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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n&Out] 중러 사이 외교 꽃놀이패 쥔 북한/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중러 사이 외교 꽃놀이패 쥔 북한/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북한 외교가 상종가를 치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에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와 주요 군사시설 등 민감한 지역을 개방하며 환대했다. 그 결과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전쟁물자를, 북한은 러시아에서 군사 정찰 위성 발사 성공에 필요한 과학 기술을 지원받은 듯하다. 푸틴 대통령이 답방 선물로 핵추진잠수함 관련 기술 등 북한의 핵전력 완성에 부족한 기술을 이양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은 새해 축전을 교환하며 북중 수교 75주년인 올해를 ‘북중 우호의 해’로 선포했다. 구체적인 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8일과 11일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는 중국대사 왕야쥔이 랴오닝성과 단둥시 핵심 간부를 잇달아 만나 양국 간 경제 교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16일에는 왕 대사가 북한 주재 중국상회단 대표들에게 유사한 내용을 강조했다고 공지됐다. 열흘 전에는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리용남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가 양국 관계의 강화를 약속했다. 최근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는 양국의 경제 교류가 오랜 기간 위축돼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의 5·6차 핵실험 이후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도의 제재에 동참해 북한의 반발을 샀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북한이 국경지대를 철저히 봉쇄하면서 두 나라의 교류는 전례 없이 축소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무시 발언과 미중 패권 경쟁 격화로 북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가 세 나라 경제 협력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대북 외교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대만 민진당이 재집권한 상황에서 미국과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했을 시 필요한 물리적 지지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북한과 러시아의 급속한 관계 개선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한국전쟁 이후 북중 두 나라는 혈맹 관계를 유지했지만 북한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전략적인 등거리 외교를 실행했다. 이런 전략은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외교 당시 북한이 중국을 패싱하고 한국, 미국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에서 확인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립무원에 빠진 러시아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줌으로써 북한은 중국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는 것이다. 북한 외교가 거머쥔 꽃놀이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선이 10개월이나 남은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북한이 선대부터 꿈꿔 오던 핵보유국 지위를 획득하리란 풍문이 흘러나온다. 트럼프는 벌써부터 김정은 띄우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그는 북한에 대한 도가 넘는 발언으로 한국을 긴장시킬 것이다. 핵을 보유한 북방 삼국의 막강한 군사력이 탈냉전 이후 최고치의 협력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미국, 일본과의 협력만이 자주국방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믿는 현 정부가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다.
  •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정보교환 담합이 뭐길래/더 킴 로펌 고문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정보교환 담합이 뭐길래/더 킴 로펌 고문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4대 은행에 정보교환 담합 혐의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담보인정비율(LTV) 산정·조정 시 다른 경쟁 은행들의 정보를 단순히 참조만 했는데 왜 담합이 되느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말 법 개정 이후 정보교환 담합 첫 사례로 내 집 마련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공정위는 세밀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경쟁사업자 간 정보교환 행위는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담합에 해당할까. 담합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사업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반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험문제로 출제하면 난도가 꽤 높은 문항에 해당한다. 필자도 대학원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가끔 같은 질문을 한다. 수강생들의 답변은 거의 반반으로 나뉜다. 그러면 좀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 본다. 향후 가격 인상 또는 할인율 축소 계획과 같은 민감한 비공개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행위는 담합인가, 아닌가. 담합이라는 답변이 약간 우세하다. 필자의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은 직장인이다. 이들에게도 정보교환 행위의 담합 여부 판단은 쉽지 않은 모양이다. 경제학 시간에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충분하고도 정확한 정보가 시장에 자유롭게 돌아다녀야 하고,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다. 경쟁압력과 유인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기도 한다. 교환된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지 않거나 경쟁에 민감한 경우 그 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공정위가 정보교환과 관련된 담합을 여러 차례 처리했다. 그중 음료, 유제품, 소주, 라면 등 먹거리와 관련된 정보교환 담합이 유난히 많다. 가격 인상 폭과 인상률, 가격 할인 폭과 할인율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한 후 각자 독자적으로 결정한 경우는 담합에 해당할까. 인상 시기와 인상률이 거의 유사한 경우는 담합일 수 있다. 아쉽게도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 법원은 정보교환 행위를 담합으로 보는 데 인색한 편이다. 2021년 말 정보교환 행위를 담합의 한 유형으로 포섭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한 이유다. 사업자들은 적법한 정보교환과 위법한 정보교환의 경계가 모호해 혼란스러워한다. 처벌받을까 우려해 모든 정보교환을 주저하게 된다고 한다. 정보교환 결과 가격 인상, 생산량·판매량 감축, 할인율 축소 등의 경쟁제한 효과가 나타나게 되면 담합에 해당된다. 과거의 통계, 시장 수급 상황,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의 공개된 정보는 교환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향후 가격·할인율·생산량·출고량 등 민감하면서도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주고받은 후 가격이 상승하거나 할인율이 줄어드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문제가 된다. 교환된 정보를 바탕으로 각자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가격 인상 시기와 인상률이 유사하거나 일치할 경우 담합에 해당될 소지가 아주 높다. 유사 또는 일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보교환 이전보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업체별 가격 편차가 줄어든 경우도 담합에 해당될 수 있다. 담합 오해를 피하려면 향후 결정할 가격, 할인율, 생산량, 출고량 등 민감하면서도 공개되지 않은 정보는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한다.
  • 中외교차관 북한 방문…북중 수교 75주년 협력 방안 논의

