 야스히로 총무심의관, 요시다 마비토 총무심의관(국제 담당), 위성방송 등의 인허가에 관여하는 아키모토 요시노리 정보유통행정국장 및 그 부하 등 4명이 스가 총리 장남인 세이고 측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 접대는 지난해 10~12월 4차례에 걸쳐 세이고가 재직 중인 도호쿠신샤의 제의로 이뤄졌으며, 도쿄의 1인당 약 4만엔(약 42만원)이 넘는 고급 음식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은 선물과 택시 티켓까지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 접대마다 세이고가 동석했으며, 이해 관계자와의 회식을 신고하는 절차는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간문춘은 전했다. 이 주간지는 접대 당시 금권(金券, 금전을 대신하는 증권, 우표, 수입인지 등)을 수수하는 장면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에이고는 스가 총리가 제1차 아베 내각에서 총무상으로 처음 각료가 된 2006년 총무상 비서관으로 기용됐다. 그는 2007년까지 약 9개월간 비서관으로 일하다 2008년에 도호쿠신샤에 입사했다. 그는 현재 미디어사업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총괄부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호쿠신샤는 스타 채널, 바둑·장기 채널, 더 시네마 등 위성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채널은 총무성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운영된다. 도호쿠신샤 측은 문제의 접대에 대해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직원이 총무성 관계자들과 회식한 사실이 있다. 그때 공무원윤리규정을 지켰으며 주식회사 도호쿠신샤는 이해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무성은 “(4명은) 요청에 응해 회식을 한 사실이 있다. 식대, 선물, 택시티켓의 비용을 부담했으며 신고가 필요한 자는 오늘(2월 2일) 신고했다”고 설명했으나, ‘접대가 위법하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서 답변을 삼가겠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4일 발매 예정인 최신호에서 사건 경위 등을 상세히 보도하고 접대 당시 사진 등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스가 총리는 보도와 관련해 “나는 전혀 모르고 있다. 총무성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주간문춘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스가 총리는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선거 때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가와이 안리 참의원 의원이 유권자를 매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이날 의원직 사퇴를 표명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또 긴급사태 와중에 여당 의원들이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한국은행, 작년 손상화폐 107억원 교환

    [포토] 한국은행, 작년 손상화폐 107억원 교환

    한국은행이 3일 공개한 ‘2020년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이처럼 지난해 교환된 손상화폐(지폐+주화·장 단위로 통일)는 모두 4천720만장(액면금액 106억9천만원)에 이른다. 2019년(3천180만장·74억원)보다 1천540만장(33억원) 늘었다. 사진은 교환된 손상 화폐 사례. 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 선물세트 구독하고 맛집·홈술 즐기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선물세트 구독하고 맛집·홈술 즐기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올해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 세트가 진화하고 있다. 명절 선물의 ‘클래식’인 건강식품, 소고기, 굴비, 과일 세트 등에서 벗어나 홈술, 집밥 등 코로나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하고 이색적인 선물 세트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국내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프리미엄 선물 세트 판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독특하고 재미있는 선물 세트들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일정 기간 선물을 나눠서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와 맛집 협업 상품, 밸런타인데이와 설을 연계한 다양한 선물세트 등 백화점 업계가 준비한 차별화된 이색 선물 세트들을 소개한다.●새로운 소비 트렌드 ‘설 선물 구독 서비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구독 서비스’가 명절 선물 세트에도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사과와 배, 활전복 등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 3종을 준비했다. 정기 구독권은 사용 기한 안에 상품 교환 쿠폰을 지참해 인근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면 쿠폰에 명시된 일정량의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한우 구독권 세트(20만원)는 한우 1등급 4가지 부위 중 원하는 상품으로 최대 4회로 나눠 교환할 수 있다. 청과 구독권(13만 5000원)은 프레가 사과·배 각 6입 또는 사과 12입 중 선택 가능하며 2회에 걸쳐 수령할 수 있다. 전복 구독권은 올해 설에 처음 선보이는 상품으로 전복 12미를 2회에 나눠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꽃·과일 구독 서비스를 판매한다. 과일 구독 선물(회당 4만 5000원)은 엄선한 제철 과일 3~5종을 주 1회 집앞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이며 꽃 구독 선물(30만원)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제인패커의 꽃과 화분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2개월간 월 1회 배송한다. 공기정화식물(떡갈나무)과 플라워 골드박스를 1회씩 제공한다.●백화점들 전국 유명 맛집 음식 선물로 선보여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로 백화점 업계가 식음료 매장을 대폭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기 맛집들의 음식을 선물 세트로 구성한 협업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맛집 ‘사실주의베이컨’ 레스토랑의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사실주의베이컨은 핀란드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로 일체의 화학 첨가제 없이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프리미엄 샤퀴테리(육류의 다양한 부위를 이용해 만든 유럽의 가공육을 말하는 프랑스어) 브랜드다. 설 선물 세트(7만 2000원)는 경기 이천시의 성지농장 동물복지 돼지로 만든 소시지 선물 세트와 롤 소시지, 치플레 통 베이컨, 바질 통 베이컨, 무설탕 베이컨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미쉐린가이드에 4년 연속 등재된 ‘게방식당’의 음식을 선물 세트로 구성해 내놓았다. 간장게장 4미와 감태가 포함된 게방식당 프리미엄 세트(29만원), 전복장(500g)·새우장(560g)으로 구성된 실속세트(6만원), 간장게장 1미, 간장 전복장 2팩, 간장 새우장 2팩 등으로 채워진 게방식당 시그니처 선물세트(13만원) 등이 있다.●홈술족 겨냥한 다양한 주류 상품 코로나 시대 새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한 ‘홈술 문화’를 반영한 선물 세트도 돋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홈술 주종인 와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담고 이동할 수 있는 와인 캐리어를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에 이어 이번 설 선물로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가죽으로 제작해 품격을 높였다. 본점, 강남점 등 신세계 와인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5만 8000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에서 운영 중인 와인 전문 매장 와인웍스의 선물세트 3종(15만~20만원)을 새로 선보였다.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안주인 샤퀴테리들을 와인 1병과 함께 구성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준 와인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 등이 즐겨 마셨던 보르도 최고의 와인 ‘페트뤼스 세트’, 최단 기간에 로버트 파커 100점을 가장 많이 획득한 와인 ‘헌드레드 에이커 세트’가 있다.●집콕 익숙한 1·2인 가구 위한 간편식 세트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조리하기 쉬운 양념육 세트, 간편식 세트도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h450나 판교점의 이탈리아 그로서란트 ‘이탈리’의 메인셰프 레시피를 활용한 양념육 세트를 내놓았다. ‘h450 유럽식 찹스테이크 세트’(10만원), ‘이탈리 피렌체식 티본스테이크 세트’(1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자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가정간편식 세트도 확대했다. 육전·육원전(동그랑땡)·동태전으로 구성한 ‘그리팅 전 세트’(5만원), ‘원테이블 홈파티 간식 세트’(6만원), ‘원테이블 별미 반찬 세트’(8만 5000원) 등 집밥족을 겨냥해 다양한 가정간편식 세트를 판매한다.올해 설 연휴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이어져 일명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이 된다. 갤러리아는 밸런타인데이를 상징하는 하트 모양 상자에 한우 등을 담는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우를 담은 ‘설렌다우’ 기프트(12만원), 프랑스 초콜릿 ‘샤퐁’과 달콤한 와인으로 구성된 ‘샤퐁 1, 2호 세트’(9만 5000원), 애플망고와 와인으로 구성된 ‘발렌타인 설렘 세트’(11만원) 등이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평택출신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정례회 실시

