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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 늦었지만”… 사형인들의 인간애(화제)

    ◎“소말리아 어린이 돕기” 동참/13명이 영치금 13만원 전달/모두 종교귀의… 속죄의 나날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정부 총기난동사건」의 범인 김준영씨(28)와 「여의도 살인차량질주사건」의 범인 김용제씨(21)등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사형수 13명이 한국카톨릭교단이 벌이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기아어린이돕기에 성금을 낸것으로 29일 밝혀졌다. 김씨등은 모두 살인·강도 등 강력범들로서 사회적 지탄을 받아오다 모두 올해초까지 대법원에서 사형을 확정받은 사형대기수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돌이킬수 없는 죄가에 대해 참회하며 카톨릭에 귀의,죽는 날까지 사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교도관들이 전하고 있다. 이들이 카톨릭에 귀의하게 된 계기는 서울구치소에서 교화를 담당한 교도사목회 최남순수녀(54)의 설득에 의해서이다. 김준영·김용제씨와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사형수들은 최수녀의 감동어린 교화설득과 기도로 마침내 지난4월 부활절에 영세를 받았다. 김씨등은 지난 16년동안 헌신적인 죄수 교화사업을 벌여온 최수녀의 설득에 감복,종교에 귀의한 뒤부터는 새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 김씨등이 카톨릭교회에 낸 성금은 영치금으로 받아둔 것을 모은 13만원. 금액이라야 한사람앞에 1만원꼴로 적은 돈이지만 하루에 2백∼3백명씩 기아로 죽어가는 소말리아사람앞에서 사람을 죽인 사형수가 보이는 회한의 성의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최수녀와 함께 기도로 자신들의 죄를 속죄하던중 지난 10월부터 카톨릭주교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운동소식을 전해듣고 그동안 모은 영치금을 선뜻 최수녀에게 전했다. 김준영씨는 지난해 6월 의정부에서 권총으로 일가족 4명을 살해했고 김용제씨는 지난해 10월 훔친 차량을 몰고 여의도광장을 눈을 감은채 시속 1백㎞의 속도로 질주,국민학생 2명을 숨지게 하고 2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들 13명은 지난 3월까지 모두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었다.
  • 음란물제재 대책 촉구/10개 종교단체서 성명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등 10개 종교단체로 구성된 「음란조장출판물대책협의회」는 6일 서울 종로구 YMCA회관에서 첫 조찬모임을 갖고 정부에 음란물제재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참석자들은 또 『음란물을 간행한 출판사의 모든 출판물과 그 간행물에 광고를 낸 회사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 수련활동 지휘탑 이진삼 체청부장관(인터뷰)

    ◎“청소년유해환경 추방계획 준비중”/가정·학교·사회 전인교육 3각공조를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것은 국가장래와 직결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은 『청소년육성은 그 중요성에 따라 지금까지의 지식주입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덕성과 체력을 겸비한 전인화교육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균형있는 청소년육성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어느 한쪽이 기울어짐이 없이 평행선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에게 원천적으로 유해한 요인이 도처에 상존해 있고 이와함께 문제청소년들의 비행도 흉포화해가는 추세라서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그간의 청소년정책이 일부 문제청소년위주의 단기적,규제적으로 추진됐던게 사실입니다. 또 청소년의 도덕성과 가치관의 문제도 우리사회의 병리및 의식구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1년 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 개칭,산하에 청소년조정실을 두어 모든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보람있는 삶을 누릴수 있도록 하고 스스로 자질을 계발할 수 있는 수련활동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토록 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육성 10개년계획」을 완성,올해가 시행의 원년이 됩니다. ­청소년육성계획의 첫해인 올해의 성과를 꼽는다면. ▲청소년육성정책의 효과는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올해 「청소년의 달」인 5월을 중심으로 기념행사·소년체전·건전문화행사·청소년 선도활동등 8개 분야에 걸쳐 8백20개의 크고작은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결과 지난해보다 약 2%늘어난 2백31만명의 청소년이 각종행사에 참여,심신을 단련하며 자아개발을 꾀했습니다. ­청소년의 육성책은 비록 일부지만 비행·문제청소년의 선도에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사실 청소년육성 10개년계획을 입안할 당시부터 이 부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비행청소년의 수가 줄었습니다만 이들 청소년의 선도및 교화를 위해 내년에 6개지역에 청소년쉼터를 설치,휴식공간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사회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청소년 약물남용예방 교육지도서 1만부와 포스터 50만장을 제작,학교등에 배포해 점차적으로 개선토록할 작정입니다. 도시영세민 청소년을 위해 현재 1백40개소의 야간공부방을 2백개소로 늘리고 무직청소년 1천1백여명은 사설학원에 위탁,기능훈련을 실시해 사회복귀의 적응능력을 길러줄 계획입니다. 이장관은 금명간 관계부처와 협의,청소년 유해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청소년육성은 정부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가정 학교 사회등 모든 국민이 합심하여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적십자포장 박애장 금장 수상 박삼중스님(인터뷰)