    中외교차관 북한 방문…북중 수교 75주년 협력 방안 논의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쑨웨이둥)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대표단이 신의주를 경유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국경 다리에서 북한 외무성 간부들과 북한 주재 중국 공사가 쑨 부부장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쑨 부부장은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고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경제 협력 강화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쑨 부부장과 박 부상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도 회담했다. 박 부상은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도 예방했다. 당시 통신은 “쌍방은 조중(북중)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2024년에 쌍무관계를 강화 발전시켜나갈 데 대해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한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박 부상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내용을 쑨 부부장에게 공유하며 대남 노선 전환 관련 논의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교전국’이라고 재규정했고, 연초부터 통일 기조를 비롯해 남북관계를 전면 전환하며 위협 수위를 높여왔다. 이에 대해 중국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쑨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외교부 대표단은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 대신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육로를 이용해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지난해 8월 베이징~평양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지만 아직 양국 간 하늘길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다.
  • 격추된 러 수송기 블랙박스 발견… 진실 밝혀지나

    격추된 러 수송기 블랙박스 발견… 진실 밝혀지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 승무원 및 군인 9명 전원이 숨진 러시아군 수송기 격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둘 중 공격 주체로 밝혀지는 곳은 자국민 목숨을 경시했다는 대내외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측은 서로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했다.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구조당국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 지역 추락 현장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의 비행 데이터와 음성 기록이 저장된 블랙박스 2개를 찾아 조사관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오전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을 태운 IL-76 군 수송기가 추락, 탑승자 74명 전원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벨고로드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국경 검문소에서 양측의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을 상대로 테러 행위를 벌였다고 비난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고 책임을 러시아 측에 돌리면서 국제 조사단의 진실 규명을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 측 요청으로 25일 이 문제를 논의한다. 미 CNN은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환을 인정하면서도 수송 일정은 몰랐다는 점을 들어 군용기 자체가 우크라이나 군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짚었다. 추락 지점과 우크라이나 최전방의 거리가 8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 패트리엇에 격추됐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이 가정이 사실로 드러나면 우크라이나가 그간 미국 등 서방 세력에 무기를 지원받는 전제조건인 ‘러시아 본토 타격 시 무기 사용 금지’ 방침을 어긴 것이 돼 향후 추가 지원을 받을 도덕적 명분을 잃게 된다. 물론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도 있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포로 수십명을 호송하는 데 러시아 요원을 3명만 투입한 점, 수송기 추락 당시 더 작은 표적인 우크라이나 드론까지 격추한 러시아 미사일 방공망이 대형 항공기를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지 못한 것에 의문을 품고 있다.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앞두고 나토는 오는 5월까지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군을 비롯해 나토 동맹국 병력 약 9만명이 참여하고 항공모함, 구축함 등 함정 50여척,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133대 등 최소 1100대가 투입된다. 나토의 최고 전략 문서는 러시아를 나토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했다.
  • 새거 줄게 헌거 다오…영등포구, 폐자원 교환사업 실시

    새거 줄게 헌거 다오…영등포구, 폐자원 교환사업 실시

    서울 영등포구가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폐건전지와 폐종이팩을 각각 새 건전지와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해 주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폐건전지는 인체에 유해한 수은, 중금속 등을 함유하고 있어 종량제봉투로 배출 시 토양과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아연, 리튬 등 희소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다 쓴 종이팩은 고급 화장지나 미용 티슈로 재탄생될 수도 있다. 이에 구는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폐자원 교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소형 건전지 등 크기나 규격에 상관없이 폐건전지 20개를 모아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AA규격이나 AAA 규격의 새 건전지 2개와 교환이 가능하다. 1인당 최대 60개까지 폐건전지를 교환할 수 있다. 다 쓰고 남은 건전지를 전용 수거함에 별도로 버려야 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아울러 멸균팩을 제외한 우유팩, 두유팩 등을 물로 헹군 뒤 펼쳐 건조한 뒤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폐종이팩 3㎏당 두루마리 휴지 1개와 맞교환할 수 있다. 3㎏은 대략 200㎖ 300개, 500㎖ 165개, 1000㎖ 105개 정도에 해당한다. 실제 유제품 소비가 많은 어린이집, 카페 등에서 많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 교환을 원하는 구민은 지역 내 18개 동 주민센터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투명페트병 수거 시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 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폐건전지와 폐종이팩을 별도 수거함에 배출하는 대신 동 주민센터로 갖다 주기만 해도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생필품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발적인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 [포착] 오인 격추?…우크라 포로 탑승한 러 수송기 추락 폭발 논란