    평택출신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정례회 실시

    경기도의회 평택출신 지역 도의원이 지난 1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지역 현안 논의와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의원 정례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례회에는 양경석(더불어민주당·평택1), 김재균(민주당·평택2), 김영해(민주당·평택3), 오명근(민주당·평택4), 송치용(정의당, 비례) 도의원 5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의원들은 지역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교환은 물론 도민과의 교감 있는 의정활동 전개, 의원 간 정보공유를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한층 더 성숙되고 알찬 의정활동 전개를 위해 지역 간 발전방향 제시 및 문제점 해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평택 출신 도의원들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계기로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당시 경험을 살려 시·도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과 지역현안사항 및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지역상담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노력,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을 잘 챙기면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인사에 쏠린 관심…박범계 “윤석열 두 번은 만날 것”

    검찰 인사에 쏠린 관심…박범계 “윤석열 두 번은 만날 것”

    박범계 “의견 형식적으로 듣진 않겠다”이번주 중 만나 인사 의견교환 할 듯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조만간 단행할 검찰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적어도 두 번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2일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의견 듣는 걸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의견을 형식적으로 들은 뒤 사실상 인사를 강행한 전례를 따르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검찰청법의 입법 취지나 운영의 관행을 다 포함해 보면 ‘협의’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며 “그러나 분명히 의견을 듣는다고 돼 있으니 법대로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사 의견교환을 위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번주 중 윤 총장과 만날 것이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박 장관은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윤 총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윤 총장은 전날 오전 경기 과천의 법무부 청사를 찾아 박 장관을 예방했다. 면담은 15분가량 이어졌고, 검찰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전날 방문길에 취재진과 만나 “취임 축하 차원에서 온 것”이라고 했고, 면담을 마친 뒤에도 “서로 덕담만 나눴다”며 말을 아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두 가지 코로나 바이러스 동시 감염, 브라질서 최초 사례 나와

    두 가지 코로나 바이러스 동시 감염, 브라질서 최초 사례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브라질에서 두 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확진자의 사례가 나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리우데자네이루에 거주하는 30대 2명이다. 이중 한 명은 지난해 11월 말 브라질의 각기 다른 주에서 개별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가지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한 명 역시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1종과 스웨덴에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 환자는 마른 기침, 또 다른 환자는 인후통 및 두통 증상이 있었으며 입원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다. 이번 사례는 브라질 내에 이미 얼마나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를 알려주는 사례로, 현지 전문가들은 한 사람에게서 두 가지 변이 바이러스가 공존할 경우, 완전히 다른 제3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의 돌연변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연구를 이끈 브라질 피발레대학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확인된 각기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동시 감염은 기존보다 훨씬 더 빠르게 새로운 조합을 형성해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는 바이러스의 또 다른 진화 경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개발·유통중인 백신에 대해 더 큰 전염성 및 내성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실제로 전염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두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 워윅대 바이러스학자인 로렌스 영 교수는 “하나의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면 또 다른 바이러스가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서로 다른 바이러스 간에 유전자가 교환되고 변종이 출현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 공개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됐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1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45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062명을 기록해 지난달 21일부터 12일째 1000명을 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지난달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까지 222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어느 물리학자의 삶과 기초과학 하는 태도

