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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儒林(47)-제1부 王道 제2장 己卯士禍

    儒林(47)-제1부 王道 제2장 己卯士禍

    제1부 王道 제2장 己卯士禍 권력이 가진 속성 중에서 변덕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중독과 환상이다.권력은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욕망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집착을 보인다.권력이 바로 자리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된 권력자는 어떻게 해서든 그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으려 하며,이로 인해 권력자는 독재자로 변화되어 간다.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권력자가 자신의 행동이 곧 정의라는 환상에 사로잡힌다는 점이다.따라서 이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은 자신이 행하는 권력의 통치술이 가장 올바른 정도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그리하여 권력자들은 정의라는 이름 하에 권력을 휘두르게 되며,이것이 바로 권력의 횡포이다. 조광조를 숙청하기 위해서 기묘사화를 일으킨 중종도 이러한 권력자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연산군을 쫓아내는 반정에 의해서 왕위에 오른 중종.그도 처음에는 연산군을 폐위시키는 데 앞장선 훈구파들에 의해 옹립된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다.그후 10년 동안 중종은 왕으로서 자신의 뜻을 펴기 위해 강력한 친위세력을 조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이러한 중종의 의지는 중종 10년 8월(1515년)에 있었던 알성시(謁聖試)에서 중종이 직접 성균관에 거동하여 문과시험을 주재한 데서 잘 드러난다.시험문제는 다음과 같다. “공자께서 ‘만약 내가 등용이 된다면 단 몇 개월 만에도 가능하지만,적어도 3년이면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이룰 수 있다.’고 하셨다.성인이 어찌 헛된 말을 하셨으리오.그 뜻의 규모와 정치를 베푸는 방안에 관하여 공자께서는 시행하기 전에 먼저 작정한 바가 반드시 있을 것이니 이를 낱낱이 헤아려 말할 수 있겠는가.주나라 말기는 나라의 기강(紀綱)과 법도(法度)가 이미 땅에 떨어졌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공자께서 3년 이내에 (바른 정치를 펴)이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셨다.그렇다면 (공자께서 등용되었다면)그로부터 3년 후의 결과는 어떠하겠는가.우리는 정말 공자의 다스림에 이상적인 결과를 구체적으로 볼 수가 있었겠는가.성인이 스쳐 지나가거나 머무르는 곳에는 반드시 교화(敎化)가 이루어진다는 묘한 이치를 쉽게 논할 수는 없다.” 중종은 자신의 속마음을 다음과 같이 털어놓고 있다. “내가 왕이 될 만한 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종(祖宗)의 기업을 잇고 정치에 임하여 좋은 성과를 소망하여 온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으나 아직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지 못하였으며,나라의 법도도 정해지지 못하였다.그러니 어찌 정치의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으리오.(이 자리에 모인)여러 성균관 학생들은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는 사람들이므로 모두가 요순시대의 이상적인 정치를 이루려는 포부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개인의 입신출세만을 여기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오늘날과 같은 어려운 시대를 당하여 이 난국을 극복하고 옛 성인의 이상적인 정치를 다시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할 것인가.이에 대한 대책을 논하라.” 중종이 직접 출제한 알성시의 문제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중종은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나라의 법도를 바로잡아 이상적인 정치를 펴고 싶은 군왕의 충정을 갖고 있었다. 이에 조광조는 그가 남긴 문장 중에서 가장 체계적이며 논리적인,다음과 같은 답안을 통해 알성시에서 차석으로 급제한다. “하늘과 사람은 그 근본됨이 하나입니다.그러므로 하늘이 사람에 대하여 도리에 맞지 않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임금과 백성은 그 근본됨이 하나입니다.그러므로 예전에 이상적인 임금들이 백성들에게 도리에 맞지 않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옛날에 성인들은 하늘과 땅의 큰 것과 수많은 백성들의 무리를 하나로 여기셨으며,그런 이치에 따라 도를 행하였습니다.”
  • 儒林(47)-제1부 王道 제2장 己卯士禍