    [포착] 오인 격추?…우크라 포로 탑승한 러 수송기 추락 폭발 논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군 포로들이 탑승한 러시아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가운데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 수송기 일류신(IL)-65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우크라 국경에서 약 90km 떨어진 벨고로드 코로찬스키 지역의 야블로노보 마을 인근 들판에 추락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우크라군 포로 65명을 포함한 러시아인 승무원 6명 및 호송 군인 3명 등 탑승자 74명 전원이 모두 숨졌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IL-76 수송기가 땅으로 추락하고 결국 거대한 불덩이와 함께 폭발한다.사고 직후 수송기의 추락 원인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먼저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하르코프(하르키우) 지역에 배치된 대공미사일 시스템에 의해 수송기가 파괴됐다”면서 “레이더 장비가 발사를 감지했다”고 비판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국가두마(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도 “우크라군의 미국산 패트리엇이나 독일산 IRIS-T 대공미사일 3발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포로 192명씩 교환할 예정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이 수송기에 포로들이 탑승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곧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수송기에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격추했다는 주장인 셈이다.이에대해 우크라이나군은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IL-76 수송기에 정확히 무엇이 실려있었는지와 관련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다른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수송기에 포로가 아닌 러시아 미사일이 실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CNN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포로들을 교환장소로 데려오던 러시아 수송기의 정확한 시기와 경로를 우크라이나 측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해당 정보가 최전선 부대에 제대로 전달됐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명확히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정황상 러시아의 계략에 말려 수송기를 오인 격추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하며 우크라이나측을 압박했다.
  • 전쟁 700일, 우크라 포로 65명 탑승 수송기 격추 ‘전원 사망’ 비극 (영상)

    전쟁 700일, 우크라 포로 65명 탑승 수송기 격추 ‘전원 사망’ 비극 (영상)