    [남순건의 과학의 눈] 어느 물리학자의 삶과 기초과학 하는 태도

    필자가 예일대 물리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 연구실이 ‘기브스’(Gibbs) 연구동에 있었다. 물리학과 곳곳에 조사이어 윌러드 기브스의 사진과 부조, 그의 첫 출판 저서들이 전시돼 있었다. 그가 살았던 집도 예일대 캠퍼스 중심에 아직도 잘 보존돼 있다. 그만큼 예일대 물리학과 전통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던 이론물리학자가 기브스였다. 아인슈타인도 가장 위대한 미국 물리학자로 기브스를 꼽을 정도로 그의 업적은 폭 넓으면서도 하나하나 깊이가 있다. 영국의 맥스웰, 오스트리아의 볼츠만과 함께 통계역학을 만들고 물리화학을 제대로 된 학문으로 만들었으며 응용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벡터 해석학을 혼자서 만들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이와 같은 독창적이고 위대한 업적을 쌓는 과정에서 그는 완전히 혼자서 일을 했던 것이다. 그는 19세에 수학과 라틴어 전공으로 예일대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곧바로 예일대 대학원에 진학해 미국 최초로 이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열역학과 통계역학에 대한 연구 결과를 맥스웰과 서신 교환으로 공유하고 있었고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 맥스웰 덕에 당시 과학의 중심지인 유럽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당시 미국은 실용적 학풍이 주도하고 있어 그의 이론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독일에서 그의 논문을 번역해 읽었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들에게 매우 점잖게 대했으며 항상 단정히 옷을 입고 지냈으며, 여행도 거의 하질 않았다. 라틴어와 수학이라는 당시 가장 중요한 두 언어를 가지고 혼자서 매우 깊은 이론들을 만들어 냈다.예일대에서는 물리·화학 분야의 최고 석학에게 기브스 석좌 교수직을 주고 있는데, 1968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태생의 라르스 온사게르가 1945년부터 1970년대 은퇴 전까지 석좌교수직을 유지했다. 온사게르 교수는 ‘아이징 모델’을 수학적으로 정확히 푼 업적으로 받았는데 그의 연구 업적 발표 당시에는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나, 그 뒤에 여러 물리학자들의 재해석을 통해 비교적 널리 퍼지게 됐다. 필자가 예일대에 갔던 1982년에는 터키 출신 페자 귀르세이 교수가 그 자리에 있었다. 귀르세이 교수의 강의 전부를 수강했는데 모두 꼼꼼하면서 철학이 담긴 강의였다. 기브스가 강조했던 대수학 방법론의 전통을 살린 내용들이었다. 이들의 학문적 전통은 매우 엄밀하고 정확히 풀리는 수학적 체계로서 물리학과 화학의 핵심을 파고드는 이론을 정립했다는 데 있다. 가장 순수한 이론이면서도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한국에서는 이론물리학과 수학마저도 좋은 업적을 위해 엄청난 연구비와 수많은 연구원을 마음대로 들여서 학문의 깊이를 넓히겠다는 시도가 있다. 그렇지만 뉴헤이븐 거리를 산책하면서 조용히 연구했던 기브스의 학문적 성취 근처도 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140년 전 학문하는 것과 현대는 다르다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나 사실 순수 이론물리는 기브스처럼 생활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 학문적 유행이나 인기에 민감하고 연구비를 받아 여기저기 다니며 학술 활동을 하는 것은 평범한 학자들에게는 좋을 수 있으나, 진정한 창의적 인재들에게는 연구의 심연에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오히려 뺏는 것이 아닌가 한다. 덧붙여 기브스가 1903년에 사망하지 않았다면 1901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노벨상을 확실히 받았을 것이다.
  • 윤석열 만나 소통 강조한 박범계 “檢인사 총장 의견 듣겠다”

    윤석열 만나 소통 강조한 박범계 “檢인사 총장 의견 듣겠다”

