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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행사 하는곳 살펴보니…지하철역도 다양한 행사

    어린이날 행사 하는곳 살펴보니…지하철역도 다양한 행사

    ‘어린이날 행사 하는곳’ 어린이날 행사 하는곳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역사 문화 등을 다룬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왕국 퍼레이드, 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키즈! 슈퍼캐슬’을 준비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찾은 부모님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옛 공군사관학교 터에 조성한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공군, 입주기관, 사회적기업과 공동 협력을 통해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10시부터 17시까지 개최, 공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부천시 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부천시 보호수인 은행나무 5000그루를 어린이들에게 무료 분양한다. 지하철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대공원역 대합실에서 동요, 재즈, 가요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지하 1층 대합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난감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된다.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라바열차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라바 캐릭터를 이용해 꾸며진 포토존도 지하 2층 대합실에 설치된다. 같은 날 6호선 동묘앞역에서도 선물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지하 2층 대합실에서 어린이 다트게임을 열고, 참여자에게 창신동 문구완구거리 상인연합회에서 협찬한 문구류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준비된 선물을 모두 나눠주면 행사는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 살펴보니…이곳에 가 보자!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 살펴보니…이곳에 가 보자!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역사 문화 등을 다룬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왕국 퍼레이드, 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키즈! 슈퍼캐슬’을 준비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찾은 부모님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옛 공군사관학교 터에 조성한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공군, 입주기관, 사회적기업과 공동 협력을 통해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10시부터 17시까지 개최, 공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부천시 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부천시 보호수인 은행나무 5000그루를 어린이들에게 무료 분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 살펴보니…지하철역에서도 다양한 행사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 살펴보니…지하철역에서도 다양한 행사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 어린이날 행사하는 곳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역사 문화 등을 다룬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왕국 퍼레이드, 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키즈! 슈퍼캐슬’을 준비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함께 찾은 부모님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옛 공군사관학교 터에 조성한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공군, 입주기관, 사회적기업과 공동 협력을 통해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10시부터 17시까지 개최, 공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부천시 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부천시 보호수인 은행나무 5000그루를 어린이들에게 무료 분양한다. 지하철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대공원역 대합실에서 동요, 재즈, 가요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지하 1층 대합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난감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된다.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라바열차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라바 캐릭터를 이용해 꾸며진 포토존도 지하 2층 대합실에 설치된다. 같은 날 6호선 동묘앞역에서도 선물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지하 2층 대합실에서 어린이 다트게임을 열고, 참여자에게 창신동 문구완구거리 상인연합회에서 협찬한 문구류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준비된 선물을 모두 나눠주면 행사는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아빠 손잡고 뮤지컬 보고 직업체험 즐기고…

    엄마 아빠 손잡고 뮤지컬 보고 직업체험 즐기고…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클래식, 뮤지컬, 인형극 등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는가 하면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울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강북구 번동의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는 어린이 위생교육 뮤지컬 ‘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과 전통 오브제 연극 ‘정신없는 도깨비’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번스타인의 ‘교향악적 춤곡’ 등을 들려준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금동관모·칠지도 만들기, 백제 옷을 입은 백제인과 사진을 찍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사육사 이상림씨가 어린이와 함께하는 마술을 선보인다. 남산공원은 평일에 단체에만 개방했던 유아숲체험장을 어린이날 하루 개방한다. 경기도는 오전 11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찰, 소방, 군인 의상을 입어 보고 안전교육을 하는 ‘두근두근 직업체험’을 연다. 인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는 어린이들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8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어린이과학관과 학생과학관에서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오전 10시부터 인천해경 전용 부두에서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한다. 별도 신청 없이 1000t급 함정을 둘러볼 수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짙은 우수 감도는 낭만의 밤