    개전 700일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탑승한 러시아 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74명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벨고로드에서 포로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74명이 탑승한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벨고로드로 추정되는 장소에 비행기가 떨어져 거대한 화염이 발생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수송기가 벨고로드주 코로찬스키 지역의 인구가 밀집한 마을 인근 들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에서 5∼6㎞ 거리에 있는 야블로노보 마을의 교회 목사인 게오르기는 타스 통신에 “비행기가 들판에 떨어져 마을에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추락 수송기 조종사가 민가를 피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은 것이라며 ‘영웅’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러 “우크라군 테러 행위”…80명 탑승 수송기는 경로 바꿔 무사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추락한 수송기는 치칼로프스키 비행장에서 이륙해 벨고로드로 비행 중이었다. 우크라군 포로 80명을 태운 또 다른 수송기도 비행 중이었으나, 첫 번째 수송기가 격추된 뒤 가까스로 방향을 틀어 사고를 피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 레이더가 하르코프(하르키우)에서 우크라 미사일 두 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며 수송기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공격’로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후 콜로틸롭카 국경 검문소에서 포로 192명씩을 교환할 예정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부도 이날 자국 포로들이 교환을 위해 이송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군은 포로들이 탑승해 있는 것을 알고도 수송기를 격추했다. 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 행위를 통해 우크라 지도부는 자국민의 생명을 무시하는 본색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우크라이나 정권이 또 다른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며 “비행기에 대한 공격은 고의적이고 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장은 이 수송기가 우크라이나군의 패트리엇 또는 IRIS-T 대공 미사일 3발에 격추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 참모총장 출신 빅토르 본다레프 상원의원도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토대로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것은 100% 명확하다”며 수송기 승무원이 ‘외부 충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간신히 했다고 말했다. ● 우크라 당혹감 역력…“미사일적재 러 군용기 쐈다” 보도 후 취소 우크라이나는 당혹감이 역력한 모습이다. 일례로 이날 우크라이나 언론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는 총참모부 소식통을 인용, 자국군이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해 6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가 곧 기사를 정정했다. 매체는 사망한 63명이 자국 포로라는 내용 대신 격추한 러시아 군용기에 S-300 공대공 미사일이 적재돼 있었다고만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를 공격해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같은 미사일이다. 그러나 얼마 후 매체는 소식통의 우크라이나 연루 부인으로 기사를 정정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비행기 추락 사실을 인지했지만, 포로가 탑승해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 우크라군 “신뢰할 만한 정보 없어…영공 안전 보장 요청 못 받아” 침묵하던 우크라이나군은 추락 사고 발생 후 약 8시간 만에 성명을 발표했다. 우크라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HUR)은 텔레그램에서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추락한 러시아군 수송기에 누가, 몇 명이나 탑승했는지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했다. 또한 “합의에 따라 러시아는 우크라 포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그런데 러시아는 지난번 포로 교환 때와 달리 특정 시간대 벨고로드 영공 안전에 대해 통보하지 않았다. 우리에겐 포로 이송 경로, 인도 형태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국제 지원을 약화시키려는 러시아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역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포로 교환 준비에 대한 모든 합의를 이행했다. 러시아 포로들은 지정된 장소에 제 시간에 안전하게 인도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벨고로드 상공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명확히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러시아의 계략에 말려 자국군 포로가 탑승 중이던 수송기를 오인 사격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수송기 추락 사고를 언급하지 않은 다른 성명에서는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을 겨냥한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드미트로 루비네츠 인권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며 “각 매체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공식 출처만 신뢰해달라”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퍼뜨려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적은 교활하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끔찍한 방법을 사용할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러, 우크라 감정 갖고 장난…팩트가 중요” 국제 조사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송기 추락 사고의 책임을 러시아군 측에 돌리면서 국제적 조사 등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텔레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러시아 영토에서 발생했다”며 “이런 것들을 포함,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인명, 그리고 가족들과 우리 사회의 감정을 갖고 장난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 등과 긴급 회의를 가졌다면서 “이제는 ‘팩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이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외무장관에게도 관련 데이터를 동맹국에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적인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우크라 테러 행위”…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러시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면서 “의장국인 프랑스가 성실하게 의무를 이행하고 조속히 회의 일정을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테러 국가로 지정하는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권력과 돈을 지키기 위해 자국 군인과 포로를 쉽게 죽인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 나갔다.
  •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강원 삼척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12개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추가된 제품은 K 도라지 막걸리 파우더, 에너지바, 딸기잼, 물닭갈비, 꿀·마액기스·가시오가피차, 청국장, 건어물, 오란다, 불고기·국거리, 쌀, 가자미식해, 사과즙, 오징어 등 90개 제품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답례품 목록에 올랐다. 답례품 가격대는 5000~25만원이다. 기부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3만원대 답례품으로는 참가자미·물가자미, 찹쌀, 다시팩세트, 머그컵세트, 돌배즙·도라지즙, 장류세트, 돌미역, 드립백 커피 등이 있다.최근 국보로 승격된 죽서루가 그려진 무드등도 답례품으로 만날 수 있다. 죽서루는 삼척 도호부 객사인 진주관 부속 건물로 오십천과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손꼽힌다. 답례품 중에는 삼척의 주요 관광지인 해상케이블카 왕복 탑승 교환권도 포함됐다. 해상케이블카는 근덕면 용화리와 장호리 바다 위 874m를 운행해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300번째, 500번째, 700번째, 737번째(척하면 삼척), 1000번째 기부자에게 최대 12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복이 와요!’ 행운이벤트와 기부금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각종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윤화자 삼척시 고향사랑팀장은 “더 많은 기부금이 모일 수 있도록 올해도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답례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연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연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경기 연천군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해 4월 강원 고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접경지역 시장·군수 ‘고향사랑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릴레이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기부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다. 같은 시기에 인접한 동두천시와도 손을 맞잡았다. 김 군수와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연천군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장은 협약 후 대표 답례품을 교환했다.이 같은 인접 지자체들과의 협력으로 연천군은 지난해 1억 50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건 수는 1337건이다. 인구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적지만, 기부금 모금 순위는 7위를 기록했다. 기부금액별 현황은 10만원 86.2%, 10만원 미만 9.5%로 연말정산 전액 공제 혜택이 되는 10만원 기부금액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천군은 답례품 선정도 남다르게 구성했다. 쌀·서리태·율무·참기름·곡물세트 등 지역 농특산물뿐 아니라, 한탄강캠핑장숙박권·연천사랑상품권·고대산자연휴양림숙박권 등도 제공한다. 연천군은 올해에도 공급업체 추가 모집을 통해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해 기부처를 고민하는 예비 기부자들을 흐뭇하게 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024년 올해는 고향사랑장학금 사업을 시작하는 등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연천군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알차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러 軍수송기 추락, 우크라 포로 등 74명 전원 사망… 러 “우크라가 격추”

