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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만 할 사람 찾아요”…중국서 ‘입친구’ 유행

    “키스만 할 사람 찾아요”…중국서 ‘입친구’ 유행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연애는 하지 않고 키스만 나눌 상대를 의미하는 ‘쭈이여우(嘴友·입친구)’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최근 보도했다. SCMP와 펑파이는 관련 보도에서 최근 중국 내 소셜미디어와 대학 게시판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완전히 낯선 사람과 키스만 나눌 것을 제안하는 ‘입친구’라는 용어가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입친구’의 규칙은 단순하다. 그저 키스만 나눌 뿐 연애 등 관계를 맺거나 잠자리를 갖지 않는 것이다. 서로 생활에 간섭하지도 않고 어느 한쪽이 원하면 관계를 중단해야 한다. 또 낯선 사람을 만나 키스를 나눈 이들은 이후에 일절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입친구’는 2008년쯤 처음 등장한 개념인데 최근 다시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여대생은 ‘입친구’ 관련 게시물을 보고 이게 바로 자신이 원했던 관계였기에 관심이 갔다면서 “주변에 키스만 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키스는 흔한 일이며 큰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미술 전공 학생은 작품을 만들고 논문을 쓰느라 진지한 관계를 이어가기에 너무 바빠서 ‘입친구’를 찾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식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두 사람이 서로를 오랫동안 알아가야 하지만 내가 그럴 정도로 경험이 많지 않아서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될 준비가 된 것 같지 않다”며 ‘입친구’를 찾는 이유를 밝혔다. 베이징의 한 명문대 학생은 “키스만을 위한 상대를 찾는 것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영화관에서 만난 남성과 ‘입친구’를 시도해본 적 있다는 한 여성은 ‘입친구’를 처음 시도하려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른 여성들에게 “술집이나 골목길, 또는 누군가의 집과 같은 장소에서는 키스하는 데 동의하지 말라”면서 “만나기 전에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선 안 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난징대 심리건강교육연구센터 페이쥔펑 전 주임은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입친구’ 현상에 대해 “많은 젊은이들이 연애 경험 부족, 낮은 자신감 및 자존감, 신뢰 문제 등의 이유로 관계에 대해 감정적인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친밀한 관계를 원하면서도 이를 다룰 수 있을지 걱정하고 두려워한다. 그러면서도 성적인 목적으로만 만나는 것도 감히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입친구’는 진정한 연애 경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입친구’에 대한 중국 내 온라인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문제 없다고 본다. 다만 상대를 주의깊게 체크해야할 것’이라는 식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물물교환과 다름없는 관계’, ‘감염병은 어떻게 하느냐’는 등 부정적 견해도 존재했다. 또 온라인에서 ‘입친구’를 찾는 글에는 성희롱성 댓글이 붙기도 하고, ‘입친구’로 만난 사람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 일본 선수 두 번째 LPBA 챔피언 히가시우치, “PBA 없었다면 당구 그만뒀을 것”

    일본 선수 두 번째 LPBA 챔피언 히가시우치, “PBA 없었다면 당구 그만뒀을 것”

    네 시즌 동안 숨죽이고 있던 일본여자당구가 마침내 고개를 들었다. 여자프로당구(LPBA) 얘기다. LPBA 투어 ‘일본파’ 5명 가운데 올 시즌 치러진 5개 대회에서 히다 오리에에 이어 또 다른 일본 선수가 징검다리 우승을 신고하며 LPBA 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주인공은 히가시우치 나쓰미(40)다. PBA 투어 원년 멤버인 히가시우치는 15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22~23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백민주(27)를 4-1(11-4 11-8 11-5 8-11 11-2)로 제압하고 22개 대회 만에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세연을 3-2로 제치고 통산 세 번째 오른 4강전에서 김보미에 2세트를 내준 뒤 그림같은 3-2 역전승으로 기어코 첫 결승까지 오른 히가시우치는 역시 세 차례 만에 4강을 통과해 첫 결승에 오른 백민주마저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LPBA 투어 두 시즌 동안 일본 선수들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하야시 니미코, 사카이 아야코, 고바야시 료코, 히가시우치 등 3~40대의 원년 멤버 네 명이 그들이다. 이들은 단단한 기본기로 무장했지만 LPBA의 독특한 예선 방식인 ‘서바이벌’에 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히다가 투어에 합류하면서 이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투어 성적도 차곡차곡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4차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고바야시를 제외하고 히가시우치를 비롯한 4명이 대거 8강에 진출해 4-4의 한·일대항전을 치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히가시우치가 혼자 4강에 올라 김가영을 상대로 결승을 노크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물러나기도 했다.히가시우치는 5명 가운데 한국어에도 능통한 ‘지한파’다. 직접 한글로 빼곡히 적은 우승 소감을 막힘 없이 읽고, 인터뷰도 문제 없이 진행할 정도다.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2003년 교환 학생으로 한국을 방문해 당구를 만났다. 1년 후 일본으로 귀국한 뒤 본격적으로 3쿠션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당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히가시우치는 이어 “사실 PBA 출범 직전 당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프로당구가 한국에서 출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도전했다. 처음엔 잘 안됐다. 코로나19 때문에도 힘들었다.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더욱 값지다”는 소감을 밝혔다.한 번 잡은 기회를 기어코 득점으로 연결하는 ‘여자 닌자급’의 실력으로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PBA 정상에 오른 히가시욷치는 시즌 랭킹에서도 종전 9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64강전에서 1.789의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우승 선배’ 히다는 ‘웰뱅톱랭킹’을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 북핵과 후쿠시마 오염수, 윤대통령이 IAEA 총장에 강조한 두 가지