    제1부 王道 제2장 己卯士禍 권력이 가진 속성 중에서 변덕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중독과 환상이다.권력은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욕망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집착을 보인다.권력이 바로 자리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된 권력자는 어떻게 해서든 그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으려 하며,이로 인해 권력자는 독재자로 변화되어 간다.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권력자가 자신의 행동이 곧 정의라는 환상에 사로잡힌다는 점이다.따라서 이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은 자신이 행하는 권력의 통치술이 가장 올바른 정도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그리하여 권력자들은 정의라는 이름 하에 권력을 휘두르게 되며,이것이 바로 권력의 횡포이다. 조광조를 숙청하기 위해서 기묘사화를 일으킨 중종도 이러한 권력자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연산군을 쫓아내는 반정에 의해서 왕위에 오른 중종.그도 처음에는 연산군을 폐위시키는 데 앞장선 훈구파들에 의해 옹립된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다.그후 10년 동안 중종은 왕으로서 자신의 뜻을 펴기 위해 강력한 친위세력을 조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이러한 중종의 의지는 중종 10년 8월(1515년)에 있었던 알성시(謁聖試)에서 중종이 직접 성균관에 거동하여 문과시험을 주재한 데서 잘 드러난다.시험문제는 다음과 같다. “공자께서 ‘만약 내가 등용이 된다면 단 몇 개월 만에도 가능하지만,적어도 3년이면 (정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이룰 수 있다.’고 하셨다.성인이 어찌 헛된 말을 하셨으리오.그 뜻의 규모와 정치를 베푸는 방안에 관하여 공자께서는 시행하기 전에 먼저 작정한 바가 반드시 있을 것이니 이를 낱낱이 헤아려 말할 수 있겠는가.주나라 말기는 나라의 기강(紀綱)과 법도(法度)가 이미 땅에 떨어졌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공자께서 3년 이내에 (바른 정치를 펴)이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셨다.그렇다면 (공자께서 등용되었다면)그로부터 3년 후의 결과는 어떠하겠는가.우리는 정말 공자의 다스림에 이상적인 결과를 구체적으로 볼 수가 있었겠는가.성인이 스쳐 지나가거나 머무르는 곳에는 반드시 교화(敎化)가 이루어진다는 묘한 이치를 쉽게 논할 수는 없다.” 중종은 자신의 속마음을 다음과 같이 털어놓고 있다. “내가 왕이 될 만한 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종(祖宗)의 기업을 잇고 정치에 임하여 좋은 성과를 소망하여 온 지도 벌써 10년이 되었으나 아직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지 못하였으며,나라의 법도도 정해지지 못하였다.그러니 어찌 정치의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으리오.(이 자리에 모인)여러 성균관 학생들은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는 사람들이므로 모두가 요순시대의 이상적인 정치를 이루려는 포부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개인의 입신출세만을 여기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오늘날과 같은 어려운 시대를 당하여 이 난국을 극복하고 옛 성인의 이상적인 정치를 다시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할 것인가.이에 대한 대책을 논하라.” 중종이 직접 출제한 알성시의 문제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중종은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나라의 법도를 바로잡아 이상적인 정치를 펴고 싶은 군왕의 충정을 갖고 있었다. 이에 조광조는 그가 남긴 문장 중에서 가장 체계적이며 논리적인,다음과 같은 답안을 통해 알성시에서 차석으로 급제한다. “하늘과 사람은 그 근본됨이 하나입니다.그러므로 하늘이 사람에 대하여 도리에 맞지 않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임금과 백성은 그 근본됨이 하나입니다.그러므로 예전에 이상적인 임금들이 백성들에게 도리에 맞지 않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옛날에 성인들은 하늘과 땅의 큰 것과 수많은 백성들의 무리를 하나로 여기셨으며,그런 이치에 따라 도를 행하였습니다.”˝
  • [발언대] 보호관찰제도 제대로 정착하려면/김행석 광주보호관찰소 사무관

    얼마전 눈에 띄는 뉴스를 접하였다.부천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청송보호감호소에서 가출소해 보호관찰을 받던 사람이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자 술김에 화풀이로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붙잡혔다는 것이다.이 뉴스를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범죄자를 시설에 수용해 교정처우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죄지은 자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다.하지만 모든 범죄자가 언제까지나 교도소와 같은 수용시설에 있는 것은 아니다.거의 모든 범죄자는 다시 사회에 나와 우리의 이웃이 되는 것이다.보호관찰제도는 바로 이들을 지도·감독·원호해 사회에 원만히 적응하고 재범을 행하지 않도록 하는 사회내 처우이다.범죄인 교정은 수용시설에서 한다고 생각하는 보통사람들에게는 사회내 처우,즉 ‘사회에서의 범죄인 교화’라는 개념이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른다.그러나 보호관찰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벌써 15년이 되었다. 사회내 처우는 수용시설내 처우와 성격이 다르다.일정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긴 하지만 범죄자가 가정·직장·학교생활을 자유스럽게 해 사회와의 단절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보호관찰이 사회안전망 구실을 함으로써 가석방·가출소를 확대하게 되어 수용시설 과밀화를 방지하고 범죄인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다.무엇보다 이들의 재범 방지에 역점을 둠으로써 결과적으로 사회를 보호한다.따라서 보호관찰은 범죄자와 사회의 가교 노릇을 담당한다고 하겠다.이 때문에 보호관찰소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보호관찰 대상자의 가정·직장 등을 현장방문해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는다. 사회내 처우에서는 지역사회와 시민의 관심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보호관찰제도의 특성상 대상자를 지도하는 데 다양한 지역사회의 자원이 필요하다.실제로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는 개인은 물론 각 사회단체·기관 등이 범죄자의 재사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다만 범죄자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차가운 인식은 여전하며,지역사회에서의 낙인은 이들이 재사회화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갱생 의지가 없는 범죄인은 지역사회에서 보호받을 수 없지만 새로운 삶의 의욕으로 노력을 다하는 이들에겐 지역사회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이들이 한 인격체로서 대우받고 일한 만큼 떳떳하게 보상받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그 지역사회에는 훨씬 밝은 빛이 비칠 것이라 확신하며,또 그렇게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그 나머지 그늘은 보호관찰소의 몫이다. 김행석 광주보호관찰소 사무관˝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기독교 역사/김상근 지음

    역사에는 반드시 분기점이 있기 마련이다.로마의 장군 티투스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됨으로써 기독교 역사는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로마에서 새롭게 씌어지게 됐다.또 312년 콘스탄틴 대제의 개종으로 기독교는 더이상 박해받는 종교가 아니라 황제의 정치적 보호를 받는 종교로 자리잡았다.연세대 김상근 교수가 쓴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기독교 역사’(평단 펴냄)는 기독교 역사에 하나의 분기점을 마련한 예루살렘 함락부터 아프리카 교회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의 역사를 시대별로 폭넓게 다룬다. 역사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저자는 십자군운동이 중세 기독교를 암흑으로 몰고 갔다는 주장에 일침을 가한다.800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샤를마뉴의 대관식이 기독교의 유럽시대를 열었고,힐데가드를 비롯한 많은 여성 신비가들이 남성 중심의 중세교회에 새로운 영성을 불러일으켰으며,아퀴나스·에라스무스·로욜라·칼뱅 같은 유수한 신학자들이 배출된 것만 봐도 중세는 결코 기독교의 암흑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가 보기에 근대는 유럽 제국주의의 팽창과 더불어 기독교가 급속히 전파된 ‘위대한 선교의 세기’다.1492년 유럽의 기독교 군대는 이슬람 영토인 스페인의 그라나다까지 손아귀에 넣음으로써 유럽 전역을 기독교화하는 데 성공했다.현대에 들면 기독교는 한층 다양한 얼굴을 드러낸다.저자는 21세기 기독교는 이름없는 대중의 힘에 의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한다.21세기의 기독교는 더이상 유럽이나 북미대륙의 종교가 아니다.특히 적도 이남의 기독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기독교의 중심축은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기독교 신학이 여전히 유럽과 북미의 역사와 전통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기근과 가뭄,에이즈와 같은 생존의 문제로 신음하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위로와 병고침의 신학’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1만 4000원. 김종면기자˝
  • 조선선비들의 기개/신봉승 지음