    짙은 우수 감도는 낭만의 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애절한 사랑과 짙은 우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고전적인 러브 스토리를 현대적 감수성으로 새롭게 표현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가운데 구조적 완벽성이 가장 뛰어난 ‘교향곡 4번’을 연이어 연주한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수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가곡, 피아노곡, 교향곡, 오페라 등 다양한 형태로 작품화됐다.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은 구성이 탄탄하고 음악적 완성도도 뛰어나 자주 연주되는 작품 중 하나다. 셰익스피어의 인도주의적 사상을 토대로 휴머니즘을 강조한 작품이다. 프로코피예프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일부를 선별해 관현악 모음곡 3곡, 피아노 독주 모음곡 1곡을 남겼다. 서울시향은 관현악 모음곡 중 일부를 골라 들려준다. 브람스 교향곡 4번은 브람스가 50대 초반에 작곡했다. 베토벤 등 고전주의 양식에 영향을 받은 교향곡 1·2번과 독자적인 교향곡 양식을 구축한 교향곡 3번에서 한층 더 나아가 ‘낭만적 내용과 고전적 형식의 융화’로 일컬어지는 독자적인 교향곡 양식을 완성한 작품이다. 후기작에 속하진 않지만 만년 작품들에 드리운 짙은 우수와 적막감을 내포하고 있다. 강렬하고 극적인 1악장, 어두움과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가 공존하는 2악장, 화려한 색채의 3악장, 전통적 교향곡 양식에서 벗어나 파사칼리아 형식을 사용한 4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12만원. 1588-121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KT, 청각장애 아동 돕는 ‘스토리텔링 실내악’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KT, 청각장애 아동 돕는 ‘스토리텔링 실내악’

    KT의 문화나눔 활동인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활동은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연에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만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를 책정해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문화나눔 활동의 시작은 KT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다. KT 관계자는 “전파로 음성을 전달하는 이동통신사로서 아름다운 소리를 대중에게 널리 전파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공연의 수익금은 KT의 사회공헌 활동인 ‘소리찾기’ 청각장애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서 쓰인다”고 소개했다. 공연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KT지사 내 체임버홀에서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4시에 열린다. 2009년 시작해 모두 138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누적 관람객은 5만 4000명이다. 개관 이후 꾸준히 관객이 증가해 2013년부터는 매 공연마다 만석 행진을 기록 중이다. KT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 예술의전당 음악감독 등을 지낸 이택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공연 해설은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교수가 맡고 있다.
  • 어린이회관, 내달 5~8일 ‘어린이축제’ 무료 개최

    어린이회관, 내달 5~8일 ‘어린이축제’ 무료 개최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사장 조수연)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전역에서 ‘2015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일부 프로그램은 4월 20일부터 사전접수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www.k-childrensfestival.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02-2204-6028. 대한민국 어린이축제는 수준 높은 다양한 시·청·각 체험과 전시, 대회, 공연, 놀이형식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에 수많은 푸른꿈 나눔이들의 재능기부와 많은 분들의 순수한 후원·협찬으로 이루어지는 공익행사다. 특별히 올해는 재단 설립자인 고 육영수 여사의 탄생 90주년 되는 해로 육 여사의 정신과 철학으로부터 도출된 육영재단의 4대 핵심가치인 ‘안전’-‘인성’-‘건강’-‘꿈’의 가치를 전파하고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푸른꿈 탐험대’는 연령별 체험코스 프로그램으로 6000여명의 탐험대원 어린이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가족, 유아 코스로 나뉘어 참여한다. 푸른꿈 콘서트에서는 서울경찰홍보단의 신나는 댄스파티, 마술쇼, 난타공연과 평상시 쉽게 접할 수 없는 김순정 발레단의 ‘즐거운 발레잔치’, 가수 김태우, 티아라가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금융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금융감독원 후원의 어린이금융보험뮤지컬 ‘캡틴 가디언’과 높은 수준의 클래식 연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실내악)’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푸른꿈 창의교실, 푸른꿈 창작소, 푸른꿈 그림동화전시, KBS미디어에서 제공하는 4편의 유아용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푸른꿈 영화관 등 40여가지의 신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참여로 가족과 함께 멋진 탐험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 축제는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서울지방경찰청, 금융감독원 외 10개 기관·단체가 후원하며, ㈜EG,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외 10개 기업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소외계층 어린이를 포함한 어린이 및 청소년가족 등 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3개월여 만에 서울시향 대표 공모