    북핵과 후쿠시마 오염수, 윤대통령이 IAEA 총장에 강조한 두 가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IAEA가 핵 감시활동과 사찰 준비태세를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핵 도발을 저지하고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IAEA 차원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고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거론하면서 “IAEA가 이 문제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확고한 투명성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전(全)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개하는 등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한국은 원자력 에너지 활용의 모범국가”라며 “IAEA가 목표로 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원자력 이용 증진’에 계속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자력에 대한 한국과 북한의 상반된 선택의 결과가 명확하다”며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해 세계 원자력 발전의 선도국가가 된 한국이야말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공감했다. 그는 “원자력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비엔나(빈) 그룹을 만들었다”며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과 원자력 발전 관련 규제 완화,새로운 규범 형성 과정 등에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 대통령과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호구역 설정과 국제 사회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 ‘美 최대 금융사기’ FTX 창업자 기소… “어떤 회계기록도 없다”

    ‘美 최대 금융사기’ FTX 창업자 기소… “어떤 회계기록도 없다”

    세계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로 30세 억만장자가 된 샘 뱅크먼프리드가 몰락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한 달여에 불과했다. 헝클어진 곱슬머리에 티셔츠·반바지 차림으로 월가를 휘어잡던 ‘괴짜 천재’ 뱅크먼프리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금융 사기꾼’ 꼬리표와 함께 검찰에 기소됐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그의 범죄 혐의에 대한 공소장을 공개했다. 뱅크먼프리드에게는 사기와 돈세탁, 선거자금법 위반 등 8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13쪽 분량의 공소장에서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부터 FTX의 고객과 투자자를 속여 돈을 가로채기 위한 계획과 책략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FTX의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비용·부채 충당과 호화 부동산 매입, 거액의 정치 기부금에 고객의 돈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가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FTX의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존 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뱅크먼프리드가 회계사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FTX를 운영했다”고 폭로했다. 과거 엔론의 청산을 맡는 등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CEO는 “FTX는 어떤 (회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나는 FTX에서 단 한 장의 종이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채팅방인 슬랙에서 청구서와 비용을 교환했다고 증언했다. 기업가치가 지난 10월 기준 320억 달러(약 41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매출 10억 2000만 달러(1조 3000억원)를 기록한 FTX는 정식 회계 프로그램이 아닌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인 ‘퀵북’으로 회계 처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바하마 수도 나소의 치안법원에서 심리를 마친 뱅크먼프리드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침묵했다. 바하마에서 은신하다 전날 현지에서 체포된 그는 법원에 25만 달러(3억 2000만원)를 내고 보석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뱅크먼프리드는 미 정부와의 송환 재판이 열리는 내년 2월 8일까지 구속 상태로 지낸다. 그는 앞으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거쳐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뱅크먼프리드는 미국 송환 여부가 결정되는 법원 심문과 관련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법적으로 다툴 것임을 시사했다.
  • 길고양이 겨울나기 따뜻하게… 서초, 보온 물그릇 배포

    길고양이 겨울나기 따뜻하게… 서초, 보온 물그릇 배포

    서울 서초구가 추운 겨울날 물을 찾기 어려운 길고양이들을 위해 ‘길고양이 보온물그릇 제작·배포 사업’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작한다. 구는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길고양이들이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보온 물그릇을 길고양이 급식소와 겨울집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 ‘캣맘’, ‘캣대디’ 등 자원봉사자 50명과 함께 서초구청 9층 교육장에서 얼지 않고 따뜻한 물을 오래 보관하는 외기 차단용 박스와 보온 물그릇을 조립·제작했다. 구는 길고양이 겨울 보온 물그릇 용기 외부에 관리번호를 적은 안내문을 부착해 관리한다. 임의로 이동되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맡은 보온 물그릇 용기에 핫팩을 주기적으로 교환하고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보온 물그릇은 향후 혹한기 겨울이 지나면 혹서기에는 아이스팩을 넣어 보냉 물그릇으로 활용된다. 구는 2018년 길고양이 겨울집 마련 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했으며, 현재 겨울집 200개와 급식소 36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영상 기온을 회복하게 되면 중성화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60명의 길고양이 중성화 자원봉사자를 운영했으며,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상위권의 실적을 내 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길고양이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물친화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FTX 고객 돈 빼돌려 호화생활…‘코인사기범’ 전락한 ‘괴짜천재’

