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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탄도미사일 달리는 열차에서 발사, 우리 SLBM 의식한 듯

    북한 탄도미사일 달리는 열차에서 발사, 우리 SLBM 의식한 듯

    북한이 지난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움직이는 철도에서 쐈다는 얘기다. 몇 시간 뒤 한국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앞서 움직이는 열차에서 미사일을 쏘는 행동을 통해 자존심을 곧추세우려 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km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연대는 철도기동미사일 체계 운영규범과 행동순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를 끝내고 받은 화력 임무에 따라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미사일연대의 사격 훈련을 지도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박 비서는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 훈련이 우리 당의 군사전략전술적 구상과 기도에 맞게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군대현대화 노선과 방침에 따라 철도기동미사일 체계를 실전 도입한것은 나라의 전쟁억제력 강화에서 매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5일(현지시간)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날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AFP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시리아 상황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곧이어 한반도에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15일 낮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SLBM 발사 시험에 성공한 것도 안보리 회의 소집이 배경이 된 것처럼 AFP와 타스 통신은 분석했다. 그러나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제럴딘 번 네이슨 주유엔 대사는 이날 비공개 회의 소집의 배경으로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들”을 지목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그(북한) 문제에 대한 대화 재개를 원하기 때문에 안보리에서 견해를 교환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보리 소집에 앞서 유엔 차원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염려하는 입장도 나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언론 보도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최근의 상황 전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외교적 관여가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유일한 경로”라고 말했다.
  • 영남이공대, 반려동물 위해 경북자연과학고와 협약 체결

    영남이공대, 반려동물 위해 경북자연과학고와 협약 체결

    반려동물케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과 고교가 손을 잡았다. 영남이공대는 14일 경북자연과학고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동물보건 분야 교육과정 개발 및 정보교환 △학술적 교류 활동 협력 △임상실습 지원 협력 △산학협력기관 상호 지원 △반려동물 관련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지원 등에 대해 약속했다. 이에 앞서 영남이공대는 대구와 경북 수의사회와 반려동물케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맺고 지역의 반려동물 인재 양성을 통한 취업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반려동물산업 시장의 확대로 높아지는 반려동물케어전문가의 수요에 발맞춰 반려동물케어과를 신설했다”라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산업을 이끌수 있는 반려동물케어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롯데免, ‘스마트영수증’ 도입으로 친환경 면세점 본격화

    롯데免, ‘스마트영수증’ 도입으로 친환경 면세점 본격화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최초로 스마트영수증 발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스마트영수증은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전자영수증이다. 종이 영수증은 화학물질로 코팅한 특수 용지인 ‘감열지’를 사용해 재활용이 어렵다. 그동안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스마트영수증을 구매 이력 확인 등 종이 영수증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일부 활용했으나, 면세품 교환권까지 디지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영수증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100만 장의 종이 영수증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처음으로 명동 본점 스마트스토어에 도입한 ESL(전자가격표)을 최근 국내 6개점으로 확대했다. ESL은 상품 정보를 별도 교체 작업 없이 실시간으로 갱신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ESL을 활용해 상품 정보검색부터 셀프 결제까지 고객이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디지털 면세점 환경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쇼핑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낭비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찾아서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환경보호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안전하다더니…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필터 25곳 중 24곳 손상

    안전하다더니…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필터 25곳 중 24곳 손상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 처리시설의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필터 대부분이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심지어 도쿄전력은 2년 전 비슷한 손상을 파악하고도 대책은커녕 원인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며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는 방사능 위험을 우려하는 한국을 향해 불쾌감을 표시했는데 사실상 한국의 우려가 실상에 부합했던 셈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설치된 필터들을 조사한 결과 25곳 중 24곳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는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설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건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을 위험성은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쿄전력은 2년 전에도 필터 손상을 파악했지만 손상된 필터를 교환만 했을 뿐 필터 손상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그대로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반 노부히코 위원은 “필터 문제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도쿄전력의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 추진 회사의 오노 아키라 대표는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위를 조사하고 확실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ALPS로 거른 뒤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거른 물을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은 ALPS를 통해 세슘을 비롯한 62종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필터 손상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했고 그 원인조차 파악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동안 ALPS가 제대로 작동한다 하더라도 삼중수소 등은 여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 [고든 정의 TECH+] 컨테이너 교환식 배터리, 친환경 선박의 미래 될까?

    [고든 정의 TECH+] 컨테이너 교환식 배터리, 친환경 선박의 미래 될까?