    왕조시대에 직언(直言)은 목숨을 내걸어야 가능한 일이었다.그럼에도 조선시대는 직언의 시대였다.작가 신봉승의 ‘직언’(선 펴냄)은 바로 직언의 아름다움을 밝힌 책이다.‘조선왕조실록’이란 젊은 언관(言官)이나 사관(史官)의 용기를 편년체의 일기로 집대성한 기록이라는 것이다. 신봉승은 조선왕조를 “붓을 든 선비가 50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동안 칼을 든 무반(武班)을 다스린 나라”라고 규정한다. 조선시대를 일관되게 지배한 성리학은 ‘배웠으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지행(知行)을 가장 큰 덕목으로 가르쳤다.세계사의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불가사의한 역사를 만들어낸 것은 참 선비의 기개와 의리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젊은 사관들은 군왕의 면전에서도 직언을 할 줄 알았다.기사를 적으면서는 비평을 동시에 남겼다.명종 16년 실록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국사에 선정이 없고 교화가 밝혀지지 않아 재상들의 횡포와 수령들의 포학이 백성들의 살과 뼈를 깎고 기름과 피를 말려 손발을 둘 곳이 없고 호소할 곳도 없으며,기한(飢寒)이 절박하여 하루도 살기가 어려워 잠시라도 연명하려고 도적이 되었다면,도적이 된 원인은 정치를 잘못하였기 때문이요,그들의 죄가 아니다.” 임금의 책임을 준열하게 묻고 있는 것이다.신봉승은 직언 자체의 아름다움만 강조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흥청망청 잘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할 말이 많다.지금 같은 상태로는 2만달러 시대 근처에도 갈 수 없다는 것이다.직언에서 보는 것 같은 우리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정신적 근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이다.2만 5000원. 서동철기자˝
  • [어린이 책꽂이]

    ●장난기 많은 눈(줄리안 로덴스타인 엮음,박순보 옮김/보림출판사 펴냄) 거꾸로 보면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거나 여러 형태가 섞인 그림,숨은 그림 찾기 등 그림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미술 감상입문서.르네상스의 종교화,17세기 네덜란드 풍속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카드 그림까지 시각적 재미를 주는 이미지 75점이 실려 있다.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제격.초등학생 고학년용.1만 900원. ●책은 어떻게 만들까요(알리키 글·그림,서애경 옮김/비룡소 펴냄) 한권의 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담은 그림책.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만화 형식으로 지루함을 덜었다.편집·인쇄·홍보·영업 등 어른들도 잘 모르는 출판에 관한 전문적인 분야까지 다룬 점이 특징.7세 이상.8500원. ●1999년6월29일(데이비드 위스너 지음,이지유 옮김/미래M&B 펴냄) 하늘에서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지 실험하기 위해 씨앗 화분을 날려보낸 꼬마 과학자 홀리.한달이 지난 뒤 큰 순무와 슈퍼 양배추,오리가 하늘을 떠다니는데….재치와 유머가 녹아 있는 그림책.6세 이상.9000원.˝
  • 원불교 특별교구장에 이선종 교무

    원불교 수위단회인사위원회는 특수교화를 담당할 특별교구장에 이선종 교무를 최근 임명했다.특별교구는 종교간 대화와 협력,환경 및 군 포교 등을 담당한다.˝
  • 주5일시대 달라지는 삶의 질/삶의 질 업그레이드 2人