    ‘막말 파문’을 빚었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새 대표 찾기에 나섰다.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사퇴 이후 3개월 넘게 대표 공석 상태였다. 서울시는 최근 공고를 내고 새 서울시향 대표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새 대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말 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폭언 논란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 벚꽃 하모니… 2000명 희망의 대향연

    벚꽃 하모니… 2000명 희망의 대향연

    벚꽃 그늘 아래 2000여명의 초대형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진다. 금천구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롯데캐슬 부지 내 특설행사장에서 ‘제5회 벚꽃하모니 2000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7일 “개청 20주년을 맞아 2000명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도전한다”면서 “2000명의 오케스트라는 세계 최대 규모로, 성공한다면 기네스북에 등재된다”고 설명했다. 6일 구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리허설은 말 그대로 시끌벅적한 동네잔치였다. 전문 연주자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탓에 초반에는 음정·박자 어느 것 하나 맞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금천유스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네오필 오케스트라, 금천교향악단 등이 분위기를 주도하며 연주를 시작하자 주민들도 이에 맞춰 자신의 역할을 다 해냈다. 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도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연주가 진행되면서 그런 우려가 싹 사라졌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악기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지난 4일에도 1차 리허설을 가졌다”면서 “오는 9일에 전체 연습을 하면 여느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실력을 보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하모니 오케스트라 사상 최초로 모바일 생중계를 실시해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생생한 현장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행사 당일 스마트폰을 통해 금천구 홈페이지로 접속하거나 금천구 소식지 QR코드를 통해 중계화면으로 접속할 수 있다. 배현숙 복지문화국장은 “올해의 2000인 오케스트라 대향연은 구민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모든 음악인들이 참여해 꿈과 희망의 대향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찰, 정명훈 감독 10년 지급내역 서울시향에 제출 요청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업무비 횡령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 감독이 항공권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약 5400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날 서울시향 측에 지난 10년간 정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 내역 일체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시민단체 관계자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서울시향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서울시향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2009년 정 감독이 서울시향에서 지급한 항공권 가운데 1300만원 상당을 아들과 며느리가 사용하게 했고 집수리를 하는 동안 이용한 호텔 숙박료 4100만원가량을 서울시향 비용으로 충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병합해 종로서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현재 정 감독의 출입국 기록 등을 확보,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정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 감독과의 계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선생님과 나, 트럼펫 새 역사를 쓰다