    현재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상당 부분이 운송 수단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트럭, 비행기, 선박 등 대부분의 운송 수단이 화석 연료를 이용해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고 지구 평균 기온 역시 같이 상승하면서 운송, 물류 분야의 친환경 요구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자동차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까운 미래에 내연 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차나 수소 연료전지차 같은 미래형 친환경차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현재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배터리 및 연료전지 기술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미래입니다. 하지만 항공기나 선박의 경우 가까운 미래에 배터리나 연료전지로 에너지원을 교체하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은 너무 무거울 뿐 아니라 가격도 비싸고 자주 충전할 수 있는 자동차와 달리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형 선박의 경우 움직이는 데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대형 화물선을 움직이는 데 충분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일도 어렵지만, 설령 실을 수 있다고 해도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비현실적입니다. 네덜란드의 전기 선박 스타트업인 ZES(Zero Emissions Services)는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배터리를 선박에 내장한 후 전체를 충전하는 대신 컨테이너 내부에 배터리를 싣고 충전된 배터리를 컨테이너 통째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교환식 배터리 컨테이너인 ZESpack은 6m(20피트) 규격 컨테이너 내부에 총 2M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전기차로 치면 대략 36대 분량의 배터리를 컨테이너 하나에 넣은 것입니다. 이런 컨테이너 방식의 배터리 모듈은 컨테이너선에 쉽게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도의 복잡한 인프라 없이도 항구에서 쉽게 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배터리를 교환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15분 정도에 불과해 배터리를 충전시키기 위해 항구에 오래 정박할 필요도 없습니다. 화물을 선적한 후 바로 항구를 비워줘야 하는 선박에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하지만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부분은 목표로 삼은 시장입니다. ZES의 첫 목표는 대양을 오가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아니라 유럽 내륙 수로를 움직이는 소형 화물선입니다. 네덜란드는 물론이고 이웃 유럽 국가에는 강과 운하를 이용한 내륙 수송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소형 컨테이너선이라면 상대적으로 작은 용량의 배터리로 충분합니다. 교환식 배터리 컨테이너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ZES의 전기 선박을 이용하는 첫 고객은 맥주 제조사인 하이네켄입니다. 하이네켄 역시 선진국의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탄소 중립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은 물론 물류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하이네켄의 목표로 8척의 전기 컨테이너선과 14개의 컨테이너 배터리팩, 그리고 8개의 충전소를 이용해 주류를 네덜란드와 유럽 각지로 수송할 예정입니다. ZES는 하이네켄을 시작으로 여러 고객사를 확보해 전기 컨테이너선과 배터리팩, 그리고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첫 전기 컨테이너선인 알펜나르 (Alphenaar)는 올해부터 수송 임무를 담당합니다.다만 배터리 교환식이 친환경 선박의 미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배터리 교환식은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 최대 단점인 낮은 에너지 밀도를 해결해주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친환경 선박에서 배터리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수소와 암모니아입니다. 수소 연료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탄소 배출이 제로라는 장점이 있고 암모니아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 수소보다 보관과 취급이 편리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관련 연구도 많이 진행되어 상용화를 목전에 둔 상태입니다. 친환경 선박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 선박은 조용하고 배출하는 물질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단거리 소형 화물 및 여객선 부분에서 강점이 있지만, 수소 연료 전지나 암모니아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이 큰 변수입니다. 앞으로 전기 선박이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 [시론] 이재명의 선택은/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이재명의 선택은/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설과 추석은 정치판에서 대목이다. 이때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설과 추석이 정치적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 과거에는 설이나 추석에 정치 정보와 의견을 가족 간에 교환했지만, 지금은 굳이 가족들을 통하지 않고서도 각종 언론 매체나 유튜브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정보를 습득하고, 지인들 간에 의견을 교환할 기회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정치적으로 양분화돼 있어 가족 간에도 정치에 관한 얘기는 일부러 피하는 경향마저 생겼다. 그럼에도 추석과 설이 정치판에 주는 영향력은 지금도 일정 부분 존재한다. 아무리 상황과 여건이 변했다고 하더라도 가족 간에 의견 교환을 하는 경우는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첫 번째 슈퍼위크를 치렀다. ‘일반 당원, 국민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51.09%를 획득해 1위를 했고, 이낙연 후보는 31.45%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3위는 추미애 후보로 11.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누적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 51.41%, 이낙연 후보 31.08%, 그리고 추미애 후보 11.3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과거 민주당의 대선 경선 투표율을 기준으로 이번 경선을 예상하면 전체 선거인단을 210만명 정도라고 할 때, 140만명 정도가 투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이런 가정에 입각하면 이재명 후보는 70만표 이상을 획득해야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확보한 표가 28만 5800표 정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 42만표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명맥을 이어 가게 됐다는 점은 추석 밥상의 주인공이 이재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런 차원에서 보자면 추석 이후 치러질 호남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좀더 유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재명 후보가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 것 같다.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넉넉하게 과반을 넘긴 것이 아니라 과반을 겨우 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만 보면 결선 투표로 갈 가능성을 쉽게 부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점은 이재명 후보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이렇다. 지난 9일 발표된 SBSㆍ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6~7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 응답률 19.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1.8%이고 반대로 정권 재창출을 선택한 이들은 39.3%인 것으로 나타났다. PNR의 여론조사(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 응답률 3.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더라도 정권 재창출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39.2%,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자는 52.1%로 나타났다. 두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그렇지 않은 응답보다 훨씬 많고, 50% 이상의 사람들이 정권 교체를 바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재명 지사는 고민에 빠질 수 있다. 본선을 생각하면 현 정권과의 차별화를 추구해 야당 후보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본인을 선택하면 정권 교체나 마찬가지라는 인상을 줘야 하는 것이 맞지만, 만일 섣불리 그런 차별화 전략을 취했다가는 당내 경선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성 친문들이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추 후보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음을 감안하면 자칫 차별화 전략을 취했다가 결선 투표라도 치르는 날엔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추미애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관계가 그리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재명 후보가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 추미애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선 투표가 없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본선에 대비한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경선만을 위해 뛸 것인지 그 선택은 이재명 후보 오로지 본인의 몫이다.
  • “일회용품 NO… 이젠 ‘용기’ 내세요”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앞장 선 마포

    “일회용품 NO… 이젠 ‘용기’ 내세요”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앞장 선 마포