    박정미 삼성캐피탈 대리 “들이쉬고 내쉬면서 고개와 다리를 죽 당깁니다.다시 한번 들이쉬고 내쉬면서 몸을 더욱 활처럼 구부리세요.” 지난주 토요일 오후 서울 서소문동에 위치한 요가 강의실.요가 선생님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잔잔한 명상음악과 함께 울려퍼졌다.삼성캐피탈 박정미(朴正美·사진·31) 대리는 힘들어보이는 자세로 앉아있는데도 편안하기 그지없는 표정이다. 직장생활 7년째인 박 대리가 요가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병원에서 ‘긴장성 두통’이라는 판정을 받고 나서다.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면서 굽어진 등,뻗뻗해진 양쪽 어깨로 인해 급기야는 머리 주변의 근육이 뭉치면서 스트레스성 두통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병원치료도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었다.마침 주5일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차에 박 대리는 회사 근처 요가학원을 찾았다. “요가에 대한 이론수업을 들을 때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렸어요.하지만 살며시 눈을 감고 척추를 세운 채로 가부좌를 15분 동안 하고 있으니 감쪽같이 통증이없어졌어요.놀라웠죠.” 첫날부터 요가 예찬론자가 되어 주말이면 꼬박꼬박 요가학원에 가는 박 대리는 신체적인 변화 외에도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된 점을 요가의 매력으로 꼽는다. “요가를 하면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그동안 몸을 혹사시켜서 몸이 많이 상했구나라는 반성을 하게되죠.이런 생각 때문에 평소에도 좋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탄산음료·인스턴트 식품 등 몸에 안 좋은 음식은 아예 손을 안 대요.” 요가를 배우면서 ‘웰빙(well-being,잘 사는 것)족’이 된 박 대리는 “새해에는 내면을 한층 더 들여다보는 차원에서 그림을 배워볼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그는 독자들에게 요가에 대한 권유도 잊지 않았다. “요가는 치우침을 바로잡는다는 뜻으로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쓰게 함으로써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에요.주5일제를 시작하면서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권합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박종춘 신한은행 과장 신한은행 신용기획부 박종춘(朴鍾春·사진·35) 과장의명함은 특별하다.여느 은행원의 명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영문 직함이 3개나 붙어있다.CFA(국제재무분석사),CRA(공인신용위험분석사),CA(신용분석사).이 가운데 CFA는 금융계의 고시라고 불릴 만큼 어렵고 CRA도 경쟁률이 180대 1에 달한다.박 과장은 두개의 자격증을 모두 2003년에 땄다. “은행이 주5일제를 실시하지 않았더라면 두개의 자격증을 한꺼번에 따기는 힘들었을 겁니다.토요일에 근무를 할 때에는 은행 셔터를 오후 1시30분에 닫지만 퇴근은 오후 4시쯤 해 평일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하지만 토요일에도 쉬게 되니까 6시간짜리 학원수업도 거뜬히 들을 수 있었고 남는 시간에는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죠.” CRA는 금융기관뿐 아니라 해당 금융기관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신용상태를 조사하고 신용위험을 측정하는 여신전문가다.시험은 금융감독원이 도입했으며,금융연수원이 주관해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됐다.지원자는 1882명에 달했지만 합격자는 10명.이 가운데 CFA까지 중복합격한 사람은 박 과장혼자다. 이제 주말에 시험 준비 부담에서 벗어난 박 과장은 토요일 오전에는 3시간 동안 중국어를 배우고 나머지 시간은 집 근처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아내와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박 과장은 “중학교 시절에는 서울시청에 등록된 롤러스케이트 선수였다.”면서 “지금까지 은행업무와 시험준비로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주5일제로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주5일제에 대한 예찬을 빠뜨리지 않았다. 박 과장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물었더니 다시 일 얘기로 돌아왔다. “소매금융에서 프라이빗 뱅커처럼 기업금융에서도 전문화된 컨설팅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격증을 따기는 했지만 자격증은 업무 전문성을 키우는 발판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새해에는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좀더 정교화된 포트폴리오 개발에 힘쓰고 싶습니다.” 김유영기자
  • 자동차 이야기/커먼레일 수분인식 장치 장착

    올해는 커먼레일엔진 관련 피해로 소비자와 제조사간 분쟁이 뜨거웠다.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커먼레일 차량은 90만대에 이른다. 자동차 회사들은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자 단점을 보강하기 위한 개발에 나섰다.하지만 수분이 포함된 연료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피해보상에는 계속 나몰라라 하고 있다. 18일 출시된 뉴렉스턴은 쌍용차 최초로 개발한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다.벤츠사의 전직 엔진개발담당 수석 엔지니어가 참여한 가운데 4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했다. 쌍용의 이수원 엔진구동담당 이사는 “커먼레일이 물에 약하다는 단점을 올 초부터 파악,뉴렉스턴 엔진에는 수분분리기를 달고 연료 필터를 정교화했다.”고 밝혔다.또 엔진의 전기제어장치(ECU)가 연료의 수분을 인식,경고등을 켜도록 만들었다.경고등을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하면 ECU가 자동으로 엔진의 힘을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 시속 150㎞로 달리던 차가 50㎞ 정도밖에 속도가 나지 않아 운전자가 정비소로 가게끔 한다는 것이다.운전자가 경고등을 무시하고 차량 수리시’오리발’을 내미는 경우에 대비,ECU에는 수분 기록이 남는다. 뉴렉스턴은 0→100㎞/h까지 13.2초만에 도달하고,연비도 20% 향상돼 연간 30만여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값은 기존 모델보다 200만원쯤 올랐다. 기아차는 새해부터 1t트럭 새모델에 장착할 커먼레일 엔진 연료필터의 여과율을 9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앞서 올 9월부터 카니발 커먼레일 엔진의 연료필터의 여과율도 85%에서 이같은 수준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커먼레일이란 1997년 벤츠가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연료를 초고압으로 실린더에 분사해 연소 효율을 개선한 저소음·저진동·저공해의 환경친화적 디젤엔진이다.반면 연료에 포함된 수분이 엔진의 고압펌프를 마모시켜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가 막혀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윤창수기자
  • 僧과 俗 구분않고 대중교화에 앞장/어제 입적한 조계종단의 ‘큰 어른’ 월하 스님