    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식 전 윤석열 검찰총장과 회동해 나눈 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둔 시점인 만큼 인사 의견을 교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양측은 ‘취임 축하 인사’를 나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 장관과 윤 총장 간 소통의 물꼬가 트이며 조만간 인사 협의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무부는 알림을 통해 “박 장관이 이날 취임 축하 인사를 온 윤 총장을 만나 15분간 축하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면서 “오래전 국정감사에 윤 총장이 증인 출석했을 당시의 기억과 사법연수원 동기 등 함께 아는 이들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만남에서는 검찰 인사에 관한 언급은 없었으며, 조만간 인사에 관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장관이 취임 이후 선결 과제로 검찰 인사를 꼽고 주말 동안 인사원칙 기준을 마련한 만큼 관련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윤 총장 측의 인사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앞서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인사를 두고 윤 총장과 각을 세웠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다른 기류를 보여 왔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팀과 지휘부 유임 의견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직무배제 당시 법원에 해당 수사팀 와해 우려를 피력한 바 있다. 주요 수사에서 윤 총장과 각을 세워 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 총장 징계 처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등의 교체 여부도 이번 인사의 주요 관심사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예방 직후 진행된 취임식에서도 ‘검찰 개혁’과 함께 ‘소통’을 강조하며 추 전 장관과 차별화된 기조를 보였다. 그는 “국민의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 총장과 직접 만났고, 법무·검찰 구성원들과도 수시로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며 “장관실 문을 걸어 잠그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서로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진행된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수사·소추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가 ‘인권 검찰’로 가는 지름길이고, 혐의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있을 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과잉수사가 빈발하게 되고 국민의 자유와 창의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힘받는 ‘금태섭표 단일화’

    힘받는 ‘금태섭표 단일화’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제안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화답하며 야권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 사람은 조만간 논의를 위해 회동할 전망이다. 이에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 금태섭·안철수 간 제3지대 경선을 동시에 진행한 뒤 3월에 야권의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계단식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일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와 만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공개 여부 등도 함께 조율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의 제안에 전날 입장을 유보한 데서 나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야권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금 전 의원에게서) 연락이 오면 만나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화답’에 금 전 의원이 연락을 취하면서 일사천리로 채널이 열렸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와의 1대1 경선을 거치는 과정을 보여 드리는 게 야권 전체로 볼 때 합리적 방안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별도로 안 대표 측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금 전 의원 제안에 대한 조 의원의 생각이 궁금해 먼저 제안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면서 “현재 국민의힘이 우리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상황에서 최선이 아니라도 다른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3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연석회동을 앞두고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진행 상황과 의견을 교환했는데 한목소리로 가야겠다,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져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3일 김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대표의 ‘원샷 경선’ 주장이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도 김 위원장은 “자기들(안 대표와 금 전 의원)끼리 하는 일이니 우리가 관여할 일은 아니다. 우리 당 후보가 선정된 다음에 단일화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금태섭발’ 계단식 야권 단일화 급물살 타나…안철수 “연락오면 만나겠다”

    ‘금태섭발’ 계단식 야권 단일화 급물살 타나…안철수 “연락오면 만나겠다”

    금태섭이 제안한 제3지대 경선 가시화안철수도 “만나보겠다” 화답에 힘 실리는 계단식 단일화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제안이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판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하루 만에 금 전 의원을 만나 보겠다며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 금태섭·안철수 간 제3지대 경선을 동시에 진행한 뒤 3월에 야권의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계단식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일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해 전날 입장을 유보한 데서 나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야권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금 전 의원에게서) 연락이 오면 만나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와의 1대1 경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중도층 등 지지자들에게 우리의 정책을 설명 드리는 기회를 갖는 것이 야권 전체로 볼 때 합리적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화답’에 대해서도 “연락을 시도하고 있고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했다.이와 별도로 안 대표 측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의 접촉도 시작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금 전 의원 제안에 대한 조 의원의 생각이 궁금해 먼저 제안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면서 “현재 국민의힘이 우리 제안을 받아 들일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이 아니라도 다른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 측은 일단 공식적인 제안은 안 대표를 통해 요청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의원 회동한 국민의힘···3일 추가논의한편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진석 공관위원장과 서병수·권성동·권영세·김기현·박진·이명수·홍문표 의원 등 중진의원들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중진의원들은 3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연석회동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진행 상황과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 문제는 한목소리로 가야겠다,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져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3일 김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 대표와의 물밑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한 중진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대전제는 모두가 동의하는 데다가 단일화 과정이 간단치 않은 만큼 빠른 시일 내 협의틀을 만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안 대표의 ‘원샷 경선’ 주장이 오는 3일 회동에서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도 김 위원장은 부산 가덕도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기들(안 대표와 금 전 의원)끼리 하는 일이니 우리가 관여할 일은 아니다. 우리 당 후보가 선정된 다음에 단일화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KCC 3남 독립경영… ‘왕자의 난’ 없다