    망원시장 상인회 아이디어에 동참 행렬지방자치단체서 벤치마킹 문의 쏟아져밀폐용기 제조사, 다회용기 1000개 후원유동균 구청장 “전국 전통시장 확산 기대”“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구의 수명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지금이야말로 일회용품 대신 ‘용기’를 내야할 때입니다.” 서울 마포구가 지속가능한 환경 가꾸기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이나 택배 등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가볍게 여길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구는 우선 지역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부터 진행하고 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애착용기내’ 캠페인이다. 애착용기란 ‘애정한다 착한 용기’의 줄임말로, ‘용기(勇氣)를 내서 용기(容器)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2018년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실질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과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친환경 전통시장’을 선언한 망원시장 상인회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망원시장은 지난 5월부터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와 장바구니를 이용한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 1장당 종량제 봉투(10ℓ) 1장을 맞교환해주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종량제 봉투 2만 4000매를 망원시장 상인회에 지원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주민 540여명이 종량제 봉투 7800여장을 받아 갔다.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동참 행렬이 이어진데다 이 캠페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장 자체에서만 진행했으면 큰 호응이 없었을텐데 구와 협업하여 추진하는 덕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 캠페인을 계기로 전통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으로 유명한 생활유리제조업체 SGC솔루션도 마포구의 이 캠페인 취지에 동감하고 다회용기 1000개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망원시장에서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를 이용한 고객들은 쿠폰을 종량제 봉투 또는 유리 용기로 교환해 갈 수 있다. 유 구청장은 “망원시장에서 시작된 이 선한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마포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모범 사례”라면서 “이번 캠페인이 지역 내 다른 전통시장은 물론이고 전국 전통시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남, 추석맞이 청탁금지법 온라인 퀴즈 개최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렵게 느껴지는 청탁금지법을 바로 알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서울 강남구가 ‘추석 맞이 청탁금지법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강남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이벤트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렴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청렴퀴즈는 공직자·민원인·주민 등 모두가 알아야 하는 청탁금지법의 선물 및 식사 규정 등과 관련된 O X 문제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친구, 지인 등 직무와 관련 없는 공직자에게도 상한액(5만원) 이하의 선물만 가능하다’는 문항에 O 또는 X를 선택하면 된다.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피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 공정위원장 “플랫폼 부작용 우려 커진다”…네이버·카카오 ‘정조준’

    공정위원장 “플랫폼 부작용 우려 커진다”…네이버·카카오 ‘정조준’

    조성욱 공정위원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간담회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카카오·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플랫폼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부작용 우려도 커진다는 것이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플랫폼 기업으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새로운 시장접근 기회를 부여하지만 불공정행위 우려도 상존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지만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가격비교 플랫폼 등 수요자 친화적인 서비스가 많이 나왔지만, 동시에 시장지배적 지위도 공고해지면서 독과점에 따른 남용 우려도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개인간거래(C2C) 사기피해 건수는 2018년 16만 1000건에서 지난해 24만 5000건으로 늘어났다. 조 위원장은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공정거래를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플랫폼 특성을 고려한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분쟁조정협의회 신설 등 자발적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은 지난 1월 국회에 발의된 이후 9개월 가까이 계류돼 있고, 전자상거래법도 아직 막바지 정비를 하고 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담합 규율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쟁제한 담합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정보교환 담합 관련 하위법령을 정비하여 법 위반을 예방하고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독점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담합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국민안전·건강과 밀접한 의료, 소비자피해가 증가하는 언택트, 산업경쟁력 핵심인 부품·중간재등 분야에서 담합을 집중감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 ‘팀코리아’ 5억弗 파라과이 경전철 수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가 5억 달러 규모의 경전철 공사·운영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과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IND와 FEPASA는 철도 사업의 세부 절차와 기관별 역할을 규정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경전철 사업개발 협약서’를 교환했다.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과 외곽 도시 으파카라이를 잇는 도시철도를 투자개발형 방식으로 건설해 30년 동안 운영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KIND, 국가철도공단, 민간 기업이 팀 코리아를 꾸려 사업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일반 해외 공사 수주와 성격이 다르다. 2014년 국가철도공단이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경전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주했으나 사업이 답보 상태였는데, 2019년 KIND가 발주처를 방문하며 사업을 재추진해 파라과이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냈다. 다음해엔 정부합동수주단이 현지를 찾아 타당성 조사 용역 요청 공문을 받았고, 그해 5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받아든 파라과이가 올 2월 정부 간 협력사업 추진을 제안해 사업이 이뤄졌다. 올 5월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 보고를 파라과이에서 개최했고, 공공사업통신부(발주처)로부터 정부 간 협력에 의한 사업 추진 의사를 다시 확인했다. KIND는 아순시온 철도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사업비 5억 달러, 연장 43㎞, 역사 7개,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하는 계획안을 제시했고, 파라과이가 이를 수락하면서 두 나라 간 협력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국내 중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5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 중인 직장인 박모(39)씨는 고민이 많다. 오는 25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상당수 암호화폐 거래소가 줄줄이 폐업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함께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해야 한다. 박씨가 거래 중인 A거래소는 ISMS 인증을 획득했지만 아직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보는 하지 못한 상태다. 박씨는 “지금이라도 보유한 코인을 팔고 현금화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ISMS 인증만 받았다면 암호화폐 거래소 폐업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 8일 암호화폐 거래소 2, 3위인 빗썸과 코인원은 특금법 시행 2주를 앞두고 가까스로 NH농협은행과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코빗도 이날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재계약했다. 이 거래소들은 그동안 ISMS 인증을 받았지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앞서 특금법 신고 요건인 ISMS 인증과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해 신고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했다. 지난 1일 기준 ISMS 인증을 획득한 곳은 24곳으로 이 중 4곳만이 실명계좌를 확보한 셈이다. 다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서 당장 거래소 문을 닫아야만 하는 건 아니다. A거래소처럼 ISMS 인증만 받은 업체는 25일부터 ‘코인마켓’으로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형태는 ‘금전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화마켓’과 ‘암호화폐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만 제공하는 코인마켓이 있다. 코인마켓으로 운영되면 해당 거래소에서 원화를 입금해 코인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이 원화마켓으로 영업했는데, 코인마켓으로 시장이 좁아지면 수익성이 떨어질 공산이 크다.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코인마켓으로 운영돼도 투자를 계속할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코인마켓으로 전환되면 시장이 죽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정부는 투자자가 알아서 정보를 찾아 판단하고 책임지라는 입장인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 9개 사업자 등은 “ISMS 인증 취득 거래소는 신고 후 실명계좌를 받을 때까지 원화마켓으로 운영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금융 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ISMS 인증도 못 받았다면 ISMS 인증조차 받지 못한 거래소는 25일부터 폐업 수순을 밟는다. 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곳은 24곳이다. 인증을 신청한 곳은 15곳이지만 이들도 24일까지 인증을 얻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금융 당국은 지난 6일 폐업을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에 17일까지 이용자에게 영업 종료 사실을 공지하고 폐업 이후에도 한 달간 예치금과 암호화폐가 출금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거래소 이용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우량 코인의 경우 개인 지갑이나 다른 안전한 거래소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큰 문제는 폐업을 앞둔 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코인들이다. 중소형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코인은 상당히 위험하다. 폐업하는 순간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단독 상장된 코인은 남들보다 빨리 팔아서 현금화하는 게 낫다”면서 “폐업이 임박하거나 이후에 돈을 빼내려고 하면 출금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거래소가 돌연 폐쇄를 선언하고, 예치금 등을 반환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투자자는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는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 [김기정 인터뷰 2] “아프간 사태 이후 미국이 이래라저래라 못할 것”