    4일 입적한 월하스님은 구한말 경봉스님과 쌍벽을 이루며 불보사찰 통도사를 지켰던 구하스님의 법맥을 이은 선장(禪匠)이었다.승(僧)과 속(俗)을 구분하지 않고 대중교화에 앞장섰으며 이사(理事)에 모두 능한 조계종단의 대표적인 스님으로 통한다. 어릴 때부터 자비심이 예사롭지 않았던 스님은 1933년 금강산 유점사로 출가하여 차성환 화상을 계사로 첫 사미계를 받고 운수(雲水)의 삶을 시작하였다.부모 허락을 받지 않고 출가한 탓에 부친과 형님이 세 번이나 절에 찾아왔으나 스님의 의지와 신심이 견고하여 마음을 돌리지 못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1940년 통도사에서 비구계를 받고 당대의 고승 구하 선사를 만나 그의 수제자가 되었으며 이후 종단행정에 뛰어들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부터 총무부장,총무원장,동국대학교 재단이사장,조계종 종정까지 종단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56년 통도사 주지를 역임한 스님은 1970년부터 통도사 조실로 통도사 보광전에 주석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썼으며 늘상 신심과 공익성을 강조해왔다. 스님의 승·속 구분없는 대중교화의 마음은 자신의 문집 ‘노천묵집’에서 읽을 수 있다.‘正法不分出在家 無量衆生皆佛芽’(정법은 재가와 출가를 나눌 것 없이,한량 없는 중생들 모두 부처의 싹이 있네). 스님은 특히 “중생에게 무엇인가 구하지 않고 중생을 이익되게 원력을 세우고 실천하라.”는 가르침과 함께 생활속에 뛰어들어 자비심을 심는 교화방법을 견지해 “부처님도 도둑을 제도하려면 같이 도둑질하면서 도둑질이 나쁘다는 것을 깨우치라고 했다.”는 말을 자주 했다. 1954년 효봉 청담 인곡 경산 스님 등과 함께 불교정화운동을 전개하여 오늘의 조계종단이 있게 한 주역으로,종단에 어려운 현안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해결해왔다.1994년 종단개혁의 깃발이 오른 뒤 제9대 종정의 자리에 올라 종단화합과 중흥을 도모했으며 1998년 종단사태 이후 2001년에 영축총림 방장에 재추대,현재에 이르렀다. ‘일일불작(一日不作)이면 일일불식(一日不食)’이라는 수행자의 모습을 잃지 않았던 스님은 늘 손수 자신의 방청소와 빨래를 했다고 한다. 평소 근검절약의 모범을 보였으며 지난 92년 정신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집 건립기금으로 아무도 모르게 1억 5000만원을 보시한 일화는 유명하다.통도사측은 “스님이 입적하기 전 자신의 다비식 비용을 손수 마련해 놓았다.”고 전했다. 김성호기자 kimus@ 임종게 一物脫根塵 頭頭顯法身 莫論去與住 處處盡吾家(한 물건이 이 육신을 벗어나니/두두물물이 법신을 나투네/가고 머뭄을 논하지 말라/곳곳이 나의 집이니라)
  • 이승 떠나면서도 ‘승단화합’ 강조/ 태고종 종정 덕암스님 입적

    불교 태고종 종정 안덕암 스님이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륜사에서 입적했다.세수 90세,법랍 73세. 경북 문경 출신인 덕암 스님은 열여섯살 때인 1930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최벽산 화상을 은사로 동진출가한 이후 평생 수행과 대중교화를 병행해온 불교계 지도자.‘승단의 화합만이 불교중흥의 길’이라는 소신을 일관되게 실천했으며 광복 이후 비구·대처승 분규의 와중에서 한국불교의 법통과 정통성을 지킨다는 원력을 세워 한국불교 태고종을 세우고 이끌어온 태고종단의 중창주이다. 광복 이후 조계종 재무국장 교무부장,조계종 총무원장 등 요직을 거쳤으나 불교가 정치에 물들어가는 세태에 불만을 품고 태고종을 창종했다.태고종 총무원장,종무총장,종승위원장,교육원장,법륜사 조실,태고총림 선암사 방장을 거친뒤 86년부터 93년까지 제13대 종정을 지냈고 98년 제16대 종정에 재추대되어 사간동 법륜사에서 주석해왔다.스님은 열반에 들기 사흘 전 종단 간부들과 제자들을 불러 승단의 화합과 불교발전에 대한 유훈을 남겼으며 22일제자들 앞에서 앉은 채로 입적했다고 태고종측은 전했다. 영결식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태고종단장으로 치러지며 다비식은 같은 날 오후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봉행된다.(02)392-3007다음은 열반송 吾觀法界本無性/生死涅槃亦無相/若人問我去來處/雲散紅日照西天(내가 법계를 살피니 본래 성품이 없으매/생사와 열반 또한 모양이 없도다/만일 내게 오고감을 묻는다면/구름 흩어져 붉은 해가 서천을 비춘다 하리라) 김성호기자 kimus@
  • ‘下心’ 큰 가르침 남기시고…/성륜사 조실 청화스님 다비식

    “이세상 저세상 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大天界)만큼 큰 데 은혜를 갚는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 지난 12일 바람 같은 임종게를 남기고 입적한 조계종 원로회의 위원 청화(淸華) 스님의 영결식이 16일 오전 11시 전남 곡성군 옥과면 성륜사 설법전 앞 마당에서 원로회의장으로 거행됐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도원 스님을 비롯한 원로스님,법장 총무원장,각 종단 대표,본사 주지 등 스님 1000여명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대표,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신도 1만여명이 참석해 큰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영결식은 5번 타종하는 명종식을 시작으로 삼귀의,영결법요,행장소개,추도사,헌화 및 분향,문중대표 인사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장의위원장인 도원 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큰 스님이 80평생 이루신 선풍진작과 교화포교의 크신 불사는 종도들의 가슴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추도했다. 법장 총무원장은 조사에서 “반백년이 넘게 오로지 수행과 교화에만 헌신해 오신 큰 스님이었다.”며 “평생을 한결같이 자비로 베푸신 법력과 공덕은 80세납을 거꾸로 헤아린다 해도 다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청화 스님의 법구(法軀)는 500m쯤 떨어진 성륜사 입구 오른쪽 연화대 다비장으로 옮겨져 낮 12시30분부터 다비식이 진행됐다. 연화대가 훨훨 타오르기 시작하자 스님과 신도들은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며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으며 일부 신자들은 스님의 법명을 부르며 눈시울을 적셨다.스님의 운구와 다비는 유훈에 따라 장엄물과 만장(輓章)을 쓰지 않은 채 검소하게 진행됐다.평생 뼈를 깎는 수행정진과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으로 일관한 스님은 입적하기 전 “장례를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라.”고 당부했다. 사리 수습은 습골·쇄골의 의식을 거쳐 17일 오후에 마무리한다. 곡성 김성호기자 kimus@
  • “종교 화합하면 사회의 막힌곳 뚫릴 것”원불교 첫 여성 교정원장 이혜정 교무