    ◎“생을 마감할때까지 재소자귀화 노력” 대한적십자사가 창립87주년을 맞아 수여하는 적십자포장 박애장의 금장 수상자로 선정된 박삼중스님(50·자비사 주지).재소자 교화에 남다른 열의를 쏟아온 그는 늘 봉사하고 그늘진 사람을 위로하는 삶을 살아왔다. 『승려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는데 상을 받는다는 것은 어딘지 어색합니다.종교가 사회적으로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때에 그래도 어느 구석엔가 사랑을 실천했다는 흔적을 발견한 모양입니다.어느 상보다도 귀하게 여기고 싶습니다』 그는 25년전 우연히 교도소 법회를 따라갔다가 재소자들의 참회하는 모습을 보고 평생을 그들의 교화에 바칠것을 결심했다.그동안 수만명 재소자들을 위해 설법을 해오는 동안 3백여 사형수의 죽음을 지켜보기도 했다.또 그들의 재활과 가족돕기운동등도 함께 해왔다.『그들은 출옥후 시한폭탄처럼 우리앞에 떨어질수도 있습니다.더 난폭하고 잔인한 재범의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지요.그래서 그들의 순화가 중요한 것입니다.우리의 앞서가는 고삐를 좀 늦추더라도 그들의 손을 잡고 가야 합니다』 스님은 88년 영등포교도소 탈주사건당시 주범 지강헌의 마지막 설득에 나섰을때를 아직도 못잊고 있다.그가 『사기꾼 놈의 새끼들,너부터 쏴죽이겠다』고 절규하는 순간 여지껏 한일이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일본은 물론 대만·태국등지에서도 재소자들을 위한 설법을 펴온 스님의 바람은 처벌할 사람도 처벌받을 사람도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승려로서는 처음 적십자상을 받게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의 마감까지 이 걸음으로 불행한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그는 최근 일본 오카야마에서 발견된 임진왜란때 2만여 조선인 코를 베어다 묻은 코무덤의 고국안장을 위한 모임으로 바삐 자리를 떴다.
  • 강냉이 550g 먹고 하루 14시간 노동

    ◎두 귀순자가 폭로한 정치범수용소/첩첩산중에 전기철망… 탈출 엄두못내/대부분 영양실조… 쥐까지 잡아먹기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됐다 귀순한 안혁·강철환씨등 2명의 증언을 통해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이 상세히 밝혀졌다. 이들이 13일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된 사람들의 생활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비참한 것이었다. 수용소의 실태는 그동안 당국의 내외정보수집에서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긴 했지만 직접 수용소에서 생활하다 귀순한 사람의 진술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씨등 귀순자 2명이 증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용대상은 해방후에는 「악질지주」「친일파」「종교인」이었고 6·25때는 「치안대가담자」등이었으나 최근에는 김일성의 유일체제구축과정에서 숙청된 이른바 「반대종파분자」등 죄질이 무거운 사상범과 가족은 물론 체제비판자,해외도주를 기도한 사람,해외파견후 견문내용을 전파한 사람과 그 가족,북송교포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중범자본인은 정치범수용소 가운데서도 「교화소」로불리는 종신수용소에서 평생동안 수용되며 「체제비판자」등 비교적 가벼운 정치범과 중범자의 가족들은 이른바 「관리소」에 수용된다. 수용소는 대부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오지에 설치돼 주변에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을 쳐놓아 탈출을 막고있다. 안씨 등이 수용됐던 요덕수용소는 경미한 사상범과 북송교포가 수용된 「혁명화구역」과 중범자의 가족들이 수용된 「완전통제구역」으로 나뉘어져 5만여명이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입에 담지못할 정도의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이들은 밝히고 있다. 이들의 일과는 새벽5시30분까지 아침식사를 마치고 하오8시까지 하루14∼15시간동안 노동을 하며 하오10시부터 1시간동안 김일성사상학습을 한뒤 11시에야 잠을 잘 수 있다. 식량은 하루 강냉이 5백50g과 소금,주1회 도토리된장 한숟갈을 배급하는 것이 전부이고 그나마 작업태만 등을 이유로 수시로 식량을 빼앗아 한달에 보름은 산나물과 풀뿌리,나무열매로 연명한다는 것. 이때문에 수용자들은 수용 1년만에 몸무게가 15㎏이나 빠져 몸을 지탱할수 없을 정도가 되고 육류와 당분을 먹지못해 대부분 영양실조와 결핵,간염,피부가 벗겨지는 「뻬라그라」병에 걸려 있으며 개구리와 뱀,쥐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짐승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생활조건속에서도 강냉이농사와 금광·목재채취작업등 노동에 시달리며 게으름을 피우거나 잡담을 하면 경비원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하기 일쑤이고 연대처벌과 작업연장처분을 받게된다. 수용자들은 이처럼 극심한 악조건속에서 대부분 폐렴·결핵·간염·치질·늑막염·고환염등 갖가지 질병에 걸려있으며 그래도 작업은 면제되지 않는다.폐렴·간염·결핵환자는 따로 골짜기에 격리수용되나 약도 없고 치료도 받지못해 해마다 40∼50명씩 죽어나가고 있다. 탈출을 막기위해 고압철조망말고도 무장경비원 1천명이 배치돼있고 수용소주변에 7∼8m 깊이의 함정을 파놓았으며 탈출을 기도한 사람은 공개총살 또는 교수형에 처하고 있다. 공개총살되는 사람은 해마다 15명정도로 수용자들이 보는 가운데 처형되며 상부의 지시를 불응한 자등은 「구류장」에 보내 하루에 5시간만 재우고 하루종일 무릎을 꿇고 앉아 있도록해 나올때는 온몸이 피멍이 들고 썩어 곧 죽는다는 것이다.
  • “이종옥부주석 막내아들도 갇혀”/같이 수용됐던 주요 인사