    러 軍수송기 추락, 우크라 포로 등 74명 전원 사망… 러 “우크라가 격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주택가에 러시아 군 수송기가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을 찍은 영상 캡처 사진. 이 수송기에는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모두 74명이 타고 있었으나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P 연합뉴스
  • “이·하마스 인질·포로 맞교환”… 휴전 가까워지는 가자 전쟁

    민간인 수만 명이 희생되고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우려도 보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휴전을 향해 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최소 7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를 맞교환하는 대가로 한 달간 휴전하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자지구 전쟁의 영구 종식 방안에는 이견을 보여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의 ‘셔틀 외교’로 물꼬를 텄다. 처음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제안한 ‘최소 수개월간 휴전안’을 거부하며 난항을 겪다 최근 양측이 ‘1개월 휴전’에 합의하며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하마스는 종전 이후 가자지구 자치권에 관한 내용 등 세부 조건 합의 전까지는 인질 석방을 대가로 한 1개월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스라엘은 한번에 하나씩 주고받는 단계적 협상을 바라지만 하마스는 인질 석방 전 영구 휴전에 합의하는 ‘패키지 딜’을 모색 중이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은 하마스 핵심 고위 지도자 6명이 제거되면 전쟁을 끝내겠다고 제안했다”며 “이 명단에는 야히야 신와르, 모하메드 데이프 알카삼 여단 사령관, 마르완 이사 부사령관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달 초 하마스 핵심 인물 7명의 항복과 망명 시나리오를 논의하는 녹취록을 보도했다. 미군은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라크 내 또 다른 이란 연계 단체의 본부와 관련된 이라크 서부 군사시설 3곳을 타격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일 이라크 알아사드 미 공군기지 드론 공습에 대한 보복 공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24개국이 후티에 대한 미영 연합군의 추가 공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후티는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상에 있는 이스라엘 연계 민간 상선을 공격해 왔다.
  • 北, 이번엔 서해로… 전술핵 탑재 가능 순항미사일 여러 발 쐈다

    北, 이번엔 서해로… 전술핵 탑재 가능 순항미사일 여러 발 쐈다

    북한이 24일 남포시에서 서해를 향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열흘 만이다. 순항미사일은 지난해 9월 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서해에서 원형 궤도로 도는 모습이었다. 순항미사일은 통상 8자 모양이나 원형 궤도로 움직이도록 시험 발사한다. 군 관계자는 “순항미사일은 발사 직후부터 수백 미터 이하 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과 달리 발사 장소나 낙하 지점을 탐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전술 핵탄두 ‘화산 31’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 1·2형이거나 개량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규정한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순항미사일은 항공기와 유사한 제트 엔진을 사용하며 탄도미사일과 달리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느려 위협 정도가 덜하다는 걸 고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은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있어서 탄도미사일 못지않은 위협 요소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기존에 실시했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 훈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사시 전술핵을 탑재한 채 낮은 고도로 회피 기동하다가 지휘부나 군사시설 등 핵심 표적 상공에서 폭파하는 방식으로 공격할 수 있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이날 차세대 전술데이터링크인 ‘링크16’ 단말기를 통해 획득한 연합군의 감시·정찰 정보를 우리 군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전술정보 중계기술’(소프트웨어)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링크16은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처럼 작전에 필요한 전술 자료를 데이터 형식으로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통신망을 뜻한다. 우리 군이 미국 등과 연합작전을 펼칠 때 전술 정보를 공유하려면 링크16 단말기와의 연동이 필요한데 그동안 국내에는 전술정보 중계기술이 없어 해외 장비를 수입해야 했다.
  • “러시아 군 수송기 추락…우크라 포로 65명 전원 사망”

    “러시아 군 수송기 추락…우크라 포로 65명 전원 사망”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을 태운 러시아 공군 수송기가 접경지인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11시쯤 일류신(IL)76 수송기가 예정된 비행 중에 우크라이나 북부와 맞닿은 국경지대 벨고로드에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이 수송기에는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러시아인 9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장이 이 수송기가 패트리엇 또는 IRIS-T 대공 미사일 3발에 격추당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벨고로드 지역에는 미사일 경보가 발령됐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주도 벨고로드 북동쪽에 위치한 코로찬스키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벨고로드로 추정되는 장소에 비행기가 떨어져 거대한 화염이 발생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카르타폴로프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 192명씩을 교환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고로 중단됐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IL76 수송기를 격추했으며 이 수송기엔 포로가 아니라 하르키우 폭격을 위한 S300 미사일을 운반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사건과 관련, “아주 새로운 정보여서 아직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으며 상황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 北, 이번엔 서해에서 순항미사일 도발