    “여성 교정원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은데 교단 내에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고 저 역시 별 의미를 두지 않은 채 소임에 충실할 따름입니다.” 최근 원불교 창교 88년만에 첫 여성 교정원장에 취임한 이혜정(66)교무.원불교의 큰 어른 좌산 종법사 다음 서열인 행정 수반으로 제2인자에 오른 이 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교당에서 만나 “여성 교정원장 탄생이 새삼스러울 것 없다.”며 “원불교 특유의 ‘마음혁명’과 ‘은혜심기’를 바탕으로 교단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요즘 종교의 화합 정신이 중요한 시점입니다.종교가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도덕성을 살려나간다면 우리사회의 막힌 곳을 뚫을 수 있고 남북 문제도 상생의 기운으로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취임 후 열린 교정(敎政),화합하는 교정,활력있는 교정의 원칙을 세웠다는 이 원장은 그동안의 중앙집권적 교단 운영을 각 교구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원불교가 치중해온 교화와 교육,자선에 더욱 힘쓰면서 복지시설 등 법인을 각 교구의 책임과 자율에맡겨 현장중심의 교단으로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원불교는 사회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종단 중 하나입니다.청소년문화센터,사회복지센터 같은 시설들을 각 교구에 맡겨 활성화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지요.그러기 위해선 모든 교직자와 교도들이 마음닦기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 원장은 원불교의 위상과 관련해 “흔히 원불교가 자생적인 신흥 민족종교로 인식되고 회자되지만 교단 내부에서는 새불교로 불려지기를 원하고 있다.”며 “5000년 한국 문화의 정수에 원불교의 교리를 접맥해 새로운 세계 문화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나 하나와 내 가정만 생각하는 세상살이보다는 우주살림이란 큰 살림을 해보고 싶어 출가했다.”는 이 원장은 “종교의 모든 교직자들은 마음 병을 고치는 의사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하며 교단은 바로 그 의사들이 모인 병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이 원장은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년간 교사생활을 하다가 출가해 남부민교당,영산선원,정릉교당,순천교당,서면교당 교무를 지냈으며 서울동부교구장 겸 종로교당 교감을 거쳐 지난 94년 원불교 최고의결기관인 수위단원에 선출됐다.특히 여성 교무들의 모임인 여자정화단 단장을 맡아 교단 인화와 화합에 힘써 종단의 신망을 얻었으며 큰 어른인 좌산 종법사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편집자에게/ “가정폭력사건 엄격하게 처벌해야”

    -“‘가정폭력’의 최후”기사(대한매일 10월27일자 10면)를 읽고 가정폭력 혐의로 구속된 남편을 풀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결국 풀려나게 했으나 폭력이 계속되자 견디다 못한 부인이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실제 가정폭력 사건은 일반범죄와는 달리 신고후에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거할 가능성이 크다.설사 이혼을 해도 자녀문제 등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가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과 지도·교육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렵다. 시급한 것은 가정폭력에 대한 가해자·피해자 및 관련기관의 인식 전환이라고 생각한다.먼저 피해자가 가정폭력을 가족 공동문제로 인식하고,적극적으로 가해자의 폭력 행위를 치유하려는 의지를 갖도록 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중요한 전제가 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보호처분의 수강 명령을 적극 활용하여 폭력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해자의 알코올중독·폭행습성 등을 효과적으로 치유 내지 교화하여야 한다.관련기관도 가정폭력을 더이상 사적인 문제로 방치하지 않고 범죄로 취급하여 도와준다는믿음을 피해자에게 심어주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반복적인 피해로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로 하여금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끔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 도와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 사건을 처리할 때는 피해자 의사를 충분히 고려하되,피해자가 가해자 선처를 희망하지 않는 이상 일반범죄와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처벌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노청한 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 토끼울타리/ 자매의 눈물겨운 수용소 탈출기

    1880년대부터 약 80여년동안 호주는 원주민을 백인에 동화시키는 정책을 폈다.곳곳에 원주민 혼혈,특히 아이와 여자들을 가두고 통제하는 교화시설을 곳곳에 세운 것도 그 일환이었다. 필립 노이스 감독의 ‘토끼 울타리’(Rabbit-Proof Fence·17일 개봉)는 강압적 인종정책의 오만과 폭력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같은 드라마.1931년 호주 서부 지가롱 지역에서 정부의 원주민 통제정책으로 수용시설에 강제수용됐다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여자아이 몰리 크레이그(84)의 실화를 그렸다. 어린 몰리(에블린 샘피)자매는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강제로 수용소로 끌려간다.수용소 생활을 거쳐 머지않아 백인가정의 하녀나 노예로 팔려갈 운명.몰리는 동생과 또 한 여자아이를 데리고 집으로의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한다. 영화는 몰리 일행이 엄마 품에 안기기까지의 지난한 역경을 객관적이되 비판적인 시선으로 촘촘히 그렸다.몰리가 집을 찾아가는 유일한 이정표는,폭발적으로 증식한 토끼들이 서부로 넘어오는 걸 막기 위해 쳐놓은 일명 ‘토끼 울타리’.수용시설의 감시자들에게 쫓기며 토끼 울타리를 따라 밤낮없이 황무지,사막을 가로지르는 소녀들의 탈출기에 진한 감동이 실렸다. 황수정기자
  • 원불교 새 교정원장에 이혜정 교무

    원불교는 14일 제133회 임시 수위단회의를 열어 새 교정원장에 이혜정(李慧定·66) 교무를 선임했다.원불교에서 여성 교정원장이 나오기는 처음이다.이 신임 원장은 3년간 원불교 교단 행정을 책임지게 된다. 이 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총부 공익부장,종로교당 교감,서울교구장,교정원 교화부원장,대전교구장,중앙훈련원장을 역임했다.
  • 책 / 세계 민담 전집