    [김기정 인터뷰 2] “아프간 사태 이후 미국이 이래라저래라 못할 것”

    7일자 지면에 미처 싣지 못한 김기정(65)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싣는다. 김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통일 및 외교 정책 핵심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설계자로 통한다. - 문재인 정부의 한계는 분명해 보인다. “5년제 단임제의 한계이기도 한데 한국이 주변 국가들과 미국에게 평화 공존으로 가야 하며 그래야만 이들 나라의 이익이 주어진다고 설득하는 데도 짧기만 한 시간이다. 한국인의 열망과 미래를 그리는 상상력이 아무리 커도 분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자국의 이해를 추구하는 데 분단이 오히려 낫다고 판단하는 나라들을 설득하고 동참시키는 게 버겁다. 정권과 정부의 노력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성찰과 상상력이 응집돼야 한다. 우리는 2018년의 단초를 통해 냉전 질서의 끄트머리쯤에 있지 않은가 하는 희망을 품게 됐다.” - 차기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나. “분단과 통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역사적 관점에서 통찰하며, 미래를 그리며, 한반도의 평화공존이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가져온다는 신념을 갖추고, 분단의 관성이나 냉전의 스테이스 쿠오에 짓눌린 정무적 판단으로 역사를 퇴행시키지 않고, 상상과 열망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미국이 한국을 더 성가시게 할 것이란 시각이 많은데. “안보와 자율성을 교환하는 구조가 한미정상회담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느낀다. 한국은 경제성장, 군사력 성장, 자긍심과 민도의 상승, 시민성에 기초한 방역 성공 등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활용할 만한 가치가 높은 존재가 됐다. 일본은 미국이 생각하는 대중국 포위망의 정중앙에 자진해 들어간 반면, 한국은 한 발 물러선 위치에 서는 일을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처럼 보인다. 일본과 달리 한국은 자유롭게 움직일 여지가 있게 됐다. 미·중 대립이 격화될수록 우리 외교의 유연성이 중요해진다고 본다. 워싱턴 정가는 한발 뒤로 물러선 한국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을 위해 낫다고 판단하기 시작한 것 같다. 미국은 폴리티컬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데, 일부러 한국을 중국 쪽으로 계속 밀어대는 일본보다 중간에 위치한 미들파워(한국)를 강화시키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란 얘기다.나폴레옹 전쟁 이후 100년 동안 유럽이 안정된 것은 중부유럽을 강화한 덕분이었다. 물론 중부유럽이 너무 강해져 1차, 2차 세계대전이 촉발되는 부작용을 낳긴 했지만 말이다. 미국이 더 큰 폴리티컬 게임을 하고 싶으면 한국뿐 아니라 북한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헨리 키신저 같은 대전략가가 부재해 망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국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중국이 급격히 부상하는, 초유의 상황, 코로나 이후 국제질서가 비정형적으로 풀려나갈 소지가 높아 방법을 찾지 못해 자꾸 냉전 초기의 담론을 차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키신저의 방법은 중국이 총구를 소련에 돌리게 한 것이었는데, 어쩌면 미국은 한국과 북한까지 중국에 총구를 돌리게 하는 빅게임을 하고 싶어하는데 아직 그 단계로 넘어가는 일을 망설이며 주저하는 것 같다. 미국이 과거처럼 ‘주한미군 빼버릴 거야’란 식으로, 한국의 불편한 심리적 의존성을 압박하는 식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엔 한국이 너무 커져 버렸다. 한국이 미국에 너무 많은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가 돼버렸다.” - 미·중 대립의 본질은 무엇인지. “두 국가의 권력 관계가 바뀌어 나타나는 갈등인데 상당히 오래 갈 것이다. 이념과 국제 분업 구조, 표준화 경쟁 등 층위가 다양할 것이다. 가장 기저에는 심리적 분노가 자리한다. 국민들의 반감이 권력과 구조의 경쟁을 증폭시키고 있다. 외교를 잘해서 봉합될 수는 있겠지만 부문별 각축에 의해 다시 전체의 경쟁으로 비화하는 일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 같다. 한국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외교적 유연성을 갖추는 일일 것이다. 주관이 없어 왔다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전술적으로 한 쪽에 기울더라도 다른 쪽을 놓치지 않고 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놓자는 얘기다. 미·중 관계가 격화되면 손해를 보는 국가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다. 유럽, 어쩌면 그런 척하지 않을 일본, 호주, 인도 등이다. 팔짱만 끼고 볼 수 없는 시점이 올 것이다. 중간국가 연합을 주도하거나 적극적 동참하는 것도 유연성을 키우는 일이다. 피봇팅하듯 한 발에 중심을 두고 몸을 이리저리 돌려 공격 방향을 찾는 일을 외교에 적용할 수 있겠다. 