    北, 이번엔 서해에서 순항미사일 도발

    북한이 24일 남포시에서 서해를 향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열흘 만이다. 순항미사일은 지난해 9월 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서해에서 원형 궤도로 도는 모습이었다. 순항미사일은 통상 8자 모양이나 원형 궤도로 움직이도록 시험 발사한다. 군 관계자는 “순항미사일은 발사 직후부터 수백미터 이하 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과 달리 발사 장소나 낙하지점을 탐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이거나 개량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2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5~7일 서해 해상완충구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했고, 19일에는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해일-5-23’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규정한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순항미사일은 항공기와 유사한 제트엔진을 사용하며 탄도미사일과 달리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느려 위협 정도가 덜하다는 걸 고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은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어서 탄도미사일 못지않은 위협 요소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기존에 실시했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의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 훈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사시 전술핵을 탑재한 채 낮은 고도로 회피 기동하다가 지휘부나 군사시설 등 핵심 표적 상공에서 폭파하는 방식으로 공격할 수 있어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이날 차세대 전술데이터링크인 ‘링크-16’ 단말기를 통해 획득한 연합군의 감시·정찰 정보를 우리 군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전술정보 중계기술’(소프트웨어)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링크-16은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처럼 작전에 필요한 전술자료를 데이터 형식으로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통신망을 뜻한다. 우리 군이 미국 등과 연합작전을 펼칠 때 전술 정보를 공유하려면 링크-16 단말기와 연동이 필요한데, 그동안 국내에는 전술정보 중계기술이 없어 해외 장비를 수입해야 했다.
  • 땅 속에 묻었다 부패한 지폐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 16배’

    땅 속에 묻었다 부패한 지폐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 16배’

    한국은행이 지난해 훼손되거나 오염돼 폐기한 지폐와 동전이 4조원 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가 4억 8385만장으로 전년(4억 1268만장) 대비 17.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액면가는 3조 8803억원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줄었던 대면 상거래가 회복됐고, 2009년부터 발행한 5만원권의 유통 수명(15년 내외)이 다한데다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한은의 환수 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가 4억 2732만장(액면가 3조 8724억원)이었으며 동전이 5653만장(79억원)이 폐기됐다. 지폐 중에는 1만원권(2억 3775만장)이 전체의 55.6%에 달했으며 동전은 100원화(3391만장)이 전체의 60.0%을 차지했다. 한은은 지폐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2분의 5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준다. 남아있는 면적이 원래 면적의 5분의 2 미만인 경우 무효로 처리하고 교환해주지 않으며, 동전 역시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 교환이 불가하다. 한은이 지난해 폐기한 화폐를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6만 2872㎞에 달한다. 이는 경부고속도로(415㎞)를 약 76회 왕복한 거리다. 총 높이는 14만 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 지난해 교환이 이뤄진 손상화폐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에 사는 이모 씨가 자택 화재로 불에 탄 지폐 1910만원을 교환받았으며 전남에 사는 홍모 씨가 땅 속에 묻었다 습기로 부패한 1548만원을 교환받았다. 한은은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대부분 소각 처리하는 손상화폐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女도 男처럼 싸워” 이스라엘 여군, 가자 전쟁서 존재감 늘어

    “女도 男처럼 싸워” 이스라엘 여군, 가자 전쟁서 존재감 늘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면서 여군을 처음으로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일부 여군은 여성도 남성처럼 싸울 수 있다고 인정 받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간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스라엘군 내 여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대표적 남녀 혼성 대대 바르델라스 소속 여군인 마롬(21)은 “가자지구는 모든 여성(군인)에게 첫 (전투) 경험이었다”며 “우리는 (여군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고 있다. 젊은 여성의 전투 참여가 받아들여졌다고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주 동안 가자지구에서 처음 전투 임무에 투입된 일부 여군 중 한 명이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몇 달 전부터 가자지구 장벽 초소에 배치됐던 여군들이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움직임을 경고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성차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여군 대대원 엘리올라(20)는 여군 보고를 무시한 것에 대해 “크나큰 실수였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지 4개월가량 지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같은 대대에서 분대장을 맡고 있는 샤나(23)는 이번 전쟁에서 여군 전투원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처음 방탄모에서 포니테일이 삐져나와 있어 (남성 군인들이) 조금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결국 중요한 점은 우리가 싸울 준비가 됐고 이를 위해 훈련받아 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알아크사의 홍수’라는 작전으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250명에 달하는 인질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으로 인질 교환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100명 넘는 인질이 풀려나지 못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 132명가량의 인질이 남아 있으며 이 중 최소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AFP에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식 통계에 근거한 AFP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 기습 공격 당시 약 1140명이 사망했다. 이 중 대부분이 민간인이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폭격과 지상 공세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2만4927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 이에 대해 마롬은 “가자지구 민간인의 안전을 최대한 지켜주고 싶지만, 이것은 분명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배치된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서는 하마스 땅굴을 여군들이 주로 발견해 왔으며, 발견된 것은 모두 파괴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194명의 병력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 중 여군은 하마스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됐던 노아 마르시아노(19) 한 명이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가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했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여성들은 1948년 건국 이전부터 유대인 민병대인 ‘하가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스라엘 국민은 18세부터 입대할 수 있는 데 남자는 2년 8개월, 여자는 2년이 의무 복무다. 과거 여성은 의무병이나 통신병 같이 한정된 역할을 맡았지만, 이제는 전투 부대를 포함해 거의 모든 부대에서 복무할 수 있다. 이번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스라엘 여군 신병 수는 늘고 있었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I)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여군 수는 3.5배 급증했다. 또다른 싱크탱크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INSS)는 2022년 시점에서 이스라엘 전투 부대의 병사 중 17%가 여성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롬은 예전보다 더 많은 (여성) 친구들과 그들의 동생들로부터 군 복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며 “18세가 되면 직접 전투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면 자신이 무엇을 할 지 아직 그려지지 않는다면서 “우리 군이 전쟁에서 승리하겠지만, 그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인생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의회, 서울시 구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월례회의 열어