    FTX 고객 돈 빼돌려 호화생활…‘코인사기범’ 전락한 ‘괴짜천재’

    세계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로 30세에 억만장자가 된 샘 뱅크먼프리드가 몰락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한 달여에 불과했다. 헝클어진 곱슬머리에 티셔츠·반바지 차림으로 월가를 휘어잡던 ‘괴짜 천재’ 뱅크먼프리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금융 사기꾼’ 꼬리표와 함께 검찰에 기소됐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그의 범죄 혐의에 대한 공소장을 공개했다. 뱅크먼프리드에게는 사기와 돈세탁, 선거자금법 위반 등 8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13쪽 분량의 공소장에서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부터 FTX의 고객과 투자자를 속여 돈을 가로채기 위한 계획과 책략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FTX의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비용·부채 충당과 호화 부동산 매입, 거액의 정치 기부금에 고객의 돈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가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FTX의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존 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뱅크먼프리드가 회계사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FTX를 운영했다”고 폭로했다. 과거 엔론의 청산을 맡는 등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CEO는 “FTX는 어떤 (회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나는 FTX에서 단 한 장의 종이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채팅방인 슬랙에서 청구서와 비용을 교환했다고 증언했다. 기업가치가 지난 10월 기준 320억 달러(약 41조원)에 달하고, 지난해 매출 10억 2000만 달러(1조 3000억원)를 기록한 FTX는 정식 회계 프로그램이 아닌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인 ‘퀵북’으로 회계 처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바하마 수도 나소의 치안법원에서 심리를 마친 뱅크먼프리드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침묵했다. 바하마에서 은신하다 전날 현지에서 체포된 그는 법원에 25만 달러(3억 2000만원)를 내고 보석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뱅크먼프리드는 미 정부와의 송환 재판이 열리는 내년 2월 8일까지 구속 상태로 지낸다. 그는 앞으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거쳐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뱅크먼프리드는 미국 송환 여부가 결정되는 법원 심문과 관련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법적으로 다툴 것임을 시사했다.
  • 신세계-KT 미래 사업 위해 손잡다... “디지털 생태계 확대”

    신세계-KT 미래 사업 위해 손잡다... “디지털 생태계 확대”

    신세계그룹과 KT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업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고객 데이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신세계-KT 디지털 에코시스템 사업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먼저 ▲멤버십 파트너십 ▲물류 선진화와 물류 인프라 공동 운영 ▲대형 복합시설 등 부동산 개발 ▲오프라인 스토어 디지털화 ▲디지털 광고와 마케팅 확대 등 5개 부문에서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멤버십과 물류 인프라 부문의 협력에 힘이 실린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에 KT 멤버십을 더하는 식이다. KT 통신요금제 옵션으로 신세계그룹 멤버십을 선택하거나 신세계그룹 멤버십으로 KT통신 요금을 할인받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전국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매장, 대형 물류센터 등 물류망에 KT가 가진 디지털 물류 자회사 ‘롤랩’의 기술을 접목해 상품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 풀필먼트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구상한다. 인공지능(AI) 통합 물류 배송에 대한 공동 투자·개발에도 나선다. 신세계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디지털 피보팅’(방향전환)의 연장선에 있다. 재밌는 쇼핑, 새로운 경험 등 신세계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려면 진화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빅데이터 기술이 필수적이란 판단이다. 신세계는 앞서 네이버와도 지분 교환 방식으로 동맹을 맺고 공동 물류 신규투자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한 리테일 테크 서비스 등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직접 네이버 본사를 찾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 함께 투명할래?... 서귀포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2억원 노다지 캤다

    함께 투명할래?... 서귀포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2억원 노다지 캤다

    서귀포시가 자원순환 선도 시책의 일환으로 ‘투명페트병 직접처리 사업’을 신규 추진해 2억원의 수익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투명페트병 직접 매각 사업으로 지난 5일 기준 매각량은 363톤, 매각 수익액은 2억 38만 7000원에 이른다. 투명페트병은 고품질의 폴리에스테르 원료로 연간 우리나라 전체 수입량은 2만 9000톤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시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투명폐트병을 최초로 수집하고 있다. 2021년 12월 25일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단독주택에서도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매각하는 경우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는 올해 초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을 위해 전용수집함 304대를 클린하우스에 추가 비치해 클린하우스 380여개소와 재활용도움센터 55개소에 별도 배출 체계를 갖췄다. 아울러 투명페트병 수집·반환하는 시민에게는 종량제봉투(10ℓ)를 교환(재활용데이 실시)해 줌으로써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였다. 올해 10월까지 주민에게 보상해 드린 종량제 봉투는 16만 7000장(4000만여원)에 이른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찌그러뜨리고 배출하면 된다. 시는 현재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 전용차량(2대)를 투입해 주 2회 이상씩 서귀포시 전 지역을 순회 수집해 올해 일평균 1.08톤씩을 수집 직접 매각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직접 매각 사업은 기존 4단계(수집→운반→선별·압축포장→매각) 처리과장을 3단계(수집·선별→운반→ 매각)로 단축시킨 시스템으로 기존 재활용선별장에서 선별·압축하는 과정을 없앴다. 시는 투명페트병 2㎏ 수집 시 개인 자원봉사 1회 참여 인증해 주는 ‘함께 투명할래?’ 캠페인을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협업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6765명 참여해 17톤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구현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계획’ 달성을 위해 서귀포시가 향후 자원 재활용 선순환 선도 도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월까지 투명페트병 매각 수입은 5억 4600만원으로 전년(1억 2000만원) 대비 4.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4일 더현대서울에서 ‘도도새작가’ 김선우 사인회 개최