    ◎당재정부장 김경련,월남기도 혐의/보위부장 김병하 딸은 체제비판죄/전 해군사령관 방철갑 일가 8명도 안혁·강철환씨가 수용됐던 함경남도 요덕정치범수용소에는 해방후 「악질지주」「친일파」「종교인」은 물론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체제비판자」「해외도피기도자」,연수·유학등 해외파견뒤 견문내용을 전파한 자와 그 가족,북송교포등 모두 5만여명이 감금돼 있는 것으로 이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이처럼 많은 정치범 가운데에는 이들 귀순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있는 당고위층및 전 조총련간부등이 상당수 있었으나 대부분 예전에 보였던 위세당당함은 온데간데 없고 노동에 시달린 초췌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현 이종옥부주석의 막내아들로 소련에서 핵물리학을 연구한바 있는 이만호씨(35)는 동료연구생들에게 북한체제를 비난하다 87년 수용됐으며,국가보위부장 김병하의 딸은 역시 북한체제를 비판했다 가족 친척 4세대와 87년 수용됐다가 조카사위들은 강제이혼당하고 친척들은 다른 정치수용소로 뿔뿔이 흩어졌다. 안·강씨는 김일성의 인물유화와 조각제작을 해온 만수대창작사과장 최덕환씨(53)를 수용소에서 만나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북한에서 칭송을 받아온 최씨는 86년 김의 인물조각을 잘못만들었다는 이유로 끌려왔다가 평소 불평이 많다며 수용소내 「완전통제구역」인 용평지구로 이감됐으나 생사를 알수 없는 상태라고. 또한 전 조총련중앙위 고위간부 한학수씨(67)가족 6명과 전 조총련 교도본부위원장 윤도구씨(78)가족 8명,교도본부 조청위원장 박기현씨(62)가족 6명등은 76년 이유없이 수용됐다가 부인들이 영양부족및 결핵으로 모두 숨졌다. 북한사회의 관제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해군사령관 상장 방철갑(56)도 비슷한 형편에 처해 있다.84년 처와 아들 철(33·중앙사로청 철도부 담당지도원),딸 정숙(28·평양의학대학생)등 일가족 7명과 함께 수용돼 하루를 여삼추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 또 전 중앙당 재정경리부장 김경련(67)은 82년 월남기도혐의로 직계및 동생가족 8명과 함께 고초를 겪다 김은 교화소로 이감되고 나머지가족은 아직도 수용소생활을 하고있다. 김정일과 김일성종합대학정치경제학부 동기동창이라는 당 군사부과장 홍순호(51)는 86년 김정일이 『나의 동기생 가운데 당군사부에 있는 홍순호가 나의 믿음을 배반했다.엄하게 혁명화시키라』고 직접 지시해 전가족과 함께 수용됐다면서 『김부자 족벌체제는 곧 무너질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특히 재독 자수간첩으로 잘 알려진 오길남씨(50)의 처 신숙자씨(50)와 두딸 혜원(16)규원양(13)이 87년말 수용돼 「눈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수용소 참상 폭로하려 탈출”/안혁·강철환씨 일문일답

    ◎재소중 알게돼 함께 귀순키로 결심/남한방송 듣고 남·북의 실상 깨달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복역하다 남한에 귀순한 안혁·강철환씨는 『정치범들이 수용된 교화소안에는 죄를 지은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 곳에는 구타와 배고픔에 시달리다 죽어가는 사람이 많으며 인간으로서는 정녕 살지 못할 곳』이라고 폭로했다. ­남한으로 탈출한 동기는 ▲안=출입국절차없이 중국을 나갔다 돌아왔다고해 간첩으로 몰려 매질등으로 혹독하게 취급당했다.겨우 목숨을 건졌으나 우리 가족들을 못살게 굴었으며 부모를 강제이혼시키고 친척들에게도 각종 압력을 가했다. 이 사실을 남한에 폭로하려고 탈출을 결심했다.강철환과 의논,목숨을 걸고 제3국을 통해 북한을 탈출했다. ­고향도 틀린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나. ▲안=간첩혐의로 잡혀 독신자감옥에서 혹독하게 매를 맞고 굶주렸다.체중이 40㎏밖에 안되는 상태에서 죄질이 좀 덜한 사람이 수용된 인근 초대소에 수용됐다.그때 나를 돌봐준 사람이 강철환이었으며 그후 7개월을 같이 살면서 함께 탈출을 결심했다. ▲강=초대소에 수용되기전 남한 방송을 청취한 적이 있었다.남한 실정은 물론 북한 실상도 제대로 보도하는 것을 들어 남한으로의 탈출을 생각하게 됐다. ­북송교포가 5천명정도 수용 됐다고 하는데 다른 곳에도 수용돼있는지. ▲안=74년에 요덕수용소에 6백여명이 들어온 이래 많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다는 소문을 들었다.승호리수용소라는 곳에 가장 많이 수용된 것같은데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모두 설레는 가슴으로 북한에 왔다가 『왜 이고생하러 왔나』며 한탄하고 있다. 내가 있을때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여자가 14명 있었다.모두 인간이하의 생활에 적응이 안되고 폐렴에 걸리거나 해 단2명만 살아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수용소 생활은. ▲여러분이 믿을 수없을 정도의 비참한 생활이다.먹을것이 없어 수용소내 쥐를 잡아먹고 있으며 겨울에는 손·발에 동상이 걸려 잘려나가거나 죽는 사람도 있다. 하루15시간이상 중노동하다 안전사고로 죽으면 겨우 땅에 묻히며 먹는 것은 고작 강냉이가루와 소금에 불과하다.마흔살 이상의 사람들은대부분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다.
  • “북한에 정치범 20만명”/안혁·강철환씨 귀순회견