    선생님과 나, 트럼펫 새 역사를 쓰다

    “머잖아 말러 교향곡 같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함께 연주할 날이 올 겁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아리랑도 함께 연주하고 싶습니다.” 한국 금관악기 역사를 새로 쓰는 스승과 제자가 있다. 국적은 다르지만 트럼펫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스승은 훗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무대에 제자와 함께 설 날을 기대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겸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인 알렉상드르 바티(32)와 김현호(23)가 주인공이다. 김현호는 지난 2월 한국 금관악기 역사상 최초로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파리음악원)에 합격했다. 파리음악원은 미국 줄리아드·커티스음악원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원 중 하나다. 그는 “바티 선생님을 믿고 따랐을 뿐”이라고 했다. “선생님은 굉장히 섬세하게 가르쳐요. 선생님에게 배우기 전까진 호흡법, 소리 내는 법 등 모든 걸 반대로 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배웠던 방식과 달라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죠. 기본기부터 선생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랐는데 스스로 향상돼 가는 게 느껴졌어요.” 김현호는 중2 때 트럼펫 교사인 아버지의 권유로 트럼펫을 시작했다. ●스승 믿고 기본기부터 다시 연마 바티는 프랑스 방데에서 태어났다. 2008년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지휘자로 있었을 때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3월부터 서울시향 객원수석으로 활동했다. 바티는 “어느 날 정 감독이 한국 금관악기 연주자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간 교수법을 연구한 뒤 2013년 9월 금관악기 전문 연주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를 열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명을 집중 지도했다. 직접 개발한 교본을 토대로 트럼펫 연주의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쳤다. “아카데미를 시작할 때 2년도 안 돼 파리음악원에 합격하는 학생을 키울 거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현호는 아카데미가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겁니다. 트럼펫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론 호른, 트롬본 등 금관악기 전반으로 수업을 확대해 나가려 합니다.” 아카데미에선 1년에 두 번, 봄·가을 학기에 3, 4명의 수강생을 뽑는다. 경쟁률은 보통 4대1에 달한다. 전문 연주가 양성 프로그램인 만큼 오디션은 깐깐하게 진행된다. 김현호는 지난해 가을학기 오디션에서 합격해 바티의 수업을 듣게 됐다. 바티는 “가르치는 걸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현호는 제 수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잘 따라왔어요. 아카데미 학생들은 모두 전문 연주자로 커 나갈 잠재력이 있는데, 현호는 다른 학생들보다 잠재력이 더 많이 발휘됐습니다. 오디션 때 연주를 들으면 소리를 통해 그 사람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데 현호의 경우 수업을 하면서 오디션 때 그에게서 느꼈던 잠재력이 확신으로 굳어졌습니다.” 바티는 정확하게 필요한 연습만 시킨다.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와 달리 트럼펫은 장시간 연습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바티는 “연습 방법이 잘못되면 입술을 비롯해 신체에 피로만 쌓인다. 연습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만 연습하는 동안 집중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제자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 서는 날까지 김현호는 바티에게서 호흡법을 철저히 배웠다. “선생님은 늘 양질의 소리는 호흡에서 나온다며 호흡법을 강조하셨어요. 저음, 중음, 고음을 똑같은 소리로 내는 걸 가장 중요하게 여기세요. 고음으로 가면서 소리가 얇아지는 게 아니라 똑같은 굵기의 소리를 내는 거죠. 더욱 울림 있고 풍부한 소리를 내기 위해 복식호흡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김현호는 지난 1월 보조강사 오디션도 통과해 아카데미에서 바티를 도와 초등학생 두 명도 가르치고 있다. 바티는 “제자를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후학을 이끌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제가 아니더라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현호는 오는 8월 프랑스로 떠난다. 그는 “파리음악원에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잘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선생님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유럽 문화도 체험하면서 음악성을 더 키우고 싶다”고 했다. 바티는 기대감에 찬 제자의 든든한 후원자다. “현호가 파리에 가더라도 연주자로서 오케스트라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때까지 계속 가르치며 교사의 책임을 다하려 해요. 현호는 더 넓은 곳에서 여러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커 나갈 겁니다. 파리음악원 5년 과정을 마치고 6년차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자로 활동할 것이라 믿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현정 막말 논란’ 서울시향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막말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향 사무실과 전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직원들의 PC, 휴대전화, USB,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또 서울시향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 전 대표가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자행했다며 ‘박현정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호소문’을 일부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 누군지 확인해 달라는 진정서도 제출했다. 박 전 대표는 같은 달 29일 사퇴했다. 경찰은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이 익명 투서를 배포한 것과 관련, 문건 작성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직원 2명이 참고인 조사에 불응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해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성희롱, 폭언 등을 담은 이메일을 언론에 뿌린 직원이 누군지 밝히고, 성희롱과 폭언이 사실인지를 밝히고자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시향 외부전문가 참여 발전위 구성