    24일 더현대서울에서 ‘도도새작가’ 김선우 사인회 개최

    LG전자는 이달 24일 더현대서울 5층에서 진행되는 에어로퍼니처 신제품 팝업스토어에서 김선우 작가 현장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5일 LG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 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콜렉션 에어로퍼니처’를 선보였다. 도도새를 모티브로 한 연작으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선우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테이블 탑도 선보이며 함께 주목받았다. 김선우 작가의 현장 사인회는 온라인 응모를 통해 선정된 당첨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응모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후 4시까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21일 당첨 여부는 개별 안내 예정이다. 사인회 참가자가 24일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방문 순서에 따라 번호표가 부여되고, 순차적으로 김선우 작가 친필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사인회는 1차 13시, 2차 15시 2회차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사인회에서는 친필 사인지 외에도 굿즈 패키지와 대기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커피 교환권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김선우 작가와 협업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에 관심을 보냈던 많은 소비자에게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에어로퍼니처 신제품 팝업스토어에는 김선우 작가 현장 사인회 외에도 ▲에어로퍼니처를 활용한 4가지 컨셉의 전시 공간 ▲방문자의 성향에 따라 색상 조합의 제품을 추천하는 컬러 MBTI ▲굿즈 증정 럭키드로우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해시 스냅’ 등 방문한 고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한편, 김선우 작가 에디션 테이블탑(상판)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오늘의 집 페이지에서 선착순 400대 한정 판매 예정이다.
  • [씨줄날줄] 포로 교환/황성기 논설고문

    [씨줄날줄] 포로 교환/황성기 논설고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7번째 장편이자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던 2015년 영화 ‘스파이 브릿지’(Bridge of Spies). 동서 냉전이 치열하던 1950년대 후반 미국과 소련의 포로 교환 실화가 원작이다. 소련이 신분을 위장시켜 미국에 침투시킨 ‘블랙 스파이’가 체포되고 재판이 시작된다. ‘빨갱이’ 증오가 극에 달하던 미국 사회에서 그의 변호를 꺼리던 때에 제임스 도노번 변호사(톰 행크스)가 “누구나 변론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용기 있게 나선다. 미 중앙정보국(CIA) 정찰기가 격추되고, 조종사가 소련에 구금되면서 포로 교환 협상에 들어간다. 민간인 도노번이 미국 측 협상 대리인으로 나서고 포로 맞교환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미국은 소련 스파이 1명을 돌려보낸 대가로 조종사와 동독에 구금됐던 예일대 학생까지 구출하는 성과를 올린다.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는 도노번이 쿠바 위기 때 미국인 인질 100명을 구출하는 협상에도 참여했다고 나온다. 도노번의 공로를 미국 정부와 사회가 인정한 결과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죄수 교환’ 평가는 다르다. 마약 밀반입 혐의의 미 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러시아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의 맞교환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미 해병대원과 교환했어야 한다는 것인데, 요컨대 ‘등가교환’이 아니라는 뜻이다. 전쟁 때 포로 교환은 일상다반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부정기적으로 포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유엔군과 북한군이 포로를 교환했지만 반드시 동수 혹은 등가교환은 아니었다. 인명에 값을 매기거나 자국민 귀환에 순서가 있다는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미국은 자국민을 데려오려고 노력했다”면서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500여명의 국민을 정부가 데려오기 위해 고향 방문자 맞교환 형식으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과 맞바꾸는 방법을 생각해 볼 때”라고 제안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납치 피해자 5명을,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미국인 3명을 북한에서 데려온 장면이 눈에 선하다. 국가의 역할은 바로 이런 것이다.
  • 이번엔 러 인질 외교… 美 계속 손해만 볼까