    KCC 3남 독립경영… ‘왕자의 난’ 없다

    ‘영’자 항렬 범현대家 창업 1세대 막내려기업 분할 등 2세 승계 ‘교통 정리’ 끝내 정 명예회장 건축·산업 자재 등 국산화인재 육성 위해 대학에 수백억원 쾌척도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자 KCC그룹의 총수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84세의 일기로 별세하면서 그룹은 고인의 세 아들이 나눠서 경영한다. 지난 2000년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이후 벌어진 ‘왕자의 난’을 교훈 삼아 일찌감치 교통정리를 끝낸 바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인의 장남 정몽진(61) 회장은 KCC(18.55%)를 통해 건자재·도료·실리콘 사업을 맡고 있다. 차남 정몽익(59) 회장은 KCC글라스(19.49%) 대표로 판유리·인테리어 사업에, 삼남 정몽열(57) 회장은 KCC건설의 개인 최대주주(29.99)로 건설업에 매진하고 있다. 3형제 고루 회장 직함을 달고 독립경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KCC글라스와 KAC(코리아오토글라스)의 합병으로 장남 정몽진 회장 밑에서 KCC 대표이사를 맡던 차남 정몽익 회장이 글라스 대표로 독립하면서 후계구도가 마무리됐다. 다만 장남 정몽진 회장이 KCC를 통해 삼남 정몽열 회장의 KCC건설을 지배하는 구조여서 정몽열 회장이 KCC(5.28%)와 KCC글라스(2.76%) 보유 지분 교환 등을 통해 KCC건설 최대 주주로 올라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고인이 보유했던 지분(작년 3분기 말 기준 KCC 5.05%, KCC글라스 5.41%) 상속 문제도 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까지 매일 출근할 정도로 창립 후 60년간 손에서 일을 놓은 적이 없다. 말투와 행동, 외모 등이 정주영 명예회장과 비슷해 ‘리틀 정주영’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의 별세를 끝으로 영(永)자 항렬의 범현대가(家) 창업 1세대 시대는 막을 내렸다. 1936년 강원도 통천 출생으로 현대에서 파생한 크고 작은 기업체를 물려받은 형제들과 달리 22세 때인 1958년 8월 슬레이트를 만드는 금강스레트공업이라는 이름으로 KCC를 창업하며 자립의 길을 걸었다.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도료 사업에 진출했고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 건설)을 세웠다. 이후 2000년 합병회사인 금강고려화학을 출범했으며, 2005년 사명을 KCC로 변경했다. 도료·유리·실리콘 등 건축·산업 자재의 국산화를 이끌었으며, 국내 첫 반도체용 접착제 개발과 실리콘 원료 독자 생산도 이뤄냈다. 평소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알려진 고인은 모교인 동국대와 울산대 등에 사재 수백억원을 쾌척하는 등 인재 육성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농구 사랑이 각별해 2001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후 다섯 차례나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생전 조카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대그룹 경영권을 놓고 2003년 이른바 ‘시숙의 난’을 벌이다 패하기도 했다. 당시 ‘상중에 조카 그룹을 빼앗으려 한다’는 비난도 있었으나 정씨 일가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동정론도 있었다. 이날 빈소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에는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인의 조카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가에서 가장 먼저 조문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故 정주영 회장 막냇동생 KCC 정상영 회장 별세, 후계 구도 정리 끝났나

    故 정주영 회장 막냇동생 KCC 정상영 회장 별세, 후계 구도 정리 끝났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자 KCC그룹의 총수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84세의 일기로 별세하면서 그룹은 고인의 세 아들이 나눠서 경영한다. 지난 2000년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이후 벌어진 ‘왕자의 난’을 교훈 삼아 일찌감치 교통정리를 끝낸 바 있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인의 장남 정몽진(61) 회장은 KCC(18.55%)를 통해 건자재·도료·실리콘 사업을 맡고 있다. 차남 정몽익(59) 회장은 KCC글라스(19.49%) 대표로 판유리·인테리어 사업에, 삼남 정몽열(57) 회장은 KCC건설의 개인 최대주주(29.99)로 건설업에 매진하고 있다. 3형제 고루 회장 직함을 달고 독립경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KCC글라스와 KAC(코리아오토글라스)의 합병으로 장남 정몽진 회장 밑에서 KCC 대표이사를 맡던 차남 정몽익 회장이 글라스 대표로 독립하면서 후계구도가 마무리됐다. 다만 장남 정몽진 회장이 KCC를 통해 삼남 정몽열 회장의 KCC건설을 지배하는 구조여서 정몽열 회장이 KCC(5.28%)와 KCC글라스(2.76%) 보유 지분 교환 등을 통해 KCC건설 최대 주주로 올라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고인이 보유했던 지분(작년 3분기 말 기준 KCC 5.05%, KCC글라스 5.41%) 상속 문제도 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까지 매일 출근할 정도로 창립 후 60년간 손에서 일을 놓은 적이 없다. 말투와 행동, 외모 등이 정주영 명예회장과 비슷해 ‘리틀 정주영’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의 별세를 끝으로 영(永)자 항렬의 범현대가(家) 창업 1세대 시대는 막을 내렸다. 1936년 강원도 통천 출생으로 현대에서 파생한 크고 작은 기업체를 물려받은 형제들과 달리 22살 때인 1958년 8월 슬레이트를 만드는 금강스레트공업이라는 이름으로 KCC를 창업하며 자립의 길을 걸었다.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도료 사업에 진출했고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 건설)을 세웠다. 이후 2000년 합병회사인 금강고려화학을 출범했으며, 2005년 사명을 KCC로 변경했다. 도료·유리·실리콘 등 건축·산업 자재의 국산화를 이끌었으며, 국내 첫 반도체용 접착제 개발과 실리콘 원료 독자 생산도 이뤄냈다. 평소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알려진 고인은 모교인 동국대와 울산대 등에 사재 수백억원을 쾌척하는 등 인재 육성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농구 사랑이 각별해 2001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후 다섯 차례나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생전 조카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대그룹 경영권을 놓고 2003년 이른바 ‘시숙의 난’을 벌이다 패하기도 했다. 당시 ‘상중에 조카 그룹을 빼앗으려 한다’는 비난도 있었으나 정씨 일가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동정론도 있었다. 이날 빈소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에는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인의 조카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가에서 가장 먼저 조문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이란 가교 역할 맡은 천정배 “이란이 원하는 건 한국과 교역 재개”