    ◎수용소 12곳서 강제 노역/김부자세습 반대자·가족 억류/갖은 고문·구타 다반사… 아사자 속출/“중국 탈출… 제3국 배 타고 귀순 성공”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했던 안혁(24)·강철환씨(24)등 2명이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귀순,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정치범수용소의 만행을 폭로 했다. 안씨는 함경남도 요덕군 구읍리등 5개 「리」(남한의 면단위)에 분산된 요덕정치범수용소에서 간첩혐의로 87년 11월부터 89년 2월까지 1년3개월동안,강씨는 77년 8월부터 87년2월까지 9년6개월동안 각각 수용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북한에는 국가보위부가 관리하는 정치범수용소가 온성·회령·경성·요덕·정평등 12곳에 있으며 북한인구의 1%인 약20만명이 수용돼 있다』고 폭로했다. 안씨등은 또 자신들이 수용됐던 깊은 산속의 요덕정치범수용소에는 해방이후에는 지주·친일파 인사·종교인이,6·25당시때는 치안대 가담자들이,이후에는 김일성·김정일세습과정에서 숙청된 이른바 「반당종파분자」등 중범자 가족들,그리고 해외도주기도자와 체제비판자,해외유학·연수뒤에 보고들은 것을 말한 사람등 모두 5만여명이 수용돼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함남 남포시 대외봉사관리국 과일출장소장인 안건영씨(52)와 과일고등중학 교무주임을 지낸 김리신씨(50)사이의 1남1녀중 장남으로 79년 남포의 중앙체육학원 탁구선수로 지내다 그만둔뒤 친구로부터 「중국이 잘산다」는 말을 듣고 86년 1월부터 5개월동안 중국에 밀입국했다 붙잡혀 수용소에 수감됐었다고 말했다. 또 재일교포2세인 강씨는 북송교포이며 조총련 교토본부 상공회장이었던 강태휴씨(89년 수용소에서 병사·당시78세)와 여맹위원장이었던 송옥선씨(90년 〃·당시79세)사이의 장남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인민학교를 마쳤으나 부모가 수용소에 수감된뒤 함께 생활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부모가 사망한뒤 출소,「평성과학원」이란 연구소에 실험공으로 취업하려다 실패하자 89년부터 몰래 구입한 라디오로 KBS사회교육방송을 듣다 발각돼 다시 수용소에 수감될 것을 우려,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수용소에서 알게된 두 사람의 탈출경로는 89년 강씨가 출소한뒤 먼저 출소한 안씨와 협의해 남한탈출을 결심,지난1월 강씨가 평소 뇌물을 주어 알고 지내던 요덕군 안전부 윤사연소좌(55)에게서 통행증을 구입해 지난 2월25일 열차편으로 국경지대인 혜산에 도착,중국을 통해 귀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이들이 지난3월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들어간뒤 장백·연길·심양등지서 전전하다 8월말 중국 모항구에 정박중인 제3국적의 배에 몰래 들어가 탈출해 우리 해경에 인계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범수용소는 교화소·관리소 등으로 구별돼 죄진 사람의 가족과 경미한 죄인은 관리소에,중죄자는 교화소에 수용돼 배고픔과 갖은 학대를 당하다 죽어간다』고 체험담을 털어놨다.
  • 아픈상처 감싸주기/차정미(굄돌)

    지난 23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는 성폭력 추방과 올바른 성폭력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동결의대회가 열렸다.성폭력의 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고 여성의 94%가 성폭력의 불안에 떨고 있다는 한 연구소의 통계에서 볼때 이러한 행사는 만시지탄인 감마저 든다. 그러나 아직 성폭력에 관한 올바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시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여론을 환기시키고 바람직한 법제정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날이 기교화되어 가고 있는 퇴폐향락산업의 번창과 그로 인한 도덕관의 상실,음란 비디오의 범람,저질 컴퓨터 게임 등으로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뻗치고 있는 무분별한 상혼등 성폭력을 가중시키는 이러한 표면적인 것도 문제이지만,더욱 큰문제는 우리들 의식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성에 관한 이중 구조의 가치관일 것이다.누구나 인지하고 있다시피 성폭력에 관한한 가해자임에도 남성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반면,그릇된 정조관념 때문에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여성에게 가혹한 우리의 관습과 법질서,의식구조가 바로 그것이다. 피해자의 99%가 피해사실을 숨기고 있음에도 해마다 성폭행사건이 늘고 있다는 조사기관의 발표는 실제 우리주변에서 얼마만큼 성폭행이 늘고 있는지 가늠하게 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피해사실을 숨기고 있는 이유로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지만 갖가지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근래들어 일부 용기 있는 여성들에 의해 자신의 성폭행 실태를 고발하고 있어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5공시절 부천성고문 사건의 주인공 권인숙씨가 그 중 한사람이며 강정순·변욀수·김부남씨,지금도 몸이 묶여 있는 김보은씨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성폭행을 당했던 유형이나 그에 대응한 방법은 각각 달랐지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성폭행 만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결연한 의지에 있다. 이제 우리들이 피해 여성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성폭행에 관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와 아울러 쉽게 아물지 않을 그들의 상처를 다독여 주고,아무런 편견없이 쓰라리고 아픈 그들의가슴을 포근히 감싸주는 일일 것이다.
  • 시외버스·트럭 충돌/승객 등 셋 사망

    【천안=이천렬기자】 22일 상오9시30분쯤 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사리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96.1㎞ 하행선에서 수원에서 청주방면으로 가던 충일여객소속 충북5아1395호 직행버스(운전사 김명수·43)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석교화물소속 1.5t 봉고트럭(운전사 이정수·31·충북 청주시 내덕동 내동아파트 라동502호)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봉고트럭 운전사 이씨와 함께 타고 있던 지두식씨(60·축산업·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송1리587),버스승객 고영현군(20·한양대 기계공학과2년)등 3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김씨와 승객 김광서씨(28·회사원·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상신리 907의1)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진술거부권 고지않은 경우엔 자백의 증거능력 부정돼야”