여러 나라에 전술적인 무게 중심을 둬 이런저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움직이는 일이 현 시점에 준비됐으면 한다.” -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2차대전 종전 이후 미국의 외교적 수단은 군사력이었다. 누군가는 미국 외교의 90%는 국방 예산에서 나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미국의 대외문제를 군사력으로 해결하는 방식의부작용과 실패가 베트남, 이라크에 이어 아프간에서 나타났다고 본다. 아프간전 철군 결정을 내린 이유가 아프간인들이 ‘싸울 수 있는 의지(will to fight)’가 없다고 말했는데 1905년 미국이 조선과의 외교를 끊고 맨먼저 철수했을 때 시어도어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이 조선인들은 스스로를 ‘방어할 의지(will to defend)’가 없다고 말했던 일을 연상시킨다. 외국의 지원과 돈에만 의존해 국민들과 괴리된 정부가 얼마나 힘없이 무너질 수 있는가를 보여줬는데 세계 6위의 군사력에 1910년의 수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하나된 우리를 잘못 비교한 뒤 ‘미군 빠지면 저 꼴 난다’고 여기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얘기라고 생각한다. -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기는 힘들 것 같다. 문 정부와 일본 어느 쪽에 더 잘못이 있었다고 보는지. “어느 정부나 국제관계, 국내관계의 균형점을 잘 찾는 게 중요하다. 김대중 정부 때 햇볕정책이 그나마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남북한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전에 국제질서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먼저 설명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게 더 급하다고 판단하고 나중에 설득하면 된다고 본 것 같다. 이때 가장 소외된 것이, 그렇게 느낀 것이 일본이었다. 이 때 일본에게도 이해를 구하고 북·일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향으로 병렬해 나아가지 않은 것이 하노이에서의 훼방놀이란 값비싼 대가로 돌아왔다고 난 본다. 그런데 한·일 관계가 틀어진 근본적인 책임은 일본이 더 크다고 본다. 오래 전부터 혐한의 분위기가 있었고, 보수 정권은 우익과 결합하고 있었다. 아베 정권은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했다. 일본의 19세기 역사관과 한국의 21세기 역사관으로 대립하고 있다. 한국은 분단됐지만 평화공존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데 일본은 분단과 적대를 관리하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낡은 가치관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다. 화해할 수 없는 이격(離隔, 사이가 벌어짐)이 문 정부와 아베 내각 사이에 일어났다. 문 정부가 대일 외교를 잘못해 두 나라 관계를 망쳤다는 논리는 대단히 불공정한 비판이다.” - 한·일관계를 제대로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나라는 1965년 체제의 끄트머리에 있으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65년 체제란 반공과 식민지 청산이란 두 연결고리를 풀고자 했는데 전자는 쉽게 합의한 반면, 후자는 도저히 풀지 못해 어그리 투 디스어그리(agree to disagree)하고 봉합한 것이었다. 그 기저에는 세계 분업구조에 일본의 하부로 편입되는 열망이 작용했다. 두 나라 정부가 원폭과 사할린 징용, 위안부 등을 풀어야 할 과제로 합의했는데 어느새 반공이란 고리가 사라져버렸다. 이를 대신할 전략적 공유 이익을 찾지 못했다. 식민지 청산이란 연결고리마저 정부가 아니라 민간에 의해 터질 지경에 이르렀다. 외교적 봉합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반공 대신 평화를 공동의 전략적 이익으로 삼아야 하는데 일본은 반중으로 합의하고 싶어한다. 식민지 청산을 포괄하는 역사적 화해로 나아가야 하는데 일본이 쉬 수용하지 못한다. 해서 마지막 몸부림으로 인한 고통을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본다. 일본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야 하며 그렇게 이익이 공유될 수 있다는 것을 일본이 이해해야 하는 일이 첫 걸음이 될 것이다.” - 우리의 국가전략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 “대립을 공존으로, 두 국가 체제를 인정하면서도 하나로 움직이는 사실상의 통일(de-facto unification)이라고 부르고 싶다. 하나의 시장, 하나의 화폐를 갖게 되면 유럽처럼 되는 것이고, 다른 정부, 군대를 각자 갖고 있지만 군비 통제와 군사적 신뢰 구축이 되면 통일로 가는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이라고 믿는다. 평화 공존을 제도로 보장하는 일을 다음 정부가 해야 한다. 적대 질서로 돌아가면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일이다. 평화 공존을 외교적인 틀에서 국제사회에 설득하고 인정받는 일을 국가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양극화 해소를 통해 포용 국가 담론을 만들어야 하고, 각자도생의 생존 논리 대신 공동체를 존중하는 사회, 안보 개념을 더욱 확장해 여러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정한 의미의 세이프티(safety) 개념을 만들어나가는 일이 국가전략이 됐으면 한다.
  • “한미동맹 ‘이익 교환’ 단계 진입… 평화프로세스 재작동 여지 확보”