    박현정 전 대표의 막말 논란과 정명훈 예술감독 처우 문제로 홍역을 치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신뢰도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한다. 서울시향은 9일 시향 발전을 위한 발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서울시의회에 업무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위원회는 클래식 음악 전문가, 외국 기획공연 전문가, 변호사, 이사회 이사진 등 10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특별조사에서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서울시향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인천 - 체육·문화·관광 ‘패키지 레저’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인천 - 체육·문화·관광 ‘패키지 레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 남구 문학동 문학야구장 주변에는 체육시설과 문화·관광시설이 즐비, 야구를 구경하러 온 팬들이 패키지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월드컵축구경기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지어진 시설이다. 우리나라가 예선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1대0으로 제압하며 조 예선 무패를 기록,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곳이다. ●문학구장 바로 옆 복합스포츠 컴플렉스 추진… 박태환수영장 유명세 여기에는 어린이박물관과 월드컵박물관, 종합스포츠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있으며 유휴부지에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복합스포츠 컴플렉스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 안에 있는 박태환수영장도 유명하다. 지난해 9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수영 종목을 치르려고 지어졌다. 경기장 이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의 이름을 땄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지난 2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돼 각종 수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영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는 인천아시안게임 하키·핸드볼·복싱 3개 종목을 치른 선학경기장과 국제빙상경기장이 있다. 문학야구장에서 차로 5분 가면 인천 문화예술의 총본산인 종합문화예술회관이 있다.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는 연극, 무용, 콘서트, 오페라 등 공연이 일년내내 펼쳐진다. 인천시립 교향악단과 무용단, 예술극단이 연습하고 공연하는 곳이기도 하다. 예술회관 앞뒤로는 인천 최대 공원인 중앙공원이 이어지며, 좌우로는 인천 로데오거리와 먹감골(먹자골목)이 있다. 먹감골에는 강화 특산품인 밴댕이를 비롯해 각종 먹거리를 다루는 200여개의 음식점이 모여 있다. ●예술회관 부근 밴댕이 음식점 즐비… 소래포구·해양생태공원·염전 탐방 가능 눈을 좀 더 멀리 돌려보면 소래포구가 보인다. 차로 20분 걸리며 다양한 어종이 거래되는 데다 값이 싸 인기가 많다. 어촌계 소속 어선들이 서해 덕적·용유·이작도 해상에서 갓 잡아올린 광어·우럭·새우·꽃게 등은 미식가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각종 회를 비롯한 40여종의 수산물을 다른 곳보다 30∼4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소래포구 옆에는 수도권의 유일한 해양생태공원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이 버티고 있다. 폐염전을 복원, 소금을 생산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자리 잡았다. 면적이 156만㎡에 달하는 이곳에는 3곳의 습지(15만㎡), 탐조대, 갯벌체험장, 탐방로, 갈대밭 등이 조성돼 생태관광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하모니 연금술사’ 사이먼 래틀, 영국으로 돌아간다

    ‘하모니 연금술사’ 사이먼 래틀, 영국으로 돌아간다

    세계정상급 지휘자 사이먼 래틀(60)이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로 자리를 옮긴다. “역시 래틀다운 선택”이란 평가가 나온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래틀은 2017년 9월 LSO의 지휘봉을 넘겨받기로 했다. LSO를 이끌고 있던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뮌헨필하모니아로 자리를 옮긴다. 2002년 베를린필하모닉 지휘자로 취임한 뒤 워낙 정력적인 활동을 벌여온 래틀이라 다음 행보는 늘 관심거리였다. 래틀의 모국인 영국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영국 언론들은 래틀이 영국 악단으로 올 것이라는 희망 섞인 추측성 보도를 남발해 왔다. 지난달 BBC와의 인터뷰에서 “런던에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소화해낼 수 있는 콘서트홀이 없다”고 언급하자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은 즉각 “예산상 실행 가능성을 따져보겠다”고 화답했다. 래틀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LSO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굉장한 행운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래틀은 출발부터 달랐다. 유명 악단을 떠돌아다니는 스타 지휘자의 길 대신 시골 무명 악단이던 버밍엄시립교향악단을 택한 것. 20년 가까이 함께하면서 악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LSO의 제의를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도 래틀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LSO가 과거를 내세우기보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커나갈 수 있는 미래상을 제시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래틀의 복귀를 간절히 원했던 영국 언론들의 입은 귀에 걸렸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실력파 연주자들의 무대…시민 오케스트라의 축제