    한·이란 가교 역할 맡은 천정배 “이란이 원하는 건 한국과 교역 재개”

    미국 제재보다 지나친 조치에 실망감 키워이란, 차관 방문 한 달 내 건설적 제안 기대이란 행정부가 강경파 의회 압박 막고 있어스위스 채널 성사되면 ‘코로나 피해’ 큰 도움이란 진출 중소기업 3억불 미수금 확보 노력연초부터 ‘선박 억류’라는 악재를 만난 한국 정부는 이란을 설득하기 위해 실무 대표단을 보내 협상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란은 미국 제재로 인해 한국 내 은행에 묶여 있는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부터 해결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지만 미국 제재가 완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선박 억류와 동결 자금 그리고 이란과의 관계 개선 등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한국 정부는 과연 이란에 만족스러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6선 의원 출신 천정배(67) 한국이란협회 이사장을 만나 해법을 들어봤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이란협회에는 전직 대사, 교수, 법조인, 기업인 등 이란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지난 29일 서울신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천 이사장은 “이란이 원하는 건 한국과의 교역 재개”라면서 “이란은 동결자금을 풀어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사무총장과 김혁 사무국장도 함께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란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2016년 여름, 둘째 딸(현직 외교관)을 보러 이란을 방문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휴가를 간 거지만 그 기회에 이란 인사들도 만났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된 후 한국 대통령도 방문한 직후여서 분위기는 지금과 달리 굉장히 좋았다. 이후 국회에서 한이란의원친선협회장을 맡아 이란 인사들과 교류했다. 이란은 중동의 제조업 ‘허브’다. 이란과의 관계 개선은 우리 국익을 위해 극히 중요하다.” -한국에 대한 이란의 감정이 예전과 다른 것 같다. “2016년 당시 이란은 한국에 큰 기대를 했다. 이란 국민들도 한국에 대한 호의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한류 드라마는 시청률이 90%를 넘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란은 한국에 ‘동결자금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해결을 못 해줬다. 이란 국민 중 다수가 한국산 TV, 냉장고를 쓰는데 한국 제품의 공급 중단이 이란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다른 국가들보다 더 심각했다.” -미국의 제재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 않나. “이란 사람들은 한국이 ‘지나치다’는 거다. 주한 이란대사관은 한국에서 은행 계좌를 못 연다. 이란 유학생도 마찬가지다. 계좌 개설조차 못하는 건 한국밖에 없을 거다. 다른 나라에 비해 동결자금 규모가 큰 것도 대이란 수출을 더 타이트하게 (규제)했던 것 아니냐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불만이 지난 2~3년 동안 누적돼 왔다.” -선박 억류가 길어지고 있다. 장기화에도 대비를 해야 하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외국의 상선을 억류한 사례는 드물지 않다. 대부분 석방까지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란 정부도 길게 끄는 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이란이 한국 선박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고, 장기화되면 인권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을 뿐 아니라 화학 물질이 배 안에 실려 있어 사고가 날 우려도 있어 이란 측도 빨리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다.” -환경오염이 문제라면 증거를 제시해야 될텐데 늦어지고 있다. “이란 정부가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이란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3부(행정·입법·사법부)가 상당한 수준으로 상호 독립돼 운용되고 있다. 이란 행정부가 사법부와 군의 억류에 개입할 여지가 제한적이란 사실도 이해해야 한다. 물론 환경오염 입증은 이란이 해야겠지만, 한국 선박 측에도 환경오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증거 자료를 요청한 모양이다.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한 게 아닐까 싶다.”-선박 억류 사건 초반에 우리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도 감지된다. “한국 정부는 일종의 프로토콜에 따라 신속히 대응했다고 본다. 다만 이란 입장에서 보면 선박 나포는 환경 오염 문제로 인한 사법권의 행사일 뿐인다. 그런데 한국이 군함(청해부대)을 파견하고 주한 이란대사를 공개적으로 초치했다. 초치 자체가 외교적으로 일종의 양국간 불편함을 드러낸 것인데 이란 입장에선 상당히 서운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더라.” -이란은 선박 억류와 동결자금은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분리 대응하는 게 맞나. “당연하다. 두 사안을 연결시키면 오히려 선원들 석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신속하게 사법적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면서 동결자금 해법 모색에 나서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당장 성과를 내는 거지만, 성과를 못내더라도 ‘한국이 진심 어린 노력을 하고 있구나’라는 태도를 이란에 보여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아무리 이란 사법부가 선박 억류를 했더라도 이란 내 여론이 조성되면, 예컨대 구형량을 낮춘다든가 하지 않겠나.” 인터뷰 당일, 이란 현지에선 모즈타바 졸누리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동결자금 해결은 선박 석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 27일 졸누리 위원장이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화상 회담에서 “한국이 이란의 동결된 자산을 신속히 돌려주면 억류 해제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0~12일 이란을 방문했을 때도 졸루니 위원장과 면담을 한 바 있다. -동결자금은 미국 제재와 관련돼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 이란이 원하는 안은 뭔가. “이란은 7조원 넘는 동결자금을 현금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억류 사건 전부터 이란 측은 세 가지 정도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던 것으로 안다. 우선 한국에서 공급 가능한 인도적 물품이 있으면 보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백신처럼 한국에서 공급을 할 수 없는 물품에 대해선 스위스 인도적 교역채널(SHTA) 방식 등을 활용해달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한국 정부가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정부와 은행의 보증 아래 대출을 받아 이란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해 보내고, 나중에 동결자금으로 보전하는 방식이다.” 2019년 2월 이란 핵합의에 참여했던 영국, 프랑스, 독일도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과 거래할 수 있는 특수목적법인(SPV)을 발족했다. 미국의 핵합의 탈퇴 뒤 이란을 붙잡아 두기 위한 방책이었다. ‘인스텍스’(INSTEX·무역거래 지원 수단)로 명명된 SPV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뒀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달러화 결제를 거치지 않고 이 법인의 중개로 이란산 원유·가스와 유럽산 물품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차용하자는 안이 ‘한국판 인스텍스’(K인스텍스)다. -정부는 일단 스위스 계좌를 이용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는 분위기다. “인스텍스 방식은 실제 가동이 되지 않아 이란이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스위스 인도적 교역 채널은 인스텍스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다. 스위스 정부의 지급 보증으로 이란에 절실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방식이어서 미국 제재와도 거리가 멀다. (현재로선) 스위스 인도적 교역 채널 방식을 이용한다거나 이를 참고해 이란에 인도적 물품을 공급하는 방안이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과 충분한 협의와 이해가 선행돼야 하지만 스위스 채널이 성사된다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이란에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란도 스위스 채널을 통해 70억 달러를 전부 받는 게 가능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을 것이다.” -이란 내 상황을 보면 해결책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최종건 차관이 왔다 갔으니 한 달 내에는 한국 쪽에서 건설적인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단 이란에선 최 차관이 현지에 왔을 때 만나고 싶어 하는 주요 인사를 다 만날 수 있게 했다. 이란 입장에선 마지막 기회를 준 셈이다. 이란 행정부가 강경파 의회의 압박을 막고 있는 형국인데, 이번에 대안책을 제시 못하면 의회가 법적 대응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설 전에는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미국을 빨리 설득하는 게 중요하겠다. “그렇다. 미국 정부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이번에 미국 승인(제재 면제)을 받으면 미국 정부가 이란에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는 걸로 인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는 걸 이란에 보여줄 필요도 있다. 이란을 생각하면 심정적인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선원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석방이 최우선이 돼야 할 것이지만, 양국이 다시 직접 접촉하게 됐고 해묵은 과제를 테이블에 올려놓았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며 한국의 주요 에너지 수입국가였다. 다만 2년 넘게 한국과 상당히 불편한 관계가 이어져 왔기 때문에 미국이 핵합의에 복귀를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져서 기업들 진출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 협회가 창구 역할을 맡아 재진출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이란에 진출한 중소기업만 2000개가 넘었다고 들었다. “이란 재진출을 애타게 기다리는 기업들이 많다. 국내 중소기업들도 미국 제재 이후 이란서 못 받은 돈이 3억 달러 정도 된다. 70억 달러에 비하면 작은 것 같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선 큰 돈이다. 800개 정도 기업이 미수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미수금 회수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일각에선 경제사절단을 파견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금 당장 경제사절단이 이란을 방문한다고 해도 교역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 협회는 선박 억류가 풀리고 동결자금 해법도 어느 정도 나오면 무역협회와 함께 이란 재진출 설명회를 해볼 생각이다. 한·이란 기업들 대상으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도 진행하려고 한다. 경제사절단 파견은 (미국 제제가 풀리는) 마지막 단계에서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카트라이더 속 포르쉐는 얼마나 강력할까