    이번엔 러 인질 외교… 美 계속 손해만 볼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러시아에서 구출하기 위해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는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를 석방한 데 대해 비판이 높다. 공화당은 미국이 북한,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인질 전략’에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중심의 제재 강화, 경제관계 단절 등으로 권위주의 국가의 피해가 더 크다는 반론이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ABC방송·폭스뉴스에서 악명 높은 무기상인 부트를 너무 쉽게 풀어 줬다는 비판에 “부트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게 아니다. 2029년에 풀려나게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스파이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은 미 해병대원 출신의 기업보안책임자인 폴 휠런을 러시아에서 빼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두 사람을 모두 빼내려 했으나 진전되지 않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그라이너 대 부트의 문제가 됐다”고 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의 무기 밀매에 개입하던 부트가 2008년 체포되자 그를 빼오려 공을 들였다. 결국 올해 2월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그라이너를 자국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을 때까지 그라이너의 처벌 과정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미 여론을 자극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 전환을 끌어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8일 트위터에 “포로 교환이 아닌 미국의 항복이다. 테러리스트와 불량 국가들이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도 “부트를 세상에 석방하는 건 상당히 불안한 결정이다. 그라이너와 죽음의 상인(부트)이 동등하다고 할수 없다”고 말했다. 과거 북한, 중국 등은 소위 ‘인질 외교’로 미국을 공격해 왔다. 북한은 2016년 1월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체포했다가 북핵 고도화 와중에 외교협상 카드로 썼다. 웜비어는 2017년 6월 13일 귀국 했지만 엿새 만에 숨졌다. 안보상 이유로 중국 화웨이를 배척하던 미국은 캐나다에 요청해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지만 중국 당국이 전직 캐나다 외교관과 대북사업가를 구금하며 보복했다. 결국 약 3년 뒤인 2021년 9월에야 3명은 동시 석방됐다. 권위주의 국가들의 인질 맞교환 전략은 즉각적 효과를 봤지만, 미국은 웜비어 사망 후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내렸고, 미 의회는 강력한 대북제재 법안인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 및 강화법’을 채택했다. 캐나다도 이후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수입 금지 대열에 동참했고, 중국과의 전면적인 무역협정 추진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라이너 사안이 러시아의 승리인지는 평가하기 이르지만, 과거 사례들을 볼 때 인질외교의 (본질적) 효과는 기껏해야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간 권위주의 국가들이 외교적으로 더 큰 역풍을 맞았다는 의미다.
  • 한중 외교장관 화상 회담…고위급 ‘소통 필요성’ 공감

    한중 외교장관 화상 회담…고위급 ‘소통 필요성’ 공감

    한중외교, 북핵 등 한반도 문제 논의박진 “북핵 긴밀한 협조를”왕이 “건설적 역할 할 것” 한국과 중국이 12일 화상으로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1시간 15분간 화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소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한중 양측은 연내 왕 위원의 방한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상황 등을 감안해 대면 회담이 아닌 화상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주석 방한 등 정상교류 모멘텀 이어지도록 소통”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관계 발전 방향과 북한 핵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두 장관은 지난 달 G20 계기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입각한 새로운 한중협력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두 정상이 합의한 양국관계 발전방향에 따라 후속조치를 원만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정상간 교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외교장관 상호방문을 포함해 2+2 차관급 외교안보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인문교류촉진위원회, 1.5트랙 대화 등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장관은 공급망 소통 확대, 한중 FTA 서비스투자 공식협상의 조속한 재개, 항공편 증편, 인적교류 확대 및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의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박진 “北, 비핵화 대화 길로 나오도록 해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올해 역대 최다 횟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은 한중 간 공동이익으로서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국 측이 우리의 ‘담대한 구상’ 등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왕 위원은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경제회복,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관련 대응에 광범위한 공동이익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이 관련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웜비어, 멍완저우, 그라이너… 인질외교 벌이는 북중러