    ◎변협 창립40주년 기념심포지엄 지상중계/피의자신문에 변호인 참여권 보장을/검사의 긴급구속장제도 도입은 찬성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홍수)는 13일 창립40주년을 맞아 서울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를 갖고 변호사의 윤리확립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서울대 김철수교수(법학)는 30년동안 헌법연구에 정진한 공을 인정받아 제24회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상했으며 50년이상 법조생활을 해온 최대종·민복기변호사등 원로법조인 13명에게는 「법조50년상」이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백형구변호사의 「형사사법의 이념과 현실」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으며 「헌법소원심판절차와 변호사의 헌법소송수행」등에 관한 강좌도 마련됐다. 백형구변호사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형사재판의 공정·신속이라는 정의와 피의자·피고인의 인권보장이라는 정의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화시킬 것인가가 형사사법의 기본과제』라고 전제,우리 제도의 개선방안들을 제안했다. 백변호사는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신문할때는 진술거부권을 알려줘야 하는데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은 자백의 증거능력을 부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사기관의 피의자신문절차에 있어 진술의 임의성과 조서의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변호인의 참여권을 보장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사의 긴급구속장제도에 대해서는 긴급 구속에 대한 사후 영장제도가 엄연히 있는 현실을 고려하고 긴급구속의 사유인 범죄사실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제도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제도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고 ▲법원에서 멀리 떨어진 경찰서가 많고 ▲수사인력이 부족하다는점 등을 들어 반대했다. 형사변호제도에 관해서는 변호인접견의 비밀이 보장돼야하고 관행으로 확립된 변호인의 형사기록 열람·등사권도 폭넓게 인정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백변호사는 이어 지난 89년 보석이 허가된 피고인이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미루어 보석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고인의 인권보장을 위한 필요적보석제도와 보석보증보험증권제도가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형자를 교정·교화해 사회에 정상인으로 복귀시킨다는 형의 목적을 고려할때 전과말소제도를 개선,법률상 형의 실효는 경과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재판상실효는 경과기간을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선변호인제도의 개선방안으로 필요적변호사건의 법정형을 3년이상에서 1년 또는 2년이상으로 낮추어 국선변호인의 무성의한 공판태도도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심포지엄이 끝난 뒤 김연태 서울형사지법 수석부장판사와 김일수 고려대법대교수,박찬운 변호사,문효남 대검연구관등이 토론자로 나와 백변호사의 발표내용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술집서 옆손님과 시비 방위병 흉기찔려 사망

    2일 상오2시10분쯤 서울 중구 무학동 55「사랑잔치」술집(주인 신남숙·46·여)에서 방위병 이광진씨(23·경기도 파주군 교화면 와룡삼리 173)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안인기씨(22·도봉구 번동 주공아파트 303동 914호)등 3명과 사소한 시비끝에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는 이날 친구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옆자리에 있던 박모양(24)등 여자손님 3명에게 합석을 요구했다 거절당한뒤 박양등이 뒤늦게 술집에 들어온 안씨등과 합석해 술을 마시자 이에 격분,시비를 벌이다 변을 당했다.
  • 농아 자활교육 앞장 문종섭교사/전주 선화학교(이런 공무원)