    카트라이더 속 포르쉐는 얼마나 강력할까

    넥슨은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3월 열리는 ‘카러플 포르쉐 슈퍼매치’는 포르쉐 타이칸 4S 카트로 승부를 펼치는 대회로 총상금은 5000만원 규모다. 참가부문은 인플루언서와 일반 참가자가 팀을 이루는 ‘스타컵’과 개인전 ‘싱글컵’ 두 가지다. 넥슨은 2월 4일까지 인플루언서를 먼저 모집한다. 일반 참가자 접수는 내달 15일 시작한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3월 28일에 결선이 열린다. 타이칸 4S는 이날부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등장했다. 3월 18일까지 게임에 접속하기만 해도 타이칸 4S를 8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얻을 수 있다. 출석 이벤트 등에 참여해 ‘타이칸 조각’을 모으면 최대 1년 사용권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타이칸 4S 카트를 활용한 타임어택 이벤트도 열린다. 주행기록 10위권에 들면 구글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준다. 이벤트 기간에 10위권에 가장 많이 오른 10명에게는 아이폰12·아이패드·에어팟 프로 등을 지급한다. e스포츠 대회와 타이칸 4S 관련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카러플 공식 홈페이지나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헤파람 환기청정기 다중이용시설 설치 급증…학교, 어린이집 등 확대 본격화