    -황금가지 펴냄 세계 각 민족의 민담을 선별해 엮은 ‘세계 민담 전집’(전30권,황금가지 펴냄) 1차분 10권이 출간됐다. 이번에 나온 것은 한국,러시아,몽골,남아프리카,스페인,태국·미얀마,터키,프랑스,이탈리아,폴란드·유고편.‘한국 민담’(신동흔 엮음)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마을공동체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으며 현세적인 행복과 안분지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러시아에서는 988년 블라디미르 대공이 동방 정교회를 국교화한 이래 토속신앙에 기반한 구비문학은 부정한 것으로 금지됐다.그러나 17세기말 대두하게 된 시민계층의 요구로 교회는 정교의 가르침을 담아 민담을 부활시켰다.‘러시아 민담’(안상훈 엮음)은 정교회의 영향을 받은 북슬라브 민담들이 주를 이룬다.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인 남아프리카 줄루족에게 민담은 경직된 사회질서를 완화해주는 완충제 구실을 한다.‘남아프리카 민담’(장용규 엮음)의 특징은 인간과 동식물간의 자유로운 교감이다.‘태국·미얀마 민담’(김영애·최재현 엮음)은 힌두신이나 불교 이야기에 민간신앙,영웅담 등을 녹인 인도차이나 민담을 담았다.‘튀르크’라는 이름으로 불린 터키인들의 조상은 원래 몽골 초원에 살던 유목민으로 기원후 8세기에 위그르족에게 밀려 서쪽으로 이주해온 민족이다.그런 만큼 ‘터키 민담’(이난아 엮음)에는 유목민의 후예답게 말을 중요시하고 남성적인 기백을 숭상하는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이탈리아 민담’(이기철 엮음)은 뚜렷한 지역색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예컨대 반도와 떨어져 있는 시칠리아는 잦은 침략과 피지배의 역사를 통해 강인하고 거친 기질을 드러낸다.각권 1만∼1만 2000원.나머지 20권은 내년 초까지 완간할 계획이다. 김종면기자
  • [씨줄날줄] 公人

    ‘동장(洞長)도 공인(公人)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부하직원을 폭행한 사실을 보도한 지역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서울 지법의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이 대전 법조비리보도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일부 파기 환송한 지 열흘만에 또다시 법원이 ‘공인’의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언론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외국에서 언론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피해자가 공인인가,사인(私人)인가의 여부는 언론의 위법성 여부를 판정하는 핵심 요소다.미국의 경우 유명한 뉴욕 타임스 대 설리번 사건(1964년)을 계기로 공직자(public official)의 명예훼손에 대한 언론의 우월적 지위의 전통을 확립했다.공직자가 명예훼손 소송에서 이기려면 언론이 명예훼손 기사를 보도할 당시 그 기사가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거나 또는 기사의 사실성 여부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한 것이다.종전까지 언론이 져야 했던 진실 입증 책임을 소송 제기자에게 부담시킨 이 ‘현실적악의(actual malice)’ 원칙은 언론에 대한 잘못된 제약이나 처벌은 개인의 명예에 대한 피해보다 더욱 큰 피해가 된다고 하는 미국의 언론자유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미국 대법원은 그 후 ‘현실적 악의’원칙의 적용 대상을 공직자 외에 공중에 의해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이나 인지도가 높은 사건들에 관련되어 유명해진 ‘공적 인물(public figure)’로 확대하면서 공인(public person)에 관한 정의를 정교화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언론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공인의 여부는 중요 요소가 아니며 따라서 공인에 대한 법적 정의도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다.대법원 판례가 명예훼손의 위법성 판단 기준을 공인 여부가 아니라 보도 내용이 진실인지 아닌지의 여부와 공적인 관심사인지 아닌지의 여부에 두고 있고 무엇보다도 진실 입증의 책임을 언론에 지우고 있기 때문이다.이제까지 판례에 나타난 공인의 범위는 공무원,정치인,공직자의 친인척,연예인,언론인,기업인,종교인,변호사,작가 등이다. 국내 언론은권력의 직접적 압력을 벗어나자마자 명예훼손 소송이라는 새로운 통제에 직면하고 있다.‘동장도 공인’ 판결을 보면서 언론자유에 대한 미국 법원의 적극적 역할을 떠올리는 것은 지나친 기대인 것일까. 신연숙 논설위원
  • 공직사회 더 넓어진 ‘性문호개방’

    최근들어 공직사회에서 여성공무원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선발과정에서 여성공무원의 지원을 제한하고 있는 공직분야의 문호가 여성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여성공무원이 많아지는 만큼 탁아시설 확충과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인력 확보 등이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도 남아있는 남녀의 벽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3사관학교에 여성의 입학을 허용하고,간호사관학교에도 남성의 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여성계가 남성만을 입학대상으로 정한 3사관학교의 문호를 여성들에게도 개방해 달라고 요구하자 간호사관학교도 남성의 입학을 허용하도록 하는 ‘쌍방향 성 문호개방’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남녀 구별을 둬서 분리모집을 하는 분야는 교정직 및 소년보호직,여자경찰,여자해양경찰,여군사관후보생,여군 부사관후보생,간호사관학교,소방사 등이다.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은 모집정원의 10%만 여성을 제한 선발하고 있다. 이런 탓에 전체 공직사회에서 세명가운데 한명이 여성공무원(32.9%)일 정도로 여성공무원 파워가 커지고 있지만 군대·경찰 등 특정직의 여성비율은 5%대를 밑돌고 있다.여군 1.4%,경찰 3.4%,소방 3.5% 등이다. ●여성 공무원 증원요인 많아 여성계는 “직무의 특성상 여성공무원의 채용을 꺼리고 있는 분야에도 여성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다.”면서 여성에게 더 많은 취업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교정직과 소년보호직,여자경찰에서 여성공무원 수요가 있을 때에만 모집하고 있지만 상담과 교화 업무는 여성공무원이 맡기에 적합하다는 지적이다.또한 총 모집인원의 10%로 제한해 채용하는 육사 등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의 모집비율도 더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여성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현재 여성만 채용하는 여군사관후보생,여군 부사관후보생,간호사관학교의 문호도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로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순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은 “일부 특정직의 업무성격에 대해 명확하게 직무분석을 한 뒤 여성인력의 비율을 적합하게 늘려야 한다.”면서 “여성의 증가로 인한 시설보수 및 모성보호에 필요한 대체인력 확보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책 / 조선의 뒷골목 풍경