    ◎“장애인도 훌륭한 산업역군 될수 있어요”/수화쓰며 대패질등 가르치기 6년/1백51명제자 “이젠 어엿한 생활인”/페스탈로치 동경해 특수학교에 자원/휴일마다 교도소 찾아 재소자 직업교육/대통령표창 4차례… 부모 약수발도 직접하는 효자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도의 길」을 흔히 가시밭길이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그러나 문종섭교사(44·전주선화학교)는 자신이 택한 교직을 한번도 게을리하거나 후회한 적이 없다. 오히려 누군가가 해야할 일을 자신이 한다는 데에 뿌듯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천직으로 삼고 있다. 문교사의 신분은 중등1급정교사(28등급).다시말해 일선교육공무원이다. 그가 근무하고 있는 전주선화학교는 전북도내 청각장애자들에게 자활교육을 시키고 있는 초·중·고교과정의 특수학교로 문교사는 올해로 6년째 이 학교에서 청각장애자들의 귀와 손발이 되고 있다. 『나 자신이 바른길을 가기도 힘든데 사회는 물론 가정에서 조차 냉대를 받는 장애인들을 바른 길로 이끈다는 것은 어쩌면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르지요.그러나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기에 단지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는 요즘 방학중인데도 이른 아침부터 매일 학교에 나와 고교과정의 청각장애자 30여명에게 미싱과 목공기술을 습득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찌는듯한 교실속에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수화로 톱질·대패질·미싱등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렇게 진지할수가 없다. 한가지 기술이라도 더 가르치려는 문교사의 열의와 하나라도 더 익히려는 학생들의 노력이 오히려 교실안을 시원스럽게 했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교직생활 틈틈이 시간을 내 전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들에게 목공등 기능교육에도 힘을 쏟고있다. 그에게 「페스탈로치」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바로 이처럼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때문이다. 문교사가 교직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74년 전남대 공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어릴적부터 「페스탈로치」(스위스의 교육가·1746∼1827)와 같은 교육자의 꿈을 키워오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이 길로 접어들었다. 첫 발령을 받은 곳은 전북도내에서도 가장 두메산골인 정읍군 감곡중학교. 78년까지 감곡중과 정읍여중에서 공업교사로의 성실성을 인정받은 그는 그해 3월 전주공고로 부임하면서 직업기능교육과 기능공양성에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문교사는 이때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더욱 충실하면서 수업이 없는 때나 휴일이면 전주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에게 목공기술을 가르쳤다. 『살인·강절도범들에 톱과 망치를 쥐어주고 목공기술을 가르치다 보면 절로 식은땀이 흘렀어요.하지만 이들에게 기술과 함께 성실과 신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열심히 가르치다 보니 그들도 자연히 따라오더군요』 문교사는 『지난 78년부터 지금까지 기술을 가르쳐온 재소자가 2천명은 넘어설 것』이라며 보람과 어려움을 말했다. 그동안 문교사가 지도해온 전주공고와 이리공고학생들은 모두가 기능사자격을 취득했으며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금메달을 휩쓸었음은 물론이다. 그의 이같은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은 87년 전주선화학교에 자진해 부임하면서부터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정상인들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이들에게 수화로 목공기술을 가르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더구나 특수학교에 맞는 교재가 전혀 없고 교육체계도 잡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직업기능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황무지를 개척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어요』 그는 우선 그동안 쌓아온 공업교육경험을 토대로 이 학교의 직업기능교육을 일반공고와 같은 체제로 편성,조직하고 기자재를 확보,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이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틈나는대로 수화를 연습,특수교사자격증까지 받았다.그러다보니 학교에서 밤샘을 하는때도 많았다. 또 이들에게 기능교육을 시키기가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직업훈련원지도서,공고실습지도서를 장애자용으로 재구성하기도 했다. 『처음 기술교육을 받는 장애자들은 망치·기계톱·끌 등으로 부상을 입는 때가 적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실습기자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수화로 교육을 시키다 보니 3∼4배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요』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문교사는 청각장애자들과 기숙사에서 숙식을 같이하며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교육을 실천하는 일에 전념했다. 그의 이같은 정열과 노력으로 89년10월 전국 특수학교학생실기대회에서 그의 제자 11명이 최우수상·우수상·우량상·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적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또 90년과 91년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도 제자 27명이 정상인들과 정정당당하게 겨뤄 금메달과 은메달등을 목에 걸었다. 그의 지도를 받은 1백51명의 청각장애자 전원은 현재 산업현장에서 훌륭한 기술역군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그는 틈만 있으면 기능인 양성에 절대 필요한 실습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가구제작업소 등을 찾아다니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중앙에까지 알려져 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4차례나 받았으며 지난 86년에는 재소자 교정교화에 힘써온 공으로 법무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27평형 아파트에서 72세된 노모를 모시고 부인 정남현씨(41)와대웅(14·중3)대영(12·국교6)2남과 함께 살고있는 문교사는 가정에서도 효행이 지극해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모의 병간호와 약수발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 효자로도 소문이 나있다. 문교사를 지켜본 전주선화학교 이병기교장(65)은 『문교사야말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참교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여성계 「성폭력 특별법안」 마련/친고죄서 반의사불벌죄로 고쳐

    ◎가정법원 관할… 조사관제도 도입/국가·자치단체의 피해자보호 책임 명시 여성계는 「성폭력 대책에 관한 특별법안」을 자체적으로 마련,6일 국회에 상정했다. 여성계의 이같은 조치는 정부와 민자당이 지난주 발표한 「성폭력 예방 및 규제등에 관한 법률안」이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취해진 것이다. 이 특별법안 제정 추진주체는 한국여성의 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대구여성회등 12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폭력특별법제정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신혜수).법조계,여성계,학계등 전문가로 구성된 법률소위원회가 이종걸변호사의 시안을 토대로 지난 4월부터 검토과정을 거쳐 마련한 이 특별법안은 전문44조로 돼 있다. 성폭력의 개념을 「성적자기결정침해의 죄」로 새롭게 규정한 여성계의 법안은 ▲국무총리 산하 성폭력특별위원회 설치 ▲고소기간과 친고죄 조항 폐지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및 가해자 교화시설 설치에 중점을 두었다. 이밖에 ▲성폭력 범죄의 관할을 가정법원 산하에 두고 조사관 제도를 도입 또는 활용 ▲수사·재판과정중 피해자보호조치와 피해자에 대한 배상판결 제도 도입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었다.이와 함께 성폭력 법죄의 유형을 행위별,대상별,주체에 따라 세분화시켰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대한 책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성폭력특위가 지적한 정부와 민자당 법안의 문제점으로는 ▲강간,강제추행등을 여전히 「정조에 관한 죄」로 규정함으로써 인권 침해 우려 상존 ▲특례조항을 빼고는 친고죄 규정이 그대로 남아 성폭력의 범죄구성요건이 여전히 피해자증명부담으로 돼있는 기존 형법의 문제점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을 들었다.또 ▲음란물 제조,판매등 성폭력을 유발·조장하는 자에 대한 제재 미흡 ▲성폭력 대책활동을 벌여온 민간단체들에 대한 규제 ▲인신매매,강요된 매춘,신체장애인에 대한 성폭력,부부 사이의 강간등이 성폭력 범주에서 제외된 점등을 꼽았다.특히 친고죄 조항의 경우 여성계의 법안에서는 피해여성의 의사에 반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 불벌죄」를 신설하고 친고죄를 폐지함으로써 성폭력 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비해 민자당안은 중강제추행 미수,직장내 성추행,공공장소에서의 성추행등을 모두 친고죄로 남겨 놓은 점도 문제점으로 들춰 냈다. 신혜수위원장은 『정부와 민자당 안은 여성단체들이 그동안 제기해온 요구사항을 어느정도 수렴했으나 문제점이 아직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신고나 재판과정에서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되는 친고죄,공개재판,증거제일주의등 성폭력 관련법의 문제점이 해결되는 방향으로 보완,진정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일중학 새교과서 「자위권 강조」파문/“팽창주의 주입”거센 비판