    동대문구의회, 서울시 구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월례회의 열어

    서울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19일 구의회 3층 행정기획위원회실에서 서울시 구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2024년 1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대문구의회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는 서울시 운영위원장협의회 유승용(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 회장을 비롯하여 박성호(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 사무총장 등 자치구 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동대문구의회 이강숙 운영위원장이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 이어진 안건 토의에서는 정책지원관 제도 등 자치구 의회의 공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구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는 매월 월례회를 개최하여 자치구 의회 상호 간 교류를 강화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 세 자녀 이상 가구, 車개소세 감면 확대

    세 자녀 이상 가구, 車개소세 감면 확대

    K콘텐츠 제작비 공제율 높이고… 방산 R&D도 ‘신성장 稅특례’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면세’ 혜택을 자녀가 같이 살지 않을 때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기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아 기존 잔액을 상환하더라도 이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촬영 제작비용 중 국내 지출이 80% 이상인 영상 콘텐츠에 대해 최대 15%의 세액공제가 추가된다. 기본 공제와 합하면 대기업은 제작비의 최대 15%, 중소기업은 3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세법 개정안과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입법 사항 가운데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다음달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2월 말에 공포된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른 세수 감소 규모에 대해 “(기본 발표된 부분을 제외한 세수 감소는) 1000억~2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가 자동차를 사면 개별소비세(5%)를 300만원 한도로 면제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자녀가 취학이나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한집에 살지 않아 주민등록등본에 빠져 있어도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입증하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의 대환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무주택·1주택자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은 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이자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이 기존 주담대 잔액을 직접 상환할 때만 소득공제가 적용됐다.혼인이나 출산을 이유로 청년도약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 전까지 발생한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올해 도입되는 ‘혼인 시 증여재산 1억원 공제’ 제도와 관련해 ‘꼼수 증여’를 방지할 가산세 제도를 마련했다. 혼인 전 공제를 받고도 2년 이내 혼인하지 않거나, 혼인 이후 공제를 받고 나서 혼인을 무효로 했을 때다. ‘수정 신고’를 하고 증여 재산을 반환할 때까지 증여세액의 0.022%가 매일 부과된다. 증여 공제를 받은 뒤 약혼자가 사망했을 때는 3개월 이내에 증여자에게 반환하면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해 증여세가 면제된다. ‘1·10 주택 대책’의 후속 조치도 포함됐다. 내년 12월 말까지 2년간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 신축주택(전용 면적 60㎡ 이하)과 비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형 신축주택은 수도권 기준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만 해당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매도·매수·교환에 따른 수수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고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도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진다. 과세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10~15%의 세액공제를 더 얹어주기 위한 요건을 신설했다. 기본 공제(5~15%)에 추가 공제를 합하면 대기업은 최대 15%,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건은 ▲촬영 제작비의 80% 국내 지출 ▲작가·스태프 인건비의 80% 내국인 지급 ▲배우 출연료의 80% 내국인 지급 등 6개 권리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다. 제작사는 ‘촬영 제작비 80% 국내 지출’을 포함해 총 4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우 마동석처럼 미국 국적자도 조세특례제한법상 ‘내국인’(국내 거주자)에 포함돼 이들에게 지급하는 출연료도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정 실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추가 공제 세부 조건을 정했다”면서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 가운데 80 ~90%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로 2027년까지 OTT 투자는 414억원 늘어나고 전체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40%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R&D 비용에도 최대 50%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는다. 반려 문화 확산을 반영해 애완동물 장묘·보호서비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신용카드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 업종에 각각 추가됐다.
  • ‘미국 국적’ 배우 마동석 개런티도 세액공제 대상… 자녀 셋 같이 안 살아도 車개소세 면제