    웜비어, 멍완저우, 그라이너… 인질외교 벌이는 북중러

    러에서 농구스타 그라이너 구출하려 미, 죽음의 상인 석방하자 비난 끓어“포로 교환이 아닌 미국의 항복이다”北 웜비어 사건, 中 멍완저우 사안 등권위주의 국가들 인질외교 지속 결국 제재·경제단절 등 손해가 더 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의 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러시아에서 구출하기 위해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는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를 석방한데 대해 비판이 높다. 공화당은 미국이 북한,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인질 전략’에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장기적으로 볼때 미국 중심의 제재 강화, 경제관계 단절 등으로 권위주의 국가의 피해가 더 크다는 반론이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간) ABC방송·폭스뉴스에서 악명 높은 무기상인 부트를 너무 쉽게 풀어줬다는 비판에 “부트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게 아니다. 2029년에 풀려나게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16년형 받은 전직 해벙대원 폴 휠런은 러시아서 못 빼내 이어 2020년 스파이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은 미 해병대원 출신의 기업보안책임자인 폴 휠런을 러시아에서 빼내지 못했다는 비판에 “두 사람을 모두 빼내려 했으나 진전되지 않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그라이너 대 부트의 문제가 됐다”고 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의 무기 밀매에 개입하던 부트가 2008년 체포되자 그를 빼오려 공을 들였다. 결국 올해 2월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에서 활동하던 그라이너를 자국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을 때까지 그라이너의 처벌 과정을 일일이 공개하면서 미 여론을 자극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 전환을 끌어냈다. ●“농구선수와 ‘죽음의 상인’은 동등한 교환 아니다”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8일 트위터에 “포로 교환이 아닌 미국의 항복이다. 테러리스트와 불량 국가들이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도 “부트를 세상에 석방하는 건 상당히 불안한 결정이다. 그라이너와 죽음의 상인(부트)이 동등하다고 할수 없다”고 말했다.과거 북한, 중국 등은 소위 ‘인질 외교’로 미국을 공격해왔다. 북한은 2016년 1월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체포했다가 북핵 고도화 와중에 외교협상 카드로 썼다. 웜비어는 2017년 6월 13일 귀국 했지만 엿새 만에 숨졌다. 안보 상 이유로 중국 화웨이를 배척하던 미국은 캐나다에 요청해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지만, 중국 당국이 전직 캐나다 외교관과 대북사업가를 구금하며 보복했다. 결국 약 3년 뒤인 2021년 9월에야 3명은 동시 석방됐다. ●NYT “인질외교의 효과는 기껏해야 불확실한 수준” 권위주의 국가들의 인질 맞교환 전략은 즉각적 효과를 봤지만, 미국은 웜비어 사망 후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내렸고, 미 의회는 강력한 대북제재 법안인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 및 강화법’을 채택했다. 캐나다도 이후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수입 금지 대열에 동참했고, 중국과의 전면적인 무역협정 추진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라이너 사안이 러시아의 승리인지는 평가하기 이르지만, 과거 사례들을 볼때 인질외교의 (본질적) 효과는 기껏해야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간 권위주의 국가들이 외교적으로 더 큰 역풍을 맞았다는 의미다.
  • [나우뉴스]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나우뉴스]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조직폭력배를 낀 국제 범죄조직이 가상화폐를 악용해 무려 2조 원이 넘는 돈을 불법 세탁한 혐의로 공안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 공안국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친 잠복 수사 끝에 퉁랴오시와 후허하오터시 등 일부 지역 인민은행 지점에서 거액의 자금 세탁 혐의를 받았던 범죄 조직원 63명을 일망타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관할 수사국은 범죄 조직원들이 가상화폐의 익명성을 악용, 블록체인을 이용해 주로 불법자금을 거래해 왔으며, 사기·전자거래법 위반 등으로 가로챈 불법 수익의 규모가 무려 120억 원(약 2조 2522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초 불법 자금 흐름 내역을 확인한 직후, 내몽골 자치구 총 17개 지역에 소재한 공안국에서 총 230명의 공안 인력을 차출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이후 5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최근 63명의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이 주로 불법자금을 은닉했던 10곳의 은닉처에서 현금 3200만 위안(약 61억 원)과 황금바 1800만 위안(약 34억 원) 등 숨겨져 있던 약 1억 3000만 위안(약 245억 원)의 금품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조직원들은 디지털 가상화폐 거래를 악용해 국내외 범죄 조직원들의 자금을 현금화하고 세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용의자 지 모 씨, 장 모 씨, 왕 모 씨 등이 만든 조직원들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다단계 사기 범죄와 도박, 보이스피싱 등으로 얻은 자금을 가상 디지털 통화인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전환해 조직원으로 동원된 이들의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현금 세탁을 해온 혐의다. 이들 범죄 조직원들은 중국 전역에 환전책, 현금 수거책 등 촘촘한 조직망을 추가로 조직했으며, 일명 ‘자금 세탁팀’으로 불리는 조직원들을 대거 동원해 온·오프라인으로 송금받은 막대한 자금을 현금화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5일 처음 수사팀을 꾸린 이후, 대포 통장을 일일이 역추적하는 방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수사 방법을 넘어 해외 가상화폐교환 및 송금, 가상화폐 통화 블록체인 추적 등 다양한 수단을 조직원 검거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안부 경제조사국은 이번에 잡아들인 조직원 63명 전원을 형사 구류하고, 여죄 여부와 도주한 조직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구 달서구 신짜오 우호교류도시 베트남 땀끼시대표단 맞이로 국제교류 강화

    대구 달서구 신짜오 우호교류도시 베트남 땀끼시대표단 맞이로 국제교류 강화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대표단이 대구 달서구와의 상호 우호교류를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동안 달서구를 방문했다. 달서구와 베트남 땀끼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직접적인 대면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그동안의 교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베트남 땀끼시의 대표단과 달서구는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및 스마트시티 등 교류 분야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달서구는 2011년 7월 12일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와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이를 시작으로 카우빌리지 달서후원회 및 새마을단체 등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땀끼시를 방문해 유실수 묘목 식수 봉사, 마을길 평탄 작업, 농기계·암소구입비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 온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우호교류 협약 체결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비대면 영상 교환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교류 발자취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이루어지지 못했던 대면 교류를 재개하여 우리 구의 국제교류도시인 베트남 땀끼시와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며 대구 서부권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난 달서구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페트병·종이팩 모으면 종량제 봉투로 맞바꿔… 제주, 매달 3만명 참여