    ◎“해외파병 합리화 노린 여론조작/문제제기 허용않는 교화서일 뿐”/일 교육계 내년봄부터 사용될 일본중학교 새교과서는 일본의 자위권과 자위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학습지도요령 개정에 따라 12년만에 전면 개정된 중학교 사회교과서는 문부성 검정방침에 따라 자위권과 자위대를 명기하고 있다. 문부성은 일본의 자위권과 자위대부분을 가장 엄격하게 검정하며 ▲국가의 자위권 ▲각국의 방위노력 ▲자위대의 목적과 임무등을 사회교과서에 명기할 것을 요청했다. 문부성의 이같은 요청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의 제정과 자위대 해외파견등 일본정부의 「팽창주의」적 견해를 중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더욱이 자위권을 강조한것은 과거 군국주의의 「부활」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본은 과거 아시아국가를 침략하면서 「자위권발동」이라고 강변했었다. 문부성의 요청에 따라 8개회사 교과서중 7개 회사가 『주권국가에는 침략에 대한 자위권이 있다』고 명기하고 있다.현행 교과서중에는 한개만 자위권을 명기하고 있다. 교과서 개편에 대해 도쿄도립대의 먀아즈미(산주)교수(교육학전공)는 『문부성의 검정의견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추진하는 현정치정세를 반영한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다.오타(대전)일본교육학회회장도 『자위대의 문제등 현정부 견해에 동화를 촉구하려는 의도가 있다.문제 제기의 여지도 없는 획일적 기술은 어린이들의 창조성을 말살하는 것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화서」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혹평했다. 중학교새 사회교과서는 그러나 일본의 근대침략사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역사가 보다 자세히 기술되고 있으며 5개사 교과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의 이름을 기술하고 있다.유관순을 사진과 함께 그쪽에 걸쳐 소개한 교과서도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정신대에 관해 기술한 교과서가 2개 등장했으며 지난 90년 노태우대통령의 일본국회연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교과서도 있다.한국전쟁과 관련,『북한은 무력통일을 위해 남진했다』『「유엔은」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했다』라고 기술한 교과서도 있다.
  • “면회인을 형제처럼” 구치소가 달라졌다

    ◎“친절” 리본달고 정성껏 안내/민원실안팎 치장… 여직원 배치/서울 『어서오십시오.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싸늘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울구치소의 민원봉사실 앞에 최근 새로 내붙인 현판의 글귀이다. 이 글귀가 말해주듯 수용된 미결수들을 면회하러 온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울구치소 민원실의 업무가 민원인의 편리를 위해 크게 바뀌고 있다. 서울구치소의 이같은 민원업무의 개선은 김기춘 법무부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구치소측은 지난 5일 「민원업무 친절봉사 결의대회」를 갖고 민원실 안팎의 환경 및 제도를 크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구치소측은 모두 20여항목의 업무개선방안을 마련,민원실의 분위기를 빠른 기간안에 구치소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바꿔놓아 면회인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민원봉사실 옆 3천2백여평의 땅에 교화공원을 조성,5천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주변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민원실과 접견실도 벽 등을 산뜻한 색상으로 새로 칠하고 그림과 사진·화분·벽시계·선풍기 등을 갖추어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밝고 아늑하게 바꾸었다. 직원들은 민원인들을 부모나 형제처럼 맞는다는 결의아래 가슴에 「친절봉사」라는 리본을 달고 정성껏 안내하고 있으며 민원실 중앙에 안내 책상을 설치,여직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을 돕고 있다. 직원들은 특히 구치소 직원들의 모임인 「신우회」회원들을 주축으로 자원 민원봉사반을 편성,매일 4∼5명의 직원들이 야간근무를 마친뒤 하오4시까지 퇴근하지 않고 민원봉사실에 머무르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민원안내와 주변청소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전에는 알루미늄새시 유리문으로 막혀있던 접수창구를 은행창구처럼 개방하고 창구앞에는 「오늘의 재소자 이동상황」판을 붙여 새로 수용된 사람,법원이나 검찰에 나간 사람,다른 교도소로 간사람 등의 명단을 게시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 소년범 보호관찰제 효과 크다/재범률 9%로 떨어져/법무부

    ◎교도소수감땐 23%… 대상확대 추진 소년범죄자들을 교도소가 아닌 사회속에서 선도·치유하는 보호관찰제도가 재범방지등 비행청소년들의 교화선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보호관찰소(소장 임안식검사)가 16일 관찰소가 개소된 89년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청소년 6천5백82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실시현황 및 성과등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분석결과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의 재범률은 8.9%로,보호관찰제도가 실시되기 이전인 86년도의 21.6%,87년도 22.8%,88년도 23.2%보다 크게 낮아져 사회생활을 하면서 교화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 교도소에 구금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대상자들의 나이는 16∼17살이 44.3%로 가장 많고 18∼19살이 32.3%,14∼15살 15.6%순이었으며 14살미만도 2.3%였다. 특히 15살미만 소년범들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비행소년의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대상자들의 범죄유형은 「절도사범」이 34.3%로 가장 많았고 「폭력사범」34%,「강도」10.6%,「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8.9%,「강간」8.2%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절도사범」이 42.3%,「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사범」이 24.1%로 집계됐다. 초범 때와 재범 때의 죄명은 절도의 경우 72.6%가,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은 44.6%가,폭력은 44.5%가 똑같아 「상습성」과 「중독성」이 많은 범죄에 대한 대비책이 강구돼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교육정도는 고교재학생 및 중퇴자·졸업생이 50.8%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중학교가 42.7%,국민학교가 5.1%,대학교가 0.3%의 순으로 학력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89년부터 소년범죄자에게 적용해온 보호관찰제도가 재범방지 등에 큰 효과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성년범에까지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서울신문·KBS·법무부 제정/제10회 교정대상 시상식