    실력파 연주자들의 무대…시민 오케스트라의 축제

    실력파 연주자들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체들의 클래식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민간 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Korean Chamber Orchestra)이 창립 50돌 기념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선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지난해 21회 포르투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하며 국제 음악계의 샛별로 급부상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롱-티보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를 지닌 콩쿠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뮌헨을 기반으로 유럽과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고 트리오 가온의 구성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현존 최고의 작곡가이자 마에스트로인 펜데레츠키가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고 극찬한 아티스트다. 2007년 세계 최초로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곡 12곡 전곡을 하루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5년 서울대 음악대학 최연소 교수로 부임했다. 현재 금호 챔버 뮤직소사이어티 창단 멤버와 앙상블 오푸스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둘은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의 현악 4중주 등 영롱한 음색과 품격 있는 선율을 들려준다. 오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9만원. (02)580-1300. 국내 시민 오케스트라들의 축제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에피소드I’(오른쪽)이 오는 8~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M씨어터·체임버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12개 단체는 탄탄한 실력을 검증받은 국내 최고의 시민 오케스트라들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생활예술 오케스트라 축제에 참가한 51개 단체 중 전문가 심사와 관객 평가에서 최고 득점을 얻었다. 이들 단체는 베토벤·모차르트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서울시민교향악단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최초로 낭만주의 교향곡 시대를 연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선보이고, 김포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하모닉스심포니오케스트라는 베토벤, 하나오케스트라와 풀립스플루트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곡을 들려준다. 전석 2만원. (02)399-10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공기관 해제’ 거래소 방만경영 제어 어떻게