    ‘미국 국적’ 배우 마동석 개런티도 세액공제 대상… 자녀 셋 같이 안 살아도 車개소세 면제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면세’ 혜택을 자녀가 같이 살지 않을 때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기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아 기존 잔액을 상환하더라도 이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촬영 제작비용 중 국내 지출이 80% 이상인 영상 콘텐츠에 대해 최대 15%의 세액공제가 추가된다. 기본 공제와 합하면 대기업은 제작비의 최대 15%, 중소기업은 3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세법 개정안과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입법 사항 가운데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다음달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2월 말에 공포된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른 세수 감소 규모에 대해 “(기본 발표된 부분을 제외한 세수 감소는) 1000억~20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가 자동차를 사면 개별소비세(5%)를 300만원 한도로 면제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자녀가 취학이나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한집에 살지 않아 주민등록등본에 빠져 있어도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입증하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의 대환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무주택·1주택자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때 신규 대출을 받은 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이자분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이 기존 주담대 잔액을 직접 상환할 때만 소득공제가 적용됐다. 혼인이나 출산을 이유로 청년도약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 전까지 발생한 이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올해 도입되는 ‘혼인 시 증여재산 1억원 공제’ 제도와 관련해 ‘꼼수 증여’를 방지할 가산세 제도를 마련했다. 혼인 전 공제를 받고도 2년 이내 혼인하지 않거나, 혼인 이후 공제를 받고 나서 혼인을 무효로 했을 때다. ‘수정 신고’를 하고 증여 재산을 반환할 때까지 증여세액의 0.022%가 매일 부과된다. 증여 공제를 받은 뒤 약혼자가 사망했을 때는 3개월 이내에 증여자에게 반환하면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해 증여세가 면제된다. ‘1·10 주택 대책’의 후속 조치도 포함됐다. 내년 12월 말까지 2년간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 신축주택(전용 면적 60㎡ 이하)과 비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형 신축주택은 수도권 기준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만 해당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매도·매수·교환에 따른 수수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고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도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진다. 과세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10~15%의 세액공제를 더 얹어주기 위한 요건을 신설했다. 기본 공제(5~15%)에 추가 공제를 합하면 대기업은 최대 15%,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건은 ▲촬영 제작비의 80% 국내 지출 ▲작가·스태프 인건비의 80% 내국인 지급 ▲배우 출연료의 80% 내국인 지급 등 6개 권리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다. 제작사는 ‘촬영 제작비 80% 국내 지출’을 포함해 총 4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우 마동석처럼 미국 국적자도 조세특례제한법상 ‘내국인’(국내 거주자)에 포함돼 이들에게 지급하는 출연료도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정 실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추가 공제 세부 조건을 정했다”면서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 가운데 80~90%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로 2027년까지 OTT 투자는 414억원 늘어나고 전체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방위산업 관련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40%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R&D 비용에도 최대 50%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법인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는다. 반려 문화 확산을 반영해 애완동물 장묘·보호서비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신용카드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 업종에 각각 추가됐다.
  • 환경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고…영등포구, 어르신 참여로 자원순환 앞장선다

    환경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고…영등포구, 어르신 참여로 자원순환 앞장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재활용정거장’과 ‘클린하우스’에 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배치하여 올바른 분리수거 문화 확산과 어르신 사회참여를 도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구는 쓰레기 혼합 배출,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자 단독·다세대주택가 등에 거점 배출시설인 재활용정거장과 클린하우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재활용정거장은 비닐류, 종이류, 투명 페트류, 캔·병류 등의 분리배출을, 클린하우스는 분리배출뿐만 아니라 개별계량장비(RFID)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까지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와 배달음식 증가로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혼합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 별도 관리인이 없어 재활용정거장 주변이 지저분해지는데다 재활용률도 낮아지고 있는 실태다. 이에 구는 재활용정거장, 클린하우스에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50명을 각각 배치한다. 무단투기 방지와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어르신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재활용정거장이나 클린하우스에 배치되어, 각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도한다. 월 30시간 근무시 29만원을 받는다. 지난해보다 2만원이 인상됐다. 모집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모집 인원 충족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복지로’, ‘노인일자리여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폐건전지 교환 ▲의류정거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일자리와 연계한 재활용정거장, 클린하우스 운영을 통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든든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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