    ◎“재소자교화 국민동참 계기로”/「음지의 봉사」에 격려 한아름/노병란씨 1계급 특진등 17명 영예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0회 교정대상시상식이 29일 상오11시 서울신문·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기춘법무부장관과 정구영검찰총장,신우식서울신문사장,서기원한국방송공사사장등을 비롯한 각계인사,교도관가족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21년동안 교도관생활을 하면서 불우재소자돕기와 출소자 취업알선등 재소자 교정교화활동에 모범을 보여온 서울영등포구치소의 노병란 교사(46)가 차지,1계급특진과 함께 3백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본상은 인천구치소 지광남교사(47)등 4명,특별상은 대구선명학교 최정희이사장(76·여)등 4명,장려상은 서울구치소 이춘길교사(50)등 8명이 받았다. 신사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감내하며 뜻깊은 갱생업무와 교화사업에 이바지해온 여러분들은 교도소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를 밝히고 희망을 주는등불』이라고 수상자들을 치하하고 『여러분들의 교화로 사회에 복귀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들과 수많은 재소자들의 앞날에도 소망의 빛이 비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치사에서 『오늘 영광을 차지한 수상자들은 오랜세월동안 불우한 재소자들을 내몸,내혈육과 같이 보살피며 사랑과 온정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돌보아온 주인공들』이라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국민모두가 재소자들의 교화와 선도에 동참하는 관심을 갖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재소자 직업훈련 강화/자활능력 효과적 육성

    ◎노 대통령,서울신문·KBS 교정대상수상자 격려 노태우대통령은 29일 하오 법무부·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가 공동주최한 제10회 교정대상 수상자및 관계자 21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면서 노고를 치하,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재소자들이 취업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업훈련등을 통해 자활능력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모범재소자의 산업현장투입제도도 더욱 보완 발전시켜 투입인원도 더 늘리고 업체와 직종도 다양화시켜 나가라』고 배석한 김기춘법무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재소자의 교화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언론등 각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 응달에 빛을 주는 사람들(사설)

    『수형자들도 버릴수 없는 이웃이므로 더불어사는 사회를 위해 재생의 길을 걷도록 도와줄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말하는 한 현직 교도관 시인의 말은 가슴을 울린다.세상에는 양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볕안드는 응달이 더많고 그런 이웃은 그 응달을 벗어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비벼볼 언덕 하나도 마땅히 없어서 좌절하고 끝내는 자포자기하여 범죄나 삶의 포기같은 부정적인 길을 선택한다.그런 행동이 사회에 나타나면 그것은 사회악이 되어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된다.이것이 사회악의 악순환인 것이다.수형자도 우리 이웃이므로 재생을 도와야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시인의 말은 단순한 시적 감상만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응달은 너무 소외되어 있다.서울신문이,대표적인 응달의 하나인 교도소의 수형자들을 위해 숨어서 빛안나는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기리고 위로하는 사업을 벌이는 것도 그런 뜻에서 출발된 것이다.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된 사람들도 예년과 변함없이 놀랍게 성실하고 믿기지않을 만큼 의로운 마음으로 애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다.그런 마음들이 있어서 우리사회가 이만큼이라도 구원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대상을 수상한 노병란교사의 경우는 특히 인상적이다.그는 이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다.웬만한 사람이라면 이직업에 회의하고 빠져나갈 궁리를 하다가 박차고 떠났을 법한 일을 그는 구도자적 헌신으로 임해온 것이다.누군들 유혹을 받지 않았을리 없고 그러기에 합당한 능력과 실력이 모자라 보이지도 않는다.그런데도 20년 이상을 외길직업으로 공들여가며 숱한 빗나간 사람들을 교화해오고 있다.고맙고 존경스런 이웃이다.알아보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는 일에 이렇게 인생을 바치는 그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수상자들의 말을 통해서는 사회가 죄지은 사람들을 어떻게 교화하여 범죄속에 다시 빠지지 않게 할수 있는가 하는 길도 알아 볼수 있다.대상수상자인 노씨의 말처럼 재소자들의 교화에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그러자면 인력이 더 좀 있어야 하고 시설이나 재원도 좀 많아져야할것이다.이런 일은 예방의 일이다.예방은 늘 산수급수와 기하급수만큼 사후와 차이가 난다.『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정도가 아니라 호미로 막을 것을 농기계로 막는 만큼 차이가 난다.해마다 이 행사를 접하며 느끼는 일은 사람을 교화하는 일에는 종교가 결정적인 능력과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일이다.우리나라는 종교인구의 팽창과 그 세력의 확대가 세계적으로 으뜸이 될만한 나라다.그러나 그 규모에 비하면 사회봉사적인 공헌은 매우 빈약한 편이다.교화사업처럼 효과가 크고 뜻깊은 일에 우리의 유난히 어마어마한 교세가 더 많이 공헌했으면 좋을것같다. 특히 청소년들을 범죄의 마수에 빼앗겨 돌이킬수 없게 만드는 현실만은 줄일수 있도록 전사회적인 관심이 기울여졌으면 좋겠다.수상자들은 어렵고 수고롭지만 앞으로도 사회를 맑게하는 일에 더욱 공을 남겨주리라고 믿는다.다시한번 그 노고에 치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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