    ‘공공기관 해제’ 거래소 방만경영 제어 어떻게

    한국거래소가 6년 만에 공공기관에서 해제됐지만 완전히 자유롭게 되지는 않았다. 기획재정부 대신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과 홈페이지(www.krx.co.kr)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버금가는 경영공시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방만 경영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다. 그래도 거래소는 좀 더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투자상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거래소 상장(기업공개)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29일 공공기관 해제에 대해 “인력과 비용 등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코스닥·코넥스 시장을 모험자본 회수 시장으로 확실하게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은 ‘괘씸죄’에서 시작된 측면이 크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 정권은 대통령의 대학 동문인 이팔성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거래소 이사장으로 밀었다. 그러나 그가 1차 서류 전형에서 탈락하면서 이정환 당시 거래소 본부장이 이사장이 됐다. 거래소는 38개 증권·선물사가 95.3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민간 회사다. 그럼에도 공공기관 지정이 유지됐던 이유는 증권 거래를 독점했기 때문이다.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대체 거래소 설립이 가능해지면서 해제 사유가 발생했지만 방만 경영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거래소는 1인당 복리후생비를 2013년 1306만원에서 2014년 410만원으로 68.6% 줄였다. 이사장 연봉도 1억 8000만원(지난해 기준)으로 깎았다. 거래소를 비롯해 기관들이 공공기관 지정을 기피하는 이유는 시어머니 노릇을 하는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마다 공운위로부터 경영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에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20개 기관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경영평가 대상은 아니다. 다만 알리오에 부채, 자산, 임원 연봉, 직원 보수, 복리후생비 등을 공개해야 한다.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면 이런 제약 요인들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방만 경영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른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거래소 측은 “공공기관에서 해제됐지만 금융위의 관리·감독을 받기로 한 만큼 과도한 연봉 인상 등 과거로 돌아갈 일은 결코 없다”고 못 박는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기관들은 시장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정부는 이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서울시 정명훈 시향 고수 이유 뭔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공인답지 못한 처신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정 감독이 서울시향 발전에 끼친 공로를 무시할 수 없기에 그의 개인적 일탈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더욱 착잡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정 감독에게 제기된 의혹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니저 항공권을 가족들이 사용하고 외부 공연에 시향 단원을 동원하는가 하면 시향 공연 일정을 임의로 변경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누가 봐도 부적절하고 창피스러운 일이다. 일각에서는 중대한 하자가 아니라고 강변하지만 모종의 숨은 의도가 있지 않는 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정사(正邪) 감각이 마비된 것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서울시향은 정 감독 취임 이후 외적·내적 성장을 이룬 게 사실이다. 2005년 그가 서울시향을 맡은 후 40%를 밑돌던 티켓 판매율이 지난해에는 90%를 넘었다. ‘오케스트라의 월드컵’이라는 ‘BBC 프롬스’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아시아에서 서울시향보다 더 잘하는 오케스트라가 없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허망한 노릇이다. 서울시는 정 감독과 일단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하고 내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서울시향 공연 일정이 모두 짜여져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계약 연장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언제까지 서울시향을 정 감독의 손에 맡겨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글로벌 시향’을 지향하는 마당에 세계적 마에스트로인 정 감독의 ‘시향외적’ 활동을 막는 것만이 물론 능사는 아니다. 그러나 ‘권한’은 행사하고 공인으로서의 ‘의무’는 소홀히 하는 행태가 이어진다면 이를 용납할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예술계의 슈퍼 갑질’이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서울시향은 한 해 예산 180억원 가운데 110억원이 시민이 낸 세금으로 충당되는 공적 기관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최소한의 공사(公私) 분별 의식은 갖춰야 마땅하다. 예술 혹은 예술가의 이름으로 흐리멍텅한 도덕 의식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제 ‘대안부재론’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때가 됐다고 본다. 서울시는 아무리 브랜드 파워와 명성을 지닌 음악가라지만 일개인에게 무작정 끌려다니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이냐는 여론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정 감독 또한 예술가로서 진정한 명예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서울시도, 정 감독도 결단의 시기를 맞았다.
  • 서울시, 정명훈 감독 계약 1년 연장

    서울시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에게 면죄부를 줬다. ‘6년간 140억원’ ‘한 번에 두 장씩 퍼스트클래식 티켓’ ‘박현정 전 시향 대표와 갈등’ 등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에서 ‘중대한 위법 사항이 없다’고 결론 냈다. 그리고 서울시는 정 감독과의 계약을 임시로 1년 연장하고 계약서를 보완한 후 내년에 재계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정 감독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한 달 넘게 조사한 결과 중대한 위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이며 법률적인 검토만 남았다”면서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조사를 마무리해 시의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선 1년간 계약을 연장하고 내년에 본계약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감사관실의 조사가 ‘눈치 보기’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정 감독 외에 대안이 없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시는 곧바로 정 감독과의 계약을 1년간 연장했다. 정 감독은 지난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가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과 적정 예산 배정 등 지속적인 지원을 보장하지 않으면 앞으로 재계약은 하기 어렵다”며 시를 압박하기도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맞아 서울시향, 23일부터 대표작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핀란드 거장 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첫 번째 무대는 ‘시벨리우스, 북유럽의 목소리: 실내악 시리즈’다. 서울시향 현악단원들이 ‘안단테 페스티보’, ‘피아노 삼중주’, 현악 4중주 ‘친근한 목소리’ 등 눈 덮인 북유럽의 경치가 연상되는 시벨리우스의 대표 작품들을 연주한다. 23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 1만~3만원.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접할 수 있는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의 시벨리우스 협주곡’이 뒤를 잇는다. 2000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와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석권한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이 5년 만에 서울시향 무대에 복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다음달 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핀란드 출신 젊은 거장 미코 프랑크가 지휘하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도 주목할 만하다. ‘교향곡 2번’은 시벨리우스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달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공연 문의는 1588-121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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