    페트병·종이팩 모으면 종량제 봉투로 맞바꿔… 제주, 매달 3만명 참여

    제도 도입 1년을 눈앞에 둔 재활용가능자원 회수 통합보상제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재활용가능자원 회수 통합보상제가 도민에게 큰 호응을 얻어 재활용품 회수량이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재활용 가능자원 회수 통합보상제는 재활용도움센터에서 투명페트병, 건전지, 종이팩, 캔류 1㎏을 10ℓ 종량제 봉투 1장으로 교환해 주는 제도다. 또한 매주 일요일과 환경 기념일(지구의날 4월 22일, 환경의 날 6월 5일)에는 평상시의 2배를 보상하는 재활용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도 일부 품목에 대한 보상제도가 있지만, 제주도는 품목을 확대해 통합보상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통합보상제를 통한 재활용품 회수 실적을 보면, 1월 총 55.8톤에서 10월 79.5톤으로 4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명페트병은 올해 1월 35.3톤에서 10월 56.7톤으로 60.6% 증가해 전체 회수량의 약 71%를 차지했다. 통합보상제 활성화 및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전면 시행으로 10월까지 투명페트병 매각 수입은 5억 4600만원으로 전년(1억 2000만 원) 대비 4.55배 증가했다. 올해 1월 재활용데이 보상기준이 1㎏당 종량제 봉투 10장에서 2장으로 변경되면서 2월에 회수량이 16% 감소했으나 5월 이후 투명페트병, 캔류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회수 통합보상제 지난해 시행 초에는 5400여명이 참여했으나, 올해 10월에는 월 3만 7000여명으로 급증하고 월 평균 2만 80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등 도민들의 자원순환 참여 의지가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분리배출로 재활용품이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검거

    “돈이 산처럼 쌓여 있어”…가상화폐로 2조원 돈세탁한 中 조직 검거

    조직폭력배를 낀 국제 범죄조직이 가상화폐를 악용해 무려 2조 원이 넘는 돈을 불법 세탁한 혐의로 공안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중국 내몽골 자치구 공안국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친 잠복 수사 끝에 퉁랴오시와 후허하오터시 등 일부 지역 인민은행 지점에서 거액의 자금 세탁 혐의를 받았던 범죄 조직원 63명을 일망타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관할 수사국은 범죄 조직원들이 가상화폐의 익명성을 악용, 블록체인을 이용해 주로 불법자금을 거래해 왔으며, 사기·전자거래법 위반 등으로 가로챈 불법 수익의 규모가 무려 120억 원(약 2조 2522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초 불법 자금 흐름 내역을 확인한 직후, 내몽골 자치구 총 17개 지역에 소재한 공안국에서 총 230명의 공안 인력을 차출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이후 5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최근 63명의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이 주로 불법자금을 은닉했던 10곳의 은닉처에서 현금 3200만 위안(약 61억 원)과 황금바 1800만 위안(약 34억 원) 등 숨겨져 있던 약 1억 3000만 위안(약 245억 원)의 금품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조직원들은 디지털 가상화폐 거래를 악용해 국내외 범죄 조직원들의 자금을 현금화하고 세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용의자 지 모 씨, 장 모 씨, 왕 모 씨 등이 만든 조직원들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다단계 사기 범죄와 도박, 보이스피싱 등으로 얻은 자금을 가상 디지털 통화인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전환해 조직원으로 동원된 이들의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현금 세탁을 해온 혐의다. 이들 범죄 조직원들은 중국 전역에 환전책, 현금 수거책 등 촘촘한 조직망을 추가로 조직했으며, 일명 ‘자금 세탁팀’으로 불리는 조직원들을 대거 동원해 온·오프라인으로 송금받은 막대한 자금을 현금화했다. 합동 수사팀은 지난 7월 5일 처음 수사팀을 꾸린 이후, 대포 통장을 일일이 역추적하는 방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수사 방법을 넘어 해외 가상화폐교환 및 송금, 가상화폐 통화 블록체인 추적 등 다양한 수단을 조직원 검거에 활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안부 경제조사국은 이번에 잡아들인 조직원 63명 전원을 형사 구류하고, 여죄 여부와 도주한 조직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檢, 노영민 ‘CJ계열사 이정근 취업 로비 의혹’…文청와대 인사비서관 등 압수수색

    檢, 노영민 ‘CJ계열사 이정근 취업 로비 의혹’…文청와대 인사비서관 등 압수수색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관련 ‘CJ계열사 취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였다. 노 전 실장에게 사기업 인사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기 위해 CJ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상임고문 후임자의 인사 추천과정 등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A씨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 B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A씨는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인사비서관 등을 지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B씨는 민주당 중진의원 비서관과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고, 이 전 부총장의 후임으로 한국복합물류 상임고문에 임명된 인물이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이 전 부총장과 B씨의 취업과정에서 당시 청와대가 누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국토교통부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들이 한국복합물류 상임고문직에 임명되는 과정에 노 전 실장 등이 영향력을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노 전 실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다.당시 청와대는 국토부 추천 인사가 가는 자리와 청와대 추천 인사가 가는 자리를 상호 교환하는 형식으로 한국복합물류 상임고문 자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의 전임자는 2년 임기를 채워 근무했지만, 후임자로 임명된 이 전 부총장은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 직을 겸임하면서 출근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1년 만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 전 부총장의 후임자로 한국복합물류 상임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인사 추천과정에 관여한 A씨와 후임자 B씨의 인사 추천과정을 통해 이 전 부총장 관련 혐의사실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사건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인사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연결되는 구조에 있는 것은 필요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유 “9세부터 팬” god “가장 성공한 팬”