    헤파람 환기청정기 다중이용시설 설치 급증…학교, 어린이집 등 확대 본격화

    학교와 어린이집, 요양시설, 학원 등 교육시설과 공공시설에서 환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헤파람의 외기유입형 환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했다. 헤파람에 따르면 지난해 헤파람 외기유입형 환기청정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집, 학교, 스터디카페 등의 교육시설 및 공공시설에서의 매출 비중이 약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실내 오염물질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는데 환기가 가장 중요한 방역수단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중이용시설 내에서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헤파람 환기청정기는 정압식 환기청정기나 전열교환기(E.R.V)와는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R.V는 실내외 온도차를 최소화 하여 에너지 세이빙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급·배기 간접교차 방식으로 영하 5℃ 이하의 혹한기에서는 작동이 제한되고 전열 소자의 오염문제로 인한 곰팡이, 악취 등의 우려가 뒤따른다. 뿐만 아니라 정압 환기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한번 내보낸 오염물질이나 바이러스가 배기구와 가깝게 위치한 급기구를 통해 재유입·재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반면 헤파람 외기유입형 환기청정기는 외기 유입의 온도차를 최소화하고 필터나 소자에 결로방지 효과가 탁월해 혹한기에도 결로발생에 대한 문제나 곰팡이, 악취 등의 우려가 없으며, H13 등급 이상의 헤파필터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진 신선한 외기만을 한 방향에서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실내 양압 환경을 조성하는 ‘한방향 급기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실내 산소부족이나 실내 오염공기, 병원인자 등의 재유입·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 헤파람 환기청정기는 창틀, 벽, 창문, 현관 등 설치공간에 제약이 없으며, E.R.V와는 달리 무풍 기능으로 찬바람이 직접 인체에 닿지 않고 저소음으로 강제환기를 시켜주어 학업을 방해하지 않고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헤파람 관계자는 “햇빛이 잘드는 이중창의 내측 창틀에 설치할 경우 에어포켓(외측창과 내측창 사이의 공간)에서 햇살에 의해 데워진 공기가 실내 난방 온도와 비슷하거나 5도 이상 데워진 신선한 외기를 실내로 불어넣기 때문에 열 회수를 넘어 보조난방까지도 가능한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보쉬(BOSCH)’, 식기세척기 신제품 선보여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보쉬(BOSCH)’, 식기세척기 신제품 선보여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보쉬(BOSCH)’의 공식판매원 ㈜화인어프라이언스(대표 이상희)가 보쉬 식기세척기 첫 출시 이후 2년 만에 식기세척기 신제품 ‘SMS46FI01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활 속의 기술(Invented for life)‘을 강조하며 기술 및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 정통 가전 브랜드 보쉬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보쉬 에코드라잉 식기세척기는 기능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국내에서 출시 직후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유럽 기준 13인의 용량과 3단 바스켓으로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한 보쉬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유럽에서 에너지 효율 등급 ‘A+++’ 등급을 받았다. 전력소모에 대한 걱정은 덜어주면서 자동문열림(에코 드라잉) 기능으로 작동을 마친 후 수증기를 날려 주는 프리미엄 기능을 더해 편의를 높인다. 세척기 내부가 완전 밀폐된 상태에서 수분을 응축시켜 건조하는 열교환 건조 방식으로 온도 변화에 민감한 유리그릇이나 사기그릇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위생적인 살균 소독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외관의 경우, 실버 스테인리스스틸로 특수 지문 방지 코팅을 입혀 기존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했다. 손에 묻은 기름과 지문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색되는 것을 방지하여 보다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고 매끄러운 감촉으로 우수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세척 프로그램은 총 6가지로 인텐시브 70℃, ECO 50℃, 자동 45~65℃, Silence 50℃, Glass 40℃, Quick Wash 1h 65℃까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오염도가 심한 식기의 세척, 다양하게 혼합된 식기와 수저의 세척, 에너지 최적화 프로그램, 소음 최적화 프로그램, 민감한 식기의 세척, 시간 최적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3가지의 추가 프로그램으로는 프로그램에 따라 작동 시간을 20~66%까지 단축할 수 있는 ’베리오 스피드 플러스(Vario Speed Plus)‘, 제품과 식기의 위생상태를 위해 온도를 높여 세척하는 ’하이진 플러스(Hygiene Plus)‘, 향상된 건조 결과를 위한 프로그램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유럽 아쿠아 센서로 물의 오염도를 모니터링해 세척수의 온도와 양, 세척 시간 등을 제어하는 자동 수량 조절 시스템’, ‘3단계 필터 자동 세척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다. 화인어프라이언스 관계자는 “친환경과 프리미엄 요소를 갖춰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만족도를 높일 SMS46FI01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순차적으로 더욱 다채로운 식기세척기 라인업을 공개해 다양한 생활방식을 지닌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쉬 식기세척기 ‘SMS46FI01E’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구매 문의는 화인어프라이언스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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