    “한미동맹 ‘이익 교환’ 단계 진입… 평화프로세스 재작동 여지 확보”

    “한미 동맹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익을 거의 대등하게 교환하는 구조가 됐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다시 작동할 여지가 확보됐다. 미중 대립이 격화할수록 우리 외교의 유연성이 절실해질 것이다. 농구 기술 피버팅처럼 한 발에 중심을 확실히 두고도 여러 방향으로 스텝을 옮길 수 있는 외교의 유연성을 갖추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기정(65)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통일 및 외교 정책 핵심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설계자로 통한다. 임기가 8개월 남은 시점에 문재인 정부의 4년 4개월을 돌아보며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정리하고 다음 정부에 넘길 과제들을 설계자로부터 직접 들어 보고 싶었다. 아울러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혼란스러운 종결과 함께 미국이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천명한 상황에서 한결 복잡한 외교 게임을 벌이게 됐는데 우리 외교가 나아갈 방향,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앞으로의 국가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일문일답. 미처 지면에 싣지 못한 내용은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싣는다. ●한 발에 중심 두고 여러 외교 유연성 준비를 -7월 초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상황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는 이들이 있다. “원자로 재가동 움직임을 통해 북한이 의도하는 바를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노이 회담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척되는 과정의 터닝포인트였다. 핵 활동 중단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 주고 싶었던 김정은 입장에서도 영변은 중요한 카드였는데 결렬돼 모두에게 아쉽게 됐다. 미국은 북한이 속이려 들 것이란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 미국은 북한의 의도를 오해하는 경향을 늘 보여 왔다. 북한은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레드라인을 넘지 않으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려 했고 김정은이 중요한 영변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너희들이 그걸 이해하지 못해 놓친 것이 아쉽지 않으냐’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던 것 같다. 북미 협상이 재개되면 영변이 여전히 중요한 카드란 것을 전달하고 싶어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북한이 선제적 압박을 했는데 그 선을 넘어가 버렸다. 타이밍도 잘못 잡았고, 결과적으로 오바마 재임 8년 동안 아무런 대화나 협상도 하지 못했다. 북한에서도 치밀한 리뷰를 했을 것이다. 매우 뼈아팠을 것이고 충분히 학습했을 것이다.” ●김정은, 하노이 결렬 후 경제·안보 사이 고심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선대보다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보는데. “하나에 몰두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계산을 하며 판단하는 것 같다는 느낌은 준다. 선대가 선군(先軍) 정치를 통해 핵을 보유하는 데 골몰했다면 김정은은 핵·경제 병진으로 넘어갔다. 2017년 11월 화성 15호를 쏘고 난 뒤 우리에게 읽힌 측면이다. 핵·경제 병진 노선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그 뒤로 인민경제에 집중하고 싶어 이듬해 평창동계올림픽에 극적으로 참가하거나 군 간부들에게 사회주의 경제 건설의 중요성을 역설한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고민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 내부의 동력들, 예를 들어 핵개발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군부, 핵과학자, 노동당 간부나 관료 그룹이 있는 반면 인민경제를 살리고 봐야 한다는 그룹이 경합하는 것 같다. 안보론과 경제발전론이 대립했는데 2018년 무렵 김정은은 확실히 후자에 서 있었다. 그런데 하노이 결렬 뒤 안보론자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 같다. 리용호와 최선희가 핵무기를 포기하면 안 된다는 편지가 사방에서 답지한다고 했는데 그 방증으로 보인다. 지금도 김 위원장은 둘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지 않나 싶다. 내년이면 집권 10년차인데 경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제재의 파장은 물론이고 코로나와 관련해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임팩트를 받는 것 같다고 북한 경제를 연구하는 분들은 얘기한다. 할아버지-주체, 아버지-선군에 이어 자신은 공산주의(인민 경제)를 집권의 정당성으로 보여 주고 싶어 했는데 이뤄지지 않아 위기감 속에 미국과는 협상, 남측과는 경제협력으로 돌파구를 만들고 싶을 것이라고 추론한다.” ●韓 다음 정권 지속·작동 가능한 메커니즘 필요 -어떤 제안을 하면 북한을 협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보나. “체제 안보와 경제 안보 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북한은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이 해소돼야 하며 민수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도 제재를 부분적으로나마 풀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체제 안보와 관련해선 북한 체제를 전복시킬 의향이 없으며 불가침 약속, 그리고 종전선언이나 연락사무소 설치 등 기본적인 신뢰 장치를 통해 북미 관계 정상화 순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체제 안보와 경제 안보 위기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는 언급이나 약속이 제시되면 북한이 자존심을 지키며 협상에 임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될 것이라고 본다. 미국은 여전히 방법을 못 찾고 있다. 제재를 부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은 제재 만능론에 가로막혀 있고 체제 안보와 관련해선 ‘만나야 뭔가 방법이 나오지, 그걸 어떻게 우리에게 먼저 얘기해 달라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묻는 것이 미국 입장이다. 둘 가운데 어느 쪽을 선행할지는 우리 정부의 중재 노력이 변수이긴 한데 미국이 먼저 제재 해제 운운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체제 안보와 관련, 포괄적 언술로 약속을 해서 북한을 협상장에 앉힌 뒤 제재 부분 해제 등 경제 안보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그렇게 신뢰가 쌓여 더 높은 단계의 체제 안보 관련 논의로 격을 높이는 방식을 생각할 수 있겠다.” ●인도주의적 지원 위한 역할 아이디어 교환을 -성 김 특사의 방한이나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는 어떤 의미인지. “우리 정부가 2018년처럼 극적인 변화를 구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여주기식을 지양하고 3년 전 그 가능성을 엿봤으니, 분단의 긴 역사를 돌아보며 다음 정권을 누가 맡든 지속 가능한, 작동 가능한 메커니즘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단초를 엿본 것이 지난 5월의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동맹관계에서 지역의 범위, 협력의 공간을 확장했다는 의미에 더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든 작동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런데 정상회담을 통해 이익의 교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우리가 프로세스를 작동하는 것을 미국이 수용했고, 미국은 중국 봉쇄란 전략적 이득, 배터리 생산기지 같은 경제적 이득을 받는 구조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 문제에 관여(engagement)하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관여를 비핵화가 완료된 뒤 보상하는 것으로 좁게 해석하는데 넓게는 북한을 약속의 틀로 이끌어 낸 뒤 그 틀 안에 머무르게 하는 것까지를 의미한다. 2018년에 우리는 중재를 했고, 당시 관여를 주도하거나 독점한 것은 미국이었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가 관여할 여지를 확보했다. 공동 관여의 접점들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제재에 해당하지 않으면서도 삼중고에 직면해 있는 북한 경제 위기를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만드는 접근법,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위한 역할 분담, 아이디어를 교환하지 않을까 싶다. 임기가 8개월 남은 정권이 단순히 관리만 하겠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정권 말 극적인 장면이 연출된 후 순식간에 되돌이표가 돼 버린 2007년 10·4 공동선언에 대한 기억도 있을 것이다. 연속성을 위한 ‘다리’의 역할, ‘지속성의 동력’을 살리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것이다.”
  • 美, 中 견제 힘쏟는데… 왕이 내주 초 한국 온다