    아이유 “9세부터 팬” god “가장 성공한 팬”

    그룹 god(지오디)가 아이유와 재회했다.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god가 게스트로 출연했고 팬클럽 ‘팬 지오디’ 출신인 아이유와 만나게 됐다. 아이유는 god를 향해 “아홉살부터 선배님들을 좋아했다. ‘god의 육아일기’를 보고 ‘입덕’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고백했고 이에 god 멤버들은 “이전에 콘서트에 왔던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팬 중에서 가장 성공한 팬이 아이유인 것 같다, 잘 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집에서도 박수를 친다. ‘나의 아저씨’를 너무 재밌게 봤고 우리도 아이유의 팬이다”며 서로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내가 콘서트 관객이라면 듣고 싶은 노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길’, ‘보통날’과 ‘거짓말’, ‘촛불 하나’ 등을 꼽았고 아이유는 또 다른 명곡 ‘0%’을 선택했다. 이에 god 멤버들은 ‘0%’를 부르며 팬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고 후반부 아이유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또한 데뷔 23주년을 맞은 god는 후배 가수들을 위해 “항상 아프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왜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 자기가 어려웠던 시절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노력도 있지만 운, 주변 사람들, 팬들의 도움이 있으니 기억한다면 오래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장수 비결을 전했다. god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팬과 저희는 같은 선상에서 감정과 느낌을 공유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상호 작용으로 30년, 40년, 50년 함께 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고 항상 공연을 찾아오는 아이유를 위해 특대형 티켓 교환권을 선물했다.
  • 러시아 억류됐던 WNBA 스타 그라이너 곧 샌안토니오 도착

    러시아 억류됐던 WNBA 스타 그라이너 곧 샌안토니오 도착

    러시아가 마약 소지 혐의로 지난 2월부터 억류해 왔던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죄수 맞교환 방식으로 석방했다. CNN 방송은 그를 태운 비행기가 곧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대신 미국은 12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해 온 악명 높은 무기 중개상 빅토르 부트를 풀어줬다. 미국 정부 소식통은 CBS 방송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죄수 맞교환 방식을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8일 보도했다. 그라이너는 10개월 전 모스크바 공항에서 카나비스 기름을 소지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유형지로 보내졌다.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이지만 오프 시즌에는 러시아 팀에서 활동하기 위해 입국하던 길이었다. 역대 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힐 만큼 빼어난 선수이며 두 차례나 올림픽에서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라이너와 통화했으며 그녀가 안전하게 귀국하는 길에 있다고 알렸다. 대통령은 사진도 올렸는데 널리 알려진 대로 동성애자인 그라이너의 남편 셰렐레가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촬영한 사진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셰렐레가 자유의 몸이 된 아내와 통화했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7월에 이런 죄수 맞교환 방식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교부도 이를 확인했으며 현지 미디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맞교환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각자 타고 온 비행기에서 내려 서로 스쳐 지나가며 상대 비행기에 탑승해 떠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맞교환 협상에는 48시간 정도가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결되자 바이든 대통령은 부트가 복역하던 25년형을 감형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죽음의 상인’으로 통한 부트는 군벌과 깡패 정권들에게 무기들을 밀매해 세계 최고액 현상수배범 중 한 명이었다. 소련 붕괴 이후 몇십년 동안 무기 밀매에 앞장서 2004년 니콜라스 케이지와 에단 호크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로드 오브 워’가 그의 인생을 바탕으로 제작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비밀스러운 잠행은 2008년 미국 사법당국의 작전에 끝장나고 말았다.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검거됐는데 러시아 정부가 극도로 분노했다. 2년 뒤 그는 미국으로 추방돼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고 미국인들 살해를 모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2년 동안 복역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그라이너 석방을 위한 중재 노력을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원활한 교환에 중요한 환승 장소를 제공한 UAE에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는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 석방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는 입장을 지난 몇 달간 세계 여러 국가를 통해 러시아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이너와 함께 교환 논의가 이뤄졌던 미국인 폴 휠런은 여전히 러시아에 수감 중이며, 교환 논의가 진행 중이다. 휠런은 미국 해병대원 출신의 기업 보안 책임자로 2020년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앞의 고위당국자는 러시아가 휠런은 간첩이라는 점에서 그의 석방 문제를 그라이너와 다르게 다루고 미국의 모든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그라이너와 휠런) 둘 중 누구를 데려올지 우리가 선택하는 상황은 분명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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