    강명관 지음 푸른역사 펴냄 ●무시당한 서민들의 삶과 문화 되살려 전작 ‘조선 사람들,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를 통해 풍속사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부산대 강명관 교수(한문학과)가 이번엔 한층 다양한 스펙트럼의 조선 이면사를 이야기감으로 삼았다.최근 펴낸 ‘조선의 뒷골목 풍경’(도서출판 푸른역사)은 존재했으되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역사,너무 일상적이고 사소해서 이내 묻혀버린 역사,그리고 지배중심의 역사에 의해 무시당한 서민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책에는 주변부 인생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다.탕자,왈자,깡패,기생,도적 등 소외된 민중에는 애정을 보이는 반면 근엄과 엄숙으로 치장된 양반과 주류사회에 대해서는 더없이 냉철한 시선을 던진다. 저자는 먼저 조선 후기 사회와 도박의 관계를 검토한다.도박으로는 투전·골패·쌍륙이 인기 있었다.그 중에서도 특히 투전은 조선 후기는 물론 19세기 말 화투가 들어오기 전까지 도박계의 패자로 군림했다.그것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는 것이었다.중인에 의해 수입되고 중간계급을 중심으로 유행한 투전이 시정의 오락에 머물렀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투전은 수입된 지 100년도 채 못 돼 양반층에까지 전면적으로 파고들었다.‘열하일기’에 연암 박지원이 밤에 역관·비장배(裨將輩)와 투전판을 벌여 돈을 딴 뒤 득의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은 그 상징적인 사례다.삼한갑족의 양반 명문가 자손인 연암이 투전이라니! 그런가하면 우의정까지 오른 조선 영조 때 문신 원인손은 투전계 최고의 타자(打子,투전 고수)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오죽하면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에서 “재상·명사들과 승지 및 옥당 관원들도 이것으로 소일하니 다른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소나 돼지치는 자들의 놀이가 조정에까지 밀려 올라왔으니 역시 한심한 일이다.”라고 한탄했을까.당시 투전의 유행은 어전에서도 거론될 정도로 조선사회의 거대한 사회문제였다. ●오락을 넘어선 투전·골패등 도박 성행 저자는 “한국의 역사학은 성에 관한 담론을 배제하지만,성이야말로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매우 중요한 코드”라고 말한다.예컨대 열녀담론은 도덕적 담론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남성이 여성의 성을 독점하기 위해 마련한 책략이라는 것.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축첩제와 기생제도를 근간으로 성에 탐닉한 양반 남성들이 여인들의 억울한 섹스 스캔들을 정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한다.조선시대 성추문의 주인공이라면 단연 사족(士族) 출신 감동과 어우동이다.40여명의 남자와 간통했다는 감동과 ‘희대의 음녀’ 어우동.성적 억압이 강고했던 중세사회에서 성적 자유를 구가한 이들은 근대를 선취한 선구자적 인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들을 단지 이질적이고 돌출적인 존재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점이다.저자는 어우동을 사형에 처한다는 판정을 내린 성종이 세 명의 왕비와 열 명의 후궁을 거느린 것은 아이러니가 아니냐고 반문한다.나아가 조선은 일부일처제를 넘어 남성의 성욕을 충족시켜주는 수단으로 축첩제와 기녀제,심지어는 간통까지 제도화된 나라라는 ‘도발적인’ 견해를 편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마이너리티의 조선사다.조선시대 이방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된,특수집단 거주지 반촌(泮村)은 완전한 의미의 소수자 공간이다.성균관 유학생들의 하숙촌으로 소의 도살을 독점했던 반촌 사람들은 그들만의 언어와 풍습,삶의 방식을 고집했다.저자에 따르면 반촌민의 도살은 오래전부터 성균관 유생들의 식사에 쇠고기를 제공했던 관습과 무관하지 않다.반촌민들에게 소의 도살을 허락한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성균관 유생들의 쇠고기 식사 습관은 율곡 이이가 생명에 대한 배려 등의 이유로 평생 쇠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큰 대조를 이룬다. ●‘축첩·기녀제도' 남성 성욕 충족시킨 수단 20세기 들어 근대적인 교육제도가 시행되자 성균관은 옛 위상을 잃고,반촌도 해체의 길을 걸었다.반촌 사람들에게 가해진 사회적 차별 또한 점차 사라졌다.이제 반촌 사람들은 역사 속에 잊혀진 존재가 됐다.하지만 저자는 신분제는 사라졌지만 지금도 돈과 권력,학벌,출신지에 따라 인간을 차별하는 세태는 여전하다고 씁쓸해한다. 그런 만큼 저자는우리 역사를 묵묵히 일궈온 무명씨들의 삶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 열심이다.민중의(民衆醫) 조광일·백광현·피재길,백범의 탈옥공작을 벌인 불한당 괴수 김 진사,최고의 대리시험 전문가 유광억,반촌 사람들 교화에 뛰어든 안광수,최고의 판소리꾼 모흥갑,유흥계를 누빈 거문고 명인 이원영,조직폭력배 검계(劍契)를 일망타진한 포도대장 장붕익,검계의 일원이었던 집주름 표철주….이 책에서는 형형색색의 조선 비주류들이 역사의 전면으로 걸어나온다. 1만 4500원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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