    美, 中 견제 힘쏟는데… 왕이 내주 초 한국 온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주 초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중국 견제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왕이 부장이 10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셈이다. 6일 외교가에 따르면 외교부는 다음주 서울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부장이 회담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며,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방한 일정은) 구체 계획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한중 관계 및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한국 측의 지지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의회가 중국 위협을 부각하며 ‘파이브 아이스’(Five Eyes)로 불리는 기밀정보 공유 대상국에 한국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중국 측이 관련 입장을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청와대 관계자는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독신자도 ‘양자 입양’ …가족이라 부릅니다

    독신자도 ‘양자 입양’ …가족이라 부릅니다

    법무부가 혼인 중인 부부 외에 독신자도 단독으로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혼인 제도를 거치지 않은 이들도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면 양자를 친자식처럼 잘 키우는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가족의 개념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진행한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사공일가TF)에서 입양 의사와 능력이 충분한 독신자도 친양자 입양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친양자 입양은 일반 양자 입양과 달리 친부모와의 가족 관계를 종료시키고 양부모와의 친족 관계만을 인정하는 제도로 현행법상 요건이 까다롭다. 양부모는 3년 이상 혼인 중인 부부여야 하고, 입양 대상 자녀는 미성년자여야 한다. 법무부는 “(현행법의) 취지는 독신자 가정이 기혼자 가정에 비해 아동의 양육에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독신자 중에도 부부 못지않게 아동을 잘 양육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입양 당시 양부모가 모두 존재했더라도 이혼·사별 등으로 독신이 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법원이 입양 허가 절차에서 양육 능력·환경 등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2013년 헌법재판소는 독신자의 친양자 입양을 금지한 민법조항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4(합헌) 대 5(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위헌 의견이 더 많았지만 위헌 결정 정족수(6인)에 미치지는 못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7월 입법예고한 ‘동물의 비물건화’를 명시한 민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속 법안으로 반려동물의 개념을 민법에 규정하고 반려동물이 타인의 불법행위로 생명을 잃거나 상해를 입은 경우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치료비 상당의 손해배상액이 반려동물의 교환가치를 넘어서도 이를 인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민사집행법상 압류금지 대상에 반려동물을 추가할 방침이다.
  • 드라마로 봤는데… ‘군대 다큐’네

    드라마로 봤는데… ‘군대 다큐’네

    “드라마를 봤을 뿐인데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총 300여분 분량의 6부작 군대 드라마에 ‘과몰입’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D.P.’ 때문이다. 군대를 통해 구조적 폭력에 대한 비판을 던진 드라마는 공개 이후 국내 ‘오늘의 톱10’ 1위를 유지 중이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상위권으로 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군대 통한 구조적 폭력 생생하게 비판 ‘D.P.’는 탈영병을 찾는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를 지칭한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이유 없는 갈굼과 폭언, 폭행이 반복되는 군대의 일상을 펼쳐 놓는다. 별일 없는 듯 군대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탈영병이 발생하고, 그를 잡을 DP조가 출동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뚝뚝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이병 안준호(정해인 분)와 능글맞은 선임 한호열(구교환 분)은 이탈한 군인들을 쫓으며 군대 내 부조리를 자각한다. ‘D.P.’가 몰입감을 높이는 이유는 현실적인 군 묘사 덕분이다. 군필자들 사이에서 ‘극사실주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김보통 작가가 DP로 복무한 경험을 살린 원작 웹툰 ‘D.P.개의 날’의 생생함에, 제작진들의 경험이 결합됐다. 한준희 감독은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스태프 대다수가 군필이고 각자 겪은 일들이 있다 보니 특별히 군대에 대한 취재를 더 할 필요는 없었다”며 “극 중 호열이 군병원에 입원하는 장면에는 제 경험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구교환의 매니저 등 스태프들 중에 DP 출신이 있었던 점도 리얼리티를 높였다.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들은 현실 비판의 강도를 높인다. 2014년 집단 구타로 사망에 이른 ‘윤일병 사건’, GOP 연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드라마가 과장이 아님을 강조한다. 배우 정해인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다 보니 연기하는 데 부담이 매우 컸다”며 “픽션이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결코 가볍게 다뤄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한준희 감독 “시즌2 가능성도 염두” 군대를 통해 사회 전반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도 공감을 넓혔다. 한국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군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뿐 아니라, 군대식 질서와 문화도 뿌리 깊은 탓이다. “6·25 때 쓰던 수통도 안 바뀌는데 군대가 바뀌겠냐”, “바꾸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고 내뱉은 인물들은 방관자들도 비극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한 감독은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그 속의 감정과 관계는 보편적이고 응축적”이라며 “군대는 분명 좋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방관한 적이 없는지,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고민하는 마음으로 연출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몰입을 높인다. 로맨스의 주인공에서 변신한 정해인과 ‘대세’로 떠오른 구교환, 탈영병 조석봉을 연기한 배우 조현철 외에도 수많은 조연이 활약한다. 다만 안준호와 한호열이 보여 주는 버디 무비의 관계성은 익숙한 만큼 전형적이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대사 등 장치도 과한 부분이 있다. 시즌2가 나올 가능성은 높다. 한 감독은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김 작가와 초기 단계의 메모를 주고받고 있다”며 “후속 시즌을 한다면 같은 메시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해인도 “극 중에서 병장을 달 때까지 나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 ‘대세’ 구교환 “‘D.P.’ 속 한호열, 저랑 싱크로율 100%”

    ‘대세’ 구교환 “‘D.P.’ 속 한호열, 저랑 싱크로율 100%”

    ‘모가디슈’·‘킹덤’ 이어 ‘D.P.’로 호평“감독님들이 다양한 얼굴 발견해 줘실제 군생활도 유머있게 보내려 해”“감독님, 아직도 발견할 제 얼굴이 남아있다면 삐삐 쳐주세요.” 요즘 화제작마다 참여하며 ‘대세’로 떠오른 배우 구교환은 최근 화상인터뷰에서 ‘천의 얼굴’이라는 칭찬에 능청스럽게 답했다. 쏠리는 관심이 낯선지 쑥쓰러운 웃음과 농담을 계속 건네는 그는 최근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의 상병 한호열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그는 “사실 배우의 얼굴은 작품의 감독님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라며 “몰랐던 제 얼굴을 발견해 주셔서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군대 내 폭력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D.P.’에 앞서 구교환은 영화 ‘모가디슈’의 북한 참사관, 드라마 ‘킹덤: 아신전’에서는 북방 부족 파저위의 수장 아이다간등 대작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D.P.’에서 그가 맡은 한호열은 김보통 작가의 원작 웹툰에는 없다. 구교환은 원작 웹툰은 의도적으로 보지 않았고, 대신 한준희 감독과 김 작가가 새로 쓴 시나리오에 집중했다고 한다. 서로 매체가 다르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집중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다. 결과적으로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열 살은 족히 어릴 상병 역할에도 이질감이 없었다. 한호열은 극중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선임’의 모습을 보여준다. D.P조 후배 안준호(정해인 분)을 이끄는 조장이자 내무반에서 폭력을 일삼는 병장에게 옳은 말도 할 줄 안다. “실제 군 생활도 호열이처럼 항상 유머를 뽐내고 싶어했다”는 그는 “한호열과 제 ‘싱크로율’(일치율)이 100%이지만 호열이 저보다 더 용기 있고 멋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매니저가 D.P. 출신이라 도움도 많이 받았다. 취재라기 보다 대화를 많이 나눴다는 구교환은 “결국 D.P.는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인물”이라며 “그래서 주변의 호열이나 준호 같은 모습들을 생각하고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사례를 연상시키는 어두운 사건을 다루다보니 촬영하면서 힘든 점으로 “감정적으로 먹먹하고 심리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다”고 돌이켰다. 영화 ‘아이들’(2008)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을 쌓은 그에게 앞으로 더 많은 러브콜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새 작품과 제작진을 만나는 게 낯설고 재밌어서 힘들지 않다”고 강조한 그는 “연기는 신기하고 새로운 일이라 열정으로 쉴틈없이 일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집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 지역별 ±0.1%P 재량권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이 지역에 따라 ±0.1% 포인트의 가감이 허용된다. 지방자치단체에 약간의 재량권을 준다는 얘기다. ●지역 특성 맞게… 9억 매매 땐 0.4~0.6%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확정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방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거래금액별 상한 요율을 시행규칙에서 정하고 그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되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거래금액별 상한 요율을 기준으로 ±0.1% 포인트를 가감한 범위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개정안에 따르면 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고팔 때 내는 수수료 상한 요율은 0.5%이지만, 지자체가 조례로 0.1% 포인트를 내리거나 올려 0.4~0.6%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거래금액 편차가 크고, 많이 거래되는 금액 구간이 달라 지역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정하게 하자는 취지지만, 같은 가격의 부동산을 거래하고도 중개 수수료율이 지역별로 달라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도 상한 요율(매매·교환 0.9%, 임대차 등 0.8%) 이하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국 지자체가 같은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새달 시행… 지역별 기준 달라 혼란 우려도 개정안은 또 지자체 조례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입법예고 이후 개정된 시행규칙이 확정 고시되면 즉시 기존 조례에서 정한 요율이 아닌 시행규칙에서 정한 새 요율 체계를 따르도록 했다. 예컨대 매매금액이 9억원인 부동산을 거래할 때 현행 조례 상한 요율은 0.9%이지만, 개정 시행규칙이 확정되면 조례 제정 이전이라도 시행규칙에서 정한 상한 요율 0.5%를 적용하도록 했다.
  •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희망의 발차기’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희망의 발차기’

    2020도쿄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자국을 극적으로 탈출한 아프가니스탄의 자키아 쿠다다디(오른쪽)가 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49㎏급(K44) 16강전에서 지요다콘 이자코바(우즈베키스탄)와 발차기를 교환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육상의 마리나 카림에 이어 아프간 두 번째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된 그는 이날 경기에는 졌지만 승리보다 아름다운 발차기로 혼란에 빠진 조국 아프간에 희망을, 전 세계에 감동을 전파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국힘 선관위, ‘역선택 방지 조항’ 놓고 후보들 전력 투구에 골머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각자 유불리에 따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직접 선임했는데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친분 논란이 불거지자 목소리 큰 후보들 사이에 낀 채 절충안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경선 룰 확정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간 각 후보 캠프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선관위는 3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대리인 회의에서 ‘8대3’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 없다는 쪽으로 다수 의견이 쏠렸으나,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이 도입을 주장하면서 양측 의견이 팽팽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결사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당을 지지하면서 투표에서는 B당 후보를 찍는 것은 역선택 투표가 아니고 교차 투표라고 한다”면서 “대선에서는 확장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컷오프 날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고 있지만 선관위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되 질문의 수위를 완화해 더 넓은 층을 포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그러나 양측 후보들이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어 어떤 절충안이 나와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 경우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정 위원장이 과거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전력을 문제 삼으며 공정성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 반면 현행 규칙을 유지하면 정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윤 전 총장 측에서 강력히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준비위원회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힘을 실어 줬다. 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처음도 나중도 공정이라는 가치를 최고 목표로 삼고 사심 없이 경선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상식에 맞고 순리에 부합한다면 소의를 버리는 용단도 갖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선관위가 1차 컷오프 전까지 후보 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논란이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가 이뤄지는 오는 15일 이전까지 후보별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공개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15명에 달하는 후보들을 모두 포함시켜 토론회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지만, 앞선 예비후보 비전 발표회처럼 후보 검증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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